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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외교정책 역점방향(21세기 여는 15대국회:9)

    ◎“북체제 연착륙 유도후 통일 바림직”/인적·물적교류확대… 신뢰회복 급선무/4자회담 성사시켜 새 평화체제 구축 21세기를 여는 연대기적 의미를 지닌 15대 국회는 통일·외교사적으로 볼때도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분단 반세기를 마감하고 통일한국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번에 의정단상에 서게 되는 선량 가운데 통일·외교분야의 전문가들도 한결 같이 이를 강조한다. 이들 통일 및 외교통 의원당선자들은 새 국회가 해야 할 주요 과제로 크게 두가지를 제시했다.그 하나가 정부가 통일정책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토록 견제·감독하는 일이다.누적된 경제난과 김일성사후 정치·사회적 불안정으로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북한체제를 상대로 하는 정책이기에 그 필요성은 더 커진다. 다른 하나는 우리의 국제적 외교역량 강화다.탈냉전 이후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면서 경제력과 삶의 질등 모든 영역에서 선진국 대열에 서게 하는 데 국론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통일정책 정립시급 통일·외교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의원당선자 절대 다수가 이같은 총론에는 공감을 표시했다.서울신문이 26∼27일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5대 국회가 지향해야 할 통일·외교정책 방향」이라는 설문조사를 통해서였다.대다수 응답자가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의 확대를 통한 평화통일,주변 4강등과의 공조체제로 안보태세 강화,우리의 국력 신장에 걸맞는 국제사회에의 기여 확대 등 거시적 통일·외교 정책방향에는 일치된 견해를 나타냈다. 특히 절대 다수는 갑작스러운 흡수통일보다는 북한체제의 연착륙(소프트 랜딩)을 유도해야 한다는 견해였다.요컨대 접촉을 통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평화통일로 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각론적인 방법론상에서는 성향에 따라 약간씩의 편차를 드러냈다.이를 테면 민자당 정책조정실장을 지낸 신한국당의 백남치 의원(서울 노원갑)은 『통일기반이 마련되기 위해선 긴장완화와 신뢰회복이 선행되어야 하고,이를 위해서 단절된 당국간 대화가 우선 이어져야 한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남북고위급회담대표를 지낸 자민련의 이동복당선자(전국구)도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당국간 신뢰회복과 대화채널 복구』를 꼽아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 통일원장관출신의 이세기 의원(신한국당·서울 성동갑)등 다수 당선자는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경협과 이산가족교류등 인적·물적 교류의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그 이유는 『북한체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신한국당의 손학규 의원·광명을·전서강대교수)는 말로 요약된다. 이부영 의원(민주당·서울 강동갑·국회통일외무위원)도 『남북간 또는 서방과의 교류를 통해서 북한체제를 서서히 개방시키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한화갑(국민회의·목포신안을·국회통일외무위원)·김부동(자민련·대구동갑·육사교장)·강창희 의원(〃·대전중·전육대교수)도 마찬가지 의견이었다. 반면 주미대사를 지낸 한승수당선자(신한국당·춘천갑)는 『주변 강대국을 통한 대북 설득노력 또는 우리에게 유리한 국제적 환경조성이 더 긴요하다』고지적했다.주중대사였던 황병태당선자(신한국당·문경예천)는 『북한은 식량위기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한 쉽게 개방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식량지급을 위한 지원방식으로 북한의 개혁·개방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중심역할을 대북 정책 우선 순위의 판단기준이 되는 북한체제의 존속여부에 대해서는 견해차의 진폭이 컸다.『붕괴는 시간문제이나 언제·어떤 방식으로 붕괴할지는 변수가 너무 많아 알 수 없다』(국민회의 곡성구례 양성철당선자·경희대교수)는 언급에서 보듯 북한체제의 장기적 전도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주류였으나,단기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이세기 의원은 빠르면 2∼3년 이내에 북한체제가 무너져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았다.그는 『군부의 불만과 개혁을 원하는 태크노크라트의 대립등 심각한 내부갈등 표출과 동시에 일부 불만세력의 집단행동 가능성』등을 근거로 삼았다. 신한국당 한승수·허대범(진해·전 해군교육사령관)당선자는 『김정일의 북한체제가 금세기내에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당선자는 『김정일과 북한지도부는 한배를 타고 있다』며 이들의 공멸 가능성까지 점쳤다. 이에 비해 손학규·김부동·강창희 의원등과 이부영·이동복당선자등은 『김정일이 실각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체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연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남북고위급회담대표로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수차례 남북회담에 참석했던 이동복당선자는 공산체제의 붕괴과정을 ▲정권 ▲체제 ▲국가 등 3단계로 구분한뒤 『민중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한 북한의 체제붕괴는 2000년대에 가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병태당선자는 『북한이 워낙 어려운 여건에서 독재체제를 다져 왔으므로 생각보다는 오래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한화갑 의원은 북한체제가 현재의 위기상황만 극복하면 상당기간 존속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그는 ▲수십년간 구축된 북한체제의 통치기반과 ▲북한주민의 복종성을 그 근거로 들었다. 15대 임기중에 줄곧 계속될 대북 경수로지원사업에 대해서도 한국의 중심적 역할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냈다.반면 재정지원 분담비율에는 편차가 컸다. 손학규 의원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집행이사국인 한·미·일 3국이 균등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부동의원과 한승수당선자는 이보다 한발 더나아가 50%와 3분의 2선을 떠안아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한반도 새평화체제 구축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한·미양국이 북한에 공동제의한 4자회담이 성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대세였다.그러나 상당수 대북 전문가급 선량은 북한이 우리측의 제의에 대해 변칙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에 대한 보완대책을 주문했다. 손학규·김부동·강창희 의원 등은 4자회담의 성사여부와는 별도로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가입 투시 이와 달리 황병태당선자는 『4자회담은 결과적으로 남북당사자 해결방식이 될 것이기 때문에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리를 폈다.한승수·이부영당선자등도 우선 4자회담 성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쪽이었다. 다만 양성철당선자는 『4자회담 그 자체보다는 거기에서논의될 의제가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문제에 미국만이 아닌 한국측과도 진지하게 논의할 자세가 돼있는 지 미심쩍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국제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에도 찬성론이 우세했다.황병태당선자는 『세계무대에서 책임있는 국가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가입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파했다.한승수당선자와 한화갑 의원등도 여야를 떠나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제반 여건 성숙후 가입』(손학규 의원),『조금 이른감이 있다』(김부동 의원),『무역관행과 행정규제문제등 우리 내부적으로 사전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양성철당선자)는 등 신중론도 섞여 있었다.이부영당선자는 『현재로선 가입에 다른 실익보다는 부담이 더 크다』는 입장을 개진했다.〈구본영 기자〉
  • 시속 12㎞ 미만 도심 간선로/「혼잡통행료」 부과

