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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기술 이끌 스타트업 모여라”…호반, 발굴·사업화·투자까지 지원

    “혁신 기술 이끌 스타트업 모여라”…호반, 발굴·사업화·투자까지 지원

    스마트시티·제조 등 4개 분야새달 14일까지 참가 기업 모집8곳 선정해 2억 규모 상금 제공기술 검증·테스트 베드 등 지원 호반그룹이 올해 두 번째 혁신기술공모전을 진행하며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호반그룹은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하는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에 이어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총 48개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경제진흥원(SBA), 창업진흥원(KISED), 글로벌 전자부품 및 스마트솔루션 전문기업 ‘솔루엠’(SOLUM)과 공동 주최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시티(로봇, 건설혁신, 에너지신기술, 건설신자재 등), 숙박·레저·유통(스마트골프장, 자원순환, 디지털전환 등), 제조분야(스마트공장,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Ag-TECH, AI, 모빌리티, ESG, 드론 등) 등 4개 부문이다. 참가 희망 기업은 다음달 14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 평가, 현장 실사,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총 8개사가 수상 기업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 기업에는 약 2억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또 기술 검증(PoC) 및 테스트 베드, 사무 공간, 글로벌 프로그램, 네트워킹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2025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와 연계해 스타트업 발굴부터 실증, 사업화, 투자까지 이어진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투자, 인수합병(M&A), 구매, 채용 등으로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벤처스가 2022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유망 기업 기술이 아이디어에 머물지 않고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월에 진행한 ‘2025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에는 총 78개사가 지원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방지 보안 솔루션 기술을 제안한 ㈜아치서울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호반그룹은 ㈜아치서울과 협력해 해당 기술을 리솜리조트 입점 점포의 QR주문과 객실 룸서비스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 美 IT업계 “한국, 온라인 플랫폼법·정밀 지도 반출 허용해야”

    美 IT업계 “한국, 온라인 플랫폼법·정밀 지도 반출 허용해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보통신 업계에서 온라인 플랫폼법 및 정밀지도 국외 반출 등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와 앱협회(ACT), 미 상공회의소, 미 소프트웨어·정보산업협회(SIIA), 전미대외무역위원회(NFTC), 미 서비스산업연합(CSI) 등 6개 협회는 20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에서 공동 서한을 보내고 오는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 분야에서 실질적 논의 진전을 촉구했다. 서한에서 이들이 지목한 무역 장벽은 ‘온라인 플랫폼법 추진’, ‘미국 기업에 대한 정밀지도 반출 제한’,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CSAP) 및 공공 망 분리 규정 등에 따른 외국기업 차별’, ‘유럽연합(EU)과 유사한 인공지능(AI) 법 추진’ 등이다. 이들은 “미국 기업은 한국 기업과 경쟁은 물론이고 주기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한국 정부까지 대응해야 한다”면서 “온라인 플랫폼법 등을 통해 기업들을 자의적으로 규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하며, 한국 공정위가 미국의 기업이나 이익에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협정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에 한국 시장에서 모든 범위의 지도 서비스를 허용한다는 조항도 포함돼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정밀 지도 반출이 포함돼야 한다. 한국은 미국의 주요 동맹 가운데 유일하게 지도 반출을 막는 국가”라고도 적시했다. 조노선 맥헤일 CCIA 부회장은 “무역장벽 완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다음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은 이 문제를 다룰 유례없는 기회”라며 “우리는 양국 정부가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한국이 개방적인 시장을 향해 나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벤처창업학회 “기술로 신뢰 쌓고, 거버넌스로 성장해야”…2차 티켓 산업 성장 과제 논의

