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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별소비세 인하 “아반떼 34만원 싸진다” 전자제품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아반떼 34만원 싸진다” 전자제품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개별소비세 인하 “아반떼 34만원 싸진다” 전자제품 가격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와 고가 가전제품에 붙는 세금이 1.5%포인트 낮아진다. 아반떼는 34만원, 쏘나타는 50만원가량 가격이 싸지는 효과가 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제품 판매 가격은 1만 2000∼9만원 내려간다. 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자동차와 대형 가전제품에 붙는 개별소비세율을 5%에서 3.5%로 인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소비 활성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27일부터 바로 세금 인하율만큼 내려간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게 된다. 세제 혜택은 올해 연말까지만 적용된다. 자동차는 공장도가격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떨어지면 교육세(개별소비세의 30%),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와 교육세 합계액의 10%) 인하 효과도 볼 수 있다. 차종별로 보면 기아차 K3 1.6 디럭스의 경우 총 100만 8000원의 세금 가운데 30만 2000원이 깎인다. 현대차 그랜저 2.4 모던은 194만원 중 58만 2000원이 인하된다. 싼타페 2.2 프리미엄에 붙는 세금(200만 2000원)은 60만 7000원 떨어진다. 에쿠스처럼 1억원이 넘는 고가 차량은 세금 인하 효과가 최대 200만원대로 커진다. 전력 소비량이 많은 대용량 가전제품의 출고 또는 수입가격에 붙는 개별소비세도 5%에서 3.5%로 낮아진다. 자동차와 비교해선 인하액이 그리 크지 않다. 에어컨(월 소비전력 370㎾h 이상)은 2만9천원, 세탁기(1회 세탁 소비전력 720Wh 이상)는 2만 1000원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냉장고(월 소비전력 40㎾h 이상)에 붙는 세금은 6만 7000원 줄어든다. 정격 소비전력 300W 이상 TV는 세금이 29만 9000원에서 20만 9000원으로 9만원 줄어 세금 인하 효과가 가장 크다. 내년부터 개별소비세 대상 품목에서 제외되는 향수·녹용·로열젤리 개별소비세도 연말까지 7%에서 4.9%로 인하된다. 내년으로 소비를 미루는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자동차,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내놓은 것은 2012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자동차는 이번을 포함해 최근 10년간 2001년, 2004년, 2008년, 2012년 등 5차례에 걸쳐 세금을 낮춰줬다. 전체 소비의 10.1%를 차지해 내수와 고용에 미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로 세수가 1200억∼13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다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이후를 기준으로 추가 세수 결손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분기에 0.1%포인트 상승하고, 연간 경제성장률은 0.025%포인트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소비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골프 대중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공공 골프장을 중심으로 캐디·카트 선택제를 확대 시행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캐디와 카트를 이용하지 않으면 1인당 4만∼5만원의 이용료를 아낄 수 있다. 이와 함께 10월에는 2주 동안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다. 이 기간에 백화점·슈퍼마켓·대형마트 등 전국 유통업체가 대규모 합동 세일 행사를 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에선 내국인 대상 할인 혜택과 전통시장·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참여 기관이 확대된다. 고령층이 소비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 가입 요건은 완화된다. 지금은 주택 소유자가 60세 이상이어야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만 60세 이상이면 된다. 주택연금 가입 대상 요건에서 주택가격 한도 폐지가 추진되고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상에 포함된다. 지금은 9억원 이하의 주택 보유자만 주택연금 가입이 허용된다. 이밖에 정부는 20만원이 넘는 물건을 해외에서 ‘직구(직접구매)’할 때 내는 세금을 줄여주고, 병행수입한 제품의 사후 서비스(AS)를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별소비세 인하 “아반떼 34만원 싸진다” 다른 제품은? ‘대박’

    개별소비세 인하 “아반떼 34만원 싸진다” 다른 제품은? ‘대박’

    개별소비세 인하 개별소비세 인하 “아반떼 34만원 싸진다” 다른 제품은? ‘대박’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와 고가 가전제품에 붙는 세금이 1.5%포인트 낮아진다. 아반떼는 34만원, 쏘나타는 50만원가량 가격이 싸지는 효과가 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제품 판매 가격은 1만 2000∼9만원 내려간다. 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자동차와 대형 가전제품에 붙는 개별소비세율을 5%에서 3.5%로 인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소비 활성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27일부터 바로 세금 인하율만큼 내려간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게 된다. 세제 혜택은 올해 연말까지만 적용된다. 자동차는 공장도가격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떨어지면 교육세(개별소비세의 30%),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와 교육세 합계액의 10%) 인하 효과도 볼 수 있다. 차종별로 보면 기아차 K3 1.6 디럭스의 경우 총 100만 8000원의 세금 가운데 30만 2000원이 깎인다. 현대차 그랜저 2.4 모던은 194만원 중 58만 2000원이 인하된다. 싼타페 2.2 프리미엄에 붙는 세금(200만 2000원)은 60만 7000원 떨어진다. 에쿠스처럼 1억원이 넘는 고가 차량은 세금 인하 효과가 최대 200만원대로 커진다. 전력 소비량이 많은 대용량 가전제품의 출고 또는 수입가격에 붙는 개별소비세도 5%에서 3.5%로 낮아진다. 자동차와 비교해선 인하액이 그리 크지 않다. 에어컨(월 소비전력 370㎾h 이상)은 2만9천원, 세탁기(1회 세탁 소비전력 720Wh 이상)는 2만 1000원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냉장고(월 소비전력 40㎾h 이상)에 붙는 세금은 6만 7000원 줄어든다. 정격 소비전력 300W 이상 TV는 세금이 29만 9000원에서 20만 9000원으로 9만원 줄어 세금 인하 효과가 가장 크다. 내년부터 개별소비세 대상 품목에서 제외되는 향수·녹용·로열젤리 개별소비세도 연말까지 7%에서 4.9%로 인하된다. 내년으로 소비를 미루는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자동차,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내놓은 것은 2012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자동차는 이번을 포함해 최근 10년간 2001년, 2004년, 2008년, 2012년 등 5차례에 걸쳐 세금을 낮춰줬다. 전체 소비의 10.1%를 차지해 내수와 고용에 미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로 세수가 1200억∼13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다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이후를 기준으로 추가 세수 결손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분기에 0.1%포인트 상승하고, 연간 경제성장률은 0.025%포인트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소비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골프 대중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공공 골프장을 중심으로 캐디·카트 선택제를 확대 시행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캐디와 카트를 이용하지 않으면 1인당 4만∼5만원의 이용료를 아낄 수 있다. 이와 함께 10월에는 2주 동안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다. 이 기간에 백화점·슈퍼마켓·대형마트 등 전국 유통업체가 대규모 합동 세일 행사를 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에선 내국인 대상 할인 혜택과 전통시장·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참여 기관이 확대된다. 고령층이 소비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 가입 요건은 완화된다. 지금은 주택 소유자가 60세 이상이어야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만 60세 이상이면 된다. 주택연금 가입 대상 요건에서 주택가격 한도 폐지가 추진되고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상에 포함된다. 지금은 9억원 이하의 주택 보유자만 주택연금 가입이 허용된다. 이밖에 정부는 20만원이 넘는 물건을 해외에서 ‘직구(직접구매)’할 때 내는 세금을 줄여주고, 병행수입한 제품의 사후 서비스(AS)를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밤 그녀의 발끝을 주목하라

