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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에서 온 편지] 삼계탕에 반했닭! … 중동 중심에서 케이푸드 날다

    [해외에서 온 편지] 삼계탕에 반했닭! … 중동 중심에서 케이푸드 날다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에너지, 건설, 국방, 교육, 치안,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케이팝,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등 한류 바람에 힘입어 UAE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의 문화와 함께 품질 좋고 건강식인 한국 식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중동지역이 잠재력이 큰 케이푸드 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케이푸드 잠재력 큰 UAE… 수출 24% 증가 이런 추세는 최근 수출 통계를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최근 3년 동안 우리나라 농식품의 UAE 수출은 김치, 인삼류, 라면 및 과자류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6년 말 현재 전년 대비 24%가 증가한 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사상 최초로 5억 달러 수출을 넘볼 기세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심혈을 기울여 대형 유통매장에 케이푸드 입점을 추진한 결과 UAE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비롯해 많은 쇼핑객이 한국 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구매하는 광경을 목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아부다비 한국문화원과 aT아부다비 지사를 설립하고 문화와 한식을 연계해 코리아 페스티벌 등 문화행사에서 시식행사를 개최하고 두바이 케이푸드 페어 개최 및 요리 강좌 개설 등 꾸준한 홍보활동에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 6월 무슬림들이 금식하는 라마단 기간 중 일몰 이후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하는 첫 식사인 이프타르 행사에 주재국의 업무 관련 공무원들을 초청해 우리의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메인 메뉴로 만찬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요리 강좌에는 예상 밖으로 많은 신청자가 몰려 자신이 직접 만든 삼계탕을 다른 참가자들과 나눠 먹으면서 그 맛과 향에 놀라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 건강한 맛·고품질로 중동 틈새시장 노려야 UAE는 외국인의 비중이 89%로 젊은 노동력의 유입에 따라 식품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유한 UAE 자국민과 고소득 외국인의 구매력 높은 고급 식문화와 함께 저소득 외국인 근로자의 저가 수입 농산물에 대한 높은 수요가 공존하고 있어 다양한 품질과 가격의 식품을 요구하는 UAE 식품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UAE 정부에서도 동서양을 연결하는 지리적인 이점과 풍부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서남아시아 및 중동·아프리카 등으로 재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수출 허브 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자본과 인력을 적극 투자하고 있다.전체 농식품의 90%를 수입하는 UAE에는 인근 중동국가와 유럽을 비롯해 호주, 미국 등 식품 선진국들과의 가격 및 품질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케이푸드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구매력 높은 자국민과 고소득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하고 고품질 위주의 맞춤형 틈새시장 공략이 필요하다. 한국 농식품의 안전하고 고품질·건강식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이슬람 특유의 식문화 차이 및 식품안전 관리 등 장애 요인을 극복하고 다양한 홍보 및 판촉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UAE는 외국인에 대한 개방적 자세, 중동의 물류 허브, 수입식품시장의 규모 증가, 다양한 쇼핑장소 및 먹거리 제공 등에서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 농식품의 중동시장 진출의 최적 지역으로 생각된다. 박강호 駐UAE 대사
  • [公슐랭 가이드] 서울로 7017 걷다보면 맛으로 2017 터줏대감

    [公슐랭 가이드] 서울로 7017 걷다보면 맛으로 2017 터줏대감

    최근 ‘서울로 7017’이 개장하면서 서울 중구 중림동 일대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5번 출구부터 서울역 서부교차로에 이르는 곳에는 이색 카페와 식당, 수제맥줏집 등 새로운 점포들이 속속 들어섰다. 동시에 오랫동안 중림동에서 입맛을 사로잡았던 식당들이 사라진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여전히 한자리를 꿋꿋하게 지키며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는 맛집이 있다. 이은혜 명예기자(서울 중구 주무관)#중림식당 - 얼큰 촉촉 조기 속살 충무로역 6번 출구 앞에 있는 중림식당은 입구에 내걸린 간판만 봐도 오랜 전통이 느껴진다. 똑닮은 자매가 30년간 운영해 온 한정식 맛집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흔히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좋지만, 이곳의 간판 메뉴는 조기찌개(1인 6000원)다. 조기는 보통 튀기거나 구워 먹는데, 이곳에서는 얼큰한 국물에 푹 적셔 나온다. 촉촉한 조기 속살은 더욱 부드럽고 맛깔난다. 사르르 녹는 듯이 입안을 맴돌다 넘어가는 조기에, 덤으로 넣어주는 싱싱한 새우까지 제법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여기에 사장이 손수 만든 푸짐한 밑반찬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만점 포인트. 아삭한 총각김치와 배추김치, 깻잎무침, 파래무침 등이 한상 가득 들어차면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다. 한술이라도 더 뜨고 가라며 끝없이 퍼주는 사장의 넉넉한 인심이 인기 비결이 아닐까.#왕대구뽈찜 - 매콤 탱탱 침샘 폭발 서울역 인근 만리동 골목에 들어서면 가정집에 들어온 듯한 푸근한 느낌을 주는 식당이 나온다. 대구뽈찜(2만 5000원)으로 유명한 맛집이라 한 차례 방송국들이 지나갔고, 그 흔적이 밖에 붙어 있어 지나칠 수가 없다. 대구 머리와 꽃게,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에 콩나물, 미나리, 미더덕 등을 넣고 매콤하게 익힌 뽈찜을 보면 침샘이 자동으로 열린다. 특히 탱글탱글하면서 쫄깃쫄깃한 볼살과 그 위에 수북하게 쌓인 아삭아삭한 콩나물의 조합은 식감을 더욱 돋운다. 볼찜에 남아 있는 양념으로 만든 볶음밥까지 먹으면 금상첨화. 배가 불러도 결코 손을 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 뽈은 볼의 경북 지역 사투리인데, 뽈찜이라고 볼살만 있는 건 아니다. 큼지막한 재료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겨 다시 찾아가고픈 욕구가 솟는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완연한 가을 날씨에 매콤한 음식이 당긴다면 대구뽈찜을 강력 추천한다.#24시 설렁탕 - 푸짐 뜨끈 뽀얀 국물 33년 전통 중림동 맛집인 이곳은 가게 이름처럼 전통방식 가마솥에서 24시간 우린 사골 국물의 설렁탕(7000원)이 대표 메뉴다. 선지를 한가득 얹은 얼큰시원한 선지해장국, 콜라겐이 듬뿍 함유된 보양식 도가니탕과 꼬리곰탕도 인기를 끈다. 진하고 뽀얀 국물과 먹음직한 소면, 총총 썰은 파가 한데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풍겨오는 푸짐한 고기와 매일 직접 담그는 아삭아삭한 김치를 함께 얹어 먹으면 어느새 밥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진다. 뜨끈한 기운은 온몸으로 퍼뜨리고 개운한 입맛을 남기는, 맛의 내공이 역사만큼 깊다.
  • ‘가두리’ 최대철, 슬로우 라이프 미션에 숨겨진 가족의 소중함

