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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재벌’ 나온다

    앞으로 여러 벤처기업을 자회사로 두고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벤처재벌’이 나온다. 벤처투자전문가들이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를 설립해 펀드(투자조합)를 조성,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미국식 벤처투자시스템’이 도입된다. 모든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소는 주식회사 형태의 자회사 설립이 허용돼, 황우석 교수를 최고경영자(CEO)로 하는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도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8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벤처활성화 보완대책’을 마련,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발표한 벤처활성화 대책은 창업에서 성장까지의 자금·세제 지원과 코스닥 상장기준 완화 등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창업 초기의 자금지원과 부실기업 정리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창업투자회사나 유한회사 등은 창업 7년 미만의 벤처기업에 경영지배의 목적으로 지분을 50% 이상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벤처기업의 경영권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50% 미만의 지분만 취득할 수 있으며 인수·합병(M&A)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와 같은 벤처재벌이 등장, 투자기업이 부실해질 때 경영진 교체나 M&A 등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벤처캐피털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벤처투자전문가 1인 이상이 유한회사를 설립, 펀드형식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정부가 출연한 ‘중소기업 모태펀드’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같은 미국식 벤처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창투사가 직접 투자한 벤처기업이 부실해지면 산하 창투조합을 통해 자금을 지원토록 강요하는 창투사 내부의 폐단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다.‘모태펀드’가 창업 3년 미만의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조합’에 대한 출자비율도 현행 30%에서 최고 50%까지로 늘어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인중개사 추가시험 응시자 15% 합격보장

    오는 5월22일 실시되는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은 ‘절대+상대 혼합평가’방식으로 치러지며, 응시자의 15%까지 합격이 보장된다. 건설교통부는 ‘가산점 부여는 위법’이라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연령과 학력수준의 격차가 심해 난이도 조절을 통한 합격자수 조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 평가방식을 현행 절대평가에서 절대+상대 혼합평가 방식으로 개선해 최저합격선을 보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합격자가 최종응시자(2차시험에 참석한 자)의 15%에 미달할 경우 15% 범위 안에서 2차 과목의 모든 과목 점수가 40점 이상인 자 가운데 전과목 총점이 높은 순으로 합격자를 추가 선발하게 된다. 이 방식을 채택하면 14회 시험 탈락자가 16만 5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시험 합격자는 최소 2만∼2만 4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추가시험은 15회 시험 탈락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5% 최저합격선도 이번에 한해 적용된다.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제16회 시험에서도 수험생들이 이번처럼 15%합격자 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건교부는 공인중개사 직무분석과 부동산거래 실태조사를 거쳐 근본적인 공인중개사시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TOEIC처럼 정기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일정 점수를 받으면 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추가시험 수험생들의 시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험과목별 세부 출제비율을 사전에 공고하는 동시에 기존 합격자 등을 모집단으로 모의시험을 실시해 난이도를 사전에 검증키로 했다. 이에 앞서 법제처는 최근 “제15회 공인중개사시험의 경우 절대평가 방식을 사전에 공고한 후 시험을 시행한 만큼 가산점을 부여해 추가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부동산중개업법 시행령 제17조 제1항 및 제2항 규정에 위반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胸有成竹/김경홍 논설위원

    지난해 말, 한 어린이가 사회의 무관심 속에 굶어 죽었다. 이 사건은 새삼 우리에게 이웃이 무엇인지, 국가가 무엇인지 하는 점을 일깨워 주었다. 새해 벽두, 서귀포에서, 군산에서 결식아동에게 부실 도시락이 제공된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에서는 1주일치 부식이 한꺼번에 배달되기도 했고, 다른 곳에서는 도시락을 2시간씩이나 일찍 배달해 추운 겨울에 아이들에게 차가운 밥을 먹게 하기도 했다. 제 자식이라면 이랬을까 하는 탄식들이 나온다. 불과 2500원짜리 도시락에 저열한 상혼과 무관심이 자리잡아서야 되겠는가. 건빵 다섯개, 메추리알 네개…. 이게 우리 사회안전망의 현주소일 리 없다.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등은 약자다. 사회안전망은 약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것이다. 부실 도시락은 예산과 제도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복지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상식에 입각한 관심과 정성만 기울였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복지당국이 나서 급식실태조사단을 전국에 파견했으니 이제 책임문제와 재발방지 대책이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볼 일이다. 마침 사회안전망을 책임지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그저께 언론과의 만남에서 “(장관직을)막상 맡아보니 잘 맡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재야운동가로, 정치인으로, 이제 장관 경력 6개월이 된 김 장관의 족적으로 볼 때 사회안전망 점검과 보완대책이 기대된다. 김 장관은 올해의 화두로 ‘흉유성죽(胸有成竹)’을 내세웠다고 한다. 흉유성죽은 북송시대 학자 조보지(晁補之)가 친구인 문동(文同)의 묵죽화에 대해 ‘대나무 그림을 그리기 전에 마음 속에 이미 완성된 대나무 그림이 있다(與可畵竹時 胸中有成竹).’고 칭찬한 글에서 따온 고사성어다. 문동이 대나무를 오랫동안 정성들여 관찰한 뒤에 마음으로 대나무를 그렸다고 하니 그 묵죽화가 높이 평가받았음은 당연한 일. 그래서 일을 착수하기 전에 계획과 방침 등이 이미 마음 속에 결정되어 있다는 비유로 쓰인다. 여권내 유력 대권주자중의 한사람인 김 장관이 ‘포부’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어려운 화두를 동원한 것을 보면 행정가로서 김 장관이 약자들의 아픔을 마음으로 새겼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의회] 광역·기초의회 올해 역점목표-재정분권 확보

