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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벨트 개선안 연내 확정/李 건교 建交委 답변

    ◎재조정 시안 8월 마련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22일 촌지수수와 교사의 폭력 등 문제교사에 대한 처벌과 관련,“부도적한 교사의 징계를 위해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 교원징계재심위는 교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운영하여 왔으나 촌지와 폭력 등과 관련된 옳지 못한 교사들을 옹호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李장관은 “앞으로 학부모 단체와 변호사 단체,언론단체가 추천한 사람과 교육부가 지명하는 사람이 함께 참여,도적적 관점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심의위를 구성할 것”이라면서 “교원징계의 공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입법예고 및 협의를 거쳐 국회에 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李廷武 건설교통부장관은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대한 재조정 시안을 8월까지 마련한뒤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하고,구역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며,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李장관은 “주민의 재산권 보상에 대해서는 재원확보,군사시설 및 상수원 등 다른 제한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면서 특히 “부동산투기,환경훼손 등 제도개선에 수반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이익환수,훼손부담금 부과 등 보완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走行稅 도입과 보완책(社說)

    金大中 대통령이 교통문제와 대기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차원에서 주행세(走行稅) 실시 검토를 내각에 지시했다.자동차 관련 세제(稅制)의 선진·합리화를 위해 주행세 도입이 필요함을 본란을 통해 누차 강조해온 우리는 金대통령의 지시를 반기며 관계당국의 치밀한 보완책이 추가된 세법개정과 조속한 시행을 당부하고자 한다. 주행세는 金대통령 지적대로 도로 등 교통시설 이용과 대기오염 유발 정도에 따라 세금을 내는 제도여서 합리적이다.또한 IMF 한파속에 바로 외화(外貨)인 원유 수입을 억제하고 교통체증을 완화해 물류(物流)비용을 절감,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이 시행의 적기(適期)다.다만 전혀 새로운 세제의 도입인 만큼 시행착오나 부작용이 없게 관계 부처들의 철저한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교통문제 해결과 유류절약 못지 않게 우리는 자동차산업의 지속적 육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때문에 주행세가 자동차 사용자에게 새로운 추가부담만 되어서는 곤란하다.자동차 생산·판매·보유단계에 부과되는 13종이나 되는 복잡한 세금을 합리적으로 조정,단순화하고 주행세 부과에 균형을 맞춰 자동차 보유에 따르는 세금은 대폭 줄여야 한다.부동산 세금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는 자동차에 대한 과다한 세금을 줄여 주행세로 돌림으로써 가능한한 차량운행을 자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행세는 휘발유·경유 등에 부과되기 때문에 차량 보유에 따른 세금이 줄면 국세·지방세간 불균형 심화가 예상된다.따라서 주행세 세수(稅收)를 지방세 감소분 보전(補塡)과 공해대책,교통시설 예산 등에 어떤 비율로 배정할 것인지 합리적 기준이 미리 세법에 규정되어야 한다.또한 IMF대책과 관련,실업자 지원예산 등으로의 한시적 전용(轉用) 허용조항도 둘 필요가 있다.산업용 유류와 차량을 생업도구로 쓰는 영세업자 감세(減稅)방안도 마련,물가상승 요인을 최소화해야 하며 탈세를 노린 가짜 휘발유의 철저한 차단조치도 마련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 예금 원리금 보호 보완책 처리늑장

    ◎금융권 혼란… 기업 구조조정 ‘발목’/보장범위 확정못해 고금리 경쟁 방치 금융당국이 오는 2000년까지 보장키로 한 예금원리금 보호대상 상품 및 이자의 범위를 제 때 확정짓지 못해 고(高)금리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금융기관의 비정상적인 경쟁을 장기간 방치함으로써 기업구조조정마저 더디게 하고 있다. 정부가 예금 원리금 전액을 보장해 주기로 발표한 것은 IMF 자금지원 요청한 이후인 지난 해말 부실 금융기관의 예금인출 사태가 빚어진 직후. 재정경제부는 이 대책이 고금리 유치경쟁을 촉발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4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지난 2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었다.그러나 입법예고 기간이 끝난 지 상당기간이 지났지만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지 못하고 있다.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형국이다. 금융당국이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는 예금보호 대상에 보증보험을 당초 입법예고에서와 같이 제외시킬 지 여부와 예금이자의 보장 범위 때문이다. 보증보험을 보호 대상에서 뺄 경우 보증보험사의 보증을 받고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 도산하면 금융기관에 투자했던 고객들은 한푼도 건질 수 없도록 입법예고했었으나 파장이 우려돼 재검토 중이다.올들어 은행권이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위해 회사채 보증을 기피하면서 보증보험보증 회사채가 전체의 9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포함시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자 보장 범위는 부실 금융기관 정리와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다.부실금융기관들이 유동성 부족을 메우기 위해 자기 신용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원리금 전액 보장’에 편승,고금리 수신경쟁을 펴왔기 때문에 이자의 일부만 보장하게 되면 우량 금융기관과 그렇지 않은 금융기관간 차별화를 기할수 있게 된다.이른바 ‘이자보장 상한제’를 통해 여·수신금리 인하 효과를 얻게 되고,부실 여부에 상관없이 무턱대고 고금리만을 *는 행태도 없앨 수있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자보장에 제한을 두면 고금리 완화에 큰 도움을 주는 반면 부실은행의 예금인출 사태 등 금융시장에 충격도 가하게 되는등 양면성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정부는 현재 연간 물가상승률에 일정부분을 더해 재경부장관이 매년 고시하는 방안과 가입당시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감안해 산정하는 방안 등 두 가지를 모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채비율 한도 축소 지시’ 부인

    ◎재계 반발 움직임속 금융감독당국 발언 관심/“당사자 은행­기업서 알아서 할일” 전제/자산재평가 재무 개선노력으로 안봐 부채비율을 내년까지 200%로 줄여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 재계가 수용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99년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줄이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발언은 은행권과 주거래업체인 재벌들이,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이 의욕이 앞선 나머지 다단계로 산만하게 쏟아져 나와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할 지 혼선을 빚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정부 재벌정책의 근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99년중 부채비율 200% 축소’부인은 외환위기 극복의 관건인 기업 구조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관성 있고 투명한 새로운 제도적 장치를 제시하기위한 전제조치가 아닌가 여겨지고 있다.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30일 재무구조개선약정과 관련,“내년까지 재벌의 부채비율을 자기자본의 200%로 줄이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은행과 재벌간 약정을 처음 맺을 때부터 그 내용에 대해 감독당국이 이래라 저래라 한 바 없다”고 전제,“당사자인 기업과 은행이 알아서 할 일이며,부채비율 축소와 관련해 규정화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도 “부채비율을 내년까지 200%로 줄여야 한다는 얘기가 어떻게 해서 나왔는 지 알 수 없다”며 “맞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그러나 재벌의 자산재평가를 재무구조개선 내용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재계 관계자들은 “자산재평가를 재무구조개선 내용으로 인정해 줄 수 없다고 하면서 갑자기 내년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당국에서 이와 관련한 보완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 임시·일용직도 실업급여/실업대책 보완책 마련

