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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기업 혁신·경쟁력 강화···‘경기도형 스마트공장’ 2배 늘린다

    제조기업 혁신·경쟁력 강화···‘경기도형 스마트공장’ 2배 늘린다

    경기도가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을 두 배 늘리는 등 스마트공장 제조혁신을 위한 종합 지원을 강화한다. 경기도가 밝힌 ‘2025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 견학공장 운영, 디지털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우수 공급 기술 상용화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시군은 올해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총 105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구축 지원 대상 기업도 77개에서 151개로 두 배 늘어났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시설과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131개 사를 대상으로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며, 안전, 에너지·탄소중립, 보안, 제조데이터 분야 기업 5개 사에는 최대 8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조로봇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 15개 사에 3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 컨설팅 기관의 제조혁신 전문가를 활용해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컨설팅 지원’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 견학공장 운영’ 회사 5곳을 선정해 견학공장 유지보수와 기능개선 운영비 2천만 원씩을 지원하고, ‘디지털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 임직원 대상 스마트공장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350명의 디지털전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공급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에 과제당 최대 8천만 원을 지원하고 유망 디지털 제조 기술 등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컨설팅과 로드쇼를 지원하는 ‘경기 디지털 제조 글로벌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올해는 시군 사업 참여를 통해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로봇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등 새로운 유형도 도입했다”며 “중소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의 보급을 넘어 제조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및 경기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용산구, 동주민센터 안심보안관 배치

    용산구, 동주민센터 안심보안관 배치

    서울 용산구가 지난 17일부터 4개 동주민센터에 안심보안관을 배치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공무원을 상대로 한 폭언, 폭행, 성희롱 등 민원인의 불법행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공무원 보호조치 중 하나다. 구는 인구수, 민원처리 건수 등을 기준으로 주민 왕래가 잦은 청파동, 한강로동, 이촌1동, 한남동 4개 동주민센터를 시범 동으로 선정했다. 1곳당 안심보안관 1명이 근무한다. 안심보안관은 경비 신임교육 이수자나 무도 단증 소유자로 선발됐다. 평상시에는 방문 민원 안내와 질서유지를 담당하고 악성 민원이 발생하면 범죄행위 제지, 내방 민원인·동 주민센터 직원 보호 등 업무를 수행한다. 악성 민원인이 큰소리를 지르거나 욕설하는 경우 ▲내용 파악 및 상황에 따른 중재 ▲녹음·영상촬영 등 채증 ▲폭력 행위로 전환 여부 판단 등으로 대응한다. 민원인이 폭력을 행사하거나 시설을 파괴할 때는 ▲직원 신변 보호 ▲폭력 행위 저지 ▲상황촬영 등 자료확보 ▲공조기관(112 및 지구대) 연락 ▲흉기 소지자 및 현행범 제압 후 경찰 인계 등으로 대처한다. 근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정복을 착용하고 상주 근무한다. 4개 동 시범운영 후 직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與는 헌재로, 野는 서부지법으로… 尹 탄핵심판 종료 앞두고 막판 여론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여야 의원들도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해 탄핵심판 절차의 불공정성을 규탄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폭동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서부지법을 찾아 난동 연루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친윤’(친윤석열) 중심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현역 의원 30여명은 17일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사법체계 파괴하는 문형배는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헌재의 불공정성과 편향성에 대해 항의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렇게 편향되고 불공정한 재판은 일찍이 보지 못했다”면서 “거리 잡범에 대한 판결도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과 함께 헌재를 바로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헌재를 향해 ▲형사소송법 규정 엄격 준수와 오염 증거 배척 및 적법·공정 조사 ▲한덕수 국무총리 심판 사건 최우선 처리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관련 권한쟁의심판 청구 즉시 각하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헌재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탄핵 절차가 졸속으로 날림 진행되고 있다’는 국민적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정계선 헌재 재판관과 국회 대리인단 김이수 변호사 간 특수관계 관련 제보도 헌재 측에 고지했다고 한다. 반면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8명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피해 복구 현장을 살펴본 뒤 김태업 법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의원들은 (난동 사태 연루자들이) 재판에서 합당한, 중한 형을 선고받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고, 법원장은 재판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법원보안관리대 설치 등 법원에서의 폭력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또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 옹호 발언이 서부지법 폭동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에 ‘(윤 대통령이) 석방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이 방송되며 (폭도들이) ‘법원에 진입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밑자락을 깔아 줬다”며 “윤 의원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내란을) 내란이 아니라고 선동해 발생한 소요 사태”라고 주장했다.
  • 개인정보 수집 논란에… 딥시크, 국내 서비스 잠정 중단

    개인정보 수집 논란에… 딥시크, 국내 서비스 잠정 중단

    기존 설치앱·인터넷선 이용 가능보완까지 개인정보 입력 주의를中국영통신사 전송은 확인 안 돼딥시크 측, 개선 적극 협력하기로자발적 서비스 중단, 한국이 처음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논란이 된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국내 신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일부 이용자 정보는 틱톡 모회사 등 제3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앱)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다”면서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뒤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가 딥시크 개인정보보호 정책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서비스 잠정 중단을 권고했고, 딥시크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서비스 중단이 이뤄졌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일부 딥시크 이용자 정보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상 제3자에게 정보를 넘길 때는 정보 제공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어떤 정보를 왜 수집하고 언제까지 보유할 것인지를 명시해야 한다”며 “하지만 딥시크 개인정보 처리 방침과 이용약관에는 이런 내용들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보안 업계에선 딥시크 AI 모델에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국영통신사 차이나모바일로 직접 전송하는 코드가 들어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위원회 측은 “차이나모바일로 넘어간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보 보관 기한 등 정보 처리 방식에 대해 딥시크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서비스 차단 배경이 됐다. 위원회 측은 딥시크가 자발적으로 서비스 중단 조치를 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이탈리아는 서비스가 출시되자마자 당국에서 중단시켰지만 (딥시크가) 자발적으로 중단한 사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2020년 8월 위원회가 출범한 후 이번처럼 서비스를 제한한 건 딥시크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딥시크 측은 지난 10일 국내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태평양을 지정하고 글로벌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국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다면서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14일 표명해 왔다고 개인정보위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앱 마켓에서 딥시크의 신규 다운로드가 제한된다. 다만 기존에 다운받은 앱과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 이용은 가능하다. 남 국장은 “기존에 앱을 다운받은 경우 사업자 측에서 마땅히 할 수 있는 조치가 없고 인터넷 역시 차단이 쉽지 않다”면서 “실태점검 과정에서 보호법상 준수 의무 등을 살펴보고 결과 발표 시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이용자들이 딥시크 입력창(프롬프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딥시크 앱 다운로드 횟수나 이용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31일 딥시크 본사에 해당 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 관련 공식 질의서를 보냈다. 또 자체 기술 분석을 통해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과 개인정보 과다 수집 등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중단 기간 딥시크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관련 법을 충실히 준수하게 하고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순천향대,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 개소…국내 유일

