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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실탄 반입하려던 10대 러 선원 적발… “지인한테 받아 실수로 소지”

    부산서 실탄 반입하려던 10대 러 선원 적발… “지인한테 받아 실수로 소지”

    부산 감천항을 통해 입국하던 10대 러시아 선언이 실탄을 반입하려다 적발돼 입건됐다. 15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33분쯤 부산 서구 감천항 동편부두 정문초소를 통해 입국하던 러시아 국적의 10대 A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이 감천항에서 A씨를 검문검색 하던 중 보안검색대 엑스레이 스캐너를 통해 A씨의 가방에 실탄 1발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은 핫라인을 통해 112에 신고했고, A씨는 곧장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검거 당시 실수로 실탄을 반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지인으로부터 받은 실탄을 실수로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상 국내에선 허가된 인원 외에는 누구라도 총기나 화약 등을 소지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혼돈의 고위당정… 경호마저 ‘혼선’

    혼돈의 고위당정… 경호마저 ‘혼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에서 처음 열린 8일 고위당정협의회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을 그대로 보여 줬다. 최 대행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에 참석한다는 사실은 전날 국민의힘 공지를 통해 미리 알려졌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로 다뤄지는데 최 대행의 일정은 사전에 공지된 것이다. 대통령 일정처럼 회의 참석 인원은 제한했지만 보안 검색이 생략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회의에는 부서별로 당직자 2인만 배석했고 국회·기재부 출입 기자도 사전에 허락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와 국민의힘 간 결과 공개 시점을 두고 공지가 엇갈리는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당직자 사이에선 “검색도 제대로 안 할 거면서 왜 (경호 문제라며) 인원부터 제한했는지 모르겠다”는 푸념도 나왔다. 대통령실경호처는 서울신문에 “(최 대행에게)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가 이뤄지는데 (이번 일정은) 대행 측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대행 체제 때까지는 대통령 수준의 경호와 일정 관리가 됐는데 ‘대대행 체제’가 되면서 혼란이 생기는 듯하다”고 말했다. 혼란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튜브 채널은 ‘최 대행이 대통령이 타던 관용 벤츠 방탄차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야당이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 방문 당시 안전상 이유로 한 차례 이용한 게 전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 혼돈의 정국 상황 보여준 고위 당정… 최상목 대행 대통령 수준 경호 ‘혼선’

    혼돈의 정국 상황 보여준 고위 당정… 최상목 대행 대통령 수준 경호 ‘혼선’

    통상적인 대통령 경호엠바고·보안검색 없어대통령경호처 “대행 측과 협의로 방안 마련”대통령실·총리실·기재부 간 협업 과도기인듯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에서 처음 열린 8일 고위당정 협의회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최 대행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에 참석한다는 사실은 전날 국민의힘 공지를 통해 미리 알려졌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의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로 다뤄지는데 최 대행의 일정은 사전에 공지된 것이다. 대통령 일정처럼 회의 참석 인원은 제한했지만 보안검색이 생략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회의에는 당직자는 부서별로 2인만 배석했고 국회·기재부 출입 기자도 사전에 허락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와 국민의힘 간 결과 공개 시점을 두고 공지가 엇갈리는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당직자 사이에선 “검색도 제대로 안할 거면서 왜 (경호 문제라며) 인원부터 제한했는지 모르겠다”는 푸념도 나왔다. 대통령실경호처는 서울신문에 “(최 대행에)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가 이뤄지는데 (이번 일정은) 대행 측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정 성격에 따라 경호 수준이 달라지는가’란 질문에는 “저희에겐 (대통령) 권한대행”이라고 답했다.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 수준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한 정부 관계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대행 체제 때까지는 대통령 수준의 경호와 일정 관리가 됐는데 ‘대대행 체제’가 되면서 혼란이 생기는 듯하다”고 말했다. 최 대행이 1인 3역의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보좌 주체 등이 바뀌면서 대통령실·총리실·기재부 간 협업이 과도기를 겪는다는 설명이다. 최 대행이 별도의 공관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대행 체제’였던 지난달 20일 고위 당정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이 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2017년 2월 15일과 같은해 3월 3일 진행된 고위당정을 모두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해 대통령 수준의 경호에 문제를 겪지 않았다. 혼란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튜브 채널은 ‘최 대행이 대통령이 타던 관용 벤츠 방탄차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야당이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 방문 당시 안전상 이유로 한 차례 이용한 게 전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 이만하면 강서는 ‘취업사관학교’… 110명 공항보안·경비 등 일자리

