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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목표는 내년4월 로테르담”

    ‘다시 시작이다’-.이봉주(30·삼성전자)가 후쿠오카의 선전을 뒤로하고 다시 머리끈을 질끈 조여 맨다. 지난 3일 일본 후쿠오카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불꽃같은 막판 투혼을발휘해 2위를 차지한 이봉주는 휴식도 잠깐,다음 주부터 제주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간다.후쿠오카대회에서 선전했지만 스스로는 성에 차지않는다고 느끼고 있다. 1차 목표는 내년 4월 열리는 보스턴대회(18일)나 로테르담(19일)대회.하루 차이로 열리는 만큼 두 대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물론 런던대회(18일)도 있지만 이봉주에게는 썩 내키지않는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12분11초의 기록으로 12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로테르담대회와 보스턴대회 가운데서도 로테르담대회를 선호하고 있다.로테르담은 지난 98년 2시간7분44초라는 좋은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어 이봉주로서는 자신있는 곳.물론 보스턴대회에도 출전한 적이 있다.지난 94년 2시간9분57초로 11위를 차지했다.당시 동반출전한 황영조는 2시간8분6초로 4위에 올랐다. 기록만 생각한다면 단연 로테르담대회쪽으로 기울지만 대회 규모나명성으로 볼때는 보스턴대회도 도전해 볼만하다.특히 보스턴대회는지난 47년 서윤복이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어느 대회를 선택하느냐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오사카국제여자마라톤대회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같은 소속팀의 권은주(25)가재기전의 의미에서 출전할 예정. 권은주가 상위권에 입상하면 이봉주의 부담은 줄게 돼 명성높은 보스턴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만약 권은주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소속팀인 삼성은 다시 한번 이봉주를 내세워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 때문에 ‘안전’한 로테르담을 권유할 가능성이 높다. 로테르담이나 보스턴의 우승여세를 몰아 같은 해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봉주가 생각하고 있는 2001년 밑그림이다. 박준석기자 pjs@
  • 이봉주 자신감 되찾았다

    이봉주가 재기에 성공했다.그리고 꺼져가는 한국 마라톤의 불씨를지폈다.2시간9분4초는 자신의 최고기록은 아니다.그러나 3일 열린 제54회 후쿠오카 국제마라톤대회 준우승은 우승보다 더 값진 의미를 안겨 주었다. 우선 이봉주는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약 3㎞사이에 3명의 선수를 앞지르는 저력을 과시했다.또한 시드니 올림픽 이후 실의에 빠졌던 이봉주는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를 따돌림으로써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였다.이에 따라 침체된 국내마라톤 재건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봉주는 레이스 초반 우승후보인 아베라,역대 4위기록자 거트 타이스(남아공)등과 함께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달렸다.시드니올림픽 당시앞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그룹맨왼쪽에 붙어 뛰었다. 26㎞지점부터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했던 프레드 키프로프(케냐)가 임무를 마치고 뒤로 처지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선두그룹은 이봉주,아베라,후지타,타이스 등 6명으로 압축됐다.그러나 28㎞지점를조금 지나면서 이봉주는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져 5위로 처졌다.30㎞지점에서는 선두와 120∼130m정도 벌어져 완전히 입상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봉주의 뒷심은 무서웠다.막판 스퍼트를 시작한 그는 38㎞지점에서 4위로 올라섰다.이를 악문 이봉주는 골인지점인 헤이와다이육상경기장에 들어오기 직전 앞서 달리던 시드니올림픽 우승자 아베라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시드니올림픽의 참패를 설욕하는 순간이었다.내친김에 이봉주는 경기장에 들어서자 마자 앞서가던 프랑스 압델라 베아르까지 추월,결국 2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이봉주는 시드니올림픽 이후 불과 2개월만에 출전한 이번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경기 뒤 이봉주는 “무엇보다 시드니올림픽의 아쉬움을 털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특히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베라를 제친 것에 만족을 표시했다.그는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아베라를 꺾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5위에서 2위로 오른 저력에 대해 스스로도 믿기지않은 모습이었다. 이봉주는 “스스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기쁘했다.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한 이봉주는 내년 3∼4월 국제대회에 참가한뒤 8월 캐다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우승과 함께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이봉주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스턴마라톤대회 등 큰 국제대회에서 대기록을 세우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말했다.이봉주는 5일 귀국한 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박준석기자 pjs@
  • 강현두교수 KDB 사장 내정

