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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두, ‘北주민 송환’ 문자 보낸 JSA 중령 경위조사 지시

    정경두, ‘北주민 송환’ 문자 보낸 JSA 중령 경위조사 지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 주민 2명 송환’ 등의 내용을 담은 휴대전화 문자를 청와대 관계자에게 보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장 A 중령에 대해 경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경두 장관의 조사 지시에 따라 문자를 보낸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며 “안보지원사령부에서 보안 조사를 포함해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A 중령은 전날 청와대 모 인사에게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 2명을 송환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보냈다.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북한 주민 2명이 지난 7일 판문점을 통해 북송된 사실은 국회에 출석한 청와대 관계자가 받은 문자 메시지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같은 시각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던 정경두 장관은 북송 사실에 대해선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JSA에 근무하는 A 중령이 국방부나 육군 등 군 지휘계통이 아닌 다른 곳으로 휴대전화 문자로 보고를 한 것은 정식 보고 체계를 건너뛴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정경두 장관의 경위 조사 지시는 이러한 지적에 따른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A 중령의 문자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기 전 정경두 장관이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해상에서 선박 나포와 예인 등) 군사적 조치 상황에 대해서는 장관이 보고를 받고 있었다”면서 “북한 주민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군사 조치가 아니라서 국방부 보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 중령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자해 위험이 있어 적십자사가 아닌 경찰이 에스코트 할 예정’ 등의 내용도 있었다. 또 ‘참고로 이번 송환 관련하여 국정원과 통일부 간 입장 정리가 안 되어 오전 중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형제 둘 살해한 13세 소년 소년원 탈주, 삼촌 설득해 하룻만에 자수

    형제 둘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구류를 살다 정부 시설에서 달아난 13세 미국 소년이 삼촌이 설득해 하룻 만에 자수했다. 미성년이라 ‘제리코 W’이라고만 알려진 이 소년은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럼버턴의 집안에서 형제 둘을 살해해 1급 살인 혐의로 형 데릭 드숀 헌트(19)와 기소됐다. 컴벌랜드 구류 센터에 수감됐다가 나중에 소년원 시설로 옮겨졌는데 지난 5일 낮 12시쯤 법원에 출두해 본인 심리를 마친 뒤 다른 수감자들이 변론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던 중 감시가 소홀하자 맨발에다 다리를 절뚝이며 달아났다. 그런데 다음날 밤 럼버턴 보안관 사무실에 자수했다고 AP 통신이 7일 전했다. 현지 WRAL-TV가 전한 어머니 니키 제이콥스의 말에 따르면 제리코는 탈주한 날과 다음날 할머니가 쓰다가 지금은 버려진 집에서 지냈으며 자전거를 타고 삼촌 웨인 램버트의 집까지 갔다. 삼촌은 소년에게 샤워를 하게 하고 음식을 먹인 다음 경찰에 신고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어머니 제이콥스는 아들이 달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애는 열세 살 밖에 안됐고 지금 캄캄한 곳에 있다. 우리 아이가 어딘가에 있는데 아무도 모른다. 그는 혼자인데 어디에 있든 안전했으면 좋겠다.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부디 자수하거나 그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신문은 이 소년의 사진을 실었지만 보도 준칙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게재하지 않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파트 겨누는 부동산 규제, 단독주택 풍선효과 누리나... ‘청라 라피아노’ 이목

