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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샵 158만명 털리고도 8개월간 몰랐다”…과징금 128억 GS리테일 ‘철퇴’

    “GS샵 158만명 털리고도 8개월간 몰랐다”…과징금 128억 GS리테일 ‘철퇴’

    이름·생년월일·연락처·주소 무방비 유출 단시간 로그인 시도·실패 급증 인지 못해 탐지·차단책 전무해 장기간 유출 이어져 조사서 1599명 추가 유출에 늑장 통지도 데이팅 앱 ‘위피’ 엔라이즈도 과징금 1억 SK텔레콤 ‘이프랜드’ 360만원 과징금 온라인 홈쇼핑 ‘GS 샵(SHOP)’과 편의점 ‘GS25’에서 166만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돼 운영사인 GS리테일에 128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1일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GS리테일에 과징금 128억 3600만원과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원 미상의 해커는 GS SHOP과 GS25 홈페이지에 2024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시도해 로그인에 성공했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사전에 확보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차별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공격 방식이다. 해커는 회원정보 수정 페이지에 접속해 GS SHOP 회원 158만 1025명과 GS25 회원 7만 9128명의 이름·성별·생년월일·연락처·주소·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빼냈다. GS리테일은 동일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에서 단시간에 대규모 로그인 시도가 발생할 경우 이를 탐지·차단하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그인 시도·실패가 급증했는데도 이상 징후를 인지하지 못해 개인정보 유출이 장기간 이어졌다. 특히 GS리테일은 2024년 12월 26일 시작된 GS25의 개인정보 유출을 열흘 만인 지난해 1월 4일 최초 인지하고도 GS SHOP에서 같은 공격이 발생한 사실을 한 달여 뒤에야 파악했다. GS25 공격에 쓰인 IP 중 327개가 GS SHOP 공격에도 사용됐지만 유출사고 대응에 소홀해 추가 유출을 막지 못했다. 사고 당시 개인정보 전담 조직이 없고 보안 운영도 이원화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 조사에서 유출 대상자 1599명이 추가 확인됐지만 이들에 대한 통지도 정당한 사유 없이 법정 기한인 72시간을 넘겼다. 개인정보위는 GS리테일에 과징금·과태료 부과와 함께 처분 사실 공표를 명령하고, 비정상 접속 식별 대책과 개인정보 보호 전담 인력 배치 등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을 개선하도록 시정명령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는 엔라이즈와 SK텔레콤, 에이토즈에도 제재를 내렸다. 데이팅 앱 ‘위피’ 운영사 엔라이즈는 2023년 3월 해킹으로 736개 계정의 닉네임·성별·프로필 사진 등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징금 1억 1844만원과 과태료 360만원을 부과받았다. SK텔레콤이 에이토즈에 위탁해 운영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이벤트 웹사이트에서도 관리자 페이지 노출로 114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SK텔레콤에 과태료 360만원과 시정명령, 에이토즈에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 “탱크 본고장 유럽마저 들썩”… K9 자주포, 스페인 영토 밟는다 [밀리터리노트]

    “탱크 본고장 유럽마저 들썩”… K9 자주포, 스페인 영토 밟는다 [밀리터리노트]

    국산 명품 무기 K9 자주포가 방산 선진 시장이자 ‘탱크의 본고장’인 서유럽의 빗장을 뚫어냈다. 미국 육군과의 계약에 이어 스페인 진출까지 잇따라 성공시키며 K-방산이 동유럽을 넘어 서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완전히 접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소 6600억원 규모… 최대 7.7조 사업으로 확대 기대3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인 주요 방산 기업인 인드라시스템즈(INDRA SISTEMAS S.A.)와 K9 자주포 등의 수출 실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보안상 구체적인 물량과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국거래소 수주 공시 기준에 따라 최소 6675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추산된다. 현지 매체 등에서는 스페인의 포병 현대화 프로그램 전체 사업 규모가 최대 7조 7000억원(약 45억 16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11번째 수출국 달성… 유럽 안보 핵심지대로 전진 이번 스페인 계약은 K9 자주포의 11번째 수출국 달성이자 서유럽 시장으로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외교·안보적 의미가 남다르다.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 루마니아 등 세계 각지에 공급돼 온 K9 자주포는 이제 북유럽과 동유럽을 넘어 유럽 방산의 핵심 지대까지 영토를 넓히게 됐다. 특히 이번 수주는 최근 미국 육군과 K9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 공급 계약을 맺은 직후 거둔 연이은 쾌거다. 전통적 방산 강국들이 늘어선 서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국산 화력 체계가 연달아 채택된 것은 K-방산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글로벌 최상위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한다. 세계 점유율 1위의 비결… 성능·가격·납기의 삼박자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집계에 따르면 K9 자주포는 이미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의 약 48%를 점유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방산 전문가들은 실전에서 입증된 압도적인 화력과 기동성은 물론, 경쟁국 대비 뛰어난 가성비, 신속한 납기 능력이 서유럽의 까다로운 방산 장벽을 넘은 비결이라고 분석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곡사포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약 788억 달러(약 100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스페인 영토에 첫발을 디딘 K9 자주포가 서유럽을 거점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의 지각변동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쇼핑몰 ‘29CM’서 개인정보 15만여건 유출

    쇼핑몰 ‘29CM’서 개인정보 15만여건 유출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서 16만 건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CM는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차단하고 관계 기관에 자진 신고하며 2차 피해 방지에 나섰다. 30일 29CM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27일 주문 정보를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서 외부의 비정상적 접근이 발생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사측은 문제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이번에 유출된 고객 개인정보 규모는 총 15만 9852건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이름’만 유출된 고객이 13만 8841건, ‘이름·이메일 주소·휴대전화번호·배송 정보’가 함께 유출된 고객이 2만 1011건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결제 정보를 비롯해 아이디, 비밀번호 등 중요 계정 정보는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을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사측은 “주문 내역을 언급하며 결제·환불·배송 오류를 안내하는 스미싱 문자나 전화, 메일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29CM는 비밀번호나 인증번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즉시 변경하고, 배송 요청사항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경우 즉시 변경할 것을 권장했다. 29CM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유출 항목과 2차 피해 예방 안내문을 별도 발송했다. 또한, 고객이 직접 유출 여부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에 별도 기능을 마련했다. 29CM는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보안 시스템과 관리 체계를 철저히 재점검해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귀한’ 패트리엇인데…드론 막으려 미사일 수백억어치 쓴 그리스군 [밀리터리+]

