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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우 2이닝 1실점 호투

    이달 초 메이저리그에 진입한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가 안정된 투구로 ‘빅리그’ 롱런 가능성을 높였다. 김선우는 18일 토론토의 스카이돔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김선우는 메이저리그 4경기에서 승패와 세이브없이 방어율 3.86을 기록했다. 보스턴이 10-3으로 이겼다.
  • 주가 1000P시대 오나

    17일 증시는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보여줬다.미국 증시의 급등을 등에 업고 종합주가지수가 930선에 진입함으로써 1000포인트 시대로 한걸음 다가선 ‘의미있는 신호’로받아들여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지속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1000포인트 진입에는 미국의 IT(정보기술)경기 회복여부 등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단숨에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돌아왔다?] 외국인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주식 15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10일만에 매도공세를 접었다.17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와 금융업종 등에서 무려 266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공격적인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매패턴은 활기를 되찾고 있는 미국 증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인텔 등 반도체·통신주들의 1·4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발표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이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비롯해 우량주를 대거 사들이는 기폭제로 이어졌다.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07.65포인트 오른 1만 301.32를 기록했고,나스닥지수도 1816.79로 63.01포인트나 올랐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기업의 실적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국인들이자신감을 갖고 매수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참여로 그동안 무너졌던 수급이 균형을 되찾아 주가상승에 불을 당겼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삼성전자] 국내 증권사는 물론,외국계 증권사들도 어닝시즌(기업실적 발표시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19일 발표예정)의 목표주가와 실적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종합주가지수가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에 비례해 더 오를 것이란 얘기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격(향후 12개월)을 현재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도이체방크는 44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은 목표가격을 63만원으로 정했다.국내 증권사들은 40만원대에서 52만∼56만원대로 올려잡았다. [향후 전망은] 전문가들은 950∼10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삼성전자의 2분기,3분기 실적이 지난 1분기만큼 이익을 낼 수 있을 지 여부 ▲D램 고정가격의 하락 가능성 여부 ▲수출경기 회복시점 등에 따라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우증권 홍성국(洪性國) 투자전략부장은 “주가상승 여부는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장세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의 흐름을쥐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외국인이 계속 사들일 지가 주가상승 또는 하락의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상훈 5년만에 귀국

    이상훈(31·전 LG)이 5년만에 귀국했다. 지난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이상훈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상훈은 LG로 복귀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 이르면 다음달 구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90년대 국내 최고의 좌완투수로 활약하다 98년 일본 주니치로 이적한 이상훈은 다시 2000년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일본에서는 99년 중간계투를 맡으며 6승5패방어율 2.86을 기록하며 주니치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공헌했지만 미국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지난 시즌 방출됐다.
  • 보스턴마라톤이 남긴 것/ 케냐 인해전술에 당했다

