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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文人과 26만9천원

    한 문학평론가가 창작활동의 경제적 대가를 돈으로 환산해 보았다고 한다.지난 한해 동안 팔린 시집이나 소설,수필집이나 평론집의 권 수와 단가를 곱해 말하자면 ‘창작활동 총생산’을 산출했다.그리고 총생산에서 창작 활동의 직접적 대가인 인세(印稅)를 계산해 국내 3대 문인 단체 회원 수로 나눠 보았다고 한다.문인들의 한달 평균 인세 수입은 26만 9000원이었다.줄 담배 피워가며 써 내려간 한줄 한줄의 경제적 보상인 셈이다. 문인들이 26만 9000원의 인세를 받고 있을 때 대한건설업협회는 건설임금동향을 발표했다.미장이 등 건설 현장 근로자 일당은 평균 8만 8600원이었다고 한다.한달 인세를 일당으로 치면 8900원 남짓이니 10배쯤 된다.인세를 문인들 개인 차를 무시한 채 평균적으로 계산하는 게 무리다.또 인세와 건설 현장 일당을 한 저울에 올려 놓는 것은 말도 안 된다.그럼에도 ‘창작’과 ‘건설’을 같은 저울에 달아 보고 싶은 강렬한 유혹을 느끼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요즘 고약한 태풍을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피해액이 1조 3000억원을 넘어 2조원에 육박한다고 한다.소설 한편보다 거의 10배나 비싼 값을 들여 만들어 놓은 건설이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외경심마저 풍겼던 거대한 컨테이너 크레인의 붕괴 현장을 보면서 창작으로 일궈낸 ‘세상의 혼’(魂)은 어떤 태풍에도 끄떡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스쳤다.한 순간의 광풍에 사라질 것들에 100원씩을 쓰면서 재난에 대적할 ‘혼’엔 10원을 쓰는 자화상이 안쓰럽다. 확실히 세상엔 혼이 없어 보인다.혼이 깃든 건설이라면 바람 앞에 백지장처럼 갈기갈기 찢기지 않았을 것이다.초속 50m 강풍에 견디도록 만들어진 컨테이너 크레인이 순간적인 52m의 바람에 폭삭해야 하겠는가.나라 살림을 도맡은 고관이 태풍으로 전국이 요동치는 동안 부부동반으로 제주도를 찾아 휴가를 즐겨야 하겠는가.한쪽에선 자연 재해라고 목청을 높이지만 세상 사람들은 싸워서 이길 수는 없었지만 그러나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고 입을 모은다.지금 우리는 쇠약한 혼을 보양(補陽)해야 한다.제발 이번만은 건설 복구만 하지 말고 혼도 함께 복구했으면 좋겠다. 정인학 논설위원
  • [발언대] 인삼수출 체계적 홍보 절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고려인삼은 사람 모양을 닮은 식물로,줄기나 잎은 가을에 말라죽지만 뿌리가 살아 있는 다년생 반음지성 숙근초이다.그 약효가 뛰어나 신초·영초·불로초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며 각종 질병의 예방 또는 보양에 광범위하게 복용되어온 신비의 약용식물이다. 한국의 토양과 기후에서만 자라는 고려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중국 및 아시아 여러 나라에 수출된다.그러나 아직까지는 유럽 및 미국 등 서양문화권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수출물량이 적은 편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안이하게,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려인삼의 세계시장 개척에 무관심한 채 국내 판매에만 급급해 왔다.그러나 국내에서도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 그 물량을 다 소화해 내지 못한다. 이제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우선 소비시장이 큰 세계 주요국가에 상표 및 특허출원을 해 향후 분쟁을 방지하고,나라별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치밀한 시장조사및 분석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조사 및 준비 과정은 무척 힘들고 비용 또한 엄청나게 소요된다.이를 민간 차원에서 실시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므로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고려인삼은 가장 경쟁력 있는 농산물이기에 국내에서는 생산과정 및 가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그래서 내년부터 지역 인삼조합과 농가간에 인삼을 계약 재배하고 인삼조합이 계약 물량을 전량 수매해 판매하는 인삼 생산·유통 계열화사업이 시행된다.이같은 사업 추진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려인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와 유사한 사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자본이 취약한 인삼조합이 주도적으로 생산·판매 사업을 펼쳐온 결과 사업 추진에 한계가 적지 않았다.농안기금에서 지원되는 자금의 조건도 1∼2년 안에 일시상환해야 하는 단기자금인 데다 금리도 4∼5%나 돼 농가나 농협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국내 인삼의 80%가량이 유통상인들에 의해 밭떼기로 거래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나,인삼 유통단계가 무려 6∼7단계에 달하는 전근대적인 구조를 탈피할 수 없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부와 농협이 자금을 부담하고 지역 인삼조합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가공·판매까지 주도하는 생산·유통계열화사업이 정착되면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유통단계가 3단계로 축소되고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조절이 가능해지면 고질적인 수급불안도 해소할 수 있다. 정부와 농협이 고려인삼을 고부가가치 경쟁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하여,여러 가지 좋은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려는 노력에 덧붙여,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해외시장에서 아직까지 고려인삼을 능가할 인삼제품이 유통되지 않기에 지금이 고려인삼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수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이처럼 인삼을 비롯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산물이 우리에겐 많이 있다. 우리도 가만히 앉아서 땅을 치고 한숨만 쉬고 있을 것이 아니라,당당히 해외시장을 개척하자. 우리의 피에는 수천년전 중국 대륙을 호령하고 동아시아 망망대해를 주름잡은 조상들의 뜨거운피가 용솟음친다.우리도 한번 농산물 수출을 통한 제2의 녹색혁명을 이루어야 한다. 이홍규 농업지키기 운동본부 간사
  • 책 / 조선의 왕세자교육

