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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수영 한국신용정보원장 취임

    유수영 한국신용정보원장 취임

    유수영 전 재정경제부 대변인이 제4대 한국신용정보원장으로 10일 공식 취임했다. 첫 재경부 출신 신용정보원장이다. 유 원장은 취임사에서 “포용금융 확장 및 생산적 금융 대전환이라는 큰 과제를 생각할 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정보원이 금융산업에 필요한 데이터 공급자로서의 인프라 기능을 넘어 서로 다른 데이터를 연결해 금융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는 미래 혁신 인프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직원에게 “데이터에 대한 빈틈없는 보호·보안체계 관리”를 당부했다. 유 원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미래정책총괄과장, 정책기획관, 미래전략국장, 재경부 대변인을 지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도적 규범 마련과 전력·데이터 인프라 확충 병행돼야

    임창휘 경기도의원,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도적 규범 마련과 전력·데이터 인프라 확충 병행돼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회의에서 김운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엔 글로벌 AI 허브 경기도 유치 촉구 건의안’ 심사와 관련해 질의를 펼치며, 국제기구 유치에 수반되는 재정적 의무 검토와 선도적 규범 수립, 필수 전력망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창휘 의원은 “AI 시대에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사업 취지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과거 대규모 국제기구 유치 사례의 면밀한 분석을 선행 과제로 제시했다. 임 의원은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과거 인천광역시의 GCF(녹색기후기금) 유치 사례를 거울삼아 지방비 투입 등 수반되는 의무와 예상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임 의원은 AI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버넌스와 윤리·보안 규범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AI는 단순한 기술 확보 경쟁을 넘어 규칙과 사회적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가장 선제적으로 제도가 도입될 AI 허브 소재지로서 경기도가 긍정적 활용뿐만 아니라 AI 보안 등 부정적 파급 효과까지 대비한 방어 체계 및 규칙 수립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글로벌 AI 허브 유치 효과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유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 투자 및 사업장 유치로 실현되기 위한 물리적 기반 시설 전략을 제언했다. 임 의원은 “AI 허브와 관련 기업들이 들어오더라도 그들이 사용할 전력과 데이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좋은 엔진을 달고도 달릴 수 없는 차체와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연계는 물론 도내 권역별 에너지저장장치(ESS) 클러스터 통합 등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 체계를 구축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흥현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오는 9월 중하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를 앞두고 재정 부담과 인프라 조성, 정주 여건 등을 다각도로 주시하고 있다”며, “초기 캠퍼스 형태의 기구 유치를 넘어 국제기구가 제시할 AI 표준 대응 및 산업 생태계 연계 방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 온더리스트, 청담에 한국 첫 정규 매장 오픈… 브랜드 협업 위한 상설 공간 마련

    온더리스트, 청담에 한국 첫 정규 매장 오픈… 브랜드 협업 위한 상설 공간 마련

    - 9월 8일 한국 첫 정규 매장 오픈… 온더리스트의 글로벌 다섯 번째 정규 매장- 다양한 브랜드 협업 및 온·오프라인 연계 플래시 세일 확대 글로벌 명품 플래시 세일 플랫폼 온더리스트(OnTheList)가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첫 정규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2022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온더리스트는 그간 100여 개 이상의 공식 수입사 및 유통 브랜드와 협업하며 온라인과 팝업스토어를 결합한 회원 전용 단기 할인 행사를 전개해 왔다. 회사는 국내 사업 규모 확장에 발맞춰 기존 단기 팝업 위주의 오프라인 협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청담역 인근 신영빌딩 지하 2층에 한국 첫 정규 매장을 마련했다. 정규 매장 개점을 기념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럭셔리 키즈’ 플래시 세일도 진행한다. 9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해당 매장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운영하며, 9월 11일부터 15일까지는 온라인 세일로 전환해 행사를 이어간다. 온더리스트는 이번 정규 매장을 거점으로 삼아 다양한 브랜드 및 카테고리로 오프라인 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브랜드와 행사 특성에 맞춰 다채로운 형태와 규모의 온·오프라인 연계 플래시 세일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정규 매장은 단순 할인 판매 공간을 넘어 엄선된 브랜드와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탐색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 멤버십 기반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온더리스트의 플래시 세일 모델에 실물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의 장점을 더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매장은 브랜드와 상품 자체가 돋보일 수 있도록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브랜드의 특성과 행사 목적에 따라 공간 구성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높은 수준의 보안 환경을 갖춰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을 안전하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플래시 세일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온더리스트의 ‘CEO, 델핀 르페(Delphine Lefay)’는 “서울 정규 매장은 온더리스트가 전 세계에서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정규 매장으로, 온더리스트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 첫 정규 매장을 선보이게 된 만큼, 앞으로 한국 시장의 특성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와 플래시 세일을 소개하며 온더리스트만의 쇼핑 경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여성 기업가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현해낸 한국 팀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홍콩에서 설립된 온더리스트는 멤버십 전용 플래시 세일 플랫폼으로, 브랜드 및 공식 유통사와 직접 협업해 시즌이 지난 상품과 재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왔다. 현재 전 세계 161만 명 이상의 멤버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으며, 6,670회 이상의 플래시 세일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한국, 상하이, 베이징, 태국,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금까지 1,060만 개 이상의 상품이 폐기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한국차 공장서 무기 만들라더니…폭스바겐, 진짜 ‘방공망 공장’ 되나 [밀리터리+]

    한국차 공장서 무기 만들라더니…폭스바겐, 진짜 ‘방공망 공장’ 되나 [밀리터리+]

