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안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90
  • 세종대, 사이버국방 등 신설… 호텔관광 국내 1위

    세종대, 사이버국방 등 신설… 호텔관광 국내 1위

    세종대학교는 지능정보융합학과와 사이버국방학과 등을 신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변신하고 있다. 세종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실시한 ‘2025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7위, 세계 201-250위권에 올랐다. 또 호텔관광경영학은 중국의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4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에서 호텔관광학 분야 세계 11위, 5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 대학으로 약진 중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자유전공학부는 학문의 경계를 넘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학과(전공)와 진로를 주도적으로 찾아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선택 이수하고, 학문적 역량을 북돋는 융합 교육과정이다. 또 지능정보융합학과는 최신 인공지능 AI 기술과 사물 간의 연결을 넘어서 현실과 가상세계의 모든 정보를 연결하고 물리·가상 융합을 지원하는 차세대 사물인터넷 핵심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는 VR·AR, 메타버스, 게임 등 첨단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 사이버국방학과는 2024년 대한민국 육군과 세종대 간 체결된 사이버국방 발전에 관한 협력 합의서에 근거해 설립된 계약학과로, 대한민국 사이버국방의 안전과 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사이버보안 육군 장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변재문 세종대 입학처장은 “세종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학과 신설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美 “북한군 수십명 사상” 첫 공식 확인… 우크라 “러, 시신 훼손”

    美 “북한군 수십명 사상” 첫 공식 확인… 우크라 “러, 시신 훼손”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였으며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당국이 북한군의 교전과 사상자 발생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지난주 전투에 투입됐다. 사상자를 냈다는 징후도 있다”고 확인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북한군 피해 규모를 더 구체화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전장의 제2선에서 최전선으로 이동했다”며 “북한군이 전사자와 부상자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숫자는 확실히 수십 명에 이른다. 대수롭지 않은 피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군 배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박함을 보여 주는 “중요한 진전”이라고도 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러시아 내 전장에서 전사한 북한 군인을 봤다”고 확인하며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은 이미 합법적 표적이 됐다. 그들이 우크라이나로 넘어간다면 러시아 정부의 또 다른 확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보다 먼저 북한군의 전투 참여와 피해 사실을 적극 알리는 분위기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 병사들의 신원을 감추고자 전사자의 얼굴까지 소각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3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시체로 추정되는 물체 윗부분에 불이 붙어 있고 “러시아는 북한 병사들이 죽은 뒤에도 얼굴을 감추려 하고 있다”는 영어 자막이 달렸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이가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노, 노”라며 손을 흔들면서 자리를 피하는 장면과 영상 속 인물들이 러시아어로 “마스크를 쓰라고 해”라고 말하는 부분도 포함됐다. 전날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최소 30명이 사망 또는 부상했다”고 주장하며 시신 추정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은 이날 일제히 북러 간 불법 군사협력, 핵미사일 자금·물자 조달에 관여한 북한군 장성 등 개인 11명, 기관 15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여기엔 러시아에 파병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봉춘 폭풍군단(11군단) 단장, 리성진 북한군 소속 미사일 기술자가 포함됐다. 한편 17일 러시아군에서 화생방 무기를 총괄하는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과 그의 보좌관 등 2명이 모스크바 남동부 랴잔스키 대로변에서 스쿠터에 장착된 폭발물이 터져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키릴로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서 폭발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군 관리 중 가장 고위급이다. AFP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내부 소식통이 “키릴로프 제거는 SBU의 특수작전”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계엄 이틀 전… 전현직 정보사령관 ‘햄버거 회동’으로 사전모의

    계엄 이틀 전… 전현직 정보사령관 ‘햄버거 회동’으로 사전모의

    포고령 작성 등 김용현 ‘비선’ 정황계엄 준비·선관위 서버 확보 지시‘롯데리아 회동’ 대령 경찰서 진술공조본, 경찰청장 공관 압수수색 전현직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소속 군인들이 12·3 비상계엄을 앞두고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5일 긴급체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내란 등의 혐의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의심되는 인물이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 정보사 소속 대령 2명과 경기 안산시 롯데리아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서버 확인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비상계엄 가능성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한 한 대령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모임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한다. 당시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이 선관위 서버 확보와 관련한 인원을 선발했는지 묻자 문 사령관이 “예”라고 답변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후 경기 과천 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8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아울러 경찰은 윤 대통령의 지시로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보강 수사도 이어 갔다. 조 청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선포 뒤 국회·선관위·민주당사 등 10여곳을 접수하라’는 내용의 지시문을 삼청동 안가에서 받고 공관에서 찢어 버렸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서울 종로구 경찰청장 공관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안가와 주변 CCTV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또 조 청장이 윤 대통령과 통화한 보안폰(비화폰)의 서버가 있는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7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불발됐다. 검찰은 이날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구속했다.
  • 이스라엘, 예루살렘서 이란 위해 활동하던 스파이 체포

