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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사파 84개대학생회 장악/김 경찰청장,국회보고

    김화남경찰청장은 5일 이른바 「주사파」의 실태에 대해 『전국 1백62개 대학중 52%에 해당하는 84개 대학의 총학생회를 주사파가,26개 대학은 마르크스­레닌파 학생들이 장악해 좌익성향 총학생회는 총 68%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이날 국회 내무위원회에 출석,이같이 밝히고 『80년대 이념서적 개방,학원자율화를 계기로 북한노선 추종세력이 등장,지난 86년 서울대생 1백20여명은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는 구국학생연맹을 결성해 주체사상 전파에 나섰고 87년 운동권을 장악,「전대협」을 결성했으며 93년 「한총련」으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주사파 대책과 관련,『지하혁명조직을 색출 검거하고 이적도서 등 좌익전달매체 단속을 강화,좌익이념확산을 차단하겠다』면서 『이를위해 보안요원 전문교육 기회를 확대,자질을 향상하고 보안요원 전문화를 기하는 등 경찰보안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청장은 김일성 분향소 설치사건에 대해 『36개반 1백32명의 수사전담반을 편성,수사대상자 16명 가운데4명을 검거했으며 나머지 대상자들도 빠른 시일안에 검거,사건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하고 분향소 최초발견 시간이 경찰발표와 비디오상의 시간과 다르다는 야당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압수수색의 긴박한 상황하에서 경찰관들이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 착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형우장관은 야당측에서 주장하는 전남대 김일성분향소 설치 조작설과 관련,『경찰로부터 수차례 보고를 받았으며 확인도 했다』면서 『따라서 분향소 설치를 조작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북 벌목공/서울오기까지 장애 많다/한­러 협의 앞서 짚어보면

    ◎신분확인 등 소홀땐 북서 「피랍」 주장 우려/러의회 반대결의땐 난관… 대비책 필요/러 거주권·해외여행 허가 얻는데 6개월 러시아에 있는 탈출 북한벌목공들은 언제,어떤 경로를 통해 한국으로 올수 있을까.지난 14일 한·러 양국외무장관회담에서 러시아측이 이들의 한국행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조만간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양국 실무접촉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이 자유의 땅을 밟기까지는 아직도 숱한 장애물을 돌파해야만 한다. 북한벌목공 한사람이 실제로 모스크바의 한국공관을 통해 한국행 의사를 타진해왔을 경우를 상정해보자.먼저 이 사람의 신분확인이 선행돼야한다.이들은 여권을 소지하지 않고있어 신분확인에 필요한 별도방안이 강구돼야한다. 벌목장에서의 이탈을 막기위해 북한당국이 여권을 모두 회수해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행이 본인의 자유의사임이 객관적으로 증명돼야한다.우리정부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개입을 요청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자유의사 입증문제다.그렇지 않을 경우북한측이 「남한이 벌북공들을 유인·납치해가고 있다」고 주장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다. 귀환의사가 확인되는 사람들에 대해선 우선 러시아당국에 거주신청을 하도록 권유한다. 북한벌목공이 거주신청을 하면 별 하자가 없는한 러시아정부는 허가를 내주고있다. 지금까지 6명이 이 허가를 받아「합법적으로」러시아에 살고있다. 거주허가를 받으면 러시아여권과 함께 해외여행허가를 얻어 한국으로 올수있게 된다. 문제는 이들 허가를 얻는데 6개월정도 소요된다는 점으로 이 「불안한」기간을 줄이고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만드는 방안이 논의돼야한다. 탈출벌목공들이 거주신청을 꺼리는 이유는 신분노출,이에따른 체포·북송의 두려움 때문이다.따라서 신변안전과 한국행이 보장된다는 확신만 서면 신청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애는 바로 북한의 방해공작이다.한·러 외무장관회담이 끝난 직후부터 외국인들이 거주허가신청을 하는 러시아 외무성「우비르」(외국인 거주신청소)앞에는 감시의눈빛을 번뜩이는 2∼3명의 북한 보안요원들 모습이 하루도 빠집없이 목격되고 있다.따라서 별도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한 이들이 「우비르」를 통해 정식으로 거주신청을 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대비책이 마련돼야만 하는데 거주허가 대신 한국여권을 직접 발급해 데려오는 편법을 동원할 경우 문제가 복잡해지고 위험부담도 커지게 된다. 또한 북한당국은 이들의 한국행을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를 상대로 총력외교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재 러시아의 국내정치분위기는 이 로비가 먹혀들 토양을 갖추고 있다. 의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공산당등 소위 보수파가 북한과의 옛동맹관계를 내세워 벌목공들의 한국행에 반대하는 결의안이라도 채택할 경우 러시아 행정부의 입장은 상당히 난처해질수 밖에 없다. 행정부내의 미묘한 입장차도 고려돼야한다.양국 외무장관회담때 코지레프장관이 밝힌 「귀환협조」는 엄격히 말하면 「러시아외무부」의 입장일 뿐이다.그러나 벌목공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내무부,군,대외정보처,첩보부,국경수비대등 보안관련부서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이들의 입장이 아직 분명치 않은 점등을 감안할때 러시아 국내정치의 역학관계를 충분히 고려한 다각적인 대비책이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주문이다.
  • 레바논,이라크와 단교 시사/“후세인 정적 살해” 외교관 체포

    ◎베이루트공관에 비상감시망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 레바논은 베이루트에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정적을 살해한 혐의로 이라크 외교관 2명을 체포한뒤 이라크와 외교관계를 단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레바논 관리들이 14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이와관련 레바논 정부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레바논 외교관 1명을 소환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또 샤드 자흐야 레바논 대리대사가 13일 하오 바그다드에서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라크­레바논 양국관계는 지난 76년 레바논 내전 당시 시리아와 경쟁관계에 있는 이라크가 개입한 이후 긴장이 계속돼 왔다. 양국관계는 이라크가 지난 89년 레바논에서 시리아 셰력에 대항해 싸운 레바논의 기독교계 반군 지도자 마이클 아운 장군이 일으킨 「해방전쟁」에서 아운장군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정치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관계는 레바논 정치에 영향력이 큰 시리아가 지난 91년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한 서방주도의 군사동맹에 참여함으로써 더 악화됐다. 레바논 정부는 지난 12일 베이루트에서 이라크 반체제인사인 탈레브 아스 수헤일이 살해된 뒤부터 이라크와 외교관계를 단절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하레드 할라프 상무관과 모하메드 카드헴 공보관등 두명의 이라크 외교관은 13일 새벽 레바논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레바논 경찰은 또 제3의 혐의자로 지목된 이라크 보안요원인 대사관 경비원 하디 하산이 대사관에 피신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라크 대사관 일대에 비상감시망을 설치하고 있다.
  • 최초로 원폭 만든곳… 첨단무기의 메카(로스 알라모스에 가다:상)