    ◎4인 이하 사업장 고용보험 적용 정부는 올해 실업자수가 당초 예상보다 20만명이 많은 1백3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체 임금근로자 1천3백여만명 가운데 고용보험의 적용을 받지못하는 4인이하 사업장 근로자와 임시·일용직 근로자 7백여만명에 대해서도 고용보험을 확대,적용하는 방안 등 실업대책 보완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조규향 청와대사회복지수석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실업율 급증에 따라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실업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판단,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재원을 최대한 확보,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사업을 최대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은 추가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추경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국고 1백50억원을 비롯해 총 9백32억원 규모의 취로사업을 시행,실업급여 혜택을 받지못하는 일용직,영세사업장의 실직자 등을 취로사업 우선 대상자로 선정하고,실직후 1년동안은 의료보험료의 50%만 본인이 부담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사무직 출신의 실업자를위해 고려대 서강대 등 전국 69개 대학과 계명전문대 등 71개 전문대학에 실직자를 위한 선물거래중계업,증권분석사,소자본 창업,정보시스템 개발전문가 과정 등 총 307개 분야에 달하는 무료 훈련과정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훈련생들은 이 기간동안 월 최저임금의 70%에 달하는 23만5천원과 교통비·가족수당 등을 지급받게 된다. 조수석은 “학원총연합회에서도 사설학원에 등록한 실직자 및 자녀에 대해 수강료 감면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 ‘그룹의 심장’ 대안찾기 비상/기조실 해체 앞둔 재벌들 표정

    ◎주력기업서 인사·통합이미지 관리/재무·홍보·감사 계열사서 책임경영 재계는 8일 기획조정실을 폐지하라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의 요청에 따라 기조실의 해체를 적극 추진하되 순수 지주회사 설립이 허용되는 2000년까지 과도기적으로 주력기업에 업무조정 역할을 맡기는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 수립에 나섰다. 재계는 이달말과 3월중 주주총회에서 당장 기획조정실을 없애라는 여권의 요청에 대해 기조실의 폐지가 재벌개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계열사 운영에 공백과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또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나 상호지급보증 폐지 등 개혁작업 추진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했다.재계는 그러나 김당선자측 요청을 일단 수용,기조실 폐지를 이번 주총에서 추진하되 폐지에 따른 보완책을 모색하고 있다. 재계는 순수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2000년 이후에는 지주회사가 기조실의 역할을 맡을 수 있겠지만 그때까지라도 기조실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과도기적 체제를 갖출 것을 검토중이다.재계가 구상하고 있는 방안은 사실상의 지주회사 성격을 갖는 주력기업을 통해 임시회장실 역할을 맡기거나 계열사 업무조정을 맡을 협의체를 신설하는 것 등이다. 주력기업을 활용할 경우 SK그룹의 SK,대우그룹의 (주)대우,삼성그룹의 삼성전자,LG그룹의 LG화학이 이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인사,통합이미지관리,협의체 운영 등 꼭 필요한 기능은 이들이 담당하고 재무홍보 감사 등은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 아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있게 제시되고 있다. 재벌기업 비서실조직을 선도해온 삼성그룹은 막강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브레인 역할을 해온 비서실의 폐지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김당선자측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다.
  • 공무원 감축 방안 가닥 잡혔다/잉여인력·근무평정 불량자 직위해제

    ◎정년단축으로 1만∼2만명 감원 효과 공무원 인원감축 방안의 가닥이 잡혔다.정년단축과 직권면직이라는 양칼을 모두 사용하는 쪽이다. 직권면직의 방법은 두가지이다.조직개편과 직제개편으로 인한 잉여인력 가운데 일부는 재배치를 하고 그래도 남는 인력이 대상이다.또 근무평정에서 불량자로 분류된 사람도 직위해제된다.직위해제는 일정기간동안 보직을 받지 못하면 공무원직을 떠나야 한다.다시말해 무능력 공무원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직권면직은 주로 5급이상 상위직에 적용될 전망이다.직권면직으로 없어질 인원은 많아야 5천여명 안팎일 것으로 추산된다.직권면직 제도는 64년 도입된 이후 아직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고 80년 당시에는 의원면직 형식을 빌어 공무원들이 자리를 떠났다.직권면직으로 떠나는 공무원들에게 위로금을 주는 것은 공무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데 있다. 하위직에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정년단축이다.현재 5급이상 61세,6급이하 58세(일반직 기준)의 정년을 1∼2년 단축시킨다.한해에 정년퇴직자는 9천여명.정년단축으로 1만∼2만명의 공무원이 감축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계약직 공무원제의 확대는 우선 공무원 수의 유동성을 갖게 한다.또 직권면직되는 공무원 가운데 일부는 계약직으로 재고용될 수 있는 보완책 성격도 갖는다.정년연장제 폐지로 유능한 공무원도 계약직으로 재고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와 심의위는 이날 합동회의를 열어 공무원 사회에 ‘칼’을 대는 주체를 놓고 협의를 했으나 결국 심의위가 이를 떠맡는 총대를 매게 됐다.
  • 고용조정·파견근로 막바지 줄다리기/노·사·정위 이모저모

    ◎제도적 보완책 접점… 남은 것은 명분/근속근로자 석방 등 일괄 타결 예상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9부 능선에서 진땀을 흘렸다.고통분담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출이라는 고지를 눈앞에 두고 3자간 막판 줄다리기 때문이었다. 노사정위는 3일 가파른 대치국면이 이어졌다.한국노총측이 기초위에 불참했다가 하오 늦게 속개, 5인소위를 구성해 4일 새벽까지 축조심의를 벌이는 팽팽한 기류였다. 그러나 전선이 형성됐음에도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는 아니었다.오히려 한꺼풀 벗겨 안을 들여다보면 대타협의 기미도 엿보이는 형국이었다. 노사정위는 지난달 15일 출범 이래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1차 합의문에 포함된 10대 의제를 바탕으로 103개 세부 쟁점을 마련,이중 71개 의제에 대한 잠정합의가 이뤄졌다. 남은 핵심쟁점은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 도입 등으로 압축된다.모두 근로자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이다.그런 만큼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 지도부도 섣불리 총대를 메기 힘든 쟁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들 노동계 지도부에 어떤 명분을 주느냐다.김대중 당선자측은 이미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하고,고용안정 기금을 늘리기로 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테면 ▲계속되는 경영악화 ▲업종전환 또는 사업 일부 폐지 ▲신기술 도입 ▲인수·합병 등으로 해고요건을 구체화한 것이다.고용안정기금을 4조4천억원 조성하는 안을 제시한데 이어 노동계와의 물밑 협상에서 +α까지 약속한 사실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노동계는 노사정위 탈퇴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이는 실업대책과 노동기본귄 보장 등에 대한 추가 양보와 해고요건 강화 등을 겨냥한 협상용일 수도 있다.하지만 본질적으론 정리해고에 대한 거부정서를 반영한다. 때문에 대타협은 구속근로자 석방과 복직 등 정치적 카드를 포함하는 일괄타결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피차 물러설 수 없는 벼랑끝에서다. □노사정위 막판 쟁점 항목 세무항목 당선자측 안 노동계 정리해고 근로기준법 31조 법제화 반대 근거법 개정 고용 해고요건 ­계속되는 경영악화시 ­실체적 요건:해고 안 조정 ­업종전환 또는 사업 되면 도산이 불가피한 일부 폐지시 한 상황 ­신기술 도입시 ­절차적 요건:당사간 ­인수·합병시 합의(이상은 한국노총 의 내부입장) 해고절차 ­60일전에 근로자 ­노조의 동의(노동계 대표와 회피방안 및 내부입장) 선정기준에 대해 통 보하고 협의 ­노동부에 요건을 갖 춘 신고의무화 해고대상 ­연령,근속연수,부양 ­노조와 협의 선정 가족,근로자의 능력, (〃) 재산 상태 고려 해고자 ­2년내 신규인력 채 ­의무화 리콜제 용시 우선 채용 (〃) 의무화 고용 규모및 ­4조4천억원 ­10조원 안정 내역 ­향후 추가 배정 *실업급여 1조∼2조원 기금 노력 *고용안정지원 2조원 *장기실직자 3조원 *부도사업자 임금체불 1조원 *기타 2조원
  • ‘재벌개혁 골격’ 부작용 최소화 방안 제시