    ‘가두리’ 최대철, 슬로우 라이프 미션에 숨겨진 가족의 소중함

    배우 최대철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가두리’에서는 최대철이 아내 최윤경 씨로부터 삼시세끼 보양식을 챙겨 먹는 슬로우 라이프 미션을 받아 실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여유로운 일정을 받은 최대철은 아내가 자신에게 슬로우 라이프 미션을 준 이유에 대해 말했다. 최대철은 먼저 “과거 연극을 하며 35살에 한 달에 60만원을 벌었다. 저는 아이들이 잘 크고 있으니까 60만원이 넉넉한 생활비라고 생각했다”라며 철없던 자신의 과거를 언급했다. 하지만 사실 아내는 친정에서 돈을 빌려 생활하고 있었던 것. 최대철은 “어느 날 연극을 마치고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는데 아내가 ‘수고했어’라고 말하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그리고는 문을 열었는데 아이들이 아주 사랑스럽게 컸더라”며 “그 때 내가 ‘잘 못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철이 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후 최대철은 한 번 캐스팅이 된 현장에서는 어떻게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최대철은 “그 때부터 일이란 일은 다했다. 그러고나니 작품이 끝날 때면 조바심이 생긴다. 더 조급해지고 예민해졌다 그래서 아내가 슬로우 라이프 미션을 준 것 같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KBS2 ‘가두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독일 3인방, 삼계탕 보더니 하는 말이..

    ‘어서와 한국은’ 독일 3인방, 삼계탕 보더니 하는 말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다니엘이 독일 친구들과 함께 한국 전통 보양식 삼계탕에 도전했다.오는 21일 방송 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다니엘과 독일 친구들은 등산 후 한국 전통 보양식 집을 방문했다. 이 날 다니엘은 폭염 속 등산에 지친 독일 친구들을 위해 보양식인 삼계탕을 준비했다. 다니엘은 “여름에 원기회복하기 딱 좋은 음식이야” 라고 말하며 삼계탕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독일 친구들 중 친구 다니엘은 서툰 젓가락질로 인해 삼계탕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 친구들의 웃음을 샀다. 이어 친구들은 식사 도중 책에서만 본 한국적 관습을 직접 경험 해보려 한국의 식사 예절에 도전했다. 마리오는 어색한 분위기에 음식을 흘리기도 했고, 친구 다니엘은 적막감에 멋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실천한 마리오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라 말하며 진땀을 빼 다니엘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 독일 3인방의 한국 전통 보양식 첫 경험 스토리는 9월 21일(목)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마켓 에스컬레이터에 나타난 악어, 왜?

    슈퍼마켓 에스컬레이터에 나타난 악어, 왜?

