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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문 연 30대男 구속… 국토부, 아시아나 대응 적절성 조사 착수

    비상문 연 30대男 구속… 국토부, 아시아나 대응 적절성 조사 착수

    안전벨트 맨 채로도 문에 손 닿아동일기종 비상구 좌석 판매 중단유료 판매… 안전보다 수익 치중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 경위 조사30대男 “빨리 내리려고 문 열어”항공법 등 최대 징역 15년 가능성 여객기 착륙 전 213m 상공에서 비상구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한 뒤 정부가 아시아나 항공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비상시 승무원을 도와야 할 좌석에 부적절한 승객을 앉힌 경위 등이 조사 범위에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 문이 열린 사고와 관련해 항공안전감독관 4명을 대구공항에 급파해 항공기 정비 이상 유무, 대체기 운항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승무원들의 안전수칙 이행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체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12시 37분쯤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대구공항으로 착륙하기 2~3분 직전 213m(700피트) 상공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90여명의 탑승객은 착륙 때까지 공포에 떨었으며, 이 중 12명은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항공기 기종은 A321-200기다. 비상구 문을 연 이모(33)씨는 31A 좌석에 앉은 상태로 문을 열었다. 해당 좌석은 비상구 문이 안전벨트를 풀지 않고도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깝다. 비상구 좌석은 앞좌석이 없어 다른 자리보다 넓고 다리도 뻗을 수 있어 ‘레그룸 좌석’으로 불린다. 비상시 승무원을 도와야 해 항공사들은 만 15세 미만, 한국어나 영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승객, 임산부, 노약자 등은 탑승을 제한한다. 이씨는 180㎝가 넘는 건장한 체격으로 외형적으로는 비상구 좌석 이용에 문제가 없었다. 다만 저가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이 해당 구역 좌석을 유료판매하는 등 ‘안전’보다는 ‘수익’에 치중한 좌석 관리가 이뤄지는 추세다. 아시아나 측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소형기의 경우 탑승하는 승무원 수(4명)에 비해 비상구(8개)가 더 많은 상황이라 기민하게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이날부터 사고 기종 항공기의 비상구 앞좌석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판매 중단된 자리는 174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11대)의 26A, 195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3대)의 31A 좌석이다. 항공편이 만석일 경우도 적용된다. 다만 적용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른 기종들도 비상구 앞자리 판매 여부 검토에 착수했다. 에어서울은 일부 기종의 비상구 앞자리 좌석 판매를 중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른 LCC인 진에어, 에어프레미아 등도 판매 정책 변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구속됐다. 대구지법 조정환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빨리 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항공안전보안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2개 이상 범죄가 성립될 경우 이씨는 최대 징역 15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
  • 中 압박에 홍콩 제2야당 해산…‘중국화’ 가속화

    中 압박에 홍콩 제2야당 해산…‘중국화’ 가속화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으로 공안 정국이 지속되는 홍콩의 유력 정당인 공민당이 해산을 결의했다. 제2야당인 공민당에 이어 최대 야당인 민주당도 머지않아 소멸될 가능성이 커 ‘홍콩 민주주의가 종말을 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공민당은 전날 특별 회원대회에서 창당 17년 만에 정당 해산을 결의했다. 대회 참석자 31명 가운데 찬성 30표, 기권 1표로 스스로 당의 문을 닫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공민당은 차기 집행부를 뽑는 선거에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자 “정당 해산 수순을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앨런 렁 공민당 주석은 “민주 법치를 수호하고 홍콩의 권익을 지키고자 창당했다”면서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걸어야 할 길을 걸었고 이제 종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공민당은 렁 주석 등 개혁 성향 변호사들이 주축이 돼 2006년 3월 창당했다. 2012년 입법회(의회) 선거에서 6석을 얻어 정치적 존재를 드러냈고, 홍콩 내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2019년 11월 구의회(전체 497석) 선거에서 32명을 당선시켜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홍콩을 휩쓸던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제1야당인 민주당과 함께 참석해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지만, 이듬해 중국 정부가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면서 탄압이 본격화됐다. 앨빈 융 등 공민당 출신 입법회 의원들이 국가 전복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렁 주석과 공민당을 공동 창당한 탄야 창은 대만으로 피신했다. 입법의원과 구의원들의 탈당 및 의원직 사임이 이어지면서 공민당은 모든 의석을 잃은 채 2021년 12월 입법회 선거에는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현재 홍콩에서는 반중 성향 빈과일보가 폐간하고 민주화 시위를 이끌던 민간인권전선도 해산하는 등 범민주파 단체들이 모조리 궤멸 상태에 빠졌다. 홍콩 당국은 2021년 5월 피선거권자의 출마 자격을 사전 심사해 ‘친중 애국자’만 출마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직선 의원 수를 크게 줄인 구의회 선거 개편안도 발표했다. 전체 497석 가운데 452석이던 선출직 의석 수를 88석으로 줄이는 대신 정부 임명직(179석), 친중 진영 지역위원회 자체 선출직(176석), 직능 대표 당연직(27석)을 늘렸다. 오는 11월 구의회 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 의석을 ‘싹쓸이’한다고 해도 전체 의석의 20%가 되지 않는다. 4년 전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392석을 차지한 ‘황쓰(노란 리본·민주화 운동 상징) 혁명’도 불가능해졌다.
  • 국토부, ‘공포의 착륙’ 적절성 조사…아시아나, 비상구 좌석 판매 중단

