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안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시형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우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초보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번식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905
  • [오늘의 서울 톡]

    강남, 압류 부동산 상반기 강제 매각 강남구는 전국 51개 세무서와 89개 자치단체가 압류하고도 장기간 방치한 부동산 211건을 찾아내 상반기까지 공매 처분한다. 구에 따르면 후순위 압류권자인 지자체가 압류 부동산을 강제 매각하는 첫 사례다. 구는 지난해 3월부터 지역 체납자 압류 부동산의 등기부등본 3619건을 열람, 체납액 16억 7200만원에 해당하는 부동산 211건을 공매 대상으로 선정했다. 구는 이 가운데 12건을 선순위 압류권자인 세무서 등에 통보해 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하도록 하고, 2건은 압류를 해제하도록 했다. 나머지 197건은 구가 직접 공매를 의뢰할 예정이다. 구로, 교통혼잡 86곳 스마트폴 설치 구로구가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지역 86곳에 스마트폴과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스마트 폴은 가로등 지주 하나에 고성능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보안등, 공공 와이파이, 스마트 가로등 등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인 천왕초등학교 교차로 등 7개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16곳에는 스마트폴을 비롯해 과속·주정차 위반 안내 문구 표시하는 LED 전광판을 비롯해 무단횡단 경고 음성 안내 시스템, 비상벨 등을 설치해 스마트 횡단보도로 조성한다. 양천, 텃밭 250구좌 오늘부터 접수 양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구민들에게 치유와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을 위해 공동체 텃밭을 분양한다. 텃밭은 신월동 일대 양천 1마당 텃밭 70구좌, 양천 2마당 텃밭 180구좌로 총 250구좌를 분양한다. 구좌당 10㎡이다. 신청은 구민으로 이뤄진 4인 공동체 당 1구좌만 신청할 수 있다. 10일부터 1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무작위 전산 추첨해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구는 당첨된 공동체를 대상으로 텃밭 운영 방법과 작물 재배법 등을 알려주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파 ‘거여 역세권 청년주택’ 추진 송파구는 거여동 26-1번지에 대한 거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지난달 15일 결정고시되면서 사업지에 대한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총 133가구) 건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기존 360%에서 575%로 대폭 늘렸다. 다만 용도지역(준주거지역)과 건폐율(60%), 최고높이(60m)는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구는 역세권 청년주택 준공을 위해 건축허가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2023년 7월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2024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 백혈병 치료 마친 美 6세 꼬마에 어른들이 전한 선물(영상)

    백혈병 치료 마친 美 6세 꼬마에 어른들이 전한 선물(영상)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항암치료에 쏟아야 했던 6살 꼬마를 위한 뭉클한 행사가 열렸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사는 6세 소년 에이단은 2세 당시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무려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아 온 이 소년은 마침내 병마와 싸워 이겼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마지막으로 항암치료를 모두 마치고 병원을 나섰다. 이후 집 근처에 도착한 소년은 뜻밖의 차량 행렬과 마주쳤다.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와 경찰차 수 대가 나타나 소년의 앞에 줄지어 서기 시작했고, 운전자들이 일일이 선물과 인사를 건네며 소년을 축하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카퍼레이드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병마와 싸워야 했던 어린 소년에게 건네는 격려의 인사이자, 마지막 항암치료를 앞둔 소년을 위한 축하 행사였다.  암 투병을 하는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현지 단체가 소년을 위해 깜작 행사를 마련했고, 현지 경찰관과 보안관, 소방대원 그리고 소년의 이웃 등이 기꺼이 동참했다.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본래 소년의 치료가 완전히 끝난 뒤 축하 파티를 열어주고 싶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집합 제한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결국 카퍼레이드로 행사를 대신해야 했지만, 소년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소년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감동의 미소와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퍼스트 도그’ 사고쳤다…백악관 보안요원 물어 귀가 조치

    美 ‘퍼스트 도그’ 사고쳤다…백악관 보안요원 물어 귀가 조치

    미국의 ‘퍼스트 도그’(First dog)가 백악관에 입성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으로 돌려보내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반려견 메이저(생후 3년)가 백악관 보안 요원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이저는 평상시에도 백악관 보안요원과 경비원 등 낯선 사람들을 향해 돌진하거나 짖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여오던 중, 결국 사람을 무는 사고까지 발생하자 본래 생활하던 델라웨어주 월밍턴의 집으로 보내지는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과 함께 퍼스트 도그가 된 또 다른 반려견 ‘챔프’(생후 13년)는 메이저에 비해 성격이 온순하긴 하나, 현재 메이저와 함께 델라웨어주의 집으로 보내졌다. 퍼스트 도그에게 물린 백악관 보안요원의 건강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메이저와 관련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메이저와 놀던 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었다. 독일 셰퍼드 종인 메이저는 유기견 출신으로, 2018년 11월 바이든 대통령 가족이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유세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점을 강조하기 위해 메이저와 챔프를 전면에 내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를 키울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1860년대 앤드루 존스 전 대통령 이후 개나 고양이를 데려오지 않은 최초의 대통령이었다. 한편 백악관을 거쳐 간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반려동물에 각별한 사랑을 아끼지 않았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1901∼1909년 재임)은 백악관에서 말과 수탉뿐만 아니라 캥거루쥐, 기니피그, 뱀까지 사육했다. 캘빈 쿨리지 전 대통령(1923∼1929년 재임)은 너구리를 반려동물로 길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강아지 ‘보’와 ‘서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개 ‘바니’와 ‘미스 비즐리’도 미국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부 3차원 공간 정보자료, 상업용 제공 확대

