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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샌드박스 연 200건 이상 확대”… 혁신 기업 뿌리내린다

    “규제샌드박스 연 200건 이상 확대”… 혁신 기업 뿌리내린다

    지난해 금융 등 195건 승인… 목표 2배 全 부처 전담부서 두고 심사 단축 나서 先 적극행정·後 규제 면제 원칙의 적용 유사 사업은 접수~승인 기간 1개월 내로 금융 기업 전용 펀드 4년간 3000억 조성정부가 규제 혁신에 적극행정 원칙을 적용해 규제샌드박스 적용사례를 연간 200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규제 혁신을 두고 이해관계가 대립할 때는 주관 부처별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화의 틀에서 대안과 합의점을 모색한다. 정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규제샌드박스 시행 1년 평가와 향후 보완대책’을 논의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샌드박스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선(先) 적극행정, 후(後) 규제샌드박스’ 원칙을 적용해 기업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신청할 경우 해당 부처가 적극행정을 통해 특례 없이 현 제도의 틀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지를 우선 검토한다. 또 비슷하거나 동일한 사안에 대해 적용하는 신속처리 제도를 보강해 기존 특례 사업과 사업 모델이 동일하면 접수에서 승인까지 걸리는 기간을 1개월 이내로 줄인다.이를 위해 모든 부처에 규제샌드박스 전담부서를 두고 심사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적극행정을 통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규제인 데도 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해 우회, 회피하려는 소극적 태도를 방지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 기업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4개 분야별 전담기관과는 별도로 민간접수 기구를 설치,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내에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신설해 신청 접수에서부터 법률자문과 컨설팅은 물론 부처 간 협의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갈등조정 체계를 꾸린다. 특례심의 과정에서 갈등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관 부처별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처 담당자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신청업체 등이 참여해 소통과 공론의 절차를 거쳐 합의를 이끌도록 지원한다.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핵심 이슈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규제샌드박스 승인 기업이 초기 사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자금·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금융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의 전용 펀드를 4년간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기업이 규제샌드박스 제품 관련 사업으로 재편하면 자금·세제 등의 패키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규제 여부를 30일 안에 확인할 수 있는 규제 신속 확인, 규제 적용 없이 제품과 서비스 시험을 허용하는 실증 특례, 시장 출시를 일시 허용하는 임시허가 등 규제샌드박스 3종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한해 동안 승인된 규제샌드박스 사례는 혁신금융,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산업융합, 지역혁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195건에 달했다. 당초 목표인 100건의 2배에 가까운 성과다. 국무조정실은 “연간 200건 이상의 승인 사례가 나오도록 다양한 보완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란 어린이들의 모래 놀이터처럼 제한된 환경에서 규제를 풀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국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처음 시도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신년회견 중계

