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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소재 울/겨울의류 풍속도 바꾼다

    ◎20개 업체,오늘∼29일 힐튼호텔서 새 상품 전시회/물세탁·세탁기사용 가능토록 실용화/내의서 일상복에까지 급속 확산 전망 관리하기도 힘들고 정장·코트류에 한정된 고급의류소재로만 인식돼왔던 울이 물세탁뿐만 아니라 세탁기 사용도 가능할 정도로 실용적인 의류소재로 개발돼 내의·스키웨어·일상복등 다양한 용도의 의복에 확장될 전망이다. 자연섬유가 가진 특성에 기능성을 부여,모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행사 「93∼94추동코리아 울컨벤션」이 27∼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제일모직 대한모방등 모직물을 생산해온 20개 국내 주요업체들이 국제양모사무국(IWS)과 합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각 업체가 개발·기획한 신소재 모직물과 의류가 「다이내믹,스타일,이지」주제의 패션쇼와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다. 제일모직에서 개발한 4계절용 울드레스및 캐주얼셔츠등 남성와이셔츠는 세탁기를 사용한 세탁도 가능하도록 실용성을 살렸으며 기존의 어두운 계통의 색상도 밝은 파스텔색으로 처리,한껏 고급스러운 멋을 풍기게 했다. 울의 우수한 탄력성으로 구김이 잘 가지 않으며 중량역시 1백35g정도로 매우 가볍다. 소재는 울1백%나 실크,면의 혼방.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울진(jean)은 울과 코튼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65∼85%까지 울을 혼방,맨살에 닿는 촉감이 매우 부드럽다.울진을 개발한 충남방적 설계과 이진국차장은 『종래의 진이 가진 차가운 촉감에 비해 울진은 따뜻함과 고급스러움으로 이미 유럽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울스키웨어는 울이 원래 갖고 있는 보온성과 발수성 탄력성을 최대한 이용한 것. 원사에 실리콘등의 약재를 처리해 방수성을 보강했으며 착용감이 좋다. 행사기간중에는 패션쇼와 함께 세계각국의 니트웨어 신제품및 참가한 여성직물업체 디자이너들의 직물디자인 전시및 93∼94 추동칼라경향과 일본시장경향등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한국울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고급의류이면서 동시에 개성과 활동성을 살린 일상복을 찾고 있는추세』라고 말하고 『울을 이용한 일상복이 앞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보일러청소 싸게 해줍니다/연탄 1만5천원 기름·가스 2만원

    ◎열효율 높아져 연료소비량 줄어 겨울철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간이 가정용 보일러 청소주간으로 정해졌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이 기간 중 평소의 절반 가격으로 보일러를 청소해 준다.할인가격은 연탄보일러의 경우 1만5천원,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는 2만원이다.희망자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의 각 지부 및 지회에 전화(전중앙회 586­4071∼4)로 신청하면 된다. 보일러를 청소하면 열효율이 높아져 에너지가 절약되고 보일러의 수명이 연장되는 이점이 있다.보일러의 화실 벽이나 가열관 굴뚝등에 끼여있는 그을음과,보일러 내부에 눌어붙은 관석은 그 두께가 두꺼울 수록 연료를 더 많이 잡아먹는다. 그을음의 두께가 0.8㎜이면 연료소비는 2.2%가 늘어나고 1.6㎜이면 4.5%가,3.2㎜이면 8.2%의 연료가 각각 더 든다.관석의 두께에 따라 늘어나는 연료량은 1㎜일 경우 2.2%,2㎜ 4%,4㎜ 6.3%,5㎜에 6.8%,6㎜에 8.7%이다. 가장이나 주부가 직접 연탄보일러를 청소할 경우 먼저 연소통을 보일러에서 빼내 가스와 수분과 분진등이 섞여 뭉쳐진 덩어리 및 녹을 쇠로 된 솔로 깨끗이 털어내야 한다.굴뚝의 구부러진 부분에 쌓인 응결 덩어리도 청소해야 하며 온수탱크와 외기에 노출된 배관은 반드시 25㎜ 이상의 보온재로 싸 주어야 한다. 기름보일러의 경우 보일러의 뚜껑을 열고 버너를 분리해서 쇠솔로 그을음과 부식부분을 깨끗이 닦아낸다.
  • 무허판자촌에 불

    【시흥=조덕현기자】 5일 상오 2시쯤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81 무허가 판자촌에서 불이 나 백수옥씨(40·여) 집등 판자집 60채를 태워 1백80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불이 나자 주민 2천여명은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 인화성높은 판자집 보온덮개 등으로 불이 옮겨붙는 바람에 피해가 컸다.
  • 외언내언

    면도기 2억6천만개,칫솔 1억3천만개,나무젓가락 66억개,스티로폴용기 4억2천만개,알루미늄접시 4억개,종이컵 28억개….무슨 수치인가.91년 우리가 소비한 1회용품의 수량이다.이것만 있는것도 아니다.89년부터 등장한 1회용 카메라는 값이 싼것도 아니어서 개당 1만원씩 하는데도 연간 1백만개씩 팔리고 있다.새로운 개발도 이어진다.등산중 취사를 금지시키자 곧 등장한것이 1회용 보온도시락.◆편리해 쓰면서도 늘 버리기가 아깝고 과소비다라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하지만 과소비보다 더 심각한 측면은 쓰레기문제.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트럭 4천대분이 1회용품 쓰레기다.뿐만아니라 이 제품들은 대개 그 소재가 환경오염의 주범들이다.우리에게서 연간 6억개가 팔리고 있는 종이기저귀는 물기를 빨아들이는 불직포계통의 소재와 이를 싸고 있는 비닐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땅속에서 분해되는데는 최소 3백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때문에 미국의 경우 이미 종이기저귀 판매금지가 법안화되고 있다.플로리다주는 제일 앞서서 93년10월부터 1회용 기저귀판매 금지를 확정했다.20개주이상이 현재 판매금지나 특별과세를 추진해 가고 있다.종이컵은 좀 나은 편이어서 자연분해가 20년쯤이지만 이 역시 유럽에서는 쓰레기문제로 간주하여 무역품목에서 제한을 시작했다.무엇이든 종이팩에 담긴 것은 통관에서 걸린다.◆1회용품 생산업에 폐기물처리부담금을 물리는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연간 제조비용만으로 따져 8천억원이 넘어선 1회용품업을 갑자기 판매금지로까지 몰고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는 정도로 1회용품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오늘의 추세로 보아 너무 느린 작업이다.부담금을 뛰어넘는 보다 근본책,즉 아예 안쓰기정책을 연구해 볼일이다.
  • 월남전때 총기 역류에 골머리(특파원코너)