    ◎미국의 핵무기 생산기지/반세기의 영광과 좌절/연구직원 1만명… 연10억불 투입/최근 군비감축으로 핵실험등 중단/「첨단기술 산업기지」로 변신 서둘러 북한의 핵문제가 국제사회의 주요관심사가 되고 있는 지금 미국은 최근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제조지였으며 지난 반세기동안 줄곧 미국의 유일한 핵무기생산기지인 뉴 멕시코의 로스 알라모스를 외국특파원들에게 공개했다.공개라고 해야 극히 제한된 것이긴 했지만 미국에 나와 있는 외국특파원들에게 4일간 핵시설을 공개한 「뉴 멕시코 프로그램」에는 로스 알라모스 외에도 앨버커키의 국립국방연구소인 샌디아연구소,미공군의 레이저및 특수위성연구 기구인 필립연구소,화이트 샌드소재 미사일발사실험장등이 포함돼 있었다.이들지역은 미국의 최첨단무기들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며 실험하는 지극히 민감한 지역들로 80년대까지만 해도 외부의 접근이 불가능했었다.로스 알라모스 방문기를 3회에걸쳐 연재한다. 1943년 3월,38세의 젊은 핵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이끄는 일단의 과학자들이 뉴 멕시코의 로스 알라모스에 도착했다.로스 알라모스는 황량하기 이를데 없는 사막으로 이루어진 뉴 멕시코주의 북부에 자리잡은 보기드문 산악지대다. 미국이 당시로서는 극비중의 극비작전이었던 원폭개발을 위한 비밀장소로 로스 알라모스를 택한것은 그곳이 미국에서는 오지중의 오지라는 지리적 고립성 때문이었다고 한다.여기서 오지라는 뜻은 사람의 접근이 어렵다기보다 사막이어서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다는 뜻이다.따라서 비밀유지가 용이하고 핵실험피해를 최소화할수 있었던 것이다. 오펜하이머 일행은 이 메마르고 거친 산중턱에 임시로 세운 몇개의 바라크와 콘센트 생활을 하면서 「맨해턴 계획Y」란 인류 최초의 원폭제조연구를 시작했다.오펜하이머는 처음 원폭을 만들게 될 때까지는 로스 알라모스 인구가 약6백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1945년 7월16일 뉴 멕시코에서 실시된 원자폭탄 첫폭발실험에 성공했을때 이곳의 인구는 이미 5천여명에 이르러 있었고 2년여동안 투입된 정부예산이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이었던 7백50만 달러나 됐다. 이곳의 보안은 가위 「철통」이었다고 한다.한때는 보안요원수가 과학자들보다 많았고 외부로 발송되는 모든 우편물은 검색됐으며 장거리전화도 모두 도청됐다.이 타운을 일반인이 방문할수 있게된 것은 1957년에 이르러서였다. 미국은 45년 8월6일 일본의 히로시마에 원폭을 성공적으로 투하한 이래 원폭이나 수소폭탄 할것없이 미국이 만든 모든 핵무기를 이곳에서 연구개발하고 생산했다.로스 알라모스는 그만큼 군사적으로 민감하고 중요한 지역이다.따라서 로스 알라모스는 미국의 숨겨진 도시였던 것이다. 로스 알라모스는 현재 인구1만9천명의 쾌적한 도시로 성장해있다.그중 핵물리학자를 포함한 연구소요원이 7천4백여명,연구소와 계약관계에 있는 사람이 3천여명이다.건물이 2천여개에 이르고 93년의 경우만 해도 이곳에 투입된 연예산이 11억달러나 됐다. 로스 알라모스의 기적을 미국사람들은 「한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한다.과학의 힘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이타운은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로스 알라모스는 현대과학은 무엇이든 할수있음을 보여주었던 한시대의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이곳의 과학자들은 할일을 잃고 말았다.기자들이 로스 알라모스의 브래드버리 과학박물관에 처음 도착했을때 브리핑을 담당했던 데니스 저슨이라는 핵물리학자는 『우리는 더이상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으며 실험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이곳을 방문했었다.그는 정부예산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 연구활동을 하고있는 이곳 과학자들에게 대단히 정중하고 은근한 표현을 구사하긴 했으나 분명히 『나의 최우선 과제는 예산적자를 줄이는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세계가 이제 새로운 경쟁의 시대에 직면해 있으며 새로운 시대는 군사기술을 평화적인 사업에 전용할 준비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의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던 이곳 연구개발비의 상당부분이 앞으로는 민간부문투자로 대체돼야 할것이라고 구체적인 방향까지 제시했다.미국정부는 군비예산의 감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그동안 운영해오던 국방관련산업의전환을 위해 향후 5년동안 2백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미국의 국방예산은 냉전시대 군비경쟁이 절정을 이뤘던 85년(레이건 행정부때)에 비해 이미 29%가 줄어든 상태다.그런데 클린턴의 민주당정부는 97년까지 17%를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군비예산을 줄이려면 연구개발비부터 손을 대는게 예산의 생리다. 이런 구조속에서 로스 알라모스를 포함한 뉴 멕시코,캘리포니아주 일대의 각종 국립군과학연구소의 존립이 어려워질 것은 당연한 이치다. 로스 알라모스는 40년대에 「한시대의 시작」을 고했지만 21세기를 바라보는 이 시점에선 「한시대의 종언」과 함께 또다른 새시대의 개막을 알려 주고있다.
  • “정상경호” 미요원 2천명 분주(APEC 이모저모)

