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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尹 21일 재판도 지하주차장 출입 요청시 허용

    법원, 尹 21일 재판도 지하주차장 출입 요청시 허용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법정에 오가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법원종합청사를 관리하는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21일 윤 전 대통령의 2차 공판에서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석 허용 방침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법은 “대통령실 경호처 요청사항과 서부지법 사태 등으로 인한 청사 방호 필요성, 법원 자체 보안 관리인력 현황 등을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21일 밤 12시까지 공용차량 등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청사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또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 시 면밀한 보안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고법은 지난 14일 열린 1차 공판에서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진출입하게 해달라”는 대통령경호처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통상 재판에 출석할 때는 지상에 위치한 법정 출입구를 통과해 지정된 법정으로 들어가지만, 법원 직원용 지하 주차장에서 곧장 법정으로 올라갈 경우 외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차량에 탑승한 채 지하주차장을 통해 법원에 출입했다.
  • 경기관광공사, ‘2025 미팅쇼 아시아퍼시픽’ 참가···고부가 마이스 유치

    경기관광공사, ‘2025 미팅쇼 아시아퍼시픽’ 참가···고부가 마이스 유치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2025 미팅쇼 아시아퍼시픽(2025 The Meetings Show Asia Pacific)’에 참가, ‘해외 고부가 마이스(MICE) 유치’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미팅쇼 아시아퍼시픽은 전 세계 기관의 150개 부스가 설치되고 10,000여 명의 마이스 산업 관계자가 참가하는 대규모 B2B 행사로 치러졌다. 경기도와 공사는 도내 마이스 민관 협력체인 ‘경기관광마이스얼라이언스’ 소속 고양컨벤션뷰로, 수원컨벤션센터 등 총 8개 기관과 함께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립부스 형태로 참가해, ‘메디컬 컨퍼런스 파트너스’, ‘센터포인트 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국제 학술, 다국적 기업회의 관계자들과 총 16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경기도 마이스 정보안내소 운영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 경기도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이스 장소인 ‘경기 유니크베뉴’, 지속 가능한 마이스 지원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기업회의와 국제 학·협회를 대상으로 한 고부가가치 마이스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박람회와 차별점이 있는 만큼 경기도가 보유한 다양한 유니크 베뉴와 마이스 역량 홍보에 집중, 선제적 수요 확보에 보탬이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킹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경기도의 국제 마이스 도시 위상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메리츠증권, 정보보안 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 금융보안’ 업무협약

    메리츠증권, 정보보안 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 금융보안’ 업무협약

    메리츠증권은 보안·인증 솔루션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전자서명 및 인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메리츠증권과 아톤은 양자내성암호화 알고리즘 기반의 전자서명 설루션 적용 검토, 금융권 보안 강화, 양자컴퓨팅 관련 공동 대응 방안 수립 등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기존 보안인증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새로운 리테일 서비스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진정성 있는 고객보호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금융보안 선도 증권사로서 고객데이터 보안 및 정보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동 성추행범’ 잡일꾼과 식사한 80대女 ‘실종’…충격적인 최후

    ‘아동 성추행범’ 잡일꾼과 식사한 80대女 ‘실종’…충격적인 최후

    미국에서 실종됐던 80대 할머니가 창고 콘크리트에 묻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할머니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던 아동 성추행범이자 잡일꾼인 40대 남성이 주요 용의자로 지목됐다. 1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워싱턴 주에서 실종됐던 마샤 노먼(82)은 잡일꾼이자 유죄 판결을 받았던 아동 성추행범 제프리 지즈(47)와 저녁 식사를 한 지 9일 후인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서스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마이크 브룩스 중위는 “우리는 며칠 동안 지즈와 여러 차례 연락해 노먼과의 관계, 그가 노먼을 얼마나 자주 봤는지, 집에서 무엇을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먼의 가족은 노먼이 지난 1일 이후로 가족들뿐만 아니라 친구들과도 연락이 되지 않자 4일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노먼의 실종 사건을 “의심스럽다”라고 보고했다. 보안관 사무실은 저녁 식사를 한 접시가 주방 싱크대에 있었고, 노먼의 차 두 대가 모두 차도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지즈가 지난 2일 워싱턴주의 한 부지에 허름한 창고를 지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당국이 발굴 작업에 나선 끝에 해당 창고에서 노먼이 발견됐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즈는 몬태나주로 도망쳤고,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다만 그는 이 사건과 관련 없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 13일 워싱턴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즈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으나 보안관 사무실은 경찰이 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그의 트럭을 압수하면서 여전히 지즈를 노먼의 죽음과 관련한 주요 용의자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즈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서스턴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다. 앞서 지즈는 지난 2021년 체포돼 근친상간·아동강간 등 9가지 범죄 혐의로 입건되기 전까지 목사로 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22년 12~14세 사이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 성추행 혐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 했으며,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부도덕한 목적으로 소통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징역 104개월을 선고받은 그는 워싱턴주를 떠나지 않는 등의 조건으로 11개월 후 풀려났다. 서스턴 카운티 검찰청 대변인은 지즈가 노먼의 사망과 관련해 기소되지 않더라도 가석방 규정을 위반해 최대 93개월 구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베개에 피, 변기엔 대변이…해크먼 부부 시신 발견된 집 내부 ‘충격’