    [의회] 광역·기초의회 올해 역점목표-재정분권 확보

    지방의회의 올 최대 관심사는 ‘지방재정의 안정과 확충’이다. 전국 16개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232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내년도 정책목표를 공히 ‘재정분권의 추진’에 두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중앙·지방정부간 권한 재배분 본격 공론화 광역·기초의회 모두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방재정의 확충에 있음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확고한 ‘돈줄’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 협의회는 ▲지방교부세 법정율 상향조정촉구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을 위한 법령정비 참여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조정 촉구 ▲지방세의 신세원 확대촉구 및 참여 ▲지방예산편성지침 폐지 및 보완대책 수립촉구 ▲지방채 발행승인제도 개선촉구 등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협의회는 다음달 하순쯤 정기총회를 열고 지방재정의 확충을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는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의 모임인 전국 시·군·구청장협의회가 지난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입법을 강력히 반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권영명 사무국장은 “종합부동산세 관련법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국 대다수 자치단체들의 지방재정확충 요구는 올해 더욱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해부터 활발히 거론되고 있는 교육자치, 자치경찰제,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조정을 위한 법령정비 등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권한 재배분 문제도 올해 집중적으로 거론할 태세다. ●주민소환제 도입 법제화 촉구키로 또 지방정부의 자치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자치 입법·조직권을 강화하는 법령정비를 촉구하고 이에 지방의회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분권에 따른 지방정부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체계 개선 ▲주민감사청구제도 활성화 추진 ▲주민소송제, 주민소환제 등의 도입을 위한 법제화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전재섭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의원보좌관제, 의원 유급화 등이 활발히 논의된 데 이어 올해는 지방재정확충, 인사제도 등 자치제도의 근간이 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지방의회의 현안으로 다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안산 문예전당 “객석서 무대 안보여”

    경기도 안산시가 지난달 개관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일부 객석에서 무대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시에 따르면 대극장인 해돋이극장(1592석)의 경우 3층 138석이 사석(死席)으로 지정됐고 중극장인 달맞이극장(714석)은 2층 28석이 사석으로 지정됐다. 사석으로 지정된 객석에서는 무대의 일부가 구조물 등에 가려 공연을 충분히 감상할 수 없는 곳으로 전당측은 객석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사석이 많이 발생한 원인은 공연장 상층 발코니 앞쪽으로 객석을 많이 배치, 상대적으로 뒤쪽 객석에서는 이들 구조물에 의해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다. 전당측 관계자는 “구조상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무대가 보이지 않는 일부 객석을 판매대상에서 제외했고 추가로 발견되는 좌석에 대해서도 사석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80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11월 착공, 지난달 문을 연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은 연면적 2만 7000평으로 전국에서 3번째 규모를 자랑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충청發 쇼크 차단 ‘총력’

    충청發 쇼크 차단 ‘총력’

    ‘충청발 경제쇼크를 차단하라.’ 헌법재판소에 허를 찔린 정부도, 행정수도 이전을 사실상 무산시킨 야당도, 움직임이 빨라졌다. 정부는 경제전반으로 충격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야당은 충청경제 파탄의 주범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서둘러 대책을 쏟아내는 양상이다.12월 개봉 예정인 ‘한국판 뉴딜정책’의 보따리가 더 두둑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부총리,“수도권 규제 U턴 안한다.” 국정감사 와중에 22일 긴급 소집된 경제장관회의는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기보다는 이헌재 부총리 특유의 ‘심리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보여줌으로써 시장을 안심시키려는 의도가 짙다. 이 부총리가 회의석상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은 어차피 2∼3년 후의 일이었기 때문에 당장 경제운용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거의 없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부총리는 이어 국정감사에 참석해서도 “삼성전자의 (충남)탕정 신도시나 LG필립스의 (경기도)파주LCD단지 건설도 예정대로 추진된다.”고 분명히 밝혔다. 재계가 우려하는 것처럼 지역개발 및 수도권 규제완화 기조가 번복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국제투자자들은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일단 긍정적으로 반응했다.21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10년만기 기준)는 0.64% 포인트로 마감, 최근 6개월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당국, 충청권 대출 감시강화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얼음판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이 지역 부동산임대업에 대한 은행권 대출이 최근 3년새 3∼4배 급증했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 대출 부실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주택담보대출도 올 6월말 현재 49조원으로 2002년말에 비해 9조원 이상 늘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과 지역농협들은 주택담보가격의 70∼80%까지 돈을 빌려줘 부실 위험에 노출돼 있다. 금융당국이 충청권 대출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건설업체 등의 주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충청권의 대출 및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각별히 주문했다. ●한국판 뉴딜정책 진짜 뉴딜되나 정부와 정치권이 더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건설경기 동향이다. 대출 부실의 시발점도 어차피 건설경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충청지역 건설경기 보완대책을 별도로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정책도 보완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뉴딜이라고 해서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아 달라.”며 시장의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했지만,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건설경기 부양의 큰 재료가 사라짐에 따라 규모나 내용 보강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주어진 예산을 활용해 정보화기반 사업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염두에 뒀지만, 말그대로 ‘뉴딜’에 걸맞은 건설경기 프로젝트가 전진배치될 공산이 높아졌다. 충청권에 주어질 ‘대체 선물’도 관심사다. 일부 중앙부처를 옮겨 행정타운을 조성하거나 기업도시를 허용해주는 방안이 거론된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위헌결정으로 국가균형발전의 큰 축이 무너졌다.”면서 “어떻게든 살려나갈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수도이전 재추진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 ●건설경기 부양책 위험 경고도 건설업체 사장 출신인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단기적인 건설부양책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과거정권에서 입증됐다.”면서 “건설경기 부양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전면 재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뉴딜정책에 들어갈 내용을 크게 보강하라.”는 민주당 김효석 의원의 처방과 상반된다. 그런가 하면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은 “개혁정책도 경기가 나쁘면 힘을 받지 못한다.”면서 “건설경기 급랭을 막기 위해서는 부동산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증인으로 참석한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향해서는 “경제전권을 부총리에게 넘기든지 청와대가 분명한 책임을 지고 살리든지 선택하라.”고 뼈있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조 보좌관은 인위적인 경기부양에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밝혀 “경기를 살리는 것이 인위적 부양”이라는 강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다음핫이슈 토론] “골프장 추가건설 반대” 61%