    ◎“신경협 알고싶다” 현지언론 관심/대기업 홍보전… 엑스포 방불 이틀째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가 속개된 17일(현지시간)시애틀은 개막된지 불과 하룻만에 APEC열기로 가득했다.시내곳곳에 APEC개막을 알리는 입간판과 상점마다 「환영 APEC」라는 축하문을 내걸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하오 미국인의 관심을 모았던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가 의회를 무난히 통과하자 현지 언론들도 1면에 APEC 기사를 게재,서서히 보도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외무회견 1면에 ○…현지언론인 「시애틀 타임」「시애틀 포스트」등은 전날과 달리 APEC기사를 1면에 싣고 중간에 「APEC특집」을 발행하기 시작. 또 한승주외무장관과의 인터뷰기사를 1면에 싣고 한장관의 대담내용을 자세히 소개. 한장관은 이 대담에서 『한·중,한·미정상회담은 북핵문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북핵은 이제 기술적 마감시한이 임박한 상태』라고 천명. 한장관은 『APEC내 일부국가들간 의제를 놓고 약간의 이견이 있으나 쉽게 해소될 수 있는 문제』라며 『APEC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 ○…18일 상오(현지 시간)이틀째 속개된 APEC각료회의 기조연설에 나선 한승주외무장관은 APEC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번에 최초로 개최되는 아·태정상회담은 태평양시대를 여는 개막식이 될 것』이라고 선언. 한장관은 『동아시아와 북미의 연결고리가 약해지면 아·태지역 경제질서는 소지역그룹에 입각한 폐쇄적 지역주의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번 각료회의에서 구체적 협력 성과를 높이기 위한 메커니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 ○수출입 상담에 바빠 ○…프레스센터가 설치돼 있는 시애틀 컨벤션센터 6층에는 APEC행사기간중 참가국 무역전시장이 마련돼 인기. 15개국의 상품전시장과 상담실이 설치된 이곳에는 AT&T,페더럴 익스프레스,DHL등 미대기업도 별도 공간을 차지,모두 1백5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는 등 초만원. 한국전시장에는 무역협회와 관세청 파견직원 4명이 배치돼 한국의 무역·투자·관세정책안내서와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수출입 상담에 응하느라 분주한 모습. 직원들은 『많은 외국기자들이 찾아와 우리의 신경제정책에 관심을 보이고 APEC내에서의 우리 입장을 묻고 있다』며 『APEC내 우리의 위상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기도. ○…시애틀에는 각국 정부대표뿐 아니라 대기업체 관련자들도 대거 운집,APEC를 홍보기회로 삼기 위해 안간힘.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경우 APEC기간중 숱한 리셉션외에 아·태지역 4∼5개국 정부관계자들과 비공식회의를 진행.이 회사 교섭대표인 찰스 스티븐스씨는 『북경으로 가 주석이나 장관을 만나자면 「하늘의 별따기」일텐데 이들이 직접 찾아오는 이런 호기를 놓칠 수 없다』고 설명.컴퓨터게임기 제작사인 닌텐도사도 『APEC측에 지원금을 내고 기자들에게 무료공장 견학도 제안. ○「티벳독립주장」 시위 ○…17일 하오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 초청,리셉션과 워싱턴 무역협회가 주최한 각료 및 대표단을 위한 만찬은 3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동안 진행. 이날리셉션장에는 APEC참석 각료 및 각국 대표단을 비롯,보잉사등 미국내 굴지의 회사 관계자들도 참석,입추의 여지없이 초만원. 리셉션장 주변에는 티벳의 인권과 독립을 주장하는 티벳인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인등 30여명이 「티벳에 평화를」「자유티벳」이라 쓴 티켓을 들고 시위. 이 때문에 리셉션장 주변과 행사장 안에는 미경찰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펴기도.이들은 경비를 이유로 한번 출입한 참석자에 한해서는 4시간동안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해 마감시간에 쫓긴 일부 회원국 기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APEC정상회담 경비를 위해 시애틀 지역에 배치된 보안요원들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비롯한 11개 환태평양지역국가 지도자들의 도착에 앞서 17일 거리와 공항·항구 등을 샅샅이 점검. 또 미전역에서 차출된 비밀경호요원들도 각 호텔 로비와 시애틀 거리에서 전보다 빈번히 목격되고 있으며 폭발물수색견과 금속탐지기,방탄승용차 등도 옮겨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할 각국 수반과 각료들을 경호하기 위해 동원된 2천명 이상의 경호원들은 미연방수사국(FBI)·국무부·관세청·해안경비대·순찰대 및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경호에 만전. 정상회담이 열릴 블레이크섬은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작업요원들이 보도진과 보안관계자들을 위해 통신장비를 설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각종 선박 등도 오는 19일부터는 섬에서 최소한 1천m이상 떨어질 것을 지시 받았다.
  • “북의 핵사찰거부 대응전략은”(의정중계:29일 본회의)

    ◎군 정치불개입·사조직 방지책 있나/질문/흡수통일론 반대 정부입장은 확고/답변 ▷외교분야 질문◁ ◇한화갑의원(민주)=김대중선생 납치사건의 진상규명을 한일 정상회담의 정식의제로 채택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한미 안보체제를 주축으로 남북한,미·일·러·중등 4개국과 동남아를 포함하는 새로운 안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대책은. 핵문제의 완전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김대중선생이 제시한 「일괄타결방식」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한다.김대중선생의 3원칙 3단계 통일방안을 전면적으로 수용할 용의는 없는가.정부내에 온존해있는 강경파의 흡수통일론과 대화보다 공세에 치중하는 흡수통일 지향적 대북외교는 극히 무책임하고 불합리한 냉전적 사고의 유산이다.현재 정부주도하에 있는 통일기구를 민간단체를 포함해 전국민적인 통일협의체로 확대 발전시킬 용의는. ◇이웅희의원(민자)=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동족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일부 진보적 젊은 세대의 의견에 대한 견해는.공식회담이든 막후접촉이든 북한의 대외전술 구사는 궁극적으로 핵개발 달성을 위한 시간벌기에 목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에대한 견해는.비핵화선언과 연관지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핵재처리 기술의 개발에 대한 소견은. 개혁과 사정으로 군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었는데 군의 사기수준은 어느 정도인가.GNP 대비 국방비 비율이 연차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어 전력상 문제는 되지 않는가.북한이 평원선 남쪽에 장비와 병력을 전진배치했다는데 전략 전술상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전역미사일(TMD)체제에 참여할 의사는. ◇장준익의원(민주)=대북한 기본 핵전략과 북한의 핵사찰 거부시 대응전략은.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사실로 나타났을 경우의 대응전략은. 방위전략은 북한의 전쟁의지의 사전봉쇄,주변국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차원에서 우리의 보복력이 상대에 위협을 줄만큼 구축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신보복 억제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정부의 새로운 군사전략은 무엇이며 6공 정부와의 차이는.북한의 스커드미사일 대비책은.무기체계선정시 합리적 의사결정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강구된 제도적 장치는.무기연구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략적 특정사업에 중점 투자할 용의는.국방부장관의 국방부 재직기간에 발생한 2천억원 이상의 국고손실에 대한 처리 대책은.군의 정치개입 방지와 사조직및 새로운 인맥형성 방지책은. ◇조용직의원(민자)=새정부의 원자력정책 방향은.핵연료의 안정적 확보와 활용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민족우선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대북제의와 통일정책을 추진한다면 결과는 낭만적 환상적 통일정책이 될 수가 있다는 데 대한 견해는.정부가 통일방안의 2단계로 제시하고 있는 「남북연합」에 대해 구체적 실체는.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3자회담에 대한 견해와 성사가능성은.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을 북한에 공식 제의할 의향은. 중국과 미국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한반도정책과 시각에 변화는 없는가.일본의 군비증강을 자극할 소지가 있는 북한의 노동 1·2호 미사일에 대한 대응은.팀스피리트훈련 중지에 대한 견해는.군구조개편안의기본골격과 방향은. ◇구창림의원(민자)=양질의 국가경영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하여 국가기획처나 국가경영전략부등 새로운 정부조직의 구성 필요성에 대한 견해는.핵주권등 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군의 사기진작과 일체화를 유도하기 위해 계급정년 연장및 처우를 현실화 시킬 방안은.새로운 군문화 정립을 위해 군전용 CATV 개설을 제안한다. 기존의 외교체제와 인력이 경제 중심의 외교에 적절한 체제라고 보는가.신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적이고 심도있는 범국가적 외교 안보 커뮤니케이션 체제의 수립이 절실하다.정부 당국자와 여야 지도층간의 외교안보 간담회를 정례화 할 것을 제안한다. 동북아 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한·미·일·러·중의 경제지도자가 참여하는 동북아 클럽의 창설을 제안한다. ▷정부측의 답변◁ ◇황인성국무총리=73년 야당중진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이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국가적 주요사건이라고 규정, 이에대한 진상규명을 주장한바 있다.진상규명이 되어야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중앙정보부가 납치를 했다는 여러정황에 대해 많은 증언과 보도가 있으나 이를 단정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사건과 관련해 내무부 안기부등에 29건의 관련문서를 진상조사위가 요청해 왔으나 8건은 이미 공문서 보존규칙에 의거,폐기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북한의 휴전선일대 군사력 증강등 군사적 긴장고조에 유의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하기 위해 육·해·공군의 전력증강계획을 보강하고 후방지원체제를 확충하는 등 총체적안보체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정부는 이의 해결을 위한 남북간 대화는 물론 국제공조를 통해 핵개발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일본 프랑스등과 같이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원자력의 확대이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공감한다.그러나 우라늄농축이나 핵재처리는 선진국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며 이는 국제적 신뢰성과 투명성확보가 전제 되어야한다.한반도의 비핵화선언은 핵재처리시설등의 국내보유를 배제한 것이지 핵연료의 이용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국제화의 관건은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력확보이다.정부는 통상 경제전문가 육성및 국제적 적응력제고를 위한 교육과정 이수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또 해외공관의 정보수집능력을 강화하고 수집된 정보의 관리및 국민들이 이용할수 있는 제도도 발전시키겠다. 북한핵이 한반도및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대화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나 북한이 계속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에 적극 참여하는 등 모든 수단을 이용해 북한이 이를 포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 러시아측이 원리금 상환이 아닌 방법으로 채무조정을 요구해올 경우 정부는 추가차관을 제공하지 않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한완상 부총리겸통일원장관=흡수통일을 반대하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북한의 내부붕괴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으나 이자리에서는 언급이 곤란하다. 북한핵문제는 남북상호사찰이 실시되지 않고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다.즉 한국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해결이란 있을 수 없다.따라서 국제공조체제에서 우리가 제외되고 있다는 우려는 가당치 않다. ◇이해구내무장관=앞으로도 보안요원 특채를 더욱 확대하겠다.승진등에 있어서도 다른 부서와 형평을 이루도록 하겠으며 복지향상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 ◇권령해국방장관=군 개혁과정에서 사조직과 관련한 과감한 인사조치 등을 통해 절대 다수 군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되어 있다.율곡사업 감사과정에서 공개된 군전력의 대부분은 외국 잡지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사항들이며 보도내용에 다소 부정확한 점도 있어 당장 전력정비방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전역미사일방어체계(TMD)는 진행중인 기초연구결과 등을 종합판단해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지난번 감사원의 율곡사업 감사에서 드러난 국고손실금액 2천1백59억원가운데 국고환수요구액은 2백92억원이며 이중 1백70억원을 환수했다. 비핵화공동선언을 위한 북한의 획기적인 태도변화가 있을 경우에 한해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하나회등 군내 사조직관련자들은 금년도 진급대상에서 전원 탈락시켰으나 앞으로 이들이 개혁에 동참할 경우 군의 화합과 단결차원에서 동일한 조건하에 인사관리가 될 수 있도록 포용해 나가겠다. ◇홍순순외무차관=미·북한간 실무회담은 미·북한간의 3단계 접촉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수용 및 남북대화가 진척돼야 3단계회담이 이뤄질 것이다. 북한은 실무접촉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한 바 없으며 이는 핵문제와는 별개의 문제로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될 때까지 주한미군의 감축을 유보하기로 했다.
  • “최고회의,자파군중에 무기지급설”/“일촉즉발” 러사태 이모저모