    이봉주(삼성전자)가 16일 새벽 열린 제106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0분30초의 기록으로 5위에 그쳤다.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보다 3분 이상 뒤진 기록이다. 지난해 51년만의 보스턴대회 우승컵을 안긴 이봉주는 이날 케냐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뚫지 못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케냐의 신예 로저스 롭(26)이 2시간9분2초로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도 마가레트 오카요(케냐)가 2시간20분43초의 대회 최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은 선수층 확대와 함께 차세대 스타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90년대 중반부터 한국 마라톤을 짊어진 이봉주는 벌써 만 32세의 나이로 노장대열에 끼어들었다. 그러나 아직 이봉주의 대를 이을 뚜렷한 스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봉주를 지도하는 오인환 감독도 “이봉주와 함께 출전시키고 싶어도 그 정도 수준에 오른 마땅한 선수가 없다.”고 토로할 정도다. 한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정남균(삼성전자)은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해 동아마라톤 이후 풀코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해 춘천마라톤에서 우승한 지영준(코오롱)도 현재 부상에 신음중이다. 지난해 말 상무를 제대한 김이용은 여전히 몸을 만드는 중이고 올해 동아마라톤 3위 임진수(코오롱)도 더 다듬어야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터운 선수층 확보도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이봉주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고독한 레이스를 펼친 반면 케냐는 9명의 정상급 선수를 출전시켰다. 이들은 번갈아 이봉주를 견제하는 ‘인해전술’을 펼쳤다. 경기 뒤 오인환 감독은 “대거 출전한 케냐 선수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집중 견제해 페이스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봉주를 에워싼 채 서로 선두를 바꿔가며 노련하게 레이스를 이끈 케냐 선수들은 5위만 이봉주에게 양보하고 1∼7위까지를 휩쓸었다. 박준석기자 pjs@ ***아쉬운 5위 이봉주 “목감기로 체력 저하” 2년연속 보스턴마라톤 제패에 실패한 이봉주는 레이스가끝나 뒤 “결혼을 앞두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소감은.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고 상위권에 입상해 어느정도 성과는 거둔 것 같다. ◆29㎞ 지점에서 갑자기 처졌는데. 25㎞지점에서 한 차례처졌다가 곧바로 따라 붙었는데 이 때 체력에 부담이 갔던 것 같다.29㎞ 지점에서 다시 케냐 선수들이 치고 나갈 때는 따라 붙을 수 없었다.케냐 선수들의 견제가 심했던 것도 하나의 요인이고 경기 전 걸린 목감기도 체력에 영향을 준 것 같다. ◆특별한 작전은 있었나. 처지기 시작한 29㎞ 지점에서 원래는 승부를 걸려고 했다. ◆막판에 많이 따라잡았는데. 11위까지 처졌지만 30㎞ 지점을 지나면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해 정상적으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조금만 빨리 회복이 됐더라면 3위 정도는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보스턴 조성준특파원 when@sportsseoul.com
  • 교황, 美추기경 13명 소환-성추행 파문 수습나서

    뉴욕 타임스는 1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미국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의 아동 성학대 등 각종 성추문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초 사건 처리에 책임이 있는 미 추기경 13명을 교황청으로 소환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청의 한관계자는 “최근까지도 교황청의 고위 관계자들은 잇따르는 미국내 성추행 파문이 다른 성직자들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그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교황청은 최근 성추문 사건과 관련,윌튼 그레고리 미 주교회의 의장 등 고위 책임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가졌다.”면서 “회의에서 교황청이 성추문 사건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응답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고이를 위해 성추문 사건 관련자들을 책임지고 있는 추기경들을 소환해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레고리 미 주교회의 의장은 “교황은 성직자들의 성추문 사건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교황은 ‘성직자들은 (고해성사 등을 통해)다른 성직자들의 성학대 사건을 알게 되면 즉시 공표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황청의 다른 관계자들은 “교황청이 추기경들을 소집한 것은 이들이 사건처리를 미흡하게 했다고 꾸짖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들이 미 국민들에게 문제를 어떻게 설명할지를 돕기 위해서다.”고 해명했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성학대 혐의를 받은 성직자를 보호하거나 다른 교회로 이동시키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해 여론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 버나드 로 보스턴 추기경은 자신의 담당 관구 성직자들의 성추문 사건을 은폐했다는 이유로 사퇴 여론이 강하게 일었으나 최근 성명서를 통해 사퇴의사가 없다고 밝혔었다. 주현진기자 jhj@
  • 이봉주 ‘결전의 날’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봉주(32·삼성전자)가 16일 새벽 1시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보스턴마라톤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지난 5일 출국,현지 적응훈련을 마친 이봉주는 마지막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매일 70∼80분씩 달렸고 식이요법도 예정대로 마쳤다.쌀쌀한 날씨 때문에 감기증세를 보여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비록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했던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가 출전하지 않지만 다크호스가 많다.현지에 파견된 삼성전자 육상단 관계자는 “지난 대회 준우승자 실비오 구에라(에콰도르)가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 김선우 1이닝 1K 무실점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한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가 올시즌첫 경기에서 지난해와 다른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김선우는 11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스턴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타선이 침묵을지켜 2-6으로 졌고 김선우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 천주교 마지막 외국인 주교 은퇴

