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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리스트 파문] “횡설수설 않고 침착… 효과적인 방법 고심한 듯”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숨지기 직전 인터뷰 전문이 공개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유언 형식으로 남긴 것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호선 영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살로 사망한 사례 1300여 건을 연구하고 있는데 성 전 회장은 이름과 메시지를 각인시키려고 극단적 선택을 한 형태로 보인다”면서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우 녹취록은 신빙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뷰 통화 당시 고인의 심리 상태가 불안하거나 판단력이 흐려졌을 가능성을 낮게 봤다. 우종민 서울 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당시 성 전 회장은 정상적 인식능력이 제한될 만한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의도적 거짓말은 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이성을 잃고 횡설수설하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덕지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범죄심리과장은 “불안함 탓에 논리적 사고를 못 할 상황은 아니었고 메모는 인터뷰를 위해 미리 준비한 것 같다”면서 “죽음을 앞두고도 논리를 차분히 전개해 나가고 있어 신뢰성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녹취 내용을 전적으로 믿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도 있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검찰수사 등으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메시지가 어느 정도 사실을 바탕으로 하더라도 정보의 정확성이나 인과관계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전 과장은 “해당 인사들에 대한 감정이 많이 실려 있어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의 과장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우리’라는 표현을 많이 쓴 걸로 보아 거명한 인사들과 친밀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신뢰 관계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배신감이 더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에 등장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서병수(추정) 부산시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공 교수는 “주요 목표로 했던 사람들에 초점을 두다 보니 전체 사실을 다 말하지 못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집에 돌아오니 아내와 친동생이 방에서…충격

    집에 돌아오니 아내와 친동생이 방에서…충격

    2011년 영국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가 동생의 부인과 8년에 걸쳐 은밀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나 전 세계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일이 있었습니다. 형제자매와 그 배우자들이 엮이는 불륜·치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형제애와 가족윤리를 파탄낸다는 점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겨집니다. 한쪽의 극에 달한 분노가 살인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1972년 기사입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5. 형수와의 불륜이 빚은 심야의 살인(선데이서울 1972년 10월 22일) 동생이 형수를 좋아하는 것은 흔한 일. 그러나 좋아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불륜을 저질렀던 30대 젊은이가 형의 손에 살해됐다. 시간은 새벽 2시. 잠에서 깬 형이 문득 건넌방에서 들리는 신음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니 그건 기막히게도 동생과 아내의 그것이었다. 아내의 신음소리 형이 칼 들고 달려가기까지 지난 9월 27일 새벽 5시쯤 경북 의성경찰서 112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여기는 봉양면인데요. 살인사건이 발생했어요. 잠자던 사람이 피투성이가 돼 죽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곧 비상을 걸어 형사대를 소집했다. 형사대가 의성군 봉양면 구미동 현장에 급파된 것은 새벽 5시 30분쯤. 사건 현장에는 주인들이 모여 웅성대고 있었으며 숨을 거둔 이 마을 신모(31)씨가 형(37)의 가슴에 안겨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신씨의 집 건넌방에는 형의 아내 김모(33) 여인이 방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새파랗게 떨고 있었다. 형사대는 사건 현장을 세밀하게 감정한 후 유일한 목격자인 형 신씨의 아내 김여인을 불러 사건 경위를 캐 물었다. 그러나 김여인은 넋 나간 사람처럼 허공만 쳐다볼 뿐 입을 다물고 있었다. 수사진이 추궁하자 김여인은 끝내 전신을 떨면서 쓰러졌다. 즉시 동네 의원에 입원시켰으나 그날 하루 종일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다. 병원 측 진단은 쇼크로 인한 실어증. 수사진은 사건 현장에서 도난당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이 사건을 우선 치정살인으로 보고 주변 수사에 착수했다. 형을 불러 사건 발견 경위와 동생과 아내의 관계를 캐물었다. 형은 그날 새벽 4시쯤 들일을 나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 건넌방에 들어갔다가 사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또 아내와 동생의 관계는 평소 매우 가까워 전부터 같이 잠을 자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으며 그날도 대구에서 동생이 내려와 밤 늦게까지 같이 놀다 가 자기는 아이들과 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여인을 다시 대구 경대 부속병원으로 입원시켜 입을 열도록 치료를 계속하면서 신씨의 신병을 확보, 김여인과 숨진 동생 주변 수사를 벌였다. 결국 사건 발생 8일 만에 형 대섭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함으로써 이 사건은 치정살인으로 끝이 났다. 신씨의 자백에 따르면 아내와 동생 간의 불륜의 관계는 동생이 1967년 부산 개전우체국 집배원으로 취직, 집을 떠나기 전부터 일 것으로 추측했다. 형이 이들의 불륜을 확인한 것만도 2년 전. 소문이 나면 집안이 창피해서 참아왔다는 것. 여러번 현장 목격하고 타일러도 봤으나 숨진 동생이 집배원으로 취직해 집을 떠나기 전까지는 한 집에서 농사를 지어왔으며 부산으로 떠난 후에도 매월 정기휴일에 집에 들렀다고. 김여인이 입을 열지 않아 두 사람의 관계가 처음 어떤 계기로 언제 어디서 맺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동생이 부산으로 떠났을 때는 이미 깊은 관계에 있어 집에 들를 때마다 남몰래 불륜을 일삼고 있었다는 것. 신씨가 이들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0년. 부산에 있는 동생이 집에 올 때마다 아내가 화장을 하고 옷을 바꾸어 입는 등 소란을 떨었으며 동생과 오랫동안 방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곤 했다. 그해 여름 이들의 관계는 드디어 신씨에 의해 발각됐다. 들에서 몸이 불편해 일찍 돌아와보니 대낮에 아내와 동생이 방에서 엉겨 있었다. 일단 흥분을 가라앉힌 후 둘을 불러 조용히 타일렀으나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동생이 부산에서 30대의 이모(39)여인과 의남매를 맺어 동거, 집에 자주 들르지 않아 관계가 끊기는 듯했으나 지난 1월 대구 우체국으로 전근. 둘의 관계는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지난봄에는 동생이 의남매를 맺은 이모여인과 함께 고향에 들러 3일이나 묵고 간 일이 있는데 이때 김여인은 질투에 불타 안절부절. 둘의 관계는 공공연히 외부에까지 알려지게 됐다. 신씨가 고향을 다녀간 후 김여인은 신씨에게 질투에 찬 편지를 10여 통이나 보내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형 신씨는 이들의 불륜의 관계를 여러 번이나 목격하고는 소문이 두려워 고민만 해왔다고. 사건 당일에도 동생은 정기 휴일을 맞아 집에 들렀는데 그날 밤 2시쯤 형 대섭씨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건넌방에서 들리는 신음 소리에 흥분,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나와 아내와 엉겨 붙은 동생을 찔러 현장에서 숨지게 했다. 신씨의 아내 김여인은 그 당시 충격으로 아직도 말문을 열지 못하고 대구 경북대 부속병원에 입원해 있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20대女, 결혼식 갔더니 새 신랑이 남편…충격