    강현두(康賢斗·63)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사장으로 22일 내정됐다.강사장은 오는 12월중 KDB컨소시엄이 위성방송사업자로 선정되면 취임하게 된다.강사장은 평양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KBS와 미국 보스턴 WGBH-TV의 프로듀서,한양대와 서강대 교수 등을 거쳤다.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개막이후 8연승

    [필라델피아 AP 연합] ‘천재가드’ 앨런 아이버슨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개막 이후 8연승으로 최상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16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0∼2001 정규시즌 경기에서 조지 린치(23점)와 앨런 아이버슨(22점)의 활약에 힘입어 107-98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물리치고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이로써 필라델피아는 79∼80시즌 세웠던 팀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클리블랜드는 6승2패로 여전히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팀 피닉스 선즈도 2년생 파워포워드 션매리언이 개인통산 최다인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19점,슛블록5개로 ‘원맨쇼’를 펼친데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를 99-78로 누르고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을 기록했다. 부상한 절린 로즈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레지밀러(30점)와 트레비스 베스트(22점)가 52점을 합작,제리 스택하우스가 29점을 올리며 분전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2-88로 제쳤다. 또 밀워키 벅스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84-74로 물리쳤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92-90으로 신승,골든스테이트를7연패로 몰아넣었다. 뉴저지 네츠는 마이애미 히트를 93-91로 힘겹게 이겼고 보스턴 셀틱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16-109로 꺾었다.
  • 美 대통령 선거/ 역대 대선후보 낙마후 뭐하나

    미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96년 대선에서 떨어진 공화당 밥 돌 후보는 비자카드사와 비아그라를 위한 광고에 출연,뜻밖의 인기를 누렸다.앞서 88년 대선에서 낙마한 마이클 듀카키스 민주당 후보는 보스턴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정치과학 강연을 맡았다.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지더라도 2년간 텍사스 주지사로 일한다.24년간 공직에 몸담은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뚜렷한 전문직이 보장되지 않았으나 2004년 대선 레이스에 다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부시 후보도 텍사스 주지사를 마친 뒤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두 후보의 재격돌을 점치는 사람이적지 않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5일 플로리다주의 최종 선거결과를 승복하면 누가 패배자가 되더라도 4년 뒤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는 부시가 54세,고어가 52세로 두 후보가 4년 뒤에도 대통령직에 도전할 나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다만 부시의 경우 후보자 지명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도전을 감수해야 한다. 고어 후보의러닝메이트인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은 코네티컷주에서재선돼 지더라도 6년간 상원의원직이 보장돼 있다.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딕 체니는 부시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되면서 그가 몸담았던 오일 서비스 회사로부터 수백만달러의 퇴직금을 챙겼다.별다른 직업을갖지 않아도 여생을 여유롭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패배한 월터 먼데일 민주당 후보는 미네소타주에서 법률사무소에 다녔으며 80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패배 후 고향인 조지아주로 돌아가 인권운동에 전념했다.부시 후보의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에 진 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여행하며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백문일기자 mip@
  • 2000 美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워싱턴 외신종합 ]40년만의 최대 접전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통령선거전이 바로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부시 공화당 후보는 5일(현지시간) 격전지를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시 후보는 이날 동생 제브 부시가 주지사로 재직중인 플로리다주잭슨빌의 올드 세인트 앤드루스 교회 아침 예배에 참석,신자들에게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웨스트 팜비치 공항 유세에서는 “오늘 플로리다주를 돌아다니며 ‘투표하러 가자’는 단 하나의 메세지를 전달했다”면서 지지자들의 투표참여를 강조했다. 고어 후보도 필라델피아의 마운트 카멜 침례교회를 방문,설교단에올라 “화요일(7일)에 바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신의 은총이함께 하기를 바란다”면서 신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이어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을 순회,지난 8년동안 클린턴-고어 행정부가 이룩한 치적을 강조하며 다시 한번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미 메인주의 일간지 포틀랜드 프레스 해럴드는 1976년 부시 후보가음주운전으로 체포된사실을 3개월 전에 알고도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제닌 구트만 편집장은 “테드 코언 기자가 지난 7월 케네벙크포트에서 부시가 음주로 체포됐었음을 알았으나 24년 전 일이기 때문에 대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보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ABC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시 후보의 음주운전 체포전력이 유권자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출신주인 아칸소주를 방문,고어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고별 유세를 가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빗속에서 골프와 예배를 마친 뒤 민주당 집회에 참석,고어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에 앞서 북부 캘리포니아와 뉴욕주에서도 고어 지지유세를 펼쳤다. ■미 보스턴 글로브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고어 후보가 한 유권자 그룹에서 이미 작은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년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는 모두 170만명으로 이들은 압도적으로 민주당을지지하고 있으며 이들이대거 유권자 등록을 하고 있는 것은 고어 부통령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선거전에서 유례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으나 투표율은 예상외로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정치에 대한신뢰 추락과 네거티브 선거전략,언론의 냉소적 보도 등으로 이번 투표에서는 약 1억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가해 1996년 대선에 이어 50% 미만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96년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49%로 1924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 美 대선후보 3차례 TV토론