    [다음핫이슈 토론] “골프장 추가건설 반대” 61%

    |미디어다음 정환석기자|네티즌들은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신규 골프장을 추가 건설하려는 움직임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핫이슈토론에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골프장 추가건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총 참여자 1만 162명 중 60.8%(6181명)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반면 찬성 의견은 38.6%(3919명)에 그쳤고,기타 의견은 0.6%(62명)였다. 반대측 네티즌들은 “골프장은 아직 일부 계층만 이용하는 시설이고 환경파괴가 가져올 손실 비용은 골프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효과보다 더 클 수 있다.”며 “특히 골프장의 증가는 공급과잉으로 이어져서 수익성을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찬성측 네티즌들은 “신규 골프장 건설을 통해 건설경기의 연착륙과 수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며 “신규 골프장 건설을 통해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함으로써 해외로 나가는 연간 50만명 정도의 국내 골프관광객과 외국 골프관광객까지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허가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골프장 건립 신청건은 230여개로 알려졌다.정부는 인·허가 절차의 완화를 통해 신규 골프장의 건립을 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 100자 의견 ●골프가 대중 스포츠? 오뚜기님 골프장 건설해서 짧은 기간동안 고용창출 유발되겠지만 그게 근본적인 대책인가?부유층이 아닌 중산층의 호주머니를 열어야 한다! ●건설업자들 로비가 정책에 반영? 최부성님 골프장 허가받기 힘드니까 지금과 같은 경제가 어렵다는 시기를 틈타 인·허가시에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보완대책을 피해 이익 챙기려는 전형적인 속셈. ●말도 안되는 소리 장군스파파님 차라리 노후된 국도나 교량을 다시 확대 포장하는 것이 경제 부양에 더 낫다.아님 아예 영세민들에게 집이나 공짜로 지어주지. ●필요 합니다. lumen님 골프를 안 치면 모르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골프를 한번 치려면 30만원까지 깨질 경우도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는데 그 돈이 장난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한·일 FTA 3년내 체결해야”

    재계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자동차·전자·석유화학·기계 등 양국간 가격경쟁이 치열한 수출 주력업종에 대해 관세인하를 가능한 한 유예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또 FTA 체결에 앞서 부품·소재분야 등 취약한 국내 산업에 대해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4단체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 FTA 대토론회’를 열고 재계의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 FTA가 갖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양국 FTA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아직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부품·소재분야 등 취약 부문에 대한 실질적인 보완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또 대기업·중소기업 152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산업연구원(KIET)이 마련한 한·일 FTA 관세양허안 초안을 수용한 업체는 28.0%에 불과하고 나머지 72.0%는 단축 또는 유예 등의 조정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FTA는 경쟁력이 취약한 제조업분야의 대책을 마련하면서 2∼3년내에 협상을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정구현 소장은 ‘세계화전략의 필요성과 FTA추진 로드맵’이란 주제발표에서 “일본·중국·미국 등 강대국과의 FTA는 우리경제의 고도화를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현실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또 중국과 FTA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이행 등 중국의 내부정비가 완료되는 상황에 맞춰 협상을 시작해 앞으로 3∼4년내로 마무리 짓고,미국과는 일본·중국과의 FTA가 성공적으로 작동했을 때 시작해 5∼7년내로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사설] 공직 주식신탁제 빈틈 너무 많다