    오늘밤 그녀의 발끝을 주목하라

    지난 22일 개막해 25일에 나흘째 경기가 진행되는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에는 47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린다. 그런데 폐막하는 30일까지 세계기록은 얼마나 배출될까? 참고로 올해 들어 10개 대회에서 11개의 세계기록이 벌써 배출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겐제베 디바바(24·에티오피아 위 사진)는 25일 오후 9시 35분 여자 1500m에서 1993년 취윈샤(중국)가 작성한 세계기록(3분50초46) 경신에 재도전한다. 지난달 17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모나코 그랑프리대회에서 3분50초07로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고 국내 언론에도 소개됐는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는 디바바의 기록 옆에 별표를 하고 ‘공인 중’이라며 취윈샤 기록과 나란히 게재하고 있다. 따라서 디바바는 아예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세계신 경신에 나서야 한다. 27일 오전 10시 40분 예선을 시작하는 여자 5000m에서도 2008년 디바바의 대표팀 선배 티루네시 디바바가 쓴 세계기록(14분11초2) 경신이 기대된다. 대표팀 동료 알마즈 아야나가 디바바를 적당히 자극해 페이스를 올려주면 그의 기록 경신을 유도할 수 있다. 2009년 베를린대회 챔피언이자 여자 해머던지기 세계기록(81.08m) 보유자 아니타 블로다르치크(폴란드)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예선부터 2년 전 모스크바대회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 예선을 시작하는 남자 세단뛰기도 세계기록 경신이 점쳐진다. 크리스천 테일러(미국)는 지난달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18m 장벽을 넘어섰는데 페드로 파블로(쿠바)와 제대로 경쟁하면 조너선 에드워즈(영국)가 20년 동안 보유한 18.29m를 뛰어넘어설 것으로 주목된다. 여자 20㎞ 경보의 세계기록(1시간24분38초) 보유자인 리우홍이 홈 팬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으면 28일 오전 10시 50분쯤 새 세계기록 수립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개막일 남자 20㎞ 경보에선 올해 두 차례 중 마지막으로 기록을 경신한 스즈키 유스케(일본1시간16분36초)가 기대를 모았으나 또 한번의 경신에 실패했다. 대회 전에는 여자 세단뛰기도 세계기록 경신이 점쳐졌다. 이네사 크라베츠(우크라이나)가 20년 전 작성한 15.50m에 지난해 캐터린 이바구엔(콜롬비아)이 19㎝ 모자란 기록(역대 공동 5위에 해당)을 작성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바구엔은 지난 24일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14.90m에 그쳤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은 런던올림픽 챔피언 르노 라비으니(프랑스)가 지난해 6.16m로 경신했는데 워낙 최근 컨디션이 좋아 기대를 모았지만 그는 지난 24일 결선에서 5.80m를 넘어 4위에 그쳤다. 5.90m를 넘은 쇼너시 바버가 캐나다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볼트 등 자메이카 대표팀이 3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수립한 4x100m 계주 세계기록(36초84)도 30일 오후 9시 25분 이번 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볼트에게 밀려 100m 은메달에 그친 저스틴 개틀린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과의 경쟁이 이를 부추겼으면 하는 게 대회 조직위원회 등의 바람일지 모른다.   다음은 BBC 스포츠의 통계학자 마크 버틀러가 정리한 트랙과 필드에서의 세계신기록 역사. 육상 세계 최고 기록에 관한 것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1855년 11월 영국인 토머스 뷰리가 100야드를 10초0에 주파했다며 표기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59년이 지나서야 IAAF가 공인된 기록들을 공표하기 시작했다. 국제 육상계는 1956년을 잊기 어렵다. 무려 86개(남자 64개, 여자 22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1907년 이후 매년 적어도 하나 이상의 신기록이 나왔다. ●현대 육상에서 가장 오래 묵은 세계기록은? 자밀라 크라토치빌로바(체코)가 1983년 7월 26일 여자 800m에서 작성한 1분53초28로 무려 32년 동안 넘는 선수가 없다. 그러나 이보다 더 오래 간 기록도 있기는 하다. 지금은 없어진 여자 20마일 경보인데 1870년 12월 30일 토머스 그리피스(영국)가 작성한 2시간47분52초로 무려 61년129일 동안 군림했다. ●가장 많은 육상 세계기록을 양산한 선수는 누구일까 얼마 전 IAAF 회장 선거에서 세바스찬 코(영국)에게 완패한 장대높이뛰기 레전드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다. 그는 늘 마음만 먹으면 기록을 넘었다. 27개의 세계기록에다 35개의 실내 세계최고기록까지 모두 합쳐 62개의 세계기록을 내놓았다. 그에게 가장 근접했던 선수로는 장거리 주자 파보 누르미(핀란드)가 꼽힌다. 22개의 공인 세계기록과 7개의 실외 세계최고기록을 내놓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지난 23일 세계선수권 남자 100m을 2연패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없었던 시절을 떠올리기 힘들 것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까지 철저히 무명이었던 그는 혜성처럼 등장해 100m 세계기록(9초69)와 200m 세계기록(19초30)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년 뒤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로 경신했는데 아직 누구도 넘어서지 못했다.   30여년 전 영국 선수 셋의 신기록 경쟁이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뜨거웠다. 세바스찬 코와 스티브 오벳, 스티브 크램 등 중거리 트랙 스타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코는 1979년 41일 동안 800m와 1500m, 1500마일 등 3개의 세계기록을 내놓았다가 1981년 79일 동안 4개의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1980년 오벳은 1마일 한 번, 1500m 두 차례 등 3개의 세계기록을 냈고, 5년 뒤 크램은 19일 동안 3개의 세계기록(1500m, 1마일, 2000m)을 새로 작성했다. 그의 1마일 3분46초32는 지금도 영국기록으로 남아 있다.   세상에나, 45분 동안 5개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제시 오웬스(미국 위 사진)가 100m와 200m, 멀리뛰기 그리고 4x100m 계주 금메달을 땄는데 그의 가장 빛나는 날은 1935년 5월 25일이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45분 동안 5개의 신기록과 1개의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21년 묵었던 멀리뛰기 기록을 8.13m로 경신했는데 그 기록이 다시 경신된 것은 1960년에 이르러서였다. 지금은 생소하기만 한 220야드 스프린트, 200m 스트레이트(straight), 220야드 낮은 허들과 200m 낮은 허들 스트레이트를 경신했고 100야드 타이 기록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53㎝ 땅콩 또 날았다…프레이저 프라이스 여자 100m 1위

