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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견 축산물에 포함을”/북제주군 농림부에 건의(조약돌)

    ○…북제주군은 20일 육견을 축산물가공처리법상 축산물에 포함시켜 줄 것을 농림부에 건의. 북제주군은 건의문에서 “애완견과 육견을 분리,육견에 한해 축산물 작업장(도축장)에서 위생적으로 처리,유통토록 해야 개고기의 유통 및 판매에 대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다”고 주장. 북제주군은 “개고기를 전통보양식품으로 먹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해 위생적인 도축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
  • 국호·상징물 제정(대한민국 50년:2)

    ◎48년 7월1일 제헌국회서 ‘대한민국’ 확정/제헌국회 헌법기조위원회/대한민국·고려공화국·한·조선 논의/이승만 의장 ‘대한민국’ 상요 대세로 1948년 7월1일 제21차 회의가 열린 제헌국회 본회의장.의원들은 헌법기초위원회가 제출한 헌법 초안을 놓고 2차 독회에 들어갔다.대한독립촉성국민회 소속 신익희 부의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항목부터 축조심의에 들어갔다.이승만 의장(독촉)이 먼저 발언권을 얻었다. “국호개정이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국호는 차차 국정이 정돈되어 가지고 거게에 민간의 의사를 들어가지고… 그러니까 국호문제에 있어서는 다시 문제 일으키시지를 말기를 또 부탁하는 것입니다”(국회 속기록) 이에 대해 최운교 의원(무소속)이 헌법기초위에서 심의한 국호가 몇가지며 그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반대에 부딪쳤다.이어 1조를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동의를 재청·삼청까지 얻어냈다.이때 조봉암 의원(무소속)이 제동을 걸었다.조의원은 “우리민족이 다 그렇게 만족치 않을 것이니 다음에 제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의했다.그는 1차 독회에서도 “대한민국이란 말은 역사적 합리성으로 보거나 체제로 보거나 형식적 법통으로 보거나 천만부당하다”며 반대했었다. ○찬성 163·반대 2로 통과 이승만 의장이 다시 발언에 나서 고칠 필요가 있으면 다음에 하고,일단 원안대로 통과시키자고 무마했다.의회는 거수표결에 들어가 제1조를 재석 188명에 찬성 163명,반대 2명으로 통과시켰다.한민족의 새 역사를 열어 나갈 신생국의 이름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확정됐다.1948년 8월15일 정부가 출범하기에 앞서 한달 보름전 일이다. 새나라 출발에는 국호 제정이 선결과제지만 이승만의 모두 발언에서 알 수 있듯 나라이름을 짓는 데는 많은 진통이 따랐다.국호가 갖는 상징성이 지대한데다,당시 좌우가 갈리고 정당·사회단체가 난립한 상태에서 각기 주장하는 바가 크게 달랐기 때문이다. 미군정 때 장차 수립할 우리 민족의 국가 이름으로 ‘대한민국’과 ‘조선인민공화국’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지지를 받았다.좌우대결이 치열해지면서는 남한지역과 우파는 대한민국을,북한지역과 좌파는 조선을 지지하는 ‘남대한·북조선,우대한·좌조선’으로 굳어져 갔다. ‘대한’이라는 국호는 대한제국 때 처음 쓰였다.1897년 고종이 중국 청나라로부터의 독립국임을 강조하느라 황제를 칭하면서 국호를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었다.1919년 상해에 자리잡은 임시정부도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했다.따라서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인정하는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은 당연한 우리나라 이름이었다. 그러나 이를 부인하는 세력들이 해방후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다.예컨대 조선건국준비위원회(건준)는 1945년 9월6일 ‘조선인민공화국’을 선포함으로써 ‘대한’이라는 국호를 부정했다. 1947년 5월 미소공동위원회는 남북한 각 정치세력에게서 임시정부 수립대강에 관한 답신서를 받았다.이에 따르면 한민당이 결성한 임시정부수립대책협의회와 신익희 주축의 입법의원은 ‘대한민국’을,좌우합작위원회가 주도한 시국대책협의회는 ‘고려인민공화국’을 주장했다.민주주의민족전선은 건준이 선포한 ‘조선인민공화국’에 집착했고,건준을 부정하는 북조선노동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국호를 규정했다.각 정치집단은 국호제정을 정치권력을 장악하는 다툼의 방편으로 이용한 것이다. 제헌국회가 구성된 뒤 헌법기초 위에서 논의한 국호로는 ‘대한민국’‘고려공화국’‘한’‘조선’ 등이 있었다.이때도 일부에서는 국민투표를 실시해 국호를 제정하자고 주장했다.그런데 5월31일 열린 국회 개원식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사용함에 따라 이 이름은 제헌의원들간에 대세로 자리잡았다. 국호에 관한 찬반 논의는,이승만 행정부가 1950년 1월16일 국무원 고시 제7호인 ‘국호 및 일부 지방명과 지도색 사용에 관한 건’을 법률로 제정하자 자연 소멸됐다.“우리나라의 국호는 대한민국(또는 한국)으로 하고,북한 괴뢰정권과의 확연한 구별을 위해 조선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45년 12월 첫 태극기 게양 국호외에 국가의 상징인 국기·국가도 제정과정에서 많은 논의를 거쳤다.태극기는 대한제국이 정식 인정해 상해임정이 이어받은 국기였다.태극기는 1945년 12월24일 처음으로 미군정청(옛 조선총독부 건물)에 성조기와 함께 게양됐다.당시 조선성냥회사 사장인 신창균이 하지 장군의 보좌관에게 부탁해 성사시킨 것이다.미군정은 이듬해 1월14일 군정청 광장에서 태극기 게양식을 가짐으로써 국기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무렵 만담가 신불출은 공연에서 태극기가 국기로서 적당하지 않다고 비아냥거렸다가 포고령 위반으로 군사재판에 회부되기도 했다.이처럼 좌파세력을 포함한 일부에서 거부하긴 했지만 민심은 태극기 사용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다만 그 도안이 다양한 데 문제가 있었다.독립문에 새긴 것,구왕실 소장품,미군정 문교부에서 공포한 도안,우리국기보양회가 제안한 모양 등 여러가지 태극기가 뒤섞여 사용됐던 것이다.현재의 태극기는 1949년 10월15일 문교부고시 제2호로 공포됐다. 그리고 애국가 가사는 1910년쯤 거의 완성됐으며 안익태가 곡을 붙인 현재 애국가는 1946년 5월 ‘임시 중등음악 교본’에 실려 널리 알려졌다.그러나 제헌국회에서는 “국가는 적당한 시기에 남과 북 전체 민족의 의사로서 제정하자”며 논의를 유보했다.따라서 애국가는 사회관행상 국가로서 불릴뿐 아직도 법적으로는 공인받지 못한 상태이다. ◎“성조기와 함께 미군정청에 태극기 게양하자”/45년 하지 장군보좌관에 요구 성사 시킨 신창균옹 미군이 서울에 진주한지 석달여만인 1945년 12월24일 미군정청 국기게양대에 태극기가 성조기와 나란히 게양됐다.일제의 사슬에서 벗어났다고는 하나 과연 독립을 이룰 것인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그때 이는 국민에게 크나큰 위안을 준 ‘사건’이었다. 그같은 선물을 국민에게 전한 신창균옹(90)은 1940년부터 마카오에서 임시정부의 연락책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였다.45년 4월 귀국한 그는 미군이 진주하자 9월 중순 하지 장군의 보좌관인 윌리엄스 중령을 찾아갔다.중령의 아버지는 선교사로 입국해 공주 영명고교 교장을 지냈고,그 때문에 중령은 한국땅에서 태어나 소년기를 보냈다.신옹은 윌리엄스 교장에게 세례를 받은 인연으로 동갑내기인 중령과 친하게 지냈다. 중령을 만난 신옹은 “미군정청에 성조기가 휘날리는데 이곳은 조선땅 아닌가.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도 함께 게양하자”고 요구했다.중령은 그의 말에 찬성하면서 “혼자 결정할 사항이 아니니 다시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12월 중순 신옹이 군정청의 연락을 받고 가보니 중령은 이미 귀국했고 후임자가 기다리고 있었다.그는 “태극기를 게양하기로 결정했으니 태극기를 빨리 가져오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한국사의 연속성을 상징하는 태극기는 미군정 당국으로부터 당당하게 국기로서 대우받게 됐다. 신옹은 이후 조선성냥공장의 사장으로 새나라 경제부흥에 힘쓰는 한편 임정 요인들이 귀국해 만든 한국독립당에서 연락부장 등을 맡으며 활약했다.1948년 김구가 남북협상차 평양을 방문할 때 수행하기도 했다.이후 일관되게 진보정치운동을 벌였으며 현재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의 남측본부 의장을 맡고 있다. □특별취재반 황규호(문화부 부국장급) 이용원(문화부 차장) 최병렬(문화부 차장급) 김종면(문화부 기자) 박정현(정치부 기자) 서정아(정치부 기자) 강선임(DB부 기자)
  • 제천 일대 장석 대량 매장/한국자원연 확인