    김문식·김정호 지음 김영사 펴냄 조선의 지배이념인 유교사상은 왕도정치를 이상으로 여겼다.왕도정치란 어진 왕이 선정을 베풀어 위로는 하늘의 복을 받고 아래로는 백성들이 화답해 태평성대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유교사상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게 되면서 조선에는 어느 시대보다도 철저하고 체계적인 왕세자 교육이 이뤄졌다.교육은 태중(胎中)에서 시작해 제왕이 되기까지 하루도 멈추지 않았다.그러니 조선시대 왕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왕실문화 전문 연구자인 김문식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와 작가 김정호씨가 함께 쓴 ‘조선의 왕세자교육’(김영사 펴냄)은 이같은 조선시대 왕세자교육,즉 조선 최고 엘리트교육의 실체를 밝힌 색다른 책이다.바른 심성을 배양하기 위한 왕실의 태교와 까다로운 유모 선발,갓난아기 때부터 시작하는 보양청 교육,유아기에 시작하는 강학청 교육,입학례·가례·관례 등 각종 통과의례,세자책봉 후 시작하는 세자시강원 교육에 이르기까지 조선 왕세자 교육의 모든 것을 다룬다. 조선시대 왕실의 태교는 엄격했다.국왕의 아기를 임신한 비빈은 빛깔이 아름다운 옥과 자수정을 가까이 했고 가야금과 거문고음악을 들었다.태아에게는 ‘천자문’과 ‘명심보감’을 들려줬다.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순두부 등 콩음식을 많이 먹었지만 옆으로 걷는 게와 뼈 없는 문어는 먹지 않았다.이렇게 해서 태어난 왕세자에게는 고된 교육이 기다리고 있었다. 왕세자의 하루는 오늘날 수험생처럼 공부 위주로 짜여졌다.아침의 조강,낮과 저녁에 실시되는 주강과 석강 외에도 수시로 이어지는 소대(召對,임금과 대면해 정사에 관한 의견을 상주하던 일)와 한밤중의 야대까지 참여해야 했다.게다가 방학도 없었다. 왕세자는 무엇을 배웠을까.아주 어릴 때는 ‘소학’이나 ‘효경’을 익혔고,차츰 ‘천자문’‘동몽선습’‘대학’‘격몽요결’ 등으로 나아갔으며 나중에는 유교경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한편 왕실에서는 무예훈련과 농경실습 등 지덕체를 고루 연마하는 전인교육이 이뤄졌다.국왕과 세자가 신료와 군사를 이끌고 정기적으로 사냥을 나가는 강무(講武)는 군사훈련도 겸했던 행사.평소에는 활쏘기와 말타기로 체력을 다졌다. 조선의 철저한 왕세자 교육제도는 세종·인종·정조 등 당대 최고의 ‘학자군주’를 배출해낸 원동력이 됐다.특히 정조는 왕손 때부터 영조의 특별한 관심 속에 남유용·조영국·김원행 등 학자들의 지도를 받아 25세로 국왕에 오를 당시에는 신하들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의 학문적 소양을 갖추게 됐다.즉 유교사회의 이상적 군주상인 군사(君師)를 실현한 것이다.1만 4900원. 김종면기자 jmkim@
  • [맛 에세이] ‘엽기’ 북경 오리구이

    지난 주 북경에 다녀왔습니다.도착한 첫날,100년 역사의 전취덕고압점(全聚德拷鴨店)으로 길을 잡고 가이드는 북경오리구이요리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적당한 크기의 북경오리를 골라 쌀과 옥수수를 잔뜩 먹인 뒤 오리의 몸 크기와 거의 비슷한 우리에 집어넣는답니다.그리곤 이틀쯤 굶겨 뱃속이 텅 비면 다시 오리를 꺼내 먹이를 주는데 잘 먹지 않으니까 입을 억지로 벌리곤 꾸역꾸역 밀어 넣어 목까지 차올라올 정도로 채운 뒤 토하지 못하도록 마지막에 호두를 넣고 부리를 묶어버립니다.그리고 다시 우리에 넣고 이틀을 굶기죠.이렇게 한 달 이상을 반복하면 오리의 살은 부드러워지고 껍질엔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게 된답니다.북경오리구이를 얘기할 때 오리껍질구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거죠.얼마 안 되는 살보다는 껍질이 훨씬 맛있으니까요.그렇게 비육한 오리의 목에 칼집을 내 거꾸로 매달아 피를 빼고 털을 뽑은 뒤 내장을 꺼내고,사나흘 말려서 중국식 화덕에 걸어놓고,과일 나무를 때서 구워낸답니다. 북경오리구이는 동물에게 고문에 가까운정도의 스트레스를 줘서 잡아먹는 것이더군요.갑자기 우리네 사철탕이 오히려 인간적인 음식이 아닌가 하는 엽기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요즘에야 거의 전기 충격으로 도살을 한다지만 예전에 사철탕을 만들려면 때려서 개를 잡았잖습니까? 한두 대 세게 때려서 죽음에 빨리 이르게 해주는 게 오히려 낫지 않았을까? 미식가로 유명한 피터 현 선생님이 서울에 오면 소설가 김주영 선생님과 꼭 들른다는 싸리집(02-379-9911)의 보양탕이 눈앞에 어른거리더군요.말복(8월 15일)이 가까워서 그런지 맛에세이가 납량 특집이 되었네요. 다시 전취덕고압점 앞으로 돌아가죠.마음 한 구석에 애잔한 느낌이 있어 오늘 저녁은 절로 다이어트가 되겠다는 짐작을 했죠.그러나….네온사인이 화려한 전취덕고압점에 들어가자 입구부터 고소한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셰프가 웨곤에 한 마리씩 노릇하게 잘 구워진 오리를 앉혀 들어와서는 능숙한 칼 솜씨로 구운 오리 한 마리를 1백 8조각을 내어 나눠주었습니다.밀전병에 오리 껍질 한 점을 얹고 길이로 채를 썬 파를 몇 가닥올리고 달큼한 춘장을 얹어 쌈을 싸 입을 크게 벌리고 한 입에 넣고 나니….(단순하다고 저를 흉보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북경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 혜 연 월간 favor 편집장
  • 면역강화 3대 법칙 / 비타민·금연·절주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면역이 필수적이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6가지의 식이 성분이 필요하다.단백질·탄수화물·지방·비타민·무기질 그리고 물이 바로 그것이다.이런 성분들은 모두 음식 속에 있다. 이들 가운데 비타민A·C·E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면역체계를 강화하기 때문이다.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위해선 비타민A·C·E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A·C·E 녹황색 채소에 풍부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혈관속을 돌면서 대식세포(암세포를 죽이는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세포)를 자극,활성화한다.대표적인 비타민A식품은 브로콜리·토마토 등의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계란·간·마가린 및 버터 등이다.여름 보양식 장어 등 생선에도 비타민A가 많다. 또 비타민C는 바이러스 침투를 방어하고 백혈구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물질인 인터페론의 생산을 자극한다.비타민A와 마찬가지로 녹황채 채소와 과일,특히 감귤류에 풍부하다. 비타민E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암세포를 찾아서 죽이는 세포의 생산이 잘 되도록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시금치와 현미를 비롯해 풋콩·치즈·해조류와 돼지고기·우유에 풍부하다. ●영양과다 따른 비만도 면역계 해쳐 면역계 강화를 위해선 미네랄 등도 보충해줘야 한다.특정 영양소는 아주 미량만 더해줘도 혈액검사에서 바이러스 대항능력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아연이 부족하면 후천성 면역세포인 T세포의 면역반응이 파괴되고,철분이 부족하면 항체 생성까지 감소된다.미네랄은 시금치와 다시마·김·미역 등 해조류에 풍부하다. 최근에는 영양 과다로 인한 비만이 문제다.과도한 영양은 면역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넘치는 영양으로 인한 비만은 각종 생활습관병(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건강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잘못된 생활이 원인으로 작용,면역체계가 헝클어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잘못된 식생활로는 음주를 들 수 있다.술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화학물질로 바뀌는데,이 물질이 간에 있는 단백질을 변화시켜 면역체계를 악화시킨다. 흡연 또한 주범이다.담배의 여러가지 성분이 직·간접적으로 면역체계에 손상을 주고,우리 몸속으로 침범한 유해물질을 식별해 주는 일을 방해하기도 한다.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인체의 여러 기능을 엉망으로 만들고,과로와 지나친 운동 또한 면역기관과 조직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이럴 때 적절한 휴식과 함께 비타민C를 먹는 것이 바람직히다. ●스트레스 해소 위해 규칙적 운동 필수 과식이나 잘못된 살빼기 등으로 인한 식생활도 면역기능을 나쁘게 하는 요인이다.마약 역시 직접적으로 면역체계를 파괴한다.헤로인은 후천적 면역시스템인 T림프구 세포를 감소시킨다. 면역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금연·절주를 하며,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 도움말 조규혁 전남대 의대 교수,장석원 서울내과의원 원장 이기철기자
  • 고혈압·변비 해소…항암·다이어트 효과 / 양파가 만병통치약이네