    미국 대선후보들의 TV토론이 국내 케이블TV에서 방송된다. 공공채널인 KTV(채널14)는 지난달 미국 민주당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가 벌였던 3차례 대선 TV토론을 미국 케이블TV C-SPAN으로부터 입수,4∼6일 밤10시에 방송한다.고어와 부시의 TV토론은미국 PBC TV 짐 레러의 사회로 10월3일 보스턴시 매사추세츠대, 11일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포레스트대, 17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위싱턴대에서 각각 열렸다. KTV는 “영국의 상·하원 의회 중계 등 외국의 바람직한 토론문화를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 기업의 구조조정 생존자도 고혈압·심장병등 발병 위험

    기업의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직원들도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고혈압,심장병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특히 구조조정 과정이 불공정하거나 비밀스럽게 이뤄졌다면 이같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미국보스턴대학 연구가들은 최근 구조조정이 진행된 로스 앨라모스 국립연구소,네바다 시험소 등의 종사자 6,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루이스 페퍼 교수는 “현재 해고가 진행중이거나 권한은 적으면서 업무량이 많은 직장의 직원들은 두통,불안,불만족 등에 시달릴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구조조정 과정이 불공정하다거나 비밀스럽게 이루어졌다고 인식하는 직원들은 요통,두통,근육통,심장병 등이 발병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구조조정에 직접 관여했거나 해고된 사람,재고용된 사람의 발병 가능성은 이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페퍼 교수는 “직원들의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은 사측에서 구조조정의 가능성을 솔직히 시인하고 공개되고 명확한 기준에 따라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다섯손가락’의 이두헌 첫 솔로앨범 준비

    “당신에게는 아마도 제 마음과 같은 후원자들이 많을 것입니다.비록 이제는 공연장에서 당당히 소리지를 수 없어 조금은 쑥스럽게 젊은사람들 뒤에 비켜서 있어야하지만 당신은 그 마음까지도 읽어주시겠지요.”‘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새벽기차’ 등으로 암울했지만 치열했던80년대를 건너온 이들의 감수성을 어루만졌던 그룹 ‘다섯손가락’의리더 이두헌(36)의 11년만의 컴백에 대해 386들이 보이는 반응들이다. 이두헌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그런 이들에게 ‘풍선’‘사랑할순 없는지’‘이층에서 본 거리’ 등의 작곡자라고 소개하면도움이 될까. 그는 89년 다섯손가락 4집을 마지막으로 낸 뒤 어디에 가 있었던 걸까. 팀이 해체돼 임형순 등과 헤어진 후,한동안 편곡자와 컴퓨터 뮤직 프로그래머로 활동했었고 그뒤,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에서 3년,이어 USC(남가주대)에서 4년동안 스튜디오 기타(석사)를 전공했다.이기간동안 재즈,펑크,라틴음악 등 안해본 음악이 없다고 한다. 그로선 첫 솔로앨범인 ‘기억하나요’의 믹싱 작업이 한창이다.이달말 나올 예정이었으나 감기 등으로 인해 출반이 다소 늦어져 새달에나 빛을 보게 될 것 같다.네살바기 아들에게 들려준 ‘마중 그리고배웅’이 담긴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어느새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됐다.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머리를 하얗게 염색하고 앨범 속지 촬영을 하는 등,“처음으로 프로답게 하고 있다”고 고백하지만 쑥스러움을 감출 수는 없다. 리듬 앤 블루스 분위기의 곡 ‘애프터 더 걸’은 팬들이 박효신 임재범 등을 거명할 정도로 벌써부터 사랑받고 있다.결국 김조한이 부르기로 결정됐다.그에게 음악의 길을 열어준 대선배 한대수에게 바치는 ‘한대수’란 곡도 있다. 그는 음악활동을 다시 해야겠다고 마음먹고서부터 홈페이지(www.dooheon.com)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386들의 격려가 쏟아짐은 물론이다.이제 막 음악을 시작하려는 친구들의 상담도 해주고 있다.기타 연주방법론은 물론 악기 구입처까지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은 적지않은 이들의 용기를 북돋고 있다.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연주곡 ‘하이 올오버’ ‘점핑 위드조’ ‘원아이드 킹’ 등도 그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의 궤를 드러내고 있다.가요를 잊고 지낸 버클리에서의 추억과 달리,USC에서 그는 ‘뮤지션은어렵게 연주해도 듣는 사람에겐 쉬워야 한다’ ‘대중에게 접근할 수없는 음악은 음악이 아니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잘난 척하는 음악이 아니라 격을 지키면서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27일 늦은 오후,서울 대학로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그는 기타를 끌어안고 자신의 복귀를 환영하는 팬클럽 ‘다락방’ 회원들 앞에서 노래하고 있었다.‘다섯손가락을 사랑하는 모임’이란 뜻의 이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한 팬은 경남 마산에서 달려오기도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美·유럽 서머타임 해제

