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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청와대 군시설 인터넷 노출 대책 있나

    미국의 인터넷업체 구글이 제공하는 위성사진 서비스에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의 청사와 각종 군사시설이 그대로 공개되는 것은 충격적이다. 이 위성사진은 해상도가 최고 2m 수준으로 주차장에 있는 차량의 윤곽을 식별할 수 있는 정도여서 군사기지에 있는 군함·전투기의 종류 구분이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국가 주요 보안목표’‘가·나·다급 보안시설’로 분류해 사진촬영 등이 엄격히 제한되는 공간이 우리의 뜻과는 상관없이 전면 노출되니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미국의 관계기관과 협조해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이라고 한다. 구글이 미국 업체여서 국내법 적용대상이 아니고, 또 위성사진 제공이 상업서비스의 하나이기에 대응책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구글은 미국의 백악관 등 전세계를 촬영해 위성사진을 서비스하기에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한반도의 군사적 대치상황 등 우리의 특수성을 이해시켜 일정시설은 사진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묘안을 찾아내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는 이 기회에 정부가 주요 보안시설 관리·운영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할 것을 권한다. 비록 구글에서 먼저 터져나오긴 했지만 지금과 같이 인터넷이 무한 발전하는 세상에서 이와 비슷한 일은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 주요 시설의 노출을 일정부분 감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된 것이다. 따라서 이를 전제로 한 새로운 보안 개념과 시스템을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
  • [산하기관 탐방] 인천항 갑문관리소

    인천항은 조수간만의 차를 현대적 갑문시설로 극복한 국내 유일의 인공 항만이다. 인천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영·프해협 다음가는 곳.9∼10m에 이르는 간조시에는 수심이 낮아져 대형 선박의 접안이 불가능하다. 대형 선박은 수면 아래로 잠기는 부분이 10m가량 되므로 일정 수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인천항 내항(55만평)은 8개 부두(76선석)로 둘러싸여 8∼13m의 수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갑문을 통해서만 선박이 다닌다. 갑문은 내항과 외항을 이어주는 일종의 ‘병목’인 셈이다. 갑문을 관리하는 갑문관리소(인천지방해양수산청 소속)가 인천항 운영의 핵심으로 불리는 것은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1974년 설치된 갑문은 24시간 운영된다.1만t급(폭 24m)과 5만t급(폭 36m)의 2개 통로로 하루 평균 35척의 배가 드나들며, 선박이 갑문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정도다. 수위 조절과 갑문 개폐, 선박의 안전을 위한 계류작업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갑문에 가면 대형 선박을 코앞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출을 위해 끝없이 늘어선 자동차 등 인천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천항 갑문은 동양 최대, 세계에서는 세번째로 큰 규모다. 갑문은 보안시설이어서 평소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지 않지만, 매년 어린이 날(5월1일) 전후 1주일간과 ‘바다의 날’(5월31일) 행사가 열리는 3∼4일간은 일시 개방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인천항의 장관인 갑문을 보려는 발걸음이 줄을 이어 지난해에만 2만 3400여명이 다녀갔다. 산업체 관계자나 학생 등의 단체 견학은 연중 허용된다. 관리소 운영과(032-761-2492)에서 신청을 받는다. 관리소측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청사 잔디밭 및 조경1지구(2800평)를 시민들에게 야외결혼식장으로 제공한다. 단상, 의자, 카펫, 방송설비 등을 무료로 쓸 수 있는데다 바다와 부두 옆에서 펼치는 결혼식은 특유의 낭만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92년 이후 지금까지 61쌍이 이곳에서 결혼을 했다. 갑문은 인천시티투어 버스가 경유하는 주요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인천시 중구 북성동1가 102에 자리잡은 갑문관리소(소장 손영대)에는 50명의 기계·전기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10월 개관 준비 한창 국립중앙박물관 이건무 관장