    ◎‘지보·결합재무제표’ 보완 우선/지보 해소­개념·처벌 대상·산출 근거 모호/결합제표­해외법인 포함 여부 등 미비점 상호지급보증 해소와 결합재무제표의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도입 과정에서 제도 보완과 명확한 개념정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많다.재계는 재벌개혁의 골간을 이루는 두 제도의 도입에 찬성하지만 도입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 김용호 경영본부장은 채무보증의 완전 해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면서 몇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그는 회사 대표 개인 등 제3자 지급보증으로 전환하는 방안,자기 계열사가 아닌 협력회사의 보증으로 바꾸는 방안,다른 그룹 계열사간의 상호 보증으로 전환,무보증 신용대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런 수단들은 현실적으로 동원하기 어렵고 신용대출의 관행이 정착돼 있지 않아 기업들은 자구 노력이나 구조조정을 통해 지급보증을 해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본부장은 정부에서도상호보증 해소와 관련된 보완책 마련과 개념정리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선 상호지급보증 미해소 부분에 대한 벌칙이자의 부과 대상이 모호하다는 것.즉,어느 계열사에 대한 보증이 초과됐다면 어느 대출금에 대한 것이 초과됐느냐 하는 것을 명확히 해야 부과근거나 부과금액이 산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현행 공정거래법상 보증한도 초과액의 10%를 과징금으로 물릴 수 있게 한 규정과 중복된다는 점도 법률적으로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벌칙이자의 개념이 벌과금인지 가산이자인 지도 분명히 해야 하며 이는 벌칙이자를 정부에 내야 하는 지,은행에 내는 지와도 관련이 있다고 했다.또한 벌칙이자를 보증을 선 쪽에서 내야 되는지 아니면 보증을 받은 쪽에서 내야 하는 지도 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본부장은 “상호보증을 해소할 수 없는 기업들은 도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제도의 무리한 시행이 비교적 건전한 기업들까지 무너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영향에 대한 계량적 검증을 거쳐서 시행해야 한다”고강조했다. 현대그룹의 노정익 상무는 신규 지급보증을 금지한다면 기존의 보증을 연장하는 것도 가능한 지를 물었다.지급보증의 연장까지 금지한다면 도산하는 기업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상무는 또 결합재무제표의 대상에 해외법인까지 포함되는 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금융기관들이 담보와 보증을 이중으로 요구하는 등의 금융관행을 바꾸고 신용대출의 관행이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 “BIS비율 소급적용 효과 없다”

    ◎은행권 “작년 12월말·3월말 결산중 선택 토록” 정부가 은행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오는 3월 말에서 지난 12월 말로 소급적용키로 한데 대해 은행권의 의견이 분분하다. ‘3월말 기준 무용론’에서부터 ‘3월말 고수론’까지 처지에 따라 다양한다. 은행권은 그동안 3월 말 결산도 ‘살생부’로 인식해 왔다. IMF의 요구에 의해 유가증권평가손과 대손충당금을 각각 100% 적립하는 국제기준에 의한결산 결과가 처음으로 대내외에 공표돼,특히 국제사회에서의 신인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연말결산이 지났음에도 자산재평가와 외화자산 축소 등 3월말 결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국은 따라서 이같은 은행권의 3월말 결산이 기업 및 가계대출 기피해소 등 정부와 IMF가 당초의 초강도 통화긴축 방침을 완화시킨 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소로 보고 BIS비율 소급적용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3월 말까지 시간을 줘도 문제가 없지는 않다.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여력이 거의 없고,국제사회가국제기준에 의한 국내 은행들의 결산성적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3월말 결산 무용론’을 강하게 제기한다. 자산재평가를 해도 법인세 등의 세금계산 절차 등을 거치려면 3월 말 결산에 반영하기도 빡빡하다는 점을 든다. 그러나 시중은행권의 반응은 다르다. 특히 대기업에의 부실여신이 집중돼 있는 6대 시중은행들은 한순간이 아쉽다. 유가증권평가손과 대손충당금을 100% 적립한 상태에서 12월 결산을 하면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점을 감안,3월말 결산 시점을 늦춰줄 것을 요구해 왔다. A시중은행의 경우 국내기준 자기자본비율은 9.0%이나 국제기준으로는 7.0%로 낮아진다. 그러나 자산재평가 실시가 끝나면 자기자본비율이 8.6%로 높아진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3월 결산이 없어져 버리면 자산재평가 결과는 아무 소용이 없어지게 된다. B은행 관계자도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외화자금 차입비용이 높아지고,외채상환 연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12월말 결산과 3월말 결산 중에서 선택할수 있게 해주는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신인도 하락으로 대형 선발은행들이 외화조달에 차질을빚을 경우 원화 자금난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
  • 김 당선자의 대기업개혁 구상 윤곽

    ◎재벌개혁 경영투명성 확보에 역점/“문어발식 확장·선단식 경영 추방” 의지 단호/자구노력 미흡할땐 법제화 통한 수출 추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재벌 개혁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있다. 비상경제대책위는 김당선자의 의지를 구체화,8일 회의부터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가이드 라인 플랜’마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노동계에 정리해고를 도입한 만큼 강도높은 재벌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재벌해체를 강력히 촉구하는 IMF 협약도 이행,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이중효과’도 노리고 있다. 재벌개혁의 방향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이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에 맞추고 있다. 문어발식 확장과 선단식 경영관행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김당선자측 김용환대표는 7일 “고통이 따르더라도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과다 차입금에 의존하는 경영방식을 시정토록 하겠다”며 개혁 원칙을 제시했다. 재벌 스스로 자구노력를 유도하는 1단계를 거쳐 법적 강제를 통한 ‘타율조정’의 2단계 시행 방침도 구상중이다. 현재 비대위가 준비하는 가이드 라인은 재벌 상호지급보증의 금지와 결합재무제표 작성의 의무화,업종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평적 관계정립 등으로 요약될수 있다. 그러나 재벌들의 자구노력이 가이드 라인에 미흡할 경우 법제화를 통해 본격적인 개혁에 착수한다는 의지다. 김당선자측은 2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과 증권거래법,상법 등 관련법안을 개정하고 3월까지 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퇴출을 촉진하는 ‘파산절차 촉진법’을 제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대기업간 상호지급 보증 금지와 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화는당초 2000년에서 99년으로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상호지급 보증의 경우 규제대상을 30대 대기업에서 50대기업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공인된 외부기관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견제기능을 강화시키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이외에 비대위이 한 관계자는 ▲소액주주의 대표소송권 부여 ▲사외이사제도 강화 ▲여신한도 엄정 시행 ▲기업인수 합병의제도적 장치 등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벌의 무더기 도산을 줄이기 위해 계열간 합병시 조세부담을 완화하고 은행들이 채무보증액을 신용대출로 전환하는 등의 보완책도 심각히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구조조정특별법을 제정,인수합병시 부동산 처분이나 주식소유 등의 각종 제한을 완화하는 ‘당근’도 준비중이다.
  • 1·4분기를 잘 넘기자(사설)

