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유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월급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재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농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4
  • 부동산 등록세 0.5%P 인하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국회에서 확대 당정협의를 갖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경예산 편성과 양도세율 조정 및 취득·등록세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1·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2.7%에 그침에 따라 확장적 재정기조를 유지키로 하고 6월 중 당정협의를 다시 개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월 임시국회에서 2조원 안팎의 추경이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1조 8000억원의 추경을 포함해 기금운용과 국채발행 등으로 총 4조 5000억원의 재정을 추가로 집행했다. 당정은 올해 종합부동산세제 도입 등으로 재산세 등의 보유세 부담이 10% 가중될 것으로 추정,8월 말까지 거래세 가운데 등록세를 0.5%포인트 내리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등록세를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지난 1월 3%이던 등록세를 개인간 거래는 1.5%로, 법인간 거래는 2%로 각각 낮췄다. 당정은 2007년 양도세의 전면적인 실거래가 과세 도입으로 세부담이 과중되지 않도록 내년 중 양도세율 체계를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 현재 2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의 경우 1000만원까지는 9%,1000만원 초과 4000만원까지는 18%,4000만원 초과 8000만원까지는 27%,8000만원 초과는 36%로 과표가 구분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과표 구간을 늘리면 세율을 고치지 않고도 양도세를 인하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양도세율 인하 이외에도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89조원 규모의 20개 대형 국책사업을 선정, 분기마다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판교 신도시와 새만금사업,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제주국제자유도시 등이 포함됐다. 저소득층을 위한 소형 국민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입주자의 수요에 맞춰 공급면적 14∼20평인 임대주택 규모를 11∼24평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농업생산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3000억원 정도 늘리기로 했다. 관광·레저산업과 금융산업 진입규제 등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방안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신용보증 등의 금융지원 개선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리스방식 민간투자(BTL) 사업계획 6조여원 가운데 올해 1조원 규모를 집행,8월부터 착공키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부동산거래 절세전략

    부동산거래 절세전략

    ‘5·4대책’으로 불리는 부동산 세제 합리화 방안으로 부동산 관련 세금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이에 따라 부동산 보유자의 절세 전략이 더욱 절실해졌다. 주택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양도소득세를 적게 내는 집을 골라 팔고,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자는 가족들간에 부동산을 분산해 놓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1가구 2주택, 내년 매도땐 살던 집 파는 게 유리 정부는 내년부터 1가구 2주택자의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과세하기로 했다. 따라서 해당자는 올해 안에 살고 있지 않는 집을 파는 게 좋다. 내년에 팔 경우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과표)이 시세의 70∼80%선인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아파트 기준시가가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에 세금이 줄어들 수도 있다. 주택 2채 가운데 살지 않는 주택이 앞으로 재테크 전망이 좋지 않다면 올해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해를 넘겨 내년에 팔게 된다면 두 채중 살고 있는 집을 파는 것이 유리하다. 거주 주택의 경우 양도세가 지금과 같은 기준시가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2007년 이후에는 두 채 중 어느 집을 팔아도 실거래가로 양도세가 과세된다. 2주택 소유자가 주말부부라면 서둘러 팔지 말고 좀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이런 부득이한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미 주택투기지역(전국 32곳)에 두 채가 있는 경우에도 서두를 이유는 없다. 지금도 실거래가로 양도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양도차익과 보유기간에 따른 특별소득공제 등을 고려, 양도세가 적게 나오는 집을 우선 처분하는 것이 낫다. 나머지 한 채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서울과 과천 및 5대 신도시는 3년 보유 및 2년 거주, 그 이외는 3년 보유)을 충족하도록 해야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집을 팔 때 최소 2년 이상 보유한 이후 파는 것이 절세에 도움을 준다.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이면 양도차익의 50%,1년 이상∼2년 미만은 40%의 세율이 적용돼 시세차익을 얻더라도 세금으로 환수당한다. 반면 3년 이상 보유하면 장기보유특별공제(3∼5년 10%,5∼10년 15%,10년 이상 30% 감액)를 받아 절세할 수 있다. ●1가구 3주택자 중과세 여부 따져봐야 1가구 3주택자는 올해부터 집을 팔 때 장기보유특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또 첫번째 집을 팔 때 양도세율 60%를 적용받는다. 그러나 자신이 중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및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이외 지역에 집이 있으면서 양도 당시 기준시가가 3억원이 넘지 않는다면 중과 적용을 받지 않는다.2주택을 갖고 있고 분양권 1개를 갖고 있다면 한 채를 팔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기 전에 분양권을 팔면 3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 특히 2001년 5월23일부터 2003년 6월30일(서울·과천과 5대 신도시는 2002년 12월31일)중 취득한 신규 아파트는 5년 이내에 팔 경우 양도세 전액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당시 정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취한 조치로, 고가주택(시가 6억원)이 아닐 경우 기준시가는 매도시점이 아니라 취득시점을 기준으로 산정키로 했다. 주택을 일단 팔기로 결정했으면 영수증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공인중개사 수수료 ▲법무사 수수료 ▲건물수선비 등을 필요경비(보통 기준시가의 3% 이내)로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을 판 뒤에는 예정신고 및 납부를 제때 해 세금을 10% 감면받을 수 있다. 집을 팔면 양도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두 달까지 예정신고·납부를 하면 된다. 즉 8월5일에 팔았으면 10월 말까지 자진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a.go.kr)에서 관련서류와 자진신고 요령을 출력해 신고하거나 세무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세제개편으로 보유세 부담도 커진다. 정부는 부동산 값 대비 보유세 비율인 실효세율을 올해 0.15%에서 매년 20%씩 올려 2008년에는 0.24%,2013년에는 0.5%로 각각 끌어올릴 방침이다. 집이 두 채이면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 해당된다면 배우자 양도를 생각해볼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는 가구 기준이 아니라 사람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편 명의로 세 채가 있다면 한 채를 부인에게 양도하면 합산되는 주택 기준시가가 낮아져 종합부동산세를 피할 수 있다. ●2주택자 결혼한 자녀에 증여도 한 방법 증여세나 취득·등록세는 한번 내지만 종합부동산세는 매년 내야 한다. 특히 정부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취득·등록세율을 5.8%(개인간 거래)에서 4.0%로 낮췄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여건에 따라 추가 인하하도록 장려하고 있고,2∼3년 주기로 거래세를 낮추기로 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기준시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을 살 경우 처음부터 부부 공동명의를 하는 것이 낫다. 이 경우 기준시가가 두 사람에게 나눠지면서 누진세로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이 여러 채라면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결혼한 30세 이상 자녀로 정기소득이 있을 경우 양도세가 아닌 증여세를 물면 된다. 증여세율은 10∼30% 수준이다. 보유세 부과 기준이 매년 6월1일이므로 사는 사람이 6월1일 이후 등기하게 되면 보유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분양을 받는 집이라면 입주 시점을 6월1일 이후로 늦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집 부자·땅 부자’ 세금 비상