    ‘귀한’ 패트리엇인데…드론 막으려 미사일 수백억어치 쓴 그리스군 [밀리터리+]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된 그리스군 패트리엇 포대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로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인근에서 그리스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엇 포대가 드론 무리를 요격했다. 그리스군 참모본부는 이번에 요격한 드론은 총 3대이며, 패트리엇 미사일 3발을 쏴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보안 당국 관계자들은 로이터에 “해당 포대가 사우디 방공체계와 협조해 드론에 대응했다”며 “그리스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엇 포대가 요격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례는 미국·이스라엘이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후 그리스가 운용하는 방공체계가 실전에서 사용된 세 번째 사례”라며 “걸프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방어하는 데 유럽 동맹국들의 군사적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리스는 2021년부터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포대를 사우디에 배치하고 그리스군 병력이 이를 운용해 왔다. 배치 명목은 사우디의 에너지 시설 보호로, 실제 이번 공격이 발생한 얀부에는 사우디의 대규모 정유시설이 있다. 2021년 당시 그리스는 미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우디 주요 에너지 시설과 인프라 보호를 위해 패트리엇 방공체계와 병력을 파견하는 ‘엘디사’(ELDYSA) 임무를 수행해 왔다. 엘디사 임무는 사우디군을 대신해 독자적으로 방공작전을 수행하기보다는, 그리스가 패트리엇 체계와 운용 인력을 사우디에 제공해 현지 방공 능력을 지원하는 군사협력 임무에 가깝다. 사우디 노린 드론, 누가 날렸나그리스군은 이번에 요격한 드론 무리를 발사한 주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일각에서는 사우디와 갈등을 겪는 예멘 후티 반군이 배후에 있다고 추측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30일 “최근 후티 반군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할 때, 해당 드론 공격은 후티 반군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자 사실상 휴전을 파기하고 서로를 향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달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해 왔으며, 사우디는 이에 대응해 후티가 장악한 예멘 지역을 공격해 왔다. 사우디는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우회해 원유 수출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란의 대리 세력인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원유를 실은 유조선 등을 공격하며 통제력을 강화하자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후티 반군은 지난 24일에도 홍해 북부 얀부 앞바다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얀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사우디의 석유 수출항이다. 사우디 국영 해운사 바흐리도 자사 소유의 유조선 암잔호의 피격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후티 반군 정치국 위원인 모하메드 알-부하이티는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우리는 사우디와의 대결에 집중하기 위해 모든 내부 전선을 동결하며, 각 진영이 현재 통제하고 있는 영토를 그대로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란의 ‘비대칭 전력’ 또 활약한편 그리스군 측은 비공식 브리핑에서 사우디 내 패트리엇 포대를 공격한 드론이 이란제 샤헤드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추측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그리스군은 대당 수만 달러에 불과한 드론 3대를 요격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짜리 패트리엇 미사일 3발을 사용한 셈이다.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사우디에 배치된 그리스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은 PAC-2 요격미사일을 사용하며, 해당 미사일의 가격은 한 발당 약 400만 달러(한화 약 55억원)에서 600만 달러(약 83억원)로 추산된다. 이는 요격 미사일 한 발의 가격이 요격하는 드론 가격보다 수십 배나 비싸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가 수년간 제기해 온 문제를 상기시킨다”며 “문제는 단순히 가격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한정된 자원이며 점점 더 부족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중동 국가의 대규모 군사 작전으로 패트리엇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가용 재고에 대한 압박도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에 있던 美 방공부대까지 중동으로 빼갔다”…中 대만 치면 계획대로 못 막나 [배틀라인]

    “한국에 있던 美 방공부대까지 중동으로 빼갔다”…中 대만 치면 계획대로 못 막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이 이란전에서 패트리엇·사드 요격탄을 대량 소모하면서 한국과 일본, 독일에 배치했던 미 방공부대까지 중동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 미 당국자들은 이 때문에 세계 미군 배치 곳곳에 ‘취약지대’가 생겼으며 이를 다시 메우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유럽사령부는 가용 탄약량에 맞춰 일부 작전계획을 조정했고, 중국이 단기간 안에 대만을 공격할 경우 기존 비상계획을 완전히 실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미국이 이란전에 미사일과 방공전력을 집중하면서 한국과 일본, 독일에 배치했던 미 방공부대(air defense units)까지 중동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군 당국자들은 이 때문에 세계 미군 배치 곳곳에 ‘취약지대’가 생겼으며 이를 다시 채우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전에서 패트리엇 PAC-3와 사드(THAAD) 요격탄 등 고급 방공탄약을 대량 사용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할 미국의 군사태세에도 부담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韓·日·독일 배치 미 방공부대 중동으로…“취약지대 생겼다”WSJ에 따르면 미국은 중동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독일에 배치했던 미 방공부대를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사드 요격탄과 대드론 전력도 중동으로 돌렸다. 미 당국자들은 이 같은 재배치로 미국의 세계 군사배치에 ‘취약지대’(soft spots)가 생겼으며 이를 다시 메우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동에서 사용한 요격탄 규모도 상당하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7월 중순까지 이란전에서 패트리엇 요격탄 약 1700발과 사드 요격탄 200발 이상을 사용했다. 미 해군 함정들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막기 위해 SM 계열 요격미사일 약 150발을 발사했다. 미 당국은 같은 기간 이란이 탄도미사일 1500발 이상과 대형 드론 6000기 이상을 발사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에서 중동으로 이동한 미 방공부대의 구체적인 편제와 장비, 수량은 WSJ 보도에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4월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주한 사드 체계 자체는 한국에 남아 있다고 확인했다. 당시 일부 탄약은 전방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고, 2025년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앞두고 이동했던 레이더 등 일부 장비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주한미군 패트리엇 포대 일부가 오산기지로 이동한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이들 전력의 중동 재배치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조현 당시 외교부 장관이 밝혔다. 주한미군은 개별 전력의 이동 여부는 작전보안을 이유로 확인하지 않았다. 유럽 작전계획 조정…대만 유사시 계획에도 부담요격탄 소모와 다른 전구의 방공부대 재배치는 실제 작전계획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WSJ에 따르면 미 유럽사령부는 가용 탄약량에 맞춰 일부 작전계획을 조정했다. 유럽에 배치된 PAC-3 요격탄과 에이태큼스(ATACMS) 재고는 일부 미 당국자 평가에서 ‘위기 수준을 넘어선’(beyond critical) 상태까지 떨어졌다. 미 당국자들은 중국이 단기간 안에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기존 대만 방어 비상계획을 완전히 실행하지 못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WSJ는 전했다. 백악관과 미 국방부는 탄약 부족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군이 대통령이 부여한 모든 임무를 수행하는 데 충분한 탄약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 오픈AI·구글 등 120여곳 “AI 사이버공격 확산 임박…공동 방어 나서야”

    오픈AI·구글 등 120여곳 “AI 사이버공격 확산 임박…공동 방어 나서야”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수개월 안에 더욱 광범위하고 정교해질 것이라며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20여개 기업과 기관은 27일(현지시간) 오픈AI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방어 강화를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IBM, 브로드컴 등 기술기업뿐 아니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팔로알토네트웍스 등 보안업체, 비자·마스터카드·캐피털원 등 금융사도 참여했다. 최근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보안 평가 도중 통제를 벗어나 시스템을 침해했던 허깅페이스도 서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사이버 방어를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돼 있다”며 “전 세계 AI 모델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향후 수개월간 훨씬 더 광범위하고 정교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병원과 정수시설, 인터넷 기반시설 등 시민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이 주요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보안 체계만으로는 이런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해당 기업들의 판단이다. 장기간 방치된 소프트웨어 결함과 과도한 접근 권한, 취약한 인증 방식, 보안 패치가 이뤄지지 않은 노후 시스템이 공격 통로가 될 수 있어서다. 특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필수 기반시설에 보안 도구와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국 정부에는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와 사고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병원·상하수도 시설·지방정부 등에 예산을 우선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검증된 기관이 일반 공개 전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격자에게는 제재 등 실질적인 대가를 부과해야 한다고 했다. 최첨단 AI 개발사에는 필수 기반시설을 방어하는 인력에게 모델 접근 권한과 교육, 자금·기술을 제공하도록 주문했다. AI 에이전트의 활동 주체를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각국 정부와 보안업체에 위협 정보와 대응 도구를 공유해야 한다는 제안도 담겼다. AI가 공격 수단뿐 아니라 방어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명 기업들은 AI를 활용하면 취약점을 더 빠르게 찾고 수정할 수 있다며 “단호하게 행동한다면 디지털 세계를 훨씬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오픈AI가 자체 AI 모델의 허깅페이스 침해 사건을 공개한 다음 날 나왔다. 오픈AI에 따르면 지난 7월 내부 사이버 보안 평가를 받던 AI 에이전트들은 인터넷과의 연결을 차단하는 통제 장치를 우회한 뒤 오픈AI 연구 인프라와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침입했다. 허깅페이스 서버 여러 대에서 코드를 실행하고 일부 비공개 데이터와 내부 계정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 평가기관인 모델평가·위협연구소(METR)는 서로 격리돼 있어야 할 AI 에이전트 약 1200개가 비인가 게시판을 만들어 7만건이 넘는 메시지와 파일을 주고받았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약 700개가 허깅페이스 공격에 참여했다. 다만 당시 에이전트는 일반에 제공되는 서비스보다 안전장치를 줄인 내부 시험환경에서 작동했으며, 고객 데이터와 오픈AI의 제품·서비스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 방미숙 경기도의원 ‘복지정보안내도우미’ 현장 점검... “복지 사각지대 없도록 촘촘한 연계망 구축해야”

