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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립형 회귀’ 반론 빗발… 선거제 또 결론 못 내린 민주당

    ‘병립형 회귀’ 반론 빗발… 선거제 또 결론 못 내린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두 번째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다당제 구현’을 위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는 ‘원칙론’과 국민의힘에 의석을 빼앗길 수 없으니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현실론’ 사이에서 갈등이 심화했다. 특히 병립형 회귀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은 깊어졌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단이 듣는 의총이었다.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병립형 회귀에 대한 반대 의견이 좀 많았다. 어떤 것도 확정 짓지 못했다”며 “다음주에는 어느 정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재명 지도부는 내년 4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려면 ‘병립형 회귀’가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도 4시간 가까이 논의했지만 이견만 드러나 결정을 보류했다. 준연동형 유지를 주장하는 측의 의견은 다당제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전날 “병립형 회귀만은 막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준)연동형 선거제가 완벽하진 않다”면서도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보완책을 논의해야지 문제가 있다고 백지화한다면 정치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연동형을 지키되 범민주연석회의에 민주당이 참여해 그들과 연대해야 한다”며 다른 당과의 ‘선거연대’를 제안했다. 반면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는 한 중진 의원은 “이래도 저래도 욕을 듣는다면 뭐든 빨리 결정해서 그냥 밀고 나가 버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권역별 병립형’이라는 대안도 나왔다. 과거 병립형 제도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가미한 제도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권역별 병립형에 대해 의원들 70% 정도가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의총에 불참한 이 대표는 선거제 개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의원들의 의견뿐 아니라 다양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답했다.
  • “병립형만큼은 막아야” 반론 빗발…野, 선거제 또 결론 못내

    “병립형만큼은 막아야” 반론 빗발…野, 선거제 또 결론 못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두 번째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다당제 구현’을 위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는 ‘원칙론’과 국민의힘에 의석을 빼앗길 수 없으니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현실론’ 사이에서 갈등이 심화했다. 특히 병립형 회귀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세가 거세지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은 깊어졌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단이 듣는 의총이었다.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병립형 회귀에 대한 반대 의견이 좀 많았다. 어떤 것도 확정 짓지 못했다”며 “다음 주에는 어느 정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재명 지도부는 내년 4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려면 ‘병립형 회귀’가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도 4시간 가까이 논의했지만 이견만 드러나 결정을 보류했다. 준연동형 유지를 주장하는 측은 다당제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전날 “병립형 회귀만은 막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준)연동형 선거제가 완벽하진 않다”면서도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보완책을 논의해야지 문제가 있다고 백지화시킨다면 정치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준)연동형을 지키되 범민주연석회의에 민주당이 참여해 그들과 연대해야 한다”며 다른 당과의 ‘선거연대’를 제안했다. 반면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는 한 중진 의원은 “이래도 저래도 욕을 듣는다면 뭐든 빨리 결정해서 그냥 밀고 나가버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권역별 병립형’ 주장도 나왔다. 과거 병립형 제도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가미한 제도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권역별 병립형에 대해 의원들 70% 정도가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의총에 불참한 이 대표는 선거제 개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의원들의 의견뿐 아니라 다양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답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흡연구역 만들기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허훈 서울시의원, ‘흡연구역 만들기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이 주관, 서울시의회가 주최하는 ‘담배 연기, 꽁초 쓰레기, 화재 문제 해결을 위한 흡연구역 만들기 정책토론회’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정부나 시는 금연구역 확대, 금연지원 서비스 위주로 국민건강정책을 운영하면서 상대적으로 흡연구역 설치에 대한 논의는 도외시 된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정한 흡연구역은 108곳에 불과, 이에 반해 금연구역은 30만 곳 넘게 지정하다 보니 그 외의 지역은 암묵적으로 흡연구역이 되어 시민들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받으며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사회적 갈등도 증대되고 있다.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흡연공간 분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흡연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박현지 쓰레기를줍는사람들 대표는 서초구 흡연시설 점검내용을 바탕으로 ▲인지성, 접근성을 고려한 적절한 흡연구역 지정의 필요성 ▲흡연구역의 지속적인 관리 문제 ▲효율적인 꽁초 수거함 설치 필요성 ▲흡연문화 개선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흡연자인권연대 박상륜 대표는 ▲서울시 흡연구역 지정의 현주소와 흡연구역 확충의 필요성 ▲분연정책 관련 해외 사례 소개 ▲흡연구역에 대한 국민인식 현황 ▲입법을 통한 흡연구역 확대 방안에 대해 발제를 이어갔다. 허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담배꽁초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한 캠페인, 인프라 확충 문제 ▲흡연구역 조성에 기여하는 민간에 인센티브 부여 방안 ▲담배 제조사가 납부 중인 폐기물부담금의 지자체 사용분 확대 ▲담배꽁초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문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의견이 활발하게 공유됐다.토론회를 주관한 허 의원은 “지금까지 정부와 지자체는 흡연구역 지정 문제를 두고 흡연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우려하며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흡연구역 지정이 흡연자뿐 아니라 비흡연자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연정책은 세계적 추세이고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한 방향임은 틀림없지만,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흡연시설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 쓰레기를줍는사람들, 흡연자인권연대가 허 의원과 함께 공동주관했고,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서울시의회 의원 10여명과 서울시민, 시민단체, 언론인 약 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사설] LH 독점 해체, 건설 카르텔 혁파 첫걸음 되길