    10월 개관 준비 한창 국립중앙박물관 이건무 관장

    2005년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어서 더 없이 경사스러운 해이다. 광복 60돌이란 역사적 의미에다가 국립박물관 개관 60돌까지 겹치는 경사를 맞았고, 무엇보다 명실상부한 국립박물관의 면모를 갖춘 용산박물관 시대를 열기 때문이다. 용산 새 박물관은 오는 10월28일 개관될 예정. 광복 및 개관 60돌을 맞는 역사적 의미와 21세기 국립중앙박물관이 나가야 할 방향 등을 들어보기 위해 개관 준비로 한창 분주한 이건무(58) 관장을 만나보았다. 지난 연말 10만여점에 달하는 유물 이전작업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들었습니다. 한숨 돌리신 것 같은데 아직도 표정이 긴장돼 보입니다. -잠깐 한 눈을 파는 순간 사고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제가 긴장을 풀면 유물을 옮기고 전시하는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려 실수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2003년 정무직 차관급으로 격상된 관장직에 제가 임명된 것도 다름아닌 실무형 전문가로서 엄청난 양의 유물 이전과 용산 새 박물관의 개관을 무사히 치르라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유물 이전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10만여점에 달하는 유물을 해당 직원들이 직접 일일이 포장했습니다. 전문 용역업체에 맡길 수도 있었지만, 유물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작업을 해야 가장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살짝 금이 간 유물의 경우 어떻게 다루고 포장을 해야하는지는 그 유물을 계속 다루어온 직원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도 이전작업 중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거액의 보험도 들었고,6억원이 넘는 보험료까지 냈습니다. 결국 단 하나의 유물도 티끌만큼의 손상도 없이 이전한 데 대해 저와 직원들 모두 자부심을 느낍니다. 광복 60돌과 개관 60돌을 동시에 맞는 역사적 의미, 그리고 용산 시대 개막의 역사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1945년 12월 조선총독부 박물관을 넘겨받아 국립박물관으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순수하게 박물관을 위해 지어진 건물이 없어 6번이나 국립박물관을 옮겨야 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창경궁, 경복궁, 덕수궁 석조전, 남산 분관, 옛 중앙청 건물 등을 개수해 국립박물관으로 썼습니다. 이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박물관을 용산에 지어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절로 뿌듯합니다. 광복 60돌을 계기로 새 박물관이 국민들에게 우리역사의 중요성, 그리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인식케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의 세계적 위상이나 박물관에 대한 국민적 인식 수준이 대체로 낮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새 박물관 규모는 세계 6대 박물관 수준으로, 규모와 시설면에서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같은 하드웨어에 걸맞는 소프트웨어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박물관이 역사교육의 현장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하면서도 막상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저희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그 실마리를 풀기 위해서는 단순 전시 기능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써 거듭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발굴, 시행할 예정입니다. 용산 박물관은 전시면적만 해도 경복궁 시절보다 3배 이상 늘어납니다. 그에 걸맞게 유물도 더욱 많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새 박물관 전시공간은 크게 늘어납니다. 관람 동선을 계산해 보았더니 3㎞가 넘더군요. 한 진열장 앞에서 30초씩만 머문다고 해도 상설 전시장을 모두 돌아보려면 9시간 정도 걸릴겁니다. 이처럼 넓어진 전시공간을 채울 유물 수집을 위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유물 구입 예산은 연 70억원 정도로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국보나 보물급 유물을 구입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소더비나 옥션 경매에서 수억, 수십억원짜리 문화재가 나온다면 기존의 구입예산 이외에 예비비 등 별도 예산을 책정해 적극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문화재 기증제 보상제도가 도입돼 유물 기증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금액은 1억원으로 적은 편이지만 차차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재 도난 사건이 가끔 일어나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새 박물관의 보안시스템은 어떻습니까 -기계적 시스템은 완벽합니다. 건물 외곽 감시에서 부터 실내 침입, 진열장 및 수장고에 대한 센서 등이 3단계로 설치돼 있어 침입은 거의 불가능할 걸로 봅니다. 어느 곳이든지 유물이나 진열장에 손이 닿는 순간 모든 카메라가 그곳을 향하도록 자동조정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보안시설이 완벽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모니터를 안보고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면 첨단기계도 무용지물이지요. 그래서 직원들에 대한 보안교육과 기강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흔히 다양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용산시대를 연 국립박물관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시겠습니까. -크게 두가지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하나는 국민과 친숙한 박물관으로 자리잡는 것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전시유물에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과 설명을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잠깐 말씀 드렸듯이 각종 공연과 영화 상영, 강의, 체험교실 등 교육·문화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다양한 국제교류전을 통한 박물관의 세계성 확보입니다. 국제교류전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면서, 국경을 넘어 아시아를 아우르는 중심국가 박물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토대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새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교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1992년 한국에서 열린 ‘스키타이 황금전’에 대한 답례로 러시아에서의 ‘한국미술 5000년전’을 열 계획입니다. 또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보중 진수만을 한 자리에 모으는 ‘한·중·일 국보전’도 추진 중입니다. 모두 올해 안에 윤곽이 잡히고, 개최는 내년이나 후년 쯤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탈북자의 본적지’ 하나원 이강락 소장

