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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난동’ 수배 여성, 안양서도 난동 부리다 결국 덜미

    ‘백화점 난동’ 수배 여성, 안양서도 난동 부리다 결국 덜미

    지난 1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지난 1월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에서 보안요원에게 욕설하고 음식물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유튜브에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던 여성 A씨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로 A씨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A씨는 자신에게 다가온 백화점 보안요원에게 “어딜 만져”, “꺼져”라고 소리친다. 또 보안요원에게 음료 컵과 음식물이 담긴 쟁반을 던지고 뺨을 때리는 모습도 나온다. 보안요원은 A씨가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다가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경찰이 출동해 폐쇄회로(CC)TV 분석 후 A씨를 특정했지만, A씨의 주거지가 불분명해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결국 지난달 22일 A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 A씨는 이틀 뒤인 지난달 24일 안양에서도 소란을 피우다 안양 만안경찰서에서 경범죄로 체포됐고, ‘백화점 난동’의 장본인으로 확인돼 남대문경찰서로 넘겨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이지리아에선 봉쇄령 어긴 호텔 굴삭기로 밀어버린다

    나이지리아에선 봉쇄령 어긴 호텔 굴삭기로 밀어버린다

    나이지리아에서 코로나19 관련 봉쇄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호텔 두 곳의 입구를 굴삭기로 밀어버렸다. 원유가 많이 나와 부자 자치단체로 통하는 남부 리버스주의 은예솜 위케 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에데메테 호텔과 프로데스트 홈을 파괴하는 현장을 지휘 감독했는데 자신은 굴삭기까지 동원하라고 한 것은 아니며 작업자들이 호텔 문을 닫게 하라는 명령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주 전역에 흩어져 있는 호텔들이 바이러스 확산에 온상이 되고 있다면서도 파괴된 두 호텔 투숙자나 직원들이 몇 명이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 밝히지 못했다고 영국 BBC는 11일 지적했다. 두 호텔 지배인들을 체포했다. 그러나 프로데스트 홈 소유주인 고고로바리 프라미스 니담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고 직원의 70%는 내보내 단 3명만 일하고 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나 “(관리들이) 와서 뇌물을 요구했다. 돈을 주면 영업하게 해주겠다고 말하더라. 하지만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줄 돈이 없다고 답했다”고 털어놓으며 어이없어 했다. 물론 주 정부는 이런 의혹이 근거 없다고 부인했다.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코로나19 감염자는 4641명, 사망자는 150명인 가운데 리버스주에서는 15명이 감염됐고, 2명이 목숨을 잃어 지난 7일에야 주도 포트 하르코트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상업 수도 라고스가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돼 라고스를 비롯해 여러 주에 봉쇄령이 내려졌지만 지난 3월 말쯤 부분적으로 완화됐다.법률 전문가들은 피해를 입은 호텔 업주가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 만하다고 조언하는데 주 정부는 위케 지사가 봉쇄와 관련해 전권을 자신에게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주는 그렇잖아도 시장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업소까지 폐쇄해 적잖은 반발을 사고 있다. 의사와 약사, 그 밖에 필수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까지 봉쇄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하는 일도 다반사다. 주간 경계를 바리케이드로 막아버린 뒤 보안요원들이 밤에 사람들의 통행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긴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봉쇄령을 어긴 사람들의 차량을 압수해 온라인 경매에 내놓겠다고 공표해 원성을 사고 있다. 지사와 친하거나 돈을 건넨 이들에게는 통행권을 발급해준다는 얘기도 나돈다. BBC가 지사가 서명한 행정명령 사본이라도 달라고 하자 주 정부는 딱잘라 거절했다. 주 지사는 이번 주 가운데 12일과 13일만 주민들에게 바깥 공기도 쐬고 생필품을 구입하라고 외출을 허용했다. 위케 지사는 봉쇄령이 발동된 직후 사흘 동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명령을 잘 따르는지 살폈고, 사람들이 잘 지키는 것을 보고 흡족해 했다. 또 밖에 돌아다니는 2명을 즉각 체포해 격리하도록 직접 지시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다른 동영상에는 남자 의사들이 여자친구를 찾아가려고 비상 인력에게 주어지는 통행권을 악용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봉쇄령이 내려진 첫날 200명이 체포돼 격리센터로 보내졌고, 이동법원은 나중에 170명에게 5만 나이라(약 15만 7000원)의 벌금을 물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지하실서 혼자 죽은 경비원…쉴 생각 마세요”

    “지하실서 혼자 죽은 경비원…쉴 생각 마세요”