    이스라엘, 예루살렘서 이란 위해 활동하던 스파이 체포

    이스라엘 보안기관은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이 돈을 받고 이스라엘에서 사보타주(고위방해공작) 공격을 계획하던 이란 정보기관 요원과 접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와 이스라엘 경찰은 공동 성명을 통해 “존(23)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 10월 이란 요원과 함께 접촉한 혐의로 지난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신베트와 경찰 공동 조사 결과, 그는 예루살렘 경전철 시스템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하는 사보타주 행위를 제안했고, 전력 공급원을 촬영한 영상을 이란 정보기관에 보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존은 경찰 조사에서 “이스라엘에서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를 검색해 총, 소음기, 폭발물 생산 재료 등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치소에 구금됐고, 향후 며칠 안에 기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성명은 밝혔다. 로이터는 지난주 4명의 이스라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9개의 점조직에서 이란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대부분 유대인 시민 3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적대국에 침투하려는 노력이라고 한다. 4명의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 정보기관이 지난 2년 동안 돈을 받고 일반 이스라엘인을 모집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공격을 실행하려는 시도를 거듭한 끝에 체포됐다고 말했다.
  • [속보] 대통령경호처 서버 압수수색 무산…경찰, 7시간 넘게 대치하다 철수

    [속보] 대통령경호처 서버 압수수색 무산…경찰, 7시간 넘게 대치하다 철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7일 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8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빈손으로 철수했다. 경호처가 진입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비화폰 관련 서버 자료 확보는 불발됐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경호처는 압수수색 진행 협조 여부를 검토 후 내일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수사관들을 보냈지만 8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오후 6시쯤 철수했다. 경호처는 청사 안에 있다. 압수수색 영장은 경호처 서버에 저장된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를 목적으로 발부됐다. 조 청장은 계엄 당일 비화폰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6차례 통화했다. 비화폰은 경호처가 지급하고 관리한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관련 서버 자료가 수사의 핵심 단서로 여겨진다. 경호처는 공무상·군사상 비밀을 이유로 청사 진입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상 해당 장소에서는 책임자 승낙 없이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 공조본은 지난 11일에도 용산 대통령실과 합동참보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같은 이유로 청사 진입을 막아섰다. 공조본은 당시 일부 자료만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넘겨받았다. 그간 경호처는 형사소송법상 압수수색 제한 조항에 따라 수사기관의 청와대·대통령실 경내 진입을 불허해왔다. 이는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는 조항(110조)과, 공무원의 직무상 비밀에 관해 소속 공무소나 감독관공서의 승낙 없이는 압수하지 못한다는 조항(111조)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 시절 수사기관은 경내에 진입하지 않고, 외부인의 출입이 가능한 청와대 연풍문 등에서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한 뒤 협조를 받아 영장 허가범위에 맞게 임의제출한 자료를 받아오는 형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 ‘방사능 물질’ 감쪽같이 사라져…“운송 중 실종, 접촉 시 심각한 부상” 美발칵[핫이슈]

    ‘방사능 물질’ 감쪽같이 사라져…“운송 중 실종, 접촉 시 심각한 부상” 美발칵[핫이슈]