    ◎중국·홍콩,밀수꾼 단속 비상/광동·마카오등에 암시장 번성/중국제 수류탄·기관총등 다양/갱단등 범죄조직서 주로 구입… 치안 위협 월남전때 중국은 엄청난 군수물자를 월맹에 제공했었다.당시 중국 각지에서 철도편으로 실려온 군수품은 중월접경의 빙상시에 집결됐다가 미군의 폭격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국경을 넘어 하노이쪽으로 전달되곤 했었다. 최근에는 월남전때 실려갔던 중국제 총기류가 다시 빙상시를 경유,중국쪽으로 역류되고 있다.과거에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원조물자로 제공됐던 것이 이제는 양측 밀수꾼들에 의해 역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들여온 각종 총기류는 주로 중국남부 광동성과 복건성를 비롯,홍콩·마카오등지의 치안을 위협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특히 홍콩의 경우 최근 2∼3년동안 권총강도 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가 하면 기관단총과 수류탄을 동원한 갱단과 경찰간의 시가전도 심심찮게 터지고 있다.범인들은 대부분 중국인 밀입국자들.현제 홍콩감옥에 갇혀있는 중국밀입국자가 3천4백명에 달하고 이들을 관리하는데만 연간 5백억원이 들어간다며 홍콩주민들의 불안이 대단하다. 그런데 이들 범인들이 소지한 총기류가 대부분 베트남에서 역류된 중국제라는 사실은 최근 홍콩의 유력지 명보의 보도로 분명해지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1백년 가까이 전쟁을 치러왔다.2∼3년전 베트남군이 캄보디아에서 철수함으로써 전쟁시대는 막을 내렸다.하지만 남은 것은 가난과 군수물자뿐이었다.이 군수물자가 베트남인들의 생계수단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동남아 최대의 총기류 공급 암시장으로 변모되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총기류가 밀수출되는 루트는 광서자치구의 빙상시뿐 아니라 운남성과의 접경지역,해상을 통한 해남도,경우에 따라서는 광동연안지역으로 직접 들어오기도 한다. 이같은 밀수루트는 10여년전부터 길이 뚫리기는 했으나 초기에는 그다지 활발하지는 못했다.최근 3∼4년간 중월관계가 호전되고 국경무역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면서부터 총기류의 밀수출도 함께 번성해왔다. 베트남주민들은 국경에서 물물교환이 조금씩 허용되자 처음에는 54식권총 한자루와 실탄10발 정도를 들고나와 중국제 보온병 한 두개씩과 교환해가는게 고작이었다.얼마후 그들은 권총 한자루에 1백20∼1백50원인민폐(2만원안팎)를 받게 되면서부터 차츰 돈벌이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같다.이때부터 변경 주민들은 정글속에 버려진 군인들 시체까지 찾아다니며 쓸만한 총검과 탄약을 모아 돈벌이에 열을 올렸다.요즘에는 권총값이 2백50∼3백원으로 2배나 올랐다. 중국의 약삭빠른 장사꾼들은 이들 총기류를 구입,일단 광주까지만 가지고 나오면 10배나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처음에는 장사꾼에서 차츰 건달이나 전과자들이 개입하기 시작했다.총기류도 권총에서 AK47자동소총이나 수류탄까지 점차 다양화되어가면서 암거래조직도 생겨났다. 현재 인구3만의 빙상시에만도 8∼9개의 밀매조직에 약3백명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추정하고 있을 정도이다.이곳에서 1백여㎞ 동북쪽에 위치한 남령시는 국경지역에서 사들여온 무기류를 중간도매하는 집산지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구정때 공안요원들은 한 여관을 급습,총기판매상을 검거한 적이 있었다.이때 압수한 무기가 AK47자동소총 2정과 권총 10여정,그리고 탄알 3천여발이었다. 올해들어 이같이 공안당국의 감시가 강화되자 이제는 지하조직의 철저한 암거래로 바뀌었으며 수색활동이 강화되는만큼 은닉수법도 점차 프로화되고 있다. 중월접경지역은 열대밀림이 우거진 숲이 많고 도로망이 엉성해 현지 지리에 밝은 밀수꾼들을 찾아내거나 추적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불가피하게 공로를 통해 총기류를 운반할 때는 전기제품속에 숨기는등 갖가지 기상천외한 수법들이 동원되게 마련이다. 공안요원들의 부정부패와 갱단의 보복위협등도 밀수근절을 어렵게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마음에 안드는공안원을 처치한 다음 불과 30분이면 국경을 넘어가 매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는 것이다.
  • 도시 25.7평 읍면 30평이하 주택/새달부터 신고만으로 건축

    ◎온실·축사·농수산물 유통시설 포함 내달 1일부터 농업용 고정식온실(일명 유리온실)과 축사를 지을 때는 신고만하면 지을 수 있는 등 농업관련시설의 건축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오는 6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지을 수 있는 고정식 온실은 신고만으로 지을 수 있으며 도시계획구역내에 축사를 설치할 경우 신고만으로 지을 수 있는 규모를 현행 1백㎡(30평)미만에서 2백㎡(60평)미만으로 확대했다. 특히 건설부장관이 인정한 표준설계도에 따라 축사를 건축할 경우에는 면적에 관계없이 신고만으로 설치할 수 있게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보온덮개를 씌운 간이축사도 30평 이상은 신고만으로 설치할 수 있게했다. 개정안은 도시계획구역내 자연녹지와 생산녹지에도 농수산물 유통·판매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농·수·축협의 공판장이나 집하장·판매시설등을 녹지에 설치할수 있게했다. 정부는그러나 도시계획내 녹지지역 이외지역에서는 도시미관을 고려해 1백㎡(30평)이상일 때는 신고후 설치토록 규제키로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도시지역에서는 85㎡(25.7평),읍·면지역에서는 1백㎡(30.3평)이하의 주택을 지을 경우 허가없이 신고만으로 가능토록 했다. 또 단독·다세대주택및 소규모 근린상가에 대해서만 허용되고 있는 건축사의 준공검사 대행업무를 4층이하·연면적 2천㎡(6백평)이하인 모든 건축물로 확대했다.
  • 비닐하우스 녹지에도 설치 허용/농업시설 건축규제완화 문답풀이

    ◎도시계획구역내 공판장 짓게/표준설계 축사 면적제한 없애/고정식온실 설치기준은 별도로 마련 국무회의가 21일 의결,확정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중 농업관련 건축규제완화내용은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의 획기적인 농업관련대책이 뿌리를 내리는데 장애가 되고 농민에게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의 완화와 절차의 간소화를 골자로 한 이번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축사시설의 설치의 경우는 어떻게 바뀌는가. ▲도시계획구역내에서 시장·군수가 지역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하는 곳에서는 60평 미만까지 신고로 설치할 수 있고 표준설계도에 따라 축사를 신축할 때에는 면적에 관계없이 신고만으로 가능하게 됐다. 또 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하게된 축사는 건축사의 설계나 공사감리를 받지않아도 된다. 지금까지는 60평이상의 축사는 시장·군수의 허가를 그 미만은 신고를 한뒤 설치할 수 있었으나 도시계획 구역내에서는 30평이상은 시장·군수의 허가로,그 미만은 신고를한뒤 지을수 있었다. ­비닐하우스형 보온덮개를 씌운 축사는 어떻게 되는가. ▲지금까지 축사로 인정되지 못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가설건축물이 포함돼 30평이상은 시장·군수에 신고한뒤 설치할 수 있게 됐다.30평미만은 지금처럼 신고나 허가를 받지않고 설치가 가능하다. ­무허가 축사도 지난 3월에 밝힌대로 양성화가 가능한가. ▲이번 개정안은 새로 짓는 축사에 대해서만 규제를 완화하고 무허가 축사에 관해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설치된 무허가 축사에 대해서도 양축농가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양성화를 위해 건설부와 농림수산부가 협의중이다. ­표준설계도에 의한 축사란 무엇인가. ▲농림수산부장관이 작성해 건설부장관이 인정한 설계도이며 지난 80년 4월 처음으로 14종이 제작,보급됐다.이어 지난 89년 12월에 발전된 사육기술 등이 반영된 14종이 제작돼 활용되고 있다. ­고정식 온실설치의 절차가 간소화되었다는데 그 내용은. ▲채소·화훼 등을 재배하는 고정식 온실을 설치할 때는 시장·군수에게 신고만하면 된다.지금까지는 일반건축물처럼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시장·군수의 건축허가를 받아야 설치가 가능했다.이에따라 건축사가 설계를 해야하고 허가수수료를 납부하는 등 설치비가 많이 들고 절차가 복잡했었다. 정부는 앞으로 고정식온실의 설치를 더욱 손쉽게 하기 위해 별도의 「안전및 구조에 관한 기준」을 제정하고 시설현대화에 필요한 자금도 대폭 늘려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주택건축 허가도 완화되는가. ▲지금까지는 읍·면에서 연면적의 합계가 60㎡(18평)이하인 주택만 신고로 건축이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1백㎡(30평)이하인 주택까지 신고로 건축이 가능해졌다.그러나 군수가 지역계획 또는 도시계획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해 지정­공고한 구역은 제외된다. ­농수산물 유통·판매시설의 설치와 관련해 개정된 내용은. ▲도시계획구역내 녹지지역에서도 설치가 가능해졌다.이에따라 녹지지역중 생산녹지지역에는 도매시장,공판장,직판장 등의 판매시설의 설치가 가능하고 자연녹지지역에서는 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가 개설,운영하는 농수산물공판장의 설치를 할 수 있게됐다. 지난해말 현재 농수산물 공판장은 농협이 1백76개,수협이 2백3개,축협 1개등이며 이번 조치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비닐하우스의 경우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경지지역등 도시계획구역외 지역이나 도시계획구역내 지역이라도 녹지지역에서는 신고없이 자유로이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시계획구역내 지역중 비녹지지역인 공업지역·주거지역·상업지역등에서 비닐하우스를 무질서하게 설치하는 경우 도시미관을 해치거나 용도별구역설정에 따른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1백㎡(30평)이상일 경우에는 신고해야 한다.
  • 약동의 계절 4월… 개나리·진달래 만개/전국서 꽃잔치 잇따라