    전쟁 등 비상시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공장에서도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미국 방산업계의 주장이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독일에서는 자동차 생산시설을 실제 방산기지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구체화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이 방공체계 생산 거점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독일 오스나브뤼크 공장을 방산 생산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예비 합의를 마련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이 공장의 자동차 생산은 2027년 끝난다. 새 사업에는 투자회사 아우렐리우스 캐피털과 폭스바겐 주요 주주인 독일 니더작센주가 참여한다. 아우렐리우스가 공장 지분의 다수를 확보하고 니더작센주가 소수 지분을 갖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세부 조건은 앞으로 협상을 거쳐 확정한다. 핵심은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 라파엘과의 협력이다. 폭스바겐은 오스나브뤼크를 독일과 유럽에 공급할 방공체계와 관련 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FT는 앞서 라파엘의 ‘아이언돔’ 방공체계 부품 생산 가능성을 보도했다. 자동차 만들던 공장서 방공체계…1400명 일자리도 살리나 이번 전환은 방산 수요만 노린 결정은 아니다. 폭스바겐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높은 독일 내 생산비용, 유럽 자동차 수요 부진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오스나브뤼크 공장도 자동차 생산 종료 이후 활용 방안을 찾던 곳이다. 현재 약 1800명이 일하고 있는데, 방산시설 전환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 가운데 약 1400명의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은 이미 이 공장의 방산 활용 가능성을 여러 차례 타진했다. 지난 3월에는 오스나브뤼크에서 개발한 차량 시제품을 방산 전시회에 내놓고 시장 반응을 살폈다. 향후 폭스바겐 아마록 차량을 군용으로 개조하는 사업도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자동차 산업의 방산 진출은 폭스바겐만의 움직임도 아니다.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방비와 무기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면서 자동차업계가 가진 대규모 공장과 숙련 노동력, 공급망을 군수 생산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전차업체 KNDS가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인수를 검토하는 등 비슷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 車공장도 무기 생산”…독일서 먼저 현실화 움직임 이번 사례는 최근 한국 자동차공장까지 언급한 미국 방산업계의 주장과도 맞물린다.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창업자는 지난 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전시에는 미국뿐 아니라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민간 생산시설도 무기 생산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동차공장이 전차를 대량 생산한 사례를 들며 현대전에서도 충분한 무기 물량을 확보하려면 민간 제조 기반을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당시에는 ‘한국 자동차공장에서 무기를 만든다’는 구상이 민간 방산업체 경영자의 제안에 가까웠다. 그러나 폭스바겐 사례는 자동차 생산이 끝나는 공장을 실제 방공체계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단계까지 논의가 진전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도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기반과 방산 제조업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이런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현대·기아차 공장을 곧바로 무기 생산시설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동차와 무기는 생산 규격과 품질관리, 보안, 공급망이 다른 만큼 실제 전환에는 별도의 설비와 인증, 정부·기업 간 계약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유럽에서 민간 제조시설과 방산 생산라인의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각국이 확인한 것은 첨단 무기의 성능뿐 아니라 얼마나 빨리, 많이 생산할 수 있느냐가 전쟁 지속 능력을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독일에서 시작된 자동차공장의 ‘방산 변신’이 한국을 포함한 다른 제조 강국으로 확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 北, AI 에이전트로 ‘자동 해킹 공격’

    北, AI 에이전트로 ‘자동 해킹 공격’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 ‘김수키’가 최근 해킹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AI가 해커의 공격 과정에 이용되는 것을 넘어 공격 업무 자체를 자동화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보안업체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수집한 악성 파일 13종을 분석한 결과 김수키의 공격 미끼용 데이터에서 AI 에이전트 오픈코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키가 AI와 로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미끼 제작에 활용한 정황은 포착됐지만, AI 코딩 에이전트의 실제 활용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키의 공격은 이자 납부, 인증서 갱신 등 일상적인 금융·기업 실무 메일로 위장한 압축 파일을 풀면 악성 코드가 실행되는 식이다. 지니언스는 AI 코딩 에이전트가 활용된 근거로 “일부 PDF에서 AI 코딩 에이전트인 ‘오픈코드’가 기록돼 있었고, 본문에는 ‘임시값’이라는 미작성 문구가 그대로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픈코드는 오픈소스 기반의 AI 코딩 에이전트로, 자연어로 지시하면 코드 작성과 파일 생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도구다. ‘임시값’이라는 문구는 실제 수치를 입력해야 하는 보험료 납부 주기, 금리 등의 항목에 AI 에이전트가 생성한 문서를 검토 없이 그대로 배포한 흔적으로 추정된다는 뜻이다. 앞서 북한은 미국의 포괄적 대북 수출통제 조치를 우회하며 빅테크들의 칩을 공수해 AI 성능을 고도화해 온 바 있다. 이번 사례는 AI 에이전트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과 파급력이 함께 커진 대표 사례로 꼽힌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는 “북한이 단순히 AI 에이전트라는 해킹 도구 하나를 추가한 것을 넘어 사이버 공격을 자동화·정교화·대량화했다는 뜻”이라며 “대규모 해커를 양성하던 북한이 해킹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비용을 줄이며 기술 격차를 축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AI는 AI로 막아야 하기 때문에 AI 기반 탐지 및 다중운용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안 특화 AI’와 같이 정부, 학계, 다양한 분야의 기업 등 서로 다른 주체들이 공격 취약점이나 경로 파악 등 공동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AI기반 부동산 거래 안전망 구축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AI기반 부동산 거래 안전망 구축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이홍근, 더불어민주당·화성1)는 지난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경기 부동산 거래 안전망 구축·운영 및 이용에 관한 조례안」을 위원회안으로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로부터 도민의 주거 안정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피해 발생 후 사후 구제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계약 체결 단계부터 잠재적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공적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조례안의 핵심인 ‘경기 부동산 거래 안전망’은 AI 등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부동산 권리관계와 임대인·임차인의 관련 정보를 종합 연계·분석하는 플랫폼이다. 계약 전후로 발생하는 권리관계 변동 내역은 물론 임대인의 신용 상태나 세금 체납 여부 등 임차보증금 반환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위험 지표를 계약 당사자에게 적시에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개업공인중개사와 임대차 계약 당사자 등 도내 부동산 거래 주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세부 조례안에는 ▲부동산 거래 안전망의 구축·운영 및 시스템 유지보수 ▲권리분석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및 공공·민간 데이터 수집·이용 ▲권리분석 결과 제공 체계 ▲서비스 이용 수수료의 징수·감면 및 반환 기준 ▲부정 이용 행위에 대한 이용 제한·정지 규정 ▲개인정보 및 거래 데이터 보안 보호 대책 ▲관계기관과의 공조 체계 구축 및 정보 교류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이 명문화됐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구축될 안전망이 일선 중개 현장에 차질 없이 안착하고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면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당부도 제기됐다. 이홍근 도시환경위원장은 “전세사기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사후 구제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위원회안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위험분석 시스템이 현장에 제대로 적용된다면 상당한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조례가 도민이 계약 단계부터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전세사기 등 부동산 유통 사고로 인한 도민의 주거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부동산 거래 질서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독일이 러시아에 전쟁 선포”…푸틴, ‘증거 있냐’며 발끈한 사연 [핫이슈]