    베개에 피, 변기엔 대변이…해크먼 부부 시신 발견된 집 내부 ‘충격’

    지난 2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진 해크먼이 부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현지 수사 당국이 출동 당시 촬영한 해크먼의 자택 내부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샌타페이 카운티 보안 당국은 고인이 된 해크먼과 부인인 벳시 아라카와가 살던 자택의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경찰관의 보디캠에 찍힌 것이다. 영상을 보면 집 내부에는 수많은 소지품이 어수선하게 쌓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부엌, 침실 등에는 반려견 상자, 침대, 책, 상자, 처방약 병, 세면도구, 식료품, 많은 옷가지 등 여러 소지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욕실 변기통에는 대변과 소변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고, 침실에서 피가 묻은 베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해크먼 부부의 시신도 담겨 모자이크 처리됐다. 뉴욕포스트는 “화장실 변기 안에는 대변과 소변이 그대로 있고 침실 중 한 곳에는 피 묻은 베개가 있는 등 완전히 혼란스러워 보였다”며 “공개된 사진을 통해 궁전 같으면서도 어수선한 집에서 이들이 생애 마지막 날들을 어떻게 보냈는지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해크먼과 피아니스트였던 아라카와는 지난 2월 26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의 시신에는 모두 외상 흔적이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뉴멕시코주 수사당국은 부인 아라카와의 이메일과 기타 활동 기록 등을 토대로 그가 지난 2월 11일 이후 사망했고, 해크먼의 사망 시점은 같은 달 18일쯤이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뉴멕시코주 법의학실 수석 검시관 헤더 재럴은 “95세였던 진 해크먼의 사인은 고혈압과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이며, 알츠하이머병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65세였던 아라카와의 사인은 한타바이러스, 폐 증후군”이라고 밝혔다. 한타바이러스는 쥐의 배설물을 통해 옮겨지는 바이러스로, 사람이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발열, 근육통, 기침, 구토,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심하면 심부전이나 폐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결국 부인 아라카와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관련 증상을 앓다 숨졌고, 해크먼은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다가 일주일가량 지난 뒤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결론이다. 해크먼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40여년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액션, 스릴러, 역사물,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8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명배우다. 특히 ‘슈퍼맨’ 시리즈를 비롯해 ‘미시시피 버닝’, ‘컨버세이션’, ‘퀵 앤 데드’,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테넌바움’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프렌치 커넥션’(1971)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용서받지 못한 자’(1992)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나선 경찰, 경호처 벽에 막혀 또 불발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나선 경찰, 경호처 벽에 막혀 또 불발

    영장에 尹·김성훈 차장 피의자 적시 경호처와 10시간 30분간 대치 끝수사 자료는 ‘임의 제출’로 받기로비화폰 서버 확보 등 여섯번째 실패이상민 관련 집무실 CCTV도 대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16일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경호처의 거부로 불발됐다.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여섯 번째(내란 혐의 4회·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2회)지만 모두 경호처 ‘벽’에 막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수사관들을 대통령실과 공관촌으로 보내 윤 전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영장을 제시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통령실 내 경호처 보안 휴대전화(비화폰) 서버와 경호처 사무실 및 경호처장 공관 등이다. 파면으로 형사상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첫 강제수사 시도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44분쯤까지 경호처와 압수수색 방식 등을 놓고 논의하다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제출받기로 하고 철수했다. 10시간 30분간 대치 끝에 압수수색은 또다시 불발된 것이다. 대통령실과 경호처는 이날도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를 이유로 ‘군사상 기밀 및 공무상의 이유로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며 압수수색에 대한 불승낙사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은 “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비화폰 서버 등을 포함해 임의제출 방식과 절차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등은 지난 1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특별수사단의 1차 체포 시도를 저지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한 김 차장은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이후 비화폰을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 시도를 막으라는 지시도 비화폰으로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내부에선 윤 전 대통령 파면 12일 만에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을 두고 “대통령기록관 이전 전에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집무실 폐쇄회로(CC)TV도 포함됐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주요 언론사 사옥의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단전·단수 관련 지시를 받은 게 아닌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안전가옥(안가) 출입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삼청동 대통령 안가 CCTV와 이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의 서버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 경찰,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10시간 30분 만에 불발…“임의제출 협의”(종합)