    윤여두(尹汝斗·57)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건강을 위해 4년째 양파즙을 물처럼 마시고 있다. 고혈압으로 고생했던 윤 이사장은 지난 99년 주위의 권유로 양파즙을 마시기 시작했다.그는 “처음엔 양파가 무슨 약이 될까 의심하면서 마셨다.”며 “지금은 머리도 맑고 개운해졌다.”고 말했다. “한 달 정도 양파즙을 마시자 혈압도 거의 정상화됐고,술 마신 이튿날도 숙취로 고생하는 것이 없어졌다.”며 양파 예찬론을 폈다.지금은 집과 사무실의 냉장고에 양파즙을 넣어두고 수시로 마신다.외국으로 출장갈 때도 양파즙을 가지고 간다. ●즙 내서 마시면 사지통증 가시고 숙면 애주가인 그는 양파를 한약처럼 달여 추출한 즙을 마신다.양파의 줄기와 잔뿌리를 떼내고 씻어 열탕기에 넣고 찐 것이다.양파의 겉 껍질은 벗길 필요가 없고 물도 필요없다.이를 한약처럼 일회용 봉지에 담아 두고 먹는다.열탕 처리한 양파는 특유의 냄새나 매운 맛이 거의 없고 달착지근하다. 강충걸(姜忠杰·53) 국제장애인연합회 사무국장도 13년째 양파를 애용하고 있다.그가 양파를 즐겨 먹게 된 것은 월남전 참전 후유증 때문.그는 “양파를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팔·다리가 너무나 저리고 아파서 밤에 잠을 설쳤다.”며 “1990년 초 양파에 대한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즙을 내서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이사장과 달리 양파 생즙을 마신다.“양파를 4등분으로 잘라 물에 담가 우려낸 다음 2개를 녹즙기로 갈아 마신다.”며 “처음엔 생 양파즙이 맵고 독해 물을 많이 타 희석해 마셨다.”고 말했다.초창기엔 양파즙 3분의1에 물 3분의2컵을 섞다가 차츰 양파즙을 늘려 나갔다. 그는 생즙을 마시면서 살도 빠져 저절로 ‘다이어트’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85㎏에 이르던 몸무게가 2년만에 65㎏이 됐고 지금도 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그도 집에서 열탕처리해 양파즙을 뽑아 마시기도 한다.양파 10개와 마늘 50∼60쪽을 함께 넣고 30∼40분간 곤 물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수시로 마신다.또한 식사할 때도 양파는 빠지지 않는다.양파 2개와 오이 반개를 식초에 무친 양파무침이 그의 별식이다.때로는 고춧가루를 약간섞은 양파무침을 먹기도 한다. ●위염 억제… 소화액 분비 촉진도 정후영(鄭厚永·52) 경남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위장이 안 좋아 지난해부터 양파즙을 마셨다.그는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더부룩하던 것이 없어졌다.”며 “와이프도 좋아한다.”고 말했다.그는 양파즙을 만들 때 솔잎과 대추,쑥 등 양파와 궁합이 맞는 약재를 넣기도 했다.기호에 따라 생강이나 검은콩을 넣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보양식품을 달여주는 전문 업소에서 생 양파 30㎏을 달이면 170∼200 봉지가 나온다.가격은 2만원대다.양파 냄새를 없애기 위해 한약재를 넣기도 한다. 양파즙을 마시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양파는 현대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다.일부에선 양파를 ‘밭에서 나는 불로초’로 부르기도 한다. 양파 100g에는 수분이 90%가량,당질이 8g,단백질이 1.0g 들어있다.칼륨·칼슘·철·인·나트륨 등의 무기질과 식이섬유,엽산,비타민 등도 있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은 유황화합물 때문.유황화합물은 흥분,발한,이뇨 및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며 각종 약리작용도 있다.양파 특유의 단맛은 포도당·과당·맥아당 때문이다. 또 식이섬유 펙틴,식물성보호물질 플라보노이드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무기질 셀레늄 등도 항암·항산화,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양파 겉껍질에 주로 있는 퀘르세틴은 세포의 손상과 지방의 산화·부패를 막는 항산화력이 강력하다.또 고혈압 예방과 백내장,심혈관질환,유방암,대장암,난소암,위암,폐암,방광암 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파는 또한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한다.알리인계의 휘발성분이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분비를 촉진한다.배변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공복에 양파를 하나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알레르기·약물 중독 해독에 좋아 최근 경남농업기술원이 양파추출물에 대한 항암효과를 연구한 결과 양파 껍질에 함유된 약리성분이 동물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인종 경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양파 75%의 에탄올 추출물이 암관련 효소활성의 저해,피부암,위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 50g정도의 양파 추출물을 2년 이상 장기간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왔다. 양파는 또한 특유의 자극적인 향기 성분인 알리신이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하고,글루타티온은 임신과 약물 중독의 해독제로 쓰이며 알레르기,피로안정에도 효과가 있다.골다공증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 도움말 하인종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시험장 연구사,이미영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담당 이기철기자 chuli@ ■간단한 양파조리법 4제 생 양파를 먹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독특한 매운 맛과 향 때문에 날것으로 먹기 쉽지 않다면 조리해서 먹는 것도 괜찮다.양파에 열을 가하면 매운 맛과 향이 사라져 먹기가 한결 좋아진다. 가열 조리하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관련된 효능이 약간 떨어질 뿐 나머지 성분은 거의 그대로다.최근엔 양파 음료,양파 발효주,양파 당과 등과 같은 가공된 양파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경남 창녕군농업기술센터의 생활개선계가 쉽게 할수 있는 양파 조리법 4개를 알려줬다. ●양파 포도주는 유럽인들이 즐겨 만들어 마시는 것으로 당뇨병·정력감퇴·기침·생리통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다.양파 2개를 껍질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밀폐된 유리 용기에 넣고 적포도주 500㎖를 부은 다음 밀봉,차고 어두운 곳에 2∼3일 두면 된다.양파를 건져내고 포도주를 밀봉,하루 2∼3잔 마시면 좋다. ●양파 식초는 식초의 성분까지 더해져 더욱 건강에 좋으면서 양파를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두통 해소에 좋으며 변비 해소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껍질을 벗기고 잘게 자른 양파 3개를 양조식초 50㎖에 담근 후 차고 어두운 곳에 1주일에서 10일 정도 두면 된다.식초에 담갔던 양파를 수시로 조금씩 내먹으면 된다. ●양파 가루는 양파 냄새가 거슬리는 사람,위장이 약한 사람이 먹기 좋다.하루 2∼3술 그냥 먹어도 좋고,음식을 조리할 때 양파 대신 넣으면 음식의 향미가 풍부해진다.껍질을 벗겨 얇게 자른 양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찜통에서 찐 다음 7∼10일간 햇볕에 말린 뒤 믹서기 등의 분쇄기로갈아 가루를 내 체로 치면 된다.굵은 것은 약한 불에 건조시켜 다시 가루를 내면 된다.습기를 피해 잘 보관해야 한다. ●양파 죽은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당겨준다.깐 양파 5개를 잘게 썰어 물을 충분히 붓고 소다를 약간 넣어 양파가 물러질 때까지 삶은 다음 콩 1컵과 조 1.5컵을 넣고 끓인다.끓으면 찹쌀 가루 4컵을 넣고 뿌리면서 식혀 소금으로 간을 한다.