    행정자치부가 내년부터 고위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을 어제 확정·발표했다.국회의원과 1급 이상 공무원 등 적용범위는 지난달 중순 입법예고한 내용과 같다.그러나 법시행 전 이미 당선된 선출직에 대해서는 적용을 유예하기로 했다.부동산·채권·스톡옵션 등도 백지신탁 대상에 일단 포함시키지 않았다.아직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입법 절차가 남아있지만,당초 입법취지가 퇴색했다는 느낌이다. 입법예고 후 현역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에 대한 법적용 여부가 논란이 됐다.일반 공직자와 달리,이들 중에는 기업을 실질적으로 소유한 인사가 상당수 있다.출마 당시에는 제약이 없었는데,이제 와서 기업과 의원직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은 소급입법이라는 주장은 타당성이 있다.하지만 행자부가 예외없이 적용하겠다는 강경방침을 고수하다가 열린우리당을 비롯,정치권의 반대에 부딪치자 슬그머니 후퇴한 과정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행자부는 부동산에 대해 뚜렷한 방침을 제시하지 못했다.이 또한 정치권 눈치보기라고 판단한다.주식백지신탁제도를 도입한 미국·캐나다 등에서는 주식이 재산을 늘리는 수단이지만,한국에서는 부동산투기가 더 보편적인 재산증식 방법이다.부동산도 백지신탁제 대상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부동산백지신탁제를 당장 도입하기 어렵다면,과다 부동산 보유자가 관련 업무를 맡지 못하도록 하는 등 단계적 보완대책이 있어야 한다.채권·스톡옵션 등도 탈법 증식의 가능성이 없는지를 철저히 따지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주식백지신탁 하한액을 당초 1억원에서 5000만원 이하로 정하도록 한 것은 평가할 일이다.공직자가 보유주식의 명의를 편법으로 남에게 넘겼을 때 실사 및 처벌 조항은 미흡하다.이 부분은 입법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현 선출직은 직무와 재산증식이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지 않도록 자체 윤리규정을 만들어 엄격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
  • “돈은 묶고 ‘입과 발’은 풀어야” 전문가 제언

    우리 정치사상 가장 촘촘한 그물망이었다는 개정 선거법으로 치러진 17대 총선,돈은 상당 부분 묶였고 그물에 걸린 정치인들은 당선됐어도 좌불안석이다.그런데 돈을 묶다 보니 입과 발도 함께 묶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여야의 줄다리기로 선거구 조정을 포함한 선거법 개정작업이 총선에 임박해서야 이뤄진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17대 국회는 이번 총선의 제도적 보완사항을 면밀히 검토,선거법 개정을 첫 입법과제로 삼아 개원과 동시에 입법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17대 국회에서 풀어야 할 선거법 보완의 숙제,무엇이 있을까. 먼저 선거법이 지향해야 할 두 가지 가치,즉 규제주의와 자유주의 가운데 전자만 너무 강조됐다는 점이다.심하게 말하면 선거관리위원회의 단속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행정 편의주의적인 선거법 조항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기된,가장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정으로는 ▲거리에서 일체의 유인물을 제공할 수 없고 ▲그나마 명함도 후보자 본인만 돌릴 수 있는 점 등이다.선거벽보가 나붙고 선관위 공보물이 발송되기 전에는 후보자들이 자신을 알리는 기회가 거리에서 육성으로 외치거나 미디어를 통한 길밖에 없다.▲자원봉사자들이 간단한 간식도 제공받지 못하는 등 감시를 받는 것도 자발적 선거참여 분위기와는 맞지 않다. 배재대 김욱 교수는 “후보자가 유권자를 ‘대면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깨끗한 선거에만 초점을 맞춘 선거법 개정이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개정 선거법 자체의 문제보다는 선거법 통과가 너무 늦어서 빚어진 측면도 있다.인하대 김용호 교수는 “예비 후보들이 선거일 120일 전에 등록만 하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이번에 고쳐졌는데 제대로 활용이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인구비 3대1을 맞추느라 무더기 통폐합된 농촌 지역 선거구는 그 대지의 광활함과 고령자들의 ‘디지털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이들 ‘넷맹’들은 정당·합동 연설회마저 폐지돼 어디서도 선거 분위기를 접할 수 없다. 이는 지난 선거법 개정 때에도 지적된 문제였으나 돈 선거 척결이라는 지상과제에 밀려 제대로 보완대책이 마련되지 못했다.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기왕 폐지된 것을 다시 부활하자는 소모적 논쟁보다는 보완책으로 제시된 ‘TV토론’의 내실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지역별 방송토론이 유력 후보들의 불참으로 잇따라 무산됐는데도 제재 수단은 없었다. 숭실대 강원택 교수는 “후보들이 토론에 무조건 나오게 하는 의무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중앙당 차원에서도 선대위원장끼리 TV토론을 2,3차례 갖는 것이 좋겠다.”고 제언했다. 선거비용 공개 역시 강제 조항이 아니어서 후보들이 약속만 해 놓고 잘 지키지 않아 개선될 필요가 있다. 끝으로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 같은 제도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실효성이 없어 유야무야됐는데 차제에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다.법으로 강제하기보다는 자율적 유도가 낫다는 것이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중부등 충청권구간 고속도 일부구간 이틀째 진입 통제

