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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씨 ‘민혁당’공판 증언

    ‘강철서신’의 저자 김영환(金永煥·36)씨가 7일 오전 북한의 남한내 전위 혁명조직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사건’과 관련,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하영옥(河永沃·36) 피고인에 대한 5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지난해 9월 국가정보원 조사당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국가정보원 조사때 관련자들의 혐의 내용을 사실대로 진술하면 무혐의 처리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나”라는 피고인 하씨의 직접 신문에 “ 국정원에서 구타와 가혹행위를 하면서 ‘혐의사실을 시인하면 피고인과 나를 포함한 관련자를 최대한 선처해주겠다’고 해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진술했다”고 대답했다. 김씨는 또 ‘김정일 정권 타도를 위해 목숨을 걸겠다’라고 생각이 뒤바뀐 이유는 뭔가”라는 하 피고인의 질문에 “북한이 남한보다 훨씬 반민주적이 고 반인도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사설] 평화·협력의 남북관계를

    노동신문 등 3개신문의 1일자 공동사설 형식을 빌린 올해 북한의 신년사는지난해 구체화된 강성대국 건설 재도약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당창건 55돌을 맞는 올해를 강성대국 건설에 결정적 진전을 이룩하는 데 국가적 목표와 주민들의 동참을 강조하고 있다. 사상,군사,경제강국과 함께 과학기술 진흥을 중점과제로 제시하고 있다.올해 신년사에서 나타난 이같은 국정목표는 지난해 이룩한 정치적 안정과 경제회복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했던 대남정책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감지할 만한 내용은 거의 찾을 수 없다.다만 북한이 해마다 되풀이해왔던 국정원과 통일부 해체,국가보안법 철폐 등 극단적 대남 비난을 자제한 점은 긍정적 일면을 보여준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비록 작지만 북한 대남정책의 변화로 인식되며 남북관계 진전에 기대를 갖게 한다.특히 경제분야에서 철저한 실리보장을 강조한 것은 경제 내실화에 역점을 둔 실용주의 추구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북한이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도 올해 민간차원의 남북한 경제협력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을어렵잖게 할 수 있다. 금강산 관광사업을 비롯,현대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공단 건설사업 등 남한 기업과의 경제협력이 계속 증대될 수 있을 것이다.남한과 미국 등에 대해서 실리위주의 유연한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아 남북관계는 비정치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더욱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1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남북협력의 촉진을 국정지표로 설정하고 이의 실현을 적극 강조함으로써 남북경제협력의 양과 질이 확충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정부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 추진도 남북관계 진전을 넓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새천년을 여는 첫해인 올해는 남북이 힘을 합쳐 경색된 상호관계에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남과 북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는 분단의 높은 장벽을 허물고 민족공동체 형성을 위한 통일사업을 확대실시하는 일이다.민간차원의 경협과 체육·문화 등 비정치 부문의 교류 뿐만 아니라 당국간 대화와 접촉이 이루어져야 한다.대북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현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한 현실적 과제를 생산적으로 풀어내야한다.이같은 바탕 위에서 올해 남북관계는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의 기틀을넓히는 획기적 1년이 되기를 바란다.
  • 北 신년사로 본 남북관계

    북한의 올 정책지표를 담은 신년사는 ‘경제건설’과 ‘총대(군사력) 중시’의 강조를 통한 대외적 실리추구로 요약된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별다른 긍정적인 조치의 언급이 없었다.기존 틀을 유지하며 변화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통일부는 “북측이 정경분리원칙에 편승,당분간 민간교류를 앞세우는 ‘선민후관(先民後官)전략을 구사하며 실리를 챙기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건설 강조=과학기술 중시와 산업분야에서 철저한 실리보장 강조가 두드러진다.“우리가 더욱 큰 힘을 넣어야 할 전선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이라고 강조했다.강성대국 건설을 주창하면서 ‘사상·총대’와 함께 과학기술을 중요한 3대 기둥이라고 지적했다.“경제형편은 의연히 어렵다”고 신년사에서 처음 자인한 것도 경제발전을 위해 전면적인 노력동원도 불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농업문제·에너지난 해결에 대한 강조도 두드러져 이 부문의북한내 필요성을 반증하고 있다. ?총대 중시와 실리추구=군대는 체제유지와 대외협상을 위한 북한의 사실상유일한 수단이다.이 점에서 ‘총대 중시’의도는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배치를 미국 등 대서방 관계개선 및 보상획득의 지렛대로 활용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대내적인 체제유지를 위해서도 군에 힘을 실어나갈 계획임을 공언한 것이다. ?기존 대남정책 유지=올해를 통일의 역사적인 전환의 해로 설정했으나 ‘조국통일 3대헌장’에 입각한 통일론 등 기존입장과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예년과 달리 ‘통일부·국정원 해체’,‘국가보안법 폐지’ 등의구호는 빠져 있다.대내외 관계의 전환기 속에 상황변화를 관망하고 있다는평이다.당국간 접촉과 대화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민족대단결을 두드러지게 강조하고 있다.민간차원의 접촉·교류는 확대될 전망이 크다. ?대미·대일 비난 자제 97년에는 미·일 두 나라를,지난해에는 미국을 지칭하며 비난했지만 “제국주의자들의 평화와 인도주의에 속지 말 것”을 강조하는 선에서 그쳤다.관련국가들과의 관계개선 의도를 읽을 수 있다.이는 한편 비정부기구(NGO) 회원 등 국제사회와의 접촉증가에따른 자본주의 풍조유입과 부작용을 경계한 것이기도 하다. ?김정일 지배체제 강화=사상과 노동당의 역할·위치를 강조,내부적인 지배체제 안정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우리식 정치체제·경제구조·생활양식’을 강조한 것도 체제안정 차원에서다. 이석우기자 swlee@
  • 기무사 수사권 대폭 확대

