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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누와 화장지로 권총 만들어 탈옥 시도한 수형자

    비누와 화장지로 권총 만들어 탈옥 시도한 수형자

    범죄를 다루는 할리우드 영화 및 해외 드라마에는 온갖 기상천외한 탈옥방법이 등장하고는 한다. 그런데 이런 가상의 이야기들에서조차 쉽게 접하기 힘든 황당한 탈옥 계획을 세운 미국인 범죄자들이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라푸시 패리시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해당지역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 트로이 베너(49)와 트레이스턴 피에론(32)이 직접 만든 모형 권총을 이용해 교도소를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행 이전에 이를 발각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도소의 교도관들은 베너가 탈옥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그가 수감된 감방을 조사한 끝에 권총 형태의 물체와 수갑 열쇠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가짜 권총은 비누와 화장지, 그리고 죄수들에게 사용이 허가된 각종 기타 재료를 사용해 최대한 실물 권총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다. 이와함께 발견된 수갑 열쇠는 교도관 중 한 사람이 실수로 떨어뜨린 것을 입수한 뒤 추후 탈출에 사용하기 위해 숨겨온 것으로 추정된다. 수사에 참여한 브레넌 매던 경사는 “수사관들은 조사 끝에 베너가 주도적으로 탈옥 계획을 세웠으며, 그 과정 중에 가짜 권총을 사용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에론의 경우 베너의 계획을 알게 된 뒤 그를 도와 탈출 계획을 함께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너는 지난 1월, 강도 혐의로 체포돼 해당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이번에 탈옥 미수를 시도함으로써 보석금이 40만 달러(약 4억 6000만 원)까지 인상됐다. 피에론은 지난 7월 방화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마찬가지로 탈옥 미수로 인해 총 30만 달러(약 3억 4600만 원)로 보석금이 인상됐다. 사진=라푸시 패리시 보안관 사무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IS, 텔레그램으로 美 정보당국 따돌렸다

    파리 테러는 ‘세계의 보안관’을 자인하는 미국 정보기관의 완벽한 실패로 규정되는 분위기다. 테러의 배후인 이슬람국가(IS)가 범행에 앞서 모의 훈련을 한 것은 물론 무기 수송, 폭발물 지원 등과 IS 동조자들의 움직임을 사전에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무차별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이래 IS를 비롯한 테러 단체가 암호화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메신저를 이용해 테러를 모의하는 사이 이들의 저력을 과소평가한 미국 정보당국은 암호 해독·추적에서 무능을 드러냈다. 17일(현지시간) CNN머니 등에 따르면 IS의 새로운 선전장으로 ‘텔레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IS는 사용자들이 사진, 영상 등을 무수히 많은 구독자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텔레그램이 만든 ‘채널’이라는 서비스를 소통의 주요 수단으로 삼고 있다. 이곳에서 테러를 모의하는 것은 물론 하루에 10∼20개에 달하는 공식 성명과 동영상을 공개한다. 최근 러시아 여객기 폭파 테러와 파리 테러가 자신들이 소행임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했다. 텔레그램이 IS의 ‘사이버 은거지’가 된 것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경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보다 보안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러시아 출신의 파벨·니콜라이 두로프 형제가 2013년에 만든 텔레그램은 최대 200명과 그룹 채팅을 할 수 있고 메시지, 사진, 동영상 등 주고받은 콘텐츠가 일정 시일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는 비밀 대화방도 운영할 수 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형제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감시를 피하고자 복잡하게 설계된 의사소통 수단을 만들었다. 수익이 아니라 정권의 탄압에서 벗어날 목적으로 만든 텔레그램은 이중 암호화로 철통 보안이 보장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정부 기관의 카카오톡 사찰 논란이 불거지면서 많은 사용자가 텔레그램으로 옮기기도 했다. IS의 사이버 속도전은 놀라울 정도다. 앞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적극 활용해 서구 유럽의 10대 및 젊은 여성을 유인해 온 데 이어 신참 대원을 모집하기 위한 ‘24시간 온라인 상담데스크’(help desk)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방송은 미 육군 대테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상담데스크에는 6명의 고위 조직원이 상시 대기하며 통신 내용 암호화 기술을 비롯해 사이버 공간에서 정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하는 요령 등 요원들의 궁금증을 즉시 풀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런 브랜틀리 테러 분석가는 “IS는 ‘대면 통신시대’를 넘어 ‘사이버 시대의 속도’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수무책에 빠진 각국 정보당국을 대신해 일단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가 나섰다. 이 그룹은 전날 예고한 대로 17일 IS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개시, IS 조직원 트위터 계정 5500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 지역 IS대원 모집인의 이름과 그가 사용하는 컴퓨터 하드웨어의 실제 주소 등도 공개했다. 아울러 IS의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지침도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했다.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어나니머스는 IS와 연관된 웹사이트 149곳, 트위터 계정 10만 1000개, 선전용 비디오 5900건을 해체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숙박시설·문화 콘텐츠 확충… 年 800만명 외국인 찾는 서울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

    “숙박시설·문화 콘텐츠 확충… 年 800만명 외국인 찾는 서울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 등 서울 잠실 일대는 2020년 연간 8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서울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합니다.”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12일 ‘관광 송파’의 비전을 이렇게 밝히면서 “관광객이 편하게 쇼핑하고 잠실 지역에서 자고 먹으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각종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구청장은 “관광 숙박시설 확충과 도심순환형 관광버스 도입 등 외적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한성백제문화제의 글로벌 축제화 그리고 송파 대표공연 뮤지컬 ‘온조’의 상설 공연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확충하겠다”고 핵심 전략을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타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잠실 지역에 머물면서 ‘돈’을 쓰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석촌호수 동호 쪽에 송파관광정보센터를 만들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 한성백제박물관 등 관광 명소와 맛집 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운영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맡았다. 또 주민 명예관광보안관이 지역 주요의 불편 사항을 미리 점검하고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관광호텔 확보에도 나섰다. 송파구 관광호텔 객실 수는 1360실로 외국인 관광객 대비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호텔과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구청장은 “현재 사업계획이 승인된 호텔이 7곳 1100여실, 사업계획 승인을 준비 중인 호텔이 송파구청 옆 KT 부지 등 7곳 1900여실로 모두 14곳 3000여실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방이동 일반숙박(모텔) 단지를 관광호텔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12년 첫 막을 올린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온조’는 완성도를 더 높여 내년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팩션’(사실과 허구의 영어 합성어) 사극 작품으로 2000년 전 송파 지역을 배경으로 한성백제를 건국한 고구려 주몽의 셋째 아들인 온조의 사랑과 건국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내년 10월 올림픽공원 금융아트홀에서 다시 공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문화와 역사, 쇼핑과 먹거리,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송파구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美여고생 내리꽂은 경찰에 학생 100명은 ‘복직운동’