    ‘집 부자·땅 부자’ 세금 비상

    부동산 보유자들에게 세금 비상이 걸렸다. 세금 부과 기준이 과세시가표준액(과표)이나 공시지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뀌기 때문이다. 옳은 방향이지만 과표와 실거래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율을 손대기 전까지는 세금이 대폭 오르는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 당장 올해부터 재산세가 크게 오른다. 비싼 집이나 땅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합산 과세하는 종합부동산세제도 도입된다. 내년부터는 양도세를 실거래 가격으로 부과, 양도차익에 대해 예외없이 세금을 부과한다. ●재산세, 아파트 중심 대폭 인상 서울시가 발표한 재산세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는 대부분 재산세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은 재산세가 줄어드는 경우도 많다. 일부 지역의 아파트 기준시가가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과표가 면적 기준에서 기준시가 기준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10평형 대라도 시세는 4억∼5억원을 넘는데도 면적이 작다는 이유로 재산세를 적게 냈지만 올해는 대부분 지난해 대비 50%까지 세금이 뛸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117만 5584가구 가운데 12만 183가구를 빼고는 재산세를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 인상 대상 아파트가 전체의 89.7%를 차지한다.10가구 중 9가구는 재산세가 오른다고 보면 된다. 시세를 모두 반영해 재산세를 물리면 세금 부담은 3배를 넘는 경우도 생긴다. 때문에 급격한 세금 부담에 따른 저항을 막기 위해 인상 상한선을 지난해 납부한 세금의 50%까지 제한한다. 재산세가 인상되는 아파트 가운데 82%는 세부담 상한선인 50%까지 대폭 오른다. 서울 전체 아파트 소유자의 73%는 올해 재산세를 지난해보다 50% 더 내는 셈이다.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 가운데 재산세가 50%까지 오르는 집은 9만 5134가구에 불과하다. ●종부세, 나대지·업무용 토지 위주 강화 주택의 경우 종합부동산세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서울에서 종부세를 내야 하는 9억원 초과 주택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주택과 여러 채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종부세는 예상과 달리 많지 않고 주택보다는 토지 과다 보유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부동산을 합산 추계한 결과 종부세를 물리는 9억원 이상 초과 주택은 9만 6561가구에 불과했다. 전체 주택의 4.1%만 종부세 부과 대상인 셈이다. 전체 종부세 2900억원 가운데 주택 부문에서 내는 종부세는 211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6억원 초과 나대지와 40억원 초과 업무용 토지가 해당된다. 나대지 1만 4013필지와 사무실·상가 등의 부속토지를 갖고 있는 5만 1125건 등이다. 종부세 부담은 개인 주택보다 기업 등이 보유한 토지에 집중적으로 부과된다고 보면 된다. ●양도세, 주택엔 영향 덜하지만 토지엔 ‘독약’ 주택 시장보다는 토지 시장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주택에 매겨진 공시가격처럼 토지에는 공시지가가 매겨져 있다. 주택은 거래가 빈번하고 정형화돼 실거래 가격이 쉽게 드러나고 집값 급등 지역은 이미 투기 지역으로 지정돼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값을 잡기 위해 그동안 정부가 갖가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실거래가와 기준시가의 차이가 줄어들었고, 보유세 부과 기준인 과표도 현실화하고 있는 추세라서 실거래 기준의 세금부과에 충격이 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시지가는 주택과 달리 대부분 시가와 큰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당장 세율 조정이나 장기보유 특별공제 등의 조치 없이 실거래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면 세금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토지의 경우 투기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실거래 가격이 잘 드러나지 않아 현장에서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리고 있다. 공시지가와 실거래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개발 예정지나 땅값 급등 지역에서는 땅을 사고팔 때, 오래 전 싸게 사들인 지방 임야나 논밭을 팔 때 내는 세금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미군 기지가 이전하는 경기도 평택시나 파주·연천지역 임야·전답 등은 공시지가가 시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옴부즈맨칼럼] 노조 비리의혹 보도 미흡/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에 따라 서울시민들이 내야 할 2005년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추계한 내용이 밝혀졌다(서울신문 5월10일자 1면·10면). 이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소유자들이 부담할 재산세는 3156억원으로 지난해(2502억원)에 비해 26.1%가 늘었다. 특히 상한선인 50%까지 인상되는 아파트가 전체의 73.3%인 86만가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1449억원으로 지난해(1892억원)에 비해 21.7%가 줄어든다.“재산세 과세 기준이 종전의 면적에서 시가로 전환되면서 면적에 비해 시가가 높은 아파트의 세금이 많이 오르게 된다.”는 것이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서울신문은 이 재산세 시뮬레이션의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아파트 세부담 증가 및 단독주택 등의 세부담 감소 내역을 표와 함께 소개했다. 그러나 제목은 오른 것뿐이다.1면의 ‘아파트 86만가구 재산세 50% 늘어’와 10면의 ‘28억 서초동 아파트 233만원 인상’이 그것이다. 제목만 봐서는 부동산 세금이 모두 오르기만 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10면에 ‘미아동 단독주택은 382만원 내려’라는 제목을 같이 달아놓았으면 형평성도 갖추고 독자의 기사 이해에도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지난 한 주 동안의 국내 주요뉴스는 ‘유전의혹’과 ‘청계천 비리’가 되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독자의 시선을 끈 사건으로 한국노총의 ‘자금유용혐의’와 현대자동차 노조의 ‘취업장사’를 꼽을 수 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현직간부들의 노조기금 유용의혹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한국노총의 여의도복지센터건립 비리의혹으로 옮아가면서 그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8일 택시노련의 권오만(현 한국노총 사무총장) 전 위원장등이 노조기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서울신문 5월9일자 7면). 이 수사에서 검찰은 권오만 사무총장에게 억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건설업체가 여의도 한국노총 복지센터의 임대분양 관리업체로 선정된 과정도 추궁했다. 이와 함께 복지센터 건립에 지원된 정부 기금 334억원 중 일부를, 이남순 전 위원장 등 한국노총 전 고위간부 3명이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수사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비리 의혹의 불길이 택시노련에서 한국노총으로 옮겨 붙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 10일 울산지검 특수부는 현대자동차 노조대의원 등 3명이 ‘취업장사’를 한 혐의가 있어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5월11일자 9면). 검찰은 이들 노조대의원 등에 대해 계좌추적을 한 결과 일부 대의원이 생산직 사원모집 때 입사추천을 해준 대가로 1인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취업장사 비리는 올해 초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노조와 부산항운노조에 이어 또다시 터져 나온 것으로 노조의 도덕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번 노조비리의혹 보도에 너무 소극적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5월9일 사회면 톱으로 ‘택시노련 대출비리 의혹’을 내보낸 이후 후속기사는 1단이나 2단으로 처리되었다.5월11일 9면에 ‘꼬리 무는 비리…노동계 왜 이러나’라는 제목으로 짤막한 해설기사가 나간 이외에 문제의 본질에 더욱 접근하는 본격적인 해설을 볼 수가 없었다. 한국노총의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새로운 내용이 나와도 이를 1면으로 끌어내지 않고 사회면에서만 취급했다. 특히 이와 관련된 사설이나 칼럼도 나올 만한데 통 볼 수가 없었다. 노동조합의 생명은 도덕성이다.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조합의 가치는 도덕성이고 투명성, 개방성, 공개성인데 그 부분에서 한 가지 흠이라도 있다면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5월14일자 5면). 서울신문의 기사나 사설, 칼럼 중 어디서라도 이런 글을 보고 싶다. “도덕성을 잃은 노조는 자폭하라.”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 [Zoom in 서울] 아파트 86만가구 재산세 50% 늘어

    [Zoom in 서울] 아파트 86만가구 재산세 50% 늘어

    서울시내 아파트의 73.3%인 86만 1295가구가 지난해 납부한 재산세의 절반을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부동산 보유세제가 개편됨에 따라 서울 시민들이 2005년도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추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작년보다 평균 10.7% 오를듯 시에 따르면 자치구의 재산세는 지난해 1조 532억원보다 11%(1조 159억원) 적은 9373억원까지 축소될 것으로 계산됐다. 그러나 전체 보유세는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신설돼 지난해 1조 8653억원보다 10.7% 늘어난 2조 6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별로는 단독주택은 16.9%, 다가구주택은 28.9%, 연립주택은 18.2%, 다세대주택은 14.4% 각각 감소한다. 그러나 아파트는 재산세 인상 상한선인 50%까지 오르는 가구가 86만가구에 이르는 등 전체적으로 26.1%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는 재산세 인상폭이 높고 단독주택 등의 감소폭이 큰 것은 과세 기준이 면적에서 시가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면서 “고가 아파트는 종합부동산세까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조세저항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 재산세가 내리기는 했어도 비슷한 가격의 아파트의 재산세보다는 많기 때문에 아파트 재산세는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치구 재산세는 11% 줄어 9373억 서울의 주택·토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는 2902억원으로 정부가 추계한 전국 종부세 6907억원의 42%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주택 투기 억제라는 종부세 취지와 달리 실제 종부세의 75.3%는 기업 소유 토지에서 발생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고 시는 밝혔다. 한편 시는 세수 감소로 자치구의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부가 오는 7∼10월 중 세수 감소분을 예비비 등으로 일찍 보전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시는 이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각 자치구에 제공, 재산세 탄력세율 결정 등 과세 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28억 서초동 아파트 233만원 인상