    지난해 12월2일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기무부대 소속 군사법경찰관의수사관할권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2일 뒤늦게 밝혀졌다. 개정된 군사법원법은 기무부대의 수사 대상에 국가보안법과 군사기밀보호법 관련 범죄뿐 아니라 ‘남북 교류 및 협력에 관한 법률’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사범까지 포함시켰다.현재 국가정보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만 수사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사범을 기무부대의 수사대상으로 정한 이유는 군내 용의자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불법 집회에 가담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처벌할 수 없는 맹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무부대의 수사대상에 공안을 해하는 죄(소요 등)를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이와 유사한 범죄인 집시법 위반사범을 넣은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여러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 연재를 마치며

    이 연재의 목적은 광복 이후 오늘까지,20세기 후반기의 한국문학이 정치사회사적으로 당했던 검열과 규제와 탄압의 양상을 시대별로 정리하려는 것이었다.주로 작품을 중심으로,그것도 사회체제나 정치 이데올로기의 측면에서만다뤘기 때문에 몇몇 필화 사건들은 빠졌다. 예컨대 지역감정을 유발하여 투옥까지 당했던 조영암의 ‘하와이 근성 시비’라든가,역시 같은 이유로 월간 ‘문학사상’을 몇 호 정간 당하게 만들었던 오영수의 ‘특질고’같은 사건인데,다른 자리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다. 사회적으로 크게 비화되진 않았으나 독재자에 의하여 슬그머니 폐기처분 당해버렸던 서정주의 ‘이승만박사 전기’(1949)도 흥미있는 사건이었다.진보당가의 작사 시인 박지수,김동명 시인의 국가보안법 반대 논설문,소설 ‘오발탄’ 때문에 교직에서 쫓겨난 해직교사 제1호 이범선,이병주·송지영의 민족의식이 강했던 논설과 투옥 사건,단편 ‘임진강’으로 곤욕을 치렀던 유주현,희곡 ‘수치’로 물의를 빚었던 시인 구상,통혁당 관련으로 치도곤을 당했던 조동일·임중빈,동베를린 사건 관련의 천상병,1974년 문학인 사건의 이호철·정을병·김우종·장백일,긴급조치로 구속 당했던 김지하,언론인 해직기자 김병익,남민전 사건의 김남주 시인,김대중 내란 음모사건의 송기원,대학에서 해직 당한 김병걸·송기숙·백낙청,민족문학작가회의에 의한 여러 차례에 걸친 각종 집회와 시위로 끊임없이 연행 당했던 고은·신경림·민영·박태순·이문구·조태일·채광석·김정환,노동해방문학 사건에 연루되었던김사인·임규찬·정남영 등등은 문학인의 직접적인 사회참여 활동이 가져왔던 변혁운동의 일환이었다. 1990년대 이후에도 문학인은 가장 앞섰다.세칭 ‘문학인 방북 사건’ 제1호는 작가 황석영이었다.1989년 3월 20일,남한작가로 공개적으로는 처음으로황석영은 북한을 방문,아마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북한인사들과 가장 넓은지역을 두루 다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그는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4년 동안 망명생활을 하면서 기행문 ‘사람이 살고 있었네’를 ‘신동아’와 ‘창작과 비평’에 연재하다가 필화를 일으키기도 했으며1993년 귀국,구속되었다. 두 번째 방북 문인은 시인 박영희였다.그는 1991년 4박5일 동안 방북했다가7년의 수감생활을 겪어야 했던 불굴의 시인이다.1962년 무안에서 출생한 이시인은 중학 2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상경,공원·구두닦이·신문배달·건축공사장 인부 등 밑바닥 인생을 체험하면서 시집 ‘조카의 하늘’‘해뜨는 검은 땅’을 냈다.박시인은 일제 치하의 광부 징용을 서사시로 쓰기 위해 그취재차 방북을 감행했으나 전혀 목적을 이루지 못하여 아예 일정을 앞당겨귀국,즉각 투옥당했다. 세 번째의 방북은 작가 김하기였다.부산소설가협회 소속회원들과 백두산 등정 후 연길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나중에 월북으로 밝혀졌던 이 사건은분단 민족사에서 가장 ‘문학적인 사건’으로 꼽을 만하다. 문학은 사회정치사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에로티시즘과도 끊임없이 마찰했다. 박용구의 ‘계룡산’ 이후 박승훈,염재만으로 이어졌던 외설시비는 마광수와장정일에 이르러 그 절정을 이루면서 20세기를 마감한다. 20세기 세계 문학사에서 변혁으로서의 문학운동은 아마 한국이 가장 풍성한목록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며,이것은 21세기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임헌영 문학평론가]
  • 변호사 10명중 8명“국보법 폐지 개정을”

