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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 이후…] (하) 미국사회의 변화

    [9·11 이후…] (하) 미국사회의 변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아직도 밤에 잠들지 못합니다.” “이젠 별 느낌이 없습니다.언제까지나 불안을 안고 살아갈 순 없잖아요.” 2001년 9·11 뉴욕 테러가 발생한 지 3년.미국 사회에서 ‘9·11 현상’은 애써 잊으려고 하는 기억이지만,다른 한편으로는 그 상흔이 현재진행형으로 커져가고 있다. 3000명이 넘었던 9·11 희생자들의 유가족 가운데 절반은 여전히 밤잠을 설치고,75%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다섯명 중 한명은 이사를 했고,3분의1은 직업을 변경했거나 중단했다.배우자를 잃은 희생자 가운데 재혼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9·11 희생자나 이라크 참전 장병 가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9·11을 조금씩 잊으며 살아간다.뉴욕 맨해튼의 디자인 회사에서 마케팅 책임자로 일하는 패트리샤 켈리(29)는 9일 “보안검색에 익숙해진 것,아랍인이 지나가면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 것,콜로라도에 사는 엄마로부터 전화가 자주 오는 것 정도가 현재의 생활에서 느끼는 9·11의 영향”이라고 말했다.켈리는 워싱턴과 시카고에 있는 지사를 각각 한 달에 두번씩 방문하느라고 비행기를 자주 타지만 특별한 불안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워싱턴 시내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주부이자 대학생인 에이미(35)는 9·11 3주년에 대한 느낌을 묻자 “나의 생활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어서….별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테러 공포와 피로감” 톰 리지 국토보안부 장관은 지난달 알카에다가 워싱턴과 뉴욕,뉴저지의 5개 국제금융기관을 테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뒤 아예 9월을 ‘테러 대비의 달’로 선포했다.이달 초에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이 안전을 이유로 일시 폐쇄됐다.테러 경보가 일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에 몰려 있는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의 대형건물은 각종 감시장비와 안전요원을 동원,출입자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비행기와 기차,지하철 등 교통수단의 보안도 일상화되고,가정용 보안장비의 판매도 늘었다.이러한 현상들이 대도시의 미국인들에게 ‘테러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지난달 보도했다. ●법과 제도의 대개편 9·11테러가 발생한 이후 3년간 미국 사회는 제도적,정치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이민귀화국(INS)과 세관,교통안전국(TSA) 등 22개 연방기관을 통합,무려 17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국토안보부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의회 9·11조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정보기관의 예산과 인력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직과 ‘대 테러 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특히 지난 3년간 의정의 초점을 9·11 원인 분석과 대응책 모색에 맞춰왔던 미 의회는 아예 중앙정보국(CIA)을 작전,정보,기술 등 핵심 3분야로 해체한 뒤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 등 다른 정보기관의 유사기능과 통합하는,근본적인 정보기관 개편안까지 제시해놓고 있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9·11 발생 6주 만에 수사당국의 도청과 전자감시 등 정보 수집 권한을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애국법을 제정한 바 있다.애국법은 미 국민에 대한 ‘대내적 통제’를 강화시켰고,외국인의 이민과 비자 취득 및 취업 요건을 강화했다. ●정치적 양극화 지난해까지만 해도 9·11에 대한 분노와 ‘테러와의 전쟁’을 이끄는 부시 대통령을 뒷받침한다는 명분 때문에 정부와 정치권을 비판하는 것은 국민은 물론 언론에서도 사실상 금기였다.그러나 이라크전이 장기화되고 지난해 말부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시작되면서 ‘과연 미국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됐다.이후 미국은 공화당 중심의 부시 대통령 지지파와 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반 부시 세력’으로 극명하게 갈라졌다.이같은 양분 현상은 9·11 희생자 및 이라크에서 전사한 장병의 가족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장병들 부모 가운데 일부는 “잘못된 전쟁이 우리 아들·딸들을 죽였다.”고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는가 하면,다른 가족들은 “이라크에서 민주화가 정착돼 가는 모습을 보면 희생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사회는 올해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9·11 관련 현안을 다시 한번 걸러가고 있다.오는 11월2일 대선 결과는 9·11 이후 미국사회가 경험해온 변화의 방향을 재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 9·11테러범 탑승과정 비디오 공개

