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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대한항공 기내 난동 男’에 출석 통보…마약 혐의도 수사

    경찰, ‘대한항공 기내 난동 男’에 출석 통보…마약 혐의도 수사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에게 경찰이 출석을 통보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1일 항공보안법 위반 및 폭행 혐의를 받는 회사원 A(34)씨에게 “오늘 중으로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A씨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변호사와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A씨를 소환하면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A씨가 당시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기내 난동, 미국에서 발생했다면?···“테러로 규정, 엄중 대처”

    대한항공 기내 난동, 미국에서 발생했다면?···“테러로 규정, 엄중 대처”

    지난 20일 베트남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회사원 임모(34)씨 취중 난동이 만일 미국에서 발생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정윤식 경운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기내에서의 술주정을 테러로 보고 있다”면서 항공사 직원들이 강력하게 대처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술주정도 바로 테러로 보고, 테러 단계의 대처를 하는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게 되는 거죠”라면서 “정당방위라든지 범죄자에 대한 인식에 대한 대응, 또 주변 승객이 느끼는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굉장히 강력한 제재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미국에서 만약 이 정도 상황이 발생했다면) 과거 기내 동영상을 보면 어쩔 때는 30초도 안 걸리는 것 같다”면서 “5분 이내에 그것(기내 난동)에 대해서 바로 행동을 취하게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가 지난 20일 기내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최초로 난동을 부린 시점은 오후 4시 20분이다. 같은 기내에 있던 여자 승무원과 남자 정비사가 임씨를 제압해서 포승줄과 케이블 타이로 결박한 시간은 그날 오후 5시 20분. 결국 임씨가 난동을 부린 뒤로 그를 결박하기까지 약 1시간이나 걸렸다. 이렇게 우리나라가 술주정을 하는 승객에 대한 제재가 늦은 이유에 대해 정 교수는 “우리는 그런 데 대해서 약간 좀 관행적으로 관대한 편”이라면서 “또 술주정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항공사가) 이것을 테러나 어떤 문제로 보지 않고 단지 술주정으로 보는 게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VIP 고객에게 강력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항공사의 잘못된 태도와 성차별적인 승무원 채용 문화도 이 문제의 원인으로 제기됐다. 임씨는 당시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에 탑승하고 있었다. 정 교수는 “승객에게 서비스를 하던 사람한테 갑자기 돌변해서 ‘미란다 원칙’을 읽어주고, 그 사람(기내 난동 승객)을 제재한다는 건 아주 많은 경험을 하지 않은 승무원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또 승무원도 겁도 나는 건 마찬가지이다. 2·30대 여승무원들이 겁이 안 날 수가 없다”라면서 “(항공사도) 되도록이면 남자 승무원을 태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남녀 승무원) 인원 비율이라든지 이런 걸로 볼 때 안 되는 경우도 다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임씨가 비즈니스석의 승객이었기 때문에 강력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못했다는 지적에 동의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임씨에게 강력하게 대처했을 경우에 아까 말한 대로 다치거나 하면 회사에서는 승무원들에게 왜 일을 크게 만들었느냐 문책을 받을 수 있다. (오히려 제압을 신속하게 했다가 그 승무원이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강력히 못 하는 측면도 있다”고 비판했다. 임씨는 지난 20일 낮 2시 20분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3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에서 양주 2잔 반을 마셨다. 그런 뒤 오후 4시 20분부터 2시간 가량 옆자리 승객의 얼굴을 때리고, 승무원들에게 침을 뱉고, 주변 좌석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 및 형법상 폭행)로 불구속 입건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대한항공 기내 난동 30대 남성, 탑승 전에도 양주 마셨다”

    경찰 “대한항공 기내 난동 30대 남성, 탑승 전에도 양주 마셨다”

