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10
  • [新아시아시대-경제파워] 세계경제 주도권 300년만에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新아시아시대-경제파워] 세계경제 주도권 300년만에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세계 경제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의 약진을 이렇게 상징화했다.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다. 선진국 경제는 올 연말까지도 경기 저점에 도달할지 의문이지만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동(서남아시아) 국가들도 오일 달러를 무기로 세계 투자시장에서 ‘큰 손’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 산업화 시대 이후 서구 중심의 역사를 지켜보아야 했던 오랜 시간, 이제 비상의 용틀임을 준비하는 아시아 경제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본다. “경제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지속되는 중국과 인도의 성장이 조만간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지난 4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경제위기는 선진국만 겪는 것’이라는 기사에서 이렇게 보도했다. 올해 미국과 유럽(EU) 경제는 각각 -3%, 일본은 -6%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국과 인도는 7%, 5%씩 성장하면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추락하는 세계 경제에 탄탄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뉴스위크는 “2018년 국가별 경제규모는 중국, 미국, 인도, 일본 순이 되면서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서구로 넘어간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300년 만에 아시아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세계경제 회복 아시아가 주도 경제위기 속 아시아 경제의 부상은 실증적으로 확인된다. 미국과 EU의 올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각각 -6.1%, -2.5%에 그쳤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각각 6.1%, 5.8%의 플러스 성장을 했다. 한국도 올 2분기에 전기 대비 1.7% 성장하는 등 빠른 속도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는 올해와 내년 전망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올해 각각 -2.8%와 -4.2%의 역(逆)성장을 보이고 내년에도 각각 0%, -0.4%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최근 IMF가 아시아 각국 성장률을 1% 포인트씩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것을 반영하면 올해 각각 7.5%와 5.5%, 내년 8.5%와 6.6%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인구 구조도 아시아의 성장세 견인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은 1995년 3조달러 남짓에서 2008년 10조원 정도로 세 배 이상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GDP 중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비중은 2008년 22.9%에서 2014년 27.8%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세계인구 추이를 봤을 때에도 아시아의 경제 비중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전체 인구는 2005년 65억명에서 2015년 73억명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45년 90억명에 이른 뒤 정체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은 2007년부터 2025년까지 7억 4900만명, 2025년부터 2050년까지 4억 870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 갖춰진 아시아의 인구 증가는 경제 성장률 상승의 효과를 가져온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시아 전체 생산연령 인구 비중은 2015년 이후 하락세로 반전되지만 2050년까지도 여전히 선진국이나 세계 평균치를 웃돌 것”이라면서 “이는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성장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中 내수중심 경제구조 전환이 관건 하지만 아시아 경제 도약의 추진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아시아가 그동안 자원을 많이 소비하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구가했다는 점이 한계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자원이 제약된 시대에서는 성장세의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세계 경제 견인력이 역부족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최종재(각국 부가가치의 합계)의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비중은 2005년 4.7%로 일본(10%)은 물론 EU(30.2%), 미국(29.1%)에 비해 크게 낮다. 최근 경제위기도 제조업 비중이 높은 아시아 경제로서는 새로운 시험대다. IMF는 지난 4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세계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면 아시아에서는 실물과 금융 부문의 복합 불황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위기 이후 과거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에서 벗어나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의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뜻이다. 박번순 삼성경제연구소 전문위원은 “중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주도형 다국적 기업에 의해 성장이 이뤄진 만큼 자발적으로 자원 절약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결국 중국이 수입을 더욱 늘리고 내수 중심 구조로 변모하는 게 아시아 전체의 지속 성장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생후 6개월 지리산 새끼반달곰 살아있다

    생후 6개월 지리산 새끼반달곰 살아있다

    올해 초 태어난 뒤 모습을 보이지 않아 생사여부를 알 수 없었던 지리산 새끼 반달가슴곰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생후 6개월이 지난 이 새끼곰이 어미곰과 함께 탈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원센터 연구원 3명은 새끼곰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모니터링을 해왔다. 지난 6월 어미곰이 생활하는 곳 인근에서 새끼곰의 발톱 자국과 털을 발견해 살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배근 센터 복원연구팀장은 “평소처럼 모니터링을 하다 어미곰을 발견하고 캠코더로 촬영을 하던 중 인근 나무 위에서 새끼곰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면서 “50m 떨어진 거리에서 본 새끼곰의 크기는 50~60cm, 체중은 8~9kg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크기나 몸 상태로 보아 건강상태는 양호하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반달가슴곰 종 복원을 위해 2004년부터 새끼 반달가슴곰 27마리를 연해주와 북한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했다. 이 중 13마리가 폐사하거나 야생 적응에 실패해 돌아왔고, 현재는 암컷 8마리와 수컷 6마리 등 15마리(새끼곰 포함)가 자연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서울시·문화재청, 신청사 공사·유물발굴 병행

    서울시·문화재청, 신청사 공사·유물발굴 병행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서울시 신청사 공사 현장에서 조선시대 후기 유물이 발견된 것<서울신문 7월15일자 1면>과 관련, 신청사에 미니갤러리를 조성해 출토된 유물과 유구(遺構) 가운데 보존상태가 양호한 것은 영구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립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공사와 유물 추가 발굴작업을 병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성근 서울시 문화시설사업단장은 15일 “유물 발굴이 전체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한꺼번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본래 공사 일정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문화재청의 발굴 작업에 최대한 협조하는 한편 2011년 완공되는 신청사 1층에 소규모 갤러리를 갖춰 발굴된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부 고고학 전문가들은 지하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의 발굴과 보호를 위해 서울시가 다각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평우 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불과 4m를 팠을 때 18~19세기 유적이 나온 것으로 볼 때 그 밑에는 더욱 중요하고 오래된 유물과 유적이 묻혀 있을 공산이 매우 크다.”면서 “지금이라도 신청사 부지 전체에 대해 발굴 작업에 착수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조유전 경기문화재연구원장은 “발굴된 유구와 유물로 보아 전면 재발굴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청 터는 지정학적으로 많은 유물들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종로구 종로2가 일대에서 드러난 조선시대 상점거리 육의전의 시전행랑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 지어지는 빌딩의 지하1층 전체를 박물관으로 꾸미도록 한 바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란 여객기 아르메니아 접경에 추락…168명 사망