    9·11테러조사위원회가 9·11테러는 미 정부내의 “심각한 제도적 결함들”을 오랫동안 악용한 결과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9·11테러를 막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10번의 기회를 놓쳤다며 이는 정보기관인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그리고 이들을 감독할 의회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제도적 결함을 증명하듯 테러 당시 항공기 납치범 4명이 탑승 전 금속 탐지기에 적발됐으나 추가 보안 검색을 거쳐 버젓이 탑승허가를 받는 과정을 보여주는 비디오테이프가 21일 공개됐다.또 범아랍 신문인 앗샤르크 알 아우사트는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관련된 사이트의 76%가 미국에서 등록된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이 공개한 비디오테이프는 2000년 9월11일 국방부 건물에 충돌한 아메리칸에어라인(AA) 77편의 탑승전 보안검색 과정이다.이 비행기에 탄 테러범 5명중 항공기를 조종한 것으로 알려진 1명을 제외한 4명이 모두 금속탐지기에 적발됐다.이중 두명은 2001년 8월부터 테러경계 대상자 명단에도 올라 있었다. 비디오테이프는 검사요원이 휴대용 탐지기로 한명을 검사하는 모습,다른 두명의 기내 휴대품에 폭발물이 있는지 손으로 검사하는 장면들을 보여줬다.그동안 조사위원회는 납치범들이 당시에는 항공기 반입이 금지되지 않았던 휴대용 칼을 몸에 지니거나,가방에 넣어 가지고 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CIA는 관련 행동이 드러난 납치범 두명을 테러경계 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았고,FBI는 9·11테러 모의를 함께 했던 자카리아스 모사위를 2001년 8월 체포하고도 수색영장을 발부해 가택을 수색하지 않은 점 등이 뼈아픈 실책으로 거론됐다. 또 보고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9·11테러를 방지하지 못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대선을 앞둔 정치적 공방을 비켜갔다.대신 의회에 국내 안보를 총괄할 상설위원회 설치를 권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후쿠오카行 대한항공 폭발물소동 운항 지연

    19일 오후 5시4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福岡)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781편에 폭발물이 실렸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한때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大阪) 지점으로 “재일교포가 폭발물을 들고 항공기에 탑승할 것”이라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이를 즉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알렸다. 대한항공측은 이에 따라 후쿠오카행 항공기에서 승객 376명과 수하물을 모두 내리게 한 뒤 보안검색을 실시했다.대한항공측은 폭발물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오후 9시50분쯤 비행기를 출발시켰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홍콩발 폭파” 협박 아시아나機 지연

    국제 항공연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외국 항공사에 걸려와 관계당국이 보안검색을 요청했다.16일 항공안전본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30분쯤 영국 런던에 있는 스위스 항공사에 “16일 홍콩에서 출발하는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 가운데 항공기 1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따라 홍콩 현지시간으로 16일 0시30분에 출발했던 홍콩발 아시아나항공 304편이 보안검색에 들어갔다.이 때문에 아시아나 304편은 1시간10분쯤 출발이 지연됐다.또 이날 오후 1시 홍콩을 떠나 오후 5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302편에 대해서도 신원확인과 폭발물 탐지 등의 정밀작업이 이뤄졌다.아시아나항공측은 “국가정보원의 보안검색 요청에 따라 홍콩 현지에서 정밀 검색이 실시됐으며 이상 징후가 없어 예정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7~8월 항공기 테러” 인천공항에 협박편지

    인천국제공항에 미국행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편지가 도착해 공항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9일 공사 문서 접수실로 “7∼8월중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다.인도인 테러분자가 미국행 항공기를 폭파할 것”이라는 내용의 A4 용지 1장짜리 협박 편지가 배달됐다. 이 협박 편지의 발신지는 태국이며,영문과 한글 번역문이 함께 적혀 있다.이에 앞서 7일에도 주한 미국대사관에 같은 내용의 편지가 우송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편지의 배달 경로에 대한 추적에 나섰고,공항측은 미국행 항공기와 국내를 출입국하는 인도인에 대한 수하물 검사 등 보안검색을 강화했다. 인천 연합˝
  • [고시플러스]

    ●인천국제공항공사(airport.or.kr) 신입사원 58명을 모집한다.모집분야는 ▲법·행정·경영·경제·관제 분야의 사무직 ▲토목·건축·환경 분야의 시설직 ▲기계·통신전자·전기 분야의 기술직 등 5급 일반직 55명과 보안검색 업무를 맡을 계약직 3명이다. 일반직과 계약직 모두 1976년 이후에 출생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다.1차 서류전형,2차 필기시험,3차 면접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필기시험은 일반직의 경우 일반상식과 전공 2과목,계약직은 일반상식 1과목을 치른다.28일까지 홈페이지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접수한다.(02)1577-2600. ●충남 당진군(dangjin.go.kr) 토목직 9급과 기능직 10급의 지방공무원을 1명씩 뽑는다.토목직은 토목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기능직은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또는 정보처리기능사 등의 자격증 소지자만 응시할 수 있다.응시연령은 18세 이상 32세까지.지원서는 26일까지 군청 자치행정과로 직접 방문접수해야 한다.(041)350-3152∼3.˝
  • [인사]