    28억 서초동 아파트 233만원 인상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에 따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180평(기준시가 28억 8000만원) 소유주 A씨는 아파트 보유세로 699만 6000원을 내야 한다. 지난해 466만 4000원에 비해 절반(233만 2000원)을 더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반면 강북구 미아동의 시가 4억 2200만원의 단독주택(대지 110평, 건평 58평) 소유주 B씨는 같은 계산법으로 올해 보유세를 79만 5000원만 낸다. 지난해 462만 3000원에 비해 82.8%나 줄었다. 이는 서울시가 정부가 확정한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안을 근거로 세 부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이다. 조사는 서울지역 가운데 지난 4월 30일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재산세, 아파트↑ 단독·다세대↓ 서울시민들은 올해 주택에 대한 재산세로 올해 총 4605억원을 낸다. 이는 지난해 4354억원에 비해 5.8%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소유자들이 부담할 재산세는 3156억원으로 지난해(2502억원)에 비해 26.1%나 늘었다. 반면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1449억원으로 지난해(1852억원)에 비해 21.7% 줄었다. 올해 재산세가 인상되는 주택은 전체의 60.4%인 141만 8504가구로 나타났다. 재산세 인상률이 50%를 초과해 상한(50%)선까지만 재산세를 내는 주택은 95만 6429가구로 전체의 42%에 달했다. 특히 아파트는 118만가구 가운데 73.3%인 86만가구가 상한선인 50%까지 인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산세 과세 기준이 종전의 면적에서 시가로 전환되면서 면적에 비해 시가가 높은 아파트는 세금이 많이 올랐다.”면서 “아파트 상당수가 재산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데다 고가 아파트는 종합부동산세도 부과될 예정이어서 집단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 재산세 인하는 없을 듯 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재산세 파동’은 없을 전망이다. 자치구가 걷어들이는 재산세는 지난해 1조 532억원보다 11%(1159억원) 적은 9373억원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8%·146억원), 서초(8%·91억원), 중구(39%·321억원), 종로(30%·159억원) 등 21개 구에서 줄어든 반면 양천·관악·강동·노원구는 각각 8%(27억원),4%(9억원),2%(6억원),1%(2억원)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 재산세가 줄어드는 것은 법인의 토지 소유분이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로 빠졌기 때문”이라면서 “대부분 자치구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덜 걷히기 때문에 재산세에 탄력세율을 적용해 추가로 내려주는 자치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집값안정 종부세 취지 무색 이번에 신설되는 종합부동산세는 기업(75.3%)이 개인(7.3%)보다 훨씬 많아 부동산 투기 억제를 통한 집값 안정이라는 본래 취지와는 어긋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세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6억원 초과 나대지,40억원 초과 업무용 토지에 부과된다. 주택(개인) 부분 종합부동산세는 211억원으로 전체의 7.3%에 불과한 반면 토지에 부과되는 금액은 2691억원의 92.7%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 내는 종부세 예상액은 2902억원으로 전체의 42%나 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사설] 잇단 부동산대책 부작용도 생각하길

    정부가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 보유세율 단계적 인상 등 보유·거래세 강화방침을 천명한 데 이어 이틀만에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임야와 농지 매입을 제한하고 지정시점을 앞당기는 토지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다. 부동산 투기로는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투기를 동반한 불로소득을 환수하고 잘못된 보유세 구조를 바로잡겠다는 데 반대할 이유는 없다. 또 개발사업이나 용도지역 변경 때 입안단계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의무화하는 것도 뒷북행정이라고 할 만큼 때늦은 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재건축 규제 강화에 이은 최근의 대책들은 공급 제한을 통해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성격이 짙다. 공급을 통한 수요 충족이라는 시장원리와 맞지 않다는 뜻이다. 따라서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공급 위축은 시차를 두고 부동산 가격 폭등이라는 후유증을 낳기 마련이다. 따라서 재건축이나 재개발 외에는 노후화된 아파트단지나 도심지역의 개발 방식이 없는 상황에서 대체 수단 제시없이 무작정 억누르기만 하는 것은 문제다. 특히 내년부터 3년 동안 보유세를 2배 올리겠다는 것은 급속한 세부담에 따른 조세저항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지자체들이 재산세를 깎아주면서 벌어졌던 ‘재산세 파동’이 재연될 수 있다. 정책이 성공하려면 시장이 인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선 안된다. 내용 못지않게 시기와 강도가 중요한 이유다. 대통령의 한 마디에 경쟁적으로 강공책을 쏟아내려고 할 게 아니라 국가경제 전체도 조망해야 한다. 부작용이 없는 정책이야말로 최선의 정책임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 토지시장에 직격탄

    ‘5·4 부동산 대책’은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 투기를 막고 조세 형평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세무 전문가들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다. 이 기회에 부동산으로 단기 불로소득을 꿈꾸는 투기꾼들의 발길을 차단하는 데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세금이 갑작스럽게 오를 경우 거센 조세 저항과 거래가 원활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어 세율 조정과 같은 보완책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 “조세저항 줄여야” 이번 대책의 취지는 세금을 더 거둬들이자는 정책이 아니다. 부동산으로 얻는 이익에 대해 응당한 세금을 부과,‘과실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조세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또 부동산으로 번 돈에 대해서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세금을 매겨 부동산 투기의 뿌리를 뽑자는 의도가 담겨 있다. 때문에 세무 전문가들은 ‘5·4조치’에 대해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과 조세 선진국을 이룰 수 있어 원칙적인 방향이 맞다.”고 평가한다. 윤주영 세무사는 “양도세 예외 조항을 줄이고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면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면 부동산을 장기간 보유했거나 개발·이용한 경우에는 양도세 부과 과정에서 공제폭을 넓혀야 조세 저항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안영철 세무사는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세율 조정없이 세금만 무겁게 물리면 조세 저항이 우려된다.”면서 “실거래가 기준의 세금 부과에 맞춰 세율도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5·4대책’은 주택보다 토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택은 거래가 빈번하고 정형화돼 실거래 가격이 쉽게 드러나고 집값 급등 지역은 이미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값을 잡기 위해 그동안 정부가 갖가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실거래가와 기준시가의 차이가 줄어들었고, 보유세를 부과 기준인 과표도 현실화하고 있는 추세라서 실거래 기준의 세금부과에 충격이 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실거래 가격이 잘 드러나지 않던 토지시장은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이다. 토지의 경우 투기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실거래 가격이 잘 드러나지 않아 현장에서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리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 보상금 부담도 커질듯 공시지가와 실거래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개발 예정지나 땅값 급등 지역에서는 땅을 사고팔 때, 오래전 싸게 사들인 지방 임야나 논밭을 팔 때 내는 세금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행정도시건설 영향을 받아 땅값이 크게 오른 충남 연기군 금남면 축산리 405번지 대지의 경우 올해 공시지가는 평당 15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주변 시세는 40만∼50만원을 호가한다. 주변 농지(논)도 공시지가는 평당 4만∼5만원으로 매겨졌지만 시세는 20만∼30만원에 이른다.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가 큰 땅은 세율 조정없이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물릴 경우 최고 4∼5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의 보상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공공기관이 개인 땅을 수용할 때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보상해주고 있지만 실거래 기준으로 모든 세금을 물린다면 정부의 보상가 역시 실거래가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가구2주택도 양도세 실거래가로