    이란 여객기 아르메니아 접경에 추락…168명 사망

    이란 북서부에서 여객기가 추락, 탑승객 153명과 승무원 15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이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란 카스피안항공 소속 7908편 여객기는 이날 오전 11시 33분쯤(한국시간 오후 5시3분)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140㎞ 떨어진 지점인 카즈빈 지역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떠나 아르메니아 예레반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지만 이륙한 지 16분만에 추락했다. 카즈빈 지역 경찰은 “기체가 완파됐으며 잔해가 불길에 휩싸여 있다.”며 “탑승객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비행기 잔해가 15㎞에 걸쳐 흩뿌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고 목격자는 프레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행기가 갑자기 하늘에서 추락한 뒤 땅에 떨어진 충격으로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란민간항공협회 레자 자파르자데 대변인은 “현지로 급파한 조사단에서 연락이 오기 전에는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카스피안항공과 접촉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오후 7시까지 확인된 한국인 탑승객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여객기 목적지인 아르메니아의 예레반은 우리 국민의 왕래가 흔치 않은 곳으로 한국인 탑승객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대사관에서 확인작업을 계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동방신기·슈주·소녀시대, 한자리 모인다

    동방신기·슈주·소녀시대, 한자리 모인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가 한 무대에 오른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8월 16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SM타운 라이브 09’ 콘서트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 콘서트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미국에서 활동 중인 보아를 제외한 SM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각 그룹별로 히트곡을 부르는 것은 물론 다른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별 게스트 무대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SMTOWN LIVE 09’ 티켓 예매는 오는 23일 오후 8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G마켓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언대] 물놀이 사고 예방 민관 힘모아야/박연수 소방방재청 차장

    [발언대] 물놀이 사고 예방 민관 힘모아야/박연수 소방방재청 차장

    ‘애장’이란 ‘아이의 장례’ 또는 ‘아이의 시체가 묻힌 무덤’을 말한다. 요즘처럼 화장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1970∼80년대만 해도 시골마을에서는 야산서 애장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이 애장의 주인공 중엔 동네 개울이나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죽은 아이가 적지 않았음을 기억한다. 경제수준과 문화수준이 높아지고,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로 주민의 의사가 지방행정에 반영되면서 안전관리체계와 국민의 안전의식도 많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피서철만 되면 들려오는 물놀이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지난 3년 동안 물놀이를 하다가 사망한 사람은 연평균 148명에 이른다.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사고 예방을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적극 나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다양한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각 지자체의 물놀이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국고보조금 2억원을 확보해 각 지자체에 배분했다. 이는 그동안 물놀이 사고 예방을 지방사무로 보아 국비지원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일이다. 또 이를 계기로 물놀이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다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해 각 지자체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사업에 투입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서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사업’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사업과 연계해서 국가·지방예산으로 희망근로자 1283명을 확보, 피서철 전국의 유원지에 배치해 안전감시요원으로 활동하도록 했다. 그러나 아무리 정부가 물놀이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한다고 하더라도 국민 각자가 물놀이 안전수칙을 외면한다면 귀중한 생명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이용객들이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수칙과 대처요령을 숙지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 또한 정부의 노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박연수 소방방재청 차장
  • [사설] 여야, 강행처리-실력저지 구태 접어라

    한나라당이 어제 정국 핵심쟁점인 비정규직보호법과 미디어 관련법안의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을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 여당의 강행처리와 야당의 실력저지가 불 보듯 뻔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 나라 여야 정치권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대체 어디다 팽개쳐 버린 것인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한나라당의 직권상정 요청을 탓하기 앞서 민주당의 발목잡기 행태부터 짚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 조문 정국 이후 두 달 가까이 국회 밖을 떠돌던 민주당은 엊그제 국회 등원을 전격 선언했다. 그러나 달라진 모습이라고는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자신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여당이 정한 의사일정을 따를 수 없다며 16일부터 4주간 임시국회를 새로 열 것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 통상적 의사일정을 모두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 등원이 대안 모색보다는 여당의 법안 처리를 저지할 목적이었음을 보여주는 행태다. 법이 정한 6월 임시국회를 지금껏 외면한 책임과, 비정규직보호법 처리 지연으로 인해 하루 수백명씩 일터에서 내쫓기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생각한다면 이렇듯 적반하장의 한가한 주장을 펼 수는 없는 일이다. 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을 한답시고 며칠을 흘려보내면 비정규직 수천명이 새로 거리에 나앉게 된다. 책임 있는 공당을 자처한다면 당장 대안을 들고 소관 상임위로 달려가 이를 관철시키는 데 힘을 쏟아야 마땅하다.한나라당도 야당과의 합의 처리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머릿수로 밀어붙인다면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을 처리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야당이 극력 반발하는 한 법이 통과돼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기란 쉽지 않다. 정국 파행으로 인해 국정 운영에 적잖은 부담을 떠안을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시간은 있다. 국민은 극적 타결, 네 글자를 원한다.
  • 동아일보,사주의 주식불공정거래 의혹에 적극 해명