    ◎오늘 제주벚꽃축제 첫머리로/전주·군산 10일,수안보선 18일/풍물놀이에 향토시장도 함께 열어 봄 정취 만끽 봄이 무르익는 4월. 창문을 활짝 열면 남녘으로부터 훈풍을 타고 치닫는 꽃소식에 마음이 설렌다. 농촌에선 제철에 접어든 농사일로 일손이 한결 바쁘기만 하다. 이달은 또 청명(4일) 한식(5일) 곡우(20일)로 이어지는 약동의 계절인데다 4·19의거일,충무공탄신일(28일),윤봉길 의사 의거일(29일) 등이 들어 있어 애국·애족하던 조상의 얼이 서려 있는 달이기도 하다. 개나리·진달래·산수유·목련·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한 전국 곳곳에서는 갖가지 상춘행사와 국가적인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남도의 최대 벚꽃제전인 제30회 진해군항제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해시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군항제 기간동안 향토음식과 민속토산품을 취급하면서 관광객이 집중하는 풍물야시장이 시내 복개천을 중심으로 개설되며 해군사관학교를 비롯,일부 군부대가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일정을앞당겨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제1회 제주 벚꽃잔치는 제주시가 자생지인 벚꽃을 관광대상으로 올해 처음계획한 행사로 이 기간중 향토야시장도 곁들여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전주∼군산간 번영로의 벚꽃도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려 1백리길 「벚꽃터널」이 상춘객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이번 번영로 벚꽃잔치에는 하루에 10여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 행사와 연계,5일부터 19일까지 군산공설운동장과 김제의 목천포,옥구의 탑전등 3개소에 야시장을 개설,운영하기로 했으며 12일에는 옥구군 개정면 발산국교에서 군산공설운동장까지 시민걷기운동대회를,10일과 12일에는 군산공설운동장에서 2차례에 걸쳐 시민위안잔치도 열 예정이다. 또 11일에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리며 8일부터 27일까지는 익산군 탑전공원에서 읍면 풍물놀이마당도 한바탕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11·12일에는 옥구군 대야면 복지회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경로제가,15일과 16일에는 옥구군 문화원에서 봄맞이 시조경창대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충북도와 수안보 온천관광협회·중원군 생활체육협회도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 수안보일대에 활짝 핀 개나리와 벚꽃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18·19일 이틀동안 수안보온천 꽃축제를 연다.
  • 수입식품 검역전산망 가동/내일부터/서울·부산등 5곳 정보온라인화

    보사부는 30일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식품정보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 부산 인천 마산 김해 등 5개 주요 국립검역소에 검역정보를 담은 온라인전산망을 설치,4월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이 전산망이 가동되면 수입식품에 관한 정보및 검사결과가 컴퓨터를 통해 즉시 다른 검역소에 전달돼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사가 한층 효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게 된다. 또 검역소 사이에 불합격된 식품의 반송·폐기여부 등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어 불량수입식품이 국내시장에 유출될 가능성이 원천봉쇄된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수입식품에 대한 정보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주요 정보발생지인 미국·EC(유럽공동체)·WHO(세계보건기구)등에 상주하고 있는 주재관을 활용,이들을 통해 입수한 식품관련정보,분석자료 등을 전산망에 입력시켜 활용할 예정이다. 전산망에는 식품종류별 수입신고 실적,부적합판정목록,창고별 보관실태,유해물질 정보,유통관련 정보 등이 상세히 담겨지게 된다.
  • 가전품 작년 77억어치 밀수/대형컬러TV·캠코더·VTR이 주종

    대형 컬러TV·캠코더·VTR 등 외국산 가전제품의 밀수가 지난해 관세청의 단속실적만도 77억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청이 단속한 밀수 가전제품은 대형 컬러TV가 41억5천7백만원,캠코더가 5억2천9백만원,VTR가 1억5천8백만원,증폭기가 1억1천5백만원 어치에 달했다. 이밖에 레이저디스크플레이어가 4천5백만원,레코드플레이어가 3천5백만원,전기밥솥이 1천2백만원,전기보온밥통이 50만원 어치가 각각 적발됐다. 이들 품목 외에도 26억9천5백만원 어치의 각종 밀수 가전제품이 단속돼 지난해 전체로 밀수 가전제품 단속실적은 77억4천7백만원 어치에 달했다. 밀수방법은 불법통관을 시도한 것이 63억3천2백만원 어치로 가장 많았고 시중유통과정에서 단속된 것이 7억1천6백만원 어치,어선 등 해상을 통한 밀수가 4억9천4백만원 어치다.
  • 가전제품기능 한글표기 늘었다(소비자)

    ◎7월 의무화 앞두고 업계 호응 높아/시판모델 74%가 채택… TV의 MUTE→「조용히」로/세탁기·전자레인지·에어컨 100% 전환/공진청,“외래어 고수땐 형식승인 불허”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가전제품 한글기능표시의무화를 앞두고 최근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이 영문에서 한글로 바뀌고 있다. 요즘 많이 팔리는 삼성25인치TV(모델명25 96)에는 MUTE·TRACKING·ERASE·TINT등 영문기능표기가 「조용히」·「화면조정」·「지움」·「색상」등 알기 쉬운 우리말로 표기되어 있다.온갖 신제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음향기기부문도 마찬가지여서 TUNING·SCAN·TREBLE·BASS등 생소한 영어가 「선국」·「자동선국」·「고음」·「저음」등으로 표기되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전자제품 가운데 세탁기·전자레인지,에어컨·팬히터등은이미 1백% 가까이 한글로 표기됐다.그동안 영문표기가 주를 이뤄왔던 TV,VTR,음향기기,캠코더등 모든 가전제품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삼성전자가 조사한 자사의 주요가전제품 한글표기현황에 따르면 전체 1백87개 모델 가운데 1백39개가 한글화돼 74%의 한글화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부문별로는 VTR32%,TV88%,음향기기65%,냉장고65%순.이밖에 세탁기·전자레인지·보온밥통은 1백% 한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성사·대우전자제품도 비슷한 수치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기능표시 한글화는 공업진흥청이 수입품을 포함한 모든 가전제품에 대해 제품의 작동방법,사용법설명서,주의사항등을 한글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가속화됐다.공진청은 오는7월까지 한글화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형식승인을 내주지 않아 시판을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이에따라 국내업체들은 지난해말부터 삼성·금성·대우등이 공동으로 「한글표준화팀」을 구성해 적절한 용어선택,한글글씨체디자인개발등 작업을 추진하는등 업체나름대로 한글화에 대비해 왔다. 그러나 소량다품종형태로 수입되는 외국가전제품들의 경우 가격부담을 안게돼 국내수입이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외국어로 씌여진 외제가전제품과 국산품과의 차별화가 이루어져 소비자들의 구입기피 효과도 거둘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상품시험검사소 임현문소장은 『기능표시한글화는 지금까지 해독하기 어려운 영문표기때문에 제대로 기능을 작동하지 못했거나 아예 제품을 사장시키는 등의 소비자불편을 해소,우리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한단계 올리는데 큰몫을 할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주에 자사제품 선물/「검약주총」바람(경제 화제)