    미국 뉴저지주(州)에서 운반되던 방사능 폐기물의 실종 사실이 확인돼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의료 영상에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이 뉴저지주 암치료센터에서 폐기물 센터로 이동하던 중 사라졌다. 관계자들이 폐기물 센터에 도착해 차량 문을 열었을 때, 방사능 물질을 보호하던 장비가 손상돼 있었고 내부의 방사능 물질은 비어있는 상태였다. 뉴저지 환경보호부(NJDEP)는 다음 날 이 사실을 통보받았고, 지난 5일 NRC에 정식 보고됐다. NRC는 이 사건을 ‘3등급 미만’이라고 분류했다. 3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의 방사능 물질을 의미하는데, 3등급 미만으로 분류됐다는 것은 개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낮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폐기되어야 할 방사능 물질을 개인이 부적절하게 취급하거나 장시간 접촉할 경우 영구적인 부상의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사라진 방사능 물질이 폭탄 등 무기를 제조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뉴저지 환경보호부는 현재 실종된 방사능 물질을 찾기 위해 운송 회사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30일 이내에 방사능 물질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애초 방사능 물질 폐기를 신청했던 뉴저지주 암치료센터도 시정조치 등을 담은 서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실종된 방사능 물질과 ‘미스터리 드론’ 둘러싼 음모론이번에 발생한 의료용 방사능 물질 실종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뉴저지 상공에서 목격된 ‘미스터리 드론’과 연관 지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지 SNS에서는 뉴저지 상공을 나는 드론들이 실종된 방사능 물질을 탐지하기 위한 용도일 수 있다는 추측들이 쏟아졌다. 앞서 캔자스의 드론 제조업체 색슨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퍼거슨 CEO는 “드론이 유독 밤에만 비행하는 이유는 무언가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문제의 드론들이 매우 낮게 비행하는 특징으로 미뤄 봤을 때, 지상에서 뭔가를 탐지하기 위함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20년 보고서에서 “방사능 물질을 훔치는 가장 큰 이유는 불법 거래 및 악의적 사용의 가능성”이라면서 “의학용으로 사용되는 방사능 물질은 그 양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보안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방사능 물질이 테러 도구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 화학무기 담당 러 사령관 ‘스쿠터 폭발’로 사망…우크라 소행? [핫이슈]

    화학무기 담당 러 사령관 ‘스쿠터 폭발’로 사망…우크라 소행? [핫이슈]

    러시아군 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인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모스크바에서 폭탄테러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침 모스크바의 랴잔스키 대로에서 전기 스쿠터에 숨겨진 폭발물이 터지면서 키릴로프 사령관과 그의 비서가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키릴로프가 러시아군의 방사능, 화학 및 생물학전을 이끌고 있는 책임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망하기 바로 전날인 16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키릴로프가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금지된 화학무기 대량사용의 책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BU 측은 “개전 이후 키릴로프의 명령에 따라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사례가 4800건 이상 기록됐다”고 주장했다.
  • 공조본, 대통령실 압수수색 시도…조지호 비화폰 자료 확보 목표

    공조본, 대통령실 압수수색 시도…조지호 비화폰 자료 확보 목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17일 대통령실 경내에 있는 경호처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보안폰)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 서버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1일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당시 경찰은 “대통령실에 압수수색 나간 현장의 경찰 특별수사단이 경호처로부터 자료를 극히 일부 임의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 부승찬, ‘한동훈 암살’ 김어준 제보에 “글쎄” 의구심 나타낸 이유