    한국벤처창업학회 “기술로 신뢰 쌓고, 거버넌스로 성장해야”…2차 티켓 산업 성장 과제 논의

    (사)한국벤처창업학회(회장: 이우진 국민대학교 교수)는 지난 8월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한국경영학회와 함께 ‘문화유통의 전환과 혁신 생태계의 미래: 2차 티켓 플랫폼 산업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융합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차 티켓 시장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 조건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신형 충남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김주희 동덕여자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최병철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및 이우진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주희 교수는 ‘문화유통 생태계의 구조와 특징: 2차 티켓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에서 국내 2차 티켓 시장이 해외와 달리 활성화되지 못하는 근본 원인과 해법을 ‘제도적 논리(Institutional Logics)’라는 분석틀로 설명했다. 김 교수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티켓의 판매·재판매를 둘러싼 시장 구조도 정교한 유통 시스템과 플랫폼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1차 티켓 시장의 구조적 한계와 기존 암표 시장의 문제가 2차 시장의 책임으로 전가되어 티켓 유통 시장의 혁신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리셀러의 상업적 논리’, ‘소비자의 권리 논리’, ‘정부의 공공성 논리’ 등 시장 참여자 간 충돌하는 복합적 이해관계를 이해하고, 플랫폼의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정부, 플랫폼, 주최사, 소비자 단체,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도입해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참여한 최병철 교수는 ‘2차 티켓 시장의 글로벌 기술 트렌드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고, 기술로 시장 신뢰를 구축한 글로벌 선진 사례 분석을 통해 한국 시장에 필요한 기술 및 제도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신뢰받는 2차 티켓 시장은 에스크로, 동적 QR 등 강력한 기술적 장치로 만들어진 명확한 경계와 규칙에서 시작된다”며,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들은 다양한 규제 속에서도 결국 기술을 통해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교수는 “미국이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독일이 법으로 기술의 구조를 설계하는 등 각국의 시사점을 균형 있게 적용하여 한국 2차 티켓 시장의 건전한 양성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일본 모델의 법적 정당성 확보(에스크로, KYC) ▲미국 모델의 기술 기반 확장성(봇 차단, AI 사기 탐지) ▲독일 모델의 복합 보안 아키텍처(AI탐지, 로그 분석 등) ▲프랑스 모델의 사용자 편의성 유지(간소화된 인증, 빠른 UI/UX) 등을 시장 상황에 맞게 적용할 것을 제언했다. 이어서 ‘2차 티켓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들’을 주제로 발표한 이우진 교수는 국내 2차 티켓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핵심 요인으로 ‘규제의 역설’을 지목하며, 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현재의 제도적 접근법의 한계를 진단했다. 이 교수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이 에스크로 등 안전장치를 통해 개인 간 직접 거래의 문제를 해결하는 순기능을 제공함에도 사회적으로는 ‘암표’라는 부정적 프레임에 갇혀 평가절하되고, 플랫폼 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불명확한 규제가 오히려 불법 거래 확산을 초래하는 ‘규제의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2차 티켓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자 효익 창출 및 시장 양성화 등 2차 티켓 플랫폼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지고, 플랫폼 경제의 특성을 반영한 명확하고 일관된 법적 기준을 마련하며, 규제 당국과 사업자 간 정기적인 협의체를 통해 정책과 시장 현실의 괴리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영규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안혜진 건국대학교 교수, 김유경 놀유니버스 커뮤니케이션 실장, 김현명 일신창업투자 팀장이 토론에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가 오히려 2차 티켓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1차와 2차 시장의 각기 다른 소비자 욕구를 고려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다양한 혁신 플랫폼이 공정하게 경쟁하며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되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시스템을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2차 티켓 시장이 활성화될수록 예술인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는 시사점이 제시됐다. 김현명 팀장은 “2차 티켓 시장은 단순한 재판매를 넘어 공연 산업의 파이를 키우고, 참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특히 미판매 티켓의 활용과 새로운 수요 창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뮤지컬 시장이 1차 플랫폼과 제작사의 공생관계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것처럼, 2차 티켓 시장 역시 공연 제작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토한 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유경 실장은 “티켓은 공연 관람을 위한 권리 증서로 재판매 금지 약관이 많지만, 관람이 어려운 경우 개인 권리 보호도 필요하다”며 “프리미엄 가격이 창작자와 주최 측으로 환원되지 않아 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혜진 교수는 “2차 티켓 거래 시장이 소외된 창작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주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문화 유통 생태계의 방향은 규제보다는 문화 가치의 성장을 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우진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기회 앞에서 국내 문화유통 산업이 겪는 성장통을 진단하고, 2차 티켓 플랫폼 사례를 통해 혁신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이제는 기술 혁신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고, 협력적 거버넌스로 제도의 합리성을 찾는 노력을 통해 2차 티켓 산업을 활성화하고, K-컬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성신여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정보보안 과정’ 운영

