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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위치 SNS 공유 안 해요”…美 ‘경호요원 딸’이 배운 일상의 안전 습관

    “내 위치 SNS 공유 안 해요”…美 ‘경호요원 딸’이 배운 일상의 안전 습관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상황 인식’중고 거래 등 낯선 사람과 만남은 공공장소‘괜찮겠지’ 안일함 안 돼늘 앞서 준비하는 자세 필요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25년간 지켜온 비밀경호국 요원을 아버지로 둔 30대 여성이 어릴 때부터 배운 ‘안전을 위한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신의 성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워싱턴 DC 출신의 애슐리(36)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대통령 등 고위 인사를 경호하는 임무뿐 아니라 국가 금융 인프라 관련 위협 수사도 담당했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가족에게도 똑같은 수준의 안전 원칙을 가르쳤고 지금도 나는 그 원칙을 지키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애슐리가 가장 강조한 생활 습관은 ‘상황 인식’이다. 어떤 장소에 들어갔을 때 출입구가 어디에 있고 주변에 누가 있는지 몇 초 안에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도 지하철역, 영화관,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유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습관이 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유하지 않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를 누군가가 실시간으로 아는 건 나를 직접 따라오라는 초대장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행 중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실시간 위치를 올리는 등 SNS에 위치 태그를 남기는 사람들에게는 경각심을 주는 대목일 수 있다. 애슐리는 어두워진 시간대에는 혼자서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하지 않으며, 차에 탑승할 때는 주차장에서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차에 타면 곧장 문을 잠그고 즉시 출발하며 차 안이나 주차장에 혼자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한국 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외진 공용 주차장 등에서 발생한 여성 대상 범죄 사건들과도 연결되는 실질적 대처 방안일 수 있다. 데이트나 개인 간 중고 거래 상황에서도 그의 원칙은 확고하다. 낯선 사람을 집 앞으로 부르는 일은 없으며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땐 반드시 “공공장소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는 “첫 데이트 때 상대가 집으로 데리러 오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의 의도를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집 주소를 먼저 알게 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한국에서는 첫 데이트 때부터 집으로 상대를 초대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가 활발해진 만큼 지하철역 등 사람 많은 장소에서의 거래를 권장하는 분위기도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애슐리는 “나는 괜찮을 거야, 나만은 안 당할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아무리 젊고 힘이 세고 영리하더라도 범죄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예외가 없다는 사실을 자신의 아버지가 늘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 탓에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멈추진 않는다”면서 “범죄 피해 확률은 통계적으로 낮지만 대비된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준비와 경계는 삶을 위축시키는 게 아니라 자유를 확장하는 조건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어릴 적 아버지가 대통령 경호를 맡느라 졸업식이나 생일 같은 중요한 순간들을 자주 함께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있지만, “은퇴 후에는 그 시간을 10배로 채워줬다”며 웃었다. 현재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애슐리는 아이들에게도 아버지에게 배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아이 이름은 가방에 쓰지 않고 공공장소에서는 출입구를 볼 수 있는 자리에 앉도록 지도한다. 낯선 사람이 다가와 “엄마가 보냈다”고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도록 가족끼리만 아는 ‘암호’ 같은 단어를 정해두는 방법도 실천 중이다. 애슐리의 조언은 미국 내 특수한 보안 사례에 머무르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SNS 실시간 노출, 혼자 있는 여성 대상 범죄, 1인 중고 거래 증가 등 한국 사회의 일상 위험 요소와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단 하나다. “나는 괜찮을 거야”라는 안심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자”는 자세다.
  • “내 위치 SNS 공유 안 해요”…美 ‘경호요원 딸’이 배운 일상의 안전 습관