    거대한 악어가 에스컬레이터서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허츠의 한 슈퍼마켓에서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슈퍼마켓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슈퍼마켓 내부를 가로질러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는 악어의 모습과 함께 슈퍼마켓 직원들이 악어를 포획하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악어는 야생 악어가 아닌 슈퍼마켓 주인이 판매를 목적으로 구입해 입구 유리 수조에 가두어 놓은 악어로 나중에 고기로 판매됐다고 슈퍼마켓 측은 밝혔다. 지방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했으며 해당 슈퍼마켓이 적법한 절차의 악어를 사육하고 판매하는데 필요한 모든 면허증을 갖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인들에게 악어 고기는 저지방, 저콜레스테롤의 건강식품이며 피를 맑게 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AsiaWire / NH-65 PRODUCTION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테마 파크 야간 개장 러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테마 파크마다 야간 개장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션월드는 실내외 모두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몬스터 블라스터 등 인기 어트랙션들을 늦도록 즐길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다. 야간 개장을 맞아 여름밤 콘서트도 연다. 오는 14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다비치, 김종민 등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역시 같은 기간 밤 10시까지 ‘나이트 아쿠아리움’을 실시한다. ‘나이트 아쿠아리움’은 오후 6시부터 수조 조명을 어둡게 낮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조 밝기가 변하는 프로그램이다. 메인수조, 담수존, 산호초가든존, 해양갤러리존의 30개 수조에서 진행한다. 조도 조정뿐만 아니라 해양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의 밤 풍경과 비슷하게 꾸며 실제 밤바다와 강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서울랜드도 매일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기간은 27일까지다. 야간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직접 초대형 집게에 매달려 인형을 뽑는 ‘캐릭터 인형뽑기’ ‘치맥나이트’, 납량특집 ‘서프라이즈 호러 스타’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곤지암리조트 ‘숲속 프리미엄 뷔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14일까지 ‘숲속 프리미엄 뷔페’를 선보인다. 싱그러운 나무와 폭포가 어우러진 생태하천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럭셔리 뷔페다. 여름철 보양식인 민어회, 민어전 등 특선 요리와 한우, 전복 등 숯불구이, 싱싱한 초밥과 베이징오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동굴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가 자랑하는 하우스와인 3종과 스파클링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1인 10만원. ●日항공, 한·일 노선 더블 마일 적립 일본항공(JAL)은 부산 노선 개설 50주년을 기념해 한·일 노선 승객에게 통상 탑승 마일의 두 배를 적립하는 ‘더블 마일 캠페인’을 실시한다. 7500마일을 1인 도쿄 편도 항공권으로 교환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한·일 노선 전편에 해당되며 코드 셰어는 제외다.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여수… 찬란한 밤의 여로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여수… 찬란한 밤의 여로