    ◎내의서 식용유까지 종류 다양/판촉·경비절감 효과/2만원미만의 생필품이 주류 12월결산법인의 정기주주총회가 한창이다. 지난달 17일 율촌화학이 주주총회를 개최한 이후 7일 현재 2백3개사가 주주총회를 끝마쳤으며 오는 12일 1백82개사가 주총을 예정하고 있는등 이달말까지 2백83개사의 주총이 이어진다. 올해의 주총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총회꾼들이 설치고 배당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들이 총회장을 뜨겁게 만들고있다. 일반투자자들이 주총결과보다는 선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예년과 같은 모습이다. 주총때만되면 많은 기업들은 주총에 참여하는 주주들에게 나누어줄 선물준비에 신경을 쓰고 있으나 지난해의 경기침체및 절약분위기에따라 올해의 선물수준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제당은 세제 ○…제일제당은 최근 개발한 시가 6천원인 세제를 제품선전을 겸해 선물로 나누어 주었으며 동방유량도 자사제품인 시가 1만1천원인 식용유세트를 선물했다. 또한 쌍방울은 1만원내외의 내의를 선물했으며 오는 12일 주총을 개최하는 동원산업은 지난해 무거운 참치세트를 준비해 반응이 좋지않았던 것을 감안해 시가 1만3천원인 가벼운 김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럭키김성그룹 계열사들은 대부분 그룹에서 만들고 있는 1만원내외의 비누 화장품을 선물로 준비했다.쌍용그룹 역시 사장단회의를 통해 어려운 경기를 반영,쌍용제지가 생산하고 있는 고급화장지를 선물하기로 결정해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시가 1만원인 고급화장지를 선물했다. 소비재를 생산하지 않는 업체들은 주방용품·체중기·스푼세트 등 시장가격이 대부분 1만∼2만원 정도하는 생활용품을 주로 선물했으며 올해는 우산이 인기품목에서 다소 밀려났다. 유공은 시가2만원인 보온병을 선물,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선경인더스트리는 1만1천원인 탁상용램프를 선물했다.또 9년만에 배당을 한 남경기업은 시가 2만5천원인 체중기를 선물했으며,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시가 1만원내외의 주방용품을 준비했다. ○선물문의 전화도 ○…주주들은 선물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주총전에 미리 전화로 알아보고 선물이 좋은 곳에 참석하고 있는 실정이다.장기신용은행과 신한은행은 최근의 절약 분위기속에 올 선물을 지난해 수준보다 떨어진 수건 2장과 냄비를 각각 준비해 일부 주주들로부터 「쩨쩨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호텔신라는 시가가 1만9천원이나 하는 탁상용시계를 1천2백개나 준비했으나 선물이 좋다는 소문에 예상외로 만은 주주들이 총회에 참석해 2백개를 추가 주문하기도 했다. ○문화신문에 이의 ○…대부분의 주총이 회사측의 치밀한 준비와 우리사주 주주들의 노력으로 순탄하게 진행됐으나 「타법인출자·승인의건」을 놓고 모주주가 『현대문화신문에 대한 2백8억원의 출자계획이 투자가치가 있는 것이냐』는 이의를 제기하는등 일부 기업에서는 순조롭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 서울∼충주 주말·휴일 관과열차 운행(단신패트롤)

    ◎내일부터·당일 여행권 어른 2만3천원 ◇철도청은 주말및 휴일에 충주호·단양팔경·수안보온천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7일부터 서울∼충주간 휴일관광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한 장의 여행권을 구입하면 왕복열차 및 연계버스의 이용과 관광지 입장,유람선 승선,숙박·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데 당일코스와 숙박코스로 구분된다. 당일코스는 고수동굴·도담삼봉등을 관광하는 경우가 어른 2만3천원,어린이 1만5천9백원이며 수안보온천이 어른 2만1천5백원,어린이 1만5천6백원이다. 온천욕과 고수동굴·도담삼봉을 관광하는 1박2일 숙박코스는 어른 6만9천3백원,어린이 3만8천8백원이다.
  • 반지등 금품 뺏으려/80대 노파 독살기도

    【남해=강원식기자】 경남 남해경찰서는 1일 강옥자씨(32·여·남해군 창선면 수산리 234의5)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체장애자인 강씨는 지난달 28일 하오1시30분쯤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살았던 남해군 창선면 상죽리 143 정복수씨(82·여)집에 놀러갔다 정씨의 팔찌·금반지 등을 빼앗기 위해 미리 준비한 독극물을 보온 물통에 넣어 정씨를 살해하려한 혐의다.
  • 소보원 발표 23개 품목 “비교우위” 평가 내용(생활정보)