    “내 위치 SNS 공유 안 해요”…美 ‘경호요원 딸’이 배운 일상의 안전 습관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상황 인식’중고 거래 등 낯선 사람과 만남은 공공장소‘괜찮겠지’ 안일함 안 돼늘 앞서 준비하는 자세 필요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25년간 지켜온 비밀경호국 요원을 아버지로 둔 30대 여성이 어릴 때부터 배운 ‘안전을 위한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신의 성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워싱턴 DC 출신의 애슐리(36)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대통령 등 고위 인사를 경호하는 임무뿐 아니라 국가 금융 인프라 관련 위협 수사도 담당했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가족에게도 똑같은 수준의 안전 원칙을 가르쳤고 지금도 나는 그 원칙을 지키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애슐리가 가장 강조한 생활 습관은 ‘상황 인식’이다. 어떤 장소에 들어갔을 때 출입구가 어디에 있고 주변에 누가 있는지 몇 초 안에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도 지하철역, 영화관,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유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습관이 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유하지 않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를 누군가가 실시간으로 아는 건 나를 직접 따라오라는 초대장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행 중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실시간 위치를 올리는 등 SNS에 위치 태그를 남기는 사람들에게는 경각심을 주는 대목일 수 있다. 애슐리는 어두워진 시간대에는 혼자서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하지 않으며, 차에 탑승할 때는 주차장에서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차에 타면 곧장 문을 잠그고 즉시 출발하며 차 안이나 주차장에 혼자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한국 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외진 공용 주차장 등에서 발생한 여성 대상 범죄 사건들과도 연결되는 실질적 대처 방안일 수 있다. 데이트나 개인 간 중고 거래 상황에서도 그의 원칙은 확고하다. 낯선 사람을 집 앞으로 부르는 일은 없으며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땐 반드시 “공공장소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는 “첫 데이트 때 상대가 집으로 데리러 오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의 의도를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집 주소를 먼저 알게 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한국에서는 첫 데이트 때부터 집으로 상대를 초대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가 활발해진 만큼 지하철역 등 사람 많은 장소에서의 거래를 권장하는 분위기도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애슐리는 “나는 괜찮을 거야, 나만은 안 당할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아무리 젊고 힘이 세고 영리하더라도 범죄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예외가 없다는 사실을 자신의 아버지가 늘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 탓에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멈추진 않는다”면서 “범죄 피해 확률은 통계적으로 낮지만 대비된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준비와 경계는 삶을 위축시키는 게 아니라 자유를 확장하는 조건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어릴 적 아버지가 대통령 경호를 맡느라 졸업식이나 생일 같은 중요한 순간들을 자주 함께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있지만, “은퇴 후에는 그 시간을 10배로 채워줬다”며 웃었다. 현재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애슐리는 아이들에게도 아버지에게 배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아이 이름은 가방에 쓰지 않고 공공장소에서는 출입구를 볼 수 있는 자리에 앉도록 지도한다. 낯선 사람이 다가와 “엄마가 보냈다”고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도록 가족끼리만 아는 ‘암호’ 같은 단어를 정해두는 방법도 실천 중이다. 애슐리의 조언은 미국 내 특수한 보안 사례에 머무르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SNS 실시간 노출, 혼자 있는 여성 대상 범죄, 1인 중고 거래 증가 등 한국 사회의 일상 위험 요소와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단 하나다. “나는 괜찮을 거야”라는 안심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자”는 자세다.
  •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 이틀째 업무마비… 금융당국 제재 가능성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 이틀째 업무마비… 금융당국 제재 가능성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SGI서울보증보험의 전산 시스템 장애가 이틀째 이어지며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산장애가 발생한 보험사 첫 사례다. 15일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서울보증의 시스템 장애가 지난 14일 새벽부터 이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 파일을 암호화하고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으로, 최근 예스24가 5일간 홈페이지 먹통 사태를 겪었다. 서울보증은 국내 보증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2위(24%)에 달하는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휴대전화 할부 개통 등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복구 작업이 길어지면서 보증 업무가 차질을 빚자 은행권 등 관련 업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은행 전세대출의 경우 서울보증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보증 한도 범위 내에서 대출이 나오는데, 신원 보증이 안 돼 전월세 대출이 막히며 계약을 앞둔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보증이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임차인만 ‘선 대출 실행 후 보증서 가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지만, 지난 14일부터 전세대출 신규 신청은 막혀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휴대전화 할부 개통 지연을 막고자 보증을 유예해 개통 대란을 겨우 막은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당장 오늘내일 복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서울보증의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만약 서울보증이 이번 해킹 사고에서 보안 체계를 취약하게 운영한 것으로 밝혀지면 시스템 복구 이후 금감원 검사에서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제재를 받게 된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해킹그룹의 랜섬웨어 공격은 국가기관, 일반 기업체, 금융사 등 특정 기관을 가리지 않는다”면서도 “해커 입장에서는 서비스 제한으로 발생하는 피해가 큰 쪽을 노리는 만큼 금융사들이 보안 관련한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안전 지키려면 절대 금지”…전직 美비밀경호국 요원 딸이 지키는 수칙은