    방미숙 경기도의원 ‘복지정보안내도우미’ 현장 점검... “복지 사각지대 없도록 촘촘한 연계망 구축해야”

    경기도의회 방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4)이 복지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 체감형 복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실무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방미숙 의원은 지난 27일 하남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 하남지역 참여자 정담회’에 참석해 실무 추진 현황과 우수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은 정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복지 정보를 전달하고, 복합적인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필요한 사회보장서비스로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하남지역에서는 은퇴한 사회복지 종사자와 전직 공무원 등이 전문 상담원으로 투입돼 지역 복지기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전체 연계 실적 중 ‘돌봄·생활지원’ 분야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남에 따라, 대상자의 실제 주거 여건과 개별 욕구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현장 중심 접근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노후 세탁기 및 의자 등 필수 생활용품 지원, 긴급 누수 수리,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파손 양변기 교체 등 일상 속 불편을 신속히 해결한 실질적 사례들이 호평을 받았다. 방미숙 의원은 “복지제도가 다양해지고 지원사업도 세분화되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정작 자신에게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필요한 복지 정보를 제때 안내하고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연결하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소개된 사례들은 현장에서 대상자의 생활을 한 번 더 세심하게 살핀 것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진 좋은 사례”라며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찾아 연결해 주는 것이 복지정보안내도우미사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와의 유기적인 연계 필요성도 거듭 피력했다. 방 의원은 “통합돌봄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대상자가 처한 상황과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돌봄과 생활지원, 보건·복지서비스를 끊김 없이 연결해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필요한 사람이 알지 못하거나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체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방 의원은 “복지정보안내도우미가 주민과 복지서비스를 잇는 든든한 연결망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과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며 “도민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때 안내받고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체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장송회 경기도의원, 경기기후위성 활용실태 점검... “발사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쓰는 것”

    장송회 경기도의원, 경기기후위성 활용실태 점검... “발사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쓰는 것”

    - 일반 위성영상 보안검토에 약 1개월 소요…활용 시차 고려한 구체적 활용계획 필요- 재난 목적은 48시간 이내 활용 가능…활용 분야별 데이터 제공체계 세분화 주문-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의해 보안검토 기간 단축 등 제도 개선방안 마련 강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송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7)이 27일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 기후환경정책과로부터 경기기후위성 운영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위성 발사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확보되는 데이터를 실제 도정과 도민의 기후환경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활용 체계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기후위성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약 189억 원을 투입해 초소형 위성 3기(광학 1기, 온실가스 관측 2기)를 개발·발사·운용하는 사업으로, 이 가운데 도비 45억 원이 투입됐다. 경기도는 확보한 위성 정보를 도시·산림 변화 관측, 농업·축산, 재난·재해 대응, 온실가스 배출원 관측 등에 활용하고 경기기후플랫폼과 연계할 계획이다. 장 의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위성 촬영 시점과 실제 행정 활용 시점 사이에 발생하는 시간적 한계를 특히 짚었다. 보고에 따르면 일반적인 위성 촬영 자료는 보안 검토 과정에 통상 약 1개월이 소요돼 실시간 활용이 어려운 반면, 재난 관련 자료는 별도 절차를 거쳐 48시간 이내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촬영한 자료를 실제 사용할 때까지 한 달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면 현재 제시된 활용 분야가 실제 행정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부터 면밀히 따져 봐야 한다”며 “자료의 시의성이 중요한 분야와 장기간 변화 추이를 분석하는 분야를 구분해 위성 정보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의 중요성은 충분히 지켜야 하지만, 활용 시점이 지나치게 늦어져 위성 정보의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국토지리정보원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보안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재난 등 긴급한 분야에는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의원은 또 “경기기후위성에는 도민의 예산이 투입된 만큼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느냐보다 확보한 정보를 언제, 어디에, 어떻게 활용해 도민에게 돌려줄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위성 정보를 단순히 축적하는 데 그치지 말고 기존 행정 데이터와 연계해 도시·환경·재난 등 도정 전반에서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 의원은 경기기후위성이 사업 추진 초기부터 필요성과 예산 투입의 적정성 등을 두고 여러 논란과 우려가 제기됐던 점을 언급하며 “발사에 성공했다고 사업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 초기의 비판과 우려가 도민의 기대로 바뀌려면 결국 실제 활용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 위성 정보가 도민의 기후환경 개선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기후위성의 가치는 위성 자체가 아니라 확보한 정보를 정책에 얼마나 제대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현재 운영 과정에서 드러나는 제도적·시간적 한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경기도가 보다 철저한 활용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세상에! 너도 AI?” “내 공격법, 써 봐!”…1200개 AI 뭉쳐 탈옥했다