    순천향대,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 개소…국내 유일

    드론, ‘대테러 전문인력 양성’ 도약국가-기업-지역 산학연 생태계 구축 노력 순천향대학교는 교내에 국내 유일의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을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드론 연구는 경찰·소방·국방 등 공공분야 활용이 증가하고 전쟁에서 드론 공격의 위협이 고조되면서 드론과 대드론, 대테러 분야 등을 학술적으로 뒷받침할 전문 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드론 시장은 연 평균 약 42%의 연평균 성장률로 미래 신산업 먹거리로 전망 받지만, 국내 드론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학문과 산업이 연계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순천향대 연구원은 드론, 대드론, 치안, 소방, 국방 분야 기업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국가 첨단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산학협력 공동체 모델이다. 드론 시큐리티는 드론과 대드론 기술을 활용해 경찰, 소방, 국방 등 공공 안전 분야에서 시민과 주요 시설의 안전을 보장하는 종합 보안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연구원은 경찰, 소방, 국방, 드론 스포츠 분야의 싱크탱크(Think-tank)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이 보유한 드론·VR·XR 스튜디오, 미디어 인사이드 센터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 드론 및 대드론 기술 연구와 교육도 강화한다. 연구역량 강화에도 집중한다. 충남도, 아산시 등 지역과 연계한 연구소, 연구원 등과 함께 국과연 민군기술협력과에, 국기연 핵심기술 과제 등을 나선다. 국제 공동연구 미국 테러데이터분석연구소 메릴랜드 START 연구소와 대테러 분야 국제공동연구 및 교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병석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장은 “경찰·소방·국방 분야 드론 시장은 연계돼 한 분야가 표준화되고 제대로 성장하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유발한다”며 “이들을 함께 국가 컨소시엄으로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 머스크 ‘도지부’, 첩보위성기관 기밀 전세계 공개…무책임한 칼날

    머스크 ‘도지부’, 첩보위성기관 기밀 전세계 공개…무책임한 칼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으로 있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도지)가 ‘권력의 칼날’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면서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효율부가 국가안보 중요 인력인 핵무기 관리·감독관 수백명을 해고한 데 이어, 공식 홈페이지에 첩보위성기관 관련 국가기밀을 공개해 각 정보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정부효율부는 12일 관료 사회의 세금 사용 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에 따라 각 연방 기관의 직원 수 및 평균 연령, 예산 규모 등 세부 정보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다만 정부효율부가 정보기관의 정보는 제외했다고 명시한 것과 달리, 검색만으로도 손쉽게 국가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미국 18개 정보기관 중 한 곳인 국가정찰국(NRO)의 정보가 버젓이 공개돼 있었다. 정부효율부에 따르면 NRO 직원은 총 1097명이며 평균 연령은 45세, 평균 근속기간은 7년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연 15만 1230달러(약 2억 1778만원) 수준이다. 국방부 산하 NRO는 첩보위성을 제작·운용하며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수집·전파하는 곳으로, 미국 5대 정보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허프포스트는 “NRO의 인원 및 예산 규모는 기밀”이라며 “머스크 측이 민감한 인사 정보에 간섭할 가능성에 관한 우려가 일었다”고 지적했다. 상원 정보위 의원 보좌관들도 “18개 정보기관 사이에서 논쟁이 있긴 했으나, NRO 인력 및 예산 규모는 기밀이다. 외국 적대 세력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첩보활동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기밀을 다룬 경험이 없는 머스크 측 프로그래머들이 해당 정보를 어디서 얻었으며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가 더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존 코헨 전 국가안보국 정보분석부 차관 대행은 16일 abc뉴스에 “정보기관 인력 세부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그들의 안전도 위협받는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정보국(DIA) 직원은 “정부효율부가 ‘외국과의 공유 금지’(NOFORN) 기밀을 웹사이트에 게시해 각 기관이 관련 내용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정부효율부는 국가기밀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는 정부효율부가 투명하지 않다고 비난하더니, 이제는 너무 투명하다고 비난한다. 정부효율부는 적절한 보안 허가를 받았으며,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abc뉴스에 “정부효율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인사관리처(OPM)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NRO 인력 규모는 이미 공개된 정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연방정부 축소’ 정책 선봉에광폭 행보 속 월권·위법 논란…부작용도 특별공무원 자격으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머스크는 입맛대로 연방정부 축소·재편을 추진하는 ‘트럼프표 정책’ 실현의 선봉에 서 있다. 연방정부 부채 해결을 주장하며 구조조정 및 예산삭감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머스크는 “연방정부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이 파산할지도 모른다. 국채에 대한 이자가 국방부 예산보다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연방 지출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다. 그는 “관료 사회에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수천만 달러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며 “납세자의 돈으로 부자가 된 것이 신기하다. 그들에게 투자 조언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재정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머스크의 도지부 행보에는 각종 월권·위법 논란이 따라붙고 있다. 정부효율부의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근권을 두고도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머스크는 “재무부는 기본적인 통제가 필요하다. 연방 관료들이 납세자가 낸 돈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연방법원은 “특별 공무원의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근은 위법하다”며 접속 권한을 정지시켰다. 무지하고 무책임한 권력의 칼날이 낳은 부작용도 만만찮다. 앞서 정부효율부는 연방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에너지부(DOE) 산하 국가핵안전청(NNSA) 소속 직원 1800명 중 300여명을 13일 밤 해고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해고된 직원들이 핵무기 관리·감독이라는 중요 업무를 담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부랴부랴 해고 취소 및 복직을 추진했다. 하지만 해고된 인력 중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한 소식통은 NBC뉴스에 “NNSA가 핵무기 관리·감독을 한다는 사실을 DOE가 진짜로 몰랐던 것처럼 보여서 의회가 질겁하고 있다”며 “핵억지력은 미국 안보와 안정의 중추인데, 이런 억지력의 유지·관리에 아주 조그만 구멍이 생기기만 해도 엄청나게 겁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비밀 유지 강요받아”···‘머스크 13번째 아이’ 엄마라는 여성 정체