    “안전 지키려면 절대 금지”…전직 美비밀경호국 요원 딸이 지키는 수칙은

    전직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의 딸이 생활 속에서 꼭 지켜야 하는 안전 수칙에 대해 공유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워싱턴DC에 거주하는 애슐리 힉스(36)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절대 하지 않는 것과 항상 지키는 안전 수칙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15일 기준 조회수 160만회를 넘겼다. 힉스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두려움을 조장하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든 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배워온 상식적인 안전 수칙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힉스는 비밀경호국에서 25년간 근무하고 은퇴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하는 습관을 지니게 됐다고 한다. 예를 들면 어떤 공간에 들어갔을 때 15초 안에 입구와 출구를 찾고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힉스는 “아버지의 직업이 보안과 관련된 일이었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서 최악의 상황을 항상 염두에 두고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힉스는 아이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 가방에 이름을 적지 않고, 아이를 카시트에 앉힐 때도 등을 완전히 돌리지 않고 몸을 튼 채 주변을 경계한다. 또 아이가 길을 잃었을 때를 대비해 이름과 주소를 반복적으로 가르친다고 한다. 또 힉스는 화재나 총격, 이외의 비상 상황을 대비해 공공장소에서 절대 문을 등지고 앉지 않는다. 그는 “아버지는 항상 그 자세를 취했고, 이제 나도 그 자세를 유지하며 주변을 경계한다”고 했다. 힉스는 또한 차를 탈 때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휴대전화를 보지 말고 재빨리 차에 올라 문을 닫으라고 강조했다. 힉스의 아버지는 낯선 사람을 만나야 할 경우 경찰서나 소방서 인근에서 만나라고 교육했다. 또한 그는 딸에게 집에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그럴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보안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스티커를 사서 붙이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힉스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과보호하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이해한다”면서 아버지로부터 배운 수칙 덕분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서울데이터랩]오닉스코인·수이·유니스왑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오닉스코인·수이·유니스왑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오닉스코인(XCN)이 24시간 동안 14.7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닉스코인의 현재 가격은 27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9364억 5111만 원이다. 오닉스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며,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수이(SUI)는 11.91% 상승하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이의 현재 가격은 5346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8조 4716억 원이다. 수이는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전송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니스왑(UNI)은 7.58% 상승을 기록하며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유니스왑의 현재 가격은 1만 2662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7조 9616억 원이다. 유니스왑은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사용자들이 직접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모델을 통해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을 공급한다. 알고랜드(ALGO)는 7.17% 상승하며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알고랜드의 현재 가격은 386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3조 3423억 원이다. 알고랜드는 고속 블록체인 거래를 위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스마트 계약을 지원한다. 알고랜드의 독특한 블록체인 구조는 확장성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한다. 커브 파이낸스 토큰(CRV)은 6.29% 상승을 기록했다. 커브 파이낸스 토큰의 현재 가격은 980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3382억 원이다. 커브 파이낸스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으로,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다양한 보상 구조를 제공한다. 한편, 세이(SEI)는 6.23% 상승했다. 비트텐서(TAO)는 5.07% 상승을 보였으며, 리플(XRP)은 4.90% 상승했다. 맨틀(MNT)은 3.71% 상승했으며, 스토리(IP)는 3.58% 상승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카카오 창업자·효성 부회장 등 소환 통보…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투자 의혹 캔다

    카카오 창업자·효성 부회장 등 소환 통보…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투자 의혹 캔다

    김건희 특검팀이 14일 ‘집사 게이트’ 규명을 위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관련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상대로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 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이 오는 17일 오전 10시로 소환 조사를 통보한 대상은 김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다. 이들은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향후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특검이 청구했다 기각된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배임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사 게이트’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가 2023년 김 여사와의 관계를 앞세워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업체 IMS에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부정한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의혹이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이날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조성옥 전 회장, 이기훈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이응근 전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는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 14명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제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는 등 김 여사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한 동시다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채해병 특검팀은 ‘VIP 격노’를 직접 목격한 관계자 진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특검은 이날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상황에 대해 캐물었다. 또 다른 회의 참석자인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 회의에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군 장성 출신인 김 전 장관이 사건 이첩 보류 및 이후 박정훈 대령 수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지난 11일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기 어려워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 김범수·조현상 등 줄소환… 김건희 ‘집사 게이트’ 투자 의혹 캔다