    이만하면 강서는 ‘취업사관학교’… 110명 공항보안·경비 등 일자리

    서울 강서구가 취업사관학교로 변신했다. 강서구는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해 총 1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맞춤형 취업교육 지원사업’은 취업 대상자와 지역 일자리의 특성을 반영해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경비직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항 및 국가 중요 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사업 ▲병원업무 보조인력 양성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2021년 구와 협약을 맺은 ㈜에스테이트 경비보안교육원에서 진행했다. 올해 120명의 교육생 중 85명이 아파트 경비, 고속터미널 보안 등으로 취업했다. ‘공항 및 국가 중요 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교육생 18명 중 12명은 공항보안검색, 화물경비 등의 일자리를 갖게 됐다. 마지막으로 ‘병원업무 보조인력 양성사업’은 18명의 수료생 중 13명이 병원 보조, 요양보호사로 취업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안정 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맞춤형 취업교육과 일자리 지원을 통해 구민의 취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10명 취업 성공… 이만하면 ‘강서 취업사관학교’

    110명 취업 성공… 이만하면 ‘강서 취업사관학교’

    서울 강서구가 취업사관학교로 변신했다. 강서구는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해 총 1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맞춤형 취업교육 지원사업’은 취업대상자와 지역 일자리의 특성을 반영해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경비직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항 및 국가 중요 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사업 ▲병원업무 보조인력 양성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2021년 구와 협약을 맺은 ㈜에스테이트 경비보안교육원에서 진행했다. 올해 120명의 교육생 중 85명이 아파트 경비, 고속터미널 보안 등으로 취업했다. ‘공항 및 국가 중요 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올해 18명의 교육생 중 12명이 공항보안검색, 화물경비 등의 일자리를 갖게 됐다. 마지막으로 ‘병원업무 보조인력 양성사업’은 18명의 수료생 중 13명이 병원 보조, 요양보호사로 취업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안정 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맞춤형 취업교육과 일자리 지원을 통해 구민의 취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 크루즈 관광객, 내년 80만명 찾는다

    제주 크루즈 관광객, 내년 80만명 찾는다

    ‘바다 위 호텔’ 국제크루즈 관광객 제주 방문이 내년에 2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3월 재개된 국제 크루즈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내년에는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올해 국제 크루즈 입항은 260회를 기록했으며 방문객 수는 총 62만 3000여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크루즈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48만 4000여명으로 77.8%를 차지했으며, 연말까지 약 2만명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과 탄핵정국이 맞물리면서 크루즈 방문객이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새해에는 올해 대비 약 19% 증가한 총 344항차의 선석이 배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약 8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는 내년 10월쯤 제주항과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국내 항만 최초로 무인자동심사대를 각각 10대, 28대 등 모두 38대를 설치한다. 도는 신속한 출입국 절차를 위해 법무부와 협의해서 내년도 예산 52억원이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국제 크루즈 관광객의 제주 평균 체류시간은 8시간이지만 실제로는 입국심사에 2시간, 출국 보안검색에 1~2시간이 소요돼 실질적인 체류시간은 4~5시간밖에 안 된다”며 “자동심사대가 도입되면 4000명 기준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최대한 신속 절차를 밟기 위해 크루즈가 입항하기 전 심사관이 미리 배에 올라 입국 심사를 하는 ‘승선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는 원도심 관광 안내지도 배포, 지역 상권 연계 소비 이벤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증가하는 개별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 올해보다 20% 가까이… ‘바다위 호텔’ 국제 크루즈 관광객 내년 더 많이 온다