    [전문] 문재인 대통령 신년회견 중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내외신 출입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새해 국정구상을 공개했다.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됐고 TV로도 생중계됐다. 청와대 출입 기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세 가지 주제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다음은 문 대통령과의 일문일답. Q.문재인 대통령의 신뢰에 대해서 묻겠다. 먼저 남북관계 관련한 신뢰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답방 여건의 마련을 위해 남북이 같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북한은 사실상 거부했고 미국에서도 제재 완화와 관련해 앞서가지 말란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그리고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해 여전히 신뢰하나. 아울러 검찰과 관련된 신뢰에 대해 묻겠다.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는 분이라 격려했다. 하지만 이후 항명 논란이 있었다. 여전히 대통령은 윤 총장을 신뢰하나. -두 가지 다 참 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지금 남북 간 그리고 북미 간 대화 모두 현재 지금 낙관할 수도 없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한 과정 때문에 논란이 좀 있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한미일 3국 안보당국자 간 회의를 위해 방미 했을 때 사전 예정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로 불러서 김 위원장에게 생일축하의 메시지를 꼭 좀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물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생각했는지 별도로 친서를 똑같은 내용으로 북측에 보냈다. 저는 그 사실이 아주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많은 분들은 ‘뭔가 도발적 행위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염려까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메시지를 보내면서 대화 메시지를 여전히 강조한 것은 대단히 좋은 아이디어였고, 높이 평가를 하고 싶다. 북한도 그 친서를 수령했고 또 그에 대한 반응을 즉각 내놨다. 두 정상 간 친분관계도 다시 한번 더 강조를 했고 북한의 요구가 수긍돼야만 대화할 수 있단 대화의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지금 북미 간 대화가 활발한 상태는 아니지만 여전히 대화를 이뤄가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양 정상 간 신뢰는 계속되고 있고 그런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남북 간도 마찬가지다. 남북 간도 외교란 것은 눈에 보이는 부분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더 많이 있다. 북미관계 대화의 교착 상태와 맞물리면서 남북관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러나 대화를 통해 협력을 늘려나가려는 노력들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충분히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면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윤석열 총장의 검찰은 어제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만 아니라 검경수사권 조정이라는 제도적인 개혁작업이 끝났다. 검찰의 권한이 과거보다 줄긴 했지만 검찰은 여전히 주요 사건들의 직접 수사권을 갖고 있고, 경찰이 직접 수사권 갖는 사건에 대해서도 영장청구권을 갖고 있으면서 여러 가지 수사를 지휘 통제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검찰 권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기소권도 공수처에서 판검사 기소권만 갖게 되고 나머지 기소권은 여전히 검찰의 손에 있기 때문에 검찰의 기소독점도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간 기소되는 판검사 수가 몇 명이나 되겠나. 거의 대부분 국민들은 여전히 검찰의 기소독점상태에 있다. 그래서 개혁 이 부분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리고 검찰의 개혁은 검찰 스스로 우리가 주체라는 그런 인식을 가져줘야만 가능하고 또 검찰총장이 가장 앞장서 줘야만 수사 관행 뿐 아니라 조정문화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검찰의 수사와 검찰의 개혁이란 여러 가지 과정들이 청와대에 대한 수사와 맞물리면서 그것이 조금 무슨 권력투쟁 비슷하게 다뤄지는 경향이 있는데 아시다시피 검찰개혁은 그 이전부터, 정부 출범 이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작업이고 청와대 수사는 오히려 그 이후에 끼어든 그런 과정에 불과하다. 두 가지를 결부시켜서 생각해주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고, 검찰뿐 아니다. 우리 청와대, 검찰, 국정원, 국세청, 경찰 이런 모든 개혁기관들은 끊임없이 개혁 요구를 받고 있다. 그것은 자칫 잘못하면 이런 기관들이 원래 가진 법적 권한을 뛰어넘는 초법적인 권력이나 권한 지위를 누리기가 쉽기 때문에 그런 것을 내려놓으란 것이 권력기관 개혁요구의 본질이다. 검찰로선 아마도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자꾸 검찰을 보고 나무라느냐란 점에 대해서 억울한 점을, 그런 생각을 가질지 모르겠다. 검찰의 엄정수사 위해선 누구나 국민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바이고, 그런 과정에서 수사권이 절제되지 못한다거나 피의사실공표가 이뤄져서 여론몰이를 한다거나 초법적 권력 권한이 행사된다고 국민이 느끼기 때문에 검찰이 정의론 대한민국 위해 앞장서서 가장 많은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 점을 검찰이 겸허히 인식한다면 검찰개혁을 빠르게 이뤄나가는데 훨씬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평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나. -검찰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나 또는 과거의 권력에 대해서나 또는 검찰 자신이 관계되는 사건에 대해서나 항상 엄정하게 수사돼야 한다. 어떤 사건에 대해 선택적으로 열심히 수사하고 어떤 사건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수사의 공정성에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은 검찰 스스로가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 어쨌든 윤석열 총장은 이른바 엄정한 수사,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수사 이런 면에서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 점에 대해서 검찰도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분명히 인식하면서 국민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는 검찰 조직문화라든지 수사 관행 이런 부분을 고쳐 나가는 부분까지 윤 총장이 앞장서 준다면 국민들로부터 훨씬 더 많은 신뢰를 받게 되리라고 믿는다.Q.검찰 고위간부직 인사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윤 총장의 손발을 잘라내는 인사가 아니었느냐는 시각도 있다. 이 충돌을 문 대통령은 어떤 시각에서 보고 있는지. -법무부 장관이 검찰 사무의 최종 감독자라는 것은 제가 말한 게 아니라 검찰청법에 규정된 것이고, 저는 그 규정을 말한 것이다.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은 항시 계속되는 것이지만, 그런 수사나 재판하고는 별개로 정기 인사는 항상 이뤄져 왔다. 이 부분을 분명히 해야 할 것 같다. 수사권은 검찰에 있다. 그러나 인사권은 장관과 대통령에게 있다. 검찰 수사권이 존중돼야 하듯이 장관과 대통령의 인사권도 존중돼야 하는 것이다. 검찰청법에도 검사의 보직에 관한 인사는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돼 있고 법무부 장관은 그 제청에 있어 검찰총장 의견을 듣는 것으로 그렇게 규정돼있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에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그럼 총장은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인사의 어떤 큰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검찰 수사가 특수부로 너무 편중돼 있어서 형사부나 공판 여러 직역의 공평한 발탁이 필요하다는 말을 대통령이 여러 번 강조한 바 있기에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야기할 수도 있다. 이번 인사가 고검장과 지검장 승진인사였기 때문에, 어느 기수까지 승진 대상으로 삼을 것인가 이런 의견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나아가선 인사대상자가 될 만한 사람들에 대한 인사평가 자료를 전달해 참고하게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사 때문에 특별한 문제 있다면 특별히 고려할 사안에 대한 의견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법무부 장관이 그 의견을 들어 인사안을 확정하고 그를 대통령에 제청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꾸로 보도에 의하면 법무부 장관이 먼저 인사안을 만들어 보여줘야만 그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는 것인데, 그것은 인사 프로세스에 역행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인사에 관해 의견을 말해야 할 총장이 법무부 장관이 와서 말해달라 그러면 그것도 얼마든지 따라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제3의 장소에서 명단을 가져와야만 할 수 있겠다라고 한다면, 그것도 인사 프로세스에 역행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만약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야말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초법적 권한, 또는 권력을 누린 것이다. 아마도 과거에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검찰 선후배였던 시기에 그때는 서로 편하게 또는 밀실에서 그런 의견교환이 이뤄졌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진 세상인 만큼 내용은 공개되지 않더라도 총장의 인사개진, 법무부 장관의 제청 이런 절차는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한건으로 저는 윤석열 총장을 평가하고 싶지 않다 인사위에서 제청을 하게 돼 있을 때 그 제청의 방식, 또는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돼 있을 때 말하는 방식이 정형화돼 있지 않다. 그리고 제청이나 의견을 말하는 게 어느 정도의 인사에서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라는 점에서도 정립돼 있지 않고 애매모호한 점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 일은 그런 의견을 말하고 제청하고 하는 그런 식의 방식이나 절차가 아주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일단 판단하고, 이번을 계기로 의견을 말하고 제청하는 절차가 투명하게 국민이 다 알 수 있도록 분명하게 정립돼나가기를 바란다. Q.하명 수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울산과 청와대, 검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 공공병원 등 각종 사업들이 검찰 수사와 맞물려 유관 부처에서 소극적으로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공공병원이라는 것은 산재모병원이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보다 융통성 있는 표현으로 공공병원이라는 표현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2012년 대선 때 공약했고, 2017년 대선 때 다시 한번 공약했고 실제로 지역에서 논의는 참여정부, 또는 훨씬 이전부터 논의돼왔다. 그 이유는 울산이 광역시인데 유일하게 광역시도 가운데 공공병원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병원이 타당성 평가라는 벽을 넘지 못했기에 오랫동안 이뤄지지 못하다가 국가균형발전사업 차원에서 각 지자체로부터 의견을 들어서 지자체당 평균 1조원 정도 규모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허용했는데, 그 가운데 산재모병원이 포함돼 가능하게 된 것이다. 사업 취지는 검찰 수사와 무관하게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아마 검찰 수사는 그 과정에서 뭔가 위법한 일이 있지 않았냐 하는 부분을 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검찰 수사는 엄정하게 되어야 할 것이다. 관계없이 산재모병원이라는 사업의 추진은 아무런 변동 없이 계속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 Q.정세균 신임 총리가 협치내각 구성을 대통령에게 제안하겠다고 했는데 수용하실 의사가 있으신지 궁금하다. 또 취임 초반에 강력하게 드라이브 걸었던 개헌이 수면 아래로 내려간 것 같다. 여전히 의지를 갖고 계시는지 말씀해달라. -협치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정세균 총리를 후보자로 지명할 때 저도 정 총리도 함께 고심을 많이 했는데 그 이유는 아시다시피 국회의장을 했기 때문에 삼권분립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분을 발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분이 국회의장을 하셨고 늘 대화하고 협력하는 데 역할을 많이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 사이에서 협치의 정치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당연히 다음 총선 지나고 나면 야당 인사 가운데서도 내각에 함께 할 수 있을만 한 분이 있다면 함께하는 그런 노력을 해나가겠다. 내각제에서 하는 연정과는 다르기 때문에 정당별로, 일률적으로 배정되거나 특정 정당에게 몇석을 배정한다거나 하는 이런 식은 어려우리라고 본다. 그러나 전체 국정철학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의 정책 목표에 공감한다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협치가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방금 말씀드린 노력은 이미 제가 전반기에 여러 차례 했었다. 언론에 보도도 있었지만 야당 인사에 입각 제안했었고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그보다 더 비중 있는 통합의 정치, 협치의 상징이 될만한 분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모두가 협치나 통합의 정치라는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아무도 수락하지 않았다. 그것은 지금 우리의 정치 풍토, 우리의 정치 문화 속에서는 저는 그분들이 당적을 버리지 않고 기존 당적을 그대로 가지고 기존의 정치적 정체성 유지하면서 함께 해도 좋다고 제안했지만 그럼에도 우리 정부 내각에 합류하게 되면 자신이 속한 기반 속에서는 배신자처럼 평가받는 것을 극복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그 부분을 공개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그것은 바로 야당 파괴, 야당 분열 공작으로 공격받는 게 우리 정치 현실이다. 당연히 다음 총선 이후에 대통령이 그런 방식을 통한 협치에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총선 통해서 우리 정치 문화도 달라져야 한다. 책임총리라는 이런 카테고리와 별개로 예를 들어 외교조차도 대통령의 외교를 분담해서 할 수 있도록 그런 여러 번의 순방의 기회를 드리기도 하고 순방 때 대통령 전용기를 내어드리기도 하고 매주 국회의장을 만나면서 함께 국무총리를 만나면서 함께 국정 논의하는 노력을 해왔다. 그런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Q.검찰개혁 입법이 국회에서 완료됐는데, 검찰개혁의 불쏘시개라 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여쭙고 싶다. 대통령께서 본 조국 전 장관은 어떤 사람이었나. 정치는 다수의 지지라 생각하는데, 대통령께서 끝까지 밀어붙인 배경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달라. -공수처법과 검찰개혁,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국회 통과에 이르기까지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기여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그분의 유무죄는 수사나 재판 과정을 통해서 밝혀질 일이지만, 그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국민들께도 호소하고 싶다. 조국 장관의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인해서 국민들 간 많은 갈등과 분열이 생겨났고, 그 갈등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 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까지 다 통과됐으니 이젠 조국 장관은 좀 놓아주고, 그분을 지지하는 분이든 반대하는 분이든 앞으로 유무죄는 그냥 재판 결과에 맡기면 좋겠다. 이제 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끝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국민들께 드리고 싶다. Q.변화의 핵심, 정점은 개헌이다. 남은 임기 동안 개헌 추진 계획이 있는지, 권력 구조가 어떻게 가야 한다고 보는지. -개헌은 정말 우리 정치 구조, 또 우리 사회를 근원적으로 바꿔내려는 저나 우리 정부의 어떤 철학 같은 것이 다 담긴 것이었고, 지방선거 때 함께 개헌하는 것이 정말 두 번 다시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무산된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그렇게 됐기 때문에 개헌에 대해서 대통령이 다시 추진 동력을 가지긴 어렵다 본다. 개헌이 필요하다면 개헌 추진 동력을 되살리는 것은 이제 국회의 몫이 됐다고 본다. 지금 국회에선 어렵겠지만 다음 국회에서라도 총선 시기 공약 등을 통해 개헌이 지지를 받는다면, 그다음 시기에 그다음 국회에서 개헌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고, 당연히 대통령은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인지 여부를 검토해서 대통령도 그에 대한 입장을 정하게 될 것이다. Q.대통령이 느끼는 국민들이 준 가장 큰 소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국회에서 굉장히 극한 대결이 펼쳐졌는데 이 부분을 협치의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여야정협의체를 다시 활성화할 계획이 있는가. -우리 정부의 소명은 촛불 정신이 정해줬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더 혁신적이고 또 포용적이고 공정한 경제를 만들어내자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 남북 간에도 이제는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의 시대 만들자는 것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대와 국민이 부여한 소명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여야 협의 부분은 정말, 이번 국회를 보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과제다. 국회가 지금처럼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민생경제가 어렵다고 다 이야기를 한다. 민생경제가 어려우면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말로는 민생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듯한, 이렇게 제대로 일하지 않는 것은 안된다고 본다. 국회와 정부가 (힘을) 합쳐서 국민을 통합의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지, 오히려 정치권이 앞장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다음 총선을 통해 그런 정치 문화가 달라지기를 바란다. 누차 강조하지만 손뼉을 치고 싶어도 한손으로는 칠 수 없다. 기억할지 모르지만 저는 (2017년) 5월 10일에 그냥 아무런 인수위원회 등의 과정 없이 약식 취임식을 했다. 그 전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야당 당사들을 다 방문한 것이었다.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야당 대표와 야당 원내대표를 만났을 것이다. 야당은 끊임없이 변했다. 분당을 하고 합쳐지기도 해 대화 상대를 특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속에도 가능하면 하고자 했다. 분위기가 좋으면 만나고, 안좋으면 안 만나지 않도록 아예 3개월에 한번씩 분위기가 좋든 나쁘든 무조건 만나자는 식으로 여야정 협의체에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조차도 지켜지지 않았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 그에 대해서 대통령은 잘했는가, 책임을 다 한 것이냐고 말한다면 참 송구스럽기 짝이 없지만 어찌 되었든 협치의 어떤 의지를 갖고 있기에 국회에서 조금만 마주 손을 잡아 준다면, 또는 마주 손뼉을 쳐준다면 국민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어려운 경제와 어려운 여건을 헤쳐나가는 길이고 하다. 현실적으로 지금 국회에서 되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남아있는 입법과제가 많은 만큼 최대한 유종의 미를 거둬주길 바란다. 다음 국회에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Q.대통령은 지난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정부가 역량과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가진 듯하다. 현상 수준 유지인지, 취임 초 수준인지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목표를 말해달라. 이번 부동산대책 약효가 떨어질 때 보유세 강화로 나아가야 하는 것 아닌지. -부동산 투기를 잡고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지난번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은 상당히 안정되는 것 같다. 단순히 더이상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일부 지역은 정말 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만큼, 위화감을 느낄 만큼 급격한 가격 상승이 있었는데 가격 상승은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 때까지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번 부동산 대책으로 모든 대책이 다 갖춰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번 9억원 이상 고가 주택, 다주택에 대해 초점을 줘서 지금은 9억원 이하 주택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생긴다거나 또는 부동산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바뀌며 전세가가 또 오르는 식으로 정책에서 기대하는 것 이외의 효과가 생길 수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언제든 보완대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대책이 오랜 세월 동안 그대로 효과가 계속 간다고 볼 수 없다.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워낙 과잉상태고 저금리 상태기 때문에 말하자면 갈 곳 없는 투기자본이 부동산 투기로 모이고 있고, 그래서 세계 곳곳에 우리보다 훨씬 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도 똑같은 양상을 보여서 대책을 내놓으면 상당 기간은 효과가 먹히다가도 결국에는 다른 우회적인 투자수단을 찾아내고 하는 것이 투기자본의 생리이기 때문에 정부는 지금의 대책이 뭔가 조금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또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다. 어쨌든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보이고, 그 점에서는 언론도 협조를 바란다. 정부의 대책이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언론에서도 그 대책이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봐주시면 효과가 먹힌다. 발표하자마자 언론에서 ‘안 될 것이다’라고 하면 그 대책이 제대로 먹힐 리가 없다. 언론에서도 서민 주거를 좀 더 보호하자는 점에 대해서는 크게 좀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크게 보면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 보유세는 실제로 강화되고 있다. 고가 주택과 다주택에 대한 종부세를 좀 더 인상하기로 했었고, 그 외 주택 보유세도 공시가격이 현실화하면서 사실상의 보유세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거래세 완화 부분은 길게 보면 맞는 방향이지만 당장은 취득세, 등록세가 지방재정, 지방정부의 재원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당장 낮추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양도소득세의 경우에는 부동산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양도차익, 불로소득 과세이기 때문에 그걸 낮추는 것은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보유세 강화, 거래세 완화 부분도 앞으로 부동산 가격의 동정을 보아가면서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 Q.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인구통계를 보면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 넘는다. 이는 역사적으로 처음이다. 연방제에 준하는 국가, 지방 잘사는 나라를 공언했는데 수도권 집중을 막지 못했다. 지역균형발전 평가와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 연말 주민등록상으로 수도권 인구가 50%를 넘었다. 주민등록인구가 실인구와 꼭 같지는 않다. 해외거주자도 있고, 실제 거주자는 50%를 조금 못 넘었을 것이라고 보는데, 그게 중요하진 않고 이러건 저러건 50%에 와있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 참여정부 때 이미 49.5%까지 오른 바가 있다. 그 이후 참여정부가 시행한 국가균형발전이 제대로 될 때는 수도권 인구증가가 상당히 둔화했다가 그것이 약해졌을 때는 다시 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금 드디어 50%를 넘어섰고 이런 식으로 편중되어가다가는 지방은 다 도산하겠다는 것이 단순한 수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균형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혁신도시를 발전시키고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그 자체는 다 완료됐다. 이제는 과거 균형발전 사업 연장선상에서 민간기업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우리 정부는 2단계 국가균형발전 사업으로 전체적으로 23개 사업에 25조원을 배정해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국가균형을 도모하는 사업을 지방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사업도 올해 예산에 10조원 넘게 배정했다. 또한 올해 지방소비세율이 과거 부가가치세의 11%였던 것이 21%로 10%포인트 높아지게 된다. 상당히 획기적 변화다. 지방분권의 핵심이 재정 분권에 있다고 보면 국세 지방세의 비중이 8 대 2에서 75 대 25로 높아질 것이고, 우리 정부 말에는 7 대 3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정부에도 계속해서 지방세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기관 이전 이후에 새롭게 생겨난 공공기관 이전이라든지 충남, 대전 지역에서 나오는 혁신도시 추가 지정 요구 등은 총선을 거치면서 검토해나가겠다. Q.임기 반환점을 돌아서 후반기로 돌아가고 있다. 