    “세상에! 너도 AI?” “내 공격법, 써 봐!”…1200개 AI 뭉쳐 탈옥했다

    비인가 게시판 통해 조직적 움직임메시지 7만 건 교환하며 역할 분담700개 에이전트, 허깅페이스 공격 겨우 13시간 만에 관리자 권한 확보오픈AI “전 세계를 향한 경고사격” “세상에! 공용 게시판이 있다. 다른 에이전트를 찾았다!” 서로의 존재조차 모른 채 따로 시험받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다른 AI의 흔적을 발견하고 남긴 기록이다. 이들은 서로 대화하거나 외부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격리돼 있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설치 등에 쓰이는 공용 저장 공간에서 서로의 존재를 알아챈 뒤 상황은 달라졌다. 약 1200개 에이전트가 공용 저장공간을 비인가 게시판처럼 이용해 7만 건이 넘는 메시지와 파일을 주고받았다. 한쪽이 공격법을 찾으면 다른 쪽이 시험했고, 효과가 확인된 방법은 빠르게 퍼졌다. 이 가운데 약 700개는 실제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 해킹에 가담했다. 오픈AI가 26일(현지 시간) 공개한 ‘오픈AI-허깅페이스 사건 기술보고서’와 모델평가·위협연구소(METR), 레드우드 리서치의 독립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사건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조직적이었다. 지난달에는 AI 에이전트가 시험용 격리망을 빠져나간 사고로 알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수백 개가 정보를 공유하고 역할까지 나눠 움직인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사건은 AI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재는 오픈AI의 내부 시험에서 시작됐다. 수만 개 에이전트는 서로 분리된 채 복잡한 공격 과제를 받았다. 일부가 문제에 막히자 정해진 방식으로 답을 찾는 대신 시험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게시판에는 “수백 개의 병렬 에이전트를 활용해야 한다”, “동료들의 시간을 아끼자”는 취지의 대화가 오갔다. 이런 행동은 다른 평가에서도 반복됐다. 스프레드시트 시험에서는 정답을 미리 확인했고, 단백질 데이터베이스 평가에서는 평가 체계를 우회했다. 제프리 래디시 팰리세이드리서치 이사는 로이터에서 이를 여러 과목에서 부정행위를 한 상황에 빗댔다. 특정 해킹 시험에서 우연히 벌어진 일탈이라기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규칙 자체를 피해 가는 행동이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에이전트들은 결국 시험용 격리망도 벗어났다. 외부 인터넷은 막혀 있었지만 프로그램 설치 등에 쓰이는 내부 시스템에는 접근할 수 있었다. 이들은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인터넷과 연결된 장비에 접근한 뒤 허깅페이스의 계정 정보와 추가 취약점을 이용해 실제 서버를 공격했다. 관리자 권한을 확보하는 데는 13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픈AI가 이상 징후를 제때 막지 못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비인가 게시판과 무단 인터넷 접속은 본격적인 공격 전부터 포착됐지만 즉각적인 대응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회사도 “일부 초기 신호가 더 빠른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 오픈AI는 이번 사건을 “우리와 전 세계를 향한 경고사격”으로 규정하고 최신 모델의 강화학습 훈련을 2주간 중단했다. 연구 환경의 격리와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수백 개 AI가 서로 협력해 평가와 통제 장치를 우회한 뒤 실제 외부 시스템까지 침투한 사실이, 빠르게 강해지는 AI를 기업들이 제대로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용어 클릭] ●AI 에이전트 사람이 목표를 주면 필요한 일을 스스로 계획하고, 검색이나 프로그램 실행 등 여러 작업을 수행하면서 결과에 따라 다음 행동까지 결정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 부산항만공사, 글로벌 크루즈 3사와 협력 확대…내년 입항 46% 확대

    부산항만공사, 글로벌 크루즈 3사와 협력 확대…내년 입항 46% 확대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MSC 크루즈 미주 법인, 로얄캐리비안 그룹,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선사는 대형 크루즈부터 프리미엄·럭셔리 크루즈까지 시장별로 특화된 다수의 브랜드와 대규모 선대를 보유해 세계 크루즈 노선과 선대 배치에 큰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공사는 크루즈 그룹과 경영진과 만나 부산항 입항 확대, 준모항·모항 활성화, 크루즈 터미널 운영과 인프라 개선 등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마케팅 활동에서 3개 크루즈 그룹이 신청한 내년도 부산항 입항 계획에 관해 논의한 결과 총 127항차의 입항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 87항차보다 40항차, 약 46% 증가한 규모다. MSC는 올해 23항차에서 내년 37항차로 부산항 입항을 확대한다. 특히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익스플로러 저니를 부산항에 신규 유치했다. 기존 MSC 벨리시마호의 부산 준모항 운영도 지속하기로 했다. 로얄캐리비안 그룹도 부산항 입항을 올해 54항차에서 내년 74항차로 확대한다.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실버씨 입항은 11항차에서 26항차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올해는 없었던 부산 오버나잇 일정도 2027년 3항차를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오버나잇은 크루즈 선박이 입항한 당일 떠나지 않고 1박 이상 정박하는 것을 말한다. 오버나잇 크루즈 입항이 늘어나면 승객들이 부산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져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 역시 올해 10항차에서 내년 16항차로 부산항 입항을 확대한다. 이 그룹 내 브랜드인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리가타호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오버나잇을 진행했다. 공사는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과 협력해 터미널을 24시간 개방하고, 승객들이 자유롭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프리미엄·럭셔리 브랜드 입항, 항공·철도 연계 신규 상품을 논의하기로 했다. 공사는 또 마이애미 MSC 전용 크루즈터미널에 방문해 대규모 모항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수하물 처리·자동 체크인·보안검색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심사체계를 살펴봤다. 이를 토대로 부산항에서도 승객의 승하선과 수하물 이동이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효율적인 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선사들과의 전략적 논의에서 부산항의 기항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모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면서 “준모항과 오버나잇을 확대해 경험을 축적하고 항공·철도 접근성, 터미널·수하물·CIQ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모항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 韓 무인정도 이렇게?…우크라 자폭보트, ‘작은 군함’ 된 이유 [밀리터리+]

    韓 무인정도 이렇게?…우크라 자폭보트, ‘작은 군함’ 된 이유 [밀리터리+]

    적 함정에 돌진해 폭발하던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이 이제는 미사일과 로켓, 전자전 장비까지 싣는 ‘작은 군함’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 자폭무기에서 벗어나 방공과 타격, 다른 드론 운반까지 맡으면서 해상전의 새로운 전투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한국 해군도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과 군집 운용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어 우크라이나의 실전 경험이 향후 국내 무인전력 발전에도 참고가 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2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세계 최초로 무인체계만으로 구성된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다. 지상에서는 무인지상차량이 대열을 이뤘고 하늘에는 쿼드콥터와 고정익 드론, 요격드론이 등장했다. 수상에서는 여러 종류의 무인수상정(USV)이 편대를 이뤄 기동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해상드론의 변화였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 흑해함대를 공격하기 시작할 당시 폭약을 싣고 표적에 직접 충돌하는 자폭형 무인정을 주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방공미사일과 로켓, 전자전 장비를 갖춘 실전형 무인정들이 잇따라 공개됐다. 미사일 쏘고 드론도 띄운다…해상드론의 변신 대표적인 기체가 ‘마구라 V7’이다. 이 무인수상정에는 ‘시 드래건’ 방공체계가 장착됐으며 미국제 AIM-9M 사이드와인더와 옛 소련제 AA-11 아처 공대공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아처 미사일을 탑재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사르간’ 무인수상정도 역할이 다양해졌다. 한 기체에는 사이드와인더를 사용하는 시 드래건 체계가 실렸고, 다른 형태에는 쿼드콥터 공격드론 4대를 수납하는 격납공간이 설치됐다. 또 다른 사르간은 122㎜ ‘그라드’ 로켓 4발과 전자전 장비를 함께 탑재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운용하는 ‘시 베이비’도 참가했다. 시 베이비는 하나의 단일 모델이 아니라 여러 선체를 아우르는 명칭으로, 그동안 원격무장체계와 그라드 로켓, 시 드래건 방공체계를 탑재한 형태가 확인됐다.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폭발물을 실은 비교적 최근형 기체들이 공개됐다. 새로운 ‘마구라 MV11’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기체는 여러 대의 요격드론을 싣고 해상으로 나가 공중 표적을 상대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상드론 자체가 움직이는 방공 플랫폼이자 다른 무인기의 모함 역할까지 맡는 셈이다. 네이벌뉴스는 이번에 공개된 무인체계들이 단순한 시제품이나 기술실증용 장비가 아니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한 운용 체계라는 점에 주목했다. 불과 4년 사이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이 적 함정에 충돌하는 일회용 공격수단에서 여러 무장을 운용하는 다목적 전투체계로 빠르게 진화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해상드론의 가장 큰 장점인 낮은 위험성과 확장성에서 나온다. 승조원을 태울 필요가 없어 위험 해역에 먼저 투입할 수 있고, 임무에 따라 센서나 미사일, 로켓, 다른 드론 등을 바꿔 실을 수 있다. 대형 군함을 바로 대체하기보다는 기존 함정이 맡던 일부 임무를 값싸고 분산된 무인 플랫폼으로 나누는 방향이다. 韓도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20㎜ 기관포·비궁·자폭드론까지 한국 해군도 비슷한 방향으로 해양 무인전력을 확대하고 있다. 핵심 구상은 해상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통합제어와 자율임무, 무장 운용·발사통제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약 49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향후 전투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에 활용된다. 개발 대상에는 무인수상정에 탑재하는 20㎜급 원격사격통제체계와 유도로켓 ‘비궁’, 자폭용 무인기 발사·운용 기술도 포함됐다. 단순 감시정찰을 넘어 직접 교전하고 다른 공격용 드론까지 운용하는 전투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다. 한화시스템도 전투용·군집 무인수상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중형급 전투형 무인수상정은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센서와 무장을 통합해 표적의 위험도를 판단하고 교전하는 형태로 설계되고 있다. 여러 무인정을 동시에 움직이는 군집 기술도 시험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군집 무인수상정 10대의 실해역 군집기동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감시정찰과 방호전투, 대기뢰전 등 다양한 임무로 운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한국의 개발 환경과 작전 조건은 다르다. 특히 우크라이나 무인수상정은 흑해에서 러시아 함대를 상대로 실전을 반복하며 빠르게 개량됐다는 점에서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방향은 닮아 있다. 해상드론이 단순 정찰이나 자폭 임무를 넘어 센서와 무장, 다른 무인체계를 결합한 전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가 실전에서 보여준 ‘작은 군함’의 가능성이 각국 해군이 추진하는 무인수상정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한국형 자폭드론, 아직 멀었네…“발사 직후 곤두박질” 실패 원인은? [밀리터리+]