    한국 천주교의 마지막 외국인 주교인 나길모 굴리엘모(76·미국) 인천교구장이 오는 25일 은퇴한다.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미국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이듬해인 1954년 메리놀수도회 선교사로 한국에 온 나 주교는 청주 교구의 장호원·북문로·내덕동 성당을 거쳐 1961년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착좌,지금까지 봉사해왔다. 나 주교는 다음달 중순 미국 보스턴 근교의 고향으로 돌아가며 은퇴에 앞서 오는 17,19일 각각 인천교구 신부 및교구청 직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릴 예정이다.나 주교의 은퇴에 따라 인천교구 2대 교구장은 인천 가톨릭대학 영성지도 사제를 지냈고 교구장 승계권을 가진 부교구장 최기산나파시오(54) 주교가 물려받는다.최 주교의 착좌식은 25일 오후 2시 인천시 중구 답동 성바오로 주교좌 성당에서 봉헌된다. 김성호기자 kimus@
  • 또 자폭테러… 이스라엘 30명 사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 북부하이파시에서 10일(현지시간) 아침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버스 폭발사고가 발생,최소한 9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사고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버스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카타르의 알 자지라 방송이보도했다.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지난달 29일 이스라엘이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두번째이다. 이날 자살폭탄테러는 요르단강 서안 예닌의 난민캠프에서합동매복에 걸려 이스라엘 예비군 13명이 죽고 7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10일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 구도시 대부분과 헤브론시 인근의 또다른 팔레스타인 자치마을을 점령했으며,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게릴라들의거점에 맹공격을 퍼부었다. 유럽의회는 이날 이스라엘 군사공세에 항의, 이스라엘과유럽연합(EU)이 체결한 정치·무역협정의 효력정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미국 등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공격을계속키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공개적으로는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에게 점진적으로 작전을 종료하도록 묵인했다고 보스턴 글로브가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9일 보도했다. 이들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부시행정부가 샤론 총리에게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예루살렘에 도착하는 12일을 전후해 실질적으로 철군을 시작하도록 양해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도 파월 장관의 방문 일정이 샤론 총리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임을 시인했다.국무부 관리는 “이스라엘이 우리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지만우리 행동은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의 현재 행동은 이스라엘에 철군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mip@
  • 50대 동장 보스턴마라톤 도전

    이봉주 선수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보스턴국제마라톤 대회에 50대 후반의 공무원이 일반부 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남 천안시 원성2동 이기혁(李基赫·57) 동장은 15일 열리는 제106회 보스턴 국제마라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맹훈련을 쌓고 있다.4일 새벽 출근에 앞서 태조산 등산로에서 10㎞를 달리며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는 이 동장은“이봉주 선수가 반드시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기원하며 끝까지 함께 달리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건강을 위해 동네 학교 운동장을 달리다 지난 1999년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돼42.195㎞ 풀코스에 도전,3시간51분이라는 좋은 기록으로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그 뒤 이 동장은 2000년과 지난해 각각 두 번,올해 서울국제마라톤 등 국제마라톤대회에서기록을 인정받는 국내 대회만 모두 6차례 풀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가운데 3차례는 보스턴 마라톤 55∼59세 출전 자격인 3시간35분 이내에 들었다.지난 17일 열린 동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3시간23분이라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의대출신 조리사1호 워커힐호텔 노종헌씨-’메스’대신 ‘요리칼’잡았다

