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안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진상조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로켓엔진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모래 폭풍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핵무기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28
  • “PX 좋다” “5㎏ 쪘다” 훈련병 SNS…軍보안 이대로 괜찮나

    “PX 좋다” “5㎏ 쪘다” 훈련병 SNS…軍보안 이대로 괜찮나

    원칙적으로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 육군훈련소에서 한 훈련병이 자신의 셀카와 함께 군부대 내 마트(PX) 영수증 사진을 올려 느슨해진 군대 내 보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 중인 한 훈련병을 고발하는 글이 게재됐다. 제보자는 “논산훈련소 훈련병들의 핸드폰 보안검사를 제대로 안하는 것 같다”면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군 운동복을 입고 이어폰을 착용한 훈련병의 셀카와 함께 “여기 와서 5㎏ 찌웠다”는 글이 적혔다. 또 다른 사진은 지난 11일 PX에서 구매한 내역이 적힌 영수증으로 “PX 좋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제보자는 “보안이 가장 중요한 군대에서 아직 이등병도 달지 않은 2주 차 훈련병이 보안 무서운 줄 모르고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 같다”면서 “Px 영수증 보면 관리관님 성함 및 번호가 들어간 개인정보 또한 노출되어 있는데 이러면 안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는 데 경각심이 없는 것 같다”며 철저한 보안관리를 당부했다. 이에 부대 측은 “육군훈련소는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을 원칙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다만 일과시간 이후 약 30분간 가족 등으로부터 온 인터넷 편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대는 훈련병들이 보안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목적에 맞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훈련병을 제외한 병사들은 군부대 내에서 평일 오후 6~9시, 공휴일과 주말은 오전 8시 30분~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학생 교통안전 강화대책 회의’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학생 교통안전 강화대책 회의’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국민의힘·강남제3선거구)은 13일 강남구 언북초등학교에서 열린 ‘학생 교통안전 강화대책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언북초등학교 앞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3학년 사망 교통사고와 관련해 안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함혜성 강남서초교육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강남경찰서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김현기 의장은 “또다시 가녀린 한 생명을 잃어 참담하고 억장이 무너진다”라며, “이번 사고는 어른들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필연적 사고”라고 언급하고, “서울시의회는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학교보안관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통해 겨울방학 시작과 동시에 초등학교 정문을 이전하는 공사와 후문 앞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하는 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윤기섭 서울시의원,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상계2·3·4·5동)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교통위원회 대표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표창패를 수여 받았다. 시상식을 주최한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오영세 간사는 “서울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예리한 분석과 통찰로 훌륭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신 분들에게 드리는 상이다”라고 말하고 “수상자는 각 상임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 출입기자들이 직접 선정했다”고 말했다.특히 시상식 관계자에 따르면 윤기섭 의원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잉여예비차·동북선 상계역 환기구·자전거도로 등 민생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지하철보안관·승강편의시설 등의 문제 지적과 함께 장애인화장실 설비의 현실성까지 따져 시민과 약자들을 위한 감사를 펼쳐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했다. 이에 윤 의원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이 상을 주신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항상 시민의 눈으로 모든 현안을 바라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분석하고 감사를 펼쳐 나가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윤 의원은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도 행정사무감사 처럼 꼼꼼히 살펴 서울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며 “시민들의 행복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 한강공원 전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공원 이용 문화를 만들고자 공원 전역에 흡연부스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흡연부스 설치로 흡연구역 이용 문화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향후 관련 조례를 개정해 한강공원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연말까지 한강공원 전역에 흡연부스 37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달까지 여의도 5개, 뚝섬 6개, 반포 6개 등 총 17개를 설치했고 다음달 20개를 추가 설치한다. 부스 위치는 보행로, 어린이놀이터 등과 거리가 멀고 이용객이 머무는 시간이 짧은 주차장 인근이나 한강 조망을 침해하지 않는 둔치 가장자리 등으로 정했다. 부스의 형태는 자연 환기가 될 수 있도록 바닥과 벽면 면적의 50% 이상을 개방하고, 침수 등 자연재해 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벽면의 강화유리 등을 제거했다. 흡연부스 설치가 완료되면 각 한강공원의 한강보안관, 공공안전관이 흡연자에게 흡연부스 설치 장소에서 흡연하도록 적극적인 협조 요청에 나선다.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한강공원에서는 그동안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한강사업본부가 지난 8월 서울 거주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8%가 ‘한강공원 금연구역 지정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금연구역 지정 방식으로는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일부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61.2%) 의견이 많았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 여러분 모두가 쾌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흡연자는 꼭 흡연부스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기업은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해 지식재산 유출 리스크 줄어라”

    “기업은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해 지식재산 유출 리스크 줄어라”