    성신여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정보보안 과정’ 운영

    오늘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선착순 33명 무료 교육마이크로소프트 보안 기초 자격증 ‘SC-900’ 취득 지원 성신여자대학교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정보보안 과정’(Microsoft SC-900 자격증 취득 과정)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SW021’(소프트웨어제로투원)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자는 성신여대 재학생(휴학생 포함)과 졸업생,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지역 청년으로 전 과정이 무료로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3명이며, 강좌 신청은 성신여대 지역청년 경력개발시스템 ‘SunShine’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20일(오늘)까지다. 이번 교육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초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참여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아이디(Microsoft Entra ID),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및 규정 준수 솔루션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요구되는 핵심 개념을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정보보안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기초 자격증인 ‘SC-900’ 자격증 시험에 무료로 응시할 기회가 제공되며, 전 과정을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대한상공회의소(KCCI) 로고가 포함된 성신여대 진로취업처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 과정은 ▲SC-900 과정 개요 및 보안·규정 준수·ID 개념 이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솔루션 및 규정 준수 솔루션 기능 실습 ▲SC-900 준비 팁과 모의 문제 풀이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날에는 그룹별 자격증 시험이 진행되며, IT 기업 인사담당자 특강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의 취업 트렌드와 커리어 방향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이채영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호반그룹,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개최…혁신 스타트업 발굴

    호반그룹,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개최…혁신 스타트업 발굴

    호반그룹이 올해 두 번째 혁신기술공모전을 진행하며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호반그룹은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2025 HIT CHALLENGE)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하는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공모전’에 이어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총 48개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경제진흥원(SBA), 창업진흥원(KISED), 글로벌 전자부품 및 스마트솔루션 전문기업 ‘솔루엠(SOLUM)’과 공동 주최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인프라를 넓히고, 파트너십을 통한 실수요 중심의 스타트업 및 신사업 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시티(로봇, 건설혁신, 에너지신기술, 건설신자재 등) ▲숙박·레저·유통(스마트골프장, 자원순환, 디지털전환 등) ▲제조분야(스마트공장,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Ag-TECH, AI, 모빌리티, ESG, 드론 등) 등 네 가지 부문이다. 참가 희망 기업은 다음달 14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 평가, 현장 실사, 발표 평가 등 심사를 거쳐 총 8개사가 수상 기업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 기업에는 약 2억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또한, 기술 PoC 및 테스트베드, 사무공간, 글로벌 프로그램,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2025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와 연계해 스타트업 발굴부터 실증, 사업화, 투자까지 이어지는 전략적 시너지를 도모한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투자, M&A, 구매, 채용 등으로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벤처스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혁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장”이라며 “유망 기업들의 기술이 아이디어에 머물지 않고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에 소규모로 진행한 ‘2025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공모전’에는 총 78개사가 지원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문제 방지 보안 솔루션 기술을 제안한 ‘㈜아치서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호반그룹은 향후 ㈜아치서울과 협력해 해당 기술을 리솜리조트 입점 점포의 QR주문과 객실 룸서비스 등에 적용하고 그룹 내 다양한 사업장에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강훈식 “연내에 청와대로 이전… 국채 발행 검토할 수밖에 없다”

    강훈식 “연내에 청와대로 이전… 국채 발행 검토할 수밖에 없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9일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시기에 대해 “연내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와대 이전 계획에 대해 “날짜와 시간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연내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 대통령실로 옮기면서 청와대는 2022년 5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돼 왔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 청와대 이전을 약속하면서 지난 1일부터 청와대 관람이 중단됐다. 이후 대통령실과 정부는 청와대 이전을 위한 보안 및 안전점검을 해 왔다. 강 실장은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와 관련해서는 “측근이나 실세 인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뜻을 모아 열심히 해야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대통령 친인척을 감시하는 역할인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지지부진한 측면이 있지만 진행이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말한 만큼 (임명을) 피하거나 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또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국채 발행 필요성을 언급했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조속히 공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강 실장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기업과 정부가 총력 대응해 급한 불은 껐지만 미국과 세부 조율해야 할 과제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며 “우리보다 먼저 미국과의 협상을 타결한 일본, 유럽연합(EU)도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관세정책으로 통상 환경은 불확실성이 뉴노멀이 됐다”며 “수출을 많이 해 먹고사는 대한민국 입장에선 새로 바뀐 환경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남북 관계에 관해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북한과 잘 지내려고 하는 마음”이라며 “그게 전쟁이 필요 없는 평화의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미끼 물었나…“푸틴이 도청 장치 심었을 가능성 있다” [핫이슈]