    아파트 겨누는 부동산 규제, 단독주택 풍선효과 누리나... ‘청라 라피아노’ 이목

    역대 최대의 부동산 규제로 꼽혔던 9·18 대책을 기점으로 아파트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뽑아 들며 다시 한번 아파트 시장을 옭아맬 계획이다. 지난 6일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지역을 지정한 데 이어 추가 2차 지정에 대한 가능성까지 내비치기도 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의 아파트는 최장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거주 의무 기간도 5년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외의 주거 상품들이 풍선효과를 누리는 모습이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단독주택의 성장을 주목할만하다. 최근 공급되는 단독주택은 대부분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과거 개별 필지에 들어섰던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적정 블록에서 아파트처럼 여러 주택이 모여 단지를 이뤄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이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 골프, 게스트 하우스 등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완비한 단독주택 단지들도 줄곧 선보이며 이전 단독주택의 고정 관념도 사그라들고 있다. 단독주택 선호 현상은 곧 가격 상승에 반영되는 중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8.0으로 전년 동월보다 2.35% 하락한 데 반해 단독주택은 전년 동월보다 3.20% 오른 106.2까지 치솟았다. 서울이 5.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도권(4.54%), 5대 광역시(4.51%)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LAFIANO)‘가 청라국제도시에 분양을 앞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첫선을 보인 ’라피아노(LAFIANO)’는 청약 경쟁률 최대 205 대 1, 평균 65 대 1을 기록하며 단독주택도 수요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입증하기도 했다. ‘청라 라피아노’는 청라국제도시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이기도 하다.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총 34개 동으로 들어서며, 전 세대는 전용 84㎡ 단일로 구성됐다. 설계는 국내 주거설계부문 1위 희림건축이 맡았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다. 때문에 낮은 가점으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조정대상지역에 미포함돼 대출이나 전매도 비교적 자유롭다. 특유의 넓은 면적도 눈여겨볼만하다. 세대 별로 전용 가든과 테라스, 알파룸, 루프탑 등 54~74㎡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3층을 한 가구가 사용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고 개인 주차장 확보도 가능하다. 기존 단독주택의 단점은 아파트 시스템을 결합해 보완했다. 먼저 단열 효과가 뛰어난 외단열공법과 3중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고,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능동적인 에너지 생산도 가능하다. 또한 각 단지에는 외부인 감시 전자 경비 시스템을 적용해 보안 걱정을 덜어냈다. 이 외에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실시간 방문자 확인, 고화질 CCTV 등이 도입된다. 교통 인프라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가 가까우며 일반 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바이오모달트램(GRT) 정류장도 인접해 있다. 최근에는 청라국제도시 7호선 연장안의 기본 계획이 승인되며 추가 교통망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추후 개통하면 서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약 40분대로 도달할 수 있으며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이 외에도 9호선 연장 계획이 잡혀 있다. 생활 인프라는 청라호수공원 중심의 CGV, 메가박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반경 200m 내에는 공립청라유치원, 500m에 해원초·중·고등학교가 자리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심곡천이 흐르며 서쪽으로는 문점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청라호수공원이 연계된 커넬웨이 주변의 다양한 문화공원도 가깝다. 한편 ‘청라 라피아노’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될 예정으로, 현재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기소의견 송치

    여객기 안에서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8일 협법상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재소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몽골 국적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기소(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조사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는 직접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협박성 발언을 한 사실은 시인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여승무원에게는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성 폭언을 한 혐의도 받았다.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일 첫 조사 때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6일 2차 조사 때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는 있다”면서 사실상 성추행 혐의를 간접 인정했다. 도르지 소장은 폭언을 한 사실도 인정하지 않다가 체포 과정에서 대한항공 측이 촬영한 동영상을 들이밀자 혐의를 시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인 몽골 국적 승무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협박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는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석방돼 싱가포르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도 요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스와핑 같이 보실분” 관전 손님 모은 30대 입건

    “스와핑 같이 보실분” 관전 손님 모은 30대 입건

    스와핑(배우자나 애인을 서로 바꿔 하는 성관계)이나 타인과의 집단 성관계를 희망하는 회원들에게 성행위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30대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음행매개 등의 혐의로 업주 A(39·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형법상 음행매개죄는 영리를 목적으로 사람을 매개해 간음하게 한 자를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죄목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창원시내 한 건물 3층에 일반음식점인 레스토랑으로 허가받은 업소를 차려두고 스와핑이나 집단 성관계를 희망하는 회원에게 성행위 장소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회원들뿐만 아니라 성관계 장면을 함께 볼 손님을 모으고 이들에게 맥주, 양주 등 주류를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40대 부부 있습니다. 함께 하실 싱글남 모집합니다” 등의 글을 올려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을 모집한 뒤 은밀히 영업을 이어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그는 보안 유지를 이유로 사전에 손님 휴대전화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NS에서 사전에 회원 모집이 이뤄진 점 등에 미뤄 성행위 참여자들은 관전이 이뤄지는 사실을 알고도 자발적으로 스와핑 등을 한 것으로 봤다. 강제에 의한 행위가 아니라면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A씨의 경우 손님들에게 기본으로 맥주 2병에 15만원을 받는 등 터무니없이 비싼 술값을 받아 챙겨 영리 목적으로 성행위가 이뤄지도록 장소를 제공한 것으로 봤다. 경찰은 또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상 성매매알선 혐의도 A씨에게 적용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업소 종업원도 성행위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관계자 진술 등을 근거로 업주가 종업원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것은 아닌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받아 유흥주점 형태로 운영한 데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6일 밤 해당 업소에 대해 단속을 벌인 경찰은 현장에서 A씨로부터 압수한 스마트폰 4대와 장부 등을 분석해 정확한 영업 시기와 혐의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또 해당 업소에서 성행위에 참여한 사람들 일부는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된 업소에서 사실상 변태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적으로 더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남,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 접수