    “기업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제품 및 서비스 전체에 대해 지속적인 권리망을 형성시켜 지식재산 유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도 출연한 적 있는 상표권 분쟁 전문 변리사인 유성원 변리사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 25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주 유망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술보호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다양한 특허전략과 특허분쟁 대응방법·사례를 공유했다. 명지전문대학교 김태경 교수는 사이버 보안 트렌드와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최근 NFT(Non-fungible token·가상화폐)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NFT 해킹과 피싱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보안 수칙 준수와 기업의 보안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조명근 강사는 “기업의 보안관리를 위해 보안담당자와 책임자를 지정하고 관련 규정 수립을 통해 법의 보호와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산업보안 사고에 대한 법원 판례와 기업의 대응방안을 소개하며 강연을 마쳤다. 설명회에 참석한 ㈜영길이 남행우 대표는 “오늘 설명회를 통해 민관학이 협력해 기술유출예방을 위해 애쓰는 것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보호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무록 JDC 산업육성팀 팀장은 “신기술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기업의 경우 지식재산권 보호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JDC는 앞으로도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마포구, 월드컵·연말연시 맞아 인파 몰리는 홍대 일대 지역 특별 안전 점검

    마포구, 월드컵·연말연시 맞아 인파 몰리는 홍대 일대 지역 특별 안전 점검

    서울 마포구가 2022카타르월드컵과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가 몰리는 홍대관광특구 일대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25일 마포구에 따르면 점검 기간은 카타르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조별리그 경기가 진행되는 오는 28일, 다음 달 2일을 비롯해 성탄절과 송년회 모임이 많은 다음 달 23~24일, 30~31일이다. 마포구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 명예관광보안관 등 420명이 하루에 60명씩 점검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는 군중이 밀집하는 상황에 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홍대 지역 중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폐쇄회로(CC)TV 집중 관제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와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경찰과 구청 종합상황실, 특별 점검반 등에 사고 상황이 전달된다. 또한, 야간 시간에 골목길이나 비탈길에 군중이 밀집하는 경우를 대비해 질서 유지 캠페인도 진행한다. 또 홍대 지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안전 점검을 할 예정이다. 인파가 몰려 위험 상황이 발생할 때는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우회로 등을 신속하게 안내해 인파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을 빈틈없이 할 것”이라며 “마포구는 주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한 사고 방지와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소라 의원 “1인가구 서울시민의 체감도 높이는 특화사업 발굴 힘써야”

    이소라 의원 “1인가구 서울시민의 체감도 높이는 특화사업 발굴 힘써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9일 열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1인가구담당관 조직의 자치경찰 등 서울시 타 조직과의 업무중복을 지적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세밀한 정책의 추진을 요구했다. 먼저, 이 의원은 서울시 1인가구담당관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업무들이 기존 업무와 중복되거나 특화된 것이 없어 향후 정책 추진에 있어 고도화와 세밀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서울시가 가족다문화담당관에서 1인가구담당관을 따로 분리했으나, 정작 전체 가구수의 36.8%를 차지하는 약 149만 1인가구 시민들의 욕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 대한 비판이다. 특히, “1인가구 담당관에서 맡고 있는 안심마을 보안관 사업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심마을보안관 업무는 당초 역할대로라면 ‘1인가구 밀집 지역 내 주거 취약 근무’였음에도,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치매어르신 귀가지원’, ‘화재예방’, ‘주취자 보호’에 머무르고 있는 사실을 밝히고,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순찰, 주민 방범 등 생활안전 업무와 중복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1인가구만을 위해 할 수 있는 특화된 업무들을 제외한 나머지 유사·중복사업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개편해야 한다”고 여성가족정책실에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안심이앱의 불편사항에 대해 지적하고, 1인가구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즉각 개선해줄 것과 서울시에서 홍보하는 ‘1인가구 포털’을 정작 1인가구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어, 1인가구 시민이 전입신고시 동주민센터를 통해 홍보팜플렛을 배부 받는 방법 등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발언을 마치며, 이 의원은 “1인가구담당관만의 특화된 사업이 보이지 않는다”며 “시민의 욕구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세밀한 정책의 추진이 보다 요구된다”라며 빈틈없는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 TMZ, 래퍼 테이크오프의 시신 사진 등 뉴스에 물려 뭇매