    ◎총리,내전위기 경고… “유혈대비책 마련”/시베리아의회,“보수파 투쟁장소 제공” ○…러시아 보혁 대결이 극한대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시베리아 지역 노보로시스크시 의회는 연방최고회의측에 투쟁장소를 제공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포스트팍툼 통신이 24일 보도. 아나톨리 시체프 노보로시스크 시의회 의장은 몇몇 지역 의회 지도자들이 최고회의측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비상회의를 가질 것을 권했으나 노보로시스크가 보다 나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장소 제공 용의를 밝혔다고 이 통신은 덧 붙였다. ○4만명 치안대 편성 ○…러시아 내각은 이날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4만5천명의 치안유지군을 새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를 두고 보수파에서는 보수세력을 탄압하려는 조치라고 비난. 치안유지군은 4만명은 교도소,수용소 등에서,5천명은 내무부 특수부대에서 차출된다. ○…아프간전쟁의 영웅칭호를 받고 있는 예비역장성 루츠코이는 지방군부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장담. 이에 대해 코스티코프 대통령대변인은 루츠코이의 대표들이군사학교들을 돌며 생도들과 접촉하려 했으나 병영에서 쫓겨났다며 군은 옐친편임을 강조. 이와 관련,그라초프 국방장관은 각 군구·함대·군사학교 등 모든 군사집단들은 국방장관의 명령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군대는 나쁘든 좋든 제나라 국민에 총부리를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러시아 TV는 23일 최고회의측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자동소총을 지급해주었다고 보도. 이와 관련,옐친대통령이 불법무기소지를 엄금하는 대통령령을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외국특파원들도 최고회의의 무기배급이 사실인 것같다고 말했다. ○…정국 주도의 주요관권이 되는 지방정부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양측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상황으로 보면 지방의회쪽은 최고회의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지방행정부들은 거의가 옐친의 조치를 찬성하는 경향으로 판명.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와 마찬가지로 의회와 행정부로 권력이 2분화돼 있어 양측이 서로가 다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실정. 예를 들어 모스크바의 경우루슈코프시장은 옐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 반면 모스크바 시의회는 옐친의 조치를 위헌이라며 하스불라토프 지지를 결의.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24일 현 정국위기로 국가가 벼랑에 서있다고 경고하고 정부는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 그는 『우리는 누구에게도 무기를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을 반대세력에 재차 설득시키고 이미 지급된 무기는 회수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비폭력적인 사태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나 일부세력이 상황을 유혈사태쪽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비난. ○…러시아 의회 건물에 포진해 있는 의회 경비대원들이 24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무장해제 명령이 내려진지 수시간만에 각기 보유한 무기를 옐친진영의 보안요원들에게 반납했다고 군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마르티노프 대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무기 반납 명령은 옐친 대통령에 의해서라기보다 의회측이 국방장관으로 임명한 블라디미르 아찰로프가 내린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명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 대통령은 24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더 늦기 전에 의회해산 결정을 취소하라고 호소했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방문을 마치고 항공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의 장성들과 장교 및 각 지방은 현재 옐친 대통령의 의회 해산 결정을 놓고 의견이 분열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7천명 충성맹세” ○…최고회의에 의해 국가안전부 장관에 임명된 빅토르 바라니코프는 23일 최고회의가 최소한 7천명의 군장교들로부터 충성을 맹세받았다고 주장. 바라니코프는 이날 긴급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우리는 7천여명의 군장교들로 구성된 군사조직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의회안과 주위에 배치돼 비상사태에 대비중』이라고 강조. ○…지난 23일 밤 일단의 장교들을 이끌고 독립국가연합(CIS)통합군 사령부 건물에 대한 무장 공격을 감행한 혐의로 스타니스라프 테레호프 대령이 체포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3일 보도.이 무장공격은 반격으로 저지됐으나 당국은 교전중 경찰관 1명과 행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
  • 남아공 유혈충돌 경찰 등 6명 사망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22일 흑인 적대 세력이 충돌해 최소한 4명이 총에 맞아 죽었으며 진압에 투입된 백인보안요원도 2명이 희생되는 등 또다시 유혈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로 인해 현지에 극도의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출제관리 52명 전원 징계/교육부/교육평가원 답안유출 문책