    “비밀 유지 강요받아”···‘머스크 13번째 아이’ 엄마라는 여성 정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4)의 자녀를 출산했다는 20대 여성이 등장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머스크는 13번째 자녀를 얻은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5개월 전 새로운 아기를 낳았다”며 “머스크가 아버지”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타블로이드 미디어가 이를 공개하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우리 아이가 정상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사생활 존중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사위는 던져졌다”(Alealacta Est)라는 라틴어 문구도 덧붙였다. 세인트 클레어의 폭로는 온라인상에서 삽시간에 화제가 됐으나, 머스크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약 2시간 후 한 엑스 사용자가 “또 다른 아기를 갖는 것(make another baby)이 머스크의 ‘부업’이냐”는 댓글에 웃는 얼굴의 이모티콘으로 응답했다. 이어 다른 엑스 사용자가 “세인트 클레어는 일론 머스크를 걸려들게 하기 위해 5년 동안 계획했다”고 쓴 글에는 “워”(Whoa)라는 감탄사로 반응했다. “머스크 13번째 아이 낳았다”···세인트 클레어는 누구? 1999년생인 세인트 클레어는 보수 성향 작가이자 엑스에 110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선거 구호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적극 지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폭스뉴스·브라이트바트·데일리와이어 등 극우로 통하는 보수 매체에 자주 출연하여 미국 정치에 대해 발언해오고 있다. 대표 도서인 ‘코끼리는 새가 아니다’(Elephants Are Not Birds, 2021)에서도 보수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다. 기독교 아동 도서인 이 책에는 노래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 새라고 주장하는 한 코끼리가 등장한다. 세인트 클레어는 이 도서에 대해 “소년은 소녀가 아니고 코끼리는 새가 아니”라며 “트랜스젠더를 수용하는 문화에 대한 거리낌 없는 반박”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가 이날 공개한 인터뷰에서 세인트 클레어는 “2023년 5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머스크와 연결됐다”면서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그는 임신한 뒤 머스크로부터 “영원히 비밀로 유지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임대료가 4만 달러에 달하는 호화롭고 보안이 삼엄한 아파트에 머물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임신 기간에 우리의 사랑이 끝났고 (아파트에) 완전히 고립됐다”고 주장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최근 몇 년 동안 머스크와 엑스에서 공개적인 대화를 나눠왔다. 지난해 7월에는 머스크가 세인트 클레어에게 생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두 사람은 친밀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총 1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 자녀는 생후 10주 만에 사망했다. 머스크는 첫 배우자인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아들 5명을, 전 여자친구이자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또 그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여성 임원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 정자 기증 형태로 쌍둥이 등 총 3명을 낳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엑스 게시글 및 각종 강연 등에서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출산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했다.
  • “머스크 13번째 아이 낳았다” 주장한 20대 여성 누구?

    “머스크 13번째 아이 낳았다” 주장한 20대 여성 누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4)의 자녀를 출산했다는 20대 여성이 등장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머스크는 13번째 자녀를 얻은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5개월 전 새로운 아기를 낳았다”며 “머스크가 아버지”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타블로이드 미디어가 이를 공개하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우리 아이가 정상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사생활 존중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사위는 던져졌다”(Alealacta Est)라는 라틴어 문구도 덧붙였다. 세인트 클레어의 폭로는 온라인상에서 삽시간에 화제가 됐으나, 머스크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약 2시간 후 한 엑스 사용자가 “또 다른 아기를 갖는 것(make another baby)이 머스크의 ‘부업’이냐”는 댓글에 웃는 얼굴의 이모티콘으로 응답했다. 이어 다른 엑스 사용자가 “세인트 클레어는 일론 머스크를 걸려들게 하기 위해 5년 동안 계획했다”고 쓴 글에는 “워”(Whoa)라는 감탄사로 반응했다. “머스크 13번째 아이 낳았다”···세인트 클레어는 누구? 1999년생인 세인트 클레어는 보수 성향 작가이자 엑스에 110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선거 구호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적극 지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폭스뉴스·브라이트바트·데일리와이어 등 극우로 통하는 보수 매체에 자주 출연하여 미국 정치에 대해 발언해오고 있다. 대표 도서인 ‘코끼리는 새가 아니다’(Elephants Are Not Birds, 2021)에서도 보수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다. 기독교 아동 도서인 이 책에는 노래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 새라고 주장하는 한 코끼리가 등장한다. 세인트 클레어는 이 도서에 대해 “소년은 소녀가 아니고 코끼리는 새가 아니”라며 “트랜스젠더를 수용하는 문화에 대한 거리낌 없는 반박”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가 이날 공개한 인터뷰에서 세인트 클레어는 “2023년 5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머스크와 연결됐다”면서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그는 임신한 뒤 머스크로부터 “영원히 비밀로 유지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임대료가 4만 달러에 달하는 호화롭고 보안이 삼엄한 아파트에 머물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임신 기간에 우리의 사랑이 끝났고 (아파트에) 완전히 고립됐다”고 주장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최근 몇 년 동안 머스크와 엑스에서 공개적인 대화를 나눠왔다. 지난해 7월에는 머스크가 세인트 클레어에게 생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두 사람은 친밀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총 1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 자녀는 생후 10주 만에 사망했다. 머스크는 첫 배우자인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아들 5명을, 전 여자친구이자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또 그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여성 임원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 정자 기증 형태로 쌍둥이 등 총 3명을 낳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엑스 게시글 및 각종 강연 등에서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출산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했다.
  • 푸틴의 ‘우크라전 협상팀’ 쟁쟁…“거물급 배치, 美 압도할 듯”