    20대女, 결혼식 갔더니 새 신랑이 남편…충격

    예전에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인생상담, 고민상담이 많이 이뤄졌던 것 기억나실 겁니다. 선데이서울도 전문가 상담코너들을 여럿 운용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1972년부터 연재했던 ‘人生극장: 법률상담’ 코너였습니다. 선데이서울에 전달됐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인생 고민과 법률가의 해법을 소개합니다. 40여년 전에 제시됐던 전문가 조언들은 현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직장을 따라 서울로 간 남편이 아내 몰래 젊고 예쁘고 부유한 사내 여직원과 새 장가를 들어버린 용서못할 사연입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4. <人生극장 법률상담 (3)> 아내 두고 총각 장가간 남편…결혼식장 덮쳤지만 바람처럼 사라져 (선데이서울 1972년 7월 23일) 보는 사람마다 요즘 얼굴이 안됐다고 한 마디씩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이 보기에도 몹시 여윈 것 같다. 직장에 나가도 시들하고 세상 살 맛이 도대체 없는 것이다. 3주일째 남편 최희문(28·가명)이 찾아 주지를 않고 있다. 끝숙이는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끝숙이’란 이름은 부모들이 장난하느라 붙여 준 것이 아니고, 딸을 넷까지 낳고 기진맥진해서 이걸로 딸은 끝을 낼 거라 해서 영숙, 명숙, 공숙의 3언니 다음인 그녀에게 그 이름을 붙인 것이다. 한자로 ‘장말숙’(張末淑)이라 호적에 올렸으니까 ‘끝숙이’란 이름은 절대로 틀린 것은 아니다. 어쨌든 끝숙이는 서울에 올라가 있는 남편의 동정이 요즘 수상하기 짝이 없어서 흥신소에 의뢰해 볼 작정을 세웠다. 3주째나 꼼짝도 않더니…. 화장을 끝낸 그녀는 1시간 만에 서울에 도착했다. 흥신소란 곳을 찾아가 남편의 이름과 직장을 적어 주고 계약금을 지불했다. 일단 수속을 끝내고 나니 불안이 가시기는커녕 더욱 커지는 것 같았다. ‘바람을 피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바람이 한순간에 그치기만 한다면 그녀는 몹시 관대해질 준비도 되어 있었다. 그러나 만약 고칠 수 없는 바람이라면? 어지럽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 은근히 후회스럽기도 했다. 그날 밤, 끝숙이는 어떤 생맥주집에 들어가 콜라라도 마시듯 맥주를 들이켰다. 울분과 초조함으로 견딜 수가 없었던 탓이었다. 그로부터 1주일 뒤인 토요일에 다시 그녀는 흥신소를 찾아갔다. 머릿기름을 반지르르하게 바른 담당 직원은 의미있게 웃으며 자기가 본 듯이 그럴싸하게 얘기를 들려주었다. 결과는 그녀의 기우가 마침내 적중했다는 것이었다. 적중 정도가 아니고 상상하지도 못 했던 비밀이 터져 나왔다. 그 줄거리는 이러했다. 최희문은 이미 결혼 날짜까지 받아놓고 있었다. 상대는 윤희정(가명·22)이란 같은 직장의 아가씨였다. 흥신소 직원은 윤의 사진까지 확보하고 있었다. 사진에 의하면 끝숙이를 완전히 기죽이는 용모였다. 엄청난 비밀에 치를 떨어 기다란 보기 좋은 머리칼과 날씬한 콧날, 만월처럼 시원한 얼굴의 윤곽 등 나무랄 데가 한 곳도 없었다. 끝숙이의 두 눈에서 시퍼런 불길이 확확 일었다.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최 선생이 먼저 프로포즈했어요. 3주일 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훨씬 전부터 두 사람은 데이트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었던 사이였죠. 퇴근 무렵에 최 선생이 오늘 좀 만나자고 얘기를 건넸어요.” 그들은 양식을 먹고 인천으로 드라이브를 했다. 어물어물하다 보니 돌아오기엔 너무 시간이 늦어 부득이 호텔에 들게 되었다. 윤은 최에게 모든 것을 거의 자발적으로 바친 것만은 틀림 없다는 것이었다. 이 뒤부터 두 사람은 저녁마다 자리를 함께 했고, 결혼 약속도 하게 됐다. 혼담이 무르익어 날짜까지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끝숙이를 치명적으로 절망시킨 것은 윤이란 처녀가 그녀보다 압도적으로 부자라는 사실. 남편은 미혼남으로 행세하며 윤의 미모와 재산을 탐냈던 것임에 틀림 없었다. 간곳없는 조강지처의 꿈 끝숙이와 최는 같은 고향에다 국민학교(초등학교) 동창생.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그들은 서로 남다른 감정으로 바라보게 됐고, 졸업 무렵엔 사랑까지 고백했었다. 대학에 다니면서 이들은 육체적 관계로 발전했고, 직장을 가진 뒤부터 최의 요구로 결혼식까지 올렸다. 다만 혼인 신고는 미처 못했지만. 주변에서 부부 사이로 정당하게 인정을 받고 있었다. “이번에 서울로 직장을 옮길 기회가 생겼어. 우선 내가 먼저 올라가 터를 잡을 테니까 당신은 몇 달만 참아주어요. 당분간 하숙하며 지내겠어.” 3개월 전 이렇게 얘기하던 때까지만 해도 남편의 심경은 분명 진실이었고 그래서 끝숙이도 이의 없이 수락했다. 3주 동안이나 남편이 전혀 내려오지 않았던 원인이 어디에 있었던가를 분명히 알게 된 그녀는 ‘기왕 못 먹을 밥’으로 체념하고 골똘히 보복의 길을 궁리했다. 흥신소 직원의 조언대로 그녀는 사람을 열 명쯤 동원, 결혼식장을 난장판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통한 마음은 가시기는커녕 더욱 괴롭기만 했다. 최와 윤의 결혼식은 3월 19일 오후 1시. 끝숙이는 현기증을 가까스로 참으며 그날 낮 1시 40분쯤 식장에 나타났다. 그 시간에 벌써 신랑·신부는 퇴장하고 있었다. 그녀는 동원된 사람들과 함께 식장 안으로 난입해 들어갔다. “이 결혼식은 무효요. 사기꾼과 결혼하지 말아요.” 식장은 삽시간에 수라장이 되고 난입해 들어간 축들과 신랑·신부 측 가족들이 뒤엉켜 난투극까지 벌어졌다. 끝숙이는 식장에서 기절해 병원으로 옮겨지고, 신혼부부는 허니문을 떠나버렸다. 그녀의 몸은 날이 갈수록 수척해 갔다. 오로지 그만을 하늘처럼 의지하고 살아온 그녀로선 삶의 기둥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죽치고 누워서 최를 연연해 할 수는 없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때묻은 것을 털어버리며 재출발을 해야 할 그녀는 그러나 어디서 어떻게 삶의 지표를 찾을 것인지 암담하기만 했다. ▒▒▒▒▒▒▒▒▒▒▒▒▒▒▒▒▒▒▒▒▒▒▒ [이런 경우는] 강제 혼인 바람직하잖으니 물적·정신적 배상 소송을 법률적으로 볼 때 이 세 사람의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씨와 윤씨는 혼인신고를 누가 빨리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최씨의 아내로 결정됩니다. 다른 한 분은 최씨로부터 위자료 및 기타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씨의 경우에는 최씨가 혼인신고에 응하지 않을 것이니까 ‘혼인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사실상 혼인관계존부 확인청구’(가사심판법 2조)를 하여 가정법원의 조정 및 심판을 받아 최씨와 법에 의한 강제 혼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강제 결혼은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니 장씨는 그동안의 물질·정신적 피해를 감안하여 배상청구 소송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손해배상액수는 변호사와 의논을 하십시오. 그리고 최씨의 솜씨로 보아 이미 그는 윤씨와 혼인신고를 끝냈을 것으로 믿어집니다. 앞으로도 장씨는 몸을 함부로 하지 말고 혼인신고를 게을리하지 말도록 주의하십시오. <정범석 건국대 시민법률상담소장>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보아 맞아?”… 아찔한 각선미 뽐내는 ‘사장님 포스’ 화보 선공개