    트럼프, 미끼 물었나…“푸틴이 도청 장치 심었을 가능성 있다” [핫이슈]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몰래 스파이 장치를 심어뒀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CIA를 이끌었던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캐딜락 원’(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에 태웠을 때 도청 장치와 같은 스파이 장치를 부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가 푸틴을 캐딜락 원에 태운 것은 ‘실수’”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구소련의 정보기관인 KGB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미 대통령 전용 차량을 적성국의 정상에게 공개한 것도 모자라 함께 탄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미·러 정상회담 당시 알래스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린 뒤 나란히 레드카펫을 따라 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후 두 정상은 연단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캐딜락 원에 함께 타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미국과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의 정상이 이 차에 같이 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대통령 전용차 캐딜락 원은 ‘비스트’(Beast·야수)로도 불리며, 차체 길이 5.5m, 무게 9t에 이른다. 특히 13cm의 방탄유리를 둘러 수류탄, 로켓포, 대전차 지뢰, 화생방 가스 공격 등에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딜락 원은 통신 등 여러 방면에서도 최첨단 기능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은 2018년 당시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캐딜락 원 내부를 보여주고 탑승을 권유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손짓하자 경호원이 차량 문을 열었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와 대화를 나누며 차량 내부를 살짝 들여다봤다. 다만 김 위원장은 웃으며 탑승 제안을 사양했다. 브레넌 전 국장은 이번 정상회담 의전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킨 전범인 푸틴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줬다”면서 “트럼프는 자신이 푸틴에게 농락당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푸틴을 미국 영토에 초대한 뒤 준비도 부족한 상태에서 회담을 주도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든 것은 트럼프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 강훈식 “대통령실, 올해 안에 청와대로 간다”

    강훈식 “대통령실, 올해 안에 청와대로 간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9일 “청와대 이전을 연내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이전 계획에 대해 “아직 날짜나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건 아니지만 연내에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집무실을 용산 대통령실로 옮기면서 지난 2022년 5월부터 청와대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현 정부가 청와대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지난 1일부터 청와대 관람이 중단됐고, 정부는 청와대 이전을 위한 보안 및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 순천 신대지구 아파트, 비난 여론에 택배기사 통행료 10만원 요금 철회

    순천 신대지구 아파트, 비난 여론에 택배기사 통행료 10만원 요금 철회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의 한 아파트단지가 택배기사들에게 공동 현관과 승강기 이용요금을 받으려다가 ‘갑질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 19일 순천시와 해룡면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택배 기사들에게 공동 현관문 카드 보증금 5만원, 이용료 5000원(연 5만원)을 받기로 했다. 아파트 측은 입주 가구 보안, 엘리베이터 사용 불편 등을 고려해 요금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 기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보증금과 연간 이용료를 합쳐 10만원을 내야 했다. 이들은 갑작스런 통보에도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하고 배송 업무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집 대문 앞까지 배달을 원하면서 ‘통행세’를 받는 것은 지나치다” 등 여론이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인간미가 없다’, ‘관리사무소 앞에 택배를 쌓아놔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결국 아파트 측은 거센 비난에 앞으로는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일부 단지에서도 이용료를 받는 데다가 세대 보안 문제나 공동 현관, 엘리베이터 등 파손 우려도 있어 조심히 사용하라는 의미로 요금을 받으려 했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현장을 찾아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아파트 측에 협조를 구했다”며 “관내 모든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지역 이미지와 택배 기사들의 고충을 고려해 요금을 받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 스마트 건설의 핵심은 ‘데이터’,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스마트 건설의 핵심은 ‘데이터’,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건설업의 새 경쟁력, ‘기록’에서 시작건설업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산업이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이상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의사결정 기록이 축적된다. 사업성 검토부터 설계 변경, 시공 단계의 검측 결과, 그리고 새로운 기술과 공법의 적용 과정까지. 이 모든 기록은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산이 제대로 기록되고 축적되지 않으면 매번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되고 이는 곧 불필요한 인력 낭비와 자원 손실로 이어진다. 기록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과거 프로젝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사 사업을 효율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이나 프로젝트 최적화에도 큰 도움을 얻게 된다. 결국, 데이터가 곧 건설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PM 플랫폼: 건설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방식 과거에는 PMIS(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를 사용해 건설 사업 자료를 관리했다. 그러나 PMIS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프로젝트 완료 뒤 자료를 따로 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일부 건설사들이 그룹웨어에 PM(Project Management)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프로젝트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사업 타당성 조사부터 준공 뒤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한다. 누구나 과거 프로젝트 이력을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찾아 향후 유사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한 기록 보관을 넘어, 조직의 학습 능력을 끌어올리고 경험을 지식으로 전환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한다. 데이터 관리의 세 가지 핵심 원칙건설 현장이 종료된 뒤 자료가 제대로 축적되지 않으면 담당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하게 된다. 만약 담당자가 퇴사하면 소중한 프로젝트 정보가 모두 사라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축적해야 한다. 앞으로는 AI가 이러한 데이터를 가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므로, 데이터 관리에 있어 세 가지 핵심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확성(Accuracy): 데이터가 잘못 입력되거나 누락되면 분석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 잘못된 설계 변경 이력이나 품질 검측 데이터는 결국 잘못된 정보로 이어져 리스크를 초래한다. -품질(Quality): 서로 다른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일관성을 갖추지 못하면 비교 및 활용이 불가능하다. 표준화된 양식과 분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보안(Security): 프로젝트 데이터는 기업의 기술 자산이다. 노하우와 신공법 기록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치명적인 경쟁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권한 관리, 암호화, 접근 통제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미래를 위한 데이터 관리 방향 건설사가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프로젝트 데이터를 표준화해야 한다. 공정별, 단계별로 동일한 데이터 구조를 적용해 집계와 분석을 용이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AI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쉽게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촬영 이미지, 센서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기준으로 선별하고 가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안과 공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사내에서 필요한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나친 폐쇄성은 데이터의 활용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현재 건설업계는 ‘스마트 건설’을 표방하며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기반이 되는 데이터가 부실하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그 도구가 제 역할을 하려면 양질의 데이터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결국, 건설사의 미래 경쟁력은 “무엇을 기록하고, 어떻게 데이터로 만들었는가”에 달려 있다. 기록 없는 기술 혁신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스마트 건설의 핵심은 ‘데이터’,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노승완의 공간짓기]