    지난달 말 교실에서 흑인 여고생을 메다꽂는 과잉 제압으로 해고된 경찰을 복직시키자는 운동이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 묘한 논란을 빚고있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학생 100여명이 여고생 과잉 진압으로 해고된 벤 필즈(34) 부보안관을 복직시키는 운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각자의 티셔츠에 '필즈를 돌려달라'(bring back Fields)를 써넣고 교내를 행진하고 SNS를 통해서도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피해 여고생과 같은 학교 친구들이다. 같은 학교 내에서도 필즈의 해고를 당연시하거나 이에 반대하는 찬반 여론이 엇갈리는 셈. 논란의 사건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프링밸리 고교의 수학 교실에서 벌어졌다. 당시 16세 흑인 여학생은 스마트폰 사용을 중지하라는 교사의 말과 교실 퇴실 지시에 따르지 않았고 이에 교내 안전담당관인 경찰 필즈가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 필즈는 퇴실 명령에 저항하는 여고생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과격하게 제압한 후 질질 끌고가 체포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촬영돼 퍼졌고 논란은 전 미국 대륙으로 확산됐다. 특히 피해 여고생이 흑인이라는 점에서 인종차별 문제로까지 확산되자 결국 경찰 필즈는 해고됐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된 듯 보였으나 이번에 일부 학생들이 필즈 편에 가세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필즈 복직 운동에 나선 한 학생은 "우리는 여전히 필즈를 지지한다" 면서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며 그 사건 때문에 일자리와 명예를 잃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필즈는 지난 2008년 부터 이 학교에서 근무했으며 주 당국과 미 연방수사국(FBI)이 현재 과잉진압과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고생 내리꽂은 美경찰에 학생 100명 ‘복직운동’

    지난달 말 교실에서 흑인 여고생을 메다꽂는 과잉 제압으로 해고된 경찰을 복직시키자는 운동이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 묘한 논란을 빚고있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학생 100여명이 여고생 과잉 진압으로 해고된 벤 필즈(34) 부보안관을 복직시키는 운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각자의 티셔츠에 '필즈를 돌려달라'(bring back Fields)를 써넣고 교내를 행진하고 SNS를 통해서도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피해 여고생과 같은 학교 친구들이다. 같은 학교 내에서도 필즈의 해고를 당연시하거나 이에 반대하는 찬반 여론이 엇갈리는 셈. 논란의 사건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프링밸리 고교의 수학 교실에서 벌어졌다. 당시 16세 흑인 여학생은 스마트폰 사용을 중지하라는 교사의 말과 교실 퇴실 지시에 따르지 않았고 이에 교내 안전담당관인 경찰 필즈가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 필즈는 퇴실 명령에 저항하는 여고생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과격하게 제압한 후 질질 끌고가 체포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촬영돼 퍼졌고 논란은 전 미국 대륙으로 확산됐다. 특히 피해 여고생이 흑인이라는 점에서 인종차별 문제로까지 확산되자 결국 경찰 필즈는 해고됐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된 듯 보였으나 이번에 일부 학생들이 필즈 편에 가세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필즈 복직 운동에 나선 한 학생은 "우리는 여전히 필즈를 지지한다" 면서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며 그 사건 때문에 일자리와 명예를 잃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필즈는 지난 2008년 부터 이 학교에서 근무했으며 주 당국과 미 연방수사국(FBI)이 현재 과잉진압과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RIP” 암으로 죽어가는 경찰견 위한 ‘마지막 방송’

    “RIP” 암으로 죽어가는 경찰견 위한 ‘마지막 방송’

    암에 걸려 고통받다가 안락사 판정을 받은 미국의 한 경찰견(K9)이 동료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가슴 아픈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미국 ABC7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텍사스주(州) 이달고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HCSO) 소속 마약탐지견 ‘아르고’가 많은 동료의 배웅 속에 세상을 떠났다. 아르고는 체코 출신 저먼셰퍼드로, 지난 수년간 해당 보안관 사무소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했는데 지금까지 압수한 마약만 무게가 수천 파운드에 달하며 수많은 범죄자를 검거하는 데 직접 공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아르고의 몸에서 이상징후가 포착됐고 검사 결과 골암 말기 판정이 나왔다. 아르고는 그동안 아픈 와중에도 전혀 티를 내지 않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왔던 것이다. 아르고의 파트너인 프란시스코 게레로 경위는 아르고가 큰 고통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결국 안락사 결정을 하고 말았다. 이날 아르고가 안락사 되기 전, 보안관 사무소에서 동료들은 그동안 사랑받아온 아르고에 ‘마지막 방송’(Last Radio Call)으로 경의를 표했다. 미국 동부에서 시작돼 현재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마지막 방송’은 장례식 직후 혹은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시기에 행해진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건 배치담당자의 방송 목소리가 들리는 데 그는 “보안관 사무소에서 아르고 경찰견에게 무전한다”라는 말을 무전을 통해 세 차례 반복한다. 이후 “2015년 10월 10일 아르고 경찰견, 근무 종료”이라면서 “편히 잠들기 바란다(Rest in peace, RIP) 아르고 경찰견”이라는 마지막 말로 방송을 마친다. 해당 영상은 보안관 사무소 측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2일 오후 공개했고, 지금까지 조회 수는 44만 회가 넘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보안관 사무소 측은 오는 11월 제1회 남 텍사스 경찰견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매년 아르고의 업적을 기릴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이달고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비, 옛 동료 라마 오돔이 입원한 병원 찾아