    ‘탈북자의 본적지’ 하나원 이강락 소장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남한 사람들에게 하듯 강의한다면 1년을 가르쳐도 탈북자들이 국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합격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의 이강락 소장이 탈북자들의 남한 생활 적응이 얼마나 어려운지 설명하느라 든 예이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이른바 ‘하나원’으로 불리는 지원사무소는 남한에 온 모든 탈북자들이 호적을 취득하고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때 본적으로 기재되는 곳이다.‘가급(級)보안시설’로,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된 지원사무소를 12일 방문해 이 소장과 인터뷰를 했다.이 소장은 “외래어 등으로 인해 남한 사람들의 말이 마치 필름이 끊기듯 중간중간 백지상태로 들리고,이 결과 전체적인 문맥을 이해하기조차 어렵다고 탈북자들은 불평한다.”면서 좀더 따뜻한 마음과 인내심을 갖고 탈북자들의 국내 정착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를 처음으로 배우는 정부 공식 교육기관인 하나원은 남과 북의 통합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가 노정되고,이에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통일의 실험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 소장은 특히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들이 남한 주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남한 사회에 굳건히 뿌리를 내린다면 향후 통일과정에서 남과 북의 매개자로서 의미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단순하게 생활해왔기 때문인지 탈북자들은 도리어 사고의 여백이 크고,창의력을 발휘할 여지가 많다는 평을 듣는다.”면서 적절한 정착 및 취업 교육 등을 하면 탈북자도 남한 사회에 기여하는 유용한 재원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미국의 북한인권법 의회 통과와 관련,“탈북자 인권을 보호한다는 데 누가 반대하겠는가.”라면서도 “다만 제한된 소수의 인권을 신장하느라 전체의 인권이 악화하는 일은 없는지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아가 “탈북자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일부 북한 주민의 탈북을 유도하고 남한행을 돕는 것보다는 전체 주민의 열악한 생활수준이 개선되도록 하는 게 더 근원적인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식량을 구하러,또는 돈을 벌러 국경을 넘는 숱한 북한 주민이 제3국에서 불법체류자라는 약점 때문에 지금 이 시각에도 극심한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제3국에서 머무는 다수 북한 주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호하는 일이 어쩌면 현시기 관련국이나 국제기구들이 1차적으로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일 것입니다.” 이 소장은 또 “탈북자가 남한으로 오는 과정에서 민간 중개인 등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과도한 중개료 지불이 문제가 되고 있으나 중개인 개입을 막는다면 탈북자의 입국 통로가 아예 끊길 수 있어 적절한 대안을 찾고자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김인철 통일·안보전문기자 ickim@seoul.co.kr
  • 7·9급 시험문제 2006년부터 공개

    7·9급 시험문제 2006년부터 공개

    “국사 복원율 80%,나머지는 도와주세요∼.”(ID 복원돌이) “국어 완전 복원(XX학원에서 펌)”(ID 으 합격) 지난 7일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시험이 치러진 뒤 학원 등 수험관련 인터넷 사이트는 ‘문제 복원’에 대한 수험생들의 정보교환 요청이 폭주하고 있다.시험문제가 공개되지 않은 탓에 개개인의 기억으로 문제를 일일이 복원해야 하기 때문이다.몇몇 인터넷 사이트에는 아예 과목별 문제복원 게시판을 따로 마련해두기도 한다.‘무슨 과목,몇번 문제의 지문 몇번은 이런 내용이었다.’며 댓글이 수십개 달리는 것은 기본이다.학원 관계자들은 “기출문제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것이 수험에 대비한 첫 단추이다보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문제를 왜 공개하지 않느냐는 수험생들의 불만도 높았다. 그러나 내후년부터 이같은 풍경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 같다.중앙인사위원회가 2006년부터 7·9급 공무원시험 문제를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내후년부터 합숙출제 가능해져 현재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고시는 시험 뒤 문제가 모두 공개되지만 7·9급 공무원 공채시험은 비공개다.이는 출제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시시험 출제자들은 따로 장소를 정해 합숙하면서 문제 출제와 선정 등의 전 과정을 일괄처리한다.이에 반해 7·9급 시험은 비용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문제은행 방식을 택하고 있다.보안과 형평성 등 여러 제약요건 때문에 지금 형편으로는 문제를 공개할래야 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그러나 앞으론 사정이 한결 달라지게 된다.과천에 짓고 있는 국가고시센터가 완공되면 합숙출제 방식도 가능해지는 것이다.내년 8월 완공되는 이 센터는 문제 출제에 적합한 숙박·보안시설까지 모두 갖출 예정이다.이러면 굳이 문제를 비공개할 이유가 없어진다.인사위 관계자는 “내년 8월 완공되기 때문에 내년에는 어렵고 내후년부터는 문제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2006년 숙박출제를 위한 예산도 따내겠다.”고 말했다.올해부터 시행된 ‘필수과목 확대,선택과목 축소’ 조치로 출제인원 확보 문제라는 걸림돌도 해소된 상태다. 관심은 이같은 출제방향이 각 시·도 공무원 공채시험에도 이어지느냐다.‘아직은 이르다.’는 평가가 대세다.서울시 관계자는 “고시에 비해 과목수가 많은 등 현실적 제약이 많아 아직은 어렵다.”면서 “그러나 사회 추세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공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채시험 문제유형 바뀌었나? 올해 7급 공채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문제 유형이 바뀐 게 아닌가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김모(31)씨는 “시험 업무가 인사위로 넘어간 뒤 문제 유형이 수능과 비슷해졌다는 수험생들의 평가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사위 출제팀 관계자는 “출제방향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다만 문제형식이 일부 유연해진 부분이 있고 난이도에 약간의 조정이 있어 그런 인상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본과목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영어과목은 올해 기술직에 처음 도입돼 아무래도 난이도를 조금 낮췄다.국어과목은 맞춤법이나 어법 등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한국사 역시 최근의 고구려사 논란 등을 감안,대학 교재나 교과서 위주 출제에서 벗어나 교과서 밖의 고대사 관련 상식을 묻는 문제도 일부 출제됐다.올해 필수 과목으로 전환된 행정법·경제학 등 전공과목은 전문대 수준의 문제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다만 행정법은 판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를 외면할 수 없어 수험생들이 풀기에는 다소 어려웠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인사위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당락이 주로 기본과목에서 갈리기 때문에 기본과목 난이도는 내년부터 다시 올라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 응시율은 예년과 비슷 올해 7급 공채 출원자는 6만 3896명,응시자는 3만 4260명이다.전체 응시율은 53.6%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세무직(57.3%),외무행정직(53.8%),검찰사무직(51.7%) 등 일부 직렬 응시율은 4∼10% 증가했다.반면 기술직은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 126명에서 올해 78명으로 줄어들면서 응시율이 50.2%에서 45.6%로 감소했다.어쨌든 최종 선발인원이 468명이기 때문에 응시자 가운데 1.3%가량만 합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장성급회담 개최지 ‘신경전’