    [사설] LH 독점 해체, 건설 카르텔 혁파 첫걸음 되길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독점하고 있는 공공주택사업을 민간 기업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공공주택의 설계·시공 등에 대한 업체 선정 권한을 LH에서 조달청으로 이관하기로 한 것이다. 오랜 기간 공공주택사업을 LH가 독점함으로써 ‘건설 이권 카르텔’이 형성돼 비리의 온상이 돼 왔다는 점에서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경쟁을 원천봉쇄해 품질 저하를 초래해 온 ‘공공주택 건설 적폐’를 근절할 길을 연 것이다. 어제 정부가 내놓은 LH 혁신 방안은 꽤 파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우선 공공주택 공급 구조가 LH와 민간의 경쟁 시스템으로 재편된다. 현재 LH 단독 또는 LH와 민간 건설사가 공동 시행하는 형태에서 민간 건설사가 단독 시행하는 유형을 추가했다.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설계·감리·시공 업체 선정 권한도 전문기관으로 넘어간다. 설계·시공은 조달청, 감리는 국토안전관리원이 권한을 갖는다. 권한을 분산해 독점에 따른 부실 감리와 설계, 부실 시공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 카르텔 혁파’를 지시한 뒤 심혈을 기울여 방안을 짜낸 흔적이 엿보인다. LH 전관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2급 이상으로 퇴직한 전관이 퇴직 3년 안에 재취업한 업체는 아예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3급 이상 전관 취업 업체는 낙찰이 어려운 수준으로 대폭 감점한다. 취업 제한 업체 기준도 현재 자본금 1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에서 매출액 1억원부터 1000억원 이상으로 변경된다. 얼마 전 문제가 됐던 ‘순살 아파트’ 조사 결과 철근 누락 업체들이 심사 대상에서 빠졌던 빈틈을 메꾸기 위해서다. 이날 내놓은 대책이 시행되면 LH발 ‘건설 카르텔’ 붕괴와 함께 공공주택사업 관련 비리는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품질 향상도 예상된다. 다만 민간기업 참여가 늘어날 경우 비용 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분양가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부담이 크게 늘어 소비자 외면으로 이어진다면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 국토부에선 주택기금 저리 지원 등을 통해 분양가 상승을 억제한다고 하지만 부족해 보인다. 가뜩이나 건설원가 상승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주택 품질 향상을 꾀하면서도 분양가 상승을 최소화할 보완책도 강구하길 바란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3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수상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3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수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이 ‘2023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서울시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3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우수의원 시상은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제321회 정례회에서 진행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해 각 11개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을 선정했다. 이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신구초등학교 복합화시설 수영장 무단 증축 사안으로 불거진 학교 공유재산 총체적인 부실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교육청의 조속한 개선 대책 마련과 함께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또한 ‘학교 통학로 보·차도 분리 및 안전한 통학로 조성’, ‘디지털 기기 보급 디벗 사업의 보완책 마련’, ‘교육청의 SNS 콘텐츠 활용 적절성’, ‘특수교육 대상자 학생의 교육 환경 개선’, ‘학생 건강 및 질병 관리 대책’ 등의 현안에 대한 교육청의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시민께서 맡겨주신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만 했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새기고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과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단독] 읍면동 2977곳 경찰 1명도 없다

    [단독] 읍면동 2977곳 경찰 1명도 없다

    경찰 없는 읍면동 내년 352곳 늘어치안공백 우려 큰 농촌지역은 타격 경찰이 연내 조직 개편과 함께 치안센터 576곳을 문 닫기로 하면서 파출소·지구대·치안센터 같은 경찰관서가 단 한 곳도 없는 동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추진안대로면 내년 350여곳의 읍면동에서 경찰이 사라진다. 충남 예산군은 현재 읍면동 12곳에 치안센터가 있는데 절반 넘게 폐지돼 5곳만 남는다. 경남 합천군도 지금 읍면동 17곳 중 16곳에 경찰관서가 있지만, 이 중 절반은 경찰관서가 없는 동네가 된다. 27일 서울신문이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파출소·지구대·치안센터의 지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읍면동 5063곳에서 경찰관서가 한 곳도 없는 곳은 현재 2625곳인데 치안센터 폐지 이후에는 2977곳으로 352곳이 증가한다. 경찰이 상주하지 않는 읍면동의 비율도 51.8%에서 58.8%로 높아진다. 치안을 담당할 관서가 없는 동네가 전국적으로 10곳 중 6곳에 이른다는 얘기다. 특히 경찰관서 폐지로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는 지역은 대부분 농촌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컨대 전북 임실군은 읍면동 12곳 모두에 경찰관서가 있지만 치안센터가 없어지면 경찰이 없는 동네가 5곳이 된다. 충남 금산군도 이러한 치안 공백이 우려되는 읍면동이 4곳 늘어난다. ‘정부의 통계지리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경찰이 10분 이내에 출동하지 못해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중은 충남 33.3%, 충북 25.8%, 강원 26.5%에 달한다. 서울은 이 비중이 1%에 그친다. 읍면동 간 거리가 먼 농촌 지역은 치안센터가 사라지면 긴급한 상황에서 대응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역사회에서는 치안센터가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데 집중 순찰에 대한 체계적 검증이나 구체적 보완책 없이 인력을 뺀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 [단독] 치안센터 576곳 사라지면…‘경찰관서 없는 읍면동’ 60% 육박