    “독일이 러시아에 전쟁 선포”…푸틴, ‘증거 있냐’며 발끈한 사연 [핫이슈]

    러시아 외무장관이 6일(현지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생한 폭발물 탑재 드론 사건과 관련해 독일이 사실상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발물 탑재 드론 사건은 지난달 4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보안구역에 주기됐던 우크라이나 안토노프항공 소속 An-124 수송기 4대 인근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을 발견한 것을 의미한다. 독일 정부는 자체 조사와 정보 분석 기관의 분석을 거쳐 지난 1일 해당 드론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지목했다. 당시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드론의 설계와 부품, 폭발물, 기폭 체계 등 이번에 사용된 수단은 러시아가 벌인 다른 하이브리드 작전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확인된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러시아는 독일이 명확한 조사도 없이 러시아를 해당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며 발끈했다. 러시아 매체 R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들은 드론을 발견했다. 러시아 드론이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않았다”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독일을 다시 유럽 최고의 군사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한 모든 발언이 실제로 실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실상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사보타주에 민감한 유럽사건이 발생한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군수 지원을 포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수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여러 국가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보타주에 여러 차례 노출됐었다. 앞서 2022년 10월 8일 독일에서는 철도 통신용 광섬유 케이블이 훼손되면서 북부 독일의 장거리·화물열차 운행이 수 시간 동안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4년에는 독일과 유럽 각국에서 물류망을 겨냥한 사건이 잇따랐다. 2024년 7월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에서는 DHL을 통해 운송되던 소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후 영국과 폴란드의 물류시설에서도 유사한 소포 폭발 및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유럽 수사당국은 이러한 사건들이 러시아 군사정보기관과 연계된 사보타주 계획의 일부일 가능성을 조사했다. 지난 3월 유럽 경찰기관들은 이 사건과 관련해 22명의 용의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 군사정보기관이 배후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폴란드에서는 2023년 철도 무선통신 체계가 악용돼 북서부 지역의 열차 운행에 혼란이 발생했으며, 2023년 12월에는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를 운송하는 열차를 탈선시키려 한 혐의와 관련해 여러 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폴란드는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철도 및 물류 기반시설 교란 가능성에 지속적으로 경계해 왔다. 2024년에는 러시아 정보기관이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아르민 파퍼거 최고경영자를 암살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며, 독일과 미국의 정보기관이 해당 계획을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 측은 해당 의혹들을 모두 부인해 왔다. 이번 폭발물 드론 사건 이후에도 러시아는 독일 정부의 조치가 반러 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사건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는 독일 당국이 저지른 또 하나의 심각한 실수이자 독일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증거가 어디 있느냐. 증거는 조작돼 심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독일, 전쟁 원한다…사실상 선전포고” 세계대전까지 거론한 상황 [배틀라인]

    “독일, 전쟁 원한다…사실상 선전포고” 세계대전까지 거론한 상황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독일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의 폭발물 탑재 드론 사건 배후로 러시아를 공식 지목하고 본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 폐쇄와 베를린 러시아 문화센터 ‘러시아 하우스’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 ● 러시아는 사건 연루를 부인하며 자국 내 독일 문화기관 폐쇄로 맞섰고,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독일의 군사력 증강까지 거론하며 독일의 조치를 “실제 전쟁의 시작”, 사실상의 “전쟁 선포”라고 주장했다. ● 독일은 공항·기차역·정부구역 등을 보호할 대드론 신속전개 부대를 배치하고 해킹 공격을 탐지·차단하는 이른바 ‘사이버 돔’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건 실제 전쟁의 시작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독일을 향해 “다시 전쟁을 원한다”며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상황까지 거론했다. 독일이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탑재 드론의 배후로 러시아를 공식 지목하고 외교·문화시설 폐쇄에 나선 데 대한 반발이다. 러시아도 독일 문화기관 폐쇄로 맞대응했다. 독일은 드론·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공항·기차역·정부청사 등 핵심시설의 방어체계까지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공항에서 발견된 드론 한 대를 둘러싼 갈등이 외교조치를 넘어 양국의 실제 대응으로 번지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6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그들은 드론을 발견했다. 러시아 드론이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러시아 책임 지목과 후속 조치를 두고는 “이는 본질적으로 실제 전쟁의 시작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하기 전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그들은 다시 전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4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보안구역에 주기된 우크라이나 안토노프항공 소속 An-124 대형 수송기 4대 인근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발견됐다.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군수지원을 포함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수 물류에 이용되는 주요 거점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 1일 자체 조사와 정보기관 분석을 토대로 러시아에 책임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드론의 설계와 부품, 탑재된 폭발물과 기폭체계 등이 러시아의 다른 하이브리드 공작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인된 것과 같다는 게 독일 측 설명이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 대사를 초치하고 본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베를린의 러시아 문화센터 ‘러시아 하우스’ 운영 협정도 종료하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독일이 제시한 증거가 “조작돼 심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드론이 러시아산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러시아는 자국 내 독일 문화기관을 폐쇄하기로 하며 맞대응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독일의 이번 조치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의 군사력 증강 방침까지 끌어들였다. 그는 “독일을 다시 유럽의 군사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메르츠의 발언들이 이제 실행되고 있다”며 “그는 사실상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작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드론·사이버 방어를 강화하기로 했다. 독일 내무부는 공항·기차역·정부청사 등 핵심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도시에 대드론 신속전개 부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기업을 겨냥한 해킹 공격을 탐지·차단하는 이른바 ‘사이버 돔’도 구축한다.
  • 최규진 경기도의원, 위탁·대행 구분부터 상담기록 인계까지...위탁사무 관리체계 점검해야