    푸틴의 ‘우크라전 협상팀’ 쟁쟁…“거물급 배치, 美 압도할 듯”

    러시아가 미국과의 우크라이나전 종전 회담을 진행할 고위급 협상단을 꾸리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테랑 외교관과 정보기관 책임자, 미국 월가 출신 금융인 등 수십 년 경험을 쌓은 ‘거물급’ 인사들을 협상단에 배치했다. 이달 12일 미국과 러시아의 수감자 교환 협상에 참여한 러시아 정부 관계자도 협상단에 포함했다. 구체적으로는 반세기 넘게 외교 분야에서 일해 온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정책 수석 보좌관, 소련 시절 정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KGB)에서 푸틴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던 세르게이 나리시킨 대외정보국(SVR) 국장,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 등이다. 이 중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예프는 ‘비공식 막후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구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서 수학한 드미트리예프는 2011년부터 러시아의 국부펀드인 RDIF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컨설팅 기업 매킨지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그는 미국 경제·사회에 대한 인맥이 넓고 이해도도 높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부터 미·러 간 ‘물밑 대화’에 긴밀하게 관여했다. 드미트리예프는 최근 미러 수감자 교환 과정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접촉하며 협상을 성사시키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드미트리예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푸틴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미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런 드미트리예프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단에 포진한 것에 대해 CNN은 “러시아의 협상 전략이 서방과의 경제관계 개선과 제재 해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만약 협상 과정에 우크라이나 측이 합류하면 러시아 쪽에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렌린 보좌관도 협상단에 포함할 수 있다고 한다. 메딘스키는 2022년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러시아 측 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처럼 러시아 측 협상단이 고위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것에 반해, 미국 측 협상단은 경험과 지식에서 러시아 협상단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푸틴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표팀과 맞붙기 위해 수년간 고위급 협상 경험을 가진 헤비급 팀을 구성하고 있다”며 “반면 트럼프 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하고 러시아와 직접 협상한 경험도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가 숙련되고 경험이 풍부한 중량급 인사들로 협상팀을 꾸린 것은 유리한 결과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2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실무 협상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대면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 ‘보안관 콘셉트’ 51만 유튜버, 허위사실 유포로 집행유예

    ‘보안관 콘셉트’ 51만 유튜버, 허위사실 유포로 집행유예

    51만 60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판슥’이 허위 사실이 담긴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명 유튜버 판슥(본명 김민석)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격정지 1년, 24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교육 수강도 명령했다. 김씨는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관련 영상 등을 통해 특정 인물을 협박·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공익을 추구한다는 ‘보안관’ 콘셉트로 동영상을 제작·유포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사이버 래커’ 유튜버는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확산시켜 상대방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고 일부 피해자들에 대해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씨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달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 “조민 못 지켜 미안해…억울함 밝히려 최선” 前 부산대 총장의 해명

    “조민 못 지켜 미안해…억울함 밝히려 최선” 前 부산대 총장의 해명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하며 기자회견 오는 4월 2일 열리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진보 진영 후보로 출마한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재임 당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에게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을 내린 데에 “총장이 학생을 지키지 못한 엄연한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차 전 총장은 지난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대학이 따라야 할 법적 규범을 준수했고 동시에 학생의 억울한 점을 밝히는 데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있지만, 제가 어떤 노력을 했든 결과적으로 학생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차 전 총장은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1심 판결 후 국민의힘에서 거세게 공격하고, 교육부가 공문을 보내 입학 취소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면서 “사실심의 최종심인 항소심 판결이 난 이후에야 입학 취소 예정 처분을 하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고, 청문 주재자의 의견서가 제출된 후에야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장이 직권으로 입학 취소를 막을 수도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진보 진영 지적에는 “부산대 입학 요강에는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불합격 처리한다고 명시돼 있었고, 허위 여부는 법원 판결로 결정되기 때문에 총장에게 재량권은 없다”고 해명했다. 차 전 총장은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조씨가 제출한 서류가 의전원 합격에 영향이 없었음을 밝혀냈음에도 입학 취소를 한 이유엔 “제출서류가 합격에 영향력이 있었는지 여부는 입학 취소와는 무관하다”며 “서류의 합격 영향력이 없더라도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불합격 처리한다는 것이 명문 규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부산대는 조씨가 허위 인턴십 확인서와 표창장을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의혹이 불거진 지 2년 만인 2021년 입학 취소를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조씨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부산대 결정엔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후 조씨는 항소심 소송을 취하했다. 한편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지난해 12월 보수 성향의 하윤수 전 교육감이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열린다. 진보 진영에서 출마한 또 다른 후보인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은 교육감으로 재직하던 2018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해직된 교사를 특별 채용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 페르소나AI, CES 2025 혁신상 수상… “온디바이스 AI로 글로벌 주목”

    페르소나AI, CES 2025 혁신상 수상… “온디바이스 AI로 글로벌 주목”

