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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투데이]제이미 셰이 나토대변인

    나토 대변인 제이미 셰이(46)는 지난달 24일 나토 유고 공습 개시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나토의 ‘입’이 됐다. 나토회원국은 물론 유고측도 나토의 공습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브뤼셀 나토본부의 데일리 브리핑에서 그가 발표하는 한마디한마디에 귀를 곤두세우고 있다.어떤 돌발적인 질문에도 막힘없이답변을 토해내는 발군의 능력에 나토출입기자들은 혀를 내두른다. 셰이는 80년 나토에 합류,20여년간 국제관계 및 대언론 업무 등을 맡아온‘나토맨’.93년부터 대변인으로 일해오면서 정보·언론국 부국장도 겸임,나토 사무총장 연설문,나토 협정문 및 보도자료 작성 등을 도맡아왔다. 런던출신인 그는 81년 옥스포드 대학에서 ‘유럽 지식인과 1차세계대전’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브뤼셀 자유대학,아메리칸 대학,릴 대학(프랑스),보스턴 대학,네델란드 국제관계 연구소,존스 홉킨스 대학 볼로냐 센터등 유럽과 미주 대학 및 학술기관에서 국제관계,국방문제,나토조직 강의를병행했다.영국 대서양 위원회,파리 전망 및 전술센터 등 유럽 중요 연구소자문위원으로도 일해 왔으며 안보관련 국제회의의 단골 게스트이기도 하다. 데이빗 윌비 영국 공군준장 등 나토 국방 대변인들이 주로 전장 현황 및 전술 등 군사적 측면에 언급하고 있다면 유일한 민간 상임 대변인 셰이의 관심은 난민,외교 등 전면적 양상을 포괄한다. 오늘도 그는 세계각국의 TV,신문을 무대로 나토 공습의지 과시,러시아 달래기,회원국에 난민문제 호소등 다방면에 걸친 여론 만들기를 위해 동분서주중이다.
  • ‘버클리음대’ 전세계 재즈·팝 음악학교의 대명사

    1945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버클리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는 전세계 재즈·팝음악 학교의 대명사일 정도로 대중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미국 서부 명문 버클리대(U.C.Berkeley)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학교이다. 3,000여명의 재학생과 375명의 교수진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음악학교로,재학생의 40%가 70개국에서 유학온 외국인이다.연주뿐만 아니라 편곡,엔지니어링,매니지먼트 등 음악관련 분야를 체계적이고 실제적으로 수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클리음대의 가장 큰 장점은 과거 막연하게 전수돼온 재즈·팝 음악을 교과적으로 분석·재구성해 철저한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음악인을 양성하는 점이다.영화·뮤지컬 음악,뮤직 비디오,멀티미디어 뮤직등의 응용음악을 심도있게 연구하는 것도 명문 음대로 떠오르는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 버클리음대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로는 프로듀서 퀸시 존스,록가수 멜리사 에더릿지,재즈 색소폰 주자 브랜포드 마르살리스,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브래드 위트포드 등이 있다. 학사학위가 주어지는 4년제 과정과 2년제 수료과정이 있으며,전공분야는 퍼포먼스,작곡,프로페셔널 뮤직,뮤직프로덕션·엔지니어링,음악교육,뮤직 비즈니스 등으로 나눠져있다.버클리음대는 전세계 대중음악 교육기관과 BIN(Berklee International Network)이란 이름으로 자매결연을 맺어 정보교환과 학생교류를 하고있다.현재 일본,이스라엘,프랑스 등 11개국 12개 학교가 회원으로,한국은 서울재즈아카데미(이사장 배영희)가 가입해있다. 李順女
  • NBA 토론토 브라운 ‘3점 슛도사’

    ┑뉴욕AP연합┑뉴욕 닉스가 4차례의 1점차 패배 뒤 처음으로 라이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뉴욕은 31일 열린 99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패트릭 유잉이올시즌 최고인 37점에 15리바운드로 활약해 레지 밀러(19점)가 분전한 인디애나를 94-93으로 제압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케니 앤더슨(22점)과 폴 피어스(19점)가 전반에 31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홈팀 샬럿 호네츠를 109-99로 대파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디 브라운이 팀 사상 최대인 8개의 3점슛을 포함해 올시즌 최다인 28점을 기록한데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가 홈팀 캐벌리어스를 101-91로 눌렀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93-77로 대파하고 4연승했고 미네소타에서는 홈팀 팀버울브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98-78로 크게 이겼다.
  • 김병현 마이너리그 더블A行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디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사이드암 투수 김병현(성균관대)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더블A급인 멕시칸리그 ‘엘파소’팀에 배정됐다.애리조나 구단은 “아직 언어와 사인 등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며 마이너리그행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97년 고교생으로는 처음 보스턴 레드삭스에 진출한 김재영(계약금 20만달러·중앙고)이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 올랜도, 대서양지구 선두 점프