    서울 강남구는 오는 30일까지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20년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은 담장이나 통행로 개방에 따른 보안등·폐쇄회로(CC)TV 설치·유지, 보육시설 설치·개보수,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에너지절약 시설 설치·개선, 단지 내 수목 전지작업 등이다.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중 지원 희망 단지는 해당 동주민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 단지는 현장실사와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결정된다. 단지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김하성 공동주택과장은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품격 있는 공동주택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흐릿한 CCTV 영상으로도 범인 찾아내는 인공지능 등장

    흐릿한 CCTV 영상으로도 범인 찾아내는 인공지능 등장

    중국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안면인식 기술이 가장 빨리 발전하고 실제 사용하고 있는 나라이다. 중국 전체에 1억 7000만대의 CCTV를 이용해 얼굴을 가리고 있어도 누구인지 식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사실 CCTV 영상은 범죄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단서로 활용된다. 문제는 최근 나온 CCTV는 영상이 고화질이지만 예전에 나온 것들은 영상을 확대하면 희미하거나 뭉개져 식별이 쉽지 않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이런 분간하기 힘든 CCTV영상을 뚜렷하게 복원해 판별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보호연구본부는 AI 차량번호 복원 솔루션인 ‘차량번호판 복원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7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국가산업단지에서 ‘인공지능 대 사람: 열악한 차량번호판 식별 대결’을 펼친 결과 인공지능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열린 이색대결은 식별하기 쉽지 않은 영상 속 차량번호를 맞추는 것으로 공무원, 대학생, 연구원 등 각계각층의 30명과 ETRI가 개발한 인공지능이 맞붙었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실제 CCTV에 촬영된 차량번호판을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차량모델과 앞자리는 가려진 상태에서 뒤 4자리 숫자만 맞추는 방식으로 15문제를 냈다.참여자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컴퓨터에 설치된 이미지 관련 프로그램을 이용해 번호를 유추해 제출하도록 했다. 참여자들이 모두 답을 제출한 뒤 AI는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 AI가 정답을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100분 동안 진행된 대결에서 AI는 100점 만점 중 82점을 기록했으며 사람은 61점으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번에 활용된 기술은 AI 에이전트간 경쟁하는 방식으로 훈련됐는데 가짜 데이터를 생성하는 모델과 이를 감별하는 모델이 서로 경쟁을 하면서 학습을 통해 식별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같은 학습법 때문에 흐릿하거나 영상 일부가 손상된 상태에서도 정확한 숫자를 빠르게 유추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김건우 ETRI 신인증·물리보안연구실 실장은 “이번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수동적이고 직관에 의존했던 기존 방식보다 훨씬 신속하고 정확하게 범죄 용의자나 용의 차량을 검거할 수 있도록 검색범위를 좁힐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경찰 수사와 스마트 치안, 생활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군포시, 주요 공원 6곳 공공 와이파이 확대 운영

    군포시, 주요 공원 6곳 공공 와이파이 확대 운영

    경기도 군포시는 8일 지역 내 공원 6곳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장비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무선 인터넷 접속을 위한 무료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초막골생태공원을 비롯해 철쭉동산, 수리산산림욕장, 반월호수공원 등 지역의 대표 명소가 대부분이다. 앞서 시는 버스정류장 17개소와 지역에서 운행하는 전체 마을버스 102대에서 8월부터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버스정류장 5개소에 추가로 관련 장치를 설치, 확대했다. 한편, 군포지역에서는 시청과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 22개소에서도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공공 와이파이는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 데이터 이용 시 해킹 피해 방지를 위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서비스나 금융거래 등은 자제해야 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공공 와이파이 설치 장소에는 안내 스티커와 현수막 등을 부착해 이용을 홍보하고 있다”며 “공공 와이파이 설치 지역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정보 격차를 해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윤석열·박원순 오늘 누구 만나나