    지난 20일 베트남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린 회사원 임모(34)씨가 여객기 탑승 전 이미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박민수 인천국제공항경찰대 수사과 팀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 타기 전에도 양주를 몇 잔 마셨다’라고 인터뷰를 저랑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씨가 여객기 탑승 전 마신 술의 양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임씨는 지난 20일 낮 2시 20분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3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에서 양주 2잔 반을 마셨다. 그런 뒤 오후 4시 20분부터 2시간 가량 옆자리 승객의 얼굴을 때리고, 승무원들에게 침을 뱉고, 주변 좌석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 및 형법상 폭행)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던 ‘나우 앤 포에버’로 잘 알려진 미국의 팝 가수 리차드 막스(53)는 대한항공 측이 난동을 피우는 임씨를 4시간 동안 제압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하지만 박 팀장은 “(리차드 막스가 말한) 4시간은 비행기 총 운항 시간을 그렇게 얘기한 것 같다”면서 “(임씨가) 최초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게 (지난 20일) 오후 4시 20분이고, 오후 5시 20분에 (대한항공 승무원과 정비사 등이) 피의자를 제압해서 결박한 시간이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소란을 피운 시간은 한 시간 정도 되고, 결박 당한 후에 고성을 지르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2시간 정도 소란을 피웠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또 “임씨가 소란을 피울 당시 기내에는 남성 승무원은 없었고, 남성 정비사가 한 명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임씨가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조사 자료를 충분히 만들어서 금주 내로 소환해서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한항공 기내 난동 30대는 A물산 2세…침 뱉고 발로 차고 ‘충격’

    대한항공 기내 난동 30대는 A물산 2세…침 뱉고 발로 차고 ‘충격’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는 A물산 2세 임모(34)씨로 확인됐다. 임씨는 20일 오후 2시 20분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3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 승객인 한국인 B(56)씨의 얼굴을 때리는 등 2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기내에서 양주 2잔 반가량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이 공개한 영상에는 충격적인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임씨는 자신을 포박하는 승무원에게 “그만해 XX야” “야 네 매출이 어떻게 생기는지 아냐?” “하고 싶은데로 한번 해봐라”등의 욕설을 퍼부으며 얼굴에 수차례 침을 뱉었다. 또 난동을 말리던 객실 사무장 C(36·여)씨 등 여승무원 2명의 얼굴과 복부를 때리고 정비사에게 욕설을 하며 정강이를 걷어찼다. 임씨는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임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임씨를 보호자인 아버지에게 인계해 일단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씨가 이용한 베트남∼인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은 비즈니스석과 동급으로 가격은 편도 191만∼238만원 가량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시민들은 분노했다. “기내에 있는 사람들은 무슨 죄냐. 승무원들 위로하고 싶다”, “양주 2잔 반 마신 것 맞냐. 제 정신이냐”, “저 짓을 하고도 그냥 집에 보냈다는 게 더 충격이다”, “사회에서 매장당하게 해주마”, “나라 망신이다”, “돈이면 다인줄 아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기내 난동 피의자 “이 형 센스가 없네”라며 옆자리 승객 폭행

    대한항공 기내 난동 피의자 “이 형 센스가 없네”라며 옆자리 승객 폭행

    21일 팝스타 리처드 막스(53)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린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국내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항공보안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한국인 회사원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피의자는 현재 아버지가 사장으로 있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A씨는 20일 오후 2시 20분쯤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 승객인 한국인 B(56)씨의 얼굴을 때리는 등 2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난동을 말리던 객실 사무장 C(36·여)씨 등 여승무원 2명의 얼굴과 복부를 때리고 정비사에게 욕설을 하며 정강이를 걷어찬 혐의도 받았다. C씨 등 승무원들은 막스 등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A씨를 기내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B씨는 경찰에서 “비행기에 탄 뒤 옆자리에 앉은 A씨가 계속 말을 걸었는데 응대하지 않았다”며 “탑승 후 2시간 정도 지나 A씨가 갑자기 ‘이 형 센스가 없네’라며 손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기내에서 양주 2잔 반가량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A씨를 보호자인 아버지에게 인계해 일단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무역 관련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부친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아버지는 “베트남 현지에서 처리할 일이 있었는데 다른 일로 바빠 아들을 대신 보냈다”며 “추후 아들을 경찰에 출석시켜 조사를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기내 난동,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페북에 올려 국제 망신

