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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제복지원 사망자 105명 추가 확인…국가 인권침해 묵인”

    “형제복지원 사망자 105명 추가 확인…국가 인권침해 묵인”

    진실화해위, 35년만의 첫 진실 규명정부 공식 사과 및 피해회복 방안 권고강제력 없고 권고 이행 주체 모호해 부랑인 단속을 이유로 불법 구금해 강제노역을 시키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 기관이 처음으로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고 결론냈다. 1987년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지 35년만이다.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4일 서울 중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1차 진실규명 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에 형제복지원 강제수용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할 것과 피해회복과 트라우마 치유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당시 수사 기록과 시설별 아동카드, 신상기록카드, 보안사령부 문건, 정신과 약물투입 목록 등 다수의 자료를 통해 형제복지원이 설치·운영되는 데에는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권침해에 대한 묵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1987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의 ‘부랑인시설운영개선방안’에는 “복지시설에서 보호관리하면서 사회적응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공공의 안정질서와 개인의 보호 차원에서도 불가피한 일” 등 법적 근거가 없으면서도 강제 구금의 정당성을 피력하는 부분이 드러나 있다. 1986년 5월 8일 보안사령부가 작성한 문건에는 형제복지원을 ‘교도소보다 더 강한 규율과 통제로 재소자 대부분이 탈출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곳’으로 설명하는 등 정부도 인권침해 실상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기존에 알려진 552명에서 105명이 추가 확인돼 657명으로 늘어났다. 수용자를 길들이기 위해 정신과 약물을 과다 투약한 정황도 드러났다. 1986년 복지원에서 1년간 구입한 ‘클로르프로마진’(조현병 환자의 증세 완화제)은 총 25만정이었는데 이는 1년간 342명이 매일 2회 복용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이승재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은 “말을 안 듣는 사람에게 일종의 징벌로 ‘화학적 구속’을 해 정상적 수용자를 망가뜨린 것”이라고 말했다.“국가가 만들고 분실...입증 책임 누구한테 있나” 다만 권고가 강제가 아닌데다 권고 이행 주체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근식 위원장은 “권고는 국가가 상당한 책임을 가지고 이행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과의 주체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가 피해자들이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피해자 이향직씨는 “당시 입소·상담카드 서류도 대한민국이 만들었고 관리도 분실도 대한민국이 했는데 우리한테 그 서류를 가져오라고 한다”면서 “피해자 입증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 대통령 일정 김 여사 팬카페 유출…野, “심각한 국기 문란”

    대통령 일정 김 여사 팬카페 유출…野, “심각한 국기 문란”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이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국기 문란 사고”라고 지적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이 일정을 대체 어떻게 관리하는 것인지 참담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무능을 넘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책임지는 사람 없이 굴러가고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을 제기한다”며 “고작 석 달 된 정부에서 벌써 국기 문란과 국정 농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서 한 사용자의 댓글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일정이 노출돼 논란이 일었다. 사용자는 문제의 댓글에서 “공지합니다”라며 “윤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사전 협의 없이 대통령 일정이 노출된 것으로, 이 때문에 야권을 중심으로 경호와 보안 논란이 터져 나왔다.
  • 광주시·미국 샌안토니오, 첨단산업 분야 협력 약속

    광주시·미국 샌안토니오, 첨단산업 분야 협력 약속

    광주와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 샌안토니오 시장이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시청에서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 시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와 공공예술 선도도시 샌안토니오가 문화와 예술을 뛰어넘어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교류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 도시 광주와 사이버보안 대표 도시 샌안토니오가 함께 첨단 산업 파트너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 열리는 샌안토니오 세계 유산축제의 메인 주제가 광주”라며 “광주시는 샌안토니오에서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전시를 열고, 광주 대표 요리사가 현지에서 광주의 맛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니렌버그 시장은 “자매결연 40주년을 계기로 시민들도 두 도시에 대해 잘 알고 더욱 친밀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첨단산업 분야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도시는 올해로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았다.
  • [속보] 尹대통령 대외비 일정, ‘건희사랑’ 팬클럽 통해 유출

    [속보] 尹대통령 대외비 일정, ‘건희사랑’ 팬클럽 통해 유출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을 통해 유출됐다. 24일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이용자가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남겼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비공개(경호 엠바고)에 부쳐진다. 출입기자단에 경호 엠바고 조건으로 사전공지된 개략적인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동선이 팬클럽 채널을 통해 공개된 것이어서 경호 및 보안상 논란이 예상된다.
  • 강 건너 불구경했던 마카오..제2의 홍콩되나, 중국식 국보법 강행