    고인이 남긴 유서 보고 비통함 못 지워내 실제 경비원들 현실은 책보다 더 암담해 인간 이하 취급에 죽음 충동 많이들 겪어 건강한 시민들과 사회가 최씨 기억해야 “최씨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입니다. 경비원들이 겪는 적나라한 현실을 책에 다 담았다면 이번 참사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네요.” ‘임계장(임시 계약직 노인장) 이야기’의 저자인 조정진(63)씨가 11일 입주민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최모(59)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고인이 ‘결백함을 밝혀 달라’고 삐뚤빼뚤 남긴 유서를 보고 비통함을 지울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38년간 공기업 정규직으로 일하다가 2016년 퇴직한 뒤 시급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 경비원, 빌딩 주차관리원, 버스터미널 보안요원 등으로 일한 그는 고인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알 것 같다고 했다. 조씨는 “경비원들은 최씨처럼 지속적인 폭행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경찰 등에 신고하면 바로 해고를 당하기 때문에 참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어디 호소할 곳 없는 게 경비원들의 삶”이라고 말했다. “예전에 118동 경비원이 지하실에서 혼자 죽는 바람에 한참 뒤에야 알게 돼 난리가 났대요. 그러니 지하실에 들어가 쉴 생각은 애당초 안 하는 게 좋을 거요.” ‘임계장 이야기’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이 책에는 조씨가 들은 폭언과 부당 해고 등 눈물겨운 사연들이 담겼다. 하지만 조씨는 “주변 경비원들이 책을 읽고 아쉬워했다”고 말한다. 현실은 훨씬 암담하기 때문이다. 조씨는 “무릎을 꿇은 채 해고를 빌미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면서 죽음의 충동을 느낀 경비원이 부지기수”라고 전했다. 조씨는 이번 사건을 ‘사회적 타살’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의 법적 울타리가 경비원들에겐 전혀 적용되지 않고 있어서다. 그는 경비원들이 인력을 고르기도, 다루기도, 자르기도 쉬운 ‘고다자’로 불린다고 말한다. 조씨는 “이 사회의 건강한 시민들과 정부가 최씨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하고 헤아려야 한다”면서 “푸른 작업복을 걸친 채 묵묵히 땀 흘리며 온갖 궂은일을 도맡고 있는 경비원들의 현실을 외면한다면 비극은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씨가 일하던 경비초소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최씨를 추모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분향소에는 국화꽃 한 다발과 막걸리, 향초가 놓였다. 경비초소 유리창엔 “항상 친절히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는 등의 메모가 붙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자신의 집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단지 내 주차 문제로 50대 주민 A씨와 시비가 붙었고, A씨는 최씨를 폭행한 뒤 관리사무소로 끌고 가 경비 일을 그만두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A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조사를 받기 전에 숨졌다. A씨 역시 ‘이웃들 앞에서 모욕을 당했다’며 지난달 최씨를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에 최씨는 “폭행 피해자이면서도 고소까지 당해 억울하다”고 주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열대 천국인 줄”…문닫은 디즈니월드서 캠핑한 남성 체포

    “열대 천국인 줄”…문닫은 디즈니월드서 캠핑한 남성 체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휴장한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캠핑을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CNN은 3일(현지시간) 디즈니월드의 디스커버리 아일랜드에서 캠핑하다 체포된 남성은 “열대의 천국”인 줄로만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체포된 이 남성은 약 일주일간 디즈니월드의 디스커버리 아일랜드에서 캠핑을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현재 휴업중인 디즈니월드는 4만 3000여명의 직원들에게 일시 휴가를 내주었으며, 이들 직원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은 여전히 유지 중이다. 디즈니월드에서 캠핑을 한 남성은 사유지 무단침입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디스커버리 아일랜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 개의 닫힌 문을 지나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디즈니월드 측은 비록 문은 닫았지만, 매일 보안요원들이 미국 국기를 게양하고 공원을 순찰한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디즈니월드에서 자신을 수색하는 소리를 디스커버리 아일랜드 안의 한 건물에서 잠을 자느라 못 들었다고 해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분데스리가 “무관중 경기해도 322명 필요”

    분데스리가 “무관중 경기해도 322명 필요”

    5월 중 재개 검토하는 독일축구협회·독일축구리그 보고서 분석선수·스태프·볼보이·기자·진행요원 등 1부 322명, 2부 270명코로나19로 세계 축구 대부분이 멈춰선 가운데 무관중 경기로 축구가 재개되더라도 경기당 최소 322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23일 독일 공영방송 DW가 인용한 독일축구협회(DFB)와 독일축구리그(DFL) 문서에 따르면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경기의 경우 무관중으로 진행해도 모두 322명이 필요하다. 문서는 크게 그라운드와 관중석, 경기장 바깥으로 구분지어 필수 인력을 산출했다. 우선 그라운드에는 선수(22명), 교체선수(18명), 코칭스태프(20명), 사진기자(3명), 볼보이(4명), VAR 기술 요원(15명), 의무스태프(4명), 위생 스태프(3명), 심판진(5명), 보안요원(4명) 등 98명이 필요하다. 관중석에는 보안요원(10명), 의료 서비스 요원(4명), 약물 담당관(2명), 경찰(4명), 방송사 관계자(23명), 소방관(2명), 팀스태프(8명), 홈팀 관계자(8명), 원정팀 관계자(4명), 취재기자(10명), 비디오 분석관(4명), 위생 스태프(5명), VAR 및 TV 기술 요원(19명), 경기장 운영 담당(5명), PL 관계자(7명) 등 115명이 자리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안전요원(50명), VAR 및 TV 기술 요원(37명), 그라운드 스태프(8명), TV 중계진(14명) 등 109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가 적은 2부리그의 경우 270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문서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수들의 행동요령도 담겨 있다. 양 팀 선수단은 서로 시간을 달리해 경기장에 도착해야 하고 또 경기 시작 전 나란히 줄을 서서 악수하고 함께 모여 팀 사진을 찍은 행위가 금지된다. 경기장에는 이동식 세면대를 비치해야 하고, 의무 담당자들과 TV 중계 관련 인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은 진행하지 않고, 공식 기자회견도 영상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경기장 출입시 모두 발열 체크와 문진을 받아야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토트넘 다이어, 관중석 난입...동생 모욕한 팬에 분노