    올해보다 20% 가까이… ‘바다위 호텔’ 국제 크루즈 관광객 내년 더 많이 온다

    ‘바다 위 호텔’ 국제크루즈 관광객이 내년 제주 방문이 2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2023년 3월 재개된 국제 크루즈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에는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11월 30일 기준 올해 국제 크루즈 입항은 260회를 기록했으며 방문객 수는 총 62만 3000여 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크루즈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48만 4000여 명으로 77.8%를 차지했으며, 연말까지 약 2만명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과 함께 탄핵정국이 맞물리면서 크루즈 방문객이 약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새해에는 올해 대비 약 19% 증가한 총 344항차의 선석이 배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약 80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는 내년 10월쯤 제주항(10대)과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28대)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국내 항만 최초로 무인자동심사대 38대가 도입된다. 도는 신속한 출입국 절차를 위해 법무부와 협의해서 내년도 예산 52억원이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국제 크루즈 관광객의 제주 평균 체류시간은 8시간이지만 실제로는 입국심사에 2시간, 출국 보안검색에 1~2시간이 소요돼 실질적인 체류시간은 4~5시간 밖에 안 된다”며 “자동심사대가 도입되면 4000명 기준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최대한 신속 절차를 밟기 위해 크루즈가 입항하기 전 심사관이 미리 배에 올라 입국 심사를 하는 ‘승선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는 크루즈 관광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크루즈 선석 배정 시 제주산 선용품 및 청수 공급, 지역 상권 방문, 준모항 육성 등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는 원도심 관광 안내지도 배포, 지역 상권 연계 소비 이벤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증가하는 개별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관광객들의 제주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만족도를 높여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속적으로 해외선사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4 상하이국제크루즈서밋 우송코포럼’에서 중국 크루즈 최다 기항지로 선정돼 비즈니스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 ‘독거미·지네 430마리’ 몸에 숨기고 밀반출 시도한 남성의 최후

    ‘독거미·지네 430마리’ 몸에 숨기고 밀반출 시도한 남성의 최후

    20대 한국인 남성이 독거미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을 페루에서 밀반출하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루 산림·야생동물보호청(SERFOR·세르포르)에 따르면, 지난 8일 페루 수도 리마의 호르헤차베스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A(28)씨가 독거미인 타란툴라 320마리, 지네 110마리, 총알개미 9마리를 숨겨 출국하려다가 당국에 붙잡혔다. 현지 공항 보안요원들은 출국하려는 A씨의 배가 유독 불룩한 것을 의심스럽게 여겨 검문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배에 두른 벨트형 가방 안에 든 독거미 등의 야생 생물이 발견됐다. 세르포르는 “한국인 남성이 몸에 밀착시킨 가방 안에 야생생물들을 담은 작은 비닐봉지, 플라스틱 통을 넣고 출국하려 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밀반출하려던 야생생물들은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세르포르의 야생동물 전문가 월터 실바는 “타란툴라의 경우 국가 멸종위기종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며 “모두 밀매 목적으로 불법 포획됐다”고 했다. 세르포르에 따르면 타란툴라와 같은 곤충들은 밀반출 등을 아마존 빼돌려진 뒤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전 세계의 밀수업자들은 이러한 수단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포르는 “연말연시에 희귀 야생동물이 밀거래 시장에서 높은 값에 거래되는 사례가 많다”며 “밀매업자들은 보안검색을 피해 가기 위해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 (영상)한국 남성, 독거미 320마리 ‘이곳’에 넣어 밀반출하다 적발[포착]