    5일 대전 충청도,경북북부 지역에 내린 엄청난 폭설로 6일 중부 등 충청권구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이틀째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이날 오후 4시 이후에 완전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재산피해가 1554억원이라고 잠정 집계했다. 이날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호남과 서해안지방은 최고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 ●교통 통제 상황 한국도로공사는 6일 개통 이후 처음으로 차량 진입이 통제됐던 중부 등 충청권구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 이외에 조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통제구간을 이날 오전 13곳에서 37곳으로 늘렸다. 통행이 차단된 노선은 기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창IC-남이분기점 구간 이외에 경부선 하행선 천안분기점,상행선 금호분기점,김천분기점,영동IC 본선,호남선지선 상행선 논산분기점,통영-대전선 상행선 추부IC 본선 등이다. 이들 노선을 운행하는 차량은 제설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천안분기점→천안논산선,금호분기점→중앙선,김천분기점→중부내륙선,영동IC→국도 19호선,논산분기점→천안논산선,추부IC→국도 17호선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또 IC도 추가 통제돼 경부선 천안(하),목천,청주,청원,신탄진,대전,옥천,금강,영동,호남선지선 논산,계룡,유성,북대전,대전-통영선 추부,남대전 ,대전남부순환선 서대전,안영,판암,중부선 오창(하),서청주(하) 등으로 진입이 금지됐다. 도로공사는 “차량의 추가 진입으로 제설작업이 지연됨에따라 조속한 소통을 위해 본선과 진입IC를 추가 차단했다.”면서 “통제된 구간의 고속도로 소통이 재개되는 것은 오후 4시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중앙분리대를 제거해 반대방향으로 운행하도록 하거나 국도 등으로 유도하는 등 차량을 분산시키고 있다. ●재산피해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이틀째 계속된 폭설로 건물 22개동과 비닐하우스 5421㏊,축사 1만2127동,수산증·양식 시설 10곳,인삼재배 등 시설 4만9000곳이 파손돼 1554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946억원,충북이 526억원의 피해를 입어 충청권에 피해가 집중됐다.대책본부는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액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 정부는 이날 종합청사에서 고건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를 열어 피해농가에 6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융자기간 1년,연리 3%의 조건으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민 생활안정을 위해 복구비에 대한 ‘선지원후정산’을 실시하고 피해규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예비비를 우선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 총리는 통행이 중단된 도로에 대해서는 군과 경찰이 2인1조로 도로에 상주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사전에 안내하는 보완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농림부는 회의에서 이날부터 피해농가에 대한 자금,일손,자재 지원을 본격화,반파된 비닐하우스를 빠른 시일내에 복구하고 농작물 수확을 지원하며 폐사된 가축은 땅에 묻거나 긴급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피해조사는 시·도가 주관해 15일까지 마무리하고,결과에따라 이달안에 시설피해복구비,농작물 대파대,생계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또 폭설후 채소류 가격급등에 대비해 앞으로 가격동향에 따라 배추 3만 6000t,무 5000t 등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물량의 출하를 확대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폭설을 계기로 고속도로 재해대응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고속도로에서 U턴이 가능한 중앙분리대 개구부를 현재의 10㎞에서 5㎞ 간격으로 축소 설치하는 등 시설과 장비를 보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병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이 같은 피해복구작업을 돕기로 했다. ●날씨 전망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북(전남 남해안 제외)과 울릉도·독도,제주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돼 이날도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모든 해상과 전남북 해안,경남북 해안,제주,서해5도에는 폭풍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눈은 이날 오후 늦게부터 점차 그치겠으며,충남과 전남북 서해안 지역은 7일 오전에 갤 것으로 보이나 기온은 뚝 떨어져 서울이 영하 7도까지 낮아져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6일은 전국이 가끔 흐린 가운데 충남북과 전남북도는 5∼15㎝ 상당의 많은 눈(강수확률 70∼100% )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산간,경남북지방도 오전 한때 눈(강수확률 30∼4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전남북(남해안 제외)과 제주산간 5∼15㎝,전남 남해안,경남북지방 1∼5㎝,경기 남부,충남북,제주도 1∼3㎝,강원 산간 1㎝ 미만이며 예상 강수량은 제주지방 5mm 미만이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3도 낮은 0∼8도로 매우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전남북 서해안지방은 오전에 흐리고 눈(30∼40%)이 조금 올 전망이다. 기온은 더 떨어져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낮아지는 등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하 2도,낮 최고기온은 2∼8도로 매우 추워지겠다. 장택동 김효섭기자 taecks@˝
  • 기술사들 '푸대접 정책’ 반발 움직임