    오는 26일로 예정된 제1차 남북 장성급 회담의 개최지 문제를 놓고 남북한 군사당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일각에서는 이 문제가 계속 엉킬 경우 회담 성과는 물론 자칫 회담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북한은 12일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단장인 유영철 대좌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제1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26일 오전 10시 북측지역 금강산에서 개최하며,이를 위한 연락장교 접촉을 14일 10시에 갖자.”고 제의했다.북한은 연락장교 접촉장소로는 판문점이 아니라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공사 현장의 군사분계선(MDL) 선상을 제시했다.그러나 현재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연결 구간중에는 남쪽 1.8㎞ 구간 포장공사만 마쳤을 뿐,북쪽 구간의 경우 대형 트럭과 중장비가 오가는 허허벌판인 탓에 우리측은 당혹해하고 있다. 우리측은 접촉 장소를 판문점으로 하자고 수정 제의했으나,북측이 이를 완강히 거부해 결국 하루 만인 13일 북측의 제안대로 MDL 선상을 연락장교 접촉지점으로 합의했다. 북한이 접촉 장소로 판문점을 꺼리는 것은 정전체체상 자신들의 대화 파트너는 남한이 아니라 미군이며,남북한 협상을 위해 유엔사가 관할하는 판문점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 표시로 군 당국은 이해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제시한 남북 장성급 회담 개최지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전통문에서 개최지를 ‘금강산’으로만 표시했을 뿐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일단 관광객이 북적거리는 곳에서 군사 문제를 논의하기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본회담 개최지로는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린 금강산여관이 유력하지만 현재 개·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남측구역인 해금강호텔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이곳도 장소가 좁고 보안시설도 취약해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협상결과가 주목된다.한편 국방부 한 당국자는 “회담 개최지도 중요하지만,더 중요한 것은 꽃게철을 앞두고 남북한 군사당국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장성급 회담이 열린다는 사실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개최지 때문에 회담 자체가 깨질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뜻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과천청사에도 구두닦이 상주?

    정부과천청사 직원들의 오랜 민원사항이었던 ‘구두닦이 입주’ 문제가 해결될까? 11개 부처,5000여명이 입주해 있는 과천청사에도 구두닦이가 들어올 전망이다.과천청사관리소 관계자는 11일 “청와대에도 구두닦이가 입주키로 함에 따라 과천청사에도 구두닦이를 상주시키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면서도 “일단 청와대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로 했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민원”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과천청사에 구두닦이가 쉽게 입주할 수 없는 이유는 청사가 국가보안시설이기 때문이다.구두닦이가 수시로 각 사무실을 드나들면 사실상 보안에 구멍이 뚫릴 수도 있다. 또 수억원에 이르는 권리금 등 이권 때문에 말썽의 우려도 있다.국유재산법에 따라 사용허가를 내줘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도 뒤따른다. 현재 중앙청사의 경우 후문 바로 앞에 구두닦이가 있어 직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또 대전청사도 큰 어려움이 없다.그러나 과천청사는 직원들이 구두를 닦으려면 최소한 10분은 걸어 나갈 수밖에 없다.이에 따라 과천청사 직원들은 “최소한의 품위 유지도 못하고 있다.”고 푸념하고 있다. 과천청사관리소는 직원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임시방편으로 후생동에 구두광택 자동판매기를 설치했다.1회 사용료가 300원으로 저렴하지만 광택효과가 뛰어나지 않아 이용자는 별로 없는 상태다.건설교통부의 한 직원은 “청사관리소측이 이권발생 등에 따른 잡음을 우려해 구두닦이 입주를 꺼리고 있다.”면서 “복지부동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보건복지부의 한 간부도 “구두가 더러워 민원인들 만나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악취 때문에 못 살겠다”주민들 인천공항 소각장 폐쇄 운동