    ◎유리·도자기 원료… 매장량 7,900만t 추정/국내사용량 200년분… 시가 1조원 넘을듯 유리나 도자기 등의 원료인 장석자원이 충북 제천­봉양일대에 대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자원연구소는 최근 충북 제천시 동쪽 봉양면 일대에 80㎢의 면적에 형성된 풍화화강암체에서 고품위의 장석 광상을 발견했다. 이 지역의 장석 광상은 화강암이 풍화작용을 일으켜 암석중의 일부는 흙이되고 나머지가 풍화되지 않은 채 비교적 큰 결정상태로 남아 형성된 것이다.동쪽으로 제천역,서쪽 봉양면,북쪽 봉양면 보양리 안골마을,남쪽 금성면 구사봉을 경계로 하는 동서 연장 11㎞,남북 폭 8㎞에 걸쳐 매장되어 있다. 추정 매장량은 7천9백만톤 규모.지난해 국내 소요량을 기준(32만톤)으로 할 때 앞으로 200년 동안 너끈히 쓸 수 있는 분량이며 시가 1조원이 넘는 잠재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장석의 품질은 산화철이 1% 정도 함유된 2등급으로 도자기나 유리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장석은 요업분야의 기초 원료로 위생도기,건축용 타일,유리,유약 따위의 수요 확대에 따라 이용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브라운관 등 전자용 유리 원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한국자원연구소측은 “제천 지역의 장석은 철분 함량이 비교적 높은 편이나 전반적인 품질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산화철 함량을 0.3%이하로 제거하면 백색유약용 특급 장석으로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DJP공조 시험대’ 선대위 구성 진통

    ◎국민회의­후보 낸 위주로 구성 당연/자민련­새정부 자리 확보 양보 불가/대선자금 배분싸고도 마찰 예상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31일 발표한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의문은 오는 99년말 개헌때까지 두 당의 공조를 위한 계약서다. 합의문은 곳곳에 동등·동수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성질이 다른 두 당의 공조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마찰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두 당은 공조의 첫단계인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운영하는데서 부터 진통을 겪는 일이 불가피해 보인다. 합의문은 ‘양당은 자유민주연합의 총재를 의장으로 추대하는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선대위의장을 김종필 자민련 총재나 자민련총재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진 박태준의원이 맡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셈이다.의장 밑의 부의장과 대책본부장은 복수로 하여 두 당이 나누어 갖는다.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실무집행기구의 장까지 복수가 되면 잡음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국민회의 관계자들은후보를 낸 쪽 위주로 선대위를 구성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주장을 편다.반면 선대위 참여가 곧 차기정부의 자리를 의미한다고 보는 자민련쪽에서는 양보할 뜻이 전혀 없어 보인다. 선대위의 시·도지부와 지구당 조직을 구성하는데도 난관이 적지 않다. 두 당은 일단 각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쪽이 주도권을 갖고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두 당의 지역기반이 서로 다른 만큼 효율적인 선거운동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행 선거법은 후보를 내지 않는 쪽에서는 선거사무소가 아닌 연락소만 둘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문제가 적지 않다.두 당이 경합하는 지역이나 모두 취약한 지역에서는 다툼도 있을수 있다. 또 지역별 선거대책기구가 조직되었다고 해도 자민련이 후보양보로 대선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됨에 대선자금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인다.
  • JP,단일화시기 득실 저울질/DJ비자금 수사 유보 결정에 장고

    ◎당내여론은 “11월이 적기” 지배적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야권후보 단일화 반대파다.대변인자격이 아니라 개인의 소신이 그렇다는 주장이다.반면 지대섭 의원은 찬성파다.안대변인은 대구 출신이고,지의원은 광주 출신이다.단일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단초를 찾을수 있는 지역 차이다.그럼에도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사안이 있다.단일화 시기에 관한 것이 그렇다. 이들은 단일화의 적기를 11월초로 잡는다.11월이 되어야 JP(김종필 총재)가 결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들 뿐 아니라 자민련내의 대체적인 의견이다.국민회의의 속전속결 원칙과 어긋나는 기류다.지난달,이달말에 이어 단일화 협상 시한이 세번째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는 JP가 장고에 들어간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무엇보다 ‘반DJP연합’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검찰이 21일 전격적으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사건 수사를 대선 이후로 미룬 것을 분석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국민회의는 이달말까지 협상 매듭을 원하고 있다.JP의 배수진인‘독일식 순수내각제’까지 수용했다.도입 시기도 JP 요구대로 15대 국회 임기말로 양보했다.JP의 ‘후보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한 인상이다. 그러나 JP는 꿈쩍도 않고 있다.결심에 앞서 당내 단합을 다지는 정도가 최근 움직임의 전부다.그는 최근 단일후보를 양보할 것 같기도 한 언급을 여러차례했다.그러나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성급한 분위기다.‘최상의 선택’을 찾기 위해 저울질할 시간을 더 가질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10월이 JP에게 ‘선택의 달’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측은 물건너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북한음식 전문점도 체인화시대

    ◎‘통일의 집’ 연말까지 150곳 개점 목표 북한 음식 전문점도 체인시대를 열었다. 외식전문업체인 (주)일영은 반세기 이상 지속되는 분단상황에서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우리 생활에 가장 기초적인 음식문화를 공유한다는 전략에 따라 북한음식점 체인점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일영은 오는 20일 서울 특허청 주변과 미사리에 각각 110평과 70평규모의 북한음식 전문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14개 체인점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이다.올 연말까지 150곳의 체인점을 여는게 목표다. 일영은 체인점 개설을 위해 용인에 식단개발과 제조를 위한 센트럴 키친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식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일영은 일영 키친에서 표준 메뉴얼에 따라 제조식품의 80∼90%를 가공조리하고 제조상품을 100% 냉동·냉장체제를 통해 공급할 계획으로 있다.아울러 다양한 식단개발을 위해 세종,신라호텔 등 국내 유수 호텔의 조리를 담당한 이병옥씨(52)를 조리연구실장으로 초빙했다. 현재 개발된 메뉴는 북한 전통의 불고기 양념을 곁들여 개인 약돌 위에서음식을 조리하는 ‘약돌너비아니’와 청진의 특산물 황태를 이용한 ‘청진황태구이’,닭 인삼 밤 대추와 쌀을 이용한 ‘토닭밥’,감자를 이용한 ‘양강도 농마국수’와 옥수수를 이용,쫄깃한 맛을 확실하게 살릴수 있는 ‘강랭이 국수’ 등 황해도 평안도 평양 개성 등 6개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 8종류를 엄선해 놓았다.특히 북한 토닭밥의 경우 닭의 지방질을 대폭 줄인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보양식품으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일영은 북한 음식점의 체인화를 위해 점포를 ‘통일의 집’으로 이름짓고 점포와 회사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북한의 특색을 살릴수 있는 ‘남이와 분이’로 정했다. 일영은 북한음식 확산을 위해 현재 체인점 모집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기본평수 30평 이상을 갖추고 가맹비 7백만원과 보증금 10만원 및 인테리어비를 납부하면 전지역 1일 배송체계와 유니폼 전산장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음식은 특수포장처리돼 신선도를 100% 유지하게 된다.554­1010 ◎‘통일의 집’ 조리연구실장 이병옥씨/“실향민 향수 달래고 외국업체 견제” “북한 음식 전문점인 ‘통일의 집’은 전문 주방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주방면적의 최소화를 통한 수익의 극대화를 꾀합니다”. (주)일영의 북한 음식 전문체인점 ‘통일의 집’에 다종다양한 북한 음식을 개발,공급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이병옥 조리연구실장의 자랑이다.이실장은 7백만 실향민의 향토애를 달래고 젊은 층의 통일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현재 북한음식 식단 마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지금까지 황해도 특유의 김치말이 밀범벅(밀죽) 등의 주식류를 개발한 것을 비롯,평양 냉면,함경도 옥수수죽,감자국수,자강도 양강도의 감자농마국수,개성 추어탕 등 북한 6개 도 고유의 음식을 개발,미식가들의 시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실장은 “이와 같은 다양한 메뉴의 개발과 소개를 통해 통일의 집은 실향민의 애환을 해소하고 우리 음식에 대한 전통을 계승하며 외국 외식업체의 국내시장 침투를 견제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것”이라고 말했다.
  • 열대야/“잠못 이루는 밤” 이렇게 숙면을…