    올해 우리경제는 지난 62년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착수한 이래 최대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성장률·경상수지·물가·실업률 등 거시경제지표마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성 시대를 맞고 있다. 정부가 98년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크게 엇갈린 경제예측들을 발표하고 있다.4개의 민간경제연구소 가운데 2개 연구소가 성장률을 마이너스 1.3∼2.2%로,경상수지는 35억∼55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반면 2개 연구소는 성장률을 2.7∼2.9%로, 경상수지는 50억∼98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업률은 5%선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측 엇갈리는 불확실시대 경제거시지표 전망치가 이처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이 예측은 올해 우리경제가 얼마나 불확실한 궤도를 달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불확실성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기 때문이다. IMF와의 협약에 따라 금융개혁과 산업구조조정 및 노동시장의 유연성제고 등 다루기 힘든 현안들을 매듭지어야 하기때문에 경제예측이 무척 어렵게 되어 있다.또 정권이양기인데다 정부부처 개편을 비롯한 여러가지 개혁구상도 경제예측을 힘겹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불확실성 제거에 최대 역점을 두고 98년 경제운영계획을 하루 빨리 수립해야 할 것이다.경제운영계획을 분기별로 나눠 수립하되 상반기에는 각종 정책을 신축성있게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IMF와의 협약준수를 위해 긴축적인 운용을 기조로 할 것을 우리는 제의한다. ○경제운영계획 조속 수립을 특히 1·4분기는 앞으로 IMF경제관리체제의 성패를 가름할 중대한 시기다.저성장·고실업·고물가로 집약되는 경제의 최대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1·4분기 경제운영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경제가 마이너스성장을 하지 않으려면 1·4분기를 잘 넘겨야 한다.정부는 정부건설공사와 정부조달물자 구입 등 재정자금 집행을 1·4분기로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시에 통화신용정책도 부실금융기관정리가 집중되어 있는 1·4분기에는 신축적으로 운영,자금난으로 인해 기업이 무더기 도산하는 일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1∼2월 중에는 금융대란으로 인해 기업이 연쇄도산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불식될 수 있을 정도로 통화정책면에서의 섬세한 조율이 요구된다.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기위한 특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올해 경제운영계획은 분기별 계획뿐아니라 월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월별 경제운용계획과 실적간의 차이를 매달 점검,성장과 실업 및 물가문제 등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정부의 경제운영계획은 민간기업이 경영계획수립에 주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도 조속히 수립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재정자금 집행은 앞당겨야 경제운용계획 수립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현안과제 처리다.금융개혁과 산업구조 조정 등 주요 숙제를 1·4분기내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정리해고 등 노사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문제의 경우 당사자들의 합의도출을 적극적으로 유도,이달 중에 해결하기 바란다.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문제는재벌상호지급 보증규제 강화 등 경영의 투명성제고와 연계시켜 추진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하나 1·4분기 중 주요과제는 공직자 자세전환이다.현재 논의되고 있는 정부부처 통·폐합문제로 인해 공직자들이 업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경제부처 공직자들이 가장 중대한 시기에 손을 놓지 않도록 정부조직 개편문제도 조기에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 정리해고 등 처리 바늘방석/노동정책 고심하는 김 당선자측

    ◎노·사·정 협의체 구성 ‘장고중’/정국안정 열쇠… 보완책 마련 심혈 축제분위기에 젖어 있을 법한 신여권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정리해고제라는 ‘뜨거운 감자’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내부적으로 정리해고제 도입으로 결론을 내려놓고 있다.IMF 관리체제에 따라 불가피하다고 보는 셈이다. 국민회의측은 대선전만 해도 대량감원 없이 현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노동시간 단축,직무·직종분할제,순환휴직제 등 질적인 구조조정을 통해서다. 하지만 정권을 인수하면서 낙관론은 쑥 들어갔다.그 정도로는 IMF 파고를 넘기가 어렵다고 인식한 것이다. 물론 정리해고제가 근로자들에게는 ‘쓴약’이라는 게 당선자측의 고민이다.노동계는 정부·재벌의 선개혁을 요구하면서 쉽게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특히 3월부터 각 사업장의 임금­단체협상이 시작된다.정리해고제가 ‘춘투’에서 이슈화되면 그 자체로 사회불안 요인이다.여소야대 상황에서 ‘춘래불사춘’의 정국불안으로 이어질 우려도 없지않다. 때문에 당선자측은 정책보완을 서두르고 있다.대통령직인수위가 6조원에 이르는 고용보험기금 확충 의사를 밝힌 것도 그 일환이다. 나아가 인수위 정책분과의 이해찬 간사는 세부적 보완대책도 내놓았다.해고를 자제하는 기업엔 지원금을 주고,해고근로자 리콜제를 실시하는 것 등이다. 문제는 이들 대증요법이 ‘실업대란’시대의 특효약은 아니라는 점이다.당선자 진영이 노·사·정간 합의도출에 힘을 쏟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기업 인수·합병과 산업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정리해고 사태에 대한 유효한 완충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노·사·정 협의체 구성에 뜸을 들이는 것도 사안의 중대성 때문이다.정국안정의 열쇠가 될 협의체의 정측 대표 선정과정에서부터 당선자는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비서진 일각에선 한광옥 부총재를 당선자에게 대표로 천거했다는 후문이다.대선승리의 기반이 된 이른바 DJP 후보 단일화를 조율해낸 정치력과 당선자의 신뢰도를 감안해서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손사래를 내젓는다.당선자의 한 측근도제3의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노·사·정 협의체는 합의문 결과를 도출하면 능력을 평가받겠지만 그 중간과정에서는 상처를 입는 자리”라는 얘기였다.다만 DJP역풍을 겪은 후보단일화 추진대표 자리도 그 점에선 마찬가지였다.
  • 비대위 ‘환난해법’ 방향 잡았다