    “보아 맞아?”… 아찔한 각선미 뽐내는 ‘사장님 포스’ 화보 선공개

    가수 보아가 화보 스틸컷을 선공개했다. 보아는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The celebrity 5월호 화보 촬영. 곧 발매하는 더셀러브리티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화보 촬영하신 모든 스태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근 진행된 라이프스타일 더 셀러브리티의 화보에 임한 보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보아는 빨간색 소파에 걸터 앉아 아찔한 각선미를 드러낸 채 매혹적인 매력을 발산 중이다. 한편 보아는 최근 다이나믹듀오 멤버 개코와 곡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발매일은 미정이나 빠른 시일 내 작업을 마치고 발매할 예정이다. 컴백은 5월 중으로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리 지창욱 열애설, “친분있지만..” 열애 의혹 반박

    김주리 지창욱 열애설, “친분있지만..” 열애 의혹 반박

    11일 김주리 소속사 PF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 확인 결과 지창욱과의 친분이 있는건 맞으나 친분 이상의 관계는 아니라고 확인을 했습니다”라며 김주리 지창욱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일부 네티즌들이 지창욱과 김주리의 사진을 조합해서 당사자 본인들에게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고의적 편집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이 부분 때문에 열애설이 불거진 것으로 보아 더 이상의 허위 사진이나 추측 기사가 유포되지 않도록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창욱 소속사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한 매체와의 전화를 통해 “지창욱은 김주리와 이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며 열애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주리 지창욱, 팬들 증거 찾았다? 소속사 입장은..

    김주리 지창욱, 팬들 증거 찾았다? 소속사 입장은..

    11일 김주리 소속사 PF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 확인 결과 지창욱과의 친분이 있는건 맞으나 친분 이상의 관계는 아니라고 확인을 했습니다”라며 김주리 지창욱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일부 네티즌들이 지창욱과 김주리의 사진을 조합해서 당사자 본인들에게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고의적 편집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이 부분 때문에 열애설이 불거진 것으로 보아 더 이상의 허위 사진이나 추측 기사가 유포되지 않도록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지창욱과 김주리가 비슷한 아이템을 착용한 사진을 올리며 지창욱 김주리 열애설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주리 지창욱, 열애의혹 반박 “고의적 편집” 입장보니

    김주리 지창욱, 열애의혹 반박 “고의적 편집” 입장보니

    11일 김주리 소속사 PF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 확인 결과 지창욱과의 친분이 있는건 맞으나 친분 이상의 관계는 아니라고 확인을 했습니다”라며 김주리 지창욱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일부 네티즌들이 지창욱과 김주리의 사진을 조합해서 당사자 본인들에게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고의적 편집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이 부분 때문에 열애설이 불거진 것으로 보아 더 이상의 허위 사진이나 추측 기사가 유포되지 않도록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창욱 소속사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한 매체와의 전화를 통해 “지창욱은 김주리와 이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며 열애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주리 지창욱 열애설, “친분 이상의 관계 아니다” 어떤 사이? 알고보니

    김주리 지창욱 열애설, “친분 이상의 관계 아니다” 어떤 사이? 알고보니

    김주리 지창욱 열애설, “친분 이상의 관계 아니다” 어떤 사이? 알고보니 ‘김주리 지창욱 열애설’ 배우 지창욱 김주리 양측이 열애 의혹을 부인했다. 11일 김주리 소속사 PF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저희 회사도 기사로 먼저 접했던 ‘지창욱 김주리 열애설’ 기사에 당혹스러운 입장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주리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지창욱과의 친분이 있는건 맞으나 친분 이상의 관계는 아니라고 확인을 했습니다”라며 김주리 지창욱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일부 네티즌들이 지창욱과 김주리의 사진을 조합해서 당사자 본인들에게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고의적 편집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이 부분 때문에 열애설이 불거진 것으로 보아 더 이상의 허위 사진이나 추측 기사가 유포되지 않도록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창욱 소속사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한 매체와의 전화를 통해 “지창욱은 김주리와 이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며 열애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지창욱과 김주리가 비슷한 아이템을 착용한 사진을 올리며 지창욱 김주리 열애설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지창욱은 최근 드라마 ‘힐러’를 마치고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김주리는 200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배우로 영화 ‘미션, 톱스타를 훔쳐라’, 드라마 ‘내일이 오면’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더팩트(김주리 지창욱 열애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마왕퇴 출토 비단 자수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마왕퇴 출토 비단 자수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마왕퇴 무덤에서 비단에 무엇인지 알아볼 수 없는 무늬의 자수를 놓은 단편이 출토되었다. 이 무덤이 BC 186년에 죽은 여인의 무덤인 만큼 마땅히 한나라의 자수여야 하는데 보고서에는 초나라(BC 1042~BC 223)의 자수라고 쓰여 있다. 가장 강력한 나라의 하나로 비록 재건한 뒤 BC 202년 초한전쟁(장기놀이가 바로 초한전쟁이다)에서 패배하여 완전히 멸망했지만, 초나라의 문화는 굉장한 것이었다. 바로 초나라의 자수가 한나라의 마왕퇴, 즉 이창 부인묘에서 출토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자수가 매우 낡았다(①). 마왕퇴 보고서에는 ‘용의 얼굴이 떠도는 구름 속에서 어렴풋이 나타나는 광경이며, 용은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므로 장수수(長壽繡)라 부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큰 한 단위의 무늬는 21×15.5㎝다. 한 단위는 용의 눈만 찾으면 쉽게 용임을 직감한다. 그런데 중국학자들이 용을 영기화생시키는 영기문을 해독하지 못하고 구름이라 한 것을 보면, 중국인은 용을 창조하여 놓고서도 알아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무늬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형태가 기이하여 좀처럼 알아보기 어려워서 채색분석해 보았다( ②). 도대체 이것은 무엇을 표현한 조형일까. BC 200년경에 만든 자수인데 처음 보는 조형으로 아무리 보아도 파악할 수 없다. 채색분석을 해보아도 세부 구성이 절묘하다. 눈을 중심으로 한 단위 무늬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다. 게다가 눈이 있는 조형 단위에는 빨갛게 칠한 ‘세 개의 발톱’이 있어서 용이 틀림없음을 알 수 있었다(③-1) . 그런데 옆의 작은 단위에는 눈은 없어도 ‘세 개의 발톱’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 세 개의 발톱이 있는 이 무늬 단위도 용을 상징하고 있음을 알았다(③ -2). 그러니 지금까지 용은 눈이나 얼굴만을 표현하고 있으나 그런 것들이 없이 영기문만 있어도 용이라고 인식할 수 있으며 그런 경우는 믿을 수 있는 학자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세가 용이므로 채색분석한 결과를 보면 눈이 있으면 대개 용이라 해도 무난하다. 그런데 그 큰 단위 가운데 다시 네 개의 작은 단위가 있음을 찾아냈다. 즉, 큰 단위 안에 용이 네 분이 있음을 알았으며 눈과 발톱이 없어도 용이라 부를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은 셈이다(③ -3, ③-4) . 그런데 갖가지 영기문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색연필을 들어 네 개의 무늬 단위를 각각 다른 색의 선(線)으로 단순화시키기로 했다. 하나하나 그려 나가는 동안 마음이 고양되기 시작했다. 그 갖가지 영기문들이 모두 제1영기싹, 제2영기싹, 제3영기싹 영기문들로 구성되어 자유분방하게, 그리고 역동적으로 표현된 강력한 조형들이 아닌가! 고정된 용의 모습은 없다. 용의 본질을 이렇게 절묘하게 영기문으로 구성한 옛사람들은 참으로 불가사의할 뿐이다. 눈이나 발톱이 없어도 제1, 제2, 제3영기싹 영기문을 연이으면 용의 몸이 되고 그 자체가 용이다. 이처럼 같은 무덤에서 비단그림의 동물 모양 용과, 추상적 구름 모양 영기문 용, 이처럼 추상적 용 등 세 가지의 전혀 다른 조형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 용의 양식은 시기적 전후 관계를 설정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필자가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용을 다루고 있으나 연재의 과정은 단계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길섶에서] 무정한 손님/서동철 논설위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음식점 골목이 형성되면서 닭강정집이 하나 생겼다. 주인 할머니가 직접 만드는데 값은 조금 비싼 듯했지만 좋은 재료를 쓰는 데다 솜씨도 있는 듯 깔끔한 모양에 맛도 좋아 대학생 딸아이가 특히 즐겼다. 하지만 배달을 하지 않으니 별 수 없이 직접 가서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 언젠가 그 닭강정집에 갔더니 할머니 남편인 듯한 할아버지가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딸아이를 들여보냈지만 주문이 밀린 듯 한참이나 나오지 않았다. 차에 앉아 가게를 건너다보니 인상이 좋아 보이는 어르신은 쉬지 않고 딸아이에게 뭔가 얘기를 건네는 것이었다. 얼핏 보아도 오랫동안 기다리는 손님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려는 배려가 분명했다. 몇 주일 뒤에도 그랬다. 그런데 이후 딸아이는 닭강정 먹고 싶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 대신 처음에는 큰 닭을 쓰더니 장사가 잘되니 작은 닭을 쓴다는 둥 하며 트집을 잡았다. 그런 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나는 여전히 먹을 만하던데…. 너무 친절한 그 집 어르신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딸아이는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좋은 뜻인데, 뭘 그래” 하려다 참았다. 자고로 주인 생각하는 손님은 드문 법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영상] 코끼리 등에 한참을 매달려 있던 사자, 결국…