    부승찬, ‘한동훈 암살’ 김어준 제보에 “글쎄” 의구심 나타낸 이유

    방송인 김어준씨가 국회에 출석해 전한 ‘암살조’ 제보의 신빙성에 대해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문을 제기했다. 부승찬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어준씨의 국회 증언과 관련해 “내용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냐”는 질문을 받았다.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부승찬 의원은 15년간 공군본부, 한미연합군사령부 등에서 정보장교로 복무하다 2010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방부 대변인 등을 지내는 등 군 동향과 보안 관련 사항 등을 잘 알고 있는 부승찬 의원은 진행자의 질문에 “글쎄요”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어준 “우방국 제보…한동훈 암살·북한군 위장 계획” 앞서 김어준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내 주재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으로부터 받은 제보인데 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전제로 비상계엄 당시 ‘시나리오’를 전했다. 김어준씨가 전한 제보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후 정치인 암살조 가동 ▲암살조 첫 번째 임무는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 ▲두번째 임무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김어준씨를 체포해 호송하는 부대를 습격한 뒤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 ▲북한 소행으로 발표 ▲미군 몇 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는 ‘계엄 시나리오’가 있었다고 한다. 김어준씨가 말한 ‘우방국’에 대해 세간에서는 미국이 도·감청 등을 통해 ‘계엄 시나리오’를 파악해 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미국 측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은 같은 날 외교부 출입 기자단에 낸 공식 입장문에서 ‘김어준씨의 제보자가 미국인지’에 대해 “NO”(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이 관련 제보를 했다거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시나리오’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브래드 셔먼 연방 하원의원이 MBC 라디오 ‘뉴스 하이킥’ 인터뷰에서 “한국군이 북한군으로 위장해 국내를 공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미국은 이를 정보 수집을 통해 충분히 파악했을 것”, “북한의 도발 없이 위장 작전으로 인해 전쟁이 발발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면 이는 미국이 결코 원하는 일이 아니다”, “한국 정부가 분쟁을 유발하는 조치를 취했다면 미국이 이를 즉시 인지했을 것이고 북한의 공격과 한국의 내부 조작은 명확히 구분될 것” 등의 언급을 한 것도 맞물렸다. 부승찬 의원과 같은 당의 김병주 의원도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미국 측에서 많은 정보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미국이) 이러한 사실을 밝히는 게 대단히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정확히 밝히면 본인들이 도청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밝히지 않고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단서를 붙였다. 그러나 부승찬 의원은 이러한 추측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부승찬 “미국도 비화폰 도·감청 어려워” 의구심 부승찬 의원은 김어준씨가 받았다는 제보 내용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이고 디테일하게 알 수 있을까, 그런 건 있다”고 말했다. 부승찬 의원은 “북파공작부대(HID) 등의 통신은 ‘단대단’(암호화를 통해 중간에 가로챌 수 없도록 하는 보안 방식)이고 도·감청 등이 상당히 어렵다”면서 “비화폰을 쓰면 미국이 아무리 실력이 우수하더라도 도청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특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은 계속 ‘비화폰을 사용했다’고 말했다”면서 “저도 비화폰을 써봤기에 국방부 차관에게 ‘비화폰과 비화폰 서버를 확보, 보존시켜라’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했다. 부승찬 의원은 “도청이 됐다면 일반 전화 쪽을 이용했을 텐데 (극도로 민감한 내용에 대해 과연 그랬을지) 그게 풀리지 않는 의혹”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체포(나 암살) 역할보다는 소요 사태를 일으키려던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부승찬 의원은 “그런 임무를 하는 부대”라고 답했다. “정보사, 인민군복 긴급요구…계엄준비 정황으로 볼 수도” 부승찬 의원은 계엄군 일부가 소요 사태를 일으키려 했다는 추측에 무게를 실으면서 정보사령부가 긴급하게 인민군복을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부승찬 의원은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 사이트)에 (정보사가 인민군복에 대해) 긴급 소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부 의원은 “정보사에서는 (인민군복을 입고) 대항군 역할을 하는 훈련을 한다”며 이를 위한 용도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나라장터에) ‘긴급’ 소요 요구라고 돼 있기 때문에 긴급하게 필요한 일이 생긴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주요 정치인 등의 체포를 맡은) 요원들 용으로 제작된 것이라면 (계엄을) 상당 기간 준비한 정황으로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북한이 무력 충돌을 일으켜 우리가 대응 사격을 하는 시나리오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을 동원하는 데 있어서 가장 쉬운 시나리오“라며 ”그러다 보니 (정보사의) HID라는 조직을 동원해 북한 변수를 적용하려 한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출동한 것을 두고는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이 지속적으로 사령관들에게 부정선거와 관련한 극우 유튜브 방송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 LED 간판·QR코드… 광진 ‘안심 공중화장실’

    LED 간판·QR코드… 광진 ‘안심 공중화장실’

    서울 광진구가 공중화장실 37곳에 도로명주소를 부착한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을 달아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LED 간판은 보안등 기능을 갖춰 범죄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 광진구는 ‘안심 공중화장실’ 조성을 목표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화장실마다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넣은 점이 특징이다. 눈에 띄는 색깔로 시인성을 살렸으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위생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긴급구조 요청이 가능한 QR코드도 삽입했다. 공중화장실 간판이나 칸막이에 부착된 QR로 접속하면 상세 주소를 제공받는다. 동시에 현재 위치가 적힌 신고 문자가 자동으로 작성돼 119와 112로 응급상황을 신속히 전할 수 있다. 광진구는 또 모든 공중화장실 출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가동 중이다. 비상벨도 마련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은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나 먼저 탄소중립… 은평의 ‘감탄행동’

    나 먼저 탄소중립… 은평의 ‘감탄행동’

