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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퇴진” 시위에… 보안장벽 설치한 백악관

    “트럼프 퇴진” 시위에… 보안장벽 설치한 백악관

    미국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백악관 앞에 보안 장벽이 설치돼 있다. 이날 백악관 밖 광장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 시위대 운집에 백악관 앞 2m 철조망 세워, 투표 방해 스팸전화… 가짜뉴스 ‘일파만파’

    시위대 운집에 백악관 앞 2m 철조망 세워, 투표 방해 스팸전화… 가짜뉴스 ‘일파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3일(현지시간) 예측 불가의 접전을 벌이는 동안 미국 주요 도심에도 일촉즉발 긴장감이 흘렀다. 워싱턴 등 일부 도시에서는 반트럼프 시위대의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고 온라인에서는 대선 관련 가짜뉴스까지 확산되면서 역대급 혼란이 야기됐다. ●주요 도시서 시위대·경찰 물리적 충돌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BLM광장에는 이날 오후부터 반트럼프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이들은 트럭에 올라 인근을 돌며 확성기로 ‘트럼프 아웃 카운트다운’과 같은 구호를 외쳤다. 저녁이 되자 시위대는 수천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폭력 사태를 막고자 만반의 대비를 한 모습이었다. 본래 낮은 시멘트 차단벽이 있는 백악관 주위에는 높이 2m가 넘는 철조망이 추가로 설치됐고, 블록마다 경찰이 배치됐다. 인근에서 만난 한 경찰은 “시위가 하루 만에 끝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혼란에 빠진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이날 밤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워싱턴 외 포틀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에서도 반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선언할 경우를 대비해 집회를 벌였으며 오는 1월 대통령 취임식까지 장기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일 뉴욕·뉴저지·콜로라도 등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위협 시위를 벌이며 시민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트럼프 지지자 ‘대선사기’ 트윗 퍼날라 일부 주에서는 투표 참여 방해 의도가 의심되는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날 캔자스·네브래스카·아이오와 등에 거주하는 수많은 미국인에게 “집에 있어야 할 때다. 안전하게 집에 있어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와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팸전화 방지 업체인 로보킬러는 최소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이 전화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들은 다급히 트위터 등을 통해 “주 전역의 투표소가 열려 있다. 유권자와 선거 관리원들은 안전하게 지켜질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는 급속히 퍼진 가짜뉴스도 난무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이날 대선과 관련해 친트럼프 성향의 정보를 퍼뜨려 온 ‘SV뉴스얼러트’와 ‘FJ뉴스리포터’ 등 신생 언론 매체의 계정을 중지시켰다. 이들 계정은 투표 보안 및 신뢰성 문제 등을 연이어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사기’를 주장하며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훔쳤다는 의미로 시작한 해시태그 운동도 나타났다. 미디어 정보업체 지그널에 따르면 이날 ‘도둑질을 멈춰라’(#StopTheSteal)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트위터 멘션이 단 15분 사이에 수십 개에서 2000개로 급증하기도 했다. 서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 대선] 가짜뉴스에 장난전화까지…美 역대급 접전에 ‘역대급 혼란’

    [미 대선] 가짜뉴스에 장난전화까지…美 역대급 접전에 ‘역대급 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3일(현지 시간) 예측 불가 접전을 벌이는 동안 미국 주요 도심에도 일촉즉발 긴장감이 흘렀다. 워싱턴 등 일부 도시에서는 반트럼프 시위대의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고 온라인에는 대선 관련 가짜뉴스까지 확산하면서 역대급 혼란이 야기됐다. “트럼프 아웃” 시위대 경찰과 한때 충돌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BLM 플라자’에는 이날 오후부터 반트럼프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이들은 트럭에 올라 인근을 돌며 확성기로 ‘트럼프 아웃 카운트다운’과 같은 구호를 외쳤고, 저녁이 되자 시위대는 수천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폭력 사태를 막고자 만반의 대비를 한 모습이었다. 본래 낮은 시멘트 차단벽이 있는 백악관 주위에는 높이 2m가 넘는 철조망이 추가로 설치됐고, 블럭마다 경찰이 배치됐다. 인근에서 만난 한 경찰은 “시위가 하루 만에 끝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혼란에 빠진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이날 밤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워싱턴 외 포틀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에서도 반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선언할 경우를 대비해 집회를 벌였으며 오는 1월 대통령 취임식까지 장기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일 뉴욕·뉴저지·콜로라도 등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위협 시위를 벌이며 시민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일부 주에서는 투표참여 방해 의도가 의심되는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날 캔자스·네브라스카·아이오와 등에 거주하는 수많은 미국인에게 “집에 있어야 할 때다. 안전하게 집에 있어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와 미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수천~수만 명 미국인에 의문의 전화” 스팸전화 방지 업체인 로보킬러는 최소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이 전화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들은 다급히 트위터 등을 통해 “주 전역의 투표소가 열려 있다. 유권자와 선거 관리원들은 안전하게 지켜질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는 급속히 퍼진 가짜뉴스도 난무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이날 대선과 관련해 친 트럼프 성향의 정보를 퍼뜨려온 ‘SV뉴스얼러트’와 ‘FJ뉴스리포터’ 등 신생 언론 매체의 계정을 중지시켰다. 이들 계정은 투표 보안 및 신뢰성 문제 등을 연이어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사기’를 주장하며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훔쳤다는 의미로 시작한 해시태그 운동도 나타났다. 미디어 정보업체 지그널에 따르면 이날 ‘도둑질을 멈춰라’(#StopTheSteal)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트위터 멘션이 단 15분 사이에 수십 개에서 2000개로 급증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행정의 꽃’ 컴퓨터·네트워크 책임진다… 정보처리 자격증은 필수