  • “”김일성정력제 팝니다”… 인터넷이 후끈

    “김일성 전 주석이 복용하던 정력제 한번 드시라요.” 북한산 건강보조식품들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판매 사이트는 10여곳,품목은 30여종에 이른다.북한과 직거래하기도 하고 중국을 통해 수입하기도 한다. ●사업개시 3개월에 매출액 1억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은 ‘경옥고’와 ‘금당’,‘장명’ 등 일부 품목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이들 품목은 버섯이나 인삼 등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A업체의 3개월간 매출액은 1억여원.마케팅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업체의 단기 매출로는 적지 않은 규모다.업체 관계자는 “가짜만 아니라면 북한산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중국산 모조품까지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암 투병환자가 복용한 뒤 증세가 호전됐다는 소문이 퍼져 한때 보따리장수를 통해 밀수입되던 ‘금당’과 ‘장명’은 특히 주목을 받는다.지난 1999년 일본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공동사무국이 당시 직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범민련 남측본부 고 김양무 부의장에게 이를 보내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보양식 찾는 중·노년층이 주요 고객 김 전 주석의 80회 생일 진상품으로 유명해진 ‘양게론’도 인기품목 중 하나다.북한 장수문제 연구소가 10년간의 임상실험 끝에 지난 92년 개발했다는 이 제품은 방문국의 원수와 고위층 인사에게 선물한 정력제로 알려져 있다.인삼과 영지버섯,녹용 등이 주성분으로 여름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중·노년층이 주 고객층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귀띔했다. 산딸기를 농축한 제품과 북한의 고산지대 바위절벽에서 자란다는 돌버섯(푸스트란) 등도 가루로 만들어져 판매된다.온라인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김모(32)씨는 “한국인의 체질에 맞고 한약제 등 천연원료로 만들어져 소비자가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양약 제조기술은 국내에 비해 떨어지지만 전통 한의학을 발전시킨 사상의학은 국제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모조품 나돌아 가짜·남용 주의를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다복용’이나 지나친 ‘맹신’은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지적한다.식약청 관계자는 “정식 수입절차를 밟은 것 말고는 판매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면서 “건강보조제로 수입된 만큼 판매상이 의약품으로 선전해서는 안되며,소비자도 필요에 따라 주의깊게 선택해 남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영규기자
  • 이 집이 맛있데요/ 경남고성 대봉장횟집

    더위를 이기는 보양식품이 많지만 남해안 지방에서 ‘하모’로 불리는 ‘갯장어’만한 것도 없다.갯장어는 육질이 단단해 쫄깃하고,고소한 맛을 자랑하면서 비타민A와 칼슘·인·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어서 더위사냥에 그만이다.남해안에서는 일찍이 갯장어에 쌀을 넣은 중탕으로 원기를 돋우었으며,특히 이질·설사 등 배앓이에는 약으로 쓰기도 했다.그래서 약장어 또는 참장어라고 부르지만 널리 알려진 이름은 하모. 우리의 먹거리가 계절에 따라 맛이 다르듯이 갯장어의 제철은 7∼8월.장마가 끝날 때쯤 기름이 올라 진한 맛을 내다가 더위가 물러갈 즈음이면 맛이 떨어진다.그래서 미식가들은 장마가 끝나면 갯장어를 맛보기 위해 경남 고성으로 몰린다.주로 회와 ‘유비키(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 것)’를 즐긴다.고성군내 횟집 가운데 삼산면 두포리 바닷가에 자리잡은 대봉장 횟집은 갯장어회로 유명하다. 대봉장 횟집에서 먹는 갯장어 맛이 남다른 것은 주인 구기회씨의 칼 솜씨(?)와 초장에 있다.주인 구씨가 썰어 내는 회는 잔가시가 없고 태양초로 만든 고추장과 잘 삭힌 감식초로 만든 초장 맛은 다른 집에서 흉내내지 못한다.그리고 갓 잡아 살이 무른 갯장어를 수족관에서 하룻밤 재워야 근육이 단단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고성 이정규기자 jeong@
  • ‘장어간장구이’/ 장어구이 한접시 기운이 절로나네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면서 온몸이 나른해진다.식욕도 없고 무기력해질 때 찾게 되는 것이 여름 보양식. 삼계탕이나 보신탕 못지 않게 인기가 높은 보양식으로 장어 요리를 들 수 있다.비타민A가 풍부한 장어는 효력이 검증된 스태미나식이다.장어 100g에 들어있는 비타민A는 계란 10개,우유 5ℓ와 비슷한 양이다.일본에서는 최고의 여름 보양식이 장어 요리이다. 장어는 잔 가시가 많아 손질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손질에 자신이 없으면 장어를 사면서 등쪽을 갈라 다듬어 달라고 해도 된다.요즘엔 할인점 등에서 잘 손질된 장어를 판다.전자레인지에 1∼2분가량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전 조리된 것도 나와 있다. 25년째 장어요리에 매진하고 있는 서울 힐튼호텔 겐지의 정재천(45) 조리장이 ‘장어간장구이’를 만들어 보였다.지난 93년 서울국제요리대회에서 일식 부문 금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 2000년 요리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요리사협회장상 등을 받기도 했다. 그는 “장어를 먹은 뒤 후식으론 복숭아를 피하라.”며 “장어를 먹은 다음 바로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준비하세요. 장어 1마리(250g),간장 50㏄,설탕 30g,물엿 20g,정종 50㏄,장어뼈 곤 국물 25㏄,대파 1줄기,생강 20g,산초가루 약간 ●이렇게 하세요. (1) 장어의 등쪽에 칼을 넣고 편 다음 뼈를 제거한다. (2) 껍질의 미끌거리는 점액물질을 칼로 긁어낸다.여기까지 장어를 다듬기 귀찮은 사람은 사면서 다듬어 달라고 하면 된다.장어 자투리는 받아온다. (3) (2)를 구워낸 뒤 한번 더 찐다.쩌내야 장어의 기름기가 제거된다. (4) 간장·정종·설탕·물엿을 넣고 졸인다. (5) 팬에 (3)을 얹고 (4)의 소스를 붓으로 발라가며 굽는다.붓이 없으면 작은 숟가락으로 해도 된다. (6) 다듬고 남은 자투리 장어를 한번 곤 다음 파·고추를 넣고 끓여 우려낸다. (7) 산초가루를 (5)에 뿌리고 얇게 썬 생강을 곁들여 차려낸다.생강을 가늘게 썬 다음 물에 담가 두면 좋다. 장어를 양념구이하려면 고추장·참기름·장어뼈 곤 국물·설탕·표고버섯·다진 파와 마늘을 넣어 잘 섞어 양념을 만든 다음 (5)의 장어에 발라가며 구우면 된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언탁기자 utl@
  • 장바구니

    ●신세계백화점은 26일부터 여름 신사복을 20만원대에 판매하는 ‘여름 신사정장 시즌 최저가전’을 연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은 25∼31일 ‘가을맞이 신상품전’과 ‘여름상품 떨이전’를 실시한다.가을 신상품전에서는 빈폴 남방 10만 8000원·바지 10만3000원,베네통 청바지 16만 9000원,톰보이 바지 9만 8000원에 판매된다. ●행복한세상백화점은 27일까지 ‘환경 바자회’를 연다.환경테마 전시에서는 유리병·플라스틱·폐타이어·캔·음식물 쓰레기 등의 재활용 과정을 볼 수 있고,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옷·책이나 일상용품 등을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25∼27일 롯데백화점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롯데마트 상품권 사은 대잔치’를 실시한다.10만원 이상 구입할 때 10만원을 단위로 1만원권 상품권 증정한다.단 관악점은 제외. ●LG마트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망고 상품 모음전’을 펼친다.