    한때 산업현장에서 상당한 대우를 받던 기술 자격증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취업은 물론이고 고소득을 보장받던 기술자격증은 국가가 인증하는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기술자격증 정책이 오락가락한 탓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에 따라 자격사들은 연대모임을 구성한 데 이어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이공계 출신을 우대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기술사 우대정책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게 자격사들의 주문이다. ●아,옛날이여 “이럴 줄 알았으면 대학나와서 기술사 자격증을 따려고 그토록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을 겁니다.” 오한곤(46·서울 강서구 염창동)씨는 5년전 건축기계설비기술사 자격증을 딴 게 후회스럽다.대학을 졸업하고 7년의 실무경력을 갖춰야 비로소 응시자격이 생기는 기술사가 대학교수,기업의 임원 등으로 채용되던 모습을 보고 그도 어렵사리 자격증을 따냈다. 하지만 기술사 대접이 시원치 않아지자 다니던 건설회사를 2년 전 박차고 나와 음식물쓰레기 분쇄기 대리점을 개업했다.오씨는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말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일(39)씨는 회사를 그만 두고 시험준비를 한 끝에 3년 전 대기관리 기술사 자격증을 따냈다.그는 임시직으로 이곳 저곳 불려다니다 취업을 포기하고 지금은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다. 원자력발전기술사인 박성규(40·서울 강남구 반포동)씨는 “일부 기업체 사장들은 길거리에 채이는 게 기술사들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한 트럭 분의 기술사를 뽑을 수 있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고 전했다.기술사뿐 아니라 기사·산업기사·기능사 등도 마찬가지다. 산업기사인 이승근(44·서울 구로구 구로동)씨는 “자격증만 가졌다고 해서 임금을 많이 받거나 대우받던 시절은 지났다.”면서 “젊은 인력들이 취업도 안 되는 상황에서 대체인력은 얼마든지 있다며 퇴사할 것을 종용받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공고출신으로 기능사 자격증을 따낸 지 5년 째인 노현규(26·경기도 구리시)씨는 “월급을 올려달라고 자격증 소지 사실을 회사에 밝히려고 해도 해고될까봐 말도 못 꺼내고 있다.”고 했다.그는 자격증을 활용하기보다는 대학진학이나 요리사 자격증 등의 다른 길을 생각하고 있다. 기술사 2만 7000여명,기사 65만여명,산업기사 92만여명,기능사 540만명의 자격증 소지자들이 있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자격증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기술자격사들 화났다 지난 1963년 도입된 국가기술자격 시험제도는 올해로 41년째를 맞았다.개발경제정책을 펴던 시절 정부의 기술인력 우대정책에 따라 기업은 기술사 등을 의무적으로 고용했다.이른바 ‘국가기술자격자 의무보유제’다. 하지만 전문 기술인력 부족을 이유로 95년부터 의무보유제를 폐지했다.대신 일정기간 현장에서 근무한 경력만 있으면 자격증을 자동으로 주는 ‘인정기술사제도’가 생겼다.쉽게 말해 대학을 졸업하고 7년 동안의 현장경험이 있어야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데서 이제는 대졸에다,현장경험 12년이 있으면 누구나 자격증을 손에 쥘 수 있도록 바뀐 것이다.자격사들이 양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제도변경에 따라 자격증의 희소성도 사라졌고 국가 기술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을 대체할 인력이 많아졌다.”고 말했다.이처럼 국가기술자격사들은 자격증 가치가 갈수록 땅에 떨어지자 연대모임을 갖는가 하면 대규모 집회를 준비중이다. 기술자격 소지자 50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기술자격자연대의 손방현(45·건축기술사) 대표는 “기술 자격자들이 천대받는 것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다음달 초 기술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항의집회와 자격증 반납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은 일정한 학력과 경력만 갖추면 자격증을 주는 ‘인정기술사제도’를 폐지하라는 것이다. 한국기술사회 송봉현(57) 사무총장은 “현재 공과대학들의 지원기피도 정부의 일관성없는 기술인 천대정책에서 빚어진 문제”라면서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가 기술자격자들을 우대하는 정책개선과 보완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이슈 따라잡기 / 각종 규제로 멍든 7개시군 팔당주민 ‘수질 정책협’ 가동, 치유할수 있을까

    ‘각종 규제로 응어리진 팔당호지역 주민들의 마음은 언제쯤 풀어질 수 있을까.’ 환경부가 팔당지역 주민대표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를 구성,지난 11일 첫 회의를 갖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 광주·양평 등 팔당주변 7개 시·군 주민들은 그동안 재산권 행사까지 포기한 채 살아왔는데 정부에서는 갈수록 주민들의 희생만 요구하는 규제대책만 내놓는다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무엇보다 지난 5월 환경부가 ‘팔당·대청호 상수원보전 특별대책 고시 개정안’(일명 팔당고시)을 입법예고하면서 불만이 극에 달했다. 환경부는 개정안에서 난개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필지분할 규제지역을 확대했다.또 건축물의 연면적이 800㎡ 이상인 창고 등의 시설물 건립도 불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이에 대해 팔당지역 주민들은 “환경부가 물관리 정책의 실패를 주민들의 탓으로 돌리고 땜질식 규제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재산권을 침해하는 팔당고시 개정안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물이용부담금 수령거부운동을 펼치겠다며 환경부를 압박했다.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자 환경부는 당초 지난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팔당고시를 전면 유보,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정책협의회는 환경부 차관과 경기도 행정부지사,팔당호 인근 7개 시·군 단체장과 지자체의회의장,주민대표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정책협의회 방세환 사무국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수질보전이라는 상반된 문제를 어떻게 조화시켜 대안을 만들 것인지가 고민”이라면서 “향후 합의까지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환경단체에서는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보완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환경부가 주민과 지자체에 이끌려 졸속대안을 내놓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건축물 규제나 토지분할 매각금지 등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규제대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민·관이 공동협력해 효과적인 팔당호 수질관리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sr@
  • 구로 천왕동 20만평 개발규제 푼다

    ‘4년 뒤 서울 서남권 중심구를 꿈꾼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구정(區政) 목표인 ‘변화와 희망을 열어가는 활기찬 구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06년까지 구의 발전계획을 담은 ‘4년대계’를 24일 책으로 엮어냈다. 202쪽짜리 ‘구로발전 4개년 계획’이란 책자엔 ▲서남권의 중심 ▲쾌적한 주거환경 ▲활기찬 지역경제 ▲친환경적인 생태도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 ▲문화도시 ▲무재해도시 ▲함께 하는 열린 자치 등 모두 8개 분야에 걸친 비전이 자세히 제시돼 있다. 우선 서남권 시계(市界)지역의 종합개발 계획이 눈에 띈다.구는 천왕동 27 일대 63만㎡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전원형 주거지인 ‘천왕동 뉴타운’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항동 10의 1 일대 15만㎡에는 ‘항동수목원’을 조성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척동 영등포교도소·구치소 활용방안도 포함됐다.구는 교도소·구치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이 일대 25만여㎡의 부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공영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9만7000여㎡의 교정시설부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과 1호선 구로역 주변 역세권 개발 방향도 제시했다.구는 신도림역 주변엔 호텔과 대형 전자상가,스포츠센터 등을 유치하고 구로역 주변엔 주상복합상가 등 상업·유통시설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주택정책 방향도 나왔다.오류2구역과 구로7·8구역 등 6개 구역의 불량주택 단지를 재개발,2632가구를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다.구역지정 심의가 부결된 가리봉1구역은 주민의견을 다시 수렴,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구로동과 가리봉동 일대 7개 지구의 불량노후건물 2157동은 건축물 개량과 동시에 공공시설도 정비키로 했다. 이와 관련,구는 지난해 12월 설문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의견을 조사했고,그 결과를 부서별 장·단기 발전 계획에 반영했다. ‘4개년 계획’에는 시민단체와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수차례의 공청회에서 지적됐던 구 발전계획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대책도 들어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책 발간은 주민들에게 구정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공직자들에게 업무수행의 지침을 확고히 다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4년 뒤 실현될 첨단 정보산업 중심의 디지털산업도시,친환경도시,예술의 정취가 풍겨나오는 문화도시를 향해 주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경총 “기업부담 가중 우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동부가 5일 발표한 퇴직(기업)연금제 추진방안에 대해 “기업부담과 규제를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경총은 “노동부 안은 중간정산제 폐지,손비인정범위 폐지 등 기업부담을 증가시키는 내용만 담고 있을 뿐 국민연금과의 연계조정 등 기업부담을 완화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용들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 조기도입 中企 인건비 지원/정부 주5일제 후속대책