    ‘행정의 꽃’ 컴퓨터·네트워크 책임진다… 정보처리 자격증은 필수

    국가공무원 전산직은 다른 기술직에 비해 뽑는 인원이 많은 편이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에선 전산직 전산개발 분야(일반) 97명, 정보보호 분야(일반) 46명을 선발한다. 필기시험에는 전산직 전산개발 분야에 1935명이, 정보보호 분야에 325명이 응시했다. 기술직 대부분은 자격증이 없어도 응시 가능하지만 전산직은 정보처리산업기사 등 실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관련 자격증이 1개 이상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3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최은영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 정보기반과 주무관, 김태훈 국세청 빅데이터센터 주무관에게 현장 이야기와 공부팁을 들었다.-전산직은 전산개발과 정보보호로 나뉘던데, 어느 쪽으로 지원했나. 최은영(이하 최) “대학교 때 전산개발과 유사한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전산개발 분야로 지원했다. 전산개발 공무원들은 경찰청, 법무부, 우정사업본부, 국세청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한다. 그중에서도 국세청이나 우정사업본부로 많이 간다.” 김태훈(이하 김) “전산개발에 지원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경영정보론을 들었는데, 데이터를 만지는 수업이 재미있어 진로를 전산 쪽으로 결정했다. 전산직은 당해 연도에 수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 행정 처리에서 전산은 필수니까 전산직 공무원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현재 근무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최 “전산개발로 들어왔지만 현재는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 정보기반과에서 정보보호업무를 하고 있다. 정보기반과는 향후 어떤 정보화 계획을 세울지 큰 틀을 잡기도 하고, 우체국의 컴퓨터 등 자원을 관리하기도 한다. 또한 정보보호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사업을 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나는 사용자 개인컴퓨터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보호 업무는 처음이어서 낯설지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김 “국세청 빅데이터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빅데이터센터는 말 그대로 데이터를 활용해 과제 형식의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매년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해 필요한 데이터류를 분류하고 가공한다. 기획 업무를 주로 하다 보니 보람도 있고 재미있다.” -전산개발직으로 들어와 정보보호 업무도 할 수 있나. 최 “정보보호 직렬을 뽑는 부처에서는 정보보호 업무를 정보보호 직렬이 하는데 우정사업본부는 정보보호 직렬을 따로 뽑지 않았다. 그래서 전산개발 공무원이 정보보호 업무도 하고 있다. 전산개발 직렬 공무원 필기시험 과목 중에도 정보보호론이 있어 그때 공부한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등을 좀더 공부하면 된다.” -전산직도 다른 기술직과 마찬가지로 자격증 가산점이 붙나. 자격증의 난이도는 어떤가. 최 “전산직은 자격증이 필수여서 따로 가산점이 붙지 않는다. 전산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들은 대개 정보처리기사나 정보처리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관련 전공을 했다면 기출 문제를 공부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취득할 수 있다. 자격증 실기 시험은 시험 유형이 바뀌고 나서 조금 어려워졌다. 그래서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공부했다. 만약 기출문제만 봤다면 필기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어려웠을 것이다.” 김 “자격증 시험이 최근 어려워지긴 했지만 공무원시험의 컴퓨터 일반 과목과 비슷한 문제가 많이 나온다. 난이도는 공무원 시험보다 쉽고, 공부하는 내용도 비슷해 공무원 필기시험과 함께 준비해도 괜찮다.”-전산개발과 정보보호 직렬은 필기시험 과목이 동일한가. 최 “기본과목은 동일하고 필수과목은 다르다. 전산개발은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을 보고, 정보보호는 네트워크보안, 정보시스템 보안 시험을 본다. 정보보호 업무를 해보니 네트워크 보안 공부는 필수로 해야 한다.” -기본과목 외의 필수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며, 난이도는 어떠한가. 최 “컴퓨터일반은 이론을 복습할 때 암기부터 하지 말고 이해부터 해야 한다. 그래야 기억에 오래 남고 응용문제가 나와도 적용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일단 외워야 한다. 나는 내가 이해했다고 착각할 때까지 반복해서 외웠다. 정보보호론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고 매년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는 편이다.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최대한 넓게 보려고 했다. 작년도까지 나온 기출문제 풀이는 당연하고 앞으로의 예상문제까지 풀면서 새로운 내용을 익히려고 했다. 컴퓨터 일반은 어느 정도 시험범위가 정해져 있다. 어려운 계산 문제가 나오면 난도가 올라간다. 정보보호론은 최신기술과 관련된 용어 문제도 나온다.” 김 “기출문제 풀이가 가장 중요하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를 먼저 학습하고 점점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좋다. 비전공자는 강의를 들어도 좋다. 최근 필기시험 난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보보호론은 법령 문제가 많이 나온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는 사안도 나온다. 틈틈이 신문을 보며 시사 상식을 챙기면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다.” -나만의 공부 팁은. 최 “내게 맞는 공부 시간을 찾으려고 했다. 처음에는 아침에 일어나 밤늦게 공부하고 자는 습관을 들였더니 아침 공부시간 내내 졸리더라. 그래서 차라리 아침에 더 자고 오후에 일어나 공부했다. 이런 방식이 오히려 내게 잘 맞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좋았다. 공부할 때는 기본 이론서를 한 권으로 요약하는 데 집중했다. 기출문제를 풀다가 새로 알게 된 내용이나 헷갈리는 내용을 추가하면서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시험 직전까지 반복해서 봤다.” 김 “취약 과목을 공부할 때 오답노트를 만들어 매일 봤다. 예를 들어 ‘다음 중 틀린 것을 고르시오’라는 유형의 문제를 틀렸다면, 해당 문제의 맞는 예시를 전부 오답노트에 적어 외웠다. 오답노트는 매일 반복해서 복습했다.” -면접에서는 주로 어떤 질문이 나왔나. 어떻게 준비했나. 최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공직 가치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전공과 관련해선 http와 https의 차이를 묻는 문제가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정보보호론을 공부할 때 본 기억이 있어 무사히 답변했다. 면접은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준비했는데, 일부러 다양한 직렬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모아 꾸렸다. 일주일에 한두번 모여 서로의 면접관이 돼 매주 모의 면접을 봤다. 다른 직렬 수험생들과 스터디를 꾸리면 서로 경쟁자가 아닌 동료라는 의식에 진심으로 조언해 준다.” 김 “면접에선 일상생활을 하며 겪은 경험을 묻는 질문과 공무원이 돼 마주할 수 있는 곤란한 상황을 가정한 상황형 문제가 나왔다. 면접 스터디를 꾸려 준비했다. 미리 예상 문제를 뽑기도 했다.” -전산직은 정보 얻기가 쉬운가. 김 “기술직은 소수직렬이어서 행정직 등에 비하면 정보 얻기가 어렵다. 하지만 전산직은 기술직 중에서도 많은 인원을 뽑기 때문에 다른 기술에 비하면 그나마 정보 얻기가 수월한 편이다. 학원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전산직으로 일하기는 어떠한가. 최 “정보보호 업무는 법이나 지침을 많이 찾아보고 준수해야 한다. 편의성과 보안성 사이에서 조율하는 게 어려울 때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채팅앱서 ‘그녀’를 만났다… “중요 정보” 꼬드김에 속아 홀린 듯, 5100만원 보냈다