    ◎건교부 입법예고… 6월말 시행 혼잡통행료의 징수지역지정기준이 도심의 경우 주중 피크타임의 평균속도가 12㎞미만인 간선도로중 승용차의 통행비율이 60%이상인 지역으로 한정된다. 또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대형유통점 등 개별시설물,정체현상이 극심한 인근의 가로나 교차로까지 교통영향평가를 받는 특정구역으로 지정되고 이 구역에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면 그 설치비용을 수혜자가 분담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오는 6월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혼잡통행료징수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제도실시 이전에 혼잡지역을 통과하는 버스노선의 신설이나 변경,다인승차량의 통행료면제,추가정체를 최소화하는 징수기법의 강구 등 사전보완대책을 충분히 마련토록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특정구역단위 교통평가제도를 신설,시속 10㎞미만 속도로 30분이상 지속되는 상태가 주 2회이상 발생하는 지점과 그 주변 영향권 등을 각 지방자치단체가특정구역으로 지정토록 했다.〈육철수 기자〉
  • “「96 서울에어쇼」 10월 개최” 이 국방(국무회의:5일)

    ◎애국가연주 「국기에 대한 맹세」 폐지 5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96 서울 에어쇼」행사 계획을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각의에서는 이밖에 시행 1년을 맞은 쓰레기 종량제 보완대책과 가뭄대책,행정용어 순화안 등 실제 생활과 밀접한 현안이 대거 상정되어 국무위원들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장관은 『7회째를 맞는 「서울 국제우주항공 심포지엄 및 에어쇼」에 과거와는 달리 시범비행 및 곡예비행을 포함시켜 명실상부한 국제수준의 「에어쇼」가 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이 행사는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국력 신장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적인 사업인 만큼 관련 부처는 이 대회가 당초 목적했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국 기업의 유치에서부터 출입국·안전문제에 이르기까지 제반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쓰레기발생률이 27% 줄어든 반면 재활용품은 35% 늘어나는 등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음식쓰레기를 줄이고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 기반시설을 늘리는 등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쓰레기비닐봉투의 재질개선 등에 대한 보완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조해녕 총무처장관은 「국기에 대한 맹세」를 애국가가 연주되는 도중에는 낭송하지 않도록 하는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했다. 그러자 김기석 법제처장이 말을 받아 『「국기에 대한 맹세」규정은 있어도 국가처럼 쓰고 있는 애국가에 대한 규정은 없다』고 지적하고 『차제에 국가에 대한 규정도 명문화시키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각의에서 나웅배 경제부총리는 월간경제 동향보고를 통해 『걱정하는 소리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올해 물가를 4.5%선으로 묶는데 문제가 없고,경기도 7∼7.5% 성장이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경기양극화현상으로 체감경기가 좋지 못한 만큼 중장기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의결안건◁ ▲군인사복무규정(개정안) ▲유통산업근대화촉진법 시행령(개)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개)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개) ▲인도양 참치위원회 설립규정 수락안 ▲행정용어순화보고안 등
  • 「토요 전일근무」모든 관청 확대/새달부터/2개조로 나눠 격주근무

    ◎서울시선 어제부터 시행 정부는 공무원들의 토요일 전일근무제를 오는 3월1일부터 모든 중앙행정기관에서 전면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토요일 전일근무제란 부서별로 2개 근무조를 편성하여 토요일마다 번갈아 전일근무하고,전일휴식하는 제도이다. 총무처는 3일 이같은 토요일 전일근무제 지침을 모든 부처에 시달하고,소속기관 등 일반행정기관도 필수요원을 제외하고 전면 확대토록 지시했다. 정부는 그러나 지방공무원에 대해서는 지방직의 복무에 관한 규정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해져 있는 만큼 이 제도 도입을 각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기되 최대한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총무처는 『지난해 6월부터 이 제도를 시범실시한 결과 근무시간이 토요일 하오까지 늘어나 국민들의 민원처리가 편리해지고,재충전을 통한 공무원의 근로의욕을 고취시켜 생산성을 증대시키는데다,출·퇴근 교통량이 감소하는 등 여러가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확대 실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총무처는 그러나 일부 기강해이가 눈에 띄고,기관별 근무시간이 다른데 따른 업무협조에 차질이 생기는 등 문제점도 있다고 보고 보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84개부서로 늘려 서울시는 3일 지난해 7월부터 본청 민원담당관·문화과와 수도기술연구원·공무원교육원 등 사업소 33개부서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토요 전일제 근무를 전부서의 62%인 84개 부서로 확대,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직원중 절반만 나와 하오 5시까지 근무를 하는 부서는 본청 71개과 가운데 73%인 52개과,사업소 64개기관 중 절반인 32개기관으로 늘어났다.지난 1월까지는 본청15개과,사업소 17개 기관에서 이를 시범운영해왔다. 이번에 추가된 부서는 내무국 시민과·사회진흥과,재무국 회계과 재산관리과,보건사회국 보건위생과 의약과사회과,주택국 주택기획과·주택개량과·건축지도과·도시경관과,하수국 하수행정과 하수처리과·치수과 등이다.
  • “선거구 인구편차 3대1로”/신한국당