    최규진 경기도의원, 위탁·대행 구분부터 상담기록 인계까지...위탁사무 관리체계 점검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규진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공공기관 위탁 및 민간위탁 동의안 심사에서 경기도 위탁사무 관리체계 전반의 문제점을 짚었다. 최 의원은 먼저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심사에서 행정사무의 ‘위탁’과 ‘대행’ 구분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질의했다. 경기도는 기존 「경기도 사무위탁 조례」를 개편해 2025년 1월 1일부터 「경기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 조례」와 「경기도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를 별도로 제정·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 위임·위탁하는 사무 역시 성격에 맞춰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조례에서 공공기관 위탁과 대행을 구분하고 있는데, 지난 7월 경기문화재단 업무보고 자료에서는 도립 뮤지엄 콘텐츠 확충 사무가 ‘공공대행’으로 표기된 반면 이번에는 ‘도립 뮤지엄 콘텐츠 확충 사무의 공기관 위탁 동의안’으로 제출됐다”며 “같은 사업이나 유사한 성격의 사업이 어떤 기준에 따라 위탁 또는 대행으로 분류되고 있는지 명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단순히 명칭의 문제가 아니라 위탁과 대행은 사무를 맡기는 법적 구조와 책임 관계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실제 집행부가 이를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구분·관리하고 있는지 추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행된 「경기도 체육계 인권 증진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심사에서는 정량적 성과평가와 피해자 실질 보호 사이의 괴리 및 기관 변경 시 업무 연속성 문제를 집중 검토했다. 최 의원은 2024년 민간위탁 성과평가 결과를 두고 “전체 점수만 보면 사업이 매우 잘 운영된 것처럼 보이지만 평가 항목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교육 관련 항목의 배점 비중이 상당하다”며 “체육계 인권침해 피해자의 신고·상담과 보호가 중요한 사무인데, 교육 실적이 높은 평가 점수를 견인하는 구조라면 그 점수만으로 피해자 보호 기능까지 충실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위탁 만료 후 수탁기관 변경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업무 공백과 정보 유출 우려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위탁 기간 종료 후 다음 수탁기관 선정까지 공백이 발생하거나 수탁기관이 변경되면 기존 상담 사건은 누가 계속 관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수탁기관이 변경될 경우 상담 기록과 사건 진행 상황, 후속 조치 사항을 어떤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인계하는지,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상담 자료의 보안과 관리 책임은 어떻게 확보하는지도 명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위탁 동의안 심사는 단순히 어느 기관에 사업을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절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공공기관 위탁과 대행은 각각의 성격에 맞게 구분하고, 민간위탁은 수탁기관이 바뀌더라도 도민이 받는 서비스와 피해자 보호에는 단절이 없도록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재희 부위원장, 1등급 보안시설 지인 반복 출입… 수도계량기 교체 관련 예산 전용 등 현안사항 집중 점검

    홍재희 부위원장, 1등급 보안시설 지인 반복 출입… 수도계량기 교체 관련 예산 전용 등 현안사항 집중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홍재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5)은 지난 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에서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 민간인 출입 규정 위반 사건과 내부 신고자에 대한 보호 조치 미흡 문제를 지적하고, 수도계량기 교체 예산 전용 및 ‘서울 워터 잡페어’ 개최에 대한 현안 사항도 함께 점검했다. 먼저 홍 의원은 먼저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보안등급을 확인했다. 이에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강북아리수정수센터가 처리용량이 큰 시설로서 최고등급인 ‘보안시설 1등급’에 해당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홍 의원은 정수센터에 근무하는 전문경력관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동호회 회원 등 민간인들을 센터 안으로 출입시켜 직원 복지시설인 테니스장을 이용하게 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하고, 본부 차원에서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는지 물었다.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정수장 내 체육시설에 사적으로 지인들을 출입시킨 사실을 시인하고, 이 같은 행위가 관련 규정에 위배된다는 점을 인정했다. 아리수본부 측은 논란 이후 외부인 출입 통제를 엄격히 강화해 규정에 맞게 관리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올해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어 2026년 상반기 중 징계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위원회가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징계인 감봉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홍 의원은 이번 사건이 내부 직원들의 공익신고를 통해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징계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비위행위자와 해당 사실을 신고한 내부 직원이 여전히 같은 시설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점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이어 “특히 최고등급 보안시설의 출입 관리 문제를 신고한 직원이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다면 조직 내 공익신고와 내부통제 기능도 위축될 수 있다”며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사실관계를 다시 파악하고, 적절한 인사 조치와 신고자 보호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수도계량기 교체 예산 전용 사항도 함께 점검했다. 원인자부담금과 관련한 대법원 재판 일정으로 약 125억원이 감액됐지만, 해당 예산은 재판 일정에 따라 추후 다시 편성해야 하는 성격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이번 추경은 사실상 113억 1500만원이 순증액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서울아리수본부가 수도계량기 교체와 관련한 소요 예산 17억 7100만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급수계량기 교체비 중 15억 8800만원을 ‘기간제근로자 등 보수’ 항목으로 전용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예산은 의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당초 편성 목적에 맞게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앞으로는 사업 물량과 인력 수요 등을 편성 단계에서 보다 정확히 예측해, 본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아리수본부가 물 산업의 고령화와 청년 인력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직접 일자리 박람회를 기획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특히 ‘서울 워터 잡페어’의 첫 개최가 관련 업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실질적인 구인·구직난을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시민의 식수 생산을 담당하는 정수센터는 어느 시설보다 엄격한 출입 통제와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가 요구되는 곳”이라며 “외부인 출입 규정 위반에 대한 사후 징계에 그치지 말고, 출입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을 신고한 직원이 조직 안에서 불이익이나 심리적 압박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도 안전관리의 중요한 일부”라며 “서울아리수본부는 공익신고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고, 조치 결과를 의회에 투명하게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광희 서울시의원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시민 정보보호 체계 전면 점검해야”