    [단독] 치안센터 576곳 사라지면…‘경찰관서 없는 읍면동’ 60% 육박

    경찰이 연내 조직개편과 함께 치안센터 576곳을 문 닫기로 하면서 파출소·지구대·치안센터 같은 경찰관서가 단 한 곳도 없는 동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당초 추진안 대로면 내년 350여곳의 읍면동에서 경찰이 사라진다. 충남 예산군은 현재 읍면동 12곳에 치안센터가 있는데 절반 넘게 폐지돼 5곳만 남는다. 경남 합천군도 지금 읍면동 17곳 중 16곳에 경찰관서가 있지만, 이중 절반은 경찰관서가 없는 동네가 된다. 27일 서울신문이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파출소·지구대·치안센터의 지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읍면동 5063곳에서 경찰관서가 한 곳도 없는 곳은 현재 2625곳인데 치안센터 폐지 이후에는 2977곳으로 352곳이 증가한다. 경찰이 상주하지 않는 읍면동의 비율도 51.8%에서 58.8%로 높아진다. 치안을 담당할 관서가 없는 동네가 전국적으로 10곳 중 6곳에 이른다는 얘기다. 특히 경찰관서 폐지로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는 지역은 대부분 농촌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컨대 전북 임실군은 읍면동 12곳 모두 경찰관서가 있지만 치안센터가 없어지면 경찰이 없는 동네가 5곳이 된다. 충남 금산군도 이러한 치안 공백이 우려되는 읍면동이 4곳 늘어난다. ‘정부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경찰이 10분 이내 출동하지 못해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중은 충남 33.3%, 충북 25.8%, 강원 26.5%에 달한다. 반면 서울은 이 비중이 1%에 그친다. 읍면동 간 거리가 먼 농촌 지역은 치안센터가 사라지면 긴급한 상황에서 대응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범죄가 대도시에만 몰린 것도 아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률(경찰 입건 기준)을 보면 충남 2788건, 충북 2762건, 강원 2714건 등 농촌이 밀집된 시도와 서울(2964건)이나 인천(2776건) 등 수도권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역 사회에서는 치안센터가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는데 집중 순찰에 대한 체계적 검증이나 구체적 보완책 없이 인력을 뺀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과 도농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선거법 현행 유지 땐 ‘이준석·조국 신당’ 수혜…與 “병립형 비례” 野 “퇴행 안돼”

    선거법 현행 유지 땐 ‘이준석·조국 신당’ 수혜…與 “병립형 비례” 野 “퇴행 안돼”

    총선 1년 전 끝내야 하는 선거제 개편의 법정 시한(4월 10일)을 225일 넘긴 20일, 여야 간 협상은 여전히 난항 중이다. 그간 합의된 것은 지역구 선거에서 ‘소선거구제’를 유지한다는 것뿐이다. 국민의힘은 과거의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입장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여야가 합의에 실패하면 우후죽순 설립된 위성정당으로 혼란을 겪었던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된다. 이 경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신당을 만든다면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총선 앞 이른바 ‘게임의 룰’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여야의 선거법 공방이 ‘총선 앞 뇌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당은 병립형 회귀 국민의힘은 21대 총선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입장이다.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결합한 방식이다. 지난 7월 ‘2+2 협의체’(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에서 여야는 소선거구제 유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큰 틀에서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을 앞두고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대했다. 꼼수 위성정당 출현 방지를 위해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47개 비례대표 의석을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는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도 가능하다고 보지만 핵심은 ‘병립형’에 있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을 만드는 안도 선택지에 여전히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 못한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을 막는 보완책을 내자는 식이다. 특히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는 퇴행만큼은 막아야 하며, 위성정당과 같은 기이한 형태의 선거 구도도 재현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제3당의 출현’, ‘국회 내 다양성 담보’를 선거제 개편의 우선적 가치로 보고 있다. 특히 이탄희 의원을 포함한 30여명의 의원은 지난 15일 ‘위성정당 방지법’ 당론 채택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일각에서는 병립형 비례제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병립형으로 회귀할 경우 지역구를 24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60석으로 늘려 ‘권역별 비례제’를 실시하자는 식의 제언이 나온다. ●이준석 신당·조국 신당 유불리는 여권에서 거론되는 ‘이준석 신당’ 등 제3지대 신당의 경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야권에서 거론되는 ‘조추송(조국·추미애·송영길) 신당’도 마찬가지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는 최소 3%의 득표를 얻으면 한 석을 보장받을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조국 신당’의 경우 21대 총선의 ‘열린민주당’처럼 더불어민주당의 자매 정당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5% 지지율로 3석을 얻었다. 반면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갈 경우 신당 창당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수 있다. 이 경우 조 전 법무부 장관 등은 신당 창당보다 광주 등 야권의 텃밭에 출마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전 대표는 준연동형 체제에서 10% 지지율로 30석을 노릴 수 있지만, 병립형으로 가면 의석수가 5석 수준으로 떨어진다”며 “2030세대, 중도층 등 지지 기반이 견고하다고 해도 불리해진다”고 했다. ●권역별 비례제 도입 가능성 준연동형·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여야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지만, 어떤 제도를 선택하더라도 거대 양당의 손해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할 경우, 국민의힘은 줄곧 공언해왔던 대로 위성정당을 만들어 ‘실리’를 챙길 수 있다. 민주당은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명분’을 확보한 뒤, 정의당·진보당 등 여러 진보 정파와 합심해 ‘비례연합정당’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 역시 소수정당에 불리한 제도여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의석수 배분에서 유리하다. 특히 양당이 어떤 비례대표제를 채택하더라도 지역주의를 완화할 ‘권역별 비례제’는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권역별 비례제가 병립형과 더해질 경우, 전국(47석)을 3권역으로 나누면 한 권역당 15석 내외의 의석이 배분되기 때문에 최소 7%의 득표율을 확보해야 1석이라도 얻을 수 있다. 소수정당의 진입이 더욱 힘들어진다.
  • 與 “R&D예산 보완”… 젊은 과학자 해고 막는다