    1가구2주택도 양도세 실거래가로

    내년부터 1가구 2주택자는 주택을 팔 때 실제 거래되는 가격(실거래가)을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지금처럼 기준시가나 주택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것에 비해 양도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주택 보유 수와 상관없이 전면적인 ‘실거래가 과세’는 내년 입법을 통해 추진된다. ●전면 實價과세 입법 내년 추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오는 2008년까지 2003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대신 등록·취득세 등 거래세율은 2∼3년 주기로 내려간다. 또 택지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기반시설부담금제가 2007년부터 도입된다. 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자문회의 부동산정책회의를 열어,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내용의 ‘부동산 세제 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투기 이익을 세금으로 흡수하기 위해 1가구 2주택자의 비거주 주택에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세를 부과키로 했다. 다만 2주택이라도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3년 보유 및 2년 거주’, 지방에서 ‘3년 보유’ 기준을 충족하면 실거래가 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외지인이 농지나 임야, 나대지를 취득했다가 파는 경우에도 실거래가로 양도세가 부과된다. 보유세의 경우 주택 공시가격의 50%로 정한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내년부터 점차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부담액을 부동산 가격으로 나눈 ‘실효세율’을 2003년 0.12%에서 2008년 0.24%로,2017년에는 1%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총 보유세로 걷는 세금이 2003년 2조 5000억원에서 2008년에는 6조 4000억원으로 4조원 가까이 늘게 된다. 예컨대 서울 잠실에 10억원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다면 올해는 189만원을 보유세로 내지만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에는 250만원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재건축·택지개발 기반시설부담금제 2007년 도입 개인간 주택·건물을 살 때 내는 취득·등록세는 당초 일정대로 내년부터 실거래가로 과세되기 때문에 세부담 완화 차원에서 지자체의 조례로 감면하거나 정부가 세율을 2∼3년 주기로 낮춰 주기로 했다. 사무실·빌딩·상가 등의 부동산을 주택처럼 부속토지와 합쳐 통합평가 및 통합과세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부동세제 개편과는 별도로 택지개발과 재건축 등의 과정에서 토지 소유자가 개인의 노력과 관계없이 얻는 이익을 환수하는 기반시설 부담금제도 본격 도입된다. 이 제도는 정부가 도시별로 수용 인구 등을 감안, 도시에 필요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총량을 정한 뒤 사업주체들로부터 개발이익을 거둬들이는 제도다. 지난 2003년 국토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됐으나 아직 시행된 적은 없다. 이 제도가 확대되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부담금이 가격상승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건축시 임대아파트 건립을 의무화한 개발이익환수제 시행과 맞물려 향후 ‘개발이익 이중 부담’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택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공공택지 지정물량을 연간 1300만평(20만가구)에서 1500만평(25만가구)으로 확대하고, 대도시 인근 공공택지의 개발밀도도 상향 조정된다. 김성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투기 뿌리뽑기 ‘초강수’

    투기 뿌리뽑기 ‘초강수’

    양도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키로 한 것은 과세 형평성뿐 아니라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동안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양도소득세의 실거래가 과세방침은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으로 내비쳤다. 부동산중개업법이 개정되면 내년부터 개인간 주택·건물 거래시 등록·취득세 등의 거래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되지만 양도세 적용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의 원인은 시세차익에 있고 여기에 부과하는 양도세를 시가와 동떨어진 기준시가나 주택공시 가격으로 적용하는 한 투기를 잡을 수 없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토지와 건물을 통합해 평가한 뒤 과세하는 새로운 세제 개편이 도입돼 고가주택 보유자의 세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까지 적용,‘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올리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양도세의 실거래가 과세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기에 앞서 1가구 2주택자에 우선 적용하는 것은 그동안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꼽힌 불로소득층뿐 아니라 사회적 위화감을 불러일으킨 고소득층까지 함께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투기지역에선 실거래가가 적용되고 비투기 지역에서도 1년 이내에 주택을 팔거나 미등기 양도주택에 실거래 양도세가 부과되고 있기에 제도상 도입에도 큰 무리가 없다고 봤다. 내년에 전면적인 실거래가 과세를 위해 세법 개정안을 제출한다고 밝혔지만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실제 통과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30년간 기준시가로 과세해 왔던 양도세의 기본골격을 하루 아침에 바꾸면서도 정치·경제·사회적 파장을 의식했다는 지적이다. 보유세 부담을 올리기로 한 것은 부동산 투기뿐 아니라 주택을 꼭 소유해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뜨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내놓은 장기임대주택 활성화 방안과도 맞물렸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도입에다 보유세를 2008년까지 2003년보다 2배 이상으로 높여 도시지역에서는 적지 않은 조세저항이 예상된다. 때문에 정부는 세부담 급증을 위해 전년보다 보유세를 1.5배로 제한한다는 방침을 2008년까지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취득·등록세 등의 거래세 부담은 낮추기로 했다. 문제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수증대가 고소득층의 소비지출 억제로 이어져 내수진작에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매물늘어 집값 안정” vs “분양가 상승 부를것”

    정부가 ‘5·4대책’에서 양도세 과세 강화와 함께 기반시설부담금제를 통해 강력한 개발이익환수에 나서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부동산경기가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재건축조합 등은 중복부담과 함께 분양가 상승의 원인이 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보유세를 오는 2008년까지 2003년의 2배 수준으로 강화하고, 내년 중 양도세의 전면적인 실가과세를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과세강화가 너무 급격히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양도세와 보유세 과세강화로 고가주택이나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나와 집값 안정에는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임은 물론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보유세와 양도세 강화로 세원이 노출되면 가수요와 투기자가 줄어들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상적인 수요까지 위축시키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급대책이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제와 강화된 개발이익환수제만으로는 집값·땅값을 잡을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서초구 잠원동 B공인 이모 대표는 “정부는 모든 거래행위를 투기세력에 의한 것으로 보는 우를 범하고 있다.”면서 “과세강화가 장기적으로는 집값 안정에 기여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공급대책이 더 아쉽다.”고 말했다. 기반시설부담금제도에 대해서는 반발이 특히 거세다.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은 “재건축 추진과정에서 소유대지의 10∼15%를 공원, 도로 등의 기반시설부지로 기부채납하고 있고 학교시설부담금을 별도로 내고 있다.”면서 “여기에 임대주택까지 의무건립하고 있는데 다시 기반시설부담금을 부과하면 2중,3중의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김진수 재건련 회장은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반시설부담금제는 결국 분양가에 전가돼 집값 상승이라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주택공급 감소로 인해 또다시 집값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설업체들도 기반시설부담금제 도입이 개발사업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공공택지 등 기반시설 조성에 소요되는 비용을 주택공사나 토지공사가 택지분양가격에 반영, 분양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개발시설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외지인이 농지 되팔때도 적용

    외지인이 농지 되팔때도 적용

    4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동산정책회의에서 결정된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추진 계획 등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보유세를 왜 강화하나. -현 보유세가 너무 낮고 현실과 차이도 크며,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미흡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보유세를 어떻게 강화하나. -과세표준(과표)적용비율을 올리는 방향을 우선 검토한다. 보유세는 누진세라 부동산값이 오르면 자동적으로 세 부담이 는다. 현재 보유세 과표는 기준시가나 주택공시가격, 토지 공시지가의 50%이다. 실효세율이란. -부동산값 대비 세부담액 비율이다.1억원의 부동산에 세금을 100만원 냈으면 실효세율은 1%다. 다만 정확한 시가 파악이 어려워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해 실효세율을 산정한다. 보유세 실효세율이 2배 오르는데 왜 보유세수는 2.6배 오르나. -부동산값과 과표가 함께 올라가기 때문이다. 실거래가 제도시행이 예정대로 될 수 있나. -실거래가 신고를 의무화하는 부동산중개업법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본다. 거래세 완화는 어느 경우에 적용되가. -법인의 부동산 거래는 이미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별로 커지지는 않는다. 반면 개인간 거래는 기준시가나 공시가격 등으로 과세하고 있어 실거래가 과세로 바뀌면 세 부담이 크게 는다. 따라서 개인간 거래시 거래세 감면이 있을 것이다. 거래세 감면은 지자체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감면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공시한 주택가격에 대해 민원이 많아 보유세 과세에 장애가 되지 않나. -주택가격을 신규 공시한 개별주택은 586만호이며, 이 가운데 의견 제출을 한 주택은 1만 6000건으로 0.27%다. 이 중 8000건은 의견을 반영했다. 앞으로 5월 한달간 이의신청을 접수받아 6월 말까지 재산정하기 때문에 보유세제 정착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가 커지는 범위는. -1가구 2주택자가 살지 않는 주택을 팔거나 외지인이 농지, 임야, 나대지를 샀다가 파는 경우 등이 우선 검토대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강남 ‘양도세 완화’ 기대못해