    강 건너 불구경했던 마카오..제2의 홍콩되나, 중국식 국보법 강행

    마카오 당국이 홍콩에 이어 중국식 국가보안법 개정을 위한 45일간의 협의를 본격화했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마카오 당국이 오는 10월 5일까지 ‘반역’, ‘선동’, ‘전복행위’ 등의 문구를 삽입한 중국식 국보법을 강행하는 공개 협의 기간을 갖게 됐다고 24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국보법 개정은 지난 2009년 마카오 당국이 제정한 기존의 국보법에 있었던 ‘중앙 정부 전복 혐의’를 ‘국가 권력 전복’ 등으로 개정하고, 반역죄의 범위에 직접적인 선동 이외에도 선동자를 지원하는 경우에도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처벌을 가할 것이라는 보다 광범위한 처벌 대상 범위를 규정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또, 비록 비폭력 수단일지라도 국가 정치 권력에 대해 저항하는 경우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는 현행 법률이 규정하는 ‘심각한 불법 수단인 방화, 바이러스 고의 유포, 통신 및 인프라 파괴 등에 대해서만 처벌 대상으로 명시해오고 있는 것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하지만 향후 중국식 국보법이 강행될 시 국보법 위반 혐의로 가석방 없는 징역형과 용의자 강제 구금 등 강도 높은 처벌이 가능해진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경고했다.  실제로 마카오보다 앞서 지난 2019년 중국식 국보법을 도입했던 홍콩 역시 국가 분열과 정권 정복, 외국과 결탁한 안보 위협 혐의 등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 지난 2년 사이 해당 법을 위반한 혐의로 무려 180명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한 바 있다. 또 홍콩 당국은 최근에도 국보법 위반 혐의로 16~17세 미성년자 4명에게 유죄 판결을 선고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마카오 웡시오착 안보장관은 “최근 이전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해진 안보 위협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새롭게 변화된 개정 국보법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정부가 대중의 의견과 조언을 모아 합의된 개정안 초안을 만들어 최대한 빨리 개정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이달 초 대만을 방문했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행보와 과거 홍콩의 혼란 등을 겨냥한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해석이다.  실제로 그는 이에 앞서 국보법 개정안을 논란을 두고 수차례 “마카오가 새롭고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국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동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어떠한 행위라도 처벌 가능하도록 기존 법률을 손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마카오 당국은 늦어도 10월 말까지 공개 협의 과정을 완료, 개정안 최종 보고서를 입법회에 제출해 11월 초 마지막 심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 분당서울대병원 고양이 추락사… “민원 넣자” vs “캣맘이 또” [넷만세]