    TMZ, 래퍼 테이크오프의 시신 사진 등 뉴스에 물려 뭇매

    “백인 컨트리 아티스트라면 과연 그들이(TMZ) 같은 식으로 했을까? 아니면 그들이 조금 더 존중하지 않았을까?” 미국의 인기 힙합 그룹 미고스 소속의 28살 래퍼 테이크오프(본명 키어슈닉 카리 볼)가 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총에 맞아 숨졌는데 연예전문매체 TMZ가 그의 시신 사신과 범인이 총기를 발사하는 모습 등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게재한 것을 두고 작가 겸 래퍼인 카덴스 웨폰이 적은 댓글이다. 인권변호사 셰릴린 이필은 TMZ에 대해 수치스럽다며 “어떤 인간이나 그들의 가족도 내가 본 것과 같은 범죄현장 사진들을 세상에 공개할 자격은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제발 좀 동영상을 내려달라는 하소연도 쏟아지고 있다. 휴스턴 경찰에 따르면 테이크오프는 이날 오전 2시 40분쯤 한 볼링장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당했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테이크오프가 범죄 행위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없지만, 이번 총격이 우발적인 사건은 아니라면서 달아난 범인 추적에 나섰다. 트로이 피너 경찰서장은 최소 40명이 참석한 파티에서 적어도 2명이 총을 쐈다며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3인조 그룹인 미고스의 다른 멤버 퀘이보는 테이크오프와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으나, 다치지 않았다. 나머지 멤버 오프셋은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P 통신은 테이크오프가 미고스의 세 멤버 중 가장 어렸고 힙합 스타 오프셋, 퀘이보와 비교해 개인적 활동이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테이크오프의 음악적 존재감은 미고스가 인기 힙합 그룹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미고스는 빌보드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에서 여러 차례 정상을 차지했고, 2017년 앨범 ‘컬처’와 수록곡 ‘배드 앤드 부지’는 각각 그래미상 최우수 랩 앨범과 최우수 랩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런데 TMZ는 2020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지아나를 비롯해 9명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졌을 때도 가족에게 통보하기도 전에 코비 부녀의 신원을 공개해버렸다. 당시 LA 카운티 보안관이었던 알렉스 빌라누에바가 전적으로 부적절한 보도라고 공박했다. 얼마 전에는 로큰롤 시대의 황금기를 연 제리 리 루이스가 사망했다고 오보를 내기도 했다. 물론 루이스는 지난달 28일 세상을 떠나긴 했지만 이 매체는 그 며칠 전에 죽었다고 잘못 보도했다.
  • ‘교사 노트북해킹 커닝’ 대동고 교장·교직원 중징계 요구

    ‘교사 노트북해킹 커닝’ 대동고 교장·교직원 중징계 요구

    학생이 교사 노트북을 해킹해 시험답안을 유출했던 광주 대동고의 교장과 교직원에게 관리업무가 부실했던 것으로 보고 정직과 감봉 등 징계 요구가 내려졌다. 또 사설 문제은행에서 시험문제를 베껴 중간고사를 출제한 광주 국제고에 대해서도 관련자 비위가 학교법인에 통보됐다. 광주시교육청은 27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동고와 국제고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사 노트북 해킹 커닝이 발생한 대동고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학교 측의 관리·보안업무가 부실했던 것으로 보고 교장에게 중징계(정직 1개월), 교감 등 교직원 2명에 경징계(감봉2월)를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또 연구부장 등 관련 교직원 6명에 대해서도 경고 등 비위 사실을 통보하고, 학교법인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A고교는 학생들이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의 노트북을 해킹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 등을 보안업무를 소홀하게 관리했다”면서 “A고교는 지난 2018년에도 시험지 유출의 사고가 발생했고 교육청의 중징계 요구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처분해  학업성적 업무관리에 대한 책임의식과 엄중성을 인식하지 못해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또 올해 2학년 2학기 1차 독서과목 지필평가에서 26문항 중 13문항을 사설 문제은행에서 베껴서 출제한 광주국제고에 대해서도 학업성적 관리업무 부실 책임을 물어 관련자 1명의 비위 사실을 학교법인에 통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국제고는 2학기 1차 독서과목 지필평가 26문항 중 13문항을 사설 문제은행 사이트에서 베껴 출제했다”면서 “시험에 앞서 15개 학원에서 43명의 학생이 동일한 문제를 풀었고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도 문제은행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학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립학교 교직원 징계권한은 학교법인이 갖고 있어 시교육청의 징계 요구 수용 여부는 해당 학교법인이 판단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평가 관련 비위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관리 실태를 현장 점검하고 보안 솔루션을 설치하는 등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아들 시신 내가 찾는다” 연못 물 다 퍼낸 母…경찰은 7년 방치