    강남 ‘양도세 완화’ 기대못해

    국세청이 발표한 기준시가가 4.2% 떨어졌기 때문에 각종 세부담이 모두 줄어들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가령 주택을 처분할 때 내는 양도소득세의 경우 아파트의 취득 시점 등에 따라 세부담이 달라진다. 특히 서울 강남 등 주택투기지역이나 고가주택 등은 기준시가 하락이 양도세 부담 완화로 직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 투기지역에선 양도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격을 기준으로 매기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85㎡(25.7평)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시가 반영률을 지난해의 90%보다 낮은 80%로 낮춘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과 상관없이 기준시가는 떨어진 중·대형 아파트가 적지 않게 있다고 봐야 한다. 반면 기준시가 하락으로 상속·증여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상속·증여세는 시가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준시가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양도세 양도세는 투기지역과 6억원 이상 고가주택,1가구 3주택자 등을 제외하고는 처분 당시의 기준시가에서 취득 당시 기준시가와 필요경비 등을 차감해 산출한 과세표준에다 세율을 곱해 계산한다. 지난 2003년 5월에 사들인 서울 광진구 소재 32평형 A아파트를 처분할 때의 예를 들어보자. 만약 이 아파트를 2005년 기준시가가 고시되기 이전에 처분했다면 양도 당시의 기준시가 3억 2250만원을 적용해 580만 7700원을 내야 했다. 그러나 올해 기준시가가 3억 750만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아파트를 팔면 270만원이 줄어든 310만 7700원을 물면 된다. 반면 서울 성동구에 있는 32평 B아파트는 기준시가가 2억 5200만원에서 2억 8050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에 과세표준과 적용 세율이 모두 높아진다. 양도세 부담은 507만 6000원에서 1215만 9000원으로 708만 3000원 늘어난다. ●상속·증여세 서울 강남구 소재 65평형 C아파트 소유자가 사망해 배우자와 자녀 2명에게 상속할 경우에는 상속세 부담이 어떻게 될까. 시가를 확인할 수 없어 기준시가를 적용한다고 할 때, 이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15억 3000만원에서 이번에 14억 1500만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상속세는 6480만원에서 5180만원으로 1300만원이 줄어든다.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 32평형 D아파트를 이달중 자녀에게 증여해도 증여세는 5750만원으로 760만원이 줄어든다. 취득세는 ‘취득자가 신고한 가액’과 ‘기준시가’ 중 높은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기준시가 조정에 따른 영향은 사안별로 차이가 난다. 또 취득·등록세 과세표준이 지난 1월5일부터 시가표준액에서 기준시가로 바뀐 것도 세부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가표준액보다 기준시가가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유세제 개편으로 과세기준과 함께 적용 세율도 변경돼 세부담의 많고 적음을 따지기는 쉽지 않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주택 가격 첫 공시] 성북동 13억 단독주택 보유세 69만원↑

    [주택 가격 첫 공시] 성북동 13억 단독주택 보유세 69만원↑

    건설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전국 단독·다세대주택 586만가구의 공시가격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던 주택의 과세 체계를 일원화, 공평과세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 공시가격이 앞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와 취득·등록세, 양도세 등의 과세 표준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시가격이 시세의 80%선에서 정해져 일부 주택보유자의 보유세 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거래세 부담도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고가 주택 보유세 부담 증가 지금까지 단독주택은 건물과 토지를 구분, 세금을 부과했다. 즉 건물에 대해서는 면적의 시가평가액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토지는 공시지가를 토대로 종합토지세를 매긴 뒤 이를 합산해 물렸다. 이렇게 산출된 과세 표준액은 시가의 30∼40%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건물과 토지를 하나로 합친 건교부의 공시가격이 과세표준(공시가격의 50% 적용)이 된다. 공시가격이 오는 30일 공시돼 4월 말까지의 취득·등록세는 종전 과세표준이 적용되지만, 보유세는 6월1일을 기준으로 7,9월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새 공시가격이 적용된다. 전체적으로 종부세를 제외한 재산세 부담은 줄어들지만 1인당 9억원 이상 보유 부동산에는 종부세가 부과돼 전체적인 보유세는 크게 늘어난다. 정부는 갑작스러운 세부담 증가를 우려해 보유세 인상 상한선을 전년대비 최고 50%로 한정했다. 하지만 강남 고가주택 중에는 상한선까지 세부담이 늘어나는 사례가 속출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이창남 사무관은 “전국 주택의 70%는 세부담이 감소하고 오르는 곳은 30% 정도”라며 “서울의 강남·뉴타운 등이 주로 오르는 곳에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성북동 13억 4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은 과세표준이 작년 3억 6240만원에서 올해 6억 7000만원(공시가격의 50%)으로 늘어나 작년 240만원 정도였던 보유세가 올해 309만원으로 69만원 정도 오르게 된다. 여기에 이 주택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종부세 부과 대상이기 때문에 종부세 과표 4억 5000만원을 초과하는 2억 2000만원에 대해 0.5%의 종부세율을 적용해 나온 11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따라서 보유세와 종부세를 더한 419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지만 세부담 증가 상한선 50%에 해당돼 올해는 360만원만 물면 된다. ●거래세 소폭 상승 전망 거래세는 상대적으로 덜 오를 전망이다. 올들어 건물의 신축원가를 ㎡당 18만원으로 계산하던 것을 46만원으로 대폭 올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래세율이 올해부터 5.8%에서 4.0%로 내렸지만 세금 부담은 오히려 늘었다. 거래세 과표가 이번에 공시가격과 비슷한 시세의 80%선에서 운용돼 왔기 때문에 이번에 공시가격 발표로 인한 충격은 거의 없다는 게 행자부 등의 주장이다. 다만 과표의 기준이 면적에서 가격으로 바뀌기 때문에 지역별로는 세금 부담이 달라진다. 보유세와 마찬가지로 평당가격이 비싸고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의 거래세는 오르는 반면 지방은 대체로 거래세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상승폭은 5%안팎이 될 전망이다. ●수도·충청권 양도세 오른다 건교부 공시가격은 7월1일부터는 양도세와 상속세, 증여세를 내는 데에도 적용된다. 따라서 과표가 시가의 50∼60% 수준인 과세표준액에서 시가의 80%선인 공시가격으로 바뀌게 돼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관련 세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주택투기지역은 이미 실거래가로 양도세를 매겨왔기 때문에 공시가격으로 인한 양도세 영향을 없을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고가주택 재산세 최고50% 오른다