    현직 변호사 10명 중 8명이 국가보안법을 폐지 또는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변협(회장 金昌國)은 28일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변호사950명을 대상으로 국보법 개정 논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국보법 개정 또는 폐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58.5%(556명)가‘문제 있는 부분을 삭제하거나 개정해야 한다’고 답했다.또 22.7%(216명)는 ‘인권침해가 있으므로 폐지해야 한다’고 답해 개정 또는 폐지 의견이전체 응답자의 81.2%를 차지했다. ‘현행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6.9%(161명),‘현행법을 강화해야한다’는 1.58%에 불과했다. 국보법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절반을 넘는 58.9%(560명)가‘매우 부정적’ 또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매우 긍정적’ 또는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40.5%(385명)였다. 개정 또는 삭제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7조 찬양고무죄가 39.9%(426명)로 가장 많았고 ▲제10조 불고지죄(38.6%) ▲제19조 구속기간의 연장(11.3%) ▲제2조 반국가단체의 정의(10.2%) 순이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99정치권… 3黨의 功過 자체평가

    여야 정치권은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접으면서 나름대로 공과 과를 따져보고있다.올 한해에 대한 각 정당의 자체 평가를 알아본다. [국민회의] 도전과 응전이 계속된 가운데 전체적으로 ‘성취’보다는 ‘고난’이 더 커보였던 한해로 평가한다.‘엉뚱한 사람들이 일을 저지르고 당은수습하느라 1년을 소비했다’는 한 당직자의 푸념에서 올해의 대차대조표를읽을 수 있다. 옷로비 의혹사건,조폐공사 파업 유도의혹사건 등이 전체적 국정운영 능력과 관계없이 불거져 나왔다.여권의 위기관리 능력에 의문도 제기됐다.언론 문건사건도 예외가 아니었다.최근에는 천용택(千容宅)전 국정원장의 ‘실언’이 정국운영의 걸림돌로 떠올랐다. 성과도 있었다.‘내각제 연내 처리문제’가 매듭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취임 초 약속했던 ‘1년6개월 내 IMF 졸업’도 현실화됐다. 창당작업이 한창인 ‘새천년 민주신당’도 얻은 것에 속한다.새로운 인재들이 대거 합류하고 있다.자민련과의 합당 불발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많은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해 서민·중산층을 보호하고,개혁작업을 뒷받침한 것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이와 함께 도·감청문제,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등 많은 문제들이 야당에 의해 제기됐지만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많이 사라지고,민주주의가 한층 발전한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박태준(朴泰俊)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도와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특히 재벌개혁의 ‘속도 조절론’을 주창해온 박 총재가 경제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하며,당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새해 벽두부터 1년 내내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을 흔들었던 합당론이 사라진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전국을 순회하며 신보수 대토론회를 개최,보수 정당의 본류로서 위상을 제고한 것도 올해의 성과로 꼽을수 있다. 찬반 양론이 들끓었던 국가보안법 전면 개정에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한 것은 보수 안정 세력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자체 평가다.총선을 앞두고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고문이 자민련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은 취약지역인 수도권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소로 꼽는다.반면 지난 7월 터져나온 내각제 개헌 유보 선언은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당의 존립 자체를 뒤흔드는 파장을 몰고오면서 자민련은 이후 한자릿수의 저조한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용환(金龍煥)의원이 ‘벤처신당’ 창당을 위해 연말까지 탈당키로 하는 등당내 분열 양상이 있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한나라당] ‘실’보단 ‘득’이 많은 한해였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빈번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지지율은 제자리를 맴돌았다.이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체제구축에는 성공했지만 정치력이부족했음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이 총재 체제구축을 가장 큰 성과로 평가한다.지난 대선 패배 이후 위태롭던 당 체제가 이 총재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었다는 평이다. 연초부터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야당에 힘을 실어주었다.옷로비사건과 파업유도사건으로 한시적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제가 도입된 것도 큰‘득’이 됐다. 그러나 여론의 비난도 그 어느 해보다 많이 받았다.연초에는 연이어 임시국회를 소집,세풍사건에 연루된 서상목(徐相穆)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받았다.또 언론문건 등 ‘호재’가 발생할 때마다 강력한요구조건을 내걸며 국회를 공전시켜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제정구(諸廷坵)의원이 사망했고 홍준표(洪準杓)의원이 당선무효로 의원직을 상실했다.이상현(李相賢)의원이 자민련으로,이웅희(李雄熙)·강현욱(姜賢旭)의원이 무소속으로 옮겼다.또 내부 분란으로 전국구인 이수인(李壽仁)·이미경(李美卿)의원을 출당시켰다. [강동형기자 박준석기자 김성수기자]
  • ‘국민의 정부’ 인권개선 미흡

    ◆대한변협 '98 인권보고서' 대한변협(회장 金昌國)은 26일 발간한 ‘98년도 인권보고서’를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해 인권상황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정도로 개선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변협은 “새 정부 출범 초기 8개월 동안 국가보안법 구속자가 310명에 이르러 김영삼(金泳三) 정부 출범 8개월 동안의 67명보다 4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변협은 “이는 국보법을 남용하지 않고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과는 다른 결과”라면서 “국보법 개폐문제와 관련해서도 어떠한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변협은 제주 4·3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레드헌트’ 제작자 김동원감독과 인권영화제를 열어 이를 상영한 서준식씨를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한사건을 예를 들며 정부가 ‘레드 콤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새 정부 출범 첫해 두 차례 단행된 특별사면과 관련해서도 “과거 정권의비리·부정부패사범들은 대거 사면·복권된 반면 양심수의 석방은 극히 제한적이었다”면서 “사상전향제도는 폐지되었지만 준법서약서 제도로 대체되었다”고 지적했다.변협은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불심검문에 대한근본적 개선책을 강구하지 못해 국민의 정부에서도 경찰의 인권침해 상황이나아졌음을 피부로 느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99 종교계 결산] 종교화합 성과없이 발걸음만 분주