    이광희 서울시의원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시민 정보보호 체계 전면 점검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지난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최근 발생한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수습 과정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공단 측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전반적인 개인정보 보안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강력하게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업무보고 자료에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최초 인지 시점과 같은 구체적인 경위가 누락되어 있다고 꼬집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2024년 6월 따릉이 앱이 디도스 공격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없다는 자문을 받았고, 이후 2026년 2월 경찰 수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요구받으면서 사고를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시민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고라면 발생부터 대응까지의 과정이 업무보고에 명확히 담겨야 한다”라며 사고 발생과 공단의 최초 인지, 서울시 보고, 관계기관 신고, 이용자 통지 및 긴급조치까지의 전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교통위원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사고 전까지 공단 측이 실제 침입 통로가 된 보안 취약점조차 인지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따릉이 시스템 외에도 공단이 운영 중인 타 개인정보 시스템 전반에 걸쳐 취약점 진단과 보안성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공단은 “따릉이 사고를 계기로 장애인콜택시 등 다른 시스템에 대해서도 방화벽 강화와 보안 취약요인 차단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정보보안과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광희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사후 수습보다 사전에 취약점을 찾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따릉이뿐만 아니라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전체 개인정보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3954만 계정 해킹’ 티빙 “5000포인트·안심보험 제공”

    ‘3954만 계정 해킹’ 티빙 “5000포인트·안심보험 제공”

    이용자 계정 3954만개에 담긴 정보가 유출된 티빙이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또 이용자들에게 안심보험 가입과 5000포인트 제공 등의 보상안도 제시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3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번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필요한 시정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끝까지 이행하며, 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티빙은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확대하는 등 보안 체계를 전면 강화하기로 했다. 인증과 접근 통제를 강화하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체계 구축과 인공지능(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실시간 대응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보안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리고,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정보보호혁신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외부 전문가의 검증과 조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또 CEO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전문 인력 3배 확충…보안체계 강화”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안도 제시했다. 티빙은 해킹·피싱 등에 따른 사이버 금융사기 등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심 보험을 1년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티빙 측은 이에 대해 “피해 보상과 직결되지 않더라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이용자들은 ▲5000원 상당 티빙 포인트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4K 화질·기기 4대 동시 시청·400회 내려받기) 업그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쿠폰(웨이브 광고형 1개월 구독권과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중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면 다음 달 6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5월 발생한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3954만개에 달하는 계정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항목은 성명·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이메일 주소·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70종)이다. 또한 소스 코드가 포함된 기술 자산 361건(30.35GB 규모)도 유출됐다. 조사단은 공격자가 지난 5월 29일부터 3일에 걸쳐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를 사전에 탈취한 뒤 개발환경에 무단 접속해 프로젝트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소스코드 내에 저장된 ‘운영환경 접속키’ 43개를 추가 확보해 운영환경(아마존웹서비스·AWS)까지 침투했다는 설명이다. 조사단은 탈취 경로 확인을 위해 개발자 단말기 포렌식 분석으로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정밀 분석했으나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다만 운영환경 접속키를 별도 분리 보관하지 않고, 이용자 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접속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등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또한 티빙이 침해사고를 인지한 뒤 24시간이 지난 뒤에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최대 3000만원)가 부과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티빙에 이달까지 재발 방지 이행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내년 1월부터 이행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 [포착] 이란 결혼식장에 미사일 ‘쾅’ 4명 사망…“미군 사망자도 발생” [영상]

    [포착] 이란 결혼식장에 미사일 ‘쾅’ 4명 사망…“미군 사망자도 발생” [영상]

    미군이 이틀 만에 이란 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결혼식이 열리던 주택이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과 이란 국영 IRNA 통신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남부 호르모즈간주 시리크 카운티의 쿠헤스타크에서 결혼식이 진행 중이던 민가가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공격을 받은 주택은 원래의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됐다. 현장을 수습하는 구조대원과 충격을 받은 표정의 주민들이 내부를 잔해만 남은 주택의 터를 바삐 오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현지 언론은 “당시 해당 주택에서는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결혼식이 한창 진행되던 중 미군의 미사일 공격과 이로 인한 파편이 떨어지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중동 작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OM)은 이날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정오에 이란 IRGC의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들은 반다르아바스와 게슘섬, 아살루예 등 남부 여러 지역과 민간 공항·항만시설도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미군의 이란에 대한 공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IRGC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란 “미국에 보복 공격, 미군도 사망” 주장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시설을 겨냥한 보복 작전에 나섰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침략자들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줄 응징에 이미 착수했다”며 “첫 번째 조치로 신형 방공 체계를 동원해 미 침략군의 첨단 MQ-9 드론 50번째 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는 혁명수비대가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이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바레인 내 미군기지를 타격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이번 공격으로 미군이 다수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한 미군 측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결혼식장 피격을 언급하며 “(결혼식이 열리던) 호르모즈간주에 공습을 가한 비겁하고 사악한 미국 적에게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2척이 정체 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31일 해상보안 분석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소유 선박 1척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피격됐다”며 “구체적으로 장금상선이 소유한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소유한 유조선 ‘시드르’호가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장금상선은 선박 피격과 관련한 확인 요청에 아직 답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란, 로켓으로 쏘는 ‘신형 기뢰’ 확보한 듯”앞서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혁명수비대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하면서 양측 충돌이 재개됐다. 미국의 재공습 배경에 이란의 신형 기뢰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중부사령부의 팀 호킨스 대령은 라라크섬 공습에 대해 “혁명수비대 전력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뢰를 탑재한 로켓포를 발사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기뢰 부설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뢰는 기뢰 부설함이나 잠수함을 이용해 바다로 살포하거나 항공기에서 낙하산을 달아 바다로 떨어뜨린다. 현재 이란은 사람이 선체에 직접 부착하는 소형 림펫기뢰(흡착기뢰)부터 대형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는 대형 기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번에 중부사령부가 언급한 ‘기뢰를 탑재한 로켓포’는 기존 방식과는 상당히 다른 드문 형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상에서 로켓을 발사해 기뢰를 투하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해운·해양산업 전문매체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이란군이 훈련 중 ‘단일 표류 기뢰’를 수중에 살포할 수 있는 파즈르-5 로켓의 변형 모델을 시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방식은 로켓 구경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형 기뢰를 설치할 수는 없어서 대형 유조선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는 어렵다. 다만 소형 선박에는 위협적인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NYT는 “미군의 발표가 사실인지 독립적으로 검증할 순 없었다”면서도 “만약 미군 측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란이 매우 이례적인 새로운 유형의 기뢰를 추가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부산,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AI로 맞대응