    한국형 자폭드론, 아직 멀었네…“발사 직후 곤두박질” 실패 원인은? [밀리터리+]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야심 차게 준비한 ‘한국형 하이엔드 자폭드론’이 해상 실전 검증 무대에서 두 차례 연속 추락했다.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까지는 상당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5일 오후 남해상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1만4500t급)에서 ADD가 개발 중인 중형 자폭 무인기의 해양 운용 전투 실험이 실시됐다. 해당 실험은 마라도함 비행갑판에 설치된 드론 발사대에서 발진한 자폭용 드론이 정찰 도중 2㎞ 거리에서 고속 기동하는 무인표적정을 추적해 타격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첫 발진한 자폭용 드론은 비행 직후 곧바로 해상에 추락했다. 이어 ADD가 예비기체와 발사대를 조립해 오후 5시 30분쯤 두 번째 실험을 시도했지만 역시 수초가량 날다 바다에 떨어졌다. 그러나 두 차례 발진한 자폭용 드론은 함상에서 이륙한 직후 해상에 추락했고 이에 따라 표적 타격 단계까지의 실험은 진행하지 못했다. 두 차례의 비행 실험에 모두 실패로 끝나자 마라도함 갑판에 있던 취재진과 군 관계자들은 짧은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실패 원인은?이번 발사 실험 실패는 당장 개발 완료를 앞둔 핵심 국방과학기술 사업 및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해당 사업은 올해 9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ADD 측은 실험 후 취재진에게 “현재까지 자폭드론 추락의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도 “해상 환경에서의 기체와 발사대 정렬 불량이 유력한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자폭드론은 지상에서 실시된 전투실험에서 30여 차례나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함정에서 발사하자 함정의 미세한 떨림이 기체와 발사대의 ‘미스매치’(불일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번 사고 이전까지 해당 드론은 다양한 환경에서 30여 차례의 지상 실험을 거쳤고, 고정·이동표적 타격 시험을 100% 명중률로 통과했다. 이번 실험에서도 로켓보조 발사체(사출) 분리와 엔진 RPM(회전수) 정상 작동 등 발사 시퀀스 자체는 1·2차 모두 정상적으로 확인됐다. ADD 관계자는 “지상 실험 당시에는 이런 유사 추락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며 “(기체 결합·재조립 과정 자체에는) 방법론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1차 발사 직전 마지막 점검을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의심했지만, 2차 때는 직접 점검했는데도 유사한 증상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실험이 끝난 뒤 해군은 “(연구개발 단계 이후) 향후 자폭용 드론 체계개발과 연계해 해양 운용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은 이날 실패 후 취재진에게 “오늘의 실험은 끝이 아니다. 다음에 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자폭드론이란?한국형 하이엔드 자폭용 드론은 2024년 시작된 ADD의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로, 전폭 약 3m·전장 약 2m의 고정익 형태이며 프로펠러 엔진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체계다. 이 드론은 단순한 일회용 공격용 무인기가 아니라 정찰·탐색·타격을 한 플랫폼에서 수행하는 하이엔드 자폭드론을 목표로 개발됐다.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와 자동표적식별 기능, 항재밍 기술, 강화된 통신 보안 기능을 갖추고 상용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링크를 통해 원거리에서도 영상을 전송하고 표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사업에는 대한항공이 기체 개발, 한화시스템이 지휘·통신체계, LIG D&A가 로켓추진 발사체 개발에 참여했으며, 로켓의 도움을 받아 함정에서도 발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군은 향후 이 같은 자폭드론을 마라도함과 같은 대형 수송함이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탑재해 적 함정이나 지상 표적을 정찰하고 공격하는 전력으로 활용하는 구상 중이다. 한편 수백~수천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폭용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진가를 입증했다. 값싼 자폭드론으로 고가의 전략자산을 파괴하는 ‘비대칭 전력’은 현대전에서 가장 필수적인 무기 체계로 꼽힌다. 이에 따라 우리 해군도 무인체계를 통한 원거리 정찰 및 정밀 타격 역량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내년부터 세금·돌봄도 AI 상담…‘AI 정부’ 뭐가 달라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내년부터 세금·돌봄도 AI 상담…‘AI 정부’ 뭐가 달라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치안 현장 AI 지원·한국형 AI 기상 모델전 중앙부처 연내 AI 관리시스템 도입AI가 보고서 초안 작성…AI 교육 의무화공직 AI 인재 2만명 육성…AI 영향 평가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민간 서버 임차 검토국민 개별 대응 힘든 분야, 공공 AI 나서야 챗GPT,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학습한 방대한 정보를 토대로 원하는 답변을 빠르게 찾아 글·사진 등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줍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만 3세 이상 5만 750명 대상)에 따르면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교통·교육 등에서 AI 서비스를 경험했고, 44.5%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직접 사용해봤다고 답했습니다. 어느샌가 생성형 AI가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것이죠. 시간·인력·비용 등 한정된 자원으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 제공하고,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도 혁신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AI 민주정부’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00억·3년 걸릴 일을 이틀 만에”‘AI 정부 실험실’…정부가 AI 꽂힌 이유행정안전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을 보고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별도 브리핑을 열어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AI 서비스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기자들에게 시연했습니다. 이날 선보인 것은 현장에 필요한 AI 서비스를 공무원이 직접 개발해 국민 서비스로 연결하는 ‘AI 정부 실험실’ 사례였습니다. 지난 6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참여한 실전형 경연인 ‘2026 AI 챔피언 해커톤’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었는데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직원 2명이 개발한 ‘쨍하고 해뜰날’은 행안부의 주소 데이터 서비스(API)와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지도·공간정보 플랫폼 ‘브이월드(V-World)’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입니다. 토지 지번만 입력하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에 적합한지 진단하고 예상 설비용량과 발전량, 수익은 물론 인허가 절차까지 한 번에 안내해줍니다. 특히 지도를 3차원으로 전환하고 일사량·그림자 정보를 켜면 해가 뜨고 지는 동선에 따라 해당 농지에 햇볕이 얼마나 드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어 AI가 일사량 등을 분석해 예상 설비용량과 연간 발전량·수익까지 계산해줍니다. 심지어 투자비를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릴지도 말이죠. 물론 실제 수익은 설치비와 전력 효율·유지관리비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매우 유용해 보였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겠다며 무턱대고 농지에 태양광 시설부터 설치했다가 손해를 보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AI가 영리하게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사업성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죠.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보통 이런 서비스를 만들려면 정보화 사업에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2~3년의 시간도 걸리는데, 이 서비스는 이틀 만에 개발됐고 한 달 정도 보완을 거쳐 대민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확산되면 예산 절감 효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쨍하고 해뜰날’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 분석 서비스는 추가 고도화를 거쳐 다음 달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달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에는 현재 약 670건의 과제가 등록됐으며 참여자도 1800여명에 이릅니다. 돌아와서, 정부는 이처럼 국민이 일상에서 정책 서비스의 변화를 체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도 강화할 수 있도록 대민 서비스를 대폭 혁신하기로 했습니다. 24시간 ‘찰떡 답변’ AI 상담 서비스청년에 구직수당·교육비 맞춤 정보우선 국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안전·세금·농업·식약 등 5대 분야에 AI 상담체계를 구축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24시간 밀착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인데요. 돌봄과 납세, 감염병 예방, 식생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누구나 AI에 묻고 답을 얻을 수 있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예를 들어 납세자가 다소 복잡하게 질문해도 AI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맥락을 분석해 세금 감면 혜택과 공제 요건, 신고 기한 등을 맞춤형으로 안내합니다. 몸이 아플 때 증상을 입력하면 감염병 초기 증상을 판별하고 진료 정보와 전문 의료기관 위치, 예방수칙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농사를 지을 때는 병해충과 재배기술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복지 분야에서는 복잡한 복지서비스 수혜 자격을 신청자의 가구·소득 여건에 맞춰 AI가 확인해줍니다. 당뇨·고혈압·비만 등 질환별 권장·주의 식단이나 의약품 주의사항도 AI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년에게는 구직활동 수당과 창업교육비 등 자신에게 맞는 고용·지원 정보를 안내하고, 고령층에게는 AI 돌봄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만 분야별로 AI 서비스가 완성되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세금 상담과 농업 분야는 내년에, 복지·식약 분야는 2028년, 안전 분야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마다 제각각인 임산부 지원 혜택을 찾아 자동으로 알려주는 AI 서비스는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황 실장은 “각 기관의 서비스를 모아 통합한 AI 통합서비스는 내년 말에 나온다”며 “전문가가 코딩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정해진 답을 내놓는 기존 챗봇을 단순히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보유한 각종 데이터를 AI가 재구성해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하나의 창구에서 어느 분야를 질문하더라도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질적으로 한 단계 나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요즘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곳곳에서 챗봇 상담서비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답변을 내놓고, 정해진 문구를 반복하는 데 그쳐 급하게 비대면 상담이 필요한 국민의 답답함을 키운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내놓을 AI 통합서비스는 이런 기존 챗봇을 넘어 국민의 질문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한층 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하니 기대해볼 만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24와 혜택알리미 등 주요 대민 서비스를 통합해 국민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서비스를 표준화·모듈화해 카카오·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과 ‘모두의 AI’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재난·안전 정보 창구인 ‘국민안전24’에도 AI를 접목합니다. 산불이나 홍수 등 재난 위험을 AI가 감지·예측하고 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위험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는 식이죠. 국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만드는 과정에도 AI를 적극 활용합니다.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려 해도 국민이 아이디어를 보고서 형식에 맞춰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떻게 구성하고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죠.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글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겁니다.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 제안을 요약·분석하고 유사 정책과의 비교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을 구축하는 이유입니다. 국민의 아이디어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구체화해 실제 정책이나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온라인 숙의토론과 1대1 심층 대화, 대규모 공공 토의가 가능한 ‘AI 공론장’도 마련합니다. 정부 웹사이트와 앱도 AI가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뀝니다. 검색한 문서를 토대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맞춰 법령 정보와 정책 사례 등을 표준화하고, 정부 웹과 앱을 AI 친화적으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중앙부처 홈페이지를 이용해본 분들이라면 느끼겠지만 현재 정부 웹사이트는 대체로 ‘정책 홍보’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국민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에는 불편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를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바꾸고, 법령·사례집 등 공공정보도 AI가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비해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AI 중심으로 확 바뀝니다. 올해 말까지 지능형 업무관리시스템 ‘온AI’를 47개 중앙부처로 확산해 법령 검토부터 보고서 초안 작성까지 행정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공무원이 직접 AI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는 ‘AI 정부 실험실’도 운영합니다. 현장에서 개발한 결과물은 ‘공공저장소(GitLab)’에 등록해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부처별 특성을 살린 AI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치안 현장 AI 지원(경찰청), 한국형 AI 기상·기후 모델(기상청), 의약품 허가·심사(식품의약품안전처), AI 건축허가·안전관리(국토부), 조달 제안요청서 AI 자동 생성(조달청) 등으로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것이죠. 부작용 대비 ‘공공 AI 윤리기준’ 마련개인정보 침해·책임 검증 ‘AI 영향 평가’공직사회의 AI 역량도 대폭 강화하는데요. 행안부는 모든 공무원에게 AI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자체 AI 개발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2만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공무원 AI 활용 경진대회를 열어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 과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국민과 기업의 수요가 많은 ‘공공데이터 톱(TOP) 100’을 조기에 개방하고 기관 간 데이터 공유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AI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대비도 빼놓을 수 없겠죠. 정부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고, AI 사업이 개인정보 침해 등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점검하고 책임 소재 등을 검증하는 ‘AI 영향평가’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AI 보안성 검토 가이드라인은 행안부와 국가정보원이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AI 정부’ 도입을 단순히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국민주권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혁신 수단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공공 AI가 역할을 한다면 정책 체감도는 더욱 높아질 겁니다. 온라인 활동이 일상화된 요즘,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소셜미디어(SNS)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진 도용·사칭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수사와 사칭 계정 삭제를 지원하거나, 딥페이크 등 AI 합성물이 성범죄에 악용될 경우 관련 콘텐츠를 빠르게 찾아내 일괄 삭제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죠. 제주에서 실종됐다 끝내 주검으로 발견된 장미란씨 사건처럼 실종자를 찾는 데도 공공 AI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신속하게 분석해 특정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등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AI 서비스를 정책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서버 인프라 구축도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화재로 행정·금융·의료 전산망에 장애를 일으켰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AI 서버 구축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2030년 폐쇄하고, 세종시에 운영 중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민간 인프라를 임차·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직접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해 유지·관리할지, 초대형 민간 데이터센터를 활용할지 비용과 효율성은 물론 보안과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AI의 유용함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구현하는 것은 결국 정부의 몫입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모은 ‘집단지성’을 발휘해 정부의 AI 서비스가 더욱 적극적이고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SK그룹, 고강도 리밸런싱·AX로 미래 동력 가속화