    인천공항신도시 주민들이 인근 공항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소각장 폐쇄운동을 벌여 진통이 일고 있다. 9일 ‘인천공항소각장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공항소각장에서 악취발생 의혹이 있다며 지난달 소각장 현장방문을 요구했으나 운영주체인 공항공사측은 국가보안시설이라는 이유 등으로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 김태수 대책위원장은 “공항신도시 금호·청보아파트 등의 주민들은 300m 거리에 있는 소각장에서 1주일에 수차례씩 발생되는 악취로 현관문도 제대로 열지 못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공항소각장은 당초 계획과는 달리 공항과는 관련이 없는 외부사업장 폐기물을 소각하는 등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다.”면서 “소각장 건설 당시 약속한 주민지원협의체와 편익시설 설치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폐쇄운동과는 별도로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환경부 등 관련기관에 소각장 승인취소를 요청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측은 소각장이 악취발생의 원인이라는 근거가 없고‘폐기물 주변지역 촉진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사설 소각장이라는 이유를 들어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주민들이 요구하는 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감시단 구성,주민편의시설 설치 등에 대해서는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사설] 총기류 밀수입 루트 된 항만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 강도 피의자가 검거되면서 범행 권총이 부산 감천항을 통해 필리핀에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동남아와 러시아의 선박이 많이 정박하는 감천항으로 외국 총기류가 감쪽같이 밀반입되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사실로 확인시켜 주었다.권총 강도 피의자는 두 번이나 필리핀제 권총을 감천항 보세구역 철조망 너머로 배달비를 건네고 넘겨 받았다고 한다.한국은 총기류 안전지대라고 치부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외국 총기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던 셈이다. 감천항은 그동안 외국의 총기류가 밀수입되는 루트라는 의혹은 자주 받아왔다.2001년엔 러시아 선원이 상의 주머니에 권총을 소지한 채 버젓이 감천항을 통과한 일이 있었다.또 러시아 선원이 감천항 중앙 부두에서 권총을 400달러,우리 돈으로 50만원에 팔려다 적발되기도 했다.그러나 당국은 ‘그럴 리 없다.’며 총기류 밀반입에 미온적이었다.감천항의 8개 초소 가운데 총기류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엑스레이 검색대는 단 2곳뿐이다.높이 2m 정도의 철조망은 지금도 그대로다. 총기류 밀반입에 비상을 걸어야 한다.실제로 총기류 불법 소지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올 들어 지금까지 176명이 적발되어 지난해의 167명을 넘어섰다.당국은 전국에 10만여정의 불법 총기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5만정은 국내 조립품이지만 2만여정의 완제품 권총은 밀수입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감천항 철조망을 이중으로 추가 설치하고 높이도 높일 일이다.인력이 없다면 감시 카메라를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이제라도 전국 항만의 보안시설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다.
  • [시론] 착잡한 세계 박물관의 날