    “하얀 가운을 입고 칼을 잡는 건 의사나 조리사나 마찬가집니다.” 호텔업계에 처음으로 의과대학 출신 조리사가 탄생했다. 지난 2월1일 워커힐호텔 조리사로 입사한 노종헌(盧宗憲·34)씨가 주인공.94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의사의 길을 접고 워커힐호텔 ‘메인콜드주방’에서 조리사로서새 인생을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았고 누구나 즐기는 요리를 만들어보는 게 꿈이었지요.” 부모 모두 의사인 노씨는 부모처럼 의사의 길을 가려 했으나 요리에 대한 열망을 버릴 수 없었다.결국 부모를 설득,의사국가고시를 포기하고 96년 본격 요리교육을 받기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어학연수를 하면서 일했던 보스턴의 한 일식집 주방장요리솜씨와 장인정신에 매료됐습니다.이것저것 배우면서조리사가 ‘천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2000년 2월엔 세계 최고 조리학교로 손꼽히는 미국 뉴욕CIA조리학교에 입학,2년간 수학 끝에 조리학사 자격증을취득했다.CIA 졸업과 함께 워커힐호텔에 입사해 ‘신참’으로서 접시닦이·바닥청소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조리를 익히고 있다. 노씨는 “국내 조리기술이 그동안 많이 발전했지만 이론적 토대가 약해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매뉴얼화된 과학적인 조리 시스템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여러가지 요리를 배우는 단계지만,최고의 조리사가 된 뒤 미국 맥도널드를 능가하는 세계적 외식전문업체를 만드는 게 꿈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13)업종간 빅딜정책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수요가 격감하면서 강력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제품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기 때문에 인력·설비·부채를 대폭 감축하는 ‘신속한 감량경영’만이 살 길이었다.그러나 정유·유화·반도체 등 대규모 장치산업들은 사업특성상 설비와 인력을단시일 내에 줄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그래서 정부가 고안해낸 카드가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다.그러나 빅딜은 과다한 설비와 인력의 조정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외형적 통합에만 그친 편법 구조조정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실기업과 부실기업을 합쳐 더 큰 부실기업을 양산했다. 반도체 빅딜이 본격 추진되던 98년 6월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장부상 부채비율은 각각 935%와 617%였다.특히 이연자산을 감안한 ‘실질부채비율’은 LG반도체가 3400%였고,현대전자는 자본금을 거의 까먹은 상태였다.두 회사는무리한 설비투자로 당시 각각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결코 반도체 사업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추진으로 99년 10월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2조 5600억원에 인수하는 빅딜이 성사됐다.통합법인인 하이닉스반도체(당시 현대전자)의 부채는 통합 전10조원에다 인수비용 2조 5600억원을 합해 모두 12조원에달했다.부채더미에 앉은 하이닉스는 이후 외자유치에 성공,숨통을 트는 듯했지만 반도체 가격의 폭락과 함께 여지없이 침몰했다. 물론 이런 상황은 예견됐었다.재계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자.“반도체는 주기가 짧기 때문에 생산시스템이 서로 다른 기업이 통합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습니다.빅딜보다는 생산라인을 줄이는 것이 옳았던 거죠.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서로의 부실을 덜어낸 뒤 통합했다면 이렇게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경영권이 분산되면 통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은 99년 7월 철도사업부문을 통합해 한국철도차량(현 로템)을 출범시켰다.과잉설비로 빅딜의 필요성은 충분했다. 그러나 3사가 각각 4대 4대 2의 지분으로 통합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통합 이후 현대,대우,한진측은 자신의 지분만큼 목소리를 냈다.복잡한 지분구조가 안정적인 경영권을 창출해내는 데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모든 정책결정은 늦어졌고,설령 방향이 설정돼도 힘이 실리지 않았다.그 결과 통합 이후 설비감축이나 인력조정 작업이 이뤄지지않았다.3사의 사업부를 합쳤지만 공장이 세 군데로 분산돼 있는데다 급여수준이나 근무여건이 달랐고,3사의 노조가그대로 남으면서 구조조정에 거세게 반발했다.이는 영업실적으로 나타났다.통합 직전 3사의 매출액 합계는 6000억∼7000억원에 달했지만 통합 직후인 2000년도 매출은 3600억원으로 격감했다. 한국철도차량은 지난해 10월 현대차그룹이 대우지분을 인수,경영권을 틀어쥐면서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지난해에는 59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통합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으며,올해에는 대규모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이는 빅딜에 있어 안정적인 경영권의 창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빅딜을 하는 이유는 남아도는 인력과 설비를 줄이기 위한 것인데,경영권의 안정이 전제돼야 이런 작업들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관계자는 “규모를 작게한뒤 통합을 했으면 효과를 볼 수 있었을것”이라고 말했다. ◆빅딜은 과잉설비 해소의 대안이 되지 못했다. 현대정유는 지난 99년 4월 한화에너지(현 인천정유)의 정유와 판매부문을 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3조원에 인수했다.이후 국내 정유사 숫자가 5개에서 4개로 줄어들면서 정유회사들의 실적은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게다가 현대정유는 외자까지 유치,빅딜이 성공한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한 주유소에서 2개의 정유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복수 폴사인제를 시행하고,외국에서 정유사들이 한국시장에 저가공세를 펼치면서업체들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특히 인천정유는 연간 1800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에 시달려야 했다.결국 인천정유는 지난해 8월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가현대정유에 넘어갔다.현대정유는 인천정유를 인수한 뒤 경영난이 가중돼 임직원 명예퇴직과 자산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인천정유도 빅딜을 추진하기보다는 남는 설비를 줄이는 작업을서둘렀다면 부도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yeomjs@ ■해외서 본 빅딜.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빅딜 이후의 사업합리화 전략이 수립돼 있어야 하는데 한국의 대기업들에는 이같은 전략이 없다.사업합리화를 위해서는 중복설비의 축소,인원감축,부채조정 등이 필요하다.그러나한국의 정치·사회적인 풍토에서 이같은 구조조정이 제대로 수행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99년 6월,미국 보스턴컨설팅사]. ◆“항공기·철도차량 등 일부 부문에서는 생산능력 축소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그러나 반도체 분야에서는 근로자를 최소 2년간 줄이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 여타 사업부문에서 노조의 압력에 굴복,인력감축 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빅딜이 과잉시설과 부채 등 기업 부문의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99년 7월,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경제보고서]. ◆“현대반도체와 LG반도체가 통합하면 자금부담이 커지고 부채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외자유치가 어렵다.”[99년1월,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특별취재반
  • 이봉주 전용신발 제작 ‘딱 맞아’