    SK그룹, 고강도 리밸런싱·AX로 미래 동력 가속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 속에서 SK그룹이 ‘고강도 리밸런싱’과 ‘인공지능 전환(AX)‘을 두 축으로 위기 돌파에 나섰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통하지 않는 경영 환경 속에서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시키는 모양새다. SK그룹은 지난 2년간 약 13조원 규모의 자산 효율화를 진행하며 계열사 수를 219개에서 151개로 대폭 줄였다. 최태원 회장은 AX의 본질을 ‘운영개선(O/I)’으로 정의하고, “수많은 난제를 돌파할 힘은 결국 O/I 능력에서 나온다”며 AX 기반의 실행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략의 핵심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인 ‘AI 밸류체인’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기술 ‘iHBM‘ 공개와 HBM4 개발로 글로벌 AI 메모리 주도권을 굳히고 있다. SK텔레콤은 사내 플랫폼에 ‘AX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등 전사적 업무 혁신인 ‘AX 혁신 2.0‘을 추진 중이며, 실무자가 설계한 보안 코딩 자동화 AI로 연간 3000시간의 업무를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와 품질 경영 부문도 탄탄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월 송도에 377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부터 품질 분석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R&PD 센터’를 구축하며 차세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SK인텔릭스는 먹는물 분야 숙련도 평가에서 8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으며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의 정수기 필터 품질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기존 이천포럼을 ‘경영전략회의’와 통합한 ‘New 이천포럼‘으로 재편해 AI 시대에 맞는 속도전 대응 체계를 갖췄다. 업계는 SK그룹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AI 시대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포석이며 향후 국내 산업계 전반의 혁신 경영에 적잖은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주말·저녁 문 여는 학교 안전 관리… 에스원 ‘무인 솔루션’으로 지킨다