    [영상] 코끼리 등에 한참을 매달려 있던 사자, 결국…

    사자가 제 아무리 밀림의 제왕일지라도 자신보다 덩치가 몇배나 큰 코끼리를 홀로 사냥하기란 다소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용감무쌍한 사자 한 마리가 코끼리를 제압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은 코끼리 등 위에 수사자 한 마리가 매달려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사자에게 물어뜯기고 있는 코끼리의 덩치를 보아하니 아직 어미의 보호 아래 자라고 있는 새끼인 듯 하다. 어미도 없이 사자의 공격을 받던 새끼 코끼리는 수사자를 간신히 떼어내고 계속해서 도망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지만 사자도 ‘질 수 없다’는 심정으로 끈질기게 따라붙는다. 7세 정도 된 듯 보이는 수사자는 단 숨에 점프해서 코끼리 등에 올라타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로 코끼리를 할퀴고 물어 뜯는다. 결국 코끼리는 쓰러지고 다른 사자 한 마리도 나타나 코끼리의 남은 숨통을 조이는데 합류한다. 새끼 코끼리는 뒤로 발라당 누워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는 듯 발버둥 쳐보지만 이미 수사자의 강력한 이빨에 목을 물려 힘을 쓸 수 없다. 이윽고 새끼 코끼리는 죽음을 당한 채 굶주린 사자들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④샤프트는 정말 꼿꼿할까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④샤프트는 정말 꼿꼿할까

    골퍼들이라면 한번쯤은 라운드 도중 친구, 혹은 동반자의 드라이버를 빌려서 쳐 보고는 마음에 들어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물론 마음이 넉넉한 상대라면 흔쾌히 선물로 주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마음에 드는 골프채여서 단골 용품점에서 동일한 브랜드에 동일한 스펙의 골프채를 냅다 구입할 일이다. 그런데 거금을 들여가며 산 드라이버가 분명히 쳐 봤던 그때 그것이었는데도 손에 잡히는 느낌부터 타구의 소리, 날아가는 궤적까지 전혀 맞지 않는다면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수 있다. 이유는 드라이버의 헤드나 샤프트가 동일 브랜드의 같은 모델이라도 제조 과정상 100% 닮은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고 자세히 확대해 보아야 하겠지만, 샤프트의 경우 곧기가 똑바르고 꼿꼿한 샤프트는 거의 없다. 공정상 100% 일직선으로 만드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팁(헤드가 맞닿는 부분)이 오른쪽으로 휜 샤프트를 장착했다면 슬라이스가 나게 되고, 왼쪽으로 휘었다면 훅이 날 가능성이 있다. 또 여러 각도의 방향에서 여러 겹으로 원단을 감싼 샤프트 각 부분의 강도 또한 들쭉날쭉해 레귤러(R) 강도의 샤프트라 해도 만져 보면 훨씬 딱딱할 수도 혹은 훨씬 부드러울 수도 있다. 수만 가지 중 하나인 A골프채의 샤프트 강도를 측정한 그래프(그림)를 보면 팁 부분에 3파운드의 무게추를 올려놓고 45도 방향으로 돌리면서 측정한 각 부분의 강도가 당초 설계한 검정색 선과 실제 제품이 완성된 뒤 보이는 실제 강도(빨간색)와의 편차가 상당 부분 나타나는 걸 볼 수 있다. 우리 스윙에 어떠한 영향을 줄까. 다운 스윙할 때 샤프트 휨의 정도가 일정치 않게 되고 그만큼 정확하게 스윗 스폿에 공을 맞히기가 어려워진다. 거리와 방향이 일정치 못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골프채는 거의 전부 이렇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골프채를 선별해 구매할 수 있을까? 불행히도 없다. 운 좋게 자기 몸에 맞는 골프채를 만나는 길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가까운 피팅센터에 가서 자신의 몸에 맞게 골프채를 맞출 일이다. cbk91065@seoul.co.kr ■도움말 신재호 한국클리블랜드 ㈜ 대표이사
  • 멸종위기 ‘자이언트 거북이’ 또 사체로 발견돼