    18일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제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이었다.한국의 박물관인에게도 중요한 날이다.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국립박물관은 이날 하루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19일에는 전국 박물관인대회와 기념 학술대회도 열린다.박물관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셈이다. 그러나 박물관 사람들은 이날에 웃을 수 없었다.불과 사흘전인 15일 충남 공주에서 국보를 강탈당했기 때문이다.있어서는 안 되고,있을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우리에게 이번 사건은 남의 일이 아니다.공주박물관 탓만으로 돌릴 수가 없다.어떤 박물관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박물관 안전관리에 관한 한 이 이상의 경고는 없다.박물관 사람들은 모두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있다.국립박물관이 뒤늦게 사후 점검에 나섰다고 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이사건은 용산 새 박물관 이전을 앞두고 보안시설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역설적으로 이번 사건은 국민과 정부에게 문화재 정책과 행정을 되새길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국민들은 박물관의 유물관리가 엉망이었다고 비난하고 있다.그 비난은 당연하고 마땅한 것이다.그렇지만 국민의 인식도 중요하다.국가의 정책을 좌우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국민이다. 국가는 더 직접적으로 책임을 느껴야 한다.문화재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재청을 차관청으로 승격시키지 않고 있는 것에서도 현 정부의 책임의 일단을 읽을 수 있다.게다가 문화재 보호는 검찰과 경찰,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과 연관돼 있다.하지만 현재 1급청인 문화재청으로는 힘이 있는 관련 기관과 협의조차 하기 어렵다.문화재청 위상제고 문제는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지만,해결되지 않고 있다.중앙박물관이 소장 문화재의 종합적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려 해도 박물관 혼자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문화재 정책부서와 협력 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문화재청과 중앙박물관의 예산과 인원,위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기관 이기주의’가 아니다.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것을 이번 공주 사건은 입증하고 있다. 강탈당한 문화재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범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문화재를 어느 곳에서도 팔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수집가들도 협력해야 한다.어떤 경우라도 도난품이 거래되어서는 안 된다.만약에 누구라도 도난 문화재를 사들인다면 그는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인이 된다는 것을 새겨야 한다.이런 문화재를 사려고 마음먹는 사람은 적어도 국내에는 없을 것으로 믿고 싶다. 문제는 유물이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다.경찰 등 관련 기관은 철저하게 밀반출을 막아야 한다.금동보살상은 강탈범들이 노리는 몇푼의 값어치로만 끝나지 않을 소중한 문화재다.후손들에게 물려주어 역사적 자부심을 갖게해야 할 민족의 유산이다. 사진으로 남는 것은 가치가 없다.실물이 주는 감동,그 영적인 감동이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는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다.금동 보살은 새로운 문화를 잉태시킬 모티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이런 문화재가 갖는 비중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강탈범들에게는 문화재를 몰래 도로 갖다 놓으라고 부탁하고 싶다.아기를갖고픈 욕심에 데려갔다가,아이를 잃은 엄마 생각으로 눈물로 마음을 되돌려,업둥이를 다시 집 근처에 데려다 놓는 여자의 심정이 되어보라.찾을 수 있는 곳에 갖다놓고 관련 기관에 연락을 하면,비록 일시적으로 잘못된 생각을 가졌지만,전 국민 누구라도 죄값을 묻기 전에 ‘돌아온 양심’에 박수를 칠 것이다. 김 종 규 한국박물관협회장
  • 감사원,전국지하철 안전 감사착수

    감사원은 24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두 달여 동안 ‘지하철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철도청과 서울 지하철공사를 비롯해 서울 지하철건설본부·도시철도공사,인천 지하철공사,부산 교통공단,대전 지하철건설본부,광주 자하철건설본부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며,대구 지하철 건설본부와 지하철 공사에 대해서는 사고처리가 완료된 뒤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감사원 기술국 소속 감사관 등 40여명을 동원,▲소방 및 흡·배기시설 ▲신호제어 및 전기통신시설 ▲감시카메라 등 보안시설 ▲전동차량 사용자재 ▲전동차 기관사,사령실 안전요원 교육 ▲재난발생시 대피시설 확보 ▲기관사와 통제실간 교신시스템 등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독립자금 영수증 사라져, 지난 6월 독립기념관서

    독립기념관에 전시돼 오던 사료 2점이 분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일 충남 천안경찰서와 독립기념관측에 따르면 지난 6월17일 제6전시관 사회문화운동관 경제투쟁 전시코너에 있던 일제시대 미주 동포들의 독립운동자금 영수증이 사라져 경찰에 신고,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시관에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보안시설이 완벽하게 가동하고 있으며,함께 전시된 다른 사료들이 그대로 있는 점을 들어 도난보다는 관리 소홀로 인한 분실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이 분실했다고 밝힌 사료는 ‘대한인 국민총회 의무금 영수증(제369호)’ 1점과 ‘국민총회 호상부(제3691호)’ 1점 등 2점으로 미주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단체인 대한인 하와이 국민총회총지부 등이 독립자금을 받거나 사용할 때 발행한 영수증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정확한 분실 시점은 알 수 없으나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전시관 개관 중에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
  • ‘청와대 사람들‘ 저자·기획자 공무상 비밀누설 사표수리

    청와대는 11일 “최근 출간된 ‘청와대 사람들은 무얼 먹을까’라는 책의 저자인 전지영(全智英·여·기능9급 위생직)씨와 기획자인 김운형(金運亨·시민사회비서실 4급 행정관)씨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와대 복무규정과 형법 127조 공무상 비밀 누설죄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만(金基萬) 청와대 부대변인은 “책의 내용 가운데는 2급 비밀인 청와대 보안시설 관련 사항,3급 비밀인 을지훈련 관련 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대통령 경호와 청와대 경비에 상당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앞서 출간된 책을 통해 이같은 내용뿐만 아니라 역대 대통령의 식사습관,기호음식,식단의 특징,외빈관련 사항 등을 다뤘다. 한편 김씨는 영화 ‘서편제’ 주연 여배우인 오정해씨의 남편으로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캠프로 가기 위해 사표를 낸 상태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편집자에게/ 휴게소 물품강매 단속강화 요청