    ◎낮시간 적당한 운동… 자기전엔 미지근한물 샤워/술·담배·커피 등 삼가하고 식사는 꼭 챙겨 먹어야 한밤의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열대야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수면부족.신체 리듬이 깨져서 다음날 낮에 꾸벅꾸벅 졸게 되고 다시 밤에는 잠을 못자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강북 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과장(02­739­3211)의 도움말로 ‘열대야를 이기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자기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다.냉수보다는 온수 샤워가 몸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숙면에 도움이 된다. ▲낮에 가벼운 운동을 한다.조깅이나 빠르게 걷기,자전거 타기,속보,산책등을 20분 정도 한다.시간은 더위가 한풀 꺾인 초저녁이 좋다.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된다. ▲자기 전 카페인 함유 음료를 피한다.커피나 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자기 전에 먹으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자기 직전 수박이나 음료수를 먹는 것도 자다가 깰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는 것은 좋다.속이 너무 비어도잠이 잘 오지 않기 때문이다. ▲짧은 낮잠을 취한다. 낮 시간 20∼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은 좋다.다만 30분이 넘어가면 밤에 잠이 안오는 역효과가 생긴다. ▲에어컨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한다.덥다고 에어컨 온도를 무리하게 낮추면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아무리 더워도 실내온도는 항상 26∼28도를 유지한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지 않는다. 선풍기를 켜놓고 잠이 들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질식사할 위험이 있다.잠잘때 선풍기를 사용하려면 회전으로 맞춰 놓고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때 창문은 반드시 열어둔다.특히 기관지천식 등 만성 페질환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이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금물이다. ▲금주,금연한다. 흔히들 잠을 청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데 쉽게 잠들 수는 있지만 깊은 잠을 잘 수 없다.술마시고 잠들었다 깨면 다시 잠들기가 쉽지 않다.담배도 니코친이 각성 성분이 있으므로 삼간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는다.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면 좋지 않다.특히 아침식사는 반드시챙겨 먹는다.무더운 여름철 보양식품을 많이 먹지만 꼭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자기가 즐기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 좋다.
  • 건설사업 지원 통합정보시스템/CALS 구축 내년부터 본격 추진

    ◎각종 정보 전산망 통해 활용… 비용·시간 대폭 절감 건설공사의 설계·계약·시공·관리 등 전과정에 대한 정보를 전산망을 통해 검색·활용할 수 있는 건설분야 통합정보시스템(CALS)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국내 건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2천3백억원을 투입,건설 CALS를 구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건설 CALS(Continuous Acquisition & Life­cycle Support)란 생산·조달·운영지원에 관한 건설사업지원 통합정보시스템. 이를 활용하면 건설관련 기획·설계·계약·시공·유지관리 등 건설활동 전과정의 정보를 발주자와 건설관련자가 전산망을 통해 신속히 교환·공유할 수 있다.본격 운용되면 건설공사의 서류입찰이 전자입찰로 바뀌고 건설기자재의 전자거래,설계 및 적산의 자동동시작업,공사관리 및 시설물유지관리의 전자화,공사관련 인허가업무의 일괄전산처리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건설관련업체의 시간과 비용도 크게 절감된다.설계시간은 50∼60% 단축되고,조달업무의 데이터착오는 98% 감소효과가 예상된다.시공분야는 품질이 80% 개선되고,품질보증에 걸리는 시간도 30∼70% 단축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2005년의 건설공사규모를 1백90조원으로 추산할 때 비용절감효과는 공사액의 14%인 26조원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CALS의 구축은 3단계로 추진된다.1단계에서는 98년까지 정보양식의 표준화작업 등 기반을 조성,조달청과 연계해 입찰 및 자재조달분야에서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2단계인 99∼2002년에는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분야별 시범사업이 실시된다.마지막 단계인 2005년까지는 각종 건설정보에 대한 통합전산망을 구축,모든 공공건설사업에서 CALS 적용을 의무화하고 국내 종합물류망 및 선진국 정보망과도 연계체제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 불임/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정신적 자극·기부족 등 원인 다양… 남성탓 20∼30%/약물통해 보정·보강… 음식·습관 등 종합적 조절을 불임이란 일반적으로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적인 성생활을 해도 임신이 안되는 상태를 말한다.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불임의 원인을 대부분 여성의 탓으로 돌려왔지만 실제로는 남성측의 원인이 20∼30%나 되고 최근에는 그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의 경우에 있어서는 유산후유증,자궁내 피임기구의 부작용이나 방사선조사,성병,자궁질환에 의한 배란장애,나팔관의 이상이 원인이 되지만 극심한 정신적인 자극이 내분비호르몬의 이상을 초래하여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밖에 오장이 허해서 자궁이 냉하여 오는 경우도 있고 몸이 너무 뚱뚱하여 비기가 허하고 습해서 생긴 경우,특별한 원인 없이 몸이 야위면서 임신이 안되는 수도 있다. 남성은 기력이 부족하여 발기가 잘되지 않고 사정능력이 약한 경우,조루증으로서 정자가 자궁구에 충분히 접근할 수 없는 경우,선천적으로 정자수가 적은 경우가 있다. 한의학에서여성의 불임은 비기가 허하고 습담으로 인한 경우는 보비거담하는 약물로 다스리고 몸이 마르고 화가 많은 경우는 익수청화하는 약물을 통해 화를 꺼주고 기운을 대준다. 극심한 정신적인 자극에 의한 경우는 약물을 통해 신경을 튼튼하게 하여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조절해준다.자궁이 차서 온 경우는 보정온신하는 약물로 자궁을 따뜻하게 해준다. 남성불임은 기력이 부족한 경우는 보양보기 약물로 기를 올려주고 조루와 선천적으로 정자수가 부족한 경우는 약물을 통해 기운과 정력을 강화시킨다. 불임은 음식·습관·직업·내분비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조절하여 전신요법을 통해 건강상태를 향상시켜야 하며 특히 심장과 신장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진안·임실 지구(개발촉진지구 개발청사진:4)

    ◎마이산 주변 관광지 육성/농특산물 가공·위탁단지 집중건설 개발구역은 전북 진안군 진안읍,부귀·마령·성수·백운면 일부와 임실군 임실읍,관촌·성수·오수면 일대 등 4천9백만평에 이른다. 마이산 주변 관광자원 개발과 농특산물의 가공·유통단지를 집중 건설하게 될 이곳에는 국고 3백1억원,지방비 7백43억원,민자 2천4백82억원 등 총 3천5백26억원이 투입된다. 관광휴양사업으로는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일원 7만6천평에 호텔·상가·문화시설 등을 갖춘 마이산 문화예술관광지를 만든다.사업비는 2백60억원.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 10만9천평에는 민자 2백53억원을 투입,가족단위 휴양과 초·중·고생의 자연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생태박물원을 짓는다.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7만2천평에는 2백20억원을 들여 청소년 및 직장인들의 수련시설을 갖춘 마이산 유스빌리지를 만든다.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에는 여름철에 섭씨 6도를 유지하는 풍혈냉천보양지를 개발하고 건강보양시설·상가·야외시설도 꾸민다.또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임실군 관촌면 회봉리 일원 23만평에는 민자 8백36억원 등 무려 1천1백6억원을 투입,온천장·호텔·상가 등 각종 온천 관련시설이 들어선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진안군 진안읍 연장리에 4백89억원을 투자해 인삼 등 생약화학단지가 개발되는 것을 비롯,임실군 오수면 용정리에 고추·밤·매실 등 농특산물 가공단지,임실군 관촌면 복흥리에는 가공·유통 및 연구시설을 갖춘 종합 축산단지가 조성된다. 개발후 이 지역의 관광수입은 2005년 1천4백60억원으로 전망된다.개발권역내 지역 총생산은 95년 1천68억원에서 2005년에는 4천2백41억원으로 늘어난다.〈육철수 기자〉
  • 외국유명상품도 가격파괴/병행수입 허용

    ◎골프채 등 14종 통관보류 해제 그동안 전용사용권(독점수입권)침해문제와 관련,통관이 묶여있던 외국 유명상품에 대한 통관보류가 해제돼 가격파괴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1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관세청은 전용사용권 침해와 관련해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통관이 보류됐던 10개 상표,14개 건에 대해 지난 5일자로 통관보류를 해제했다.통관보류가 해제된 품목은 리바이스 청바지와 테일러메이드 골프채 등 외국의 유명상품이며,수입업자는 신세계백화점과 진보양행 등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병행수입의 허용에 따른 통관보류 해제조치로 외국 유명 상품의 판매창구가 다양해지고 브랜드간 경쟁도 촉진돼 가격인하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일반 소비자 가격이 8만원인 리바이스 청바지의 경우 가격파과점에서는 3만원대에,테일러메이드 골프채는 1백60만원짜리가 86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 정기국회 통과 주요법안:하