    ◎「하한선 10만」 당초방침 고수 신한국당은 29일 선거구재조정과 관련,하한선을 10만명에서 7만5천명으로 낮출 수 있다던 전날의 방침을 돌연 번복,다시 10만명으로 선회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하한선 인하의 전제가 됐던 해운대·기장의 분구와 인천 강화에 서구 일부를 떼어 붙이는 예외조항 설정이 위헌이라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당초 방침대로 하한선 10만명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손학규대변인이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에따라 이날 선거구조정특별위원회(위원장 강삼재 사무총장)를 열고 구체적인 보완대책을 논의했다. 강총장은 『장래의 인구증감까지 고려하면서 헌법재판소의 위헌기준인 4대1의 편차를 넘어서지 않으려면 상한과 하한 비율은 3대 1로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한뒤 『하한선 7만5천명설은 총무협상 과정에서 오간 하나의 견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해운대·기장 분구에 대한 합법적인 방안이 마련되고 국민회의측이 협상에 적극적 태도를 보여오면 상한선 30만명을 유지하는 것을전제로 하한선을 7만5천명으로 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의 강경방침 선회와 이에 대한 야당측 내부의견 정리의 미흡으로 이날 하오 열릴 예정이던 4당 실무협상은 일단 연기됐다.
  • 추곡 1천1백만섬 수매/작년보다 50만섬 늘려/정부안 확정

    ◎9백60만섬 작년값·1백40만섬 시가로 올해 정부와 농협 등이 사들일 추곡 수매량이 1천1백만섬으로 최종 확정됐다.이는 지난 해의 수매량이었던 1천50만섬보다 50만섬이 많은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95년산 추곡수매 및 보완대책」을 확정,오는 21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동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 수매량 1천1백만섬 중 우리나라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약속한 금년도 국내보조금의 허용 범위에서 사들일 수 있는 최대 물량인 9백60만섬은 지난 해의 수매가격으로 사들인다.9백60만섬 중 5백50만섬은 정부가 직접 사들이고,4백10만섬은 농협이 차액지급 방식(수매가와 판매가의 차액을 정부재정으로 보전)으로 수매한다. 9백60만섬에 대한 수매가는 쌀 80㎏을 기준으로 할 때,1등품은 13만2천6백80원,2등품 12만6천7백원,등외품 11만2천7백60원,잠정 등외품 10만1천50원이다. 나머지 1백40만섬은 농협 및 미곡종합처리장(농협 및 민간 운영)에서 각각 시가로 수매한다.농협은 최근 정부로부터 받은 비료계정 차입금 3천억원을 들여 이 가운데 1백만섬을,미곡종합처리장은 8백60억원의 운영자금을 들여 40만섬을 사들인다. 올 수매량인 1천1백만섬은 올 예상 수확량 3천2백60만섬의 3분의 1이 넘는 수치이다.
  • 주유소 거리제한 철폐/내일부터 전국 확대

    오는 15일부터 주유소간 거리제한이 완전폐지돼 허가기준에만 맞으면 전국 어디라도 주유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서울 등 6대 도시만 거리제한이 없다. 통상산업부는 13일 현재 시·읍지역의 경우 5백m,면지역은 1㎞ 이내에 주유소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 주유소를 낼 수 없도록 하는 주유소간 거리제한을 15일부터 폐지해 전국적으로 주유소 거리제한이 완전히 철폐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시·읍 지역에 신설 주유소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주유소 거리제한 철폐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주유소 허가기준을 보완하며 유통마진을 조정하고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종 보완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지난 90년 3천4백52개였던 전국 주유소 수는 비약적으로 늘어 지난 9월말 현재 8천60개에 달하고 있다.
  • 수도권 4곳 신도시 건설/서울서 40∼50㎞ 4대생활권 육성

    ◎주거·첨단산업 갖춰 자족도시로/영종도·김포/광주·이천/파주·포천/화성·평택/“공청회 거쳐 연말까지 계획 확정”­오 건교 정부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40∼50㎞ 이내지역을 인천권(영종도 포함),북부권,남부권,동부권등 4대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 마다 1개씩 모두 4개의 거점 신도시를 조성,육성키로 했다. 4개 신도시 후보지로는 서쪽에는 영종도 세계도시(가칭)및 김포,북쪽에는 파주·포천,남쪽에는 평택·화성,동쪽에는 광주·이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의 간친회에서 『수도권개발시책의 방향을 서울 중심의 단핵구조에서 외곽분산형 다핵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영종도 신공항 지역을 포함한 인천권,북부권,남부권,동부권 등 서울 도심에서 40∼50㎞ 떨어진 지점에 자족기능을 갖춘 4대 지역생활권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 4대 생활권은 지역특성에 따라 주거 및 첨단산업 기능을 체계적으로 정비,서울에 밀집된 기능을 분산 수용케 할 계획』이라며 『신공항,외곽순환고속도로,광역순환전철망 구축을 통해 이들 지역을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를 위해 수도권 정비계획 시안을 만들어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며 현재 마련 중인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정안에도 이를 반영시켜 내달중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밟아 연말까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4대 생활권은 영종도를 제외하고는 아직 구체적인 지역이 정해지지 않았고 이들 지역개발 사업은 교통·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고려해 완벽한 보완대책을 마련한 뒤 시행할 계획이다.
  • 54개 「정부 위원회」 연내 정비