    혹시 전남 여수를 여행 삼아 다녀오셨다면, 그 마지막 여정은 언제였는지요. 여수세계박람회 이전이었다면 여수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리셋되어야 할 겁니다. 당시 마주한 여수와 지금의 여수는 아주 많이 다르니까요. 정확히 언제부터 변화가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도시 전체가 낭만으로 가득 찬 건 분명합니다. ‘낭만버스’가 밤드리 오가고, 옛 여수항 일대 ‘쫑포’(종포의 현지 표현)엔 ‘낭만포차’가 빼곡합니다. 야경이야 더 말할 게 없습니다. 돌산도, 종포해양공원 등 여수 밤바다 위로 로맨틱한 불빛이 넘실댑니다. 경관조명이 빛나는 소호동동다리를 걷는 재미도 각별합니다. 바다 위로 놓인 도보 전용 다리를 따라 걷는데, 꼭 SF영화의 한 장면 속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돌아볼 만한 주변 섬도 여럿 있지요. 여름철이라면 여자만의 붉은 낙조가 인상적인 섬달천, ‘공룡의 섬’ 사도와 추도를 그중 앞서 권할 만합니다.여수는 밤이 곱다. 요즘에 특히 그렇다. 여기저기 경관조명을 설치한 덕에 곳곳에서 로맨틱한 밤이 흐른다. 낮 풍경도 빼어나지만 밤의 여수는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조만간 밤의 여수를 돌아보는 ‘낭만버스’도 생긴다. 대구의 ‘김광석 음악버스’처럼 시티투어에 각종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융합형 관광 콘텐츠다. 2층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여수의 야경 명소인 돌산대교, 소호동동다리, 예울마루 지역 등을 돌아보고 온다.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가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린다면, ‘낭만버스-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군데군데 거리 공연이 열리는 곳에서 잠시 정차할 뿐 승객이 바뀌는 경우는 없다. 투어 시간은 90분 정도다.낭만버스가 시내를 도는 동안 버스 안에선 공연이 열린다. 하멜과 ‘신지끼’ 이야기, 독립만세 운동에 나선 남녀의 사랑이야기 등이 대체적인 프로그램의 얼개다.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진다. ‘신지끼’는 거문도 녹산곶 일대에 전해오는 전설 속 인어다. 큰 풍랑이 일어나기 전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이를 섬 주민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여수시가 주관하는 ‘낭만 버스’는 오는 8월 5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과 공휴일 저녁 7시 30분에 각 1회씩 운행된다. 요금은 어른 2만원.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여수시청 누리집(ok.yeosu.go.kr)에서 받는다. 평일에는 일반적인 야간 시티투어 버스로 운영된다. ‘낭만버스’가 오가는 동안 거리에선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여수시에선 이를 ‘여수 밤바다 낭만버스킹’으로 브랜드화해 4~10월 매주 금~일요일에 거리 공연을 연다. 종화동과 중앙동, 해안산책로 등 5곳이 주무대다. 휴가철에 맞춰 새달 4∼6일에는 국내외 버스커들의 공연과 아트 마켓, 거리 퍼레이드 등이 어우러진 ‘여수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도 열 예정이다.바다 위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는 낮밤을 가리지 않고 인기다. 오동도 쪽 자산공원과 돌산도 돌산공원 사이 약 1.5㎞ 구간을 오간다.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여수해양공원 등의 명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을 타면 더욱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낮엔 날이 뜨거운 데다, 야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각별한 만큼 저물녘에 타길 권한다. 밤 10시까지 운행한다. ‘낭만포차’는 여수의 ‘맛있는 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저물녘이면 포장마차들이 ‘쫑포’해양공원 내 버스킹 공연 무대 주변으로 길게 늘어선다. 새벽녘까지 밤바다를 안주 삼아 술추렴을 즐길 수 있다. ‘쫑포’ 뒤 산자락엔 색채 마을이 조성돼 있다.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이다. 마을 옹벽과 담장 등에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려 넣었다. 색채 마을이 대개 그렇듯, 천사 날개가 그려진 곳이 ‘셀카’ 포인트다.여수의 밤바다는 화사하다. 과유불급의 경우도 드물게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남도의 멋을 담고 있다는 평가다. 다양한 빛깔의 조명들이 밤을 밝히는 곳은 7곳 정도다. 여수 구항 일대의 하멜등대와 종포밤빛누리, 종포해양공원, 여객선터미널, 이순신광장과 남산동, 소호동동다리 등이다. 소호동동다리는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바다 위로 난 다리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고려시대 장군 유탁이 왜구를 물리치자 군사들이 이를 기리기 위해 불렀다는 ‘동동’ 노래에서 다리 이름을 땄다. 밤이 되면 다리는 파란빛과 초록빛, 핑크빛 등으로 시시각각 변한다. 넘실대는 파도 소리 들으며 밤드리 노니는 재미가 아주 각별하다. 거리는 742m 정도다. 야경은 가까이서 즐겨도 좋지만 멀리서 볼 때도 퍽 로맨틱하다. 여수의 밤풍경을 멀리서 담을 수 있는 장소가 몇 곳 있다. 가장 접근하기 좋은 야경전망대는 돌산공원이다. 차로 오를 수 있다. 여수 하면 연상되는 돌산대교 야경과 마주할 수 있다. 돌산공원 바로 위는 해상 케이블카 승강장이다. 이 건물 3층에 야외 전망대가 있다. ‘쫑포’를 비롯한 옛 여수항 일대가 한눈에 잡힌다. 화려한 거북선대교와 주변을 오가는 케이블카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구봉산은 최고의 야경전망대다. 여수 시내와 밤바다가 발아래로 시원스레 펼쳐진다. 다만 30분 정도 걸어서 올라야 하는 게 부담이다. 구봉산 중턱의 한산사까지 차로 간 뒤, 절집 옆으로 난 둘레길을 따라 오른다. 둘레길 주변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 밤늦게 산행을 즐기는 주민도 드물게 만날 수 있다. 끝으로 팁 하나. 웅천친수공원 해변에서 9월 30일까지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행사를 연다. 여수시에서 시민과 휴가객을 위해 벌이는 이벤트다. 카약과 고무보트, 딩기요트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낭만버스와 동일하게 여수시 통합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패들링 등 각종 교육은 시내 곳곳에서 분산 진행된다. 누리집에 자세히 게재돼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사도까지 가는 선편은 태평양해운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수여객선터미널(662-5454)과 백야도여객선터미널(686-6655)에서 각각 출발한다. 여수터미널에선 1시간 40분, 백야도에선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추도는 사도마을의 유어선(사도민박, 666-9199)을 이용해야 한다. 사도에는 상점과 식당이 없다. 음료수 등을 파는 구판소가 한 곳 있지만 문이 잠긴 때가 많다. 식사는 마을 민박집에 하루 전 예약해야 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호기심 바다로 떠나는 바캉스’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감만족 페이퍼토이’ 패키지는 페이퍼토이와 입장권을 하나로 묶었다. 페이퍼토이는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마스코트 흰고래 벨루가와 바다거북의 종이장난감으로 100개 한정판매다. 24일~ 8월15일 해양 생물들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출발! 호기심 바다여행’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8월 15일까지 오전 9시~오후 8시(입장마감 7시) 연장 운영한다.→맛집:여름철엔 갯장어 샤부샤부가 보양식으로 인기다. 촘촘하게 칼집을 낸 갯장어를 끓는 국물에 살짝 익히면 꽃송이처럼 활짝 벌어진다. 경도회관(666-0044)이 널리 알려졌다. 다만 국동항에서 도선을 이용해 대경도까지 가야 한다. 국동항 주변에 장어구이 거리, 게장백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순신광장 쪽엔 새콤달콤한 서대회집들이 많다. 여수1923은 정갈한 여수 한정식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 여수 지역의 다문화결혼이주여성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다.
  • [씨줄날줄] 개 식용 반대 중복(中伏) 집회/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개 식용 반대 중복(中伏) 집회/최광숙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후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캐피털 힐튼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었다. 이 호텔 앞에서 어울리지 않는 두 집회가 동시에 열려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한쪽에서는 재미동포들이 ‘촛불 대통령 힘내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문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았지만 다른 쪽에선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의 마지막 희망’ 회원들이 ‘개고기는 이제 그만’이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지난 22일 중복을 맞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개고기 식용 문화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21일(현지시간) LA총영사관 앞에서 동물보호단체들이 ‘개는 음식이 아닌 가족’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한국의 개 도축 실태와 보신탕 문화를 지적하는 인쇄물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 줬다. 이탈리아의 브람빌라 의원은 밀라노 시내에서 보신탕 풍습을 비난하는 ‘한국, 공포의 식사’라는 비디오를 상영하고 “한국인들이 개고기 식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유럽이 평창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디 그뿐인가.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들은 서울까지 진출했다. 최근 이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쇠창살에 갇힌 개들의 모습과 함께 ‘보신탕 때문에 나는 가마솥으로’, ‘보신탕용 개 농장 1만 7000개’, ‘내 고기가 한 근에 7000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잇달아 열고 있다. 이들을 취재하는 외국 언론들의 모습도 보인다. 우리의 보신탕 문화가 전 세계로 전파되는 현장이다. 중복인 22일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에서는 전국의 동물보호단체연대 회원들이 개 식용 반대 집회와 함께 죽은 동물들의 위령제까지 열었다. 이들은 “한 해 도살되는 개 200만 마리 중에서 160만 마리가 복날에 도살된다”며 “한날한시에 대량으로 특정 동물을 때려잡아 먹는 악습은 정상적인 문명국가에서 취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는 안 되고 소·돼지·양·닭은 먹어도 되느냐’, ‘각 나라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인정하라’ 등의 반발도 있지만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이래저래 보신탕 문화는 퇴출 위기의 신세다. 요즘 반려동물을 가족 이상으로 대하는 이들이 점점 더 늘고 있으니 말이다. 애견인들은 복날이라고 외려 반려견에게 삼계탕 등 보양식을 만들어 주고 무더위를 견딜 수 있게 쿨매트까지 깔아 준다. 개·고양이 카페는 성황 중이고 이들을 위한 수제 간식 만들기도 유행이다. 탄산스파까지 받는 ‘상팔자’인 개도 있다. 양극화의 그늘이 개라고 예외는 아니다.
  • 우유로 만든 이색 보양식으로 특별한 여름나기