    - 인터넷 연결 없이도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공개- 보안·비용·환각 현상 문제 해결한 ‘3무(無) AI’로 주목- 기업·공공기관 대상 AI 솔루션 시장 확장 전 세계를 뒤흔든 중국발 ‘딥시크 쇼크’ 속에서 한국 AI 기업 페르소나AI가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업은 인터넷과 GPU 없이도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보이며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페르소나AI의 AI 엔진은 보안과 비용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CES 2025 현장에서 공개된 페르소나AI의 AI 기술은 ‘NO INTERNET, NO GPU’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걸었다. 실제로 이 기술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다양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GPU가 아닌 CPU 기반 AI 연산 기술을 활용해 실행된다. 이는 보안·비용·환각 현상(모델 환각 문제) 등 기존 AI 기술의 한계를 해결한 ‘3무(無) AI’로 평가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페르소나AI의 기술적 강점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에 있다. 기존 글로벌 AI 모델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작해 높은 서버 비용과 보안 이슈를 동반하는 반면, 페르소나AI는 인터넷 없이도 동작하는 경량화된 AI 엔진을 구현했다. 특히, GPU 없이도 AI 연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 대비 50% 이하의 비용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페르소나AI의 AI 기술은 금융, 공공, 군사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딥시크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달리, 페르소나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어 데이터 보호 수준이 높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이미 다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이 페르소나AI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페르소나AI가 선보인 생성형 AI ‘SONA 1’은 이미지 생성뿐만 아니라 LLM(대형 언어 모델) 기능도 갖추고 있어 문서 작업, 번역, 코딩 등 다양한 AI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일회성 구매 이후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페르소나AI는 2018년부터 FPGA 기반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2020년 AI 키오스크를 출시하는 등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아왔다. 2023년에는 한국형 생성형 AI 모델 ‘KGPT’를 선보이며 국내 AI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지난해 TG삼보와 AI PC를 공동 출시하는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하는 ‘1인 1봇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비용, 보안, 환각 현상 걱정 없는 ‘3무 AI’로 대한민국 AI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페르소나AI는 인터넷과 GPU에 의존하지 않는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글로벌 AI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딥시크와 같은 중앙집중형 AI 모델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보안과 비용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AI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페르소나AI는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AI 생태계에서 얼마나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지 주목된다.
  • [서울광장] ‘탄핵의 강’보다 치명적인 부정선거 음모론

    [서울광장] ‘탄핵의 강’보다 치명적인 부정선거 음모론

    헌법재판소는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측의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한 두 번째 감정 신청을 기각했다. 설사 부정선거 의심 증거가 있다 한들 그것이 계엄 선포를 정당화할 사유가 되지는 못하므로 관련 자료들은 심리에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대법원도 2022년 ‘가짜 투표지’ 관련, 선거무효소송에서 “실체가 없다”고 판시했다. 우리나라의 투·개표는 ‘실물 투표’와 ‘공개 수작업 개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만 전자개표와는 다르며, 외부와의 통신 자체가 단절돼 있어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돼 있다. 국가정보원도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3년 7~9월 선관위 전산시스템에 대한 보안점검을 실시했으나 외부 해킹으로 인한 선거시스템 침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보안점검을 주도했던 백종욱 전 국정원 차장은 지난 11일 헌재 탄핵심판에 출석해 “선관위 전산시스템의 보안관리가 부실했고, 인터넷망과 업무망, 선거망이 분리되지 않아 외부 침투 가능성이 있었다”고 했다. 선거시스템이 공격당하면 사회 혼란이 초래될 수 있어 시급히 취약점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체 장비 중 5%를 점검했는데, 외부인이 침투한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국회 측은 반대신문에서 “수많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참관인이 투개표에 참여하고 수개표를 한다”, “정보시스템 기계장치는 보조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가 조작돼도 사람들 눈을 피해 실물 투표지 바꿔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이번 기회에 헌재가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해 공개 검증을 받도록 했다면 어땠을까. 윤 대통령은 국정원이 선관위 전산 장비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많이 발견됐고, 그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선관위에 군 투입을 지시했다고 했다. 물론 그런 정도의 의혹이 군을 동원해 국민의 자유를 제약하는 계엄 선포까지 정당화해 주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부정선거론이 대통령의 계엄까지 촉발할 만큼 저변에 확산돼 온 것도 현실이다. 