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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금융소득 분리과세 가능/여 실명제보완책 요지

    ◎실명계좌 현금 일출금때 확인절차 생략/세무조사면제 부담금 중기지원에 활용 신한국당은 금융실명제 보완방안마련을 위한 각계 의견수렴을 위해 29일 하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실명거래제의 정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연다.공청회에는 노기성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이 중소기업 출자금 세무조사 면제추진을 골자로 한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한다.이날 발표될 주요 내용을 미리 간추려본다. ◇금융기관 이용불편해소=▲보험거래는 실명으로 성립되므로 실명확인 대상에서 제외한다.▲실명확인된 계좌를 통한 공과금납입,현금송금 등 입출금 거래는 실명확인을 생략하되 고액에 대해서만 실명을 확인한다.미국은 3천달러(2백70만원),일본 3천만엔(2억원),독일 2만마르크(1천만원) 이상의 현금거래에 대해서만 실명확인을 하고 있다. ◇실명거래 불안감해소=▲기존의 5년이상 장기채권 및 장기저축에다 추가적으로 모든 금융소득을 분리과세 선택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분리과세되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금융소득 자료를 담고 있는 지급조서를 국세청 제출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96년말 현재 미확인 실명예금 잔액 3조2천억원,미전환 가명예금 3백44억원 등 실명전환되는 금융자산은 미성년자 명의인 경우에만 국세청에 통보하고 실명전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자산의 원본에 대해 현행 60%인 최고 과징율의 하향조정을 검토한다. ◇지하경제자금의 양성화 및 중소기업 지원=▲중소기업 직접 출자금과 창업투자조합같은 벤처자금,제1,2금융권을 통한 중소기업 출자금에 한해 세무조사를 면제한다.▲세무조사면제를 선택할 경우 소정의 출자부담금을 부과,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활용한다.
  • 김 대통령/정책대책협 진지한 논의 기대/여야 총재회담­대화록