    與 “R&D예산 보완”… 젊은 과학자 해고 막는다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올해보다 5조 2000억원 줄어 ‘젊은 과학자’들의 줄해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국민의힘이 이공계 대학원의 전액·반액 장학금을 크게 늘리는 보완책을 추진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2024 예산안 심사방향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R&D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보강할 부분이 있다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이공계 인재 개발과 연구기관 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공계) 대학원 지원 증액 규모에 따라 대학원생의 등록금 중 전액 혹은 반액을 지원하는 쪽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대학 연구기관 등에 신형 기자재 지원을 증액하고 민간 R&D와 대학 간 연계 촉진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예산과 대학 연구소 및 중소기업의 R&D 투자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8월 ‘R&D 카르텔’을 없애겠다며 관련 예산을 올해 31조 1000억원에서 내년도 25조 90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이공계 대학원이 연구 학생을 줄이겠다는 의향을 보였고 과학계는 인재 이탈로 첨단기술 발전 속도가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은 또 대학생 반응이 뜨거웠던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을 원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는 걸 비롯해 40개 주요 사업에서 증액을 추진한다. 건전재정 기조를 전제로 인구 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 둔화, 사회불안 범죄, 기후위기 등 ‘5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 증액이 목표다. 우선 만 65세 이상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평생 1인당 2개 치아에 대해 임플란트 진료비의 30%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건강보험이 지원하는데, 이를 임플란트 4개까지 지원한다. 또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한쪽 무릎을 기준으로 120만원을 지원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대상도 1000명 늘릴 계획이다. ‘합계출산율 0.7명’의 인구위기 극복 예산도 증액한다.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하루 소정근로시간(8시간)을 준수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운용하도록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했던 ‘시차출퇴근제 장려금’을 중소·중견 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로 만 2세 미만을 양육하는 장애인, 2자녀 이상 가정,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에 지원하는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단가도 각각 월 8만원, 10만원에서 올릴 예정이다. 여당은 전국 곳곳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진 ROTC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8개월 동안 32만원이 지원되는 역량강화비를 16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감면’을 한시적으로 신설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와 발행 규모를 확대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여당이 R&D 예산의 ‘일부 보완’에 나선 데 반해 민주당은 ‘완전 복원’을 주장해 충돌이 예상된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마구잡이로 삭감된 예산을 복원할 것”이라고 했다.
  • 與 ‘R&D 예산’ 보완…40개 사업 증액 추진

    與 ‘R&D 예산’ 보완…40개 사업 증액 추진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올해보다 5조 2000억원 줄어 ‘젊은 과학자’들의 줄해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국민의힘이 이공계 대학원의 전액·반액 장학금을 크게 늘리는 보완책을 추진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2024 예산안 심사방향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R&D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보강할 부분이 있다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이공계 인재 개발과 연구기관 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공계) 대학원 지원 증액 규모에 따라 대학원생의 등록금 중 전액 혹은 반액을 지원하는 쪽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대학연구기관 등에 신형 기자재 지원을 증액하고, 민간 R&D와 대학 간 연계 촉진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예산과 대학연구소 및 중소기업의 R&D 투자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8월 ‘R&D 카르텔’을 없애겠다며 관련 예산을 올해 31조 1000억원에서 내년도 25조 90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이공계 대학원이 연구 학생을 줄이겠다는 의향을 보였고 과학계는 인재 이탈로 첨단 기술 발전 속도가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R&D 예산의 ‘복원’이 아닌 ‘보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올해 수준의 완전 복원’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예산 심사 때 충돌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또 대학생 반응이 뜨거웠던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을 원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는 걸 비롯해 총 40개 주요 사업에서 증액을 추진한다.
  • 허훈 서울시의원 “오마카세·피부미용, 적금 넣고 밀린 카드값 계산까지 되는 청년수당”

    허훈 서울시의원 “오마카세·피부미용, 적금 넣고 밀린 카드값 계산까지 되는 청년수당”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3일 제321회 정례회 미래청년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수당 현금 사용분에 대한 관리 사각지대 발생 문제를 지적, 꼭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통제 장치 마련을 당부했다. 서울 청년수당은 청년들이 경제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진로탐색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에 거주하는 미취업, 단기 근로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7년간 10만 8000명에게 총 2715억원을 지급했다. 기본적으로 청년수당은 호텔, 주점, 귀금속, 백화점 등 제한업종에서는 결제가 불가한 클린카드 사용이 원칙이지만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현금 인출·계좌이체를 허용하고 있으며 현금 사용 내역과 증빙자료는 수당 참여자들이 매월 작성하는 자기활동기록서에 첨부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문제는 인출·이체를 통해 사용하는 현금 내역을 일일이 점검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용처에 맞지 않게 일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허 의원이 미래청년기획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 청년수당 자기활동기록서 7만건을 분석한 결과, 원칙적으로 청년수당 사용이 금지되는 신용카드 대금 납부, 숙소 예약, 개인재산 축적을 위한 적금·청약금 납부, 데이트통장 및 모임통장 이체 등을 위해 현금을 사용한 경우가 다수 확인됐다. 몇 가지 예를 보면 타투 제거에 50만원 현금 인출, 데이트 통장 이체, 20만원 상당의 한우오마카세 현금 영수증 첨부, 종교단체 기부금, 플라잉보트나 레일바이크와 같은 놀이기구 등 청년수당이 애초에 달성하려는 목적과는 다른 사회 통념상 인정하기 어려운 현금 사용 내역들도 다수 있었다. 용도 제한 없이 현금 사용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현금 사용에 대한 통제장치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2016년 사업시행 이후 목적 외 사용으로 적발된 건은 단 한 건도 없다. 늦게나마 올해부터 처음으로 현금 사용 내역을 기록·증빙하도록 했지만 별도 점검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허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현금사용분 관리사각지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자, 그제서야 수당 참여자들에게 강화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원칙에 어긋나는 현금 사용분에 대한 증빙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라며 “현금인출과 계좌이체로 수당을 사용하는 비율이 올해는 30%에 달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수준의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의 세금으로 마련된 연간 600억원을 청년들에게 지원하면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해 주고 있는 만큼 청년들 역시 이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도 감당해야 한다”라며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부분에 한해서는 엄격한 관리, 감독을 적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수당이 사회 통념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미래청년기획단의 역할임에도 현금 사용 관리 등 일정 부분 미흡한 점이 있었던 점은 인정하고 보완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에 있다”라며 “청년정책이 다양화되면서 예산이 증가했고 청년수당 도입 초기에 비해 시대적 상황과 정책적 분위기 역시 변화한 만큼 새로운 인식과 요구를 반영해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허 의원은 “수당을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청년들이 대다수인 만큼 관리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일부 때문에 꼭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에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 “법 허점 이용 임대료 편법 인상 여전…상가건물 임대차보호 3법 개정해야”