    ◎29곳 폐지·14곳 통합·11곳 직급 낮춰/“관계법령 곧 개정”­총무처 총무처는 정부 안에 설치된 3백32개 각종 위원회 가운데 설치목적이 이미 달성됐거나 운영실적없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54개 위원회를 정비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7일 국민투자기금운용심의회등 43개 위원회를 폐지하거나 기능이 비슷한 다른 위원회에 통합하고,중소기업정책심의회 등 11개 위원회는 위원장의 직급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폐지되는 위원회는 국민투자기금의 축소로 존속할 필요가 줄어든 국민투자기금운용심의회(재정경제원),동구권 해체로 존치할 필요가 없어진 연계무역추진위원회(통상산업부),조달시장 개방으로 심의가 필요없게 된 계약심의위원회(조달청),UR협상 타결로 기능이 축소된 수입자유화보완대책심의회(농림수산부)등 9개다. 또 인력정책심의회(재정경제원) 상훈위원회(총무처) 내수면개발위원회(수산청) 전자계산조직위원회(정보통신부) 에너지사용계획심의위원회(통상산업부)등 운영실적이 부진한 12개 위원회도 폐지된다. 물가안정위원회(재정경제원)는 소비자정책심의회,중앙직업안정위원회(노동부)는 고용정책심의회,광산보안위원회(통상산업부)는 광업조정위원회,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재정경제원)는 대외경제조정위원회로 각각 흡수되는 등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14개 위원회가 통합된다. 부처간 업무협의등으로 대체가 가능한 외국환심의위원회(재정경제원) 국제공항운영협의회(건설교통부)등 8개 위원도 폐지된다. 중소기업 정책심의회(통상산업부) 문화예술 진흥위원회(문화체육부)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통상산업부)등 6개 위원회는 위원장이 국무총리에서 관계 부처 장관으로 교체된다. 주택정책심의 위원회(건설교통부)는 경제부총리에서 건설교통부장관,중앙도시 교통정책 심의위원회(건설교통부)등 2개 위원회는 위원장이 건설교통부 장관에서 차관으로 각각 바뀐다. 초지조성 심의위원회(농림수산부)등 2개 위원회는 위원장이 차관에서 국장으로 하향 조정된다. 총무처는 조만간 이들 위원회의 설치근거를 규정하고 있는 법령을 곧 개정,올 연말까지 모두 정비할계획이다.
  • 도시계획법 개정안 문답풀이/토지 용도지역 주거 등 11개로 통폐합

    ◎도심·역세권 등 고도이용지구로 지정/지자체장 그린벨트 성실관리 의무화 건설교통부가 6일 입법예고한 도시계획법 개정법안은 보다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설립할 수 있도록 기존의 법을 제정 차원에서 정비한 것이다.문답으로 풀이한다. ­토지용도 분류는 총괄적으로 어떻게 정비되나. ▲현재 건교부장관이 지정하는 6종의 구역,시·도지사가 결정하는 13종의 용도지역과 지구가 있다.이중 구역은 개발제한구역과 시가화 예정구역 등 2종으로,용도지역은 주거계열 3개 상업계열 2개 공업계열 3개 녹지계열 3개로 통폐합했다.지구는 고도지구 유통시설지구등 11개로 조정했다.구역은 도시전체 관리를 위해,용도지역은 도시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지구는 용도지역에 따라 건축물의 형태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때 지정하는 것이다. ­광역시 지역이 도시계획 대상에 포함됨으로써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의 고층 아파트 설립 등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데. ▲개발이 문제되는 준도시·준농림지역은 전 국토의 28.4%이다.이중 개발이이뤄진 지역은 도시계획법상의 용도인 주거,공업지역으로 용도를 재부여하고 개발이 필요한 곳은 시가화 예정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용도지역의 조정 내용 중에 근린상업지역을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혼란은 없는가. ▲현실적으로 전체 도시계획구역면적의 0.05%에 불과하다.게다가 이 법 시행 후 5년 이내에 새로운 용도를 부여할 때까지는 그 효력을 유지토록 했다.참고로 서울,부산의 경우 94년말 현재 근린상업 지역 지정실적이 없으며 나머지 4개 광역시의 경우도 지정실적이 매우 미미하다.근린생활시설과는 전혀상관이 없다. ­그린벨트 훼손이 가중될 소지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나 제한이 완화되는 내용은 없다.오히려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개발제한구역의 성실관리업무를 의무화시켰다.또 대규모 공공시설 등을 유치할 경우 시장·군수의 허가 전에 도지사 또는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보완대책을 세웠다. ­고도이용지구를 새로 지정했는데. ▲일반적으로 시가지의 중심부에 지정되며 일련의 건축물군에 대해 건축밀도는 적정하게 유지하되 대지의 바닥부분을 적게 활용하는 대신 높게 건축할 수 있도록 하는 지구를 의미한다.예컨대 역세권에 위치,교통사정이 양호한 지역 등에 대해 도로·녹지·주차장 등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다.소규모 대지의 발생 방지,건축물 통합 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부가가치세제 개편(경제개혁 보완책 내용:상)