생과일 망고를 비롯, 열풍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망고쥬스’,‘프레스코 망고 슬라이스’(통조림),‘망고맛 젤리’,‘망고맛 캔디’,‘망고 설레임’(아이스크림),‘망고 아이스’ 등 20여종의 망고상품이 준비됐다. ●CJ몰(www.CJmall.com)은 오는 30일까지 매일 5% 할인쿠폰 7000장과 1만원 할인쿠폰 1만 3000장 등 모두 2만장의 바캉스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Hmall(www.Hmall.com)은 오는 8월 중순까지 ‘여름 건강용품 대축제’를 연다.삼계탕 등 건강보양 식품을 비롯해 별미음식,여름 건강용품 등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워커힐 면세점은 오는 8월17일까지 여름맞이 특별세일 ‘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구치·페라가모·휴고보스 등의 선글라스·샌들·수영복 등 여름 용품을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오뚜기는 천연 복분자로 만든 프리미엄급 기능성 음료 ‘복분자쥬스’를 내놓았다.180㎖ 950원.(02)528-1960. ●LG생활건강은 배수구 세정제 ‘홈스타 배수구캡’을 발매한다.전용캡과 교체형 카트리지로 구성된 세트가 3800원대.080-023-7007 ●유유후마킬라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전자모기향 ‘어디서나 베이프’를 출시했다.하루 8시간 사용시 2개월(총 480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한 세트 1만 3000원,리필용 6500원.(02)566-0627. ●일화는 부드러운 멜론의 향기와 맛을 살린 음료 ‘메론’을 내놓았다.가격은 180㎖ 800원,1.5ℓ 2500원. ●인터파크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실버·장애인 보조 전문상품’ 코너를 열었다.전동스쿠터·휠체어·목욕 관련 용품·보조기구 등 8개 카테고리,210여개 상품을 시중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 가족끼리… 연인끼리… 혼자라도 상관없어 / 제주도에 안기고 싶다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불려도 좋은 제주도.하지만 7월말 이후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따라서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휴가를 즐기려면 미리 꼼꼼하게 일정을 짜두는게 좋다.제주에서 한적하게 쉴 수 있는 해변과 여름철 별미 잘하는 곳,제주의 자연속에서 묶는 이색 펜션 등을 소개한다. ●종달리해변(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제주 동부의 우도 앞에 있는 해변.모래사장이 광활하고 수심이 매우 낮아 가족끼리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조개류가 많아 체험어장으로도 유명한데,요즘엔 맛조개가 한창 나온다.우도와 일출봉을 바라보는 경관도 빼어나다. ●하도리해변(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종달리해변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나온다.문주란이 자생하는 토끼섬이 앞에 있다.주차장이 따로 없어 차를 길 옆에 바짝 붙여야 한다.인근에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먹거리와 돗자리는 필수. ●신양해수욕장(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제주 동남부의 드라마 ‘올인’ 촬영지인 섭지코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백사장이매력 만점.모래가 곱고 물이 깨끗해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승마체험장에서 말을 빌려 해변을 거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녕해수욕장(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작고 고즈넉한 제주 북부의 해변.검은빛 화산암과 어우러진 흰 모래사장이 압권이다.수심이 낮고 물이 맑다.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산호빛 백사장이 곱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해안 곳곳에서 지하수가 용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해변 한쪽에 방파제처럼 쌓아놓은 돌그물이 있는데,밀물때 들어온 물고기를 가두었다가 썰물때 잡는다. 제주의 여름 먹거리는 다양하다.그중에서도 자리돔,한치,해삼 등을 숭숭 썰어 된장을 풀어서 맛을 내는 물회가 으뜸.바닷바람을 견디며 살아온 제주인들의 지혜가 배어 있는 음식이다.가격도 5000∼7000원으로 저렴한 편.자리물회는 제주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여름 보양식.5∼8월 제주 근해에서 잡힌 자리돔의 비늘을 벗겨내고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다음 얇게 썰어 식초와 생된장 등 갖은 양념을 한 뒤 시원한 물을 부어만든다.뼈째 씹히는 자리돔 육질의 촉감이 일품.한치,해삼물회는 자리돔의 가시 때문에 거북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먹기에 좋다.특히 해삼물회는 약간 딱딱하지만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 ●물회 잘하는 집(지역번호 064) 도라지식당(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정문 앞 722-3142),유리네식당(제주시 연동 신제주 주택은행 앞·748-0890),어진이네(서귀포시 보목동 서귀포방송국중계소 입구·732-7442),아미식당(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초등학교 옆·738-9221). 제주엔 펜션이란 이름의 이색숙소 300여개가 영업중이다.대부분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해변이나 감귤밭 등에 자리잡고 있고,시설은 특급호텔 못지 않은 것부터 기존의 민박을 약간 고급화한 것까지 다양하다.펜션의 강점은 무엇보다 객실이 넓으면서 자유스럽고 전망이 좋다는 것.요즘엔 펜션 선호도가 높아져 펜션이 어느 정도 차야 호텔이나 콘도 객실이 차는 게 현실이다.남제주군 남원읍의 ‘올리브하우스’,중문지역의 ‘팜힐’ 및 ‘제주 쉐르빌’,북제주군 한림읍의 ‘헨젤과 그레텔’ 등이 고급 시설과 쾌적하고 시원스러운 전망을 자랑한다.숙박료는 6만∼22만원. ‘숙소닷컴’(www.sukso.com)에 들어가면 제주의 대표적인 펜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 사이트가 운영하는 펜션과 차량 렌트를 묶은 상품(펜션 1박+차량 렌트 24시간)을 이용하면 좀더 저렴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성수기 가격 15만 8000원부터 27만 5000원까지.제주 전문 여행사인 ㈜대장정투어 사이트(www.djj.co.kr)의 여행정보도 제주 여행 일정을 짜는 데 참고할 만하다. 휴가철엔 제주 항공편이 여의치 못할 때가 많다.이럴 때는 남부지역 거주자의 경우 배편 이용을 고려해 볼 만하다.요즘엔 고속페리호 운항이 늘면서 소요시간도 많이 줄었다.전남 목포와 여수,부산,인천,경남 통영과 완도에서 제주행 배가 출발한다.그중 소요시간이 5시간 이내인 곳은 목포~제주,통영~성산,완도~제주 등 3개 코스.목포에선 뉴씨월드 고속훼리(064-758-4234)가 매일 2회 배를 띄운다.4시간30분 소요.통영에선 대아고속해운(055-643-5111)이 매일 한차례 배를 운항한다.3시간30분소요.완도~제주 코스엔 한일고속(064-751-5050) 및 온바다(064-721-2171)에서 모두 3차례 페리호를 띄운다.3∼5시간 소요.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지난 15일 개막된 2003년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에 홍명보·이영표·박지성 등 해외파 선수와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방문해 큰 관심을 끌었다. ●어떻게 사람을 죽였다 살리니? 탤런트 변정수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번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둘이 정말 사귀는 걸까 꽃미남 인기가수 팀(Tim)과 가수 빈이 사귄다는 소문에 많은 네티즌이 질투 섞인 박수를 보냈다. ●이제 비자는 못 받는거야? 21일부터 미국 비자를 신청할 때 여행사 대행접수가 불가능해진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이 바뀐 제도를 검색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덥다 더워,보양식 먹으러 가자 16일 초복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 찾는다는 삼계탕 음식점이 주요 검색어로 떠올랐다.