    ·올랜도 AP 연합·올랜도가 마이애미를 꺾고 대서양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올랜도 매직은 29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대럴 암스트롱(25점)이 마지막 쿼터에 19점을 몰아 넣어 알론조 모닝(24점 15리바운드)이 분전한 마이애미 히트를 94-87로 꺾었다.전날까지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대서양지구 2위에 머물렀던 올랜도는 21승9패를 기록,마이애미(19승9패)를 한게임 차로 제쳤다. 래리 버드 감독이 이끈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활약으로 론 머서(24점)가 돋보인 보스턴 셀틱스를 101-93으로 꺾고 2연승,중부지구 선두를 이어갔다.제일린 로즈가 전반 13점을 넣고 릭 스미츠가 10점을 더한 인디애나는 전반을 53-46으로 리드했고 마크 잭슨(15점)이 10점을 후반에 집중시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LA 레이커스는 데니스 로드먼(12리바운드)과 샤킬 오닐(9리바운드 21점)의골밑 장악에 힘입어 뉴욕 닉스를 99-91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고 토론토 랩터스는 홈경기에서 약체 시카고 불스를 91-78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
  • [특별기고]’바다 정치학’을 일으키자

    한반도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그래서 바다를 좋아하고 바다와 얽힌 이야기가 많다.그 때문에 바다로 뻗어나가야 한다는 국가경영론이 대두하고 있다.그런데 이번 한·일 어업협정의 체결 과정을 보면서 그것은 아득한 꿈일 뿐이라는 것을 느꼈다.정부를 보나,국회를 보나,수협을 보나 바다에 우리의 국력을 심는다는 것은 꿈도 꾸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느꼈다. 파도가 넘실대는 넓은 바다는 사람에게 낭만도 안겨주지만 넓은 포부와 용기를 북돋워 준다.그래서 항구에는 시와 예술이 넘치고 변혁기에는 혁명의선두주자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이탈리아 통일전쟁때의 사르데냐,미국 독립혁명때의 보스턴,프랑스혁명때의 마르세유,한국 4·19혁명때 마산 시민의경우가 그랬다.지리결정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다.그 좋은 바다가 지금 우리에게는 원망스러운 존재가 되고 있다.고기를 잡으러 나갔지만 정치인들이 물 위에 그어놓은 어로선 때문에 달빛만 싣고 돌아오는 형편이다. 삼국시대만 해도 ‘바다정치’라는 것이 있었다.그래서 신라 문무왕은 바닷속에 자기의 무덤을 썼고,장보고는 동북아시아 해상왕국을 건설할 수 있었고,왕륭은 바다를 경략한 후 호족으로 성장하여 아들 왕건이 고려를 건국할 기초를 닦았다.그런데 그 후에는 바다정치가 점점 쇠퇴해갔다.삼별초군이 진도와 제주도에 해상왕국을 건설할 꿈을 불태웠던 것이나 임진왜란때 이순신의업적은 어쩌면 돌연변이와도 같은 이야기이다.그러기에 이순신의 업적이 더욱 돋보이는 것이다.쇠퇴한 것이 아니라 바다에 대한 봉금정책을 썼다고 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독도에 대한 공도(空島)정책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정부가 바다를 방치하면 해적이나마 득실댈 터인데 해적의 이야기도 없다.중국이나 일본 해적에 눌려 없었다고 할는지 모르나,그렇다면 송사리 해적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다.어찌된 영문인가.그러느라고 바다는 우리의 역사에서 멀어져 갔다. 그리하여 중앙박물관에 가도,혹은 민속박물관에 가도 바다의 유물은 별로없다.일본 오사카의 민족박물관 전시와 비교가 된다.바다 경영의 유물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바다는 생활과 무관했다는 이야기가 된다.그러다보니 바다에 대한 관심은 멀어져 갔고 ‘바다의 정치학’이 없게 되었다. 구한말 전국에서 의병이 봉기했던 때도 해상의병이 있기는 했으나 큰 세력을 형성하지는 못하였다.그래서 1904년 러·일전쟁을 도발한 일본이 한·일의정서를 강제 체결하고 그를 빙자하여 해안에 망루를 설치했는데 동해안에20여개를 설치했다.그리하여 바다는 모두 점령되고 말았다.그때 독도를 그들의 영토로 편입시킨 것이다. 1913년 춘천헌병대장(강원도경찰국장)이 발행한 ‘강원도상황경개(江原道狀況梗槪)’라는 책을 보면 동해와 동해안이 진작부터 일본 수중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것은 1908년 일본인의 손으로 편찬한 방대한 책인 ‘한국수산지’를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때는 그때라고 하자.지금은 왜 그런가.신문마다 어업협정이 잘못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쌍끌이조업,복어채낚기어장,활오징어어장,독도문제,남해 대륙붕어장문제 등이 잘못되었다고 한다.협상 진행중에 사무관 경질로 차질을빚었다는 말이,말이 되는가 말이다.큰소리치던 추가협상도 잘못되었다고 한다.잘못된 이유는 방심한 것,준비 부족,통계가 없었다는 것 등이었다.해양수산부는 무엇을 했고 국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수산업협동조합은 무엇을 하는 기관인가. 추가협상 전인 지난 2월2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독도문제를 포함하여 어업협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이 있었는데,정부측 답변은 협정에 반대한 학자는 3명뿐이었다고 했다.지난해 9월 대통령이 도일할 때 지식인 100명이 신중한 대일 교섭을 건의했고,그래도 안되어 국회 비준에 앞서 비준 부결을 위하여 교수 700여명이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했는가 하면,문화인 707명과 역사학 교수 333명이 비준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청와대,정부,국회와 국회의원 각자에게 그 성명서를 전달했는데 반대자가 3명뿐이라니 무슨 말인가. 그럴 정도면 준비가 있고 없고가 문제되지 않는다.국가경영이 서툴더라도정성이나마 쏟아야 하지 않는가.어민도 이제는 부디 자기 세계를 개척하기바란다.어민총연합회를 크게 키우자.그리고 ‘바다 정치학’을 일으키자.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사학
  • 조던 떠난 NBA“이젠 내가 황제”