    토트넘 다이어, 관중석 난입...동생 모욕한 팬에 분노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관중석에 난입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와 연장전 포함 120분의 경기를 펼친 가운데 1대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다이어는 경기 후 관중석으로 올라가 한 팬과 말다툼을 벌였다. 온라인 상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다이어는 보안요원과 일부 관중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으로 설전을 이어갔다. 다이어는 한 팬이 자신의 동생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한 것을 참지 못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더 큰 충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다이어가 프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지만,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 사람은 다이어를 모욕했고, 주위에는 다이어의 가족들이 있었다. 동생은 그 상황을 불쾌해했다”면서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구단이 조치를 취한다면 나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지만 다이어가 잘못은 했다”고 언급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본인 관중 ‘강제 퇴장’… 코로나에 인종차별 논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증이 축구장 인종 차별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하던 일본인 일행이 강제로 쫓겨났다. 현지 언론은 인종 차별 행위라고 비판했다. 2일(현지시간) 슈피겔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전날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와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를 관전하던 일본인 일행이 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 조치됐다. 일행 중 일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상항을 알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인종 차별 논란이 일자 라이프치히 구단은 성명서를 내고 “잠재적 위험과 관련해 통제를 강화하라는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의 권고를 따르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큰 불안감 때문에 우리가 실수를 했다. 퇴장당한 일본인 관중을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음 홈 경기에 초청했다”고 사과했다.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는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한다. 하지만 슈피겔 등은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는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며 “인종 차별적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퇴장 조치는 보안요원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구단 지시에 따라 이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레드불 아레나에서는 홈 관중들이 ‘사랑, 평화, 그리고 축구(Rasenball)’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내거는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슈피겔은 이를 ‘사랑, 평화, 그리고 인종 차별(Racism)’이라는 표현으로 비꼬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축구장 인종차별 논란으로까지 번진 코로나19 포비아

    축구장 인종차별 논란으로까지 번진 코로나19 포비아

    지난 1일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보던 일본인 일행 퇴장 조치라이프치히 구단 “코로나19 통제 강화 과정에서 실수” 사과현지 언론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려워” “인종차별 행위” 비판당시 경기장에선 ‘차별 철폐 카드 섹션+플래카드’ 퍼포먼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증이 축구장 인종 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하던 일본인 일행이 강제로 쫓겨났다. 현지 언론은 인종 차별 행위라고 비판했다. 2일(현지시간) 슈피겔과 빌트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전날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와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를 관전하던 일본인 일행이 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 조치됐다. 일행 중 일부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상항을 알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라이프치히 구단은 성명서를 내고 “잠재적 위험과 관련해 통제를 강화하라는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의 권고를 따르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큰 불안감 때문에 우리가 실수를 했다”고 사과했다.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는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독일의 기관이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또 “퇴장 당한 일본인 관중들과 직접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음 홈 경기에 초청했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슈피겔 등은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는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며 구단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퇴장 조치는 일본인 관중이 호흡기 증상을 보여서가 아니라 생물학적 특징을 근거로 한 인종차별적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퇴장 조치는 보안요원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구단 지시에 따라 이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피겔은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 행위가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라이프치히에서 일어난 일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레드불 아레나에서는 홈 관중들이 구단의 약자 ‘RBL’을 갖고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 빛깔 카드섹션을 벌이는 한편, ‘사랑, 평화, 그리고 축구(Rasenball)’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내거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종교나 인종, 피부색, 성적 정체성에 상관 없이 모두를 환영한다는 뜻을 전하는 이벤트다. 이와 관련 슈피겔은 기사 제목을 ‘사랑, 평화, 그리고 인종 차별(Racism)’이라고 달아 비꼬기도 했다. 독일어로 ‘잔디밭 또는 경기장 공’이라는 뜻의 단어 ‘라젠발’은 대기업 레드불(Redbull)의 지원을 받는 라이프치히 구단이 기업 이름을 구단 명칭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분데스리가 정책(레버쿠젠 등 일부 예외)을 회피하기 위해 레드불의 약자를 활용해 만들어낸 조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90대 노인, 병원서 의료진·보안요원에 경찰까지 폭행 난동