    ◎간이과세제 도입 영세상인에 혜택/매출 1억5천만원 미만땐 세금계산서 불필요/부가세 면세점 2배 높여 2천4백만원까지로/4천8백만원까지 과세특례… 1백40만명 도움 민자당과 정부가 25일 발표한 개혁보완대책은 세제·토지·금융분야의 급격한 개혁추진에 따른 서민의 민원을 해소키 위한 노력이다.3회에 걸쳐 자세한 내용소개와 함께 예상효과를 분석한다. 개혁보완조치의 여러 내용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가가치세제 개편이다.간이과세제도를 새로 도입하고,부가가치세의 면세점 및 과세특례한도액을 대폭 상향조정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금융실명제의 시행에 따른 영세사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후속대책의 핵이라 할 수 있다.바뀌는 부가가치세제는 내년 1월1일이후 거래분부터 적용된다. ◇간이과세제도=이 제도가 도입되면 문자 그대로 세금의 계산방식이 지금보다 훨씬 간편해진다.세금계산서를 일일이 주고받기 어려운 영세사업자에게는 획기적인 조치다. 지금은 일반사업자의 경우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매출액×10%)에서 매입세액(매입액×10%)을 뺀 금액이 납부세액이 된다.이때 매출세액 및 매입세액은 납세자가 낸 세금계산서를 근거로 계산한다. 반면 간이과세제도의 부가가치세 산정방식은 간편하다.매출액에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곱하고,여기에 다시 10%의 세율을 적용해 산출하도록 돼 있다(매출액×부가가치율×10%).일반과세자와는 달리 업종별 평균부가가치율을 매출액에 곱한 금액을 사업자의 부가율로 보고,이를 토대로 부가세를 과세한다는 뜻이다. 업종별 부가가치율은 예컨대 도매업·산매업·음식업 등으로 나눠 재경원이 추후 정하며,이를 매년 고시한다.따라서 간이과세제도의 핵심은 업종별 부가가치율이며 사업자별이 아닌 업종별로 부가가치율을 차등화하는 제도다. 연간 매출액이 4천8백만원이상,1억5천만원미만인 사업자에게 적용된다.적용대상은 2백38만여 전체사업자중 35만명가량이다. 간이과세대상 납세자는 부가세 신고기간(96년4월 예정신고분부터 적용)에 세무서에 매출액만 신고하면 이미 정해진 업종별 부가가치율에 의해 내야 할 부가세가 결정된다.따라서 대상사업자는 일반과세자처럼 세무서에 매입세금계산서를 일일이 내지 않아도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세액계산이 간편해지는 것 이외에도 사업자에 따라서는 세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다.예컨대 고물상의 경우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고물을 수집하면서 매입세금계산서를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전체 매출세액을 부가세로 내게 마련이다.그러나 간이과세제에 의해 매출세액에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곱해 산출하게 되면 그만큼 세액이 감면되게 된다. ◇부가가치세 면세점=일반사업자와는 달리 부가가치세를 아예 내지 않아도 되는 사업자 매출액의 한계점을 말한다.대상은 연간 매출액이 1천2백만원미만에서 2천4백만원미만으로 갑절 늘어났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부가가치세를 전혀 내지 않아도 되는 영세사업자의 수가 현 97만여명에서 1백16만여명으로 19만명가량이 늘어나게 된다. 새로 이같은 혜택을 입게 될 사업자라고 해서 별도로 밟아야 할 특별한 절차는 없다.내년 4월 1분기 부가세 신고 때 신고한 매출액이 2천4백만원미만이면 「과세미달」로 분류돼 자동적으로 부가세가 면제된다. 정부는 현재 일반과세자와 과세특례자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부가가치세를 일원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과세특례제도를 없애고,대신 부가세 면세점은 연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향후 부가세 면세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부가세 면세점은 6백만원에서 지난 연말 1천2백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과세특례제도=일반사업자에 대한 부가세율은 10%인 반면 과세특례자는 매출액의 2%만 부가세로 내면 된다.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과세특례한도액이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미만에서 4천8백만원미만으로 늘어났다.따라서 대상사업자수도 1백30여만명에서 1백40여만명으로 10만여명가량 늘어나게 됐다.과세특례자 역시 새로 대상에 포함될 경우 부가세 신고 때 매출액만 신고하면 자동적으로 혜택을 받게 된다.물론 매출액을 누락시켰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은 항상 뒤따른다. 과세특례자는 일반과세자와는 달리 세금계산서를 의무적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매출세금계산서나 매입처별 합계표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간이과세제도의 도입과 부가세 면세점 및 과세특례한도액의 상향조정이라는 부가가치세제에 대한 보완조치로 64만여명가량의 영세사업자가 추가로 혜택을 누리게 됐다.
  • 한강 하저터널 침수 “안전비상”