    대한항공 기내 난동,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페북에 올려 국제 망신

    30대 중반의 남성이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다 항공보안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특히 이 사건은 난동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탠 미국 팝스타 리처드 막스(53)가 승무원들의 상황대처 능력을 비판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21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임모(34)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0분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35분 인천국제공항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KE480편 비지니스석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 승객 장모(56)씨의 얼굴을 때리는 등 2시간가량 난동을 부렸다. 임씨는 이를 제지하던 박모(36)씨 등 여승무원 2명의 얼굴과 정강이를 때리고 체포하러 온 정비사에게 욕설하며 정강이를 걷어차기도 했다. 승무원들은 막스 등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임씨를 기내에서 현행범으로 체포, 여객기가 착륙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장씨는 경찰에서 “비행기에 탄 직후부터 옆자리에 앉은 임씨가 계속 말을 걸었는데 응대하지 않자 임씨가 갑자기 ‘이 사람 센스가 없네’라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임씨는 탑승 전 공항 라운지에서 양주 3~4잔, 기내에서 양주 2잔 반가량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임씨가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 일단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씨는 무역 관련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부친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아버지는 “베트남 현지에서 처리할 일이 있었는데 다른 일로 바빠 아들을 대신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1990년대 팝 발라드 황제인 리처드 막스가 당시 상황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막스는 ‘나우 앤드 포에버’(Now and Forever)로 유명하며 지난 6월 서울에서 21년 만에 내한 공연을 했다. 막스는 “KE480 항공편에서 일어난 혼돈 상태를 비디오에 담았다”면서 “승무원들은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모든 여성 승무원은 정신병자(psycho)를 어떻게 제지해야 하는지 몰랐다. 나와 다른 승객들이 난동 승객을 제압했다”면서 “대한항공은 승객의 혼선 없이 이런 상황을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막스는 글과 함께 당시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www.facebook.com/richardmarxmusic)과 트위터(twitter.com/richardmarx)에 실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리차드 막스 ‘기내 난동’ 폭로에 대한항공 해명 들어보니

    리차드 막스 ‘기내 난동’ 폭로에 대한항공 해명 들어보니

    팝스타 리차드 막스가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한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현장을 공개하며 미숙한 대응에 대해 질타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규정대로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1일 “A씨가 옆자리 승객을 때려 승무원이 구두로 경고하고 경고장을 제시했으나 되려 승무원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했고, 이에 사무장이 기장에게 보고해 전기충격기를 꺼내 들었다”고 말했다. A씨가 하도 난동을 피워 전기충격기를 다른 승객에게 오발사할 우려가 있어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았고, 대신 포승으로 포박해 1시간여 만에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중간에 포승을 푼 것은 화장실에 가겠다고 해서였으나 또다시 폭력을 행사하자 바로 제압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A씨는 지난 9월에도 대한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을 밀치고 소란을 피워 검찰에 고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이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규정대로 적절히 대처했다”고 해명하면서 “최근 여객기 내 소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항공보안법이 개정됐는데도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은 외국에 비해 여전히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앞서 리차드 막스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이코 승객이 4시간 동안 승무원과 승객들을 공격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 6장을 공개했다. 그는 “모든 여성 승무원들은 이 사이코를 어떻게 제지해야할지 훈련 받지 않아 허둥댔고 그는 나와 다른 남성 두 명이 제지를 하자 잠시 움찔한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면서 “남성은 얼마지 않아 다른 승무원과 승객들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이런 상황에 대해 전혀 준비가 돼있지 않고 대비가 형편없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박근혜-김정일 편지 전달 “사실이면 ‘이적행위’ 처벌가능”

    정청래, 박근혜-김정일 편지 전달 “사실이면 ‘이적행위’ 처벌가능”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북 비선을 통해 김정일에게 편지를 전달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라면 “이적행위로도 처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일에게 굽신거리며 아첨을 다 떨고 주체91년을 써서 북한정권의 정당성을 인정한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적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2004년 8월 7일 YTN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당분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지만 연락을 하려고 하면 할 수 있다고 말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독자적인 대화 루트가 있음을 시사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며 “<주간경향>의 확인 취재 결과 박 대통령은 별도의 라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간경향>은 박근혜 당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의 편지들을 입수했다. 편지는 다음과 같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님께 드립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2002년(주체91년) 위원장님을 뵙고 말씀을 나눈 지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제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북측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략)” “…그동안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실천되었던 많은 사업들을 정리해서 문서로 만들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살펴보시고 부족한 부분이나 추가로 필요하신 사항들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경향신문은 유럽·코리아재단 핵심 관계자를 설득한 끝에 “편지는 재단의 이사장을 맡았던 장 자크 그로하가 들고 가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아는 한 편지 내용은 통일부에 보고되지 않았다”라는 진술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통일부 허락 없이 편지를 주고받았다면 국보법(국가보안법) 간첩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진당 해산 이끈 ‘Mr. 국보법’… 野 “권력의 시녀” 2번 해임 건의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고 이임식까지 준비했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사실상 ‘식물총리’로 전락한 상황에서 김병준 총리 후보자와 어정쩡한 동행을 이어 간 지 38일 만이다. 황 권한대행은 올해 1월 부정부패 척결 ‘4대 백신’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실시간 부패 감시를 약속했지만 정작 최순실 사단의 국정농단은 알지 못했거나 방치했고, 결국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라 마비된 국정을 수습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됐다. 황 권한대행은 30년 남짓 검찰에 재직하면서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공안통’이다. 검사 시절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집필해 ‘미스터 국가보안법’이란 별칭도 따라붙는다. 2013~2015년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이끌어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을 교체했으며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이 불거지자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당시 야당은 “황 장관이 퇴임하지 않는 한 부당한 외압에 휘둘리고 정치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검찰의 행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2013년 11월과 2014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도 받지만 인사청문회장에 설 때마다 병역면제, 전관예우 등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져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고서 장관 교체가 수시로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3년간 자리를 지킬 정도로 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고, 2009년에 쓴 집회·시위법 해설서에서 4·19혁명을 ‘혼란’으로, 5·16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표현해 역사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정교과서 ‘대한민국 수립’ 강조하고 北체제 비판 서술 대폭 보강