    “아들 시신 내가 찾는다” 연못 물 다 퍼낸 母…경찰은 7년 방치

    미국에서 연못의 물을 모두 빼내 7년 전 살해된 아들의 유해를 수습한 한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3일(현지시간) 미주리주의 코니 굿윈(57)이 포플러 블러프에 있는 연못에서 아들 에드워드 굿윈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여름, 당시 32세이던 에드워드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에드워드의 가족들은 실종 신고 후 2년 동안 그를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2017년 11월 버틀러카운티 보안관실이 작은 연못에서 일부 물을 빼내고 에드워드의 유해 일부를 발견했다. 에드워드의 골반과 대퇴골이 증거가 돼 그의 친구였던 엘드레드 스미스와 리키 허트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에드워드의 시신을 시멘트 벽돌에 묶어 카운티 로드 572 인근의 이름 없는 연못에 던졌다”고 자백했다. 스미스와 허트는 현재 살인죄로 복역 중이다. 당시 언론은 마약 거래가 잘못되면서 에드워드가 당사자들 사이에 원한을 샀다고 보도했다. 어머니 코니 굿윈은 “경찰이 아들의 나머지 유해를 찾고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매번 새로운 변명으로 세월만 흘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사건 수사로 바쁘다”, “날씨가 나쁘다” 등의 이유를 댔다고 코니는 설명했다. 이후 5년이 지나도록 경찰의 연락이 없자 코니는 아들의 나머지 유해를 직접 찾기로 결심했다. 남편 에드와 에드워드의 아들인 손자 게이지(22)와 함께 펌프를 빌려 연못에서 물을 퍼냈다. 작업을 시작하고 2시간 뒤, 그들은 진흙에서 튀어나온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고 지역 검시관에게 연락했다. 버틀러 카운티 검시관 짐 에이커스는 “치과 진료 기록으로 유골이 에드워드의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니는 “슬펐지만 아들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 기뻤다”고 전했다. 이후 코니는 에드워드의 유골을 화장했고, 에드워드는 사건 발생 7년 만에 유골함에 담겨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자율주행 등 민간 신산업에 서울시 공간정보 제공”

    최재란 서울시의원 “자율주행 등 민간 신산업에 서울시 공간정보 제공”

    28일 서울시의회는 최재란 의원(민주당·비례)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간정보의 구축과 활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고정밀 항공사진, 3차원 공간정보 등은 보안관리 규정상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에 해당되어 민간기업이 사업목적으로 제공받을 수 없었다.  개정된 조례는 그동안 공개가 제한됐던 서울시의 공간정보를 민간에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공간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보안심사 등의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이는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과 같은 법 시행령의 개정,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다.  최 의원은 “자율주행,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AR·VR) 등 민간 신산업에서 서울시가 구축한 고정밀·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받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 스마트도시의 표준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란 여성들 히잡 불태워, 마흐사 아미니 사망 항의시위 닷새째