    ■ 행정자치부 ◇서기관 전보 △전자정부지원과 姜載晩 ◇〃 파견△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소속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 林相圭 ■ 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무 金順吉△이사 洪志一 金宗勳 ■ 예금보험공사 △이사 金東逸 ■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 △종합기획부장 成優慶△신용보증부장 柳俊烈 ■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 승진 △품질안전 홍기창△재무회계 박창규△부지조성 한태섭◇부장 승진△경영전략팀장 김권용△물류개발〃 신자현△품질관리〃 박기순△항공영업〃 이광수△건축2〃 양기범△플랜트〃 권순돈△조경〃 우헌영△레이더〃 최영기◇실·처장 전보△경영기획처장 임봉택△교육훈련원장 박문수△재산관리처장 이호진△운영〃 김동용△영업〃 이동주△기계운영〃 박상욱△항행〃 박동규△건설관리〃 양언모△공항시설〃 고정재△전기통신〃 김기풍△감사실장 이근영△교육훈련원 교수 서완동 소진영 오영달 변희영◇팀장 전보△기획 윤영표△사업개발1 김기흥△〃2 이규진△경비보안 이병철△보안검색 유제신△환경관리 배을환△아웃소싱관리 남중순△교육기획 홍순민△교육운영 이상욱△서비스교육 최논산△보안교육 정기화△총무 백정선△인사 최훈△재산운용 조동진△계약 한기호△물품관리 최병국△재무 윤한영△회계 이선효△수입관리 임남수△운영계획 윤기붕△교통운영 이상건△영업개발 김범호△운영관리 이규삼△센터운영 이정희△구조소방 박동열△토목1 이상규△정보전략 손세창△통합정보 김재영△정보개발 엄세용△통신운영 홍성각△통신시설 조춘봉△항공등화 문정호△기술조정 신용락△사업관리 유재선△건설시험소장 이승형△공사총괄 강성수△공항시설1 최원택△〃2 이승우△부지조성1 김영웅△〃2 이의섭△건축계획 김태성△공항건축 김영규△항공등화건설 문성수△항행시설 최길석△IAT 강태우△기계설비 김창기△플랜트설비 김경종△감사 김강수
  • [인사]

    ■ 행정자치부 ◇서기관 전보 △전자정부지원과 姜載晩 ◇〃 파견△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소속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 林相圭 ■ 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무 金順吉△이사 洪志一 金宗勳 ■ 예금보험공사 △이사 金東逸 ■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 △종합기획부장 成優慶△신용보증부장 柳俊烈 ■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 승진 △품질안전 홍기창△재무회계 박창규△부지조성 한태섭◇부장 승진△경영전략팀장 김권용△물류개발〃 신자현△품질관리〃 박기순△항공영업〃 이광수△건축2〃 양기범△플랜트〃 권순돈△조경〃 우헌영△레이더〃 최영기◇실·처장 전보△경영기획처장 임봉택△교육훈련원장 박문수△재산관리처장 이호진△운영〃 김동용△영업〃 이동주△기계운영〃 박상욱△항행〃 박동규△건설관리〃 양언모△공항시설〃 고정재△전기통신〃 김기풍△감사실장 이근영△교육훈련원 교수 서완동 소진영 오영달 변희영◇팀장 전보△기획 윤영표△사업개발1 김기흥△〃2 이규진△경비보안 이병철△보안검색 유제신△환경관리 배을환△아웃소싱관리 남중순△교육기획 홍순민△교육운영 이상욱△서비스교육 최논산△보안교육 정기화△총무 백정선△인사 최훈△재산운용 조동진△계약 한기호△물품관리 최병국△재무 윤한영△회계 이선효△수입관리 임남수△운영계획 윤기붕△교통운영 이상건△영업개발 김범호△운영관리 이규삼△센터운영 이정희△구조소방 박동열△토목1 이상규△정보전략 손세창△통합정보 김재영△정보개발 엄세용△통신운영 홍성각△통신시설 조춘봉△항공등화 문정호△기술조정 신용락△사업관리 유재선△건설시험소장 이승형△공사총괄 강성수△공항시설1 최원택△〃2 이승우△부지조성1 김영웅△〃2 이의섭△건축계획 김태성△공항건축 김영규△항공등화건설 문성수△항행시설 최길석△IAT 강태우△기계설비 김창기△플랜트설비 김경종△감사 김강수
  • [고속철 개통 D-2] 산업계 대응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면서 산업계도 고속철만큼이나 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 개통과 함께 역사에 유통시설을 가진 유통업계가 들뜬 표정이다.지난해 12월11일 개장한 고속철 서울역사의 갤러리아 백화점 콩코스점은 다음달부터 매장을 찾는 손님과 매출이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서울역사에 6월 중순 문을 여는 롯데마트는 손님 중 고속철 이용객이 5%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통에 맞춰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신세계 백화점은 다음달 2∼11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50명에게 서울∼부산 왕복승차권을 제공한다. 건설업계는 고속철도 개통시기를 전후해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분양한다.특히 천안·아산 일대에서는 4,5월에 7000여가구를 분양한다.벽산건설은 고속철 개통을 목전에 두고 29일 천안 쌍용동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했다.고속철이라는 호재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업체마다 고속철 역세권에 사업지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속철 주변의 경우 당분간 분양에는 큰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고속철 역세권으로 사무실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은행들도 늘고 있다.아산시내에 있는 한 은행의 지점장은 “천안·아산역세권에 건물이 들어서고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지점을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체에서는 아직 큰 영향은 없지만 지사 근무지로 충청권이 각광을 받고 있다.한 음료업체 관계자는 “순환근무에 따라 지방 파견근무를 해야 하는 직원들이 충청권을 대거 지원한다.”고 말했다. 고속철 개통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김포∼부산의 경우 평소 하루 16회에서 11회로,김포∼대구는 8회에서 2회로,김포∼광주는 7회에서 5회로 각각 줄였다.대신 김포∼제주는 현재보다 5∼10%가량 늘린다. 승객을 잡아두기 위한 서비스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4월부터 김포공항 보안검색대를 7대에서 10대로 늘린다.김포공항 주차장은 주말 2만원인 주차요금을 1만∼1만 5000원으로 대폭 인하한다. 김성곤 윤창수기자 sunggone@˝
  • 식목일 황금연휴 관광제주 ‘신바람’