    우유로 만든 이색 보양식으로 특별한 여름나기

    이번 주말은 아주 뜨거운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복 중 가장 덥다는 중복(22일)과 몹시 심한 더위를 의미하는 대서(23일)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기력을 보강하고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음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가 가득한 우유는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좋은 여름철 건강음료다. 따라서 각종 요리에 우유를 활용하면 맛과 영양까지 모두 챙길 수 있다. 요리 연구소 네츄르먼트의 이미경 소장은 “우유는 114가지의 다양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 다른 식재료들에 부족한 영양소를 우유가 채워줄 수 있어 우유를 요리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며 “감자, 고구마, 호박 같은 당질이 많은 재료와 함께 요리하면 노화가 지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우유 속 유지방 덕분에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진다”고 전했다. 올 여름, 우유와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든 이색 보양식과 함께 무더위를 가뿐히 이겨내자. 다음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우유로 만드는 음식 레시피이다. ■ 고소함이 입 안 가득, 우유 콩국수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두부와 완전식품 우유가 들어간 콩국수는 맛도 좋고 영양가도 뛰어나다. 여기에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넣어 주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재료(2인분) : 소면 400g, 우유 800ml, 순두부 한 봉지, 오이 1/2개, 방울토마토 4개, 검은깨 약간, 소금 약간- 요리시간 : 20분- 방법1. 소금을 넣어 삶은 소면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2. 믹서에 우유 800ml, 순두부 한 봉지, 소금 약간을 넣고 곱게 갈아 콩국물을 준비한다.3. 오이는 곱게 채를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4. 그릇에 소면과 우유가 들어간 콩국물을 담고 검은깨를 뿌려주면 완성.5. 콩국수 위로 올리는 고명으로 제철 과일인 참외나 수박을 올려도 좋다. ■ 우유와 카레의 기막힌 만남, 우유카레 치킨 파스타닭고기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카레는 체내흡수율이 낮은데, 이때 우유나 유제품과 함께 곁들이면 흡수율이 좋아진다.- 재료(2인분) : 닭다리 4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양파 1개, 마늘 3쪽, 화이트 와인 1/2컵, 마른 고추 1/2개, 카레가루 4큰 술, 우유 1컵, 생크림 1/4컵, 건포도 2개, 레몬즙 1작은 술, 우스터소스 1.5큰 술, 스파게티 100g- 요리시간 : 40분- 방법1. 닭다리는 칼집을 넣어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2. 양파는 채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해 놓는다.3.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닭다리를 올리고, 센 불에 노릇노릇 굽는다.4. 화이트 와인, 편으로 썬 마늘, 마른 고추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 10분 정도 익힌다.5. 닭다리는 익으면 꺼내고, 남은 국물에 양파와 카레가루를 넣고 2~3분 볶다가 우유, 생크림, 건포도, 레몬즙, 우스터소스를 넣고 잘 푼다.6. 다시 닭다리를 넣고 끓이다가 20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정도 더 구워주면 완성.7. 스파게티를 삶아 접시에 담고 닭다리를 담는다.8. 스파게티 대신 밥을 곁들여도 좋다. ■ 우유와 버섯의 콜라보, 우유소스 라자냐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 비타민,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불린다. 여기에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함께 요리하면 영양의 균형이 잘 맞는다.- 재료(2인분) : 우유소스 400ml, 라자냐 4장, 양송이버섯 4개, 토마토소스 1컵, 모차렐라 치즈 1컵, 파르메산 치즈가루 약간, 파슬리 가루 약간, 소금 약간- 우유소스 재료 : 우유 400ml, 생크림 1/2컵, 파르메산 치즈가루 2큰 술, 마늘가루 1작은 술, 녹말 1작은 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방법1. 라자냐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6분 정도 삶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2. 냄비에 우유소스와 얇게 썬 양송이버섯을 넣고 약한 불에 5분 정도 끓인다.(* 우유소스 : 그릇에 재료를 한 곳에 넣고 섞어주면 완성.)3. 오븐용기에 토마토소스를 얇게 깔고 우유소스를 적당량 얹은 다음 라자냐를 얹는다.4. 층층이 라자냐와 토마토소스, 우유소스를 반복해서 쌓는다.5.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리고 200℃ 예열한 오븐에 10분 정도 굽는다.6. 마지막으로 치즈가루와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넘버원 보양식” 삼계탕 엄지 척~