    분당서울대병원 고양이 추락사… “민원 넣자” vs “캣맘이 또” [넷만세]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길고양이가 4층 높이 천장에서 1층 로비로 추락해 죽은 사건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캣맘 논쟁’이 또다시 불붙었다. 고양이 추락사가 병원 책임이라는 여론이 일부 애묘인들 사이에서 일고 동물권단체가 ‘민원 행동’에 나서자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캣맘을 비난하는 반발 여론도 커지고 있다. 23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블로그에 올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벌어지는 고양이 진혹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12~15일, 목격자가 본 것만 해도 최소 4일간 어쩌다 길을 잃고 (병원의) 높은 천장 시설물에 올라가 내려오지 못한 채 울부짖는 아기 고양이 2마리를 보고도 병원 측은 ‘방법이 없다. 그냥 두라’며 구해 달라는 환자들의 요청을 묵살, 결국 끔찍하게 추락사하도록 방치했다”고 밝혔다. 케어는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한 책임자를 처벌하라”, “고양이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병원 시설을 보수하라”, “고양이를 무단으로 잡아 먼 곳에 방사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등 분당서울대병원을 향한 요구도 올렸다. 케어는 또한 애묘인들에게 “서울대병원은 공기업이다. 케어는 분당 고양이 잔혹사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민원 액션을 시작한다”고 알리면서 분당서울대병원 고객상담실, 시설팀 등 연락처를 공유하고 ‘전화 민원’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분당서울대병원에는 관련 민원전화가 지속해서 걸려오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그 건과 관련해서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담당 부서에 전달했고 (민원인들에게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 고양이 추락사 사건은 앞서 지난 16일 한 애묘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등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어제(15일) 오후 분당서울대병원 4층 높이의 천장에 갇힌 아기 고양이가 1층 로비로 떨어져서 로비에 있던 사람들은 비명 지르고 병원 가는 도중에 제 품안에서 피를 뿜고 죽었다”고 전했다. 이 글쓴이는 이어 “며칠 전부터 계속 우는 소리가 들려 보안요원에게 고양이가 며칠째 울고 있으니 구조해 달라고 저의 요청에, 보안요원은 ‘이미 갇힌 지 오래된 아이이고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병원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또 “분당서울대병원은 주변이 산이어서 야생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고 환기구나 배수로 등 작은 구멍으로 고양이들이 들어와서 출구를 못 찾고 이렇듯 천장에 갇혀 죽어가고 있어 보인다”면서 병원 측에 구멍들을 막아야 하지 않겠냐 요청했지만 ‘힘들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썼다. 이 커뮤니티 회원들은 “추락한 냥이가 결국 죽었다는 글에 엉엉 울었다. 지금도 밥이 안 넘어간다”, “길고양이들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세상 동물들이 다 행복하면 좋겠다” 등 아기 고양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공감하는 글과 댓글을 적었다.그러나 이 같은 애묘인 커뮤니티의 분위기와는 달리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추락사 사건에 병원의 책임을 묻고 항의 전화까지 하는 행동은 과하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이날 올라온 관련 글에 수백개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펨코 이용자들은 “야생짐승은 기본적으로 병원균 덩어리인데”, “병원에 길고양이 돌아다니면 퍽이나 안심이 되겠다”, “인간의 생명보다 고양이의 생명이 더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 “직접 구조하든가” 등 댓글이 쏟아졌다. ‘보배드림’에서는 “고양이를 사람보다 더 높은 존재로 인식하는 캣맘들. 사람의 안전 따윈 없다”, “집에 데려가서 키울 거 아니면 신경 꺼야지” 등 의견이 나왔다. ‘개드립넷’에서도 “길고양이 챙기라고 세금 내나. 무슨 병원 가서 세금 타령이냐”, “고양이 한 마리 살리자고 사람 살리는 곳을 사람 죽이는 곳으로 바꾸려 하네” 등 댓글이 많았다. 반면 “병원 내에 야생동물이 들어오면 감염 위험이 있으니 즉각 제거해야 하지 않나” 등 고양이를 병원 내에 방치한 부분은 병원 측 책임이 맞다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여초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이견이 대립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본인이 돈 내서 구출하기는 싫고 병원에 민원 공격”, “고양이 불쌍하긴 한데 캣맘 분들 정말 이기적이다” 등 의견을 냈다. 반면 “어차피 뭘 해도 캣맘 혐오하고 비하할 거면서 공익 위하는 척 위선 떨지 말라”, “캣맘이 잘못한 건 맞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조치를 취하긴 해야 한다” 등 이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이번 사건은 얼마 전 애묘인들의 요청으로 분당서울대병원 내 ‘고양이 먹이주기 금지’ 표지판이 철거된 일과 함께 언급되며 캣맘 논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 앞서 동물구조단체 ‘따뜻한 공존’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분당서울대병원에 설치된 해당 표지판과 관련, “불특정 다수에게 고양이 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푯말을 당장 뽑으라고 요구했고, 당장 가리지 않으면 수백수천통의 민원전화에 시달리게 해드린다고 했다”며 결국 표지판의 문구를 가리는 걸로 합의를 봤다는 글을 인증 사진과 함께 올렸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이 설치했던 표지판에는 ‘환자 및 교직원의 감염 노출에 위험이 있어 고양이 먹이주기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지만, 애묘인들의 민원으로 해당 문구가 보이지 않게 가려졌다. 애묘인들은 표지판 제거를 알린 이 글에 2000여개의 ‘좋아요’와 함께 “제가 못 하는 일 항상 아이들 위해서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세상 모든 고양이는 감염 위험 아니고 사랑”, “길고양이가 감염 위험이라는 뭣 같은 소리에 화난다. 안 그래도 사는 게 힘든 아이들 내버려두라” 등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관저에서 키스를…‘광란의 파티’ 핀란드 총리 또 사과

    관저에서 키스를…‘광란의 파티’ 핀란드 총리 또 사과

    2019년 34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총리에 오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번엔 관저에서 친구들이 찍은 부적절한 사진에 대한 사과다. 23일(현지시간) 핀란드 공영방송 YLE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찍힌 친구들의 부적절한 사진과 영상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 두 명이 총리 관저에서 웃옷을 거의 벗고 ‘핀란드’라고 적힌 명패로 가슴을 가린 채 키스하는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에 마린 총리는 찍히지 않았다. 해당 사진과 관련해 마린 총리는 7월 초 음악 페스티벌에 다녀온 뒤 친구들을 관저로 불렀을 때 찍은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관저 아래층 손님 화장실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이 적절하지 않다. 그 사진은 찍지 말았어야 한다”고 후회했다. 그러나 마린 총리는 자신의 사교활동이 핀란드 국가안보에 위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보안은 유지됐고, 참석자들은 화장실을 제외하곤 관저 실내를 들어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마린 총리의 해명과 관련해 영국 더 타임스는 해당 사진의 배경이 마린 총리가 다른 유럽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할 때 쓰는 책상 뒤라고 보도했다.마린 총리는 지난 22일 핀란드 가수, 방송인 등 약 20명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영상에서 핀란드어로 ‘코카인’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그가 마약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됐다. 마린 총리는 자진해서 마약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 美 “러, 곧 우크라 타격 첩보”… 자국민에게 대피령 내렸다