    오는 식목일 연휴기간 중 제주에 10만명 규모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공항에 ‘식목일 비상’이 걸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식목일에만 하루 수용능력 2만명인 3층 출발대합실을 통해 3만 6000명 이상의 승객이 빠져나가는 등 대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는 이에 따라 국내선 출발대합실 입구를 2곳에서 4곳으로 늘리고 청원경찰을 9명까지 증원,배치하는 등 검색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보안검색장비(X-Ray) 1대를 추가 설치해 시간당 수하물 처리능력을 기존 4500개에서 6000개로 높이고 보안검색장 검색요원도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증원한다. 대한항공은 연휴 마지막 날인 식목일에 제주 출발편으로 정기편 68편(공급석 1만 6830석)과 특별기 34편(8590석) 등 102편을 띄우고,아시아나항공도 정기편 49편(8970석)과 특별기 9편(1660석) 등 58편을 투입할 계획이다.한편 4월 첫 황금연휴를 겨냥한 해외여행 상품은 대부분 동이 났다. 하나투어 권희석 전무는 “중국이나 일본,동남아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중심으로 이미 한두 달 전에 예약이 끝난 상태”라며 “특히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연휴 마지막날인 월요일에 돌아오는 3박4일 상품이 인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임창용기자 chejukyj@˝
  • 사회 플러스 / 파병 보복테러 대비 경비 강화