    ◎외제에 앞서는 우수국산품 많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외제보다 성능이 우수하거나 비슷한 국산품 23개 제품을 선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금성사와 삼성 대원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보온밥솥의 경우 일제 내셔널과 코끼리표보다 성능이 우수하며 동양나이론과 제일모직의 양탄자도 미제보다 질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면서도 외제는 국산보다 최고 20배까지 비싼값에 거래되고 있다. 주부들의 알뜰가계 설계를 위해 소비자보호원과 공업진흥청 등의 품질 테스트결과 수입 외제품보다 값이 싸면서도 품질이나 성능 안전성면에 월등히 우수한 제품들을 용품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일 「리켄」·독 「휘슬러」보다 안전/압력솥/흠집 발생빈도등 불량률 크게 낮아/스타킹/품질 같은 수입품값의 8분의 1선/아동복 ○주방세제 세정력 앞서 ▷주방용품◁ 주방용품 가운데 전기보온밥솥은 대부분 국산이 외제보다 우수하다. 금성사를 비롯,삼성 대우 대원 (주)마마 등 5개사에서 만든 6가지 전자보온 밥솥을 일본의 코끼리표 내셔널사 제품과 품질 등을 비교 시험한 결과 안정성과 편리성면에서 일제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코끼리표 제품은 같은 양의 밥을 지을때 국산품보다 32%나 더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또 수입품은 국내 형식승인도 받지 않은채 제조연월일이나 한글판 사용설명서를 부착하지 않고 불법 유통되고 있어 고장수리 등 소비자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수입품은 21만∼22만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국산품의 8만∼13만8천원에 비해 최고 2.8배나 비싸다. 압력솥의 경우도 금성사,남선알미늄,세광알미늄,한일스텐레스 등 국산 13개사의 제품은 일본의 이연금속(주)의 리켄이나 독일의 휘슬러사의 휘슬러제품에 비해 품질이나 성능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으며 외제는 오히려 안전장치가 미흡하고 세척하기가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격도 휘슬러의 경우 22만2천원으로 국산품보다 2∼5배가량 비싸다. 커피제조기도 국산품이 네덜란드 필립스,독일의 세베리아,영국의 모르피리저드,일본의 코끼리표,미국의 MR사 등 수입 12개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며 특히 편리성에서 외제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품들은 전원전선의 길이가 기준에서 부적합하며 영국산은 뚜껑과 본체사이에 틈이 벌어지는 등 조립상태가 조잡했다. 주방용세제도 (주)럭키나 애경산업제품은 미국산 다쉬드랍스에 비해 생분해도나 세정력에서 뛰어나며 가격도 수입품의 35%에 지나지 않는다. 주방용 칼도 국산품은 일본산이나 독일산과 성능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일제가 1만8천5백원,독일제가 2만8천원으로 국산품의 3천∼9천원에 비해 수입품이 최고 9배까지 비싼 실정이다. 국산품보다 30∼40% 비싼 삼중바닥냄비도 일본 궁기제작소의 미야코는 바닥면의 열분포 상태가 국산품에 뒤떨어지는 등 비싼만큼 품질이나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일 고무장갑 잘 찢어져 ▷여성용품◁ 질기면서도 탄력성이 생명인 고무장갑의 경우 24개 국산품은 공업진흥청의 품질 및 성능검사에서 모두 우수 판정을 받았으나 일본 상화화공(주)의 슬리폰제품과 말레이시아의 텍스라제품은 가격은 비싸면서 잘 찢어지는 것으로 판명됐다. 여성용 고탄력 스타킹도제품의 수명과 점줄발생 빈도에서 국산품이 훨씬 앞섰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실시한 품질검사에 따르면 국산 15개 제품은 불량률 발생률이 33.3%인데 반해 피에르발만,찰스주르당,빌브라스쿨이어서 포트 등 수입품은 42.9%나 되었다. ▷아동의류◁ 공진청은 지난해 6월 짱구네 등 8개 국산아동의류제품과 네덜란드산 오이릴리,일본의 베베제품의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수입품은 국산품보다 5∼8배정도 가격만 비쌌을뿐 원피스는 국내 가베어패럴과 네덜란드산이,바지는 국산 짱구네 제품이,티셔츠는 국산 선하우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또 의류의 정전기를 없애주는 섬유유연제의 경우도 (주)피죤 등 국산품은 독일의 버넬,미국의 다우니제품보다 땀을 더 잘 흡수한다. 그럼에도 수입품들은 최고가의 국산품보다 2배 이상 값이 비싸다. ◎양탄자/촉감좋고 미산보다 덜 닳아/부동액/어는점·끓는점·비중등 모두 우월/헤드폰/일제의 절반값… 좌우음향 감도 균일 ▷가전제품◁ 국산품이 품질면에서 생산메이커에 따라 편차가 심한 헤드폰의경우 범우전자공업과 신우음향(주) 제품은 일본의 아이와제품보다 월등히 좋다. 아이와 헤드폰은 국산보다 가격이 50∼80% 비싸면서도 좌우 헤드폰사이에 음향의 감도차가 심해 공진청 시험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CD플레이어 내장 카세트 라디오의 경우 금성사와 삼성사제품은 일본 산요사와 아사히사 제품보다 품질이 뛰어났으며 특히 산요제품은 카세트의 생명인 테이프 속도,녹음상태 성능이 크게 뒤떨어지지고 있다. 8㎜형 캠코더도 금성 등 가전3사의 국산품이 일본 소니사의 핸디캡과 29개 검사항목에서 같은 등급 판정을 받았고 녹색이나 보라색 등 색의 재현성능은 오히려 일제를 능가하고 있다. 판매가는 국산이 83만∼89만원이지만 또 오븐겸용 전자레인지도 국산품은 사용에 조금 불편할뿐 품질이나 성능 안전성 등 모든 검사항목에서 완벽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공진청이 품질·성능 및 안전성검사를 실시했던 전기다리미의 경우 국산품은 메이커에 따라 품질편차가 다소 심하지만 유명 메이커 제품은 네덜란드의 필립스제품을 크게 앞섰다. 특히필립스 제품은 밑면의 보증온도가 기준에 부적합해 옷감을 상하게 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시험결과 밝혀졌다. 충전식 전기면도기도 공진청의 시험결과 국산품은 더러 품질편차가 나지만 판매가가 3배나 비싼 일본의 내쇼널사 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품질 테스트결과 자동카메라도 해상력과 스트로보기능을 제외하면 기능이 외국유수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다. ○수입치약 용량 미달 ▷생활잡화◁ 최근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선글라스는 상당수의 세계 유명 수입품이 원래의 색과 실제 보이는 색상간의 차이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시험결과 드러났다. 그 가운데는 프랑스의 입생로랑,미국의 레이방도 들어있다. 이들은 가격도 최고 20배에서 보통 3∼4배 정도 비싸다. 일상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경우도 국산 22개 제품은 미국산 에피스마일 등 수입품에 품질에서 모두 우수판정을 받은 반면 일부 수입품은 용량이 표시치에 못미치는 등 국내 약사법을 어기고 있다. 양탄자도 역시 국산품이 좋았다. 양탄자는 부드럽고 쉽게 닳지 않아야 하는데도 미국의 6.5㎜ 나일론제품은 국산품보다 촉감도 좋지않을뿐더러 쉽게 마모되며 인체에 해로운 유해 약품마저 많이 유출되는 것으로 공진청 테스트결과 드러났다. ▷차량용품◁ 국내 8개회사의 부동액중 극동제연공업(주) 제품 등 4개 제품은 미국산 프레스톤과 어드밴스 등보다 가격은 20% 정도 싸지만 품질은 훨씬 우수하다. 국산 부동액은 어는점,끓는점,거품성,수분의 함유정도,비중 등에서 외국산을 앞질렀다. (주)유공의 슈퍼A 등 대부분의 국산품도 수입품에 비해 품질은 비슷했다. 승용차 타이어도 금호(주)한국타이어 제품은 일본의 브리지스톤,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굿이어,독일의 미쉘린보다 수명 제동력 등에서 같은 수준이었다. 이밖에도 오븐겸용 전자레인지,전기스토브,선풍기,학생용 가방,참치통조림 등이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품질·성능 및 안전성 테스트결과 품질이나 성능,안전성에서 완벽에 가까워 마음놓고 사 쓸수있는 품목으로 판정됐다.
  • 21세기를 향해 뛴다(15대그룹의 신도약 전략:13)