    정부는 주5일 근무제의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공정개선과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현행 5%에서 7%로 2%포인트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노동부는 또 주5일제 추진기획단을 구성,오는 11월까지 ‘범정부 사전준비 및 보완대책 세부내용’을 마련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주5일제를 법정 시행시기보다 먼저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신규 채용인원 1인당 60만원씩 6개월 동안 인건비를 지원해준다.또 노동부 장관이 지정한 직업훈련을 마친 40∼50대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중소제조업체는 일정기간 장려금을 받게 된다.채용 후 3개월 동안 매월 60만원을,이후 3개월은 월 40만원을,그다음 6개월은 월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의료 및 복지 서비스 분야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거점약국을 선정,365일 운영체제를 갖추고 양로·장애인·아동 등 복지시설을 토요일에도 개방하기로 했다.반면 보건소와 국·공립 의료기관 등 공공기관 의료기관은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될 때까지 평상근무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신용불량 구제안 내용·파장/“부실 늘면 정부책임” 금융기관 반발 논란

    정부가 신용불량자 구제에 소극적인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경영성적표 반영 등 ‘회초리’를 들었다.개인워크아웃(채무재조정) 신청자수가 14만명을 돌파했으나 실제 구제된 사람은 7346명에 불과해서다.하지만 금융기관들은 훗날 부실여신이 늘어나면 정부가 책임질 것이냐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궁극적인 신용불량자 제도 폐지를 목표로 개인신용평가회사(크레디트 뷰로·CB) 활성화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세금체납기록 등 공공정보들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금융실명제와도 상충돼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신용불량자(335만명) 구제 대책은 크게 두갈래로 나뉜다.우선 1개 금융회사에만 빚을 지고 있는 단일 채무자 104만명에 대한 구제다.이들은 ‘빚쟁이’가 한사람이어서 대출금 만기연장,이자 감면 등 채무재조정 협상을 하기가 훨씬 용이하다.게다가 채무재조정 실적이 미흡하면 감독당국의 불이익을 받게 되는 만큼,금융기관이 단일채무자 중에서도 1000만원 미만의 소액 연체자 81만명부터 적극 구제할 공산이높다.따라서 단일 채무자들은 빚진 금융기관을 찾아가 다시한번 ‘담판’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2개 이상 금융기관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 231만명이다.이들 가운데 연체금액이 3000만원 미만이고 연체기간이 48개월 미만인 100만명에 대해서는 금융권이 현재 설립을 추진중인 ‘공동채권추심회사’를 통해 구제할 방침이다.즉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이들 100만명의 부실채권을 공동채권추심회사로 넘겨 일괄 채무재조정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협상 창구가 여러 금융기관에서 공동채권추심회사로 단일화돼 채무재조정이 쉬워지는 이점이 있다.반면,빚을 갚으라는 독촉압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채무재조정이 확정되면 이들은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빠지게 되지만 금융기관 전산망에는 여전히 기록이 남아 ‘수치상의 신용불량자 감소’ 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금융기관이 12곳에 불과해 확대가 시급하다. 안미현기자 hyun@
  • 신용불량자 빚탕감 없다