    키 153㎝밖에 안 되는 ‘땅콩 스프린터’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9·자메이카)가 세계선수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레이저는 2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이어진 2015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76에 결승선을 통과,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월계관을 연상케 하는 해바라기 다섯 송이를 머리띠로 활용하고 머리는 녹색으로 물들인 프레이저는 시종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보폭이 2m밖에 되지 않아 100m 결승선에 들어오기 위해 50걸음을 떼야 하는 프레이저는 특유의 스타카토 주법으로 허리를 곧추세우고 잰걸음을 옮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7종 경기를 뛰다 지난해 전향한 대프네 시퍼스(네덜란드)는 막판 스퍼트로 프레이저의 뒤를 쫓았으나 안타깝게도 100분의5초가 늦어 메이저 대회 첫 출전을 은메달로 장식했고 기록이 계속 일취월장하고 있는 토리 보위(미국) 역시 10초86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프레이저는 묘하게도 남자 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와 닮은꼴이다. 동갑인 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메이저대회에 데뷔한 것도 같고 세계육상선수권 100m 금메달을 놓친 것도 딱 한 번, 2011년 대구대회 때였다. 그러나 키 196㎝의 볼트가 겅중겅중 뛴다면 프레이저는 잰걸음으로 상대를 따돌리는 스타일.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까지 올림픽 100m를 2연패했던 프레이저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6개, 메달 수는 8개로 늘렸다. 프레이저는 “10초7대 기록에 싫증이 나 있었다. 10초6대에 진입했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언젠가 이룰 것이다. 신을 믿고 열심히 뛰고 집중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m에서는 2년 전 모스크바대회에서만 금메달을 땄던 그는 26일 예선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디바바, 오늘 그녀의 발끝을 주목하라