    ‘포스트 조던’은 누구냐-.‘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은퇴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성급한 ‘농구 매니아’의 관심은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이 그리는 후계구도 윤곽은 두 갈래.70년대까지 미국프로농구(NBA)를 지배했던 센터시대가 다시 열리 것이라는 견해와 80년대 이후 이어져 온가드 또는 포워드의 강세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한다. 센터시대 중흥의 선두주자는 샤킬 오닐(27·LA 레이커스)과 알론조 모닝(29·마이애미 히트).‘공룡센터’로 불리는 오닐은 216㎝,137㎏의 거구에 민첩성까지 지녀 일찍부터 “20년에 한번 나올만한 재목”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50∼60년대 슈퍼스타 윌트 체임벌린에 비유된다. 기술적으로 오닐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 모닝은 208㎝,108㎏의 체격을 바탕으로 한 골밑 돌파와 미들 슛에 능하다.지난 56년부터 13년동안 보스턴 셀틱스에 8연패를 포함해 11차례나 우승컵을 안겨줬던 빌 러셀을 연상케한다. 매직 존슨(전 레이커스)-조던의 뒤를 이어 NBA 간판으로 군림할 가능성이보이는 외곽 플레이어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스몰 포워드 그랜트 힐(27)과 LA의 신예 슈팅가드 코비 브라이언트(20).듀크대학 시절 팀을 세차례나 NCAA 결승에 끌어 올렸던 힐(203㎝·101㎏)은 95∼96시즌에서 NBA 최다인 10차례의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브라이언트(198㎝·91㎏)는 가장 각광받는 ‘NBA 신세대’로 빼어난 탄력과 고감도의 슛 감각을 지녔다.한편 전문가들은 조던의 은퇴 이후 1∼2년동안각팀의 간판스타들이 각축을 벌인 뒤에야 후계구도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외교부, 해외여행 주의사항 인터넷에 올려

    네팔에서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 ‘긍정251의 뜻이다272, 252싱가포르에서 기물을 파손하면 곤장을 맞을 수도 있다272이는 외교통상부가 지난달 30일인터넷 홈페이지(www.mofat.go.kr)에 올린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각국별 유의사항251의 한토막.외교부는 최근 135개 재외공관이 수집한 생생한 정보를 책자로 만들어 관광협회 등에 배포한 데 이어 일반인을 위해 인터넷에도띄웠다. 여기에는 신변 주의사항이 가장 많다.우선,러시아에서 침대열차를 탈 경우,검표원과 공모한 강·절도가 횡행하고 있어 검표원에게도 문을 열어주지 말고 문고리를 끈으로 묶어둬야 한다.또 인도를 여행하는 배낭여행객은 힌두밀교 수행자를 조심해야 한다.여행자를 살해,제물로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미국도 위험하긴 마찬가지.휴스턴과 달라스에선 일몰 후 남의 집 대문 안에 발을 들여놓지 않아야 한다.주인이 총격을 가해도 정당방위로 인정된 판례가 있기 때문이다.또 보스턴 공항에선 고추·메주가루를 마약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소지하지 않는 게속 편하다.마이애미에서 렌터카를 빌릴 때 만약 번호판이‘Y 또는 Z251로 시작되면 꼭 바꿔야 한다.이 두개 알파벳이 렌터카 번호였지만 렌터카를 탄 관광객을 노린 범죄가 심해 최근 번호판 체계를 변경했다.
  • [99빛낼슈퍼스타 2] 이봉주/신기록으로 세계 제패