    국토부, ‘공포의 착륙’ 적절성 조사…아시아나, 비상구 좌석 판매 중단

    여객기 착륙 전 213m 상공에서 비상구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한 뒤 정부가 아시아나 항공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비상 시 승무원을 도와야 할 좌석에 부적절한 승객을 앉힌 경위 등이 조사 범위에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 문이 열린 사고와 관련해 항공안전감독관 4명을 대구공항에 급파해 항공기 정비 이상 유무, 대체기 운항 등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승무원들의 안전수칙 이행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체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12시37분경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대구공항으로 착륙하기 2~3분 직전 213m(700피트) 상공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90여명의 탑승객은 착륙까지 공포에 떨었으며, 이 중 12명은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항공기 기종은 A321-200기다. 비상구 문을 연 이모(33)씨는 31A 좌석에 앉은 상태로 문을 열었다. 해당 좌석은 비상구 문이 안전벨트를 풀지 않고도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깝다. 비상구 좌석은 앞좌석이 없어 다른 자리보다 넓고 다리도 뻗을 수 있어 ‘레그룸 좌석’으로 불린다. 비상시 승무원을 도와야 해 항공사들은 만 15세 미만, 한국어나 영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승객, 임산부, 노약자 등은 탑승을 제한한다. 이씨는 180㎝가 넘는 건장한 체격으로 외형적으로는 비상구 좌석 이용에 문제가 없었다. 다만 저가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이 해당 구역 좌석을 유료판매하는 등 ‘안전’보다는 ‘수익’에 치중한 좌석 관리가 이뤄지는 추세다.아시아나 측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소형기의 경우 탑승하는 승무원 수(4명)에 비해 비상구(8개)가 더 많은 상황이라 기민하게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사고 기종 항공기의 비상구 앞좌석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판매 중단된 자리는 174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11대)의 26A, 195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3대)의 31A 좌석이다. 항공편이 만석일 경우도 적용된다. 다만 적용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른 항공사들도 비상구 앞자리 판매 여부 검토에 착수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A321-200을 운용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은 일부 기종의 비상구 앞자리 좌석 판매를 중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른 LCC인 에어프레미아 등도 판매 정책 변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구속됐다. 대구지법 조정환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빨리 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항공안전보안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씨의 행동으로 승객이 치료받아야 한다면 형법상 상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2개 이상 범죄가 성립될 경우 이씨는 최대 징역 15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
  • ‘비상문 개방’ 30대 이씨 구속…1시간만에 영장 발부

    ‘비상문 개방’ 30대 이씨 구속…1시간만에 영장 발부

    대구공항에 착륙 중이던 항공기 비상구 출입문을 연 이모(33)씨가 28일 구속됐다. 대구지법 조정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씨의 범행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사당국은 이씨가 법정에서 범행 일체를 순순히 자백해 구속영장 발부 시간이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했다.이씨는 지난 26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상공 약 213m(700피트)에서 비상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씨가 비상 출입문을 여는 바람에 승객들은 착륙 순간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94명과 승무원·조종사 6명 등 모두 200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30여명도 탑승 중이었다. 이씨는 출입문을 개방한 뒤 옆 벽면에 매달리는 등 위험한 행동을 이어가다가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 의해 제압됐다.착륙 이후 승객 12명은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했고 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착륙 직후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씨는 “최근 실직 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면서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후 1시 50분쯤 경찰 호송차를 타고 대구지법에 도착했다. 검은색 겉옷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씨는 고개를 숙였지만 180㎝가 넘는 키에 건장한 체격이었다. 이씨는 ‘계획하고 문을 열었는지’, ‘뛰어내릴 생각이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빨리 내리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문을 열면 위험할 거라는 생각을 안 했느냐’고 묻자 “아이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심사를 마친 후 법정을 나온 이씨는 취재진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항공보안법 제23조와 제46조에 따르면 항공기의 보안이나 운행을 저해하는 폭행·협박·위계행위 또는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착륙 당시 이씨를 제압했던 승무원과 승객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아이들에게 너무 죄송” 항공기 비상문 연 30대 영장심사 출석