    내년 3월부터는 정부가 갖고 있는 정밀도 높은 공간정보를 상업용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9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은 3차원 지도, 고해상도 영상 등 정밀도 높은 공간정보를 산업 활용 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허용했다. 공개가 제한*된 고정밀 공간정보라도 공간정보사업자 또는 위치정보사업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는 사업 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동안 이들 공간 정보는 공개될 경우 공공의 안전을 해할 우려가 있어 공개제한 공간정보로 분류돼 학술연구, 공공복리 등의 목적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했다. 이에 따라 도로 자율주행,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AR·VR) 등 민간 신산업에서 정부의 고정밀·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공간정보의 활용을 촉진하는 제도도 만들었다. 국가공간정보 위원회가 공간정보의 유통과 보호뿐 아니라 공간정보의 활용 촉진에 관한 사항도 심의하도록 했다. 공간정보의 분류기준 등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규정’을 만들거나 개정하는 경우에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전문위원회의 의견을 듣는 절차도 신설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동학대 늘어나는데 전담 콘트롤타워가 없다

    아동학대 늘어나는데 전담 콘트롤타워가 없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이 합동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전담 콘트롤타워나 ‘원스톱 센터(One-Stop Center)’를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아보전)이 동행 출동 하고 있으나 업무처리 방식이 각기 다르고 정보 공유 절차도 복잡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아동학대 사건이 112에 접수되면 경찰에서는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아동학대예방 담당 경찰관이 함께 현장에 긴급 출동해 신고자와 상담을 하고 가해자를 조사한다. 또 지자체에서는 시·군·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담기관 직원도 경찰과 함께 현장에 나간다. 이들 기관은 현장에 동행 출동하지만 사건을 파악하고 처리하는 시각과 방식은 각기 다르다. 경찰은 일단 피해자와 가해자 신원 확인, 실제 학대 여부, 학대 정도를 확인한 다음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주력한다. 반면 지자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아동의 입장에서 학대 여부, 가해자와 분리 필요성을 판단해 아보전으로 사건을 이관한다. 사건을 넘겨 받은 아보전은 피해 아동에 대한 전문가 심층 상담, 치료, 보호, 재발 방지를 위한 사례 관리 등을 담당한다. 하지만 이들 기관이 현장에서 철수한 이후에는 업무처리 상황이나 사례 관리 상태가 유기적으로 공유되지 않고 있다. 유관 기관끼리도 특정 사건에 대해 시스템 상에서 확인이 불가능해 일일이 문의를 해야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특히, 학대 피해 아동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재학생이 많지만 교육기관은 학대피해 사건 처리 유관기관에서 빠져 있어 협조가 되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로 일선 경찰서와 지자체, 아보전이 학교를 방문해 학대피해 상황을 조사하려 면 학부모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거부당하기 일쑤다. 이때문에 아동학대 가해자가 부모일 경우 조사 전에 보안이 누설돼 담당 공무원들이 난감한 상황에 빠지거나 사건이 묻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경찰이 학대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가정을 방문하면 “왜 자꾸 찾아오느냐”, “어떤 근거로 귀찮게 하느냐”며 문을 열어주지 않거나 조사를 거부당하기도 한다. 이는 경찰이 내부적으로 사례관리를 하도록 지시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는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아동학대사건을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사후 관리를 하며 재발 방지 업무를 전담하는 원스톱 센터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폭력 사건의 경우 신고, 검사, 치료, 법률 지원까지 한 자리에서 모두 지원되는 원스톱 센터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아동학대 업무는 예전에는 민간 위탁 기관인 아보전에서 도맡아 했는데 공공의 영역으로 이관돼 처리되는 과도기여서 현장에서 매끄럽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와 최선의 대응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일관된 체제 구축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날로그 vs 디지털, 서로 다른 라이프 스타일의 만남