    [단독] 채팅앱서 ‘그녀’를 만났다… “중요 정보” 꼬드김에 속아 홀린 듯, 5100만원 보냈다

    과연 에밀리는 누구일까. 직장인 김모(37)씨는 지난 7월 모바일 채팅 앱에서 에밀리라는 22세의 일본계 미국인을 만났다. 김씨는 영어회화를 할 생각으로 접속한 채팅 앱에서 에밀리와 종종 친근한 대화를 나눴다. 김씨는 에밀리가 투자를 권유한 중국의 한 암호화폐 사이트에 투자했다가 30%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에밀리는 달콤한 수익을 맛본 김씨에게 “중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투자 정보를 입수했다. 계좌당 투자금이 2만 달러(약 2257만원)인데 내가 5000달러를 빌려줄 테니 1만 5000달러를 투자해 보라”고 했다. 김씨는 에밀리가 권유한 중국 암호화폐 사이트에 3만 달러어치의 코인을 더 매입해 총 4만 5000달러(약 5100만원)를 투자했다. 그의 암호화폐 계좌 잔액은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 7만 달러가 찍혔다. 하지만 김씨가 계좌에서 수익금 전액을 출금하려고 하자 사이트 관리자는 “10만 달러부터 출금이 가능하다”며 3만 달러를 더 채우라고 했다. 그제서야 김씨는 에밀리가 공모한 사기극이란 걸 깨달았다. 투자 사이트 관리자는 추가 입금을 거부하던 김씨에게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자금세탁 범죄로 분류해 모든 계좌를 동결하겠다”고 협박했다. 김씨는 한 달 뒤 서울신문과 블록체인 보안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만든 암호화폐 범죄피해 지원 공공플랫폼 ‘코인셜록’에 자신의 피해 사건을 접수했다. 코인셜록은 금융피라미드 범죄와 다크웹 성착취물 등 암호화폐 범죄 수익에 대한 추적 보고서를 제공한다. 김씨가 송금한 암호화폐는 중국계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한 개인지갑이 종착지였다. 박정섭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자금 흐름과 해당 지갑의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정상적인 기업이 개설한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월 7일 코인셜록이 제공한 암호화폐 추적보고서를 경기도 안산의 단원경찰서에 제출했다. 경찰청은 3일 김씨 사건을 울산지방경찰청으로 이송할 것을 지시했다. 울산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김씨가 당한 사기 수법이 4건 이상 더 파악돼 울산청 사이버수사대를 책임 부서로 지정해 전국의 모든 ‘에밀리’ 사기 사건을 병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코인셜록으로부터 추적보고서를 제공받은 또 다른 피해자 박모(48)씨 사건도 서울 강동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박씨도 모바일 채팅 앱을 통해 만난 홍콩인에게 3000만원어치의 코인을 투자했다. 그의 암호화폐는 글로벌 거래소인 후오비와 비트뱅크로 분산 이동됐다. 이날 현재 서울신문 공공플랫폼 코인셜록에 접수된 암호화폐 범죄 추적 건수는 33건에 달한다. 코인셜록은 이 중 8명의 범죄 수사 착수를 지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洪, 타이핑 쳐서 대통령에 사표 던지고 국회서 공개