    국정교과서 ‘대한민국 수립’ 강조하고 北체제 비판 서술 대폭 보강

    28일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기술하며 건국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한 점과 북한에 대한 부정적 서술을 강화한 점이다. 특히 북한 체제 비판과 관련한 내용은 분량 면에서도 현행 교과서 보다 배 이상으로 늘었고 기술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특히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으로 기술해 ‘뉴라이트’의 시각을 반영, 우편향 논란을 촉발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뉴라이트란 2000년대 들어 ‘새로운 보수’를 지향한다며 등장한 세력으로, 그동안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대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총 7개 단원으로 구성된 고교 한국사에서 현대사 부분은 제일 마지막인 ‘대한민국의 발전과 현대 세계의 변화’에 등장한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250쪽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소주제에서 ‘제헌 헌법에 따라 국회에서 이승만과 이시영이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에 선출되었고, 광복군 지도자 이범석을 국무총리로 하는 내각이 조직되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구성됨으로써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고 기술했다. 현행 검정교과서에 ‘이승만 대통령은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였다’(천재교육 308쪽), ‘이승만 대통령은 곧바로 내각을 조직하고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였다’(금성출판사 370쪽) 등 ‘정부 수립’이라고 돼 있는 표현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고친 것이다. 대한민국 수립 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도 국정과 현행 검정은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우선 현행 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이라는 소단원에서 ‘총선거에는 김구, 김규식 등 남북 협상에 참여한 정치 세력이 통일 정부 수립을 요구하며 불참하였다. 좌익 세력도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단독 선거 반대 운동을 벌였다’(천재교육 308쪽), ‘유엔에서 남한만의 단독 선거를 결정하자 좌익 세력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단독 선거 반대 투쟁이 일어났다’(비상교육 351쪽) 등의 혼란상이 묘사돼 있으나 국정 교과서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현행 교과서에는 정부 수립을 전후한 진영 간 갈등 사례도 별도 소주제로 등장한다. 이 가운데 제주 4·3 사건에 대해 현행 교과서는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는 남로당 제주도당의 주도 아래 남한만의 단독 선거 반대와 통일 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무장 봉기가 일어났다…미군정은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무력 진압에 나섰다. 이후 무장 봉기 세력과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만 명의 무고한 제주도민이 희생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천재 309쪽), ‘이승만 정부는 군인과 경찰, 우익 단체들을 동원하여 대규모 진압 작전을 벌였다.진압과정에서 2만 5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희생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금성출판사 369쪽) 등 비교적 상세한 기술과 함께 수만명의 제주도민 피해, 이승만 정부의 무력 진압 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에는 ‘1948년 4월 3일에는 5·10 총선거를 반대하는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가 일어났다. 1953년까지 지속된 군경과 무장대 간의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많은 무고한 제주도 주민들까지 희생되었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서는 총선거가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였다’(250쪽)라고만 짧게 기술했다. 여수·순천 10·29 사건에 대한 서술도 뉘앙스 차이를 보인다. 검정교과서는 ‘이승만 정부는 제주도에서 일어난 무장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여수와 순천에 주둔 중이던 국군을 파견하려 했다. 이때 부대 내에 있던 좌익 세력들이 제주도 출동 반대,통일 정부 수립 등의 구호를 내세우며 반란을 일으켰다. 정부는 여수·순천 지역의 반란을 진압하는 동시에,군대 내 좌익 세력을 몰아내는 숙군 작업을 강화하였다. 