    아날로그 vs 디지털, 서로 다른 라이프 스타일의 만남

    “필름 카메라는 한 컷 찍는데 시간이 엄청 걸려요. 근데 그 불편함이 너무 좋더라고요.”“IT 테크 분야를 알게 되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다 알 수 있어 좋아요”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스트리밍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 역설적이게도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아날로그의 감성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LP와 카세트의 시대를 거쳐온 이재웅(39)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평소 음악을 대부분 LP나 카세트테이프로 즐길 정도로 아날로그 라이프에 푹 빠져 있다. 반면 평소 최신 기기 제품을 리뷰하며 디지털 라이프를 몸소 실천하는 함지운(35). 그는 소유하고 있는 무선 이어폰의 갯수가 20개에 달할 정도로 많은 테크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일명 ‘IT 테크 덕후’다. 그는 한 달에 200~300만 원 정도를 최신 전자 기기 구입에 사용하는 ‘얼리어답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요즘, 편리함과 불편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레트로 멸치PD’라는 유튜브를 운영 중인 아날로그 매니아 이재웅 씨와 ‘기똥찬똥찬’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IT 테크 리뷰어 함지운 씨에게 직접 물어봤다. Q. 아날로그/디지털에 빠진 계기는? 이재웅: 시골에서 보내준 ‘니콘FM2’라는 카메라가 첫 아날로그 라이프의 시작이었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였는데, 만지작 거리다 보니 소리도 좋고 특유의 감성도 좋아서 수리를 해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요즘에는 연사로도 촬영을 하고 사진 촬영의 과정이 매우 짧지만, 필름 카메라는 한 컷 찍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함이 크다. 하지만 어느샌가 그 ‘불편함’이 좋아져서 추구하게 된 것 같다. 함지운: 어려서부터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좋은 PC가 갖고 싶었고, 어떤 제품을 사야 좋을지 알기 위해서 PC에 대한 정보를 찾다 보니 자연스레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전자 기기에 대한 관심이 생기다 보니 그때 이후부터 지금까지 최신 전자 제품을 구입하고, 리뷰하는 것이 취미가 되었다.Q. 아날로그/디지털의 장점은? 이재웅: 원래 성격은 급한 편이라 모든 일을 빨리빨리 처리하려는 습관이 있는데, 아날로그 제품을 사용할 때만큼은 여유로워진다. 모든 게 빨라진 요즘 세상에서 이런 여유로움은 점점 더 소중해지는 것 같다. 요즘 필름 카메라나 레트로 아이템들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을 보더라도 아날로그 제품이 주는 특유의 ‘감성’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함지운: 스티브 잡스가 처음 아이폰을 내놓았을 때 전 세계의 흐름이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추어 흘러간 것처럼, 최신 IT에 관심을 갖게 되면 세계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흐름을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또 예를 들어 최근 각광받는 최신 그래픽 카드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연관되어 전 세계의 이슈가 된 것만 보더라도 IT 테크 분야를 알게 되면 기술 발전의 분야를 넘어 경제적인 이슈들도 알게 되어 좋은 점이 많다. Q. 관련 제품들을 어떻게 구매하는지? 되팔기도 하는지? 이재웅: 구매했던 제품들을 되팔 생각은 없다. 아날로그 제품들 자체가 시간이 오래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는 이유도 있지만 단가들이 최신 제품들보다는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굳이 팔고 싶지는 않다. 평소 돈을 차곡차곡 모으다가 사고 싶은 아날로그 제품이 생기면 그때는 과감하게 구입하는 편이다. 함지운: 예전에는 모두 사비로 구매했지만 최근엔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때문에 협찬도 들어오는 편이다. 한 달에 제품 구매에 투자하는 비용도 상당하기 때문에 되팔 때도 있고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Q. ‘디지털화’ 되어가는 세상, ‘해킹’이 무섭지는 않은지? 이재웅: 사실 요즘 보안적인 문제가 커지면서 디지털 기술 발전이 꼭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예전 아날로그 시대를 떠올려 보면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도장이나 문서 위조 등의 행태도 과거에 많이 벌어졌기도 했고, 결국 본인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은 같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함지운: 경험이 있다면 크게 와 닿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내가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지인이 한 바이러스에 걸려 “돈을 지불하면 풀어주겠다”라는 협박을 받은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스스로 경각심은 늘 갖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해킹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보안에 대한 기술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신감을 크게 갖고 있진 않다.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임승범 인턴기자 seungbeom@seoul.co.kr영상 김형우·임승범 기자 hwkim@seoul.co.kr
  • 스위스도 공공장소서 부르카·니캅 금지

    스위스도 공공장소서 부르카·니캅 금지

    스위스에서는 이슬람의 상징들이 사라지는 중이다. 뾰족탑 ‘미너렛’에 이어 부르카·니캅도 금지됐다. 스위스는 7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를 통해 앞으로 식당이나 상점, 대중교통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나 니캅처럼 얼굴을 전체적으로 가리는 것을 금지했다. 찬성 51.2%, 반대 48.8%였다. 위반하면 최고 1만 스위스프랑(약 12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부르카와 니캅은 이슬람 여성의 전통 복장 중 하나로, 니캅은 눈만 내놓은 것이고 부르카는 눈까지 망사로 가린다. 보안이나 기후, 건강 등의 이유나 방역 차원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은 예외로 인정된다. 예배 장소에서는 착용 가능하다. 스위스는 2009년 이슬람 성전인 모스크 지붕 위로 높이 세우는 뾰족탑 미너렛을 더이상 짓지 못하게 했다. 무슬림들에게 기도시간을 알리는 기능도 하는 미너렛은 보통 교회의 첨탑보다 높이 세워진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무슬림 이민자들에게 개방적이었던 스위스도 이 대목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이해됐다. 당시 국민투표에서 건설 금지 찬성 58%, 반대 42%로 통과돼 기존에 세워진 4개의 미너렛을 제외하고 추가 건설이 금지됐다. 복장 제한 법제화를 주도해 온 우파 스위스국민당은 ‘과격 이슬람주의는 그만’, ‘극단주의 중단’ 등의 구호로 캠페인을 펼쳤다. 인권단체 등은 무슬림 낙인찍기를 가속화한다며 반대했다. CNN은 “스위스 주민 중 부르카나 니캅 착용 사례가 흔치 않아 관광객만 줄이는 효과가 날 것”이란 반론을 소개했다. 유럽에서는 제일 먼저 프랑스가 2011년 부르카·니캅 착용을 금지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가 비슷한 법을 시행 중이다. 유럽인권재판소는 2014년 부르카 금지법을 승인했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2018년 이 법안이 이슬람 여성의 이동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14년간 논란이 이어지다 2019년 법안이 통과됐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佛 교사 파티 참수 부른 13세 소녀 “수업 듣지도 않았는데 거짓말”