    99년 종교계는 유난히 많은 갈등·분규와 사건들로 얼룩져 심한 몸살을 앓았다.기독교계는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된 신자들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불교계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종권을 둘러싼 폭력사태와 소송 등으로수난을 겪어야만 했다.또 교계지도자들끼리 자주 만나 종교화합의 행보가 많았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가톨릭과 세계루터교연맹이 500년간 반목 대립해오다 화해하고 정교회와 가톨릭,이슬람과 가톨릭 등 종교간 대화 움직임이활발했던 세계적인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각 종단은 새 천년을 앞두고 자성과 연합에 대한목소리를 높여 종교간 화합과 사회개혁에 앞장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신교는 무엇보다 숙원인 교회일치에 대한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지 못한게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대한예수교장로회의 통합과 합동이 공동기도·교환예배 등을 벌였지만 결국 연합이 유보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대화노력도 뚜렷한 결실을 보지 못했다. 각종 비리사건에 개신교 신자들이관련된 것은 큰 흠집으로 남았다.옷로비파문 당사자들은 모두 개신교 신자였으며 국회증언도 거짓으로 밝혀져 명예가 크게 손상됐다.대형교회와 개신교계의 문제점이 끊임없이 거론됐고 이에대한 개선방안을 놓고 논쟁과 자성이 이어졌다.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MBC 방송국 점거로 인한 방송중단 사태,신앙때문에수술을 거부한 신애양 논란,종말론 추종 신도들의 집단가출도 모두 사회의주목을 끈 사건들이었다.단군상 훼손에 따른 우상숭배 논쟁과 예장통합의 선거부정 시비도 개신교계를 떠들썩하게 했다.그나마 대한성서공회의 1,000만달러 수출탑 수상,대한성공회의 정신지체장애인 근로공동체 우리마을 준공은 훈훈한 뒷 이야기거리였다. 천주교는 지난 한해동안 4개 교구장·부교구장이 새로 부임,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청주 부산 인천 군종교구가 새 교구장을 맞았고 주교회의 의장도정진석 대주교에서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로 바뀌었다.지난달 한국사목연구소는 ‘한국천주교회사 대희년 심포지엄’을 통해 천주교회의 반민족 행위에 대해 반성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받았다.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25주년과국가보안법 폐지투쟁,순교자 현양탑 건립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들이었다. 불교계는 장자 종단인 조계종이 지난해에 이어 폭력사태를 재연하며 홍역을 치렀다.고산 총무원장 체제는 각종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종단의 위상높이기를 시도했으나 지난해 분규이후 징계자 사면·복권 등 내부갈등을 해결하지못해 중도퇴진했다.서울민사지방법원이 고산 총무원장직 부존재 판결을 내린 뒤 정화개혁회의가 추천한 도견스님을 직무대행으로 지정하면서 싸움이 다시 시작돼 결국 총무원측과 정화개혁회의측은 도심에서 난투극까지 벌였다. 분규는 정대스님의 제30대 총무원장 선출로 사태를 수습해나가고 있는 분위기다.불교서적이 베스트셀러 상위를 휩쓰는 등 불교서적 붐이 일어난 것은종단분규와는 퍽이나 대조적인 현상. 북한과의 교류는 비교적 활발했던 편이다.진각종 성초 통리원장이 종단 대표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민족화합불교추진위원회 지선 상임추진위원장과 명진 집행위원장이 조선불교도연맹관계자와 지속적인 교류에 합의했다.허문도씨의 독주로 인한 불교텔레비전(btn) 파행운영,조계종 혜암 종정취임,광덕스님과 일타스님 입적,대행스님의 독일 초청법회,태고종 안덕암 종정 취임,천태종 삼광사 30주년 기념법회 등도 특기할만한 것으로 꼽힌다. 이밖에 원불교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가입논의가 무산됐고 대순진리회가 여주 본부도장 점거사태로 인해 양분위기에 빠졌으며 유교계도 재단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올해의 인물1999](5)’옷로비 의혹’ 특별검사 최병모

    후줄근한 롱코트에 촌티가 풍기는 얼굴-.‘형사 콜롬보’를 연상시키는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검찰수사와 국회 청문회도 파헤치지 못한 고관 대작 부인들의 거짓 옷고름을 한꺼풀씩 벗겨냈다. 끈질긴 뚝심으로 거짓과 조작으로 포장됐던 옷로비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향해 포위망을 좁혀가자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권력층의 축소·은폐,비밀누설 등도 확인되기에 이르렀다.‘철옹성’처럼 여겨졌던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과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도 특검 수사가 빌미가 돼영어(囹圄)의 몸이 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전신인 ‘정법회’와 환경운동연합 창립멤버로 줄곧 재야활동과 시민운동에 투신해온 최특검은 ‘세파(世波)에 찌든 서울이 싫어’ 지난 91년 제주로 내려갔으나 앞으로는 서울에 머물며 국가보안법 개정과 인권확립 운동에 다시 뛰어들 계획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독자의 소리] 정쟁 일삼은 의원들 총선서 냉정히 심판을

    20세기 마지막 국회가 18일로 끝났다.싸움터가 되었고 내년 선거를 앞둔 밥그릇 싸움판이었던 국회는 국민들에게 분노만을 남겼다.70% 이상의 국민이원했던 국가보안법 철폐는 개정되지 못했고 민주화운동 및 의문사관련 특별법안은 국회에 상정되지도 못했다.21세기를 바라보는 지금 민주화와 통일을위해 노력했던 사람과 국민들은 허탈한 심정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어쩌면4·3특별법이 제정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할지도 모르겠다. 20세기 최악의 정치와 최악의 국회가 존재하는 지금,국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참여로 현재의 여·야 국회의원들을 다음 총선 때 반드시 낙선시키고 국민들을 진정으로 대변하는 민중의 정치를 펼치게 해야 한다. 박종민[경희대 수원캠퍼스 화공학부 3학년]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48)20세기의 마지막 필화사건들