    美 “러, 곧 우크라 타격 첩보”… 자국민에게 대피령 내렸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강화를 우려하며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앞으로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간시설과 정부 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낸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이런 지침을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대피 권고는 24일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가 당초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를 정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한 데다 지난 6개월 동안 겪었던 굴욕과 실패를 보상받기 위해 정확히 그 시기에 공격을 시도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푸틴의 브레인’ 알렉산드르 두긴(60)의 딸 다리야 두기나(30)가 폭발 사고로 숨진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앞서 두기나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모스크바 외곽에서 자신이 몰던 도요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강력한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두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 사상가로, 딸인 두기나 역시 언론인으로서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한 바 있다. FSB는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비밀요원 나탈리야 보브크(43)를 지목하고 얼굴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성향 군사조직 ‘아조우 연대’ 출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7월 러시아에 입국해 한 달 동안 공격을 준비했다고도 했다. 전문가급 장비를 다루며 암살 대상을 살해하고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12살 딸까지 대동했다고 전했다. 다만 서방 언론들은 FSB의 발표 내용을 두고 또 다른 공격을 위한 빌미가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영국 가디언 신문은 이날 “두기나를 죽인 범인을 확인했다는 러시아 보안기관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주요 암살사건을 처리할 때 발표를 미루던 러시아 보안 당국의 기존 행태를 감안하면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간주하고 보복 조치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 “국가품격 하락”…靑 화보 논란에 문화재청 “허가 신중 검토”(종합)

    “국가품격 하락”…靑 화보 논란에 문화재청 “허가 신중 검토”(종합)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화보가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지자 문화재청이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허가했다면서 “장소 사용 허가 때 신중히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23일 설명자료를 통해 “청와대에서 이뤄진 촬영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와 그 효과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우려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번 촬영과 관련해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한복 패션 화보를 촬영하면서 열린 청와대를 새롭게 소개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보그는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전 세계 27개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 잡지로 한복의 새로운 현대적 해석과 열린 청와대와 함께 소개되는 것도 새로운 시도가 되리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향후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촬영이나 장소 사용 허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더 면밀히 검토해 열린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앞서 보그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공개했다. 총 32장으로 구성된 화보에는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이 배경으로 담겼다. 촬영에는 모델 한혜진을 비롯해 김원경, 김성희, 오송화, 이애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화보에서 모델들은 도포, 저고리, 버선, 노리개 등 한복 요소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청와대 곳곳을 누볐다. 해당 화보가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청와대를 패션 화보 촬영 장소로 사용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해당 화보가 공개된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는 글을 올렸다. 탁 전 비서관은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든 이유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한제국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새 권력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호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어떤 이유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대 효과 면에서 모두 실패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 폐쇄로 인해 연쇄적이고 지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이미 의전, 경호, 보안, 소통, 업무 연속성, 위기대응 등 모든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는 영욕의 공간이다. 그 모든 시대가 아름다웠던 것은 물론 아니다. 지우고 싶고, 가리고 싶고, 숨기고 싶은 역사도 그 안에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역사다. 미국이 백악관을 영국에게 점령당했었다고 폐쇄하지 않았듯이, 역사는 그러한 치욕까지도 유지하고 보존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권력에게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민주화 단체, 진화위에 ‘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진실규명 신청

    민주화 단체, 진화위에 ‘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진실규명 신청

    민주화 단체, 녹화 공작 전수조사와 함께‘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진실규명 신청“경찰국 수장이 프락치 의혹···기 막혀”이상민 행안부 장관 “교체 상의한 바 없어”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 단체가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의 ‘밀정’ 의혹을 밝혀달라며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진실 규명을 신청했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 연대회의(추모연대)는 23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화공작 피해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김순호 경찰국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존안파일에 적시된 프락치 의혹의 진실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창훈 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은 “신설된 경찰국의 수장이 우리가 진실을 규명해야 할 의문사 사건의 프락치 역할을 한 사람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진실화해위는 국민이 위임한 대로 참과 거짓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범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진상규명대책위 간사는 “녹화공작을 담당한 심사장교 23명은 공작의 실체에 대해 적지 않은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누구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면서 “국가는 관련자의 범죄를 소명하고 피해자와 희생자의 명예회복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를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된 의혹을 받고 있다.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징집 된 이후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 관리받았고 이후 대학 서클 동향을 수집해 보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김 국장은 “주체사상에 대한 염증과 두려움 때문에 (인노회 활동을 하다) 전향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경찰청 을지연습장에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경찰국장 교체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이야기를 한번 쭉 들은 다음에 상황이 어떤지 한 번 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경찰청장이나 경찰국장과 따로 상의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 러, ‘푸틴 멘토’ 딸 암살범에 ‘우크라요원’ 지목…우크라는 부인