    연말까지 부처 일정 통합 공개키로 정보공개포털 사이트서 확인 가능 작년 1단계 이어 2단계 34명 추가 행안부, 개정안 입법예고… 근거 마련 안보·외교·개인 일정 등은 공개 안 해 감사원·인권위 등 독립적 기관 비공개 연말이면 각 부처의 장관, 전국 17개 시도지사 등 정부 주요인사 62명의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부처별로 공개됐던 일정을 한곳에 통합해 국민이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장관, 처·청장, 시도지사 등 주요인사들의 일정 공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24시 등 정부 주요인사 일정을 공개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에 따라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지난해 8월부터 장관을 비롯한 28명은 1단계로 정보공개포털(www.open.go.kr) 사이트에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2단계로 34명을 추가하는 동시에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정보공개포털에 공개된 주요인사는 고용노동부, 통일부, 외교부 등 각 부처의 장관 18명,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위원장 5명, 국가보훈처, 법제처, 인사혁신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처장 4명 그리고 국무조정실장까지 총 28명이다. 하지만 그동안은 법적인 근거가 없다 보니 일정공개가 제때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관련 부처가 일정이 진행되기 전 포털 사이트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뒤늦게 올리는 식이다. 앞으로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행안부는 일정공개에 강제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정보공개포털 사이트에 추가로 34명의 일정을 공개한다. 전국 시도지사 17명과 국세청, 경찰청, 대검찰청 등의 청장 17명이다. 국민이 원하면 언제든 사이트에 접속해서 윤석열 검찰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관심 있는 인사들의 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공개 준비가 끝난 청장 8명과 시도지사 17명은 지난 1일부터 정보공개포털에 우선 공개하고 있고, 연말까지 나머지 인사들의 일정도 공개된다. 일정공개 내용은 일정 명칭과 시작 시간, 장소 정보 등으로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식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 행사, 회의, 면담, 현장방문 등 업무와 관련된 주요 일정은 공개가 원칙이다. 다만 안보, 외교 관련 일정이나 의사결정 과정, 업무와 관련이 없는 개인일정 등은 비공개로 처리할 수 있다. 공개 시점은 당일 오전 0시다. 다만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 등 독립성이 인정되는 기관들은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일정은 보안상의 이유로 모두 끝난 뒤에 공개된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주요 인사의 일정 공개를 통해 투명하고 열려 있는 혁신정부 구현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일정공개가 국민 알권리 증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시진핑 ‘블록체인 굴기’ 야심… 안보·통제 도구로 쓰는 첨단기술