    전국 단독주택(419만가가구)과 다세대, 중소형 연립주택(165㎡ 미만) 등 586만가구의 주택가격이 처음 공시됐다. 이로써 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1258만가구의 개별 집값이 모두 매겨졌다. ●중·저가주택은 떨어져 이에 따라 과세표준액이나 시가표준액으로 들쭉날쭉했던 단독주택에 대한 과세 기준을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시가의 40%안팎에 불과했던 과세표준이 시가의 80%선으로 바뀌면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9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 보유자의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최고 50% 오르는 등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취득·등록세는 1∼5%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의 경우 고가주택은 늘어나는 반면 중저가 주택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은 이건희 삼성 회장 소유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 1동 1033평(3417㎡)짜리 단독주택으로 74억 4000만원이다. 이 집은 대지 2133㎡에 지상, 지하 각 2층이다. 시세는 100억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비싼 다세대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87.1평형으로 14억 4300만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싼 집은 전남 고흥시 도양읍 봉암리 4평형 다세대와 7평형 연립으로 각각 100만원이었다. 건설교통부는 주택의 건물과 부속토지로 나눠 가격을 공시하던 것을 하나로 묶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단독(다가구포함)ㆍ다세대주택 586만가구의 가격을 각 시·군·구를 통해 29일 공시했다. 공시가격은 시가의 80%선이며 유형별로는 단독 419만가구, 다세대 132만가구, 중소형 연립이 35만가구다. 국세청은 다음달 2일 고시하는 아파트 653만가구, 대형연립 6만가구 등 659만 가구의 기준시가를 고시한다. 지난 1월 공시된 표준주택 13만 5000가구를 포함하면 전국 1258만가구의 개별 집값이 매겨지게 된다. ●취득·등록세 1~5% 올라 공시주택가격은 앞으로 부동산 관련 세금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돼 보유세 가운데 재산세(주택분)는 7월과 9월 각각 50% 부과되고 종합부동산세는 12월에 통보된다. 거래세 가운데 취득ㆍ등록세는 5월1일 거래분부터 공시가격으로 적용된다. 건교부는 앞으로 한달간 이의제기와 재조사, 가격조정 등 절차를 거쳐 6월30일 최종 가격을 공시한다. 한편 다세대ㆍ중소형 연립주택 167만가구 가운데 전체의 95.8%인 160만가구가 1억원 미만이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稅부담 단독·연립↑아파트↓

    稅부담 단독·연립↑아파트↓

    오는 7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단독·연립주택에 대한 양도·상속·증여세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를 2∼3채 갖고 있는 가구주는 재산세 이외에도 12월부터 종합부동산세를 수백만원씩 추가로 물게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가격 공시제도 도입 등 보유세제 개편을 위한 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토지와 건물을 통합한 단독·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상반기 중 소득세법 등을 개정, 과세표준을 주택 공시가격의 50%로 삼기로 했다. 그동안 단독주택의 경우 토지는 시가를 반영한 공시지가를, 건물은 ㎡당 건축원가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각각 분리과세했다. 이로 인해 같은 평형의 주택이라도 지역에 따라 건물분만큼 시가가 반영되지 않아 과세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주택공시가격은 건축원가에 지역별 편차까지 감안해 시가의 80%까지 반영,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대도시 지역에서는 세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아파트의 경우 국세청이 시가를 반영한 기준시가를 발표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공시제 도입에 따른 세 부담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아파트나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가구주는 총 공시가격이 9억원 이상이면 신설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한다. 재산세와 취득·등록세는 이미 세율이 크게 내렸기 때문에 세제 개편 이후 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장기임대주택은 종부세를 과세하지 않기로 했으나 공시가격 3억원(직접 건설해 임대할 경우 6억원) 이상인 주택은 과세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임대주택 호수도 전국 단위가 아니라 시·도 단위에서 5채 이상으로 정해 집값이 비싼 서울 등 수도권 등에서는 종부세 면제 혜택을 받기가 어렵게 됐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를 2∼3채 보유한 사람은 대부분 종부세 과세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기준시가가 총 20억원인 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는 재산세를 474만원 가량 내면 됐으나 앞으로는 280만원 정도의 종부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한편 단독주택과는 별도로 국세청이 매년 정기적으로 고시하는 전국의 아파트 기준시가가 외환위기 이후 7년만에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아파트 매매에 따른 양도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세청은 이날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659만호를 대상으로 산정한 기준시가가 지난 98년 7월 고시 이후 처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준시가는 다음달 2일 확정, 발표된다. 김호기 개인납세국장은 “이번에 발표될 기준시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최근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인 것과 달리 지난해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난해 4월 정기고시된 것과 비교해 평균 기준시가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다만 지역에 따라 상승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발표될 기준시가는 상·중·하층 3단계로만 구분했던 종전 방식과는 달리 방향·일조·조망·소음 등 ‘환경요인’을 감안,6단계로 세분화해 산정됐다. 백문일·장세훈 기자 mip@seoul.co.kr
  • [주택 과표 변경] 서울 중소형 아파트 재산세 50% 늘 듯