    ◎지하철 5호선 여의도∼마포 1.5㎞구간/주변 하수유입… 천장까지 차올라/수압·토압으로 지반 약해질 우려 2기 지하철 최대의 난공사구간인 마포 한강하저터널이 물에 완전히 잠겨 안전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침수구간은 터널을 포함,5호선 신길역∼공덕역간 4㎞에 이른다. 특히 여의도∼마포구간 1.5㎞의 하저터널은 강바닥에서 평균 28m 지하에 위치한데다 지반이 약해 전례가 없는 침수 피해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침수는 지난 24일 하오 1시부터 시작됐다.여의도 지역 내수가 흘러든 것이다. 여의도 일대 하수를 소형관으로 모아 한강으로 내보내는 가로 10m·세로 3m 크기의 하수박스 수문이 한강물이 역류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닫혔기 때문이다.수문이 막히자 지표면에서 3M 아래 매설돼 있던 대형 하수박스에 가득차 있던 하수는 나갈 곳을 잃고 맨홀을 통해 넘쳐 흘렀다. 이어 5호선 지하철 공사현장을 덮고 있던 복공판 등을 통해 하수박스에서 불과 2∼3m 아래 있는 여의도역 공사현장으로 흘러 들어갔다.여기에 집중호우도 가세했다. 지하철건설본부가 신길역과 여의도역 사이,그리고 여의도역과 밤섬역사이에 설치해둔 임시 철제방수벽 틈새로 샌 물이 스며든 것이다. 새어 들기 시작한 물은 신길역쪽은 물론이고 하저터널을 지나 마포역·공덕역까지 흘러들었다.26일 현재 2만5천t 가량의 물로 침수된 직경 7.6m 정도의 원형 하저터널은 물로 꽉차 있는 셈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터널의 안전여부.시는 『양수기를 동원,물을 퍼내는데 20일 정도 걸리는 것 외에 공사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한다.오히려 『수압에 가장 안전한 원형모양의 터널로 외부압력을 받고 있던 터널내부에 물이 차,외압과 내압이 작용과 반작용을 해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해명한다.또 레일 및 신호·통신장비 등도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태라 큰 피해는 없다고 밝힌다. 그러나 이번 침수로 인해 내부의 수압과 토압에 이상이 생긴 만큼 낙반현상이나 지반의 변이가 크게 우려된다는 게 토목관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게다가 26일은 물론 27일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다른 구간에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배수작업을 신속히 하지 않을 경우,공사연기는 물론,내부구조의 취약성을 심화시켜 안전에 중대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구조안전진단 등 보완대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87%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이 하저터널 공사는 강 아래 지층이 연암층으로 지질 자체가 연약해 피해복구 결과에 따라 개통이 또다시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교통보완책 없는 지하철개통 연기/황성기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서울시가 24일 2기 지하철 전 노선의 개통을 최소한 1년가량 늦추겠다고 한 것은 여러 면에서 돋보인다. 부실시공을 뜻하는 말이 돼버린 「공기보장」,심지어 「공기전 완공」 등의 자화자찬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서울시의 발표는 새 지하철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듯하다. 더욱이 개통을 늦춘 이유가 기존 지하철에는 없는 첨단 장치의 정밀한 점검과 완벽한 시운전을 위한 것이어서 대다수 시민들은 안전한 지하철을 탈 수만 있다면 1년남짓 개통이 늦어지는 불편쯤은 감수하겠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개통 1년연기」는 관선 시장 때라면 좀처럼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때문에 「성공」만 내세우고 「실패」는 다음 시장에게 떠넘기는 관행을 민선시장은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알릴 것은 알려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자는 자치시대의 달라진 서울시의 모습인 것이다. 그러나 2기 지하철의 개통연기와 이에 따른 3기 지하철의 착공 순연은 생각 이상으로 교통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에 발표된 서울시 교통종합대책은 2기 지하철의 97년 완공,3기 지하철의 20 00년 완공을 전제로 짰다.이 대책의 골간은 97년에 2천8백만명으로 어림되는 하루 교통인구의 절반,20 00년에 가서는 10명중 7∼8명을 지하철로 나른다는 것이다. 결국 이 계획은 짧게는 1년,길게는 2∼3년 뒤로 미루고 대대적으로 손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가 3백만대를 육박하는 상황에서 도로는 제자리이면 교통대란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지하철 개통 1년 연기라는 중대한 발표에 교통보완대책은 전혀 곁들이지 않은 성급함을 보였다. 부득이 개통을 연기한다는 「솔직함」만 앞섰을 뿐이다. 게다가 지하철건설을 맡고 있는 지하철건설본부와 서울시 교통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교통국 사이에 별다른 협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년 연기쯤이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인가,미처 교통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때문인가.지하철건설본부로부터 1년 연기를 보고 받은 서울시 고위간부가 교통대책까지는 신경쓰지 않은 것인가.『서울시 공무원들이 능력은 우수하나 무엇을 할 것인지 목표의식이 없다』는 시 지도부의 시각은 이번 일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 부가세면세점 2,400만원으로 높여/민자 개혁 보완대책 주요내용

    ◎농지전용 부담금 감면폭 70%로 확대/과세특례 한도는 연매출액 4,800만원 ▷부가세◁ 금융실명제에 따른 과세자료의 노출로 일시에 세부담이 늘어난 영세사업자의 어려움을 감안,부가세 과세특례한도를 현행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에서 4천8백만원으로 높였다.부가세 면세점도 1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연간매출액 4천8백만∼1억5천만원인 사업자에 대해서도 외형을 위주로 과세하는 간이과세제를 도입,세부담 경감효과를 주기로 했다. ▷종합토지세◁ 최근 3년동안 지가상승이 없는데도 지속적인 과표현실화로 세부담이 매년 25∼30%씩 급증하는데 따른 조세저항을 막기 위해 과표인상에 상응할 만큼 세율을 대폭 인하한다는 것이다.당쪽에서는 과표현실화 속도를 늦출 것도 요구했으나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백% 현실화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다만 과표현실화율이 평균 31.6%에도 못미치는 지역은 과표를 3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상향,세부담의 급속한 증가를 완화해 주기로 했다. ▷택지초과소유부담금◁ 2백평이상의 택지에 매년 공시지가의 11%에 이르는 부담금을 물리는 택지초과부담금을 법이 시행된 92년 이전의 보유택지에까지 물리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완화했다.1가구 1주택은 법시행뒤 5년동안(96년까지)만 부담금을 물리고 별도의 택지에 대해서도 부담완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농지거래◁ 투기목적이 없는 실수요자의 농지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해 도시인도 경작의사만 있으면 농지를 자유로이 매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민자당의 요구는 정부측이 식량안보를 위한 농지확보및 경자유전이라는 헌법원칙을 들어 반대했다.정부는 다만 농지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농지취득자격증명,위탁영농의 범위완화방안 등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융실명확인◁ 절차 50만∼1백만원 이하의 소액송금시에는 실명확인 절차를 면제해주자는 민자당의 요구는 검은 돈의 분산 가능성을 우려한 정부측의 반대로 일단 유보됐다.다만 사업주가 종업원의 급여에서 일괄납입하는 재형저축이나 일괄이체 등에는 사업주의 실명확인만으로 계좌의 일괄개설을 허용했다. ▷금융소득 분리과세◁ 5년이상의 특정금전신탁상품에는 분리과세를 허용하되 일반저축 이자의 분리과세와 일반은행의 금융채발행 허용은 유보됐다. ▷기타◁ 거래상대방의 영업부도로 대금회수가 어려울 때는 부가가치세의 징수유예 또는 납기연장을 제도화하고 민간의 농지전용부담금 감면폭을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했다.
  • 토지거래 신고지역 해제/민자,오늘 「실명제」 보완책 발표