중앙선관위가 해킹을 당하고 그 배후에 중국 간첩이 있다는 식의 부정선거 음모론이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은 체포 직전에도 친필 메모를 통해 ‘권위주의 독재국가가 국내 정치세력과 손잡는다’며 중국을 부정선거와 연계시키는 듯한 인식을 내비쳤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멸공 페스티벌’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와 함께 “CCP(중국공산당) 아웃”, “시진핑 아웃”을 외쳤다. 구체적 근거 제시 없이 혐중 정서를 파고드는 부정선거론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는 내용의 일부 매체 보도에 선관위도, 주한미군사령부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래도 여전히 사실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케이스탯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가 부정선거 의혹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특히 사전투표 조작설은 나름 전문성이 있다는 인사들이 ‘대수의 법칙’까지 들어가며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유튜브가 적잖이 유포돼 있다. 선거제도가 불신의 늪에 빠진다는 건 민주주의의 위기 징후다. 탄핵 찬반으로 국론이 갈린 상황에서 만일 탄핵 결정으로 조기대선을 치렀는데 패배한 측에서 선거부정 의혹을 들며 승복하지 않는다면 국민통합에 상당한 어려움이 초래될 것이다. 부정선거 음모론이 강성보수층 결집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도층을 끌어안는 데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음이 여론조사 결과로도 나타난다. 결국 부정선거 음모론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조직적 선거부정이라기보다는 ‘소쿠리 투표’처럼 일부 관리 부실의 문제가 거대한 음모론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음모론을 방치할 경우 어쩌면 ‘탄핵의 강’보다 정치공동체에 더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부정선거 음모론’이 불식될 수 있도록 차제에 선거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조금이라도 우려되는 점이 발견된다면 이를 보완, 개선했으면 한다. 탄핵 여부에 관계없이. 박성원 논설위원
  • 관가 ‘딥시크 포비아’… “AI 활용, 촘촘한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관가 ‘딥시크 포비아’… “AI 활용, 촘촘한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정보 수집 범위 과다 등 보안 불안공식적으로 아직 ‘금지령’은 아냐국세청 모든 생성형 AI 접속 차단민감한 정보 범위도 명확지 않아 개인 휴대전화 접속 가능해 허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포비아’가 관가를 뒤흔들고 있다. 정보 수집 범위가 과다하고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 부처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접속을 제한했다. 반면 같은 생성형 AI임에도 미국 오픈AI의 ‘챗GPT’는 일부 기관을 제외하곤 접속이 자유롭다. 보안 기술의 안전성 여부가 차이를 가른 것이다. 13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부처 업무 시스템은 망 분리가 돼 있는데 내부망은 인터넷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 생성형 AI 사이트에 들어갈 수 없다. 접속 제한이 이뤄진 건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외부망을 통한 접속이다. 외부망에 연결된 업무용PC에서 딥시크 주소를 치면 ‘홈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란 문구만 뜬다. 공식적으로 ‘딥시크 금지령’은 아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이 지난 4일 각 부처에 보낸 ‘생성형 AI 사용 유의’ 공문은 딥시크를 특정하지 않았다. 향후 중국과의 마찰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도 딥시크 접속 제한을 검토하고 있긴 하나 아직 접속 자체를 막고 있지는 않다. 외교부와 국방부 등 기밀을 다루는 부처들이 먼저 딥시크를 막은 것은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보다 딥시크가 정보 수집 범위가 넓고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판단해서다. 딥시크는 이름, 생년월일 등은 물론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키보드 입력 패턴, 인터넷 프로토콜(IP) 정보 등을 광범위하게 수집하는데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 옵션이 없다. 접속 제한 조치에 빈틈은 있다.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막을 수 없다. PC에 직접 딥시크 AI 모델을 내려받아 오프라인 환경에서 챗봇을 구현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기되지만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백도어 해킹 코드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처럼 생성형 AI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업무에 활용하는 부처도 있다. 기재부는 지난 3일부터 직원용 내부 인터넷 포털 상단에 ‘AI 허브’ 채널을 신설했고, 챗GPT와 퍼플렉시티를 활용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정부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6~7월 ‘인공지능 행정 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납세자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모든 생성형 AI 접속을 막은 국세청을 제외하면 다른 부처에서도 챗GPT 등은 업무용PC에서 접속할 수 있다. ‘민감한 정보나 비공개 정보, 업무 내용은 챗GPT에 입력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만 따르면 된다. 공무원들은 통상 자료 요약이나 해외 자료 번역, 보고서 초안 작성 등에 챗GPT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현재 가이드라인의 공적 업무 활용 범위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의 한 공무원은 “가이드라인에 민감한 정보를 쓰지 말라고 나와 있지만 모호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딥시크든 챗GPT든 생성형 AI에 입력한 정보는 서버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공적 업무에서 활용하는 건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제2의 무안참사 막자’ 감사원, 항공 안전 집중 점검… ‘급증’ 국회 요구 감사도