    시진핑 ‘블록체인 굴기’ 야심… 안보·통제 도구로 쓰는 첨단기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띄우기’에 나섰다. 블록체인을 핵심 기술로 삼아 혁신의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강조한 것이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24일 열린 집권 2기 제18차 공산당 중앙위원회(당중앙) 정치국 집단학습을 주재하는 자리에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디지털금융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제조, 공급망 관리, 디지털 자산거래 등의 분야로 확대됐다”며 “세계 주요국들도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중국도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산업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이 직접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적극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 당중앙정치국 집단학습은 국가 주요 현안에 대해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의를 듣고 난상토론을 벌이며 ‘열공’하는 행사다. 당의 결속과 일체감을 강화하고 국가 주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서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체제가 출범한 2002년 12월 공식화된 뒤 후 전 주석이 집권한 10년 77차례, 시 주석이 취임한 이후 61차례를 포함하면 이번이 138번째 행사다. 시 주석의 독려에 관련 당국은 앞다퉈 후속 조치를 내놨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6일 블록체인 기술 확산과 육성을 핵심으로 하는 ‘미마법’(密碼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을 2종류(핵심·보통, 상업용)로 나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핵심·보통 블록체인은 국가 기밀을 담은 정보처리에 해당하는 기술로 정부 통제하에 둔다는 계획이다. 상업용은 민간 대상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활용되는 기술을 뜻한다. 법안은 내년 1월부터 발효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선제적으로 블록체인 분야의 법제화를 통해 관련 산업 육성을 촉진하는 한편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리스크 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나섰다고 평가했다. 쩡랴오위안(曾遼原) 전자과기대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관련 규정이 없을 경우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우유쥔(周友軍) 베이징항공항천대 교수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 관리에 대한 당국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유기업도 설립했다. 국유기업인 국가전망공사(國家電網·State Grid)의 자회사 국망전자상무(國網電子商務)는 27일 100% 출자해 국망블록체인(國網區塊)과기공사를 설립했다. 중국 최대 전력회사인 국가전망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國資委)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국가전망은 이전부터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전력 IoT 등과 같은 분야에 접목해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과 전력결산, 공급망 금융, 전기료 금융, 빅데이터 신용정보 등의 핀테크(기술금융) 상품을 잇따라 내놨다. 국망블록체인은 전력 IoT를 위한 슈퍼 네트워크, 시장 공정거래 안전 인프라, 디지털경제 신용 보장 등 분야의 블록체인 기술을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 주석은 블록체인 산업 측면보다 ‘블록체인 플러스(+)’, 즉 민생 분야에 끼치는 영향에 더 주목한다. 그가 언급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블록체인 기술을 공산당원 당성(黨性) 강화교육에 활용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인민일보 웹사이트 인민망(人民網)은 26일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다”(不忘初心 牢記使命) 당원교육 웹사이트 ‘블록체인 위의 초심’(上初心)을 개설했다. ‘초심’은 2017년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시 주석이 늘 강조하는 말이다. 처음 당원이 됐을 때 가졌던 “인민을 위해 봉사하겠다”(爲人民服務)는 마음을 잊지 말라는 ‘엄명’이다. 당원의 초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다잡기 위한 ‘툴’(도구)인 셈이다. 당원이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의 ‘초심’을 기록하면 ‘초심’ 블록이 생성돼 영구히 보관된다. 당원은 자신의 온라인 비밀 열쇠를 받으며 세 개의 선택권이 주어진다. 첫 번째는 자신이 적은 초심을 인터넷 ‘타임캡슐’에 보관하다가 자신이 입당한 날이나 당 창건일 등 특정한 날에 온라인 비밀 열쇠로 타임캡슐을 열어 초심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사이트 내 ‘초심벽(wall)’에 직접 초심을 적어 대중에 공개하는 하는 방법이다. 다른 당원들이 초심을 지켜보기 때문에 나의 초심이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세 번째 방법은 초심을 미래의 나에게 메일로 보내는 것이다. 자신이 수신하고자 하는 메일의 미래 날짜를 미리 설정한다. 미래에 받아 볼 메일은 ‘인민당건운’(人民黨建云)이라는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때는 온라인 비밀 열쇠는 필요 없다. ‘블록체인 위의 초심’은 9056만명(2018년 기준)에 이르는 공산당원의 당성을 강화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생활에 접목하는 시 주석의 ‘블록체인+’ 주문은 “블록체인 표준화 연구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발언권과 규칙적인 제정권을 높이라”는 그의 언급에서 보듯 차세대 첨단산업에서 헤게모니를 거머쥐겠다는 야심이 숨어 있는 것이다. 자본유출 상황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점도 블록체인 개발에 속도를 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황이핑(益平) 베이징대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에 접목되면 실시간으로 자본유출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국가외환관리국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자본 유출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투기 광풍 속에 가상화폐공개(ICO)를 금지하고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규제 고삐를 조였다. 지난해엔 가상화폐 채굴업체에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개인 간(P2P) 거래도 금지시켰다. 중국 내에서는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나 플랫폼 접근이 불가능하며 거래를 위한 은행 서비스도 전면 금지된 상태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등과 함께 핵심기술 중 하나다. 중앙서버(대형 컴퓨터)가 아닌,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 컴퓨터에 리얼타임으로 거래 내역을 남김으로써 누구나 거래 과정의 문제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수많은 복사본을 한꺼번에 조작하는 것도, 중앙서버를 해킹하는 것도 불가능해 가장 안전한 보안기술로 꼽힌다. 때문에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중국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왔다. 중국 국무원은 2016년 말 내놓은 13차 5개년 국가정보화계획(2015~2020년)에 블록체인을 IoT, 빅데이터, AI, 클라우드컴퓨팅 등과 함께 중점 육성해야 할 신기술에 포함시켰다. 중국 인민은행은 2017년 디지털화폐를 발행해 시범 운영했고 지난 3월 블록체인등록오픈플랫폼(BROP)도 설립했다. 올 들어선 푸젠(福建)성과 충칭(重慶),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등 중국 10여개 성·시가 블록체인산업을 중요 업무에 포함시켰다. 알리바바(阿里巴巴)와 텅쉰(騰訊) 등 인터넷 대기업들도 블록체인 개발에 동참다. 알리바바는 2016년 미 블록체인 스타트업 심비온트에 400만 달러(약 47억원)를 투자했고 현재 식품안전과 모조품 방지, 의료정보 지원, 자선기부금 관리 분야 등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도 2016년 5개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관련 특허 27개를 획득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박원순, 이재명 ‘어디서 뭐하나?’...정부 인사 62명 일정 한눈에 본다