    경찰,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10시간 30분 만에 불발…“임의제출 협의”(종합)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16일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경호처의 거부로 불발됐다. 경찰은 경호처와 10시간 30분간 대치한 끝에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제출받기로 하고 철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수사관들을 대통령실과 공관촌으로 보내 윤 전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영장을 제시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통령실 내 경호처 보안 휴대전화(비화폰) 서버와 경호처 사무실 및 경호처장 공관 등이다. 파면으로 형사상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첫 강제수사 시도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44분쯤까지 경호처와 압수수색 방식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과 경호처는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를 이유로 ‘군사상 기밀 및 공무상의 이유로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며 압수수색에 대한 불승낙사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대신 경호처는 임의제출 방식으로 관련 자료를 제출한다는 입장이지만, 어떤 자료를 제출할지는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은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비화폰 서버 등을 포함해 임의제출 방식과 절차를 지속적으로 경호처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경찰 측 요청 자료가 방대해 구체적인 제출 방식과 비화폰 등 일부 자료에 대해서는 양 기관이 추가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등은 지난 1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특별수사단의 1차 체포 시도를 저지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이후 비화폰을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 시도를 막으라는 지시도 비화폰으로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경호처가 관리하는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다섯 차례 압수수색(내란 혐의 4회·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1회)을 시도했으나 경호처 ‘벽’에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 수사기관이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성공한 사례는 사실상 전무하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집무실 폐쇄회로(CC)TV도 포함됐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주요 언론사 사옥의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집무실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단전·단수 관련 지시를 받은 게 아닌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안전가옥(안가) 출입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삼청동 대통령 안가 CCTV와 이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의 서버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 경찰, 대통령실·한남동 공관촌 압수수색 시도…‘尹 체포 저지’ 수사

    경찰, 대통령실·한남동 공관촌 압수수색 시도…‘尹 체포 저지’ 수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16일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파면으로 형사상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첫 강제수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수사관들을 대통령실과 공관촌으로 보내 영장을 제시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통령실 내 경호처 보안 휴대전화(비화폰) 서버와 경호처 사무실 및 경호처장 공관 등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등은 지난 1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특별수사단의 1차 체포 시도를 저지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이후 비화폰을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 시도를 막으라는 지시도 비화폰으로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경호처가 관리하는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다섯 차례 압수수색(내란 혐의 4회·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1회)을 시도했으나 경호처 ‘벽’에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 ‘군사상 기밀 및 공무상의 이유로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는 취지로 경호처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이날도 경찰의 영장 집행을 허가하지 않고 대치를 이어갔다. 수사기관이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성공한 사례는 사실상 전무하다.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는 데 그쳤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집무실 폐쇄회로(CC)TV도 포함됐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주요 언론사 사옥의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집무실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단전·단수 관련 지시를 받은 게 아닌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안전가옥(안가) 출입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삼청동 대통령 안가 CCTV와 이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의 서버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 “5달러 룰루레몬, 200만원 버킨백”…원가 폭로전 시작한 中

    “5달러 룰루레몬, 200만원 버킨백”…원가 폭로전 시작한 中

    “100달러에 파는 룰루레몬 레깅스가 중국 공장에선 5달러입니다.” “1400달러짜리 가방이 에르메스 로고만 붙으면 3만8000달러가 됩니다.” 최근 틱톡과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는 중국 공장에서 고가 명품과 브랜드 제품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생산되고 있다는 폭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제품의 원가를 상세히 설명하거나 “브랜드 없이 살 수 있다”는 직거래 제안도 포함돼 있으며, 일부 콘텐츠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거나 미국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중국 저장성 이우의 한 공장 앞에 선 인플루언서는 “100달러가 넘는 룰루레몬 레깅스가 이곳에선 5~6달러면 충분하다”며 같은 생산라인에서 제작되는 만큼 품질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1400만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확산됐고, 룰루레몬 측은 즉시 “중국에서 생산되는 완제품은 3%뿐이며, 공식 매장과 웹사이트 외 판매처는 모두 비정품”이라고 해명했다. 명품 브랜드를 겨냥한 폭로도 이어졌다. 한 중국 인플루언서는 “에르메스 버킨백은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다”며 “버킨백의 원가는 1400달러지만, 로고를 붙이면 3만8000달러로 뛴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로고 없는 버킨백을 원한다면 우리에게 연락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무리됐다. 영상 속 공장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샤넬, 에르메스 등의 OEM(주문자 부착생산)을 맡았던 곳이지만 현재는 계약이 끝났고, 로고 없는 제품을 자체 생산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루이비통, 프라다, 샤넬 등 브랜드의 생산지를 중국이라 주장하는 영상도 다수 등장했다. 샤넬의 헤어핀이 광둥성 둥관에서 제작된다는 클립도 수십만회 공유됐다. 해당 주장에 대해 명품 브랜드 측은 반박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버킨백은 100% 프랑스에서 장인의 수작업으로 생산된다”며 “중국 생산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영상은 미국 내 1억7000만명에 달하는 틱톡 사용자들에게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들 영상은 단순한 ‘저렴한 직구 홍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를 조롱하고 여론을 자극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45%에 달하는 대중국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뒤, 미국 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급증하자 이를 공략한 콘텐츠가 연이어 등장한 것이다. 중국은 세계 섬유 생산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최대 수입국 중 하나다. 지난해에만 약 490억 달러(약 66조원) 규모의 중국산 섬유 제품이 미국으로 수입됐고, 고율 관세 도입 이후 미국 내 의류 가격 상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틱톡에서 비슷한 주제의 영상이 일제히 쏟아진 것은 단순 소비자 정보가 아니라, 트럼프 관세에 대한 소비자 반발을 유도하려는 여론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의회는 틱톡의 영향력을 경계하며 ‘틱톡 금지법’을 추진한 바 있고, 이 플랫폼을 통한 중국 측 콘텐츠 유입에 대한 보안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경찰 “대통령집무실 CCTV·비화폰서버 등 압수수색”