    “넘버원 보양식” 삼계탕 엄지 척~

    초복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 한성대에서 열린 2017 국제여름학교 ‘한국인의 보양식 삼계탕’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이 삼계탕을 먹으며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카드뉴스] 삼복 더위의 시작, 무더위에 뜨거운 보양식 찾는 이유

    [카드뉴스] 삼복 더위의 시작, 무더위에 뜨거운 보양식 찾는 이유

    7월 12일은 삼복(三伏) 중의 첫째이자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을 알리는 ‘초복’입니다. 이날은 올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자는 의미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열치열’ 정신으로 땀을 흘리면서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왜 사람들은 더운 날 뜨거운 음식을 찾는 걸까요?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서울포토] “삼계탕 맛이 끝내줘요~”

    [서울포토] “삼계탕 맛이 끝내줘요~”

    초복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에서 열린 2017 국제여름학교 ‘한국인의 보양식 삼계탕’ 체험행사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삼계탕을 맛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삼계탕 독주는 끝났다… 여름 보양식 춘추전국

    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관련 식재료의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삼계탕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오리, 장어, 전복, 낙지 등 다양한 식재료로 판매가 분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롯데마트가 지난해 초복(7월 17일) 직전 2주간을 그 전의 2주간과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백숙용 오리의 매출이 3.4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숙용 닭의 매출 신장률 2.5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장어 176.5%, 전복 119.9%, 낙지 45.9% 등 수산물 보양식 재료도 각각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해 6~8월 보양식 재료 5종(닭·오리·장어·전복·낙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2015년 같은 기간 63.3%를 차지했던 닭의 보양식 매출 비중이 지난해 59.8%로 떨어지고 장어, 낙지 등 수산 보양식 재료의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며 전체 비중 30%를 넘어섰다. 올 6월에도 닭 매출 비중은 54.0%로 떨어지고 수산 식재료의 비중이 40.6%까지 오르는 등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판매된 보양식 매출 비중에 따르면 한우가 전체의 44%로 가장 높았다. 갈비와 사골 등이 33%, 오리 10%, 장어 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삼계탕은 3%에 그쳤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식재료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삼계탕 등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되면서 복날이 기호에 따른 보양식품을 먹는 상징적인 날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어 다른 식재료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름 보양식’ 문어 잡아먹는 물개 포착

    ‘여름 보양식’ 문어 잡아먹는 물개 포착

    ‘엉엉’ 소리를 내며 사람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는 물개도 바다만 나가면 무서운 파이터가 된다. 최근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언론은 카이코우라시 인근 바다에서 포착된 물개와 문어의 한판 승부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우연히 투어 중이던 관광객에게 포착된 물개와 문어의 싸움은 그야말로 눈뜨고 볼 수 없는 20분 간의 혈투였다.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거대한 문어의 크기. 호주와 뉴질랜드 근해에 사는 ‘마오리 문어’(Maori octopus)로 추정되는 이 문어는 다리를 쫙 펼치면 3m에 육박해 현지 주민들은 전설의 괴물인 ‘크라켄’(Kraken)이라고도 부른다. 이에 120kg에 달하는 파이터 물개에게도 거대한 문어 사냥은 쉽지 않은 일. 문어는 인간 뿐 아니라 물개도 즐겨 먹는 최고의 '보양식'이지만 물개 역시 상어에게는 같은 처지다. 현지언론은 "종종 문어가 물개를 뿌리치고 도망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실패로 끝났다"면서 "물개가 파이터 기질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문어 다리 하나하나를 맛있게 뜯어먹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끓는 기온… 뛰는 보양식

    올여름 폭염이 예고되면서 닭고기, 장어 등 보양식 재료 가격이 일제히 급등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국민들이 자주 먹는 닭, 오리, 민물장어, 전복 등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서 닭(육계·1㎏) 도매시세는 31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55원보다 9.98% 치솟았다. 한국오리협회에 따르면 오리(신선육·도체 2㎏)도 6500원에서 9500원으로 46.2% 뛰었다. 여기에는 지난겨울에 이어 최근 재발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민물장어(1㎏·3∼5마리)도 산지에서 2만 8000∼3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2만 5000∼3만원) 대비 10∼12% 오른 것이다.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활전복(중·1㎏) 가격도 전남 완도 산지에서 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5000원)보다 8% 높다. 이렇게 여름철 보양식 주재료 가격이 급등하자 대형 유통업체들은 산지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닭·오리·민물장어·전복을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민물장어는 21일까지 100g당 448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조만간 여름철 보양식 판매전을 열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남한산성엔 백숙 오리고기만? 상상초월 이 맛도 숨어 있다