    이란 여성들 히잡 불태워, 마흐사 아미니 사망 항의시위 닷새째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행되다 갑자기 숨진 여성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란 전역에서 닷새째 격렬하게 이어졌다. 여성 시위 참가자들은 히잡을 불태우는 화형식을 치르며 전근대적인 율법의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쿠르드족인 마흐사 아미니(22)는 쿠르디스탄주 서부 사케즈 출신으로 지난 13일 테헤란의 한 지하철역 밖에서 종교경찰에 붙들렸다. 여성이라면 머리카락을 히잡으로 가려야 한다는 율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몇 시간 뒤 코마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져 사흘을 버티다 지난 16일 숨을 거뒀다. 후세인 라히미 테헤란 경찰서장은 구금 중의 여인이 숨진 것은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불행한” 사고라고 말했다. 그는 경관들이 구치소로 연행하는 버스 안에서 아미니를 마구 때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비열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소셜미디어에는 경찰이 아미니의 머리를 곤봉으로 내리쳤으며 머리를 경찰 차량에 짓이겼다고 주장하는 보도가 있다는 유엔 인권판무관 나다 알나시프의 주장이 올라왔다. 유족들은 아미니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실신했다는 경찰의 발표에 평소 몸에 이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주말까지 이란 곳곳에서 경찰의 가혹한 처사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이어져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는데 19일에는 10여군데 도시로 확산돼 보안군 발포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미니의 고향인 쿠르드족의 인권 문제를 모니터링하는 노르웨이 인권단체 헝가우(aw)에 따르면 17일과 다음날 진압경찰이 사케즈와 쿠르디스탄주 주도인 사난다지 시위대에 실탄과 고무탄, 최루탄을 발사해 38명이 다쳤다. 19일에도 사케즈와 디반다레, 데흐고란 등에서 한 명씩 모두 3명의 남성이 보안관과 충돌 와중에 총에 맞아 숨졌다. 디반다레에서 또다른 남성도 희생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병원에 위중한 상태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바로잡혔다. 테헤란 시위를 담은 동영상을 보면 여성들이 쓰고 있던 히잡을 벗은 뒤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고 구호를 외친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이름이 언급되는 노래도 부른다. “정의, 자유, 히잡 의무화 반대”라고 연호하는 이들도 있다. 테헤란 북쪽 사리에서는 완강한 저항의 의지를 과시하려고 여성들이 히잡 등을 불태우자 군중들이 환호했다. 북부 길란주에서도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밤 북부 라슈트 시위에 참여한 여성은 BBC 페르시아 지부에 진압경찰에 곤봉과 호스로 맞아 생긴 흉터라며 사진을 보내왔다. 이 여성은 “(경찰이) 최루탄을 계속 쏴댔다. 눈이 타는 것 같았다. 우리는 달아났는데 그들이 날 구석으로 몰더니 때렸다. 그들은 창녀라며 몸 팔러 거리에 나온 것이라고 말하더라”며 어이없어 했다. 중부 이스파한에서 시위에 참여한 여성은 알리 하메다니 BBC 통신원에게 “우리가 히잡을 허공에 휘젖자 남성들이 에워싸 보호해줘 감동받았다. 이렇게 연대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 세계가 우리를 지지해줬으면 한다”고 털어놓았다. 모흐센 만수리 테헤란주 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시위가 “소요를 일으키려는 어젠다들로 잘 조직돼 있다”고 주장했다. 국영 TV는 아미니의 죽음을 쿠르드 분리주의자와 정부 비판세력이 ‘핑계’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이례적으로 아미니 의문사에 대해 이란 지도부는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보좌관은 이날 아미니 유족을 찾아 조문하고 “모든 기관이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국영 매체들이 전했다. 원로 의원 잘랄 라시디 쿠치는 종교경찰이 “실수”를 저질러 이란에게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기후 정의를 논할 때 쓰이는 개념)를 입혔다고 공개 성토했다. 역시 이란에서 아주 보기 드문 일이다.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도 순찰대’의 단속 및 조사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에 “딸과 같은 아미니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란은 적국과 달리 인권을 본질적인 가치로 여긴다”고 적었다. 이 대목에서 이란은 어떻게 해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성을 구금할 정도로 엄격한 율법을 시행하게 됐을까 궁금해지는데 BBC가 답했다. 이란은 히잡 등의 차림을 의무화하는, 이슬람권에서도 거의 유일한 나라다.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당국은 공공장소에 드나드는 모든 여성들이 신체를 가릴 수 있도록 히잡과 헐렁한 옷을 입도록 의무화했다. 이렇게 해서 ‘가쉬테 에르셔드’(Gasht-e Ershad. 선도 순찰대)란 공식 명칭의 종교경찰이 출범했다. 말로는 여성들에게 적절한 옷차림을 계도한다고 했다. 여성들을 검문해 머리카락이 너무 길지 않은지 보여달라고 하거나 바지와 오버코트 길이가 너무 짧거나 딱 달라붙지 않는지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규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되면 벌금을 매기거나 가두거나 매질 징벌을 내린다. 순종하던 이란 여성들은 2014년 온라인 항의 캠페인 ‘나를 감출 자유’(My Stealthy Freedom)를 통해 히잡 율법을 대놓고 어기는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그 뒤 ‘하얀 수요일’(White Wednesdays)과 ‘혁명 거리의 소녀들’(Girls of Revolution Street) 같은 비슷한 캠페인으로 이어졌다가 이번에 아미니의 의문사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 “신당역 사건, 피해자가 안 받아줘서” 서울시의회 민주당 사과

    “신당역 사건, 피해자가 안 받아줘서” 서울시의회 민주당 사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이 가해자가 좋아하는데 피해자가 안 받아줘서 촉발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2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소속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리게 돼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 꾸짖는 인과자책의 자세로 우리 사회에 끔찍한 구조적 폭력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제도와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 스토킹 피해 방지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촉구 ▲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관리 규정 및 개인정보 관련 매뉴얼 강화 ▲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경영효율화를 내세운 필수인력 감축의 전면 재검토 요청 ▲ 지하철 보안관 사법권 부여 및 지하철 경찰대 확대 요청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이상훈 서울시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가해자가) 폭력적 대응을 했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이 시의원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 시의원에 대한 엄중 문책을 지시했다.
  • [사설] 또 일어난 스토킹 살인, 범인은 한 명이 아니다