    서울 은평구가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감탄행동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민에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리면서 지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은평구는 지난 12일 은평구청에서 감탄행동 프로젝트와 관련한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은평형 환경 교육 중 하나인 감탄행동 프로젝트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구민에게 상장 등을 수여하고자 마련됐다. 구가 올해 1월부터 실시하는 감탄행동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하기 위해 구민의 다양한 행동을 유도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마련된 ‘탄소중립 실천마을’은 동 단위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참여 독려와 탄소중립 홍보, 생활 속 저탄소 생활 실천 등을 알리는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자투리땅에 녹지를 만들고 태양광 보안등과 도로표지병(바닥 조명) 설치 등 탄소중립 시범거리를 통해 친환경 보행거리도 조성하면서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개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실천단을 구성해 쓰레기 다이어트는 물론 에코 마일리지와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환경 교육의 선순환 체계도 구축한 상태다. 이 밖에 은평누리축제 당시 친환경 캠페인 부스 운영과 찾아가는 환경 교육, 우리동네 열지도 그리기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특별상영회 개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현장 견학 등 탄소중립 인식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 하나부터’ 움직여야 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구는 교육은 물론 구민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해결책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2024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원안 의결로 예산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2024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원안 의결로 예산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7개 실국 소관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원안 가결했다.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금년도 사업의 추진 실적을 점검하면서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과 집행실적이 부진한 사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위한 제안이 이어졌다. 한편, 조례안 심사에서 최태림 위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출자출연 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은 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의 사이버보안 체계 확립 등을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원안 가결되었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김홍구(상주) 위원은 버추얼스튜디오 구축에 대해 “국비가 작년 12월에 확정됐는데 지금까지 사업 추진이 미진하다”며 도 예산 편성 이전에 발주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으며, 경제통상국 소관 예산 전반에 대해선 “면밀한 추진계획이 부족하고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하면서 선심성 예산 편성을 지양할 것을 촉구했다. 김창혁(구미) 위원은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이 보조사업자 포기로 인해 감액된 데 대해 “향후 시군 등 보조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추진하여 집행률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로봇 플래그십 사업에 대해 “내실 있는 운영과 후속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로봇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여성기업인 및 여성경제인 지원사업에 대해 “성격이 비슷한 사업은 하나로 통합해서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보조사업자의 포기로 전액 감액된 사업에 대해선 “사업 포기자 패널티 부과 및 사전 수요조사 철저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교통약자 이동수단과 관련해 “저상버스가 법정대수에 크게 못 미치는데, 부족한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임산부 전용 콜택시 시범운영에 대해 “문제 발생을 사전에 파악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효과성이 좋다면 적극적으로 시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기획조정실 소관 예산 명시이월 13건 중 11건이 연말이 임박한 11월 이후에 발주된 것에 대해 “예산 집행만을 목적으로 이월을 염두에 두고 무리하게 집행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으며, 동부청사 다목적구장 조성 공사비가 명시이월된 데 대해 “명시이월은 부득이한 경우에만 해야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 삭감하고 내년도 본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이 보다 적절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헴프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예산이 감액된 데 대해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하는데 오히려 감액됐다”고 지적하면서 헴프 관련 학과 전공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디지털 우수기업 혁신기술 확산 사업비가 전액 감액된 데 대해 “온라인 홍보 등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워 실행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여성경제인대회 개최 예산이 전액 감액된 부분에 대해 “내년도엔 여성경제인들에게 도움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여성 기업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어려운 지방 재정여건을 감안하면 국비 확보도 중요하지만 지방비와의 매칭비율 등 실질적인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국비 예산 확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성과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소상공인 상품개선 지원 사업비가 전액 감액된 데 대해 “혜택이 필요한 기업이 많음에도 사업자 포기로 감액된 건 안타깝다”면서 “적절한 사업자 선정을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운영비 지원에 대해 “운영비를 경북에서 전부 부담하는데도 수혜자는 대구 소재 기업이 다수로 투입 예산 대비 경북 지역이 얻는 효과는 적다”며, 도내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제고를 촉구했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ESG 협의체’ 구성해 환경·안전 부문 역량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 ‘ESG 협의체’ 구성해 환경·안전 부문 역량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16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은 그룹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통의 전략 방향성을 점검한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계열사별 안전, 환경 관련 통합 데이터가 다뤄지면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안전’과 ‘환경’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환경경영 고도화 위한 설비 투자먼저 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 관리 시설 투자로 사업장 내 악취유발 물질과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여수 1공장에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유발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습식세정장치를 설치 중이며 여수 1, 2공장 플레어 스택(Flare Stack)에 배출가스의 불완전 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공장 증설과정에서 원부재료 리사이클(Recycle) 공정을 도입했다. 올 하반기 폐수 리사이클 공정의 완공에 따라 폐수 내 유기물질을 회수 및 추출해 제품 생산의 원료로 재활용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폐수 내 수질오염물질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폴리켐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및 악취 발생 개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 배출원 관리 시스템(LDAR)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요 제품군에 대한 전과정 평가(LCA)를 실시해 자사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환경친화적 기업의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장 내 빈틈없는 안전관리 추진금호석유화학은 여수와 울산 사업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기반 안전환경 시스템을 강화 중이다. 사업장별 작업 현장과 고위험 장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보안카메라인 AI CCTV를 설치해 화재, 가스 누출 및 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또는 작업자 보호구 착용 상태 파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AI CCTV와 같은 작업공간 설치형 안전장치 외에도 스마트 안전모, 웨어러블 카메라 등 작업자 착용형 장치도 검토한다. 금호폴리켐은 유해 및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위험성을 평가함으로써 작업 현장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실무자로 구성된 안전환경 회의를 매월 개최해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향상하고 있다. 더불어, 공장 전 직원 대상 재해 유형별 안전 체험 교육도 진행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규 공장인 2공장 상업운전을 위한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2공장 시운전 단계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에 대한 ‘시운전 작업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기존에 운영하던 현장 안전요원을 증원해 작업별 불안전한 요소를 없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위험요소 사전 제거 활동,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정착화를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정비 기간에 집중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 공사협력업체 안전간담회 활동을 실시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한 SEH(안전환경보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 “구치소 경험 있다”는 조국, 수감 직전 챙긴 것은…“조급한 마음 해소”