    “새로운 신화 창조를 향해274”한국 마라톤의 간판 이봉주(29 코오롱)가올해를 ‘신기록 사냥의 해’로 선언했다. 이봉주가 목표 달성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세계기록(2시간6분5초) 보유자인 브라질의 호나우두 다 코스타.지난해 9월20일 보스턴대회에서 10년만에세계기록을 45초 앞당긴 건각이다.이봉주의 최고기록(2시간7분44초)과는 1분39초의 격차가 있지만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뜻밖의 은메달을 낚고 지난해 4월1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대회에서 6년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지난해 12월 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마라톤 3연패의 영광을 안겨주는 등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목표를 현실로 일궈낸 특유의 정신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봉주의 올시즌 첫 국제무대는 오는 4월 19일 열리는 런던마라톤.호나우두와 안토니오 핀토(포르투갈) 등 세계정상급 마라토너가 대거 출전해 신기록이 기대되는 대회다. 오는 15일부터 새달 25일까지 경남 고성과 전남 광양에서 혹독한 겨울훈련을 할 예정인 이봉주는 “몸과 마음이 모두 홀가분한 상태”라며 “올해안에 반드시 신기록을 작성해 한국 마라톤을 한 차원 끌어 올리겠다”고 각오를밝혔다. 순진무구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다부진 근성을 지닌 이봉주의 새해 꿈이이루질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송한수 onekor@
  • 올해의 인물(7회)-美국무부 첫 한국계 인권차관보 高洪柱씨