    최근 정치권에서 신용불량자에 대한 대대적 원금 탕감 내지 사면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일괄 빚 탕감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청와대를 포함해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최근 정부에 원금탕감 등 획기적인 신용불량자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정경제부 실무자들은 “차라리 사표를 쓰겠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정부와 정치권의 대립이 주목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27일 “정치권 일각에서 신용불량자에 대한 해결책의 일환으로 일괄적인 원금 탕감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그렇게 될 경우 신용불량자 제도 자체가 뿌리째 흔들린다.”면서 “정책 책임자들이 바뀌지 않는 한,획일적인 원금 탕감이나 신용사면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일괄 탕감을 해줄 경우 그동안 성실하게 꼬박꼬박 빚을 갚아온 선량한 신용불량자들만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편승해 빚을 갚지 않고 버티는 악성 신용불량자들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잘못된 기대감은 버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같은 기대감 형성에는 이달 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조만간 신용불량자 해소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도 일조했다. ●재경부,“차라리 사표 쓰겠다” 재경부가 일괄탕감이나 사면에 대해 극구 반대하는 것은 이같은 조치가 신용불량자 숫자를 겉으로만 줄이는 ‘눈가리고 아웅’ 식의 해결책이라고 판단해서다.물론 재경부도 6월말 현재 신용불량자 수가 322만명을 넘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신용불량자 전담 취업창구 개설,채무 정도 및 상환의지에 따른 신용불량 등급 세분화 등 보완대책을 마련중에 있다. 재경부측은 “현행 신용불량자 제도는 30만원 이상을 3개월만 연체하면 모두 획일적인 신용불량자 딱지가 붙어 정상적인 취업활동 등 재기가 어렵다.”면서 “다음달 중순께 발표할 예정인 서민생활안정대책에 신용불량자 대책을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금탕감 요건 지나치게 까다롭다’ 현재 신용불량자에 대한 원금탕감은 개별 금융기관이나 신용회복지원위원회의 금융기관공동 채무 재조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금융기관이 아예 떼일 것으로 간주하고 손실(상각) 처리한 빚에 대해서만 탕감이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인 혜택은 미미한 실정이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 한복환 사무국장은 “현재의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원금 탕감 조건이 다소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획일적인 탕감이나 사면이 이뤄지게 되면 이로 인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우려된다.”며 재경부의 반대입장에 동조했다. 시민단체들은 “신용불량자 양산에는 신용도 심사를 소홀히 한 금융기관에도 책임이 있는 만큼 현행 탕감요건을 좀 더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지방고시 내년에 사라진다/행시에 통합 ‘자치행정 직렬’ 신설

    말 많던 지방고시가 내년부터 폐지되고 대신 행정고시에 통합돼 ‘자치행정’ 직렬이 신설된다.자치행정직렬 합격자는 임용 후 광역자치단체에서 3년 동안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방고시 폐지 및 보완대책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치행정직렬 신설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응시생과 선발인원 감소,지방자치단체의 반발 등으로 존폐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지방고시를 행정고시에 통합·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방고시는 선발인원이 줄면서 응시생도 덩달아 급감했고 합격자들의 질적 수준이 낮아지고 시험 및 수습교육 관리의 어려움을 겪어면서 존폐문제가 제기돼 왔다. 지방고시는 지난 95년 시행 첫해에 93명,96년 88명,97년 89명을 선발했지만 2001년 27명,지난해 28명,올해 18명으로 선발인원이 급격히 줄고 있다.관계자는 “처음에는 지방고시 출신자들을 기초자치단체에 우선 발령하도록 했지만,기초단체에서는 승진적체 등을 이유로 지방고시 출신 기피현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지방고시 ‘문패’를 없애고 내년부터 행정고시에 일반행정·재정경제·교육·교정 직렬처럼 자치행정직렬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2005년부터 행정고시에 공직적성평가(PSAT)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에 지방고시 폐지 시점은 내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관계자는 “늦어도 올 가을까지 관련 볍령 개정작업을 마칠 계획”이라면서 “올해 지방고시 합격자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보완책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자치행정직렬의 지역별 구분모집과 응시자격 제한 등은 그대로 둔다는 계획이다. ●광역자치단체에 우선 배치 행자부는 자치행정직렬을 신설하면 합격자들을 광역자치단체에 우선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기초단체의 경우 5급 신규 충원인력이 1∼2명에 불과한데다 단체장들이 지방고시 출신을 꺼려하면서 지방고시 수요도 줄었다.”면서 “광역 지자체에는 전체적으로는 매년 1500여명의 수요를 갖고 있기 때문에 광역 지자체에 우선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치행정직렬 출신을 광역자치단체의 정책개발 부서등에 집중배치,지방분권의 효율적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NGO / 풍력단지·물류기지… 새만금 활용안 봇물

    새만금사업을 둘러싸고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과 ‘보전’을 절충하는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에너지대안센터 이필렬(한국방송통신대 교수) 대표는 최근 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 새만금생명학회, 국회환경경제연구회가 마련한 ‘새만금 대안마련 토론회’에서 방조제에 풍력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이색적인 대체 사업 아이디어를 내 관심을 끌었다. 새만금에 대단위 풍력발전 단지를 만들면 갯벌도 살리고 방조제도 환경친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되는 것은 물론 10년 뒤면 동아시아 풍력시장을 선점하는 요새가 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장밋빛 전망이다. 이 대표는 “1500㎾의 풍력발전기로 250㎿의 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데 드는 건설비용은 3500억원이면 충분하다.”면서 “풍력단지를 만들면 전기생산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도 큰 만큼 전북도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바닷물 위에 풍력발전기를 세우려면 건설상 어려움이 따르고 배를 타고 점검을 해야 되지만 이런 불편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3000㎾ 풍력발전기를 세우려면 500m 이상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되는데,현재 건설된 방조제 위에 120개 가량이 들어설 수 있고 총 360만㎾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반면 오창환(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새만금사업을 매립중심에서 신항만과 관광 인프라지역으로 전환시켜 서해안시대 산업 물류기지 또는 국제 관광·정보기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교수는 “새만금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립규모를 줄여 10년 내에 서둘러 매립하는 것이 필요하며 현재 계획대로 20∼30년 동안 매립을 끝내고 이후에 복합단지와 공항을 만든다면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갯벌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생태적 가치와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주는 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재연(아주대 교수) 시민환경연구소장은 “새만금 사업에 대한 갈등은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만큼 환경단체와 전북도민들이 발전적 모델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전북도민들의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보장책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며 “환경단체들도 맹목적인 사업중단이 아니라 사업의 수정·보완대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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