    “아이들에게 너무 죄송” 항공기 비상문 연 30대 영장심사 출석

    대구공항에 착륙 중이던 항공기 비상구 출입문을 연 이모(33)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경찰 호송차를 타고 대구지법에 도착했다. 검은색 겉옷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씨는 고개를 숙였지만 180㎝가 넘는 키에 건장한 체격이었다. 이씨는 ‘계획하고 문을 열었는지’, ‘뛰어내릴 생각이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빨리 내리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문을 열면 위험할 거라는 생각을 안 했느냐’고 묻자 “아이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라고 답하고 법정 안으로 향했다. 이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대구지법 13호 법정에서 조정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이씨는 지난 26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상공 약 213m(700피트)에서 비상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씨가 비상 출입문을 여는 바람에 승객들은 착륙 순간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94명과 승무원·조종사 6명 등 모두 200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30여명도 탑승 중이었다.이씨는 출입문을 개방한 뒤 옆 벽면에 매달리는 등 위험한 행동을 이어가다가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 의해 제압됐다. 착륙 이후 승객 12명은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했고 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착륙 직후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씨는 “최근 실직 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면서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항공보안법 제23조와 제46조에 따르면 항공기의 보안이나 운행을 저해하는 폭행·협박·위계행위 또는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었다” 항공기 비상문 연 30대, 처벌은?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었다” 항공기 비상문 연 30대, 처벌은?

    지난 26일 제주발 아시아나 여객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비상문을 열어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 이모씨(33)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8일 열리는 가운데 이씨 처벌 수위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씨와 이씨 가족 등은 경찰 조사와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실직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행기 착륙 직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우선 긴급 상황이 아닌데도 출입문을 강제로 연 이씨는 ‘항공안전보안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항공보안법 위반은 벌금형이 없다. 항공안전보안법에 따르면 항공기 탑승객은 비행기 안에서 타인을 폭행하거나 항공기 보안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폭행ㆍ협박 또는 출입문ㆍ탈출구ㆍ기기의 조작을 금지하고 있다. 또 이씨의 행동으로 승객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형법상 상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상해죄는 최대 징역 7년이 선고될 수 있는 죄다. 자신의 행동으로 타인이 다치는 상황을 용납, 감수할 의사가 있었다고 인정되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상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이럴 경우 2개 이상 범죄가 성립돼 이 중 무거운 죄의 형에 2분의 1까지 가중해서 처벌되므로 이씨는 최대 징역 15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폭언과 흡연, 음주 후 폭행 사건, 항공안전법을 위반한 전자기기 사용 등이 가끔 발생하는데 모두 형사 처벌 대상”이라며 “탑승객은 승무원과 기장 등의 정당한 직무상 지시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비슷한 사고 예방을 위한 후속조치로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인 A321-200 항공기의 비상구 앞자리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 ‘문열림’ 아시아나, 사고 기종 비상구 좌석 ‘판매중단’

    ‘문열림’ 아시아나, 사고 기종 비상구 좌석 ‘판매중단’

    착륙 직전 비상구 문이 개방되는 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이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비상구 앞자리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오전 0시부터 사고 기종인 A321-200 항공기의 비상구 앞자리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판매 중단된 자리는 174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11대)의 26A 좌석과 195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3대)의 31A 좌석이다. 사고 항공기에서 문을 연 승객은 195석 항공기의 31A 좌석에 앉았다. 해당 좌석은 앉은 상태에서 비상구 문이 손에 닿는 수준으로 가까워 안전벨트를 풀지 않고도 비상구 문을 여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내외부의 기압차로 인해 문을 여는 것은 불가능하나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엔 착륙 직전 고도가 낮아진 상황이 맞물리며 비상구를 열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판매 중단 조치는 안전을 위한 것으로, 항공편이 만석일 경우에도 적용된다고 아시아나항공은 밝혔다. 적용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는 다른 항공기 기종은 종전처럼 비상구 앞자리를 판매한다.앞서 지난 26일 제주공항을 떠나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승객 이모(33)씨가 착륙 직전 비상구 출입문을 열고 벽면에 매달리는 등 난동을 부려 승객들이 착륙 순간까지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항공기는 약 213m 상공에 있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94명과 승무원, 조종사 6명 등 모두 200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30여명도 탑승했다. 착륙 이후 승객 12명은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했고 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실직 후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면서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항공보안법 등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8일 오후 2시 30분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항공보안법 제23조와 제46조에 따르면 항공기의 보안이나 운행을 저해하는 폭행·협박·위계행위 또는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 中 외교부, ‘마이크론 제재 보복’ 美 의회에 “필요한 조치로 권익수호”

    中 외교부, ‘마이크론 제재 보복’ 美 의회에 “필요한 조치로 권익수호”