    ◎전 원장 포함 10명 파면·해임/출입통제·검색 등 보안관리지침 무시 교육부는 29일 국립교육평가원 장학사의 91∼93학년도 대입학력고사 답안 유출사건과 출제본부 관리부직원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전·현직 관련자 52명 전원을 사정차원에서 문책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징계위원회(위원장 이천수 차관)의 문책절차가 끝나는대로 평가원장,교수요원,기능직 직원을 제외한 전직원을 대상으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부터 교육평가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대입학력고사 출제과정에서 「출제본부 보안관리 지침」이 무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평가원은 입시출제본부 관리요원을 선정하면서 특정인이 91∼93학년도의 경우 4∼7번까지 특정업무에 반복 기용되도록해 김광옥전장학사(50)가 상습적으로 답안을 유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평가원은 또 출제관리요원 선발과정에서 당해연도에 대학에 응시하는 직계자녀가 있는지의 여부를 가리지 않았으며 출제,검토위원등 출제본부 출제관리 요원들에 대한 검색이 형식적으로 실시됐고 평가원 직원들로 짜여진 관리요원들의 출입시에도 소지품 검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출제본부 관리요원들은 외출하려면 관리대표의 서면허가를 얻어 보안요원과 함께 외출해야 되는데도 92,93학년도 전·후기 입시출제의 경우 관리요원 1백63명은 관리대표의 사전허가없이,93학년도 홍순철관리부대표는 무려 21번이나 보안요원없이 각각 외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김장학관과 김장학사를 파면하고 답안이 유출된 91∼92학년도 평가원장이었던 오덕렬 현학술진흥재단 이사장(58)을 해임조치했다.그러나 93학년도의 유성종전원장은 문책대상이나 이미 퇴임해 지휘·감독 책임을 물을 수없게 됐다. 교육부는 또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성기훈출제관리부장(51),이해영사회교과실장(48),출제본부관리 부대표 홍순철연구관(45)등 7명을 해임·정직등 중징계하고 출제관리부 보안위원 25명,진행위원,자료위원등 29명을 징계또는 문책했다.91학년도 평가원 출제관리부장이었던 교육부 심광한편수관리관(53)등 5명과 보안요원 10명은 징계소멸시효가 만료돼 인사조치토록 했다. 교육부는 91∼92학년도 입시에서 유출된 답안으로 대학에 합격한 함기선씨(54)의 두 딸과 김장학관의 아들에대해 각각 해당대학에 입학을 취소토록 지시했다.
  • 장관결재때 “전원문책” 확대/교육평가원 정답유출 처리안팎

    ◎직원 1백4명중 29명에 이르는 “대폭”/상급기관은 책임권에서 벗어나 “눈길” 교육부가 대입시 답안유출과 관련,관련자 52명을 전원 문책한 것은 정부의 개혁의지가 단호함을 재확인된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함께 지난 16일의 교육부 인사혁신에 이어 산하기관의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대입답안지 유출사건을 발표하고 그 이튿날인 18일 이례적으로 즉각 평가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하는 기민성을 보였다.차제에 연이어 불거진 대입부정사건 등으로 교육계 부조리를 말끔히 씻어내는 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비단 대입부정 뿐만 아니라 불법과외,일선 고교의 파행적 학습운영등 교육계의 비뚤어진 자화상을 다시 그리겠다는 교육부의 강력한 의지는 감사결과 뒤처리 과정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교육부는 지난 26일 평가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마치고도 3일이 지난 29일에야 감사결과 및 문책내용을 발표하는데는 우여곡절을 겪었다.감사관실등에서는 당초 답안유출 사실을 직접 감시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하급 공무원인 보안요원,진행요원,자료위원등 39명에 대해서만 경고하는 선에서 어물쩡 넘어가려 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재단계에서 장관으로부터 관련자 전원을 문책대상으로 하되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는 불호령을 듣고 서둘러 엄중문책안을 다시 마련했던 것이다.이번 문책 대상에는 차관급인 학술진흥재단 이사장,이사관급 3명,서기관급 6명등 고위직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 이같은 대규모 문책은 교육부에 이어 산하기관인 국립교육평가원도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 조치로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문책 대상자 52명 가운데 29명은 평가원 직원이다.이같은 수치는 평가원직원 1백33명 가운데 원장과 기능직 직원 22명,교수요원 6명을 제외한 1백4명의 3분의1에 이르는 것이다.교육부도 이번 문책 대상자의 징계절차와 지난 26일 활동에 들어간 「진단 위원회」(위원장 정범모 한림대 총장)의 보고서가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인사조치및 기구개편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평가원의 주 기능이 초·중·고 학력평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과중한 각종 국가고시 업무로 본연의 기능수행이 어려웠던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정답유출사건에 대한 단호한 문책조치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의 개혁의지가 미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국가관리 고사의 답안 유출이라는 전례없는 범죄로 국가 공신력이 크게 손상되었음에도 상급기관인 교육부는 책임권에서 모두 벗어났기 때문이다.92학년도 후기대 입시 문제지 도난 사건때 교육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또 이번 평가원 직원을 제외한 출제본부 요원들은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업무만 수행했다는 이유로 모두 답안유출에 대한 책임을 면죄해 준 점도 답안유출사안 뒤처리가 미흡했다는 대목으로 꼽히고 있다.
  • 「평가원」 내부공모 수사 확대/정답유출사건

    ◎출제장 안보요원 9명 곧 소환/자녀입시 직원 6명도 환문/김 장학사 「또 다른 정답장사」 추적 대학입시정답 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22일 국립교육평가원 김종억장학관(58)이 이미 구속된 김광옥장학사(50)이외에도 평가원관계자들과의 공모 또는 묵인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보강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이를위해 김장학사가 정답을 메모한 쪽지를 캐피탈호텔 로비에서 부인에게 떨어뜨려줄 당시 김장학사와 동행했던 2명의 보안요원을 포함한 9명의 보안요원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91∼93년 사이에 출제본부에 파견된 평가원직원중 당해연도에 자녀가 대학에 입학한 6명의 명단과 이들 자녀의 내신성적및 학력고사성적비교분석등 교육부 자체감사자료를 넘겨받아 정답유출과 관련된 혐의가 있는 사람도 모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유출된 정답이 여러 학생들에게 거액을 받고 팔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김장학사의 여관을 임대운영하면서 김장학사의 도피를 돕는등 김장학사와 깊은 관계를 맺어온 이규환(40)를 불러 개입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유출된 정답지를 이용,부정합격한 김장학관의 아들의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인정되나 부정입학사건에서 학부모가 아닌 수험생이 형사처벌된 전례가 없는 점등을 고려,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정답복사,공모자통해 유출한 듯/김 장학사 검거… 전모규명“초읽기”