    ◎IMF 의존도 축소… 외국자본 도입 다변화/정리해고 수용 해외투자 유치 장애물 제거 비상경제대책위의 ‘외환위기 해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한고비를 넘긴 외환위기가 언제든지 재연될 수 있다고 판단,‘외화 차입다변화’로 방향을 잡았다.IMF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대규모의 해외 민간투자를 유치,경제회생의 장기적 ‘파이프 라인’을 만들겠다는 의지표명이다. 이에따라 김대중 당선자측 6인위원은 3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통해 외화유치단의 파견을 결정했다.우선 사전 시장조사를 위해 정인용 기획위원(전경제부총리)과 IMF에서 스태프로 일한 경험이 있는 이희수 재경원과장을 이날부터 9일까지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으로 보냈다. 이들은 IMF와 월스트리트,시티·체이스 맨허턴·스탠리 모건은행 등 6대은행 관계자들을 접촉,10일 이후의 투자유치단 파견을 앞두고 시장 상황 분석 등의 조사활동을 벌이게 된다.필요할 경우 워싱턴으로 날아가 미 재무성관리들과 의견을 조율한다는 내부 방침도 정했다.투자유치단은 김당선자측대표인 김용환 자민련부총재와 비대위기획단 고문인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 등을 포함,모두 5∼7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비대위의가 투자유치단을 통해 희망을 거는 대목은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이다.미국의 은행·투자자들의 달러를 끌어들일 경우 대외신인도는 자동적으로 높아지면서 장기적인 금융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김원길 국민회의정책위의장은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다수가 참여해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고 한국도 대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신정부가 구상중인 경제정책과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설명,투자자들의 의혹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가 정리해고 문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투자유치를 위한 정지작업 성격이 강하다.IMF는 물론 외국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한투자 유치에 대한 제1의 걸림돌로 정리해고 문제를 꼽는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이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긴박감이 깔려있다.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은 “향후 경제대책과 외환위기 해결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러나 비대위는 정리해고에 따른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곧 구성될 예정인 노·사·정 협의체를 통한 사회적 합의도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당선자가 천명한 ‘고통분담 원칙’을 바탕으로 5∼7조에 이르는 고용보험기금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등의 보완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 경제위기 탈출 밑그림 제시/비상경제대책위 청사진

    ◎노·사·정 고통분담 합의 도출 다각 접근/제벌 재산환수 배제… 해외자산 매각 유도 비상경제대책위가 ‘경제 청사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책위는 대통령 취임일 이전인 내달 중순까지 신정부의 5개년 경제계획을 담은 ‘경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단기적으로 이달초까지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을 완성,김대중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측 대표인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2일 “벼랑끝으로 몰린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경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밑그림’을 제시한뒤,“격일제로회의를 열어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대위는 정리해고의 해법 도출을 제1순위로 잡았다. 노·사·정 협의체의 출범을 앞두고 3자 경제 주체간에 ‘사회적 합의도출’을 위한 다각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해법의 제1원칙은 ‘고통분담’이다.근로자 계층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경우 제2의 노동법파동 등 걷잡을 수 없는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한국노총과 민노총이 강력히 제기하는 재벌들의 자구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재벌들의 재산환수와 같은 극단적인 방안은 배제하고 재벌소유의 불요불급한 부동산이나 해외자산의 매각을 유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리해고 도입과 함께 ▲실업수당 확대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강화 등의 보완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외에 비대위는 ▲금융외환위기 극복대책 ▲IMF협정과 관련된 법률의 제·개정 ▲2월 임시국회 추경예산 확보 ▲경제관련 정부조직개편 등을 단기목표로 정했다. 특히 올 예산안과 관련,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대한 순위를 전면 재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와 가덕도 신항만 건설 등은 한정된 재원을 감안,순위조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수도권 차량 10부제 추진/어길땐 과태료 5만∼10만원/서울시

    서울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등 수도권지역과 연계,승용차 10부제 운행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추진중인 승용차 10부제는 평일의 경우 상오 6시부터 하오 10시까지,토요일은 하오 1시까지 적용되며 일요일과 공휴일,매달 31일은 제외된다. 부제를 위반하면 과태료 5만∼10만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는 이를 위해 10부제 실시 여부를 수도권 자치단체협의기구인 ‘수도권행정협의회’에 상정,협의를 거친 뒤 건설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10부제를 시행할 경우,휘발유 등 유류 소비가 억제돼 외화 절약과 교통체증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승용차를 생계수단으로 하는 자영업자 등을 위한 번호판 개선 등 보완책을 마련중이다.
  • “선거비 줄인 미디어선거 새장”/특별취재반 선거운동 결산방담