    ◎부가세 면세점 2천4백만원으로 상향 민자당은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등 개혁추진에 따르는 국민의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정부측과 협의해온 보완대책을 25일 1차발표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 대책에 금융실명제에 따르는 과세자료의 노출로 세부담이 일시에 늘어난 영세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부가세면세점을 현행 1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인상하고 과세특례한도를 현행 3천6백만원에서 4천8백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매출액 4천8백만원이상 1억5천만원이하의 사업자에 대해서는 간이과세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3년동안 지가상승률이 5%이하인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대상에서 제외하고 전국토의 34%에 이르는 신고지역도 해제하기로 했다.택지초과소유부담금도 지난 90년3월 관련법 시행이후 10년이내에만 부과하거나 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주요시설 「책임예찰제」 시행/1천7백개 교량 관리강화/내무부

    ◎5급이하 지방공무원 인사 월내 매듭/전국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서 지시 내무부는 7일 삼풍백화점 붕괴와 같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우려 시설물에 대해 안전관리 책임자를 지정,관리토록 하는 「책임 예찰제」를 시행하라고 전국 시·도에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 날 민선 단체장 체제 출범 이후 첫 「전국 행정 부시장,부지사 회의」를 갖고 위험시설에 대한 보완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보수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해 조기 집행하라고 시달했다.특히 사고 위험이 있는 전국의 1천7백29개의 교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내년 예산에서 개·보수 재원을 반드시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또 4%에 불과하던 지방세의 체납률이 올들어 7.8%로 높아졌다고 지적,체납액 1조3천47억원에 대해 8월 말까지 공매의뢰 등 처분절차를 밟으라고 지시했다. 내무부는 삼풍백화점 사고에도 공무원의 비리가 있었다며 공직풍토 쇄신 방안을 마련,강력하게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도지사는 일선 시·군·구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은 시정 명령권과 이행명령권을 활용해 바로잡고,조례 제정 등 지방의회의 의결사항도 적법성과 타당성 심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지방 공직사회가 조기에 안정되도록 5급(사무관)이하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7월 말까지 마치고 4급(서기관)이상 공직자에 대해서는 오는 15일까지 인사조정안을 마련,보고하도록 했다.
  • 상습 과적차량“운행정지”/한달간 실태 조사… 골재차량 중점“체크”

    ◎공익요원 3교대로 단속 정부는 교량 및 도로파손의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는 과적차량에 대한 원천적인 단속을 위해 일정횟수이상 과적으로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을 중지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과적차량을 운행한 채석장·골재채취장·공사장등에 대해서는 허가를 취소하거나 일정기간 채취중지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1일 이같은 내용의 과적차량 근절을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관계부처에 시달했다. 정부는 각 시장·군수·구청장으로 하여금 과적차량의 원인이 되고 있는 채석장과 골재채취장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이번 달에 실시,현황을 파악한 뒤 분기마다 시행하는 합동단속의 중점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경찰과 합동으로 채석장과 골재채취장의 입구와 주변통행로및 우회도로등에 이동단속반을 투입해 수시로 단속을 실시하고 공익근무요원의 3교대근무를 통해 심야등 취약시간대에도 지속적인 단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시·도 공무원 외에 시·군·구의 공무원에게까지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한편 사법경찰관리로 임명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위탁해 수사관련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부터 자동차안전기준규칙이 시행됨에 따라 자동차총중량표기가 의무화되고 다음달 1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과적차량에게는 6개월이내의 자동차사용정지처분이 내려진다.
  • 미군범죄 한·미 공동조사/정부,한미행협 단계적 개정 추진

    ◎“수사권 전면인수엔 기술적 어려움”/22개경찰서,외사범 기동처리반 운영 정부는 26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주한미군범죄와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군범죄방지와 사건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용산·평택·의정부·동두천 등 미군주둔지역을 관할하는 전국 22개 경찰서에 외사범죄기동처리반을 운영하고 미군당국과의 합동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시·도지사및 시장·군수로하여금 관할지역의 미군부대장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유사한 사건의 발생을 예방하고 사건발생때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주한미군범죄행위와 관련,주한미군당국과 긴밀한 협조 아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백하게 규명하고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한·미 주둔군지위에 관한 협정(SOFA)」규정의 일부문제점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보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태 내무·안우만 법무·이양호 국방부장관,이시영외무·이경재 공보처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SOFA 개정문제와 관련,『우선 미군범죄자에 대해 한국정부와 유엔군사령부가 공동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단계적으로 개정해 나갈 뜻을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의 유치시설이나 수사관의 외국어구사능력을 감안할 때 당장 미군범죄자에 대한 전면적 수사권을 넘겨받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조건이 갖춰지는 것을 봐가면서 행정협정을 고쳐나가는 게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 공정거래위,도서정가제 개선회의/“영세출판사·서점 큰타격”업계 반대

    도서정가제 개선작업이 이달 초부터 시작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4일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한 첫 회의를 열기로 하고 지난 달 30일 문화체육부와 교육부,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소비자보호원,대한출판문화협회,전국서점조합연합회 등 6개 관련기관 및 단체에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이에 따라 도서정가제 폐지여부에 대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공정위는 그동안 도서정가제의 틀은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이 제도의 적용 대상에서 빼 가격경쟁을 도입해도 되는 서적이 있는 지 여부와 이의 시행시기,출판 및 서적유통 업계의 시장개방에따른 보완대책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왔다.반면 관련 단체에서는 도서정가제가 일부 서적 만이라도 폐지되면 이 제도 자체가 무너지고 이로 인해 가뜩이나 영세한 출판사와 서점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주장,개선작업이 시작되더라도 도서정가제 폐지여부는 검토조차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 프랑스/외국에선:1(지방자치 총점검:1)