    ▷내무◁ ◇기부금품모집금지법(개정)=▲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은 일체의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도록 하고 사용용도와 목적을 지정,자발적으로 기탁하는 경우에는 기부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수토록 함 ▲기부금품을 모집비용에 충당하는 경우 모집허가권자의 허가를 받아 모집금품의 1백분의 2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충당할 수 있도록 함. ◇온천법(개정)=▲온천의 온도·성분등이 우수하고 주변환경이 양호한 온천은 「보양온천」으로 지정함 ▲굴착허가·동력장치 설치허가·이용허가등의 권한을 시장·군수에게 이양함 ▲온천지구 또는 온천공보호구역에서의 지하수개발을 금지함. ◇용역경비업법(개정)=▲개인의 신변보호업무를 용역경비업의 한 분야로 추가하고 허가권한을 지방경찰청장에게 이양함 ▲경비원에 대한 지도·감독 및 교육을 담당하는 경비지도사 제도를 신설함. ▷운영◁ ◇국회사무처법(개정)=4급인 과장직위를 3급 또는 4급으로 보할 수 있도록 하고 4급 또는 5급으로 보하는 입법조사관 직위를 3급 내지 5급으로보함. ▷문화체육공보◁ ◇영화진흥법(개정)=▲극영화가 아닌 영화의 제작업을 신고제로 전환하고 16㎜ 상영시간 40분이하의 소형·단편영화 제작업은 완전 자유화함 ▲1년이상 영화수입실적이 없는 수입사의 경우 등록취소및 영업정지토록 한 규정을 폐지함 ▲1년이상 영화제작실적이 없는 제작사의 경우 등록취소 및 영업정지토록 한 규정을 2년이상으로 연장함 ▲영화 수출에 있어서 문화체육부장관의 추천제를 폐지함 ▲등록된 영화제작업자는 신고없이 영화를 제작토록 함 ▲대통령령이 정하는 단편·소형영화 및 영화제 상영 영화는 사전심의를 면제함 ▲국가는 전용상영관 경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98년6월30일이후 극영화와 문화영화의 동시상영제도를 폐지함 ▲영화산업 진흥을 위한 영화진흥금고를 설치함. ◇정기간행물등록법(개정)=▲일반주간신문의 경우 인쇄소와의 인쇄계약으로 발행이 가능토록 함 ▲모든 법인·단체·기관이 소속원에게 무료로 보급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경우 등록의무를 면제함 ▲정당한 사유없이 등록후 1년내에 당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지 않거나 1년이상 발행중단시에는 등록청이 직권으로 등록취소할 수 있도록 함 ▲공직선거입후보자는 언론중재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함 ▲중재신청기간을 보도인지후 1개월,중재는 14일 이내에 하도록 함. ▷통상산업◁ ◇전력기술관리법(개정)=전력기술의 향상과 교육훈련을 위해 한국전력기술인협회를 설립함. ▷보건복지◁ ◇사회보장기본법(개정)=▲국내거주 외국인의 사회보장제도 적용은 상호주의의 원칙에 의하도록 함 ▲사회보장의 급여를 받을 권리의 양도·담보·압류를 금함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재정경제원장관과 보건복지부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설치·운용토록 함 ▲사회보험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를 국가가 부담할 수 있도록 함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사회보장에 관한 정보의 공개 및 홍보를 의무화함. ◇독립유공자예우법(개정)=▲독립유공자의 양자 1인과 자녀의 양자 1인을 각각 자녀와 손자녀로 보도록 함 ▲호주승계인이 없는 독립유공자의 선순위 자녀의 자녀중 고령자1인에게도 연금을 지급토록 함. ◇정신보건법(개정)=▲보건복지부장관은 정신보건분야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에게 정신보건전문요원 자격증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함 ▲정신보건시설을 정신의료기관과 사회복귀시설로 구분하고 시설과 장비·인력기준등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함 ▲정신질환자의 보호의무자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 없이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키거나 입원을 연장시켜서는 안되도록 함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입원에 대해 부당여부의 심사와 퇴원을 청구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함 ▲정신과전문의 진단에 의하지 않은 입원은 금지하고 전기충격요법등의 특수치료는 본인 또는 보호자 동의를 얻도록 함.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지원법(개정)=장애3등급 판정을 받은 고엽제후유의증환자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며 수당지급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해 국가유공자예우법에 의한 교육보호 및 취업보호를 행하도록 함.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개정)=▲제품수출국가의 증빙서류가 첨부된 수입혈액제제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경우에만 검사를 면제함 ▲보건복지부장관은 후천성면역결핍증 관련 민간단체 또는 전문기관에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비용부담조항을 신설함. ▷건설교통◁ ◇건축법(개정)=▲건축물의 설계·시공 또는 감리를 고의로 부실하게 하여 구조상 주요부분에 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축물의 설계·시공 또는 감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하여 구조상 주요부분에 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 벌금). ◇건설업법(개정)=▲건설공사를 고의로 부실시공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설공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시공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 벌금). ◇주택건설촉진법(개정)=▲공공주택의 설계·시공·감리를 고의로 부실하게 하여 중대한 하자를 발생시킨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공공주택의 설계·시공·감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 하여 중대한 하자를 발생시킨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건설기술관리법(개정)=▲건설공사의 책임감리·설계등을 고의로 부실하게 해 시설물의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설공사의 책임감리·설계등을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 해 시설물의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시설물안전관리특례법(개정)=▲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및 유지관리를 고의로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실시해 시설물에 중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및 유지관리를 업무상 과실로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실시해 시설물에 중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선거·정자법 개정안 내용/호별방문 처벌 강화·거리연설시간 축소선거법/후원회 기부·모금한도 현행 2배로 높여­정자법 국회는 18일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합의,내무위에서 통과시켰다.본회의에서는 19일 처리된다.그러나 국고보조금과 지정기탁금제 개선등 여야의 이해가 맞선 조항은 현행선거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 여부에 따라 1월쯤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선거구 재조정과 함께 재론키로 했다.이날 통과된 개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개정)=호별방문에 대한 처벌을 2년이하 징역,4백만원이하 벌금에서 3년이하 징역,6백만원이하 벌금으로 강화.완장·어깨띠의 허용범위를 대통령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배우자,선거운동원으로 확대.의정보고회·당원교육 제한을 선거기간(공고일부터 선거일까지) 30일전부터에서 선거기간동안으로 완화하되 장소를 공공시설로 국한시킴. 공개장소에서의 연설(일명 거리연설)조항에서 배우자의 연설허용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 후보자를 소개하는 역할에 한정되는 사회자를 한명 둘 수 있도록 허용.거리연설 허용시간을 상오 6시부터 하오 11시까지에서 상오 7시에서 하오 10시까지로 축소.투표당일 투표구 출구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허용하되 발표는 투표가 끝난 이후부터 허용.투표소 5백m 안에서는 이를 금지.대통령선거는 출구여론조사를 여전히 금지.선거공보를 흑색 2면에서 칼라 4면으로 확대.소형인쇄물은 책자형·전단형·명함형 3종까지 허용되던 것에서 전단형은 폐지.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한 신문광고 제한만을 규정했던 것을 「선거운동을 권유·약속하기 위해 선거구민에게 문서 기타 인쇄물을 배부·징수할 수 없다」고 규정,자원봉사제를 사실상 폐지. 선거운동을 권유하기 위해 신분증명서를 발급·배부하는 것도 금지.선거사무원수를 「읍 면 동 숫자의 1.5배」에서 4배로 증원.국회의원선거 후보자의 배우자는 공무원이더라도 선거운동을 허용.선전벽보·소형인쇄물의 작성비용도 새로 선거비용 범위에 포함.대통령선거에 있어서는 전단형 및 책자형 소형인쇄물의 발송비용도 포함.기부행위로 보지 않는 의례적·직무상 행위에 소요되는 비용은 종래 선거비용으로 보지 않았으나 다음의 비용들은 선거비용으로 보도록 개정.▲선거사무소·선거연락소 및 정당의 시 군 구당 연락소이상 방문자에 대한 다과·음료의 제공비용 ▲선거운동을 위해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사람에 대한 식사 다과 음료의 제공비용. ◇정치자금법(개정)=2천명 이하로 돼있던 것을 중앙당 후원회의 인원제한을 폐지.후원회 금품모집 방법으로 집회와 광고외에 우편모금도 허용.단 선거기간동안은 금지.후원회 회원등의 기부한도를 중앙당은 개인이 한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법인은 한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후원회의 모금한도를 중앙당은 평년 5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공직선거가 있는 해는 한해 1백억원에서 2백억원(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는 3백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후원회 금품모집을 위한 집회 및 광고를 현행 각 2차례씩(선거가 있는 해에는 1차례 추가)으로 제한해왔으나 이 제한을 철폐.다만 선거운동기간중에는 종전대로 1차례만 개최를 허용.
  • 「여성 노력동원」에 총력경주/최근의 에너지난·인력난 타개책 일환