    경찰 “대통령집무실 CCTV·비화폰서버 등 압수수색”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6일 용산구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와 관련한 비화폰(보안폰) 서버, 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폐쇄회로(CC)TV도 압수수색 대상이다. 경찰은 다만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한 대통령 안전가옥 CCTV, 비화폰 서버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3차례 신청했으나 모두 검찰에서 불청구했다”고 밝혔다.
  • “박나래, 방송 그렇게 하면 안 됐다”…프로파일러의 경고, 왜

    “박나래, 방송 그렇게 하면 안 됐다”…프로파일러의 경고, 왜

    방송인 박나래의 집에서 금품을 훔쳐 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연예인들의 집을 공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범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난 15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경찰이 아마 한남동 쪽에서 셀럽이나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주로 (범행)하는 전문 꾼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를) 검거한 것 같다”며 “제가 보기에는 셀럽이나 연예인만을 주로 노리는 전문적인 꾼 같다”고 주장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한때 내부인 소행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범죄 전체 규모라든가 연예인들의 속사정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연예인의 소속사 쪽에서 의도적인 건 아니지만 여러 가지를 숨기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그런 것들이 일부 음모론으로 변화되는 것 같은데 전문적인 절도범은 외부 침입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피의자가 박나래의 집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실제로 모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주변에 가보면 박나래씨 집이라는 거 금방 안다.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며 “여러 전과가 있는 범죄자인데 그건 그냥 재판에서 유리한 형량을 받기 위해서 하는 소리”라고 했다. 그는 “특히 박나래씨 같은 경우는 방송 프로그램(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집을 공개하는 게 안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통 이런 셀럽이나 연예인들은 자기 집보다는 소속사가 마련해 준 다른 집을 공개하는 것이 보통의 관례”라며 “이 프로그램은 자기가 실제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전문 털이범들은 그 몇 장면만 봐도 어떤 보안 시설이 어떻게 돼 있는지 금방 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나래씨 자체가 위험했다. 그렇게 방송하면 안 됐다”며 “미국 할리우드 같은 데서도 유명인들의 집에 침입해서 물건만 훔치려 했다 (유명인과) 마주치자 권총을 쏘거나 무기를 휘두르는 경우가 나타난다. 침입 절도가 강도로 이어질 위험은 늘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적으로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직시하고 소속사에서는 보안 컨설팅을 받아서 대비를 해야 한다”며 “프로그램이 좋다고 해서 그걸 다 공개하는 건 반작용도 있다”며 “그걸 노리고 있는 범죄자가 있으니 제한된 선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나래는 범행 나흘 만인 지난 8일 뒤늦게 도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의자는 지난 4일 박나래의 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절도 등)를 받는다. 피의자는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대선 주자들 “청와대로” “세종으로”… 현실은 당장 이전 힘들어