    ◎부동층 급증… 막판까지 승부 예측불허/비방·폭로 위험수위… 정책대결 아쉬움/소규모 거리유세 새 풍속… 대규모 옥외집회 사라져 개정선거법에 따라 미디어 중심으로 처음 치러진 이번 대통령선거는 3후보들간의 박빙의 접전속에 숱한 기복이 교차했고 곡절도 많았다.이번 선거는 IMF체제 출범과 함께 투표일이 가까울수록 부동층이 느는 선거사상 초유의 기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지난달 26일부터 17일까지의 공식선거운동 기간동안 숨가쁜 대선 현장을 누벼온 서울신문 대선특별취재반 일선기자들의 체험담을 방담으로 엮어 이번 대선의 의미와 각 후보들의 명암 등을 정리해봤다. -각 후보진영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느라 고달픈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신경식 비서실장은 선거일 전날인 17일 유난히 발이 아파서 양말을 벗어보니 발톱이 빠져있었다고 합니다.그야말로 발톱 빠지도록 뛰었다는 말이 실현된 것이죠. -이인제 후보의 버스투어는 수행원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강행군이었다는게 중론입니다.워낙 많은 곳을 누비다 보니 취재기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하루에 10여개 시·군을 도는게 예사였죠.끼니도 전부 시장에서 때우다시피 했습니다.때문에 국민신당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팔도의 떡볶이 맛은 다 보고 다녔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들 하루 10여곳 유세 -후보 유세때 시장상인들이 손때가 묻은 만원짜리 지폐나 건강 상품 등을 후보에게 건네주며 선전을 당부한 일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경우 대구·경북과 충청권의 시장 지역유세때 상인들이 즉석 모금한 만원짜리 지폐들을 비닐봉투에 담아 “깨끗한 정치의 상징”이라며 흔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김대중후보나 이인제후보의 경우도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지난 12일 강원도 속초 정당연설회에 참석했던 김옥천·최정식 두 전 의원이 여관에서 가스질식 사고로 숨지는 바람에 눈물을 뿌린데 이어 선거 전날인 17일에는 친동생 대의씨가 숨을 거두는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그러나 국민회의와 공동선대위를 구성한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충남 공주의 한 고승이 ‘김대중 총재가 세번 눈물을 흘리면 승리할 것’이라고 예언을 한적이 있다“면서 “괌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신기하 의원까지 포함하면 세번 슬픔을 당한 셈”이라고 승리를 장담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더군요.각 후보진영은 역술가들의 점도 최대한 활용했다는 후문입니다. -미디어선거로 선거비용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르포취재를 통해 각 정당의 씀씀이가 과거보다 크게 줄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이달 초 강원도의 한 곳을 방문했을때의 일인데그 지역 국회의원을 우연히 만났습니다.방금 서울을 다녀오는 길이라더군요.중앙당에서 한푼도 내려보내 주지 않아 친구들에게 돈을 꾸어 왔다는 겁니다.지구당마다 거액이 지급됐다는 14대 대선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죠. ○TV토론 집착 현안 소홀 -미디어 선거가 ‘돈안드는 선거’에 기여한 바는 커지만 역으로 구체적인 정책비전 등 후보의 진면목 보다는 영상이나 화장술로 가공된 이미지로 표심의 향방을가름하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다는 평가입니다.브라운관을 통해서 후보들이 직접 정책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높아진 점등은 긍정적인 대목입니다.특히 보들의 과거 전력이 낱낱이 공개됨으로써 앞으로 대권을 꿈꾸는 사람들은 20∼30년전부터 자기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교훈도 남겼습니다. 그러나 각 당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개발이나 민생현안에 치중하는 대신 TV광고나 합동토론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전력의 초점을 맞췄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옥외 군중집회가 폐지되기는 했지만,후보들이 유권자가 모인 곳을 찾아가는 대담,연설회에도 일부 청중동원이 눈에 띄었습니다.어차피 연설회가 열리는 지역의 지구당위원장으로서는 후보가 청중도 없는 썰렁한 상태에서 연설을 하도록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유례없이 돈이 돌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과거와 다른 신선함을 선사했습니다.심지어 한나라당은 지역구 위원장 부인들이 후보부인과의 만남에서 정색을 하고 “돈이안돌아 지역에서 곤란하다”고 호소했다는 후문입니다. -미디어선거로 돈안드는 풍토를 조성했다지만 일부 후보들은 TV광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른 사례도 있었습니다.이부분은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대선은 여론조사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론조사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특히 이회창 후보의 참모들 사이에는 병역시비로 이후보 지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할때 ‘마의 월요일’이라는 말이 나돌았습니다.선거 2∼3개월을 앞두고 이후보가 지지율 회복을 위한 이벤트를 시도할 때마다 여론조사 결과가 터져나와 찬물을 끼얹었는데 조사 시점이 공교롭게도 거의 월요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결과 간접홍보 -지난달 26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부터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금지된 뒤 각당은 자기측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비공식적으로 흘리며 언론과 유권자들에게 간접홍보하기도 했습니다.이같은 현상은 투표일 3일전부터는 실체없는 여론조사 결과의 난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위해 일찌감치 지난해 8월 선거전략을 짜기 위한 여론조사를 했다고 합니다.그 결과 ‘정권교체’를 윈하는 응답이 33%,‘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갈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답변이 62%로 나왔답니다.국민회의가 이번 대선에서 ‘준비된 대통령’을 주구호로,‘바꿔야 산다’를 양념으로 사용한 것은 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당시 여론조사에서는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불안하게 느끼는 응답이 많아 이른바 ‘DJP연대’와 ‘DJT연대’에 박차를 가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폭로와 비방이 난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특히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간의 폭로 공방은 가히 첩보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습니다.지난 10일 이회창 후보 장남 정연씨가 고의감량했다고 주장한 병무청 직원의 기자회견이 좋은 예입니다. 이날 아침 한나라당은 급거 귀국한 이후보의 차남 수연의 신장측정을 통해 병역시비를 털어 버리려 했습니다.후보직을 걸고 수연씨 신장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이인제 후보가 궁지에 몰리는 듯 했죠.그러자 이날 밤 국민회의가갑자기 병무청 직원의 양심선언을 들고 나왔습니다.일주일 전부터 준비했던 회견이라는 점에서 우연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이회창·이인제 후보간의 균형을 이루려는 국민회의 나름의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폭로전이 난무한 가운데서도 국민신당은 정보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국민회의가 의혹을 제기하면 이를 물고 늘어지다 거꾸로 곤경에 빠지기도 했습니다.이회창후보 차남 수연씨 신장조작 의혹이 한 예입니다.처음 이의혹은 국민회의가 제기한 것인데 이인제 후보가 후보직을 걸고 공세를 펴다 결국 수연씨의 신장측정으로 궁지에 몰린 것입니다. -이인제 후보는 한때 지지도가 30%를 넘었으나 ‘청와대 2백억원 신당지원설’ 등이 터져나오면서 10%대까지 하락하는 희비를 맛보았습니다.물론 지지율 하락은 청와대 지원설외에도 자금과 조직력 열세,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못미치는 의석확보 등 갖가지 요인이 겹쳤지요. ○막판 무리한 성명 봇물 -선거 막바지 각당은 하루에 20건이 넘는 성명과 논평을 쏟아냈습니다.특히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합당한 한나라당에는 이사철 대변인과 맹형규·권오을 선대위대변인 등 3명의 대변인과 무려 13명의 부대변인이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을 상대로 포격을 해댔습니다.그러나 선거가 막판에 이르자 부대변인단은 ‘무리한’ 성명이나 논평을 내기도 했습니다.예를들어 국민회의를 빗대‘서울에 붉은 정권을 세울 수는 없다’는 성명을 낸 것은 심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선거 역시 큰 틀은 지역대결이었다고 말할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다만 영남지역에서 후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영·호남간의 직접적인 감정대립은 완화된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회창 후보가 16일 광주를 방문한 것을 둘러싸고 각당이 ‘자작극 논란’을 벌인 것은 씁슬한 대목 입니다. ○병역·IMF 재협상 쟁점 -이번 선거전의 최대 이슈는 이회창 후보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 공방과 IMF재협상 공방이었습니다.이회창 후보는 지난 7월21일 신한국당 대통령후보경선이 끝난뒤 여론지지율 50%가 넘어,그런 추세를 유지했다면 ‘선거를 할 필요도없는 상황’이 됐을 것입니다.그러나 두 아들 병역의혹이 제기되면서 당내 분란이 시작돼 지지율이 한때 15%까지 내려갔고,막판까지 고전한 것이죠. -한나라당은 국민회의 김대중후보의 IMF재협상 주장은 ‘딱 떨어지는’ 공격감이었는데,일반 유권자들이 그 자세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득표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안타까와 했습니다.오히려 농촌지역에서는 국민회의측의 농가부채 ‘탕감’이라는 구호가 먹혀 들어가자 “국민회의 공약은 탕감이아니라 경감이며,이는 한나라당의 정책과 똑같은 것”이라고 연설회가 열릴때마다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의 최대 특징은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선거판을 끝까지 지켜봤다는 점을 꼽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경제위기를 능가할만한 쟁점이 없었다는데도 원인이 있지만,각 당의 그 무수한 폭로와 공세에도 유권자들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예전같으면 이 정도의 쟁점이었다면 판세가 바뀌도 숱하게 바뀌었을텐데,어느 것도 흐름을 바꾸어 놓은 파괴력은 갖지 못했습니다.
  • 행정구조 개편(3당후보 공약점검:5)