    김범수·조현상 등 줄소환… 김건희 ‘집사 게이트’ 투자 의혹 캔다

    김건희 특검팀이 14일 ‘집사 게이트’ 규명을 위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관련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상대로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번 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이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를 통보한 대상은 김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다. 이들은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향후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집사 게이트’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가 2023년 김 여사와의 관계를 앞세워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업체 IMS에 부정한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또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피의자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이응근 전 대표, 오일록 대표, 정창래 전 대표, 조성옥 전 회장, 이일준 회장 등이 대상자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김건희 특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등 10여곳을, ‘제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을 각각 압수수색하는 등 김 여사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한 동시다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채해병 특검팀은 ‘VIP 격노’를 직접 목격한 관계자 진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특검은 이날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상황에 대해 캐물었다. 채해병 특검은 이번 주중으로 또 다른 회의 참석자인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회의에서 채해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하자, 사건 이첩 보류 및 수사 외압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이 회의에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군 장성 출신인 김 전 장관이 사건 이첩 보류 및 이후 박정훈 대령 수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지난 11일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기 어려워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 윤상현도, 尹도 ‘잠금상태’ 아이폰 “비밀번호 안줘”…디지털포렌식 난항

    윤상현도, 尹도 ‘잠금상태’ 아이폰 “비밀번호 안줘”…디지털포렌식 난항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으나 잠금 상태의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의 거주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고 이후 별도로 아이폰을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아이폰은 잠금 설정이 돼 있는 데다가 윤 의원이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디지털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의원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지역구를 공천받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당한 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앞서 압수수색 직후 “특검에서 (조사를) 요청하면 앞으로 당당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순직해병 수사 압력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 1대를 확보했으나 잠금 설정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아이폰 1대를 확보했다. 특검팀이 해당 아이폰의 비밀번호 제공을 요청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현재 이른바 ‘VIP(윤 전 대통령) 격노설’의 진상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적시한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해병대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전화 직후 이첩 보류를 지시했기 때문에 불거졌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사건 이첩을 강행하자 본인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 개인 휴대전화에 세 차례 통화하고 같은 날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임 전 비서관에게도 전화해 이첩 중단 상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도 확보한 상태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대통령실에서 사용하는 ‘02-800-7070’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그 직후 박진희 당시 군사보좌관(육군 소장·현 육군 제56사단장) 휴대전화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사건 이첩 보류 ▲임 사단장 정상 출근 ▲국회 설명·언론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
  • 순직해병 수사, 아이폰 ‘잠금해제’ 난망…尹, 비밀번호 제공 거부

    순직해병 수사, 아이폰 ‘잠금해제’ 난망…尹, 비밀번호 제공 거부

    순직해병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 수사를 놓고 고심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이 아이폰 잠금을 풀 수 있는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아이폰 한 대를 확보했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디지털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아이폰의 비밀번호 제공을 요청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비밀번호 제공을 끝까지 거부하면 해당 아이폰을 통한 수사는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검팀은 현재 이른바 ‘VIP(윤 전 대통령) 격노설’의 진상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적시한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해병대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전화 직후 이첩 보류를 지시했기 때문에 불거졌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사건 이첩을 강행하자 본인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 개인 휴대전화에 세 차례 통화하고 같은 날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임 전 비서관에게도 전화해 이첩 중단 상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도 확보한 상태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대통령실에서 사용하는 ‘02-800-7070’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그 직후 박진희 당시 군사보좌관(육군 소장·현 육군 제56사단장) 휴대전화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사건 이첩 보류 ▲임 사단장 정상 출근 ▲국회 설명·언론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
  • [단독]내란특검, 국군 정보사령부도 압수수색

    [단독]내란특검, 국군 정보사령부도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국군 정보사령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국군 정보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정보사령부는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조를 운영하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함께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한 북한 도발을 유도하는 소위 ‘외환’ 상황을 조성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특검팀은 이날 정보사령부 외 드론작전사령부, 국군 방첩사령부, 국방부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내란특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장소는 군사보안과 관련되어 있어 알려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란특검팀에 파견 온 내란공소유지팀에서도 이날 오후 정보사령부에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유지팀 방문 목적은 내란 관련 사건의 자료 열람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 클럽월드컵 시상대 ‘센터’ 차지한 트럼프…‘관세 공격수’ 난입에 당황한 첼시 선수들