    “구치소 경험 있다”는 조국, 수감 직전 챙긴 것은…“조급한 마음 해소”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수감생활을 시작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조 전 대표가 낸 출석 연기 요청을 검토한 뒤 이를 허가하기로 하고 이날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12일 확정했다. 조 전 대표는 이번 판결 확정으로 의원직이 박탈되며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는다. 조국 “스스로 감당해야 할 일 감당하겠다”조 전 대표는 전날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감을 하루 앞둔 심경을 밝혔다. 그는 “20대 때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서울구치소에 반년 있었다”며 수감생활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수감되면 자유가 박탈되니까 불편하다”며 “정치 현장, 격동의 현장에서 갇혀 있으니 아무 일도 못 하지 않냐. 그에 대한 갑갑한 감정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그러나 제가 없어도 당원과 국민들이 대체해주실 것”이라며 “저는 스스로 감당해야 할 일을 감당하고, 당원들은 역사적 과업을 수행해 주시면 제가 충분히 (갑갑한 마음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수감을 하루 앞두고 수감생활 중 읽을 책을 뽑고 있었다는 그는 “일차적으로는 지식보다도 운동을 위해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 관련 서적을 챙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거 말고는 세계사 관련 책들을 좀 뽑았다”며 “감옥에 있으면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경험상 역사책은 길게 볼 수 있으니까 그게 해소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탄핵을 가장 먼저 주장하고 추진해왔던 정당의 전 대표로서 아주 기쁘다”면서도 “시작한 일을 매듭짓지 못하고 가는 게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망상에 빠져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둔하고 무지할 뿐 아니라 위험한 사람인 것이다.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망상 상태에 있다”고 맹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언제 돌아올지는 지금은 알 수 없으니 예상하기 어렵다”며 “그 시점에 국민, 당원들이 이런 역할을 하라고 제게 말할 것이다. 그에 맞춰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역할을 일단락됐다”며 “국민들께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윤석열 탄핵, 처벌 그리고 정권 교체를 완성해 달라”고 말했다.
  • 민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포고문 작성한 듯…긴급체포 필요”

    민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포고문 작성한 듯…긴급체포 필요”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때 계엄령 포고문을 작성한 사람으로 추정된다며 긴급체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이날 노 전 사령관이 정보사령부 요원들을 동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내란 사건의 기획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령 포고문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단은 “제보를 파악해 본 결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 전 정보사령관은 개인적으로 매우 친밀한 관계였고, 최근 들어서는 부쩍 통화도 늘어 거의 하루 1번씩 통화를 했다고 한다”며 “(노 전 사령관은) 12월 3일 내란사태 당시 새벽에 김 전 장관을 만나고 간 것으로 추정되고, 4일 내란사태가 종결된 이후에 다시 김 전 장관과 통화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일 윤석열씨가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퇴장하고 난 이후 계엄령 해제를 공식화하기 직전에 김 전 장관은 다시 노상원씨와 통화하면서 작전종료와 함께 추가 작전이 의미 없음을 설명하는 듯한 통화를 했다고 한다”며 “추가적인 여러 제안에 대해서는 거부하는 취지의 통화를 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2·3 내란사태에서 국방부나 군부대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았던 정보사령부가 개입했다는 점, 김 전 장관과 수시로 통화했고, 내란 사건 전후에는 통화량이 더 급증했다는 점, 계엄해제 직전에 다시 통화해서 추가작전의 무모함을 설득했다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노씨가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추정된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이러한 의혹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김 전 장관의 보안폰 통신내역을 급히 확인하면 될 것”이라며 “노상원씨에 대한 긴급체포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육사41기로 정보사령관으로 재직했으며, 육사 38기인 김 전 정관과 친분이 깊은 사이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노 전 사령관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김 전 장관에게 소개하는 등 전역 이후에도 정보본부 주변에서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스피어피싱