1948년에는 좌익 세력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 아래 국가 보안법을 제정하였고, 이듬해에는 국민보도연맹을 조직하였다’(천재 309쪽)고 썼다. 하지만 국정 교과서에는 ‘대한민국 수립 직후인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내 좌익 세력이 제주도로 출동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반란을 일으켜 여수·순천 지역을 점령하였다.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란군을 진압하였다’(250쪽)라고 기술했다. 6·25 발발 당시의 서술과 관련해 현행 검정교과서는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38도선을 넘어 기습 남침하였다.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피난길에 올랐다’(천재 313쪽), ‘인민군은 1950년 6월25일 남침을 강행하였다’(금성 378쪽) 등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은 38선 전역에서 불법적으로 기습 남침하였다. 북한군은 치밀하게 준비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불과 3일만에 서울을 점령하였고 7월말에는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왔다’(254쪽)고 서술, ‘불법적인 기습 남침’을 강조했다. 6·25 전쟁의 피해와 영향을 서술한 부분에서도 시각 차이가 드러난다. 현행 교과서는 ‘전쟁으로 민족 공동체 의식이 약해졌으며 서로 불신하고 적대하는 감정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반도의 분단 체제가 더욱 공고해져 갔다…전쟁 이후 반공은 한국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가 되었으며 정부는 국가 보안법을 개정하고 반공 교육을 강화하였다’(천재 314쪽), ‘각지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은 이후 남북한 주민이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분단이 굳어지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금성 381쪽) 등 민간인 피해나 그로 인한 분단 고착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는 ‘전선이 오르내리는 동안 좌우 이념 대립은 더욱 격화되었는데, 특히 북한이 강압적으로 시행한 점령지 정책은 많은 반발을 샀다. 전쟁을 통해 국민들이 경험한 공산주의 실상은 전후 한국 사회에서 반공 이념이 자리잡게 된 배경이 되었다’(256쪽)고 기술, 이승만 정부의 반공주의 배경을 설명하는 데 방점을 뒀다. 국정 교과서는 ‘북한의 3대 세습 독재 체제와 남북한 관계’라는 별도 소단원 아래 김일성 독재 체제의 구축, 3대 세습 체제 형성, 탈북자와 인권·이산가족 문제, 북핵 위기와 북한의 대남 도발,평화 통일의 노력 등 5개 주제를 자세히 기술했다. 4페이지 분량으로 현행 교과서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분량이다. 김일성 독재 체제 구축과 3대 세습 체제 형성까지의 기술 역시 현행 교과서는 약 8줄에 불과하지만 국정 교과서는 한 페이지를 할애해 김일성이 권력을 장악해 나간 과정, 3대 세습 체제 형성 과정을 자세히 기술했다. ‘김일성은 소련파와 연안파 등 반대파들을 차례로 제거하여 1인 독재 권력을 강화하였다’ ‘중소 이념 분쟁을 이용하여 사상, 정치, 경제, 군사, 외교에서 주체를 명분으로 내세워 수령 독재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분야별 자주 노선 주장들을 1960년대 후반부터 주체사상으로 집대성하면서 김일성 독재를 이념적으로 정당화하였다’ ‘장남인 김정일을 후계자로 최종 선정함으로써 유례가 없는 부자 세습 체제를 구축하였다’ ‘유일사상 체계확립 10대 원칙을 세우고 김일성을 신격화하기 위한 우상화 정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였다’ 등의 서술이 대표적이다.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적 기술도 상당히 늘었다. 현행 검정교과서는 ‘언론과 종교 활동 제한, 여행 거주 이전의 자유 억압,정치범 수용소 운영, 공개 처형 등의 인권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천재 356쪽) 정도로 언급했다. 금성교과서의 경우 ‘북한은 ’우리식 인권‘을 내세우며 개인의 자유보다는 전체 조직을 위한 공민의 의무를 강조하고 물질적 보장이 인권의 가치로서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등 북한이 인권을 제한하는 이유를 북한 입장에서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는 한 페이지에 걸쳐 북한의 인권 탄압, 반인륜적 통치 방식,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기술 외에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는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한국 해군의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을 받아 40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었다. 2010년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상세히 기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여우’ ‘불독’ ‘독사’ ‘곰’… “나를 파괴한 ‘국가의 폭력’ 입니다”