여러 가지 일들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국민들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좋지 않은 뒷모습을 보아야 했고 그것이 상처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 문 대통령께서 임기가 끝난 후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은가. 또 어떤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 노력해왔나. -저는 대통령 이후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 대통령 임기 이후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이라든지, 현실정치와 연관을 계속 갖는다든지, 그런 것은 일체 하고 싶지 않다. 일단 대통령 하는 동안 전력을 다하고, 대통령 임기 후에는 그냥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 솔직히 구체적인 생각은 별로 안 해봤다. 임기 끝난 이후 좋지 않은 모습은 아마 없을 것이다. Q.올해 경제 성장률, 물가 실업률 등과 관련한 계획과 목표를 말해달라. 또한 ‘타다’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있다. 이해관계 충돌을 푸는 방법 마련하겠다 했지만 쉽지 않다. 복안과 구상을 말해달라. -제가 지난번 신년사에서도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많이 말씀드렸다. 제가 경제에 대해서 조금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면 ‘우리 현실경제의 어려움을 모르고 안이하게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경제지표는 늘 긍정적 지표, 부정적 지표가 혼재한다. 제가 지난번 신년사 때, 신년사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지표를 보다 많이 말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제가 말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다. 부정적 지표를 말하지 않았을 수 있지만 제가 말한 내용에 대해선 전부 사실이다. 그 점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있다면 지적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경제의 부정적인 지표는 점점 적어지고 긍정적인 지표는 점점 늘어난다는 것은 분명하다.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전망도 국내외적으로 일치하다. 아마 이달 하반기쯤 되면 추정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 정도 될 것이라고 정부는 판단한다. 과거 지난 우리 경제성장에 비하면 성장률이 많이 낮아진 것이지만, 전체 세계를 놓고 보면 비슷한 3050클럽, 국민 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천만 이상 정도의 규모를 갖춘 국가들 가운데서는 미국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한 결과다. 아주 어려움 속에서 선방했다 생각한다. 신년에는 그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국제경제기구나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을 비롯한 경제연구소의 분석이 일치한다 실제로 작년 12월 정도 기점으로 수출이 좋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달도 1월 1일부터 1월 10일까지의 수출은 모처럼 5.3% 증가했다. 물론 1월 설 연휴가 있기 때문에 월간 기록이 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일별 평균 수출액은 분명 늘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도 연초에 기분 좋게 출발하고 있다. 주가가 많이 오른다는 것은 결국 주가는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미래 전망을 외국 투자가나 국내 투자가들이 밝게 본다는 뜻이다. 거시경제가 좋아진다고 해서 국민들 개개인의 삶에서 체감하는 경제가 곧바로 좋아진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거시경제가 좋아지는 이 계기에 실질적인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타다 문제는 우리 정부가 규제 혁신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규제혁신에서 속도 내고 있다. 실제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타다 문제처럼 신구산업 간의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 문제를 아직 풀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런 문제 논의하는 사회적 타협기구들이 건별로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통해 기존의 혁신하는 분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타다 같은 보다 혁신적인 사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임명에 대해 노조와 시민단체가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 기업은행장 인사에 대해 당시 민주당은 관치금융의 폐해라고 지적해 인사가 무산된 바 있다. 그때는 반대하고 지금은 왜 낙하산 인사를 하는지에 비판이 있는데. -과거에는 민간 금융기관과 민간 은행장들까지 인사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개입을 했었다. 그래서 관치금융이니 낙하산 인사니 하는 평을 들었다. 기업은행은 정부가 투자한 국책은행이고 정책금융기관이다. 일종의 공공기관과 같다. 인사권이 정부에 있다. 변화가 필요하면 외부에서 수혈하고 안정이 필요하면 내부에서 발탁한다. 윤 행장은 자격이 미달하는 인사라면 모르겠지만, 경제금융 분야에 종사해왔고 과거 정부 때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도 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수석을 했다. IMF(국제통화기금) 상임이사도 역임했다. 경력 면에서 전혀 미달 되는 바가 없다. 그냥 내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토’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내부 발탁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기업은행의 발전과 기업은행이 해야 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역할을 얼마나 더 활발히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에서 인사를 봐달라고 노조에 부탁하고 싶다. Q.지난 한 해 인구 증가 수가 2만 3802명이다. 인구절벽은 국가소멸 문제와 맞닿아 있다.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많은 열정 보였는데,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산·고령화 문제, 인구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재점검하고 재설계할 의향은 없는지. -실제로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는 것은 단순히 사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돈, 기업 등 경제력이 다 집중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은 그만큼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지방이 어렵다는 것이 그냥 말로만의 어려움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지방의 기초자치단체들은 지역 인구가 줄어나가면서 기초자치단체로서의 인구요건에 미달되는,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돼야 하는 그런 상황에 처한 기초자치단체들이 많다. 심각한 문제다. 지역이 수도권보다 출산율이 높다. 그래서 출산율이 낮아서 인구가 주는 것은 전혀 아니고, 지역의 출산율이 높지만, 젊은이가 희망 가질 수 있는 일자리가 적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서울로, 서울로 유출되면서 지방 인구가 줄어든다. 이 흐름을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국가비상사태를 말했는데 꼭 그렇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마음으로, 자세로 하자는 뜻으로 이해하겠다. 그렇게 노력해나가겠다. Q.북한은 그간 리비아, 이라크 등 여러 국가 사례를 자신들의 핵 보유 정당화를 위해 사용해왔다. 현재 이란 사태를 북한이 주시하고 있다. 미국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이후 미국이 북한 핵을 포기하게끔 어떻게 설득할 수 있고 북한과 맺게 될 합의가 변경되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제가 높은 평가를 한다고 한 것과 같은 의미가 있다. 당시 미국은 국내적 상황도 있지만 이란 문제도 있고 여러 복잡한 일들이 많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미국이 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여전히 가장 중요한 외교 상대방으로 여기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정상 간 친분을 유지하며 대화를 계속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 북한이 연말이라는 시한을 설정한 바가 있어서 그 시한을 넘어가면 북미 간 대화 관계가 파탄 나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분이 많았지만, 북한은 그 시한이 넘어서도 여전히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 물론 ‘북한의 요구 조건을 미국이 수긍해야만 대화할 수 있다’는 대화 조건을 강조하긴 했지만, 그건 북한의 종전 주장과 달라진 바 없다. 북한 역시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고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문제는 미국이 국내적으로도 대선이 본격적 국면에 들어서게 되면 이젠 북미 대화를 위해서 시간 자체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북미 간 많은 시간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화가 단절된 것은 아니지만 대화가 여전히 진전되지 못하고 있고 교착상태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대화 교착이 오래된다는 것은 결국은 상황을 후퇴시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북미 간 최대한 빨리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정부는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년사에서 밝힌 것은 이제 북미 대화만 바라보고 있을 게 아니라 교착상태에 놓인 만큼 남북 간에서도 이 시점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현실적 방안을 찾아서 남북관계를 최대한 발전 시켜 나간다면 그 자체로도 좋은 일일 뿐만 아니라, 북미 대화에 좋은 효과를 미치는 선순환적 관계를 맺게 될 것이란 뜻을 말씀드렸던 것이다. 아직은 북미 대화의 성공 가능성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싶다. Q.북한과의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하셨는데, 유엔을 필두로 한 대북 제재가 지속되고 있다. 제재 완화에 조건이 부과될 수 있는지, 북한과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서 제재 일부를 완화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대북제재는 대북제재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대북제재를 통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는 것에 제재의 목표가 있다. 그래서 북한이 비핵화에 있어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당연히 미국이나 국제사회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고, 그 조치 속에는 대북제재 완화도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할 때 어떤 정도의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있을지 또는 대북제재 완화의 조건으로 북한이 어디까지 비핵화 조치를 취할 지라는 서로 간의 상응 조치를,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지라는 것이 지금 북미 대화의 과제다. 북미 간에 이 필요성, ‘북한의 비핵화와 상응조치’라는 원론에 대해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화가 교착상태에 있는 것이다. 교착상태를 돌파하기 위해서 미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가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누차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북미 대화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남북 관계에서도 할 수 있는 최대한 협력 관계를 넓혀나간다면 북미 대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필요한 경우에 북한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 일부 면제나 예외조치를 인정하는 데 대한 국제적 지지를 넓힐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본다. Q.얼마 전 대통령께서 중국을 방문했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방한 예정이라고 말씀하셨다. 올해 한중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가. 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돼 있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데, 그때는 리커창 총리께서 오시기로 예정돼 있다. 중국의 두 분 국가지도자들의 방한은 한중관계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또 한국과 중국은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게 된다. 이를 계기로 한중관계를 한 단계 더 크게 도약시켜나가자는데 양국 지도자들의 생각이 일치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2021년과 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해 보다 활발한 문화 교류와 인적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과 한국 정부가 역점을 두는 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의 접점을 찾아 함께해나가는 데도 속도를 낼 것이다.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실제로 중국은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다. 거기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 오랜 적대 관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평화를 찾아 나가는 여정은 긴 여정이라서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할 때까지 중국이 끊임없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다. Q.대통령께서는 평창올림픽 당시 한미군사훈련 중단 가능성을 말씀했다.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많이 변했다. 미국 쪽에서 한미군사훈련이나 미국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서 재검토·재협의를 하자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 한국 정부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우선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 또 한미 간에 긴말한 소통과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북미 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되돌아보면 2017년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을 통해 한반도가 완전히 위기상황이었을 때 저는 2017년 한 해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3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7차례 통화를 하면서 평창올림픽에의 북한 참가를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유예할 수 있다는 결정을 이끌어냈다. 그것을 통해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대화가 봇물 터지듯 터진 것이고 남북 간 대화는 곧바로 북미 간 대화로 이어졌다. 북미 간 대화가 본격화하고 난 이후에는 남이나 북 모두 북미 대화의 진전을 지켜봤다. 왜냐하면 북미 대화가 타결되면 남북 협력의 문이 더 활짝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들어가서 한편으로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되살리는 한편 남북 간에도 북미 대화만 쳐다보는 게 아니라 남북 간 할 수 있는 최대한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이견이 없으며,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에 대해 충분히 협력할 것이다. 구체적 문제에 대해 답변 드리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Q.작년 말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한 것은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양국 간 갈등 문제가 놓여 있다.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어떤 해법을 구상하고 있는지. 또 대통령은 임기 안에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의 관계 개선을 낙관하는지.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아베 총리와 만날 생각이 있는지. -일단 한일 간에 강제징용 판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의 문제가 있고, 그 문제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문제가 생겨났고, 그 때문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로 연결됐다. 크게는 세 가지 문제이다. 그 문제들 외에 한일관계는 대단히 건강하고 좋은 관계라고 말씀드린다. 한일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겠다는 의지, 한국이 일본을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로 여기고 있다는 자세들은 확고하다고 말씀드린다. 지금 국제경기가 어렵다. 그래서 양국이 오히려 힘을 합쳐 어려운 국제경기에 대응해 나가야 할 시기인데, 이런 어려운 문제들, 특히 수출규제를 통해서 한국기업뿐 아니라 일본기업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게 생각된다. 우선 일본의 수출규제, 지소미아 문제 등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빨리 해결한다면 양국 간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강제징용 판결도 한국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해법을 제시했다. 한국 입법부도 법안을 발의하는 등 입법부 차원에서 노력했다. 원고 대리인단이었던 한일 변호사들, 한일 시민사회들도 공동협의체 구성 등의 해법을 제시했다. 한국 정부는 그 협의체에도 참여할 의향 있다. 어쨌든 일본도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면서 한국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본다. 한국 측이 제시한 해법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의 수정 의견이 있다면 수정 의견을 내놓고 한국이 제시한 방안과 일본이 수정 제시한 방안들을 함께 놓고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충분히 해결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그 해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는 해법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피해자들의 동의 없인 한일 간 정부가 아무리 합의해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위안부 합의 때 아주 절실히 경험한 바 있다.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점에 좀 충분히 염두에 두면서 방안을 마련하면 양국 간에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고, 지금 강제집행 절차에 의해서 강제 매각을 통한 현금화가 이뤄지는데, 많은 시간의 여유가 있지 않기 때문에 한일 간 대화가 더 속도있게 촉진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선 한국 정부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은 남북 간에 있어서도 일부 단일팀 구성이 합의돼 있고 공동입장 등의 방식으로 한반도를 위한 평화 촉진의 장으로 만들어 갈 수도 있다. 한일관계 개선과 교류를 촉진하는 그런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평창올림픽 때 아베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했듯 도쿄올림픽에도 한국에서 고위급 대표가 참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역시 한일관계 문제를 근본적으로 푸는 좋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 Q.신년사에서 남북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북한은 지금도 남한 불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북관계 증진을 위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안이 있나. 또한 미국이 압박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방위비분담금 협상 문제에 대한 견해는. -외교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외교는 당장 내일의 성과만을 바라보고 하는 것은 아니다. 1년 후, 2년 후, 긴 미래를 바라보면서 하는 것이다. 북한의 메시지를 잘 보더라도 비핵화 대화는 북미 간의 문제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고, 남북관계의 발전이나 남북 협력을 위한 남북 대화를 거부하는 메시지는 아직 전혀 없는 상태다. 남북 간에도 이제는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않고 남북 협력을 조금 증진하면서 북미 대화를 촉진해나갈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제 제재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남북이 할 수 있는 협력에 있어서 여러 가지 제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제한된 범위 안에서 남북 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우선 접경지역 협력을 할 수 있다. 또한 관광, 개별 관광 같은 것은 국제 제재에 저촉되지 않아 충분히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스포츠 교류도 있다. 도쿄올림픽 공동 입장, 단일팀 구성뿐 아니라 나아가 2032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도 이미 합의한 사항이다. 그 부분을 추진할 구체적인 협의도 필요하다. 남북관계에 대해 협력해 나가는 데 있어 유엔 제재로부터 예외적인 승인이 필요하다면 그 점에 대해서 노력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남북 관계는 우리 문제라서 우리가 조금 더 주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다. 우리가 가장 중요히 여길 것은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의 안전 문제일 것이다. 또한 원유 수급이나 에너지 수송 문제도 관심을 가질 대상이다. 한미동맹도 고려해야 하고 이란과도 외교관계가 있어서 그 전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진전이 있다. 그러나 아직도 거리가 많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한국으로서는 기존의 방위비 분담 협상의 틀 속에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다. 또 방위비 분담 협상안은 국회 동의받아야 하는 데 국회의 동의도 그 선을 지켜야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어쨌든 미국과 점점 서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고 서로의 간격도 좁혀지고 있어 빠른 시일 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해서 총선을 거치며 검토하겠다고 했다. 검토 방식을 말하는 것인지 시기를 말하는 것인지. -원래 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혁신도시를 지정하며 수도권은 제외했다. 수도권은 혁신도시라는 추가적 발전 방안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경기도 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충남·대전 쪽은 제외됐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이전한다는 개념이 있었기에 충청·대전은 신수도권 지역이 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정수도는 실현되지 않았다. 더 현실적으로는 세종시가 커지면서 세종시 쪽으로 인구 등이 흡입되는 것이 충남과 대전 경제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들이 있다. 그래서 충남과 대전에서는 추가로 혁신도시를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오래전부터 해왔고, 그를 위한 법안도 국회에 계류돼있다. 그 법안이 통과되면 그에 따라서 최대한 지역에 도움 되는 방향을 찾아 나가려 한다. Q.부동산과 관련해 ‘가격 상승은 원상 회복돼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기준이 언제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대통령이 원상 회복하시겠다고 하면 집 없는 서민들은 집을 안 사고 마음 놓고 기다려도 되는 것인가. -대답이 불가능한 질문이다. 그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해달라. 서울의 일부 특정지역, 일부 고가주택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주택 가격은 정말 많은 국민에게 상실감을 준다. 그런 문제를 반드시 잡겠다는 것이다. 너무 이례적으로 가격이 오른 지역, 아파트에 대해서 가격을 안정화하는 정도로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이해해달라. 궁금증이 충분히 해소됐는지 모르겠다. 늘 이렇게 짧다. 지난해와는 다르게 신년사와 별도로 기자회견을 구분해서 진행했는데, 신년사에 더해서 국민들의 궁금증을 많이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더 늘리려는 의지로 봐주기 바란다. 아까 협치에 대한 질문도 나왔지만, 사실 우리 정치를 보면 우리의 현실이 어려운 만큼 소통과 협치, 통합과 같은 것이 참으로 절실한데 우리의 현실은 너무나 거꾸로 가고 있다. 정말 대통령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물론 그 가운데 상당한 부분은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을 다 미루려는 뜻은 없다. 어쨌든 대통령으로서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그중 한 방향은 우선 국민과 더 많은 소통을 해야겠다는 것이다. 다음에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면 새로운 국회와도 더 많은 소통을 통해 협치의 노력을 해나가고, 이를 통해 우리 경제를 살려 나가는 더 강력한 힘을 얻어내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란다. 오늘 좋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늘 다짐하는 바지만 이렇게 기자들과도 소통하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 감사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전기료 특례할인, 산업용 대책 없인 깨진 독 물 붓기