    [주택 과표 변경] 서울 중소형 아파트 재산세 50% 늘 듯

    30일 발표되는 단독·다세대·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이 양도·상속·증여세의 과세표준으로 사용되면서 세 부담이 늘어나는 주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재경부 “급격한 세부담은 없다” 세 부담의 증가 여부는 새로운 공시가격이 과거의 기준시가보다 높아지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재정경제부는 모두 시가의 80% 정도이기 때문에 급격한 세 부담은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동안 면적이 작고 오래됐다는 이유로 시가에 비해 과표가 낮았던 서울 강남권과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충청권 등에서는 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2억 2000만원이고 과거방식을 적용한 토지와 건물의 합산가격이 현재 1억 8000만원, 주택 매입 당시의 가격이 1억 3000만원일 경우 새로 조정되는 취득가격은 1억 5800만원이 된다. 이는 과거 매입가격을 합산가격으로 나눈 비율인 0.72%에 공시가격 2억 2000만원을 곱한 수치다. 따라서 양도세액의 기준이 되는 양도차익은 과거에는 5000만원이었으나 새로운 방식으로는 6200만원이 돼 과표와 세 부담이 모두 커지게 된다. ●상속·증여세는 과표 오른만큼 커져 상속·증여세는 과거의 기준시가와 관계없이 새로 발표되는 개별 공시가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과표가 오른 만큼 세 부담은 커지게 된다. 반면 서울 강북과 지방도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보유세(재산·종합부동산세)와 거래세(취득·등록세) 부담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주택(1가구 1주택 소유 기준)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누진세율 체계가 단순화됐고 세율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최근 서초구(강남권)와 성북구(강북권) 등 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도 확인됐다. 실제 서초구 방배동 공시가격 5억원짜리 낡은 단독주택은 지난해 재산세 2만원, 종토세 92만 6000원 등 보유세로 94만 6000원을 냈다. 하지만 올해에는 종부세 부과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산세만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99만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지역의 공시가격 53억원짜리 단독주택은 지난해 3760만원(재산세 660만원, 종합토지세 3100만원)을 냈지만 올해에는 3500만원(재산세 1300만원, 종부세 2200만원)으로 6.9% 줄어든다. 취득·등록세도 지난해 2억 5400만원에서 올해 2억 1200만원으로 16.5% 감소한다. ●취득·등록세 줄어드는 주택도 많아 또 공시가격 10억원짜리 단독주택의 보유세도 지난해 284만 8000원(재산세 23만 8000원, 종토세 261만원 등)에서 올해 249만원(재산세 224만원, 종부세 25만원)으로 12.6% 인하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종부세 도입에 따라 세액을 전년대비 50%로 제한하는 조치는 주로 아파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포동 46평형 아파트(기준시가 9억 6500만원)의 경우 지난해 103만 6000원(재산세 44만 6000원, 종토세 59만원)이던 보유세를 적용하면 올해 215만원이 되지만 ‘최대 50% 인상’ 상한조치를 적용받아 실제 155만 5000원을 낸다. 세 부담이 60만원 정도 준 셈이다. 취득·등록세는 지난해(4600만원)와 올해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중·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재산세 증가율이 50% 이상이거나 이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작은 평형 아파트의 경우 기준시가의 시가반영률이 낮아 올해 대폭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주택공시가격 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의 토지와 건물가격을 합산해 지방자치단체가 평가한 가격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는 토지분과 건물분의 가치를 따로 평가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표준주택을 바탕으로 감정평가법인들이, 다세대 주택은 한국감정원이 각각 평가했다. 양도·상속·증여세와 종합부동산세·재산·취득·등록세의 과세기준이 된다. ●기준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골프회원권 등을 거래할 때 과세기준이 되는 가격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의 경우 ㎡당 건축원가에 단위면적·구조·용도·위치·경과연수 등의 지수를 곱해 산정한다. 그동안 국세청이 한국감정원의 조사에 따라 매년 발표했으나 내년부터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다. ●실거래가 시가(時價)를 말한다. 투기지역과 부동산 취득후 1년 이내에 팔 때,1가구 3주택자,6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에는 투기방지를 위해 실거래가로 신고하고 세금을 매긴다. 그러나 투기지역 이외나 1년 이상 소유한 경우는 국세청의 기준시가가 과세기준이 된다. 납세자가 기준시가에 비해 실거래가로 세금을 내는 것이 유리하면 실거래가로 과세기준을 삼을 수도 있다. ●공시지가 건교부가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대표성이 있는 표준토지의 ㎡당 가격이다. 양도세와 취득·등록세 등의 과세기준뿐 아니라 토지 보상금의 산정자료로 활용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세제 어떻게 달라지나 정부가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보유세제 개편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자들이 종부세 부담을 덜기가 힘들어졌다. 달라지는 주요 내용이다. ●과세표준 통합 과거 주택의 경우 토지와 건물을 분리 과세했다. 부속토지는 공시지가의 39.2%를 과세표준으로 삼았다. 건물은 ㎡당 18만원과 구조·위치 등의 지수 및 면적을 곱해 과표를 정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개별주택 공시가격의 50%가 과표가 된다. 아파트는 국세청이 발표하는 기준시가의 50%가 과표가 된다. 일반건물은 과표산정시 ㎡당 18만원이던 신축원가가 46만원으로 높아졌다. 토지는 공시지가의 39.2%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50%로 바뀐다. ●과거에 산 주택취득가격 조정 앞으로는 부동산을 거래할 시점의 개별공시가격이 취득가액이자 양도가액이 된다. 그러나 오는 30일 이전에 산 부동산은 과거 기준시가를 적용하지 않고 새로운 취득가액으로 조정한다. 양도가격이 새로 적용되기 때문에 양도세 산정을 위한 취득가격도 새로 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남권 종합부동산세 피하기 어렵다 종부세 시행을 앞두고 주택을 여러채 보유한 사람들은 미리 임대업자로 전환, 종부세를 면제받으려 했다. 지난 1월5일 현재 2채만 임대하는 사업자등록을 해도 종부세를 면제받는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종부세를 면제받은 개별임대 주택가격을 3억원 이하로 정해 주택가격이 대부분 3억원을 넘는 강남권에서는 임대주택의 혜택을 받기가 불가능해졌다. ●벤처기업 지원 7월부터 코스닥과 제3시장에서 주식양도차익이 비과세되는 소액주주의 범위가 보유지분 3% 및 100억원 미만에서 5% 및 50억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올해 코스닥에 등록한 벤처기업들은 소득금액의 30%를 적립금으로 쌓아 손금처리할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 지원 일반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의 배당소득이 200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분리과세 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종부세 문답풀이 오는 12월 첫 부과될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종부세가 시행되면 세부담이 급증하지 않나. -올해 총보유세액이 작년 총보유세액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주택의 토지·건물분 세금을 합해 100만원을 냈는데 세제개편으로 올해 200만원을 내야 한다면 150만원만 내면 된다. 다만 세부담 상한제도는 개인별 납부액이 아니라 집·나대지 등 과세유형별 기준으로 각각의 세금이 전년보다 50%를 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올해와 작년에 보유한 부동산이 다른데 세부담 상한제는 어떻게 적용되나. -현재 갖고 있는 집을 작년에도 갖고 있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세금을 기준으로 총보유세액 50%를 정한다. 주소지와 갖고 있는 집 주소가 다르면 어느 곳에서 종부세를 내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로 신고·납부하면 된다. 예컨대 송파구에 사는 납세자가 서초구와 과천시에 각각 집 1가구를 갖고 있다면 서초구와 과천시 집값을 합한 것을 기준으로 송파세무서에 종부세를 자진신고·납부하면 된다. 기존 주택을 사서 임대하는 경우 지역에 상관없이 5가구 이상이면 종부세를 면제받나. -아니다. 동일한 시(광역시) 또는 도 안에서 5가구 이상을 가져야 한다. 임대주택 사업을 하다 집값이 올라 공시가격이 3억원을 넘으면. -증·개축을 통해 주택의 기준시가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집값만 올랐다면 장기임대주택사업을 시작했을 당시의 가격이 기준이 된다. 따라서 계속 장기임대주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 요건을 어떻게 판정하나. -종부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 현재 임대를 하면서 임대주택법에 의한 사업자 등록과 세법에 의한 사업자등록 두가지를 마쳐야 한다. 기존 임대사업자이지만 임대주택은 5가구가 안되면. -법시행일(2005년 1월5일) 이전부터 임대사업자로 등록됐다면 2가구 이상만 임대하더라도 종부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다만 세법에 의한 임대사업자 등록은 12월15일까지도 가능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옴부즈맨칼럼] 아파트값 부추기는 언론/천원주 한국언론재단 언론인연수팀장

    최근 서울 강남권아파트 가격이 폭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의 통계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강남권아파트 매매가는 8.64% 올라 비강남권 인상률 0.94%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과 분당은 올 들어 집값이 5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급등하며 2003년 ‘10·29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이전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이런 집값 오름세는 과천 용인 수원 등 수도권 신도시로 확산될 조짐이라고 한다. 따라서 정부의 잇따른 주택가격 안정대책의 약효를 믿으며 내집 마련의 꿈을 키워 온 서민들은 허탈한 가슴을 쓸어내릴 뿐이다. 최근의 주택가격 급등 원인은 판교효과와 재건축 요인, 그리고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정부정책의 실패에서 기인한 측면도 있다.‘아파트값 거품재연에 대한 경실련 성명’(4월14일)에는 시민단체의 이런 불만이 담겨져 있다. 경실련은 주택가격 급등의 원인에 대해 “건설업계의 부도위험 등 주택건설 경기의 위기론과 일자리 감소 등을 언급하며 주택·건설경기 부양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한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언론도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그동안의 부동산 관련 보도들을 보면 언론이 주택가격의 인상을 부추기는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2003년 10월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신설을 골자로 하는 ‘10·29 부동산 안정대책’을 발표했을 때를 보자. 신문들은 집값 안정이라는 대의명제는 무시한 채 이 제도의 시행에 따른 조세저항과 부동산시장 위축 가능성 등 부정적 측면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종합부동산세 큰 후유증…건설 경기 경착륙 예고’(A신문 10월27일),‘설익은 정책 무리한 추진’(B신문 10월26일),‘징벌적 종합부동산세 다시 생각해야’(C신문 11월2일) 등의 제목으로 공세를 펼쳤다. 이 때문인지 그 해 11월 중순 확정된 정부의 부동산보유세 개편방안은 당초의 의욕에서 크게 벗어난 용두사미가 돼버렸다. 반면 아파트분양 기사는 건설업체 편에서 쓰는 홍보성 내용이 자주 눈에 띈다.‘로또’ ‘열풍’ ‘신기록’ ‘알짜’라는 수식어를 사용해, 당첨되면 2억∼3억원을 남길 수 있다는 보도로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 판교의 경우 실제 당첨확률은 0에 가까운 수백 대 1에서 수천 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되는 데도 ‘판교청약자격 따라잡기’(서울신문 3월3일자)식의 보도로 허수만 늘리고 있는 것이다. 오는 5월2일부터 분양하는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기사에서도 신문들은 ‘황금’ ‘노른자위’ 등과 같은 표현과 함께 마지막 동시분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청약 조급증을 심어주고 있다. 신문들이 월요일마다 1∼2개 면을 할애하는 부동산시세표 역시 가격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시세표에는 매매가가 호가 위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거래가를 부풀리는 요인이 된다. 시세기사의 경우는 강남권의 상승폭이 큰 곳을 중심으로 보도한다. 결국 강남권 아파트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게 되고, 이에 따라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이 올라가며 덩달아 분양가도 인상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기자가 발로 찾아 쓴 ‘현장감’있는 기사가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부동산 전문가나 부동산 컨설팅업체 그리고 부동산전문지에 의존한 보도가 많다는 것이다. 아파트시세와 같은 부동산 관련 각종 통계들은 부동산전문지나 컨설팅업체의 자료를 전재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취재기사의 경우도 상당부분은 보도자료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동산기사는 언론플레이 대상으로 전락하게 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부동산 담당기자의 엄격한 취재윤리와, 전문성 제고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부동산 관련기사가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테크 정보’가 아니라 집없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내집마련의 꿈을 안겨줄 수 있는 ‘알짜 정보’이길 바란다. 아파트가격만 올려놓아 무주택자들에게 허탈감만을 심어주는 것은 아닌지, 거품을 일으켜 경기에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 언론도 차분하게 고민해 주길 바란다. 천원주 한국언론재단 언론인연수팀장
  • 보유세 분산투자로 줄여라