    佛 교사 파티 참수 부른 13세 소녀 “수업 듣지도 않았는데 거짓말”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가 수업 중에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비하한 만평을 보여줬다는 사실이 알려져 한 극단주의 무슬림에게 참수당한 비극이 있었다. 그런데 파티가 만평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처음 털어놓아 파티 교사를 비난하는 온라인 캠페인이 벌어지게 만든 13세 여학생이 당시 조퇴를 해 해당 수업을 듣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실토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녀는 파티가 표현의 자유와 신성모독에 대한 수업 시간에 무슬림 학생이 있으면 교실을 나가도 좋다고 말한 뒤 만평을 보여줬다고 아버지에게 알렸다. 소녀의 아버지는 파티를 교단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했고 한 무슬림 전도사가 가세해 온라인 혐오 캠페인으로 번졌다. 이를 보고 격분한 체첸 난민 출신 18세 청년 압둘라 안조로프가 파티를 응징하겠다고 찾아와 참수했고, 출동한 경찰이 총격을 가해 안조로프도 사망했다. 소녀는 끔찍한 거짓말로 온라인 혐오 캠페인을 벌어지게 만들어 두 사람이 애꿎게 세상을 떠나게 만든 셈이다. 파티의 참극이 알려지면서 프랑스 전역에 ‘내가 사뮈엘이다’ 추모 캠페인이 벌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파티의 가족에게 최고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수여했다. 마침 정부에 고용된 사람에게 상당한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온라인에 글을 쓰거나 옮긴 사람에게 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보안법 개정안이 의회에서 논의되는 중에 소녀의 거짓말 때문에 파티의 참극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일은 무슬림에게 최악의 치욕이자 공격으로 받아들여지며 특히 프랑스에서는 지난 2015년 만평 잡지 샤를리 에브도가 마호메트 풍자 만평을 실은 뒤 극렬주의자들의 공격으로 12명이 살해된 비극이 있어 아주 민감한 주제다. 철 없는 10대의 거짓말이 화약고에 불씨를 던진 셈이었다. 소녀의 변호인 음베코 타불라는 AFP 통신에 “급우들이 소녀에게 대변인 역할을 해달라고 해 그녀는 강박증을 느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소녀의 거짓말과 온라인 혐오 캠페인이 안조로프의 만행을 불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고 소녀를 모략, 그녀의 아버지와 무슬림 전도사를 살해 모의 혐의로 기소했다. 안조로프는 범행 직전에 시리아의 지하디스트와 연결된 인물을 접촉한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오세훈 “LH와 똑같은 SH의 마곡지구, 시장되면 감사할 것”

    오세훈 “LH와 똑같은 SH의 마곡지구, 시장되면 감사할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발 집단투기는 예견된 참사였다며 이를 막을 방법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코로나 정국에도 LH발 투기 사태가 블랙홀처럼 모든 사회적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면서 “성난 민심이 들불처럼 번지자 당정청이 나서 정부합동조사단을 꾸려 국토부와 LH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조기진화에 나섰지만 정작 투기소굴인 LH는 이름도 지번도 유출하지 말라며 직원들 입단속에 나서는 등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H 직원들의 투기가 불거지자 국민의 시선은 LH와 똑같은 권한, 직무를 수행하는 서울시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직무상 얻은 정보를 이용한 광범위한 투기가 LH 뿐이겠냐는 국민의 의심은 어쩌면 당연하고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모든 사태의 궤적을 추적해 보면 SH 공사 사장에서 LH 공사 사장으로, 다시 국토부 장관으로 승승장구한 정치교수 출신 변창흠이라는 인물이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서울시 주택정책을 망가뜨린 장본인이 바로 박원순 전 시장과 SH 공사 사장이었던 변창흠 현 국토교통부 장관이라고도 했다. 오 후보는 그 이유로 서울의 발산지구와 마곡지구를 들었다. 이 두 지역은 오 후보가 서울 시장 재임시절 분양과 지구 지정을 한 곳이고 마곡지구는 보상도 이미 마친 곳이었다. 분양원가 공개를 한 발산지구는 평당 분양가가 600만원이었지만, 박 전 시장과 변 전 SH사장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마곡지구는 분양원가 항목 축소 등을 하면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평당 분양가가 1200만~2000만원에 육박했다고 오 후보는 강조했다. 평당 건축비는 지난 10년간 불과 200만원이 올랐다며 감정가 조작이나 이권이 개입했을 수 있다고 오 후보는 추측했다. 서울시장이 되면 취임 직후 감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오 후보는 “사실 이제 서울은 마곡지구를 끝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이 불가능하다”면서 “분양원가공개, 후분양제를 더 강화하고 모든 공공재개발·재건축에서의 투자금지원칙, 투명한 과정공개 등으로 SH공사 직원들의 부정행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직원들이 업무상 취득한 정보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것은 보안각서 작성, 부당이득의 2~3배 환수 등 철저하게 단계별로 관리하면 된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3억명 시장vs표현의 자유… 트위터·페북 ‘인도’ 시험대 오르다