    [뉴욕·로스앤젤레스·파리 연합]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지난 3월 26일부터 실시된 하절기 일광시간 절약제(서머타임)가 29일(현지 시각)을 기해 해제됐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시계바늘을 1시로 한시간 되돌렸다. 서머타임 해제에 따라 뉴욕 워싱턴 보스턴 등 미 동부지역과 한국의시차는 종전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한시간 늘어났다.유럽연합(EU)에서는 이날 오전 3시 시침을 2시에 맞췄다.이에 따라 한국과의 시차는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다.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시작돼 10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끝난다.
  • 고경주씨 美 암자문委 위원 위촉

    고홍주(高洪株·45·미국명 해럴드 고) 미국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의 큰 형 경주(京柱·48·미국명 하워드 고)씨가 19일 빌 클린턴대통령으로부터 미 암자문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 암자문위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대통령과 보건후생부 장관,암연구소 원장 등에 정책자문을 한다.한국인이위원에 위촉되기는 처음이며 한인 출신 형제가 클린턴 행정부 고위직에 나란히 발탁되는 영예를 얻었다.고씨는 예일대 의대를 졸업한 뒤보스턴대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내과·혈액과·종양과·피부과 등 4개 분야에 전문의 자격을 갖춘,미국내에서도 몇안되는 복수 전문의다.보스턴대 의대 피부과 교수와 암예방통제센터 원장을 지냈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암분야 고문으로 활동하다 97년부터 매사추세츠주 보건국장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암예방과 담배규제,피부종양,아시아계 미국인의 보건 등에 관한 연구로 미 암학회로부터 ‘훌륭한 의사상’을 받았다. 뉴욕 연합
  • 한국 창조적 파괴지수 세계10위