    코비, 옛 동료 라마 오돔이 입원한 병원 찾아

    네바다주의 성매매업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이며 카다시안 집안의 사위로 유명한 라마 오돔(35)의 용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SPN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48시간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네바다주 녜 카운티의 보안관 새론 웰리는 성명을 통해 오돔이 라스베이거스에서 100㎞ 떨어진 크리스탈의 러브 랜치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전날 오후 3시 15분 접수됐으며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앰뷸런스를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오돔이 파럼프 근처의 데저트뷰 병원으로 후송된 다음 라스베이거스까지 헬리콥터로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그의 키(208㎝) 때문에 헬리콥터를 이용할 수 없어 앰뷸런스로 베이거스의 선라이즈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웰리 보안관은 오돔이 약물이나 알코올을 과다 복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 샘플을 추출하는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커스에서 친하게 지냈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마침 이날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시범경기 때문에 베이거스에 있었는데 3쿼터 발을 다치는 바람에 경기를 빠지고 오돔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로스앤젤레스 데일리뉴스는 미치 쿱착 레이커스 단장도 병문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러브 랜치와 네바다주의 다른 합법 성매매업소를 소유한 데니스 호프(69)는 지난 10일 베이거스의 한 주택에서 직원이 오돔을 자동차로 픽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일탈을 하고 싶어했고 좋은 시간을 보내며 쉬고 싶어 했다”고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호프는 오돔이 “행복했으며 매일 밤 잠을 잤다“며 전날 저녁 두 여성이 그가 묵고 있는 방을 점검했으나 이날 이른 아침까지 아무런 조짐도 없었는데 오돔이 고개를 떨군 채 의식을 잃은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911 당국의 지시를 받고 그를 돌려 눕히자 오마르가 ”물건들을 마구 던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돔은 랜치에 도착하자마자 비아그라와 코냑을 병째를 마셨지만 호프는 오돔이 다른 약물을 복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고 밝혔다. 호프 역시 HBO 채널의 리얼리티쇼 ‘캣하우스’로 얼굴이 알려진 인물이다. 2013년 LA 클리퍼스에서 NBA 마지막 선수생활을 했던 오돔은 레이커스 시절 2009년과 이듬해 두 차례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그 뒤 클로에 카다시안과 4년 동안 이어진 결혼 생활을 다룬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얼굴을 더욱 알렸다. 2013년 화해할 수 없는 견해 차이로 이혼을 청구한 클로에 카다시안은 선라이즈병원에서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AP통신은 소식통을 이용해 전했다. 클로에의 언니 킴 역시 NBA 스타인 크리스 험프리스(30·워싱턴 위저즈)와 2011년 결혼했다가 72일 만에 이혼했으며, 험프리스도 이혼 뒤 부진에 빠져 자매가 ‘NBA 스타 킬러’로 불린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동료로 지냈던 드웨인 웨이드도 트위터에 그의 완쾌를 기원하는 글을 게재했다. 레이커스 감독 브라이언 스콧도 새크라멘토에게 107-110으로 진 뒤에도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어렸을 적 친구이며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메타월드피스는 오돔의 소식을 들은 뒤에 할 말을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대행이자 오돔과 레이커스에서 일곱 시즌을 함께 뛰었던 루크 월턴은 그날 시범경기가 끝난 뒤 오돔의 입원 소식을 들었다며 ”라마는 내게 형제와 같다. 그를 사랑한다. 내 기도가 그와 함께 하길“이라고 말했다. 2013년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렸지만 어느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던 오돔은 이듬해 1월 스페인의 한 팀과 2개월 계약을 맺었지만 한달 뒤 등 부상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와 같은 해 4월 뉴욕 닉스와 시즌 남은 기간을 함께 하기로 계약했지만 마지막 경기에 나타나지 않아 두달 뒤 웨이버로 공시됐다. 오돔은 2000~01시즌 8개월 새 두 번이나 NBA의 반약물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0~11시즌에는 가까운 사촌이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었고 뉴욕에서 사이클 타는 사람을 치어 죽인 사고가 일어났을 때 옆자리에 타고 있었던 일로 곤욕을 치렀다. 뉴욕시 출신인 그는 열두살에 어머니를 암으로 잃고 아버지 역시 약물 중독자여서 할머니 손에 의해 길러졌다. 2006년에 뉴욕 자택의 아기침대에서 잠들었던 생후 6개월 아들 제이든을 유아돌연사증후군(SIDS)으로 잃었다. 카다시안과 결혼하기 전 얻은 딸 데스티니와 아들 라마르 주니어가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北이 과시한 ‘핵테러 부대’...우리 대응책은 잘 준비돼 있나?