    스마트 건설의 핵심은 ‘데이터’,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업의 새 경쟁력, ‘기록’에서 시작건설업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산업이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이상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의사결정 기록이 축적된다. 사업성 검토부터 설계 변경, 시공 단계의 검측 결과, 그리고 새로운 기술과 공법의 적용 과정까지. 이 모든 기록은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산이 제대로 기록되고 축적되지 않으면 매번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되고 이는 곧 불필요한 인력 낭비와 자원 손실로 이어진다. 기록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과거 프로젝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사 사업을 효율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이나 프로젝트 최적화에도 큰 도움을 얻게 된다. 결국, 데이터가 곧 건설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PM 플랫폼: 건설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방식 과거에는 PMIS(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를 사용해 건설 사업 자료를 관리했다. 그러나 PMIS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프로젝트 완료 뒤 자료를 따로 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일부 건설사들이 그룹웨어에 PM(Project Management)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프로젝트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사업 타당성 조사부터 준공 뒤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한다. 누구나 과거 프로젝트 이력을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찾아 향후 유사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한 기록 보관을 넘어, 조직의 학습 능력을 끌어올리고 경험을 지식으로 전환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한다. 데이터 관리의 세 가지 핵심 원칙건설 현장이 종료된 뒤 자료가 제대로 축적되지 않으면 담당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하게 된다. 만약 담당자가 퇴사하면 소중한 프로젝트 정보가 모두 사라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축적해야 한다. 앞으로는 AI가 이러한 데이터를 가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므로, 데이터 관리에 있어 세 가지 핵심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확성(Accuracy): 데이터가 잘못 입력되거나 누락되면 분석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 잘못된 설계 변경 이력이나 품질 검측 데이터는 결국 잘못된 정보로 이어져 리스크를 초래한다. -품질(Quality): 서로 다른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일관성을 갖추지 못하면 비교 및 활용이 불가능하다. 표준화된 양식과 분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보안(Security): 프로젝트 데이터는 기업의 기술 자산이다. 노하우와 신공법 기록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치명적인 경쟁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권한 관리, 암호화, 접근 통제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미래를 위한 데이터 관리 방향 건설사가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프로젝트 데이터를 표준화해야 한다. 공정별, 단계별로 동일한 데이터 구조를 적용해 집계와 분석을 용이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AI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쉽게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촬영 이미지, 센서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기준으로 선별하고 가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안과 공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사내에서 필요한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나친 폐쇄성은 데이터의 활용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현재 건설업계는 ‘스마트 건설’을 표방하며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기반이 되는 데이터가 부실하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그 도구가 제 역할을 하려면 양질의 데이터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결국, 건설사의 미래 경쟁력은 “무엇을 기록하고, 어떻게 데이터로 만들었는가”에 달려 있다. 기록 없는 기술 혁신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前 CIA 국장 “푸틴, 트럼프 전용차에 칩 부착했을 수도”

    前 CIA 국장 “푸틴, 트럼프 전용차에 칩 부착했을 수도”