    90대 노인, 병원서 의료진·보안요원에 경찰까지 폭행 난동

    다른 환자 문진표 가져가려다 제지당하자 격분20분간 고성 지르고 의료진·경찰에 주먹·발길질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던 90대 노인이 의료진과 보안요원, 출동한 경찰관까지 모두 5명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려 체포됐다. 4일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의료진 등 폭행 현행범으로 A(92)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대기하던 중 다른 환자의 문진표를 가져가려는 것을 의료진이 제지하자 격분해 20여분 동안 고성을 질렀고,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온 담당 의사의 얼굴과 복부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을 말리려는 간호팀장을 여러 차례 밀쳤고, 보안요원 두 사람을 발로 차고 뺨을 때렸다. 그는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서도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댔다. 경찰은 A씨를 인근 지구대로 이송해 기초 조사를 한 뒤 경찰서로 보내 입건 절차를 밟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국내선 여객기 방독면 탑승객, 다른 승객들 ‘놀라고 황당’

    美 국내선 여객기 방독면 탑승객, 다른 승객들 ‘놀라고 황당’

    미국 국내선 여객기에 방독면을 쓴 승객이 탑승하면서 다른 승객들이 패닉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24개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빚어진 촌극 같아 씁쓸하다.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휴스턴으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FYI 2212편에 방독면을 착용한 승객이 올랐다. 방독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이 남성 승객 때문에 다른 승객들이 불안해했다고 승객 조지프 세이는 휴스턴의 ABC 계열 KTRK 방송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그는 “뒤쪽 좌석에 앉아 있다가 고개를 들어 봤더니 방독면을 쓴 남자가 탑승하고 있었다. 좀 이상한 일이었다. (정화 작용을 해주는) 필터는 끼우지 않고 있어서 더 의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좌석 뒤편의 사람들이 곧바로 웅성대기 시작했고 방독면을 쓴 남자는 얼굴을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세이는 “사람들은 그가 뭘 숨긴 채 비행기에 타고 자신의 안전만 챙기려고 방독면을 쓴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고 말했다. 승무원이 이 남자에게 방독면을 벗어달라고 하자 그는 거부했다. 승무원이 보안요원을 부르자 문제의 승객은 결국 비행기에서 내렸다. 이 일 때문에 비행기 출발이 한 시간 가량 지연됐다. 세이는 “내 직감적 반응은 아마도 그가 코로나바이러스를 걱정했고 일종의 과잉보호로 방독면을 썼다는 것이었다”며 “그러고 나서 필터가 없다는 걸 알아챘는데 더욱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남성의 바로 옆에 앉았던 여자 손님이 그가 뭔가를 설명하고 싶어했다면서 그의 설명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칸항공은 그가 다음번 휴스턴행 비행기를 다시 예약한 뒤 방독면을 쓰지 않은 채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 1791명, 사망자는 259명이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102명, 사망자는 46명 늘어난 것이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3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확진자는 태국 19명, 일본 20명, 싱가포르 16명, 한국 12명, 호주 9명, 말레이시아·미국 8명, 독일 7명, 프랑스 6명,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5명, 캐나다 3명, 이탈리아·러시아·영국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필리핀·인도·스웨덴·캄보디아 한 명 등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명품은 영원하다… 다시 극장 문 두드리는 명작들

    명품은 영원하다… 다시 극장 문 두드리는 명작들

    올해로 개봉 10주년을 맞은 영화 ‘인셉션’과 ‘공기인형’, 25주년이 된 ‘샤인’이 줄줄이 재개봉한다. 재개봉은 판권이 저렴한 데다 익히 대중에 알려진 터라 대대적인 홍보나 흥행 실패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재개봉 영화들은 설날 연휴가 끝난 뒤 비수기 틈을 노려 극장 문을 두드린다. 29일 개봉하는 ‘인셉션’은 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특수 보안요원 코브(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분)의 이야기다. 경쟁 기업의 정보를 빼내려는 사이토는 국제 수배자인 코브를 자유롭게 해 주겠다며 작전을 제안한다. 생각을 훔치는 게 아니라 반대로 생각을 심는 ‘인셉션’ 작전이다. 코브는 아서(조지프 고든 레빗 분) 등과 함께 팀을 구성해 표적인 피셔에게 접근해 인셉션을 실행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들과 마주한다. 2010년 7월 개봉한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상상력과 그래픽 기술에 찬사를 받았다. 내용에 대한 여러 해석이 더해져 끊임없는 이야기도 만들어냈다. 개봉 당시 국내에서도 592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디캐프리오와 레빗을 비롯해 마리옹 코티야르, 톰 하디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유명하다. 147분, 12세 관람가.공기인형인 노조미에게 생겨서는 안 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공기인형’도 30일 재개봉한다. 2010년 4월 개봉 당시 배우 배두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지만, 정작 국내 흥행은 처참했다. 전국 15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관객이 고작 1만 2371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고레에다 감독이 2018년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후 관심이 쏠렸다. 배급사 측은 “지난해 CGV아트하우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에서 공기인형을 재개봉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116분, 15세 관람가.호주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다룬 ‘샤인´은 25주년을 맞아 2월 다시 상영한다. 영화는 1997년 1월 25일 개봉해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제69회 아카데미상 감독상, 각본상 등 7개 부분 후보에 올랐고, 실재 인물과 똑 닮은 배우 제프리 러시가 신들린 연기를 보여 주며 화제가 됐다. 러시는 그해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기도 했다. 음악영화라서 극장에서 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2017년 재개봉했다가 이번에 재재개봉한다. 105분, 15세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어딜 만져” 보안요원 뺨 때리고 난동…경찰, 수사 착수