    디바바, 오늘 그녀의 발끝을 주목하라

    지난 22일 개막해 25일에 나흘째 경기가 진행되는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에는 47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린다. 그런데 폐막하는 30일까지 세계기록은 얼마나 배출될까? 참고로 올해 들어 10개 대회에서 11개의 세계기록이 벌써 배출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겐제베 디바바(24·에티오피아 사진)는 25일 오후 9시 35분 여자 1500m에서 1993년 취윈샤(중국)가 작성한 세계기록(3분50초46) 경신에 재도전한다. 지난달 17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모나코 그랑프리대회에서 3분50초07로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고 국내 언론에도 소개됐는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는 디바바의 기록 옆에 별표를 하고 ‘공인 중’이라며 취윈샤 기록과 나란히 게재하고 있다. 따라서 디바바는 아예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세계신 경신에 나서야 한다. 27일 오전 10시 40분 예선을 시작하는 여자 5000m에서도 2008년 디바바의 대표팀 선배 티루네시 디바바가 쓴 세계기록(14분11초2) 경신이 기대된다. 대표팀 동료 알마즈 아야나가 디바바를 적당히 자극해 페이스를 올려주면 그의 기록 경신을 유도할 수 있다. 2009년 베를린대회 챔피언이자 여자 해머던지기 세계기록(81.08m) 보유자 아니타 블로다르치크(폴란드)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예선부터 2년 전 모스크바대회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 예선을 시작하는 남자 세단뛰기도 세계기록 경신이 점쳐진다. 크리스천 테일러(미국)는 지난달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18m 장벽을 넘어섰는데 페드로 파블로(쿠바)와 제대로 경쟁하면 조너선 에드워즈(영국)가 20년 동안 보유한 18.29m를 뛰어넘어설 것으로 주목된다. 여자 20㎞ 경보의 세계기록(1시간24분38초) 보유자인 리우홍이 홈 팬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으면 28일 오전 10시 50분쯤 새 세계기록 수립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개막일 남자 20㎞ 경보에선 올해 두 차례 중 마지막으로 기록을 경신한 스즈키 유스케(일본1시간16분36초)가 기대를 모았으나 또 한번의 경신에 실패했다. 대회 전에는 여자 세단뛰기도 세계기록 경신이 점쳐졌다. 이네사 크라베츠(우크라이나)가 20년 전 작성한 15.50m에 지난해 캐터린 이바구엔(콜롬비아)이 19㎝ 모자란 기록(역대 공동 5위에 해당)을 작성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바구엔은 지난 24일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14.90m에 그쳤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은 런던올림픽 챔피언 르노 라비으니(프랑스)가 지난해 6.16m로 경신했는데 워낙 최근 컨디션이 좋아 기대를 모았지만 그는 지난 24일 결선에서 5.80m를 넘어 4위에 그쳤다. 5.90m를 넘은 쇼너시 바버가 캐나다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볼트 등 자메이카 대표팀이 3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수립한 4x100m 계주 세계기록(36초84)도 30일 오후 9시 25분 이번 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볼트에게 밀려 100m 은메달에 그친 저스틴 개틀린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과의 경쟁이 이를 부추겼으면 하는 게 대회 조직위원회 등의 바람일지 모른다. 다음은 BBC 스포츠의 통계학자 마크 버틀러가 정리한 트랙과 필드에서의 세계신기록 역사. 육상 세계 최고 기록에 관한 것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1855년 11월 영국인 토머스 뷰리가 100야드를 10초0에 주파했다며 표기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59년이 지나서야 IAAF가 공인된 기록들을 공표하기 시작했다. 국제 육상계는 1956년을 잊기 어렵다. 무려 86개(남자 64개, 여자 22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1907년 이후 매년 적어도 하나 이상의 신기록이 나왔다. 현대 육상에서 가장 오래 묵은 세계기록은? 자밀라 크라토치빌로바(체코)가 1983년 7월 26일 여자 800m에서 작성한 1분53초28로 무려 32년 동안 넘는 선수가 없다. 그러나 이보다 더 오래 간 기록도 있기는 하다. 지금은 없어진 여자 20마일 경보인데 1870년 12월 30일 토머스 그리피스(영국)가 작성한 2시간47분52초로 무려 61년129일 동안 군림했다. 가장 많은 육상 세계기록을 양산한 선수는 누구일까? 얼마 전 IAAF 회장 선거에서 세바스찬 코(영국)에게 완패한 장대높이뛰기 레전드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다. 그는 늘 마음만 먹으면 기록을 넘었다. 27개의 세계기록에다 35개의 실내 세계최고기록까지 모두 합쳐 62개의 세계기록을 내놓았다. 그에게 가장 근접했던 선수로는 장거리 주자 파보 누르미(핀란드)가 꼽힌다. 22개의 공인 세계기록과 7개의 실외 세계최고기록을 내놓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지난 23일 세계선수권 남자 100m을 2연패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없었던 시절을 떠올리기 힘들 것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까지 철저히 무명이었던 그는 혜성처럼 등장해 100m 세계기록(9초69)와 200m 세계기록(19초30)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년 뒤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로 경신했는데 아직 누구도 넘어서지 못했다.   30여년 전 영국 선수 셋의 신기록 경쟁이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뜨거웠다. 세바스찬 코와 스티브 오벳, 스티브 크램 등 중거리 트랙 스타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코는 1979년 41일 동안 800m와 1500m, 1500마일 등 3개의 세계기록을 내놓았다가 1981년 79일 동안 4개의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1980년 오벳은 1마일 한 번, 1500m 두 차례 등 3개의 세계기록을 냈고, 5년 뒤 크램은 19일 동안 3개의 세계기록(1500m, 1마일, 2000m)을 새로 작성했다. 그의 1마일 3분46초32는 지금도 영국기록으로 남아 있다.  세상에나, 45분 동안 5개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제시 오웬스(미국 사진)가 100m와 200m, 멀리뛰기 그리고 4x100m 계주 금메달을 땄는데 그의 가장 빛나는 날은 1935년 5월 25일이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45분 동안 5개의 신기록과 1개의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21년 묵었던 멀리뛰기 기록을 8.13m로 경신했는데 그 기록이 다시 경신된 것은 1960년에 이르러서였다. 지금은 생소하기만 한 220야드 스프린트, 200m 스트레이트(straight), 220야드 낮은 허들과 200m 낮은 허들 스트레이트를 경신했고 100야드 타이 기록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0.01초 먼저 친 ‘번개’

    0.01초 먼저 친 ‘번개’

    시즌 내내 헤매던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올 시즌 계속 앞섰던 저스틴 개틀린(33·미국)을 앞질렀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100m 결선을 9초79에 마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 1~4위 기록을 휩쓸었던 개틀린은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에 약한 면모를 다시 드러내며 9초80에 그쳤다. 개틀린은 출발 반응속도에서 뒤졌으며 마지막에 스퍼트를 다해 볼트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들어왔으나 어깨가 약간 뒤처졌다. 이로써 볼트는 100m는 물론, 200m와 4X100m 계주까지 세계선수권 3관왕 2연패(2013년 대회를 건너뛰고 3관왕은 3회째)를 바라보게 됐다. 또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9개로 늘리면서 칼 루이스(미국·8개)를 따돌리고 가장 많은 대회 금메달을 수집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6년 금지약물 검출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2010년 돌아온 개틀린은 메이저대회에 약한 것이 흠으로 지적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9초79에 결승선을 통과, 볼트(9초63)와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9초75)에도 밀려 동메달에 그쳤고, 이듬해 모스크바세계선수권에서도 볼트(9초77)에 이어 9초85로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9초7대를 기록한 선수는 개틀린뿐이고, 볼트는 모스크바대회에서 9초77을 찍은 뒤 2년 동안 한 번도 9초7대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개틀린이 메이저 징크스를 털어내지 않을까 기대됐는데 볼트가 여지없이 짓밟아버렸다. 남자 200m 결선은 27일 오후 9시 55분, 4X100m계주 결선은 29일 오후 10시 10분 시작한다. 볼트가 두 종목 결선까지 우승하면 대회 11개의 금메달, 13개의 메달을 수확함으로써 최다 금메달은 물론, 남자 선수 최다 메달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 남녀 통틀어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자메이카 대표로 뛰다 2002년 슬로베니아로 국적을 바꾼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로 모두 14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은퇴 무대로 예고한 볼트가 그곳에서 둘 이상 추가하면 육상 역사가 또 바뀐다. 한편 앞서 준결선 1조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 진출의 기쁨을 누린 중국의 스프린터 쑤빙톈(26)은 10초6에 그쳤다. 지난 5월 순수 동양인 혈통으로는 처음 9초대에 진입했던 그로선 다소 창피한 결과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주택시장 문제점 진단·해법 내놓는 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주택시장 문제점 진단·해법 내놓는 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장