    ◎함양,주관식도 모범답안 완벽히 작성/핸드폰 사용땐 보안요원 묵인 의혹/당시 호텔종업원 셋 이직… 관련여부 주목 국립교육평가원 답안지 유출사건의 주범인 김광옥장학사 등 관련자 3명의 신병이 19일 확보됨에 따라 사건의 전모가 곧 밝혀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김장학사,함양의 어머니 한승혜씨등은 김장학사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모가능성이 짙은 대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날 밝혀진 평가원 과학·실업교과실장인 김종억장학관 아들(22)의 성균관대 입학사실도 의혹이 짙고 김장학관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뒤 행방을 감춘점도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 후기대 입시때 출제본부 기획위원으로 문제지및 답안지 제작의 관리를 맡았던 김장학사와 관리대표로 출제본부내의 관리위원들을 총괄·감독했던 김장학관이 입을 맞추거나 사전에 공모했으면 얼마든지 문제지와 답안지를 빼돌릴 수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김장학관은 지난 91학년도 전기및 92·93학년도 전·후기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김장학사의 직속상관인 출제본부 관리대표로 있었다. 검찰은 또 다른 평가원 관계자의 공모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함양의 어머니 한씨는 『심야에 김장학사가 핸드폰으로 딸에게 정답을 불러주었다』고 밝혔으나 9개 과목에 이르는 답안을 불러주는 데만 적어도 2시간이상이 걸려 평가원 직원으로 구성된 보안요원들에게 반드시 발각 될 수 밖에 없으며 만일 김장학사가 핸드폰으로 답안을 불러주었다면 보안요원이 묵인해 주었다는 혐의가 짙다. 또한 김장학사가 답안을 전화로 유출시킨게 아니라 다른 공모자와 함께 답안 자체를 유출시켰을 것이라는 결정적인 이유는 함양이 답안을 완벽하게 작성했다는 점이다.함양은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맞았고 과학과의 화학문제 객관식 1문제만 틀렸다.주관식 답안은 모두 모범답안대로 옮겨 썼다는 얘기이다.영어나 수학,과학과의 주관식 답안은 매우 복잡해서 유선으로 정확히 전달되기는 불가능했다는 평가원 관계자의 설명이다.결국 김장학사는 답안을 고스란히 복사해서 밖으로 빼낸방법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출제요원은 시험이 끝날때까지 절대 밖으로 나갈 수없기 때문에 결국 김장학사이외에 함양에게 답안을 전달해준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반증이다. 특히 교육부가 이 사건을 미리 감지하고도 사정당국에 통보하기까지 시간을 오래 끈 부분은 얼른 납득이 가지 않는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전대미문의 엄청난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청와대와의 협의등을 이유로 시간을 끌다 지난 17일 검찰에 통보,사건자체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이와 관련,검찰관계자는 『답안유출사실을 통보해온 만큼 직무유기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으나 어쨌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임에는 틀림없다. 이밖에 교육부 감사자료내용과 함씨부부의 진술이 대부분 일치하고 있는 점도 이들이 미리 검찰조사를 받기에 앞서 짜맞췄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혀준다. 또 우려되는 점은 미리 빼돌린 정답이 과연 함양에게만 전달됐을까 하는 것이다.김장학사가 함양 말고도 다른 제3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과 함께 함양이 입수한 정답이 또 다른 3자에게 건네졌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만약 이같은 추정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답유출에 따른 대입부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같다. 이와 함께 출제관리위원이나 감독자·호텔종업원 등의 공모여부를 캐내는 일이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합숙기간중 음식물 등을 날라준 호텔 종업원 가운데 3명이 최근 그만둔 사실이 드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검찰도 이 대목을 중시,서울 팔레스호텔에 대한 현장검증과 함께 당시 종업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장학사의 예금계좌등 재산을 철저히 추적,정답유출과의 연관관계도 파 헤쳐야 한다.김장학사와 한승혜씨는 함양이 후기대에 불합격돼 금품수수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답안지 유출이라는 엄청난 범행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자행할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가령 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면 그에 상응하는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승용차 등을 생각할 수 있다.지금까지의 검찰 조사결과 김장학사 자신이나 가족 명의로 된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재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 문제지도 함께 건넸을 가능성/대입 정답유출사건 수사안팎

    ◎핸드폰 호텔반입 사실상 불가능/외부통화 통제·내용 철저히 기록/둘째딸 친구들 “수석합격 발표에 무척 놀라” 이번 후기대 정답유출사건은 그 파장이 교육부의 김광옥 장학사 단독범행일 것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훨씬 커질 전망이다. 우선 학력고사 출제관리의 보안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터에 김 장학사 단독으로 그같이 과감한 범행을 저지르는게 쉽지않고 18일 새벼 압수수색에서 찾아낸 91∼93학년도 답안지 및 문제지·주관식 채점기준표 등은 예사로 넘기기에는 석연치않기 때문이다. 검찰은 아직 김장학사 등이 사건 주모자들을 검거하지 못해 정확한 경위를 캐지는 못했으나 정답유출보다 더 확실한 입시부정은 없기때문에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상을 밝혀낸다는 각오로 전수사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밝혀진 함씨의 맏딸과 둘째딸의 수긍할 수 없는 대입합격도 결국 정답유출사건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혀주고 있는 대목이다. 이를 방증해 주듯 김장학사의 집에서 91학년도 대학입시 학력고사 정답표등 관련서류가 발견돼 올해 이전에도 김장학사가 정답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함씨의 맏딸과 둘째딸의 의대합격에 대해서는 가족들만 수긍하고 있을 뿐 대학·고교관계자들도 영문을 몰라 허둥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둘째딸의 친구들은 『신문에 난 각 대학 수석합격자중 그 친구가 들어 있어 무척 놀랐다』면서『돈많은 집안의 딸이라 부정입학한 소문이 나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검찰은 정답및 문제지의 출제및 관리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유출 방법에 대해 하나하나 검증해 나가는 방식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내부및 외부공모자여부 ▲다른 대학 응시생에게도 유출됐는지 여부 ▲김장학사가 출제관리부 기획위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89년부터 범행이 있었는지등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았다. 검찰이 『다른 요원들이 잠든 틈에 김장학사가 핸드폰으로 함양부모에게 정답을 알려준 것』이라는 교육부의 감사 소견에도 불구하고 교육평가원의 출제관리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팔레스호텔에설치된 출제본부에 들어갈 때는 철저한 소지품검사를 거치도록 돼있어 핸드폰같은 휴대품반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데서 출발한다. 또 출제본부에 외부통화가 가능한 전화는 한대뿐이고 보안요원들이 그 통화내용을 항시 기록하고 다이얼을 열쇠로 잠그고 외부통화를 통제하고 있다는 것도 의혹을 부풀리고 있는 점이다. 따라서 검찰은 이들 보안요원가운데 누군가 통화를 도와줬거나 아니면 정답지자체가 문제지와 함께 빼돌려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18일 교육평가원의 김장학사가 소속된 사회교과실 이해영실장을 비롯한 관계자 3명을 상대로 정답지등의 관리 과정에 대한 참고인조사를 벌인결과 김장학사가 지난 1월9∼29일 사이의 출제기간 가운데 1월24∼28일 사이에 34쪽의 채점용 정답표(객관식)및 채점기준표(주관식)1백50여부를 만들어 73개 대학등에 보내는 역할을 맡아 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특히 김장학사가 89년부터 91년까지 과학·실업교과실 장학사로 92년도부터 사회교과실 장학사로,출제본부 기획위원직을 맡아 같은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점에서 정답유출이 함양뿐 아니라 다른 학생에게,그리고 92년 이전에도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소말리아 수도서 총격전 발생/구호요원 5명 피살