    최근 미국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에 도청 장치를 부착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더힐에 따르면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알래스카 정상회담 당시 푸틴 대통령을 캐딜락 원에 태운 것이 ‘실수’라고 했다. 브레넌 전 국장은 푸틴 대통령이 구소련의 정보기관 KGB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에 대해 “차량에 소형 마이크로칩이라도 설치됐는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야수라는 뜻의 ‘비스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미 대통령 전용차인 캐딜락 원은 폭탄 테러 등에 대비한 최첨단 기능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야 할 전용 차량을 적성국의 정상에게 공개하고, 함께 탄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게 브레넌 전 국장의 지적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CIA를 이끌었던 브레넌 전 국장은 정상회담의 의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푸틴은 국제적 파문을 일으킨 전범인데 레드카펫을 깔아줬다”면서 “트럼프는 푸틴에게 농락당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상황을 만든 것은 트럼프 본인이다. 트럼프가 푸틴을 미국 영토에 초대한 뒤 준비도 부족한 상태에서 회담을 주도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미 알래스카에서 진행된 미러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린 뒤 레드카펫을 따라 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두 정상은 연단에서 사진 촬영 뒤 캐딜락 원에 같이 타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회담에서 푸틴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조건과 관련, 서방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에 대해 용인하는 대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크 지역 영토를 러시아에 완전히 귀속시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26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 “택배기사, 통행세 10만원 내라”…순천 아파트, ‘갑질 논란’에 철회

    “택배기사, 통행세 10만원 내라”…순천 아파트, ‘갑질 논란’에 철회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단지가 택배 기사들에게 공동 현관·승강기 이용 요금을 받으려다가 ‘갑질 논란’이 일자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19일 순천시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택배 기사들에게 공동 현관문 카드 보증금 5만원과 이용료 5000원(연 5만원)을 받기로 했다. 아파트 측은 입주민 보안과 엘리베이터 사용 불편 등을 이유로 요금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택배 기사들은 어쩔 수 없이 보증금과 연간 이용료를 합쳐 10만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 앞까지 배달을 원하면서 ‘통행세’를 받는 것은 지나치다” 등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아파트 측은 앞으로는 택배 기사들로부터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순천시는 지역 내 모든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지역 이미지와 택배 기사들의 고충을 고려해 요금을 받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 (영상) 상남자가 비행기에서 만취한 진상 승객 다루는 방법

    (영상) 상남자가 비행기에서 만취한 진상 승객 다루는 방법

    술에 취한 승객이 기내에서 좌석에 앉기를 거부하다가 다른 승객에 의해 강제로 제지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브리즈 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했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술에 취한 승객이 승무원의 “위험하니 앉아 달라”는 요청을 무시한 채 기내 복도를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는 팔을 붙잡는 승무원을 뿌리치고 인종차별적 욕설까지 퍼부으며 난동을 이어갔는데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승무원은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순간 건장한 체격의 한 승객이 나서 소란을 피우던 남성을 번쩍 들어 올려 자리에 앉혔고, 기내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난동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기장은 비행기를 콜로라도로 회항했습니다. 착륙 후 경찰이 탑승해 문제의 승객을 체포했으며, 그는 FBI 지시에 따라 메사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습니다. 이로 인해 나머지 승객들은 콜로라도에서 수 시간 동안 발이 묶였고, 예정 시간보다 약 8시간 늦게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8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댓글창에는 “올해 최고의 영상”, “마치 애 다루듯 들어버리네ㅋㅋ”, “사이다 전개다”, “비행기에서 술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 “항공사는 이 남성을 보안 요원으로 채용해야 한다”, “어벤져스 급 등장”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보디가드와 밀월여행…첫 흑인 女시장, 세금 데이트 ‘파문’

    보디가드와 밀월여행…첫 흑인 女시장, 세금 데이트 ‘파문’

    미국 뉴올리언스의 역사적 인물이었던 첫 흑인 여성 시장이 충격적인 스캔들로 법정에 서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라토야 캔트렐(53) 시장은 경호원 제프리 바피(52)와 사실상 연인 관계를 맺고, 지난 3년간 최소 14차례의 여행을 공적 자금으로 충당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두 사람이 함께 쓴 세비가 약 7만 달러, 우리 돈 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이 다녀온 곳은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매사추세츠의 휴양지 마사스 바인야드, 심지어 스코틀랜드와 아랍에미리트까지 포함돼 있었다. 보안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바피를 대동했지만, 검찰은 이 일정들을 공적 출장이 아닌 개인적이고 친밀한 여행으로 규정했다. 수사 당국이 확보한 왓츠앱 대화는 무려 1만5000건. 바피는 “2021년 스코틀랜드 여행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을 이용해 증거를 지우려 했다. FBI 조사에서는 거짓 진술을 종용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검찰은 캔트렐 시장에게 사기, 공모, 허위 진술, 사법 방해 등 총 18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또 시 소유 관저를 은밀한 거처처럼 사용하면서 바피가 근무 중인 것처럼 꾸며 급여까지 챙기게 한 사실도 확인됐다. 캔트렐은 2018년 뉴올리언스 300년 역사상 첫 여성 시장으로 당선돼 상징적인 인물이었고, 2021년 선거에서도 64.7%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스캔들로 정치 생명은 물론 수년간의 징역형과 수억원대 벌금형까지 직면하게 됐다. 뉴올리언스 검찰은 “로맨스와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 공적 신뢰를 배신하고 세금을 사적으로 전용했다는 점이 본질”이라며 이번 사건을 규정했다.
  • 웰컴금융그룹도 ‘랜섬웨어 해킹’… 사이버 보안 우려 고조