    北이 과시한 ‘핵테러 부대’...우리 대응책은 잘 준비돼 있나?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던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을 실감케 할 정도로 볼품없었다. 기대를 모았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북극성 1호’를 비롯해 각종 무인기나 신형 전투함 등은 찾아볼 수 없었고, 등장한 장비들도 구형 장비 위주였으며, 동원된 숫자도 과거 열병식보다 적었다. 김정은은 열병식에 앞서 20여 분간의 연설에서 ‘인민’을 무려 97번이나 언급했다. 그만큼 인민을 중시해서인지 열병식도 철저하게 ‘인민 중심’으로 진행됐다. 미사일과 무인기 등의 장비가 빠진 대신 그 자리를 ‘인민’으로 메운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열병식을 두고 ‘인해전술’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등장한 열병 제대에는 항일무장투쟁 당시 복장을 재현한 부대부터 ‘오중흡7연대’와 같은 정예부대 칭호를 받은 현역 부대들,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등 학교기관 교육생, 노농적위대와 붉은청년근위대, 조선소년단과 같은 준군사·민간조직의 어린이들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수십여 개의 제대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커다란 방사능 표식이 그려진 가방을 들고 등장한 ‘핵테러부대’였다. -北 핵배낭은 '가짜' 보통 사람들은 ‘핵무기’라고 하면 미사일에 실려 날아가거나 폭격기에 실려 투하되는 형태를 연상하지만, 핵무기의 형상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 미사일과 폭탄에 들어가는 형태는 물론 대포에서 발사되는 핵포탄, 적의 대규모 폭격기 편대군이나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떨어뜨리기 위한 요격용 핵미사일, 핵지뢰와 핵어뢰, 심지어 보병이 들고 다닐 수 있는 핵배낭까지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형태의 핵무기들은 기본적으로 ‘핵분열장치(Nuclear fission device)'이다. 고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과 같은 핵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파괴력을 얻는 방식이다. 이들 핵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 질량, 즉 임계질량 이상이 있어야 하고 핵분열을 유도할 기폭장치, 이들 핵물질이 내뿜는 방사선 차폐를 위한 격납용기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핵물질의 가공형태와 반사재 기술 등 가용한 모든 첨단 기술을 적용했을 때 순도 99%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의 임계질량은 16kg, 플루토늄의 임계질량은 4kg 수준까지 떨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폭장치와 차폐용기 등을 감안하면 핵분열장치를 사람이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미국의 핵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출신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대량살상무기 담당 부국장을 역임해 테러용 핵무기 관련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난 바히드 마지디(Vahid Majidi) 박사는 지난 2007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핵배낭을 만들려면 플루토늄 9.9kg이나 고농축 우라늄 59kg 정도가 필요하고, 이들 핵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키도록 하기 위한 기폭장치에는 핵물질보다 더 많은 양의 폭약이 필요하다”면서 백팩이나 서류가방 수준의 소형 핵무기 개발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이 운용했던 소형 핵배낭 SDAM(Special Atomic Demolition Munition)의 무게는 68kg에 달했고, 가장 소형화된 핵무기라는 W54 탄두조차도 23kg 정도의 무게에 크기가 40 x 60cm에 달했던 사례를 생각해보면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 들고 나온 백팩 형태의 핵배낭은 기술적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가짜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굳이 복잡한 기술적 판단이 아니더라도 이번 열병식에 나온 핵배낭은 가짜라고 보아야 한다. 대단히 위험한 물질인 핵물질이 들어있는 배낭을 김정은 코앞까지 반입한다는 것은 북한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1992년 ‘프룬제 아카데미아 반역모의 사건’과 1995년 ‘6군단 쿠데타 모의 사건’ 이후 김씨 일가의 친위부대인 보위사령부와 호위사령부, 평양방어사령부 외에는 그 어떤 병력도 무장하고 평양에 들어올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열병식에 등장한 전차는 사격통제장치와 주포 격발장치를 떼어낸 껍데기이고, 병사들이 들고 있는 총기는 실탄이 발사될 수 없도록 공이를 제거한 빈총이며, 미사일 역시 실물 탄두와 추진용 연료를 제거한 더미(Dummy)이다. 김정은이 등장하는 행사장에서 실탄을 휴대할 수 있는 것은 근접 경호 부대인 호위총국 행사과 소속 군관들뿐이다. 이 때문에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방사능 표식 가방은 실제 핵배낭이 아니라 핵배낭과 비슷한 테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기와 부대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었고, 실제로 그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지난 2013년 등장 모습과 달리 도보로 등장했다.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은 저격여단 군관들이 핵배낭을 안고 트럭에 탑승한 채로 등장했던 2013년 열병식과 달리 이번 핵배낭 부대는 열병 제대 사이에 섞여 하나의 제대로 등장했다. 그것도 제대 앞에 하나의 단위부대임을 나타내는 부대기(部隊旗)까지 앞세우고 말이다. 등장한 제대의 병력은 약 300~330여명 수준이었다. 330여 명의 인원은 북한의 저격여단 1개 대대 편제 인원과 맞아떨어지며, 부대기는 그 부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번에 도보로 등장한 핵배낭 부대는 실제 핵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정찰총국 산하 특수작전부대로 실존하는 부대일 가능성이 크다. 즉,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핵배낭은 '가짜'지만, 핵 관련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의 존재는 '진짜'라는 이야기다. -'더티밤'의 공포 북한군에 핵 관련 특수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부대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핵분열장치를 이용한 진짜 핵폭탄, 그것도 휴대할 수 있을만큼 소형화·경량화된 핵배낭이 없다면 이 부대는 존재 의미가 없다. 북한이 핵배낭을 정말 만들려고 했다면 평균 신장 160cm에 불과한 북한 성인 남성이 휴대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핵분열장치를 소형화시켜야 하지만 이것은 기술적으로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굳이 대규모 폭발 형태로 테러 공격을 감행할 것이 아니라면 이번에 들고 나온 핵배낭의 사이즈보다 훨씬 더 가볍고 작은 장비를 이용해 남한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더티밤'(Dirty bomb)이다. 더티밤이란 일정량의 폭약 주변에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세슘이나 코발트 등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입혀 폭발시키는 무기다. 폭약을 얼마만큼 집어넣고 어떤 핵물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방사성 물질의 비산 범위나 형태, 그에 따른 희생자 숫자가 달라지겠지만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더티밤이 실제로 사용되었을 경우 얼마만큼 끔찍한 피해가 발생하는지 보여주었던 사례가 있다. 1987년 브라질 중부의 중소도시 고이아니아(Goiania)에서 발생했던 고이아니아 피폭사건이 그것이다. 폐쇄된 병원에 있던 원격치료기(Teletherapy) 장비 안에 들어있던 방사성 물질인 세슘(Cesium, Cs-137)이 유출되면서 도시 전체가 패닉 상태가 되었던 사건이다. 당시 폐병원에 숨어든 좀도둑 2명이 방사성 장비인 원격치료기가 비쌀 것으로 생각하고 그 장비를 분해해 훔쳐갔는데, 이 장비 속에 들어있던 세슘 캡슐을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이 캡슐을 파손해 캡슐 속에 들어 있던 가루를 만짐으로써 방사능에 피폭됐다. 세슘은 체렌코프 복사(Cherenkov radiation)에 의해 어둠 속에서 푸른빛을 내는데 좀도둑과 그 가족들은 그 빛이 신기해 만지거나 몸에 발라보기도 하고, 심지어 먹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 가루를 가지고 다니며 이웃 주민들에게 구경을 시켜주기도 했고 이 가루를 몸에 묻힌 채 버스를 타고 시내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수 그램에 불과한 극미량의 세슘은 고이아니아 시를 재앙으로 몰아넣었다. 당시 이 세슘가루를 지닌 채 고이아니아 시내를 활보했던 좀도둑의 부인의 동선에 있던 5,000여 명의 시민이 방사능에 피폭됐다. 이 가운데 20명은 급성방사선증후군, 28명은 국소피폭 진단을 받고 4명이 신체 일부를 절단했으며 17명이 골수암으로 입원했다. 피폭된 사람들 가운데 111명은 이후 10년간 피폭 증상으로 심각한 병에 시달리다가 사망했다. 타인의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극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에 노출되어도 심각한 수준까지 피폭되는데 만약 이 물질이 폭발에 의해 파편 형태로 수백 미터까지 흩뿌려지고, 그것이 바람에 의해 사방으로 흩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국내 방사선원 관리 규정 재정비해야 북한이 남한에 더티밤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작심했다면 열병식에 나왔던 ‘핵공격 특수부대’는 들고 있던 핵배낭 없이 맨몸으로 입국만 하면 된다. 더티밤을 만들 수 있는 재료는 도처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기본 재료인 폭약은 산업용으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방사성 동위원소는 전국 각지의 병원이나 대학, 연구소에서 원하는 수량만큼 구할 수 있다. 더티밤을 만들 수 있는 재료는 아메리슘(Americium 241), 세슘(Cesium 137), 코발트(Cobalt 60), 라듐(Radium 226), 스트론튬(Strontium 90) 등 매우 다양하다. 이 물질들은 병원의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나 CT(Computed Tomography), X-레이(X-Ray) 등의 기계에서 사용되는데,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발간한 '2014 원자력백서'에는 이러한 방사성 장비를 운용하는 곳이 전국에 5,606개소에 달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는 전국 의료기관에 보급된 MRI, CT 등 의료용 방사선 발생장치가 3,125개가 넘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정부는 이렇게 방대하게 보급된 방사선원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방사성동위원소 보안관리에 관한 규정’을 고시해 관련 장비 설치 장소에 외부인 접근 금지, 비상시 경비 인력의 즉각 조치 및 경찰관서 신고, 방사선원 이동 시 실시간 위치추적 및 이동경로 수시 변경 등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시설이나 대형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사선원 취급기관은 경보가 울리면 경비원이 출동하는 사설경비 서비스에 의존하거나 경비인력이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북한이 작심하고 이들 시설을 공격해 방사선원 탈취를 시도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더티밤에 의한 핵테러는 손쉽게 시도할 수 있으면서도 한번 발생하면 사회적 공황상태가 조성되고 국민들의 불안이 극대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카드가 아닐 수 없지만, 방어하는 측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예측조차 어렵기 때문에 대응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일원화된 감시 및 지휘통제 체계를 갖춘 전국가적인 방사선 감시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방사선원을 운용하는 전국 수천여개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인식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 방사능 테러부대 만들었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 방사능 테러부대 만들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던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을 실감케 할 정도로 볼품없었다. 