    주택시장이 정상화를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간 거래량이 매달 최고를 기록하고 집값도 안정세를 띠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건설업체들의 자금난도 어느 정도 해결됐다. 주택시장에 훈풍이 돌기는 참으로 오랜만이다. 그런데도 왠지 불안한 구석이 남아 있다. 전·월세 시장 불안과 신규 아파트 공급 시장 과잉 우려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임대차 시장이나 과잉공급 문제는 정부가 적극 개입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데다 수단도 마땅치 않다. 모처럼 활기를 찾은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주택시장 전문가인 남희용(62) 주택산업연구원장을 만나 주택시장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들어 봤다. 남 원장은 아파트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 혼란 예방,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변화를 주문했다.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하는데 임대차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전셋집 부족과 보증금 급등이 문제인데 이는 구조상 문제다. 전세 기간이 끝난 주택이 대부분 월세로 전환되는 급격한 월세 전환도 상황을 어렵게 하고 있다. 주택 임대차 시장 특징은 전체 임대차 주택 물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전셋집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구조적인 문제라고 해도 연착륙 방안은 없나. -인위적으로 막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금리가 낮고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없기 때문이다. 집주인은 자선사업가가 아니지 않나. 그동안은 집을 사면 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에 전세를 끼고라도 구입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임대수익률이 떨어지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집을 살 욕구가 생기지 않는 구조다. 최근의 전세난은 주택 구매 욕구가 떨어지고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다. →그래도 전셋값 상승 폭이 너무 크다. 부작용도 많다. -전셋값 상승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계층은 서민층이다. 그동안은 집값이 오르기 때문에 서민들이 다소 무리해서라도 집을 샀다.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주택 구입 능력이 없는 데다 주택 구입 욕구(집값 상승 기대감)도 떨어졌다. 결국 전세를 찾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구조적으로 전세시장 불안이 계속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전세시장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없나. -답은 간단하다. 전세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현까지는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당장 효과를 거두기도 어렵다. 전세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길밖에 없는데, 대형 건설사들은 전세 임대주택사업에 적극 뛰어들지 않는다. 유인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고, 이미지 추락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분양 전환 과정에서 분양가를 놓고 세입자들과 분쟁이 생기기 마련인데 자칫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적극 달려들지 않는다. 투자금 회수가 느린 데다 보증금을 부채로 잡는 것도 건설사들이 적극 참여하지 않는 이유다. →뉴스테이(중산층 임대주택)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도 같은 이유인가. -그렇다. 중산층 세입자를 겨냥한 상품으로 구성은 좋지만 시각차가 너무 크다. 비판적인 시각도 많다는 지적이다. 중산층을 위한 임대정책에 각종 혜택을 주는 것은 특혜라는 인식이 강하다. 관련 법 제정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다. 결국 저소득층도 함께 입주할 수 있게 사회주택을 함께 짓도록 변질됐는데, 과연 이뤄질지 미지수다. 사회주택에 투자할 만한 자선단체가 얼마나 될지 회의적이다. 하지만 업계는 수익률이 담보되고 보증금을 부채로 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건설사는 수익성이 보장돼야 참여한다. 정부도 잘 알고 있다. 전폭적인 택지 공급이나 세제 지원을 해 주고 싶지만 특혜 시비에 휩싸여 그러지도 못한다. →월세시장도 불안하다. 월세 전환 연착륙 방안은 없나. -원인이 두 가지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수익률을 따진다.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전세를 주는 것보다 월세를 놓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전세 보증금을 빼준 뒤 이자를 내더라도 월세를 받는 게 훨씬 유리하다. 전월세 전환율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이유다. 비자발적인 월세 세입자가 증가하는 것이다. 폭등하는 전세 보증금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세를 사는 경우도 있지만 자발적인 월세 세입자도 적지 않다. 이는 집값 움직임과 연관지을 수 있는데, 전세를 살고 싶어도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떨어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보증금 반환을 걱정한 나머지 자발적으로 월세를 사는 경우다. →월세 전환율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월세 전환율을 6%까지 보고 있다. 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8~10%를 받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강제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새로운 임차인을 들일 때는 기준이 정해지지 않는다. 월세 전환율을 권장 수준으로 그치지 말고 좀 더 규제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월세 전환율이 전세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한쪽 축(월세 전환율)을 잡아 주면 다른 축(전세 보증금)도 잡힌다. →그렇다면 전월세 시장 불안을 잠재울 대책은 없나. -방법은 한 가지라고 본다. 다주택자에 대한 편협된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다고 죄악시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투기 시대에 응급처방으로 도입됐던 제도를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손봐야 한다. 개인들이 집을 많이 구입하도록 장려해 소규모 임대사업자가 많이 등장해야 전셋집이 늘어난다. 다음에는 집주인이 시장 상황에 따라 전세를 주든, 월세를 주게 하면 된다. 그래야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한다. 주택시장 정상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은. -정부가 주택정책을 이끌고 가는 것이 어렵다. 시장경제 볼륨이 커져 주택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은 한계에 직면했다. 시장에서 맡겨 결정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 주도의 임대주택 정책이 홍보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시장에서의 효과는 미미하다. 또 지자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판을 깔아 줘야 한다. 행복주택정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뒤늦게나마 정부 주도 사업에서 지방자치단체 제안 사업으로 돌린 것은 다행이다. →분양시장을 점검해 보자. 공급과잉 우려는 없나. -조심스럽지만 공급과잉이 걱정된다. 미분양보다 심각한 것은 입주 시기에 집이 팔리지 않아 이사를 못해 생기는 미입주 사태를 걱정해야 한다. 미입주 사태가 생기면 업체나 집주인 모두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 미분양은 사업을 멈추고 계약금을 돌려주면 그만이지만, 다 지어 놓고 입주가 안 되면 사업을 변경하지도 못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2~3년 뒤가 걱정된다. 과거처럼 정부가 나서서 통제할 수 없다. 고작해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 공급을 조절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LH는 부지를 빨리 팔아야 할 입장이다. 건설업체들도 제 살을 깎아 먹는 폭탄 돌리기 사태가 올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한 번 잡은 호황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밀어내기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분양이 잘 되는 곳은 수도권 신도시, 혁신도시,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는 몇몇 지역에 불과하다. 서울도 변두리는 주택사업이 어렵다. 확실한 타깃을 맞춰 추진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사업성을 잘 판단할 필요가 있다. →분양가가 너무 올랐다는 지적도 많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분양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민간택지이기 때문에 정부가 통제할 수도 없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파트 분양가의 경우 2~3년 전 3.3㎡당 1700만원에 분양하던 것이 최근 2100만원으로 올랐다. 입지가 좋다고는 하지만 분양가 상승 폭이 너무 가파르다. 건설업계는 지나친 분양가 상승이 자칫 새로운 분양가 규제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남희용 원장은 누구 주택 정책에 깊이 관여했다.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주택공급·기금 등 주택시장 전반에 걸친 연구를 해 왔다. 민간 주택건설업체들이 출연한 주택산업연구원 원장을 6년간 맡아 각종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등 주택산업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주택공급제도 검토위원, 주택관리공단 경영지원 이사, 기금 정책심의회 민간 위원도 맡았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도 한국주택학회 이사, 재정정책자문회의 민간위원, 주택정책심의위원, 소비자만족도 주택품질 평가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스웨덴어과 졸업 ▲미국 털리도대 사회학 석사 ▲미국 네브래스카대 도시사회학 박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 [주간 핫 영상] 헬리콥터의 아찔한 곡예비행