    러, ‘푸틴 멘토’ 딸 암살범에 ‘우크라요원’ 지목…우크라는 부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파시스트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차량 폭발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러시아 정보기관은 암살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여성공작원을 지목했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의 암살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소행이라고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빠르게 발표했다. FSB는 용의자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고용된 우크라이나 여성 나탈리야 보브크(43)로 특정했다. FSB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7월 자신의 어린 딸과 함께 러시아로 이주했다. FSB는 이 여성이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성향 군사조직 ‘아조우 연대’ 출신이며, 두기나가 살던 같은 건물의 아파트를 한 달 동안 임대해 암살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의 얼굴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으며, 러시아 수사기관들은 이 여성을 수배 명단에 올렸다. 러시아의 발 빠른 용의자 지목에 영국 가디언 신문은 “FSB가 동영상 증거까지 갖고 나타나는 ‘속도’를 보면,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푸틴 반대파에 대한 암살사건 등 주요 사건 처리는 미루던 러시아 보안 당국이 유독 이번 사건을 빠르게 처리한 것은 모종의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는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허구의 세계에 나오 러시아의 선전”이라고 부인했다.한편 알렉산드르 두긴은 러시아의 극우 사상가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하도록 설계한 ‘정신적 안내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두기나는 지난 19일 아버지의 강연을 수행한 뒤 혼자서 차를 몰고 떠나다가 차량에 장착된 폭탄이 터져서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두긴의 차량을 노렸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두긴은 강연 뒤 두기나와 함께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일정을 변경해 목숨을 건졌다.
  • “원숭이두창, 미국 ‘비밀 생물무기’…우연 아냐” 러 음모론 부채질 [월드PICK]

    “원숭이두창, 미국 ‘비밀 생물무기’…우연 아냐” 러 음모론 부채질 [월드PICK]

    러시아가 원숭이두창 확산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러시아가 ‘원숭이두창은 미국 정부가 은밀하게 만들어낸 생물 무기’라는 근거 없는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FP는 러시아 국방부와 관영 매체들이 원숭이두창 확산이 미국 탓이라는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타스와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관영 언론은 원숭이두창 유행이 본격화한 5월부터 음모론을 확대·재생산에 앞장섰다. 타스통신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미국 지원을 받은 나이지리아 실험실에서 퍼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서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 방어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나이지리아에서부터 확산했다. 나이지리아에는 미국이 구축한 최소 4개의 생화학 실험실이 있다”며 원숭이두창 유행과 미국 사이의 관련성을 암시했다. 이어 “유럽과 미국 언론에 따르면 2021년 뮌헨 화상 안보회의 때 원숭이두창 대유행 상황을 가정한 대응 시나리오 논의가 있었다”며 “과연 이게 우연이겠느냐”고 강조했다.작년 3월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정부 당국자 등이 포함된 전문가 패널은 2022년 5월부터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을 가정, 생물학적 위협의 피해를 줄일 방안을 논의했다. 그때 제시된 시나리오는 실험실에서 조작된 병원균이 테러에 악용돼 1년 반 동안 30억명이 감염되고 2억 7000만명이 숨진다는 것이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이후 여러 나라로 퍼졌다. 공교롭게도 안보회의 때 제시된 시나리오처럼 올해 5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확산했다. 지난달 23일 WHO는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FP는 러시아가 이를 빌미로 원숭이두창 유행이 미국 탓이라는 음모론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리나 야로바야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부의장은 4일 원숭이두창 미국 유출설을 주장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의 군사적 생화학실험실의 비밀’에 대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러시아가 전염병과 관련해 ‘미국 배후설’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역시 미국 실험실에서 유출된 바이러스 탓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옛 소련 시절 국가보안위원회(KGB)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만들어내 흑인을 겨냥한 무기로 활용한다는 허위 정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FP는 이런 러시아의 선전전에 ‘미국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비도덕적인 국가’라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를 훼손시키려는 의도도 있다고 풀이했다. 국내적으로는 러시아가 성소수자에 부정적인 정서를 부추겨 차별과 혐오의 선동정치에 이용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으로 FP는 추정했다.한편 ‘최후의 청정 지역’이었던 와이오밍주마저 뚫리면서, 미국 50개주(州) 전체가 원숭이두창 위험 지역이 됐다. 22일 와이오밍 보건 당국은 주도 샤이엔이 포함된 라라미 카운티에 사는 성인 남성 한 명이 원숭이두창 바이스러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의하면 5월 중순 매사추세츠에서 첫 번째 환자가 보고된 이후 미국에서는 22일까지 50개주 1만 4100명이 원숭이두창에 걸렸다. 17일 기준 전 세계 92개국 원숭이두창 환자는 약 3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 영빈관에 드러누운 한혜진…靑 화보에 “국가 품격 떨어졌다”