    클럽월드컵 시상대 ‘센터’ 차지한 트럼프…‘관세 공격수’ 난입에 당황한 첼시 선수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정상에서 맞붙으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관세 공격수’의 느닷없는 난입으로 다소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저지 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첼시는 2골 1도움을 올린 콜 파머의 ‘원맨쇼’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첼시는 이로서 이번 대회부터 4년 주기, 32개국 참가로 개편되면서 사실상 새로운 대회가 된 클럽월드컵의 초대 우승국이 됐다. 또 앞서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결승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개최국 대통령의 자격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결승전을 끝까지 관전했다. 또 시상식 단상에 올라 준우승 메달과 개인 수상, 우승 메달과 트로피를 직접 건넸다. 그러나 ‘눈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첼시 선수들이 트로피 세리머니를 할 때도 시상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가 트로피를 들고 시상대 한가운데에 자리잡자,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의 바로 왼쪽에 서 있었다. 이에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분위기를 띄우던 선수들이 다소 당황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쳐다봤고,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상대에서 내려오라고 손짓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서지 앉자 선수들은 트로피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제임스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한 뒤 다른 선수들이 연이어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시상대 뒷편으로 데려갔다. ‘2골 1도움’ 파머 “좀 혼란스러웠다”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상대 난입에 대해 이번 대회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월드컵과 챔피언스 리그, 각국의 리그 등에서 우승팀의 트로피 세리머니는 오롯이 선수들의 무대다. 미국 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의 경우 우승팀의 트로피 세리머니에 구단주가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만, 축구의 경우 선수들이 아닌 단체장이나 국가 수반 등이 시상대에 오르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대의 가운데를 차지한 동안 첼시 선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에서 세리머니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자유 세계의 지도자가 내린 기괴한 결정이다. 그는 선수들이 그 순간을 즐기도록 하는 일반적인 규칙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초현실적인 토너먼트의 초현실적인 결말”이라고 비꼬았다. 선수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파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대 정중앙에 서자 굳은 표정으로 선수들에게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BBC스포츠의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자신의 엑스(X)에서 “그가 여기에 올 줄은 알았지만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시상대에 올라올 줄은 몰랐다”면서 “좀 혼란스러웠다”는 파머의 인터뷰를 전했다. 첼시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오지 않은 트로피 세리머니 사진을 올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FIFA·미국 ‘유착’ 비판 거세질 듯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도중 총격을 당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결승전은 삼엄한 보안 속에 치러졌다. 미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장한 채 배치됐으며, 경기장 옥상에는 저격수가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또 장총을 소지한 뉴저지 주 경찰과 폭탄 탐지견이 있는 K-9 부대도 경기장 곳곳을 살폈다. 이번 대회는 매 경기마다 시작 1시간 전에 미국 국가가 연주됐지만,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직전 경기장에 들어선 탓에 미국 국가 역시 경기 시작 직전에 연주됐다.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전광판에 잡히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기행 탓에 그와 ‘유착’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FIFA 및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월 국제축구평의회(IFAB)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했으며, 지난 5월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동을 방문하느라 파라과이에서 열린 FIFA 총회에 지각해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FIFA는 이달 초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 FIFA 미국 사무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은 이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중동을 방문한 것에 대해 “정경유착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 이통3사 고객 쟁탈전… ‘위약금 면제’ SKT 점유율 40% 무너지나

    이통3사 고객 쟁탈전… ‘위약금 면제’ SKT 점유율 40% 무너지나

    5~12일까지 12만명 SKT 이탈22일 단통법 폐지에 경쟁 과열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의 수습책으로 내놓은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기한인 14일을 하루 앞두고 이동통신 3사의 고객 유치 경쟁이 과열됐다. SK텔레콤의 심리적 방어선인 점유율 40%대가 무너졌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고객 쟁탈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12만 4414명의 고객이 SK텔레콤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새로 건너온 고객을 고려하더라도 12일 하루에만 1만 5288명의 고객이 순감했다. 위약금을 내지 않고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길 수 있는 마지막 주말에 번호 이동이 몰린 탓이다.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 등에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이날 발표하는 등 고객 붙잡기에 나섰다.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같은 달 11일부터 20일까지 파리바게뜨 전 제품에 대해 최대 1만원까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악성앱·코드 차단 서비스와 피싱 보험, 보안전문매장 등 보안을 골자로 한 마케팅으로 맞대응 중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업계 1위는 유지하겠지만 약 10년 동안 지켜온 시장점유율 40%대가 무너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4월 말을 기준 점유율은 SK텔레콤 40.08%, KT 23.45%, LG유플러스 19.22%로 집계됐다. 15일에는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예약이 시작되고, 오는 22일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도 앞두고 있어 통신사 간 경쟁은 더 격화할 전망이다.
  • 시험 기간 새벽에 학교 무단침입…학부모와 전직 기간제 교사 조사 중