    ◎김대중 총재­기업 해고사태 막게 세혜택을/김종필 총재­내각제노력 끝까지 포기안해/이회창 대표­4·19이후 내각제 실패 상기를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1일 청와대 오찬회담에서 나눈 대화록을 윤여준 청와대대변인과 여야 대표들이 전한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실명제 골격은 유지 ▷경제살리기◁ ◇경제진단 ▲김종필 총재=경제가 극심하게 안좋다.분위기가 문제다.기업풍토가 활기를 띠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금융실명제 ▲김대중 총재=금융실명제 3년을 긴급명령으로 했다.앞으로 10년이고 백년이고 계속될 것인데 언제까지 긴급명령으로 할 것인가.이제 입법을 해야 하고 보완을 해야 한다.과거 만들 당시 국민여건은 과거지향적이었다.사정에 중점을 둔 경향이 있었다.지금은 부작용도 많고 하니 미래지향적,경제발전 위주로 보완해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금융실명제 입법문제는 경제대책기구가 생기니 거기에 맡기자. ▲이회창 대표=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을 준비중이다.골격을 유지하되 보완작업을 한다.같이 논의하자. ○사교육비 부패 원인 ◇금융개혁 ▲김대중총재=은행은 경제의 혈맥인데 막히거나 부실화문제가 심각하다.책임은 은행으로 하여금 부실대출토록 해 잘못되게 운영하게 한 정부권력에 있다.은행이 1차적 피해를 져 처벌받는 일 없어야 한다.압력을 받고 피동적으로 움직인 사람을 사법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금융개혁위는 청와대나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은행 주인찾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대표=은행이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금융개혁위에서 한국은행 독립문제를 포함해 모든 개혁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은행인사 간여 안해 ▲김대통령=은행인사에 일체 간여하지 않는다. ◇사교육비 ▲김대중 총재=사교육비가 20조원이 넘는다는 계산도 있다.모든 봉급자들이 사교육비에 시달린다.이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지 않고서는 공무원의 부정부패 척결을 기대할 수 없다.입시제도를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입시지옥을 해소해 실력위주 사회를만들어야 과외가 줄고 사교육비가 준다.유아교육 탁아소 유치원 교육비가 많다. ◇실업 및 국제수지 ▲김대중 총재=실업인구가 1년전보다 18만3천명이 늘어 66만2천명이 됐다.실업보험은 실행하는데 2년 걸린다.기업들에 대해 해고가 없고 고용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상 혜택을 주어야 한다.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고 직업훈련 교육으로 다른 직장을 구하도록 해야 한다. ○농산물 수입 억제를 ▲김종필 총재=농수산물도 수입이 많은데 문제가 안되도록 소비절약과 함께 수입억제가 이뤄져야 한다. ▲이대표=실업 종합대책을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기업지원 ▲김대중 총재=벤처기업인 동양일레콤을 다녀왔는데 벤처기업 지원이 실효를 거둬야 한다.미국은 1년에 30만∼40만개의 벤처기업이 나오고 그중 반이 실패하며 300∼400개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남아 미국 경제의 수출을 끌고 간다.기업인의 사기를 앙양해야 한다.사기가 떨어져 있다.필요하다면 여야가 공동으로 기업인을 격려하는 모임도 갖고 노동자도 격려해야 한다.노사가 의욕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기업 도산방지 어음보험제도를 입법화할 것을 제안한다. ▲김대통령=오늘 경제살리기에 대한 논의와 그결과는 대단히 유익했다. ▲김종필 총재=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업도산방지법과 어음보험기금법을 제정하는게 좋겠다. ▲김대통령=3당 정책위의장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경제대책협의체에서 논의토록 하자. ○“내 입장 여러번 얘기” ▷내각제◁ (김종필 총재가 내각제의 필요성을 강력히 거론하자) ▲김대통령=그와 관련해서는 이미 확고한 내 입장을 여러차례 얘기한바 있으니 오늘은 내가 되풀이할 필요없이 이회창 대표가 얘기하는게 좋겠다. ▲이대표=내각제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현실적으로 필요하느냐가 중요한데 지금은 필요하지 않다.당과 나의 의견이다.대통령선거에 돈이 많이 들지만 법률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현행 헌법은 내각책임제 요소가 있다. ▲김종필 총재=(두가지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내각제 지지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대표=4·19때 내각책임제가 압도적 지지를 차지했다.그러나 실시해보니 문제가 있었다. ▲김종필 총재=우리는 내각제를 위해 끝까지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 ○정치자금 야 배분을 ▷정치자금◁ ▲김대중 총재=경제를 살리려면 정경유착을 끊어야 한다.경제가 정치논리로 움직이면 안된다.기업에 정치자금 의존하지 않도록 정치자금을 투명화하고 공평하게 배분해야 한다.4년간 1천100억원을 여당에 기명 기탁했다.야당에는 한푼도 오지 않았다.기업이 여야 눈치보지 않도록 얘기해주어야 한다. ○잘못된 일 적극 시정 ▲김대통령=당에 얼마나 왔는지 모르고 있다. ▲이대표=정치자금은 각자가 자율적으로 내는 것이다.가타부타 말할수 없다.자유를 속박할 수 없다.그런 문제는 대통령이 지시할 성격이 아니다. ▲김종필 총재=그런 말 하지 말라.기업들이 정부 눈치보고 정치자금을 내고 있다.이대표가 그런 말을 할지 몰랐다.그렇게 세상을 모르느냐. ▲이대표=잘못된 일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특히 정부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서민이 즐겨 찾던 한일관이 문닫고 명동의 유명한 금은방이 문닫는 등경제가 꽁꽁 얼어붙었다. ○모든의혹 파헤쳐야 ▷한보 및 김현철씨 의혹◁ ▲김종필 총재=국회가 벌이고 있는 국정조사와 검찰이 재수사하고 있는 의혹을 빨리 풀어야 한다.국민들이 『이제는…』이라고 할 마음이 생기도록 의혹을 남기지 않고 파헤쳐야 한다.특위에 나온 증인들이 『잘모르겠다』『기억이 안난다』고 하는데 그러면 국민의혹만 증폭된다.여당이나 정부가 좀 잘해야 한다.
  • 벤처자금­중기출자 부담금 면제/실명제 보완대책

    ◎자금철처 조사도 안하기로/일반자금 실명전환 과징금 최고세율 40∼45%로/실명확인 생략 송금범위 50만∼1백만원으로 정부는 중소기업에 직접 출자하는 자금이나 창업투자회사 등에 출자하는 벤처자금에 대해서는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것은 물론 그 조건으로 부과하게 될 도강세 성격의 출자부담금도 함께 면제해 주기로 했다.또 실명전환에 따른 과징금의 최고 세율도 현행 60%에서 40∼45%로 낮아진다.금융거래시 실명확인이 생략되는 송금범위도 현행 30만원에서 50만∼1백만원으로 상향 조정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상한을 아예 두지 않는 방안도 추진된다. 재정경제원은 28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조세연구원 주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 방안은 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를 위해 세무조사 면제를 선택할 경우 10∼20%의 출자부담금을 부과하되 중소기업에의 직접 출자금 및 벤처자금인 경우 투자위험(리스크)이 높은 점을 감안,출자부담금도 면제토록 했다. 따라서 세무조사 면제대신 출자부담금이 부과될 대상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에의 출자금으로 한정된다.중소기업지원 금융기관은 중소기업은행 대동은행 동남은행 국민은행 지방은행 상호신용금고 리스사 할부금융사 등이다.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이같은 조치는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필요할 경우 한차례에 한해 연장된다. 재경원은 조세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고 지하자금이 중소기업자금으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 5년간 의무출자기간을 부여키로 했다.따라서 이 기간중 출자금을 거둬들이거나 출자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넘길 경우 자금출처에 대한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 실명제보완도 경제살리기(사설)