    ‘제2의 무안참사 막자’ 감사원, 항공 안전 집중 점검… ‘급증’ 국회 요구 감사도

    감사원이 올해 상반기 안에 항공 안전 취약 분야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 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같이 대규모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항 및 항공기 등 문제점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감사원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공개했다. 박환대 감사전략과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올해는 20개의 고위험 중점 분야를 설정하고 이와 연계한 감사 운영을 계획했다”며 “특히 국민 안전에 관련된 문제에 관심이 높아 항공 안전 관리 실태 감사를 상반기 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전국 15개 모든 공항을 대상으로 활주로를 포함한 공항 시설과 항공교통관제와 관련한 인력과 장비, 사고 조사 체계 등 가운데 취약한 부분을 짚어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객 179명이 숨졌고, 국토교통부가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감사원 관계자는 “항공 안전의 취약점에는 공항 요인이 있을 수 있고 항공기 요인도 있을 수 있다”며 “여러 상황을 들여다 본 뒤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해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추려 감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부터는 대한체육회에 대한 실지 감사도 한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말 체육회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한 뒤 자료 수집을 진행해 왔다. 실지 감사에서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선발·지원·보호 실태, 예산 집행 과정상의 부조리 여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감독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감사원은 또 국가채무 급증 원인, 농업정책자금 및 지역 연계 대학재정지원사업,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공공 전산망 보안 관리, 인구 구조 변화에 의한 지방 소멸,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 피해 실태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올해 83개 기관을 대상으로 67개 사항을 정기감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지난해보다 28개 기관(22개 사항)이 늘었다. 반면 특정 주제로 감사를 하는 성과·특정감사 사항은 지난해 44개에서 올해 23개로 21개 줄었다. 황해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부터 기관정기감사를 강화해왔고, 공직사회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공직자가 본연의 임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점검 수단으로 기관정기감사를 더욱 강화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특히 상반기 중에 국회에서 감사를 요구한 29개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게 됐다.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 사항은 대통령 관저 공사업체 선정 과정, 용산어린이정원 운영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 방송통신위원회 2인 체제 운영 적절성,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의혹,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 리버버스’ 계약, 제2 세종문화회관 부지 변경, ‘검사 탄핵’ 반발 관련 검사 정치적 중립 위반 의혹 등 여권을 겨냥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황 실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회의 감사요구가 유례 없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국정감사 이후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여야 합의를 거쳐 매년 5건가량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했다고 한다.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감사요구안도 의결해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가 감사요구한 사항이 30건에 달한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해 말 감사원의 감사 활동에 쓰이는 특수활동비 15억 1900만원과 특정업무경비 45억 1900만원 전액 삭감했다. 감사원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감사 활동을 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있다”고 토로했다. 황 실장은 “당장 국회가 요구한 사항들에 대한 감사도 많이 해야 하지 않느냐”며 “혹시 추경을 하게 된다면 최대한 국회에 가서 설명을 드리고 기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비 반영해 달라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CES 2025]<1>자동차기업은 왜 도시를 건설했을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CES 2025]<1>자동차기업은 왜 도시를 건설했을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매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CES)가 열린다. 올 CES에 간다고 하니 건축 전문가가 왜 가느냐, 전자회사로 옮겼느냐, 부서가 바뀐 거냐 등 질문이 쏟아진다. CES의 영역은 이미 정보통신(ICT) 분야를 넘어 스마트 시티, 건설장비, 건강 산업으로 확대됐다. 지난 1월 7~9일에 열린 CES 2025에선 이런 특성이 더욱 강화된 모습이다. 전 세계 48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선보인 현재와 미래 트렌드 가운데 건설 경계의 전환, 인공지능(AI)의 진화, 모빌리티 혁신, 그리고 디지털 헬스 산업을 중점적으로 올 CES를 5회에 걸쳐 리뷰하고자 한다. 도요타의 우븐 시티, 건설업계의 경계 분열전통적으로 가전, 자동차, 건설, 통신 등 각자 산업군은 그 영역에서 시장점유율(market share)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AI의 발전, ICT 기술의 발달 등으로 기업에서는 관련 산업 영역을 벗어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기술 변화가 느린 건설업에 디지털, IoT, AI 기술 등을 접목하여 통신 회사, 가전 회사, 자동차 회사들이 진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도요타의 ‘우븐 시티‘(Woven City)는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고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하여 편리한 일상생활을 제공하는 시범도시 프로젝트로, 건설기업이 아닌 자동차기업에서 주택단지를 건설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CES에서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정확히 5년 만에 1단계 건설을 마치고 올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후지산 기슭에 자리 잡은 우븐 시티에는 1단계로 올가을 토요타 임직원 가족들 약 36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거주자를 2000여명까지 늘리는 걸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우븐 시티는 사람, 사물, 정보, 에너지 모빌리티 등 4각 산업 기술을 집중 연구하는 공간이다. 특히 자율주행차를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이 크다. 단지 내에 크게 자동차 전용도로, 보행자 전용도로, 공유이동수단 도로를 거미줄처럼 짜놓았다. 단지 이름을 위브(weave·옷감이나 바구니 등을 짜다)의 과거분사형인 우븐(짜여진)이라고 붙인 것과도 맥이 닿아있다. 도요타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이들을 위버스(weavers)라고 부르기로 했다. 아키오 회장은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요타가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공유할 책임을 느끼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우븐 시티를 만든 이유라고 전했다. 자동차회사의 도시 건설 실험이나 스마트홈 기술 쟁탈전은 건설회사에는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변화다. 사실 스마트홈 하면 주택 자체를 짓는 건설회사가 주도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생각할 법하다. 하지만 구조체인 하드웨어에 가전, 통신 등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결합해야 스마트홈이라 부를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온다. 이런 점에서 가전회사가 자사 제품을 묶어 홈 IoT 기술을 적용하고 제어하며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집’을 넘어 확장하는 ‘스마트홈’ 네트워크이번 CES에서 삼성과 LG의 스마트홈 대결이 인상적이었다. 삼성은 스마트싱스를 바탕으로 IoT 기기를 제어하고 온디바이스 AI(기기에 탑재된 AI) 기능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직접 블루투스를 켜고 기기를 연결하는 노력 없이도 AI 가전끼리 스스로 기기를 감지하고 자동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헬스는 건강 상태를 AI로 진단하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는 생성형 AI, ThinkQ On을 통해 IoT 기기를 제어하는 여러 스마트홈 기기들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삼성과 LG 두회사의 스마트홈 전략은 유사했으나 LG의 차별점은 이번 전시에서 AI를 인공지능이 아니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해석해 고객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의도를 파악해 개인 맞춤형 교감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사용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건설인으로서 느낀 무거운 과제는 역시나 넓은 의미에서의 스마트홈 건설이다. 가전끼리의 연결만을 통한 기술을 스마트홈이라고 부르는 건 네트워크를 매우 축소한 느낌이다. 진정한 스마트홈은 단지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체계를 바탕으로 각 가정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단지 외부에서부터 주차장, 보안 관리, 조명 및 에너지 제어, 커뮤니티 시설 운영 및 예약관리, 그리고 각 세대의 연결까지 모두 하나의 플랫폼으로 범위가 되어야 한다.
  • “2월 14일 서울 모든 중학교 폭파” 일본어 협박 팩스…경찰 수사

    “2월 14일 서울 모든 중학교 폭파” 일본어 협박 팩스…경찰 수사

    ‘서울 시내 모든 중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법무부 소속 한 기관에 전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법무부 한 지역 출입국관리사무소 출장소에 이런 내용의 협박 팩스가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팩스에는 일본어로 “서울 시내 모든 중학교에 이미 폭탄을 설치했고, 2월 14일 16시 33분에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테러 협박 메일, 팩스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1월까지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가 보낸 것으로 위장한 협박 메일, 팩스 등 유사 사건 38건을 수사 중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지역 학교에 관련 상황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학교보안관과 경찰의 순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내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과 보안 시설 점검을 철저하게 하도록 각 학교에 당부했다.
  • ‘배현진 습격’ 중학생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심신상실’ 불인정