    ◎농업 53% 등 여성 노동인구 48% 차지 북한이 최근 여성들에 대한 노력동원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에너지난에다 노동력 부족현상이 겹쳐 생산력 부진을 겪고 있는데 따른 자구책일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3일 북경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 참석한 정무원 재정부장 윤기정의 보고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윤기정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전반적인 경제분야에서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는 노동력 분담률이 약48%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윤기정은 분야별로 여성노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즉 ▲공업 44% ▲농업 53% ▲상업유통 73% ▲편의봉사 76% ▲교육 56% ▲보건 65%등이라는 보고였다.특히 전체 여성기술자·전문가 숫자는 북한 전체 인텔리계층의 40%를 차지하는 약 54만명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사실 북한은 해방직후인 지난 46년부터 「남녀평등에 관한 법령」을 공포한 이후 여성노동력의 사회적 동원에 에 주력해 왔다.지난 76년 「어린이 보양교육」 제정을 계기로 모든 어린이를유치원이나 탁아소에 수용해 국가의 책임하에 위탁케 한 것도 바로 여성 노동력 이용 극대화를 겨냥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여성들의 삶의 질이나 권리가 크게 증진된 것은 아니라는 게 대다수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북경대회에서 『북한여성들이 사회적으로 남성들과 같은 사회·경제·문화적으로 동등한 권리를 갖게 됐다』는 윤기정의 주장은 선전공세에 불과하다는 지적인 셈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북한여성들은 북한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많은 노동시간 투입을 사회적으로 강요받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볼 수 있다.이른바 「여성해방운동」에 의해 여성의 사회적 노동참여가 상대적으로 활발해졌으나 일상적인 생활면에서는 남성우위의 전통적 관습이 온존하고 있는 탓이다.북한 여성들은 직장에서 남성들과 똑같은 노동강도를 부여받으면서도,첨단 가전제품의 혜택도 누리지 못한채 가사노동을 전담하고 있는 형편이다.
  • 타임스 스케어 봄맞이 새단장(브로드웨이 “새바람”:12)

    ◎더 깨끗하게/더 밝게/더 안전하게/줄리아니 시장 「마피아­매춘 전쟁」 이은 야심작/극장가 개·보수­광고탑 정비­섹스숍 제거 한창/길거리도 말끔히… “「뉴욕의 심장」 명성 되찾자” 올봄 브로드웨이 타임스 스퀘어 일대에는 「더 깨끗하게,더 밝게,더 안전하게(cleaner,brighter,safer)」라고 쓰인 분홍색 깃발들이 산뜻하게 내걸렸다. 이는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한 아메리카스(식스스)애버뉴,세븐스 애버뉴,에잇스 애버뉴와 남쪽으로 42스트리트에서 북쪽으로 53스트리트에까지 이르는 시어터 디스트릭트(극장지구)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의 정화를 위해 맨해튼 보로(구청보다 조금 큰 행정단위)가 뉴욕시의 당면 목표들을 그대로 반영해 내세운 모토다. 이에따라 광고탑과 가로를 정비하고 극장 건물들을 손보는등 브로드웨이는 겨울동안의 먼지를 떨어내고 새단장에 어느때보다 바삐 움직이고 있다. ○건강한 도시 만들기 뉴욕시를 건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피아와의 전쟁,매춘과의 전쟁등을 선포하고 나선 루돌프 줄리아니시장의 시정화계획의첫출발지로 타임스 스퀘어가 선정된 것은 여러가지 상징적 의미가 크다. 현대판 「세계의 십자로」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브로드웨이의 중심에 위치,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가장 많은 세수를 올려주는 맨해튼의 심장이자 뉴욕의 심장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지역 정화계획은 세가지 방향에서 추진되고 있다.첫째는 이 일대에 독버섯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섹스숍의 제거,둘째는 폐허화한 옛극장들의 보수및 재개관,셋째는 광고탑등 가로정비다. 특히 그 가운데서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퇴락한채 방치돼 있는 42스트리트 구간의 재건이다.타임스 스퀘어의 남쪽 경계로 그 아래의 패션가와 극장가를 구분짓는 42스트리트는 원래 맨해튼을 동서로 가르는 수백개의 스트리트중 가장 중심이 되는 맨해튼의 상징적 거리였다. 동쪽끝 유엔본부에서 시작,크라이슬러빌딩,그랜드 센트럴역,뉴욕시립도서관,브라이언트공원,포트 오소리티 버스터미널,서쪽끝으로 허드슨강에 연해서는 맨해튼 일주 유람선인 서클라인 터미널에 이르기까지 명소들이즐비하고 중간중간에는 뉴암스테르담극장을 비롯한 각종 소극장들이 위치,맨해튼 최고의 번화가를 자랑했다. 80년5월에는 브로드웨이 사람들의 사랑과 애환을 주제로 한 뮤지컬 「42스트리트」가 공연돼 3천5백회 공연으로 80년대 최장기 뮤지컬로 기록될 정도로 뉴요커들에게 42스트리트의 향수는 짙다. 그러나 70년대부터 타임스 스퀘어에 연한 42스트리트가 퇴락하기 시작,오늘날 브로드웨이와 만나는 동서 한블록씩은 흉측하게 버려진 빈 건물들,그 사이사이로 핍쇼,라이브쇼,섹스비디오숍등이 자리잡고 있어 뉴욕 최대의 섹스산업 중심지가 됐다.지난해 1백77개로 집계된 뉴욕시 전체의 섹스숍중 42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타임스 스퀘어 일대에만 극장수보다 많은 43개가 몰려 있을 정도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 타임스지 본사(43스트리트) 바로 코앞에도 7∼8m 도로 맞은편으로 3개의 대형 섹스숍이 성업중이다. ○섹스숍 모두 1백77개 이 섹스숍들이 84년에는 1백31개 였던 것이 10년동안 46개나 증가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자 줄리아니시장은 지난해말 학교나 공공장소에서 1백50m이내 설립금지 및 이전촉진,신규허가 유보등을 골자로 한 규제안을 시의회에 제출,승인을 얻었으며 대대적인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타임스 스퀘어 번영회의 그레첸 딕스트라회장(여)은 『시당국의 적극적 개입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임대료 현황을 설명했다.현재 이 지역 임대료는 일반사무실은 1평방피트(1평=35평방피트)당 40∼50달러 수준이지만 섹스숍의 경우는 90∼1백25달러까지로 두배 이상이 되기 때문에 건물주들에게는 매력있는 업종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42스트리트의 폐허가 된 극장들에 대한 재개관 및 기존 극장들에 대한 개보수작업도 활발해지고 있다.월트 디즈니사가 브로드웨이 진출의 전초기지 마련을 위해 3천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96년9월 재개관을 목표로 대대적인 개수작업을 벌이고 있는 뉴암스테르담극장은 이 지역 재개발의 상징적 모델이 되고 있다. 19 03년 뮤지컬극장으로 개관된 정교한 아르누보양식의대표적 건물인 이 극장은 한때 브로드웨이의 대표적 극장 구실을 해왔으나 재정난으로 영화상영관으로 바뀌었다가 82년부터는 아예 문을 닫아버려 흉물처럼 돼 있었다.디즈니사는 이 극장을 디즈니 전용극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뉴암스테르담극장 맞은편의 빅토리극장도 아동극장으로의 재개관을 목표로 개수작업에 들어갔으며 영국의 튜소(Tussaud)그룹도 타임스 스퀘어 1번지 건물에 런던에 있는 마담 튜소와 유사한 밀랍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밖에 타임 워너사,MTV사등도 42스트리트의 폐관된 극장들을 매입,공연장 또는 오피스빌딩으로 재활용할 계획들을 세워놓고 있다. 42스트리트개발 프로젝트사의 레베카 로버트슨대표(여)는 『시와 주정부 당국에서도 극장 개보수에 대한 융자혜택등 적극적인 장려책을 세워놓고 있어 이 거리의 분위기는 전연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42스트리트가 새롭게 단장되고 새로운 거리문화가 마련되기 시작하면 섹스숍들은 자연히 떠나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총기사고 전광판 없애 또한 이 지역에서는 특히 타임스 스퀘어 주변 건물들을 모두 뒤덮고 있다시피한 각종 광고탑들에 대한 정비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색상이 화려해진 것은 물론 커다란 커피잔에서 실제로 항상 하얀 김이 솟아오르는 광고등 광고자체가 하나의 작품인 것들도 많다.그 가운데 타임스 스퀘어 어디서나 잘보이는 위치에 있어 눈에 가장 잘띄던 「총기사고 사망자 시계」(Death Clock)가 최근에 없어졌다. 전광판으로 돼 있어 미국의 총기수와 금년들어 오늘까지 총기사고 사망자 누계의 두가지 수치를 밤낮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지난해 미국전역에서 4만2백30명이 총기사고로 사망,교통사고 사망자수에 육박할 정도로 총기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주의환기를 위해 시당국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에 이 시계를 설치해왔다. 그러나 최근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고 시민들에게도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철거했다는 설명이다.이 사망자 시계가 있던 자리에 뮤지컬 광고판이 들어섰다.「진정한 노력없이 사업에서 성공하는 법」.최근 리처드 로저스극장에서 개막된 61년도 리바이벌 작품이다.불로소득은 시공을 초월하는 인류공통의 바람인지 30여년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이 뮤지컬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만원이다.
  • 북한군 6% 영양실조상태/귀순인사들 증언/부대별「보양소」에 배치