    【모가디슈 로이터 연합】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소말리아인 5명이 29일 총격으로 사망하고 총성도 계속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현지 구조활동 관계자들이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호스트 함보그 대변인은 이날 모가디슈 남부지역에서 ICRC 소속 버스가 출근하는 현지 고용인들을 태우기 위해 정차했을 때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운전사와 운전사 옆좌석에 앉은 현지인이 현장에서 죽고 중상을 입은 나머지 2명도 그후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유엔의 구호품 배급을 돕고 있는 CARE(미원조물자발송협회)의 신시아 오스터맨 대변인은 모가디슈시를 분할하고 있는 녹색선 부근에서 무장강도들의 차량탈취를 막으려다 현지고용 보안요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사고현장에서 나머지 2명의 대원과 소말리아인 운전사 및 다른 한 명의 승객은 부상했으며 무장강도들은 차를 탈취해 달아났다고 오스터맨 대변인은 설명했다.
  • 유엔 재가입등 촉구/10만 동원 시위계획/대만 야당

    【대북 AFP 연합】 대만의 야당세력들은 24일 늦게 남부의 항구도시 고웅시에서 시작되는 2일간 일정의 반정부 시위에 약 10만명의 지지자들을 동원할 계획으로 있다. 이에 따라 대만섬이 50년간에 걸친 일본지배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25일의 경축일 동안 폭력사태 방지와 질서유지를 위해 최소한 1만5천명의 보안요원과 경찰이 이미 고웅시에 배치돼 있다. 야당인 민진당의 한 대변인은 『시위자들이 정부에 대해 반체제 인사의 탄압중지와 함께 유엔재가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집권 국민당으로부터의 적대적 반응을 피하기 위해 유엔재가입에 관한 국민투표실시 주장을 담은 슬로건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메이저,중국 인권문제 제기/이붕총리

    ◎19세기 서구의 침략 들어 반박/보안요원이 주민 접촉 저지 【북경 AP 연합】 중국을 방문중인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3일 이붕 중국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강력하고도 구체적인 형식으로 우려를 표시했다고 영국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메이저 영국총리와 이붕 중국총리가 이날 상오 35분동안 인권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이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치적인 활동을 이유로 구금된 인사들과 수명의 반체제인사 및 운동가들의 경우를 거론하면서 인권문제를 제기했으며 이붕총리는 영국을 비롯한 서구열강들이 19세기와 20세기초 중국영토를 침범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이에 반박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이붕총리와 메이저총리는 회담을 마치고 오는 97년 중국에 귀속될 홍콩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기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 보안요원들이 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3일 자금성 관광 도중 시민들에 다가서서 이야기를 나누려하자 이를저지,중국이 인권문제에 관한 서방측의 태도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관측통들은 메이저총리에게 이날 취해진 접촉 방해조치가 향후 중영관계는 물론 북경측에 대한 서방권 전체의 시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 노 대통령 북미순방 수행 취재기/이경형특파원

    ◎통일 이끌 「동방외교」 기틀 확고히/테니스회동 통해 한미 신뢰 확인/「국빈방문」,시장개방과 연계 우려 불식 수행기자들이 귀국길에 오르는 대통령특별기에 탑승하기전 밴쿠버 국제공항 격납고에서 보안검색을 받기위해 한동안 대기하고 있었다. 캐나다의 한 보안요원이 『노태우대통령과 부시미대통령이 테니스를 쳤다는데 누가 이겼느냐』며 관심있게 물었다. 『양국대통령은 같은 조였고 상대는 워싱턴및 서울주재 양국대사조였는데 대통령조과 이겼다』고 답변하자 그는 한국대통령이 미국대통령과 테니스를 함께 쳤다는데 매우 흥미를 가졌다. 한미정상간의 2일하오 테니스회동은 노·부시간의 친밀함과 함께 한미양국의 긴밀한 동반자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주었다. 1주일에 1∼2명의 세계 각국원수들을 만나는 부시대통령이 이들과 「회담」 「오찬」 「공식만찬」외에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일은 매우 드물다. 부시대통령이 각국 원수들과 스포츠회동을 가진 경우는 취임후 지금까지 무바라크이집트대통령과 미식축구구경을 함께 갔고 호크호주수상과 골프를 같이 쳤으며 예정된 것은 내일(미국시간 7일)열리는 미·캐나다 정상회담후 멀로니총리와 야구올스타전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테니스회동은 정상간의 친분·신뢰확인면에서도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섭씨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속에서 환갑을 훨씬 넘은 부시대통령은 경쾌한 푸트워크로 경기를 했고 노대통령은 특유의 강력한 투 핸드 스트로크를 구사,멋진 기량을 발휘했다.양국정상은 공을 멋지게 쳐 넘길땐 서로 「굿 파트너」 「나이스 파트너」라며 파트너(동반자)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시간동안의 경기가 끝난뒤 부시대통령은 노대통령과 서로 사용한 라켓을 선물로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자신의 라켓을 가리키며 『이 라켓은 미제인데 내가 이 라켓을 구입해 사용한 이래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서 쓰고 있다』면서 『내가 (한국이 흑자를 보일때) 한미간의 무역불균형시정을 위해 이렇게 노력했다』고 조크해 웃음이 터졌다. 노대통령의 「미제」언급에는 「한국이 미국과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는 메시지가 분명히 담겨있었던 것이다. 테니스회동에 앞서 열린 양국정상회담에서 양국간의 통상시장개방문제는 극히 간단하게 언급됐을 뿐이다. 노대통령의 방미 출국전 국내 야당총재가 『이번 국빈방문예우는 미국이 한국의 쌀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시장개방문제는 확대회담에서 잠깐 거론되었지만 구체적으로 품목이나 대상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부시대통령은 노대통령의 「미제」언급을 통해 자유무역질서유지를 위한 한국의 자발적인 노력에 어떤 신뢰감을 느꼈을 것같다. 노·부시단독회담에 기록을 위해 배석했던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은 『흔히들 한미정상회담이라고 하면 한미간의 안보재확인·양자간의 통상무역문제 논의등을 연상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좁은 시각에서 얘기되는 것이 결코 아니며 한반도문제·동북아질서·세계정세의 흐름과 양국협력관계등 대단히 넓은 시각에서 양측의 입장이 솔직하게 개진되고 그자리에서 바로 공통분모를 찾아낸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의 방미직전과 그리고 방미과정에서 청와대당국은 이번 미국·캐나다 방문을 통해 남북통일을 촉진시킬수 있는 우방국과의 협력구도를 짜게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사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기자들은 무언가 「안개먹고 구름내뱉는 식」의 공허함과 함께 시장개방과 관련한 미국의 압력을 호도하기위한 연막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부시대통령 입에서는 『남북한의 모든 국민들에게 미국이 한국의 영원한 평화(남북한통일)를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음을 분명히 알리고 싶다』(백악관 환영사),『이제 당면한 모든 도전에 공동대처하는 동반자의 관계』(백악관 만찬사)라는 말이 나오자 뭔가 통일에 따른 한미간의 구도가 짜이고 있다는 감에 접했다. 노대통령도 오타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시대통령과 통일의 「그림」을 그렸느냐는 질문에 『분단은 외세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통일은 당연히 당사자인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 『통일전략의 핵심은 불행한 과정을 겪는 통일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면서도 『남북간에마음을 주고받는 단계가 아닌 상태에서 어느 일방이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통일추진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서 더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노대통령은 미국과 캐나다방문 일정을 마치고 밴쿠버에 기착한 5일저녁 수행장관및 비서진에 대한 지시형식으로 북한이 제의해온 8·15국토종단순례행사등의 공동개최를 비롯,방북희망자에 대한 과감한 허용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방미가 북방외교와 대칭되는 자리에 통일을 위한 「동방외교」를 다지는데 의의가 있다는 사실을 8·15행사의 남북공동참여라는 「밴쿠버발표」를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실감할수 있었다.
  • 미 전함 미주리호 한국전 이후 첫 포격(걸프전쟁현장)