    동아일보가 자사 사주의 주식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와 관련,적극 해명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발단은 10일 ‘검찰이 동아일보 사주와 간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5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에 관한 자료를 금융감독원에서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하면서였다.동아일보는 이날 저녁 동아닷컴을 통해 ‘금감원의 조사결과와 한겨레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이 내용은 11일치 신문 2면에도 실렸다. 지금까지 기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법정에 선 적은 있으나 중앙일간지 사주가 비슷한 의혹을 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이에 따라 동아일보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고도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일보는 금감원이 ‘올해 2월부터 동아일보의 주식거래 내역에 대해 조사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본사와 본사 임원을 검찰에 통보’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금감원은 범죄 혐의가 뚜렷할 때는 검찰에 고발조치하지만 범죄가 의심돼 수사가 필요할 땐 수사기관 통보 형식으로 관련자료를 넘긴다.검찰은 고발과 달리 이를 내사 단계로 분류,자료를 검토해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한다.따라서 현재 검찰은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는 내사 단계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동아일보는 이에 대해 “A사는 주식투자 시점 전부터 이미 투자 추천 종목이었고, 문제가 된 미공개 정보는 동아일보가 사전에 알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주식매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새로운 정보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증권사 보고서와 공개된 정보 등을 참고해 주식을 샀는데도 금감원은 당시 A사의 감사(지난해 3월 퇴임)였던 김 사장의 인척에게 미공개 정보를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동아일보는 이어 “금감원이 ‘사전에 취득한 정보’라고 지목한 A사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공시(2008년 1월 31일·2300억원 규모)’는 동아일보가 사전에 알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주식매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새로운 정보도 아니었다.”며 “두 달 전인 2007년 11월 30일엔 더 큰 금액인 37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사실이 공시됐고 같은 해 4월에는 1900억원대, 2월에는 1100억원대의 공급계약 공시가 있었다.”고 적시했다. 동아일보는 또 “검찰에서 조사 요구가 오면 당당하게 사실 관계를 밝힐 것이다.아울러 동아일보에 대한 부당한 공격과 음해에 대해서는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훤칠한 키에 누가 보아도 센스가 뛰어난 꽃미남이지만 연애나 결혼에는 관심이 없는 남자를 일컬어 초식남이라고 한다. 이들은 감수성이 뛰어나고 자기애가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을 가장 중요시한다. 우리 주변의 초식남을 밀착취재하고 그들을 통해 급변하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해 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8시30분) 가깝고도 먼 나라, 그리스. 2000년 전 고대 그리스인들이 일구어 놓은 세계 문화의 본고장인 그리스는 누구나 알고 있는 곳이지만 한편으론 유럽 국가들 중에서 가장 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그들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지금의 그리스는 과연 어떤 땅인지 알아본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은지는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식탁에 꽃병까지 올려 놓는다. 한편, 진풍이와 대풍이는 수진이 일로 신경전이 계속되고 어머니에게 대든다며 진풍이가 대풍이를 학교 운동장으로 불러내 둘은 크게 싸운다. 그리고, 그날밤 약국 앞에서 진풍이를 기다리고 있던 수진은 결국 진풍에게 고백을 하는데….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25분) 목종이 대량원군에게 선위하겠다고 선언하자, 천추태후의 정책에 불만을 품어 온 신료들은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한다. 게다가 천향비가 태후의 탕약에 기미를 보다 중독되는 사건까지 벌어지자, 천추태후는 이 모든 일이 대량원군을 내세우려는 무리들의 음모라고 믿게 된다. ●찬란한 유산(SBS 오후 10시)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환과 은성은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간다. 할머니가 알츠하이머 초기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자, 믿고 있던 큰 기둥을 잃은 것 같은 환은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인다. 은성 역시 할머니를 뵙고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지만, 영란과 정은 은성을 쫓아내 버린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지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광복씨는 지적 장애 3급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7년 전 당뇨병이 발병하면서 팔과 다리에 고통스러운 통증을 느끼고 기력마저 잃게 된 할머니는 늘 아들, 광복씨 걱정뿐이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이순남 할머니 모자 사연을 만나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최근 소아, 청소년 2명 중 1명이 근시를 앓고 있을 만큼 근시 유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책과 컴퓨터를 자주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근시는 빨리 교정해야 약시, 사시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0대 소아, 청소년의 소중한 눈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
  • ‘인우패밀리’ 장윤정ㆍ박현빈 등 한무대 총출동

    ‘인우패밀리’ 장윤정ㆍ박현빈 등 한무대 총출동

    장윤정, 박현빈, 윙크, 유지나, 양지원 등이 대전으로 총출동했다. ‘트로트 가족’으로 불리는 인우기획 소속 가수들이 지난 9일 방송된 대전방송 ‘전국 TOP10 가요쇼’ 녹화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장윤정을 비롯해 박현빈, 윙크, 유지나, 양지원 등 5팀 모두가 출연해 젊고 활기 넘치는 트로트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양지원은 국내 팬들의 러브콜로 2년 만에 깜짝 무대를 갖고 데뷔곡 ‘나의 아리랑’을 불렀다. 양지원은 ‘트로트계의 보아’를 꿈꾸며 올 가을께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트로트 퀸’ 장윤정을 필두로 소속가수 5팀이 모두 한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그동안 개별 활동으로 인해 단 한 번도 함께 만남을 갖지 못했던 이들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인우기획에 소속된 가수들이 모두 모여 ‘찾아가는 콘서트’를 추진하자는 것에 의견을 일치하고 구체적인 사항까지 논의했다. ‘찾아가는 콘서트’는 일 년에 1회 정도 트로트 팬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 정기적인 공연을 펼치는 것. 인우기획은 비록 ‘찾아가는 콘서트’가 소규모 공연이 될지라도 서울 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의 노인복지시설이나 아동복지시설 등을 우선으로 방문해 콘서트를 개최하겠다는 취지를 드러냈다. 사진제공 = 인우기획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에도 몸에도 달다… ‘체리의 붉은 유혹’

    입에도 몸에도 달다… ‘체리의 붉은 유혹’