    (영상)한국 남성, 독거미 320마리 ‘이곳’에 넣어 밀반출하다 적발[포착]

    20대 한국인 남성이 독거미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을 페루에서 밀반출하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루 산림·야생동물보호청(SERFOR·세르포르)에 따르면, 지난 8일 페루 수도 리마의 호르헤차베스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A(28)씨가 독거미인 타란툴라 320마리, 지네 110마리, 총알개미 9마리를 숨겨 출국하려다가 당국에 붙잡혔다. 현지 공항 보안요원들은 출국하려는 A씨의 배가 유독 불룩한 것을 의심스럽게 여겨 검문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배에 두른 벨트형 가방 안에 든 독거미 등의 야생 생물이 발견됐다. 세르포르는 “한국인 남성이 몸에 밀착시킨 가방 안에 야생생물들을 담은 작은 비닐봉지, 플라스틱 통을 넣고 출국하려 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밀반출하려던 야생생물들은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세르포르의 야생동물 전문가 월터 실바는 “타란툴라의 경우 국가 멸종위기종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며 “모두 밀매 목적으로 불법 포획됐다”고 했다. 세르포르에 따르면 타란툴라와 같은 곤충들은 밀반출 등을 아마존 빼돌려진 뒤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전 세계의 밀수업자들은 이러한 수단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포르는 “연말연시에 희귀 야생동물이 밀거래 시장에서 높은 값에 거래되는 사례가 많다”며 “밀매업자들은 보안검색을 피해 가기 위해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 타란툴라·지네 수백마리 몸에 품은 20대 한국인… 페루 공항서 붙잡혀

    타란툴라·지네 수백마리 몸에 품은 20대 한국인… 페루 공항서 붙잡혀

    페루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독거미인 타란툴라 등을 밀반출하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페루 산림·야생동물보호청(SERFOR·세르포르)에 따르면 지난 8일 수도 리마의 호르헤차베스 국제공항에서 28세 한국인이 타란툴라 320마리, 지네 110마리, 총알개미 9마리를 숨겨 출국하려다가 당국에 붙잡혔다. 프랑스를 경유해 한국으로 가려던 이 남성은 검색대를 통과하던 중 덜미를 잡혔다. 공항보안요원이 남성 복부 주위에 수상한 돌출부를 본 눈치채고는 직접 검문을 해 밀반출 시도를 적발했다. 남성은 야생동물들을 담은 작은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통에 접착테이프를 붙인 뒤 몸에 밀착시킨 벨트형 가방 안에 이를 넣는 방법으로 밀반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포르는 “야생동물들은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페루 당국은 남성이 밀반출하려던 야생동물 중 일부는 페루에서 멸종위기·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포르는 “이국적인 동물의 경우 연말연시에 밀거래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밀매업자들은 보안검색을 피하기 위해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페루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재판 결과 불만 품고 법원에 방화 시도 50대 징역 5년

    재판 결과 불만 품고 법원에 방화 시도 50대 징역 5년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자 불만을 품고 법원에 찾아와 보안요원에게 인화성 물질 뿌린 뒤 불을 붙이려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진재)는 살인미수, 현존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3일 오후 2시 17분쯤 강서구 부산지법 서부지원 보안검색대에서 청사 보안을 담당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분무기를 이용해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 건물에 불을 지르려고 등유가 든 500㎖ 페트병을 가져 오기도 했다. 다행히 법원 관계자의 제지로 불은 붙지 않았고, A씨는 법원에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폭행죄로 벌금 150만을 선고받자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재판에서 A씨는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등유를 살 때부터 법원 건물에 불을 지르고, 자신과 법원 직원의 몸에 불이 붙어 같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처음 등유를 뿌린 뒤에 보안요원이 몸을 피하는 데도 계속해서 분사하고, 라이터를 켜려고 한 점을 보면 불을 붙일 의사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는 “발화가 이뤄지면 피해자를 포함한 법원 직원과 민원인 등의 생명, 재산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과거에도 형사 처벌을 여러 차례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中 공항 보안 검색대 이용했더니 ‘사적 연락’…고객 정보 무방비 노출[여기는 중국]