    중국 외교부는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를 두고 미 의회에서 ‘보복’ 목소리가 나오자 “결연히 반대한다”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경고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의회가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고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 내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 측이 국가 안보 개념을 확장하고 국가 역량을 남용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러한 차별적이고 불공평한 처사는 중국과 미국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협력, 시장 규칙과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전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엄중하게 교란할 것”이라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과 기관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에게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마이크론이 만드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운데 첨단 제품은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구형 제품은 자국 업체가 대신 공급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중국 CXMT에 대해 무역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국의 계산을 간파하고 이를 무너뜨리려는 의도다. 중국에는 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있다. CXMT는 17나노미터(㎚·10억분의 1m) D램을, YMTC는 192단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양산한다. D램 반도체 기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다소 차이가 있으나 낸드플래시는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중국 당국이 마이크론 제품 구매 중단 지시를 내리자 중국·홍콩 증시에서 자국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중국 본토 기업들이 거대한 시장과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더라도 마이크론을 완전히 대체하기 힘들다는 견해도 다수다. 반도체 산업 전문가인 스라반 쿤도잘라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CXMT나 YMTC가 장족의 발전을 이뤘지만 미국의 장비 제한을 받고 있어 마이크론을 추월하기가 힘들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이 ‘차포’ 떼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통신도 “마이크론의 대안은 중국 본토 기업이 아니라 한국이나 일본의 메모리 제조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중국 본토 기업이 세계 최고 메모리 기업이 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다큐 ‘문재인입니다’, 文 임기 중 지원금 1억 받아

    다큐 ‘문재인입니다’, 文 임기 중 지원금 1억 받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문 전 대통령 임기 중이던 2021년 11월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는 당시 ‘M PROJECT’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021년 하반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신청해 같은 해 11월 최종 선정됐다. 해당 공모에는 총 30편의 작품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3편이 최종 선정됐다. 조직위는 ‘문재인입니다’ 선정 사유에 대해 “정치적 색깔이 반복되는 작품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 “정치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로 장편 영화가 흥미로울 수 있을지 우려가 있지만 사전 기획이 탄탄하고 준비 시간이 많아 작품의 완성도가 기대된다” 등 이유를 들었다. 선정 심사는 심사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토론 심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이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정량적인 선정 기준이나 평가표 없이 토론만으로 작품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심사위원 6명 중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2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영화인 253명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제작진이 제출한 기획서에는 연출자인 이창재 감독과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인연을 감독의 ‘특·장점’이라고 표현했다. 또 ▲청와대 촬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등 잡음 미연 방지 ▲2013년 문재인 당대표 시절 이 감독의 영화를 관람하고 트위터에 글을 남긴 인연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식 총감독으로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님과 인사한 인연 등도 특·장점으로 언급됐다. 기획 의도에는 ‘문 대통령에 헌화’ 등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표현도 썼다. 김 의원은 “2020년 1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후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는데, 1년 뒤 ‘문재인입니다’ 제작진은 영화 촬영을 위해 청와대와 협의한 정황이 있다”며 “퇴임 후 개봉할 문 전 대통령 영화 제작 과정에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中 “미 반도체 금지” vs 美 “한국도 중국에 팔지마”…한국 정부 입장은?[핫이슈]

    中 “미 반도체 금지” vs 美 “한국도 중국에 팔지마”…한국 정부 입장은?[핫이슈]

    중국이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제재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인 한국 업체가 불편한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다.  앞서 21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자국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에 대해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지하도록 했다.  다만 어떤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11%에 달하는 한화 4조원 가량을 중국 시장에서 거둬들인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D램 시장을 장악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국 내에서 미국산 반도체로 생긴 공백을 한국 업체가 메우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놓았다.  그러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지정학적 요인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중국의 마이크론 금지조치가 성공할지 아니면 미국과 동맹의 공급망과 격차가 벌어질지 결정될 것”이라면서 “한국이 미묘한 상황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중국에 깊게 노출됐기 때문에 미국의 대중 압박이 심해질 수록 한국 반도체 업체들 역시 고통스러울 것”이라면서 “한국은 미국의 다른 동맹국인 딜본, 네덜란드와 달리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접근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보완하는 데 있어서 자국의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첨단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미국의 조치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면서 “(한국 업체가) 중국 공장을 계속 운영하려면 미국으로부터 면제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미 미국은 한국에게 중국에서의 마이크론 공백을 대체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국 기업이 미국의 이러한 요청을 거부할 경우, 반도체법 등을 이용한 미국의 제재 대상에 한국 기업이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업체가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이번 기회는 지정학적 변수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를 제재하고, 미국은 한국의 반도체 기업의 판로를 통제하려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개입을 꺼려하는 분위기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주 외신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마이크론의 공백을 대체하지 않도록 하는) 관련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가 그런 요청을 받더라도 이는 개별 기업들이 결정한 문제다. 정부가 기업에 무엇을 하거나 하지 말도록 지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도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기업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기본적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사업을 하니 양쪽을 감안해서 잘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지난 20년 간 '심각한 보안 문제' 없었다" 한편 한화로 4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이 막히게 된 마이크론 측은 중국이 언급한 ‘심각한 보안 문제’에 이의를 제기했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JP모건 간담회에서 “20년 넘게 중국에서 영업해왔지만, 보안 문제와 관련해 고객사의 문제 제기는 없었다”면서 “중국 정부가 어떤 우려를 가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조치에 따른 회사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한 자릿수일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날 2.8% 하락한 66.23달러를 기록했다.
  • 병 주고 약 주는 中… 마이크론 제재 다음날, 美기업들에 “개방 확대”