    보유세 분산투자로 줄여라

    주택시장이 회복국면에 들어섰다. 서울 강남권 일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량도 늘고 있다. 주택을 처분하거나 매입을 망설였던 사람들도 거래에 나서고 있다. 한때 4만∼5만건에 불과했던 전국의 월간 아파트 거래가 6만건대로 올라섰다. 주택거래때 큰 관심사는 역시 세금 문제. 올해부터는 바뀐 세제가 적용된다. 절세 전략을 알아 본다. ●다주택자는 증여·임대도 고려해봄직 거래세의 대명사인 취득·등록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5.6∼5.8%를 냈으나 올들어 개인간 거래는 3.8∼4.0%로, 법인간 거래 4.4∼4.6%로 인하됐다. 하지만 등록세율 인하로 기존 주택 거래자의 세부담이 주는 것만은 아니다. 취득·등록세는 당초 시가표준액(시세의 30∼40%)이 과세표준이었으나 올해부터 국세청 기준시가(시세의 70∼90%)로 변경됐기 때문에 과표에 따라 세금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1가구 3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할 때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없다. 세율도 60%를 적용받기 때문에 주택을 팔 때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택을 팔 때도 단순히 세금차액을 따지기보다는 보유주택의 내재가치를 보고 매도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향후 발전가능성이 적고 시세차익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발전성이 비슷하면 3주택 가운데 주거여건이 가장 좋고 현재 양도차익이 가장 크게 발생한 주택을 남겨둬야 한다. 매도할 여건이 안 되거나, 여유자금이 있는 다주택자들이라면 급하게 매물을 처분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증여·임대사업자 전환을 모색해도 좋을 것이다. 재산세 통합과 종합부동산세 신설로 보유세 부담도 상대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보유세는 지방세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해 실거래가와 동떨어진 세금이 부과됐지만 이제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과표가 정해져 실거래가 반영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종부세는 인건별로 부과되기 때문에 다주택소유자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종부세를 아끼기 위해서는 주택과 토지는 과세 기준이 다르므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 주택은 기준시가 9억원 이상, 토지는 공시지가 6억원 이상의 소유자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주택, 토지 등은 분산투자를 통해 종부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개인별의 합산 과세이기 때문에 부부간 증여와 공동 등기가 유리하다.3가구를 가진 남편이 주택이 없는 부인에게 1가구를 양도하면 합산되는 주택의 기준시가가 낮아져 종부세를 피할 수 있다. 다만, 늘어나는 종부세에 비해 증여세 부담이 큰 경우도 있는 만큼 증여 전에 계산을 해봐야 한다. 1가구 3주택 또는 그 이상의 주택소유자라면 보유세의 증가와 3주택자 이상에게 부과되는 양도세 중과세를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임대사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정부도 임대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일 염두에 두고 매매해야 즉, 건물을 새로 지어 임대한 주택(건설임대주택)은 최대 45.2평(149㎡) 규모의 중형 주택이라도 5년간 2가구 이상 임대하면 종부세 과세대상에서 제외시켜준다. 그러나 5년이 되기 전에 매도하면 그만큼의 차액이 추징된다. 이 경우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대상에서도 빠져 이점이 많다. 매입 임대사업자도 25.7평(85㎡) 이하인 기존 주택을 5가구 이상 매입해 10년 이상 임대하면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정부의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일은 6월1일이다. 집을 팔 때 5월31일까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치면 재산세,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종부세는 국세청에서 부과·징수하는 만큼 자진신고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공제세액은 납부액의 3%로 그리 크지 않지만 자진신고 기간과 납부기일이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서두르는 것이 효율적이다. 분양권 입주지정일이 과세 기준일(6월1일) 1∼2개월 전이라면 약간의 지연등기를 통해 당해 연도의 보유세를 피할 수도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세 개편 출발부터 ‘삐끗’

    부동산세 개편 출발부터 ‘삐끗’

    ‘공평과세’를 목적으로 한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이 출발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정책의 힘이 크게 떨어진 것은 물론, 자칫 ‘불공평과세’ 시비에 휘말릴 전망이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주택 재산세율 인하경쟁이 불붙은 탓이다. 이대로 가면 비(非)수도권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세금부담이 더 커지는 게 불가피하다.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세제개편을 정부가 너무 성급하게 추진한 데서 온 후폭풍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기존 재산세율을 상하 50%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는 지방세법상 탄력세율 제도를 활용해 잇따라 주택 재산세율을 내리고 있다. 같은 값의 집이라도 세율을 내린 지자체 주민들은 그렇지 않은 곳 주민들보다 세금을 덜 내게 된다. 특히 재산세율 인하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비수도권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게 됐다.‘동일 가격, 동일 세부담’이라는 원칙이 도입 첫해부터 크게 훼손되는 셈이다. ●수도권 중심 줄줄이 인하 바람 성남시는 지난달 말 재산세율을 50% 내리는 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어 용인시는 이달 11일, 구리시는 12일에 같은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 지방의회 통과를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재산세율 인하를 검토중인 고양시는 이달 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주변 지자체들의 인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세율을 그대로 적용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던 수원시는 이번에는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안양시도 재산세율 인하를 검토 중이다. 서울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울시 자치구들은 건설교통부가 이달 말 발표하는 공동주택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보유세제에 따른 모의실험 결과를 내놓으면 세수 감소폭 등을 따져본 뒤 인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보유세제 개편으로 세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세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전전긍긍 중앙정부…불가피 지방정부 재산세율 인하 움직임이 확산되자 행정자치부는 지난 13일 전국 시·도 행정 부시장·부지사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재산세율을 내리는 지자체에는 국세로 거둬들이는 종합부동산세를 나눠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세율 인하를 결정하거나 고민중인 지자체들은 과표 상승으로 세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종부세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또 지방세법에는 지자체들이 재산세율을 상하 50%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해 역점을 두고 법을 만들어 올해 시행키로 한 종부세 등 개편 부동산세제는 출발도 하기 전에 맥이 빠지게 됐다. 그러나 반대로 수도권의 재산세율을 안 내릴 경우, 이쪽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돌아가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까지는 수도권의 경우, 가격이 비싼데도 규모가 작고 오래된 건물은 재산세가 적었지만 올해부터 토지와 건물이 통합돼 시가의 80% 수준으로 공시가격이 정해지면서 과표가 크게 오르게 된다. 표심을 의식해야 하는 지자체장들로서는 세율 인하를 외면하기 힘든 셈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보유세제 개편으로 전국 주택의 70%는 재산세가 줄어들고 나머지 30%는 늘어난다.”며 “세금이 올라가는 주택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연구원 노영훈 선임연구위원은 “지자체 입장에서 보면 과표 상승에 관여하지도 못하면서 주민들의 조세저항은 직접 떠안게 되는 속사정이 있다.”면서 “지난해 종부세 도입 과정에서 지방정부와 의견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밀어붙인 중앙정부 정책의 부작용”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