    시험 기간 새벽에 학교 무단침입…학부모와 전직 기간제 교사 조사 중

    시험 기간 중 학교에 무단 침입한 학부모와 전직 기간제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전직 기간제 교사 A(30대)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학부모 B(40대)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의 학교 침입을 도운 학교 시설 관리자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쯤 안동시 한 고등학교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교내 경비 시스템이 울리며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들이 과거에도 동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일반 고등학교와 모든 학생 평가 보안에 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원은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 SKT ‘위약금 면제’ D-1…업계 점유율 ‘1위’ 40%대 무너지나

    SKT ‘위약금 면제’ D-1…업계 점유율 ‘1위’ 40%대 무너지나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의 수습책으로 내놓은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기한인 14일을 하루 앞두고 이동통신 3사의 고객 유치 경쟁이 과열됐다. SK텔레콤의 심리적 방어선인 점유율 40%대가 무너졌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고객 쟁탈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12만 4414명의 고객이 SK텔레콤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새로 건너온 고객을 고려하더라도 12일 하루에만 1만 5288명의 고객이 순감했다. 위약금을 내지 않고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길 수 있는 마지막 주말에 번호 이동이 몰린 탓이다.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 등에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이날 발표하는 등 고객 붙잡기에 나섰다.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같은 달 11일부터 20일까지 파리바게뜨 전 제품에 대해 최대 1만원까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악성앱·코드 차단 서비스와 피싱 보험, 보안전문매장 등 보안을 골자로 한 마케팅으로 맞대응 중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업계 1위는 유지하겠지만 약 10년 동안 지켜온 시장점유율 40%대가 무너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4월 말을 기준 점유율은 SK텔레콤 40.08%, KT 23.45%, LG유플러스 19.22%로 집계됐다. 15일에는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예약이 시작되고, 오는 22일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도 앞두고 있어 통신사 간 경쟁은 더 격화할 전망이다.
  • 소음기 단 권총으로 ‘퍽퍽!’…우크라 정보기관 고위간부, 키이우서 피살 (영상)

    소음기 단 권총으로 ‘퍽퍽!’…우크라 정보기관 고위간부, 키이우서 피살 (영상)

    우크라이나 수도 한복판에서 국가정보기관의 고위 간부가 총격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의 고위 정보 요원인 이반 보로니치 대령은 이날 키이우 거리에서 권총을 소지한 괴한에게 피살당했다. 아파트 앞서 다섯 발 총격…현장 사망 텔레그램에 공개된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키이우 남부의 홀로시이우스키 지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주차장에서 괴한 한 명이 보로니치 대령에게 접근해 소음기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을 꺼내 다섯 발을 발사하고 이를 반바지에 숨기고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영상을 근거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전직 SBU 요원 로만 체르빈스키는 보로니치 대령이 아침 8시쯤 집을 나서던 중 근거리에서 총격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러 특수부대 연루 의혹우크라이나 우파 민족주의 정당인 급진당 출신 이호르 모시추크 전 최고라다(의회) 의원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 특수부대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암살 작전 방식과 일치한다”며 보로니치 대령이 SBU 내 고위 작전 부서인 제16부 제1과의 책임자였다고 밝혔다. 이 부서는 대테러 작전, 특수작전, 고위급 보안 임무 등을 전담하는 정예부대다. 보로니치 대령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름(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본격적으로 작전에 투입됐으며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대러 첩보전 수행했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군사 전문가들도 암살범이 표적의 생활 방식과 동선을 사전에 정찰한 뒤 출근 시간대에 맞춰 잠복해 있다가 작전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쟁 이후 양측 암살 작전 격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022년 2월 전면전이 발발한 이후 서로의 고위 인사를 암살하는 비밀 작전을 잇달아 감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SBU가 러시아 방사능·생화학 방어군 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과 그의 보좌관을 모스크바의 한 주택가에서 원격 조종 폭탄으로 암살했다고 알려졌다. 폭탄은 전동 스쿠터에 은폐돼 있었으며 폭발로 현장에서 두 사람이 사망했다. 올해 4월에는 러시아군 고위 장성인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프 장군이 폭탄이 장착된 폭스바겐 골프 차를 타고 이동 중 폭발로 사망했다. 반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방산업계 고위 임원을 암살하려던 우크라이나 첩보 요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영상) 소음기 단 권총으로 ‘퍽퍽!’…우크라 정보기관 고위간부, 키이우서 피살 [포착]