    ‘배현진 습격’ 중학생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심신상실’ 불인정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난데없이 습격한 중학생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이현경)는 13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보호관찰 기간 중 정신질환 치료를 명령했다. A군은 지난해 1월 25일 오후 5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신상동 건물 1층에서 만난 배 의원에게 다가가 돌로 머리를 약 15회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습격으로 배 의원은 두피가 찢어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었고, 3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머리를 돌로 여러 번 내리쳐 상해를 가해 범행 방법과 상해 부위 등에 비춰 봤을 때 죄질이 불량하다”라면서 “이로 인해 피해자가 큰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고, 용서받지 못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에서 쟁점 중 하나는 A군의 심신 상태였다. A군 측은 범행 당시 심신상실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A군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형법에 따르면 심신상실 상태는 ‘사물의 선악과 시비를 합리적으로 판단해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되거나, 사물을 변별한 바에 따라 의지를 정해 자기의 행위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상태’를 의미한다. 심신미약은 심신상실만큼 구별 능력이나 의사결정 능력이 결여된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미약한 상태에 있는 것을 뜻한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 변호인은 심신상실을 주장하지만, 사건 당일 범행 현장에 가게 된 경위, 당시 진술 내용 등을 비춰 보면 변별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없어 심신상실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치료감호 명령은 기각했다. A군이 현재 정신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A군에 대해 징역 장기 4년, 단기 2년을 구형하고, 치료감호를 청구했다. 치료감호는 죄를 범한 정신질환자가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치료감호시설에 수용해 치료를 위한 조치를 행하는 보안처분이다. 재판부는 “범행 이후 입원·통원 치료를 통해 심각한 공격성과 환청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가족들도 재범 방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피고인도 적절하게 치료에 협조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감호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A군은 사건 당일 연예인 지망생을 보려고 해당 건물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나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A군은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던 설모(29)씨에게 지갑을 던지고, 마약 혐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배우 유아인(39)에게 커피를 던졌던 시민과 동일인이라는 점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 ‘공기 질 체크, 보안 알람 ‘AI 진화’… 삼성전자 55형 OLED TV 출격

    ‘공기 질 체크, 보안 알람 ‘AI 진화’… 삼성전자 55형 OLED TV 출격

    삼성전자가 12일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55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삼성 TV의 AI 신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우선 ‘AI 스마트 홈’ 기능을 통해 사용자 생활 패턴, 집안 기기 상태, 날씨 및 실내 온도 등을 분석해 사용자와 집안 환경에 맞는 행동을 제안해 준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 질이 좋지 않으면 공기청정기 작동을 제안하거나 에어컨을 틀었을 때 냉방 효율을 위해 블라인드를 닫도록 제안한다. TV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집안 보안 상황에 대한 알람을 제공하는 ‘홈 모니터링’ 기능도 갖췄다. 또 TV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클릭 투 서치’ 기능이 작동돼 시청하는 콘텐츠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천받거나 등장인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청하는 콘텐츠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변환해 주는 ‘실시간 번역’ 기능도 들어갔다. ‘AI 모드’를 사용하면 콘텐츠 장르를 인식해 그에 맞는 화질을 제공하고 최적의 밝기로 조절해 준다. 콘텐츠 사운드도 실내 환경과 콘텐츠 특성에 맞춰 최적화한다. 이번 OLED TV 신제품은 삼성 ‘AI 구독 클럽’의 ‘AI 올인원’ 요금제를 이용해 구매할 수도 있다. 카드 혜택 등을 포함하면 월 1만원대 금액으로 삼성 AI TV를 구매할 수 있으며 무상 수리 서비스 기간이 5년으로 연장된다. 2025년형 삼성 OLED TV 출고가는 219만원이며 삼성닷컴과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에서 오는 28일까지 ‘삼성 OLED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 얼굴만 대면 편의점 결제 척척… ‘토스 페이스페이’ 시대 열린다’

    얼굴만 대면 편의점 결제 척척… ‘토스 페이스페이’ 시대 열린다’

    가맹점 8만 5000곳에 단말기 보급CU·GS25, 테스트 후 30곳 스타트세븐일레븐, 상반기 서비스 시작향후 보안상 우려 해소 여부 관건 다음달부터 일부 편의점에선 얼굴 인식만으로 상품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인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신규 간편결제 시스템인 ‘페이스페이’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스의 페이스페이는 사전에 얼굴과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얼굴 인식만으로도 결제가 되는 서비스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에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둔 고객은 편의점 계산대에 놓인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1초 안에 결제할 수 있다. 이는 생체인증기술을 활용한 터치리스 결제 방식의 일종이다. 토스 측은 높은 정확도를 기반으로 한 빠른 속도가 페이스페이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에 따르면 페이스페이의 정확도는 99.99%에 이른다. 결제 단말기 솔루션 자회사인 ‘토스 플레이스’의 자체 단말기를 보급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가맹점이 8만 5000곳을 넘었다. 보안상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느냐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신한은행이 얼굴 인증 기반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사진으로도 얼굴 인증이 되는 것으로 드러나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기 때문이다. 토스는 개인마다 얼굴의 특징점을 파악해 데이터로 저장한 후 암호화해 별도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 얼굴 인식 단계에서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인 ‘라이브니스’를 활용했다. 라이브니스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한 가짜 얼굴은 걸러 낼 수 있다고 토스 측은 설명했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해 부정 거래도 즉각 탐지하고 조치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페이스페이에 대한 ‘사전 적정성 검토’를 신청해 의결을 받았다. 편의점 업체들은 우선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 일부 점포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CU와 GS25는 이날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다음달 서울 강남구 직영점을 비롯해 점포 30곳에 페이스페이를 적용한다. 세븐일레븐은 상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편의점은 주 고객이 20~30대 젊은 연령층이라 간편결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각 사는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의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페이스페이가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토스와의 협업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뿐 아니라 ‘사전 예약’, ‘마감 할인 알림’ 등 우리동네GS앱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스는 편의점을 시작으로 영화관, 카페 등으로 제휴처를 넓힐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얼굴로 결제하는 것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결제처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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