    13억명 시장vs표현의 자유… 트위터·페북 ‘인도’ 시험대 오르다

    빅테크(Big Tech) 회사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수난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인도’라는 거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인도 정부가 페이스북과 왓츠앱, 트위터 등의 직원들을 감옥에 가두겠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경고는 해당 회사들이 최근 인도 농민 시위와 관련된 정보와 계정 폐쇄 등 정부의 요구를 거절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나왔다. 동시에 거대 외국 플랫폼 회사들을 길들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됐다. 앞서 지난 1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소셜미디어가 범죄, 반국가세력 등에 의해 오용되는 사례가 늘었다”며 ‘디지털 콘텐츠 관련 중재 가이드라인과 윤리 규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규정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플랫폼 회사들은 인도 정부의 법적 요청이 있을 때 관련 콘텐츠를 36시간 이내에 제거해야 한다. 사이버 보안 이슈와 관련해 정부 요청을 받게 되면 72시간 이내에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 불법 메시지 최초 작성자의 신원도 제공해야 한다. 이에 응하지 않은 현지 법인의 임원에게 최고 7년의 징역과 벌금을 물린다. ●美언론 “트위터, 트럼프 퇴출 때 용기 보여라” SNS 서비스 기업에 대한 인도 정부의 압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위터는 지난 2월 초 농민 시위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제공된다며 계정 1000여개를 삭제해 달라는 인도 정부의 요청을 수용했다. 뉴델리에서 농민 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정부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리트윗했던 팝가수 리애나, 시위 상황을 공유했던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시위를 밀착 취재해 온 내러티브 보도 매거진 등이 문제가 됐다. 이후 트위터가 자체 조사를 통해 ‘(삭제한) 내용들은 언론의 자유에 부합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인도 정부에 통보한 뒤 계정을 복원했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문제 삼았다. 지난 2월 10일자 NYT 기사는 “트위터가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킨 뒤 논란의 중심에 서더니 인도에서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계정을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도 정부는 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을 체포했고 언론기관들에 압력을 가했으며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면서 “트위터는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했을 때와 같은 용기를 보여야 한다”는 인도 변호사의 견해를 소개했다. 기사는 2020년 상반기를 다룬 트위터의 ‘17차 투명성 보고서’ 내용을 실었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일본, 러시아, 한국, 터키에 이어 콘텐츠 삭제 요청이 다섯 번째로 많은 나라”였다. 이 기간 트위터는 53개 국가로부터 8만 5375개 계정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삭제해 달라는 법적 요청을 4만 2220건 받았는데, 이 5개 국가로부터의 콘텐츠 삭제 요청이 96%를 차지했다. “인도는 법원 명령을 포함해 5500건의 법적 요구서를 보내 특정 트위터 내용을 차단하라고 요구했다”고 NYT는 밝혔다. 정작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트위터는 오락가락했다. 일부 계정을 열었다가 인도 정부가 법적 조치를 위협하자, 2월12일 다시 대부분의 계정을 다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 트위터는 “계정은 인도 내에서만 차단될 것이며 언론인, 언론인, 활동가, 정치인들의 계정은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허한 멘트를 올렸다.●中·인도 갈등 속 퇴출된 틱톡, 60억弗 손실 WSJ는 “인도 정부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국 언론들은 제2의 ‘틱톡(TikTok)’ 사태를 거론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해 여름 중국과 국경에서 무력충돌이 생기자 안보상의 문제를 들어 틱톡과 위챗 등을 포함한 59개의 중국산 스마트폰 앱을 금지시켰다. 틱톡은 자타 공인 중국 앱의 대표주자로, 인도의 동영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중국 밖에서 인도는 틱톡 사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였다. 2019년 인도에서 3억2300만회 다운로드됐고, 글로벌 전체의 30%를 떠받쳤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 관계자는 당시 “기업평가액 감소분을 포함해 약 60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13억명의 인구, 확대되는 인터넷 접속률, 성장하는 중산층을 거느린 인도에 대해 WSJ는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노리는 거대한 성장시장”이라고 평가하며 “중국에서 퇴출당한 미국 인터넷 기업들이 접속이 활발하고 수억명의 소비자가 처음으로 온라인에 접속하는 인도의 인터넷 경제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선진국에서의 성장이 둔화된 이후 인도에서 서비스 확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페이스북의 왓츠앱은 인도 최대 인기 앱이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사용자가 4억명을 넘었다. 인도 내 페이스북 사용자는 3억 4000만명, 트위터 사용자는 7500만명가량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인도 내 사업 확장을 위해 인도 통신 사업자와의 새로운 제휴에 57억 달러(6조원 이상)를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제3자가 읽을 수 없는 암호화된 통신”을 약속해 왔고 “인권, 적법한 절차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요청에만 응한다”고 강조해 온 왓츠앱도 이제 중대 기로에 섰다. WSJ는 “지난해 페이스북의 인도 법인 소속으로 인도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기도 했던 한 임원이 집권당의 정치인에게 회사의 혐오 발언 규정을 적용하는 것을 놓고 ‘사업을 해칠 것’이라고 반대했다가 나중에 직장에서 물러났다”는 스토리도 소개했다. ●인도, 대안 있는 투쟁 인도의 전투 의지 이면에는 인도판 트위터인 ‘쿠’(Koo)가 있다. ‘파란 새’ 트위터를 본떠 ‘노란 새’를 상징물로 쓰는 ‘인도산 SNS’는 지난해 3월 출시됐고, 영어뿐 아니라 8개 현지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트위터는 인도법을 따라 인도 정부의 요청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인도 내각 각료와 여당 정치인들은 한발 더 나아가 “인도 기업이 만든 쿠로 갈아타자”고 팔로어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960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피유시 고얄 상무장관은 “나는 이제 쿠를 쓴다. 쿠에서 만나자”는 게시물을 올렸다. 인도 네티즌들은 트위터에서 트위터 반대 해시태그 달기 운동을 벌였다. 쿠도 “인도 말로 인도인들과 연결하자”며 애국주의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사안은 ‘계정 지우기’, ‘콘텐츠 차단’ 논란 이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진보 세력이 눈을 부릅뜨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NYT는 1월 14일자 기사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트럼프 계정을 차단한 것이 도리어 해외 인권 단체와 활동가들을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 “그간 시민사회단체와 운동가들은 폭력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의 혐오 발언들은 삭제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이를 계속 거부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얀마, 인도,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등에서 들려온 이 목소리에, “이 회사들은 언론의 자유라는 이상에 의해 주도된 정책을 고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제라도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니, 인도는 너무나 매력적인 시장이고 인도 정부의 태도는 너무 강경하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中, 양회 마지막날 홍콩 선거제 개편”...“美, 쿼드 정상회의 개최로 중국 견제”