    멸종위기 ‘자이언트 거북이’ 또 사체로 발견돼

    자이언트 거북이가 또 사체로 발견됐다. 남미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해변에서 길이 1.5m, 몸무게 100kg 이상의 거북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루과이 해변에서 자이언트 거북이 사체가 발견되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올 들어 두 번째다. 죽은 거북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이다. 남미에선 카베소나라는 이름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환경당국은 "거북이의 몸이 부어 있는 것으로 보아 죽은 지 최소한 이틀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상은 없어 사인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올 들어 벌써 두 번이나 붉은바다거북이 죽은 채 발견됐다"며 "결코 흔하지 않은 현상이라 동물보호당국도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북이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우루과이의 거북이보호단체는 "300km 규모의 우루과이 해변에서 지난 3일 동안 모두 7마리의 거북이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경고했다. 단체는 "7마리 거북이의 죽음을 직접 확인했다"며 거북이 보호와 연구를 위한 정책을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어망사고가 잇따른 거북이 죽음의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을을 맞아 남쪽으로 대거 이동한 거북이들이 어망에 걸렸다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우루과이 환경당국은 일단 부검을 하지 않기로 하고 거북이 사체를 옮겨 매장했다. 환경당국은 "필요할 경우 거북이 등을 꺼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매장 후에도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중년男 허수아비와 성관계 중 사망 미스터리

    중년男 허수아비와 성관계 중 사망 미스터리

    중년의 한 남자가 허수아비와 성관계 후 사망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남미 아르헨티나 산 호세 데 발카르에 사는 호세 알베르토(58)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반적인 사망 사건이 특별한 사건이 된 것은 알베르토의 괴이한 죽음때문이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홀로 사는 알베르토는 사고 당일 여자 옷과 가발을 쓴 허수아비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허수아비에 성기구가 부착되어 있었다는 사실. 담당 수사 검사인 로돌포 무어는 "처음 사건 현장을 봤을 때 두구의 시체가 있는줄 알았다" 면서 "숨진 알베르토가 성기구가 부착된 여장을 한 허수아비와 나란히 누워있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수사 관계자의 말을 빌어 숨진 알베르토가 성관계 중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무어는 "알베르토는 휴대전화 조차 가지고 있지 않을 만큼 고독한 삶을 살았다" 면서 "폭행이나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성관계 중 사망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51.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코미디 바람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1.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코미디 바람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지난달 초 이 코너를 통해 ’코미디언의 희극적 출세비화’(1977년 2월 20일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상-중-하 3회에 걸쳐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 1970년대 후반 안방극장의 꽃으로 자리잡은 코미디 프로그램과 코미디언들의 전성기를 소개하는 기사였습니다. 이번에는 TV에서 코미디가 주류로 등장하던 초기의 사정을 1972년 8월 기사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1.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코미디 바람…시청률 높아지자 TV국 마다 열올려 -선데이서울 1972년 8월 20일자 TV에 코미디 물결이 일고 있다. 연속극으로 시청자 쟁탈전을 벌이던 각 방송국이 코미디 프로(프로그램)로 작전으로 바꾼 것이다. 미개발 지대 같은 코미디가 이제는 제구실을 해낼 것인지? TV에서의 코미디는 처음에 공개 오락 프로나 가요 프로의 양념 같은 구실을 했었다. 그러던 것이 MBC의 ‘웃으면 복이 와요’의 히트를 계기로 각 TV국이 다투어 코미디 프로를 신설. 지금은 코미디 위주의 프로가 7개로 늘어났다. TBC는 하계 프로 개편을 단행, 저녁 7시대의 골든타임에 매일 나가는 코미디 드라마를 배정하는 한편 지금까지 주간물이던 ‘여보 정선달’을 다시 매일물로 바꿔 9시대에 집어넣었다. 이것은 민방끼리의 경쟁 의식에도 기인하나 코미디의 시청률이 아주 높아졌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되자 A클래스 코미디언들은 TV 녹화 스케줄이 빽빽이 들어차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되었다. 따라서 수입도 급격히 올라 K씨 같은 사람은 방송에서 한 달 동안 거둬들이는 수입만도 무려 200만원이 된다는 놀라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스타 8인의 장기와 비밀 남을 웃기는 것을 천직으로 삼고 있는 코미디언들. 그들은 어떤 경우에 스스로 웃을까? 대중은 그들의 얼굴만 보아도 웃음을 터뜨리지만 이들의 웃음을 쏘는 작업은 그렇게 웃음처럼 수월하지가 않다. 10년 이상 된 인기 코미디언 8명의 표정에서부터 웃기는 무기, 걸작, 실소기까지를 지그재그로 엮어 보았다. 곽규석 <장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총포 소리 흉내. 박격포, 기관포, 함포, 다발총, 기관총 소리에 제트기의 비행음까지 곁들여 익살을 피우는 원맨쇼. 요즘은 후배들이 흉내내 별로 쓰지 않지만 어쨌든 ‘후라이보이’의 출세작임엔 틀림없다. ‘딘 마틴’, ‘페리 코모’의 성대 묘사도 일품. <슬퍼서 웃은 얘기> 제1차 주월군 위문공연 갔을 때.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얼마나 감동을 줬는지 장병도 울고 이미자도 울고 곽규석도 울었다. 그 분위기 속에서 장병들을 웃기려니 도무지 먹혀들어가지 않아서. 구봉서 <전직> 28년 전 태평양 극악단의 무명가수로 출발했으니까 가수. 함께 일하던 희극배우가 펑크를 내서 대신 무대에 올라 즉흥연기를 한 게 코미디언이 된 계기다. 무뚝뚝한 노련미가 인기의 초점. <수입> TV에서는 최상급인 특A급 대우.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1회 출연료가 3만원선. 요즘 나가는 작품이 ‘웃으면 복이 와요’ 등 라디오, TV 포함해서 평균 10편선. 확실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TV 출연자 중 최고로 200만원 상회설. 송해 <자천 걸작> “나는 포목상 주인. 손님이 물건을 사러 와서 주인을 찾는다. 나는 내가 주인이라고 밝혔지만 인상착의를 훑어본 손님은 내가 주인임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화가 난 나는 내 가게의 옷감들을 갈기갈기 찢어 보임으로써 주인임을 증명해 보인다.” 이 난센스 코미디의 한 토막에 대중들은 포복절도. 그의 생김새, 동작이 난센스 코미디에 제격이란 증거가 된다. <요즈음> TV 코미디 프로엔 거의 빠지지 않는다. 쇼 프로 사회자로도 동분서주. 코미디언 중 술 실력이 세기로도 첫째. 라디오 가요 프로 등에서 이순주와 콤비를 이루고 콩트를 하기도. 배삼룡 <본명> 배창순. “해방되던 해 12월입니다. 춘천에 악극단이 들어왔는데 가수가 되겠다고 무조건 단장을 만났죠. 오디션을 본 단장이 너 오늘부터 이름을 삼룡이라고 해라. 아마 그때는 내가 좀 모자라 보였던가 보죠.” <바보 역에 대해서> “관객들은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을 보고는 결코 웃지 않아요. 코미디언의 원리는 관객보다 못나고 바보스러워 보이는 데 있죠. 바보이기 때문에 자연히 선량해 보이는 동정을 사고. 나는 세상에서 제일 바보로 보이고 싶습니다.” 이기동 <걸어온 길> 본명은 이헌. “원산에서 6·25 때 단신 남하했다. 악극단에 들어온 1960년 이전의 직업은 ①부두 노동자 ②여관집 종업원 ③술집 웨이터 ④미군부대 하우스 보이 ⑤출판사 제본공 ⑥중(僧) ⑦해군사병 ⑧해병대 사관 후보생-자칫 해병대 장교가 될 뻔했는데 훈련소 교관으로 활약 중 신병에게 너무 고된 훈련을 시키다가 사고가 생겨 불명예 제대하고 말았다.” 이순주 <버릇> “말할 때 옆 사람을 툭툭 치는 것. 점잖은 어른한테 무안을 당하기도 했다. 내 말을 잘 들어 달라고 하는 버릇이기도 하고 친밀감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한데.” <전직> “무용수였죠. 춤이라면 고전무용 현대 발레 모두 자신 있죠. 가수가 될까 생각했을 만큼 노래도 좀. 코미디까지 하니까 진정한 의미의 탤런트가 아닌가요?” <불평> “여자 코미디언이니까 남자의 보조역쯤으로 생각한다. 그게 못마땅하다” 김희자 <몸무게> 40㎏에 키 158㎝의 경량급으로 초미니 아가씨란 별명이 붙었다. 6·25동란 직후 자유 극단에 입단. 가수 겸 코미디언 겸업으로 연예계 첫 선. <구혼장> 코미디에 미치다(?) 보니 적령기를 놓쳤다. ‘올드올드미스’라며 데려가는 남자만 있으면 언제라도 코미디언 폐업. 주부로 돌아간다. 박시명 <콤비> 한때 송해와 잘 맞는 콤비를 이뤄 잘 나가다가 이순주에게 뺏기고 말았다. “라미라 악극단에 있을 때 일인데 누가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대요.” 만나본즉 그 사람이 송해. 손발이 어떻게 잘 맞던지 40분 동안을 쉬지 않고 뽑은 기록이 있단다. <부업> 사업에도 코미디 못지않은 자질. 1971년 진주 양식 사업에 손대 짭짤한 재미 보았다. 올해에는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 생산에 손을 대볼 셈. 나중에 불우 청소년 돕기 운동이나 성실히 벌일 계획이란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아하! 우주] 도착 100일 앞...뉴허라이즌스, 행성에서 쫓겨난 명왕성 비밀 풀까​