    서울 올림픽의 해였던 1988년,한국 문단에는 두 필화사건이 창작의 자유를압박했다.하나는 주인석의 희곡 ‘통일밥’이었고,다른 하나는 이기형 시인의 실록 연작시집 ‘지리산’이었다. 김건원과 서울대 연극회원들의 도움으로 주인석이 지은 희곡 ‘통일밥’은한국 현대사를 축약시킨 전 13장의 다분히 실험적인 작품이었다.1988년 6월4∼8일까지 서울대 총연극회 제30회 정기 공연작이었던 이 희곡은 대학가의인기 상승에 힘입어 같은 해 8월 4∼7일까지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재공연 되었는데 바로 다음날인 8일 작가가 구속 당했다. 장시우와 그의 아들 해방,손자 동민 3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한 분단의 아픔과 8·15부터 1988년까지의 민족사를 ‘통일밥’은 투시하고 있다.해방의 혼란 속에서 노동자 자치운동을 하다가 감시를 피해 본의 아니게 월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장시우,그로 말미암아 ‘빨갱이 가족’으로 몰려 갖은 수모를당하는 남한의 식구들이 팽팽하게 긴장미를 고조 시키다가 1984년 대홍수 때 북한 적십자사가 보내온 쌀로 ‘통일밥’을 짓는 것으로 남북의 동질성을강조한 이 작품은 다분히 전위적이다. 문제가 된 것은 해방 직후에 내걸었던 인공기였는데,이미 알려진대로 이 때의 ‘인공기’와 북한의 그것은 다른 것일 뿐만 아니라,장식용 소품으로 등장했다는 점 등으로 주인석은 9월 23일 기소유예로 석방,‘통일밥’ 필화는막을 내렸다. 원로 시인 이기형의 ‘지리산’은 ‘실록 연작시’라는 특이한 형식으로 지리산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실존 인물들을 취재하여 부각시킨 점이 돋보여 1988년 12월에 초판이 나오자 매진,재판에 돌입했는데 당국의 압수 수거 조처를 받았다.이어 출판사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더니 1989년 2월 방송 뉴스로시집 ‘지리산’을 의법 조처하겠다고 예고한 뒤 아침출판사 정동익 사장을구속하고는 고령의 이기형 시인은 불구속 기소했다.해방 직후 이승만 정권의 오류를 폭로하는데 초점을 맞춘 이 연작시는 법정으로부터 정부가 선언한각종 통일 정책과 국가보안법 처벌은 무관하며,표현의 자유라 할지라도 체제 전복에 이용 당할 여지가 있는 작품은 용납하지 않는다는요지의 유죄 인정으로 시인과 발행인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지리산은 아마 한국 필화사 중 가장 피를 많이 흘린 산일 것이다.1989년 4월 오봉옥 시인은 장시 ‘붉은 산 검은 피’(실천문학사,전2권)를 펴냈다.1930년대의 항일투쟁부터 1946년 10월 항쟁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 장시는 “젊은 시인답지 않은 기량의 완숙함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최원식)거나,“남한 노동자 계급의 독자성을 견지하려는 힘과 주류적 혁명전통의 영향력을 확대 부식하고자 하는 힘 간의 갈등·충돌의 문예적 반영”(김명인),혹은 “일제 말기에서 해방 직후까지 민족의 생활상을 여실하게 그려낸 뛰어난 대서사물”(최유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 시집 역시 필화로 가는 과정은 비슷하여 처음에는 수거,판금조치가 내려졌다가 서서히 출판사를 조여가며 구속,기소의 단계로 들어선다. 실천문학사 사장 이문구,주간 송기원,그리고 시인 오봉옥을 각각 충청도,서울,광주에서 도주의 우려라는 이유로 전격적으로 동시에 연행한 것은 1999년 2월 22일.송기원과 오봉옥은구속,이문구는 불구속으로 기소됐다.오봉옥과이문구는 제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송기원은 ‘민중교육’지 사건누범 기간이라 6개월의 실형을 언도 받았다. 마지막 하나의 필화가 남았다.그것은 조정래의 ‘태백산맥’이다.지금 기소중인 이 작품은 아마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한국문학의 마지막 필화가 될 것이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여야 임시국회 전략