    中 공항 보안 검색대 이용했더니 ‘사적 연락’…고객 정보 무방비 노출[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공항 직원이 보안 검색대를 이용한 승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에 따르면 모델 매니저인 장(张)씨는 지난 9월 25일 상하이홍차오 공항에서 광저우로 향하는 항공기를 이용했다. 광저우에 도착한 26일, 자신이 관리하는 외국인 모델의 사진과 함께 모르는 남성에게 연락을 받았다. 사진의 여성 모델이 마음에 든다며 공항 직원이 연락처를 묻는 것이었다. 해당 사진은 다른 아닌 보안 검색대의 안면인식할 당시에 몰래 찍힌 사진이었다. 당시 공항 직원은 안면 인식 중이던 여성이 마음에 들어 정보를 검색했고, 남자 매니저의 연락처가 적혀있어 따로 연락을 한 것이다. 장 씨는 아예 이 공항 직원과의 대화 내용을 그대로 캡처해 올려버렸다. 영상에서 공항 직원은 “어제 내 친구가 그녀(사진 속 모델)를 마주치고 마음에 들어서 연락처를 찾다가 너에게 연락을 했다”라며 “괜찮다면 그녀의 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었다. 해당 여성은 외국인 모델로 중국에서의 연락처는 매니저를 통해야만 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모델에게 연락이 닿을 수는 없었다. 워낙 많은 남성들에게 이상한 연락을 받고 있는 매니저였지만 “이렇게 보안 검색대 사진을 찍어서 연락이 오는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황당해했다. 언론사에서 상하이 홍차오 공항 측에 사실 유무를 확인하자 공항 측은 “공항에서는 승객 관련 정보가 남지 않는다. 보안 검색대 직원들도 승객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잠시 후 자신을 상하이 홍차오 공항 보안 검색대 팀장이라고 밝힌 한 직원이 개인 휴대폰으로 언론사에 연락을 해 “관련 직원을 해고 조치 시켰다”라고 밝혔다. 공항 측에 재차 확인한 결과 홍차오 공항 측은 과실을 인정했다. 공항 보안검색팀이 여론 모니터링을 통해 SNS에 올라온 내용을 확인했고, 내부 회의 결과를 장 씨에게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안 검색대 직원이 개인 번호로 승객에게 연락하는 행위 자체는 “사안이 심각하지 않다고 보인다”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 정도인데 처벌을 안 받는다고?”, “공항 관리가 엉망이라는 얘긴데…강력 처벌해야 한다”, “요즘 휴대폰 번호나 개인정보 입력하는 곳이 너무 많아서 개인 정보 유출이 너무 흔해졌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 1.4조 코인사기 대표 법정서 흉기로 찌른 50대 구속기소

    1.4조 코인사기 대표 법정서 흉기로 찌른 50대 구속기소

    고객들을 속여 1조 40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코인)을 받은 뒤 출금을 중단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가상자산예치 서비스 업체 대표를 법정에서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조재철)는 이날 살인미수, 법정소동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남부지법 3층 법정에서 방청 도중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받던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의 목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하루인베스트 출금 중단 사태로 63억원 상당의 피해를 본 A씨는 이씨의 재판을 매번 방청하던 중 범행을 부인하는 태도에 불만을 갖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 출금을 중단할 때까지 하루인베스트에 예치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업계 최고 수익을 지급할 것처럼 고객들을 속여 1조 4000억원 상당의 코인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월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 7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A씨가 범행 당일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흉기를 지닌 채 금속 탐지 기능이 있는 법정 앞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서 법원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남부지법이 A씨의 흉기 반입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법원행정처는 지난 4일 각급 법원에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사법 절차에서 사건관계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5성급 호텔’ 묵었다고 욕 먹는 中 축구…공안 “선수들 에워싸지 마라”