    한국 경제는 일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변화에 더욱 잘 적응하고있지만 싱가포르에는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 8위의 금융 지주회사인 플리트보스턴 파이낸셜이 조사한2000년도 ‘창조적 파괴’지수 순위에서 미국은 39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38점으로 공동 2위에 랭크된 것으로나타났다. 한국은 30점으로 10위에 랭크돼 같은 아시아권인 싱가포르에는 크게 뒤졌으나 일본과 유로권의 선진국들보다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적 파괴’는 저명한 경제학자인 조셉 슘페터(1883∼1950년)가 기술적 변화에 대한 경제의 적응력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개념으로,플리트보스턴은 이 개념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지수를 개발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정부예산의 GDP(국내총생산)비중,대학졸업자의 비율,가구당 PC보급률,취업률,민주정치 정착기간,국민 평균연령,최고법인세율,부패도,무역장벽,외환관리 등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지수를 산정한다. 안미현기자
  • 명문 보스턴 주인 바뀐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문구단 보스턴 레드삭스가 팔린다. 존 해링턴 보스턴 구단주는 7일 “1933년부터 팀을 보유해온 ‘요키 트러스트 그룹’의 경영 악화로 팀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구장 중 가장 오래 되고(88년) 규모가 작은(3만3,871명 수용) 구장인 펜웨이파크를 허물고 2004년까지 새 구장을 건설하려 했지만 6억6,500만달러의 정부 지원이 여의치 않자 매각을 결정했다. 1901년 보스턴 아메리칸스를 전신으로 출발,이듬해 필그림스로 팀명이 바뀌었다가 1909년 지금의 보스턴 레드삭스로 정착했다.1903∼1918년까지 다섯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보스턴은 이후 4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단 한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올시즌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85승 77패를 거뒀지만 뉴욕 양키스에2.5게임차로 뒤져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과 강타자 테드 윌리엄스 등을 배출한 명문구단으로 19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이후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팔아버린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었다.조진호와 이상훈이 선발과 불펜으로 뛰고 있어 국내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류길상기자
  • 첫 TV토론 고어 판정승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대학에서 열린 미 대선 1차 후보토론회를 갖고 90분간 격론을 펼쳤다. 두 후보는 공영 TV인 PBS의 명앵커 짐 레러의 사회로 이날 밤 9시(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개막된 토론회에서 세금감면 문제 등 주로국내 현안을 놓고 날카로운 대립을 보였다. 부시 후보는 막대한 재정흑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모든 납세자들이 세제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고어 후보는 중산층을 겨냥한 감세정책을 펴야 한다고 맞섰다. 고어는 부시후보에 대해 교육,의료,처방약,국방 분야의 새 사업들을위해 자신이 제안한 것보다 더많은 돈을 ‘1%에 불과한 부유층'을 위한 세금감면에 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부시는 그러나 고어의 경제계획에 따르면 “200건의 신규 또는 확대된 기존사업에 새로운 관료 2만명이 추가된 엄청나게 커진 정부가 될것” 이라고 주장하고 “그것은 워싱턴을 더 강력하게 만들 뿐”이라고 응수했다. 토론회가 끝난 직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에 미세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hay@
  • 김병현 시즌 마지막경기 1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실점했다. 김병현은 2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9로 뒤진 7회 구원등판,2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1실점했다.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6승6패14세이브,방어율 4.46로 시즌을마감했다. 한편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은 이날 트로피카나구장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등판해 2이닝 동안삼진 2개를 낚으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이상훈은 방어율이 3.09로 크게 좋아졌다.그러나 보스턴은 연장 10회말 이상훈에이어 등판한 크루셔가 결승점을 내줘 2-3으로 졌다.
  • 소사 50개 첫 홈런왕

    2일 끝난 미국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결과 ‘비운의 2인자’ 새미소사(시카고 커브스)가 50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그늘에 가려 98·99년 연속홈런랭킹 2위에 머물렀던 소사는 지난해보다 15개나 적은 홈런을 치고도 운좋은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방어율 1.74로 이부문 선두에 올라 68년 루이스 타이안트(1.60·클리블랜드 인디언즈) 이후 최소 방어율을 기록했다.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의 케빈 브라운이2.58로 랜디 존슨(2.6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제쳤다. 토드 헬튼(콜로라도 로키스)은 .372로 타격왕에 오름과 동시에 타점왕(147점)도 차지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톰 글레빈은 21승으로다승왕에 올랐다.2위는 20승을 거둔 데릴 카일(세인트루이스)등 3명류길상기자 ukelvin@
  • 마라톤 우승 아베라는 누구

    남자 마라톤에서 역대 올림픽 3위 기록인 2시간10분11초로 우승,시드니 올림픽의 폐막을 장식한 게자네 아베라(22·에티오피아)는 마라톤 강국 에티오피아의 떠오르는 별. 지난해 후쿠오카 마라톤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7분54초로 1위로 골인,세계 마라톤계의 주목을 받은 아베라는 올 보스턴 마라톤에서도 2시간9분50초를 뛰어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에티오피아는 테스파예 톨라가 3위(2시간11분10초)로 골인하며 금·동메달을 휩쓸어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60년 로마·64년 동경에서마라톤 2연패를 달성한 아베베 비킬라에 이어 68년 마모 월데가 우승,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던 에티오피아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마라톤최다 우승국가로 뛰어 올랐다.
  • 고어·부시 “유권자 눈을 잡아라”