    영빈관에 드러누운 한혜진…靑 화보에 “국가 품격 떨어졌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패션 화보에 대해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며 탄식했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개방을 일제강점기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어 개방했던 것에 빗대며 비판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든 이유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한제국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새 권력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호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어떤 이유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대 효과 면에서 모두 실패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탁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 폐쇄로 인해 연쇄적이고 지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이미 의전, 경호, 보안, 소통, 업무 연속성, 위기대응 등 모든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사’라는 역사의 단절과 대통령과 국가의 권위, 외교행사 등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자업자득인데 참으로 속상한 것은 그 자업자득이 대한민국의 국격과 많은 국민의 부끄러움으로 전이된다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또 “이번 광복절 경축식의 장소가 용산의 새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인데, 그저 국방부 연병장에 불과했던 장소를 광복절 경축식의 장소로 결정하고 어떤 상징도, 역사성도, 미래에 대한 메시지도 없이 파리한 행사를 했다”고 꼬집었다. 탁 전 비서관은 “청와대는 영욕의 공간이다. 그 모든 시대가 아름다웠던 것은 물론 아니다. 지우고 싶고, 가리고 싶고, 숨기고 싶은 역사도 그 안에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역사다. 미국이 백악관을 영국에게 점령당했었다고 폐쇄하지 않았듯이, 역사는 그러한 치욕까지도 유지하고 보존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권력에게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며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보그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공개했다. 총 32장으로 구성된 화보에는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이 배경으로 담겼다. 촬영에는 모델 한혜진을 비롯해 김원경, 김성희, 오송화, 이애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화보에서 모델들은 도포, 저고리, 버선, 노리개 등 한복 요소를 매치하거나 한복을 빗댄 드레스를 입고 청와대 곳곳을 누볐다. 한혜진은 본관 2층 영빈관에서 분홍색 꽃 여러 송이가 달린 드레스를 입고 의자에 누워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접견실에서 만개한 꽃봉오리처럼 제작된 검은색 드레스에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김원경은 꽃 자수가 새겨진 남색 드레스를 입고 한쪽 다리를 드러낸 채 청와대 본관에 있는 ‘금수강산도’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드레스에 도포를 걸치고 노리개, 갖신 등을 매치한 모델 5명은 화려한 샹들리에가 드리운 영빈관 2층의 연회장에서 단체 촬영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하나로 보그와 협업한 것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보그와의 협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한편 청와대는 1948년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시작으로 역대 대통령 12명이 머물렀던 장소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며 지난 5월 10일 국민에 개방됐다. 지난 16일까지 약 15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 KT, 중소기업 보안 인터넷 서비스 ‘세이프넷’ 출시

    KT, 중소기업 보안 인터넷 서비스 ‘세이프넷’ 출시

    KT가 보안 인터넷 서비스 ‘KT 세이프넷’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을 공격하는 악성 사이트를 차단하는 이 서비스는 KT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는 사업자라면 고가의 장비를 설치하거나 별도 인력을 두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KT 세이프넷은 KT의 위협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해킹 사이트를 1차로 차단하고 공격 유형에 따라 맞춤형 예방 가이드와 간단한 대처 방법도 제시한다. 또 서비스 가입 시 함께 제공되는 KT 프리미엄 PC 백신을 KT 정보보안포탈 ‘시큐어게이트’에 등록하면 랜섬웨어 피해 발생 시 데이터 복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 ‘1스마트폰 2번호’ e심, 이동통신 시장 흔드나

    ‘1스마트폰 2번호’ e심, 이동통신 시장 흔드나

    다음달부터 스마트폰 한 대로 번호 2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e심(eSIM) 서비스가 국내에서 지원된다. 직장 등에서 공적으로 사용하는 번호와 개인 생활에서 사용하는 번호를 구분하고 싶지만 추가 기기를 구입하기엔 부담스러웠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국내에서 e심 사용이 가능해진다. 단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이달 출시된 갤럭시 Z플립4와 Z폴드4부터, 아이폰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S부터만 적용된다. 향후 국내에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기기는 대부분 e심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진 통신사 가입 정보 등이 담긴 유심(USIM)칩을 스마트폰 슬롯에 넣고 빼면서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e심은 이미 스마트폰 제조 과정에서 단말기 안에 내장돼 있는 칩으로, 통신사로부터 받은 QR코드를 스캔해 프로파일(통신사 네트워크 접속 정보)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개통할 수 있다. e심 프로파일 다운로드 비용은 2750원으로, 7700~8800원대의 유심보다 훨씬 저렴해서 통신비 절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사를 바꾸더라도 유심을 또다시 구입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e심의 또 다른 장점은 한 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 번호를 사용하는 ‘듀얼심’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e심 지원 스마트폰에도 기존 유심 슬롯이 남아 있기 때문에 e심과 유심 각각으로 요금제를 가입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요금 부담이 있다면 알뜰폰 요금제를 섞어 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공시지원금 할인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적용되기 때문에 하나의 번호로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요금제 가입 시 받는 선택약정 할인은 두 번호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의 경우 삼성 스마트폰은 듀얼메신저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동일한 메신저 앱을 2개 내려받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듀얼메신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은 2개 번호를 사용하더라도 카톡은 기기당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 일각에선 e심이 유심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통신사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한 통신사 관계자는 “국내에선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 현재는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심 판매 수익이 큰 비중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1인당 통신 가입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고객의 혜택은 늘어나면서도 통신사 실적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드웨어 칩이 아니다 보니 보안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도 일부 제기된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아직까지 해외에서 보고된 e심 유출 사고는 없었지만, 통신사로부터 프로파일을 내려받는 과정이 원격으로 제어되다 보니 보안에 취약해질 우려는 있다”면서 “예상되는 취약점에 대해 충분한 보호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포착] 영화와 똑같은 장면이 현실로…‘인질 테러’ 모가디슈 현재 상황