    」 재정경제원과 조세연구원이 28일 정책토론회에서 제시한 금융실명제의 보완방안은 여론을 수렴하느라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따가운 비판의 대상이던 무기명 장기채권의 발행방안과 종합과세의 대상금액을 올리는 방안이 빠진 것이 대표적이다.이런 점에서 실명제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의 보완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지하자금에 너무 너그럽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세무조사의 면제범위가 너무 넓고 도강세 성격인 출자부담금의 수준은 너무 낮다는 것이다.또 실명으로 전환하는 금융자금에 대한 과징금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소득세의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조건으로 금융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데 대해서도 반론이 거세다. 그러나 음성적인 돈을 밝은 햇볕 아래로 끌어내려면 어느 정도의 당근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다만 실명확인이 생략되는 송금액의 범위를 현행 30만원보다 높이겠다는 방안에는 반대가 없는 것 같다.금융기관 창구에서 겪는 국민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수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나 창업투자회사 등에 출자하는 벤처자금에 대해 출자부담금과 세무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에는 너무 당근이 크다는 비판이 있지만 위험성이 큰 출자이므로 그만한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재경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일만 하다.세무조사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물리는 출자부담금의 수준에 대해서도 양론이 있으나,증여세의 실효세율과 균형을 맞추는 수준으로 정하면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실명제의 보완방안에는 모범답안이 있을수 없다.지하자금의 양성화에 중점을 두느냐,벌칙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생각이 천양지차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중용을 취하기도 어렵다.따라서 가급적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수밖에 없다.그 기본은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데 두어야 한다.
  • 「금융실명제 보완책」 경제계 반응

    ◎신원 노출은 곤란… 비밀보장 보완돼야/과징금 너무 높으면 양성화 차질 우려 경제계는 18일 정부가 발표한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에 대해 『제도의 골격을 해치지 않으면서 지하자금을 끌어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한상의 엄기웅 조사담당 이사는 『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를 위해 소위 도강세 차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특별한 탈세혐의가 없는 양성화 자금에 대한 출처조사를 면제해 주기로 한 것은 합리적인 조치지만 과징금 수준이 너무 높게 정해질 경우 양성화 자체가 안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정 수준」의 과징금을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저축에 최고세율인 40%를 선택할 경우 분리과세를 허용키로 한 것은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처럼 은행감독원,수사기관 등의 요청에 따라 금융자산 보유자의 신원이 노출돼서는 곤란하기 때문에 예금자의 비밀보장을 위한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LG경제연구원의 강호병 책임연구위원은 『이 정도의 보완책으로 차명거래가 실명화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명계좌의 실명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불법무기자진신고 처럼 일체의 불이익을 면제해 주는 등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신성호 연구위원은 『이번 방안은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과소비문제 등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고 전제하고 『원론적으로는 금융실명제를 유지해야 하나 과소비 문제 등을 고치기 위해 굳이 금융실명제를 보완하려 한다면 무기명 사회간접자본(SOC) 채권 발행 허용 등의 구체적인 자금 양성화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증권 남완희 시황분석팀장은 『자금출처 조사 면제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컸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주식시장에서는 일부 실망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숨은돈 끌어내 중기돕기”에 초점/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의 함축

    ◎검은돈 산업자금화 부축 “당근작전”/고세률로 「출처조사 면제 혜택」 상쇄 강경식 부총리가 제시한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은 「숨은 돈 끌어내기」를 통한 「중소기업지원자금화」에 초점이 맞춰졌다.이를 유도하기 위해 비록 출처가 적법하지 않은 「검은 돈」이라 하더라도 출처조사를 면제하므로써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자금으로 흡수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실명제에 대한 정부시각이 당초 「검은 돈에 철퇴를」에서 「검은 돈도 국가경제에 유익한 방향으로 쓰면 된다」는 쪽으로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금융실명제는 선진경제로 가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라며 『독일의 경우에도 금융실명제는 조세징수법에 근거 규정이 들어있다』고 말했다.우리의 금융실명제는 누구의 소득인 지를 분간할 수 있도록 「실명」으로 거래토록 해 과세형평을 기하는 것 이외에 자금출처조사를 통해 검은 돈의 실체까지 밝혀내는 제도로 활용되는 등 부하가 많이 걸려있어 지레 겁을 먹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정한 경우에 한해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실명제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되 밀수·마약거래 등의 부정·비리자금은 자금세탁방지법으로 차단한다는 골격을 잡았다.경제문제는 실명제로 풀고 부정비리척결 등의 사회정의 문제는 자금세탁방지법으로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지금의 금융실명제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산업자금화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미흡했다는 강 부총리의 지론이 반영됐다.정책을 추진하는데는 당근과 채찍 둘 다 필요하지만 경제정책은 특히 당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금융저축에 대해 종합과세 최고 세율(40%)을 선택할 경우 현재 적용되는 5∼10년 이상 장기채권이나 저축처럼 분리과세를 허용,검은 돈의 과거를 묻지 않기로 한 것도 철저히 경제논리가 적용된 조치다.자금출처 조사는 면제되지만 그 대신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게 함으로써 공평과세 측면에서는 하자가 없다고 재경원은 설명한다.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 및 창업촉진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중소기업 창업이나 증자자금,벤처기업 등에의 자금공급원인 창업투자회사·신기술사업금융회사,상호신용금고 등의 중소기업지원 금융기관에 출자하는 자금일 경우 자금출처를 묻지 않기로 한 것이 그 예다. 중소기업에 자금을 몰아줌으로써 경제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아울러 할부금융·카드·리스사 등의 여신전문금융기관에 출자할 경우에도 같은 혜택을 주기로 함으로써 사실상 고리대금업을 양성화하는 길도 트이게 됐다. 그러나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이 경제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을 줄 지는 미지수다.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해 주는 대신 부과하게 될 도강세 수준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금융실명제 기본골격 유지”/김 대통령,강 부총리에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금융실명제 보완문제와 관련,『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 보완방안을 강구하되 실명제의 기본골격을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강경식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했다고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강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너무 앞서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공론화 방안」과 관련,『정부가 아니라 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공청회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지시에 따라 금융소득 종합과세 세율 조정이나 무기명 장기채 발행 허용 등은 도입되지 않을 것이 확실하며 대체입법도 신중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 안정정책으로 경제체질 개선/정부,부양책 배제 의미