    20일 소집된 제209회 임시국회가 시작부터 파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야당이 언론문건 국정조사와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연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한 여당의 ‘불가(不可)’입장은 단호하다. 새천년벽두부터 정쟁거리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의지다.야당은 한술 더 떠 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의 발언 파문도 다각도로 확산시키려 부심하고 있다. [여당] 국민회의는 연내에 모든 현안을 처리한다는 게 원칙이다.새천년을 홀가분하게 맞자는 취지에서다.지난 주말 총무회담 등을 통해 세부일정도 짜놓았다.각종 민생·개혁법안은 21일까지 모두 처리할 계획이다. 17∼24일로 정치개혁특위 활동기간을 잡아놓았다.늦어도 28·29일에는 선거법을 포함한 모든 정치개혁법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3당3역회의에서 선거구제를 합의한 뒤정치개혁입법과 일괄타결키로 했다.여야합의라는 모양새 갖추기에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끝내 야당 협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단독처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단독처리에는 자민련이 더 강경하다.복합선거구제 관철에 사활을 걸고 있다시피하고 있다.합당이 어려워진 만큼 복합선거구제에서 더 이상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임시국회 회기가 30일까지인데도 정개특위 활동기간을 이보다 앞서 제한한것도 자민련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선거구제 협상 결렬에 대비,단독처리의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조치이다. 국가보안법 개정,교원정년문제 등 개혁법안 처리도 국민회의와 차별화된 목소리를 계속 낸다는 복안이다. [야당] 언론문건 국정조사와 소선거구제 관철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문제들과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연계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0일 천용택 국정원장의 대선자금 발언과 관련,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려다 일단 유보했다.천원장의 사퇴권고결의안도 이미 제출,국회 차원에서 결의할 것을 촉구하며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대선자금 국정조사와 천국정원장 사퇴요구를 압박카드로 사용하며 정치적 ‘시너지효과’를 노리기 위한 수순이다. 여당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년초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할기세다. 현재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중에 크게 쟁점삼을 만한 것은 없지만 연계효과를최대한 누려보겠다는 의도이다.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방탄’효과를누리는 부수익도 챙기겠다는 계산이다. 김성수 이지운 박준석기자 sskim@
  • 金대통령, 기독교관계자 초청오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면 논리적으로금강산 관광도 못하고 (북한과) 대화하지 말아야 하는 모순에 빠진다”고 지적한 뒤 “시간을 주면 해결하겠다”고 국가보안법의 개정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강원룡(姜元龍)·김지길(金知吉) 목사 등 기독교계 원로및 지도급 목회자 19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보안법 문제는 개정해야 한다는 사람도 많고 안된다는 사람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기독교인들이 화해의 정신으로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빈곤문제를 치유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옷 로비 사건과 관련해“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 대통령은 또 “21세기에 대비,한국이 일류국가로 등장할 수 있는 정치·경제 여건을 만들고 모든 정당이 전국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신당이 출발했다”면서 “국회에서 선거법 처리가 끝나면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번주 중으로 가톨릭계지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불교계 지도자들은 신년초에 만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사설] 임시국회에 바란다

    18일 끝난 정기국회에 이어 20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다.곧바로 임시국회를 여는것은 정기국회에서 필히 처리됐어야 할 각종 법안들이 정쟁(政爭)에 휘말려 처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도 불과 11일간의 짧은 미니국회인 데다 여야간 시각차가 큰 법안들이 많고 언론문건 국정조사문제,정기국회 말미에 불거진 과거정치자금문제와 국가정보원의 야당의원 미행문제 등이 임시국회마저도 여야간 정치싸움으로 지새다 말게 할 여지를 얼마든지 안고 있다. 총선을 앞에 두고 있고 정쟁에 이골이 난 국회에 정쟁은 말고 법안심의를충실히 해달라는 주문이 쇠귀에 경읽기식이 될지도 모르겠으나 임시국회가다루어야 할 법안의 중대성이 워낙 커 다시 한번 강조해 두지 않을 수 없다. 인권법 통신비밀보호법 부패방지법 국가보안법 개정안 등은 새천년을 맞는이 나라 국가운영의 기본틀이 될 주요법안들이다.이런 법안들이 정쟁으로 처리되지 못하게 되거나 졸속 처리되는 사태는 15대 국회가 시대의 흐름을 망각하고 국가발전을 후퇴시켰다는 비난을 자초하게 될것이다. 이번 임시국회를 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 선거법만 해도 선거구제,의원수조정 등 새세기를 여는 정치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될 중대 사안이다.그동안 국회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소선거구제+권역별 정당명부제로 가닥이 잡힌듯하나 도·농 복합선거구제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선거구 조정도 이해가 엇갈려 어떻게 귀결될지 궁금한 일이 아닐수 없다. 지금 논쟁거리가 돼있는 선거공영제 확대실시,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 환원 문제도 관심거리다.이제 총선을 불과 4개월여 남겨놓은 시점에서도 이런현안에 대한 해결의 가닥이 잡혀있지 않으니 총선에 쫓기는 국회가 막판에가서 허둥지둥 졸속 처리하고 말 개연성(蓋然性)이 크다. 민생·개혁법안의 경우 정기국회에서 상당부분 처리됐으나 통합방송법 부패방지법 인권법등이 그대로 남아있다.법사위를 거친 통합방송법은 그런대로정리가 됐다는 평가는 받고 있으나 지나치게 비대해진 방송위의 위상,방송정책권의 조정문제라든지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점등 손질이 가능한것은 차제에 손질해 통과시키면 더욱 좋을 것이다. 20세기의 낡은 유산들은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가야 한다.말로만 ‘21세기’‘새천년’을 들먹일 게 아니다.시대가 바뀌면 그에 상응하는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이번 209회 임시 국회의 마지막 분발(奮發)을기대한다.
  • [사설] 개혁 발목잡는 정치와 언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과거 기득권세력의 저항이 심하다.특히 정치와언론이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16일 민주화 운동 관련단체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였다.대통령은 또 “세계가 우리나라의 경제회복을 기적이라고 보고 있으나(국내에서는) 잘했다는 소리보다 비판의 소리가 더 심하다”고 했다. 국민들은 굳이 대통령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사회 각부문에서 기득권을 움켜쥔 세력이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오고 있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새 정부 출범 뒤 처음 열린 국회에서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를 무산시켰던 사실은 되돌아보기도싫은 일이다.한나라당이 이른바 ‘세풍’‘총풍’을 모면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소집해 놓고도 국회를 등진 채 걸핏하면 특정지역에 내려가 ‘장외투쟁’을 벌여도,일부 언론은 특정지역의 지역감정에 매달리는 야당의 작태를 비판하는 척하면서 “현 정권의 통치능력에 의심이 간다”는 쪽을 강조했다.하나같이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발목을 잡기 위해서다.그같은야당과 일부 언론의 작태는 날로 그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김대통령은 언론을 포함한 ‘기득권세력’이 현 정부를 만만하게 보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대통령은 “우리가 힘이 약해 단독으로 집권을 하지 못하고 자민련과 공조했다.그것이 우리의 한계다”라고 토로했다.사실 그동안 공동여당간에 손발이 맞지 않은 사안도 많다.공동여당이 애써 입법한 ‘교원정년 단축’을 자민련이 다시 손질하려 든다거나 ‘인권대통령’의 명예가 걸린국가보안법 개정노력을 외면하는 것등이 그것이다.그럼에도 대통령은 “자민련이 그동안 많이 협조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자민련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또 “내가 약하다고 하는데,약하다면 재벌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재벌 하나를 해체시킬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하고,“사람에 따라 개혁의 속도가 더디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개혁과) 민주주의에 대한 나의 신념을믿어달라”고 강조했다.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발언’은 그 어느때보다 깊은감명을 준다.사실 국회 299의석 중 105의석으로는 개혁을 제대로추진하기 어렵다.그렇다고 ‘기득권’을 움켜쥔 야당과 일부 언론이 하루 아침에 태도를 바꿀것 같지도 않다.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결국 국민들이결정할 문제다.대망의 2000년대가 새롭게 열리는 시점이다.개혁을 열망하는국민들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안정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 줌으로써 대통령이 개혁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 [오늘의 눈] ‘합당 비난’의 맹점