    “어딜 만져” 보안요원 뺨 때리고 난동…경찰, 수사 착수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에서 보안요원에게 욕설을 하고 음식물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는 갑질 고객의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인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폭행)로 A씨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주변 시민들이 촬영해 전날 유튜브 등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A씨가 자신에게 다가온 백화점 보안요원에게 “어딜 만져”, “꺼져”라고 소리치며 음식물이 담긴 쟁반을 던지고 보안요원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보안요원은 “A씨가 시비를 거는 등 소란을 피운다”라는 얘기를 주변 고객들로부터 듣고 A씨를 제지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F1 전 회장 딸 가족, 휴가 떠나자마자 770억원 상당 보석 털렸다

    F1 전 회장 딸 가족, 휴가 떠나자마자 770억원 상당 보석 털렸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을 40년간 이끈 버니 에클스턴 전 회장은 자신의 딸이 소유한 런던 저택에서 5000만파운드(약 771억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간 절도 사건에 대해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의 딸 태머라 에클스턴(35)은 남편 제이 버틀란드, 그리고 두 사람의 5살 된 외동딸 소피아와 함께 런던 서부 부촌인 켄싱턴 팰리스 가든스에 있는 저택에서 살고 있다. 내부에 방 57개가 있는 7000만파운드(약 1083억원) 상당의 이 저택 밖에는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있고 이를 보안요원들이 24시간 내내 감시한다.그런데 태머라 에클스턴 가족이 지난 13일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러 유럽 최북부 라플란드로 전용기를 타고 떠난지 불과 몇 시간 뒤인 밤 10시40분쯤 세 명의 강도가 뒷담장을 넘어 정원을 가로지른 뒤 집안에 침입했다. 이들 도둑은 50분간 집안에 머무르며 부부가 각각 따로 탈의실 비밀공간에 숨겨둔 금고를 열어 8만파운드(약 1억2000만원)짜리 팔찌를 비롯해 귀걸이와 목걸이 등 5000만파운드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당시 CCTV실에 보안요원이 근무하고 있었음에도 침입자 감지 경보가 울리지 않거나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과 사건 직전 한 보안요원이 저택 부지를 벗어났던 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버니 에클스턴 회장은 “딸 집의 모든 보안 사항을 고려해 볼 때 난 이번 사건이 내부자의 소행이라고 추측한다”면서 “딸이 라플란드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 직후 생긴 이번 절도 사건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다방면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도둑들이 빈집을 찾아내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마구 확인하고 다니는 유명한 사건이 수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축구 선수 출신 존 테리가 2017년 프랑스 알프스로 스키 휴가를 떠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가족 사진을 게시한 뒤 그가 설리에 소유한 저택에서 40만파운드 상당의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털어가는 사건이 있었다.이번 사건 역시 인스타그램 스타인 태머라 에클스턴이 가족과 함께 전용기를 타기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을 상대로 사진을 공유했기에 경찰은 이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주택가는 런던에서도 ‘억만장자들의 거리’로 불리는 부촌의 일부로, 주위에는 영국 대표 부동산 중계업체 ‘폭스턴스’의 창립자 존 헌트와 첼시 구단주로 유명한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 브루나이의 술탄(국왕) 그리고 중국 최고 부호인 왕지안린 완다그룹 회장의 저택들이 즐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0대 사망 환자 유족, 진료 중인 담당의사 찾아가 폭행

    80대 사망 환자 유족, 진료 중인 담당의사 찾아가 폭행

    ‘병원 측 과실’ 주장하며 지난 9월에도 난동 부려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한 80대 환자 유족이 병원 측 과실을 주장하며 담당 의사를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쯤 사망 환자 유족 2명이 진료 중이던 의사 A(45) 교수를 컴퓨터 모니터 등으로 때리고 말리던 환자와 간호사까지 폭행하다 병원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했다. 이들은 당뇨발, 관상동맥병, 직장 궤양 등으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8월 25일 숨진 80대 할머니의 유족이다. 이들은 ‘시술과 치료를 제때 하지 않아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교수는 머리와 얼굴, 손 등을 다치고 정신적 충격도 받아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자들은 사건 당일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으며, 1차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들은 지난 9월에도 다른 담당 의사 진료실을 찾아가 난동을 벌인 적이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사망 원인은 폐렴 등으로 인한 기저질환 악화와 혈전으로 인한 혈관 폐색”이라며 “그 동안 여러 차례 설명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이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F1 전 회장의 35세 딸 런던 저택에서 훔쳐간 보석이 무려 785억원 어치