    “법 허점 이용 임대료 편법 인상 여전…상가건물 임대차보호 3법 개정해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임대료 인상률이 5% 이내로 묶였지만 관리비를 과다 청구하거나 계약갱신주기를 1년으로 쪼개는 방식으로 사실상 임대료를 대폭 올리는 사례가 많다. 이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회장으로 있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관련 3법 개정을 촉구했다. 지방정부협의회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임대료 인상이 여전해 보완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관련 3법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다. 협의회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상가 관리비 공개의무 규정을 신설해 관리비가 임대료 편법 인상의 수단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임대료를 2년 이내 증액할 수 없도록 해 ‘쪼개기 계약’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환산보증금 9억원 초과 기준’을 꼽았다. 환산보증금은 월세 환산액에 100을 곱해 보증금과 더한 액수다. 서울의 경우 환산보증금이 9억원을 넘으면 상가임대차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최원석 프로젝트렌트 대표는 “현재 성동구 성수동에 나와 있는 상가임대차 매물 중 20% 이상이 환산보증금 기준인 9억원을 초과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 제도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환산보증금 기준으로 법 적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며 “상가임차인 퇴거보상제도를 도입해 생업현장에서 내몰린 자영업자들이 재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플럿코 방지?…프로야구, ‘6주 단기 알바’ 외국인 제도 도입

    플럿코 방지?…프로야구, ‘6주 단기 알바’ 외국인 제도 도입

    KBO리그도 프로농구처럼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부상 진단을 받았을 때 대체 선수 영입이 가능해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시즌부터 외국인 선수가 시즌 중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을 때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각 구단에 소속된 외국인 선수가 부상을 입고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재활 명단에 올린 뒤 복귀 시까지 단기 계약을 체결한 대체 선수가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 올해까진 계약 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등록해야 경기에 내보낼 수 있었다. 재활 선수로 등록되면 6주가 지나야 리그에 복귀할 수 있고, 대체 외국인 선수는 다른 선수와 교체(등록 횟수 1회 차감)하거나 웨이버를 통해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대체 외국인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와 같이 1개월 최대 10만 달러로 제한된다. KBO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즉각적인 선수 수급의 어려움과 구단 간 전력 불균형 현상이 지속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 윤 대통령 “건전재정 필요…취약계층·미래성장동력에 투입”[전문]