    “中, 양회 마지막날 홍콩 선거제 개편”...“美, 쿼드 정상회의 개최로 중국 견제”

    중국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일인 11일에 홍콩 선거제도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홍콩·대만 문제는 (다른 나라와) 타협할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은 만큼 홍콩에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사실상 막을 내릴 전망이다. 8일 글로벌타임스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마지막날인 11일에 ‘홍콩 특별행정구 선거제도 완비에 관한 결정안’을 표결에 부쳐 확정한 뒤 이후 전인대 상임위원회가 홍콩 기본법(헌법 격)을 개정하고 홍콩 정부가 관련법을 손질해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때와 같은 방식이다. 전날 왕 국무위원은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직접 통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세력이 홍콩 선거제의 허점을 이용해 개입해왔다”며 “중국 정부가 그러한 허점을 메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정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도 “지난해 홍콩보안법 시행 뒤로 혼란이 통제되고 있다”며 “다음 순서는 선거제 개편”이라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야당 인사들이 대거 체포·구금됐다. 명보에 따르면 이번 선거제 개편으로 홍콩 수반인 행정장관 선거인단(1200명)에서 구의회 몫인 117석이 없어진다. 민주파가 장악한 구의회가 행정장관 선거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다. 또 의회 선거에 출마하려는 이들의 자격을 심사하는 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어서 민주진영 인사가 입후보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서구세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홍콩 자치권과 자유, 민주적 절차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EU의 대외관계청 대변인도 “민주주의적 원칙과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온라인 정상회의’를 열고 중국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주 쿼드 화상회의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FT는 “이는 대중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양회 폐막 다음날인 12일쯤 온라인 형식으로 쿼드 정상회의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쿼드 정상회의가 열리면 협의체가 구성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 간 회동이 된다. 기존 외교장관 회의에서 정상회의로 격상된다는 점에서 중국 견제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미공개 정보로 땅 투기 하면 최대 ‘무기징역’…‘LH법’ 추진

    미공개 정보로 땅 투기 하면 최대 ‘무기징역’…‘LH법’ 추진

    국토부·관련 지자체 공무원·주택공기관 대상 미공개 정보로 가족·타인 명의 투기 금지주택, 토지 관련 기관의 공직자가 업무 정보를 이용해 공공택지에 투기하면 최대 ‘무기징역’으로 처벌하고 수익의 3∼5배를 벌금으로 환수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처음 폭로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8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손잡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공택지와 관련한 공직자 등의 투기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처벌 규정의 강화와 투기 이익의 환수, 지속적인 거래 감시·감독 시스템 구축 등 제도적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현행 공공주택특별법 제9조(보안관리 및 부동산투기 방지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적용 대상은 국토교통부을 비롯해 주택지구 지정 등을 준비 중이거나 지정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LH 등의 공공주택기관 종사자다. 우선 ▲공공주택사업을 위해 검토 중인 후보지 등 개발 정보 ▲공공주택사업을 위한 각종 계획수립, 공공주택 건설·매입 정보 등을 ‘미공개 중요 정보’로 정의하고 관련 기관 종사 이력이 있는 인물이 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 이 같은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자신이나 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 1명 이상 또는 타인의 명의로 토지·건물·신탁 권리를 취득할 계약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았다. 미공개 정보라는 사실을 사후에 알게 돼도 마찬가지다. 벌칙도 대폭 강화했다.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계약에 연루되면 현행 처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개정안은 1년 이상의 징역이나 이익의 3~5배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투기 이익이 5억원 이상이면 3년 이상의 징역, 50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적용된다. 징역형·벌금형 중 하나를 처벌로 택하게 한 현행법과 달리 개정안은 두가지 처벌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와 정치권도 LH 투기 의혹을 계기로 처벌 수준을 높이고 투기 이익의 3~5배를 환수하는 등 내용을 핵심으로 한 관련법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법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스위스도 이슬람 전통 부르카·니캅 공공장소 착용 금지

    스위스도 이슬람 전통 부르카·니캅 공공장소 착용 금지

    2011년 프랑스 제정 뒤 ‘부르카 금지법’ 확산“무슬림 여성 이동 위축 시키는 규제” 반론도스위스가 공공장소에서의 부르카·니캅 착용을 금지했다. 7일(현지시간) 치른 국민투표에서 51.21%가 식당이나 상점, 대중교통 등지에서 얼굴을 전체적으로 가리는 복장을 못 입게 하는 규제에 찬성했다. 어길 경우에는 최고 1만 스위스프랑(약 12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단 얼굴을 상당 부분 가리는 복장이라도 보안이나 기후, 건강 때문에 얼굴을 가리는 일은 허용된다. 마스크 착용은 괜찮다는 뜻이다. 부르카와 니캅은 이슬람 여성의 전통 복장 중 하나로 머리에 뒤집어 쓰는 형태다. 니캅은 눈만 가리지 않고 내놓는 형태, 부르카는 눈까지 그물로 가리는 의상이다.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권한 복장이어서 유럽에서 반감을 사왔다. 복장 제한 법제화를 주도해 온 우파 스위스국민당은 검은색 니캅 차림의 여성 사진에 ‘과격 이슬람 주의는 그만’, ‘극단주의 중단’ 등의 구호를 적은 포스터를 관련 캠페인 홍보에 활용했다. 반면 인권단체 등은 이같은 규제가 무슬림 낙인찍기를 가속화 한다며 반대 입장을 취했다. 또 스위스 주민 중 부르카나 니캅을 착용하는 사례가 흔하지 않아, 규제가 시행되면 관광객만 줄이는 의외의 효과가 날 것이란 반론이 나왔다고 CNN이 전했다. 유럽 국가 중 제일 먼저 프랑스가 2011년 부르카·니캅 착용 금지를 실시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가 비슷한 법을 시행 중이다. 유럽인권재판소는 2014년 부르카 금지법을 승인했다. 반면 2018년 유엔 인권위원회는 이 금지법이 이슬람 여성의 이동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먹지 말랬지!” 인도네시아 직원에 발차기 훈계(영상)