    언제부턴가 여름이면 체리의 붉은 유혹이 시작됐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오동통한 체리를 입안에 넣기는 쉽지 않았다. 고작 접해봤자 통조림의 설탕물 속에 푹 절어 있거나 아이스크림 속에 형체를 알 수 없이 녹아들어 물컹거리던 게 다였는데 요즘은 다르다. 본격 여름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백화점, 할인마트 등에 체리가 붉게 깔리고 있다. 체리를 재배하는 국내 농가가 많지 않은 탓에 현재 시중에 있는 체리의 대부분은 수입산이다. 세계 최대의 체리 생산지는 미국 북서부의 4개주(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유타). 적절한 일조량, 시원한 밤 기온, 기름진 토양으로 날씨에 민감한 체리를 재배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 체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되는 물량의 80%가 이 지역 제품이다. 체리는 종류만 해도 1000종이 넘게 있는데 가장 맛이 좋아 널리 보급되고 있는 것이 ‘빙(Bing)’이란 품종이다. 1800년대 북서부 지역 체리 농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일꾼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체리도 대부분 이 품종이다. ●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감소와 미용에도 효과 체리는 항산화 성분을 가진 대표적 과일이다. 사과, 딸기, 석류 등 붉은 색을 띤 과일이 거의 그렇듯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전 형성을 억제해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좋다. 체리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은 폐암 예방에 탁월하며, ‘멜라토닌’은 불면증이나 편두통 완화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도 100g당 약 66㎉로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물론 과일답게 피부 미용에도 좋다. ● 녹색꼭지에 단단하고 윤기 흘러야 좋아 체리를 고를 때 세 가지를 본다. 꼭지가 녹색이어야 하고 알이 굵고 단단해야 하고 윤기가 좔좔 흘러야 좋은 것이다. 물렁물렁하거나 갈색 반점이 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오래 놔두고 먹을 때는 물기 없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물과의 접촉이 길면 흐물흐물해지기 쉬우므로 잘 씻어서 물기를 깨끗이 제거한 뒤 냉동실에 넣으면 최대 12개월 동안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도움말 북서부체리협회 ■ 체리를 색다르게 먹기 ●체리 베리 샐러드 체리와 다른 과일의 조화가 훌륭한 과일 샐러드. 새콤달콤 부드러운 드레싱이 다른 맛을 창조하는 열쇠. 가장 적은 노력으로 체리 등 여러 과일을 근사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재료 씨를 빼낸 체리 4컵, 블루베리 1컵, 사각으로 잘게 썬 사과 1컵. 허니 라임 드레싱(올리브 오일 2큰술, 라임 주스·꿀 각 1큰술, 저민 박하 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체리, 블루베리, 사과를 큰 볼에 넣고 과일에 드레싱이 골고루 배도록 잘 섞기만 하면 된다. 블루베리 대신 딸기, 파인애플, 오렌지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과일과 섞어 먹어도 좋다. ●체리 레몬 쿨러 체리를 함께 넣어 끓여 만든 시럽을 차게 식혀 만들어 먹는 주스. 한번 만든 시럽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1주일 동안 먹을 수 있다. 재료 물 3컵, 설탕 1컵, 씨를 빼고 반을 자른 체리 1컵, 레몬주스 1컵, 탄산수 1ℓ, 꼭지 달린 체리 몇 알과 박하잎. 만드는 법 1. 물과 설탕을 작은 냄비에 넣어 잘 섞은 후 반으로 쪼갠 체리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5분간 더 졸인다. 2. 상온에서 식힌다. 3. 체리는 건져 내고 시럽만 용기에 담아 밀봉해 차가워질 때까지 냉장 보관한다. 4. 450㏄ 크기의 긴 유리잔에 얼음을 채운다. 5. 레몬주스 1/4컵과 차게 식힌 시럽 1/3컵을 컵에 붓고 탄산수로 채운다. 6. 꼭지 달린 체리와 박하 줄기로 장식해 마무리한다. ●체리 주빌레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맛보던 체리 주빌레를 집에서. 미국인들이 체리를 이용해 먹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체리의 탱글탱글한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다. 재료 설탕 1/2컵, 옥수수녹말 1큰술, 물·오렌지주스 각 1컵, 씨를 뺀 체리 3컵. 바닐라 아이스크림 900g. 만드는 법 1. 설탕과 옥수수 녹말을 잘 섞은 후 물과 오렌지 주스를 혼합한다. 2. 1을 두꺼워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잘 저으면서 약한 불로 끓인다. 3. 체리를 넣은 후 10분간 끓인다. 4. 상온에서 식힌 뒤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소스처럼 뿌려 낸다. ●스위트 체리 블론디 반죽이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해볼 만하다. 집에 손님이 왔을 때 차와 함께 내면 더욱 그럴싸하지 않을까. 재료 밀가루 1컵, 황설탕 1/3컵,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식물성 기름 1/2컵, 달걀 2개, 바닐라 오일 1작은술, 씨 빼고 반으로 쪼갠 체리 1컵, 잘게 썬 피칸 1/2컵, 지름 20~21㎝ 원형 파이팬 또는 타르트 팬. 만드는 법 1. 밀가루, 황설탕, 베이킹파우더, 소금, 식물성 기름, 달걀, 바닐라 오일을 그릇에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반죽한다. 2. 골고루 섞였으면 반죽의 반을 빵 구이용 팬에 골고루 붓는다. 3. 반으로 쪼갠 체리에 밀가루 옷을 살짝 입혀 반죽 위에 골고루 뿌린다. 4. 체리 위에 나머지 반죽을 마저 붓고 피칸을 흩뿌린다. 5. 160℃ 오븐에 30~35분간 굽는다. 반죽의 중간 부분을 나무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아무 것도 묻지 않을 때까지 굽는다. 6. 차게 식힌 후 16조각으로 나눠 먹는다.
  • ‘아내에 이어 어머니까지’ 필 미켈슨 설상가상

    ‘아내에 이어 어머니까지’ 필 미켈슨 설상가상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아내가 유방암 수술을 받은 바로 그 병원에서 이번엔 어머니가 같은 병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처럼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고 있는 남편은 바로 프로골퍼 필 미켈슨.  일간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인터넷판은 미켈슨의 모친 매리가 지난주 유방암에 걸린 것으로 확진돼 10일 휴스턴의 앤더슨 암센터에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아내가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자신의 입으로 털어놓은 지 6주 만이다.  그의 누이 티나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친의 현 상태를 정확히 알려 시누이 에이미에게 쏟아졌던 팬들의 격려와 기도를 통해 모친이 회복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켈슨은 지난 주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렇다할 의견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다만 지난주 US오픈 대회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 암과 싸우는 아내를 응원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시즌 골프에만 전념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미켈슨의 부모는 샌디에이고에 있는 미켈슨네 집에서 함께 살면서 세 손주를 돌보아왔다.매리는 1998년 샌디에이고의 한 민간단체가 주는 ‘올해의 어머니’ 상을 수상하면서 “다른 엄마들과 다르게 (필에게) 특별히 해준 것은 없다우.우린 그저 항상 간여하고 함께 있었을 따름이라우.”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당신도 디저트 중독증?…디저트 맛집 best 4