    경찰청은 22일 최근 정부가 이라크 추가 파병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테러에 대비한 활동을 강화하라고 일선 경찰에 지시했다.경찰은 미국·영국 등 이라크에 파병을 한 국가의 공관과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공항·항만 등의 보안검색을 보다 철저하게 실시하기로 했다.이는 지난 14일 이라크 주재 터키대사관 부근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났고,18일에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자살공격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 美, 알카에다 항공기 납치 주의보/캐나다發 항공기 보안 강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토안보부는 9·11 테러 2주년을 앞두고 알카에다가 국제선 항공기를 납치,미 본토를 공격하려 한다는 경계주의보를 내렸다고 CNN 방송이 4일 보도했다. CNN은 국토안보부 관리의 말을 인용,납치 대상의 대부분은 캐나다에서 이륙한 항공기이며 지난 한달 동안 캐나다와 보안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미국은 외국에서 이륙한 외국 여객기에 대한 보안검색을 요구할 권한은 없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 여름 이후 계속돼 온 항공기 테러에 대한 위협이 최근 정보에서 두드러져 9·11 2주년에 맞춰 취해진 것이라고 국토안보부 관리는 CNN에 설명했다. 미 국토안보부가 각주와 지방정부 및 민간부문에 내린 주의보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은 미국 입국에 수월한 나라들을 찾고 있으며 탑승과 납치에 가장 쉬운 항공기를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안보부는 알카에다가 상수원이나 음식물에 독극물이나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을 퍼뜨리는 방법을 찾고 있을 수도 있으며 공중에서 살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특히 사우디 아라비아나 인도네시아,이라크 등지에서의 테러공격을 감안할 때 아파트 단지나,주유소,음식점 등을 겨냥한 다양한 테러의 위험이 존재하며 알카에다는 주로 자살공격을 사용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특정한 타깃이나 테러의 날짜에 관한 정보는 없으며 테러경계를 미리 현재 점증된 상태인 ‘황색’에서 한 단계 높은 위험한 ‘적색’으로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지난 몇달에 걸쳐 알카에다 핵심 멤버를 체포함으로써 특정 테러계획이 지연되거나 방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 당국의 관리는 경제적·심리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핵 발전소나 다른 발전시설,석유 및 화학저장 시설,교통요지,상하수 시스템 등 주요 간접자본시설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mip@
  • “제2의 9·11테러 가능성”/ 부시 “외국정부와 공조 대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항공기 테러가 다시 일어날 위협이 있다면서 제2의 9·11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라크전 종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언제,어디서,어떻게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미국에 대한 알 카에다의 새로운 테러 위협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제2의 9·11테러 징후 포착” 부시 대통령은 “테러조직이 국제선 등의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현재 미 정부가 새로운 테러 위협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외국 정부,항공업계 등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테러시도를 막아낼 수 있다.”고 보안 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관련,미국 입국자에 대한 보안검색을 보다 강화할 것을 밝히고 이같은 조치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알 카에다가 항공기 납치과 자살폭탄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경고문을 지난주 항공업체들에 보낸 바 있다.국무부도 29일 자살공격과 납치·폭파 가능성 등이 있다면서 해외테러 경계령을 발표하고, 해외 미국인들에게 경계태세를 갖추고 신변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무장항공보안관 배치 미 정부는 무장항공보안관을 전 공항에 배치하는 등 비상체계에 들어갔다.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30일 “모든 무장항공보안관이 테러위협으로부터 항공기 운항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됐다.”고 밝혔다. 리지 장관은 이날 워싱턴 주의회 의원들이 모인 한 행사에서 “동원가능한 모든 항공보안요원들이 배치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적·물적 자원들이 이 중대한 프로그램에 집중되고 있음을 미국인들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부시 대통령이 테러를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예산상의 제약으로 인해 연방 항공보안요원들이 감출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는 내용이다. 앞서 연방 교통안전청은 비용감축 등을 위해 올 상반기에 공항의 보안요원들을 현 인원의 11%에 달하는 6000명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해 의회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미 연방정부는 1일부터 모든 입국비자 신청자들에게 미 대사관에서 개별 인터뷰를 의무화하는 등 입국자에 대한 신원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민관세국은 모든 미국 유학생에 대한 신상정보와 학업수행 과정을 추적하는 유학생ㆍ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을 마련,해외 유학생에 대한 감시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강혜승기자 외신 1fineday@
  • 국제 플러스 / 美 내년부터 입국때 지문검사

    |워싱턴 연합|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2004년 1월1일부터 지문 검사등을 받아야 한다고 국토안보부의 아사 허친슨 차관보가 19일 밝혔다. 허친슨 차관보는 출입국 외국인 여행객 검색시스템인 ‘VISIT’에 대한 설명에서 외국인 방문객들이 내년부터 공항과 항만에서 여행증명서 스캐닝,지문 채취,사진 촬영,신분증 대조 등의 보안검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검색은 비자 소지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출국시에도 ‘VISIT’ 시스템을 이용해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허친슨 차관보는 “99.9%의 경우 그대로 통과되겠지만 아주 적은 적중률로도 나라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회 플러스/ 여객·항공화물 보안검색 강화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20일 이라크 전쟁이 시작됨에 따라 우편물을 포함한 모든 항공화물에 대해 100% 보안검색을 실시하도록 각 항공사와 공항공사 등에 지시했다.또 탑승객 전원의 신원을 정밀 확인하고 탑승객 휴대 수하물도 30% 이상 개봉해 검색하기로 했다. 항공안전본부는 공항 및 터미널 전 지역에 폭발물 안전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차량운전자를 포함한 승객 등 공항이용자 전원은 의무적으로 검색대를 통과하도록 했다.
  • 서상섭의원등 4명 ‘反戰 활동기’바그다드서 제2信 “美軍 올테면 오라” 국민들 ‘담담’