    ◎“성정보다 안정” 시장경제 기능 강화 주력/금융산업 개편 등 경쟁력강화 가속될듯 강경식 부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새 경제팀이 출범한 이후 8일 처음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는 향후 경제정책의 주된 방향을 「성장보다는 안정」과 「경제의 체질강화」로 설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는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선행돼야 하며 이를 토대로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되살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부총리는 지난 6일 취임식에서 『한보사태 등으로 우리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근본원인은 시장경제에 걸맞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제,『개방체제에서는 경기 부양은 결코 유효한 정책수단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아울러 금융정책이나 산업정책 및 인력수급정책 등도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없거나 쓸모없는 정책이 돼버렸기 때문에 발상의 전환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새 경제팀이 출범한 이후 경제장관들이 인위적인 부양책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은 앞으로 강력한 안정화 시책을 통한 경제체질강화 작업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동안 금기시 돼왔던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에 착수한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개혁작업이 현실화됐음을 보여주는 예』라며 『따라서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됐던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부활 등의 부양성 정책은 더이상 발붙일 여지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을 다음주중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이와 동시에 강 부총리는 9일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방문하는 등 경제현안을 풀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강 부총리는 한보사태는 『정치와 금융산업이 낙후한 합작품』이라는 진단을 내린바 있다.따라서 재발방지를 위해 금융기관의 관리감독 및 업무영역 조정 등과 같은 금융산업개편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 금융소득 종합과세 예정대로 5월 시행/재경원

    ◎실명제 보완 여론수렴 등 시간 촉박 정부는 오는 5월로 예정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8일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은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2개월쯤 남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예정대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고액 실명전환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문제나 현재 4천만원 이상으로 돼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조정하는 문제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5월이후 구체적인 보완방안이 마련되면 관련 절차를 거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오는 5월에 과세되는 금융소득은 96년도 소득분이기 때문에 과세기준을 조정하거나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할 경우 적지않은 혼란이 예상되며 과세형평에도 어긋나는 등의 문제점이 생길 것으로 보고있다. 국세청은 지난 93년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 2억원 이상을 실명전환한 사람을 고액 실명전환자로 분류,실명전환액이 큰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자금출처조사를 벌이고 있다.국세청에 따르면 금융실명전환 의무기간인 지난 93년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2개월동안 실명전환된 자금은 1만1천583명에 3조3천9백51억원에 이른다.
  • “「도강설」 내면 지하자금 과거불문”/정부구상 실명제 보완방향

    ◎돈 출처 안묻는 기명장기채도 고려/금융종합과세 기준 5천만원 검토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강경식 부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과소비 억제 등을 위해 금융실명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힌 이후 그동안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여러 수단을 대상으로 「채택가능,채택불가」라는 선별작업이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은 지하자금에 대해 자금출처조사 등을 관대하게 해주는 일종의 사면조치를 내리는 문제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어둠속에 있는 돈(지하경제)이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당근)중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만수 재경원 차관은 7일 취임직후 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부총리가 재무장관이던 지난 82년 도입을 추진했던 금융실명제와 지금의 실명제는 경과조치 부문 등에서 다른 점이 있다』고 말했다.이는 지하자금의 양성화에 따른 사면을 의미하고 있다.재경원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자금출처를 밝히지 못할 경우 원금의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도강세도입이 검토됐던 82년의 예를 들며 『실명제 실시 이전인 93년 이전에 논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자금출처를 소명할 수 없는 지하자금이 강을 건너 지상자금화하되 강을 건너는 통과세 성격의 대가를 치르게 하거나 숨겨져 왔던 거래자금이 드러나 세금이 몇 배 늘어날 경우에도 실제 세금부담은 급격하게 늘지 않도록 경과조치를 둬야 한다는 것이 강 부총리의 종전 소신이었다. 무기명이 아닌 기명(등록)으로 하되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장기채권 발행 허용도 실명제 보완방안의 하나로 심도있게 논의될 것 같다.재경원이 무기명 채권발행 허용에 대해 『실명제 자체를 없애자는 것과 같은 뜻』이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는 이면에는 이런 해석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금액의 상향조정 여부는 향후 정치권과 정부부처간 밀고 당기는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현재 정치권에서는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연간 4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재경원은 종전의경우 시행 첫 해인 97년의 성과를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기준금액을 낮춰나간다는 입장을 취했었기 때문이다. 강 부총리의 취임 이후 이런 기조에 어떤 변화가 올지는 모르지만 기준금액을 높일 경우 대상자가 2만명 안팎으로 줄어드는 등 금융실명제의 대폭 후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손댈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부정과 비리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에 더 큰 비중이 두어진 금융실명제를 「구린 돈」에 대해 관대하게 해줌으로써 경제활동의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로 탈바꿈하기 위한 실명제 보완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기자 간담