    예스24와 SGI서울보증에 이어 웰컴금융그룹도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이버 보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인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는 최근 해외 해커 조직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고객 정보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웰컴금융그룹은 지난 8월 초 공격 사실을 알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에 피해 신고를 했으며 금융당국에도 공격 사실을 알렸다. 추가로 해당 대부업체 외 다른 계열사에도 해킹 피해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한 러시아계 해커 조직은 다크웹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힌 상태다. 이들은 “웰컴금융그룹 모든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며 “여기에는 고객 이름, 생년월일, 자택·사무실 주소, 계좌, 이메일 등 수많은 정보가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웰컴금융그룹은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데 매우 무책임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해커 조직은 확보한 내부 자료가 1.024테라바이트(TB) 규모이며 파일 개수로는 132만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중 실제 내부 문서로 보이는 일부 자료들도 ‘샘플’로 게시했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관련 피해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웰컴금융그룹의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는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항은 없다. 이후 발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실제 부실채권(NPL)으로 분류돼 대부업체로 넘어간 저신용자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경우 이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중국산밖에 없는데…” 중국 드론 금지에 발구르는 미국 농부

    “중국산밖에 없는데…” 중국 드론 금지에 발구르는 미국 농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자국 드론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중국 업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통해 드론의 해외의존도를 줄이겠다며 dji와 같은 중국 드론업체를 표적으로 삼았다. 미국 상무부의 산업안보국은 자국의 중국산 드론 의존도 조사에 착수했는데, 만약 해당 제품이 심각한 보안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되면 아예 판매 금지를 할 수도 있다.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는 미국 상업용 드론시장 점유율이 90%일 뿐 아니라 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도 70%에 이른다. 미국 언론 노스다코타 모니터는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산 드론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농부의 현실을 전했다. 코리 마센은 17일 아이오와주 클리어 레이크에서 열린 살포 드론 워크숍에 참석해 “새 땅을 사는 것보다, 새 살충제를 사는 것보다 중국산 살포 드론을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기존 농약 살포기 가격은 50만 달러(약 7억원) 이상이지만 살포 드론은 크기에 따라 2만 5000~6만 달러(약 3500~8300만원)면 살 수 있다. 30m까지 농약 살포가 가능한 기존 살포기에 비해 드론은 한 번에 6~9m밖에 살포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살포 드론을 구입하면 1년 안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농부들의 계산이다. 지난해 미 의회에서 통과된 국방권한법에 따르면 산업안보국이 중국산 드론 업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올 12월부터 미국에서 금지될 예정이다. 미국 살포 드론 연합의 회장 에릭 링거는 “시중에 나와 있는 최고의 드론은 중국산이라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dji는 미국 법원에 국방권한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상태지만, 이미 플로리다와 미시시피 등 일부 미국 주에서는 공공기관의 중국산 드론 구매를 금지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게임체인저’로 역할을 확대하자 중국산 드론에 대한 경계심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드론이 ‘저비용 대량 살상무기’로 자리매김하면서 중국산 드론은 ‘국가 안보의 화약고’가 됐다는 것이 미 전문가들의 평가다.
  • 코레일네트웍스, 개인정보보호 국제인증 ‘ISO 27701’ 획득

    코레일네트웍스, 개인정보보호 국제인증 ‘ISO 27701’ 획득

    코레일네트웍스(대표이사 전찬호)가 8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7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금번 ISO 27701 인증은 개인정보 수집·저장·처리·파기 등 전 과정에 대한 관리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인증으로, 기관이 철도역무, 주차, 교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고도화해 온 결과다. 또한 지난 7월 정보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받은 바 있어, 한국철도공사 계열사 중 정보보호 관련 두 가지 인증을 모두 보유한 최초 사례가 됐다. 기관은 ISO 27001·27701 동시 보유를 계기로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보안 인프라 고도화, 임직원 보안 교육 확대, 개인정보 처리 프로세스 개선 등 전사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찬호 대표이사는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는 고객 신뢰를 지키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보안체계와 관리역량을 갖춰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임명장·상장도 앱으로…서울시, 디지털증서 전면 도입