    [아하! 우주] 도착 100일 앞...뉴허라이즌스, 행성에서 쫓겨난 명왕성 비밀 풀까​

    -가장 유명한 왜소행성 명왕성의 A~Z 최초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인 뉴허라이즌스가 명왕성 도착이 딱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명왕성에 대한 지구인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뉴허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에 도착하는 2015년 7월 14일을 전후로 이 왜소행성에 관한 정보들이 날마다 쏟아져 들어오면 이제껏 신비에 싸여 있던 명왕성의 비밀이 웬만큼은 드러나게 될 것이다. 명왕성은 1930년 고학생 출신으로 윌슨 천문대의 임시직이었던 미국의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되어 태양계 마지막 행성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한 세기도 채 채우기도 전인 2006년 행성 지위에서 퇴출당하여 왜소행성으로 강등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에게는 그전보다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 왜 행성에서 퇴출당하였나? 명왕성 너머에서 명왕성보다 더 큰 소행성이 발견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클라이드 톰보가 70여 년 전 명왕성을 찾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큰 사냥감을 찾아 헤매던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클 브라운은 2003년, 지름 2,300km인 명왕성보다 더 큰 지름 2,600km인 소행성 에리스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 후로도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들이 잇달아 발견됨으로써 국제천문연맹( IAU)은 2006년 행성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정하기에 이르렀다. 1. 태양을 도는 궤도를 가져야 하며, 자신의 중력으로 둥근 구체를 형성할 정도가 돼야 한다. 2. 천체 자신의 공전궤도 상에 있는, 자신보다 작은 이웃 천체를 '청소해야' 한다. 이 정의에 따라 IAU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명왕성은 행성 반열에서 퇴출당하고 왜소행성으로 지위가 바뀌었다. 카이퍼 띠처럼 궤도를 어지럽히는 얼음 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에 명왕성은 덩치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이로써 명왕성이 발견된 지 76년 만에 태양계는 행성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뉴허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가 이러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희한한 위성을 거느린 명왕성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가 약 60억km(40AU/천문단위)인 명왕성은 근일점일 때는 해왕성 궤도 안쪽까지 들어온다.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는 29.7AU이고, 가장 멀 때는 49.7AU까지 벌어진다. 1979~1999년까지는 해왕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와 있기도 했다. 하지만 공전 면이 달라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왕성의 공전주기는 248.5년이며, 자전주기는 6일 9시간이다. 표면엔 얼음과 흙이 아주 많고 매우 춥다. 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영하 230도다. ​명왕성이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된 건 1977년에 위성이 발견된 후이다. ‘카론’은 명왕성의 위성 3개 중에선 가장 크지만 지름이 1,180km에 불과하다. 그래도 명왕성과 비교하면 큰 편이다. 명왕성과 카론은 각각 서로 중심에 두고 그 둘레를 돈다. 그런데 중력으로 너무나 단단히 묶여 있는 나머지 서로 한쪽 얼굴만을 보며 윤무를 추듯이 돌고 있다. 이런 우아한 균형이 가능한 것은 카론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 태양계에서 유일한 진풍경이다. 둘은 단단히 결속돼 있어서 다리를 놓아도 될 정도다. ■ 카론에 바다가 있을지도… 태양에서 그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는 카론에 바다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연구가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 같은 근거는 명왕성의 조석력에 있다. 명왕성의 중력이 만드는 조석력이 일찍부터 카론의 내부를 잡아 늘여 얼음이 액체가 될 만큼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과거처럼 궤도가 심하게 일그러지지 않아서 바다가 얼어붙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카론의 생성 역시 지구의 달처럼 수십억 년 전 명왕성에 충돌한 천체의 잔해들이 뭉쳐져 만들어졌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명왕성의 다른 위성들이 카론과 정확히 공명하는 궤도를 도는 것으로 보아 역시 같은 충돌 잔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 명왕성에도 대기와 고리가 있다? 명왕성은 아주 작은 천체다. 따라서 기체를 붙들어둘 힘이 없다고 생각되어 대기가 없을 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아주 희박하나마 대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대기를 '외기권'이라 한다. 그것이 발견된 것은 1985년, 명왕성이 뒤의 별을 가리는 엄폐가 일어났을 때인데, 별빛이 명왕성에 가려지는 순간 약간 굴절되는 현상을 보였던 것이다. 명왕성의 대기는 주로 질소와 메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멀어질 때는 얼어붙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명왕성이 둘레에 아주 희미한 고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말하는 과학자들도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뉴호라이즌스가 해결해야 할 밝혀낼 또 하나의 숙제다. 사진=NASA/ESA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D-100’ 뉴허라이즌스가 풀어야 할 명왕성의 비밀들​