    한나라당 서상섭 안영근,민주당 김성호 송영길 의원 등 4명의 국회의원이 1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도착해 반전·평화활동에 본격 착수했다.서상섭 의원이 바그다드 현지에서 보낸 르포 및 활동상을 두번째로 싣는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이곳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암만에서 요르단과 이라크 국경까지 예정을 바꾸어서 밴을 타고 6시간,이라크 국경에서 바그다드까지 6시간을 이동하는 도중 일부 지역은 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서인지 삼엄하기도 했다. ●붐비는 국경초소 외신기자 등 출입국자들로 붐비는 국경초소는 엄격했다.이라크 정부는 바그다드를 오가는 7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혹시나 자국의 정보를 유출하는 통로가 되지 않을까 크게 염려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 우리 일행은 이라크 정부의 초청 케이스이기 때문에 비교적 보안검색이 용이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경초소를 통과하는 데만 1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이어 이라크 국경초소에서 바그다드까지 540㎞의 도로 주변에는 마을도 별로 없고 의외로 한산할 정도였다. 바그다드 외곽에서 이라크 국회 외교관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의원 등 4명이 우리 일행을 환영나왔다. 이들 일행의 안내를 받으며 숙소인 알 라시드 호텔까지 왔다.호텔 도착 시간이 현지시간으로 밤 12시인데도 우리를 환영하는 만찬으로 환대했다. ●의외로 차분한 바그다드 국경에서 바그다드까지,그리고 바그다드 시내에서 본 이라크는 겉으로는 전쟁 발발 직전이라는 분위기가 크게 감지되지는 않았다. 한마디로 “이곳이 전쟁이 일어날 곳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의외로 차분했다.모든 것이 정상적이었고 평온했다.호텔이나 상점·거리는 평온했고,국민들은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없고 일상적인 표정을 짓고 있어 전쟁 위기 상황을 생각했던 필자가 신기할 정도였다.평온하게,제대로 돌아가는 이슬람 세계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문득 뭣 때문에 전쟁을 하려는지 납득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일행이 만난 이라크인들에게 영어로 전쟁에 관해 몇마디 물어보았다.그랬더니 미국이 전쟁을 하려는 것은 원유를 빼앗아가기 위한 행동이라고 분석하는 이들이 많았다. 일부 이라크인들 중에는 걸프전 때처럼 민간인 지역에 특별한 피해를 입히지 않은 미국에 신뢰를 갖고 있기까지 했다.새로운 사실이었다. ●속전속결 바라는 분위기도 미국이 이라크 정부나 군 시설 등에 공격을 집중하고 민간지역에 해를 입히지 않을 경우 전쟁이 예상외로 속전속결로 끝날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또 속전속결을 기대하는 국민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아울러 이라크 국민들은 겉으로일지는 모르지만,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종교적·민족적 신뢰를 보내면서 전쟁 필요성은 없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전쟁이 일어날테면 어서 빨리 일어나라는 기류도 강했다.인상적인 것은 전쟁 뒤를 더 걱정하는 모습이 많았다는 점이다. 또 다른 곳에서 전쟁이 이어지거나 전쟁 뒤에 종교적·민족적 피의 복수전을 우려한 것이다.매우 복잡한 생각에서 임박한 전쟁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다시 말해 전쟁을 통해 만약에 후세인 대통령이 물러나는 상황과 그에 따른 혼란을 크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후세인이 권좌에서 물러나면피비린내나는 내전이 불가피하다고 보면서 이를 불안해하는 것이었다. ●전쟁은 없어야 한다 이곳 바그다드의 기온은 서울과 비슷하다.우리 일행은 오늘 오전 하마디 의회 의장,오후에는 라마단 제1부통령과 면담했다.그리고 이라크 정부와 의회 지도자들로부터 이라크 사태에 대한 입장과 미국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 이들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나는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한반도에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우리 일행의 활동이 앞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가 국제사회의 최우선 관심사로 부각될 경우,아랍권과의 관계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져본다. 그래서 이번 우리 일행의 방문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감히 생각해본다.
  • 지하철 검문검색 강화 기동대원 1000명 증원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 지하철 탑승시 검문·검색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9일 “휘발유나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한 사람이 지하철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도록 검문 검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항공기 탑승처럼 엄격한 보안검색은 어렵겠지만 필요할 경우 지하철 직원이 가방 등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분이 확인된 소수의 승객만 이용하는 항공기와 달리 수많은 불특정 다수가 애용하는 지하철에서 일일이 검색을 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도 적지 않다.경찰의 불심검문과 마찬가지로 ‘인권침해’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인력 확충도 쉽지 않다. 박종옥 지하철공사 사장은 이에 대해 “지하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질서기동대원 1000명을 증원할 계획”이라면서 “필요한 인력은 매표 자동화로 인한 유휴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 빈 라덴 “對美 자살테러 감행하라”