  • [김광림의 플레이볼] 잘 쉬는 법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는 이번 주말부터는 프로야구가 본격 순위 다툼으로 더욱 뜨거워진다. 후반기가 시작되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까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여서 선수들의 체력이 순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결국 한여름 체력 관리가 ‘가을 잔치’ 참가 여부와 직결되는 셈이다.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식생활과 충분한 수면이 요구되며 어떻게 쉬느냐가 또한 문제인 것이다. 휴식은 경기 뒤 가정에서의 휴식,원정길에 나서는 버스 안에서의 장거리 휴식,원정숙소에서의 휴식 등이 있지만 각각의 팀들마다 체력유지를 위한 주된 휴식처는 달라 재미가 있다. 롯데의 경우 가장 남쪽에 홈구장이 있어 버스 안에서의 휴식이 중요하다.때문에 버스 내에는 다른 팀보다 휴식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가 갖춰져 있다. 삼성은 대구가 더운 관계로 체력에 특히 신경을 쓴다.체력소모가 심해지는 여름이 되면 구단에서는 라커룸에 다양한 보양식을 비축해 놓고 선수들의 여름나기에 도움을 준다. 서울 팀들 역시 라커룸이 휴식처다.차량이 많은 지역이라집에서 구장까지 이동시간이 길다 보면 차내의 에어컨 때문에 컨디션이 엉망이 될 때가 많다.이에 따라 다른 팀과는 달리 라커룸을 더욱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만들려고 신경을 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개개인의 생활습관이다.하나의 예로 필자가 1980년대 후반 OB 시절 룸메이트로 지낸 김우열 선배와의 여름나기를 비교해 본다.필자는 선수시절 장거리 원정땐 차 안에서의 충분한 수면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로 피로를 해소하곤 했다.그래서 그런지 더운 여름철엔 수은주와 함께 타율은 더욱 오르곤 했다.반면 아마추어시절 홈런왕으로 명성을 떨친 김 선배는 체질과 차내에서의 수면 부족 탓에 여름만 되면 성적은 하락세를 그었다.물론 김 선배의 연령이 한창 때였던 필자와 비교한다는 것이 다소 무리지만 중요한 점은 한여름 휴식을 어떻게 취하느냐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건전한 생활과 규칙적인 식사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몸에 익히는 것이 선수로서 장수하는 비결이며 여름을 이겨내는 정답인 것이다. 시즌은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치러진다.그중 중요하지 않은 시기는 단 하루도 없다.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여름나기에 실패한다면 절대 좋은 성적은 기대할 수 없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씨줄날줄] 초복 맞이

    초복(初伏)이다.24절기의 여름 좌표인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중간쯤이다.지긋지긋한 삼복 더위가 시작된다는 예고일 것이다.열흘이면 중복이고 그리고 저만치 말복이 자리하고 있으니 왜 덥지 않겠는가.더위는 시련일 것이다.몸이 견디질 못한다.땀을 많이 흘리면서 현기증,식욕감퇴,두통,근육경련이 복합되어 나타난다.혈액순환에 과부하가 걸리며 짜증이 최고조로 치솟는다.한방에서 말하는 ‘열(熱)피로증’으로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한다. 더위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삼복의 복(伏)자가 바로 ‘피해 숨는다’는 뜻이니 더위는 일단 피하라는 선인들의 가르침일 것이다.죽일 놈 살릴 놈 하며 더위하고 싸워 보았자 덕 될 게 없는 까닭이다.바다로 산으로 피서를 떠날 수 있겠지만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우리네야 마냥 더위를 피할 수만도 없다.더위를 이기는 데는 펄펄 끓는 음식이 제일이라고 한다.밖으로 땀을 흘리면 내장이 차가워지고 냉한 속을 열로 달래야 한다는 것이다. 복날 보양식으론 삼계탕,추어탕,뱀장어 구이,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보신탕이꼽힌다.닭 소비는 해마다 중복을 정점으로 10%까지 늘었다 줄어 드는 패턴을 보인다고 한다.보신탕 역시 예외는 아닐 것 같다.아니나 다를까 동물 단체들은 초복을 기해 ‘누렁이를 살려 주세요’라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한다.일부에선 삼복의 복(伏)자가 사람인(人)과 개견(犬)자가 합해져 이뤄졌다며 보신탕을 먹으라는 깊은 뜻이라고 해석하려 하지만 견강부회다.근거를 찾자면 ‘복날 개장국을 먹었다.’는 ‘동국 세시기’와 같은 옛 문헌의 기록일 것이다. 여름날 폭염은 엄동설한과 함께 긴장해야 할 시절일 것이다.학교 운동장 트랙에 비유한다면 코너에 해당한다.미끄러져 넘어져 끝내 뒤처지는 마(魔)의 구간이기도 하지만 역전을 시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구간이기도 하다.한껏 전력질주할 수 있는 곧은 구간은 넘어지지도 않을 테지만 ‘인생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다.세상을 살다보면 폭염이 아니더라도 고통스러운 시련이 많다.삼복 더위가 그렇듯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라면 이겨내는 슬기를 찾아 보는 게 순리일 것이다.이번 삼복 더위를 어떻게넘길지 잠시 발걸음을 멈춰 보았으면 좋겠다. 정인학 논설위원
  • 이집이 맛있대요 / 전주 중앙동 ‘가족회관’

    맛의 고장 ‘전주’하면 으레 비빔밥을 떠올린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가족회관’에는 전통 전주 비빔밥의 진수를 맛보려는 손님들의 발길로 늘 북적인다.계단에 오르면 입구에 전주 비빔밥의 유래와 맛의 비결을 설명하는 초대형 홍보물이 눈에 들어온다.호남이 낳은 선비 강암 송성용의 글씨와 동양화가 걸린 탁 트인 실내는 깔끔하면서도 운치가 넘친다. 손님들이 직접 비빔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개방된 주방에서는 지지고 볶는 구수한 비빔밥 냄새가 식욕을 돋운다.전통미가 물씬 나는 유기그릇에 담겨나오는 비빔밥은 그 절묘한 맛을 눈,코,입으로 모두 느낄수 있다.눈으로 보는 비빔밥은 당근,오이,고사리,도라지 등 각종 나물류의 살아있는 색깔이 정갈하면서 맛깔스럽다.냄새로 느끼는 비빔밥은 고소하면서 상큼하다.30여 가지의 재료들이 어우러진 비빔밥의 맛은 개운하면서 입에 쩍쩍 안기는 감칠맛이 그만이다. 가족회관 비빔밥이 맛을 내는 비결은 주인 김연임(여·66)씨가 정성스럽게 직접 고른 싱싱한 재료와 고집스럽게지켜오는 전통적인 조리법에 있다. 전통 비빔밥에는 콩나물,표고버섯,오이,당근,밤,대추,은행,잣,계란,육회 등 갖은 양념과 나물 등 30여가지가 들어간다.밥은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특미로 짓는다.밥 짓는 물도 한우 사골 육수이기 때문에 밥알에 윤기가 흐르고 쫀득 쫀득한 맛을 낸다.고추장,간장 등도 모두 재래식 방법으로 직접 담근 것이다.콩나물은 쥐눈이 콩으로 재배한 것으로 특허를 받은 무공해다.양념류도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일일이 손으로 다져 만들어 손맛이 살아있다.밑반찬이 김장아찌,더덕장아찌,계란찜,각종 김치,낙지무침,굴비구이,부추전 등 20여가지나 돼 푸짐하고 후덕한 전라도 인심을 만끽할 수 있다.주 메뉴인 비빕밥 외에 여름철에는 보양식인 삼계탕을 즐길 수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오늘은 초복 시원한 닭탕 어때요/요리연구가 최진흔씨 추천 ‘초계탕’

    수은주가 본격적으로 치솟기 시작하는 초복,모두들 뜨거운 삼계탕 등으로 여름을 이겨 보려고 한다.이열치열(以熱治熱)이다. 하지만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닭고기를 차게 먹어 여름을 이기는 방법도 있다.초계탕이 바로 그런 요리다. 평안도 음식 초계탕은 닭을 삶은 육수와 닭고기에 식초와 과일·야채로 맛을 내고 잣을 띄운 것이다.고기는 삶는 과정에서 육수가 빠져 맛이 담백하다. 초계탕의 이름은 식초와 겨자에서 한자씩 따왔는데,‘겨’자 발음이 평안도 사투리로 와전되고 닭고기가 들어가 초계탕이 됐다고 한다. ‘차가운 음식’ 초계탕을 가정요리 연구가 최진흔(사진·41)씨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문화센터에서 시연했다.그는 영양사이자 한·중·일·양식에 특수요리(복어)·제빵·제과 등의 기능사 자격증을 두루 갖췄다. 최씨는 “기호에 따라 겨자를 안넣어도 맛이 구수하고 좋다.”며 “닭고기 육수에 메밀국수를 말아 먹는 것도 별미”라고 귀띔했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닭 ½마리,양파·대파·소금·후추·참기름 약간씩,볶은깨 1컵,설탕 2작은술,식초 4큰술,달걀 1개,오이 ½개,당근 ¼개,배 ½개,잣 조금 ●이렇게 하세요. (1) 닭을 깨끗이 손질한 다음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양파·대파를 넣어 삶는다.삶은 닭의 껍질을 벗겨내고 살코기만 손으로 먹기좋게 찢어 놓는다. (2) 닭을 삶은 육수를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다. (3) 찢어놓은 닭살에 소금·후추·참기름을 넣어 간이 배도록 버무려 놓는다. (4) 깨를 곱게 빻아 차게 식힌 닭육수를 부어 체에 거르는 과정을 3∼4차례 반복해 깻국물을 만든다. (5) (4)에 설탕·식초·소금·참기름으로 간을 한다. (6) 오이·배와 살짝 데친 당근을 작게 썰어놓고 계란을 완숙하여 동그랗고 얇게 썰어 놓는다. (7) 그릇에 양념한 닭살을 놓고,오이·당근·배·달걀을 돌려담고 차게 식힌 깻국물을 붓고 마지막에 잣을 띄워 차려낸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한준규기자 hihi@