    (영상) 소음기 단 권총으로 ‘퍽퍽!’…우크라 정보기관 고위간부, 키이우서 피살 [포착]

    우크라이나 수도 한복판에서 국가정보기관의 고위 간부가 총격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의 고위 정보 요원인 이반 보로니치 대령은 이날 키이우 거리에서 권총을 소지한 괴한에게 피살당했다. 아파트 앞서 다섯 발 총격…현장 사망 텔레그램에 공개된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키이우 남부의 홀로시이우스키 지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주차장에서 괴한 한 명이 보로니치 대령에게 접근해 소음기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을 꺼내 다섯 발을 발사하고 이를 반바지에 숨기고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영상을 근거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전직 SBU 요원 로만 체르빈스키는 보로니치 대령이 아침 8시쯤 집을 나서던 중 근거리에서 총격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러 특수부대 연루 의혹우크라이나 우파 민족주의 정당인 급진당 출신 이호르 모시추크 전 최고라다(의회) 의원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 특수부대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암살 작전 방식과 일치한다”며 보로니치 대령이 SBU 내 고위 작전 부서인 제16부 제1과의 책임자였다고 밝혔다. 이 부서는 대테러 작전, 특수작전, 고위급 보안 임무 등을 전담하는 정예부대다. 보로니치 대령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름(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본격적으로 작전에 투입됐으며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대러 첩보전 수행했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군사 전문가들도 암살범이 표적의 생활 방식과 동선을 사전에 정찰한 뒤 출근 시간대에 맞춰 잠복해 있다가 작전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쟁 이후 양측 암살 작전 격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022년 2월 전면전이 발발한 이후 서로의 고위 인사를 암살하는 비밀 작전을 잇달아 감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SBU가 러시아 방사능·생화학 방어군 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과 그의 보좌관을 모스크바의 한 주택가에서 원격 조종 폭탄으로 암살했다고 알려졌다. 폭탄은 전동 스쿠터에 은폐돼 있었으며 폭발로 현장에서 두 사람이 사망했다. 올해 4월에는 러시아군 고위 장성인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프 장군이 폭탄이 장착된 폭스바겐 골프 차를 타고 이동 중 폭발로 사망했다. 반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방산업계 고위 임원을 암살하려던 우크라이나 첩보 요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가방 속 ‘이것’ 수백개…“아무도 몰라” 비행기 탄 10대女 ‘깜짝 고백’

    가방 속 ‘이것’ 수백개…“아무도 몰라” 비행기 탄 10대女 ‘깜짝 고백’

    한 10대 소녀가 미국 슈퍼마켓 체인 H·E·B에서 구매한 또띠아 수백장을 비행기에 싣고 귀가한 사연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10대 청소년 안나 존스는 지난 6월 텍사스 오스틴을 떠나 테네시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텍사스 슈퍼마켓 체인 H-E-B에서 구매한 밀가루 또띠아 200장을 배낭에 넣어 운반했다. 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에서 “이 비행기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내가 또띠아 200장을 들고 있다는 걸 모른다”는 글과 함께 해당 장면을 공유했고, 이 영상은 지난 7일 기준 조회수 66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현지 매체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존스는 “아빠가 텍사스에 살고 있어서 방문할 때마다 또띠아를 한가득 사 온다”며 “이전엔 300장까지 가져온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냉동 보관해 두고 약 두 달 동안 먹는다”고 덧붙였다. 또띠아가 가득 든 가방에 대해 공항 보안 검색대(TSA)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존스는 “그냥 무사히 통과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며 “그들도 이제 익숙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텍사스 출신 누리꾼들은 “이래서 매장에 또띠아가 없던 거였구나”, “그 또띠아, 버터 들어간 거 맞지?”, “얼마나 좋아하면 수백장을 사서 갈까”, “수백장이나 사서 집에 가는 게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슈퍼마켓을 떠올리면 ‘월마트’(Walmart) 그리고 ‘고급 슈퍼마켓’ 하면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이 손꼽히지만 텍사스 지역에서만큼은 ‘H-E-B’와 ‘센트럴마켓’이 꼽히는 것처럼 텍사스인들의 H-E-B 사랑은 다소 각별하다. H-E-B 그룹은 미국 50개 주 중 유일하게 텍사스에서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에도(해외에는 멕시코에 55개 매장) 불구하고 2022년 미국 식료품 마켓 매출액 기준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텍사스 지역에서 견고한 위치를 유지 중이다.
  • 2025 데이터센터코리아, 8월 13일 서울 aT센터서 국내 첫 개최