    [주간 핫 영상] 헬리콥터의 아찔한 곡예비행

    헬리콥터와 레이스카의 아찔한 곡예 묘기가 펼쳐졌다. 5일 에너지 음료업체 레드불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리프트 하는 레이스카 뒤쫓는 곡예비행 헬리콥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레이스카를 바짝 따라붙으며 펼치는 헬리콥터의 아찔한 곡예비행이 담겨 있다. 세계에서 가장 드넓은 이착륙장으로 알려진 폴란드 데브르즈노 에어필드(Debrzno Airfield)에서 펼쳐진 이번 도전에는 일류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Felix Baumgartner)와 ‘가장 빠른 드리프트’ 기네스 기록 보유자 자커브 프르지곤스키(Jakub Przygonski)가 참여했다. 빠른 속도로 달리며 드리프트를 선보이는 레이스카와 약 30cm까지 거리를 좁혀들며 곡예비행을 펼치는 헬리콥터의 고난도 묘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펠릭스 바움가르트너는 “드리프트를 하는 차량을 헬리콥터로 뒤쫓는 것은 마치 줄타기를 하면서 5개의 칼로 저글링을 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도전이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현재 3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Red Bul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레이스카 뒤쫓는 헬리콥터의 곡예 묘기 ‘아찔’

    레이스카 뒤쫓는 헬리콥터의 곡예 묘기 ‘아찔’

    헬리콥터와 레이스카의 아찔한 곡예 묘기가 펼쳐졌다. 5일 에너지 음료업체 레드불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리프트 하는 레이스카 뒤쫓는 곡예비행 헬리콥터’(Aerobatic Helicopter Chases Drifting Race Car)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레이스카를 바짝 따라붙으며 펼치는 헬리콥터의 아찔한 곡예비행이 담겨 있다. 세계에서 가장 드넓은 이착륙장으로 알려진 폴란드 데브르즈노 에어필드(Debrzno Airfield)에서 펼쳐진 이번 도전에는 일류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Felix Baumgartner)와 ‘가장 빠른 드리프트’ 기네스 기록 보유자 자커브 프르지곤스키(Jakub Przygonski)가 참여했다. 빠른 속도로 달리며 드리프트를 선보이는 레이스카와 약 30cm까지 거리를 좁혀들며 곡예비행을 펼치는 헬리콥터의 고난도 묘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펠릭스 바움가르트너는 “드리프트를 하는 차량을 헬리콥터로 뒤쫓는 것은 마치 줄타기를 하면서 5개의 칼로 저글링을 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도전이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현재 3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Red Bul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여름밤 경복궁·덕수궁에 흐르는 우리 소리

    한여름밤 경복궁·덕수궁에 흐르는 우리 소리

    한여름 밤 고궁에 청아한 우리 소리의 선율이 흐르고 아름다운 우리 춤사위가 펼쳐진다. 고궁 벽면은 오색영롱한 빛으로 물든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오는 13~30일 ‘위대한 문화유산,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개최하는 ‘광복 70년 기념 문화유산 활용 축제’에서다. 경복궁 경회루에선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과 연계해 13~15일 ‘경회루, 성하(盛夏)에 물들어’가 진행된다. 누각, 연못, 만세산(섬) 등 경회루 건축물과 경관을 무대 배경으로 신라 뱃놀이에 기원한 조선시대 궁중 무용 ‘선유락’(船遊), ‘오고무’(五鼓舞), ‘부채춤’, 안숙선 명창의 선상공연 ‘뱃노래’, 이생강 명인의 ‘대금독주’, 첼리스트 김해은의 ‘첼로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낸 한국무용가 국수호가 연출을 맡았다. 덕수궁 석조전에선 석조전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13~16일 선보인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는 연세대 김형수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석조전의 역사적 장소성과 건축적 특성을 반영한 영상으로 연출한다. 입체 음향과 함께 석조전에 광복 70년의 역사를 담은 ‘빛의 옷’을 입힌다. 덕수궁 함녕전에선 20일 ‘덕수궁 풍류’ 100회 기념 특집 공연이 열린다. ‘덕수궁 풍류’는 중요무형문화재 가(歌)·무(舞)·악(樂) 분야 예인들이 출연하는 야간 전통공연으로, 2010년 시작됐다. 이번 특집 공연에는 구음 정영만(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대금독주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판소리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사물놀이 이광수 명인이 출연해 창작국악그룹 ‘바라지’, ‘숨’ 등 신진 국악인과 함께 과거를 회상하고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무대를 만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못다 춘 승무… 천상에서 나빌레라