    서울시는 임명장, 위촉장, 상장 등 각종 증서를 종이 대신 모바일로 발급하는 ‘디지털증서’ 방식을 전면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서울지갑’ 앱을 활용한 디지털증서 발급을 꾸준히 추진했으며, 임명장, 임용장, 위촉장, 상장 등 총 1767건을 디지털로 발급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증서를 전 부서·자치구·산하기관까지 확대를 추진한다. 디지털증서 전면 전환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먼저 2025년에는 시 본청과 일부 사업소를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기후환경정책과, 정원도시정책과, 서울기록원 등 지정 부서에서 복직자 임용장이나 위원회 위촉장 등 발급이 잦은 증서를 디지털증서로 발급하며, 2026년 1월 정기 인사부터는 5급 이하 전보공무원의 임용장을 전면 디지털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부서별로 발급하는 종이증서의 절반 이상을 디지털로 바꾸는 목표제를 도입해 관리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발급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자치구로 확대한다. 기존 4종의 디지털증서에 표창장과 감사장을 추가하여 총 6종을 발급할 수 있게 하고, 자치구별 다양한 증서 양식과 직인을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2027년부터는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의 공사·공단, 출연기관, 자원봉사센터 등 모든 공공기관에 디지털증서를 전면 도입한다. 각 기관이 자체 양식을 등록하고 발급 권한을 관리할 수 있는 ‘서울시 증서발급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발급 이력 관리와 사용자 통계, 진위 검증 기능까지 제공하는 표준화된 발급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디지털증서는 효율성과 친환경, 그리고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종이 없는 수여 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라방 후원금 턱턱 ‘큰손 언니’… 알고보니 부모 통장 바닥낸 8세 中소녀

    라방 후원금 턱턱 ‘큰손 언니’… 알고보니 부모 통장 바닥낸 8세 中소녀

    두 달 동안 1000만원 넘게 후원中경찰 도움으로 전액 돌려받아 중국의 한 8세 소녀가 부모 휴대전화를 이용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보면서 후원금 보내기를 서슴지 않다가 1000만원 넘던 부모의 통장 잔고를 모두 바닥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1일 중국 관영 베이징르바오(北京日报)에 따르면 신장 남부 샤야현 가이쯔쿠무샹에 거주하는 니모씨는 최근 딸이 스트리머들에게 보냈던 후원금 7만 1803위안(약 1385만원) 전액을 돌려받고는 “우리 아이가 이렇게 돈을 낭비한 걸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정말 힘들게 번 돈이다. 경찰의 끈기와 전문성이 없었다면 돈을 되찾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씨 부부가 어렵사리 모은 돈이 계좌에서 모두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건 약 두 달 전이었다. 자영업을 하는 니씨는 직원들에게 줄 월급이 필요해 계좌 잔액을 확인했다가 7만 위안이 넘는 돈 중 50위안(약 1만원)만 남은 것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그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계좌에서 돈을 빼간 범인은 니씨의 8세 딸로 드러났다. 평소 부모의 휴대전화를 자주 가지고 놀던 소녀는 부모가 결제하는 것도 자주 봐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 소녀는 우연히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접하게 됐고 진행자들의 매력에 빠지게 됐는데 이들의 안내에 듣고 이른바 ‘로켓’ 등 가상 선물을 하는 방법도 터득했다. 이후 소녀는 특정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여러 스트리머들에게 큰돈을 후원하며 ‘1등 언니’ 호칭을 얻기도 했다. 그가 약 두 달 동안 보낸 누적 후원금은 계좌 잔고 거의 전액인 7만 1803위안이었다. 경찰은 해당 플랫폼에 연락해 미성년자가 보호자 동의 없이 고가의 상품을 구매한 사건이라는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다. 경찰이 플랫폼 측과 10회 이상 소통하며 관련 법률을 설명한 끝에 플랫폼 측은 후원금 전액을 니씨에게 되돌려주는 것에 협조했다. 가이쯔쿠무샹경찰서는 “니씨 가족의 피해를 복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미성년자의 정당한 권익과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저희의 임무”라며 “이번 후원금 회수는 미성년자에 대한 법적 보호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려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적극적 자세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금전 피해 방지를 위해 미성년자 자녀의 모바일 결제 감독 강화와 결제 비밀번호 설정, 청소년 보호모드 활성화, 고지서 정기 확인, 자녀의 네트워크 보안 및 소비 습관 교육 강화 등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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