    “먹지 말랬지!” 인도네시아 직원에 발차기 훈계(영상)

    인도네시아의 한국 신발공장에서 한국인 보안담당자가 현지 여성 근로자들 앞에서 발차기하며 훈계하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는 지난 4일 서부자바 수방의 한국 신발공장 태광실업 내부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도했다. 마스크를 쓴 남성이 인도네시아 여성 근로자들을 앉혀놓고 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발로 차는 모습이 찍혔다. 이 남성은 이후 허리에 손을 얹고 여성 근로자들에게 소리를 치며 훈계를 했다. SNS에 동영상이 올라오자 ‘한국인 남성이 인도네시아인 여성 근로자를 발로 찼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인 네티즌들은 “한국인 상급자가 인도네시아인 직원들한테 이런 식으로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이런 행동은 엄벌해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인도네시아 수방군과 노동시민단체들도 사실관계 파악에 곧장 나섰다. 사측은 “공장 내 내부 취식이 금지됐는데 여성 근로자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보안담당자가 지적했다. 음식물 봉지가 바닥에 있는데도 근로자들이 계속 ‘안 먹었다’고 계속 주장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보안담당자는 현지에서 채용된 한국인이며, 사건 발생 다음 날인 5일 오전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사내 폭력과 괴롭힘에 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바로 당사자를 퇴사시켰다. 피해 근로자들에게 사과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정원 “금융기관 사칭해 국내 스마트폰 4만대 해킹 포착”

    국정원 “금융기관 사칭해 국내 스마트폰 4만대 해킹 포착”

    국가정보원은 6일 금융기관을 사칭한 악성 앱에 국내 이동통신사에 가입된 약 4만대의 스마트폰이 해킹당한 사실을 최근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에 따르면 해킹은 국내 금융기관을 사칭한 해커 조직이 스마트폰으로 가짜 인터넷뱅킹 앱을 내려받도록 유도한 뒤, 앱이 설치되면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저장문서 등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감염된 휴대전화의 통화를 도청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국정원은 관계 기관과 협조를 통해 피해 확산을 긴급하게 차단하는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먼저 국내 백신업체와 공조해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에 대한 백신을 긴급 업데이트하는 등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추가 피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권 관계자는 “해킹 시도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사실을 공개한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등을 노린 해킹 공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해킹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백신 검사를 하고 안전한 경로로 앱을 다운로드하는 등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사이버 해킹 시도가 일반 국민까지 무차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정보 공유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타이거 우즈, 운전한 것도 기억못해

    타이거 우즈, 운전한 것도 기억못해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 직후 자신이 사고를 당한 사실과 운전대를 잡은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A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법원에 제출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과 최초 목격자의 진술서를 근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 현장인 LA 카운티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차 충돌음을 듣고 제일 먼저 사고 현장에 달려갔다. 이 남성이 사고 차량을 발견했을 때 우즈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후 경찰이 도착한 뒤 우즈는 의식을 되찾았는데 얼굴과 턱에 피를 흘린 상태로 운전석에 앉아 운전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경찰에 말했다. 앞서 경찰은 현지 언론에 “우즈가 사고를 기억하지 못했다”고 공개했었다. 우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에도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고 운전한 기억도 전혀 없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저커버그 종합병원 외상센터의 안드레 캠벨 박사는 “차 사고로 머리에 충격을 받은 환자들이 의식을 잃거나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면서 “사고로 의식을 잃는 상황은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사고 당시 기억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주행 정보를 담은 GV80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즈는 지난달 23일 LA 카운티의 내리막 곡선구간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오른쪽 다리뼈가 피부를 뚫고 돌출되는 심각한 골절상으로 철심으로 뼈를 고정하고 나사를 박는 여러 차례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가 운영하는 타이거 우즈의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달 26일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그는 지금 회복 중이며 기분도 괜찮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우즈와 그의 가족은 지난 며칠간 그들이 받은 훌륭한 지지와 응원 메시지에 대해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재활에 성공해 반드시 필드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조상호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특별시 공공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조상호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특별시 공공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대표로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공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5일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을 발의한 조상호 의원은 “공공화장실과 숙박업, 목욕탕 등 이용이 빈번한 공공장소에서 불법촬영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시민들이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 없이 공공화장실과 공중위생업소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적용범위를 공공 또는 민간화장실에서 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은 숙박업, 목욕장 등 공중위생업소까지 확대하고 기존 안심보안관 사업을 신규 추진 예정인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으로 변경해 추진하도록 하였다. 조 의원은 “조례 개정 이후에도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이 전문성을 확보하고 사업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한 집행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감시단이 기존 안심보안관 사업과 차별되는 실효성을 확보 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신의료기관 1인실 넓어지고, 다인실 병상 수 축소