    [사설] 또 일어난 스토킹 살인, 범인은 한 명이 아니다

    서울 신당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은 스토킹 범죄의 위험성과 이에 대처하는 우리 사회의 미숙함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스토킹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해자는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범행을 저질렀다. 오후에 재판부에 두 달치 반성문을 제출하고 밤에 범행 장소 인근에서 1시간 넘게 피해자를 기다리다 피해자가 순찰을 위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자 따라가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해 10월부터 스토킹처벌법이 시행 중이나 제도적 허점으로 “혼자 화장실 가는 것조차 무서워졌다”는 시민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 범죄에 대해 피해자가 처벌을 바란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가해자를 기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스토킹 범죄 특성상 가해자가 피해자로부터 합의를 받으려고 피해자를 쫓아다니며 2차 스토킹 범죄나 보복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우려가 입법 당시부터 제기된 바 있다. 이 사건 피해자도 지난해 10월 가해자를 스토킹과 불법촬영 등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가해자가 합의를 종용하면서 지난 1월 재차 고소했다. 첫 고소 때 경찰은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했다. 경찰은 2차 고소 때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고 결국 1심 선고 하루 전에 피해자는 살해됐다.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가해자의 재판받을 권리는 챙기면서도 피해자 보호는 등한시한 것이다. 스토킹 살해사건 10건 중 6건이 계획 범죄라고 한다. 하지만 올 들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4009명 가운데 구속된 사람은 4.8%에 불과하다. 스토커가 치밀하게 행동하지만, 수사기관은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니 범죄가 계속되는 것이다. 법무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죄 규정을 폐지하고 가해자의 전자발찌 등 위치추적 장치 부착과 구속영장 적극 청구 등으로 스토킹 범죄를 예방하기로 했다. 사건 발생 초기부터 가해자 접근 금지와 휴대전화 연락 등 통신 금지, 구치소 구금 등 다양한 잠정 조치도 활용하기로 했다. 만시지탄이나 이번만큼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법원도 스토킹 범죄 방지를 위해 형벌권 행사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아울러 심야시간대 지하철 역무원과 지하철 보안관에게 사법권을 부여해 현장에서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기 바란다.
  • 스토킹인데… 피해자 요청 없다고 신변보호 종료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살해당한 20대 역무원은 경찰에 스토킹으로 가해자를 고소한 직후 한 차례 이외에는 별다른 안전조치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 시간대 혼자 순찰하는 역무원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4일 오후 9시쯤 동료 직원 전모(31)씨로부터 살해당한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1개월 동안 경찰의 ‘신변보호 112시스템’에 등록됐다. 신변보호 112시스템은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관련 신고 접수 시 경찰이 더 신속하게 출동하는 제도다. 같은 달 7일 피해자가 전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다음날부터 적용됐다. 스마트워치 지급, 연계 순찰 등 다른 안전조치는 당시 피해자가 원하지 않아 적용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한 달간 피해자의 위험도를 체크했지만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었고 피해자도 연장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안전조치는 지난해 11월 초 해제됐다. 이후 피해자가 지난 1월 전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2차 고소했을 때도 추가 조치도 없었고 구속영장도 신청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서울 중구에서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에 대한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 스토킹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종합 대책을 내놓았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상담현황을 보면 스토킹 피해로 전화상담을 신청한 인원은 2019년 1294건에서 지난해 2710건으로 2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혜진 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15일 “가해자의 접근을 막으려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채워야 한다”면서 “경찰이 출동을 바로 하지 못해도 피해자한테 통지라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랑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반의사불벌죄인 현행법상 피해자가 불원 의사를 밝히면 경찰이 아무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구조라 정신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진 피해자에게 모든 결정의 책임을 전가해 피해자를 위축시킨다”며 “경찰이 가해자의 재범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재량권 확대를 고려해 볼 법하다”고 말했다. 평상시 역무원이 각종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사건 당시 피해자는 혼자 순찰 중이었다. 순찰 업무 시 2인 1조로 다녀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 지하철 보안관이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역사 순찰은 역무원이 거의 전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측은 “심야 근무 시 역 직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학생 안전, 국공립·사립초 구분없이 보장돼야”

    박환희 서울시의원 “학생 안전, 국공립·사립초 구분없이 보장돼야”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환희 의원(국민의힘·노원2)은 29일 서울시 학교보안관 사립초등학교 배치 확대·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특별시 학교보안관 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학교보안관은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생활지도를 위해 출입을 관리하는 등 학교를 중심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대처하는 등 학생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조례에 의하면 서울시 내 전체 38개 사립초등학교는 학교보안관 운영지원에서 제외돼 있다. 사립학교의 경우에도 배움터지킴이가 학교보안관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는 자원봉사직으로 학교보안관에 비해 보수 및 지위, 업무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 이에 박 의원은 서울미래교육연구원과 공동 주최로 지난 26일 조레 개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이 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이며, 우리가 보호해야 할 부분인데 사립초등학교에만 안전을 전담할 학교보안관이 없다는 점에 개선의 필요성을 느껴 오늘 이 자리 마련했다. 조례를 개정하기 앞서 일선에서 실무를 담당하시는 분들과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며 간담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사립초교장연합회 우명원 회장은 “사립학교라서 각종 규제는 다 받고 있는데 정작 똑같은 의무교육 대상인 아이들에 대해 사립이라는 이유로 안전에서도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간담회를 통해서 사립학교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해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장은영 회장 역시 “예전과 다르게 사립학교도 다양한 이유로 입학하며 꼭 부자라서 오는 것만은 아니다. 이러한 편견으로 사립초등학교는 지원정책에서 항상 배제되어 왔다. 어떠한 부분들은 감수하더라도 아이들의 안전 문제에 있어서는 동일한 시각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모여진 의견을 반영해 사립초등학교 학교보안관 배치를 내용으로 하는 조례개정안을 발의했다.
  • “절대 만지지 마세요”…지폐·휴지 집었다가 ‘전신마비’