    대한매일 8월1일자에 따르면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의 한적한 곳에서 불량배들이 부녀자나 ‘나홀로 이용객’을 타깃으로 삼아 저질 물품을 강매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고속도로와 휴게시설을 건설·유지·관리하는 주체로서 이용자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휴게소에서 고객의 안전을 위해 가스총 등 보안장비를 갖춘 경비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자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또 CCTV를 24시간 가동해 지속적으로 감시를 하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안내소에서 CCTV에 경찰 수배를 받던 한 용의자가 찍혀 검거된 사례도 있다. 도로공사는 생선 사기 판매와 세관원을 사칭한 물품 강매,음란물·의약품사기판매로 물의를 빚고 있는 범죄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에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요청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이 스스로 조심하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것이다.고가의 물품을 터무니없이 싼 값에 살 수 있는 길은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주변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우선이다. 가령 사람의 발길이 드문 한적한 곳이나 외진 곳보다 휴게소 직원이나 경비요원이 있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문을 잠그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특히 수상한 사람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접근할 때는 눈치채지 못하게 고속도로 순찰대나 112,휴게소 경비 요원에게 신고해 이들을 검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의 보안시설물을 더욱 확충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고객이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배종엽/ 한국도로공사 시설영업부장
  • 예루살렘 또 자살폭탄 테러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이 이틀째 계속된 가운데 5일 아침(현지시간) 예루살렘시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또 다시 발생,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미국과 캐나다는 4일 자살테러공격 배후인 하마스에 자금지원을 한 3개 기구의 자금을 동결했다. [예루살렘서 또 자살폭탄 공격] 예루살렘에서 5일 오전 7시35분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다.길 클라이만 경찰 대변인은“자살폭탄 공격이 서예루살렘의 힐튼 호텔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목격자들은 3∼5명이 파편에 맞아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4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주요 군사시설들에 이틀째 맹공을 퍼부었다.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 집무실에서 50m 떨어진 경찰서에도 미사일 3발이 발사됐다.공습 당시 아라파트는 집무실에 있었으나 다치지는 않았다.가자시티에서는 이스라엘공군 전투기 F-16기가 민간인 거주지내 팔레스타인 보안시설에 미사일을 발사,수십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에서 팔레스타인무장단체는 물론 자치정부의 군사조직 와해를 겨냥하고 있다. [하마스 지원혐의 3개 기구 자산동결] 미국과 캐나다는 4일자살폭탄테러를 자행한 팔레스타인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가 있는 3개 기구의 자산을 동결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하마스에 재정지원을 해온미국내 이슬람 재단 한 곳과 해외 금융기관 2곳에 자산동결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자산이 동결된 3곳은 텍사스주 리처드슨에 본부를 둔 미국최대의 이슬람 자선단체인 ‘구제와 발전을 위한 성지재단’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본부를 둔 ‘알 아크사 국제은행’,‘베이트 엘 말 지수회사’이다.동결된 자산은 190만달러이다.캐나다 정부도 이날 이들 3개 기구의 자산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사회 이스라엘 비난 고조]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4일 이스라엘측의 자위권 발동은 인정하지만 지나친 대응은자제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프랑스와 터키는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을 비판했다.위베르 베드린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아라파트 수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제거를 위한 정책을 의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유럽연합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뒤흔드는 것은 폭력의 순환을 중단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스라엘은 정치적 지혜와 절제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스라엘, ‘팔청사’ 이틀째 맹폭

    [라말라·가자지구 AP AFP 연합]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스라엘이 공군기와 미사일 등을 동원,이틀연속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무실,보안기관 건물 등을 공격,최소한 2명이 숨지고 어린이 수십명이다쳤다. 이스라엘은 4일 공격용 헬리콥터를 동원,요르단강 서안라말라에서 아라파트 수반의 사무실이 있는 본부 건물들을향해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공습 당시 아라파트는 사무실에 있었으나 바로 옆 방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무사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F-16전투기를 동원,가자지구 민간인 거주 지역 부근의 팔레스타인 보안기관 건물동에 3발의 로켓을 발사했다.이에 인근 초등학교 학생 수백여명이 공포에질려 피신하다가 부상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스라엘 헬기는 또 툴카렘에 있는 아라파트 수반의 경호부대 ‘포스17’ 본부와 살피트 마을의 팔레스타인 보안시설도 공격했으나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베이트 라히아의 ‘포스17’사령부는 F-16기의 공격을 받아 건물 5개동이 파괴됐다. 가자시티 및 라말라에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내각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테러지원단체로 규정,군사작전을 강화하고 ‘포스17’과 파타운동의 무장단체인 ‘탄짐’은테러단체 명단에 올린다고 밝힌 지 수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이런 조치와 함께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아라파트 수반의 권력을 상징하는 대상인 전용 헬리콥터 3대,헬기가 이륙하는 데 쓰이는 가자공항 활주로,아라파트 사무실을 공격,파괴했다.가자공항에 진주했던 이스라엘군은 활주로 파괴후 철수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 [오늘의 눈] 추경예산 생색내기