    F1 전 회장의 35세 딸 런던 저택에서 훔쳐간 보석이 무려 785억원 어치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을 40년 동안 이끈 버니 에클스턴 전 회장의 딸이 런던 자택에서 5000만 파운드(약 785억원) 상당의 보석을 도둑맞았다. 에클스턴 회장의 딸 태머라 에클스턴(35)과 남편 제이 버틀란드 부부가 사는 런던 서부 부촌인 켄싱턴 팰리스 가든의 저택에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도둑이 들었다고 대중지 더선이 16일 전했다.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집을 비운 지 몇 시간이 안되는 밤 11시를 전후해 세 명의 도둑이 침입했다. 도둑들은 50분 동안 집안에 머무르며 부부가 각각 따로 갖고 있는 금고에 보관 중이던 보석을 털어 달아났다. 8만 파운드(약 1억 3000만원)짜리 팔찌를 비롯해 귀고리와 목걸이 등 도둑 맞은 보석의 시가는 모두 5000만 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머라 에클스턴의 대변인은 “슬프게도 절도 사건이 있었다. 내부 보안요원들이 경찰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태머라와 가족들은 매우 화가 나 있으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태머라 부부의 저택은 7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짜리로 런던에서 가장 부촌인 켄싱턴 팰리스 가든에 자리하고 있다. 부부가 저택을 구입한 것은 2011년이었는데 방 55개짜리인 집을 4500만 파운드에 매입한 뒤 아마존 스타일의 크리스탈 욕조, 개인 나이트클럽, 볼링장, 지하 수영장, 미용실, 반려견 스파, 자동차 엘리베이터 등 호화 시설로 새 단장했다. 하이드 파크 근처이며 ‘억만장자 거리’로도 불리는 이곳의 평균 주택가격은 3300만 파운드(약 520억원)에 이른다. 부부의 저택에도 보안요원이 일하고 있었지만 도둑의 침입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뒤쫓자 절도범들은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미국 미디어 재벌이 이끄는 리버티미디어에 F1 그룹을 매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삼성역에서 20대 여성 불법촬영한 남성 현장 검거

    삼성역에서 20대 여성 불법촬영한 남성 현장 검거

    삼성역에서 한 여성 뒤쫓아가며 몰래 촬영한 남성야간근무 가던 지구대 소속 경찰관에게 현장 검거돼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청바지를 입은 여성 뒤를 따라가며 스마트폰으로 불법촬영을 한 남성이 검거됐다. 이 남성은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경찰관이 다가가자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지우려고 하며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청바지를 입은 20대 여성을 쫓아가 신체부위를 불법촬영한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피해 여성과 2~3m의 거리를 유지하며 역부터 인근 쇼핑몰까지 쫓아갔다. 피해자가 방향을 바꾸자 A씨 역시 주변을 서성이다가 다시 피해자를 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 중이던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이를 목격하고 따라가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촬영 영상을 지우는 척하며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엑스 치안센터 소속 경찰관, 보안요원 등이 현장에 도착하자 범행을 시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임의제출 받은 스마트폰에서 피해 여성의 특정 부위가 촬영된 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드레스덴 박물관 경보기 먹통 틈타 보석 1조 3000억어치 훔친 도둑들

    드레스덴 박물관 경보기 먹통 틈타 보석 1조 3000억어치 훔친 도둑들

    獨 작센왕국 다이아 등 100여점 도난 “2차대전 이후 최대 예술품 절도 사건” 독일 동부 드레스덴에 있는 유명 박물관에 25일(현지시간) 새벽 도둑이 들어 최대 10억 유로(약 1조 3000억원) 상당의 귀중품 100여점을 훔쳐 달아나 독일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과 AFP·dpa 등이 전했다. 도둑들의 범행 수법이 영화처럼 대담했고, 순식간이었다. 절도는 인근 화재 사건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5시쯤 드레스덴의 ‘그뤼네 게뵐베’ 박물관 근처의 전기 배전함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불을 껐다. 이 화재로 근처의 가로등은 꺼졌고, 박물관의 경보시스템은 먹통이 됐다. 잠시 뒤 박물관 보안요원이 감시 카메라를 보다 절도범들이 침입한 것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알렸다. 경찰이 신고 접수 몇 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절도범들은 대기하던 차량을 타고 유유히 문을 빠져나간 뒤였다. 경찰이 도주 차량 추격에 나섰으나 놓쳤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절도범들은 대담했다. 절도범 2명이 도끼로 작은 코너 창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도주까지 불과 몇 분만 걸렸을 정도로 순식간에 범행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드레스덴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불탄 채 버려진 승용차 아우디A6가 발견됐다. 불탄 차량이 박물관 절도범들이 타고 달아난 도주 차량임을 확인한 경찰은 범행 단서를 찾기 위해 차량을 정밀 감식하고 있다.드레스덴 주립미술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이아몬드 3세트 등 보석류 100여점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물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도난품 가치가 10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드레스덴 국립미술관 측은 “18세기에 만들어진 보석류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는 환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국은 절도범들이 시장에 몰래 팔기 위해 다이아몬드나 진주를 떼어 내는 등 공예품을 훼손할까 우려하고 있다. ‘녹색 금고’라는 뜻의 그뤼네 게뵐베는 독일이 문화국가라는 자부심이 담긴 박물관이다. 17세기 작센왕국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1세가 보석과 귀금속, 상아 등을 모아 놓은 곳으로 4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공습으로 파손됐으나 2006년 복원됐다. 2010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처음 국빈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이곳에서 열기도 했다. 빌트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예술품 절도 사건”이라고 평했다. 경찰은 2017년 베를린 보데 박물관에서 금화 100㎏이 도난당한 사건과 이번 사건의 유사점이나 연관성을 찾기 위해 베를린 경찰과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튿날인 26일 오전까지 뚜렷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中 위구르 직업훈련소는 ‘세뇌 수용소’… 24시간 감시하며 신체·정신까지 통제