    지난달 21일 청와대 한·미 정상회담장 옆 수행원 대기실.미국측 수행원들 사이로 낯익은 동양계 인물이 눈에 띄었다.미국명 해럴드 고(Harold kho),한 국명 高洪柱(44).미국 행정부에서 한국계로는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이다. 예일대 법대 교수였던 高씨는 지난 9월 미 국무부의 인권담당차관보로 전격 지명됐다.이어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뒤 10월 초 차 관보직에 공식 취임했다. 예일대 법대 부설 국제인권센터소장으로 그동안 보스니아와 아이티,과테말 라,중국,쿠바 난민들의 미국 내 인권옹호에 앞장섰던 그의 소신이 빛을 발하 는 순간이었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인권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온 高씨는 클린턴정부의 인권정책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아 그의 기용은 워싱턴 정가에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高씨는 이전에도 이미 교포사회에서 ‘아메리칸 드림’의 표상이었다.75년 하버드대를 최우등(Summa cum laude)으로 졸업한 데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와 하버드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맬컴 윌키 연방고등법원 법관과 해리 블랙먼 대법관 사서,법무부 법률 자문관 등 미국 법대 졸업생이 선망하는 최고 엘리트 코스를 줄줄이 밟아나 갔다.85년에는 한국계로는 최초로 예일대의 정교수가 됨으로써 화제를 뿌렸 다. 그의 성공은 철저한 가정교육이 뒷받침했다.부친 고(故) 高光林박사는 서울 대 법대 교수를 거쳐 주미공사 재직 중 5·16쿠데타가 발생하자 망명,89년 작고할 때까지 코네티컷주립대 정치학 교수를 지냈다.모친 全惠星씨(69)는 보스턴대에서 사회학·인류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객원교수로 재직중이다. 高씨의 부친은 4남2녀의 독서기록을 일일이 챙기는 등 남다른 교육열을 보 였다.그 결과 형제자매 모두 하버드와 예일,MIT 등 미국 명문대를 졸업했으 며 박사학위만도 모두 12개에 달해 미 교육부에 의해‘연구대상 가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특히 高씨의 형 京柱씨도 보스턴 의대 교수로 재직 중 매사 추세츠주 보건장관으로 발탁됐다. [秋承鎬 chu@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金三雄칼럼-최규하 생가복원이라니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는 초대 대통령 조지워싱턴의 기념관을 비롯하여 제퍼 슨, 링컨, 매드신, 루스벨트의 기념관과 케네디센터등 역사적으로 존경받고 업적을 남긴 정치지도자들의 기념관이 즐비하다. 이곳은 미국인들은 물론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기념관에 가보면 잘 설계된 건축물에 그들 생전의 활동상을 담은 각종 자료와 유품을 전시하여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광코스가 되고 민주주의와 평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링컨대통령의 기념관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는 것은 노예해방과 남북전쟁의 마무리를 지혜롭게 하여 ‘아메리카합중국251을 이룬 업적을 높 이 평가한 때문이다. 케네디 대통령의 경우 고향인 보스턴에도 거대한 기념 관이 마련되어 세계적 인물을 배출한 주민들의 자존심을 한껏 부풀린다. 우리의 헌정사는 반세기가 지나도록 역대대통령의 기념관을 세우자고 나서 기가 낯부끄러울만큼 불행한 역정이었다. 이러한 부끄러운 역정을 고치려는 ‘충정251에서인지 최근 원주시에서 최규하 전대통령 생가복원 문제가 꽤 시 끄러운 양상으로 지역현안이 되고 있다. 이것은 지역문제와 함께 국민적 관심사다. 최씨가 전직대통령이고, 과거 우 리 사회가 역사적 검증과 국민적 합의과정 없이 함부로 동상이나 건조물을 세웠다가 정세가 바뀌면 철거하는 따위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몇해전부터 시립박물관을 건립하면서 박물관 부지 안에 이곳 출신 최전대통령의 생가를 복원하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시당국은 최씨 생가복 원문제가 물의를 빚을 것을 우려하여 ‘전통한옥 복원251이란 구실을 대고 실제로는 6·25전란때 소실된 최씨의 한옥을 복원하려는 계획이라 한다.시민 단체와 종교인들의 반대운동이 거세다. 내세우는 반대 이유와 명분도 명료하 다. 첫째, 최씨는 일제때 친일관료로 출발하여 역대 독재정권에서 고위직을 지 냈으며 특히 10·26후 과도정권을 맡아서는 집권욕에 사로잡혀 민주화를 지 연시키다가 신군부세력에게 기회를 주고, 5·18광주항쟁을 폭도로 단정하는 등 반민족,반민주 인사라는 것. 둘째, 이은찬, 민긍호선생등 원주권 의병·독립운동 지도자의 기념사업은 전무한 상태에서 친일 행적의 최씨 생가 복원은 반역사적 행위라는 것. 셋째, 60∼70년대 민주화운동의 선봉에 섰던 지학순 주교와 장일순 선생을 비롯한 민주인사들의 정신에 배치되며, 원주 민주화 고장의 명예와 정신을 훼손하는 사업이란 것. 넷째, 12·12, 5·18광주민주항쟁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청문회 증언을 거부 하여 헌법과 국회법,그리고 국회에서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을 위반함으 로써 민주주의 원칙과 민의를 외면했다는 것. 다섯째, 최씨의 생가는 당시 그 지역에 흔했던 일반가옥으로서 문화재적 가 치가 전혀 없으며, 이 가옥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여 당시 주민의 기억을 되 살리는 정도의 고증으로 집을 지어서 무슨 의미를 찾겠는가라는 지적이다. 객관적으로 살펴봐도 최씨의 생가를 복원할 이유나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다 . 굳이 복원하겠다면 개인땅에 개인돈으로 지으면 될 것이다. 왜 국민의 세 금으로 국민과 역사에 어긋진 인물의 생가를 복원하려는가. 박정희 전대통령 의 생가는 그의 문중에서 복원한 것, 그것까지 국민이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미국 부시전대통령의 기념관도 개인 모금을 통해 텍사스의 한 대학 안에 건립했다. 최씨 생가복원 문제는 우리 현대사에 많은 교훈을 던진다. 특히 지도자의 삶의 궤적을 살피게 하는 계기가 된다. 생가를 복원하고 동상을 세우고 흉상 을 남기려거든 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파리 나폴레옹기념관 대리석 묘비가 지금도 백면(白面)인 것은, 그만한 인 물도 찬반론으로 갈려 비문을 쓸수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주필 kimsu@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천황은 백제인인가/송기윤 지음(화제의 책)

    ◎‘고대일본국 건국’ 과정 밝힌 교양서 백제의 왕족과 귀족,백성이 왜열도로 건너가 고대 일본국을 세웠다고 밝힌 교양역사서. 고구려 장수왕의 침략을 받아 숨진 한성백제의 마지막 임금 개로왕,그의 동생인 곤지가 일본의 실질적인 시조인 응신천황이 됐다는 주장을 뼈대로 삼았다.응신(곤지)의 아들이 백제에서는 동성왕·무령왕,일본에서는 인덕천황으로 즉위했음도 설명했다. 백제와 왜 관계를 비롯해 한일고대사를 다룬 전문·교양서가 여럿 나왔지만 새 사료를 많이 발굴한데다 접근법이 독특해 눈길을 끈다.일본의 ‘16대’ 천황 인덕의 능에서 나왔다는 동경(銅鏡)과 환두대도(이상 미 보스턴미술관 소장)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유물.동경의 명문을 공개했고 국내 최초로 사진을 실었다.그와 쌍둥이처럼 닮은 무령왕릉 출토 동경,환두대도와도 비교했다. KBS PD인 지은이는 5년여의 준비 끝에 ‘천황은 백제인인가’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했지만 회사측 반대로 방영하지 못하는 바람에 그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대교출판 8,500원
  • 동·서 뒤바뀐 美 이상기후/사막에 눈·南加州 영하권