    공동여당의 합당문제를 연내에 결론짓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발언이후 여권의 합당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이른바 ‘합당대세론’이 여권 안에서 급격히 확산돼 가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두 여당의 합당이 ‘기회주의적 야합(野合)’이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자민련의 ‘신보수주의’가 신당의 이념적 정체성과 궤를 같이할 수 없다는 점과 함께 합당논의가 ‘밀실’에서 추진되고 있다고지적한다.‘권력 나눠먹기’라는 극단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는다. 현재의 합당논의가 ‘위로부터’ 이뤄지고 있으며 총선을 겨냥하고 있다는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그러나 이를 근거로 ‘야합’으로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우리의 정치 현실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 이는 일부의 문제일 뿐 전부는 아니기 때문이다. 정권교체 후 공동여당은 국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지 못한 측면이 적지 않았다.인권법·국가보안법 등 각종 개혁법안들은 두 여당간 ‘불협화음’으로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개혁의 속도가 떨어지기도 했고,결과적으로 국민만피해를 입는 꼴이 됐다.이에 따라 공동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의 대안으로 합당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정치는 오랜 기간 지역감정의 굴레 속에 ‘대결정치’를지속해왔다.50년만에 수평적 정권교체가 된 마당에도 지역구도는 사라지지않고 있다.새천년을 앞두고 지역구도의 청산은 여야를 떠나 국가적 과제로부각되고 있다.지역당 구조의 틀을 깨는 게 정치개혁이고,이를 앞당기기 위해서도 ‘공동여당 합당’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은 설득력이 있다. 여권의 신당행보도 지역구도를 깸으로써 여야 모두 전국정당화로 가자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당위성을 찾아볼 수 있다. ‘이념적 정체성이 다른 이질적인 정당이 합해질 수 있느냐’는 지적도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고 여겨진다. 이념의 시대는 갔다.세계는 국경이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새천년의 길목에서 우리도 국가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하는 전략적 선택을 눈앞에 두고 있다.바로 이 시기에 여권이 대승적 차원에서 보수와혁신을 아우르는 ‘제3의 길’을 생존전략으로 선택한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유민 정치팀 차장 rm0609@]
  • 고문피해자 김성학씨, 국가에 5천만원 손배소

    납북어부 김성학(金聲鶴·48)씨는 15일 “지난 85년 이근안(李根安) 경감등 경찰관들에게 간첩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불법체포된 뒤 갖은 고문과폭행을 당해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국가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그러나 손해배상 청구권에 대한 소멸시효 규정이 모호해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민법 766조는 ‘불법행위 피해자나 대리인이 손해 및 가해자를 알게된 날부터 3년,불법행위가 있었던 날부터 10년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같은 법률 166조는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권리행사가 가능한 때부터’로 규정하고 있다. 소송을 대리한 홍준표(洪準杓) 변호사는 “김씨가 고문을 당한 것은 85년이지만 고문 주장이 받아들여져 재정신청이 인용된 것은 지난해 10월이므로 손해배상 청구권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개혁·민생법안 처리 물건너가나