기대를 모았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북극성 1호’를 비롯해 각종 무인기나 신형 전투함 등은 찾아볼 수 없었고, 등장한 장비들도 구형 장비 위주였으며, 동원된 숫자도 과거 열병식보다 적었다. 김정은은 열병식에 앞서 20여 분간의 연설에서 ‘인민’을 무려 97번이나 언급했다. 그만큼 인민을 중시해서인지 열병식도 철저하게 ‘인민 중심’으로 진행됐다. 미사일과 무인기 등의 장비가 빠진 대신 그 자리를 ‘인민’으로 메운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열병식을 두고 ‘인해전술’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등장한 열병 제대에는 항일무장투쟁 당시 복장을 재현한 부대부터 ‘오중흡7연대’와 같은 정예부대 칭호를 받은 현역 부대들,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등 학교기관 교육생, 노농적위대와 붉은청년근위대, 조선소년단과 같은 준군사·민간조직의 어린이들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수십여 개의 제대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커다란 방사능 표식이 그려진 가방을 들고 등장한 ‘핵테러부대’였다. ▶北 핵배낭은 '가짜' 보통 사람들은 ‘핵무기’라고 하면 미사일에 실려 날아가거나 폭격기에 실려 투하되는 형태를 연상하지만, 핵무기의 형상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 미사일과 폭탄에 들어가는 형태는 물론 대포에서 발사되는 핵포탄, 적의 대규모 폭격기 편대군이나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떨어뜨리기 위한 요격용 핵미사일, 핵지뢰와 핵어뢰, 심지어 보병이 들고 다닐 수 있는 핵배낭까지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형태의 핵무기들은 기본적으로 ‘핵분열장치(Nuclear fission device)'이다. 고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과 같은 핵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파괴력을 얻는 방식이다. 이들 핵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 질량, 즉 임계질량 이상이 있어야 하고 핵분열을 유도할 기폭장치, 이들 핵물질이 내뿜는 방사선 차폐를 위한 격납용기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핵물질의 가공형태와 반사재 기술 등 가용한 모든 첨단 기술을 적용했을 때 순도 99%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의 임계질량은 16kg, 플루토늄의 임계질량은 4kg 수준까지 떨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폭장치와 차폐용기 등을 감안하면 핵분열장치를 사람이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미국의 핵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출신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대량살상무기 담당 부국장을 역임해 테러용 핵무기 관련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난 바히드 마지디(Vahid Majidi) 박사는 지난 2007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핵배낭을 만들려면 플루토늄 9.9kg이나 고농축 우라늄 59kg 정도가 필요하고, 이들 핵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키도록 하기 위한 기폭장치에는 핵물질보다 더 많은 양의 폭약이 필요하다”면서 백팩이나 서류가방 수준의 소형 핵무기 개발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이 운용했던 소형 핵배낭 SDAM(Special Atomic Demolition Munition)의 무게는 68kg에 달했고, 가장 소형화된 핵무기라는 W54 탄두조차도 23kg 정도의 무게에 크기가 40 x 60cm에 달했던 사례를 생각해보면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 들고 나온 백팩 형태의 핵배낭은 기술적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가짜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굳이 복잡한 기술적 판단이 아니더라도 이번 열병식에 나온 핵배낭은 가짜라고 보아야 한다. 대단히 위험한 물질인 핵물질이 들어있는 배낭을 김정은 코앞까지 반입한다는 것은 북한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1992년 ‘프룬제 아카데미아 반역모의 사건’과 1995년 ‘6군단 쿠데타 모의 사건’ 이후 김씨 일가의 친위부대인 보위사령부와 호위사령부, 평양방어사령부 외에는 그 어떤 병력도 무장하고 평양에 들어올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열병식에 등장한 전차는 사격통제장치와 주포 격발장치를 떼어낸 껍데기이고, 병사들이 들고 있는 총기는 실탄이 발사될 수 없도록 공이를 제거한 빈총이며, 미사일 역시 실물 탄두와 추진용 연료를 제거한 더미(Dummy)이다. 김정은이 등장하는 행사장에서 실탄을 휴대할 수 있는 것은 근접 경호 부대인 호위총국 행사과 소속 군관들뿐이다. 이 때문에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방사능 표식 가방은 실제 핵배낭이 아니라 핵배낭과 비슷한 테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기와 부대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었고, 실제로 그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지난 2013년 등장 모습과 달리 도보로 등장했다.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은 저격여단 군관들이 핵배낭을 안고 트럭에 탑승한 채로 등장했던 2013년 열병식과 달리 이번 핵배낭 부대는 열병 제대 사이에 섞여 하나의 제대로 등장했다. 그것도 제대 앞에 하나의 단위부대임을 나타내는 부대기(部隊旗)까지 앞세우고 말이다. 등장한 제대의 병력은 약 300~330여명 수준이었다. 330여 명의 인원은 북한의 저격여단 1개 대대 편제 인원과 맞아떨어지며, 부대기는 그 부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번에 도보로 등장한 핵배낭 부대는 실제 핵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정찰총국 산하 특수작전부대로 실존하는 부대일 가능성이 크다. 즉,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핵배낭은 '가짜'지만, 핵 관련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의 존재는 '진짜'라는 이야기다. ▶더티밤의 공포 북한군에 핵 관련 특수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부대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핵분열장치를 이용한 진짜 핵폭탄, 그것도 휴대할 수 있을만큼 소형화·경량화된 핵배낭이 없다면 이 부대는 존재 의미가 없다. 북한이 핵배낭을 정말 만들려고 했다면 평균 신장 160cm에 불과한 북한 성인 남성이 휴대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핵분열장치를 소형화시켜야 하지만 이것은 기술적으로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굳이 대규모 폭발 형태로 테러 공격을 감행할 것이 아니라면 이번에 들고 나온 핵배낭의 사이즈보다 훨씬 더 가볍고 작은 장비를 이용해 남한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더티밤(Dirty bomb)이다. 더티밤이란 일정량의 폭약 주변에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세슘이나 코발트 등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입혀 폭발시키는 무기다. 폭약을 얼마만큼 집어넣고 어떤 핵물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방사성 물질의 비산 범위나 형태, 그에 따른 희생자 숫자가 달라지겠지만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더티밤이 실제로 사용되었을 경우 얼마만큼 끔찍한 피해가 발생하는지 보여주었던 사례가 있다. 1987년 브라질 중부의 중소도시 고이아니아(Goiania)에서 발생했던 고이아니아 피폭사건이 그것이다. 폐쇄된 병원에 있던 원격치료기(Teletherapy) 장비 안에 들어있던 방사성 물질인 세슘(Cesium, Cs-137)이 유출되면서 도시 전체가 패닉 상태가 되었던 사건이다. 당시 폐병원에 숨어든 좀도둑 2명이 방사성 장비인 원격치료기가 비쌀 것으로 생각하고 그 장비를 분해해 훔쳐갔는데, 이 장비 속에 들어있던 세슘 캡슐을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이 캡슐을 파손해 캡슐 속에 들어 있던 가루를 만짐으로써 방사능에 피폭됐다. 세슘은 체렌코프 복사(Cherenkov radiation)에 의해 어둠 속에서 푸른빛을 내는데 좀도둑과 그 가족들은 그 빛이 신기해 만지거나 몸에 발라보기도 하고, 심지어 먹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 가루를 가지고 다니며 이웃 주민들에게 구경을 시켜주기도 했고 이 가루를 몸에 묻힌 채 버스를 타고 시내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수 그램에 불과한 극미량의 세슘은 고이아니아 시를 재앙으로 몰아넣었다. 당시 이 세슘가루를 지닌 채 고이아니아 시내를 활보했던 좀도둑의 부인의 동선에 있던 5,000여 명의 시민이 방사능에 피폭됐다. 이 가운데 20명은 급성방사선증후군, 28명은 국소피폭 진단을 받고 4명이 신체 일부를 절단했으며 17명이 골수암으로 입원했다. 피폭된 사람들 가운데 111명은 이후 10년간 피폭 증상으로 심각한 병에 시달리다가 사망했다. 타인의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극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에 노출되어도 심각한 수준까지 피폭되는데 만약 이 물질이 폭발에 의해 파편 형태로 수백 미터까지 흩뿌려지고, 그것이 바람에 의해 사방으로 흩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국내 방사선원 관리 규정 재정비해야 북한이 남한에 더티밤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작심했다면 열병식에 나왔던 ‘핵공격 특수부대’는 들고 있던 핵배낭 없이 맨몸으로 입국만 하면 된다. 더티밤을 만들 수 있는 재료는 도처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기본 재료인 폭약은 산업용으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방사성 동위원소는 전국 각지의 병원이나 대학, 연구소에서 원하는 수량만큼 구할 수 있다. 더티밤을 만들 수 있는 재료는 아메리슘(Americium 241), 세슘(Cesium 137), 코발트(Cobalt 60), 라듐(Radium 226), 스트론튬(Strontium 90) 등 매우 다양하다. 이 물질들은 병원의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나 CT(Computed Tomography), X-레이(X-Ray) 등의 기계에서 사용되는데,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발간한 「2014 원자력백서」에는 이러한 방사성 장비를 운용하는 곳이 전국에 5,606개소에 달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는 전국 의료기관에 보급된 MRI, CT 등 의료용 방사선 발생장치가 3,125개가 넘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정부는 이렇게 방대하게 보급된 방사선원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방사성동위원소 보안관리에 관한 규정’을 고시해 관련 장비 설치 장소에 외부인 접근 금지, 비상시 경비 인력의 즉각 조치 및 경찰관서 신고, 방사선원 이동 시 실시간 위치추적 및 이동경로 수시 변경 등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시설이나 대형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사선원 취급기관은 경보가 울리면 경비원이 출동하는 사설경비 서비스에 의존하거나 경비인력이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북한이 작심하고 이들 시설을 공격해 방사선원 탈취를 시도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더티밤에 의한 핵테러는 손쉽게 시도할 수 있으면서도 한번 발생하면 사회적 공황상태가 조성되고 국민들의 불안이 극대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카드가 아닐 수 없지만, 방어하는 측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예측조차 어렵기 때문에 대응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일원화된 감시 및 지휘통제 체계를 갖춘 전국가적인 방사선 감시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방사선원을 운용하는 전국 수천여개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인식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새 영화] 더 홈즈맨