    대선 주자들 “청와대로” “세종으로”… 현실은 당장 이전 힘들어

    홍준표·안철수 “청와대 복귀해야”민주당 주자들 세종 이전에 무게대선 50일도 안 남아 시간 촉박용산 간 후 새 거처 이동 가능성 대선 주자들이 줄줄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입성을 거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주자들 가운데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이어 용산에서 대통령 임기를 보내겠다는 후보가 없다. 약 500억원을 들여 이전했지만 용산 집무실이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 발표회를 열고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며 “청와대는 국격의 상징이고 나라의 상징이다. 윤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나올 때 참 잘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청와대 복귀를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용산에서 시작하되 청와대 규모를 줄여 일할 공간을 만들고 경호를 잘하게 만들면 된다”며 “나머지는 국민에게 일부 개방하고, 미국 백악관 모델을 차용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우선 용산으로 입성한 뒤 여론을 보고 이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시 세금을 낭비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용산 대통령실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오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사실상 용산에서 임기를 마무리하겠다는 주자는 국민의힘에서도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주자들은 세종 이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당 내부에 대통령실은 물론 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용산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했고, 김동연 경기지사도 세종 이전을 주장해 왔다. 국민의힘 주자들까지 용산 대통령실을 기피하는 것은 이곳이 윤 전 대통령과 계엄 사태의 그림자가 드리운 곳이기 때문이다. 용산은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주요 군 시설과 근접해 있어 비상계엄과 관련한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기가 쉽지 않다. 반대로 청와대는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장소이며 큰 비용 없이 기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자들은 보고 있다. 홍 전 시장은 국민 개방 이후 청와대의 보안 취약성 우려에 대해 “보안 구역을 최소한으로 설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 과밀화 문제 해소를 위해 지방 분권을 주장하는 이들은 세종시 이전에 방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당선인은 일단 용산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후 집무실 이전을 위한 여론 수렴 및 실제 이전 작업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우크라에서 붙잡힌 중국인 용병 2명 “입대하면 돈 준다는 러시아에 속아”

    우크라에서 붙잡힌 중국인 용병 2명 “입대하면 돈 준다는 러시아에 속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용병으로 싸우다 붙잡힌 중국인 2명이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입대하면 돈을 준다는 러시아의 거짓말에 속았다”고 폭로했다. 러시아 용병 장런보(27)와 왕광쥔(34)은 이날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실제로 겪은 전쟁은 영화나 TV에서와 달리 끔찍했다”, “(포로가 돼) 운 좋게 살아남았다”고 입을 모았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주력 부대가 투입되기 전 총알받이 부대로 소모되는 ‘스톰Z’ 부대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왕씨는 이날 “중국에서 틱톡 광고를 보고 러시아군에 지원했다”며 “지난 2월 모스크바에 도착해 계약을 체결했는데 전투경험도, 무기를 잡아 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 훈련소에 들어가자 탈영을 막기 위해 화장실에 갈 때조차 군인이 총을 들고 따라다녔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새벽까지 일한 뒤 생쌀 한 줌만 받았다”고 토로했다. 다른 포로 장씨는 “지난해 12월 관광 목적으로 러시아에 들어갔다가 입대하면 200만 루블(약 3472만원)을 주겠다는 광고를 접하고 러시아군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만 루블(347만원)이 입금된 카드를 받았지만 러시아인들이 연료비 등의 명목으로 가져가 돈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 내 생활 조건에 대한 질문에 두 포로는 물과 전기가 부족했다고 답했다. 현재 키이우에서 전쟁 포로로 수용돼 있는 두 사람은 중국으로 귀국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씨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려는 중국인이 있다면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유럽 인프라 사보타주 공격 2년 새 11배…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