    ◎“작고 효율적인 정부” 일치/한나라당­재경원 개편·책임총리제 도입 약속/국민회의­행정구조 2단계로… 인력감축 효과/국민신당­규제기구 줄이고 서비스부문 강화 대선후보들은 IMF관리체제를 초래한 요인의 하나로 정부조직과 행정구조의 비효율성도 들고 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후보들은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약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 21세기 선진국형 행정수요에 맞도록 정부조직과 행정구조를 개편한다는 것이 기본 골격이다.구체적으로 ▲중앙부처와 청와대 조직기능의 조정 ▲중앙부처 특별지방행정기관 및 출연기관 조정 ▲과학기술·정보화 전담부서 위상격상 ▲환경·사회복지 등 삶의 질 향상 분야의 기능 보강 ▲대통령 직속의21세기 첨단정부 기획단 설치 ▲지방선거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이회창 후보는 최근 금융·외환위기끝에 ‘IMF태풍’을 자초한 재경원의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대통령제의 권력집중 현상을 막기 위한 책임총리제 도입도 약속했다.이후보는 또 현행 시·도-시·군·구-읍·면·동의 3단계 지방행정계층 구조가 정보화된 산업사회에 맞지 않다고 보고 2단계로 축소하되 시·도나 자치구의 존폐 문제에 대해서는 각계각층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이후보는 또 공무원의 경쟁력 강화를위해 팀제와 총액보수체계를 도입하고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정부산하기관·단체 등의 인력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정예화한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조직과 기능을 개편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각종행정규제를 철폐하여 중앙정부의 업무량 자체를 줄이고,중앙정부의 업무도 가급적 민간으로 이양한다.여기서 상당한 인력을 줄일수 있다. 현행 시·도,시·군·군,읍·면·동의 3단계 행정구조는 2단계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시·군·구와 읍·면·동 하위 2단계 가운데 1단계를 폐지한다는 방침일 뿐 아직 구체적인 폐지대상을 정하지는 않은 상태다.행정구조를 한 단계 줄이면 상당한 인력이 남는다.특히 시청사나 동사무소등으로쓰던 공간은 시민복지를 위해서 쓰겠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는 중앙정부 권한의 민간 이양과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생기는 잉여인력을 감축할 계획은없다. 게다가 시민들을 직접 마주대하는 치안·민생·복지분야의 공무원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본다.따라서 공무원 수를 감축하지 않고 기능의 재분배를 통해 정부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것이 국민회의의 약속이다. ▷국민신당◁ 저비용 고효율 원칙에 따라 정부 조직과 기능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대국민 서비스 개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중앙정부의 기능을 지방단체와 NGO·민간 비영리단체에 대폭 이양하고 공무원 수를 현행보다 3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그 대신 잔여인력에 대해서는 철저한 신분보장과 새 업무 적응을 병행하는 보완책을 내놓았다. 우선 중앙 정부조직중 행정규제 성격이 강한 조직이나 기구,지방자치단체에 기능을 넘길수 있는 업무 분담 기구는 과감하게 축소한다는 구상이다.재경원과 내무부·교육부·노동부가 주대상이며 청와대 비서실·공보처·보훈처·총무처·조달청의 축소 통합 도 포함돼 있다.반면 보건위생과 환경·복지 쪽은 강화한다.시행 형태는 단계적 점진조치 쪽으로 가닥을 모았다.지방행정계층 간소화 계획도 갖고 있다.현행 시·도,시·군·구,읍·면·동의 3단계 계층 가운데 하급기관인 읍·면·동을 기초자치단체의 재량으로 폐지토록 해 주민불편 해소와 행정효율 증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같은 행정개혁에 수반될 인력 대책은 재교육을 통한 재배치와 기능 이양에 따른 업무 적응이다.조직 개편에 따라 공무원 수의 감축이 불가피하지만이 인력들에 대한 NGO와 민간기구의 재교육을 통해 업무 시스템의 무리없는 전환과 보수·처우 개선이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경찰·소방직·교원은 강화한다.
  • IMF 대응(3당 공약점검:1)

    ◎“금융개혁법안 연내 처리” 의견일치/한나라당­5년간 300만명 고용창출 등 이행/국민회의­IMF관리체제 1년반내 ‘졸업’호언/국민신당­기업·은행 외국인지배 불허 천명 국제통화기금(IMF)의 태풍이 정치권까지 강타하고 있다.정부와 IMF간의 금융지원 협상 타결에 따라 각당은 경제분야 정책을 수정,발표하고 있으며 유력한 대통령후보들은 협상합의문을 이행하겠다는 각서에 서명하라는 요청을 받았다.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는 4일 연석회동을 갖고 금융실명제 보완 및 금융개혁관련법 처리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어쩔수 없이 IMF가 요구하는대로 금융실명제의 골격을 유지하고,금융개혁관련법은 연내 처리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 같다.앞으로 당면 현안중심의 각당 공약을 시리즈로 점검해본다. ▷한나라당◁ 3일 조순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5개 분야 27대 국정과제,150개 실천공약을 발표하기로 예정했다.그러나 IMF와 정부간의 자금지원 협상과정에서 성장률과 물가등 내년도 거시경제의 운영방침이변화함에 따라 경제분야 공약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이에 따라 일단 이해균 정책위의장이 대신 회견을 갖고 “당의 경제공약은 내년도 성장율을 6∼7%로 전제로 마련한 것”이라면서 “IMF 협상 결과에 따라 보완,수정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양해를 구한뒤 나머지 분야 공약만 밝혔다. 한나라당은 정부-IMF간 합의와 관계없이 ▲GNP 6%의 교육투자나 ▲총예산 5%의 과학기술투자는 그대로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또 ▲5년간 3백만명의 고용 창출 ▲5년간 주택보급율 100% 달성등의 공약은 98년도에는 다소 하향조정이 필요하지만 5년 전체 임기동안에는 반드시 이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다만 금리 6~7%로의 인하 등의 공약은 IMF 자금지원 체제에서는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실명제 등 경제현안 처리를 위한 국회 대책과 관련,이해균 의장은 “정부측의 의견을 들어가며 다른 두 당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혀 금융실명제를 조세법 체계로 흡수하겠다는 당초의 주장은 거둬들일 가능성이 있다.이의장은 또 금융개혁법도 연내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의장은 “기업 대출금상환 유예는 정부-IMF간 합의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추진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 국제통화기금(IMF)협상 결과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IMF측이 제시한 금융지원 조건들을 수용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점을 인정하는 셈이다. 김대중 총재는 지난 1일 TV토론에서 집권후 IMF측과의 재협상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듣기에 따라서 현정부의 협상결과를 전면 무효화할 수 있다는 공약처럼 비쳐졌다. 하지만 3일 이에 대한 수위를 스스로 낮췄다.김원길 정책위의장은 “IMF측이 요구하는 조건 등 협상결과를 존중하지만 경제상황에 따라 부분적 조건은 얼마든지 다시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컨대 전면적인 재협상이 아니라 구제금융 이후 3개월마다 열리는 IMF측과의 평가회의에서 일부 조건들을 재론하겠다는 수준이었다.그래서 ‘성장률 3%선 억제’ 등 무리한 조건에 대해서 경제여건이 호전되면 재협상해야 한다고 토를 달고 있다.국민회의는 IMF가 금융지원 조건으로 내건 상한선보다 높은 연 6∼7% 성장률을 공약하고 있다.때문에 2일 자민련과 공동으로 확정발표한 대선공약도 차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물론 국민회의측은 IMF관리체제를 1년반 이내에 ‘졸업’하겠다고 호언하면서 이후에는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그러나 현 금융위기를 극복할 단기처방으로는 부실채권정리기금 확충 및 성업공사의 부동산매입대상 확대등 알려진 내용에 그치고 있다. ▷국민신당◁ IMF 합의사항에는 대체로 동의한다.IMF가 요구한 대선후보 서명에도 응하기로 했다.그러나 구제금융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더라도 일부 조항은 실무협상에서 수정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실명제 골격유지는 당론이었던 만큼 이견이 없다.다만 산업자금 조성을 위한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과 증시 유입자금에 대한 출처조사면제,투신사 설립자유화 등 실명제 보완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벌의 구조개선에 대해서는 재벌 스스로의 구조조정이 선행될 것을 강조한다.오갑수 정책총괄단장은 “외부 압력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막대한 후유증이 예상된다”면서 “정부가 적극 나서 재벌 지배구조 개선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소유에 대해서도 외국인의 완전지배는 허용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오단장은 “금융시장과 금융정책의 안정을 우리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는 안전판을 확보하는 범위내에서 외국인 소유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외국자본 지분율은 50% 미만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실무협상에서 관철을 촉구할 방침이다.
  • “경제위기 극복” 각론서 큰 시각차/TV합동토론회­쟁점