    오사마 빈 라덴은 11일 미국이 이스라엘을 확장시키려는 십자군전쟁을 획책하고 있지만 성전(지하드)을 통해 이같은 미국의 기도를 격퇴할 수 있다며 이슬람 교도들은 대미 항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빈 라덴,“신의 가호로 승리할 것” 빈 라덴은 이날 방영된 메시지에서 이슬람 세계는 지금 이슬람의 옛 수도를 점령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꼭두각시가 될 위성국가를 세우려 기도하는 십자군의 전쟁 준비에 맞닥뜨려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을 확장시키려는 준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심리전과 대규모 공습에 의존하고 있으나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랬듯이 많은 참호를 파고 위장하는 방법을 통해 대규모 공습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적(미국)을 피곤하고 오랜 전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아프간의 토라보라라는 작은 지역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방법으로 미국이 어떻게 이슬람 전체를 상대로 한 전투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빈 라덴은 또 미국은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시가전을 가장 두려워한다며 그래서 적들에대한 순교자적 공격(자살테러 공격을 의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러한 공격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제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재난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라크의 이슬람인들을 죽이기 위한 전쟁을 지지하거나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이슬람 정권은 모두 이슬람의 적이며 배교자들이라고 말한 뒤 모든 이슬람인들은 이런 정권에 맞서 싸우는 한편 부정한 전쟁을 일으키려는 미국을 상대로 한 성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미,빈 라덴 목소리 맞다 미국은 빈 라덴의 녹음 메시지가 그의 진짜 육성이라면서, 이라크 지지와 대미 항전을 촉구하는 그의 메시지가 “테러동맹의 급증”을 예고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 정부의 최고위 관계자가 11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좋게 말하면 이것은 테러리스트가 무자비한 독재자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고,나쁘게 말하면 이는 테러 동맹의 급증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빈 라덴의 녹음 테이프는 그와 알 카에다 조직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BBC방송의 안보전문가 프랭크 가드너는 이 테이프만으로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연계를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고 이같은 미국의 견해를 일축했다. 유세진기자 yujin@kdaily.com ※숨가쁜 걸프만 ▲12일 이라크 전쟁 발발시 터키 방위 계획을 둘러싼 나토 회원국간 이견조정 실패. ▲유엔 무기사찰단,이라크에서 발견된 겨자가스와 포탄 파괴 작업 착수. ▲아랍에미리트,전함과 기계화 여단 쿠웨이트에 파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특사,바그다드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면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안보리서 미·영 주도의 이라크 개전 결의안에 거부권 행사 시사. ▲알 자지라 방송,오사마 빈 라덴의 성전촉구 메시지 방송. ▲오사마 빈 라덴 메시지 방송 뒤 국제유가 27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이라크,미국의 이라크와 알 카에다 연계 주장은 이라크 공격 구실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 ▲미·영 전폭기 10·11일 이라크 남부지역 지대공미사일 발사대 공습. ▲이라크 민간 시설물에 대한 인간방패를 지원하는 외국인 14명 바그다드 도착. ▲프랑스,이라크 무기사찰 강화안 유엔에 발송.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미군 지상전 개전후 48시간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살해 계획 수립 보도. ◆美전역 또 테러공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에 대항해 ‘순교’를 촉구한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가 11일(현지시간) 미 전역에 전해지면서 미국을 겨냥한 추가 테러공격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라크 전쟁을 앞둔 시점에서 두번째로 높은 경계 수준인 ‘오렌지 코드’가 내려지고 정보당국의 책임자들이 한 목소리로 9·11 테러 이후 ‘최고의 위협’이라고 지적하자 워싱턴과 뉴욕 등 공격대상이 될만한 지역에서는 보안검색이 크게 강화됐다.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의 제2의 테러 임박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도 워싱턴 DC 등지에서는 방공미사일 발사대가 배치되는 등 고도의 테러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조지 테닛 CIA 국장은 상원 정보위에 출석,알 카에다가 미국과 아라비아 반도에서 새로운 테러 음모를 획책중이며 방사성 분산장치와 독가스,화학물질 등 ‘더러운 폭탄’을 이용해 이번 주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호텔과 지하철 등이 생화학 공격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로버트 뮐러 FBI 국장은 미국 내에서 수백명의 이슬람 급진세력들이 암약중이며, 이 가운데 가장 큰 위협은 신분을 확인하지 못한 알 카에다 세포들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알 카에다를 비롯한 국제 테러조직의 생화학 방사능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워싱턴 등에서 비상구급 장비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은 만일의 테러에 대비해 서로 떨어진 위치에서 업무를 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이날 지대공 스팅어미사일이 장착된 전투용 보병차량인 ‘험비(Humvee)’가 감시 레이더와 함께 워싱턴의 국방부청사와 다른 군사시설 주변에 배치되는 ‘어벤저(Avenger)’ 방공망이 지난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가동됐다고 보도했다.어벤저 방공망은 험비 차량에 장착돼 있어 이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8발의 스팅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또한 워싱턴과 뉴욕 상공에 대한 전투기들의 정찰활동도 예방차원에서 격상됐고 미 관세청은 자체 블랙호크 헬기를 동원한 워싱턴 상공 감시활동을 강화했다고 미관리들이 전했다. mip@
  • VIP들 항공기 이용습관 ‘독특’