    ◎한일/“해외공장 승부” 인니 이어 중·소 진출/신발·섬유 성력화로 원가절감/신기술개발에 10년간 3조 투입/반도체등 업종다각화… 올해 종합연구소 착공 한일그룹은 섬유및 신발을 주업종으로 하는 국내 최대의 경공업그룹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최근 국내 경공업이 인력난과 고임금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다.2000년을 앞두고 경공업에만 안주하다가는 설땅을 잃는다는 각오아래 올해를 「영업력강화의 해」로 잡고 업종다각화와 해외투자확대,기술개발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기술개발과 성력화로 주력업종인 섬유와 신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석유화학·금융·건설업의 비중을 현재 그룹전체매출액의 20%수준에서 40%까지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 한일그룹은 앞으로 10년동안 총3조원을 설비및 연구개발에 투자,그룹의 매출액을 지난해 1조2천억원에서 7배가 증가한 9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중원회장은 사업다각화와 국제영업력을 강화하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활용하기 위해 전임직원에게 「새롭게 태어나자」는 의식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한일그룹은 올해 경영전략을 「내실경영」에 두고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5%신장된 1조5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사원 의식개혁 강조 올해 설비개체등에 2천3백억원·연구개발에 7백억원등 총 3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특히 연구개발비용을 지난해 매출액의 4.1%에서 4.7%로 높임으로써 신제품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력기업인 한일합섬에는 올매출목표의 3분의1에 달하는 1천5백억원을 집중투자,해외공장건설과 성력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4년 창업한 한일합섬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현재 아크릴섬유 생산능력 일산 3백22t 소모방적 36만9천추를 갖춘 명실공히 세계최대규모의 종합섬유메이커이다. 그러나 최근 임금의 급상승으로 경쟁력을 점차 잃고 후발개도국에 바짝 뒤를 쫓김에 따라 제품고급화와 해외공장건설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또 연초 국내기술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한 원적외선 아크릴섬유 「세란」과 같은 고기능성 신상품 개발에 3백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카펫·내의등에 쓰이는 세란섬유는 겨울에는 뛰어난 보온성과 여름철에는 냉방성을 지닌 새로운 섬유로 섬유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일합섬은 「세란」섬유에 이어 탄소섬유·모아크릴섬유·이형단면섬유·다공질섬유 등의 첨단기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지난해 5월 인니의 반둥지역 2만6천여평 부지에 아크릴 소모방시설 6만추를 갖춘 현지공장을 건설,올 5월부터 가동하여 동남아·유럽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일합섬과 함께 그룹내 주력기업인 국제상사는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국제적명성을 얻은 「프로스펙스」상표를 앞세운 종합스포츠용품 메이커로 꼽히고 있다. 하루 4만켤레의 생산능력을 갖고있는 신발부문은 올해 통기성·충격흡수·내마모성이 뛰어난 신제품을 개발,5천만달러어치를 세계44개국의 판매망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국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세운 연간 1백만켤레 생산능력의 현지공장에 이어 앞으로 구소련등 동구권을 비롯,노임이싼 중국·미얀마·베트남및 가능하다면 북한에까지 현지공장을 설립해나갈 계획이다. 구조변신을 위한 한일의 노력은 지난90년 5월 경기도 시흥에 반도체공장을 설립한데서도 잘 나타나있다. 2만2천평 부지에 세워진 이공장은 3인치 웨이퍼를 월1천5백장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광정보처리기능을 가진 갈륨비소반도체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에도 투자계획 한일그룹은 올해 반도체산업에 1백30억원등 모두 4백억원을 투자한다. 한일그룹은 이같은 그룹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종합연구소를 올상반기안에 충남 대덕단지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한일합섬 기술연구소등 기존의 3개연구소를 흡수통합할 이 연구소는 5만6천평부지에 총6백70억원을 들여 건립된다.이 연구소는 기존1백50명의 인력에다 올해안에 박사30명·석사40명을 각계전문분야의 우수인력을 더 확보,연구인력을 2백60명으로 늘리고 ▲섬유·고분자재료 ▲응용화학 ▲화학공학 ▲스포츠과학 ▲전자등의 첨단신소재및 신기술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음악평론가 박용구의 풍기(명사의 고향:23)

    ◎죽령 넘어서면 눈아래 확투인 들판/할아버지대에 십자거리에 터잡아/희방사 스님졸라 훈민정음 탁본도/구한말 이강년·신돌석등 의병의 본거지… 척박했던 땅이 이젠 인삼·능금의 명산지로 나의 고향 풍기를 가려면 죽령고개를 넘어야 한다. 하기야 남으로 봉현고개,동으로 단산고개,북으로 잠뱅이고개를 넘어갈 수도 있지만 서울과 직통하는 국도나 중앙선이 모두 죽령고개를 넘게 마련이다. 해발 1천3백14m의 도솔봉과 희방사를 품에 안은 비로봉,그리고 풍기군수시절의 이퇴계가 나라일을 근심해서 축지법(축지법)으로 한달음에 올랐었다는 1천4백21m의 거봉­그래서 이름이 국망봉인 웅장한 소백산줄기 중에서 그나마 서산에 지는 해를 안고 넘을 수 있는 길이 죽령고개다. 옛날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이어서 고구려의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의 설화로 유명한 온달장군은 한강이남의 고구려땅을 수복하겠다고 죽령을 묵표로 진격하다가 아단성에서 전사했다고 삼국사기 온달조에 있다. 죽령고개를 38선으로 고구려와 신라가 대치해서 밀고 당기던 국경마을,그 시절에는 기목진으로 불리던 풍기만이 고구려에 저항해서 신라의 국경을 지켰다고 전한다. 동국여지승람은 풍기사람들을 평해서 이 고장은 기질이 강하고 사납다고 기록했다. 어쩌면 풍기사람의 억센 기질은 삼국시대부터 비롯된 저항정신의 전통일는지 모른다. 무엇이고 해내는 억센 기질,청량리의 왕초도 풍기사람이라지 않는가. ○억센 저항의 고장 이왕조의 실정으로 나라가 기울고 군대마저 침략국의 강요로 해산 당하자 전국에서 의병들의 무장투쟁이 전개 되었을 때 소백산의 깊은 골짜기들을 근거지로 삼아 풍기 사람의 저항정신에는 또다시 불이 붙는다. 영주 순흥 봉화 등 인근 고을과 힘을 모아 게릴라전을 군대해산에서 망국까지 3년동안이나 전개했던 것이다. 일본제국의 조선군 사령부가 1913년 3월에 발행한 비밀문서 「조선폭도토벌지」에는 1907년 8월부터 1910년 12월까지의 전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지도를 곁들여 기록하고 있다(우리 의병을 폭도로 지칭한 것으로 보면 된다). 「토벌지」는 1907년 8월27일 약3백명의 우리게릴라부대가 경찰지서를 습격,일경 1명을 참살하고 29일에는 순흥,31일에는 봉화의 경찰지서를 습격,불태워 승리의 개가를 올리는데서 시작한다. 그 게릴라부대의 리더­즉,의병장은 이강년,신돌석. 그러나 그 세력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지만 그들의 무장봉기는 소백산을 근거지로 3년을 견디어 매국노들이 나라를 팔아먹고 일본의 학정이 시작된 1910년 일인이 임명한 조선인 군수들의 행위로 종말을 맞는다. 「토벌지」에 기록된 게릴라대장의 이름을 「열사」로 모시기 위해 기록해보면 최성천 한명만 김상태 정경태 윤국범 문성조 김성운 유시영.그 중에서 조선인 군수들의 밀고로 4월에는 최성천 한명만이 체포,처형되고 12월에는 윤국범 문성조가 역시 잡혀서 처형당했다. 다행히 이 무렵까지 저항운동을 계속한 이강년 신돌석의 체포기록은 없다.아마 그뒤 만주로 건너가서 독립운동의 선봉장이 되지 않았을는지. 「조선 폭도 토벌지」는 경상북도의 부장봉기에 대해서(비밀문서인 탓일까) 이런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안동에는 약 50명의 진위대가있었으나 군기가 해이하여 거의 토벌의 임무를 못했음』 ○국립천문대 위치 서울에서 경기·강원·충청의 3도를 지나 죽령재마루에 오르면 질펀한 들판이 확 트여 경상도의 첫 고을은 우선 시원스럽다. 그러나 여기서 곧바로 산을 내려가기에는 그 경관이 너무 아깝다. 오른편으로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국립천문대가 있고,왼편으로는 희방사와 희방폭포가 있기 때문이다. 이 고장이 낳은 인물로 세종때의 김담은 일영대라는 그당시 천문대의 대장을 지낸바 있으니 천문학과는 일찍부터 인연이 깊다 하겠고 주위의 아늑함이 속세를 잠시 잊게 하는 희방폭포와 희방사는 1568년에 개판된 훈민정음과 월인석보의 판본 2백개가 있던 곳이어서 더구나 잊을 길없는 곳이다. 일본이 패망하던해 7월,나는 병요양을 위해 이 절에 머물면서 사고에 판목을 발견하고 주지를 설득해서 「훈민정음」과 「월인천강지곡」만의 탁본을 했었는데 6·25가 터진 이듬해 1월13일,유엔군이 작전상의 이유로 휘발유를 뿌려 이 절을 불태워 버리는 바람에 귀중한 문화재는 재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가곡 「성불사의 밤」의 노래말처럼 노승은 어디로 갔더란 말인고! 글깨나 하는 늙은이라면 예언서로 믿었던 「정감록」에는 삼재­즉,흉년 악질 병화가 없는 십승지지의 첫째로 「풍기」를 꼽았건만,동족끼리 살륙전을 벌인 6·25는 깊은 산속의 문화재마저 불태웠으니 그 황당무계를 알만하다. ○6·25 동란중 소실 그러나 죽령재에서 구곡량장의 고갯길을 내려오면 밋밋한 언덕에는 능금밭,그 자락에는 인삼밭들이 타관사람의 눈을 끌게 마련이다. 뚜렷한 4계절과 낮과 밤의 기온격차,그리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토질탓으로 예부터 풍기인삼은 개성인삼과 쌍벽을 이루었다. 38선으로 「개성인삼」을 맛볼수 없게된 오늘,「풍기인삼」은 6연근의 홍삼재배구역으로 지정되고 해마다 9월에 5년근을 채취하는 유일한 명산지가 된 셈이다. 아마도 6·25의 실향 월남민으로 개발이 시작된 능금재배는 66년의 7만그루가 76년에는 1백75만그루를 기록했으니 「풍기능금」의 시장점유율을 짐작할만하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풍다 석다 황다의 「삼다」로 황폐했던 풍기가 지금엔 산나물 인삼 능금의 「삼다」로 넉넉하고 윤기가 흐르는 고을이 되었으니 그 까닭은 어디서 찾을수 있을까. 그 황폐했던 「삼다」로부터 풍기를 탈바꿈시킨 힘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황당한 「정감록」에 있었다. 나라가 망하고 세상이 뒤숭숭할 무렵,『풍기읍내 십자거리에 5분만 서있으면 조선팔도의 사투리를 들을수 있다』는 속담이 유행했다. 「십자거리 박약국」으로 알려졌던 우리집도 사실은 월남민이요,나는 3세인 셈이다.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억센 저항기질과 월남민들의 실향의식이 오늘의 풍기를 있게한 것이 아닐까. 죽령을 요람으로 자란 내게 반골정신같은 것이 바닥에 있다면 아마도 「자랑스러운 풍기사람의 기질」탓이리라. ▷약력◁ ▲1914년7월2일 경북풍기출생 ▲1946년 중앙방송국 음악계장 ▲1950년 동경소목발레단 문예부장 ▲1966∼70년 예그린 악단장 ▲1981년 예술평론가 협의회장 ▲1986년 88올림픽개폐회식 기획단장 ▲1989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 설 앞두고 들어본 전문가 조언