    정기국회 폐회일(18일)을 사흘 앞둔 15일 개혁·민생법안 처리를 놓고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국회는 16·17·18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등에 계류중인 550여개 법안 가운데 70여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그러나 주요 개혁·민생 법안들을 놓고여야가 대립,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처리가능한 법안도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상임위 및 본회의 처리가 무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의원들의 지역구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의석을지키는 의원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민회의는 소속의원 전원의 본회의 참석을 독려하고나섰다.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의원들의 출석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특별 지시를 했다”면서 16대 총선의 공천기준이 ‘원내 활동’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이어 “출석이 부진한 의원은 총선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놓았다. 여권이 민생·개혁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하려고 애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계류중인 법안을 이번 회기내에 처리하지 못할 경우 15대 국회 만료와 함께 자동폐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정기국회가 끝난 뒤 또는 내년에 임시국회를 소집할 수 있지만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누적된 법안 처리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상당수 개혁법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국민들에게 정부·여당의 개혁 의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을까 하는걱정을 하고 있다. 따라서 여권은 가능한 모든 개혁·민생 법안을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반드시 처리해야 할 주요 개혁·민생법은 방송법,인권법,반부패기본법,민주화운동 보상법 및 5·18 광주민주화운동 예우에 관한 법,영화진흥법,제조물책임법,제주 4·3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청소년 보호를 위한 특별법,지방인재 지역균등 등용 촉진법,주민투표법,영재교육진흥법,변호사법,전략산업 구조개편에 관한 법 등을 꼽을 수 있다.이 법안들 중 5년 전부터 법개정을 추진해 온 방송법과 제조업자의 고의 과실 여부에 관계없이 피해보상을해주도록 한 ‘제조물 책임법’은대표적인 개혁·민생법안들로 본회의 처리전망이 밝은 편이다. 문제는 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한 법안들이다.인권법·반부패기본법 등이 대표적이다.여야가 법 제정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국가보안법도,전력산업구조개편에 관한법도 마찬가지다. 여권은 이 개혁·민생 법안들을 강행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선거법 합의처리’라는 대명제 때문에 다른 법안의 강행처리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집단피해 구제법 마련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민회의가 준비중인 ‘국가권력의 불법행위로 인한 집단피해자 구제 관련 법안’은 ‘과거 청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민주정부가 들어선 뒤 권력의 불법행위에 대한 보상 또는 배상요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이같은 사안에 대해 매번 특별법을 제정,보상·배상을 하기보다는 하나의 법 체계속에서 종합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앞으로 생길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보상·배상의기준을 마련하자는 뜻도 있다. 당은 정책위에 법안 준비를 위한 정책기획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입법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구체적인 구제대상과 기준 등은 피해자,전문가와 함께공청회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뒤 마련할 방침이다. 법안은 사회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설치를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구제 여부를 판정하고,기존 법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배상·보상액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당장 이 법안에 포함될 구제대상은 80년대 강제 해직된 예비군중대장들이거론되고 있다.이들에 대해서는 퇴직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청교육 피해자,해직 언론인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도 이뤄질 전망이다.이들에 대한 보상·배상 등은 현재 특별법으로 발의돼 국회에 제출됐으나계류중이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지 않고 새 법에 포함시킬 계획이다.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교사들 문제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노근리사건 등 한국전쟁 과정에서 미군이나 국군에 피해를 본 사람들도논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상당수 피해자들이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구제대상 포함 여부는 불투명하다.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법 개정안이나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보상등에 관한 법률안은 이미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그대로 처리될 전망이다.대신 이 개별법들을 하나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개혁입법’서둘러야

    15대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가 사흘밖에 남지 않아 수십건의 화급한 민생법안과 개혁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넘어갈 위기에 있다.15일 현재 각 상임위에 계류중인 법안은 정부법안 105건,의원발의 422건,동의안 11건,결의안 20건,의원징계안 30건 등 모두 597건이다.앞으로 남은 회기 동안 70건 정도가처리된다 하더라도 520여건의 각종 안건이 사실상 안건 처리 마지막 국회인이번 정기국회 폐회로 자동폐기될 운명에 있다. 선거법 등 정치개혁관련법은 정치인들의 이해가 직접 걸려있기 때문에 접어두더라도,우리가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국가보안법 개정안과 인권법,민주화유공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안 등 이른바 ‘인권 3법’의 처리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나는 경제대통령이나 통일대통령보다 인권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고 싶다”며 기회있을 때마다 국가보안법 개정과 ‘인권 3법 제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혀왔다. 그럼에도 국가보안법 개정안은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 합의가이뤄지지 않아 법안제출마저도 안된상태이다.김대통령은 지난 10월 국민회의와 자민련 당3역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보안법 2조에서 규정한 ‘반국가단체 개념’에서 ‘정부를 참칭하거나’라는 조항을 빼고,악용될 소지가 있는 7조의 찬양·고무죄 대목은 개정하며,인권유린 가능성이 있는 10조의 불고지죄 등은 ‘득보다 해악이 많아’ 아예 삭제하는 게 좋겠다”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그런데도 자민련은 내년 총선에서 보수층의 표를의식한 나머지 굳이 총선 전에 국가보안법을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견지하고 있다.공동여당 자민련의 태도도 문제지만,자민련을 설득해서 국가보안법 개정을 힘있게 추진하지 못하는 국민회의의 조율능력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국민 대다수가 반인권적 악법으로 지적하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도 개정압력을 받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그대로 둔 채 새로운 세기와 새 천년을맞는 것은 국가적 수치다. 그나마 다행히도 민주화유공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은 행자위에서 통과가 예상되고 인권법과 의문사 진상규명법은 아직 상임위를 통과하지 않았지만자민련이나 한나라당도 크게 반대하지 않아 회기중에 처리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밖에 야당이 특검제 도입을 주장해서 난항을 겪고 있는 반부패기본법과 야당이 국정원장·국세청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 이른바 ‘빅4’를 대상에포함시키자고 주장해서 대립하고 있는 인사청문회법도 회기중에 처리되기를기대한다.여야는 남은 회기 동안 개혁입법 처리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회에대한 국민의 신뢰를 다소나마 회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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