    이봉주(32·삼성전자)의 보스턴마라톤 2연패를 위해 특수신발이 만들어진다.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식스는 20일 전용신발 제작을 위해이봉주의 발을 정밀측정했다.아식스 개발전문가인 일본인 사토 요지씨가 직접 이봉주의 발 크기와 발가락 둘레,발등 둘레 등을 쟀다.측정치는 곧 일본 고베시에 있는 신발공학연구센터에 보내져 신발제작에 들어간다. 이봉주의발이 평발에 가깝고 양발의 크기가 같지 않은 ‘짝발’이란 점도 고려된다. 그러나 보스턴대회(4월16일)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 신발 제작을 서두르고 있다.다행히도 지금까지 이봉주가 아식스 신발을 신어 왔기 때문에 시제품이 나오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아식스는 지난 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우승자인 일본의 다카하시 나오코의 전용신발을 제작한 경험이 있어 이봉주의특수신발 제작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이봉주에게 전용신발은 처음이 아니다.코오롱 소속이던 지난 98년엔 소속사가 1억5000만원을 들여 만든 신발을 신고 암스테르담대회와 방콕아시안게임을 제패했다.또 2000년엔 휠라에서 만든 전용신발을 신었다. 박준석기자 pjs@
  • 이봉주선수 새달 21일 잠실運서 결혼식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2·삼성전자)씨가 새달 21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삼성전자는 이씨가 오는 4월21일 ‘제1회 이봉주 보스턴제패 기념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8년간사귀어 온 동갑내기 김미순씨와 화촉을 밝힌다고 14일 밝혔다.이씨는 이날 출발버턴을 누르고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할 예정이다. 지난 94년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감독의 소개로김씨를 만나 사랑을 키워온 이씨는 2000시드니올림픽 직후결혼식을 올리려다 성적 부진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아 일단연기했다. 결혼식은 오전 9시 출발하는 마라톤대회의 막판인 정오에열린다.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직접 만든 예복을 입게 되며유럽으로 열흘간의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새달 16일 열리는 보스턴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는 이씨는“결혼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한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씨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두렵기도 하지만 봉주씨가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내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은행 컨설팅비용 낭비 많다