    [워싱턴 연합]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유례 없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전의 분수령이 될지도 모를 첫 대통령후보토론회가 오는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대학에서 개최된다. 공화당의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와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은 ‘트레이닝 캠프’까지 차려 놓고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할 묘책을 강구하느라 부심하고 있어 이번 토론회의 비중이 얼마나 큰가를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부시 후보는 지난달 29일부터 고향 텍사스의 목장을 임시 강당으로꾸미고 가상 질문자들의 속사포같은 질문 공세를 받아내는 예행 연습을 거듭하는가 하면 실전처럼 사회자와 TV 카메라까지 동원한 90분짜리 모의 토론회를 갖는등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고어 후보 역시 30일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차분한 환경’을 다시 찾아 토론회 자료를 챙기고 백악관 참모 출신을 부시 후보로 내세운 모의 토론회를 갖는등 칼날을 갈고 있다. 30∼40회에 이르는 고어 후보의 토론회 전력에 비해 부시 후보는 주지사 선거 때의 2번과예비선거의 10번을 합쳐 고작 12번밖에 안된다.토론에 관한 한 고어 후보가 당대 최고수라는 점에 이의를 달기는어렵다는 게 객관적인 평가다. 다만 부시 후보는 지난해 12월2일 공화당 대통령후보 토론회 때만 해도 건방지다는 인상을 주었지만 이후 많이 편안해지고 성실성과 서민적인 면모를 부각시켰으며 유머를 구사할 여유까지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고어 후보의 관록과 부시 후보의 인간적 매력의 승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美 대북정책조정관 웬디 셔먼大使 임명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이 25일 사임하고 후임에 웬디 셔먼 대사가 임명됐다. 국무부는 신임 셔먼 조정관이 그동안 맡고 있던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북한문제 특별보좌관을 겸직할 것이라고 밝혔다.셔먼 조정관은 빌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1998년 11월 조정관으로 발탁된 페리 전 국방장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이른바 ‘페리 보고서’에 포함된 권고 조치의 시행을 포함,북한 정책의 일상적인 조정기능을 수행해 왔다. 한편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대사는 북한과의 핵 회담과 4자회담에서 계속 미국을 대표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셔먼 미국 대북정책조정관 프로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가는 곳은 어디든 따라다니는 측근으로 한반도문제뿐 아니라 중동,코소보 등 각종 국제현안 처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올브라이트장관,피커링 정무차관에 이어 국무부 랭킹 3위로 여겨진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으로 1971년 보스턴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메릴랜드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뒤 1980년 메릴랜드주 아동복지국장을 거쳐 바버라 마이컬스키 상원의원(민주·메릴랜드) 수석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93년 의회담당 차관보로 국무부와 인연을 맺었고 1997년 국무부자문관으로 되돌아왔다.51세로 예리한 판단력에 맺고 끊음이 분명하며 일 처리에 빈틈이 없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 [2000 美 대선] 부시 “대역전 OK”