    [그 책속 이미지] ‘여우’ ‘불독’ ‘독사’ ‘곰’… “나를 파괴한 ‘국가의 폭력’ 입니다”

    폭력과 존엄 사이/은유 지음/오월의 봄/240쪽/1만 3000원 국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간첩이기를’ 강요했다. 1986년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를 팔고 집으로 돌아오던 심진구씨는 안기부로 연행됐다. 그날 이후, 그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엉터리 소설이 되었다. 팬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에서 잔혹한 고문을 받았고, 그때마다 새로운 혐의들이 ‘발명’됐다. 심씨는 자신을 고문했던 수사관들에게 ‘여우’, ‘불독’, ‘독사’, ‘곰’이라고 짐승 이름을 붙여 기억했다. 그림은 심씨가 연필로 그린 안기부 대공수사단장 정형근과 네 명의 이름 없는 고문 기술자들이다. 1987년 1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심씨는 26년 만인 2012년 11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국가의 폭력을 온몸으로 감내해야 했던 그는 2014년 11월 24일 췌장암으로 눈을 감았다. 오월의봄 제공
  • 간첩 누명 32년 만에 벗은 모녀, 재심 항소심도 무죄

    국가안전기획부에 의해 간첩 혐의를 뒤집어썼다가 재심을 통해 32년 만에 누명을 벗었던 모녀가 항소심에서 또다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주 제1형사부(부장 마용주)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7년을 선고받은 황모(1938년생, 2011년 사망)씨와 그의 딸 김모(55)씨의 재심 청구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재심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형편이 어려워 돈을 벌기 위해 1980년대 초반 일본으로 건너간 황씨 모녀는 1984년 2월 귀국 직후 안기부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법 체포 구금돼 조총련의 사주를 받은 간첩으로 몰렸다. 황씨는 북한과 조총련의 우월성을 선전한 혐의로, 김씨는 일본에서 북한 간첩과 만나 조총련에 대한 우월성 선전 및 교양을 받은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1984년 재판에서 황씨는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 김씨는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고, 그해 말 이들의 항소는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2011년 황씨가 숨진 뒤 김씨와 김씨의 형제는 2013년 5월 재심을 청구했다. 올해 6월 재심 재판부는 “당시 검사가 제출한 내용 모두 증거 능력이 없고 이 사건 공소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며 “범죄 증명이 없는 상황에 해당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결했지만, 검찰은 즉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이유를 조사한 증거들에 비춰볼 때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판결에 영향을 미친 사실오인 또는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광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文에 ‘북한 내통’등 발언한 이정현 외 3명 검찰수사 본격화

    文에 ‘북한 내통’등 발언한 이정현 외 3명 검찰수사 본격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북한 내통 발언’ 등의 표현을 사용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3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 문 전 대표를 명예훼손한 혐의로 이 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 심우정)에 배당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문 전 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북한 당국과 협의했다는 것은 참 나쁜 것”이라면서 “답이 정해진 내용을 묻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내통 모의”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도 안보특강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를 겨냥해 ‘반역자’라고 비판했다. 박 사무총장 또한 ‘종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20일 이들의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노무현 정부 후반기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 전 장관은 최근 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때 북한 의견을 물어본 뒤 기권했으며 문 전 대표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이를 주도했다고 써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검찰은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북한인권단체들이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안1부(부장 김재옥)에 배당하고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宋 회고록’ 불씨 살리기 vs 野 “최순실 특검” 고삐 죄기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로 ‘일합’을 겨룬 여야가 국감 이후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내년 대선정국을 앞두고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결정적 한방’ 찾기에 여야 모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정현 “대통령도 禹 여론 알고 있어” 새누리당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에서 비롯된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의혹의 ‘불씨’를 살려 나갈 방법을 찾고 있다. 당은 지난주 진상규명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지만 현재까진 이렇다 할 묘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위원회가 제자리에서만 맴도는 이유는 실체적 진실을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진상규명위는 국가정보원을 통한 증거 자료 입수에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적 부담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국정원으로서도 여당에 적극 협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문 전 대표의 ‘이념적 정체성’과 ‘안보관’에 대한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중에게 ‘문 전 대표는 안보의식이 부족한 대선 주자’라는 인식을 심겠다는 계산이다. 진상규명위 소속 한 의원은 23일 “참여정부 시절 검찰의 공안부서 축소, 국가보안법 폐지 시도 등에 대한 문제제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를 연결고리로 한 야당의 공세를 받아넘길 대책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기자와 만나 “대통령에게 우 수석에 대한 여론을 전달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더니 대통령도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은 ‘그런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의혹만으로 사퇴하게 된다면 누가 소신과 신념을 갖고 일할 수 있겠느냐’면서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씨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정황이 있으니까 수사를 하는 것이고 사실인지 아닌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野 ‘미르 의혹’ 일괄 檢 고발 계획 야당은 최씨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를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여 갈 태세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비선 실세 의혹 제기 및 진상규명 노력은 내년 대선 국면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민주당은 최씨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배경 등과 관련해 국감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그런 뒤 수사가 필요한 쟁점에 대해선 검찰에 일괄 고발할 계획이다. 우 수석에 대해서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불출석 죄’가 아닌 ‘모욕죄’를 적용해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당이 안건조정위원회 회부 카드를 쓰면서 우 수석에 대한 운영위 차원의 검찰 고발을 막아설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여론이 부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선택지로 인식된다. 국민의당은 우 수석에 대한 동행명령장이 발부되지 않은 것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책임이라며 양당 모두를 비판하고 있다. 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면서 차별화된 제3당의 모습을 확립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결의안 문제를 은폐·호도하는 것이 친문(친문재인) 패권이 없는 당이었다면 가능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검찰까지 번진 ‘宋회고록’ 처벌 가능할까