    ◎보스턴·콩코드 등 ‘한여름’ 【로스앤젤레스 연합】 동·서가 뒤바뀐 이상기후가 지난주부터 미국을 휩쓸고 있다.네바다 사막의 선인장에 눈이 쌓이고 캘리포니아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반면 얼음낚시에 나섰을 미네소타 호수 주변은 윈드서핑을 즐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예년 같으면 영하의 날씨일 동부 지역 보스턴과 콩코드는 섭씨 23도가 넘는 기상관측 사상 최고온도를 기록했으며 뉴욕도 22도가 넘어 지난 56년의 기록인 13도를 돌파했다.붓꽃이 망울을 터뜨리고 잠자리가 날아다니는가 하면 동물원의 뱀과 거북이가 동면에 들어가지 않고 활동을 계속하는 기현상을 보였다.트리 판매점에서는 강렬한 햇빛에 나무가 마를까봐 차양을 씌우느라 분주했고 백화점에서는 쇼핑객들과 산타분장을 한 직원들이 비지땀을 흘리는 진풍경을 빚었다.반면 더워야할 서부 사막지역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는 지난 6일부터 지름 2㎝의 눈송이가 퍼부어 2∼3㎝의 눈이 쌓였으며 그랜드캐년 주변 기온은 영하를 휠씬 밑돌았다.겨울철 최저기온이 섭씨 10도를 내려가지 않는 남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지난 6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휩쓸어 로스앤젤레스 산간지역은 섭씨 0도까지 내려가고 눈발이 날렸다.금주들어 동부지역은 정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으나 서부의 애리조나주에는 8일에도 눈이 내렸고 캘리포니아 일부지역도 영하를 오르내리고 있다.
  • 외국기업 취업설명회 참가대학생 분통/사람은 안뽑고 회사 자랑만

    ◎매켄지 등 수천명 원서받고 2∼3명 선발/총원계획없는 기업도 참여… 홍보수단 전락 최악의 취업난 속에 외국계 기업들이 취업설명회를 홍보수단으로 이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취업설명회를 핑계로 취업 준비생들을 모아놓고 회사 선전만 할 뿐 사원은 거의 채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에서는 최근 ‘매켄지’ ‘앤더슨 컨설팅’ ‘BMW’ ‘바이엘’ 등 10여개 외국 기업들이 대대적인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신입사원을 뽑은 기업은 3∼4곳에 불과하고 채용 인원도 1∼5명에 그쳤다. 구색 갖추기식 채용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설명회에서는 채용에 관한 내용보다는 회사 소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선발인원 및 채용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지원서를 받은 뒤 비공개적으로 사원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6개 대학에서 취업설명회를 연 ‘매켄지’는 5,000여명의 지원을 받고 3명만 채용했다. 지난 4월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두 차례 취업설명회를 연 ‘AT 커니’는 10명을 인턴사원으로 뽑은 뒤 1명만 정식 직원으로 발령했다. ‘아서 더 리틀’등도 회사 홍보만 한 뒤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최종발표를 앞둔 ‘앤더슨 컨설팅’ ‘보스턴 컨설팅그룹’ ‘베인 앤드 컴퍼니’ 등도 500∼1,500여명의 서류를 접수했지만 3∼4명 정도만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독일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서강대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BMW’ ‘바이엘’ ‘지멘스’ 등 독일기업의 취업설명회도 열렸지만 한명도 채용되지 않았다. 기업들은 홍보책자만 돌린 뒤 “나중에 영문이력서를 보내면 결원이 생길 때 연락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연세대 경영학과 4년 朴모군(26)은 10차례 이상 외국기업의 취업설명회를 찾아가 지원했지만 취업에는 실패했다. 朴군은 “몇명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종 발표까지 2∼3개월이 걸리는 등 까다로운 전형절차 때문에 대부분 중도에 포기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美 금리 추가 인하