    병 주고 약 주는 中… 마이크론 제재 다음날, 美기업들에 “개방 확대”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를 공식화한 다음날 미국 기업들에 개방 확대를 약속하며 달래기에 나섰다. 말 그대로 ‘병 주고 약 주는’ 식이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날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은 상하이에서 존슨앤드존슨과 3M, 다우케미칼, 머크, 하니웰 등 미국계 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왕 부장은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외자 유치를 강화하고자 규칙과 규제, 관리, 표준 등 제도적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고 시장 잠재력을 방출하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각국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무부는 앞으로 외국인 투자 권익을 보호하고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 기업이 발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번 좌담회가 마이크론 제재 충격을 ‘물타기’하려고 급조되진 않았지만, 왕 부장은 외자기업들의 동요를 우려해 경제 개방을 강조하는 전략적 발언을 구사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시도에 호기롭게 ‘맞불’을 놨지만, 미국 없이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한 중국의 고민이 녹아 있다.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에게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마이크론이 공급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운데 첨단 제품은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구형 제품은 자국 업체가 대체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마이크론에 대한 베이징의 제재가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3일 “그간 마이크론은 미국의 대중 과학기술 규제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며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미국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3위 업체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본격화하면 가장 먼저 무너질 업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에 마이크론은 ‘중국 업체들이 부당한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워싱턴에 꾸준히 중국 반도체 제재를 요구했다. 2017년 중국 반도체 기업 푸젠진화(JHICC)를 기술 도용으로 고소했고, 미 행정부의 제재까지 받은 JHICC가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폐업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펑황신문은 이 회사가 “2018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미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954만 달러(약 125억원)를 썼고, 로비의 핵심 목표는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였다”고 비난했다. 마이크론이 중국 시장에서 큰돈을 벌면서도 미국 내 반중 여론을 등에 업고 중국 경쟁자들을 여러 방식으로 괴롭힌다는 것이 베이징의 시각이다.
  •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참가자 모집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참가자 모집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가 주최하고 국가정보원이 주관하는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는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심도 있는 연구내용 취합을 골자로, 지정, 자유 공모 두 가지 주제로 구분된다. 지정 공모는 기술 패권 시대 기술 유출 범죄 예방 효과 제고 방안이며 자유 공모는 산업보안 법제도, 산업보안 경영관리, 산업보안 범죄심리, 산업보안 기술 등 기타 산업보안 관련 주제다. 지정 및 자유주제로는 유사학문과 차별화된 산업보안 고유의 학술 연구가 있다. 또 ▲국가적 경제안보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인력 양성 방안 ▲개방형 혁신연구 환경에서의 연구개발 보안 ▲데이터 경제안보를 위한 산업보안법제도 개선방안 ▲산업 기술 유출 범죄 예방 정책 및 처벌 강화 등에 대한 연구 ▲산업별 고유특성을 반영한 보안 관리와기술 개발(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자동차 산업, 조선 산업, 바이오 산업, 물류, 금융서비스, 문화관광스포츠서비스 보안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기타 산업보안 관련 주제로 응모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국내외 대학, 대학원 재학생으로 산업보안 관련 논문 작성이 가능한자 또는 산업보안 관련 분야 종사자 및 관심 있는 자로 단, 전공과 학력제한은 없다.접수 기간은 이달 31일까지 논문 제목 및 초록접수를, 오는 7월 31일까지는 본 논문을 모집한다. 예심 결과는 최종논문 접수마감 후 3주 내에 서면 심사를 거쳐 발표심사 순으로 치러지며, 시상식은 23년 9월 초에 예정돼 있다. 최종 수상자는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4팀, 동상 6팀, 장려상 10팀이 선정된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특히 은상 이상의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학술지 ‘한국산업보안연구’의 특집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원고는 20페이지 이내의 정규논문으로, 한글 휴먼 명조, 폰트 10, 줄 간경 160% 투고 양식을 원칙으로 하며, 투고신청서, 논문형식, 논문샘플 등은 홈페이지를 통한 별도의 첨부파일을 제시해야 한다. 제출시점에 국내외 논문지에 발간(예정 포함) 되지 않은 논문 또는 실적으로 인정되는 학술대회 발표논문에 해당되지 않는 연구결과에 한한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기술 유출 등 경제 안보와 직결된 첨단 기술 유출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수위가 타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제정 및 시행됐다”며 “이처럼 기술 패권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기술 유출 위협으로부터 기술·경제 등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 유출 범죄 예방 및 대응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산업보안 논문 경진대회를 통해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모집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는 다음달 1일까지 초록접수를 완료한 사람들이 초록접수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접수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내용은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링크를 참고하면 되며,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美, 마이크론 시비 걸면 이빨 깨질 줄 알라” 中 관영매체