    ‘D-100’ 뉴허라이즌스가 풀어야 할 명왕성의 비밀들​

    -가장 유명한 왜소행성 명왕성의 A~Z 최초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인 뉴허라이즌스가 명왕성 도착이 딱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명왕성에 대한 지구인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뉴허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에 도착하는 2015년 7월 14일을 전후로 이 왜소행성에 관한 정보들이 날마다 쏟아져 들어오면 이제껏 신비에 싸여 있던 명왕성의 비밀이 웬만큼은 드러나게 될 것이다. 명왕성은 1930년 고학생 출신으로 윌슨 천문대의 임시직이었던 미국의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되어 태양계 마지막 행성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한 세기도 채 채우기도 전인 2006년 행성 지위에서 퇴출당하여 왜소행성으로 강등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에게는 그전보다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 왜 행성에서 퇴출당하였나? 명왕성 너머에서 명왕성보다 더 큰 소행성이 발견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클라이드 톰보가 70여 년 전 명왕성을 찾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큰 사냥감을 찾아 헤매던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클 브라운은 2003년, 지름 2,300km인 명왕성보다 더 큰 지름 2,600km인 소행성 에리스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 후로도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들이 잇달아 발견됨으로써 국제천문연맹( IAU)은 2006년 행성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정하기에 이르렀다. 1. 태양을 도는 궤도를 가져야 하며, 자신의 중력으로 둥근 구체를 형성할 정도가 돼야 한다. 2. 천체 자신의 공전궤도 상에 있는, 자신보다 작은 이웃 천체를 '청소해야' 한다. 이 정의에 따라 IAU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명왕성은 행성 반열에서 퇴출당하고 왜소행성으로 지위가 바뀌었다. 카이퍼 띠처럼 궤도를 어지럽히는 얼음 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에 명왕성은 덩치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이로써 명왕성이 발견된 지 76년 만에 태양계는 행성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뉴허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가 이러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희한한 위성을 거느린 명왕성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가 약 60억km(40AU/천문단위)인 명왕성은 근일점일 때는 해왕성 궤도 안쪽까지 들어온다.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는 29.7AU이고, 가장 멀 때는 49.7AU까지 벌어진다. 1979~1999년까지는 해왕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와 있기도 했다. 하지만 공전 면이 달라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왕성의 공전주기는 248.5년이며, 자전주기는 6일 9시간이다. 표면엔 얼음과 흙이 아주 많고 매우 춥다. 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영하 230도다. ​명왕성이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된 건 1977년에 위성이 발견된 후이다. ‘카론’은 명왕성의 위성 3개 중에선 가장 크지만 지름이 1,180km에 불과하다. 그래도 명왕성과 비교하면 큰 편이다. 명왕성과 카론은 각각 서로 중심에 두고 그 둘레를 돈다. 그런데 중력으로 너무나 단단히 묶여 있는 나머지 서로 한쪽 얼굴만을 보며 윤무를 추듯이 돌고 있다. 이런 우아한 균형이 가능한 것은 카론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 태양계에서 유일한 진풍경이다. 둘은 단단히 결속돼 있어서 다리를 놓아도 될 정도다. ■ 카론에 바다가 있을지도… 태양에서 그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는 카론에 바다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연구가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 같은 근거는 명왕성의 조석력에 있다. 명왕성의 중력이 만드는 조석력이 일찍부터 카론의 내부를 잡아 늘여 얼음이 액체가 될 만큼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과거처럼 궤도가 심하게 일그러지지 않아서 바다가 얼어붙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카론의 생성 역시 지구의 달처럼 수십억 년 전 명왕성에 충돌한 천체의 잔해들이 뭉쳐져 만들어졌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명왕성의 다른 위성들이 카론과 정확히 공명하는 궤도를 도는 것으로 보아 역시 같은 충돌 잔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 명왕성에도 대기와 고리가 있다? 명왕성은 아주 작은 천체다. 따라서 기체를 붙들어둘 힘이 없다고 생각되어 대기가 없을 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아주 희박하나마 대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대기를 '외기권'이라 한다. 그것이 발견된 것은 1985년, 명왕성이 뒤의 별을 가리는 엄폐가 일어났을 때인데, 별빛이 명왕성에 가려지는 순간 약간 굴절되는 현상을 보였던 것이다. 명왕성의 대기는 주로 질소와 메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멀어질 때는 얼어붙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명왕성이 둘레에 아주 희미한 고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말하는 과학자들도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뉴호라이즌스가 해결해야 할 밝혀낼 또 하나의 숙제다. 사진=NASA/ESA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말 따로 법 따로 中정책에… 떠나는 외국기업들