    윤석열, 박원순, 이재명 ‘어디서 뭐하나?’...정부 인사 62명 일정 한눈에 본다

    연말이면 각 부처의 장관, 전국 17개 시도지사 등 정부 주요 인사 62명의 일정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부처별로 공개됐던 일정을 한 곳에 통합해 국민들이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장관, 처·청장, 시도지사 등 주요인사들의 일정 공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24시 등 정부 주요인사 일정을 공개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에 따라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지난해 8월부터 28명은 1단계로 정보공개포털(www.open.go.kr) 사이트에 공개하고 있고, 이번에 34명을 2단계로 추가하는 동시에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정보공개포털에 공개된 주요인사는 모두 28명이다. 고용노동부, 통일부, 외교부 등 각 부처의 장관 18명,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위원장 5명, 국가보훈처, 법제처, 인사혁신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처장 4명 그리고 국무조정실장까지 총 28명이다. 하지만 그동안은 법적으로 근거가 없다보니 일정공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일정이 진행되기 전 포털 사이트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뒤늦게 올리는 식이다. 앞으로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일정공개에 강제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정보공개포털 사이트에 추가로 34명의 일정을 공개한다. 전국 시도지사 17명과 국세청, 경찰청, 대검찰청 등의 청장 17명이다. 국민들은 원하면 언제든 사이트에 접속해서 윤석열 검찰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관심 있는 인사들의 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공개 준비가 끝난 청장 8명과 시도지사 17명은 지난 1일부터 우선 공개하고 있고, 연말까지 나머지 인사들의 일정도 공개된다. 일정공개 내용은 일정 명칭과 시작 시간, 장소 정보 등으로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식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 행사, 회의, 면담, 현장방문 등 업무와 관련된 주요 일정은 공개가 원칙이다. 다만 안보, 외교관련 일정이나 의사결정 과정, 업무와 관련이 없는 개인일정 등은 비공개로 처리할 수 있다. 공개시점은 당일 오전 0시다. 한편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 등 독립성이 인정되는 기관들은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국가보안상의 이유로 일정을 소화한 뒤에 공개된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주요 인사의 일정 공개를 통해 투명하고 열려있는 혁신정부 구현이 앞당겨 질 것”이라며 “일정공개가 국민 알권리 증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아프리카 연이은 테러...부르키나파소서 37명 사망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캐나다 금광업체 광부들을 실은 차량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격을 받아 37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A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총격사건은 부르키나파소 동부에 있는 붕구에서 40㎞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5대 가량의 차량에는 캐나다 금광업체 세마포 소속 광부들과 군인 호위대가 타고 있었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앞서 1일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무장세력의 테러로 군인과 민간인 등 50명 이상이 사망했고, 4일에는 부르키나파소 북부 우르시 지역 경찰초소가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10명이 숨지는 등 서아프리카에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등이 합동으로 부르키나파소에서 대테러작전을 수행해왔지만, 테러는 계속돼 왔다. AP는 “말리에서 활동해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부르키나파소에 잠입하며 보안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사태에서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은 없었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지난 몇년 동안 부르키나파소 북부를 중심으로 수십차례 공격을 감행해왔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아동 재학대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체계 마련해야”

    봉양순 서울시의원 “아동 재학대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체계 마련해야”

    봉양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6일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아동 재학대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안심화장실 추진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봉양순 의원은 “‘2018 아동학대 주요 통계’와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재학대 사례 건수와 피해 아동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아동학대 발생 시 원래 가정으로 돌아가는 비율이 84%로 월등히 높은 것이 현실”이라 말하며 “재학대에 대해 예방 교육에만 집중하고 있어 피해 아동의 사후 관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봉 의원은 최근 신촌역에서 발생한 안심화장실 점검 일자가 범죄에 악용된 사례를 언급하며 “그간 서울시는 불법촬영 걱정 없는 안심화장실을 추진하며 적발 건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불법촬영 기술의 발전에 대한 서울시민은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불법촬영 점검 기기의 최신화는 물론 불법촬영 점검의 최전선에 있는 여성안심보안관의 교육 또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예산을 연말에 몰아서 집행하는 문제에 대해 매해 지적하는데 세부적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해 사업의 진도율에 맞는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여성가족정책실의 정책 목표와 기능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기를 바란다”며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혐의 또 전면부인…출국정지 조치