    “美, 마이크론 시비 걸면 이빨 깨질 줄 알라” 中 관영매체

    중국 관영매체가 마이크론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23일 ‘마이크론 문제로 중국에 시비 걸면 이빨 깨질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사이버 안보 심사 결과에 대한 미국의 반발을 강하게 비난했다.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미 상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기습 공격’이며 ‘근거 없는 규제’라며 ‘반도체 시장의 왜곡’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미국의 억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토 결과 마이크론 제품에는 중국의 주요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중대한 보안 위험을 초래하고 중국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이크론에 대한 안보 심사를 옹호했다. 또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불안하게 하는 건 나쁜 행동이 아니며,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이라며 마이크론 사태가 미국에 대한 보복 성격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중국 당국은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며 자국 중요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업체들로 하여금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도록 하는 제재를 단행한 바 있다. 22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마이크론에 대한 조사가 국가 핵심 IT 인프라를 지키고 국가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정당한 법 집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환구시보도 “중국 사이버보안심사국이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건 마이크론이 처음인 것은 맞지만 내·외국 기업을 통틀어 심사를 벌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며 “유일한 사실은 모든 시장 주체는 중국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사태로 미국의 위선과 이중 잣대가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꼬집기도 했다. 매체는 “미국의 이른바 ‘국가안보’는 일방적인 반시장적 대중 과학기술 탄압이고, 중국의 마이크론 안전 검사는 자국의 안보 이익을 확실히 보호하는 것으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비난은 위선과 이중 잣대를 다시 한번 드러낼 뿐”이라고 했다. 한국에 마이크론 공백을 메우지 말 것을 요청한 사실을 들며 “이런 게 바로 횡포”라고도 힐난했다.중국과 마이크론의 ‘악연’도 소개했다. 매체는 “마이크론은 업계 안에서 과격한 경쟁 수단으로 이름을 날렸고, 미국이 발동한 중국 과학기술 탄압 과정에서 ‘불쏘시개’ 역할을 했으며, 동시에 중국 반도체 기업에 가장 많은 화를 초래한 미국 기업 중 하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들이 미국 정부에 협력해 중국으로 안전하지 못한 제품을 수출했는지는 자신들만 분명히 알 것”이라며 “이는 필연적으로 미래 중국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마이크론은 2017년 대만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자사 기업비밀을 빼돌려 중국 D램 기업 푸젠진화(JHICC)에 넘겼다면서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결국 이듬해 11월 미국 법무부는 푸젠진화 관계자 등을 기소했고, 중국 첨단분야 육성 정책 ‘중국 제조 2025’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던 푸젠진화는 이로 인해 문을 닫았다. 또 마이크론은 중국의 대표적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SMIC(중신궈지)가 미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6억 50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는 것을 저지하기도 했다고 펑황신문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 내 반도체 생산기업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했을 때 마이크론이 이를 이행하면서 중국 측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아울러 2018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마이크론은 미국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954만 달러(약 125억원)를 썼는데, 이 회사 로비의 핵심 목표는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였다고 펑황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작년에는 마이크론이 중국 상하이에서 운영 중인 연구센터의 D램 설계 조직을 해체하기로 했으며, 일부 핵심 인력은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해 자사에서 계속 일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는 중국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결국 마이크론이 중국 시장에서 이익을 보는 동시에, 미국 입법·사법·행정부를 등에 업고 경쟁하는 중국 기업들을 견제했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이 전하는 중국 측 인식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대중국 디커플링(공급망 등에서의 배제)을 하지 않는다며 대체 개념으로 제기한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신문은 디리스킹은 “부분적 디커플링의 또 따른 이름”이라며 “G7이 중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는 반도체 등 핵심 분야와 기술을 제약할 것이라는 점은 거의 확실하다”고 썼다.
  • 中, 美반도체 때리며 ‘맞불’… ‘디리스킹’ 시험대 선 K반도체

    中, 美반도체 때리며 ‘맞불’… ‘디리스킹’ 시험대 선 K반도체

    美, 한국에 “어부지리 말라” 경고中 “美 수출 제한 협박 결연히 반대”정부·업계, 명분과 실리 사이 고민 중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를 공식화하면서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떼어 내려는 미국에 ‘맞불’을 놨다. 워싱턴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을 겨냥해 ‘어부지리를 챙기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부와 재계는 조만간 쉽지 않은 결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우리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번 조치는 ‘시장을 개방하고 규제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헌신하고 있다’는 중국 측 주장과 모순된다”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한국 반도체 기업이 마이크론의 중국 시장 공급 감소분을 채우지 말라는 미국측 요구’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며 “이는 전적으로 미국의 패권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도록 협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행태를 결연히 반대하며 유관 국가 정부와 기업이 중국과 함께 다자무역 시스템, 글로벌 산업망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이 미국 요구에 응하지 않기를 기대했다.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지난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에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제재 발표 시기가 미국이 주도하는 G7이 중국에 대한 전방위 견제 내용을 담은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다음날이어서 상징성이 컸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번 제재가 주요 고객인 민간 전자기기 제조업계를 피해 갔다는 점에서 당장 마이크론이 입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조치는 한미 관계에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최근 미 정부가 우리 정부에 “중국이 마이크론 반도체 판매를 금지해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공백을 메우지 못하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이 판매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는 범용 제품이다.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중국 업체도 이들 제품을 만들고 있다. 우리 기업이 워싱턴의 요구대로 중국 내 반도체 추가 판매를 자제해도 그 공백을 중국 기업들이 메울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편에서 행동해도 중국 압박의 지렛대가 되기 힘들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 중국 총영사 “홍콩 변호사 ‘광주인권상’ 수상 취소하라” 반발