    ◎“실명제 본질 유지하며 문제점 보완”/자금출처 조사 여부는 계속 논의대상/금융소득 종합과세 방침엔 변함없어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정리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가 실명제 보완방침을 밝혔는데. ▲강부총리는 우리나라 금융실명제의 원조로 그 분이 실명제의 본질을 바꾸는 발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실명제의 본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하자금이 산업자금으로 양성화되는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이지,아직 구체적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안이 구체화되면 본격협의가 이뤄질 것이다.금융실명제의 본질을 저해하는 안은 채택되지 않으리라 본다. ­실명제의 본질은 무엇인가. ▲모든 금융거래를 자기 이름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런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종합과세를 통해 최종소득에 대해 공평과세를 실현한다는게 큰 줄거리다.금융소득 종합과세방침에는 수정이 없을 것이다. ­자금출처조사 여부도 본질인가. ▲토론의 여지가 있다.이를 본질을추구하는 과정이나 수단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제도운용과정에서 본질을 흐트리지 않으면서 좋은 방안이 있으면 보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한다는 얘기인가. ▲아직 내 입장이나 구체적 프로그램을 밝힐 때가 아니다. ­지하자금을 끌어내는 구체적 방안은. ▲지하자금이 얼마나 되느냐,어떻게 끌어내느냐,또 그것을 어떻게 산업자금화하느냐 하는 것은 모두 어려운 문제다.우리나라에 검은 지하자금이 많다는게 일반의 생각이므로 이를 찾아내 실명제의 본질을 훼손않는 범위에서 산업자금화하겠다는게 강부총리의 생각인 듯 싶다. ­대통령과의 교감은. ▲강부총리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일 것이다.그 이상은 모르겠다. ­실명제 긴급명령을 대체입법할 것인가.무기명 장기채 허용은 어떤가. ▲아직 그런 생각은 없다.
  • “「자기몫 동결」 국민합의 필요”/고건 총리 간담

    ◎우리경제 복원력 상실… 부도 위기/강경식 부총리/실명전환 거액자금 출처조사 중단/금융소득종합과세 세율 인하 검토 고건 국무총리는 6일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가계·사용자와 근로자 등 경제주체들이 일정기간 자신 몫의 일부를 자진해서 동결하는 국민적인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총리는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지금 복원력을 상실해 추락하고 있으며,반세기동안 쌓아올린 경제가 부도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총리의 이같은 지적은 수출부진과 국제수지악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국민 모두에 실질적인 고통분담을 요구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자·배당 차등세율 재검토 정부는 6일 지하자금 양성화와 과소비 억제 방안의 하나로 금융소득종합과세 세율을 조정하고 비실명 이자 및 배당금에대한 차등세율을 재검토키로 하는등 금융실명제에 대한 보완작업에 착수했다. 강경식 신임 부총리는 이날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민정부 출범이후 개혁의 으뜸인 금융실명제가 경제 및 사회를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이 제도가 제대로 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금융실명제 보완방침을 분명히 했다. 강 부총리는 『금융실명제 도입 이후에도 지하경제는 상당부분 있으며 금융실명제가 과소비의 원인이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히고 『세율이 높다고 해서 세금이 많이 걷히는 것은 아니며 과표노출로 세금이 몇 배나 늘어나게 되는 것에 대해 경과조치를 두는 등의 유인책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실명제 보완이 세율 인하조정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실명전환의무기간 이후인 지난 93년 10월 이후 실명전환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차등세율(96.75%)을 낮추거나 10∼40%인 종합소득세율을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금융실명제를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명전환 거액자금에 대한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를 중단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강 부총리는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의 하나로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 도입을 생각해 보았느냐는 물음에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 경제행정규제 완화 주요내용