    2025 데이터센터코리아, 8월 13일 서울 aT센터서 국내 첫 개최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 전문 산업전시회인 ‘2025 데이터센터코리아(DATACENTER KOREA 2025)’가 오는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설비기술협회 데이터센터위원회와 전시 전문 기업 메쎄이상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데이터센터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데이터센터 전문 산업전으로 데이터센터 설계·건설부터 운영·유지관리, 장비·솔루션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냉각 시스템, 네트워크 및 인프라, 전력설비, 에너지 관리 솔루션, DCIM(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솔루션, 방재 시스템 및 소방설비, 보안 시스템 및 물리보안 솔루션,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 등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와 기술이 망라된다.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IoT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으로 고성능·고전력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동시에 도심 내 저지연 처리 중심의 소규모 엣지 데이터센터(2~5MW 규모)가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코리아는 이러한 시장 변화와 수요를 반영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다양한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한 자리에 모으고, 업계 전문가와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를 지원하는 산업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참가기업들은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급성장하는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는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밝혔다. 2025 데이터센터코리아 입장료는 20,000원이며, 8월 12일(화)까지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 국가핵심기술 포함된 삼성바이오 자료 빼돌린 전 직원 ‘법정 구속’

    국가핵심기술 포함된 삼성바이오 자료 빼돌린 전 직원 ‘법정 구속’

    국가 핵심기술이 포함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 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한 40대 전 직원이 징영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A씨는 2022년 12월 초부터 열흘간 A4용지 3700여장 분량의 삼성바이오 표준작업지침서(SOP) 등 영업비밀 175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달 13일 영업비밀 38건을 몰래 반출하려다 보안요원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인계됐다. A씨가 빼돌리려 했던 자료에는 정보기술(IT) SOP와 다양한 국가의 규제기관 가이드라인 분석 자료 등 국가 핵심기술 2종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회사의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유출·절취하거나 절취 미수 범행을 했다”며 “자료에는 생명공학 분야 국가 핵심기술이 포함돼 있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시민들의 열망에도 대규모 시위는 왜 실패했을까

    시민들의 열망에도 대규모 시위는 왜 실패했을까

    2008년 촛불집회부터 2016년 촛불혁명을 거쳐 2024년 빛의 혁명에 이르기까지 21세기 한국은 공교롭게도 8년마다 대규모 사회운동을 겪었다. 한국뿐만 아니다. 2010년대 들어 전 세계에 거대한 사회운동의 물결이 휘몰아쳤다. 중동·아프리카를 휩쓴 ‘아랍의 봄’, 칠레의 ‘사회 폭발’, 홍콩의 ‘황색운동’ 등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지위와 나이, 차별과 혐오를 넘어 광장에서 모두 하나가 됐고 새로운 세상을 열망했다. 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 내지 못했다. 미국 언론사에서 일하며 전 세계에서 일어난 시위를 취재한 저자는 “10개 국가 중 7개 국가가 실패보다 더 나쁜 결과를 경험했다”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2013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벌어진 시위를 꼽았다. 시 정부의 버스요금 인상 결정에 반발하며 ‘무상 대중교통 이용’을 주장했지만, 보수단체의 힘을 키우고 ‘열대의 트럼프’라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체제를 불러왔을 뿐이다. 이후 브라질에서는 사회운동의 요구와 개혁이 줄줄이 무산됐다. 황색운동과 아랍의 봄 역시 유사하다. 황색운동이 일자 중국 정부는 강력한 국가보안법을 도입해 민주 인사들을 체포했고 젊은이들은 망명했다. 아랍의 봄 이후 이집트에는 독재 정권이 들어섰고 아프리카에서 인간개발지수가 가장 높았던 리비아에는 노예무역이 부활했다. 저자는 이 원인을 수평주의에서 찾았다. “모두 지도자가 되거나 지도자가 존재하지 않는 운동”이라는 수평주의의 이상은 현실에서 지도력의 부재로 나타났다. 정부와 협상할 대표가 없고 앞에 나서려고 하면 권력욕 있는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이를 극복해야 시위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제언이다. 위계 있는 조직과 효과적인 대표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난 6월에 쓴 한국어판 서문에서 “촛불혁명은 의심할 여지 없는 성공 사례”이지만 12·3 계엄을 겪으며 “좁은 의미에서의 성공”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3년에 대해서는 ‘불평등, 엘리트 중심 권력, 부패를 극복해야 할 진보 정권이 지정학적 현실과 전 지구적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한계에 봉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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