    유럽 인프라 사보타주 공격 2년 새 11배…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

    “리투아니아 이케아 방화 테러 사주”불법 이민자 10대 2명 SNS로 매수러 공격 배후 확인 어려운 점 악용우크라이나 지원 못하게 강요·저지“피해 적어도 서방 불안 자극에 효과”발트해 통신·가스·전력망 공격 확산에너지 부족·가격 폭등 혼란이 타깃러, 자국 기관 유럽 방해공작 부인 ‘BMW 자동차와 현금 1만 1000달러(약 1563만원) 즉시 제공.’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무작정 이웃 나라 폴란드 바르샤바로 도망친 뒤 배고프고 가난한 생활을 이어 오던 무직의 17세 소년 다니엘 바르다딤에게 이는 너무나도 달콤한 제안이었다. 그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한 이케아 매장에 불을 질러 달라는 러시아 정보총국(GRU) ‘그림자 요원’의 은밀한 제안을 즉시 수락했다. 바르다딤은 지난해 4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북부 국경을 넘어왔다. 그는 같은 해 5월 8일 이케아 매장 침구류 코너에 ‘소이탄’을 설치했고, 폭탄은 이튿날 새벽 그가 설치한 시간에 맞춰 폭발했다. 그가 설치한 소이탄은 불길을 일으켰지만 계획대로 건물을 불태우지는 못했다. 인명 피해도 없었다. 러시아는 매해 5월 9일을 1945년 소련이 나치 독일에 승리한 것을 기념해 ‘승리의 날’로 지정해 자축한다. 그로부터 3일 뒤 바르샤바에서는 러시아가 고용한 이가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화재가 발생해 도시 최대의 쇼핑센터가 파괴됐다. 바르다딤은 임무를 완수한 뒤 중고 BMW 차량을 받기는 했지만 약속한 돈은 받지 못했다. 대신 현지 검찰에 테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리투아니아 검찰은 지난해 빌뉴스에서 발생한 ‘이케아 방화 테러 사건’이 GRU가 10대 소년 2명에게 사주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바르다딤과 같은 가난한 난민들이 유럽 전역의 철도, 교통, 해저 케이블, 전력망 등 주요 기간 시설망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와 테러 공격에 가담하는 ‘러시아의 보병’이 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담당한 수석 검사인 아르투라스 우벨리스는 이들을 “인생 경험이 부족한 젊은이들”이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소셜미디어(SNS)에서 가명 뒤에 숨어 작업을 의뢰하고 안내한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 결과 10대 소년 2명은 익명의 전달책이 러시아 메신저 앱 ‘텔레그램’과 중국 메신저 앱 ‘젠기’를 통해 보낸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침을 전달받았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유럽에서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격 건수는 2022년 3건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인 2023년 12건으로 1년 만에 약 4배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는 34건으로 거의 3배로 늘었다.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격이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러시아가 공격 배후를 밝혀내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행동의 대가’를 치르지 않는 동시에 공격 표적에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라고 CSIS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폴란드 등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로 넘어간 불법 이민자를 현금으로 매수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외주화’했다. 마리우스 세스눌레비시우스 리투아니아 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은 NYT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나이, 성별, 이념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들의 목표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이후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원조에 나서자 이에 맞서 유럽에서 ‘그림자 전쟁’을 확대하기로 전략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CSIS는 짚었다. 2022년 9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소행으로 추정되는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 폭파 사건’ 이후 발트해 사보타주가 확산되고 있다. 스웨덴, 핀란드, 독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연결하는 통신, 가스 및 전력망이 사보타주 피해를 입었다. 불과 몇 주 전에는 스웨덴 해안에서 베를린과 헬싱키를 연결하는 통신 케이블이 절단됐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최소한의 피해라 해도 서방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러시아가 유럽인의 일상생활을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일랜드는 외부 전력망 단전으로 전력의 10분의1을 잃을 수 있다. 노르웨이는 수중 수송관을 통해 유럽에 천연가스 3분의1을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가 이 중 어느 한쪽을 공격하면 에너지 부족, 가격 폭등, 전력 공급 중단 등의 혼란이 야기된다. 코펜하겐대 국제 관계학 교수인 리스티안 뷰거는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유럽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양 케이블 사보타주와 관련해 “쉽게 말해 민간 선박 선장을 돈으로 매수해 닻을 한 번 내리게 하는 것”이라며 “군대식 보안 작전을 생각한다면 정말 저렴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 정보기관이 유럽 전역에서 대대적인 방해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의 주장을 거듭 부인해 왔다. 다만 유럽 내 공격 표적이 우크라이나 지원 여부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부각된다. 영국 BAE 시스템스, 독일 라인메탈과 디엘그룹, 불가리아 EMCO 등 방산업체에서 사보타주가 발생한 것이 단적인 예다. 또 헝가리, 세르비아처럼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하지 않은 몇몇 국가가 공격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이는 러시아가 공격 대상을 신중하게 결정했음을 보여 준다.
  • 한국중부발전, 산업부 주관 정보보안 분야 평가 3관왕 달성

    한국중부발전, 산업부 주관 정보보안 분야 평가 3관왕 달성

    사이버 위협 빈틈없이 대응… 정보보안 관리 철저 한국중부발전이 국가 보안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의 참여와 협조로 정부 보안 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고, 전 직원의 보안 의식 함양을 통해 정보보안 수준 제고, 침해사고 예방 및 안정적 발전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제16회 산업통상자원 정보보안 컨퍼런스’에서 시행된 보안 평가에서 최고 보안 수준을 달성하며 ‘정보보안감사’, ‘해킹메일 훈련’, ‘개인정보보호’ 3개 부문에서 모두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는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이상 행위 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 보안관제와 정보시스템 취약점을 개선하는 등 정보보안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결과라는 평가다. 최신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탐지·차단해 침해사고 제로화를 실현했다. 또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보보안 교육과 분야별 훈련, 내부감사를 통해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관리 투명성을 실현해 정보보안 기업문화를 정착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산업부 주관 정보보안평가 우수기관 3관왕 달성은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보안 의식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사이버안전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HDC현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도 AI 도입…혼잡도·대기시간 분석해 효율개선

    HDC현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도 AI 도입…혼잡도·대기시간 분석해 효율개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도 인공지능(AI)이 도입돼 혼잡도와 대기 시간을 줄이고, 반려견 목줄 끼임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AI를 활용한 승강기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해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분양한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에선 AI로 엘리베이터 혼잡도를 측정하고,대기시간을 분석해 활용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AI 객체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일반 승강기보다 운행 효율이 30%가량 높아지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세대 내에서는 월패드와 현관 스위치로 하행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때는 가려는 층을 미리 선택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 반려견이 탔을 때는 외부 안내판에 표시등이 뜬다.반려견 혼자만 타 있을 때는 문이 닫히지 않도록 한다. 탑승객의 이상 행동,화재 발생,낙상도 AI로 분석하면 안전성과 보안성이 강화될 것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기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 기술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적용하는 것은 건설사 최초이며, 앞으로 서울원 아이파크뿐 아니라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아이파크 단지에 선별적으로 승강기 내부와 외부 대기 공간까지 AI 공간 분석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 마드라스체크, 국내 최초 ‘공공형 협업툴’ 플로우 공급..... 공공 AI 혁신 선도