    ◎“이란­이라크,항공기 이동 비밀협정 체결”/“후세인,「치고 빠지기식」 전술로 미군 대응”/“이스라엘,이라크 미사일기지 무력화계획 마련” ○…3일 저녁 쿠웨이트 내륙의 이라크 군사시설에 대해 무게 1.25t의 대형 포탄들을 퍼부은 미 해군 미주리호는 지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정부 대표가 이 배의 함상에서 항복문서에 서명,일본에 대한 통치권을 맥아더 장군에게 이양한 「역사」를 지닌 전함. 이번 미주리호의 16인치 함포사격은 걸프전 발발이래 최초이자 한국전이후 역시 최초의 일로 기록되고 있다. 약 2개월전 또다른 전함 위스컨신호와 함께 걸프해역에 출동한 미주리호는 지금까지 이라크내의 전략목표에 대해 토마호크 미사일만을 발사했었다. ○「시모르그계획」 조인 ○…이란과 이라크는 지난해 8월 필요할 경우 이라크 항공기들을 이란으로 「전략 이동」시키는 것을 허용하는 비밀협정을 체결했다고 제네바의 라시스지가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그는 또 이란·이라크 비밀협정이 「다른 협력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의 이동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협정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에서는 「시 모르그 계획」으로 알려진 이 협정은 지난해 8월 25일 이란의 자그로스산 인근 소도시 사키스시에서 조인됐는데 이라크측 대표로는 사담 후세인의 이복형제인 세바우임 이브라힘 이라크 정보국 국장과 아바쉐ㅂ쉐 국방장관이 참석했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이라크의 지상전 전술은 아랍인들이 이웃 나라들을 정복할 때 회교도 사령관들이 즐겨 사용하던 역사적인 「히트 앤드 런」전술로 이뤄졌다고 이라크집권 바트당 기관지 알 타우라지가 4일 자랑. 이 신문은 앞으로 닥칠 지상전에서 카프지전에서와 같은 습격방법은 더 많이 구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카프지전은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 낸 「히트 앤드 런」전술에 기초한 것』이라고 1면 톱기사로 주장. 필자이름이 밝혀지지 않아 이라크군의 의중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 기사는 이라크군이 왜 카프지를 습격하고 30시간만에 철수했는지에 대한 이라크측의 첫 설명이다. 이 신문은 또 이 전략이 전쟁을 장기화하고 다국적군의 인명·물자 손실을 크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인 45% “핵사용” ○…미국 정부는 걸프전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핵무기를 사용해야한다는 쪽으로 미국인들의 생각이 변해가고 있다. 지난주 갤럽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중 45%가 『미군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면』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보였는데 이는 전쟁발발 직전인 3주전의 24%에 비해 배로 지지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는 서부 이라크의 H­2,H­3미사일 발사기지를 초토화시킬 비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의 유태인계 주간신문 주이시 프레스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은 이라크의 계속적인 미사일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구하면서 설사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화학무기를 사용하더라도 핵무기 보복을 하지 말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미국과 협력하여 다국적군에 가담하고 있는 아랍국가들의 전열을 흐트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라크의 미사일 발사기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미군에 첫 테러 ○…4일 이른 아침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에서 괴한들이 미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인 보안요원이 탑승한 버스에 소총사격을 가해 2명의 미국인과 한 사람의 사우디 보안요원이 경상을 입었다고 고위 미군 관계자들이 이날 말했다. 미군관계자들은 괴한들의 소총사격으로 피격버스의 유리창들이 부서졌다고 밝히고 사고발생직후 현장 부근의 쓰레기장에서 9㎜짜리 소총탄환의 탄피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한 미군장교는 이번 차량공격이 지난 1월17일에 시작된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이후 최초의 테러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공기 5백여대 보유” ○…이라크는 아직도 4백50에서 5백대에 이르는 항공기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모리스 슈미트 프랑스군 사령관이 4일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이라크 전투기 60대가 파괴됐으며 80여대의 전투기가 이란으로 도피했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생물학무기 공장에 대해 다국적군이 폭격을 가했다면 걸프지역 및 기타지역에 전염병이 퍼져나갈 수 있다고 영국의 전문가들이 4일 경고. 영국 오픈대학교 생물학과의 스티븐 로즈 교수는 걸프전쟁을 반대하는 한 단체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의 생물학무기 공장이 폭격을 당했다면 이는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화학무기 공장은 폭격을 받아도 비교적 안전하게 중화될 수 있으나 생물학무기 공장의 경우는 위험도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 미얀마행 태 여객기 한때 공중 피랍

    ◎납치범,“미얀마 계엄해제” 요구 【방콕 AFP 로이터 연합】 승객 2백여명을 태우고 방콕을 출발,미얀마의 양곤으로 비행하던 타이 국제항공 소속 에어버스 320여객기 한대가 10일 3명의 무장청년에게 공중납치돼 캘커타공항에 강제착륙 당했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보도했다. PTI통신은 붉은 머리띠를 두른 무장납치범들이 공항보안요원들을 비행기에 접근시키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다고 밝히고 납치범들의 지도자로 추정되는 한 승객이 인도주재 태국 대사나 미얀마 대사,인도 정부대표들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납치범들의 정확한 신원은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나 방콕에서는 「정의와 자유의 전사」라는 단체가 성명을 통해 미얀마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끌기 위해 3명의 미얀마 반체제학생들이 이 여객기를 납치했다고 밝히고 미얀마 당국에 10일 하오 11시(한국시간)까지 ▲정치범 전원석방 ▲계엄령 해제 ▲민선정부에의 권력이양 등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납치범 3명의 혈서로 서명된 이 성명은 『우리는 비행기를 폭파해 승객과 승무원을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히고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인도당국에 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승객 가운데 여성과 노약자 어린이 등 11명을 석방했다.
  • 가택연금설 부인/부토 곧 귀향예정/총리대변인 밝혀

    【이슬라마바드 AFP 로이터 연합】 전격 해임된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총리는 7일 늦게나 8일쯤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떠날 것이며 그녀는 가택연금에 처해지지 않았다고 부토 총리의 대변인이 7일 밝혔다. 칸란 샤피 총리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무임소 장관직에서 해임된 어머니 베굼 누스라트 부토 여사와 함께 이슬라마바드의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부토총리가 활동의 자유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상오 10시 현재(현지시간) 부토총리의 자택주변에서 군인 6명을 포함한 10여명의 보안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부토총리는 이에 대해 『이곳은 내 집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샤피 대변인은 부토총리가 향리인 신드주에 있는 카라치나 라르카나에서 남편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와 그녀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 지지자들과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피대변인은 또 굴람 이샤크 칸대통령의 명령으로 오는 10월24일에 치러질 임시 총선에 대한 당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PPP집행위원회 회의가 카라치나파키스탄 펀잡주의 주도인 라호르에서 「1주일 이내」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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