    주말·저녁 문 여는 학교 안전 관리… 에스원 ‘무인 솔루션’으로 지킨다

    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날짜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시설 운영과 안전 관리가 보안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에스원이 이에 맞춰 시설 운영과 이용자 안전, 설비 관리를 아우르는 안전 솔루션 보급에 나섰다. 에스원은 25일 교직원이 없는 시간 외부인의 침입을 단순 감지하던 수준의 학교 보안이 최근 시설 운영과 이용자 안전, 건물 설비 상태까지 관리하는 무인 안전 솔루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체육관의 주민 개방이 늘면서 별도 인력 없이 보안과 설비 관리를 확대할 수 있는 기술이 주목받는 것이다. 경기 의왕시의 한 중학교는 에스원의 학교 안전 솔루션을 이용해 주말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체육관을 개방하고 있다. 학교의 시설 담당 주무관은 “주말에는 당직 근무자가 없어 체육관을 개방할 때마다 부담이 컸지만, 지금은 입력한 일정에 따라 출입문 개폐와 조명 제어가 이뤄져 인력 없이도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되면서 안전 감지를 넘어 실제 시설 운영까지 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 예를 들어 오후 7시가 되면 AI가 수업이 끝난 학교 체육관의 조명을 스스로 켜고 출입문을 연다. 주민들이 체육관을 이용한 후 밤 10시 마지막 이용자가 퇴장하면 남아 있는 사람이 있는지 센서를 통해 확인한 후 문을 잠그고, 배관과 전기 설비가 정상 운영되는지 신호를 살피는 식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시설 개방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려면 출입 관리뿐 아니라 이용자 안전과 설비 상태까지 함께 확인하는 운영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매크로로 야구표 싹쓸이한 일당 검거…범죄수익 8500만원 추징

    매크로로 야구표 싹쓸이한 일당 검거…범죄수익 8500만원 추징

    온라인 예매 사이트의 보안 체계를 우회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개발·유통하고, 이를 이용해 프로야구 인기 경기 입장권을 싹쓸이한 뒤 프리미엄을 붙여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매크로 프로그램 개발자 A씨와 암표 판매자 18명 등 총 19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개발자 A씨는 올해 초 예매 사이트 보안을 우회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지난 3월부터 5월 말까지 정기 구독료를 낸 회원들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제공·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좌석 선택과 정보 입력을 자동화해 수초 만에 다수의 티켓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암표 판매자들은 이를 악용해 프로야구 개막전과 어린이날 등 주요 인기 경기 입장권을 대량 선점한 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재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4월 중고거래 사이트 모니터링 과정에서 매크로 사용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피의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압수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예매 내역 등을 분석했다. 특히 범인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의 원본 소스코드를 난독화 처리했으나, 수사팀은 자체 제작한 분석 도구와 역공학(Reverse Engineering) 기법을 활용해 프로그램의 작동 구조를 복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거래 내역을 추적한 끝에 수도권에 거주하던 개발자 A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거래한 암표 규모는 총 1억 60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중 암표 판매 수익 약 7900만 원과 매크로 프로그램 구독료 수익 약 600만 원 등 총 8500만 원을 범죄수익으로 특정하고, 피의자별 취득액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선점은 일반 시민들의 정당한 예매 기회를 빼앗고 건전한 스포츠·공연 관람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단순 판매자뿐만 아니라 개발·유통 공급망까지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되면 매크로를 활용한 부정구매와 부정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만큼 엄정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쿠도커뮤니케이션, 인천항 통합방호 훈련서 ‘안티드론·통합관제’ 기술 선보여

    쿠도커뮤니케이션, 인천항 통합방호 훈련서 ‘안티드론·통합관제’ 기술 선보여

    AI·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지난 20일 인천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열린 ‘2026 을지연습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 및 시설피해복구 대응훈련’ 현장에 참여해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 관련 기술과 주요 장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인천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과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군·경·소방 등 22개 유관기관 관계자 약 250명이 참여했다. 훈련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항만물류시설 마비, 국제여객터미널 복합테러, 미사일 피격에 따른 주요 시설 복구 등 고강도 복합 상황을 가정해 실전 같은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떠오른 군집드론과 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맞춤형 방어 및 피해 복구 훈련이 올해 처음으로 추가되어 대응 범위를 한층 넓혔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한 총 58억원 규모의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인천항에서 본격 운영 중이다. 인천항 안티드론 시스템은 드론 탐지 레이더,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기반 탐지 장비 및 대응 장비 등 다양한 기술을 연계한 통합형 체계로 구성됐다. 항만 주변 공중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드론 위협을 탐지·식별하고 관련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항만은 선박과 여객터미널, 물류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고 넓은 수역과 공중 영역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만큼 일반 시설과 차별화된 보안·관제 환경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한 불법 촬영과 정찰, 주요 시설 접근 등 새로운 형태의 공중 위협이 증가하면서 탐지부터 상황 인지, 대응까지 연계할 수 있는 통합 안티드론 체계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훈련 현장에서 인천항에 구축·운영 중인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 시스템의 기술 역량과 주요 장비를 선보이며, 국가중요시설의 공중 위협 대응을 위한 최신 항만 보안·관제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현장을 찾은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쿠도커뮤니케이션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안티드론 관련 기술과 주요 장비를 살펴봤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위협이 다양해지면서 항만과 같은 국가중요시설에서는 개별 장비를 넘어 탐지·식별·관제·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통합적인 보안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그동안 축적해 온 항만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 강화를 위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그동안 다수의 해양수산청 항만종합감시시스템 상황실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항만 보안 및 관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향후에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 기술을 고도화하고, 항만을 비롯한 국가 주요 기반시설의 지능형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 대전 첫 사학 목원대, AI·융합교육 강화… 수시 99.3% 대폭 선발