    당신도 디저트 중독증?…디저트 맛집 best 4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단것을 좋아한다. 아무리 식사를 많이 했어도 디저트를 먹을 배는 따로 있게 마련이다. 가격만 따지면 먹을까 말까 고민도 하지만, 그렇다고 안 먹을 수 없는 것이 디저트다. 건강이나 호주머니 사정만 고려하는 사람들은 디저트의 세계를 맛볼 수 없다. 서양식 코스요리에서는 디저트(dessert)가 빠지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디저트가 실망스러우면 그 식사를 망쳤다 할 정도다. 우리 전통음식에 비슷한 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후식보단 간식의 개념이니 디저트를 먹는 것이 본래 우리의 관습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말 그대로 디저트가 열풍이다. 브런치 레스토랑이 인기더니 카페들은 너도나도 와플 메뉴를 추가했다. 얼마 전부턴 드립 커피 전문점이 유행하니 쵸콜렛, 푸딩, 케익, 타르트 할 것 없이 달콤한 디저트가 인기다. 아이스크림을 얹은 와플 값이 웬만한 밥 한끼 값보다 비싸지만 압구정동, 청담동, 신사동의 카페촌을 중심으로 디저트 매니아들이 모여들고 있다. 대기업과 유명 셰프들이 디저트 전문점을 오픈 하는가 하면 뉴욕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 레스토랑이 들어오고 백화점의 패션관엔 마카롱바가 인기다. 오후 2시, 위장에 든 점심식사가 열심히 연동운동을 하면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겁다. 근처 카페로 가서 달콤 쌉싸름한 다크초콜렛 브라우니 한 조각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입해야할 때다. 오늘도 무언가 달콤한 것을 갈망하며 디저트 집으로 향하는 디저트 중독자들을 위한 디저트 맛집 best 4. ◇패션5, Passion five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디저트 갤러리’를 표방하는 패션5(Passion five)를 한남동 사옥 1층에 오픈 했다. SPC 홍보팀 정덕수 차장은 “Passion5 브랜드는 제품 하나하나에 최고의 열정을 담으려는 의지인 Passion을 기본으로 베이커리(Bakery), 파티스리(Patisserie, 프랑스풍 파이,케이크), 초콜릿(Chocolate), 카페(Cafe)의 4가지 제품 카테고리에 고객을 향한 열정을 더한 ‘5’의 구성요소를 더해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샹들리에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니 디저트 천국의 문을 연 듯 잠시 정신을 잃게 된다. 360도로 진열된 형형색색의 케익과 초콜렛, 바움쿠헨, 자그마한 유리병에 든 푸딩까지 디저트 갤러리답게 보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다. 어떤 것을 먼저 맛 봐야 할지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다. Passion 5의 간판 제품은 독일식 디저트 바움쿠헨이다. 반죽을 21번이나 구워 21개의 나이테가 그려졌다. 롤케익보다 훨씬 촉촉하게 스르르 녹는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만2000원부터다. 말랑말랑한 망고 푸딩은 바닥까지 싹 다 긁어먹고도 자꾸만 먹고 싶다. 유리병에 든 모양이 너무 깜직해서 선물하기도 좋다. 100㎖ 짜리 1병에 2700원. 영수증에 써있는 문구가 재미있다. “Life is short, eat dessert first.”(인생은 짧다, 그러니 디저트를 우선 즐겨라) ☞6호선 한강진역에서 이태원 소방서방향출구, 월간미술 맞은편 검정색 건물 1층. 02-2071-9507 ◇스노브, snob 홍익대학교 근처, 극동방송국 바로 맞은편에 테라스와 앞마당이 예쁜 2층집이 있다. 수제 타르트와 케익 메뉴를 메인으로 하여 초콜렛, 쿠키, 캐러멜 등 약 50가지의 디저트와 커피, 차, 스파클링 와인까지 갖추고 있는 일본식 디저트숍 ‘스노브’(www.snobblue.com)이다. 홍대 앞의 떠들썩한 대로변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평일 오전에 들러 책 한 권 읽기에 딱 좋다. 이곳은 3 단계에 걸쳐서 주문을 해야 한다. 우선 쇼 케이스에 진열되어 있는 디저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다. 직원에게 주문서를 받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는다.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오면 음료를 주문한다. 기성일 대표는 “고객이 진열된 디저트를 직접보고 고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인기메뉴는 ‘티라미수 타르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티라미수를 타르트로 만들었다(1조각 4800원). 부서질 듯 바삭한 타르트와 크림처럼 부드러운 티라미수의 환상적인 궁합이다. 항상 신선한 제철 과일만을 고집하는 ‘후르츠 타르트’도 꼭 맛보아야 할 메뉴다(1조각 4500원). 타르트와 궁합이 잘 맞는 스파클링 와인(6000원부터)은 매우 저렴하니 생일날 파티 기분을 내보는 것도 좋겠다. ☞홍익대 정문에서 상수역 방향, 극동방송국 맞은 편. 02-325-5770. ◇페이야드, Payard 영화로도 개봉한 미국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에서 캐리와 친구들이 쇼핑 후 들르던 ‘페이야드’가 지난 3월 24일, 신세계 명동본점 명품관 6층에 문을 열었다. 뉴요커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페이야드를 조선호텔에서 들여온 것. 점심시간부터 마감시간까지 거의 테이블이 꽉 차 있다. 조선호텔 홍보팀 안주연 계장은 “우리나라도 디저트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후 1시가 좀 넘은 시간,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만원이다. 명동 근처의 회사원들과 쇼핑 중인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30분을 대기해야 한다기에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한다. 가장 맛있는 4가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니 친절한 매니저가 진열된 디저트에 각각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금방 동나 버리는 애플 타틴(apple tartin)은 생각만큼 그리 달지 않고 상큼해서 질리지 않는다(1조각 6600원). 진한 다크 초콜릿 무스를 즐기는 사람에겐 루브르(Louvre. 1조각 6600원)를 추천한다. 피나콜라다 칵테일 매니아라면 스윗릴리프(sweet relief.1조각 5500원)를 꼭 맛보길 바란다. 얇은 패스추리를 겹겹이 쌓은 나폴레옹(napoleon. 1조각 5500원)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 명품관 6층. 02-310-1980 ◇아프레미디, Apes midi 프랑스 디저트의 대명사인 ‘마카롱’이 전문인 ‘아프레미디’는 신세계백화점의 패션관 곳곳에 마카롱 바(bar)를 두었다. 주로 여성고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이다. ‘여유로운 오후를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아프레미디는 프랑스어로 ‘오후’라는 뜻이다. 친구들과 쇼핑 중 마카롱 바에 들러 가장 예쁜 핑크색 미니 마카롱 한 개를 고른다. 얇은 계란껍질 같은 겉부분을 살짝 깨물면 안쪽에 숨은 쫄깃한 것이 씹힌다. 한 개만 먹어도 온몸에 당분이 돌아 힘이 난다. 신세계 백화점 명동본점 2층 명품 담당 강신 대리는 “처음엔 호기심을 갖는 정도였지만 마카롱이 점점 알려지면서 지금은 포장 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상큼한 딸기맛과 향긋한 메론맛이 가장 인기가 좋다. 초코맛은 무난하게 맛있고 인삼맛은 쓰지 않아 먹기 편하다.(소 1500원, 대 2000원) 마카롱 종류마다 어울리는 네스프레소를 매칭해 두어서 함께 곁들이면 더욱 좋다(1잔 40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2층의 신관 연결 통로, 명동점 본관 4층의 신관 연결 통로와 에스컬레이터 앞 디저트는 바쁜 일상 속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가끔은 영수증을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달콤한 휴식을 위한 자잘한 사치일 뿐이다. 얇은 지갑과 칼로리가 걱정되면 과감히 식사를 건너뛰면 된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도움말=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산] 부산 금정산