    [公슐랭 가이드] 남한산성엔 백숙 오리고기만? 상상초월 이 맛도 숨어 있다

    호국의 성지 남한산성. 이곳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훨씬 이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잘 닦인 도로와 등산로 덕에 쉽게 오를 수 있고, 사시사철 천혜의 자연과 맛 좋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남한산성백숙거리’를 지정할 정도로 대표 먹거리는 백숙이다. 1971년 남한산성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하나둘 생겨난 닭, 오리 전문 음식점들이 현재 70개에 달한다. 백숙은 여름에 먹으면 더할 나위 없는 보양식이지만, 남한산성 갈 때마다 닭고기, 오리고기만 맛볼 순 없지 않은가. 이색 맛집 두 곳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 ‘효종갱’ 백숙거리에는 ‘고향산천’에서 파는 백숙만큼 영양가 풍부한 ‘효종갱’이라는 낯선 이름의 음식이 있다. 새벽 ‘효’(曉), 쇠북 ‘종’(鐘), 국 ‘갱’(羹) 자를 쓰는 효종갱은 밤새 끓이다가 새벽녘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33번 파루의 종이 울리면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음식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이다. 조선 말 문신이자 서예가 최영년(1856~1935)은 1925년 지은 ‘해동죽지’(海東竹枝)에 효종갱을 “배추속대, 콩나물, 송이, 표고, 소갈비, 해삼, 전복에 토장을 풀어 온종일 푹 곤다. 밤에 국 항아리를 솜에 싸서 서울로 보내면 새벽종이 울릴 무렵에 재상의 집에 도착한다. 국 항아리가 그때까지 따뜻하고 해장에 더없이 좋다”고 기록했다. 특히 효종갱을 해장국의 으뜸으로 손꼽는 이유는 갈비국에 해물과 버섯을 넣고 오래도록 끓여 소화가 잘되고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많이 쓰지 않아 담백하고 부드러워 속을 달래는 데 으뜸이기 때문이다.# 튀김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황제쌈돈까스’ 백숙거리에서 광주 쪽으로 내려가다 ‘오전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조금 더 지나면 왼쪽에 ‘남한산성돈까스’가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물 한 잔 기꺼이 내드립니다’라는 문구다. 두 다리로, 자전거로 남한산성을 오르는 이들을 위한 배려다. 남한산성돈까스는 지난 2월 남한산성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돈가스로 도전장을 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를 온 가족이 함께 먹게 ‘황제쌈돈까스’로 개발했다. 바삭하게 튀겨낸 두툼한 등심 돈가스가 20여 가지 채소와 함께 나온다.돈가스를 월남쌈처럼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점이 이색적이다. 돈가스를 먹는데도 보양식을 먹는 것 같다. 세트의 사이드 메뉴가 불고기인 것도 특이하다. 양념 잘 밴 소고기에 수북이 쌓인 숙주, 파와 단호박으로 멋을 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돈가스 대신 싸 먹어도 좋다. 갓 구워낸 플랫피자에 돌돌 말아 먹으면 더 맛있는 매콤한 ‘철판돈까스’와 부드러운 크림소스를 끼얹은 ‘까르보돈까스’도 먹을 만하다.김영환 명예기자(경기도 광주시 공보담당관)
  • 소비패턴 뒤흔든 5월 이른 더위

    소비패턴 뒤흔든 5월 이른 더위

    ‘여름철 인기상품’ 때이른 특수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시장의 ‘여름 성수기’ 달력이 앞당겨졌다. 예년 같으면 6월이 지나야 수요가 늘어났을 에어컨, 식음료, 레포츠용품 등 여름 상품의 매출이 올해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급증했다. 우선 에어컨 등 여름철 생활가전시장의 달력이 한 달 이상 빨라졌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의 에어컨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2% 급증하면서 전통적인 대형마트 효자 품목인 라면 등을 제치고 전 상품군을 통틀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에어컨이 5월에 월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1993년 이마트 개점 이래 처음이다. 선풍기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21.2% 증가했다. ‘이른 더위’ 효과로 패션업계 시계도 보름 이상 앞섰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백화점 의류매장은 3월 말에 들여온 여름 상품의 초도 물량을 5월 중순까지 판매하고 5월 말부터 여름 물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대부분의 매장이 4월 말에 이미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말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수상 레포츠용 의상인 ‘래시가드’의 매출은 전 연령대에 걸쳐 전년 같은 대비 평균 약 127% 증가했다. 아쿠아슈즈, 서프보드 등 수상레포츠 관련 용품 매출도 같은 기간 80%가량 올랐다. 식음료시장 달력도 최대 두 달 가까이 앞당겨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한여름이 성수기인 맥주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28.5% 증가했고, 통상 7월 이후에 주로 팔리는 보양식인 장어와 피코크 삼계탕도 지난달 이미 각각 104.1%, 63.3%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어 태우고 점프하는 돌고래, 이유는?

    최근 호주에서 돌고래 한 마리가 자신의 등위에 문어를 태우고 공중으로 점프하는 보기 드문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호주 뉴스우스웨일스주(州) 포트 매쿼리에서 야생동물 사진작가 조디 로가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문어를 사냥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조디 로는 헤이스팅스 리버크루즈에 참가하고 있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뿐만 아니라 바다거북이나 새우, 물고기 떼 등을 볼 수 있어 그는 카메라를 들고 뭔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잠시 뒤 조디 로의 눈에 들어온 장면은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돌고래 한 마리였다. 그는 즉시 셔터를 눌렀는데 돌고래 등 쪽에 뭔가가 매달려서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무언가는 바로 문어였다. 이 문어는 아마 돌고래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친 듯하다. 하지만 문어가 도망친 장소는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문어는 마치 “날 잡아먹지 마!”라고 외치듯 돌고래에 간신히 매달렸다. 하지만 돌고래는 계속해서 뛰어오른 뒤 몸을 틀어 수면으로 내팽개치듯 내리꽂았다. 그리고 그 충격 탓에 문어는 결국 돌고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결국 문어는 돌고래의 보양식이 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조디 로는 “이런 순간은 좀처럼 볼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난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크루즈를 운영하는 ‘포트 매쿼리 크루즈 어드벤쳐스’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사진 속 돌고래는 남방큰돌고래로 ‘그랜드마’라는 이름까지 있는 이 지역 명물이다. 조디 로가 촬영한 사진도 페이스북에 함께 올라와 있다. 지난달 고래 연구 분야 권위지 ‘해양포유류과학’에는 남방큰돌고래가 문어를 잡아먹을 때 보이는 행동에 관한 연구논문이 실렸다. 이에 따르면, 돌고래는 문어를 사냥할 때 입에 문 채 수면 위로 떠올라 공중에 던져 수면에 내팽개친다. 이는 단순하게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돌고래가 안전을 위해 하는 행동이다. 돌고래는 문어 다리가 완전히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이를 되풀이해 비로소 안전하다고 느끼는 문어를 먹는다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서호주 번버리 앞바다의 비교적 수심이 얕은 곳에서만 무려 45건의 사례로 확인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약해진 소변 줄기, 정력보다 전립선 챙기자