    마드라스체크, 국내 최초 ‘공공형 협업툴’ 플로우 공급..... 공공 AI 혁신 선도

    - 대형 공공기관부터 지자체 산하기관까지 확산… CSAP·조달 등록으로 접근성 강화 최근 공공 부문에서도 민간 수준의 유연성과 속도를 갖춘 ‘AI 기반 디지털 업무 혁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드라스체크가 개발한 협업툴 플로우가 ‘실시간 협업, AI 자동화, 강화된 보안’을 모두 갖춘 공공용으로 특화된 협업툴을 대형 공공기관부터 지자체 산하기관까지 빠르게 공급을 확산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관광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대한민국 해군 ▲한국인터넷진흥원 ▲국회예산정책처 등 주요 공공기관이 전사적으로 도입했으며, ▲화성시문화재단 ▲부산시설공단 등 지자체 산하기관은 물론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경찰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까지 플로우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까지 완벽 대응 회사 측에 따르면 플로우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형’과 ‘온프레미스형’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제공하여,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년 4월 기준, 플로우는 5500개 이상의 유료 클라우드 고객과 60건 이상의 온프레미스 구축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KT ▲이랜드리테일 등 대기업과 ▲DB금융투자 ▲삼성생명 ▲IBK자산운용 등 보안과 신뢰가 중요한 금융기관에서의 성공적인 도입은, 공공기관 입장에서도 기술 신뢰성과 안정성에 대한 강력한 레퍼런스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AI 기능을 융합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반복 업무 자동화, 예측형 일정 조율 등을 통해 공공 조직의 전략 실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도 ‘민간처럼’ AI 기반 실시간 업무 혁신 가속화 플로우는 공공조직 환경에서도 디지털털 기반 실시간 협업 환경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공공의 업무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된 안정적인 시스템은 내부망에서도 자유롭게 작동하며, 이메일·전화·대면보고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진화하고 있다. 플로우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프로젝트 이슈 관리, ▲일정 공유, ▲메시지, ▲성과 목표 관리, ▲TFT 운영, ▲신사업 관리까지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AI 기반 ▲우선순위 자동 분석, ▲업무 흐름 추천, ▲결재 경로 최적화 기능까지 제공한다. 보수적인 공공기관, ‘확실한 사례’로 효과를 증명하다 플로우는 ▲한국가스공사 역시 플로우 도입 후 스마트워크 기반의 업무 방식 전환을 선언했으며, “플로우는 정부가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을 현장에서 실현시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본사 및 14개 국내지사, 35개 해외지부 등 총 47개 조직에서 플로우를 전사적으로 운영하며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플로우는 ‘AI 협업툴’의 실질적 효용성과 변화를 직접 증명하고 있으며, 변화에 보수적인 공공 조직문화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보안 최적화 완료… 올해 상반기, CSAP·조달 등록으로 도입 가속 플로우는 공공기관의 엄격한 보안 요건과 클라우드 규정에 완벽히 대응 가능한 국내 유일의 협업툴로, 이미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었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들이 자체 검토 없이도 구매 가능한 체계가 마련해놓은 셈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공공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과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등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학준 플로우 대표는 “공공기관의 협업 방식도 이제는 더 이상 아날로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AI와 결합된 지능형 협업 환경을 통해 공공도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하며, 플로우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의 AI 기반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 숙명여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취업 프로그램 ‘잡 아카데미’ 성료

    숙명여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취업 프로그램 ‘잡 아카데미’ 성료

    3~4월 6차례 특강에 숙명여대 재학생 315명 참여마이크로소프트 현직자 강연으로 IT 취업 역량 길러 숙명여자대학교는 대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2025 잡 아카데미(Job Academ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 여성위원회 후원을 받아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6주에 걸쳐 숙명여대 프라임관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전공의 숙명여대 학생 315명이 참여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여러 직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기간 마이크로소프트 현직자 6명이 자신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비전공자의 IT 직무 도전 가능성 ▲해외 IT 기업 취업 도전기 ▲입사과정 및 업무 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현직자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IT 기업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미래 진로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잡 아카데미는 숙명여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기획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그동안 다른 대학들과 함께 ‘정보보안 인재 양성과정’, ‘커리어 멘토링데이’ 등에 참여하며 마이크로스프트와 협력해 왔다. 이번엔 숙명여대 독자적으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하면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최서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여성위원회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기업 문화로 수용하고, 이를 사회 전체로 확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양성, 포용성 가치 실천의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 인재들이 IT 업계 진출에 자신감을 얻고, 다양성 개선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서희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비 IT 전공자도 도전할 수 있는 직무에 지원할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IT 기업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디지털 경제의 성장으로 비 IT 전공자들의 직무 역량 강화가 중요해지는 취업 현실에 발맞춰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잡 아카데미를 포함해 정보보안 인재 양성, 제약 QA·QC, 반도체 공정 교육, 디지털 리터러시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적극 지원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올해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우수’ 평가를 받았고,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 “러시아편 중국인들” 젤렌스키의 새 동아줄 [월드뷰]