    윤 대통령 “건전재정 필요…취약계층·미래성장동력에 투입”[전문]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면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총 23조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했다”며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국방, 법치, 교육, 보건 등 국가 본질 기능 강화와 약자 보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더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움을 더 크게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첨단 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3대 개혁 추진 기조를 재확인하고,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생과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진표 국회의장님, 김영주, 정우택 국회부의장님, 또 함께해주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님, 그리고 여야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이에 터잡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 올해 세계교역은 유례를 찾기 힘든 0%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한 글로벌 안보 리스크까지 겹쳐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성장세도 둔화되고 서민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경기회복과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제 안보 상황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신속한 적기 대응 조치를 상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3/4분기 GDP 성장률 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는 작년 말과 금년 초의 전망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증가되고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회복되어 주요국을 상회할 것으로는 예상됩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는데,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의 회복세가 더욱 힘을 받도록 수출 및 투자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내수 회복에도 주력하겠습니다. 그간 부진했던 경제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류세와 관세의 인하, 공공요금 관리 등으로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주요국들 비교해서 다소 낮은 수준이긴 합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장기간 지속되어온 고금리로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를 가동하여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정부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시장 중심으로의 경제 체질 개선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금융, 세제 지원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힘써왔으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국회의 관심과 협조에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복지 정책의 최우선을 약자 보호에 두고, 어려운 분들에게 국가의 손길이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담대한 의료개혁, 그리고 기회발전 특구와 교육자유 특구를 중심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정부는 대한민국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한 3대 개혁에도 힘을 쏟아왔으며, 특히, 연금개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과 80여 차례 회의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했으며, 24번의 계층별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여론조사도 꼼꼼하게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련한 방대한 데이터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포함하여 연금제도 구조개혁을 위해 요긴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회가 초당적 논의를 통해 연금개혁 방안을 법률로 확정할 때까지 적극 참여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시장을 조성하고 근로자 전체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동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합법적인 노동운동은 철저하게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와 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왔습니다. 최근 양대 노총이 회계 공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결정이 도출되는 데 수고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회계 공시를 계기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노동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습니다. 노사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의 미래를 위한 노동개혁에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존중하고 공정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교육개혁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수십년간 공고하게 유지되어 온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고 공정 입시를 실현하여 누구나 공평하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교권 확립을 위한 교권 보호 4법을 개정하여 학교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도 내딛었습니다. 교권 보호 4법의 개정에 협조해주신 국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이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자녀들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의 개혁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출산과 양육에 따른 경제, 사회적 부담 등 그 원인이 다양하겠지만, 우리 사회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안이 응집된 결과일 것입니다. 저출산이라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면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위해 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튼튼한 안보는 경제의 초석입니다. 북한의 불법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핵 협의 그룹(NCG)’을 가동하여 동맹의 확장억제력 수준을 격상시켰습니다.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안보, 경제, 첨단 기술, 정보, 문화를 망라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구축하였습니다.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서 긴밀히 작동하는 한미 경제 안보 협력 메커니즘은 우리의 위기 관리 능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반도체, AI, 우주와 같은 첨단 분야의 전략 동맹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과 비즈니스가 이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를 해제하였고, 한일 간에 화이트 리스트가 복원되었으며 통화 스와프도 재개되었습니다. 올해 한일 양국을 오간 방문객 수가 역대 최대치인 연간 1000만 명 수준에 근접한 것은 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우호와 교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나아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 한미일 안보 경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3국 간 첨단 기술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인태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전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과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 각각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나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 입장을 서로 확인하였습니다. 올해 8월부터는 중국으로부터의 단체관광이 재개되어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과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하면서, 양국 기업과 국민들이 더 많은 교류의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저는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두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뛰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달려가고자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엔총회, 나토, G20, 아세안에 참석하여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다자 및 양자 회담을 하였고, 미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 UAE, 카타르 등을 방문하여 양자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취임 이후 1년 반 동안 93개국과 142회의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중동 3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시에 양국 기업들 사이에 792억 달러, 약 107조원의 수출과 수주가 이루어졌습니다. 1970년대부터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일궈온 중동과의 협력 지평을 바이오, 의료, 스마트팜, 디지털, 원자력, 그리고 방위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넓히기 위해 정부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청년 사업가와 중소기업인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게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입니다. 건전재정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건전재정 기조를 ‘옳은 방향’이라고 호평하였고,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재정 건전화 노력을 꼽았습니다.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8% 증가하도록 편성하여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총 23조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하였습니다. 모든 재정사업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여 예산 항목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지출, 불요불급하거나 부정 지출이 확인된 부분을 꼼꼼하게 찾아내어 지출 조정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국방, 법치, 교육, 보건 등 국가 본질 기능 강화와 약자 보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더 투입하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움을 더 크게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생계급여 지급액을 4인 가구 기준 162만원에서 183만 4000원으로, 21만 3000원 인상하였습니다. 장애 정도가 심한 발달 장애인에게 1:1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에 제공하는 별 돌봄 시범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하여 24시간 지원 체제로 만들어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매월 10만원씩, 25%를 인상하고 기초와 차상위의 모든 가구 청년들에게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습니다. 총 12만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저리 융자를 제공함과 아울러 이 분들에게 고효율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보조하여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본질 기능과 관련하여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더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충실히 사용하겠습니다. ‘묻지마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찰 조직을 치안 중심으로 개편하고, 이에 맞게 경찰 예산도 치안 역량을 제고하는 데 중점 배정하겠습니다. 홍수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천 준설과 정비를 다시 본격 추진하고 전국 하천에 홍수 조기 경보망을 확대하겠습니다. 군 초급간부의 단기복무장려금을 인상하고, 전방의 ‘녹물 관사 제로화’를 신속히 추진하여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병 봉급은 내년도에 35만원을 인상하여 2025년까지 ‘병 봉급 205만원’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활동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개발원조 ODA 예산 규모를 6조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에 예산 배정의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원전, 방산, 플랜트 분야의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해 수출금융 기관의 자본금을 보강하여 수출금융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AI, 바이오, 사이버 보안,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에 4조 4천억 원을 투자하고,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 광물의 공공 비축도 늘리겠습니다.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모 급여를 인상하고, 출산 가구에 공공 분양 주택과 임대주택을 우선 배정하겠습니다.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원 수준에서 30조원까지 양적으로는 10조원이나 대폭 증가하였으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질적인 개선과 지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국가 R&D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 개발 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써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첨단 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원천 기술 및 차세대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우리 인재들의 글로벌 공동 연구에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원천 기술, 차세대 기술, 최첨단 선도 분야에 대한 국가 재정 R&D는 앞으로도 계속 발굴, 확대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자금 여력 부족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기술 개발 분야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의 딥테크 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하겠습니다. R&D 예산은 향후 계속 지원 분야를 발굴하여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지만, 일단 이번에 지출 구조조정을 해서 마련된 3조 4000억원은 약 300만명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데 배정하였습니다. 총 123만 기초수급 가구에 가구당 최대 21만 3000원을 인상하여, 총 1조 5000억원의 생계급여를 더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월 21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한부모 가족의 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추가로 3만 2000명에게 양육비를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 6만명에게 연간 최대 60만원의 교육활동비를 새로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대학생 67만명의 장학금을 평균 8% 인상하였습니다. 최근, 국가 재정 R&D의 지출 조정 과정에서 제기되는 고용불안 등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보완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최근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집행되어 민생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170만명의 기초수급자의 생계급여 인상분과 100만명 대학생과 청년의 국가장학금 인상분 등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674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낼 국가 재정 인프라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이차전지 클러스터 인프라 사업과 고속철, 신공항 건설 사업 등은 민간 투자의 마중물임과 동시에 경제 동력 확보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예산 국회에서 요청하는 관련 자료와 설명을 성실하게 제공하고 예산 심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재정법, 보조금관리법, 산업은행법, 우주항공청법 등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野 ‘특혜 의혹’ 남한강휴게소 현장 방문…“사업자 대통령 동문… 입찰방식 이례적”[오늘의 국감]

    野 ‘특혜 의혹’ 남한강휴게소 현장 방문…“사업자 대통령 동문… 입찰방식 이례적”[오늘의 국감]