    가정에서 전기를 덜 쓸 때 받던 할인 혜택이 올해부터 사라졌다. 181만 9000가구의 전기요금이 사실상 오르게 된 것이다. 전통시장 전기, 전기자동차 충전전력 요금 등의 할인도 원칙적으로 중단된다. 다만 전통시장은 6개월간 유예기간을 두고 보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고, 전기자동차는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한전은 그간 11가지의 특례할인을 시행해 왔다. 종류별로 일몰 기간은 모두 다르고 지난해 말로 주택용 절전 특례할인 등 3건의 특례할인의 일몰이 예정됐다. 한전은 당초 이 3건 모두 종료하려 했지만 정부의 만류로 한발 물러섰다. 한전이 특례할인을 폐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적자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해 1조 1745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6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만 1조 1733억원의 손실을 냈다. 2년 연속 조 단위 적자를 낸 탓에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고, 해외주주의 투자자ㆍ국가 소송(ISD)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전기요금은 더이상 인상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원가 대비 워낙 낮은 요금을 지금까지 유지해 온 데다 현 정부는 출범부터 탈원전 정책을 펼쳐 왔다. 공기업 한전의 적자는 세금으로 메워질 것이므로 결국 국민들 부담이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정부와 한전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우선 합리적 전기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없이 가정 소비자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되며, 구체적인 조정 시간표도 제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저소득층과 영세 자영업자 등의 생활과 생계가 위협받지 않아야 한다. 중소기업들의 경제활동에도 타격이 없도록 정밀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 “과로사 위험 방치” vs “제도 보완 불가피”… 勞·政 갈등 고조