    앞으로 정신의료기관의 1인실 공간이 넓어지고, 다인실 병상 수는 최대 6병상 이하로 축소한다. 의료기관 종별 분류에 ‘정신병원’이 신설돼 그간 요양병원으로 신고된 정신의료기관 중 정신질환자 병상이 50% 이상이면 정신병원으로 분류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감염 취약 시설인 정신병동의 감염 예방·관리를 위한 시설 기준 및 의료기관 재분류에 따른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신규 정신의료기관의 1인실은 그동안 6.3㎡에서 10㎡로, 다인실은 환자 1인당 4.3㎡에서 6.3㎡로 입원실 면적 기준이 적용된다. 입원실 당 병상 수는 최대 10병상에서 6병상 이하로 줄이고, 병상 사이 간격도 1.5m 이상 거리를 유지토록 했다. 또 입원실 내에 화장실과 손 씻기 시설·환기 시설을 설치하고, 300병상 이상 운영 시설에는 ‘격리병실’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 기존 정신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나 시설 공사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변경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신규·기존 정신의료기관 모두 진료실 내 긴급 대피가 가능한 비상문이나 대피공간을 마련하고, 비상경보장치를 설치토록 했다. 100병상 이상을 운영하는 모든 정신의료기관은 1명 이상의 보안전담인력도 둬야 한다. 한편 정부는 향후 정신의료기관의 시설 기준과 치료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신건강증진시설 환경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날 1차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정신의료기관 및 정신요양시설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정신질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환경을 구축을 논의하게 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정부 시대 열 것”

    “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정부 시대 열 것”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 목표2025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100% 전환“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정부 보안체계는 한국이 세계 최초입니다.” 강동석(57)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4일 인터뷰에서 “공격을 방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의 자기학습을 통해 보안이상 징후를 감시하고 사전에 공역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차단하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보안체계가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보안체계 전면에 적용한 세계 최초 사례로 국내외에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소개했다. 강 원장은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30년 넘게 대우통신종합연구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일하다 지난해 3월 관리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관리원은 세계 최초로 설립된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라면서 “디지털정부를 뒷받침할 보안관리와 데이터관리를 위해 2005년 대전에 설립한 정부통합전산센터로 시작했다”면서 “중앙행정기관의 3만개 정도에 달하는 시스템 운영과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많은 이들이 한국 정부 홈페이지나 시스템, 공공애플리케이션은 불편하고 보안이 취약하다고 생각한다. 악명 높은 액티브X는 이런 인식을 강화시킨 일등 공신이었다. 강 원장은 “외국 정부 관계자들과 얘기해 보면 한국의 사이버보안체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한다”면서 “다만 홈페이지나 공공앱 등 국민들이 접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존재하는 건 사실”이라면서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액티브X나 플러그인을 없애려는 노력을 기울였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짚었다. 강 원장은 부임 이후 줄곧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을 목표로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정부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꾸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데 유리하다”면서 “2025년까지 모든 공공기관 시스템을 100%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꾸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보안 등급을 감안해 중요한 시스템은 정부가 직접 클라우드 센터에서 관리하고 굳이 정부가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건 아예 민간클라우드로 보내서 국민들에게 개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미 고속도로 갓길에 아기 앉힌 카시트, 이를 본 출근길 남자는

    미 고속도로 갓길에 아기 앉힌 카시트, 이를 본 출근길 남자는

    고속도로 한복판을 달리는데 갑자기 뭔가 이상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미국 루이지애나주 록포트에서 교대 근무를 위해 트럭 운전대를 잡은 루크 듀프레인(23)에게 일어난 일이다. 그는 “뒤를 돌아보니 그 남자가 아기를 (갓길에) 놓으려 하고 있었다. 해서 난 아기를 되찾으러 가려고 유턴을 해 잔디까지 밟으며 돌아갔다”고 말했다. 문제의 아빠 딜론 테레본네(27)가 아기, 아내를 뒤에 태우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운전하다 아기 엄마에게 주먹을 날린 뒤 홧김에 아기를 도로에 버리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라포르셰 패리시 보안관실은 밝혔다. 그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불법 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말싸움이 시작되자 테레본네는 차를 갑자기 멈춰 세우고 뒷좌석 문을 연 뒤 아내의 머리에 주먹을 날리고 목을 졸랐다. 아기 엄마는 가까스로 차 밖으로 피해 달아났다. 그러자 그는 SUV에 다시 올라 달리기 시작했다. 1마일쯤 달렸을 때 다시 차를 세운 그는 아기의 카시트를 떼내 갓길에 버려 놓고 다시 운전해 떠났다. 듀프레인은 아기를 다른 차량이 덮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트럭이 일종의 방벽이 되게 세웠다. 그가 차를 세우자 두 여성이 달려왔다. 한 명은 목격자였고, 다른 한 명은 멀리서 남편의 행동을 지켜보다 미친 듯 달려온 엄마였다. “그 엄마는 숨이 턱에 차있었다. 그 숙녀(목격자)가 911에 신고를 해 (달아난 남편의) 차량을 설명하는 것을 내내 듣고 있었다. 난 모든 것이 안정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최대한 오래 머물렀다.” 아기 엄마는 “할 수 있는 한 빨리 고속도로를 따라 내달렸다. 하느님께서 돌봐 목격자들이 그 장면을 봤고 내가 하기 전에 그들이 아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온종일 남편을 찾았는데 그는 고햐인 아베빌레에 돌아와 그곳에서 체포됐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본 그 남성(듀프레인)이 차를 길가에 세우고 내 아기를 되찾았다. 몇 초 뒤 난 아이를 품에 안았다.” 테레본네는 라포르셰 패리시 감옥에 보석 없이 수감됐다. 당국은 다른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엄마와 아기 모두 다친 곳이 없다고 했다. 듀프레인은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이 아니며 착한 사마리아인이라면 당연히 할 일이라고 했다. “난 그들과 같은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 아이를 위해 재빨리 움직여야만 했다. 모든 분들이 내게 건넨 친절한 말들에 감사드린다. 좋은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다고 느낄 뿐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