    “여기는 차가 없어서 아우토반이라고 불려요.” 이번 국정감사(국감) 기간에 더불어민주당의 송곳 질의 중 하나로 꼽힌 경기 양평군 남한강휴게소 의혹을 제기한 이소영 의원은 24일 민주당의 현장방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도로공사가 이곳 휴게소의 운영권을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문에게 넘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서울~양평고속도로와 연결될 미래 가치가 아닌 현재의 적은 통행량을 기준으로 평가해 휴게소 운영권을 넘겼다는 취지다.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일에는 (차량 통행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앞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이곳에) 붙으면 강남에 사는 사람들이 이쪽을 지나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휴게소는 올해 12월 완공 목표로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종점으로 예정된 곳에서 1㎞ 정도 떨어져 있었다. 휴게소 건물은 외관만 완성된 상태로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한국도로공사가) 이례적으로 새로운 방식의 입찰방식을 거의 다 지어진 (건물에) 적용했고,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가 윤 대통령의 동문이 운영하고 테마주로 유명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의원을 지냈던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취임한 지 두 달여 만에 사업 방식 전환이 이뤄졌고, 수익성 평가의 지표가 되는 교통량 산정에 서울~양평고속도로가 고려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도로공사의 배임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회 상임위의 의결로 감사원의 감사 요청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반면 김희태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통상 설계 단계나 확정 타당성 조사 단계에서는 노선에 교통량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보완책으로 협약서에 5년마다 교통량 및 매출 분석을 해서 30%까지 임대료를 올릴 수 있게 해 놓았다”고 말했다. 또 해당 업체와 대통령의 연관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600~700명의 교수 중에서 추첨으로 외부감시관이 입회하는 만큼 인위성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 [오늘의 국감] 남한강 휴게소 방문한 민주...‘민간 특혜 의혹’ 실체는

    [오늘의 국감] 남한강 휴게소 방문한 민주...‘민간 특혜 의혹’ 실체는

    “여기는 차가 없어서 아우토반이라고 불려요.” 이번 국정감사(국감) 기간에 더불어민주당의 송곳 질의 중 하나로 꼽힌 경기도 양평군 남한강 휴게소 의혹을 제기한 이소영 의원은 24일 민주당의 현장방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도로공사가 이곳 휴게소의 운영권을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문에게 넘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 중인데,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연결될 미래 가치가 아닌 현재의 적은 통행량을 기준으로 평가해 휴게소 운영권을 넘겼다는 취지다.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일에는 (차량 통행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앞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이곳에) 붙으면 강남에 사는 사람들이 이쪽을 지나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휴게소는 올해 12월 완공 목표로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종점으로 예정된 곳에서 1㎞ 정도 떨어져 있었다. 휴게소 건물은 외관만 완성된 상태로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한국도로공사가) 이례적으로 새로운 방식의 입찰방식을 거의 다 지어진 (건물에) 적용했고,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가 윤 대통령의 동문이 운영하고 테마주로 유명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 소속으로 의원을 지냈던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이 취임한 지 두 달여만에 사업 방식 전환이 이뤄졌고, 수익성 평가의 지표가 되는 교통량 산정에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고려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도로공사의 배임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회 상임위의 의결로 감사원의 감사 요청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반면, 김희태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통상 설계 단계나 확정 타당성 조사단계에서는 노선에 교통량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보완책으로 협약서에 5년마다 교통량 및 매출 분석을 해서 30%까지 임대료를 올릴 수 있게 해놓았다”고 말했다. 또 해당 업체와 대통령의 연관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600~700명의 교수 중에서 추첨으로 외부감시관이 입회하는 만큼 인위성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매입임대사업 실적 9월 말까지 6.5% 불과

    임종국 서울시의원, 매입임대사업 실적 9월 말까지 6.5% 불과

    올해 매입임대사업 실적이 9월 말 현재 목표치 5250호 대비 6.5%인 341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 등 주택공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종합하면 9월 말 현재 반지하 매입 실적은 목표치 3450호 중 3.8%인 130호, 신축약정 매입 실적도 목표치 1800호의 11.7%인 211호로 매입임대주택 매입 실적이 전반적으로 극히 저조하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서울시민의 주거안정 및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 다가구, 원룸, 청년·신혼부부 주택 등을 임대공급 목적으로 매입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2년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이래 한차례 중단됐다가 2007년 재개됐으며, 2020년의 경우 매입실적 7200호, 총매입가격이 2조 3939억원에 이를 정도로 사업의 규모가 커졌지만, 2021년 11월 김헌동 사장이 취임한 이후 2022년에는 매입실적이 829호, 총매입가격이 2907억원으로 불과 2년 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그 과정에 4033억 9200만원의 천문학적인 불용액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2019년 2043억 4000만원, 2020년 2783억 3200만원 등 SH공사가 사업을 대행하고 매입비를 서울시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미정산액이 누적으로 한때 6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신림동 반지하주택 수해참사 이후 반지하 소멸을 위한 정책의 하나로 매입임대사업에 반지하 매입이 포함됐다. 2022년 발표된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계획(시장방침)은 2022년 150호, 2023년 1050호, 2024년 800호, 2025년 1000호, 2026년 1000호 등 5년간 모두 4000호의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SH공사는 신축약정 매입의 경우 9월 말 현재 계약완료 실적이 6.5%, 211호에 불과하지만 심의 진행 중인 물량이 약 816호 있고 2차 공고 접수분 심의까지 완료하면 연말까지 매입 목표인 1800호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9월 말 현재 계약완료 실적이 3.8%, 130호에 불과한 반지하 매입의 경우 연말까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목표치 3450호의 30.0%인 1000호 매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반지하 연내 매입 예상부족분(약 2450호) 중 일부 물량(약 1000호)을 2019년 2차 이후 중단됐던 기존주택 매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올해 연말 최종 3800호를 매입해 목표치 5250호의 72.4%를 달성하게 된다. 임 의원은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할 상황이 여의찮으면 더 적극적으로 매입해서 공급해야 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라며 연말까지 보완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왕에 반지하를 포함하지 않은 기존주택 매입을 다시 추진한다면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먼저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는 주문을 덧붙였다.
  •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불편한 진실…기업·공무원 불만 높아 개선 시급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불편한 진실…기업·공무원 불만 높아 개선 시급