    “절대 만지지 마세요”…지폐·휴지 집었다가 ‘전신마비’

    길에 떨어진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마비’를 겪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유사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NBC 등에 따르면 에린 밈스(Erin Mims)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남편과 생일파티를 마친 뒤 자동차 문 손잡이에 꽂힌 의문의 손수건을 만졌다가 응급실에 실려가야 했다. 에린은 당시 집으로 가기 위해 차 문을 열려다 손잡이에 걸쳐져 있는 수상한 냅킨 하나를 발견하고, “당신이 손잡이에 냅킨 꽂아뒀어?”라고 물었지만 남편은 “모른다”고 답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냅킨이 수상하긴 했지만 그냥 누군가 버려둔 쓰레기 정도로 생각한 에린은 맨손으로 냅킨을 잡아 던졌다. 이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손소독제로 손을 씻고 차에 올라탔다. 그런데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냅킨을 만졌던 손가락 끝쪽이 따끔거렸고, 5분이 지나자 팔 전체 감각이 무뎌지고 숨이 턱턱 막히기 시작했다. 에린은 “현기증이 나면서 숨을 쉬기 어려웠고, 온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았다”며 “곧장 남편에게 도움을 청해 응급실로 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에린은 응급치료를 받았고, 검사 결과 ‘급성 약물 중독’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체내에서 검출된 양이 너무 적어 약물의 정체를 찾아내기 쉽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중독성이 있는 물질이 원인으로, 아마도 납치를 노리고 독이 묻은 냅킨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 경찰 역시 “피해자의 증상은 다양한 독극물에 의한 중독 증상과 일치한다”고 시민들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에린은 자신이 당한 끔찍한 경험을 SNS 공유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유사 사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1달러 지폐 주웠다가 호흡곤란 시민들은 지난달 바닥에 떨어진 1달러짜리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마비 증상을 겪은 여성의 사연을 떠올렸다. 켄터키주에 살고 있는 이 여성 역시 화장실 앞에 떨어진 1달러 지폐를 주웠다가 호흡곤란과 함께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갑자기 어깨에서부터 온몸이 가라앉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는 숨을 쉴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당시 약물 과다 복용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렌과 그녀의 남편은 지폐에 펜타닐이 묻은 것 같다고 주장했고, 경찰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폐에서 펜타닐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경찰 측은 유사한 사건이 미국 각주에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출처 불분명 물체 조심하세요” 테네시주 당국은 최근 현금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이 발견된 두 건의 개별 사건을 보고한 후 출처가 불분명한 달러 지폐를 집는 것에 대해 위험하다고 알렸다. 지역 주유소 바닥에서 발견된 달러 지폐에서는 백색 가루 물질이 발견됐고, 검사 결과 메스암페타민과 펜타닐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2mL로 추정, 적은 양으로도 접촉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악마의 약물이다. 헤로인의 100배, 모르핀보다 200배 이상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스암페타민은 중추 신경을 강력하게 흥분시키는 각성제로 흔히 ‘히로뽕, 필로폰’이라고 불리는 마약이다. 보안관실은 “가족, 지인들에게 꼭 이 사실을 공유해달라. 회사, 놀이터 등에서 종종 보이는 지폐를 조심하라”라며 문제의 지폐 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누군가 돈을 마약 운반용 파우치로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펜타닐 중독… 사망사고 증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펜타닐 관련 사망자 10명 중 4명은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각성제와 관련되어 있다. 각성제와 기타 약물 사용과 함께 이러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약물 혼합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과 홍보를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펜타닐 사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속화됐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작용을 하는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경우라면 통증이 경감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아픈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 美 ‘기아 보이즈’ 범죄 등장…한국차 줄줄이 도난당했다

    美 ‘기아 보이즈’ 범죄 등장…한국차 줄줄이 도난당했다

    최근 미국에서 승용차를 훔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범죄 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찰에 따르면 일리노이, 워싱턴, 오리건, 코네티컷, 미시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텍사스, 플로리다 등 지역에서 현대와 기아 승용차의 도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SNS에 올라온 ‘기아 보이즈’ 영상을 보면 10대로 보이는 무리가 차량을 절도한 뒤 위험한 곡예 운전을 한다. 이들 중 일부는 운행 중인 차량 위에 올라타기도 했다. 일리노이주 최대 도시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보름여 만에 642건의 현대, 기아 차량 도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도난 신고(74건)와 비교하면 9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이 같은 범죄 행각은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아 보이즈(KIA boyz)’ 해시태그 챌린지와 관련이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 챌린지는 훔친 차량을 자랑하는 일종의 범죄 놀이로, 이들은 자동차 키홀 주변의 플라스틱 커버를 뜯어낸 뒤 충전용 USB와 드라이버를 사용해 시동을 걸고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현대·기아차 가운데 도난 방지 장치 기능이 없는 2021년 11월 이전 차량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난 사고가 이어지자 차주들은 현대·기아의 설계 결함으로 차량이 도난당했다며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주리, 캔자스 법원 등에 잇따라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당국과 협력해 차주들에게 핸들 잠금장치를 지원하고, 도난을 방지하는 보안 키트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 ‘악마의 시’ 루슈디 공격범 기소 “계획범죄…10차례 찔러”