    [포착] 영화와 똑같은 장면이 현실로…‘인질 테러’ 모가디슈 현재 상황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벌어진 이슬람 무장단체의 호텔 인질극으로 수십 명이 사망한 가운데, 처참히 무너진 테러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9일(이하 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모가디슈의 하얏트 호텔에 들어와 호텔을 장악한 뒤 인질극을 벌였다.해당 호텔은 소말리아 정부의 고위관리 및 외국인들이 숙소로 애용하는 장소다. 무장 괴한들의 정체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샤바브의 대원들로 확인됐다. 알샤바브 측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인질극은 30시간 동안 지속됐고, 이 과정에서 최소 20여 명이 사망하고 11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인질극을 벌인 무장단체 대원들은 소말리아 보안군과의 대치 끝에 결국 제압됐지만, 현장은 여전히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다.로이터 통신은 무장한 보안 공무원들이 인질극 현장인 하얏트 호텔 주변을 순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보안군들은 트럭에 아무렇게나 탑승하고 총을 든 채 잔해로 가득한 모가디슈 골목을 오가고 있다. 인질극 현장인 하얏트 호텔은 본래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괴된 모습이었다.현장의 이런 모습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의 한 장면과 놀랍도록 닮아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탈출을 그린 영화로, 탈출하는 사람들의 긴박한 과정뿐만 아니라 정부의 역할과 기능이 부재한 채 내전과 전쟁으로 얼룩진 국가에서 국민이 오롯이 고통을 떠안은 참담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한 현실이 이어지고 있는 소말리아에서는 정부군과 무장단체의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는다. 앞서 지난 19일 저녁 이 호텔에 다수의 무장 괴한이 중화기를 난사하며 진입해 손님 등을 인질로 잡았으며, 이들은 호텔에 난입하기 전 차량 2대를 폭파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지난 5월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대통령 취임 후 소말리아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대규모 테러 사건으로 꼽힌다.  유엔, 유럽연합, 정부간 국제개발협의체(IGAD) 등 국제사회는 20일 모가디슈에서 각각 별도의 성명을 통해 모가디슈 하이야트 호텔에 대한 테러범죄를 규탄하고 소말리아 정부와 연대해서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말리아 유엔지부는 20일 “소말리아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는 내용의 성명을 공개했다. 유럽연합도 모가디슈 하야트 호텔에 대한 테러공격을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그런 테러로도 소말리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중단 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소말리아 국영TV는 토요일인 20일 저녁까지 이 호텔 건물의 95%를 정부 보안군이 확보했다면서 일반인과 경찰의 정확한 사상자 수는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뉴질랜드 언론 “가방 속 아이들, 학교 다녔다면 몰랐을 리 없다”

    뉴질랜드 언론 “가방 속 아이들, 학교 다녔다면 몰랐을 리 없다”

    “5·10세로 추정되는 아이들”“학교 안 간 듯…시스템이 놓쳤을 리 없다”“보호자의 불안정으로 일어난 비극 가능성”뉴질랜드에서 경매로 구입한 여행용 가방에서 어린이 2명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현지 언론은 “학교를 다녔다면 아이들이 사라진 사실을 알아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5세와 10세로 추정되는 어린이들이 뉴질랜드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했다면 학교 시스템으로 실종 사실을 즉시 파악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뉴질랜드 언론사 스터프는 21일 ‘어떻게 캐리어 안에서 어린이들이 수년간 발견되지 않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렇게 보도했다. 매체는 “학교에 다닐 만한 나이의 아이들이 남부 오클랜드에서 발견된 사건은 의문을 준다“며 “지난 11일 아이들이 발견됐고, 이들은 뉴질랜드에 가족이 있는 한국 아이들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 마누레와 지역서 거주하던 한 가족은 이날 창고 경매를 통해 이들 가방을 구매했다. 창고 경매는 소유주가 창고 임대료를 내고 오랜 시간 찾아가지 않는 물건을 처분하는 행사다. 구매자는 내용물을 미리 확인할 수 없다. 이 창고는 철저한 보안시설로 막혀 있으며, 아무도 접근할 수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가방을 열었을 때 어린이 시신 2구를 발견했고, 당시 인근에 있던 한 목격자는 창고를 열었을 때 부패된 냄새를 맡았다고 증언했다. 마침 전직 공원묘지 노동자였던 이 목격자는 이것이 문제의 냄새라는 것을 바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전직 경찰 협상가 랜스 버뎃의 말을 빌려 “아이들이 학교에 다녔을 나이였을 텐데, 만약 없어졌다면 학교에서 찾을 수도 있었다”며 “정황상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아이들의 가족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자선단체 블루라이트의 브랜든 크롬튼 책임자는 “최근 연락하려 했던 어린이 중 일부가 2~3년간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며 “등록되지 않은 아이들은 시스템으로 찾을 수 없다. 발견된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일은 내 경험상 본 적도 없다”고 토로했다. 매체는 인터폴이 추적하는 인물이 해당 국가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버뎃은 “아이들의 보호자가 불안정해 일어난 비극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아이들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국에 입국했다는 기록을 확인하고 인터폴을 통해 한국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018년 한국에 입국한 기록은 있으나 출국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한국 국적을 상실한 뒤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뉴질랜드인으로 시신이 발견된 가방과 관련된 주소지에 장기간 거주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獨총리 앞 ‘상의 탈의’한 여성들… 가슴에는 “가스 금수”