    ‘5성급 호텔’ 묵었다고 욕 먹는 中 축구…공안 “선수들 에워싸지 마라”

    일본에 0-7 참패를 당한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자국 축구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5성급 호텔에 묵었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SNS)에서 뭇매를 맞는 등, 중국 축구를 둘러싼 악화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급기야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중국 공안이 축구팬들을 향해 “경기가 끝나면 즉시 퇴장해야 하며 선수들을 에워싸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펑파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그룹 1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0-7로 대패한 충격을 딛고 오는 10일 중국 다롄 쑤오위완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라운드를 치른다. 브란코 이반코치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피파랭킹 87위)은 일본(18위)과 호주(24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바레인(80위), 인도네시아(133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2라운드를 준비하는 중국은 곳곳에서 축구팬들의 야유와 비난을 마주하고 있다. 대표팀이 2라운드가 열리는 다롄의 힐튼 호텔에 투숙하자 SNS에서는 “0대7로 졌으면서 5성급 호텔에 묵는다”는 조롱이 쏟아졌다. 한 축구팬은 힐튼 호텔 앞에서 “7대0 망신”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1인시위를 하기도 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당국의 막대한 투자와 우수한 인프라, 넓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 등 아시아권 대회에서도 뒷걸음질치며 자국 축구팬들이 등을 돌린지 오래다. 자국에서 치르는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를 펼치면 관중들이 선수들을 향해 거친 욕설을 하는가 하면, 협회를 향해 “티켓을 환불해달라”며 항의하기 일쑤다. 사우디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관중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되자 급기야 중국 공안이 축구팬들을 향해 질서 유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다롄시 공안국은 이날 “입장권을 소지한 관객은 보안검색대와 신분증 대조를 거쳐 입장할 수 있다”면서 “경기장을 향해 돌진하는 것은 물론, 모욕적인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플래카드를 거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면 질서 있게 퇴장하고 경기장에 남아있지 말 것”이라면서 선수와 코칭스태프, 원정팀 팬들을 에워싸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공안국은 “이를 위반할 경우 공안관리처벌법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 팀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아시아에는 총 8.5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별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10경기를 치르며,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각 조 3위와 4위를 차지한 총 6개국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2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같은 날 오만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공항 검색대 바구니에 샤넬백” 기막힌 Z세대 ‘여행 인증샷’

    “공항 검색대 바구니에 샤넬백” 기막힌 Z세대 ‘여행 인증샷’

    이른바 ‘Z세대’(1990년대 중반생~2010년대 초반생)들 사이에서 해외여행 ‘인증샷’으로 공항 보안검색대 바구니에 자신의 물품들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 여행 책자와 여권 등을 펼쳐놓고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소비 성향을 과시하는 행위인데, 많은 승객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보안 검색을 실시해야 하는 장소에서 ‘민폐’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8일(현지시간) CNN은 “사람들이 공항 보안검색대 바구니 안에 선글라스와 신발, 책, 필름 카메라 등을 예술적으로 배열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검색대 바구니 미학’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유행은 역설적이게도 전세계 주요 공항들이 가방 안의 소지품을 꺼내지 않고도 안에 있는 물건을 확인할 수 있는 기계를 도입한 뒤 확산됐다고 CNN은 설명했다. 공항 보안검색대에 최첨단 컴퓨터 단층 촬영(CT) 시스템이 도입돼 가방 안에서 액체나 노트북 등을 꺼내지 않고도 보안검색이 가능해지자, 일부 Z세대 승객들은 가방 안의 소지품들을 꺼내 검색대에서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인스타그램과 엑스(X) 등 SNS에서 ‘검색대 인증샷’을 검색해보면 검색대 바구니 안에 명품 가방과 신발, 책, 필름 카메라, 선글라스 등 소지품들을 펼쳐놓은 사진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보안검색대에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한데 어떻게 찍었냐”는 의문부터 “내 앞에서 인증샷 찍는다고 꾸물대면 화날 것 같다”는 비판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인플루언서들이 미 교통안전청을 공격하고 있다”(미 뉴욕포스트), “불안을 유발하는 트렌드”(영국 메트로신문) 등, 항공기의 안전과 승객의 편리를 추구해야 하는 장소에서 이같은 행위는 눈살을 찌뿌리게 할 수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틱톡의 한 인플루언서는 “보안검색을 모두 거친 뒤 조용한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으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이 역시 소지품을 급히 정리하거나 휴식을 취해야 할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미 교통안전청 대변인은 CNN에 “이같은 추세를 최근 인지했으나, 이같은 인증샷 촬영이 다른 승객에게 지연 등의 불편을 일으키지 않는 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 “80억 손해봤다”…법정서 흉기로 공격한 50대 구속송치