    [씨줄날줄] 스피어피싱

    계엄령 관련 검색이 급증한 틈을 노려 계엄 문건으로 위장한 해킹 메일이 기승을 부린다.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비상계엄 정보를 가장한 악성메일이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며 정부는 첨부파일을 열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형태의 해킹을 일컫는 말이 ‘스피어피싱’(Spearfishing)이다. 원래는 창이나 작살(spear)로 물고기를 꿰뚫어 잡는 낚시 방법을 말한다. 일반적인 피싱이 불특정 다수를 노린다면 스피어피싱은 특정 개인이나 조직을 겨냥한 맞춤형 공격이다. 스피어피싱의 무기는 ‘시의성’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칭 이메일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졌을 때는 구호단체를 가장한 문자들이 골칫거리였다. 북한 해커조직 ‘김수키’는 학자나 언론인을 사칭해 북한 전문가들을 노린 이메일을 보냈다. 국제 택배 배송지연이 빈번하던 시기에는 택배 조회 링크로 위장한 메시지 피싱이 성행했다. 먹잇감으로 삼는 사건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사회적 관심사나 불안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계엄과 같은 중대한 상황에서 정보를 놓칠지 모른다는 불안감, 코로나 시기에 WHO의 중요 지침을 놓치면 안 된다는 조급함, 혹은 업무 관련 메일을 무시했다가 경쟁에 뒤처질까 하는 조바심. 평소 정보보안 위험성을 잘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 스피어피싱에 낚이지 않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어도 순간의 방심으로 낚이는 실수는 흔하다. 순식간에 치명적인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 스피어피싱은 사회의 불안과 공포를 끊임없이 자양분 삼아 앞으로도 건재할 듯하다. 불안한 마음에 계엄령이나 전쟁 같은 자극적인 키워드 앞에서는 누구든 반사적으로 반응한다. 스피어피싱이 완전히 사라질 수 없다면 해법은 하나뿐이다. 우리 사회가 좀더 건강하고 안정된 모습을 되찾는 것. 쉽지 않은 숙제다. 홍희경 논설위원
  • ‘14만 경찰’ 수장 조지호·김봉식 나란히 구속… “尹 체포영장·관저 압수수색 검토”

    ‘14만 경찰’ 수장 조지호·김봉식 나란히 구속… “尹 체포영장·관저 압수수색 검토”

    14만 경찰 조직의 수장인 조지호 경찰청장과 서울 치안 책임자인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13일 구속됐다. 비상계엄 당시 경력을 동원해 국회 출입을 차단하는 등의 역할을 맡았던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이 구속된 만큼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적시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조 청장이 6차례에 걸쳐 통화한 보안폰(비화폰)을 확보한 경찰은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와 통신 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과 경찰 출석 요구도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신청한 영장에는 “피의자 윤석열이 피의자 김용현의 건의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 피의자 조지호와 피의자 김봉식은 경력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집결하지 못하게 국회 출입을 차단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기로 공모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뒤 경찰청장 집무실에 설치된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으로부터 6차례 전화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계엄법 위반이니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반복적으로 지시했다고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1일 압수수색을 통해 비화폰을 확보했지만, 통화 내역 등이 기록된 서버의 위치는 확인 중이다. 유선 전화 형태인 비화폰은 도청과 녹음 방지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 변호인은 “방첩사가 국방부 조사본부(군경찰)에 수사관 100명을 요청할 당시 경찰에도 안보수사관 100명을 요청했다”며 “위치 파악을 요청한 15명의 명단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부장판사도 있었다”고 했다. 주요 인사 체포를 위한 인력 요청으로 보인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체포했다. 국회의원 체포 등을 지시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해서도 계엄군 지휘관 중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경찰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이 비상계엄 발표 3시간 전 ‘안가 회동’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각각 계엄 관련 문건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조 청장은 A4 용지 1장짜리 문건을 공관에서 찢었고, 김 서울청장은 “문건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증거인멸 행위로 보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 ‘윤석열 지시’ 조지호 비화폰 확보…경찰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검토”