    洪, 타이핑 쳐서 대통령에 사표 던지고 국회서 공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갑작스러운 ‘사표 고백’을 하면서 사의 표명 시점과 방법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청와대의 해명이 홍 부총리 발언과 엇박자를 내면서 사태를 수습하려던 청와대의 스텝만 꼬인 모양새가 됐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 47분쯤 회의장 밖에서 사표 사태의 전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사직서를) 타이핑해 전달했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 형식에 대해선 “인편으로 보낸 것”이라고 얼버무렸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홍 부총리가 오전 화상연결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면담하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대통령이 곧장 반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5시 50분쯤 “홍 부총리가 (국회에서) 대통령과의 면담 및 반려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서였다”며 “대통령의 동선이나 인사권에 관한 것은 공직자로서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홍 부총리는 앞서 오후 2시 40분쯤 누구도 묻지 않았는데 사표 제출 사실을 공개했으면서도 1시간 뒤쯤 ‘대통령이 반려했다는 소식을 들었느냐’는 의원의 질문에는 “저는 국회에 오느라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면전에서 ‘재신임’ 의사를 표했지만 홍 부총리는 사표 제출만 폭로하고 반려 사실은 밝히지 않은 것이다. 다만 강 대변인은 “홍 부총리는 청와대의 반려 사실 공식 발표(오후 2시 58분쯤)를 국회에 출석한 상태였기 때문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재위 회의는 홍 부총리의 돌발 발언으로 혼란을 빚었다. 홍 부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갑자기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폭탄선언’을 하자 회의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여러 질의를 준비했지만 서면 질의로 대체하겠다”며 서둘러 질의를 끝냈다.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자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질문도 없는 상황에서 사의 표명 사실을 스스로 밝혀 애써 준비한 정책 질의와 예산 심의를 위축시켰다”고 질타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버지니아서 유권자끼리 ‘탕탕’… 포틀랜드 비상사태·주방위군 대기명령

    버지니아서 유권자끼리 ‘탕탕’… 포틀랜드 비상사태·주방위군 대기명령

    친트럼프 1000여명, 흑인 커뮤니티로 돌진‘폭동진압법’ 발효… 육군·해병대 투입 우려‘민주주의의 보루’로 여겨지는 미국 대선일의 풍경은 전례 없이 험악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양측 지지자들의 충돌이 빈번해져 선거 직후 소요 사태 확산을 우려한 주요 주들이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삼엄한 경비 속에 선거가 치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뉴저지·콜로라도 등지에서 대거 차량을 몰고 나와 경적을 울리며 위협 시위를 벌여 뉴욕 일대 다리, 콜로라도 470번 고속도로, 뉴저지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등이 마비됐다. 캘리포니아 북부 마린시티에서는 친트럼프 시위대 1000여명이 차량을 타고 흑인 커뮤니티로 돌진, 주민들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쏟아부으며 위협을 가했고 이에 일부 주민이 계란을 던지며 맞서기도 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는 남부 연합 상징물인 로버트 리 장군 동상 근처에서 트럼프 반대 유권자들과 트럼프 지지자들이 충돌하면서 서로를 향해 총기와 최루액을 발사하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됐다. 긴장이 높아지자 공화당 소속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대선일 이후 혼란에 대비해 주방위군 1000명에게 대기명령을 내렸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역시 주요 도시에 주방위군을 파견했다. 민주당 소속인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4일까지 인종차별 시위 진원지였던 포틀랜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에 대기를 지시했다. 주 경찰과 포틀랜드가 속한 멀트노마 카운티 보안관들에게도 경계령이 떨어졌다.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등 각지에서는 투표소 주변에서 격앙된 양당 지지자들이 난동을 부리는 등 위험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뉴저지·위스콘신주는 투표소마다 유권자 및 투표 인력 보호를 위해 수백명의 사복 군인을 배치했다. 이미 지난주까지 10개 주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줄어든 선거 인력을 돕기 위해 주방위군을 선거·보안 업무에 투입했는데, 이번 주 14개 주가 추가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일인 3일 밤을 지지자들과 백악관에서 보냈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악관 주변에 높은 울타리가 둘러쳐졌다. 경찰은 주방위군 250여명도 근처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법에 따르면 국내 영토에서 치안 활동을 할 수 있는 군병력은 주방위군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후로 ‘폭동진압법’을 발효해 육군·해병대를 자국민 진압에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외국인 채팅앱서 만난 그녀 꼬임에 5100만원 투자했어요” [추적! 코인셜록]

    “외국인 채팅앱서 만난 그녀 꼬임에 5100만원 투자했어요” [추적! 코인셜록]