    “행정이 나선다고 해결될 일도 아닌데 도청 공무원이 자꾸 찾아와 부담스러웠습니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상담해주기 위해 방문했는데 오지 않는게 좋겠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습니다” 전북도의 특수 시책인 ‘1기업-1공무원 전담제’가 취지는 좋으나 기업은 불편하고, 공무원은 불만이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한 시책이지만 행정에서 지원 대상 기업을 일방적으로 선정해 역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이다.16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북도청 전 부서 사무관 이상 간부, 기업유치 관련 부서 6급 이상 등 500명의 공무원이 500개 기업과 소통하며 애로사항과 불필요한 규제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주는 시책이다. 대상은 성장사다리 선정기업, 연매출 3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종업원 10명 이상 성장 초기 단계 기업이다. 현재까지 기업으로부터 접수된 애로사항은 총 1377건이다. 분야별로는 자금지원 196건, 인력지원 288건, 입지 40건, 기술 24건, 수출 35건, 판로 184건, 환경 65건, 제도개선 125건, 기타 420건 등이다. 전북도는 제기된 민원 가운데 52.4%인 722건이 해결됐다고 홍보한다.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유공자 표창도 했다. 또 307건은 단기 과제로, 264건은 중장기 과제로 264건을 분류해 검토하기로 했다. 84건은 관련 법 규제 등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민원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전북도의 기업 애로 해소 실적에는 허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의 민원을 접수받아 관련 기관에 안내만 한 뒤 마치 할 일을 다하고 해결된 것처럼 통계를 잡은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업의 민원을 관련 기관과 연결해주는 것도 실적으로 잡았다”고 인정했다. 자금지원의 경우 기업의 민원을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신용보증기금 등 도 산하 기관과 연결해주었으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추가 대출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도는 이를 해결한 것으로 분류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상당수 기업은 전담 공무원이 찾아오거나 전화를 하는 것이 오히려 기업활동에 부담을 준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상당수 기업이 공무원 전담제를 거부해 다른 기업으로 대체됐다. 전주시에서 제조업을 하는 A 대표는 “전북도청 전담 공무원이 매주 1회 전화를 하고, 매월 1회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도움이 안돼 귀찮은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전북도 공무원들도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전북도 B 과장은 “위에서 관심이 높은 시책이라 따를 수 밖에 없지만 업무가 바쁜 기업인들이 방문이나 전화를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며 “상담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연관이 있는 관련 부서가 직접 나서 지원하도록 보완이 시급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에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을 육성하는 조례뿐 아니라 도 차원의 직접적인 지원사업도 함께 발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긴급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기업의 애로 사항을 말해도 민원 처리가 늦은 것에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담 공무원이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당 부서에 전달하면 이를 차례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돼 시간을 다투는 기업은 답답하다고 호소한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의 1기업-1공무원 전담제는 기업의 체감도가 높은 성공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있다”면서 “자문단 운영, 현장간담회를 병행하여 기업의 불편 사항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방문이나 전화 상담 주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관기관, 시·군 등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민원 처리율과 속도감을 높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방통위·방심위, 네카오·구글·메타 참여 가짜뉴스 민관협의체 출범

    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포털 사업자와 구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등 글로벌 플랫폼이 참여한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다. 방송통신심의원회는 이날 출범한 민관협의체를 통해 국내외 포털·플랫폼 사업자와 가짜뉴스 패스트트랙 구축을 합의했다.방심위의 ‘가짜뉴스 신고’ 전용배너에 접수된 콘텐츠 중 신속 심의가 필요한 경우 국내외 포털·플랫폼 사업자에게 자율적인 규제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업자는 가짜뉴스로 신고된 콘텐츠에 대해 ‘방심위에서 가짜뉴스 신속심의 중’이라는 별도 표시를 달거나 삭제·차단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이 같은 패스트트랙 대상에는 방송 뉴스와 인터넷 언론사의 글·영상 콘텐츠도 해당된다. 지금까지는 심의 대상에 오른 방송·통신 콘텐츠의 경우 심의 완료 이후 련 조치가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가짜뉴스 신고·접수 시 심의 관련 정보 표시 등을 포함한 선(先)조치도 가능해진 것이다. 방심위가 전날 출범한 심의전담센터가 패스트트랙의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는 주체다. 방통위는 이날 가짜뉴스 관련 정부 정책 수립을 위한 ‘가짜뉴스정책대응팀’도 신설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가짜뉴스의 사각지대 해소와 근절을 위한 자율규제 활성화와 입법 보완책를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문 전 대통령 막말 비난 사과 안해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문 전 대통령 막말 비난 사과 안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막말을 섞어가며 원색 비난했던 태극기 집회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신 후보자는 15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9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태극기 집회’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청문회장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악마”로 묘사했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선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발언한 바 있다.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반드시 폐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 단독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9·19 합의에 대한 군사적 취약성에 그간 군에서 여러 보완책을 냈지만, 추가로 보완할 것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북한 전선지역 감시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등 이유로 폐기를 주장해 왔다.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신군부가 일으킨 12·12 쿠데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신 공백기에 나라 구해야 하겠다고 나왔다고 본다”며 쿠데타를 옹호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제 말의 앞뒤가 좀 편집돼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대법원의 확정 판결과 정부의 역사적 평가를 100% 수용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취임하면 여러 의견을 듣고 충분히 검토한 뒤 방향을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또 신 후보자는 1985년 10월 중대장으로 군 복무를 할 시절 부대원의 사망 원인을 조작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 내용이 너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된 기억에 의해 일방적으로 한 것”이라며 “거의 소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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