    말 따로 법 따로 中정책에… 떠나는 외국기업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보아오(博鰲) 포럼 폐막식 직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외국기업 대표 40여명을 초대해 대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어떤 이들은 중국이 이제는 외국자본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하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며 “중국의 3대 외자 정책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대 외자 정책이란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을 시작한 이후 유지하고 있는 ‘외자 이용’, ‘외국기업 권익 보장’, ‘외국기업 혜택 강화’ 정책을 말한다. 그러나 시 주석의 장담과 달리 정책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지방정부들은 이달부터 조세 감면 등 외자기업 우대 정책을 폐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국무원이 하달한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지방정부가 자체 제정한 조세 감면 등 우대 정책을 전면 청산해 정비하고 조세법정주의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라”는 지침을 본격적으로 따르기 시작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지방정부가 투자 유치 차원에서 제공한 세금 감면, 공장 진입로 등 인프라 건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조금 등이 우선 폐지될 것”이라면서 “이는 시 주석이 추진 중인 반부패 투쟁의 하나”라고 보도했다. 세금 등을 깎아 주면서 지방정부의 관료들이 기업으로부터 뒷돈을 받는 관행을 끊겠다는 것이다. WSJ는 “대만의 폭스콘은 허난(河南)성에 아이폰 공장을 세우면서 법인세 감면을 약속받았는데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으로 50억 위안(약 8900억원)의 추가 비용을 감당하게 됐다”고 추산했다. 2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국무원 회의에서 “전자상거래는 단순히 ‘가상경제’가 아니라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제 막 피어나는 산업에 규제부터 들이대는 것은 새싹을 자르는 것처럼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이날 “중국 상무부가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할 것을 결정했다”면서 “알리바바는 이미 자신의 인터넷 쇼핑몰에 납품하는 800만 업체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도자들의 ‘립서비스’와 달리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자 짐을 싸는 외국기업이 늘고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에 신발을 공급하는 대만의 유원공업은 지난달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있는 공장을 폐쇄해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시계 제조업체인 시티즌그룹이 야반도주하듯 중국을 떠났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광저우 둥관(東莞)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를 베트남으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규제 강화, 치솟는 인건비,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생산기지를 동남아로 옮기는 외자기업이 급증하고 있다”며 “2002년까지만 해도 광둥성에만 홍콩 기업이 6만 3000개나 있었지만, 지금은 3만 2000개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중국 마왕퇴 출토 비단 그림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중국 마왕퇴 출토 비단 그림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1971년 겨울 중국 중부 창사(長沙)시의 동쪽 교외에서 후난(湖南)성 주둔군이 지하병실과 수술실을 짓기 위해 탐사를 했다. 우연히 언덕 한 곳의 무덤을 파기 시작하자 갑자기 무덤으로부터 청백색의 가스가 높이 분출되었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1972년 세계인들은 긴급뉴스로 온갖 매체에 나간 눈으로 믿을 수 없는 경이적 광경을 보았다. 지금으로부터 2200년 전에 죽어 관 속에 묻힌 여인의 시신이 전혀 부패하지 않은 채로 팔을 손가락으로 누르자 잠시 움푹해졌던 피부가 마치 살아 있는 듯이 천천히 원상태를 회복하고 있었다. 그녀의 체내 기관들은 세부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보존되어 있어서 지문도 채취할 수 있었다. 자세히 분석한 결과 그녀의 나이는 50세 정도로, 154.4㎝의 키에 비만형이었다. 시신은 20겹의 옷으로 싸여졌고, 4겹의 목관에 넣어진 후, 다시 큰 곽에 넣어졌다. 모든 것에 당대 최고 장인의 솜씨가 발휘되었다. 당시 복식 연구에 획기적 자료라고 생각하지만, 중국이나 일본학자들이 복식을 밝히지 못해 필자는 그 연구서를 영기화생론을 바탕으로 펴낼 생각이다. 특히 가장 귀중한 것은 관 위에 덮여 있던 비단 그림이다. 205㎝ 길이의 그림을 상하로 3분하여 아래로부터 지하세계, 인간계, 천상계를 표현하고 있다고 중국이나 일본학자들은 틀에 박힌 설명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밑부분의 신령스러운 물고기와 만병 등으로 보아 지하세계가 아니라 오히려 주인공이 신선세계로 가게끔 하는 생명생성의 가장 근원적인 세계라고 생각한다. 맨 밑에 물을 상징하는 물고기와 만병이 없으면 주인공이 신선세계로 가려는 염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만병이란 우주의 대생명력이 응축된 항아리다. 그림을 실측한 중국인은 가장 중요한 맨 밑의 만병을 깨진 항아리 조각으로 여겼는지 아예 그리지도 않아 필자는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물론 논문을 쓴 일본학자도 만병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만병을 필자가 그려 넣었다. 중앙에 크게 표현한 노부인이 바로 이 무덤의 주인공이다. 이 대작은 당나라 이전 동양 회화사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동양학자들이 용이나 영기문을 해독하지 못하므로 해석 또한 옳지 않은 것이다. 이번 글은 용의 비중이 큰 만큼, 용의 조형만 다룰 것이다. 우선 관 위에 놓였던 비단 그림에 걸개 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장례 지낼 때 우리나라의 만장(輓章) 역할을 해서 장대에 높이 걸고 앞서 갔을 것이고, 장례를 마치면 소망을 쓴 만장들을 관 위에 놓았던 것처럼 비단 그림도 관 위에 두었다고 생각한다. 이 비단 그림에도 곤륜산을 통해 신선세계로 향하는 주인공의 긴 여행이 무사하기를 비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부인은 누구일까? 전한(前漢:BC 206~AD 8)의 장사국 승상 이창(李蒼)은 대후(?侯)에 봉해졌는데, 부인과 아들 일가의 무덤 3기가 함께 있었다. 마왕퇴(馬王堆)라는 명칭은 그 지방 사람들이 당나라 다음의 오대(五代) 10세기 때의 초나라의 창건자 마은(馬殷:852~930)의 무덤이라 여겨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발굴해 보니 뜻밖에 전한(前漢), 즉 BC 186년에 죽은 여인의 어마어마한 무덤이 아닌가. 이제 진실이 밝혀졌으니 ‘이창 부인 묘’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이창의 무덤은 언젠가 도굴당했다. 원 비단 그림은 너무 어두워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영기화생론에 입각하여 채색분석을 시도했다. 당시의 우주관과 인생관이 압축된 그림으로 세계회화사에서 단연 으뜸가는 걸작품이다. 중간에 기둥 같은 것이 두 개 보이는데 이것이 곤륜산이다. 곤륜산은 천계로 통하는 ‘하늘 기둥‘(天柱)이다. 다시 말해 지상세계에서 천상세계로 가는 통로다. 윗부분에 두 분의 용이 계신데 왼쪽 용부터 다루어 본다. 기둥 위 부분은 신선세계다. 왼쪽 용은 날개를 달고 있는데 원래 중국이나 한국의 용에 날개가 있을 리 없다. 자세히 보면 어깨 부분에서 연두색의 제1영기싹의 변형들로 이루어진 영기문이 나오고 빨간색의 제1영기싹 영기문이 몇 가닥 탄력 있게 뻗어 나간다. 날개가 아니고 용으로부터 발산하는 강력한 영기문이다. 오른쪽 것은 연두색 영기문이 몸에 가려서 빨간 영기문만 작게 표현하여 회화에서 매우 뛰어난 공간감을 자아낸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꼬리다. 꼬리에서 용이 화생하기 때문이다. 보통 만물생성의 근원인 제3영기싹을 꼬리로 삼는 경우는 많지만 이렇게 이중(二重)으로 표현하여 매우 강조한 것은 이 용의 중요성 때문이리라. 그런데 놀라운 조형은 그 밑에 있는 구름 같은 모양이다. 이제 여러분은 바로 이 제1영기싹의 여러 가지 변형으로 이루어진 구름 같은 영기문이 바로 용의 실체임을 알 것이다. 논문을 쓴 일본학자들은 밑의 영기문뿐만 아니라 제3영기싹의 상징을 모르니 더욱 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필자는 영기문을 채색분석하면서 강력한 증거인 끝 부분의 이중 제3영기싹이 위에 있는 용의 꼬리와 같음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즉 형상을 띠어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이 현상이요,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이 본질이다. 오른쪽의 용을 살펴보자. 여기에는 날개 같은 것이 없으며 꼬리에 제3영기싹이 없다. 한쪽에 빨간 영기문만이 짧게 발산하고 있을 뿐이므로 날개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용의 전체와 어울려 감싸며 올라가는 식물 줄기가 있다. 자세히 보면 제3영기싹 영기문으로 잎들로 만들어 상승시키는 여러 줄기다. 일본학자들은 열 개의 태양과 함께 있어서 해가 뜨는 동쪽 바다에 있다는 상상의 부상(扶桑)이라고 말하지만, 그 신목(神木)이 왜 제3영기싹 잎들로 이루어진 모양인지 설명하지 못한다. 아무도 부상을 본 적이 없지만 대개 일반적인 나무로 나타낸다. 놀랍지 않은가! 만물생성의 근원인 제3영기싹을 잎들로 만들어 줄기를 이룬 다음, 역시 만물생성의 근원인 용과 어울려 한 몸을 이루고 있는 조형에 숨겨 있는 깊은 뜻이 정말 놀랄 만하지 않은가. 이 용의 꼬리에 제3영기싹이 없는 까닭이다. 신선세계란 역시 만물생성 근원의 세계를 신(神)과 신목(神木) 등 갖가지 영기문으로 나타낸 세계다. 천상세계든 인간세계든 우주에 충만한 기운을 형상화시킨 것이니 용은 어느 세계이든 존재한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보아, “앨범 녹음중”… 광채나는 실루엣 ‘대박’

    보아, “앨범 녹음중”… 광채나는 실루엣 ‘대박’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29)가 새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가 지난 2012년 7월 발표한 7집 ‘온리 원’(Only One) 이후 3년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으로 15주년의 의미를 더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보아가 앨범을 출시하는 건 3년 만이지만 지난 2013년 1월 샤이니의 태민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디지털 싱글 ‘그런 너’를 선보인 바 있어 신곡은 2년여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피처링한 ‘후아유’(가제)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아직 앨범 출시일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선공개곡은 4월 말에서 5월 초 공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후아유’가 앨범 출시 전 선공개할 곡으로 알려졌는데 이 또한 결정되진 않았다”며 “15주년 의미를 가미해 앨범을 작업 중이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00년 중학교 2학년 때 1집 ‘아이디:피스 비’(ID:PEACE B)로 데뷔한 보아는 ‘넘버 원’(No.1), ‘아틀란티스 소녀’, ‘마이 네임’(My name), ‘발렌티’(Valenti), ‘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1년 일본에 진출해 J팝 시장의 대형 가수로 자리매김했으며, 2008년 미국 시장에도 발을 내딛는 등 지난 15년간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선봉에서 활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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