    ◎“한복은 두루마기·배자 갖춰 입어라”/아얌등 전통장신구도 곁들일만/어린이는 당의·두건으로 보온을 우리 전통 명절인 설날이면 고유의상인 한복을 화사하게 차려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그러나 한복은 몇해 계속해서 입다 보면 괜스레 싫증도 나고 정갈한 마음가짐과 몸가짐으로 올려야 할 차례나 세배때 입기엔 좀 꺼림칙한 기분이 들때도 있다. 고작해야 1년에 한두번 입는 것을 새로 마련하기엔 부담스럽고 그냥 입자니 망설여지는 것이 한복.그래서 올해엔 두루마기·배자등을 갖춰 입거나 조바위,아얌등 전통장신구를 매치시켜보라는 것이 한복연구가 이리자씨(우리옷협회회장)의 조언이다.이렇게 할 경우 단아한 자태를 강조하는 한편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개량한복 퇴조와 함께 한복의 격식을 제대로 갖춰 입는 요즘의 복고분위기에도 제격이라는 것이다. 이씨는 『외출할 때 한복위에 입는 두루마기나 실내에서 입는 덧저고리·배자등은 방한 효과가 뛰어나 예부터 우리네 조상들이 겨울철 애용해 오던 의복들』이라는 점을 우선강조한다.따라서 『소재를 활동하기에 부담없는 것으로 선택하고 색상을 제대로 고르면 한복을 새로 지어 입는것보다 경제적이고 고풍스러운 명절분위기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루마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치마의 색상과 같은 계열로 마련하면 품위를 살릴 수 있다.요즘에는 활동하기에 편리하도록 반두루마기를 찾는 사람도 많고 디자인도 동정과 고름을 떼어내고 고리를 단 제품이 나오는등 다양해졌다.두루마기와 함께 고전적인 문양의 자수가 놓인 목도리를 마련하는 것도 아이디어의 하나다. 덧저고리는 솜을 넣어 누비거나 공단·양단같은 감을 사용해 겹으로 만들어 보통 저고리보다 약간 크게 고름없이 매듭으로 여며 입는다.배자는 안에 토끼털을 넣어 만든 짧은 조끼로 방한 효과가 뛰어나고 활동하기에 지장이 없다.또 예전 겨울 나들이때 추위를 막기 위해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이 머리에 쓰던 조바위,중년 부인들이 사용하던 아얌도 요즘들어 모양이 간결하게 처리되고 현대적인 맛을 가미시켜 한복의 옛스럽고 단아한 맵시를 돋보이게 하는 대표적인 장신구로 등장했다. 남성의 경우 외출때 꼭 갖춰야하는 두루마기는 검은색·감색·짙은 회색이 일반적이지만 키가 작은 사람은 진한색 바지에 연한 색의 두루마기를 입으면 결점을 가릴 수 있다.아이들은 까치 두루마기나 당의·도령복에 두건을 갖춰 입히면 따뜻하다.
  • 수도권 교통체증을 뚫는다/내년 7월 목표 도로확충공사