  • “개고기 먹지 맙시다” “쓰레기 가져 가세요”/시민단체들 여름시위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논쟁의 테마가 ‘개고기’와 ‘피서지 쓰레기’다.올해에는 시민단체들이 이 두가지 소재를 놓고 조직적인 활동을 펼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누렁이를 살려주세요.” ‘보양식’으로 여겨지는 개고기를 즐겨먹는 여름철을 맞아 개고기를 먹는 우리의 식습관이 다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더이상 ‘견공(犬公)’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는 사람들은 “개고기 문제는 이제 한국인이 스스로 해결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동물보호시민연합’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발대식을 갖는다.동물학대방지연합·한국동물보호연합 등 8개 단체가 모인 이 단체는 일상에서 가장 친근한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를 근절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연합 이원복 사무총장은 “음식이 부족해 배를 곯던 시절,일부 지역에서나 먹던 개고기를 ‘전통’으로 미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누렁이를 부탁해’라는 문화 프로젝트를 벌일 계획이다. ●“열심히 휴가를 즐긴 당신,쓰레기는 가져가세요.”올해도 피서지의 쓰레기 문제가 벌써부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강원 지역 환경단체가 올해 처음으로 상경(上京)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춘천환경운동연합은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되는 17일 오전 7시 청량리행 기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깨끗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 휴가를 떠나려는 ‘서울 사람’에게 “쓰레기는 꼭 가져오겠다.”는 다짐을 받겠다는 취지다.휴가를 깨끗하게 보내는 방법이 적힌 전단지를 나눠주고 길거리 연극 공연도 한다. 피서객으로 분장한 시민이 걸어가다 길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면 ‘강원도’를 상징하는 옷차림의 어린이가 “아야,아퍼.”라며 쓰러지는 내용의 퍼포먼스로 생생한 주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연기자 anne02@
  • “복날 음식 형편따라 즐겼지요”/서울 班家음식의 산증인 김숙년씨

    현대인들은 24절기를 대부분 잊고 지낸다.하지만 복날만큼은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여름 무더위가 지겨웠던 까닭일까,여름 보양식을 즐겁게 먹었던 기억 때문일까. 초복(16일)을 앞두고 전통요리연구가 김숙년(金淑年·69)씨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만났다.마른 장마 속에 몹시 더웠던 이날 그는 2시간 남짓 계속된 인터뷰 동안 앉음새를 흩뜨리지 않았다.흰색 모시 저고리에 포도색 치마로 곱게 차려입고 단아하게 화장을 한 김씨는 일흔을 바라보지만 수줍어하는 듯한 소녀티가 가시지 않았다.목소리 또한 낭랑했다. ●혀끝의 기억으로 350가지 맛 찾아 김씨는 최근 100년간의 서울 토박이 반가(班家) 문화를 대변한다.그의 고조부 김석진(金奭鎭) 이전 11대가 서울 사대문 안에서 살았고 증조부 김영한(金寗漢) 이후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고 있다. 더위를 화제로 삼은 김씨는 복날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옛날엔 초복은 여름을 맞이하는 기분으로,말복은 한여름을 넘겼다는 다소 허전한 느낌으로 맞았지요.제가 어릴 때만 해도 복날엔 ‘복놀이’가있었지요.학동들은 천렵을 나서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았고,어른들은 황구를 몰고 산등성이로 넘어 갔지요.” 복날 음식 이야기가 끝이 없다.복날 형편은 가세에 따라 다 달랐다.서민들은 보신탕과 추어탕을 즐겼고,반가에선 육개장이나 삼계탕으로 더위를 이겼다. “‘더 있는 집’에선 민어 잔치를 벌였지요.민어로 구이와 매운탕을 먹고,부레로 순대를,알로 어란을 만들었지요.” 인삼이 귀하던 옛날,서민들은 삼계탕 대신 닭곰탕을 먹었다. “장닭 몇 마리를 푹 고아 식구들이 한 그릇씩 먹으며 더위를 달랬지요.” “당시에도 음식 사치가 있었고 경제력이 있던 중인들은 궁궐 못지않게 먹었습니다.대표적으로 용봉탕을 들 수 있지요.” 용봉탕이란 잉어와 닭을 함께 고아 낸 다음 잣·호두 등으로 고명을 한 것으로 겉보기에도 화려하면서 먹음직한 것이다. 또 한겨울 동짓날의 팥죽도 복날 먹었다고 한다.붉은 팥을 액막이로 여겼기 때문이다. “참외와 수박도 빠지지 않았지요.” 그러면서 김씨는 참외와 증편(떡)을 살갑게 갖고 나왔다. 이렇게 당시의음식을 꿰뚫고 있는 김씨는 ‘김숙년의 600년 서울음식’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김씨는 어린시절 혀끝의 기억만으로 350가지나 되는 전통 서울음식의 맛을 찾아낸 것이다.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의 차원을 넘어 서울 반가의 생활문화와 예의범절이 담긴 역사책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한 가풍… 4대 42명 한집서 살기도 음식 이야기로 바뀌면서 김씨는 추억속에 빠져드는 듯했다. “어릴 적의 가풍이 무척이나 엄했지요.” 그도 그럴 것이 김씨 집안은 조선 인조 때 예조판서를 지낸 김상헌(金尙憲)을 배출했고,순조의 둘째딸 복온(福溫)공주의 시댁이기 때문이다. 김씨 가문은 김상헌 이후 잣골(효자동) 등 서울 4대문 안에서만 살아왔으나 1910년 한일합방 당시 형조판서였던 고조부 오천(梧泉) 김석진이 “세상을 보고 듣지 않겠다.”며 두메산골이던 서울 도봉구 번동 드림랜드 자리의 한 부분인 오현(梧峴·당호)집으로 이사를 했다.오천은 결국 나라를 빼앗긴 울분을 못이겨 자결했다. 고조부의 자결 이후 일본의 감시와 수탈이 한창이던 1934년 김씨는 오현집에서 5남매의 장녀로 태어났다. 어린 김씨는 대가족의 울타리 속에 살았다.오현집에 증조부·조부모·부모·삼촌·고모·당숙·당고모·김씨의 5남매 등 4대 42명의 식구가 살았다고 회상했다.일제시대 가족은 엄했지만 언제나 따스하고 정겨웠다. 이런 대가족이자 일제를 거부하는 집안의 맏며느리였던 어머니의 손이 마를 날이 없었다.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제사와 어르신들의 생신,세시풍속을 다 챙겼기 때문이다. 대신 집안에서는 구수한 음식 냄새 또한 가시질 않았다.댕기머리 소녀였던 김씨는 감히 음식을 먹지 못했지만 부엌에선 할머니와 어머니가 ‘숙아 맛좀 보렴.’하고 한 숟가락 떠준 덕분에 맛을 봤다.그 기억이 잊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음식은 세대를 잇는 징검다리 해방과 더불어 김씨는 학교 교육을 받았다.일제 때 증조부가 신식교육은커녕 외출도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6·25 때 800평에 이르던 오현집은 인민군에게 빼앗겼고 유엔군에게 폭격됐다.현재 드림랜드에는 폭격에서 살아남은 사랑채만 남아 있다.안채는 수년 전에 복원된 것이다. 그런 와중에 김씨는 1957년 이화여대 가정학과를 졸합하고 성심여고에서 음식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서예 교사로 교편생활을 시작했다.1959년 국전에서 입선하기도 했다.1973년 전근갔던 창문여고에선 가정 교사였지만 서예도 많이 가르쳤다.그동안 틈틈이 서예를 출품,국전에 입선한 적이 여러차례였다.한글 서예의 지평을 연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이 그의 숙부이다. 지난 1996년 교사를 그만둔 뒤 서예에서 멀어지는 대신 전통 음식에 가까워졌다.“감기 기운이 있다가도 부엌에만 들어가면 감기가 다 나았어요.” 그에겐 음식이 세대를 잇는 징검다리 같아 보였다.“언젠가 쇠골찜을 만들었는데,‘할아버지,숙이가 만들었어요.드셔보세요.’