    [새 영화] 더 홈즈맨

    은행이나 열차를 습격해 돈을 강탈하는 총잡이들. 일확천금을 위해 물고 물리는 다툼을 벌이는 카우보이들.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무법자들을 혼내주는 보안관. 서부 영화라고 하면 으레 이러한 내용이 떠오르지 않을까. 악당과 영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따뜻한 피가 흐르는 인디언들이 등장하는 등 몇몇 변화가 있었지만 서부 영화는 여전히 남성 이야기다. 낭만과 활극, 아메리칸 드림에 가려졌던 서부 개척 시대 여성들의 실제 삶은 어떠했을까. 8일 개봉하는 ‘더 홈즈맨’(The Homesman)은 1850년대 북아메리카 대평원에 있는 네브래스카주가 무대다. 네브래스카가 미국 영토로 편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부에서 사람들이 이주하던 시기. 영화는 서부 개척에 기여했지만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외면당했던 당시 여성들의 삶을 가까이서 들여다본다. 카메라가 황량한 대지를 홀로 개간하는 메리 비 커디(힐러리 스웽크)를 비추며 영화가 시작한다. 강인하고 독립적이며 신앙심 깊은 여성이다. 스스로 일군 농장에다가 가축이 있고 은행에 저금도 하고 있다. 가정을 꾸리려 애를 쓰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남자들이 보기엔 잘난 척하며 매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마을에는 척박한 삶을 이겨내지 못하고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세 여성이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여성들을 돌봐줄 큰 교회로 이들을 옮기는 일을 의논한다. 미주리 강 건너 아이오와까지, 5주간 길 위에서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야 한다. 남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자 커디가 호송을 자청한다. 여기에 커디 덕택에 목숨을 건진 능구렁이 탈영병 조지 브릭스(토미 리 존스)가 동행하게 된다. 험난한 여정에 서로에게 의지하고 내면의 변화를 겪지만 ‘그래서 둘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매듭지어 지지 않는 게 미덕이다. 하버드대 출신의 관록파 배우 토미 리 존스(69)가 감독, 각본, 주연, 제작까지 맡아 북 치고 장구 쳤다. 원작 소설이 그동안 다뤄지지 않던 서부 시대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는 사실에 주목, 메가폰을 잡았다고 한다. 그는 “서부 영화를 가장한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출신으로 이미 거장 반열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따낸 힐러리 스웽크가 나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출연 배우 면면이 매우 화려하다. 메릴 스트립, 제임스 스페이더가 단역으로 나온다. 정신이상 여인 중 한 명을 연기한 그레이스 검머는 스트립의 딸이다. 떠오르는 샛별 헤일리 스테인펠드도 눈에 띈다. 123분. 청소년 관람불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르신, 어디가세요?” 보안관의 작은 배려 ‘감동’

    “어르신, 어디가세요?” 보안관의 작은 배려 ‘감동’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어떤 영웅적인 행동이나 극적인 사건보다 진심이 전해지는 작은 배려로도 충분한 듯하다. 미국에서 한 보안관 대리의 ‘작은 배려’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보안관 사무소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주민이 보내온 이메일 한 통을 12일 공개했다. 이 이메일에는 자신을 하스톤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해당 보안관 사무소의 심즈 부보안관이 보인 작은 배려에 대해 적고 있다. 하스톤은 “오늘 아침 11시쯤 버스정류장 앞을 지날 때 심즈 부보안관이 벤치에 앉아있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그 옆에는 휠체어를 탄 노인이 있었고 심즈 부보안관은 정중하면서도 친구처럼 친절하게 노인을 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난 길을 되돌려 그 멋진 광경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면서 “당신 부하의 바람직한 모습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하스톤은 심즈 부보안관에게도 직접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일이었다!”면서 “당신의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메일에는 하스톤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심즈 부보안관이 노인과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부터 직접 휠체어를 밀어 버스에 안전하게 태우는 장면도 찍혀 있었다.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온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여전히 무더운 여름 날씨로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심즈 부보안관이 햇빛 가림막도 없는 버스정류장에서 노인을 걱정하고 곁에 있어주던 모습이 하스톤은 물론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것 같다. 실제로 이 소식을 공개한 보안관 사무소의 게시물에는 페이스북 이용자 1만 9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또 6000번이 넘는 공유를 통해 KTLA 등 현지 언론은 물론 외신에도 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측은 “심즈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는 여러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할아버지 도와드릴게요” 보안관의 작은 배려 ‘감동’