    [도시와 산] 부산 금정산

    부산에서 산을 얘기할 때 금정산을 빼놓으면 안 된다. 금정산은 도심 한복판에 있어 부산시민들은 마치 앞동산 ‘마실’을 가듯 다녀온다. 늘 붐빈다. 부산사람에게 부산을 대표하는 산을 물으면 서슴지 않고 “금정산 아니냐.”며 핀잔 섞인 어투로 답한다. 별걸 다 물어 본다는 투다. 굳이 명산이니 진산이니 하는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만큼 친숙한 공간이다. 금정산은 부산의 허파이기도 하다. 공해와 매연으로 찌든 시민들에게 맑고 시원한 바람을 안겨 주는 소중한 터다. ●부산을 병풍처럼 두른 금정산 금정산(井山)은 금물고기가 노닌 ‘금샘’의 산이란 뜻이다. 조선 성종 13년 양성지, 강희맹 등이 펴낸 동국여지승람에 “금정산은 동래헌 북쪽 10리에 있다. 산마루에 세 길(한 길은 사람 한 명의 키로 150~160㎝)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이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척(1척은 30㎝)이며 높이는 7촌(20㎝)쯤 된다.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한 마리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이 속에서 놀았다고 해 금빛 우물이 있는 산이라는 금정산 이름과 ‘범천(梵天)의 고기’라고 하는 절 이름 ‘범어사’를 지었다.”고 기록돼 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금정산은 골짜기마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묘한 산세를 일궈 놓았다. 금정산 북쪽 장군봉에서 주봉인 고당봉을 거쳐 남쪽의 상계봉으로 이어지는 사이에는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 준봉이 줄비하다. 산성마을의 한 식당 주인은 “주말과 휴일에는 단체 손님들로 가득찬다.”며 “금정산은 부산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801.5m인 고당봉(姑堂峰)은 백두대간이 동해를 따라 흘러와 세워 놓은 마지막 영봉이다. 봉우리에 서면 부산시가지는 물론 바다와 낙동강, 김해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고당봉은 범어사에서 산길을 따라 1시간 남짓 2.5㎞를 걸어 올라간다. 금정산성 북문에서는 0.9㎞ 거리라 빤히 올려다 보인다. 금정산보존회 허탁 단장은 “금정산은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켜온 호국의 산이다. 이 산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호국사찰인 범어사와 금정산성이 있으며 계명대, 봉수대를 운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범어사는 임진왜란 승병 훈련 장소로, 서산대사가 사령부로 삼아 의병활동을 한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에는 수련하던 학생들이 만해 한용운과 함께 ‘범어사학림의거’라는 독립만세운동을 펼치는 등 3·1운동 거점지의 하나였고, 암자에서 전국에서 쓸 태극기를 만들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부산시민들에게 무더위를 잊게 하는 곳이다. 금정산 최후의 비경인 사시골 계곡과 주변의 선경들은 바라만 보아도 더위가 가신다. ●집앞이 등산로 금정산에는 딱히 등산로가 따로 없다. 하나의 능선길에 무수한 가지 길이 얽혀 있어서다. 금정산의 또 다른 매력 가운데 하나다. 금정산은 고당봉을 제외한 주능선의 해발고도가 500~600m에 불과해 어느 곳에서 올라도 한두 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 금정산관리팀 김인수(42)씨는 “금정산은 아무 곳에서나 출발해도 정상과 연결된다.”며 “평일에는 2만~3만명 주말에는 8만~9만명이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낮시간대의 번잡함과 더위를 피해 야간 산행도 성행하고 있다. 농협부산시청 신병용 지점장은 “가끔 직원 동료와 함께 금정산 야간산행을 하는데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등산로는 크게 남북방향과 동서방향으로 나뉜다. 남북방향은 금정산맥의 주 능선이 흐르는 방향이다. 산행코스는 성지곡수원지 또는 금정봉(금용산 또는 만덕고개)~제2망루(남문)~대륙봉~동문~제3망루~제4망루~의상봉~원효봉~북문~고당봉~장군봉~양산 동면(석산리)이 금정산 종주코스다. 만덕고개에서 양산 동면까지는 16㎞로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하산이 쉽게 동면 석산리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남북방향은 상계봉 코스가 주된 등산로다. 동서방향 등산로는 거미줄같이 이어져 있어 남북 코스의 단조로움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아기자기하다. 금강공원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능선과 계곡이 모조리 이어져 있다. 산 아래에는 신라 때부터 효험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고 온천인 동래온천이 있다. 하산 후 피곤한 몸을 온천에 담그면 피로가 확 가신다. 고려 충렬왕 7년(128 1) 일연이 펴낸 삼국유사에 동래온천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다. 신라 신문왕 2년(682) 충원공이라는 재상이 동래온천에서 목욕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동래온천에서 병자들이 목욕하면 치료가 돼 신라 때부터 왕들이 여러 차례 목욕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처럼 금정산이 부산시민에게 없어는 안될 휴식처로 자리 잡자 시는 2005년 금정산관리팀을 발족, 등산로 정비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천년고찰 범어사 국내최대 금정산성 금정산에는 천년고찰 범어사와 금정산성이 있다. 범어사는 1400여년 전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화엄 10찰로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 송두리째 불탔으나 1602년 중건된 뒤 또 한 차례 화재로 소실됐다가 광해군 5년(1 613)에 다시 건립되는 등 오랜 세월만큼이나 험난한 과정을 겪었다. 임진왜란 등 재난으로 문화재의 유실은 물론 문헌 기록도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 범어사는 뛰어난 고승들을 배출했고 일제 강점기 때 선찰 대본산이 돼 민족사찰로서 불교를 수호하는 데 앞장섰다. 3층 석탑과 대웅전이 보물 제250호와 제434호로 지정돼 있으며, 일주문은 유형문화재 2호로, 원효암 3층 석탑은 제11호로 각각 지정됐다. 등나무 군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금정산성의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신라시대부터 있었다는 설이 있으며, 현존하는 산성은 1703년(숙종 29년)에 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전에 성이 있었는데 재축조됐다는 의견도 있다. 산성은 총길이 1만 7337m에 성벽 높이는 평균 1.5~3m, 성내 총 면적은 8.2㎢이다. 주봉인 고당봉과 상계봉, 원효봉, 의상봉 등 봉우리들을 연결해 축조한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1972년 부산시 사적 제215호로 지정됐으며, 4대 성문인 동문·서문·남문·북문과 망루도 최근 복원됐다. 부산 금정구는 관광객들이 왜구 등 적들의 침입에 맞서 나라를 지키던 선열들의 혼을 느낄 수 있도록 성문에 군기(軍旗) 10종 24개를 최근 설치했다. 동서남북 및 중앙의 수호신을 상징하는 청룡기, 백호기, 주작기, 현무기, 등사기를 비롯해 장군이 군중을 순시할 때 사용하는 순시기, 군령을 전할 때 사용한 영자기(令字旗), 진퇴를 지휘하던 금고기(金鼓旗), 문 밖에 세운 호랑이 문양의 호기(虎旗), 행군할 때 앞에서 길을 치우는 데 쓰는 청도기(?道旗) 등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 초등학교 선생님의 교육일기