    은행들이 외국계 컨설팅사로부터 경영자문을 받으면서 많게는 수십억원씩 비용을 지출하고 있지만 별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때문에 ‘컨설팅=비용낭비’라는 비판이제기되고 있다.은행내부에서도 컨설팅이 단순한 ‘홍보용’‘생색내기’로 전락했다고 지적한다. ♣4년간 2000억원 쏟아=98년 외환위기 이후 경영난에 봉착한 시중은행들이 맥킨지·베인&컴퍼니·보스턴컨설팅(BCG) 등 외국 컨설팅사에 경영자문 등의 명목으로 지불한 비용은 무려 2000억원에 이른다. 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경영권을 넘긴 뒤 지난 2년간 선진금융기법을 배운다는 명목으로 베인&컴퍼니 등에 300억원 이상을 쏟았다.국민·한빛·서울은행 등도 맥킨지·BCG 등에 합병 및 전략수립,전산시스템 정비에 대한 컨설팅 비용으로 수백억원씩 지출했다.지금도 전산(IT)통합,영업·인사시스템,e비즈니스 등과 관련해 프로젝트당 10억∼50억원씩 투입,컨설팅을 받고 있다. ♣효과없이 일원화?=한 시중은행장은 “컨설팅을 몇번 받았지만 실제업무에 적용되지 못해 효과가 없었다.”며“컨설팅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의 외국은행 방식을 그대로채택,현실과 맞지 않아 비용만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얘기했다.지난 2∼3년간 대부분 은행들이 컨설팅을 통해소매(PB)·기업(RM)금융을 나누고 후선업무를 분리하는 등 신영업시스템을 일제히 도입했다.하지만 국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뿌린 만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들이다. 다른 은행 임원은 “외국계 컨설팅의 권유로 외국은행들이 시행하는 리스크관리나 전산시스템 등을 그대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결국 포기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생색내기용’ 비판도=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일반적인 경영자문이나 전략에 대한 컨설팅 결과는 서랍속에 사장되는 경우도 많다.”며 “그래도 외국계로부터 컨설팅을 받아야 투자유치 등에 유리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거액을 들인다.”고 털어놨다.국내 경제연구소나 회계법인의 컨설팅을 받으면 공신력이 떨어져 ‘외부 홍보용’컨설팅을 받는다는 얘기다. ♣노사갈등도 키워=일부 은행은 인사·조직개편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컨설팅을 받은 뒤 서둘러 일을 추진,노사갈등을 빚기도 한다.국민은행은 합병후 최대 프로젝트인 IT통합을 추진하면서 컨설팅사 캡제미니 언스트&영으로부터1개월간 컨설팅을 받아 구 주택은행 시스템을 통합시스템으로 선정했다.그러나 구 국민은행 노조는 “공정성을 결여한 컨설팅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국민측은 컨설팅 비용으로 30억원 이상을 쓴것으로 알려졌다. ♣관행 개선돼야=뚜렷한 목적없이 고비용의 컨설팅을 경쟁적으로 받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연구위원은 “개별 프로젝트마다 컨설팅 효과와 비용을 고려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며 “은행경영에 도움되는 차원에서 잘 활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진필중 ML진출 좌절…영입희망 구단 없어

    진필중(두산)의 미국프로야구 진출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개입찰 마감시한인 27일 진필중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한 팀도 없었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했다. 지난 시즌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진필중은 LA다저스로부터 스프링캠프 참가를 권유받았고 소속팀 두산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텍사스 레인저스등이 입찰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단 한 곳도 참가하지않았다. 진필중이 이처럼 평가절하된 것은 최고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를 갖고 있지만 다양하지 못한 구질이 걸림돌이된 것으로 보인다. 또 각 구단들이 올 시즌 마운드 운용 계획을 마무리한 시점에서 입찰공시돼 시기적으로도 늦었다는 지적이다. 박준석기자
  • 이봉주, ‘무혈입성’보스턴 2연패 노린다