    중국 총영사 “홍콩 변호사 ‘광주인권상’ 수상 취소하라” 반발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홍콩 인권변호사가 선정되자 중국 측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 등 총영사관 관계자 3명은 8일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재단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홍콩은 엄연한 중국 영토이고,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은 폭력 시위로 인해 구금된 사람”이라면서 광주인권상 수상자 선정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만약 예정대로 시상할 경우 광주와 5·18 기념재단에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중국인이 불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18 기념재단은 홍콩 여성 인권변호사 초우항텅(38)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초우항텅은 2016년부터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 부의장을 맡아 천안문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했다. 그는 2020년 6월 홍콩 국가보안법이 제정되자 징역 12개월을 선고받았으며, 2021년 6월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천안문 사건을 기억하자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대중 선동)로 15개월 형을 또 선고받아 수감됐다. 2021년 9월 9일에는 ‘체제전복 선동’ 혐의로 추가 기소돼 10년의 추가 징역형 위기에 처해있다. 5·18 기념재단 측은 수상자 선정을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 “광주인권상은 인간의 기본권과 관련해 인권을 옹호하는 활동가에게 주는 상”이라면서 “심사위원회가 여러 차례 검증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 만큼 철회하거나 변경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지난 2일 “수감 상태에서도 홍콩 민중을 억압하는 제도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나가고 있는 초우항텅의 노력이 전 세계의 인권 운동가들과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광주인권상은 지난 2000년 5·18시민상과 윤상원상을 통합하면서 만들어졌다. 인권과 통일, 인류 평화에 공헌한 현존 국내외 인사를 발굴해 5·18 기념재단이 매년 시상한다.
  • 與, 권익·선관·방심위 압박…정부는 ‘한상혁 면직’ 검토

    與, 권익·선관·방심위 압박…정부는 ‘한상혁 면직’ 검토

    박성중 “방통위, 식물부처로 전락법률 위배 땐 탄핵소추 의결 가능”박대출 “전 정권 충신들 물러나야” 정부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면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한 위원장을 비롯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급 및 공기업 인사들을 겨냥해 사퇴 촉구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다음주에 한 위원장 면직을 대통령이 재가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주요 부처의 정부 기관 기관장이 기소됐기 때문에 관계 부처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법률에 따라 필요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정부는 방통위법과 국가공무원법을 근거로 한 위원장이 면직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이 위계공무원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방통위법은 방통위원 신분 보장과 관련해 ‘방통위법 또는 다른 법률에 따른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면직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위원장의 면직을 강하게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부역자이자 방통위를 사유화한 한 위원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당장 해임해야 한다”며 “문 정부의 대표적인 알박기 인사인 한 위원장이 기소되면서 방통위가 식물 부처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방통위설치법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대행할 위원을 선정해야 하며 법률을 위배한 때에 탄핵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며 “실제 현재 방통위는 제대로 된 방송통신 전반의 관리·감독을 수행할 수 없는 폐업 상태이며 조직 기강은 날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국민이 직접 반헌법적이고 반윤리적인 한 위원장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에 더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등 문 정부 임명 인사들에 대해서도 사퇴를 압박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고 출두 쇼하는 전 위원장, 북한 해킹에도 보안 검증을 거부하는 노 위원장, 김일성 찬양 웹사이트 차단을 거부하는 정 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부 기관은 전 정권의 충신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숙주가 아니다. 양심에 털 난 사람들, 이제는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 헤이그 ICC로 간 젤렌스키 “러 전범 책임 물을 특별재판소 필요”

    헤이그 ICC로 간 젤렌스키 “러 전범 책임 물을 특별재판소 필요”

    핀란드에 이어 네덜란드를 깜짝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를 찾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ICC에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법정에 회부하기 위한 특별재판소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이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는 특별재판소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CC는 전쟁범죄, 침략 범죄, 반인도 범죄, 제노사이드 등 국제사회 공통의 관심사이자,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기관이다. 국가원수의 면책특권도 인정하지 않는다. ICC는 특히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현재 원칙적으로는 ICC 로마규정에 서명한 당사국 123개국 중 하나라도 방문 시 체포돼 ICC 본부로 넘겨질 수 있다. 다만 러시아는 2016년 ICC 협약에서 탈퇴해 자국에 대한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ICC가 모든 전쟁 범죄를 다루기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ICC에서 특별재판소 설립을 거듭 촉구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핀란드 방문 뒤 삼엄한 보안 속 밤늦게 네덜란드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총리, 카샤 올롱그렌 국방장관과 잇달아 회동할 예정이다.
  • 정부,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검토… 與, 文정부 임명 기관장 사퇴 압박