    부산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공격 코드 작성과 시스템 취약점을 스스로 탐색·공격하는 자율형 사이버 공격 등에 대응하고자 1일부터 ‘AI 기반 지능형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하루 수십억 건의 대규모 보안 기록을 신속·정밀하게 분석하고,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자동화할 수 있도록 보안관제 인프라와 기능을 강화했다. 지능형 보안관제 체계는 초당 100억 건 이상 검색할 수 있는 ‘통합 보안 분석 시스템(XDR)’과 ‘AI 관제 도우미’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XDR은 네트워크 위협 탐지, 보안 기록 상관분석, 보안 대응 자동화 기술을 연계해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추적한다. 특히 보안 대응 자동화를 통해 표준 대응 절차에 따라 위협 대응 및 후속 조치까지 신속하게 처리하고, 생성형 AI 관제 도우미가 복잡한 보안 경보를 자동 요약·분류해 관제 인력이 분석과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템 도입에 따라 대규모 보안 기록 분석 시간은 기존 수 시간에서 분·초 단위로 단축되고, 일일 수백 건의 위협이 관제요원 개입 없이 실시간 자동 차단된다.
  • 100만명 몰리는 서울불꽃축제…종합대책 마련

    100만명 몰리는 서울불꽃축제…종합대책 마련

    서울시는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 대비해 교통·안전·편의 분야별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매년 100만명이 방문하는 불꽃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전야제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주최사와 경찰·소방, 영등포·용산·동작·마포구 등 관계기관과 양일간 종합안전본부를 운영하고 행사장과 인근 지하철역 등에 약 6800명의 안전인력을 배치한다. 안전펜스 등 안전장비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하는 등 행사장·지하철역·한강 수상까지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본행사가 열리는 5일 원효대교는 오전 9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는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전면 통제된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 24개 노선도 임시 우회 운행한다. 행사장으로 인파가 몰리는 오후 7~8시와 축제 종료 후 해산 인파가 집중되는 오후 10~11시에는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을 경유하는 버스 26개 노선을 집중 배차한다. 오후 4시~9시 20분에는 노들섬 정류소 2곳과 한강대교 전망카페·스카이스위트 정류소 등 한강대교 위 4개 정류소를 지나는 16개 버스노선이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은 본행사 전후 승객 집중에 대비해 5호선을 18회, 9호선을 65회 증회한다. 행사장 인근 21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3~5배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해 승강장과 출입구 질서 유지 및 승객 이동을 지원한다.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5호선 여의나루역은 안전을 위해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다.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 인근 역을 이용하면 된다. 전야제에는 지하철을 평시 수준으로 운행하되 5·9호선에 비상대기열차를 각각 2편성씩 확보했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에서도 불꽃축제에 대비해 24시간 상담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버스 우회노선과 무정차 정류장, 지하철 증회 운행·막차 시각 등을 상담자료에 미리 반영하고 문자상담·보이는 ARS·서울톡 등 다양한 채널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여의도·이촌 일대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8개 민간업체의 전기자전거·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반납이 중지된다. 한강버스도 수상 안전을 위해 미운항하거나 단축 운항한다. 또 행사 일주일 전부터 TOPIS와 도로전광표지(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내비게이션·지도 포털 등을 통해 도로 통제와 우회경로, 대중교통 정보를 안내한다. 행사 당일에는 TOPIS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폐쇄회로(CC)TV와 드론으로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및 행사장 주변 교통상황과 버스 우회운행 현황을 실시간 확인한다. 한편 올해 22회를 맞는 불꽃축제는 ‘당신의 빛을 찾아서’(Your Infinite Colors)를 주제로 한국·미국·영국 3개국이 참여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행사 당일에는 도로 통제와 여의나루역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인근 역을 분산 이용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차 공장, 유사시 무기 생산”…美 방산업체 주장, 현실 가능성은? [밀리터리+]

    “한국차 공장, 유사시 무기 생산”…美 방산업체 주장, 현실 가능성은? [밀리터리+]