    ◎제한적 자치… 재정 35% 중앙 의존/인허가 업무 국가 몫… 주민복지만 담당/투표율 70% 안팎… 의장이 단체장 겸임 지방자치제 실시의 완결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4대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왔다.사상 처음 치러질 광역자치단체의 단체장과 의원,기초단체장과 의원 등 4개 선거의 동시실시,기초의회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정당공천,중앙정당의 지방선거개입 등 이번 4대 선거가 성공적으로 끝나기에는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지방자치의 역사가 깊은 유럽 각국과 미국·일본 등의 선거실태,단체장과 지방의회의 역할,중앙당의 개입여부 등을 알아보고 우리의 선거준비상황 및 문제점과 보완대책을 총점검해 보는 연재를 시작한다. 『프랑스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존재하되 단체장 선거는 없다』 그렇다고 지방자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어떤 부분에서는 철저한 자치가 이뤄지고 있다.지방의회선거철이 되면 각 정당이나 정파는 나열된 의원후보자들의 명단(후보자 리스트)을 공개하고 주민들은 후보자 명단에 투표를 한다. 득표율에 따라 지방의회는 구성되고 의장은 호선으로 선출된다.때문에 정당은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할 필요가 없다.투표율은 70% 안팎. ○단체장은 의회 시녀 파리2대학 석사과정의 장 크리스토퍼 바르두씨(27)는 『지방의회 선거철이 가까워져도 거리의 선거포스터를 보고서야 선거가 있는가보다고 생각하고 말 정도』라고 말했다. 선출된 지방의회의장은 자동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겸임하게 돼 있다.단체장은 존재하되 단체장 선거가 없다는 것은 이 때문이다.지방의회는 전통적인 의미의 철저한 자치를 하지만 단체장은 의회의결사항을 시행하는 의회의 「시녀」역할밖에 수행하지 못한다. 지방의회는 주민복지에 관한 한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파리시의 한 관계자는 『모든 행정업무는 지방의원들의 손을 거쳐야 하고 심지어 국민학교의 책상을 바꾸는 일까지 시의회의결을 거치게 돼있다』고 말했다.파리시의 경우 한해에 의결하는 조례건수가 4천여건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는 것이다. ○의결조례 4천여건 시청은 의회의결사항을 이행하면서 상하수도 공급·청소,환경문제 등 주민복지와 관련된 일만 처리한다.또 주민들이 성당 등에서 종교적인 의식을 갖기에 앞서 혼인신고를 겸한 결혼식을 하는 곳이 시청이다. 자치단체 몫의 복지행정을 제외한 각종 인허가업무등의 규제행정은 국가가 쥐고 있다.식당·여행사등 설립허가나 도시계획 등에 관련되는 업무는 국가차지다.이런 규제행정을 맡은 기관은 「프레펙튀르」(Prefecture,도청에 해당)나 작은 범위의 「수 프레펙튀르」(Sous Prefecture,군청에 해당)이다. 그 기관의 장은 프레페(Prefet,도지사에 해당) 또는 수 프레페(Sous Prefet,군수에 해당)라고 부른다.외국인들이 1년짜리 체류증을 받기 위해 3번이상씩 걸음을 해야하는 「악명」 높은 곳이 바로 프레펙튀르다. 기초 지방의회도 이런 프레펙튀르에 의해 철저히 감독되고 견제를 받는다.지방의회는 모든 의결사항을 프레페에게 통보해야 하고 프레페는 그 적법성을 판단하게 돼있다. 프레페는 소관 지방의회 의결사항이 위법하다고 판단되면 거부할수 있었으나 지난 82년 미테랑대통령 취임후 지방분권화정책으로 지금은 거부가 아닌 제소정도로 완화됐다.하지만 제소권은 여전히 강력한 견제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랑스의 지방자치전문가들은 『프레페에 의한 지방행정의 감독은 프랑스의 독특한 제도이고 오랜 왕권지배하의 중앙집권적인 유산』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실제로 지금도 프랑스인들의 37%가 왕정시대를 그리워하는 향수를 갖고 있으며 중앙집권적 정부를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통계가 있다. 중앙정부가 지방행정을 통제하는 강력한 힘은 이런 전통 뿐 아니라 예산에서 나오고 있다.지방의회는 고유권한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지만 적자예산을 짤 경우 프레페는 이를 무시하고 자신이 새로이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철저한 견제와 감독 파리시의 관계자는 『시청에서 문화행사등의 복지업무를 수행하려 해도 프레페 지휘아래 있는 재정출납관의 손을 통해 비용을 받아야 한다』고 털어놓고 있다.이는 상·하수도 요금을 제외하고는 모든 세금을 국가가 거두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각종 지원금은 지방정부 전체예산의 평균 34.6%를 차지하고 있어 제도적으로 중앙정부의 지침을 거부하기가 쉽지 않게 돼있다.레종(광역자치단체) 데파르트망(중간자치단체) 코뮌(기초자치단체)등 세가지로 구성된 지방조직 가운데 코뮌의 경우 중앙정부 지원금이 지방세(35.8%)와 거의 맞먹는 금액이어서 중앙정부의 견제는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상하수도료만 징수 때문에 프랑스에는 지방자치(Autonomie Regional)라는 개념이 없다.지방자치단체를 지방공공기관(Collectivite Local)이라고 부른다.굳이 프랑스 지방자치에 정의를 내린다면 「중앙집권식 제한적 지방자치」라고 할 수 있다. 미테랑 대통령 집권이후 지방분권화를 위해 많은 권한이 지방정부에 넘겨졌다.일부 인허가 사항이 포함됐고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를 시행해 왔다.그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부정과 부패라는 부작용이 일부 노출돼 지난해 그 극치에 달했다. 그러노블시장과 체신장관을 겸직하고 있던 알렝 카리뇽씨는 지난해 지역구 부정사건에 연루돼 장관직을 그만뒀고 모리스 알렉스 전툴롱시장이 구속되는 등 구속사태가 잇따랐다.당시 언론들은 『지방의 권한확대가 정치인들의 구속사태를 몰고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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