    VIP들은 유명세만큼이나 항공기를 이용하는 습관도 독특하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은 장거리인 미주노선의 경우 500만원이 넘는 일등석을 2개씩 사서 옆자리는 비워 놓는다고 공항 관계자는 전했다.이 관계자는 “좀더 편안한 여행과 휴식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 특성상 한국과 일본을 자주 오가는 신격호(辛格浩) 롯데그룹 회장은 주로 일본항공(JAL)을 이용한다.한 관계자는 “한국 항공기를 이용하면 인사하려는 사람이나 인사해야 될 사람을 만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고 이병철(李秉喆) 삼성 회장은 일등석이 2층에 있는 기종의 경우 2층 좌석을 통째로 구입했다고 한다. 3부 요인,국회의원, 재계 총수 등 VIP들은 출입국 절차도 공항 의전실을 통해 손쉽게 처리된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아들인 건호씨도 지난달 25일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당연히 공항 의전실을 이용할 줄 알고 직원들이 비상 대기했다.하지만 경호문제로 실제 신혼여행은 부산으로 다녀왔다. 공항 의전실은 전직대통령의 자제들도 이용할 수 있다.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도 최근 신발까지 벗어야 하는 등 항공기 보안검색이 까다로워지자 입국시에는 의전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관계자는 “VIP들은 서로 기내에서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꺼린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너무나 추운 여의도의 겨울

    여의도는 이제서야 겨울이 시작됐다.대통령선거의 열기가 식은 정치권엔 승자(勝者)와 패자(敗者)만 남았을 뿐이다.하지만 승자라고 다같은 승자는 아니고,패자도 다 똑같은 처지는 아니다.추위는 각자의 처지에 따라 다른 온도로 스며들고 있다. ◆패자의 겨울은 잔인하다… 24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는 을씨년스러웠다.선거 패배의 충격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축제 분위기를 단 1초도 허락지 않는 것 같았다.선거기간 인파로북적였던 당사 1층 로비는 썰렁했다.사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9층 후보특보실과 보좌역실엔 주인 잃은 의자와 책상만 덩그렇게 놓여 있었다.마침 복도에서 만난 한 보좌역의 목소리는 쓸쓸했다.“후보가 없으니 특보나 보좌역도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 한 당직자는 “대부분이 ‘이회창 대세론’이 한창일 때 들어온 사람들이어서 ‘자리’에 대한 기대가 컸을 텐데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된 셈”이라고정치의 무상함을 짚었다.그나마 변호사 출신 등은 취업 걱정이 없지만,몇몇은 고위당직자나 의원들,아니면 이 후보에게 일자리를 부탁하고 있다고 한다. 7층 후보실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비서실에는 겨우 3명의 직원만 앉아 있었다.찾아오는 사람도,전화도 거의 끊겼다고 털어놓는다.아직 벽에 붙어있는 이 후보의 선거포스터를 쳐다보자 “졌다고 바로 떼어내기가 뭐해서….”라고 말꼬리를 흐린다.“얼마전 젊은 당직자 한 명이 결혼식을 했는데,남들이 (정치 재개한다고) 오해할까봐 후보님이 축의금도 내지 못했다.”는 귀띔도 했다.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국민통합21 당사는 더욱 썰렁했다.투표일 직전 정몽준 대표의 갑작스러운 공조 파기 선언으로 졸지에 패자 아닌 패자로 전락한 당원들의 표정엔 힘이 하나도 없었다. 한 당직자는 “정 대표도 출근을 안 하고 성명이나 논평도 안 나오니 기자들이 취재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선거기간 가장 바빴던 조직국은 아예 문이 잠겨 있었다.한 청소 직원은 “어제 현대 직원들이 와서 컴퓨터를 다 갖고 갔다.”며 “나머지 집기들도 곧 치운단다.”고 말했다. ◆승자의 겨울은 어수선하다… 민주당의 풍경은 반대다.사람들의발길로 문턱이 닳고 있다.로비에는 당선축하 화환이 줄지어 서 있다.청와대 경호인력까지 가세하면서 당사 주변은 경비가 더욱 삼엄해졌다.24일엔 폭발물 탐지견(犬)까지 등장했다.8층 후보실을 들어가려면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당연히 특보와 당직자들은 ‘자리’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을 만도 하다.하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다. 노무현 당선자가 얼마전 측근 등용 여부에 대해 “국물도 없다.”고 일축했기 때문이다.“공(功)에 대해 상을 줄 수는 있어도,능력 없는 사람한테 자리를 줄 순 없다.”고 수 차례 공언한 것도 조바심을 갖게 하는 요인이다. 이렇게 되자,인사로비는 그나마 영향력이 있을 법한 사람들에게 집중되고있다. 선대위 특보단장을 맡았던 유재건 의원의 전화통은 100여명의 특보들이 걸어오는 ‘민원 전화’로 불이 날 지경이라고 한다. 기자와 대화중에도 수 차례 전화를 받은 유 의원은 “어쨌든 선거에 공을 세웠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인데,매정하게 자를 수도 없고….”라며 곤혹스러워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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