    中 위구르 직업훈련소는 ‘세뇌 수용소’… 24시간 감시하며 신체·정신까지 통제

    100만명 수용 가능한 대규모 시설 면회 못하고 구금기간도 안 정해져 中 “문서는 가짜… 수용시설 없다”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2017년 들어선 이른바 ‘직업훈련소’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소수민족 구금시설임을 뒷받침하는 내부 문건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중국 공산당이 2017년 작성한 기밀 문건을 입수해 가디언 등 14개국 17개 매체와 공유했다. 문건은 신장 수용소 제작, 운영지침이 담긴 ‘전보’와 소수민족 감시 체계 핵심인 통합합동작전플랫폼(IJOP) 사용지침이 담긴 ‘공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문건은 주하이룬 당시 신장 자치구 공산당 부서기 겸 공안청장의 결재를 받았으며 전문가들에 의해 진본임이 확인됐다. 가디언은 해당 문건을 인용해 최소 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수용소들이 처음부터 대규모 세뇌 수용소로 계획됐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리한 문건 핵심 내용에 따르면 수용소는 신체와 정신을 모두 통제하는 철저한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숙소와 복도, 각 층과 건물엔 여러 겹의 잠금장치를 사용한다. 각 건물 주변엔 울타리를, 구역 주변엔 담을 세워야 한다. 정문에 경찰서를 설치해야 하며 모든 것이 감시탑에 있는 보안요원들의 시야에 들어가야 한다. 수용자 구금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한번 수용되면 최소 1년 뒤에 ‘수료’나 석방을 심사할 수 있다. 그동안 수용소는 점수제로 운영되며 ‘이념 변화’, ‘기강 준수’, ‘학습 훈련’ 분야를 평가받는다. ‘교육 혁신’을 이룬 뒤에도 수용자들은 풀려나지 못한다. 다른 등급의 수용소로 옮겨져 3~6개월간 ‘노동 기술 훈련’을 받는다. 당국자들은 이들이 석방 뒤에도 최소 1년간 당국의 시야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용자는 외출이나 면회가 불가능하며 주 1회 전화로만 가족, 친척과 접촉할 수 있다. 이 또한 처벌로 중단될 수 있다. 수용소의 최우선 과제는 탈출 방지다. 이를 위해 사각지대 없는 24시간 감시카메라로 수용자들의 삶 모든 측면을 감시한다. 이들은 숙소나 교실, 점심 배식 대기 줄에서도 특정 장소를 배정받아야 한다. 문건엔 신장 자치구 공안 당국이 IJOP를 활용해 어떻게 요주의 인물을 색출하고 처분했는지도 드러나 있다. 2017년 6월엔 한 주 동안 ‘의심스러운 인물’ 2만 4000여명이 지목됐고 이 중 3분의2가 구금됐는데 1만 5600명은 수용소로, 706명은 감옥으로 보내졌다. 한편 영국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유출된 문서들은 가짜”라면서 “이런 문서나 소위 ‘수용소’는 없으며 테러 예방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센터가 설치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중국이 ‘직업훈련소’ 라던 신장 수용소 문건 유출