    1일 저녁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대선후보 3명이 함께 참여하는 첫 TV합동토론회서 세 후보는 경제파탄 책임소재를 놓고 시종 격렬한 공방전을 벌였다.또 금융실명제 및 실명대책 문제 등 각론에서도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금융실명제/이회창­무기명장기채권 발행 등 보완책 필요/김대중­지하자금 양성화로 비상시기 적극 활용/이인제­증시유입자금 출처조사는 부양책 역행 당면 현안인 금융실명제의 보완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3당후보들은 IMF 관리시대에 대비,자금 흐름을 위한 실명제 유보에 원칙적으로 찬성했다.하지만 방법상 약간의 차이를 드러냈다. 먼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대대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선언한후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무기명 장기채권을 발행해야 하며 특히 증시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증시 유입자금에 대해 출처조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실명제 유보를 강력히 제기했다.“지금은 비상시기인 만큼 실명제를 유보,30조원이 넘는 지하자금이 지상에서 유통되도록 해 도산상태의 중소기업이나 상인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현실론’을 들고 나왔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후보의 생각과 기본적으로 같다”고 간단히 대답한 후 “그러나 김후보는 처음에 차명계좌도 안된다고 했다가 근래에 와서 유보,또는 폐지를 주장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공세를 취했다.이에 김후보는 “이후보도 처음에 실명제 유지를,지금은 근본적 보완을 주장하지 않느냐”며 “표현의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실명제 논쟁은 이인제 후보의 보충질의를 거쳐 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폭로사건으로 번졌다. 이후보는 “권력을 동원,수백개 계좌의 비밀을 훔쳐낸 사실을 솔직히 시인하라”며 화살을 이회창 후보에게 돌렸다.이회창 후보는 이에 “그래서 비자금 제보자료가 적법한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경제위기 책임/이회창­고비용·저효율의 낡은정치구조가 주범/김대중­집권여당·불건전한 재벌들의 합작품/이인제­파벌보스중시 하향식정당구조가 원인 예상대로 경제위기 책임론을 놓고 날이선 진검숭부가 펼쳐졌다.세후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TV 합동토론회에서였다. 기조연설부터 가시돗힌 설전이었다.이회창 후보는 “IMF구제금융을 받을 지경의 경제위기는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정부에 주 책임이 있다”고 운을 뗐다.그리곤 “한보사태에서 보듯 뿌리깊은 정경유착을 야기한 정치권 전반에도 책임이 있다”고 방어막을 쳤다. 김대중후보는 집권여당 책임을 강조했다.그러기 위해 “10개월전까지만 해도 연전연패하던 한국축구가 올바른 감독을 맞아 연전연승하지 않느냐”는 비유를 곁들였다. 이인제 후보는 “부도난 경제는 안보를 튼튼히 하지 않은데서도 원인이 있다”는 등 다소 비약적인 논리를 폈다.이어 “아들 병역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이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세후보는 경제위기의 근원에 대해서도 극과 극의 시각차를 보였다.김대중 후보는 “정경유착의 주범은 불건전한 재벌과 한나라당이다”이라며 이회창 후보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이를 “여야 정권교체를 해야 정경유착이 없어진다”는 논리로 연결시켰다. 이에 대해 이회창 후보는 “정경유착이 근본 뿌리이고 여기에 여야는 큰 차이가 없다”며 고비용의 낡은 정치구조가 경제위기의 주원인임을 지적했다.그 연장선상에서 3김청산의 당위성을 부각시켰다. 반면 이인제 후보는 파벌보스 중심의 하향식 정당구조에서 정경유착의 원인을 찾았다.“미국이나 유럽식의 상향식 민주정당을 만들어야만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수 있다”며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재벌정책/이회창­이 후보 노사 편들기 발언 현정책과 괴리/김대중­경제발전 기여도는 정당하게 평가돼야/이인제­특별법제정으로 자율적 구조조정 부축 세 후보는 재벌정책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서로가 재벌과 근로자라는 ‘두마리 토끼’를 쫑는데 열중하면서도 상대후보의 ‘빈틈’을 파고드는데는 어김없이 공격성을 발휘했다. 먼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재벌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보수적이고 재벌친화적인 발언을 하는데 시각이 바뀌었나”고 선공했다. 김후보는 “재벌은 양면성이 있다”며 “정경유착,문어발확장,내부자 거래,온갖 부정적 거래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과거의 부정적 시각을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경제를 발전시킨 것은 정당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지금의 친화적 발언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김후보의 두번째 시각에 동조했다.그리고는 “재벌이 자율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구조조정 개혁을 하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며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의사를 밝혔다. 이회창 후보는 또 “이인제 후보는 노동장관때 무노동 부분임금을 주장했다.또 노동장관때 노동자를 위한 이익을 생각한다는 말을 했는데 지금의 재벌정책과 부합하느냐”고 공격했다. 이인제 후보는 “당시 무노동 부분임금 언급은 대법원 판례만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것뿐”이라고 해명한 뒤 “대법관 출신으로 사정을 잘 아는 이후보가 세간의 오해를 갖고 질문해 유감스럽다”고 맞받아쳤다. 이인제 후보는 또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오해를 받았을때 이후보가 감사원장으로서 대통령에게 변명을 해줄줄 알았는데 안해서 유감이었다”고 직격탄을 쏟아부었다. ◎고용·실업대책/이회창­노사자율적 협의로 근로시간 축소 필요/김대중­임금억제속 중기·벤처기업 대폭 확충/이인제­생활안정자금 확보 등 단기대책 절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 고용과 실업문제는 이날 토론회가 시작되자마자 쟁점이 됐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수를 줄이는 방안과 근로자를 줄이지 않은채 임금을 억제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있다”면서 “우리는 후자를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도 “독일은 통일 이후 실업문제에 대해 노조가 8시간 노동할 것을 6시간으로 줄이면서 해고를 하지않았다”면서 “자율적 협의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김후보에게 동조하는 입장을 밝혔다.이인제 국민신당후 보는 그러나 “실업문제가 심각한데도 누이좋고 매부좋고 하는 식으로 해결될 것 같이 얘기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두 후보의 주장을반박했다. 실업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서 김후보는 “집권하면 1년에 1만개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늘여 5년뒤에는 2백50만내지 4백만명에게 일자리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후보는 그러나 “내각제 개헌에 청문회,지방자치선거까지 치러야 하는데 어수선한 정국속에서 실업자가 줄겠느냐“고 ‘김후보에 의한경제문제 해결’에는 회의를 표시했다.그러면서 “IMF구제금융은 단기적인 거시경제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면서 “내년까지 힘든 시기를 참으면 우리경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인제후보는 “IMF체제 아래 실업은 발등의 불”이라면서 “무엇보다 빨리 국회를 열어 근로자 생활안정자금과 직업연수 등에 3조원 정도를 쓸 수 있도록 해서 직장을 잃은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대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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