    [메디컬 인사이드] 약해진 소변 줄기, 정력보다 전립선 챙기자

    50세를 넘어 본격적으로 중년에 접어들면 술자리에서 ‘소변 줄기’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는 남성이 많아집니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바지에 지릴 것 같다”는 하소연부터 “소변 줄기가 약해져서 인생 다 산 것 같다”는 고민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늙어서 그러려니 하고 병원 가기를 미루다 소변 줄기가 완전히 막히는 기막힌 경험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이런 증상은 ‘전립선’이 부풀어 오르면서 시작됩니다. 이 기관은 방광과 맞닿아 있고 소변이 나가는 길목을 반지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폭포수 같던 소변 줄기가 시냇물처럼 약해집니다.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3일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모든 남성이 예비환자”라며 “오래 살면 꼭 만나는 장수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노화와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다 60대에서는 60~70%가 경험하고 70대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이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병을 ‘정력 감퇴’로 잘못 알고 숨기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홍성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전립선 질환을 남성성의 쇠퇴로 보고 부끄러운 병으로 여기거나 노화 현상의 하나로 간과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운동과 소식으로 비만을 예방하면 일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력을 키우는 보양식품은 오히려 해롭습니다. 홍 교수는 “일반적으로 양기를 높인다고 알려진 음식들은 오히려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유도해 전립선의 크기를 키우기 때문에 배뇨장애 환자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검사로 전립선암도 발견 ‘일석이조’ 병원을 기피하는 많은 남성들의 우려와 달리 전립선비대증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립선암 진단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 교수는 “손가락으로 전립선을 만져 보는 ‘직장 수지 검사’나 ‘초음파 검사’로 전립선이 커진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부담스럽다면 자가진단도 가능합니다. 홍 교수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IPSS)를 이용해 자가 측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합계점수가 8점을 넘으면 불편을 참을 것이 아니라 바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으면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소변이 자주 마려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의 불편뿐만 아니라 요폐(尿閉)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요폐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지만 배출하지 못하는 병을 말합니다. 방치하면 노폐물이 몸속에 축적돼 신장기능이 망가지고 극심한 피로와 혼수상태로 이어지는 ‘요독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영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감기약 복용, 과도한 음주, 소변을 오래 참는 행동으로 증상이 더 심해져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안 나와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겨울철에는 땀이 많이 나지 않아 소변량이 늘고 근육이 수축해 배뇨장애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약물치료는 ‘알파차단제’와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90% 이상의 환자는 약물치료로 전립선 크기가 일부 줄어드는 효과를 봅니다. 다만 알파차단제는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혈압이 낮아져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 부작용이,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1~2%의 환자에게서 드물게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비뇨기과 전문의와 정기적으로 상담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치료 꾸준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완치는 쉽지 않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완치를 원한다면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정 교수는 “초기에는 약물요법이 비교적 효과적이지만 임시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고 이미 커져 버린 전립선을 줄이지는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는 요도를 통해 볼펜 크기의 기구를 넣어 전립선을 태우거나 절제하는 ‘전립선 절제술’이 완치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흉터도 없고 간단한 마취만 받으면 됩니다. 수술 뒤 정액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역행성 사정’이 생겨 당황하는 분들이 있지만 쾌감이나 성 기능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전승현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수술한 환자 중에 ‘수술실에 사람을 가만히 눕혀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의심스러웠는데 아무리 수술 자국을 찾아봐도 흔적이 없다’고 항의한 분도 있다”며 “지레 겁먹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수술 뒤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급적 과음과 자극이 강한 커피, 차를 피해야 합니다. ‘한 잔은 괜찮겠지’라고 방심하는 순간 증상이 재발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든 코감기약도 요로를 닫히게 해 배뇨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고 있다면 미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최민용 “어머니께 보양식 해드리고파” 눈물

    ‘냉장고를 부탁해’ 최민용 “어머니께 보양식 해드리고파” 눈물

    배우 최민용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최민용이 냉장고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용은 “방송이 나가는 27일이 어머니 생신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어머니와는 따로 생활 중”이라며 “생활 방식이 달라 독립한 지는 십수 년째”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한 방송인 윤정수는 “저는 최근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만큼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며 “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민용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가 연세가 좀 많으시다. 건강 보양식을 배워서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최현석 셰프는 “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혼신의 힘을 다해 요리를 만들어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MC 김성주가 “왜 눈물을 보였냐”고 묻자 최민용은 “어머니라는 말에도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냉장고에도 어머니의 손길이 닿아 있다”고 답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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