    에밀리는 누구일까. 직장인 김모(37)씨는 지난 7월 모바일 채팅 앱에서 에밀리라는 22살의 일본계 미국인을 만났다. 김씨는 영어회화를 할 생각으로 접속한 채팅 앱에서 에밀리와 종종 친근한 대화를 나눴다. 김씨는 에밀리가 투자를 권유한 중국의 한 암호화폐 사이트에 투자를 했다가 30%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에밀리는 달콤한 수익을 맛본 김씨에게 “중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투자 정보를 입수했다. 구좌당 투자금이 2만 달러(2257만원)인데 내가 5000달러를 빌려줄테니 1만 5000달러를 투자해보라”고 했다. 김씨는 에밀리가 권유한 중국 암호화폐 사이트에 3만 달러어치의 코인을 더 매입해 총 4만 5000달러(약 5100만원)를 투자했다. 김씨의 암호화폐 계좌 잔액은 에밀리의 말대로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 7만 달러가 됐다. 김씨가 사기를 당했다고 인식하게 된 건 그때부터였다. 그가 수익금을 포함해 전액을 출금하려고 하자 사이트 관리자는 “10만 달러부터 출금이 가능하다”며 3만 달러를 더 채우라고 했다. 김씨는 에밀리와 중국 암호화폐 사이트가 공모한 사기극에 걸려든 걸 깨달았다. 김씨가 추가 입금을 하지 않자 사이트 관리자는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자금세탁 범죄로 의심해 모든 계좌를 동결하겠다”고 협박했다. 에밀리는 김씨에게 자신이 빌려준 5000달러부터 갚으라고 적반하장으로 압박했다.김씨는 한달 뒤 서울신문과 블록체인 보안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만든 암호화폐 범죄피해 지원 공공플랫폼 ‘코인셜록’에 사건을 접수했다. 코인셜록은 금융피라미드 범죄, 다크웹 성착취물의 범죄 수익 등에 대한 추적 보고서를 제공한다. 코인셜록 추적 결과, 김씨가 송금한 암호화폐는 중국계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한 개인지갑으로 흘러갔다. 박정섭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자금 흐름과 해당 지갑을 분석한 결과 거래량과 규모가 매우 적어 정상적인 기업이 개설한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월 7일 코인셜록이 제공한 암호화폐 추적보고서를 경기도 안산의 단원경찰서에 제출해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청은 3일 김씨 사건을 울산지방경찰청으로 이송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김씨가 당한 사기 수법이 4건 이상 더 파악돼 울산청 사이버수사대를 책임 부서로 지정해 전국의 모든 ‘에밀리’ 관련 사기 사건을 병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코인셜록으로부터 추적보고서를 제공받은 또 다른 피해자 박모(48)씨 사건도 서울 강동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박씨도 모바일 채팅 앱을 통해 만난 홍콩인에게 3000만원 어치의 코인을 투자했다. 박씨의 암호화폐는 현재 글로벌 거래소인 후오비와 비트뱅크로 분산돼 이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현재 서울신문 공공플랫폼 코인셜록에 접수된 암호화폐 범죄 추적 건수는 33건에 달한다. 코인셜록은 이중 8명의 범죄피해를 입증하는 법적 효력을 가진 보고서를 제공했으며,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심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알게된 사람들이 투자를 권유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암호화폐 범죄 피해 추적 공공플랫폼 ‘코인셜록(coinsherlock.seoul.co.kr)’은 금융피라미드범죄, 거래소 불법행위, 다크웹 성착취물 피해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 범죄 피해를 접수 받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해킹방어대회 개최

    해킹방어대회 개최

    오는 25일 전국 중·고등학생 해킹방어대회가 개최된다.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최하고 영남이공대 공학기술교육선도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해킹방어대회는 2020공학페스티벌(E2Festa)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 기술인 사이버보안의 인식 제고와 미래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2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내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해 전과정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본선 대회는 오는 25일 대회용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고 시상식은 27일 공학페스티벌 스튜디오를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는 (주)스틸리언이 기술 자문으로 함께하며,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보안동아리 YESS를 중심으로 대회 운영팀을 구성해 대회 플랫폼 구축, 문제 개발 및 출제 등 전반적인 운영과 대회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공학기술교육선도센터 이종락 센터장은 “국내 최고의 정보보안 전문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한층 수준 높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대회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중·고생들에게 공학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강스템바이오텍,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 기획재정부 ◇ 국장급 직무대리 △ 대변인(직무대리) 김동일 ■ 강스템바이오텍 △ 사장 나종천 △ 임상개발본부장 배요한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KIST 홍릉강소특구운영사업단 강소특구기획실장 김범수 △ KIST 홍릉강소특구운영사업단 사업기획팀장 서노엘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 핵비확산본부 안전조치실장 김민수 △ 핵비확산본부 수출입통제실장 양승효 △ 핵안보본부 사이버보안실장 이정호 △ 경영기획부 경영지원실장 김상순
  • [기고] 가장 듣고 싶은 말/강신욱 통계청장