    정부,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검토… 與, 文정부 임명 기관장 사퇴 압박

    대통령실 “부처에서 법률에 따라 검토하는 걸로 알아”국민의힘, 권익위원장·선관위원장·방심위원장 등 압박 정부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면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한 위원장을 비롯한 전임 정부 임명 장관급 및 공기업 인사들을 겨냥해 사퇴 촉구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다음주에 한 위원장면직을 대통령이 재가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주요 부처의 정부 기관 기관장이 기소됐기 때문에 관계 부처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법률에 따라서 필요한 검토를 하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정부는 방통위법과 국가공무원법을 근거로, 한 위원장이 면직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이 위계공무원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방통위법에는 방통위원 신분 보장 관련, ‘방통위법 또는 다른 법률에 따른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면직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위원장의 면직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부역자이자 방통위를 사유화한 한 위원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당장 해임시켜야 한다”며 “문 정부의 대표적인 알박기 인사인 한 위원장이 기소되며 방통위가 식물 부처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방통위설치법에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대행할 위원을 선정해야 하며 법률을 위배한 때에 탄핵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면서 “실제 현재 방통위는 제대로 된 방송통신 전반의 관리 감독을 수행할 수 없는 폐업 상태이며 조직 기강은 날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국민이 직접 반헌법적이고 반윤리적인 한 위원장을 직접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에 더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및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등 문 정부 임명 인사들에 대해서도 사퇴를 압박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된 위원장,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고 출두 쇼하는 전 위원장, 북한 해킹에도 보안 검증을 거부하는 노 위원장, 김일성 찬양 웹사이트 차단을 거부하는 정 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원장은 “정부 기관은 전 정권의 충신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숙주가 아니다. 양심에 털 난 사람들, 이제는 물러나야 할 것”이라며 “반정부 노릇을 하면서 정부에 몸담는 것은 공직자 본분에 반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로, 정부와 반대로 가면서 정부의 월급을 타 먹는 것은 국민 세금 도둑질”이라고 질타했다.
  • 2023 광주인권상, 홍콩 인권변호사‘초우항텅’ 수상

    2023 광주인권상, 홍콩 인권변호사‘초우항텅’ 수상

    2023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씨가 선정됐다. 2023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1989년 천안문사건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를 주최하며 홍콩 민주주의 투쟁을 이어온 인권변호사 초우항텅을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교육을 통해 이란의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해온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는“홍콩 정부의 반민주, 반인권적 처사에 맞서 저항해오며 현재 구금상태에서도 홍콩민중을 억압하는 제도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초우항텅의 노력이 전 세계의 인권운동가들과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며 수상자 선정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회는“이슬람 율법에 대한 보수적인 해석으로 국민의 생활전반을 통제하며,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이란 정부를 상대로 반인권적 교육정책의 변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해온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를 지지한다”며 특별상 수상자 선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심사위원회는 홍콩정부와 이란 정부에 “초우항텅과 이란 교사들에 대한 구금을 해제하고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하며, “우리의 관심과 지원이 홍콩과 이란의 민주화를 위한 고단한 여정에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제사회의 지원과 연대를 함께 호소했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5·18민주광장에서 2023 광주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야외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1부 본식(시상행사), 2부 축하공연(플래시몹과 대중가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 초우항텅은 구금상태이기에 본 시상식에 직접 참여할 수 없어 대리인이 참석한다. 특별상 시상식에는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의 국제 대표가 참여한다. 이번 시상식은 5·18기념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한국정보인증 싸인오케이, 휴맥스아이티 법무솔루션 ‘로아이’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정보인증 싸인오케이, 휴맥스아이티 법무솔루션 ‘로아이’와 업무협약 체결

    “계약서 법률 검토부터 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한국정보인증 전자계약 서비스 싸인오케이는 휴맥스아이티 법무솔루션 로아이(Law.a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휴맥스아이티가 제공하는 법무 솔루션 로아이는 법률 자문 관리, 계약서 검토 관리 등 법무팀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법무관리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로아이로부터 법률 검토가 완료된 계약서를 실무진들이 일일이 만나서 계약을 체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로아이 내에서 계약서 법률 검토부터 계약 체결,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계약방식의 계약서 출력이나 스캔 절차가 생략되고,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정보인증의 ‘싸인오케이’는 PC나 모바일에서 계약 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계약에 서명 요청을 받은 상대방도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메일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서명이 가능해 편리하다. 또 싸인오케이는 편의성뿐만 아니라 문서보관 및 관리도 용이하며, 특히 전자계약 업체 중 유일하게 국내외 까다로운 보안심사를 통과하는 등 신뢰·안전성을 인정 받아 보안을 중요시하는 기업의 관심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번거로운 계약 체결 업무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법무팀 실무진들은 물론, 법무팀한테 검토를 맡긴 영업팀, 인사팀, 구매팀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의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재현 한국정보인증 팀장은 “이번 로아이 업무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실무진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 및 혜택방안에 대해 모색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이 양사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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