    ◎10대그룹 5억이하 부동산취득 사후승인 폐지/증권사서 채권·주가지수 선물거래자금도 환전/토지구획 정리사업 시행명령 등 시·도지사 이관 ▷금융◁ 양곡증권,외국환평형기금 등으로 제한돼 있는 은행의 통화조절용 채권 범위에 1월부터 국채관리기금을 포함한다.수입대금 중 일부금액을 유보하거나 선급금 형태로 지급하는 수입방식에 대해서도 연지급 수입을 허용한다. 10대 재벌그룹 소속 계열사가 건당 5억원 이하인 소액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적용하는 사후신고서 심사제도(사후승인제)를 폐지,단순 사후신고로 완화한다.특정·금전외신탁 운용방법 지정제도를 완화,위탁자가 주식이나 채권 등 한번에 2∼3개를 지정할 수 있게 한다.증권사가 주식거래자금 이외에 외국인투자가 허용된 채권·주가지수선물 거래자금도 환전하게 한다. ▷세제◁ 기술개발준비금의 손금산입기준인 당해 사업연도 수입금액 범위 중 물품매각대금·잡수입 등 기업의 부수이익은 기업회계원칙에 맞춰 수입금액 대상에서 뺀다.법인세법 시행령상 즉시상각 의제처리 대상자산 중「내구연수 3년 미만」이라는 문구를 삭제,내구연수에 상관없이 즉시 상각토록 한다. ▷토지◁ 농지취득에 대한 규제를 완화,국토이용관리법상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때에는 농지법상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토지구획정리사업에 관한 시행명령 및 공고권한을 건교부에서 시·도지사에게 넘긴다. ▷공장설립 절차◁ 민간기업이 산업단지 개발시 공장용지 자체 사용비율을 현행 50%에서 완화한다.특정 시·군·구에서 대기업공장 증설로 인해 공장총량이 부족할 경우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소기업 입주를 허용하는 등 수도권 내 공장총량규제를 완화한다. ▷에너지분야◁ 10%인 민자발전사업물량을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구체내용은 97년 장기전력수급계획에서 발표한다.내년중 한전의 전원개발능력 부족 경우에만 허용하는 발전사업 참여 허가제를 폐지하거나 보완한다.도시가스회사가 도시가스시설 수요자의 위탁을 받아 시공업자를 선정,실시하던 수탁공사제도를 객관성·공정성이 확보되도록 개편한다.이를 위해 수탁시공업체는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되도록 하고 도시가스 사업자외에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심사하도록 내년중 보완방안을 마련,시행한다. 한전과 계약을 통해서만 판매하는 발전전력의 일반판매금지는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것을 검토한다.
  • 사법제도 세계화 개혁 시동(사설)

    난항을 겪어오던 사법교육제도 개혁안이 전문법과대학원(로스쿨) 설치의 백지화,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의 보완 개선 등으로 마무리됐다.이날 확정된 「법률서비스 및 법조인 양성제도 세계화 방안」에 따라 내년부터 법조인이 크게 늘어 법률서비스의 향상이 기대되지만 법조인 교육의 틀을 바꿔 놓겠다던 당초의 계획에서는 다소 후퇴했다고 하겠다. 총체적으로 이번 확정안은 법조인 양성에 있어 현행 뼈대를 유지하면서 사법시험·법학교육·사법연수제도 등의 내용과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으로 되어있어 이 제도가 뿌리를 내리면 다양한 전문 법조인의 양산과 법률서비스의 향상이 기대된다.사법개혁은 종래의 법률서비스의 공급자 위주로부터 탈바꿈하여 세계화 시대에 맞게 수요자편에서 법제도와 법조인 양성제도를 개혁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법조인 선발인원을 2000년에는 1천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키로 한 것은 획기적 조치라고 하겠다.5년후 법조인 선발인원을 현재보다 3배 정도 양산함으로써 인구 1만명당 법조인 수가 현재 0.79명에서일본수준인 1.2명 정도로 돼 국민의 법률수혜의 기회가 크게 늘어나게 된 것을 환영한다.구미에서처럼 너무 많은 법조인체제는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법만능 풍조와 사회비용을 초래,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부작용 우려도 있으므로 법조인의 적정 수는 이 제도를 시행해 나가면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다만 대학의 법학교육제도 개편이 확정안에 제시되어 있지 않아 앞으로 교육개혁위원회가 교육개혁 차원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법학교육의 내용과 체제를 개편하는데 힘쓸 것을 당부한다.이는 법조계의 강력한 반발로 백지화한 전문법과대학원제도의 보완방안과 연계해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이번 사법개혁안은 김영삼 대통령이 대법원 신청사 준공식에서 치사를 통해 강조했듯이 법조계 스스로가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법률구조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자기 개혁의 결과라고 하겠으며 우리는 개혁안이 차질없이 이행되기를 기대한다.
  • 개인수표·대리서명제 도입/금융실명제 정착 세부안