    [기고] 가장 듣고 싶은 말/강신욱 통계청장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은퇴한 노인이 자기 인생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부고 기사 전문기자를 고용해 남은 삶을 개조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기자는 완벽한 부고기사에 꼭 들어가야 할 요소로 가족의 사랑, 동료들의 칭찬, 누군가의 삶에 미친 영향, 그리고 자신만의 ‘와일드 카드’ 등을 꼽았다.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우리가 후손에게 남겨 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모두가 어려운 지금 우리는 어떤 말이 가장 듣고 싶을까. 당연히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먼저일 것이다. 또 좋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은 입사를 원하는 회사로부터 ‘합격하셨습니다’라는 말을, 자영업자들은 손님의 주문 소리를,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미뤄 왔던 사람들은 공항에서 ‘탑승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안내 방송을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이달 1일부터 올해 인구주택총조사의 방문조사가 시작됐다. 조사원이 조사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조사원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방문한다. 조사원에게 학력, 출산 등 다소 민감한 개인정보를 말하는 것이 꺼려진다면 방문조사 기간에도 PC와 모바일, 그리고 전화를 이용한 비대면 조사를 선택해 편리하게 조사에 응할 수도 있다. 국민으로부터 수집한 이야기를 분석해 정부는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정책으로 만들어 다시 국민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전할 것이다. 인구주택총조사의 조사 항목에는 시대상의 변화와 정책 수요가 반영된다. 올해는 1인 가구가 된 사유, 혼자 산 기간을 묻는 조사 항목이 추가됐다. 또 1인 가구와 함께 급증한 반려동물 현황도 파악한다. 이 밖에도 마시는 물의 종류, 소방시설 보유 여부 등이 올해 새로운 조사항목으로 들어갔다. 무사고, 안전, 참여율 등이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을 가늠하는 요소이지만 핵심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가장 귀한 국민의 말씀이다. 조사원들도 방문하는 가구의 조사 대상자에게 꼭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등 따뜻한 마음이 담긴 한마디의 인사말만 들어도 조사원들은 위로를 받고 힘이 난다고 한다. 국민이 응답한 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통계 작성 목적 외에는 절대로 사용되지 않는다. 인터넷과 전화조사 또한 보안 프로그램을 활용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안심하고 국민 여러분의 귀한 말씀을 들려주시기 바란다.
  • [인사]

    ■보건복지부 △감사담당관 최신광△복지급여조사담당관 모두순△운영지원과장 정재욱△자립지원과장 김혜인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실장급) 전보△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최관섭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분석과학연구본부장 권경훈△연구장비개발·운영본부장 김현식△지역분석과학본부장 윤혜온△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장 박찬수△분석과학연구본부 바이오융합연구부장 홍관수△연구장비개발·운영본부 연구장비개발부장 서정주△지역분석과학본부 부산센터장 윤장희△지역분석과학본부 대구센터장 김대경△지역분석과학본부 서울서부센터장 방은정△경영본부 기획부장(직무대리) 전상미△경영본부 행정부장 김영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핵비확산본부 안전조치실장 김민수△핵비확산본부 수출입통제실장 양승효△핵안보본부 사이버보안실장 이정호△경영기획부 경영지원실장 김상순 ■헤럴드 △전무이사 겸 마케팅본부장 전창협△헤럴드경제 논설위원 문호진 ■강원일보 △편집국장 유병욱 ■아주경제 △논설실장 겸 편집총괄 에디터 이상국△편집부장 이낙규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배종석
  • “바이든 당선땐 中과 거리 요구 가능성… 트럼프 재선땐 車·철강 등 압박 지속”

    “바이든 당선땐 中과 거리 요구 가능성… 트럼프 재선땐 車·철강 등 압박 지속”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견제는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중국 관계 설정도 달라진다. 2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정책 전망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 공통점은 중국 견제 강화와 공급사슬 국내화지만, 세부적으로 차이점이 존재한다. 바이든 후보는 동맹과의 결속을 통해 대중 견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명확한 입장 정리가 필요해진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처럼 독자적인 대중 견제를 이어 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입장에선 미국 보안과 관련된 민감한 분야가 아닌 이상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호무역 환경은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그간 경직됐던 대미 통상 환경을 완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와 관련해서도 관계 개선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WTO와의 대립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정치와 통상의 분리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밀한 계산에 기반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면서 “수출입과 관련해 환경과 노동 기준의 강화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엔 “철강, 자동차 업종의 통상환경에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즉흥적 정책 시행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과의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무역 구제 조치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트럼프 대통령 재선 때보다 한국의 경제성장 기대가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미국 대선 결과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재선보다 바이든 당선 때 한국 총수출 증가율 동력은 연평균 0.6~2.2% 포인트, 경제성장률 상승 압력은 0.1~0.4% 포인트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아프간-미 평화협정 와중, 카불대 총격전 최소 19명 사망

    아프간-미 평화협정 와중, 카불대 총격전 최소 19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최대 규모 대학인 카불 대학교에서 2일 무장괴한이 난입해 벌인 총격전으로 최소 19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이 지난 2월 아프간 무장세력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맺은 이후 미국 지원을 받는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카타르에서 미군 철수 등을 놓고 지리한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지 테러가 잇따르는 형국이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주재 이란 대사가 참석하는 도서전이 카불대에서 열린 가운데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한 시간 넘게 총격전이 벌어졌고, 최소 19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했다. 타릭 아리안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아프간 수도의 캠퍼스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상자수를 집계, 발표하진 않았으나, 최소 3명의 공격자가 연루됐고 이들은 이어진 총격전에서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현장서 도주하는 학생들을 목표 삼아 총격을 하고 폭발물을 터뜨렸다. 산발적인 수퓨탄 폭발음과 자동 무기 발사음이 캠퍼스 안에 울러퍼졌고, 용의자들은 아프간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제압됐다. 이 학교 학생인 아마드 사밈은 “권총으로 무장한 세력이 학교 안에서 총을 난사하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총격전 직후 탈레반은 자신들이 공격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아직까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당시 학교에서는 도서전이 열리고 있었으며 여러 고위 인사들도 참석 중이었다. 현지 ISNA 통신은 바하도르 아미니안 주아프간 이란 대사 등이 40여개 이란 출판사가 주최하는 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세력은 소수 시아파를 배교자라 부르며 전쟁을 선포하고 2014년 이후 수십 차례 공격을 감행해 왔다. 이란은 시아파가 다수를 차지하는데, 고위층은 IS의 테러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카불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한 교육센터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학생들을 비롯해 24명이 사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두환의 국보위원 “5·18은 폭동 아닌 시민권 발동”