    18일 저녁,기획예산처에 비상이 걸렸다.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놓은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발원지는 강운태(姜雲太)민주당 제2정조위원장.강 의원은“정부와 민주당이 당정회의를 열어 1조8,840억원 규모의 2001년 2차 추경예산안을 확정했다”고 기자들에게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은 기획예산처가 19일 임시국무회의 의결 이후보도를 전제로 민주당측에 전달한 것이었다.기획예산처 출입기자들에게는 엠바고를 전제로 이미 설명이 끝난 사안이었다. 이번 추경예산은 추가적인 국채발행 없이 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의 이자 불용액(不用額)만을 활용해 편성됐다. 재특 원리금 조기회수분(5,000억원)의 재원활용 여부와 관련해 여야간 이견으로 발표가 약간 지체되기는 했지만 시기도적절하고,쓰임새 역시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날 만큼그런대로 잘 짜여진 것 같다. 특히 최근 대(對)테러 전쟁 발발 등으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여건을 감안,내수진작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주안점이 맞춰져 있다.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투자에 7,603억원을 반영하는 등 경기진작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는 사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또 테러사태 이후 보험료 인상과 수입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 2,500억원을 지원하고 607억원은 테러관련 장비 보강,공항보안시설 보강,국가기간정보시스템 백업체계 구축 등에 사용키로 했다. 미국 테러사건이 터지자 여야 정치인들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온 터다.정부도 올해안에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여야 및 부처간 의견조율 등 신속하게 움직였다. 2차 추경의 신속한 편성과 집행을 정치권이나 정부는 스스로의 공(功)으로 내세우고 싶었을 것이다.하지만 생색내기에서는 정치인들이 공무원들보다 한발 앞섰다. ‘재주는 곰이 넘고,돈은 ××이 번다’는 속담대로 뒤통수를 한방 얻어맞은 정부 관계자는 “어디 한두번 당한 일인가요?”라며 “추경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정치권에서) 방해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함혜리 행정팀 부장급 lotus@
  • 동양고속 유럽식아파트 공급

    ㈜ 동양고속건설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미가호텔 뒤 옛한국관광공사교육원 자리에서 다음달 203가구의 아파트를일반분양한다. 서울시 10차 동시분양에 선보일 동양고속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16층짜리 4개동으로 50평형이 3가구,58평형 108가구,60·62평형 각각 3가구,65평형 42가구,77평형 43가구,88평형 1가구다. 고급 주택가 구릉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초고층 주상복합과는 달리 중저층의 유럽풍으로 지어진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 역세권이며, 선릉로 영동대로 언주로 강남대로와 이어지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오랜만에 강남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라서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도 상당액 붙을것으로 보인다.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최첨단 보안시설과 골프연습장·헬스장·사우나 등 입주민만을 위한 고급 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02)566-7888김성곤기자 sunggone@
  • 이, 팔軍사령부 미사일 공격

    [가자지구 AP AFP 연합] 이스라엘군이 10일 팔레스타인보안군사령부가 있는 가자지구 중심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보안군 사령부와 무장단체 ‘파타운동’ 사무실이 피격되고,15명이 부상했다고 병원소식통과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보안군 사령부 건물과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가 이끄는 파타운동 사무실 등 모두 3개 건물을 겨냥,지대지(地對地)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3발은 팔레스타인 보안사령부 건물에,나머지 1발은 해변에 위치한 아라파트 사령부 동쪽 약400m 지점에 있는 ‘파타운동’ 건물을 각각 타격했다. 나빌 샤아드 팔레스타인 기획장관은 “아라파트는 무사하다”면서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선언한 테러전쟁”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의 이날 공격은 가자지구 외곽에 있는 나할 오즈 키부츠에서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나 이스라엘군은지난 7개월동안 자국 목표물이 공격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보안시설물을 공격해왔다.
  • 고문현장서 14년만에 위령제

    지난 87년 박종철(朴鍾哲)씨 고문치사 현장인 서울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현 경찰청 보안분실)에서 오는 14일 14년만에 ‘위령제’가 치러진다. 경찰청은 10일 “남영동 대공분실은 국가보안시설이지만 유족들이지금까지 사고현장을 보지 못한 점을 감안,14주기 기일인 14일 유족들의 ‘현장 방문’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보안국 관계자는 이날 박씨의 아버지 박정기(朴正基·72·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의장)씨와 만나 보안문제와 함께 직계가족과 승려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하는 조건으로 협의를 마쳤다. 경찰청은 지금까지 박종철씨 유족들의 현장 방문요청에 대해 “국가보안시설로 사용되고 있어 일반인의 방문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유족과 인권단체의 반발을 샀다. 경찰청은 지난해 남영동 대공분실의 내부를 개조하면서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과 교훈으로 삼고 인권수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며 박씨가 고문 끝에 숨진 509호실은 그대로 보존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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