    “80억 손해봤다”…법정서 흉기로 공격한 50대 구속송치

    1조 4000억원대 가상자산(코인)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코인 예치 플랫폼 업체 대표를 법정에서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4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살인미수, 법정소동 등 혐의로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26분쯤 서울남부지법 내 형사법정 방청석에 앉아 있다 재판받던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하루인베스트 출금 중단 사태의 피해자이며 현재 시세로 80억원 정도의 손해를 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전 휴대전화에 보관된 사진·자료 등을 대부분 삭제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인베스트는 연이자 최대 16% 보장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고수익을 노린 위험한 투자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인 운용 능력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고객이 예치한 코인 출금을 정지시키고 본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한편 A씨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들어진 흉기를 지닌 채 금속 탐지 기능이 있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서 법원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찰은 당시 보안관리대 근무자와 남부지법 측에 관련한 서면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반입 과정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4조 먹튀’ 코인업체 대표 재판 중 흉기 피습

    고객들을 속여 1조 4000억원대 가상자산(코인)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코인 예치 플랫폼 업체 대표가 재판 도중 흉기 피습을 당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8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재판받던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를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남부지법 내 형사법정 방청석에 앉아 있다 이씨를 향해 달려들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렀다. 이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씨는 이날 불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이씨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원금을 보장하고 수익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국내외 투자자 1만 6000여명으로부터 1조 4000억원 상당의 코인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하루인베스트는 연이자 최대 16% 보장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고수익을 노린 위험한 투자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인 운용 능력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객들에게 전문가팀을 보유한 것처럼 홍보했지만 웹디자인이나 홍보 업무를 맡은 직원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고객이 예치한 코인 출금을 정지시키고 본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피해 규모가 크다 보니 지난 3월 열린 이씨의 첫 재판에는 방청석이 피해자들로 가득 차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달 25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씨를 흉기로 찌른 A씨도 하루인베스트로부터 손해를 입었다며 형사상 배상 신청을 한 배상신청인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이씨를 흉기로 찌른 이유 등을 추궁했다. 아울러 경찰과 법원은 A씨가 사용한 총길이 20㎝, 날 길이 9㎝의 과도가 어떻게 법원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법정에서 방청인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법원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구입 경위와 재질, 브랜드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1조원대 코인 출금중단’ 하루인베스트 대표, 재판 중 방청객에 흉기 피습