라고 마음으로 이야기를 했지요.그리곤 즉시 전화를 걸어 7살 손자에게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던 음식’이라며 먹으라고 했지요.” ‘…서울음식’ 발간 이후 김씨는 잡지와 방송에서 음식 코너를 맡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요리 연구가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서울 반가음식의 산 증인인 김씨.그에게는 요즘 전통 음식과 생활문화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언탁기자 u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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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20일까지 모피를 겨울 시즌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모피 찬스 상품전’을 연다.진도 블랙그라마 재킷 248만원,동우 쉬어드 재킷 179만원,윤진 마호가니 재킷은 136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12∼13일 오후 5시부터 3층 아트홀에서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추억과 낭만의 작은 음악회’를 연다.신계행·김범룡씨 등이 출연한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최근 다양한 브랜드의 수영복과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바캉스 의류용품 전문숍’을 개장했다. ●이마트는 17일까지 ‘초복 보양식품 특선전’을 실시한다.이번 행사에는 삼계탕·양념장어·수박·우족·사골 등을 중심으로 10∼20% 할인 판매한다. ●LG마트 송파점 은 16∼27일 개점 3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대축제’를 펼친다.이번 행사에는 신선식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생생 대축제’,인기상품 50여개를 초특가로 판매하는 ‘고객 감사 초특가전’ 등 다양한 초특가 상품전을 실시한다. ●테크노마트는 여름 방학 및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 100여종을 저렴하게 파는 벼룩시장 및 경매행사,절반가격 판매전 등 다양한 기획 행사를 갖는다.20일까지 매일 열리는 벼룩시장은 TV,김치냉장고,VTR,컴퓨터 등 일반 가전제품에서 의류 및 생활필수품을 30%에서 최고 70%까지 할인해준다. ●CJ홈쇼핑(www.cjmall.com)은 12일 계절과 피부 타입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화장품 냉장고 ‘프라움(사진)’을 출시한다. ●Hmall(www.Hmall.com) 은 이달 말까지 바캉스 시즌의 이색 행사로 ‘수영복 맵시왕 선발대회’를 연다.Hmall 회원들 가운데 자신이나 연인의 수영복 입은 사진을 Hmall 게시판에 등록하면 된다. ●LG이숍(www.lgeshop.com)은 31일까지 ‘한 여름밤의 공포 체험,가격이 무서워!’ 이벤트를 연다.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매일 인기상품 3종을 선정해 20∼50% 싸게 판다.
  • 보신탕·삼계탕등 여름 보양식 지나치면 독약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보양식으로 기운을 차려 더위를 이기려는 것이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보양식은 굳이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없으며,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다. 보양식을 많이 찾는 무더운 여름에는 인체의 기능이 10%쯤 떨어진다고 한다.고온 다습한 것이 원인이지만 때로는 열대야 등으로 수면 부족 때문이다.몸은 축 늘어져 의욕이 떨어지며,머리도 멍하게 된다.물론 식욕도 저하되며,소화기능 역시 10%쯤 저하된다. ●열 많은 사람에겐 인삼·황기 안맞아 한의학에서는 기온이 올라가면 몸의 내부는 반대로 차가워진다고 본다.몸의 양기가 모두 밖으로 나오고 속은 찬 기운만 남는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건강을 지탱할 수 없게 된다.그래서 소화와 흡수가 잘되고 힘을 돋워주는 보양식을 찾게 된다. 보양식의 대표 음식으론 개고기를 꼽을 수 있다.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짜며 오장을 안정시킨다.몸의 허약한 것을 보충하고 혈맥을 튼튼하게 하며 장과 위장,골수를 채우는 작용이 있다.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돋우고 기력을 길러준다고 ‘명의별록’과 ‘식료본초’가 극찬하고 있다. 또한 복수가 찬다면 개고기 한근(600g)을 썰어 쌀과 함께 죽을 쑤어 공복에 먹으면 효과가 좋고,이질과 복통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닭고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속을 데우고 원기를 도와준다.닭을 주재료로 만드는 삼계탕의 인삼은 기를 보하고,대추는 스태미나와 기력증진에 좋고,마늘과 찹쌀은 비위와 장을 따뜻하게 보호한다. 삼계탕에 황기를 넣으면 더욱 좋은 보양식이 된다.황기는 기를 보호하고 피부의 기능을 굳건하게 하여 땀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는 효능이 크다. 황기와 인삼은 삼계탕뿐만 아니라 추어탕에 넣어도 좋다.여름에 맥을 못 쓰고 나른하며 몸이 늘어지는 증상에 미꾸라지가 원기를 회복시켜준다.미꾸라지에는 질이 좋은 단백질이 많으며,비타민A·A·D가 풍부해 강장,강정식품으로 그만이다.황기와 인삼은 성질이 따뜻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다. 이밖에 장어,중국요리 불도장 등이 일본과 중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더위 풀어주는 녹두·메밀·오이·수박 그러나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보양식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다. 이원복 한국채식연대 대표는 “과거 보릿고개로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영양과잉으로 별도의 보양식이 필요없다.”며 “개·닭고기 등 고칼리로 식품을 자주 먹으면 비만·암·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대신 열을 내려주는 여름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더위를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론 보리 녹두 메밀 오이 수박 참외 등이다.한의학에서는 여름철에 수확되는 이들 음식은 서늘한 기운을 갖고 태어나 열을 내려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미숫가루,오이냉국,수박화채,메밀국수 등도 좋다. 오이는 체내에 쌓인 열이나 습기를 제거해주는 작용이 있다.여름을 많이 타는 체질에는 효과적인 야채다.식욕이 없거나 몸이 나른할 때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오이를 깎아먹으면 도움이 된다. 녹두는 여름철 부진한 식욕을 돋우는데 좋다.해독작용과 이뇨작용도 강해 체내의 열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녹두는 몸을 차게 하는 힘이 강해 해열,고혈압에는 좋지만 혈압이 낮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삼가야 한다. 가장 흔한 수박은 열을 식혀서 더위를 잊게 해 주고 이뇨 작용에도 좋다.목이 타는 증세에도 수박을 먹으면 갈증이 해소된다.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은 즉시 에너지로 전환되므로 무더위에 지친 몸을 풀어주는데 그만이다.냉증이 있거나 위장이 차가워지기 쉬운 체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매실도 여름철 건강유지에 효과적 해독과 소화에 좋은 매실도 여름 음식이다.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줘 건강유지에 효과적이다.여름에 피로를 많이 느끼고 더위를 탄다면 매실 장아찌를 넣고 밥을 먹어도 좋다. 정인봉 한국자연건강회 이사는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는 식생활 기본에 충실하면서 몸에 나쁜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최고의 보양”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양성완 뉴코아 한의원장,김희순 동아요리학원장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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