    못다 춘 승무… 천상에서 나빌레라

    “다시 태어나도 남자로 태어나 춤추는 인생을 살겠노라.” ‘하늘이 내린 춤꾼’ 우봉(宇峰) 이매방(李梅芳) 명인이 7일 소천(召天)했다. 88세. 제자들은 “지병도 없으셨고 오는 12월 공연도 준비하고 계셨는데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지셨다”며 “입원 하루 만에 돌아가셔서 저희들도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 명인은 80년 전통춤 외길을 걸어온 한국무용계의 거목이다. 생존 예술가 중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1987년)와 제97호 살풀이춤(1990년) 등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였다. 호남춤을 통합해 무대양식화한 ‘호남춤의 명인’으로도 불린다. 1925년 3월 7일(호적상 1927년 5월 5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 목포 권번(기생들의 조합)의 권번장 함국향씨 권유로 권번학교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대조·박영구·이창조 선생에게서 승무와 승무북, 검무 등 춤의 기본기를 익히고 5년간 중국에 머물며 전설적인 경극 배우 매란방(梅蘭芳)에게 칼춤과 등불춤을 배웠다. 그의 본명은 규태다. 매란방에게 춤을 배운 이후 그의 성인 ‘매’자와 이름 ‘방’자를 따서 지은 예명을 본명처럼 사용하다 1986년 개명했다. 열다섯 살 때 함국향씨 소개로 판소리 명창 임방울 공연에서 승무를 추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승무는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남형 승무’로 고고하고 단아한 정중동의 춤사위로 인간의 희열과 인욕(忍辱)의 세계를 그려 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옥관문화훈장,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생전 500여명의 제자를 길러 냈다. 백경우 서울이매방춤전수관 조교는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셨고 무대의상이나 소품도 일일이 손수 만드셨다. 모든 면에서 늘 완벽을 추구하셨다”고 회상했다. 백현순 한국춤협회 이사장도 “손끝에서 발끝까지 춤추지 않으면 춤이 아니라고 하실 정도로 완벽한 춤을 구현하셨다”며 “선생님의 춤에는 한국인의 정신이 깃들어 있어 더 빛을 발했다”고 회고했다. 양종승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객원교수는 “한국무용계 지도자 70~80%가 선생님 제자다. 전통춤의 뿌리, 원형을 선생님께 배웠다. 제자들이 그 뿌리를 잘 되살려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자 여사, 딸 이현주씨와 사위 이석열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가족공원묘지.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매방 명인, 향년 88세 노환으로 별세 ‘한국춤 거목 지다’

    이매방 명인, 향년 88세 노환으로 별세 ‘한국춤 거목 지다’

    이매방 명인, 향년 88세 노환으로 별세 ‘한국춤 거목 지다’ ‘이매방 명인 별세’ ‘한국춤의 거목’ 이매방 명인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매방 명인(본명 이규태)이 7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1927년 전남 목포 출생인 우봉 이매방 명인은 목포권번(기생들의 조합)의 춤을 잇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다. 예술가 가운데 유일하게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1935년 집안 어른인 명무 이대조의 문하에서 승무를 배웠으며 1939년 화순 출신의 박영구에게 법고와 승무를 배웠다. 1943년 목포공업학교를 졸업하고 1948년 임방울명인명창대회에 참가하여 처음으로 승무를 췄다. 1957년과 1959년 부산 대영극장과 원각사에서 무용발표회를 가졌으며 1968~1978년에 미국·일본·프랑스 등의 세계무용축제에 참가했다. 198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고 1985년 문화훈장을 받았다. 이매방 명인의 승무는 힘이 있고 선이 굵어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삼현승무·보렴승무·살풀이·검무·산조 등이 있다. 이매방 명인은 용인대 무용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무용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1985년 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1998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최근까지 현역 무용수로 활동했다. 2001년 위암 수술을 받은 뒤 몸무게가 무려 15㎏이나 빠졌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지만 꾸준히 무대에 섰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고 발인은 10일이다. 사진=서울신문DB(이매방 명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매방 명인 별세, 향년 88세

    이매방 명인 별세, 향년 88세

    이매방 명인(본명 이규태)이 7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1927년 전남 목포 출생인 우봉 이매방 명인은 목포권번(기생들의 조합)의 춤을 잇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다. 예술가 가운데 유일하게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1935년 집안 어른인 명무 이대조의 문하에서 승무를 배웠으며 1939년 화순 출신의 박영구에게 법고와 승무를 배웠다. 이매방 명인은 용인대 무용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무용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1985년 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1998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고] ‘한국춤의 거목’ 중요무형문화재27호 이매방 명인

    [부고] ‘한국춤의 거목’ 중요무형문화재27호 이매방 명인

    ’한국춤의 거목’ 이매방 명인인 7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88세. 우봉 이매방 명인은 목포권번의 춤을 잇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다. 한편 192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이매방은 7세 때 목포 권번(기생들의 조합) 장의 권유로 권번학교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했고, 승무와 북놀이, 검무 등 춤의 기본기를 익히고 5년간 중국에 살면서 전설적인 무용가인 매난방에게서 칼춤과 등불춤을 배웠다. 열다섯 살 때 우연히 판소리 명창 임방울의 공연에서 승무를 추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1984년 옥관문화훈장,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매방 명인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중국 전설적인 무용가에게 칼춤 배워