    ◎경기활성화 위해 재할인·연방기금 0.25%P씩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7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재할인금리와 연방기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내리기로 결정했다. FOMC는 “금리를 내릴 경우 인플레의 우려도 있으나 퇴조 기미를 보이는 경기를 계속 활성화시키고 세계 금융위기의 확산에 따른 미국내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재할인금리는 연간 4.75%에서 4.50%로,연방기금금리는 연간 5.0%에서 4.75%로 각각 하향조정됐다.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의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금리는 지난 9월29일 이후 3차례에 걸쳐 모두 0.75%포인트가 인하됐으며,FRB가 상업은행에 긴급 대출해줄 때 적용하는 재할인금리도 지난 10월15일 이후 2차례에 걸쳐 모두 0.5%포인트가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체이스 맨해튼,JP모건,뱅크 보스턴,퍼스트 유니언 등 주요 은행들도 일제히 우량고객에 대한 대출금리인 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를 8%에서 7.75%로 0.25%포인트 내렸다.
  • 金 대통령 APEC 행보­이모저모

    ◎“韓­比 민주·시장경제 모범보이자”/필리핀 대통령과 환담서 강조/李 여사 현지 삼성전자 방문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제6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18일 콸라룸푸르 외곽의 한 멀티미디어 센터인 사이버뷰 별장에서 열렸다. ●金大中 대통령은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총리의 요청에 따라 추안 태국 총리에 이어 두번째로 8분 동안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미·일·중 등 경제대국의 책임있는 역할,투기성 단기자금에 대한 감시·감독 강화 등을 제시해 논의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金대통령은 오전회의 시작에 앞서 필리핀 호세 에스트라다 대통령과 15분동안 고(故) 아키노 상원의원과의 인연과 보스턴에서 선물로 받은 타자기 등에 대해 얘기를 주고 받았다. 金대통령은 “두 나라가 공동 발전을 이룩해서 아시아에서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성공할 수 있다는 모범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오전회의가 끝난 뒤 오찬에서는 멕시코 에르네스토 세데뇨 대통령,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와 나란히 앉아 멕시코의 마야·잉카 문명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는 등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과시했다.金대통령은 토인비 연구를 인용하면서 “멕시코와 한국이 비슷한 처지에 있기 때문에 함께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오부치 총리에게는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에 공동 노력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앞서 각국 정상들은 국명 알파벳 순으로 크레티앙 캐나다 총리부터 회의장에 입장했으며,金대통령은 오부치(小淵) 일본 총리 다음인 8번째로 입장했다.정상들은 모두 말레이시아측이 제공한 전통의상 ‘바틱’을 입었다. ●대통령 부인 李姬鎬 여사는 이날 오전 콸라룸푸르 남쪽 80㎞ 지점 ‘세람반’시 투앙크 자파단지에 위치한 삼성전자 복합단지를 방문하고 현지 주재원과 종업원들을 위로 격려했다. 李여사는 金종기 삼성전자복합단지 부사장으로부터 “연간 수출실적이 12억달러에 이르고,말레이시아 정부로 부터 올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는 현황보고를 받고 “오늘 각국 정상부인들은 말레이시아 수공예품을 만드는 곳에 갔으나 나는 이곳에 왔는데 여러분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방문 소감을 피력했다.이어 李여사는 구내식당에서 500여명의 종업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 美 추가 금리인하 늦출듯/10월 소비동향 예상밖 호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를 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전문가들이 14일 전망했다. 이들은 당초 FRB가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미국 경제의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또다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무부가 발표한 10월중 소비동향이 예상 외의 호조로 나타남에 따라 인하시기를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중 소매판매증가율은 1%로 지난 5월의 1.2% 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당초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한 것보다 2배에 이른다. 미국 보스턴은행의 웨인 아이어스 수석자문위원은 이와 관련,“10월 중 미국 내 소비동향이 뜻밖에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은 FRB로 하여금 추가 금리인하 단행시기를 미루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비아그라 여성에도 효과 있다”/美 비뇨기과 전문의

    ◎32∼65세 임상실험 결과/성행위중 윤활현상 촉진 【보스턴 UPI 연합】 획기적인 남성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여성에게도 효과가 있다.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 여성 성건강클리닉의 비뇨기과 전문의 제니퍼 버먼 박사는 23일 여성 성기능장애 학술회의에서 “비아그라가 여성의 성기능도 촉진시킨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32세에서 65세 사이의 여성들에게 임상실험한 결과 생식기 주위 혈액 흐름을 증가시키고 성행위 중 윤활현상을 촉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안에 비아그라가 여성용으로도 식품의약품국(FDA)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먼 박사는 그러나 남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성에게서도 얼굴이 뜨거워지고 코가 충혈되며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은 있었다고 경고했다. 또 태아에게는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특히 심장병이 있는 여성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성기능장애는 연령과 고혈압,흡연,당뇨병,심장병,수술 후유증 등에 연관이 있다며 미국의 경우 3,000만명 가량의 여성이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 韓通 컨설팅 의뢰 14억원 예산 낭비/정통부 용역기관과 같은 곳