    전두환의 국보위원 “5·18은 폭동 아닌 시민권 발동”

    참상 현장 목격… 광주시민 선량함 기억북한 개입설엔 “인민군 능력 밖” 일축“국민의힘, 국민들을 자꾸 안아라” 조언“광주 시민은 죄인이 아닙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정상적인 시민권에 의한 발동이고 행동이지 절대 폭도와 폭동이 아닙니다.”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을 지낸 박원탁(84)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1일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는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과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 명예교수는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인물이다. 이후 전두환 정권이 사회 혼란을 수습하고자 설치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서 내무분과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 명예교수는 광주 보안대를 찾았던 날을 언급하며 “유리창 하나 안 깨지고 손상된 게 없었다. 자기들도 총, 수류탄, 기관총 가지고 있는데 왜 안 했을까. 이 사람들 역시 선량하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하나같이 쌀과 반찬, 연탄 등 생활필수품을 걱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며 “광주 시내에 절대로 나쁜 짓을 할 사람들은 없구나 확신이 들었다”고도 강조했다. 일부 극우 세력에서 주장하는 5·18 북한 개입설과 관련해서는 “그런 흔적이 있다는 걸 못 봤다”며 “광주 사람들은 자기 사람 아니면 금방 안다. (국내외 정세상) 1980년 당시 북한 인민군은 그럴 능력도 안 됐다”고 단호히 일축했다. 그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광주를 찾아 무릎 꿇고 눈물을 보인 사과를 높게 평가하며 “숭고한 자리에서 쇼를 부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며 “김 위원장이 그래도 묵묵히 앞날을 위해 나라를 보고 있다”고 평했다. 박 명예교수는 말을 맺으며 “광주 자체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나라가 두 동강이 되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은 국민들을 자꾸 안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21세기 야당은 20세기 하던 그대로 투쟁하는 대신 국민 속에 자꾸 들어가 국민들로부터 참 착하구나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국민에게 애정을 보여야 한다”며 “그러면 사랑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동대문 제기동, 낭만 흐르는 골목길이 와요

    동대문 제기동, 낭만 흐르는 골목길이 와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가 ‘2020년 하반기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시비 10억원과 구비 1억원 등 사업비 1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동대문구는 2022년까지 낭만이 흐르는 걷고 싶은 골목길을 목표로 제기로11길 일대에 외벽 도색,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설치, 보도블록 포장, 정릉천변 연결 주민쉼터 조성, 조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또 빈집을 활용해 청년거점공간을 조성하는 등 인접한 도시재생 사업지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기로11길 일대는 1960년대부터 지역에 터를 잡고 사는 토박이 거주민이 많은 게 특징이다. 제기동 감초마을, 고대앞마을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지 및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된 인근 지역에 비해 이렇다 할 도시계획이 세워져 있지 않던 곳이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면적의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500m 내외의 골목길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하반기 공모에서는 동대문구 제기로11길 일대를 비롯해 모두 15개 자치구의 18곳이 신청해 이 중 15곳이 사업지로 선정됐다. 구는 이 밖에도 상반기에 휘경동 초록마을 일대가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골목길 핸드레일 설치, 그림벤치 조성, 담장 농업 등을 통해 골목길 쉼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골목길 재생사업 공모 선정으로 낡은 골목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보행 환경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주민생활 편의를 높이고 휘경동과 제기동이 소규모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베트남, 홍콩·대만, 일본 “‘공공의 적’ 中 제압할 대통령은 트럼프 뿐”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당수 우방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행태를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그의 재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과 각을 세운 국가나 지역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더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BBC방송은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로 우방국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없지만 아시아 일부 국가는 트럼프의 당선을 바라고 있다”며 홍콩과 대만, 베트남, 일본 등을 꼽았다. 우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으로 중국의 통제가 강해진 홍콩에서는 ‘오직 트럼프만이 중국 공산당을 때릴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자리 잡았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인 에리카 위옌은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만 해도 ‘미국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홍콩의 시위대가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위옌은 “홍콩이 바라는 것은 중국 공산당을 강하게 때릴 미국 대통령을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38)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가 홍콩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공격을 받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시위대의 상당수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면서 “그가 바이든보다 중국에 훨씬 더 강하게 나갈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대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따거’(맏형)라는 인식이 강하다. 대만의 전자상거래 업자 빅토르 린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태도는 좋고 그런 동맹을 갖는 것은 좋다. 외교의 관점에서 더 많은 신뢰를 준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희망하는 사람보다 많은 유일한 곳이 대만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중국을 위협으로 인식하는 베트남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는 여론이 크다. 베트남의 활동가인 빈 후 응우옌은 “무모할 정도로 공격적이고 용감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사람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서 “그것이 그가 전임자들과 다른 점이다. 중국을 다루려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BC는 중국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놓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일본에서도 국가안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는 정서가 있다고 전했다. 유튜버인 요코 이시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협력자다. 우리는 중국에 맞서 공격적으로 싸울 수 있는 미국의 지도자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30대 청년 ‘김치전도사’ 흑인 괴한에 피살...美자택서 허망한 죽음