    ◎사단급엔 5백여명 수용 북한 인민군 병사의 약 6%가 영양실조상태에 이를 정도로 북한군의 식량보급이 악화일로에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최근 귀순한 북한군 출신 인사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부가 파악한 실태현황에 따르면 인민군 하전사의 약 6%가 영양실조에 걸려 각급부대별로 설치된 「보양소」(일명 영양회복중대)에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보양소」는 대대·연대·사단·군단마다 설치되어 있으며 수용자는 대대급 5∼6명,연대급 30명,사단급 5백명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군병원에서 운영하는 「보양소」에서는 수용환자의 영양보충을 위해 자체조달한 콩·찹쌀·돼지고기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들이 취식후 심한 배탈·설사를 일으킬 정도로 허약한 상태라고 귀순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또 인민군 복무중 노동당 입당비율이 최근 90%에서 40%로 떨어지면서 군내 당원과 비당원(사로청원)의 알력이 극심해짐에 따라 이를 해소키 위해 「당사(당원과 사로청원)일치」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정부 올 입법계획 1백24개 법안 내용

    ◎각본·대본 사전심의제 폐지/공연법/석유수출입·유통업 등록제로 전환/석유사업법/청소년 유해출판물 포장판매 의무화/「청소년법」/만성질환자 의보기간 2백10일로/의료보호법/숙박·목욕탕·이용법 신고제로 완화/공중위생법 정부가 올해 국회에 제출할 법률안과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제정 또는 개정여부와 국회에 제출되는 시기. ▷재정경제원(19건)◁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제·2월)=부동산등기의 명의신탁을 금지▲선물거래법(제·7월)=선물거래제도 신설▲한국소비자협동조합법(제·9월)▲조세감면규제법(개·9월)=각종 세액공제,소득공제,세액감면제도를 정비▲세무사법(개·6월)=세무사의 잘못으로 인한 납세자피해 구제수단을 규정▲법인세법(개·9월)=법인세율을 연차적으로 인하▲주세법(개·9월)=위스키와 브랜디의 세율을 인하▲관세법(개·9월)=기본관세율을 개편▲신용보증기금법(개·7월)=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기한을 연장▲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개·7월)=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주택금융기관의 출연기한을 연장▲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개·4월)=원예·과수조합등 특수조합에도 보증부대출을 허용▲외국환관리법(개·4월)=외국환 매각의무를 폐지▲담배사업법(개·9월)▲한국담배인삼공사법(개·6월)▲금융감독원법(제·2월)=금융감독원의 업무에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추가▲보험업법(개·2월)▲증권거래법(개·2월)=증권관리위원회와 증권감독원을 폐지▲은행법(개·2월)=금융기관의 주식 또는 다른 주식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20%를 넘는 주식을 담보로 하는 대출금지규정을 삭제▲한국은행법(개·2월)=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장을 위원가운데서 임명하고 의장이 한국은행총재를 겸임 ▷외무부(2건)◁ ▲한국국제협력단법(개·6월)▲외무공무원법(개·3월)=외무공무원의 특채범위를 「특수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에서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으로 확대 ▷내무부(7건)◁ ▲온천법(개·5월)=보양온천제를 도입▲자연공원법(개·4월)=공원안의 영업행위자에게 출연금을 부과▲풍수해대책법(개·9월)▲전당포영업법(개·10월)=가벼운 행정법규위반에 대한 벌금형을 과태료로 전환▲총포·도검·화약류등 단속법(개·9월)=석궁에 대한 규제근거를 마련▲사격및 사격장단속법(개·9월)=석궁관련 허가제도를 신설▲미성년자보호법(개·9월) ▷법무부(7건)◁ ▲검찰청법(개·2월)=대검찰청의 과장직급을 검찰서기관 또는 검찰사무관등에서 검찰부이사관 또는 검찰서기관등으로 변경▲검사정원법(개·5월)=96년이후 검사정원을 증원▲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개·4월)=지방 횡령등으로 자치단체의 손실을 발생하게 했을때도 가중처벌▲신고자보호법(제·9월)=보복받을 우려가 있는 신고자에 대한 신변보호및 이사·전업을 알선▲형사소송법(개·3월)=체포영장제도를 도입▲어음법(개·8월)▲수표법(개·8월) ▷국방부(2건)◁ ▲군인복지기금법(제·9월)=군인복지기금을 설치▲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률(개·6월) ▷교육부◁ ▲학교용지확보특별법(제·10월)=신도시및 택지개발지역의 개발사업시행자가 학교용지매입비의 일부를 부담▲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제·9월)=초·중등학교의 학교노후시설개선을 위한 특별회계를 신설▲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9월)=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율을 내국세의 11.8%에서 98년까지 15%로 상향조정▲교육법(개·5월)=산업계 전문기술자도 시험검정을 거쳐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교육공무원법(개·5월)=임기중 또는 임기가 끝난 교장을 교사로 임용▲대한교원공제회법(개·9월)▲사립학교교원연금법(개·9월)=퇴직수당부담금을 학교경영기관 또는 국가가 부담▲사회교육법(개·7월)=최소경비를 학습자가 부담▲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에 관한 법률(개·5월) ▷문화체육부(6건)◁ ▲영화진흥법(제·6월)=영화업등록제를 개선하고 의무제작제를 완화▲청소년유해출판물의 유통법제에 관한 법률(제·6월)=제2종 청소년유해출판물의 포장판매를 의무화▲청소년기본법(개·9월)▲공연법(개·4월)=일정한 공연물이외의 각본및 대본의 사전심의제 폐지▲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4월)=음반·비디오물 제작및 수출입절차에 관한 규제를 완화▲저작권법(개·9월)=외국의 저작권및 저작인접권 보호강화 ▷농림수산부(11건)◁ ▲농약관리법(개·9월)=정부가 주관하는 시험에 의한 품목고시를 폐지▲농산물검사법(개·9월)=검사결과의 취소에 앞서 청문을 실시▲인삼사업법(개·6월)▲인삼협동조합법(개·6월)=한국담배인삼공사의 조합 또는 중앙회에 대한 보조금지급을 중단▲초지법(개·9월)=초지조성 적지조사를 국·공유지및 다른 법의 제한을 받는 지역에 한해 실시▲축산물위생처리법(개·8월)=수육에 물을 주입하는 행위도 규제▲농촌진흥법(개·3월)=지방농촌진흥기구를 신설▲임업진흥촉진법(제·10월)=독림가 후계자 기업등 산림경영자를 육성▲수산업법(개·9월)=어촌계원이 직접 어획 또는 채취할 수 있는 지역의 어로권을 제3자에게 파는 행위를 금지▲연안어장보호관리법(제·11월)=어장보호관리를 전담하는 법인을 설립▲유어선업법(제·4월)=유어선(유어선)업을 허용 ▷통상산업부(14건)◁ ▲대한무역진흥공사법(개·7월)=해외무역관을 현지기업의 대한투자상담센터로 활용▲대외무역법(개·9월)=국제통상협정의 국내 이행절차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무역업무자동화 촉진에 관한 법률(개·6월)=전자문서의 변조및 불법유통방지를 위한 사후관리및 벌칙을 강화▲심해저광물자원개발법(제·9월)▲석유사업법(개·9월)=석유수출입승인제를 등록제로,석유정제업및 유통업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대한석탄공사법(폐지 또는 개정·9월)▲환경친화적 산업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제·9월)=환경경영인증제도와 환경감사제도등을 신설▲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개·9월)=방문판매업의 요건및 소비자보호규정을 보완▲상업용 선박 건조및 수리산업의 정상적 경쟁조건에 관한 협정의 시행법률(제·9월)=조선소에 대한 지원을 금지▲염관리법(개·9월)=소금 수입과징금을 부과▲특허법(개·9월)=특허권의 존속기간을 출원일로부터 20년으로 연장▲의장법(개·9월)=출원공개뒤 의장권설정전에 제3자가 출원의장을 모방했을때 의장권이 설정된 뒤에 소급해서 보상금 청구권을 행사▲상표법(개·9월)=상표의 정의규정에 색채관련사항을 추가▲변리사법(개·9월)=특허공무원의 변리사자격 취득기간을 연장 ▷정보통신부(7건)◁ ▲한국체신공사법(제·7월)=97년에 한국체신공사를 설립▲정보화촉진기본법(제·7월)=정보화촉진기금을 설치▲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개·9월)▲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개·9월)=저작권보호기간을 연장▲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9월)▲우편법(개·9월)=우편물운송법,별정우체국법,체신창구업무의 위탁에 관한 법률,군사우편법을 통·폐합▲체신예금·보험에 관한 법률(개·9월)=공공자금관리기금 예치규정을 신설 ▷환경부(3건)◁ ▲환경정책기본법(개·5월)=환경오염방지사업 실시에 따른 수익자부담원칙을 명시▲오수·분뇨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개·9월)=방지시설등록업자에게 오수정화시설의 설계·시공을 허용▲해양오염방지법(개·8월) ▷보건복지부(9건)◁ ▲보건의료기술진흥법(제·3월)▲위생사등에 관한 법률(개·3월)=위생업무의 범위에 공중이용시설의 위생관리와 위생용품 제조업체의 위생관리등을 추가▲공중위생법(개·6월)=숙박업,목욕장업,이용업,미용업,유기장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식품위생법(개·3월)=품목제조허가 또는 신고제를 폐지▲농어촌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개·3월)▲보건소법(개·5월)▲마약류 불법거래에 관한 특례법(제·6월)=마약수사상 필요할때 출입국관리법에 불구하고 마약소지자의 입국을 허용▲의료보호법(개·3월)=의료보호대상 만성질환자의 보호기간을 연간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연장▲국민연금법(개·5월)=우리나라에 머무르는 외국인에게도 국민연금을 적용 ▷노동부(2건)◁ ▲공인노무사법(개·9월)▲기능대학법(개·9월)=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사람도 기능대학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 ▷건설교통부(16건)◁ ▲전문건설공제조합법(개·4월)=조합의 보증업무및 사업범위를 확대▲골재채취법(개·3월)=광업권 설정지역과 초지지역의 골재채취허가 간소화▲화물유통촉진법(개·3월)=화물터미널 개발절차를 간소화▲유통단지개발촉진법(제·4월)=유통단지개발과 관련한 인·허가를 일괄 의제로 처리▲지가공시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개·3월)=감정평가사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외국인에게 개방▲한국토지개발공사법(개·8월)=자본금을 2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도시재개발법(개·10월)=공공기관의 재개발사업 참여범위를 확대▲도시계획법(개·6월)=도시계획입안및 결정권한을 지방으로 이양▲자동차운수사업법(개·9월)=시내버스등 구역업종의 면허업무를 시·도에 이양▲도시교통정비촉진법(개·9월)=혼잡통행료부과 근거를 신설▲도시철도법(개·9월)=전동차량의 성능시험과 부품등의 품질인증제를 도입▲해운법(개·9월)=해운업을 등록제로 전환▲한국해운조합법(개·3월)▲선원법(개·5월)=선원송환기금을 신설▲해상교통안전법(개·9월)▲철도법(개·6월) ▷총무처(3건)◁ ▲공무원연금법(개·9월)=연금비용의 징수율을 상향 조정▲정보공개법(개·9월)=정보공개 대상기관에 입법부와 사법부를 포함▲공무원교육훈련법(개·9월)=별정직 교수요원의 국내외 교육파견과 교육휴직을 허용 ▷과학기술처(3건)◁ ▲과학기술진흥법(개·7월)▲기술사법(개·9월)=기술중재를 개인위주에서 조직차원의 방식으로 확대▲기상업무법(개·9월)=기상청의 관측지도 공동활용방안을 구축▷공보처(2건)◁ ▲방송법(개·4월)=위성방송사업의 허가·운영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광고진흥법(제·9월)=광고산업의 진흥과 지원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 ▷공정거래위원회(1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9월)=시정조치에 대한 기준을 설정 ▷공동제출(1건)◁ ▲화학무기금지협약 국내이행법(제·6월)=화학무기생산,개발,획득,보유,사용을 금지
  • 가을철 보약/체질­증상따라 복용해야 효험