    ‘악마의 시’ 루슈디 공격범 기소 “계획범죄…10차례 찔러”

    소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하디 마타르(24)가 2급 살인미수와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13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미국 뉴욕주 셔터쿼 카운티의 제이슨 슈미트 지방검사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어제 공격에 책임이 있는 용의자를 2급 살인미수와 2급 폭행으로 공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마타르는 전날 오전 뉴욕주 서부 셔터쿼에서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루슈디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과 복부를 최소 한 차례씩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슈미트 검사장은 이날 오후 뉴욕주 메이빌의 셔터쿼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정 여부 절차에서 “이번 사건은 루시디를 겨냥해 사전에 계획된 이유 없는 공격”이라며 루시디가 흉기에 10차례 찔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타르의 변호인은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검정과 흰색 줄무늬 죄수복 차림에 수갑을 차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등장한 마타르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법원은 마타르에 대해 구금 없는 보석을 명령했다.루슈디는 피습 직후 헬기에 실려 인근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수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면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째 입원 중인 루슈디의 현재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루슈디의 대변인은 그가 한쪽 눈을 잃을 것으로 보이며, 팔 신경이 절단되고 간도 손상됐다고 전한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슈미트 검사장은 법정에서 보석을 불허해달라고 주장하면서 ‘파트와’(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율법 해석에 따라 내리는 일종의 포고령)가 동기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988년 출간된 ‘악마의 시’가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불러오자 이듬해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슬림들에게 루슈디의 살해를 촉구하는 파트와를 선포한 바 있다. 사실상의 처형 명령에 이란과 연계된 일부 이슬람 단체들이 루슈디에 대해 300만 달러 이상의 현상금을 걸었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 루슈디는 오랜 세월 숨어 살아야 했다. 마타르가 ‘악마의 시’ 출간 10년 후 태어났다는 점에서 수사관들은 단독 범행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관여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수사당국이 마타르의 소셜미디어 계정들을 분석한 결과 그가 시아파 극단주의와 이란 혁명수비대에 심정적으로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NBC뉴욕이 전했다.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마타르는 캘리포니아주 출신이지만 최근 뉴저지주로 이사해 버겐카운티 페어뷰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타르에 대한 조사와 별개로 이번 공개 행사의 경비가 소홀했다는 비판도 거세다. CNN방송은 강연 주최 측이 기본적인 안전 강화 권고조차 거절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로 강연 참석자들의 가방 검사나 금속탐지기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연장에는 주 경찰관 1명과 카운티 보안관실 소속 경찰관 1명만 배치됐는데 이 역시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안전사고 1371건 막은 서울 ‘안심마을보안관’… 시민 만족도 91%

    안전사고 1371건 막은 서울 ‘안심마을보안관’… 시민 만족도 91%

    서울 ‘안심마을보안관’ A씨는 지난 6월 29일 오후 11시 26분쯤 순찰 구역인 강서구 화곡본동에서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40대 남성을 발견했다. 살펴보니 눈 부위에 출혈이 있어 인근 음식점에서 물수건을 빌려 지혈하면서 119에 신고했다. 소방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씨가 보호 조치를 한 덕분에 이 남성은 안전하게 병원에 이송될 수 있었다. 서울시는 A씨처럼 동네 안전을 지키는 안심마을보안관이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110일간 안전사고 1371건을 막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시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집까지 동행하는 등 지킴이 활동을 한다. 강서구 화곡본동, 관악구 서원동, 광진구 화양동, 동대문구 제기동 등 주로 1인 가구가 밀집한 주거취약 구역 15곳에서 활동한다. 전직 경찰, 무술 유단자, 군 간부 출신 등으로 구성된 63명이 노란색 모자를 쓴 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동네를 순찰한다. 이들은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의 집을 찾아주거나 부탄가스통을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는 시민을 진정시키는 등 크고 작은 사고를 막았다. 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시는 전했다. 안심마을보안관이 순찰하는 15개 구역 주민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33.0%)와 ‘대체로 만족한다’(58.0%)를 합친 긍정적인 평가가 총 91%였다. 거주 지역의 치안 만족도 역시 안심마을보안관 사업 시행 후 증가했다. 사업 시행 전 자신이 사는 지역 치안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56.3%였고, 시행 후 79.1%로 22.8% 포인트 상승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