    오는 11월 7일 치러질 미대선이 18일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8월중반까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주 주지사가 앞서다 지금은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에게 기선을 빼앗긴 모습이다.두차례만 잠깐 선두를 내준 것 외에 줄곳 여론을 주도하던 부시 진영은 이어지는 여론열세에 당황스런 표정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 웹사이트 보우터 닷 컴(voter.com)조사결과 부시 후보가 열세를 딛고 다시 50% 대 44%로 정상을 재탈환했다고 밝혔지만,이는 어디까지나 인터넷 여론으로 공신력은 없고 아직은 고어가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13일 발표된 CNN-유에스에이 투데이 및 갤럽공동조사 결과는 49% 대 42%로 고어가 일주일전의 11%포인트 차 우세에서 다소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같은날 공개된 뉴스위크,ICR사 조사결과 역시 49% 대 41%,47% 대 38%로대략 비슷한 양상을 보여 고어의 우위는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고어 약진 배경은 8월말부터 시작된 고어의 상승세는 유권자들이고어의 공약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민주당측은 나름대로 분석한다.고령자 의료제도인 메디케어나 사회보장제도,교육지원정책,근로자 보호정책 등 각종 정책들이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살아나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또 한가지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한때 환멸의 대상이었던 고어가 조셉 리버먼 후보의 영입과 클린턴과의 차별화로 어느 정도 도덕성을 회복했으며,경제호황속에 클린턴 탄핵을 반대한 이들은 민주당의 업적을 다시 인정,상승세에 힘을 주고있다고 지적된다. ◆TV토론 20년만의 대접전인 이번 대선에서 판세를 좌우할 TV토론회는 40년만에 처음 앉아서 진행된다.10월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열릴 첫 토론회는 전통 방식대로 후보가 연단에 서서 이뤄진다.그러나 10월 11일과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포르스트 대학과 미주리주 워싱턴 대학에서 열릴 두차례의 토론회는 후보들이 사회자와 함께 탁자에 앉아 진행하는 ‘토크 쇼’ 형식이다.세번째는 공청회 형태로 청중들이 각 후보에게 질문할 수 있다. 첫번째 토론회는 상대 후보로부터 2분간 응답에 다른 후보의 1분간반박으로 이뤄지나 두번째 및 세번째 토론회는 각각의 질문에 후보들이 제한없이 시간을 쓸 수 있다.진행은 세차례 모두 공영 TV방송인 PBS의 앵커 짐 레러가 맡는다.토론회는 밤 9시(현지시간)부터 90분간NBC,CBS,ABC 등 미 3대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10월 5일 켄터키주 댄빌에서 한차례 열릴 부통령 후보 TV토론회도 탁자에 앉아서 진행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상·하원 선거전도 치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오는 11월 7일은 제 43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대선일이지만 의회선거 역시 함께 치러진다. 상원의 3분의 1과 하원전체는 매 2년마다 치러지며 4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대통령 선거와 겹친다. 이번 대선일에도 임기 6년인 상원 100석 가운데 34석과 임기 2년인하원 435석을 염두에 둔 민주·공화 양당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모두 34개주에서 1석씩을 놓고 진행되는 상원 선거는 대개정당지지도에서 대선 지지율과 엇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뉴멕시코,노스다코타,위스콘신,웨스트버지니아,메사추세츠,매릴랜드,조지아주에서 우세하고 공화당은부시의 고향 텍사스를 비롯해 유타,와이오밍,워싱턴,몬태나,애리조나,인디애나,오하이오,미시시피,테네시주등에서 유리하다. 현재 54대 46으로 공화당이 의석수에서 앞서고 있지만 상원에서의승리는 차기 정부의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행정부 각료 등 공직자 1,000여명의 원활한 임명에 핵심적인 만큼 1석이라도 앞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분석가들은 공화당은 약 15개주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반면 민주당은12개주에서 유리하다고 본다. 나머지 7개 경합지역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셈이다.경합지역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릭 라지오가출마한 뉴욕주를 비롯해 버지니아, 델라웨어,플로리다,미주리,미시건,위스콘신주등이다. *TV토론 누가 유리한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TV토론은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 두 후보중누구에게 더 유리할 것인가.전문가들은 이번 TV토론에서는 민주당의고어 후보보다는 공화당의 부시후보에게 일단 유권자들의 시선이 더집중될 것으로 본다. 고어는 지금까지 수없이 TV에서 봐왔고 그의 연설태도나 음성,대강의 윤각은 이미 미국민들 사이에 각인이 돼있어 신선미가 덜하다는설명이다. 더우기 부시는 이번이 처음 행하는 대선 토론인데다 그가 최근 여론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원하는 토론 시청자들은 부시에더 많은 시선을 던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기대한듯 부시는 최근 토론회 리허설을 하루 2시간 이상 계속해 왔으며,수행기자를 상대로 나름대로 자유토론을 해가며 수행(?)을쌓고 있다. 최근 대선 구호도 “따뜻한 보수주의”에서 “진정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으로 바꾸고 연설담당 전략가로 에드 길리스피를 새로 영입,일전태세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고어는 만만치 않은 상대.그는 이미 대통령선거를 두차례 치른 경험의 소유자인데다 독설가인 로스 페로나 호소력을 지닌 빌 브래들리 등 난적들을 상대해본 경험도 있다.논리전개에서도 부시를 앞선다는 지적이다. 단점이라면 너무 아는 것을 한꺼번에 쏟아내 시청자들이 이해 못할경우가 많다는 것과 지나친 자신감으로 목에 힘이 들어가 마치‘로보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고어가 부시로부터의 공박을 과연 여유있게,포용력있게 받아넘길 것인가에 모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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