    ‘1조원대 코인 출금중단’ 하루인베스트 대표, 재판 중 방청객에 흉기 피습

    고객들에게 1조 4000억원대의 암호화폐를 받아낸 뒤 돌연 출금을 중단한 혐의로 기소된 가상자산예치서비스 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가 재판 도중 방청인으로부터 흉기에 찔렸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26분쯤 서울남부지법에 출석,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던 중 방청석에 앉아 있던 50대 남성 A씨가 휘두른 총 길이 20㎝의 흉기에 찔렸다. 목 부위를 찔린 이씨는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씨를 비롯한 하루인베스트 경영진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 출금을 중단할 때까지 하루인베스트에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무위험 운용을 통해 원금을 보장하고 업계 최고 수익을 지급할 것처럼 고객들을 속여 1조 4000억원 상당의 코인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6월 13일 이 회사는 고객이 예치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출금을 중단하고 본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이씨 등 하루인베스트 경영진은 지난 2월 5일 구속됐으나 최대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보석으로 모두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재판 중인 법정에서 방청인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법원 보안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형사재판에 출석하는 피고인과 증인 등 사건관계인과 방청인은 법정에 출입하기 전 금속 탐지 기능이 있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형사재판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재판장의 허가 아래 일반인들도 방청이 가능하다. 서울남부지법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어떻게 반입했는지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A씨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말을 시켜봐도 아직 입을 열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수사 과정에 따라 구속영장 여부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EU, 9월부터 ‘기내 액체용기 100㎖ 제한’ 재도입

    EU, 9월부터 ‘기내 액체용기 100㎖ 제한’ 재도입

    다음 달부터 유럽연합(EU) 모든 공항에서 기내 액체류 반입 규정이 재도입된다. 26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9월 1일부터 첨단 보안검색장비가 설치된 공항에서도 기내 반입 가능한 액체류 용기의 최대 용량이 100㎖로 다시 제한된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일부 공항에서는 첨단 장비인 기내 수하물용 폭발물 감지시스템(EDSCB)이 설치돼 100㎖를 넘는 액체류 용기도 휴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일시적 기술문제 해결’을 위해 이들 공항에서도 당분간 예전처럼 반입 용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EDSCB는 전자기기와 액체류 등을 열어보지 않고도 각종 폭발물을 자동 탐지할 수 있는 첨단 보안검색장비다. 독일과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일부 공항에 이 장비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민간항공위원회(ECAC)가 이 장비로 330㎖ 이상 액체 용기를 검사하면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술보고서를 집행위에 제출해 기술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일찌감치 EDSCB 장비를 도입한 공항들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 국회 ‘마약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관건은 대통령실 개입

    국회 ‘마약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관건은 대통령실 개입

    여야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를 열고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의 채상병 사건’이라며 빈난했고, 국민의힘은 근거과 실체가 없는 공세라고 일축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오늘 청문회를 통해서 밝혀야 할 건 과연 마약 수사 외압의 주체가 누구인가, 어디서 마약 수사 외압을 조장했는가, 지시했는가를 밝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수사팀장은 김찬수 전 영등포서장과 통화에서 분명히 ‘용산’(대통령실)이라는 단어를 들었다고 한다”고 했다. 수사 외압 의혹은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 공항을 통해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할 당시 세관 직원들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를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포착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도 “마약 유통 수사 중 세관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상황이 급변했다”며 “관세청은 브리핑과 보도자료 방향을 바꾸려 했다. 명백한 수사 외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실체 없는 의혹에 대해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보이지 않는 손이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맹탕 청문회를 열었다”며 “본질은 외압이 아니라 세관이 연루된 증거가 없으니 브리핑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는 상부의 의견 개진이었다”고 발언했다. 정동만 의원은 “정부 흠집 내기 청문회와 마구잡이 증인 채택으로 국회가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며 “실체 없는 의혹으로 청문회를 한다. 의혹이 사실이 아니면 행안위원장 등 청문회를 주도한 분들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는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의 질의를 두고 여당 의원들이 “사회자가 유도 질문을 한다”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신 위원장은 “깽판 놓으려고 하냐. 사회자로서 최소한의 발언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백해룡 경정(당시 영등포서 형사과장·마약사건 수사팀장)이 위증을 했다며 그에 대한 고발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백 경정의 위증에 대해서는 위원회 차원에서 고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 경정은 이날 청문회에서 “대통령실로부터 본인 수사에 관여하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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