    이매방 명인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중국 전설적인 무용가에게 칼춤 배워

    이매방 명인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중국 전설적인 무용가에게 칼춤 배워 ‘이매방 명인’   ‘한국춤의 거목’ 우봉 (宇峰) 이매방 명인이 7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 명인의 딸 이현주씨는 “어제 갑자기 건강이 악화해 응급실에 입원하셨다가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버티지 못하셨다”면서 “일주일 전에도 목포에 다녀오시고 오는 12월 공연 준비도 하고 계셨는데 갑작스럽다”고 말했다. 192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이 명인은 생존 예술가 중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등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이다. 7세 때 목포 권번(기생들의 조합) 장의 권유로 권번학교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해 80년 넘게 전통춤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인물이다. 이대조, 이창조 선생 등으로부터 승무와 북놀이, 검무 등 춤의 기본기를 익히고 5년간 중국에 살면서 전설적인 무용가인 매난방에게서 칼춤과 등불춤을 배웠다. 열다섯 살 때 우연히 판소리 명창 임방울의 공연에서 승무를 추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승무는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남형 승무’로 고고하고 단아한 정중동의 춤사위로 인간의 희열과 인욕(忍辱)의 세계를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 축하공연, 1998년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초청 공연 등으로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1984년 옥관문화훈장,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2012년 6월 김백봉 명인과 함께한 공연 후 건강이 나빠졌으나 회복해 지난해 8월에는 제자들이 연 ‘우봉 이매방 전통춤 공연’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호남 기방예술의 정통계보를 잇는 ‘입춤’을 추기도 했다. 당시 이 명인은 고령에도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연습에 매진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자 여사와 딸 이현주, 사위 이석열씨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매방 명인 별세, 누구인지 보니?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이매방 명인 별세, 누구인지 보니?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이매방 명인 별세, 누구인지 보니?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이매방 명인’   ‘한국춤의 거목’ 우봉 (宇峰) 이매방 명인이 7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 명인의 딸 이현주씨는 “어제 갑자기 건강이 악화해 응급실에 입원하셨다가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버티지 못하셨다”면서 “일주일 전에도 목포에 다녀오시고 오는 12월 공연 준비도 하고 계셨는데 갑작스럽다”고 말했다. 192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이 명인은 생존 예술가 중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등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이다. 7세 때 목포 권번(기생들의 조합) 장의 권유로 권번학교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해 80년 넘게 전통춤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인물이다. 이대조, 이창조 선생 등으로부터 승무와 북놀이, 검무 등 춤의 기본기를 익히고 5년간 중국에 살면서 전설적인 무용가인 매난방에게서 칼춤과 등불춤을 배웠다. 열다섯 살 때 우연히 판소리 명창 임방울의 공연에서 승무를 추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승무는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남형 승무’로 고고하고 단아한 정중동의 춤사위로 인간의 희열과 인욕(忍辱)의 세계를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 축하공연, 1998년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초청 공연 등으로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1984년 옥관문화훈장,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2012년 6월 김백봉 명인과 함께한 공연 후 건강이 나빠졌으나 회복해 지난해 8월에는 제자들이 연 ‘우봉 이매방 전통춤 공연’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호남 기방예술의 정통계보를 잇는 ‘입춤’을 추기도 했다. 당시 이 명인은 고령에도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연습에 매진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자 여사와 딸 이현주, 사위 이석열씨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매방 명인, 노환으로 별세..향년 88세

    이매방 명인, 노환으로 별세..향년 88세

    이매방 명인(본명 이규태)이 7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1927년 전남 목포 출생인 우봉 이매방 명인은 목포권번(기생들의 조합)의 춤을 잇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다. 예술가 가운데 유일하게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1935년 집안 어른인 명무 이대조의 문하에서 승무를 배웠으며 1939년 화순 출신의 박영구에게 법고와 승무를 배웠다. 이매방 명인은 용인대 무용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무용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1985년 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1998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매방 명인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누구인지 살펴보니?

    이매방 명인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누구인지 살펴보니?

    이매방 명인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누구인지 살펴보니? ‘이매방 명인’   ‘한국춤의 거목’ 우봉 (宇峰) 이매방 명인이 7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 명인의 딸 이현주씨는 “어제 갑자기 건강이 악화해 응급실에 입원하셨다가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버티지 못하셨다”면서 “일주일 전에도 목포에 다녀오시고 오는 12월 공연 준비도 하고 계셨는데 갑작스럽다”고 말했다. 192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이 명인은 생존 예술가 중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등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이다. 7세 때 목포 권번(기생들의 조합) 장의 권유로 권번학교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해 80년 넘게 전통춤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인물이다. 이대조, 이창조 선생 등으로부터 승무와 북놀이, 검무 등 춤의 기본기를 익히고 5년간 중국에 살면서 전설적인 무용가인 매난방에게서 칼춤과 등불춤을 배웠다. 열다섯 살 때 우연히 판소리 명창 임방울의 공연에서 승무를 추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승무는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남형 승무’로 고고하고 단아한 정중동의 춤사위로 인간의 희열과 인욕(忍辱)의 세계를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 축하공연, 1998년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초청 공연 등으로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1984년 옥관문화훈장,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2012년 6월 김백봉 명인과 함께한 공연 후 건강이 나빠졌으나 회복해 지난해 8월에는 제자들이 연 ‘우봉 이매방 전통춤 공연’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호남 기방예술의 정통계보를 잇는 ‘입춤’을 추기도 했다. 당시 이 명인은 고령에도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연습에 매진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자 여사와 딸 이현주, 사위 이석열씨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매방 명인, 향년 88세 노환으로 별세

    이매방 명인, 향년 88세 노환으로 별세

    이매방 명인(본명 이규태)이 7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1927년 전남 목포 출생인 우봉 이매방 명인은 목포권번(기생들의 조합)의 춤을 잇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다. 예술가 가운데 유일하게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1935년 집안 어른인 명무 이대조의 문하에서 승무를 배웠으며 1939년 화순 출신의 박영구에게 법고와 승무를 배웠다. 이매방 명인은 용인대 무용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무용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1985년 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1998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매방 명인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中 전설적인 무용가에게 칼춤 배워

    이매방 명인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中 전설적인 무용가에게 칼춤 배워

    이매방 명인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中 전설적인 무용가에게 칼춤 배워 ‘이매방 명인’   ‘한국춤의 거목’ 우봉 (宇峰) 이매방 명인이 7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 명인의 딸 이현주씨는 “어제 갑자기 건강이 악화해 응급실에 입원하셨다가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버티지 못하셨다”면서 “일주일 전에도 목포에 다녀오시고 오는 12월 공연 준비도 하고 계셨는데 갑작스럽다”고 말했다. 192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이 명인은 생존 예술가 중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등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이다. 7세 때 목포 권번(기생들의 조합) 장의 권유로 권번학교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해 80년 넘게 전통춤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인물이다. 이대조, 이창조 선생 등으로부터 승무와 북놀이, 검무 등 춤의 기본기를 익히고 5년간 중국에 살면서 전설적인 무용가인 매난방에게서 칼춤과 등불춤을 배웠다. 열다섯 살 때 우연히 판소리 명창 임방울의 공연에서 승무를 추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승무는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남형 승무’로 고고하고 단아한 정중동의 춤사위로 인간의 희열과 인욕(忍辱)의 세계를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 축하공연, 1998년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초청 공연 등으로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1984년 옥관문화훈장,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2012년 6월 김백봉 명인과 함께한 공연 후 건강이 나빠졌으나 회복해 지난해 8월에는 제자들이 연 ‘우봉 이매방 전통춤 공연’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호남 기방예술의 정통계보를 잇는 ‘입춤’을 추기도 했다. 당시 이 명인은 고령에도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연습에 매진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자 여사와 딸 이현주, 사위 이석열씨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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