    ◎경희의료원 이재동교수등의 도움말로 알아보면/무기력엔 보기·빈혈엔 보혈이 원칙/고혈압­간기능 나쁠때 복용하면 병세 더욱 악화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일면서 한의원을 찾는 가정이 부쩍 늘고 있다.이맘때면 보약 한재 정도는 달여 먹어야 여름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강하고 환절기를 맞아 하해진 몸을 추스릴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을철 보약이라고 아무나 먹어도 효과가 있는 것일까.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이재동교수와 하나한방병원 최서영원장,목화한의원 박상흠원장의 도움말로 바람직한 보약 복용법을 알아본다. 우선 몸이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는 경우에는 기를 보해주며(보기) 얼굴이 창백하고 빈혈이 있을 때는 혈을 보해주는 것(보혈)이 원칙이다.또 따뜻한 기운이 부족해 추위를 많이 타면 보양을,갈증이 심하고 몸이 수척해지는등 음기운이 부족할 때는 보음을 해주게된다.이처럼 보약은 체질적인 신체상태에 따라 처방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러나 같은 체질이라도 봄에 하한 사람이 있고 여름에 하한 사람이 있으며 가을이나 겨울에 하한 사람도 있으므로 가을철 보약이 모든 사람에게 으뜸이라고 말할수는 없다.따라서 한의사의 진단을 받아 체질및 계절별 신체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약을 써야 효과를 볼수 있는 것이다.즉 보혈제의 경우 피가 많아 얼굴에 화색이 도는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며,보음제는 수분이 많아 몸이 비대한 사람에게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기와 혈은 서로 보완관계에 있어 이중 한쪽이 지나치면 다른 한쪽이 기울어지므로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예를 들어 혈이 부족한 사람이 보기제인 인삼을 복용하면 오히려 몸이 마르게 되고 당뇨환자가 체질을 무시한채 인삼을 마구 쓰면 중풍이 생길 위험도 매우 높아진다.이런 맥락에서 자가 진단뒤 약재를 사서 보약을 만들거나 보약을 선물로 주고 받는 것은 매우 위험한 짓이라고 한의사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간기능이 나쁘거나 감염질환을 앓는 사람이 보약을 쓰면 병세가 더욱 악화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급만성 간염이나 지방간등이 있을 때 보약을 먹으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간기능이 더 악화돼 자칫 위험한 지경에 빠질수가 있다. 감기나 기관지염,폐렴등 급성감염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보약을 복용해서는 안된다.외부로부터 병균의 침입을 받아 생긴 급성염증 상태에서 보약을 잘못 쓰면 오히려 병균의 작용을 부채질할 수가 있다.그리고 당뇨병이나 고지혈증등을 앓는 사람이 보약을 함부로 복용하면 고혈압,심장질환,중풍등을 야기할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복용때는 섭생에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예를 들어 녹두가 든 음식은 약효를 약화시키므로 녹두나 물·빈대떡은 먹지 말아야 한다.또 녹용이 든 보약을 먹을 때는 조혈작용을 방해하는 요오드성 성분이 든 김·미역등 해조류는 피해야 하며 냉음료나 과일등은 설사를 일으킬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 안동 잉어찜 전문 「용상가든」(맛을 찾아)

    ◎막잡은 잉어에 「13가지 양념」 듬뿍/고추·마늘 곁들여 매콤한맛 일품 경북 안동역에서 용상고가다리를 건너 안동대학방면으로 4㎞쯤 가면 도로변 왼쪽에 잉어찜으로 소문난 용상가든(주인 김재길·48·남)이 미식가들을 반긴다. 이 식당의 주메뉴인 잉어찜은 유난히 달고 매콤할 뿐아니라 담백해 휴가철인 요즘 외지인만 하루 50여명이 몰려 북적거린다. 주인 김씨는 물이 유난히 맑은 인근 반변천과 안동호 가두리양식장에서 막 잡아 올린 싱싱한 잉어만을 골라 쓴다. 용상가든 잉어찜의 독특한 맛의 비결은 양념에서 나온다.잉어를 잡아 바로 물기를 뺀뒤 찜솥에 얹어 놓고 13가지 재료를 한데 버무린 양념을 겉은 물론 속까지 고루 바른다.양념은 잉어 한마리에 작은 바가지 하나 가득 쓰일 정도로 서너차례 덧바른다. 이 상태에서 40여분 푹 익힌뒤 그위에 고추·마늘·실깨등을 얹고 살짝 김을 올리면 양념이 살코기에 배어든 별미의 잉어찜이 된다. 고기를 모두 발려먹고 난뒤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면 입맛을 더욱 돋운다. 여기에다 메기 매운탕이나 피라미를 튀겨 갖은 양념을 한 피라미 조림을 보태면 더할 나위 없이 푸짐하다. 주인 김씨는 어떤 재료를 어느정도 섞어 양념을 만드는지는 공개할수 없다고 사양한다. 지난 78년 용상동 선어대 백사장에서 매운탕식당을 경영하다 81년에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잉어찜요리를 시작했다. 잉어찜은 예나 지금이나 고단백에다 피를 맑게한다고 해 성인병을 예방하는 보양강장식품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임산부가 고아 먹으면 힘센 아이를 낳을 뿐아니라 양쪽 비닐 세개씩을 떼내 산모의 양쪽 발바닥에 붙여두면 힘을 얻어 순산한다는 것. 잉어찜은 2만5천∼5만원까지 다양하며 5만원짜리 하나면 7∼8명이 푸짐하게 먹을수 있다.(0571)2­1958.
  • “연대파업 막으려 공권력 투입”/농성 기관사 연행 정부입장