    ‘남의 일기를 보는 것은 문화인의 자세가 아닙니다.’라고 일기장을 검사하는 중에 이런 꼬릿말을 달아 놓는 학생을 만나면 교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왕따를 당하고 돌아온 아이가 있다면 학부모는 당장 학교에 달려 가야 할까. 공교육에서 선행학습을 도와 준다면 학생의 발전에 도움이 될까?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초등학교 이은실 교사가 쓴 ‘봄빛 교육을 꿈꾼다’(세시 펴냄)에는 이런 고민들이 녹아 있다. 교사의 고민일 수도 있고, 학생, 학부모의 고민이기도 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학교와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개인적인 답과 문제 제기가 들어 있다. 저자는 또한 교사와 학생들은 과연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를 책 전반에서 보여 준다. 사랑과 관심.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자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이 책을 외울 정도로 많이 읽어 보아라.’라는 글짓기 선생님의 관심이 원동력이 됐다. 그때 선생님에게 받은 책 한 권을 읽고 또 읽으면서 글 쓰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교사가 된 후 저자는 흘러 가는 시간을 잡아 두기 위해 20평의 교실에서 일어났던 학생들의 일을 글을 써서 남기기 시작했다. 글쓰기에 열정을 가진 저자의 활동은 학급 중심의 인터넷 커뮤니티 ‘위즈클래스’가 개설되자 전국 학급 홈페이지 경연대회에서 당선까지 따냈다. 또한 그가 한교닷컴에 올린 온라인 기사나 글은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나 교육관계자들에게 힘을 주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됐다. 짧고 서투른 감사편지나 볼이 통통한 아이들의 사진에서 초등학교 교육 현장을 느낄 수 있다. 1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초능력,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초능력,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하늘을 날거나 시공간을 넘나드는 초능력자들이 브라운관을 메운다. 캐치온은 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에 SF드라마 ‘히어로즈 시즌3’을 2편씩 연속 방영한다. ‘히어로즈(원제 Heroes·25부작)’는 각자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들이 자신의 초능력을 깨닫고 한자리에 모이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렸다. 미국 NBC에서 2006년 처음 방송돼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곧이어 제작·방송한 시즌2와 3도 각종 상을 휩쓸며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2008년 캐치온에서 시즌 1, 2가 방영됐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스토리와 대립 구조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선천성이 아닌 특수 유전자 주입으로 초능력이 생긴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욕을 품고 이를 개발하려는 비밀조직과 이를 막으려는 영웅들의 승부가 펼쳐진다. 그러면서 착한 캐릭터들이 악당이 되기도 하고, 악당이 참회하는 등 새로운 구도가 마련된다. 새로운 능력을 지닌 영웅들도 등장한다. 눈깜짝할 사이 사라지는 쾌속녀 ‘다프네’, 상대가 공포에 떨수록 강해지는 ‘녹스’, 손으로 불꽃을 쏘는 ‘플린터’ 등 다양한 능력을 지닌 영웅들이 합세해 다채로운 이야기와 화려한 특수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한국계 배우 및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주인공 중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는 ‘안도’역을 맡은 ‘제임스 카이슨 리’는 이번에 새로 초능력을 얻어 출연 비중이 높아지며, 한국계 작가 ‘척 킴’도 이번에 수석 스토리 에디터 역할을 맡았다. 주연 피터 역은 영화 ‘로키 발보아’, 드라마 ‘길모어 걸스’의 마일로 벤티밀리아가, 히로 역은 영화 ‘미녀 삼총사’의 마시 오카가 맡아 열연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보아, 美 ‘SF Pride’ 메인무대장식 “굉장했다”

    보아, 美 ‘SF Pride’ 메인무대장식 “굉장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23)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무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아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9시경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 공연에 대한 짧은 소감의 글을 올렸다. 보아는 “LA로 돌아왔다. ‘SF Pride’ 무대는 굉장했다.”고 최근의 근황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 역시 무대 위에서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한 뒤 “유튜브에서 내 공연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시각으로 지난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F Pride(San Francisco Pride)’ 축제에 참석한 보아는 미국 정규 1집 타이틀곡 ‘아이 디드 잇 포 러브(I did it for love)’ 등을 부르며 메인 무대를 장식했다. ‘SF 프라이드’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이 주축이 돼 진행되는 행사로 성(性)소수자들의 축제이자 미국 유행을 이끄는 유명 축제다. 사진제공 = 보아 트위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족상잔?…새가 새 사냥하는 순간 포착

    동족상잔의 비극? 맷과의 새호리기(Hobby)가 공중에서 작은 새를 또 다른 새를 사냥하는 드문 장면이 사진에 잡혔다. 몸길이 30cm 가량의 새호리기는 한대와 온대에 서식하며 국내 뿐 아니라 유럽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최근 개체수가 점차 줄기 시작해 유럽에서는 보기 힘든 새로 알려져 있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클리브 뉴콤은 휴가차 떠난 영국 옥스퍼드에서 우연히 새호리기가 작은 새를 잡아먹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몸길이 30㎝의 이 새호리기는 주로 곤충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 ‘점심식사’로 택한 것은 다름 아닌 작은 새. 뉴콤은 “새호리기 한 마리가 작은 새 주위를 30초 정도 맴돌더니 갑자기 꼬리를 덥석 물며 덤벼들었다.”면서 “깃털이 여기저기에 흩날렸고 결국 작은 새는 새호리기의 먹잇감이 되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낮에 새호리기를 발견하는 일은 매우 드물며, 특히 새호리기가 또 다른 새를 사냥하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은 거의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뉴콤도 생애에 단 한번 볼까말까 한 드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조류 사진 전문가가 아닌 나 같은 일반인들은 새가 새를 사냥하는 모습을 볼 기회가 거의 없다.”면서 “30년간 사진을 찍어 온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을 본 영국 새 보호왕실협회의 대변인 존 클레어는 “일반적으로 새호리기는 잠자리 등 곤충을 즐겨 먹지만 새를 덮친 것으로 보아 분명 배가 많이 고팠을 것”이라며 “최근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도 보기 드문 새이기 때문에 뉴콤의 사진은 매우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보·법적공방으로 얼룩진 ‘잭슨 死後’