    “러시아편 중국인들” 젤렌스키의 새 동아줄 [월드뷰]

    한동안 ‘북한군 띄우기’에 몰두하던 우크라이나가 ‘중국인 동아줄’을 붙드는 모양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국군이 동부 전선에서 중국인 용병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이튿날에는 포로들 신상 정보와 보안국 심문 영상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인 용병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인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은 확전을 위한 고의적 조치”라며 “러시아가 전쟁을 장기화하려는 또 다른 징후”라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와 전투 중인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의 직·간접적 전쟁 개입에 대한 미국과 국제 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중국은 물론 베트남과 네팔 등 러시아 편에서 싸우는 외국인 용병에 관한 증언과 목격담, 영상 자료는 이미 여러 차례 나돌았다. 8일 영국 가디언도 “수백명의 중국인이 네팔,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과 함께 러시아군 용병으로 참전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그런데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새로울 것 없는 ‘중국 카드’를 꺼내든 건, 전략적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년에 접어들며 관심이 축소된 북한군 파병 문제 대신, 중국을 끌어들여 전선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 전문가인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미·중 경쟁구도를 전쟁에 대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시도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조한범 위원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중국을 끌어들여야 전선이 확대된다”라며 “중국과 무역전쟁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유도, 미국과 ‘공동전선’을 구축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젤렌스키 정부가 광물협정 등 트럼프 정부와의 종전협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중국과 맞서는 모양새를 설정한 것으로 분석한다”라고 조 위원은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광물협정 관련 입장을 최종 확정했으며, 협정문 초안 논의를 위해 협상팀을 곧 워싱턴으로 파견한다. 다만 중국인 용병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기대만큼 ‘변수’로서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생존과 직결된 관세전쟁에 쏠려버린 각국의 시선을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리는 데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주의적 접근과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 우크라이나는 또 한 번 잔인한 봄을 지나고 있다.
  • “中임산부들 몰려 병실 부족”…‘이곳’으로 원정 출산 떠나는 이유는?

    “中임산부들 몰려 병실 부족”…‘이곳’으로 원정 출산 떠나는 이유는?

    출산을 위해 홍콩을 찾는 ‘비(非)홍콩인 임산부’ 숫자가 코로나19 이후 다시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비 홍콩인 임산부가 중국 본토보다 홍콩이 교육 여건이 좋다고 판단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출입경당국은 지난해 홍콩 호적이 없는 임신 여성 1154명이 입국(입경)을 거부당해 2020년(227명)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입국 거부자에 비해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홍콩 법원은 2001년 홍콩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에게 거주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후 2012년까지 약 20만명의 아기가 중국 본토인의 ‘원정출산’으로 태어났고, 본토인들이 몰려들면서 산부인과 병실이 모자란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홍콩 정부는 2013년부터 홍콩 병원 예약을 하지 않은 비홍콩인 임신 여성(28주 이상)의 입경을 막아왔다. 그러나 비홍콩인이 홍콩에서 아기를 낳는 사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9년 비홍콩인 여성의 홍콩 내 출산 건수는 4426건이었고 이 가운데 3741건(84.5%)이 중국 본토인 출산이었다. 이 수치는 2020년 2498건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1~2023년 2000건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2396건(중국 본토인 비중은 78%)으로 증가했다. 입국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례는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본토 임산부 4만 9709명이 홍콩 입경을 차단당했다. 2022년 입경 거부 임신 여성은 498명이었는데 2023년엔 2만 6명으로 약 40배 증가했다. 홍콩 정부는 팬데믹과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속에 인력이 감소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2022년 말 세계 100대 대학 졸업자 등에게 2년짜리 취업 비자를 내주는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을 시행했는데, 홍콩에서 아이를 낳으려는 중국 본토인들이 이 제도를 이용한 것이다. 홍콩 당국은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을 통해 비자를 얻은 사람이 신고한 사유와 다른 여행 목적(출산 등)을 가질 경우 홍콩 입경이 불허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본토에서 온 온 여성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다. 그러나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러한 단속을 피해 가는 요령이 최근에도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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