    ◎10년만기 국채 10월 발행/CD·채권 매매차익 비과세/가계수표보다 사용한도 많아­개인수표/대리인 서명으로도 예금 인출­대리서명 금융실명제 정착을 위해 대리서명제가 도입되고 가계수표보다 활용도가 높은 서구식 개인수표제(Personal Check)가 시행된다. 또 그동안 양도성예금증서(CD)나 채권의 중간소지자에 대한 종합과세 논란이 있었으나 당초 방침대로 중간소지자에게는 종합과세를 않기로 했다.따라서 CD나 채권의 통장거래도 도입되지 않을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9일 실명제 실시 2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금융실명제 정착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강만수 재경원 세제실장은 이날 『종합과세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CD나 채권매매 차익은 원래 방침대로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키로 최종 확정했다』며 『10년짜리 국채도 당초 일정보다 다소 앞당겨 오는 10월부터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채권을 중간에 사고팔 경우 매매차익을 과세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최종 소지자에게돌아가는 이자소득만 과세대상에 넣더라도 유통과정에서 과세부담액이 감안된 시세(과세락)가 형성되기 때문에 중간소지자에게는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따라서 이자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에 이르는 사람들은 채권을 유통시장에서 사고 팔 경우 절세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강실장은 이어 『내년부터 금융종합과세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금융소득의 본인통보제 등 세부 추진방안도 서둘러 마련하고 기업체의 공금인출 등 불가피한 경우 예금주 본인과 대리인의 서명을 함께 원장에 등록하면 본인이 직접 금융기관에 가지 않아도 대리인의 서명으로 인출이 가능한 대리서명제를 도입하는 등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가계수표보다 사용한도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서구식 개인수표제의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금융정보의 비밀보장제도도 공공목적을 위한 정보이용과 조화를 이루도록 융통성있게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실명제 담화문/홍 부총리 오늘 발표 정부는 당초 9일로예정됐던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의 금융실명제에 대한 담화문 발표를 하루 연기,10일 하기로 했다. 이는 김영삼대통령의 30대 그룹회장 면담일정과 홍부총리의 담화문 발표가 겹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부가세 「특례범위」 확대/당정 경제개혁 보완

    ◎농지거래 제한규정 일부 완화 정부와 민자당은 29일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인 현행 부가세 과세특례 기준을 상향조정하거나,세율을 낮춤으로써 영세사업자의 세부담을 경감시켜 주기로 했다. 또 과표현실화에 따라 해마다 20∼30%씩 세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종합토지세에 대해서는 과표현실화 추세에 맞춰 세율을 대폭 인하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홍구국무총리와 이춘구민자당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등 개혁정책의 보완방안을 논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상득 제2정책조정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은 이와 함께 엄격한 농지거래 제한규정을 일부 완화하고 기존 토지거래허가지역에 대해서도 부동산경기가 안정된 만큼 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따른 자금이탈 방지를 위해 일반 시중은행에도 금융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5년 이상의 장기금융채 발행을 허용하고 중소기업자금난 완화와 사금융 양성화를 위해 대금업법을 조기에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민자당은 또 택지초과소유 부담금에 대해 법시행 이전 보유택지에 대해 공시지가의 11%에 해당하는 부담금을 낮추도록 요청했다. 정부측은 이날 민자당이 제시한 개선방안을 토대로 소관 부처별로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여 보완방안을 확정,이총리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이총리와 홍재형 부총리,김용태 내무부장관,강봉균 총리행조실장 등이,민자당에서는 이대표와 김윤환 사무총장,이승윤 정책위의장,이상득 제2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개혁보완/민자 적극요구/정부“부분수용”/고위당정회의 무슨말 오갔나

    ◎영세업자 세부담 경감·종토세 세율도 인하/소액송금 신분확인 면제액 확대 긍정적 29일 아침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는 「개혁보완」을 놓고 그동안 빚어진 당정간의 논란을 정리,김영삼대통령의 최종 판단 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긴급대책회의였다. 회의는 주로 당쪽에서 이상득 경제담당정책조정위원장이 보완방안을 제안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개혁보완」이 「개혁후퇴」로 비쳐질 것을 우려하는 정부를 의식한 듯,『개혁을 보완한다기 보다는 금융실명제와 토지실명제 등 개혁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해되고 있는 국민경제생활 전반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자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각론에 들어가 먼저 금융실명제와 관련해 「엉뚱한 불만」을 초래해 온 세제 등이 집중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민자당은 실명제로 일시에 과세자료가 노출돼 부가세 과세특례자에서 일반과세자로 밀려난 영세업자들의 세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례기준을 기존의 3천6백만원보다 높여주든지 부가세율을 낮춰 줘야한다고 강조,정부쪽의 긍정 답변을 얻어냈다. 민자당은 또 금융종합과세에 따른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시중은행이 종합과세에서 제외되는 5년이상 장기금융채를 발행토록 허용하자고 주장했다. 소액송금에까지 일일이 실명확인을 받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신분증 확인 면제 대상을 현행 10만원이하에서 50만원 또는 1백만원 이하로 확대해달라는 요구에도 정부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당쪽에서는 대금업법의 시행에 대해서는 음성화된 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면밀한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문을 덧붙였다. 그러나 현행 30%에 이르는 법인세율의 인하 필요성을 주장해 온 민자당은 이날 이 문제는 제기하지 않았다. 부동산실명제와 관련해서는 주로 토지거래허가제에 따른 농지거래의 경직성과 6공 때 도입된 「토지공개념」의 손질 문제가 거론됐다. 자기 책임아래 위탁영농을 하려는 사람에 대한 거래요건을 완화하는 문제는 당쪽이 언급을 자제했으나 어떤 형태로든 농지거래절차는 완화돼야 한다는「민의」를 강조했다. 종합토지세 과표는 지난 3년동안 20∼30%씩 현실화(인상)된 반면 세율은 그대로여서 일시에 세부담이 급증하는 결과가 됐으니 과표현실화에 상응,세율을 낮추든지 과표현실화속도를 늦추라는게 민자당의 요구였다.정부도 수긍했다고 한다. 토지실명제 위반자에 대한 벌칙을 완화하는 문제는 법의 개정자체는 어렵더라도 실무적용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민자당은 요구했다.민자당은 또 택지초과소유부담금에서 법시행 이전 보유택지에 대해 11%의 세율을 매기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으나 토지초과이득세나 개발부담금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농지전용부담금은 공단개발 등 같은 목적인데도 감면율이 공공기관의 70%에 비해 민간개발자는 50%로 너무 낮으므로 이를 70%로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상득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정부도 긍정적·적극적 자세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각론에 대한 정부쪽의 구체적 방침은 공개되지 않았다.박범진대변인은 『정부가 관련부처의 검토를 취합,수용할 사안과 수용이 어려운 사안및 그 이유를 대통령에게 최종보고할 때까지는 불필요한 혼란을 막기 위해 당정협의 과정을 일일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미 의회/월내 북핵 청문회 추진