    ‘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혐의 또 전면부인…출국정지 조치

    경찰, 9시간 조사 후 일단 석방 국내 항공사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한국에 재입국해 9시간가량 2차 조사를 받았지만 또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피의자에 대해 사전에 출국정지 조치를 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제추행 및 협박 혐의로 도르지 소장을 체포해 다시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진행된 2차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통역을 담당했던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보안 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 1차 조사에 이은 두 번째다. 그는 앞서 1차 경찰 조사에서 기내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차 조사 후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한 그는 이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들렀다. 경찰은 미리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토대로 도르지 소장을 인천공항에서 체포했으며 인천지방경찰청으로 데려가 오후 1시쯤부터 9시간가량 조사한 뒤 7일 자정쯤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통역이 필요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조사 후 1시간가량 피의자가 변호인과 함께 조서를 열람했다”고 말했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도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사건 발생 당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석방돼 싱가포르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체포영장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주한몽골대사관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31일 도르지 소장과 A씨가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을 때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경찰이 이들을 석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찰은 석방 전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르지 소장은 이틀간 한국에 머물다가 8일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몽골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도르지 소장을 추가로 조사해야 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틀 전 미리 검찰과 협의해 10일간 출국정지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진술과 관련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향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때 항공보안법 위반죄를 추가로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캘리포니아 교도소의 두 살인 용의자, 지붕에 55㎝ 구멍 뚫어 탈옥

    캘리포니아 교도소의 두 살인 용의자, 지붕에 55㎝ 구멍 뚫어 탈옥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두 살인 용의자가 55㎝ 크기의 구멍을 뚫고 함께 탈옥했다. 샌프란시스코 남쪽 살리나스에 있는 몬트레이 카운티 교도소는 자난 3일(현지시간) 산토스 사무엘 폰세카(21)와 조너선 살라자르(20)가 화장실 천정에 이만한 크기의 구멍을 뚫고 기어 오른 뒤 배관 등이 가득 차 28㎝ 비좁은 공간을 뚫고 정비창 쪽으로 이동했다며 구멍과 배관 공간, 해치 사진 등을 공개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둘은 해치를 강제로 열어 교도소 뒤편으로 나갔는데 그곳에는 철조망 등을 두른 담장도 없었다. 두 수감자는 별도의 살인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현지 보안관 사무실은 두 용의자들이 폐쇄회로(CC) TV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사각지대”인 점을 십분 활용했다고 밝혔다. 몬트레이 카운티 보안관실의 조너선 쏜버그 대변인은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들이 감방에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는 실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탈주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들이 무장했을 것으로 파악돼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또 이들의 소재를 제보하는 이에겐 5000달러(약 579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용의자는 지난해 체포돼 기소됐는데 폰세카는 같은 해 6월 로렌초 고메스 아코스타(37)를 살해하고 나흘 뒤 에르네스토 가르시아 크루스(27)마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라자르는 2017년 10월 제이미 마르티네스(20)를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 모두 기소될 때 무죄라고 항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은수미 “철 지난 색깔론’으로 시정 막지 말라”

    은수미 “철 지난 색깔론’으로 시정 막지 말라”

    성남민예총의 ‘콘세트 남누리 북누리’의 김일성 사진 소품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성남시 후원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김일성 사진을 붙인 셔츠를 입고 시 낭송을 한 것과 관련해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은 시장과 행사를 주관한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 성남지부장, 수필가 문모씨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7일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은수미 시장은 6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철 지난 색깔론’으로 시정을 가로막지 말라고 주장했다. 은 시장은 “우리 성남은 해야할 일이 많다. 해당 행사는 성남민예총에서 추진한 것으로 시민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이를 시는 후원했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후원을 했다 하더라도 주최측의 공연 소품까지 일일이 관리하거나 통제할 수는 없다. 시는 앞으로 보조사업이 행사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었는지, 사업비 집행 등을 꼼꼼하게 살피겠다”면서 “때아닌 색깔론은 우리 미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시대를 거스르는 퇴행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성남지역 종교시민사회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시극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자 출연자 2명이 협의해 준비한 것이었다”면서 “자유한국당이 공연의 성격과 맥락은 생략한 채 지지자들을 상대로 여론몰이를 하더니 해묵은 ‘억지’ 색깔론을 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행사는 지난 3일 성남민예총이 중원구 소재 공원에서 연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다. 이 행사에서 문씨가 김일성 사진 자수를 셔츠를 붙이고 나와 시 낭송을 했다.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은 행사 이튿날 “한국전쟁 원흉인 김일성 사진을 달고 나온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찰, ‘성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체포영장 발부받아 연행