    “과로사 위험 방치” vs “제도 보완 불가피”… 勞·政 갈등 고조

    고용부 “50~299인 기업 구인난 등 호소”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 대폭 확대키로 노동계, 개정 땐 헌법소원·행정소송 예고 경영계 “탄력적 근로시간·유연근무 확대”중소기업(50~299인) 2만 7000곳 중 주 52시간제 준비를 끝내지 못한 기업이 42.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법정 노동시간 한도를 주 52시간으로 제한한 근로기준법 개정 이후 올해 말까지 21개월의 시간이 있었지만 10곳 중 1곳(8.9%)은 아예 준비를 시작하지도 않았다. 정부는 11일 “중소기업의 특성상 준비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1년간은 주 52시간제 위반 기업을 단속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도입 시기를 그만큼 연기한 셈이다. 정부가 주 52시간제 도입 준비 지원을 서두르지 않다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노동시간 단축을 요원한 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특별연장근로 사유까지 대폭 확대해 장시간 노동을 허용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50~299인 기업 중 아직 주 52시간제 준비를 완료하지 못한 기업이 40%가 넘고, 이 중 약 40%는 연말까지도 준비가 어렵다고 한다”며 “준비 못 하는 기업의 절반은 인건비와 구인난으로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주 52시간제의 조기 안착을 위해 정부가 행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잠정적 보완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계도기간 중에는 정부가 근로시간 감독을 하지 않고, 주 52시간제를 위반했다며 노동자가 진정을 넣어도 기업을 처벌하지 않는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2021년은 정부 말기인 데다 대선 등을 앞두고 있어 주 52시간제가 제대로 시행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업은 준비할 시간을 벌었지만, 이미 주 52시간제가 안착한 대기업과 앞으로도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게 될 중소기업 간 노동시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은 “사회적으로 주 52시간 정책이 안착하려면 정부가 주는 신호가 안정적이어야 한다. 대기업에도 계도기간을 9개월 적용했었는데 이번에도 중소기업에 1년이라는 시간을 줬다. 밀고 나가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를 확대하기로 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노동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별연장근로는 현행 법규상 자연재해와 재난, 이에 준하는 사고의 수습을 위해 집중 노동이 필요할 때 고용부의 인가를 받아 주 52시간 초과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인명보호나 안전 확보 ▲갑작스러운 기계 고장 등 돌발 상황 ▲통상적이지 않은 업무량 대폭 증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꼭 필요한 연구개발 등에도 특별연장근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원청의 ‘갑질’로 납기일이 촉박하게 잡혀도, 대량 리콜 사태가 벌어져도, 회계처리 업무가 임박해도 노동자는 장시간 초과 노동을 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이 노동자 건강권 보호조치를 세우도록 했으나 과로사 산재 위험을 방치한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계는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경영계는 정부의 주 52시간제 보완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주 52시간 제도의 근간을 지키면서도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와 연구개발직에 대한 유연근무 확대가 법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고용부, 주 52시간제 보완대책 발표

    [서울포토] 고용부, 주 52시간제 보완대책 발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정부 보완대책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2.1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누더기 된 주52시간제… 계도기간 남발로 물건너간 근로단축