    30대 청년 ‘김치전도사’ 흑인 괴한에 피살...美자택서 허망한 죽음

    미국 북서부 김치 대중화를 이끈 30대 한인 청년 사업가가 흑인 칼에 무참히 살해됐다. 포틀랜드비즈니스저널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인 사업가 매튜 최(33)씨가 괴한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포틀랜드경찰국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새벽 2시쯤 자택에 침입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검은색 옷을 입고 파란색 마스크를 쓴 보통 체격의 흑인 용의자를 쫓고 있다. 또 거주인이 아닌 용의자가 보안 시스템상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한 아파트에 어떻게 잠입했는지 밝혀내는 데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숨진 최씨는 오리건대학교 졸업 후 어머니와 함께 김치 회사 ‘최씨네 김치’(Choi‘s Kimchi)를 설립,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등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한국 김치 대중화를 이끌었다. 2011년 집에서 담그고 포장한 김치를 현지 파머스마켓에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사업 규모를 점차 확장했으며, 김치 만드는 법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현재 ’최씨네 김치‘는 뉴시즌스마켓과 홀푸드마켓 등 주요 마트 체인의 북서부 지역 110여 매장에 진출해 있다.최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가족과 친구는 물론 교민들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 최씨 장례비 마련을 위해 모금페이지를 개설한 최씨의 친구 데이비드 진씨는 “사랑하는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하려니 마음이 무겁다”면서 “매튜가 잠든 사이 아파트에 침입한 낯선 사람이 그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원통해 했다. 오리건대학교 식품혁신센터 측도 “식품 기업가 커뮤니티에 무의미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최씨네 김치는 “매튜는 포틀랜드 파머스마켓의 보잘것없는 부스에서 시작한 김치 사업을 9년 만에 북서부 전역의 식당과 상점에서 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면서 “그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도 그의 유산인 김치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 내일 52년 만에 열리는 북악산 북측…하루 일찍 산행 나선 문 대통령

    [포토] 내일 52년 만에 열리는 북악산 북측…하루 일찍 산행 나선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52년 만에 닫혀있던 북악산 철문을 열고 등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지역은 1968년 북한군의 청와대 기습 시도 사건인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출입이 제한됐던 곳이다. 문 대통령은 북측면 제1출입구인 부암동 토끼굴에 도착해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북악산 관리현황을 보고 받았고, 이후 관리병에게서 열쇠를 건네받아 철문을 열었다. 정부가 북악산 북측면 일부 지역을 내달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키로 결정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개방을 하루 앞두고 직접 개방지역 둘레길을 등반하며 점검했다. 이날 산행은 부암동 주민과 산악인 엄홍길 대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함께 했다.이번 북악산 북측 개방에 앞서 2017년에는 청와대 앞길 개방, 2018년에는 인왕산길을 개방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후보 시절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이후 청와대 인근 보안 완화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신조 사건’ 52년만에 개방된 북악산 철문…문 대통령 직접 열어

    ‘김신조 사건’ 52년만에 개방된 북악산 철문…문 대통령 직접 열어

    북악산 북측 1일 개방 앞두고 점검엄홍길·이시영 및 주민과 동반 산행 1968년 북한군이 청와대를 기습했던 이른바 ‘김신조 사건’으로 닫혀 있던 북악산의 일부 지역 개방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직접 철문을 열었다. 정부가 일반인 출입을 제한해 온 북악산 북측면 일부 지역을 11월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개방을 하루 앞둔 이날 직접 개방지역 둘레길을 등반하며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한 것이다. 이날 산행에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배우 이시영씨, 종로구 부암동에서 30여년간 거주한 주민 강신용(63)씨, 부암동에서 태어난 정하늘(17)양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북측면 제1출입구인 부암동 토끼굴에 도착해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북악산 관리현황을 보고 받았고, 이후 관리병에게서 열쇠를 건네받아 철문을 열었다.청운대 안내소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입산 비표를 수령해 청운대 쉼터로 이동했다. 북악산 남측면과 서울시가 내려다보이는 청운대 쉼터에 도착해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으로부터 북악산 개방 준비 과정과 관리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청운대 쉼터에서 2022년 예정된 북악산 남측면 개방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정 문화재청장은 청운대 쉼터에서 곡장 전망대로 이동하는 동안, 한양도성 축조시기에 따라 성벽 구조물이 각기 다른 모양으로 설치됐다며 한양도성이 갖는 문화재적 가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곡장 전망대를 거쳐 제4출입구에서 북악산 등반을 마치고, 백사실 계곡과 백석동천으로 이동하며 주말 산행 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이번 북악산 북측 개방은 2017년 청와대 앞길 개방과 2018년 인왕산길 개방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세번째 이뤄진 청와대 인근 보안 완화 조치다. 이번 북악산 북측면 둘레길 개방 점검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산행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손 소독, 발열 검사,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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