    檢 내부 “국보법 적용은 어려워”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법조계 전반은 회의적이다. ‘사실관계 확인조차 쉽지 않은 데다 대통령의 통치 행위에 속해 처벌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날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김재옥)는 고발인 소환 조사 등 수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지난 17일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등 3개 보수단체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를 근거로 문재인(63)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만복(70) 전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때 우리 정부가 북한 의견을 물어본 뒤 기권했고,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이 이를 주도했다는 내용을 들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역시 이날 문 전 대표를 ‘내통 모의, 종북’ 등으로 비난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 등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우선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재경 지검 부장검사는 “정치권이 공방을 벌일 사안이지 검찰이 수사를 진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수도권 지역 부장검사는 “사실관계 입증도 어렵겠지만 국보법 위반이 단순 행위뿐 아니라 이적성 등도 따져야 하기 때문에 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고발이 됐으니 사실관계는 수사할 수 있지만 북측에 의견을 물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범죄 행위가 되지 않는다. 또 대통령의 통치행위는 현행법상 법률적 문제가 되지 않아 처벌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 수도권 지역 부장판사도 “이미 알려진 핫라인으로 (남북 관계자들이) 통화를 하고, 정책 결정권자들이 국익을 위한 고도의 국가 정책 결정을 한 데 대해 무슨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민주당, ‘文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정현·김문수 등 고발

    민주당, ‘文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정현·김문수 등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문 전 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북한 당국과 협의했다는 것은 참 나쁜 것”이라면서 “답이 정해진 내용을 묻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내통 모의”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도 안보특강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를 겨냥해 ‘반역자’라고 비판했다.박명재 사무총장 또한 ‘종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20일 오후 이 대표, 박 사무총장, 김 전 지사의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건을 공안1부에 배당해 병합 수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1부는 앞서 북한인권단체들이 문 전 대표와 김 전 국정원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후반기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 전 장관은 최근 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때 북한 의견을 물어본 뒤 기권했으며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이 이를 주도했다고 써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김만복 ‘北 의견’ 제의에 文이 그렇게 하자 결론” 野 “朴대통령 2002년 평양 행적 다 공개하라” 역공