    “할아버지 도와드릴게요” 보안관의 작은 배려 ‘감동’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어떤 영웅적인 행동이나 극적인 사건보다 진심이 전해지는 작은 배려로도 충분한 듯하다. 미국에서 한 보안관 대리의 ‘작은 배려’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보안관 사무소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주민이 보내온 이메일 한 통을 12일 공개했다. 이 이메일에는 자신을 하스톤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해당 보안관 사무소의 심즈 부보안관이 보인 작은 배려에 대해 적고 있다. 하스톤은 “오늘 아침 11시쯤 버스정류장 앞을 지날 때 심즈 부보안관이 벤치에 앉아있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그 옆에는 휠체어를 탄 노인이 있었고 심즈 부보안관은 정중하면서도 친구처럼 친절하게 노인을 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난 길을 되돌려 그 멋진 광경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면서 “당신 부하의 바람직한 모습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하스톤은 심즈 부보안관에게도 직접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일이었다!”면서 “당신의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메일에는 하스톤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심즈 부보안관이 노인과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부터 직접 휠체어를 밀어 버스에 안전하게 태우는 장면도 찍혀 있었다.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온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여전히 무더운 여름 날씨로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심즈 부보안관이 햇빛 가림막도 없는 버스정류장에서 노인을 걱정하고 곁에 있어주던 모습이 하스톤은 물론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것 같다. 실제로 이 소식을 공개한 보안관 사무소의 게시물에는 페이스북 이용자 1만 9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또 6000번이 넘는 공유를 통해 KTLA 등 현지 언론은 물론 외신에도 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측은 “심즈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는 여러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족들 방심에...11개월 아기 78도 차량 속 방치돼 사망

    가족들 방심에...11개월 아기 78도 차량 속 방치돼 사망

    어른들의 방심으로 인해 1살이 채 되지 못한 아기가 뜨거운 차량 속에 방치됐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CNN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에 살고 있던 생후 11개월짜리 아기 잭슨 테일러가 내부 온도 78도 이상의 승합차량 안에 두 시간 넘게 방치됐다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일 잭슨은 조부모와 이모, 사촌들과 함께 교회에 갔다가 오후 3시경 집에 돌아왔으며, 가족들은 잭슨을 차에 두고 내린 채 집 안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전날 병원에서 야근을 했던 잭슨의 어머니 맨디 핸더샷이 오후 5시 30분 경 일어나 아들의 소재를 물을 때까지도 이를 깨닫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간호사인 맨디는 차량에서 아들을 발견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즉각 본인이 소속된 병원으로 아들을 황급히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를 살릴 수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건을 조사한 스티브 윌슨 워커 카운티 보안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어른들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조부모들과 이모 모두 다른 사람들 중 한 명이 아이를 데리고 들어와 침대에 눕혔을 것이라고 오인했고, 이 때문에 참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머니 맨디는 사건 이후 페이스북에 자신의 약혼자와 외동아들이었던 잭슨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약혼자의 가족들이 찾아와 위로하며 식사를 할 것을 권했지만 침대에 누워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어제는 식당 옆테이블에 앉은 가족이 아기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고 식사를 중단한 채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처참한 심경을 알렸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인천지역 학교 CCTV 절반 ‘무늬만 감시카메라’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절반 이상이 사람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을 식별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저화질 장비가 상당수여서 무늬만 감시카메라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학교에는 모두 1만 486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52.9%인 5542대가 100만 화소 미만이다. 게다가 5542대 중 1218대는 40만 화소도 채 되지 않아 화질 상태가 썩 좋지 않다. 보안관리 전문가들은 100만 화소에 못 미치는 저화질 장비로는 사람 얼굴은 물론 자동차 번호판을 분명하게 구분하기 힘들다고 강조한다. 특히 야간에는 식별 자체가 불가능하다. 학교 측은 예산 사정으로 고화질 CCTV를 마련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최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부탄가스 테러사건이 발생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식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먼저 CCTV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박문각 남부경찰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경찰학개론

    [박문각 남부경찰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경찰학개론

    서울신문은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순경 시험에 대비해 순경시험 선택과목인 형법·경찰학개론·형사소송법 등에 대한 실전강좌를 마련했다.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한 달 동안 과목별 주요 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경찰학개론 시험에서는 기출문제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법률 내용을 정확히 숙지한 뒤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 방향을 정하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하다. (문제)다음 중 ‘경찰공무원 징계령’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모두 몇 개인가? ㉠중징계란 파면, 해임, 강등을 말하며, 경징계란 정직, 감봉 및 견책을 말한다. ㉡경찰공무원 보통징계위원회는 해당 징계위원회가 설치된 경찰기관 소속 경정 이하 경찰공무원에 대한 징계 등 사건을 심의·의결한다. ㉢경찰공무원 중앙징계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5명 이상 7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징계위원회의 의결은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과반수(과반수가 3명 미만인 경우에는 3명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2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소속이 다른 2명 이상의 경찰공무원이 관련된 징계 등 사건으로서 관할 징계위원회가 서로 다른 경우에는 모두를 관할하는 바로 위 상급 경찰기관에 설치된 징계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다. ①0개 ②1개 ③2개 ④3개 (정답)④ (해설)㉠중징계란 파면, 해임, 강등, 정직을 말하며, 경징계란 감봉 및 견책을 말한다. ㉡경찰공무원 보통징계위원회는 해당 징계위원회가 설치된 경찰기관 소속 경감 이하 경찰공무원에 대한 징계 등 사건을 심의·의결한다. ㉣징계위원회의 의결은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과반수(과반수가 3명 미만인 경우에는 3명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문제)경찰공무원의 임용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경찰공무원은 임용장 또는 임용통지서에 기재된 일자에 임용된 것으로 보지만, 사망으로 인한 면직은 사망한 다음날에 면직된 것으로 본다고 경찰공무원법에 명시돼 있다. ②경찰청장은 경찰공무원의 채용시험 또는 경찰간부후보생 공개경쟁선발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에 대해서는 해당 시험을 정지 또는 무효로 하고, 그 처분이 있은 날부터 5년간 시험응시자격을 정지한다. ③경찰청장은 순경에서 5년 이상 근속자를 경장으로, 경장에서 6년 이상 근속자를 경사로, 경사에서 7년 6개월 이상 근속자를 경위로, 경위에서 12년 이상 근속자를 경감으로 각각 근속승진 임용할 수 있다. ④경정 이하의 경찰공무원을 신규채용할 때에는 1년간 시보(試補)로 임용하고, 그 기간이 만료된 다음날에 정규 경찰공무원으로 임용한다. (정답)① (해설)① 경찰공무원은 임용장 또는 임용통지서에 기재된 일자에 임용된 것으로 보지만, 사망으로 인한 면직은 사망한 다음 날에 면직된 것으로 본다는 규정은 경찰공무원 임용령에 명시돼 있다. (문제)다음은 보안관찰처분대상자와 기간에 대한 설명이다. ( ) 안에 들어갈 말이 바르게 연결된 것은? 보안관찰처분대상자란 보안관찰해당범죄 또는 이와 경합된 범죄로 (㉠)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기 합계가 (㉡) 이상인 자로서 형의 전부 또는 일부의 집행을 받은 사실이 있는 자를 말하며, 보안관찰처분의 기간은 (㉢)으로 한다. ①㉠ 금고 ㉡ 3년 ㉢ 2년 ②㉠ 금고 ㉡ 3년 ㉢ 3년 ③㉠ 자격정지 ㉡ 2년 ㉢ 2년 ④㉠ 자격정지 ㉡ 2년 ㉢ 3년 (정답)① (해설)보안관찰처분대상자란 보안관찰해당범죄 또는 이와 경합된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기 합계가 (3년) 이상인 자로서 형의 전부 또는 일부의 집행을 받은 사실이 있는 자를 말하며, 보안관찰처분의 기간은 (2년)으로 한다. 공병인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
  • [포토] 차량 길 막고 선 새끼 올빼미 ‘깜찍’