    오보·법적공방으로 얼룩진 ‘잭슨 死後’

    ’팝의 황제’마이클 잭슨(50)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드는 일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돌연 세상을 떠난 잭슨의 뒤에 남은 것은 일파만파 퍼져버린 오보와 유족들의 치열한 법적 공방이었다. ◆ 잭슨 검시자 “부검 결과보도, 완전한 오보” 29일 잭슨의 검시를 진행한 한 관계자는 미국의 연예매체 티엠지닷컴(tmz.com)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타블로이드신문 ‘더 선’이 잭슨의 부검 결과를 처참하게 보도했지만 이는 완전히 날조된 오보”라고 밝혔다. ’더 선’은 26일 잭슨의 사망 직전 모습에 대해 “뼈만 앙상해 차마 눈을 뜨고 보기 힘들 정도였으며 엉덩이와 허벅지, 어깨 등에는 마약성 진통제 투약 때문인지 주사 바늘 자국이 여러 곳 나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잭슨이 사망 당시 머리카락이 거의 빠져 가발을 쓰고 있었으며 숨을 거두기 전 무리한 심폐 소생술(CPR)을 강행해 갈비뼈도 몇 군데가 부러져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LA카운티 검시소 관계자는 이 같은 ‘더 선’의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알려진 기사는 검시소를 통해 확인된 보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해당 정보가 어디에서 누구로 부터 나왔는지 조차 모르겠다.”고 불쾌함을 호소했다. ◆ 양육·유산권, 법정공방 ‘눈살’ 세 자녀의 양육과 유산 상속 문제를 둘러싼 법적 공방도 가속화 되고 있다. 잭슨이 죽음 전 자녀 양육권과 유산권에 대한 유서나 단서를 남겨두지 않은 상태라 이번 공방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잭슨은 생전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12),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 프린스 마이클 2세(7) 등 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장남 마이클과 딸 패리스는 두 번째 부인 데비 로우가 낳았으며 막내 아들 마이클 2세는 대리모를 통해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29일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이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잭슨의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언론에 따르면 캐서린은 잭슨의 세 자녀가 유산 상속인이 되도록 보장받기 위해 자신을 잭슨의 유산 관리인으로 지정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 측은 “재판 결과 캐서린은 세 자녀에 대한 임시 후견인 지위를 부여받았지만 유산 관리인으로 즉각 판결 받지는 못했다.”고 알렸다. 잭슨의 두 번째 부인인 로우는 아직까지 자녀 양육권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로우가 자신이 낳은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아 “잭슨의 유산을 탐내는 상속 분쟁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사진 제공 = AEG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 명품길 조성 신중해야/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지방시대] 명품길 조성 신중해야/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우리 경제는 아직 낙관론을 펴기에 이르다고 한다. 그래서 현실의 삶은 팍팍하고 여유를 부릴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낭만과 자유분방함은 시대의 낡은 스펙트럼으로 치부된다. 하지만 중국 지도자 마오쩌둥은 낭만을 즐겼다고 한다. 그는 평생 초사(楚辭·중국 고전문학)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1934년 홍군이 9600㎞의 험산과 장강을 건널 때 늘 초사를 곁에 두었다. 1972년 중국을 방문한 닉슨 미국 대통령에게 준 선물도 초사였다. 혁명이론 대가의 ‘초사 사랑’이 놀랍다. 초사는 한(漢)나라 유향(劉向·BC 77~BC 6년)이 시인 굴원(屈原)의 작품 등을 모은 것이다. 최근 지역 언론이 바람을 일으킨 ‘명품 길 걷기’ 캠페인은 궁극적으로 인간성 회복운동이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자는 소박한 취지다. 길을 걸으며 자유분방한 사유의 힘과 삶의 열정을 숙성시키자는데 누군들 공감하지 않을 리 있겠는가. 요즘 마음먹고 해안길을 걸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냥 걷기만 해도 ‘웰빙 삶’을 담보하는 청정 에너지원이 될 것 같잖은가. 더구나 곳곳에 펼쳐진 시네마스코프식 해안, 부산 송도와 다대포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장군산. 두송반도 숲길, 장엄한 낙조로 화장한 낙동강 델타의 정취를 뒤엎을 수 있는 도시가 부산을 빼고 어디 그리 흔하랴. 그동안 왜 이런 천혜의 해변 길을 걸어보지 못했을까.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 환경에 몰입하는 것이 생명 사랑인 것을…. 부산시가 즉각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를 선언해 화답한 것은 적절하다. 해안길 강변길 오솔길 등 118곳을 만들고, 꼬불꼬불한 해안선 306㎞를 연결하겠다는 것 등의 정책은 생태 환경도시 조성의 의지로 읽힌다. 도시계획차원의 중장기 프로젝트와 조례를 만들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 발족 등 챙기고 다듬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매사가 의욕만 넘쳐 서두르면 그르친다. ‘명품 길’이 두부 모 자르듯 획일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별로 반갑잖다. 설사 그렇게 빨리 만들어진 ‘명품 길’이 겉보기에 멋들어진 것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명품 길’을 만드는 것은 능률과 실적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행정기관의 독주보다 다양한 의견을 경청, 수렴함으로써 열린 마음을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많은 시민이 필요성을 절감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때 운동의 순도는 높아지고 밀도는 단단해지기 마련이다. 환경문제에 관한 한 우리는 이미 많은 대가를 치르며, 소중한 경험을 했다. 찬반론이 엇갈리지만, 천성산 터널공사와 관련된 도롱뇽 소송과 지율 스님 단식사건은 큰 진통을 주었다. 잘잘못을 떠나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올 10월 개통되는 명지대교(가칭)는 철새 도래지를 우회하는 U자형 다리다. 스피드와 능률을 추구해야 할 다리가 강을 똑바로 건너지 못하고 U자형이라니 이런 비효율이 없다는 주장은 얼핏 보아 옳다. 하지만, 인간이 막대한 공사비와 공기를 더 들이며 철새에게 양보했다는 점은 역사에 남을 일이다. “다리가 반드시 직선일 필요가 없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돌아갈 수도 있다.”는 당시 부산시 환경책임자의 주장은 유연한 사고와 낭만적 역발상의 소산이 아니겠는가. 예전에 우리는 마을에 신작로를 내면 먼저 고사를 지냈다. 행여 사고가 날세라 제물을 차리고 길의 신께 안전을 빌었다. 지금 명품 길 조성을 앞두고 고사를 지내자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정책을 시행할 때는 몸을 낮추고 귀를 열어 시민과 자연의 소리를 경청해야 할 것이다. 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