    중국이 ‘직업훈련소’ 라던 신장 수용소 문건 유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2017년 들어선 이른바 ‘직업훈련소’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소수민족 구금시설임을 뒷받침하는 내부 문건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중국 공산당이 2017년 작성한 기밀 문건을 입수해 가디언 등 14개국 17개 매체와 공유했다. 문건은 신장 수용소 제작, 운영지침이 담긴 ‘전보’와 소수민족 감시 체계 핵심인 통합합동작전플랫폼(IJOP) 사용지침이 담긴 ‘공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문건은 주하이룬 당시 신장 자치구 공산당 부서기 겸 공안청장의 결재를 받았으며 전문가들에 의해 진본임이 확인됐다. 탐사보도언론인협회 입수, 세계 언론에 공개가디언 “2차대전 이후 최대 소수인종 수용소”육체, 정신 철통 감시… 배식 줄 자리도 배정들어가면 최소 1년, ‘수료’ 뒤엔 3~6개월 추가석방 뒤에도 감시... 1년 간 공안 시야 못 벗어나中, 2017년 2만 4000명 감시해 3분의2 수감가디언은 해당 문건을 인용해 최소 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수용소들이 처음부터 대규모 세뇌 수용소로 계획됐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리한 문건 핵심 내용에 따르면 수용소는 신체와 정신을 모두 통제하는 철저한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숙소와 복도, 각 층과 건물엔 여러 겹의 잠금장치를 사용한다. 각 건물 주변엔 울타리를, 구역 주변엔 담을 세워야 한다. 정문에 경찰서를 설치해야 하며 모든 것이 감시탑에 있는 보안요원들의 시야에 들어가야 한다.수용자 구금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한번 수용되면 최소 1년 뒤에 ‘수료’나 석방을 심사할 수 있다. 그동안 수용소는 점수제로 운영되며 ‘이념 변화’, ‘기강 준수’, ‘학습 훈련’ 분야를 평가받는다. ‘교육 혁신’을 이룬 뒤에도 수용자들은 풀려나지 못한다. 다른 등급의 수용소로 옮겨져 3~6개월간 ‘노동 기술 훈련’을 받는다. 당국자들은 이들이 석방 뒤에도 최소 1년간 당국의 시야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용자는 외출이나 면회가 불가능하며 주 1회 전화로만 가족, 친척과 접촉할 수 있다. 이 또한 처벌로 중단될 수 있다.수용소의 최우선 과제는 탈출 방지다. 이를 위해 사각지대 없는 24시간 감시카메라로 수용자들의 삶 모든 측면을 감시한다. 이들은 숙소나 교실, 점심 배식 대기 줄에서도 특정 장소를 배정받아야 한다. 문건엔 신장 자치구 공안 당국이 IJOP를 활용해 어떻게 요주의 인물을 색출하고 처분했는지도 드러나 있다. 2017년 6월엔 한 주 동안 ‘의심스러운 인물’ 2만 4000여명이 지목됐고 이 중 3분의2가 구금됐는데 1만 5600명은 수용소로, 706명은 감옥으로 보내졌다.한편 영국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유출된 문서들은 가짜”라면서 “이런 문서나 소위 ‘수용소’는 없으며 테러 예방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센터가 설치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치료비 대신 아기 시신 볼모 삼은 병원에 오토바이 택시 ‘떼법’ 써 장례

    치료비 대신 아기 시신 볼모 삼은 병원에 오토바이 택시 ‘떼법’ 써 장례

    가난한 부모가 치료비를 내지 못하자 병원은 생후 6개월 된 아이 시신을 내주지 않았다.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장례는 곧바로 치러야 하는데 답답한 노릇이었다. 소식을 들은 아이 삼촌의 동료들인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들이 우르르 몰려가 항의하자 병원은 도리 없이 시신을 내줬다. 인도네시아 파당의 M 드자밀 병원에서 벌어진 일이다. 수술대에 올랐지만 지난 19일 아침에 세상을 떠난 알리프 푸트르의 시신을 인도하라고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들이 항의하자 보안요원들도 압도적인 기세에 눌려 순순히 영안실에 있던 푸트르의 시신을 내줬다. 아이 부모가 내지 못한 치료는 . 항의 시위를 기획한 와르디안샤는 “가족들이 2500만 루피아(약 209만원)를 지불하지 못해 아이 장례를 치르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행동에 옮겼다”면서 “처음엔 경비들도 우리를 막아서려 했지만 우리 수가 너무 많아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 병원에 떼로 몰려가 아이 시신을 되찾는 과정을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당연히 이런 행동이 올바른 것인가 비판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한켠에서는 이런 일이 하도 많아 심드렁해 하는 이들도 있었다. 조코 위도도 정부는 보편적 복지 프로그램을 전국에 걸쳐 시행하고 있지만 기금 부족 때문에 많은 가난한 가정이 등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 엄마인 드위 수리야는 눈물이 글썽인 채로 장례식 도중 알리프가 아프기 시작했을 때 복지 프로그램에 막 가입하려던 차였다고 설명한 뒤 “병원은 우리 보고 당장 치료비를 지급하라고 했다. 정부의 절차는 시간만 질질 끌었다. 해서 운전자들이 화가 치밀었다. 그래서 완력으로 알리프를 끌고 나왔다. 불쌍한 알리프는 영안실에서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뒤늦게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유시르완 유수프 원장은 병원 이사회가 수술비를 부담할 것이라며 “병원 간부에게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했을 때에야 가정 형편을 알게 됐다. 우리는 공공병원으로서 돈이 있는지를 따져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오토바이를 몰고 떼로 몰려와 항의한 행동은 무례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병원 운영 규칙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무시됐다. 무람한 일이다. 만약 시신 때문에 다른 질환에 감염이라도 되면 어떡하느냐? 누가 책임 질 것이냐”고 되물었다. 시위를 조직한 알피안드리는 “병원이 좋은 평판을 얻도록 하기 위한 일이었는데 동료들을 대표해 잘못했음을 사과 드린다. 우리는 절차를 몰랐고, 시간이 너무 걸려서 우선 행동에 옮긴 것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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