    미국 방위업체가 비상 상황 발생 시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공장에서 무기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과 첨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드론·감시체계·자율무기 등을 개발하는 미국의 첨단 방위산업 기업인 안두릴의 팔머 럭키 공동창업자는 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전시에는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 일본의 민간 생산 시설을 무기 생산 시설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량 생산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자동차 공장에서 전차를 생산했었다. 현대전에서도 수작업 생산에만 의존해서는 필요한 무기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전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의 민간 공장들이 무기를 생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두릴 공동창업자가 제안한 핵심은 기존 민간 제조 시설을 평시와 전시에 따라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이미 미국에서는 GM과 포드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방산 관련 생산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세계적인 수준의 자동차 및 제조 기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방위산업과 연계하여 생산 능력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안두릴 측의 논리”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민간 시설을 무기 생산이 가능한 군사 시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군사 규격, 품질 관리, 보안, 공급 계약 등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비상시 민간 제조 시설을 군수 생산에 활용하는 방안은 국내 법규 및 규정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와 함께, 산업계의 준비 태세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필요로 한다. 현재 안두릴은 전쟁 등 비상시에 1년간 쓸 전략 물자를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조달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략 물자 공급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자 중국이 세계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게르마늄의 미국 내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위산업과 협력 강화하는 안두릴럭키 공동창업자의 이번 주장은 안두릴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지난해 5월 안두릴은 HD현대중공업과 무인수상정(USV)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국 조선업계와 협력을 시작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기존 협력을 구체화해 자율임무수행 시스템과 무인수상정 개발·설계·건조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비슷한 시기 안두릴은 대한항공과는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겨냥한 자율 무인항공체계(UAS)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3월 안두릴은 HD현대와 기존 무인수상함 협력에 이어 첨단 무인잠수정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추가 양해각서를, 지난 5월에는 현대로템과 AI 기반 유·무인복합(MUM-T) 통합 지휘통제체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안두릴의 AI 운영체계 ‘래티스’를 현대로템의 무인 플랫폼과 주요 지상무기체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한국 방산기업과의 협력은 안두릴이 한국 제조 및 기술 기업의 역량을 활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미국과 한국의 방산 공급망이 연결되면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기업 사이의 기술 이전과 수익 배분 등에 대한 협상은 불가피하다. 더불어 한국 조선의 미국 진출을 둘러싼 진통처럼 미국 의회 등 내부 반발에 부딪힐 수도 있다. 안두릴은 어떤 업체?한편 한국과 공격적인 협력을 이끄는 안두릴은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가 610억 달러(약 84조원)로 11개월 만에 2배로 뛰어오르는 등 미국에서 주목받는 신예 방산기업이다. 최근에는 미 공군의 차세대 무인 전투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 육군과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장거리 타격용 순항미사일 ‘바라쿠다’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주요 무기체계 공급업체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안두릴은 전통적인 방산업체와 달리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자율화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미국과 동맹국의 차세대 방위산업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안두릴의 무기가 실제 전장에 투입된 사례도 있다. 안두릴의 알티우스(Altius) 계열 무인기는 미국의 군사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제공됐지만 일부 제품은 러시아군의 전자전에 취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성능 논란도 제기됐다. 안두릴은 미 육군과 최대 200억 달러(한화 약 24조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수주했고 일본 방위성은 이 회사의 래티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원선 서울시의원 “위험천만 서서울미술관 하자 방치에 작품 도난까지… 시립미술관 전 관 운영 체계 쇄신해야”

    최원선 서울시의원 “위험천만 서서울미술관 하자 방치에 작품 도난까지… 시립미술관 전 관 운영 체계 쇄신해야”

    서울시의회 최원선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3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서서울미술관의 남은 하자 문제와 개관 이후 운영 실태를 면밀히 따져 물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철저한 후속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서울미술관은 개관 이후 2026년 8월 기준 전체 885건의 하자 중 여전히 140건이 여전히 보수 중이며, 25건은 ‘조치 불가’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 의원은 “25건의 ‘조치 불가’ 하자를 살펴보면 2층 옥상 난간 높이 미달에 따른 추락 위험, 전 층 화장실 배수 불량, 투수블록 들뜸 및 침하 우려, 외장재 하부 물고임 부식 등 관람객 안전과 직결된 사항들이 포함돼 있다”며 “법적·기술적 사유로 시공사 보수가 어렵더라도 안전시설 추가 설치나 이용 제한 등 대체 안전조치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장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서서울미술관의 개관 이후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지적이 나왔다. 최 의원은 주말에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한 결과,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스트리트 미술관’이라는 핵심 정체성이 무색하게 외부 공간 활용도와 시민 접근성 측면에서 상당한 개선점이 발견됐다고 짚었다. 최 의원은 ▲저조한 관람객 유입 ▲공원 진입로와 관람객 통로를 막는 차량 방치 ▲통유리를 가로막은 가벽과 너저분하게 방치된 공사 자재 ▲근무자의 복무태만 사례를 사진 자료와 함께 지적하며 ‘스트리트 미술관’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게 외부 공간과 동선을 적극 활용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최 의원은 지난 7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발생한 희귀 도서 분실과 5월 전시 작품(손수건) 무단 반출 사고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전시품 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고, 도난 및 분실 사고에 대응하는 안전 체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불과 두 달 사이에 전시 보조물과 작품이 연달아 분실·도난됐음에도 현장 회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면서 “전시장 관리 인력과 CCTV 등 현장 감시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시품 보안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서서울미술관이 금천구를 넘어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미술관으로 자리 잡고, 서울시립미술관 전 관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신규 개관 시설의 안정화와 시립미술관 전반의 보안·운영 체계를 객관적이고 다각적으로 점검해, 드러난 문제와 미비점은 신속히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성동구, 첫 ‘종합 안전점검’ 완료…재난 취약시설 1만 2400곳 대상