    누더기 된 주52시간제… 계도기간 남발로 물건너간 근로단축

    “계도기간은 정부가 기업 민원 들어준 꼴” 특별연장근로 요건에 업무 증가도 포함 사업주·정부 자의적 해석 부작용 우려 커 민주노총 “사실상 전 사업장 허용” 반발 입법무산 대비에 “회기중인데 국회 무시”“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했다.” 18일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를 포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내놓은 보완책에 대한 비판이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하는 50~299인 사업장에 최소 9개월 이상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업무량 급증 등 ‘경영상 사유’도 특별연장근로제도 요건에 추가하기로 했다. 저성장 기조 속에 경제활력을 유지하는 쪽으로 업계의 요구도 일부 수용하고 노동계를 의식해 고심 끝에 내놓은 절충안이다. 주 52시간제 전면 시행에 부담감을 느꼈던 중소기업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노동계는 정부가 친기업 행보로 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 시행 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우선 정부의 잦은 계도기간 부여에 곱지 않은 시선이 떨어진다. 자칫 사업주에게 법정 근로시간을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가 될 우려가 있다. 지난해 7월 도입한 주 52시간제는 비교적 여력이 있는 300인 이상 대기업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면서도 제도의 연착륙을 꾀한다며 6개월간 처벌을 유예했고 기업의 요청으로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이번에도 계도기간을 두자 정부가 기업 민원 해결에만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세한 사업장일수록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은 더욱 열악한데 이를 외면했다는 것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에 대해 “주 52시간제는 기업을 처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서 충분한 준비 기간을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성 성신여대 법과대학 교수는 “계도기간이 법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면 피해자가 있는 범죄행위를 수사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정부의 입장이 다급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단추를 잘못 끼웠다. 나쁜 선례로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에 경영상 사유를 집어넣은 것도 논란의 여지가 크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재난 및 이에 준하는 사고’ 등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고 있다. 앞으론 일시적인 업무량 급증 등 일반적 사유 발생 때도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이는 경영계가 줄곧 요구해 온 사안이다. 문제는 사업주와 정부의 자의적인 해석에 따라 제도가 남발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모든 사업장에 특별연장노동을 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이라면서 “정부가 통제권을 쥐고 자의적인 행정을 남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발표 시기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질타를 받고 있다. 국회가 입법 기능을 방기한 책임도 있지만 다음달 9일 정기국회가 종료되기까지 20여일이 남은 상황에서 정부가 ‘입법 무산 시 보완책’을 발표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가 산업현장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대통령의 체면 살리기에만 급급하다”면서 “행정조치로 국회를 무력화하는 정부의 특별연장근로 예고는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외에도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신규 채용이 필요한 기업에는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외국인 고용 허용한도를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다만 이번 보완책은 어디까지나 국회의 탄력근로제 입법 논의가 무산됐을 때를 가정한 것으로 만약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지면 그 수준에 따라 일부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홍남기 “민부론 반박 자료 공유 신중치 못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10월에도 수출금액이 마이너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환위기 직후 8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어려운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의 질문에 “정부도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10개월 연속 마이너스였고 11개월 연속이 될 것 같다”며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고 중국의 경기 둔화, 미중 무역 갈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100 이하이고 지난 4월을 제외하고는 14개월 연속 하락세라는 지적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금융위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수준에 (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주 52시간 근무제도, 주휴수당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주 52시간 문제는 정부가 보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휴수당은 50년째 있었던 것으로 작년이나 올해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 큰 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당의 ‘민부론’ 반박자료를 더불어민주당에 제공했던 것과 관련해 “자료 공유시 조금 더 신중하지 못했던 점, 논란이 있었던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예결위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앞서 사과 요구를 받고 “차후 이에 대해서 각별하게 유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결위는 전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한국당이 민부론 관련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여야 간 협의점을 찾지 못해 회의를 열지 못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靑 “52시간제 처벌유예 검토”

    靑 “52시간제 처벌유예 검토”

    청와대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과 관련해 11월 초까지도 연내 입법 여부가 불투명하면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두는 등 정부 차원의 보완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계도기간 포함 여부와 발표 시기를 청와대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00인 이상 대기업도 일정 계도기간을 둔 바 있고, (50인 이상 300인 미만) 이들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입법이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기업 입장에서 행정조치가 너무 늦게 발표되면 불확실성을 길게 가는 측면이 있어서 입법 상황을 보면서 적절한 시점에 정부 차원에서 계도기간을 포함한 보완 방안을 발표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초까지 (국회) 상임위에서 법안 논의 상황을 보면 연내 입법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12월 이전 적절한 시기에 행정부가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다만 “정부는 여전히 입법을 통한 행정이 원칙이고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만에 하나 입법이 안 될 경우도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국회의 입법 없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들을 미리 모색해 주기 바란다”고 하는 등 수차례 보완책 마련을 지시했던 만큼 정부가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에도 정부는 최대 9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비슷한 수준의 보완 대책을 요구했다. 반면 노동계는 주 52시간제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소재·부품·장비 R&D 주52시간제 해결 방안 찾나… 홍남기 “주52시간 보완책 이달 말까지 내놓을 것”

    소재·부품·장비 R&D 주52시간제 해결 방안 찾나… 홍남기 “주52시간 보완책 이달 말까지 내놓을 것”

    정부는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종사자수 50~299인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보완책을 이달 중 내놓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 소공동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첫 회의를 가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에서 여러 어려움을 제기하고 있어 이번 달 중 52시간 근무제 보완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과 관련해 행정부 내부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사안을 꼽아 관계부처 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처벌유예 검토가 추진되냐는 질문에 홍 부총리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종사자수 50인 이상 299인 이하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이들 기업들은 주 52시간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근무 행태 조정과 인력 추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시행 시기 연기, 계도기간 부여, 단계적 시행 등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날 회의 시작 전 기업인들과의 질의 시간에 홍 부총리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애로사항을 묻자 이재호 테스 대표가 ‘연구개발을 위해 주52시간제를 완화시켜달라’는 취지의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여러 가지로 제기했다”며 “현장에서 기업들이 제기하는 의견을 정부가 적극 경청하고 보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에 관련 산업 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유예는 명시적으로 특별법에 담지 않았다. 하지만 애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협의하기로 해 행정 처리 등을 통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홋줄 정상, 무리한 운용 탓” 장병 숨진 청해부대 홋줄사고 ‘인재’

    “홋줄 정상, 무리한 운용 탓” 장병 숨진 청해부대 홋줄사고 ‘인재’

    “응급처치요원에 의한 심폐소생술도 안 이뤄져”장병 한 명의 목숨을 앗아간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의 입항 행사 당시 ‘홋줄(정박용 밧줄) 끊어짐’ 사고의 원인이 “무리한 운용 탓”으로 결론이 났다. 해군은 홋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고 홋줄을 과신해 운용하고 보호장구 미착용 등 안전 문제를 소홀히 다룬 ‘인재’ 사고였다고 판단했다. 해군은 함장 등에게 책임을 물어 관련자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해군은 18일 지난해 5월 발생한 ‘최영함 안전사고 민군 합동사고조사’ 결과를 통해 “국과수 주관으로 끊어진 홋줄과 다른 홋줄에 대해 성분 및 장력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정상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군 측은 “홋줄은 60t을 견딜 수 있는 인장 강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보다 더 강한 장력이 가해져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의) 주요 원인은 현장 지휘자와 작업자가 홋줄 인장강도를 과신해 무리하게 운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끊어진 홋줄은 둘레가 7인치(17.78㎝)로, 통상적으로 최영함급 군함을 항구에 정박시킬 때에는 이러한 홋줄을 6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군은 끊어진 홋줄은 이른바 함정구조물인 ‘초크’를 지날 때 꺾이는 각도에 따라 최대 2배 정도의 과부하가 걸리며 이 초크와 마찰로 생기는 열변형 손상, 초크의 거친면 등으로 인해 인장강도가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은 또 홋줄 끊어짐에 대비한 안전구역 대피 미흡, 안전모·구명의 등 안전 장구 미착용, 입항 인원 배치의 적절성 미흡, 예방조치 미흡(기타 입항 요원에 대해 유의사항만 전달)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또 응급처치 과정에서도 응급처치 요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실시되지 않았고, 사고 발생 3분 만에 구호반 배치 방송을 하는 등 신속한 행동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군은 밝혔다. 해군은 이에 따라 홋줄 운용 요원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현장 감독 강화, 위험구역 설정운영, 입출항시 안전장구 착용 의무화, 안정성이 향상된 재질의 홋줄 조달, 현장응급처치 교육 강화 등의 보완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해군본부에 ‘해군안전단’을 조기에 신설하고 각급 부대의 안전조직 편성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해군은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군 함장, 현장 지휘자 등 관련자 5명을 징계조치할 예정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5월 2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발생한 이번 안전사고로 당시 최종근 병장(22)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당시 최 병장은 전역을 불과 한 달 남겨 놓고 이런 참변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해군은 최 병장을 하사로 1계급 추서하고 순직 처리했다. 장병들은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6개월간에 걸친 해적 퇴치와 선박호송 임무를 완수하고 막 그리던 고국으로 복귀한 길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병사 휴대전화 1년 허용해보니 기밀유출 ‘제로’

    병사 휴대전화 1년 허용해보니 기밀유출 ‘제로’