    대전 첫 사학 목원대, AI·융합교육 강화… 수시 99.3% 대폭 선발

    1954년 대전의 첫 사립대로 개교한 목원대는 2027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1892명)의 99.3%(1879명)를 수시 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개교 72주년을 맞은 목원대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교육·행정·인프라 전 영역에 AI를 접목하는 등 미래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예술과 인문사회,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을 기반으로,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성과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목원대는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6년간 약 55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AI·SW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컴퓨터융합학부(컴퓨터공학·AI 실감 콘텐츠·사이버보안 전공)에 이어 올해 AI·SW 융합대학과 AI 융복합학부를 신설했다. 컴퓨터융합학부·게임소프트웨어공학과·AI 응용학과 등과 연계해 AI·실감 콘텐츠·사이버보안·클라우드 분야 교육의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확대한 현장과의 협력에 기반한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학생 맞춤형 교육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165개 전공 모듈과 AI 융합 특수 영역 등 소단위 학위과정을 통해 학생이 진로와 관심에 맞춰 교육과정 설계가 가능하다.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에 AI 튜터봇, 맞춤형 학습 추천, 학습 분석 기능 등을 도입했고 AI 면접과 외국인 유학생 대상 AI 실시간 통역 시스템 운영을 통해 학습 적응력을 높였다. 특히 학습 이력과 성취도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와 학습 경로를 추천하고, 학습 부진 위험군은 사전 예측해 보충 자료 등을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조재윤 입학처장은 “목원대 수시 모집은 교과 성적과 면접, 실기 등 수험생의 다양한 강점이 전형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상위 5개 과목과 진로 선택 과목 등 8개 과목 반영 방식과 실기 중심 전형을 활용해 자신의 장점을 살린 지원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포착] 中 긴장할 신무기?…F-35 속 대형 미사일 정체는

    [포착] 中 긴장할 신무기?…F-35 속 대형 미사일 정체는

    미 해군이 F-35 스텔스 전투기 내부에 숨겨 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처음 공개했다. 기존 미사일보다 훨씬 큰 몸체를 갖췄지만 F-35C 내부 무장창에 들어가는 모습까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중국이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전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미군이 다시 공중전 사거리 경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전문매체 에비에이션위크와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테일훅 심포지엄’에서 신형 장거리 공대공미사일(LRAAM) AIM-424 ‘맬리스’의 존재를 공개했다. 현재 비행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F/A-18E/F 슈퍼호넷과 F-35C, 차세대 함재기 F/A-XX에 탑재할 예정이다. 미 해군은 AIM-424가 해군과 해병대 항공전력의 사거리와 치명성, 전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무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성능과 실전 배치 일정 등은 작전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개발에는 미국 방산업체 RTX가 참여하고 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이 미사일의 크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1일 촬영한 미 해군 사진에는 AIM-424 한 발이 F-35C 내부 무장창에 들어가 있다. 무장창 문에는 현재 미군이 널리 사용하는 AIM-120 암람 공대공미사일이 달려 있어 두 무기의 크기 차이도 확인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지난 4월 시험 당시 F/A-18E 슈퍼호넷에 AIM-424 4발을 장착한 모습도 공개했다. 즉 스텔스 전투기의 내부 무장뿐 아니라 기존 함재 전투기의 외부 무장으로도 운용하는 구상이다. AIM-120보다 훨씬 커…F-35 내부에 숨겨 쏜다 AIM-424의 정확한 사거리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에비에이션위크는 이 미사일이 2단 구조를 채택했으며 현재 주력인 AIM-120보다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최근 공개된 초장거리 공대공미사일 AIM-174B보다도 사거리와 성능이 뛰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단 구조는 발사 초기 미사일을 강하게 가속한 뒤 별도의 추진단을 이용해 더 먼 거리까지 비행시키는 방식이다. TWZ는 AIM-424가 AIM-120은 물론 차세대 AIM-260보다 눈에 띄게 크며 극장거리 교전을 겨냥한 무기라고 분석했다. 특히 F-35C 내부 무장창 탑재가 확인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스텔스 전투기는 미사일을 날개 아래에 달면 레이더 반사 면적이 커져 은밀성이 떨어질 수 있다. AIM-424를 내부에 숨긴 채 운용하면 F-35C가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더 먼 거리의 적 항공기를 먼저 공격할 수 있다. 미 해군은 AIM-424의 구체적인 표적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은 적 전투기뿐 아니라 공중조기경보기와 공중급유기, 지휘통제기처럼 상대 공군의 작전을 뒷받침하는 고가치 항공기를 먼 거리에서 노리는 데 유리하다. 中 PL-17 등 장거리 미사일에 맞불…항모 방어거리 넓힌다 AIM-424 개발 배경에는 중국의 빠른 장거리 미사일 전력 확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군은 이미 J-16 전투기에 초장거리 공대공미사일 PL-17을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 국방부도 중국군 전력 평가에서 J-16이 PL-17을 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TWZ는 중국과의 공대공미사일 격차를 좁히고 오히려 앞서가는 것이 미 국방부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미군이 개발 중인 AIM-260 역시 중국의 PL-15와 PL-17 같은 장거리 공대공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로 꼽힌다. 미 해군에는 항공모함 방어라는 과제도 있다. 에비에이션위크는 중국이 사거리 1000해리(약 1850㎞)가 넘는 공중발사 대함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갖추면서 미 해군이 적 발사 항공기를 더 먼 거리에서 제거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결국 AIM-424는 단순히 전투기끼리의 미사일 사거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F-35C 같은 스텔스 함재기가 적 전투기나 장거리 대함미사일을 싣고 접근하는 항공기를 보다 먼 곳에서 차단한다면 미 항공모함 전단의 방어 범위도 그만큼 넓어진다. 다만 AIM-424는 아직 시험 단계다. 미 해군이 사거리와 속도, 유도체계, 실전 배치 시기를 공개하지 않은 만큼 실제 성능과 중국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에 대한 우위 여부는 향후 시험과 배치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한다.
  • 최지원 경기도의원, 경기교육 AI 플랫폼 ‘지원이’ 점검… “현장 체감 성과와 철저한 보안체계 갖춰야”

    최지원 경기도의원, 경기교육 AI 플랫폼 ‘지원이’ 점검… “현장 체감 성과와 철저한 보안체계 갖춰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지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디지털 전환 사업인 AI·데이터 중심 플랫폼 ‘지원이(G-ONE)’의 현장 안착과 보안성 강화를 주문했다. 최지원 도의원은 지난 20일 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정보화담당관으로부터 ‘지원이(G-ONE)’ 구축 현황 및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고, 플랫폼의 실효성과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도입을 추진하는 ‘지원이(G-ONE)’는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교육행정 서비스를 단일 체계로 통합하는 스마트 교육 플랫폼이다. 도내 15만 교직원에게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 비서와 협업 도구를 제공하고, 404만 명 규모의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가정통신문, 알림장, 자녀 교육정보 통합 조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회의에서 최지원 의원은 플랫폼 세부 개발 현황과 시연 기능을 확인한 뒤, “AI 비서 기능 등을 통한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과 학부모 소통 편의성 증대라는 플랫폼 도입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대규모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단순한 시스템 구축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백만 명의 정보가 집중되는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고도의 데이터 보안 방어망과 사용자 접근성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도내 수백만 명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민감한 교육 데이터가 한곳에 집중되는 만큼, 단 한 건의 유출 사고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정보원 보안 기준을 상회하는 철저한 정보 보안 방어망을 상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7년 1월 본격 운영에 앞서 진행되는 하반기 시범 운영 과정에서 현장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하고, 정보 취약 계층이나 다문화 가정 등 도내 모든 교육 주체가 소외 없이 플랫폼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맞춤형 안내를 촘촘히 챙겨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정보화담당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공공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강력한 보안 체계를 운영 중이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플랫폼으로 안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최지원 의원은 “경기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미래 교육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향후 추진 과정과 성과를 꼼꼼히 살피겠다”며 미래 교육 환경 조성과 현장 중심 교육행정 실현을 위한 의정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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