    ◎공화당/“북­미합의 문제점 추궁·보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미 기본합의문 이행을 둘러싸고 클린턴 행정부와 공화당간에 의견 대립이 빚어지는 가운데 공화당은 빠른 시일내에 북핵청문회를 열어 북·미 합의문의 문제점을 추궁하고 보완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보브 돌 미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1일(미국시간)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원에선 외교위,군사위,에너지위 등 3개 상위가 북핵 청문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미의회소식통들은 상원 외교위의 경우 당초 2월중 청문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미군 헬기 격추 사건이 벌어진데다 북한에 중유를 제공키로 한 약속이 1월21일까지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원 국제관계위를 포함,상하원의 일부 상위에서 1월중 북핵 청문회를 조기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돌 총무는 북핵 청문회가 열리면 『대통령이 제대로 일을 처리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한국·일본에 있어서의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여타 안전조치들을 취해야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준공표지판 실태점검/감사원

    감사원은 29일부터 나흘동안 지난 1월이후 서울시와 공공기관이 수도권 지역에 준공한 공공건설공사의 준공표지판 설치이행실태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감사원은 공사장규모와 공사기관,시행청,시공자,설계자등을 적도록 한 준공표지판의 내용과 설치위치,설치상태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특히 이번 표본점검결과 이행정도가 저조할 때는 점검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제도보완방안도 함께 강구할 방침이다.
  • 수원 CATV 오늘부터 시험방송

    ◎권선구·장안 팔달구 2개 방송국/컨버터 등 국내업체 개발기기 사용 내년 3월 케이블TV의 본격실시를 앞두고 국산기기의 성능과 시스템을 점검해 보는 시험방송이 17일부터 3개월간 수원시 권선구와 장안·팔달구 2개 케이블TV 방송국에서 실시된다. 이번 시험방송은 90% 이상 외국 기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목동시험지역과는 달리 국내 업체가 개발한 컨버터(변환기),가입자 관리시스템 등 국산기기를 사용할 뿐 아니라 프로그램 공급업자(PP)의 전문채널 5개가 광·동축 혼성망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어서 한국형 케이블TV의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각각 1백가구씩 총 2백가구를 표본으로 실시되는 이번 시험방송에서 2개 방송국은 ▲케이블TV 전문채널 5개 ▲KBS MBC 등 공중파 재전송채널 5개 ▲지역채널 2개 등 모두 12개 채널을 방송할 예정이다. 케이블 채널의 경우 허가를 받은 21개 프로그램 공급업체 중 삼성물산 대우전자 한국 스포츠 TV 제일기획 현대방송 등 9개사가 참여,이미 준비한 1백18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송출할 계획이다. PP로부터 방송국까지의 프로그램 분배는 한국전력이 권선구,한국통신이 장안·팔달구를 각각 맡아 광분배망을 통해 이루어지고 방송국에서 각 가정까지는 동축 케이블이 깔린다. 한편 삼성전자·대한전자·동서전자 등 방송시설업체 8개사,가입자용 컨버터 제작업체로는 삼성전기·태평양 시스템·나우정밀 등 7개사가 이번 시험방송에 참여하고 있다. 공보처는 매월 2주일씩 실시되는 이번 시험방송을 통해 ▲프로그램 분배망 성능 ▲방송국 복수 소유(MSO)에 대비한 방송구역간 전송망 사업 연계 및 협업 ▲지역채널 운영기술 등을 검토한 뒤 한국형케이블TV산업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선·장안·팔달구는 이번 시험방송 이후에도 쌍방향 케이블TV,고화질TV 등 뉴미디어 방송기기,멀티미디어 기기 및 광전송장비 개발을 위한 시험센터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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