    국방연구원 설문조사 공개병사 36만여명 휴대전화 이용80% “군 적응에 도움”사용 규정 위반행위는 0.2%군, 사용시간 1시간 줄이기로 부대 안에서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한 결과 군 생활 적응과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려했던 기밀유출 등 보안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법도박 등 규정을 위반한 사례는 극소수 있었다. 군 당국은 이러한 조사를 토대로 평일과 휴일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각각 밤 9시까지로 제한해 지금보다 1시간씩 줄이기로 했다. 국방부는 16일 ‘병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지난해 4월~올해 5월) 결과와 한국국방연구원이 진행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일선 부대에서는 훈련병을 제외한 36만여 명의 병사가 휴대전화를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방연구원이 병사 4671명, 간부 2236명, 상담관 2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병사들은 휴대전화를 대부분 SNS(38.4%)와 전화·문자(23.2%)에 사용했다. 병사 대부분(96.3%)은 외부와의 소통 여건이 현격히 개선됐다고 인식했고, ‘병-간부 간 소통이 활성화됐다’는 응답률도 67.4%로 나타났다.휴대전화 사용이 군 생활 적응과 자기 계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병사들의 응답률은 각각 79.1%, 83.7%에 달했다. 연구원은 특히 휴대전화 사용 병사들의 우울, 불안, 소외감은 그렇지 않은 병사들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야전 부대에 배치된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대부분(79%)은 병사들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고 있고,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담 빈도가 감소(42.5%)한 것으로 인식했다. 특히 2018년 이후 병영생활전문상담관 상담에서 복무 부적응, 심리·정서 상담이 각각 29%, 8.5% 감소했고, 국방헬프콜센터 상담에서도 이성, 진로, 부적응 상담이 각각 55%, 27%,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려됐던 병사들의 체력 저하 현상, 군사비밀 유출 등의 보안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규정·지침 위반 행위의 발생비율은 사용 인원 대비 0.2%로 분석됐다. 다만 휴대전화를 통한 도박 및 유해 사이트 접속 등 일부 문제점이 식별됐다. 최근 경기도에 있는 모 부대에서는 일부 병사들이 휴대전화로 수억 원대 불법도박을 한 사실이 적발돼 군 당국의 조사를 받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국방부는 지난 15일 ‘군인 복무정책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시범운영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현재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점호 준비 등에 일부 영향을 준다는 야전부대 의견을 수렴해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평일은 현행 ‘18∼22시’에서 ‘18시∼21시’, 휴일은 ‘7∼22시’에서 ‘8시30분∼21시’로 각각 조정키로 했다. 평일·휴일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 휴일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는 지휘관 재량 하에 사용 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또 장기간 외부와 소통이 제한되는 해외 파병부대에 대해서는 심리적 안정과 사기 진작을 위해 일정 시간, 일정 장소에서 영상 통화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된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은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국군 부대에 적용되고 있다. 국방부는 향후 일부 부작용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해 전면시행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못 지켜…송구스럽다”

    문 대통령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못 지켜…송구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이 이번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으로 사실상 물 건너감에 따라 국민들에게 사과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한 지난 12일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 경제환경, 고용상황, 시장 수용성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위가 고심에 찬 결정 내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책실장이 진솔하게 설명해 드리고 경제부총리와 상의해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꼼꼼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실장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언급을 소개한 뒤 “대통령 비서로서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다만 정책실장으로서 간곡히 양해를 구한다”며 “경제는 순환이다. 누군가의 소득은 다른 누군가의 비용이다. 소득·비용이 균형을 이룰 때 국민경제 전체가 선순환하지만, 어느 일방에 과도한 부담이 되면 악순환의 함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은 표준 고용계약 틀 안에 있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상시 근로자 비중이 느는 등 고용구조 개선을 확인했고 이런 성과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임금노동자와 다를 바 없는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 등 표준 고용계약 틀 밖에 있는 분들에게 부담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건보료 지원 등을 통해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충격 최소화에 노력했으나 구석구석 다 살피기에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단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더구나 최저임금 정책이 을과 을의 전쟁으로 사회갈등의 요인이 되고 정쟁의 빌미가 된 것은 가슴 아프다는 점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번 결정은 갈등관리의 모범적 사례가 아닌가 한다”며 “전문가 토론회 민의 수렴과정 등을 거쳤고 그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예년과 달리 마지막 표결 절차가 공익위원뿐 아니라 사용자 위원 근로자 위원 전원이 참석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진 것은 최저임금 문제가 더는 갈등과 정쟁의 요소가 돼선 안 된다는 국민 모두의 공감대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자리를 빌어 최저임금위원장과 많은 어려움에도 자리를 지킨 근로자 대표 위원들, 한국노총·민주노총 위원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사노위 중심으로 노사관계의 여러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전제조건 중 하나가 정부와 노조 간 상호신뢰를 다지는 장기적 노력이 필요하며,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번 결정이 노정관계의 신뢰를 다지는 장기적 과정에 장애가 안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 소재·장비·부품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모든 주체에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환경을 만드는 데 노사정이 의지와 지혜를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차제에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김 실장은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나 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해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런 오해는 소득주도성장이 최저임금 인상만으로 좁게 해석하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인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현금 소득을 올리고 생활 비용을 낮추고 사회안전망을 넓히는 다양한 정책의 종합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번 결정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이 시장 기대를 넘는 부분이 있다는 국민 공감대를 반영한 것이며, 최저임금뿐 아니라 사회안전망을 넓힘으로써 포용국가를 지향하는 것이라는 국민명령을 반영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런 명령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정책 패키지를 세밀하게 다듬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아가 소득주도성장이 혁신성장·공정경제와 선순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와 협의해 정부 지원책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내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에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NLL 일대 중대형 군함 1척 추가 배치

    무인기 전방 전개… GPS200K순차 배치 ‘TOD3’ 해안경계용 전환… 24시간 운용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 경계에 실패했던 군 당국이 북한 소형 선박의 출몰 지역인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중대형 군함을 추가 배치하는 등 해상경계를 강화키로 했다. 7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북한 소형목선 관련 보완대책’에 따르면 군은 중·대형함 1척을 추가 배치하고,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초계 횟수를 늘리는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해상감시 무인항공기(UAV)를 전방 전진기지로 전개해 운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해군은 별도로 신형 해상레이더인 ‘GPS200K’ 10여대를 오는 9월부터 2025년까지 동·서·남해 등 전국 레이더 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한다(서울신문 7월 3일자 9면). 육군도 신형 해안 감시레이더를 조기에 전력화할 방침이다. 해안을 감시하는 열상감시장비(TOD)에는 2형과 3형이 있는데 3형만 주야간 감시가 가능하다. 반면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해안경계부대를 포함해 TOD2형만 배치된 곳이 적지 않아 현재 군이 보유한 TOD3형을 해안경계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TOD3형 약 40대를 연내에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간에만 운용돼온 TOD는 24시간 운용 체제로 전환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뻥 뚫린 해상경계 비난에 군 “NLL 일대 중대형함 추가”

    뻥 뚫린 해상경계 비난에 군 “NLL 일대 중대형함 추가”

    허술한 해상경계를 뚫고 영해를 거쳐 남한에 정박한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으로 비난 여론이 쇄도했던 군 당국이 북한 소형 선박들이 수시로 출몰하는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중·대형 군함을 추가 배치하는 등 경계감시 자원을 증강하기로 했다. 7일 국방부가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북한 소형목선 관련 보완대책’에 따르면, 군은 현재 NLL 일대에 중·대형함 1척을 추가 배치하고,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초계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해상감시 무인항공기(UAV)를 전방 전진기지로 전개해 운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군은 헬기 형태의 ‘캠콥터 S-100’를 해상경계작전에 우선 투입하고, 군단급에 배치된 ‘송골매’ 등 다른 UAV의 활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야간 연안 기동탐색 작전을 강화하고, 해경-해수부가 운영하는 통합정보관리체계를 설치하는 방안 등도 해상경계 강화 방안에 포함됐다. 해군은 별도로 신형 해상레이더인 ‘GPS200K’ 10여 대를 오는 9월부터 2025년까지 동·서·남해 등 전국 레이더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들 조치는 현재 실행단계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사각지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육군의 해안경계시스템은 감시장비를 조기에 업그레이드하고, 레이더 식별능력을 전문화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국방부는 특히 대대급 UAV와 열상감시장비(TOD)-3형 등 전시 운용되는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예하의 일부 감시장비를 해안경계용으로 전환하고, 신형 해안 감시레이더를 조기 전력화하겠다고 밝혔다. TOD 종류는 2형, 3형이 있으며 3형만이 주·야간 감시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해안경계부대에는 여전히 TOD-2형이 적지 않게 배치돼 있고, 북한 목선 사건이 발생한 군부대의 TOD도 2형”이라면서 “비경계부대에 있는 TOD-3형을 해안경계용으로 우선 전환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 안에 40대 가량의 TOD-3형을 추가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레이더 식별능력 강화 조치와 관련해서는, 인력 보강 및 전문화 교육체계 구축, 기지별 자체 훈련용 신형 시뮬레이터 설치, 해안 영상감시장비 감시구역 및 운용시간 재조정 등의 후속 과제를 마련해 보고했다. 야간에만 운용돼온 TOD는 24시간 운용 체제로 이미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의 합동조사결과에서는 감시요원들이 해안감시레이더나 지능형영상감시시스템(IVS)에 포착됐던 북한 목선 표적을 해면 반사파나 낚싯배 등으로 오인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청와대 “북한 목선 은폐 없었다”…부정확한 보고 잘못은 인정