    獨총리 앞 ‘상의 탈의’한 여성들… 가슴에는 “가스 금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여성 시위자들의 갑작스러운 ‘상의 탈의’ 때문에 진땀을 뺐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를린 총리 관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행사 도중 두 명의 여성 시위자들이 숄츠 총리 앞에 나타나 상의를 벗었다. 이들의 고스란히 드러난 상반신에는 ‘지금 가스 금수 조치를 하라’(GAS EMBARGO NOW)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은 5분도 채 되지 않아 보안요원들에게 끌려 나갔다. 시위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독일이 아직도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전면 금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전 기준으로 대러 가스 의존율이 55%에 이를 정도로 높아 이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숄츠 총리는 이번 주에 에너지 다변화를 위한 방편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 “면회 온 동거녀와 키스 후 돌연 사망”…30세 수감자 몸에서 나온 것은?

    “면회 온 동거녀와 키스 후 돌연 사망”…30세 수감자 몸에서 나온 것은?

    미국 교도소에서 한 수감자가 자신을 면회 온 동거인 여성과 입을 맞춘 후 사망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18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레이첼 달러드(33)는 미국 테네시 주립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슈아 브라운(30)을 면회하고 키스로 마약을 주입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교도소에 따르면 달러드는 마약 관련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브라운을 면회했다. 달러드는 면회 도중 브라운과 입을 맞춰 자신의 입에 있던 작은 풍선 모양의 알약을 브라운에게 넘겨줬다. 알약 속에는 약 14g의 마약이 담겨있었다. 브라운은 알약을 삼킨 후 나중에 배출할 계획이었으나 알약은 그의 몸속에서 터지고 말았다. 브라운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 그는 출소를 7년 앞두고 있었다. 지난 14일 현지 경찰에 붙잡힌 달러드는 2급 살인 혐의 및 교도소 내 밀반입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형사법상 2급 살인은 고의성은 없으나 명확한 과실에 의한 살인 또는 과실 치사로 취급된다. 테네시주에서는 2급 살인의 경우 최소 15년에서 최대 6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테네시주 교정국장은 “이번 사건은 교도소에 밀수품을 반입하는 행위의 위험과 그 결과를 보여준다”며 “우리 기관은 우리 직원과 수감자들, 우리 시설의 안전과 보안을 위협하는 모든 인물에 대해 기소를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달러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드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은 브라운을 많이 걱정했다. 브라운의 가족과 우리 가족 모두에게 비극적인 일이다. 신이 우리를 도와주길 기도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 콧대 높은 ‘서울 오피스’… 역대 최고가 찍어도 빈 곳이 없다

    콧대 높은 ‘서울 오피스’… 역대 최고가 찍어도 빈 곳이 없다

    “입지 좋은 사무실은 벌써 다 찼어요. 임대료도 2배는 뛰었죠.”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주택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올 상반기 ‘오피스 시장’에는 봄이 찾아왔다. 엔데믹을 맞아 재택근무가 끝나고 기업들이 다시 사무실을 찾으면서 전국 오피스 공실률이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한국부동산원과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업체 존스랑라살(JLL)코리아 등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약 10%로 2013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각종 기업이 몰려 있던 서울 강남·여의도·광화문 등 주요 지역 A급 오피스 공실률은 3.9%로, 2009년 하반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공실률 하락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이 지역 월평균 실질임대료는 3.3㎡당 11만 1300원으로 역대 최고 임대료를 경신했다. 지난 분기에는 3.3㎡당 10만 2592원이었다. 서울에서 식품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정모(39)씨는 “지난달 테헤란로 인근에 새 사무실을 구하러 다녔는데 지난해 이맘때보다 월 임대료가 1.5배 이상 올라 있어 코로나 기간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 사무실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기존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한 거점 오피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터라 코로나 이전보다 ‘사무실 품귀현상’이 극심해졌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 유연 근무제가 보편화되면서 기업들은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지역 곳곳에 거점 오피스를 두고 기존 사무실 수준의 원격 업무시스템과 보안체계를 갖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종로구 계동에 본사를 둔 현대건설은 최근 강남구 역삼동, 영등포구 대림동과 경기 용인시 마북동 등 수도권 3곳에 거점 오피스를 열었고 SK그룹, 현대자동차 등도 수도권 핵심 지역에 거점 오피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오피스 공실이 줄어들고 임대료가 상승하자 이를 감당할 여력이 없는 소규모 업체들은 ‘공유 오피스’로 몰리고 있다. 전국 40개 지점을 갖고 있는 공유오피스 업체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상반기 5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347억원)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평균 공실률은 2%에 불과하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스타트업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기업들의 유연 근무제가 확대되면 곳곳에 사무실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공급이 없어 당분간 임대료 인상 압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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