    與 “김만복 ‘北 의견’ 제의에 文이 그렇게 하자 결론” 野 “朴대통령 2002년 평양 행적 다 공개하라” 역공

    19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들은 이병호 국정원장의 답변이 ‘사견’인지 ‘공식입장’인지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정보위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터라 여야 간사들의 ‘기억’과 ‘전언’으로 국정원장의 답변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이날 국가정보원 국감이 끝난 뒤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참여정부가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을 최종 결정한 시점이) 16일인지 20일인지에 관해 이 원장은 ‘천호선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한 것처럼 20일이 맞다고 본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남북 경로를 통해 북에 확인해 보자’는 당시 김만복 국정원장의 제의에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 그렇게 하자고 결론 낸 것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 원장은 ‘개인적으로 보기엔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반박하며 “그래서 ‘어떤 자료에 근거하냐’고 했더니 ‘확인 중에 있어서 개인적인 생각에, 상식적으로 그렇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이런 식으로 입씨름을 반복했다. 이 원장의 답변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측 주장과 배치된다. 문 전 대표의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은 기권 결정이 그해 11월 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이미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이 이 원장의 답변은 사견일 뿐이고 공식적인 입장은 NCND(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음)라고 거듭 주장하는 이유다. 여야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건네받았다는 ‘쪽지’의 실체와 공개 여부를 두고도 맞붙었다. 이 의원은 “쪽지 공개는 국가 안보, 국민의 알 권리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북한에 핫라인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개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역대 정권에서 벌어진 용공·종북 의혹을 다 털고 가자”고 역제안했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은 2002년 5월 사흘간 방북한 바 있다. 김정일과 한 시간 독대해서 밀담 나눴고 두 시간 만찬했다. 그런데 북한을 가고 온 과정에서 미스터리가 많다”면서 “서울로 올 때 김정일의 제의로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들어왔다. 매우 이례적”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박 대통령 귀환과 관련해 북측이 보내온 통지문 등 자료 공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여권을 향한 역공인 셈이다. 이와 관련, 북한 대남단체 민족화해협의회는 이날 박 대통령의 2002년 평양 방문을 거론하며 “평양체류 기간 행적을 다 공개해놓으면 ‘북체제 찬양, 고무죄’ 등 (국가)보안법에 걸려 처형되고도 남음이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감 현장] 與 “檢 수사 촉구” 野 “공안부 배당 가혹”

    “기억나지 않는다는 文 이해 안돼” “공안부, 가장 정치적 수사 파트” 법무장관 “배당 문제 법·원칙따라” 송민순 회고록 파문은 18일에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다. 특히 여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문 전 대표가 2007년 당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어떤 의사를 표시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 전날 발언에 대해 공세를 집중했다. 윤상직 의원은 “망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논란이 많은 이 사안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이런 사안에 대해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주체적으로 했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북에 물어보고 결정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검찰이 이 부분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면서 “참여정부 인사 몇몇분은 회고록에 대해 폄하하고 있다. 자신 있으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은 “문 전 대표는 기억이 안 난다는 모양인데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시 11월 16일 의사가 결정됐고 북측에 통보했을 뿐이라지만, 그때를 전후해서 나온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등에 의하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책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20일에야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나온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사건 배당 문제를 집요하게 제기했다.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배당해 수사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는 달리 송민순 회고록 건은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앞서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과 사단법인 NK워치, 자유북한국제네트워크 등 3개 단체는 17일 문 전 대표와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더민주 백혜련 의원은 “송민순 회고록 사건은 내일이나 모레쯤 중앙지검 공안부에 배당될 것 같다”면서 “공안부에 배당되는 순간 검찰 수사는 끝난다. 공안부는 검찰에서 가장 정치적인 수사 파트”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배당 문제는 검찰에서 면밀히 검토해서 결정할 것”이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송민순 회고록’ 파문, 검찰에서 진위 가리나

    ‘송민순 회고록’ 파문, 검찰에서 진위 가리나

    검찰이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다. 서울중앙지검은 공안1부(부장 김재옥)는 북한인권단체들이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과 사단법인 엔케이워치, 자유북한국제네트워크 등 3개 단체는 전날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회고록에서 밝힌 대로 두 사람이 대한민국의 중요 국가정책이자 외교 정책을 수행하기 전에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면 이는 반국가적 역적 행위”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송 전 장관은 최근 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때 북한 의견을 물어본 뒤 기권했으며,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이 이를 주도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송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후반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이날 주장의 진위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공직에 30여년 있던 사람이 소설을 썼겠느냐. 책임지겠다는 확신 없이 그런 말을 했겠느냐”면서 모두 사실이라고 밝혀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인권단체, 문재인 檢 고발

    북한인권단체들이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과 사단법인 NK워치, 자유북한국제네트워크 등 3개 단체는 17일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이들 단체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회고록에서 밝힌 대로 두 사람이 대한민국의 중요 국가정책이자 외교정책을 수행하기 전에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면 이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가안보를 총괄하는 국가정보원장이 주적인 북한 정권의 의견을 물어보자고 제안하고,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북한 독재자의 의견에 따라 기권을 선택했다면 이는 북한 국민을 향한 또 하나의 인권 말살 행위”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수사부서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건 성격상 공안부에 배당될 가능성이 크다. 송 전 장관은 최근 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2007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때 북한 의견을 물어본 뒤 기권했고,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이 이를 주도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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