    ◎경제손실·국민불편 등 최소화 도모/“전기협서 협상 거부… 불가피했다” 정부가 철도파업예정일을 나흘 앞둔 23일 새벽 「전기협」의 전국 14개 농성장에 공권력을 전격투입한 것은 파업주도핵심인물을 신속하게 검거함으로써 연대파업을 미연에 막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협상여지 없이 악화일로를 치달은 상황전개과정을 미루어볼 때 파업돌입은 이미 명백한 수순인 만큼 「전기협」에 시간만 벌게 할 필요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검찰관계자는 『철도파업에 이어 「전노대」소속 노조의 동조등 연대파업이 이뤄질 경우 파급효과가 엄청난데다 국민들의 불편가중및 경제에 미칠 치명적 영향등을 고려,신속하게 공권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관계당국은 22일 하오8시 철도청과 「전기협」,그리고 철도노조가 참가하는 협상테이블을 「전기협」측이 일방적으로 거부한 데 따라 더이상의 협상은 불가능했다고 밝히고 있다.「전기협」이 대화에 응할 뜻이 없음을 최종확인했다는 것이다.이날 하오8시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30분을 기다린 뒤 14개소의 농성장에 최후의 퇴거명령을 내렸으나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훈철도청장은 자정쯤 공권력투입을 정식요청했다. 공권력투입은 이미 지난 20일 노동·법무·교통·내무등 4부장관의 담화문발표당시 예견됐고 최청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요청했으나 보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23일 상오4시를 D데이 H아워로 정한 것은 20일 담화문발표와 함께 공권력투입설이 나돌면서 그동안 몸을 피한 「전기협」지도부가 다시 농성장에 나타나고 최소한 파업당일까지는 공권력투입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해온 허점을 노린 것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검찰과 경찰은 이날 지도부가 모두 농성장에 모여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상태에서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정한 22일의 협상이 결렬되자 투입을 결정했다.그러나 서선원의장등 핵심인물들은 이미 잠적,이들의 신병확보에는 실패했다. 공권력투입을 지휘한 최환대검공안부장은 『공권력투입은 지난 16일 파업을 선언한 직후부터 가능했으나 백보양보해 기다려온 것』이라며 『그러나협상기회제공에도 불구,사태가 호전기미를 보이지 않아 땅에 떨어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지금까지 공무원이 집단농성에 들어간 예가 없었다는 점을 들며 강경진압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공권력투입이 핵심인물검거실패및 협상여지를 없애 국민들의 불편만 앞당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검·경및 철도청은 이번주안으로 어떤 식으로든 철도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관측을 펴고 있다. 하지만 공권력투입사실이 알려지면서 연대파업이라는 「전기협」과의 사전약속과는 달리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지하철노조가 24일 상오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사태진정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 나가노농협 생활부(일본 농업탐방:18)

    ◎특산물로 식단개발… 택배고객 10만/식생화 등 건강관리 지도… 관혼상제 대행/산간오지의 노인들 위해 적자에도 「이동슈퍼」 운영 나가노농협에는 생활부라는 부서가 있다.우리에겐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일본의 농협에는 어디에나 이 생활부가 있다. 어떻게 하면 농민들의 생활의 질을 한차원 높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이에 대한 농협의 답안이 바로 생활부다.따라서 생활부가 존재한다는 것은 일본농협이 그만큼 구성원의 생활의 장으로서,지역생활공동체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나가노농협본부는 나가노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그러나 생활부는 부서의 중요성을 감안,시중심부에서 기차로 20분쯤 떨어진 홋포리(북굴)란 마을에 독립된 살림을 차리고 있었다.「농민속으로」파고들고 있는 것이다.건물 2층은 사무실로,1층은 여느농협처럼 우리의 구판장과 같은 쿠푸(COOP·점포)가 있었다. 생활부는 다시 현내 42개 농협지소·출장소 산하 점포를 관리운영하는 점포과와 조직구매,생활지도사업,농협부인부,식재사업등을 담당하는 생활조직과로 나누어져 있다.각 점포는 일반인의 생활필수품을 공동으로 사들여 일반슈퍼보다 10%이상 싸게 판매하는 곳이다.요컨대 생활부는 건강·음식·생필품의 공동구매·문화활동등 농민생활과 직결된 일체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취재진이 이곳을 찾았을 때 생활부에서는 일종의 노인건강프로그램인 「집단건강보양」이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었다.「온천을 즐기면서 건강도 보살피자」가 이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였다. 농협에 신청서를 낸 사람들은 단체로 이웃 온천으로 간다.일정은 대부분 3박4일.이 기간동안 신청자들은 농협산하 병원에서 나온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혈압측정등 건강상담을 한다.희망자에 따라서는 건강진단도 하고 결과는 집으로 통보된다.스케줄에 따라 신청자들은 헬스클럽 트레이너의 지도로 건강체조시간을 갖는다.또 영양사로부터 식생활관리지도도 받는다.프로그램가운데는 각급질환의 전문의사·간호사가 나와 1대1로 건강지도를 해주는 「건강대학강좌」의 인기가 무척 높았다. 생활부에는 생활지도원이라는 것이 있다.생활지도원이 하는 일은 구체적이고도 다채로웠다.단위농협에는 보통 5∼6명정도의 생활지도원이 있었고 이들의 생활지도는 음식과 건강지도에 비중을 둔다.「하루 한사람이 섭취해야 하는 식품군」「일본형식생활」「중고령자 식사표준」등이 여기서 개발,보급된다.중요한 것은 이같은 식단개발이 모두 나가노현에서 나온 자체 농특산물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개발한 요리를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도 있다.「택배편제」라고 불리는 이제도의 이용신청은 농협 지소·출장소별 식재센터에서 받고 있다.나가노현내 50개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다.농협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용자만도 1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바쁜 엄마를 도와 드리자』는 뜻에서 시작한 음식재료배달서비스도 있다.생선을 위주로 한 가공식품과 신선한 채소등의 음식재료가 1인코스,2인코스등 코스음식으로 개발돼 있다.주3회정도는 각 가정에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맞벌이부부는 물론 일반가정에서 주부들의 식단고민을 해결해주는 신상품으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장제사업도 일본의 농협이 펴고 있는 농민을 위한 중요한 사업중의 하나이다.상을 당했을 경우 회원들은 현내 농협의 각 지소·출장소에 다이얼만 돌리면 된다.지소나 출장소는 전화를 받는 즉시 농협 장제연락센터를 연결해준다.야간·휴일·축일등 공휴일의 경우 회원들은 장제연락센터의 「프리다이얼」을 이용한다.센터는 회원들의 연락을 받는 즉시 출동,장제업무를 실비로 대신해준다. 장제서비스는 사망진단서의 발급대행에서부터 상주와의 역할분담결정,사망통지인쇄,제단용사진수배,제단에 쓰일 요리수배등 그야말로「풀 서비스」다. 이 농협 생활조직과의 오가와(소천화자)생활지도원은 『장례서비스의 정도에 따라 가격은 차이가 있으나 일반업소보다는 비용이 훨씬 싸다』면서 『장제때 쓰다 남은 음식물을 반납하면 이를 비용에서 돌려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점포과에서는 이동판매시설이 관심을 끌었다.생활부 히로타(광전준박)차장의 안내로 이동판매시설을 찾았다.나가노시 중심부에서 20㎞쯤 떨어진 히라이데(평출)라는 산간오지였다. 『정·촌중에서도 버스나 다른 대중교통편이 드물게 다니는 곳만 찾아다니지요.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판매차량을 찾아 생필품을 직접 사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느낍니다』히로타차장은 이동판매차량이 존재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해주었다. 두대의 이동판매차량은 나가노현을 동·서부로 나눠 매일같이 두메산골을 찾는다.우리가 찾은 이동판매차량의 하루매상액은 10만∼15만엔 정도라고 했다.주로 칠팔순의 노인들이 생필품을 직접 구입하고 있었다.판매차량에는 신선한 채소·과일등 일반식료품에서부터 간단한 전자제품까지 생필품이 망라돼 있었고 슈퍼마켓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같았다. 대부분의 단위농협에서는 생활센터라는 곳도 있다.관혼상제일을 치르는 장소로서 뿐만아니라 여행안내,유아교육,각종 여가활동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일본의 농협은 농민들에게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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