    성동구, 첫 ‘종합 안전점검’ 완료…재난 취약시설 1만 2400곳 대상

    서울 성동구는 재난취약시설 등 총 1만 2400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민선 9기 제2호로 결재했던 ‘2026년 성동구 종합 안전점검 계획’에 따라서다. 점검은 ▲폭염 ▲폭우 ▲강풍 ▲산업재해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안전관리과를 비롯한 10개 부서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점검을 실시했다. 폭염 분야에서는 무더위쉼터와 스마트쉼터, 물놀이장의 냉방시설과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폭우 분야에서는 빗물펌프장과 수문, 침수취약가구, 지하보차도, 옹벽·석축·사면 등의 안전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강풍에 대비해 공사장과 무더위그늘막, 보안등·가로등의 결속 및 고정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사무소와 청소 도급사업장에서는 근로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와 온열질환 예방조치, 휴게시설 등을 꼼꼼히 살폈다. 점검 결과 총 33곳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25곳은 현장에서 즉시 정비하거나 보수를 완료했다. 나머지 8곳은 물막이판 파손, 옹벽·석축 등의 균열과 몰탈 탈락, 노후 냉방시설 개선 등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사항으로 확인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점검은 상시적인 안전관리로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특보 시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예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험성이 높은 시설은 필요시 현장 재점검을 실시한다. 중대한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시설 사용 제한이나 대피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통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보화 구청장은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상시 점검과 선제 대응을 통해 빈틈없이 안전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무 1만발’ 만들 韓 파트너인데…폴란드 공장에 누가 불 질렀나 [밀리터리+]

    ‘천무 1만발’ 만들 韓 파트너인데…폴란드 공장에 누가 불 질렀나 [밀리터리+]

    폴란드의 주요 방산업체 WB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지 검찰이 외국 정보기관 개입 가능성까지 수사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폴란드에서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K239)용 유도탄 1만 발 이상을 생산하기로 한 핵심 파트너다. 다만 불이 난 곳은 천무 유도탄을 생산할 공장이 아니다. 화재가 발생한 스카르지스코카미엔나 시설은 드론 등 무인체계용 부품을 만드는 곳이다. 천무 유도탄 생산시설은 폴란드 서부 고주프비엘코폴스키 지역에 별도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폴란드 라디오와 현지 매체 오넷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자정 직후 폴란드 중남부 시비엥토크시스키에주 스카르지스코카미엔나의 WB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발생했다. 불은 창고와 생산시설 일부를 태운 뒤 약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당시 공장은 가동하지 않아 직원이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액은 최소 1500만 즈워티(약 55억원)로 추산됐다. WB그룹은 화재 규모가 크지 않았고 안전 절차와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며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공장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복면 인물 CCTV에…외국 정보기관·테러 혐의 수사 그러나 폴란드 검찰은 단순 화재가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폴란드 국가검찰청은 인화성 물질이 든 장치를 설치해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외국 정보기관 활동과 연계된 범죄와 테러 성격의 범죄 혐의도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폴란드 국내보안청(ABW)과 경찰도 수사에 참여했다. 오넷은 공장 폐쇄회로(CC)TV에 얼굴을 가린 인물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이 인물이 화재와 관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다만 아직 용의자가 기소되거나 배후가 특정되지는 않았다. 폴란드 정부도 섣부른 추측을 경계하면서 정보기관이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해 사보타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가 난 공장은 무인항공기용 복합재 구조물과 조종·제어계통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WB그룹은 정찰드론 플라이아이(FLYEYE)와 자폭드론 워메이트(WARMATE), 무인체계 글라디우스(GLADIUS) 등을 만드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민간 방산업체다. 한화와 합작사…천무 유도탄 1만발 이상 현지생산 한국 방산업계가 이번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는 WB그룹이 천무의 폴란드 현지화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은 지난해 합작사 ‘한화 WB 어드밴스드 시스템’을 설립하고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에 사용하는 CGR-080 정밀유도탄의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지난해 12월 이 합작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140억 즈워티(약 5조 1500억원) 규모의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물량은 CGR-080 유도탄 1만 발 이상이며 납품은 2030년 시작해 2033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화 측은 폴란드에 전용 생산시설을 세우고 현지 합작사를 통해 유도탄을 생산한다. 한국에서 기술을 이전하고 폴란드 기업을 공급망에 참여시키는 대규모 현지화 사업이다. 다만 이번 화재가 천무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불이 난 스카르지스코카미엔나 공장과 천무 유도탄 생산시설은 서로 다른 곳이다. 그럼에도 폴란드가 천무를 비롯한 한국산 무기 도입을 넘어 탄약의 현지 생산까지 확대하는 상황에서 현지 방산시설의 보안은 한국 기업에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는 서방 무기와 군수물자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핵심 통로가 됐다. WB그룹의 워메이트 등 무인체계도 우크라이나군이 실제 전장에서 운용해왔다. 폴란드 검찰이 이번 사건을 일반적인 공장 화재가 아닌 외국 정보기관 및 테러 범죄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수사하는 이유다. 앞으로 수사에서 실제 방화 여부와 배후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 서대문구, 차기 구금고 선정…정보보안 평가 강화

    서대문구, 차기 구금고 선정…정보보안 평가 강화

    서울 서대문구는 1조원대 구 재정을 앞으로 4년간 관리할 차기 구금고 선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는 15일까지 ‘서대문구 금고지정 계획’을 공고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차기 구금고 지정 제안서를 접수한다. 새 금고의 약정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구금고는 구의 세입·세출과 각종 기금 등 재정자금을 관리하는 금융기관이다. 구의 2025년 재정 규모는 1조 950억원으로 일반회계 9740억원, 특별회계 248억원, 기금 961억원 규모다. 회계별 평균 잔액은 총 1982억원이다. 구는 일반회계와 4개 특별회계, 14개 기금을 하나의 금융기관이 관리하는 단일 금고 체계로 운영한다. 금고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한다. 구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대문구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규칙의 배점 기준과 위원회가 확정한 세부 심사 기준에 따라 금융기관의 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는 정보보안 분야 평가를 강화한다. 금융기관의 재정관리 능력뿐 아니라 금융 데이터 보호 역량과 시스템 안정성, 보안사고 대응 역량 등을 살펴 구 재정과 관련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구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금고를 지정하고 같은 달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구민이 맡긴 세금을 지키는 일에는 어떤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재정의 안정성과 정보의 안전성을 함께 지킬 수 있는 금고를 꼼꼼하게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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