    ◎민영화 추진 저지 수단 노려/결과 불리하게 나오자 마찰 한국통신이 사업전략 수립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외부 컨설팅사에 의뢰,14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같은 행위가 공기업 민영화 추진에 반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2일 한국통신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국민회의 劉容泰 의원(서울 동작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비밀리에 미국의 부즈앨런&해밀턴사에 용역비가 9억8,750만원에 이르는 사업전략 수립에 관한 보고용역을 의뢰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5일 ‘KT 21세기 사업전략 계획 수립’이란 주제로 의뢰한 이 용역의 계약기간은 오는 12월25일까지 3개월이다. 한국통신은 지난 8월 말에도 미국 보스턴 컨설팅(BCG)에 수억원을 주고 비슷한 용역을 의뢰,보고서를 받아 놓은 상태다. 한국통신은 BCG 보고서 내용과 정확한 용역비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여기에도 5억여원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통신의 두 가지 용역은 정보통신부가별도로 용역을 의뢰해 지난달 전달받은 ‘국내 통신서비스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란 부즈앨런&해밀턴 보고서와 상당 부분 내용이 중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게다가 한국통신이 이처럼 마구잡이식으로 보고용역을 의뢰한 이유가 자사에 유리한 결과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통신 분리안 등에 대한 반발자료를 얻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劉의원측은 “정통부가 의뢰한 부즈앨런&해밀턴 보고서 내용이 SK텔레콤 주식 매각을 권유하는 등 한국통신에 불리한 쪽으로 돌아가자 이를 바꿔보기 위해 또다시 부즈앨런에 용역을 준 것으로 본다”면서 ‘선심성 지출’이라고 단언했다. 劉의원측은 또 “그러나 한국통신이 스스로 요구한 부즈앨런 보고서도 앞서 정통부가 의뢰한 것과 비슷한 쪽으로 기울자 부즈앨런에 두 차례 이의를 제기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외채부담 줄고 수출경쟁력 커진다/美 금리인하의 국내 영향

    ◎외채이자 연 3억8,000만달러 감소/원화가치 안정… 주식시장 호재 작용 미국의 금리 인하는 당장 우리의 외채부담 완화와 수출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기금(페더럴 펀드)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하고 유러달러 금리도 같은 폭으로 내릴 경우 우리나라의 연간 외채부담 이자는 3억8,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한다.우리나라의 총 외채는 지난 7월말 현재 1,523억달러다. 또 미국 금리 인하로 신흥 시장의 금융불안이 다소 진정되면 우리나라의 외자조달 금리도 낮아질 전망이다. 최근 미국 금리인하설이 돌면서 7%선 밑으로 내려선,우리 정부가 발행한 외화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미국 재무부 채권금리에 더하는 금리)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으로만 몰리던 국제자금이 다른 나라로 환류할 경우 우리나라 원화의 평가절하 압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원화가치가 안정되는 것은 물론 국내주식시장도 안정시키는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외국 투자자들의 국내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도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미국 경기 부양효과를 거둘 경우 미국 내수시장의 확대로 우리나라 수출에도 호재가 된다.대미(對美)수출이 늘고 수출의 가격경쟁력도 강화된다. 올들어 8월까지 대미 수출은 148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그러나 미국이 금리를 소폭으로 내릴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들어올 여건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또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국제 금리 인하의 확산도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미국의 소폭 금리 인하는 국내 수출이나 외채부담 완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亞 경제 영향/美 여유자금 아시아로 몰릴듯 미국 금리인하 조치는 단기적으로 아시아 주식 및 외환시장에 일시적인 오름세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실물경제와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반짝 효과만 있을뿐 불황탈출에 본질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나간 뒤에는 기업의 수익감소와 전체 경제의 불안감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바클레이스 캐피털 아시아’의 시장 분석가 조나단 하젤은 금리인하로 “단기적으로는 지역 주식시장을 어느 정도 부양시키고 외환시장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효과는 아시아에 한정될뿐 장기적으로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싱가포르 I.D.E.A.(독립경제분석)의 수석 지역 경제분석가 자클린 옹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이미 아시아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았다면서 “초반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대형 수출업체와 대규모 은행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의 상황이 본질적으로 나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하는 짧은 기간의 도취감만 줄 뿐”이라고 전망했다.외환시장과 관련,미국의 금리인하가 각국 통화의 가치상승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의 지역 경제분석가 프라센지트 바수는 “미국의 금리인하로 지역 통화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금리차에 따라 미국의 자금이 금리가 높은 아시아권으로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분석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시장에서 밀,옥수수,간장,커피 등의 식료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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