    경찰, ‘성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체포영장 발부받아 연행

    경찰이 기내 성추행 혐의를 받고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법재판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은 도르지 소장에 대해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를 마치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들른 도르지 소장은 당초 이날 오전 9시 20분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가량 일찍 입국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도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도르지 소장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들은 경찰에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당시 이들이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 또 도르지 소장 일행을 석방하기 전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보안 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도르지 소장은 1차 경찰 조사에서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한국 재입국해 2차 경찰 조사

    ‘여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한국 재입국해 2차 경찰 조사

    몽골 헌재소장 측 “다른 사람이 추행…외교적 문제 제기하겠다” 국내 항공사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경찰의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한국에 재입국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를 마치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들른 도르지 소장은 애초 이날 오전 9시 20분께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가량 일찍 입국했다. 경찰은 곧바로 도르지 소장을 상대로 2차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면서도 “피의자의 입국 시각과 조사 장소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승무원의 엉덩이를 1차례 만지는 등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도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도르지 소장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들은 경찰에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이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1차례 풀어줘 논란이 됐다. 경찰은 다음날 외교부 측 확인을 거쳐 도르지 소장이 면책 특권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해 1차 조사를 벌였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보안 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일행 A씨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달 31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싱가포르로 떠났다. 도르지 소장은 1차 경찰 조사에서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오늘 입국해 경찰 조사 받을까

    ‘여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오늘 입국해 경찰 조사 받을까

    경찰 “몽골 대사관, 조사 일정 협조 미진” 국내 항공사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한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한국 경찰 조사에 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도르지 소장은 8일 몽골로 귀국하기 전 6일 한국을 경유할 예정이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이 한국에 도착하는 6일 2차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승무원의 엉덩이를 1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도르지 소장은 항공사 측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한국 경찰에 인계되면서 ‘외교관 면책 특권’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을 1차례 풀어줬다가 다음날 외교부 측 확인을 거쳐 도르지 소장이 면책 특권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해 1차 조사를 벌였다. 또 지난 2일 대한항공 소속 피해 여승무원 2명과 직원 1명 등 총 3명에 대한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내 보안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도르지 소장은 국제회의를 마치고 몽골로 귀국하기 전 한국을 경유할 때 다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한국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르지 소장이 6일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거쳐 몽골로 귀국할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당초 예정했던 귀국 일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이 약속했던 것과 달리 한국을 방문하지 않거나 2차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피의자가 없는 상태에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거나 기소 중지 처리를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5일 오후 6시 기준) 조사 시간이 잡히지 않았다”면서 “몽골 대사관 측에서 한국 경찰을 믿을 수 없다면서 수사 일정을 잡는 데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르지 소장은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폭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협박과 관련해 혐의가 추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디지털 시대 전환점 선 한불, 기술 교류 파트너십 기대”

    “디지털 시대 전환점 선 한불, 기술 교류 파트너십 기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이 방문 이틀째를 맞은 5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 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프랑스 방문에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답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2020년 이 답방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보좌하다 지난 4월 디지털부 장관으로 발탁된 오 장관은 1982년 오영석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나는 프랑스인이고 프랑스에서 자랐지만 한국은 내게 특별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 프랑스에서는 한국계 장관 임명이 유행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한국계가 많이 입각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 장관은 이날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점에 선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는 자국의 경제 주권 수호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기술 혁신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은 5세대(5G)와 배터리, 반도체 영역에서, 프랑스는 인공지능(AI)과 항공우주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기에 전략적인 파트너십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프랑스 사회의 갈등이 드러난 대목이라 할 수 있는 노란 조끼 시위와 택시와 차량공유업체 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경제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많은 선진국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라면서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할 수는 있지만 변화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이 보안 위협을 들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에 대해 오 장관은 “프랑스는 (화웨이 문제에)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적은 없다”면서 “중국 투자자들을 언제나 환영하지만 안보와 직결된 분야의 투자는 약속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경제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디지털세’(구글세)에 대해서는 “미국 기업뿐 아니라 프랑스 기업도 과세 대상”이라고 일축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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