    ◎경수고속도/양재∼수원 18.5㎞ 공정 64%… 추위속 급피치/인력·장비 20% 추가 투입/40t 하중 견디게 포장 보강 산허리를 깎아내리고 바위덩어리를 깨는 굉음소리가 요란하다.수도권의 교통난을 하루라도 빨리 완화시키기위해 경수및 경인고속도로와 부천∼개화간등 국도및 지방도로등 22개노선 2백23㎞에서 공사기간을 당초보다 6개월내지 1년6월을 앞당겨 완공시키려는 작업이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시공사 회사들은 인력과 장비를 종전보다 20%이상 더 투입했으며 공사장마다 추운날씨속에서도 시공회사직원들의 공사기간을 앞당기겠다는 작업열기로 가득하다.현재 수도권의 차량등록대수는 서울 1백40만여대,경기도 53만여대,인천 18만여대등 모두 2백11만여대로 10년전에 비해 7.6배가 늘었으나 도로율은 1.3배 증가에 그쳐 모든 도로가 심한 동맥경화증에 걸려있다.이때문에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평균 주행속도가 20∼30㎞에 불과해 고속도로의 기능을 잃은지 오래고 경부고속도로의 수도권구간은 하루종일 밀리는 차량으로 「저속도로」가된지 오래이어서 경제·사회적 손실액이 연간 5천1백78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수도권지역의 인구 및 산업물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그 혼잡도가 극에 달한 곳이 경수간고속도로다.양재인터체인지에서 수원인터체인지간 18.5㎞의 확장공사장엔 공사기간이 앞당겨지면서 직원들이 휴일은 물론 야간에도 나와 막바지 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존 4차선(너비 22.4m)을 8차선(너비 37.8m)으로 넓히는 이 공사는 총 8백68억원을 투입,지난 89년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당초 내년 12월말에 완공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수도권 교통난의 조기해소와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내년 7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0년에 개통된 총 연장 4백28㎞의 경부고속도의 개통 당시 이용차량은 불과 1만여대였으나 20여년이 지난 요즘엔 26만8천여대가 통과,「저속도로」라는 불명예를 얻기까지 했다. 특히 수도권구역인 양재∼수원간은 해마다 정체현상이 심해졌고 따라서 현재 공정 64%에서 이 구간을 조기완공 해야한다는 필요성이 크게 대두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시공회사인 한신공영,쌍용건설등은 이같은 공사기간 단축이라는 방침이 확정된 이후부터 글자 그대로 「돌관작전」에 들어가고 있었다. 만남의 광장에서 다리내고개에 이르는 상행선 구간 3㎞에선 야간인데도 아스콘포장 작업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한 콘크리트 보온시설 마련에 심혈을 쏟고 있었다. 이 구간의 확장공사는 차량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공사를 3단계로 나눠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공사현장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또한 기존 도로가 하중 DB18로 건설돼있어 40t이상의 무게에서도 견딜 수 있는 DB24로 포장해야하므로 결국 8차선 도로를 다시 포장하는 까다로운 공사라는 것이다. 이같은 번거로운 작업으로 통행운전자들로부터 『공사가 끝난 것 같은데 왜 다시 뜯어내느냐』는 불평섞인 항의도 받곤 한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부 조문성씨(41)는 『공사를 앞당겨 끝내기 위해 낮에는 인력작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밤에는 아스콘포장등기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공기가 당초보다 5개월이나 앞당겨진 까닭에 일부에서 부실공사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하지만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국가 대동맥을 재건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중장비 굉음속 연일 철야작업/서울신문 취재팀 현장르포

    ◎경인고속도/다리 11곳 건설등 현 78% 공정/8차선 전구간 옹벽공사 매듭 경수간 고속도로에서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저속도로」라는 비난을 받아오던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역시 조기완공이란 지상목표에 따라 각 공구마다 조기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89년9월부터 시작된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는 1공구가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경기도 부천시 중구 삼정동에 이르는 연장 6㎞구간이고 2공구는 삼정동에서 인천시 북구 효성동까지의 5.7㎞구간으로 총사업비는 6백77억원에 달한다. 이곳 역시 현재의 4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하는 중이며 현재 공정은 78%를 보이고 있어 차츰 고속도로다운 모습을 나타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신월동 인터체인지를 지나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곳이 신월고개.경사 4.9%,길이 4백60m나 되는 이 고개를 버스나 대형트럭이 넘을 때면 시커먼 매연을 뿜어내기 일쑤였으나 이번 확장공사에서 고개 높이를 2∼4m나 깎아 내리면서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는 큰 차가 주행에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공사현장에서 흙깎기를 하고있는 고려개발 토목기사 정연순씨(27)는 『철야작업으로 열흘째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신월고개구간은 딱딱한 바위로 돼 있어 난공사중의 난공사』라고 말했다. 확장공사를 맡은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측은 공사기간단축과 함께 인력과 장비를 20%정도 추가투입했다. 현장소장 이명현씨(42)는 『현재 관리직원 18명 기능공·인부등 20여명이 24시간 풀가동체제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우선 연말안에 공정을 85%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힌다. 경수간 확장공사에서와 같이 교통을 완전히 차단하고 공사를 벌이는 것이 아니고 차량소통을 계속시키면서 공사를 진행시켜야 하기 때무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라고 했다.뿐만 아니라 소음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도 많아 당초 3천7백44m구간만 방음벽을 설치 하려던 것을 전구간에 설치해야 하는 2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대림산업측은 이번 공기단축방침에 따라 현장소장을 임원으로 임명하고 공사인원도 대폭 늘려 1백50명을 투입해 철야작업을 하고 있었다. 대림산업측이 주력하고 있는 작업은 굴포천 위를 지나는 천상교 교량도로건설로 이곳은 지반이 약해 무척 애를 먹고 있는 실정.현재는 파일공사와 함께 교각을 세우는 작업이 한창인데 상행선 4차선교량은 이미 완공했으나 하행선 4차선교량은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콘크리트양생작업은 겨울철에 곤란하나 공기를 채우기 위해 교각에 비닐 천막을 세우고 온풍기 설치를 해 콘크리트가 균열없이 제대로 굳도록 보온 준비도 하고 있다.현재 전구간에서 옹벽공사는 1백% 완공되었고,교량 16개소중 11개소를 세웠다.포장공사도 9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전차선에 5㎝두께로 아스콘을 까는 덧씌우기 공사만 남겨놓고 있다. ◎국도/병목 「지지대고개」 연내 확장/신도시 인접도로 신설 박차 경인고속도로 부천인터체인지부터 강서구 개화동간 11.6㎞를 현재의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혀 포장하는 부천∼개화간 39번국도 확포장 공사장 주변은 온통 흙먼지와 아스팔트 냄세로 가득했다. 당초 93년말에 완공할 예정이던 것을 부천 중동신도시의 주민입주에 맞추기위해 공기를 92년12월말로 1년여나 단축한 것이다. 확장공사장을 따라 가다보면 인천시 북구 동양동부근의 1.2㎞의 굽어진 길을 직선화하기위한 작업이 한창이다.이곳에는 이른아침부터 15t트럭들이 줄을 이어 달려와 가득 싣고온 흙을 쏟아붓는다. 공사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하루평균 15t트럭 2백∼3백대가 흙을 옮겨와 길을 곧게 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공정은 30%에 머물고 있지만 이는 주민들과 용지보상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곧 용지보상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공사진척은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포에서 개화까지의 도로는 길이가 10.3㎞에 불과하지만 하루평균 3만2천여대의 차량운행으로 요즘의 주행속도가 시속 8㎞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도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공사기간을 14개월이나 앞당겨 내년 10월을 완공목표로 하고 있다. 개화동에서 김포군 고천면 소래리까지의 3㎞는 공정이 60%를 보이고 있고 확장된 도로와 기존도로와의 연결공사를 남겨놓은채 내년 5월이면 개통될 예정이지만 나머지 7.3㎞ 구간은 용지보상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평균 6만1천7백여대의 차량으로 시속23㎞의 주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경수산업도로 가운데 수원 지지대고개에서 의왕시 철도화물기지까지의 3.2㎞구간을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는 올해말 완공예정이어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심한 병목현상을 일으켜 이름 그대로 「지지대고개」인 이 구간 4백여m는 연말 완공목표 달성을 위해 다른 어느지역보다도 주야간 구분없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또 군포에서 반월간 6.5㎞의 2차선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진 내년 6월말 완공계획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곳에선 공사기간단축 방침전에만해도 당초 포장공사등에 6명을 한조로하는 1개팀이 작업을 했으나 요즘은 3개팀 18명이 집중투입돼 작업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소장 김광우씨(39)의 설명이다. 양재∼내곡동간 6차선 2.8㎞도 8차선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내곡동에서 성남시 분당신도시까지 11.4㎞는 신도시 교통수요에 대처하기위해 도시고속화도로로 신설중이다. 이 공사구간 가운데 가장 난공사는 내곡동과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을 연결하는 길이 1.05㎞의 쌍굴터널공사다. 또 내곡동과 포이동을 연결할 내곡인터체인지 공사를 맡은 동산토건도 내년중반부터 분당신도시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교통수요가 급격히 늘어날것으로 보고 공사를 92년 7월말에 완공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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