    ‘윤석열 지시’ 조지호 비화폰 확보…경찰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검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6차례에 걸쳐 통화한 보안폰(비화폰)을 확보했다. 조 청장 측은 계엄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경찰 안보수사관 100명을 보내고, 정치인과 판사 등 15명의 위치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14만 경찰 조직 수장인 조 청장과 서울 치안 책임자인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계엄 사태에서 국회 통제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내란의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뒤 경찰청장 집무실에 설치된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으로부터 6차례 전화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계엄법 위반이니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반복적으로 지시했다고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1일 압수수색을 통해 비화폰을 확보했지만, 통화 내역 등이 기록된 서버의 위치는 확인 중이다. 유선 전화 형태인 비화폰은 도청과 녹음 방지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 변호인은 “방첩사가 국방부 조사본부(군경찰)에 수사관 100명을 요청할 당시 경찰에도 안보수사관 100명을 요청했다”며 “위치 파악을 요청한 15명의 명단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부장판사도 있었다”고 했다. 주요 인사 체포를 위한 인력 요청으로 보인다. 방첩사로부터 인력 요청이 계속되자 국가수사본부는 현장에 있는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보내기도 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여의도 상황이 혼란스럽다며 안내할 경찰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체포 지시 등을 내린 여 전 사령관에 대해 계엄군 지휘관 중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경찰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이 비상계엄 발표 3시간 전 ‘안가 회동’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각각 계엄 관련 문건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조 청장은 A4 용지 1장짜리 문건을 공관에서 찢었고, 김 서울청장은 “문건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증거인멸 행위로 보고 영장 신청 사유에도 기재했다. 조 청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수갑을 차고 출석했다. 경찰이 신청한 영장에는 “피의자 윤석열이 피의자 김용현의 건의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 피의자 조지호와 피의자 김봉식은 경력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집결하지 못하게 국회 출입을 차단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기로 공모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로 적시된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와 통신 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과 경찰 출석 요구도 검토 중이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원들을 끄집어 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 전남도, 미래형 자동차 산업 중심지 잰걸음

    전남도, 미래형 자동차 산업 중심지 잰걸음

    전라남도와 영암군은 12일 아시아 유일 자동차 보안 인증자격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인 아우토크립트(주)와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우토크립트(주)는 영암에 총 296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테스트와 법규인증 서비스를 하는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를 설립해 전문기관과 협력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아우토크립트(주)의 성공적 투자와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자동차 테스트 환경 구축, 지역대학 협력 교육 등의 행정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아우토크립트(주)가 설립하는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를 통해 유럽 수출용 차량의 사이버 보안 인증 및 평가를 지원하고, 자동차 필수 인프라 구축, 중소·중견 완성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총 2100억이 투입돼 50개 기업 유치와 2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 보안에 대한 세계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지난 7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보안 규정이 의무화됐다. 국토교통부도 올해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을 통해 2025년 8월부터 판매되는 신차에 대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전관리 조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의 사이버 보안 인증과 국제 표준 준수를 위한 핵심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전남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독재 잔재 청산 나선 시리아 반군… 美‧이스라엘은 영향력 확대 나서

    독재 잔재 청산 나선 시리아 반군… 美‧이스라엘은 영향력 확대 나서

    시리아 반군이 축출된 알아사드 정권의 역사적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고 정상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주변 강대국은 시리아에 연일 지상군을 투입하며 세력 확장 시도를 노골화하고 있다. 반군의 주축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는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아사드 정권의 보안군을 해산하고 수감시설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반군은 악명 높은 세드나야 교도소를 폐쇄하고 이곳에 수감됐던 이들을 모두 석방했다. 일부는 살아서 가족 품에 안겼고, 다른 일부는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실종된 수천 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병원에는 고문의 흔적이 남은 시신 35구가 도착했다. 시리아반군은 아사드 정권에 부역했던 관리들을 처벌하고 해외 도피를 막기 위해 국경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시리아반군은 국제사회 원조를 이끌어 내고 내전으로 피폐해진 국가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다. 향후 3개월간의 과도정부를 이끌 임시 총리 무함마드 알바시르는 “수백 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고국으로 데려오고 통합을 추구하겠다”면서도 “새 정부가 재정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아사드 정권에 가해졌던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아사드 정권의 급격한 붕괴로 이란과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미국과 튀르키예, 이스라엘이 세력을 키우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접경지대에서는 튀르키예가 지원하는 반군과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 간에 충돌이 벌어졌다. 미국은 아사드 정권이 전복된 8일 곧바로 시리아 중부의 이슬람국가(IS) 기지를 공습하며 친미 무장세력인 쿠르드족 민병대에 힘을 싣는 무력시위에 나섰다. 시리아 내 화학무기 등 위험 전략자산 제거를 명분으로 앞세운 이스라엘군(IDF)은 완충지대인 골란고원으로 병력을 이동하고 시리아 영토 내 지상군을 침투시켜 연일 군사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