    [포토] 차량 길 막고 선 새끼 올빼미 ‘깜찍’

    지난달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 보안관의 차량이 때아닌 불청객 때문에 멈춰 섰네요. 여성 보안관의 차량을 막아선 것은 다름 아닌 새끼 올빼미. 큰 눈을 말똥말똥 뜬 채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 새끼 올빼미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잠깐 여성 보안관과의 대화를 마친 새끼 올빼미는 안전하게 날아갔다고 하네요. 숲길에서 만난 새끼 올빼미의 모습은 과연 얼마나 귀여울까요? 사진·영상= Boulder County BOCC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J.K. 시몬스 출연 ‘고양이 살인사건’ 예고편

    J.K. 시몬스 출연 ‘고양이 살인사건’ 예고편

    영화 ‘고양이 살인사건’은 4차원 백수 ‘클린턴’이 자신의 고양이 ‘마우저’의 피살 사건을 파헤치다 기상천외한 범죄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충격 반전 코미디다.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백수 클린턴 역은 ‘캐빈 인 더 우즈’에서 활약을 펼친 프란 크랜즈가 맡아 코믹한 면모를 선보인다. 또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출연했던 니키 리드가 고양이 ‘마우저’의 또 다른 주인인 ‘그레타’로 등장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특히 ‘위플래쉬’에서 악랄한 폭군 선생을 연기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J.K. 시몬스가 보안관 역을 맡아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인물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공개된 예고편은 각각의 독특한 캐릭터와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주인공 클린턴은 자신이 유일하게 아끼는 고양이 ‘마우저’가 화살에 맞아 죽자 슬픔과 억울함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다 마우저에게 또 다른 주인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결국, 마우저의 두 주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면서, 용의자들이 하나씩 수면 위로 올라온다. 그러나 용의선상에 오른 이들은 화살을 판매하는 마트의 괴짜 판매원부터 악덕 사장까지 다양해 범인을 추리하게 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질리안 그린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연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양이 살인사건’의 배급사인 수키픽쳐스 측은 “재미있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갖춘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영상=수키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남성미의 상징이었던 근육, 그런데 여성들도 그 근육을 탐하기 시작했다. 개미허리에 하얗고 긴 다리, 바람 불면 훅하고 날아갈 것 같은 몸매는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였다. 하지만 2015년 지금 대한민국 여성미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스스로 만족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몸을 가꾸는 머슬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변화되고 있는 여성상을 만나 보자. ■노인들의 계획(EBS1 오후 2시 40분) 인생 황혼기 영상 촬영을 위해 현장을 누비고, 밤늦도록 편집에 매달리는 노인들이 있다. 이들을 이끌고 있는 ‘은빛 둥지’의 라영수 원장은 지원금을 신청하고 포부를 설파하느라 쉴 틈이 없다. 그저 시간 보내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싶고, 그 이야기로 돈도 벌어야 하는 이 노인들의 계획은 무엇이며, 또 목표는 어디까지일까. ■틴 울프 5(AXN 밤 10시 50분) 늑대인간이 돼 가는 10대 주인공 이야기. 무단 침입죄로 잡혔던 도너번은 자신의 변호사인 트레이시의 아빠와 다른 두 보안관과 함께 범인 이송 차에 올라탄다. 그런데 운전사가 갑작스러운 팔, 다리 마비로 운전을 못 하게 되고 결국 차량은 사고를 당한다. 이때 차량 지붕에 나타난 괴생명체. 사실 이 괴생명체는 트레이시였고, 트레이시는 자신의 아빠를 살해하고야 만다.
  • [TV 하이라이트]

    ■한국기행(EBS1 밤 9시 30분) 해발 1950m의 제주 한라산은 좀처럼 제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 하지만 한라산 산정에 있는 호수 백록담을 가득 채우고 있던 안개가 물러가자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들린다. 광복 70주년 첫 여정지는 이처럼 아름다운 섬 제주에 관한 이야기다. 바람과 구름과 오름 곳곳에 녹아 있는 제주가 세계인들로부터 왜 찬사를 받고 있는지 그 현장으로 함께 들어가 본다. ■막돼먹은 영애씨 14(tvN 밤 11시)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이야기. 기다린 적 없는 38번째 노처녀 인생을 맞이한 영애. 여전히 답이 없는 삶의 유일한 희망은 영애 곁을 1년째 지키는 썸남 승준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승준이 잠적했다는 비보가 날아든다. 사라진 사장 때문에 업무는 마비되고, 결국 영애는 승준을 직접 찾아나서는데…. ■틴 울프 5(AXN 밤 10시 50분) 늑대인간에게 물린 후 서서히 늑대인간이 돼 가는 10대 주인공 이야기. 계속되는 책상 업무에 지친 부보안관 패리시. 드디어 소음 문제로 인해 신고를 해결하는 일을 맡고서 어느 빈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 집 벽에서 늑대인간처럼 생긴 이상한 생물체가 튀어나와 패리시를 공격한다. 공격받는 와중에 패리시는 늑대인간과는 다르게 독특하게 길다는 걸 인식한다.
  • 中 IT기업에 뜬 사이버경찰… “범죄 대처” vs “검열 꼼수”

    中 IT기업에 뜬 사이버경찰… “범죄 대처” vs “검열 꼼수”

    중국 정부가 사이버상의 각종 범죄 행위를 감시·단속하기 위해 주요 정보기술(IT) 업체에 사이버경찰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지난 4일 사이버보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웹사이트와 IT 기업에 ‘사이버경찰 파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즈민(陳智敏) 공안부 부부장은 “이번 결정은 인터넷 사이트와 IT 기업 안에 사이버보안 담당 공안 요원을 배치해 해킹과 개인정보 도용, 사이버 테러 등 온라인상의 각종 범죄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사기와 유언비어 및 포르노물 유포 등과 관련된 온라인상의 불법 행위에 대해 단속하는 한편 IT 기업들의 보안관리와 방어능력 제고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안부는 그러나 사이버경찰 파출소가 어떤 IT 기업에 설치되는지, 외국계 기업들도 그 대상에 포함되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메신저 및 게임서비스 업체 텅쉰, 검색엔진 바이두 등 주요 IT 기업들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온라인상의 사기와 유언비어 유포 등을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6억 5000만명에 이르는 네티즌에 대한 정부의 검열을 강화하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WSJ는 중국 정부가 이전까지 검열 기준에 따르지 않는 웹사이트의 서버를 직접 폐쇄하는 방식에서 사이버경찰을 파견해 관리·감독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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