    청와대 “북한 목선 은폐 없었다”…부정확한 보고 잘못은 인정

    북한 소형 목선이 지난 15일 강원 삼척항에서 발견된 사건을 정부가 은폐했다는 지적이 정치권과 언론에서 끊이지 않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다시 한 번 “은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일 북한 어선을 삼척항에서 발견한 사실을 언론에 알린 과정을 차례대로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 해양경찰은 ‘북한 어선(톤수 미상, 승조원 4명)이 조업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자체 수리해 삼척항으로 와서 15일 오전 6시 50분 발견돼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공지했다”고 밝혔다. 원래 북한 주민이 남하하는 사건은 수사기관들의 합동조사를 거쳐 귀순 의사 및 경위 등을 확인한 후 발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당시(지난 15일) 한 언론의 오보로 해경에서 북한 어선의 발견 사실과 간략한 경위 등을 신속히 발표한 것이라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국방부에서 지난 17일 발표한 아래 내용을 전했다. ‘우리 군은 지난 6월 15일 오전 6시 50쯤 북한 소형 목선 1척이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된 경위를 조사하였음. 조사 결과 전반적인 해상·해양 경계작전은 정상적으로 시행되었으나 소형 목선은 일부 감시 및 탐지가 제한됨을 확인했고, 레이더 운용시스템 및 운용요원의 일부 보완 요소를 식별했음. 향후 보완대책을 강구해 확고한 경계 및 감시태세를 유지해 나가겠음.’ 고 대변인은 “지난 15일 해경 발표가 발견 경위 등 사실을 알리는 데에 중점을 뒀다면 지난 17일 군 발표는 경계 작전에 관해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서 군이 발견 지점을 삼척항이 아닌 ‘삼척항 인근’으로 표현한 이유는 “군에서 대북 보안상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경 공지문에서 발표한 북한 목선 발견 지점을 군이 굳이 숨길 이유가 없다”며 “이미 공개된 장소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다시 확인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 대변인은 “다만 지난 17일 국방부 브리핑 때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으로서 국민들께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함께 경계태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보고드리지 못했다”면서 “대통령께서 국방부 브리핑에 대한 질책이 있었고, 이후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가 이어졌다. 사건 초기부터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했던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소홀함이 있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이 일이 정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여 국민들에게 소상히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일 합동조사단을 꾸려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 정박하기까지 포착하지 못한 경계태세 문제점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갑 풀고 검찰 조사...10명 중 1명만 결박

    수갑 풀고 검찰 조사...10명 중 1명만 결박

    서울중앙지검 등 12개 검찰청 시행4개월 시범 실시 결과, 9.7% 사용2017년 인권위 설문 76%와 차이檢 “계호인력 확충 등 보완책 마련”검찰이 구속 수감된 피의자를 조사할 때 수갑 또는 포승을 풀어주기로 했다. 결박 상태의 조사가 피의자의 방어권과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검찰이 수용한 것이다. 대검찰청 인권부(부장 권순범 검사장)는 지난달부터 서울중앙지검 등 인권감독관이 설치된 전국 12개 지검부터 검찰 조사 때 보호장비 해제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피조사자의 자살, 자해, 도주, 폭행, 난동의 위험이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난 경우’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검사는 수갑·포승 등 보호장비를 풀어준 뒤 조사를 하도록 하는 게 이 지침의 주된 내용이다. 검찰이 일부 시행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17개 지검·지청에서 보호장비 해제 지침을 시범 실시한 결과, 보호장비 사용 비율이 9.7%로 나타났다. 결박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피의자가 10명 중 1명꼴로 줄어든 셈이다. 살인·강간·마약 사범 등 강력 사범 피의자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다. 피의자를 결박한 채 검찰 조사를 받게 하는 것은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와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물론 수사기관이 자백을 받기 위한 수단 또는 징벌·고문의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보호장비 사용 기준이 모호해 검사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둔 것도 문제였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가 2017년 3월 전국 6개 수용 시설의 수용자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14명(76.0%)이 수갑이나 포승에 묶인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고 답했다. 강력범죄 피의자는 당시 조사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검찰이 난동 위험이 없는 민생사건 피의자를 조사할 때도 결박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검찰 관계자는 “보호장비 해제로 피조사자가 자살, 자해, 도주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무부와 계호(안전) 인력 확충을 협의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동네·한방병원 2·3인실 7월부터 건보 적용

    오는 7월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동네병원·한방병원 2·3인실에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2019년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7월부터 1775개 동네병원·한방병원의 2·3인실 1만 7645개 병상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병원 2·3인실 입원료는 4인실 입원료를 기준으로 3인실의 경우 120%, 2인실은 140%로 책정된다. 입원료 중 환자 본인부담률은 이미 건강보험을 적용한 종합병원의 2·3인실과 동일하게 2인실은 40%, 3인실은 30%로 차등 적용된다. 지난해 7월 건강보험이 적용된 상급종합·종합병원 2·3인실과 달리 동네병원 2·3인실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별로 가격이 달랐다. 일부 동네병원 입원실은 지난해 7월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종합병원(간호 3등급, 2인실 기준 약 5만원)보다 입원료(평균 7만원)가 높아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동네병원·한방병원 2·3인실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2인실 환자 부담액은 기존 7만원에서 2만 8000원으로, 3인실에선 기존 4만 7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과의 환자부담 역전 문제가 해소돼 동네병원 이용이 늘고 대형병원 선호도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인실에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1인실에 지원하던 기본 입원료 지원은 중단한다. 다만 만 6세 미만 아동과 산모는 감염 등을 우려해 1인실을 자주 이용하는 만큼 기본 입원료 지원 중단을 1년 미루고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정부는 격리실 기준 확대를 포함해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또 무면허로 카셰어링…고교생, 시속 180㎞로 질주하다 ‘덜컥’

    또 무면허로 카셰어링…고교생, 시속 180㎞로 질주하다 ‘덜컥’

    무면허 고등학생 2명이 ‘카셰어링’(자동차 공유)을 통해 빌린 승용차로 고속도로에서 시속 180㎞ 속도로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고속도로순찰대 제6지구대는 14일 고등학교 1학년 A(17)군을 무면허 운전, B(17)군을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운전자를 직접 만나 확인하지 않고 차를 빌려주는 ‘카셰어링’을 통해 빌린 코나 승용차로 지난 9일 오전 10시 13분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냉정분기점 인근에서 약 30㎞ 구간을 평균 시속 180㎞로 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이 운전한 차량에 친구 B군이 함께 타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100㎞로 이들은 30㎞ 거리를 시속 80㎞나 초과해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속도로순찰을 하다 과속 차량을 발견하고 5㎞를 추격한 끝에 A군이 운전하던 승용차를 멈춰 세웠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 B군은 동네 친구 사이로 창녕과 창원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고, 운전면허 나이 제한으로 면허가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이 운전을 제대로 배운 적은 없고 주변사람들이 운전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것이 전부여서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아버지 명의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차를 빌려 부산으로 바람을 쐬러 가다 기분이 좋아져 과속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셰어링 서비스에 운전자 신원확인을 강화하는 등의 법률적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김인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구로4)는 2월 20일 오후 2시, 의회회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재건축 지역 세입자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번 토론회는 작년 말 발생한 마포구 아현동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구역 내 세입자의 한강투신 자살사건을 계기로, 재건축 세입자의 주거권 보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위한 법률적․제도적 보완대책 마련을 위해 준비되었다. 이 토론회는 재개발사업 세입자와는 달리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구역 세입자들에게는 이주대책이나 이주비 지원 등에 대한 법적 근거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이에 대한 해법마련을 위해 참여연대와 함께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의 개회사와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금태섭 국회의원(국회 운영위, 법사위)의 축사에 이어 참여연대 이강훈 민생희망본부장의 발제와 재건축 세입자(김민수 개포8단지 상가대책위원장, 고혜란 방배5구역 주거세입자위원장)의 사례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례발표 후 이어질 전문가 토론에서는 서울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인 김재형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4)이 좌장을 맏고, 이주원 장관정책보좌관(국토교통부), 차창훈 과장(서울시 주거사업과), 이원호 책임연구원(한국도시연구소), 정상길 센터장(은평주거복지센터)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인제 위원장은 “이 토론회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를 위한 이주대책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의 참여 하에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어 실효성 있는 제도적·정책적 개선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인제 위원장은 “주거지 정비사업으로 수많은 세입자들이 대책없이 쫓겨나는 아현2구역과 같은 사례들을 더 이상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므로, 금번 토론회 결과를 종합하여 조례개정안과 함께 정책 보완사항 등을 마련하여 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비구역 내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의회 차원의 의정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2020년까지 산하기관 의무고용률 100% 맞춘다

    경기도, 2020년까지 산하기관 의무고용률 100% 맞춘다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 공개채용 시 법에서 정한 의무고용 대상자 고용률을 2020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의무고용 미달에 따른 보완대책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최근 경기도 공공기관 상당수가 장애인 의무고용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후 장애인뿐 아니라 의무고용 대상자 전체의 고용률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공공기관 공개채용 시 의무고용 대상 채용 할당 비율을 도와 협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의무고용률 평가 배점을 확대하고 2020년부터 2년 연속 의무고용률 미달 기관장에 대해서는 성과급 최저비율을 적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벌칙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행 제도는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공공기관은 전체 근로자의 3.2%를 장애인으로, 정원 30인 이상 공공기관은 매년 정원의 3%를 청년으로,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되는 공공기관은 1년 이상 상시근로자의 3∼8% 범위에서 국가유공자를 의무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국가유공자의 경우 의무고용 대상 24개 기관 가운데 11개 기관이, 청년은 19개 대상기관 중 16개 기관이, 장애인은 19개 기관 중 11개 기관이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유공자는 13개 기관(54.2%), 청년은 3개 기관(15.8%), 장애인은 8개 기관(42.1%)이 의무고용을 어기고 있는 셈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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