    ‘무혈입성’으로 보스턴 2연패를 노린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보스턴마라톤대회(4월15일)를 준비하는 이봉주(32·삼성전자)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같은 날 열리는 런던대회로 대거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돈’이다.보스턴대회를 후원하는 미국의 존핸콕보험사는 지난해 ‘9·11테러’로 엄청난 돈을 지출한 것으로알려졌다.이 때문에 대회 운영비와 공식 상금외에 유명 선수에게 줄 ‘웃돈’이 부족한 실정이다.통상적으로 마라톤대회 주최측은 좋은 기록을 가진 선수들을 대회에 참가시키기 위해 많게는 수십만달러의 웃돈을 지급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동안 보스턴대회외 비슷한 시기에 열려 피해를 본 런던대회 주최측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웃돈’도 크게 올렸다.5000m와 1만m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장거리스타 게브라셀라시에(에티오피아)는 런던대회에서 마라톤 데뷔전을 치른다.주최측은 그에게 30만달러의 웃돈을 주기로 약속했다.또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잇따라우승하면서 세계 1인자의 자리를 굳힌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도 이와 비슷한 액수를 받고 전격적으로 런던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99년과 지난해 뉴욕마라톤을 제패한 압델카델 엘 무아지즈(모로코)와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세계기록(2시간5분42초)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드 하누치(미국)도 런던행을 택했다.그러나 이봉주의 ‘보스턴 2연패’ 목표는 흔들림이 없다.돈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지구온난화 100년 지속”

    [보스턴 AFP 연합] 화석연료의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더라도 지구온난화 현상은 향후 100년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미국의 저명한 기후 전문가가 17일 경고했다. 조지아공대 로버트 디킨슨 교수는 이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대기상에 이미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금세기중 지구 온도가 1.4∼4.7℃로 상승하고 해수면도 15∼90㎝ 가량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디킨슨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강수량이 많아지고 증발현상이 증가하면서 홍수와 가뭄이 잦아지는 한편 열대지방에서는 엘니뇨의 발생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덧붙였다.
  • 신간 맛보기

    ■여성의 성공 네트워크(안니하우스 라덴 외 1명 지음,이종수 옮김,다른우리 펴냄). ‘인맥’를 통해 여성의 성공을 조언하는 책.지은이는 책에서 인맥을 쌓는다는 것이 흔히 여성들이 생각하는 정신적인 교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충고한다. 따라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기에 앞서 줄것은 주고 받을 것은 확실히 받으면서 관계를 확장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지은이는 이를 위해 단체에 가입하고,미래를 설계하고,겸손을 버리고,상대방을 존중하며,사적인 대화거리를 찾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단순히 조언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인맥쌓기에 성공한여성들이 일에서 어떻게 성공했는가를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 이해를 높혔다.사람들 앞에 나서기 부끄러워하는 여성이거나 새로운 사업계획을 앞둔 여성이라면 한 번 읽어볼만하다.9500원. ■사이언스어드벤처 우주시리즈(이언 니콜스 외 지음,이충호 옮김,다림 펴냄).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도서로 천체물리학에 대한 기본 이론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총 3권으로 이루어졌다.1권 ‘별’은 별의 탄생부터 진화에이르는 별의 일대기를 설명하고무수히 많은 별들의 성질,밝기, 온도 및 화학적 조성도 살펴본다.2권 ‘빅뱅’은 학계에서 가장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우주의 탄생학설인 빅뱅이론에 대해 이야기한다.빅뱅이론을 통해 물질, 공간, 복사,시간 등의 개념도알아본다. 3권 ‘혜성,유성,소행성’은 우주를 떠돌아 다니는 다양한 천체들의 존재를 설명한다. 또 이런 천체들의충돌이 인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본다. 컬러 삽화와 사진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과학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 정도의 청소년에게 좋은 책이다.각 9000원. ■아시모프의 바이블(아이작 아시모프 지음,박웅희 옮김,들녁 펴냄)‘오리엔트 흙으로 빚은 구약’(4만2000원)‘신약,로마의 바람을 타고 세계로 가다’(3만8000원). 두권으로 구성된 성서이야기.지은이 아시모프는 SF소설의선구자로 칭송받으며 스스로를 무신론자라고 말했던 소설가로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보스턴 의과대학에서 생화학 교수로 재임한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유대인이지만 ‘인간의 모든 책임은 인간이 져야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철저히 무신론자의 길을 걸었던 그가 말한는 성서는 어떨까? 이 책은 성서의 또다른 이면을 들여다보는 고찰서로 어느정도 성서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을대상으로 쓰여졌다.히브리어로 쓰여진 성서가 그리스어로바뀌면서 일어난 의미와 느낌의 변화,성서에서 발생한 사건의 과학적 고찰,역사적 상황정리 등이 논리적으로 정리돼 쉽게 읽을 수 있다.
  • 김지영씨,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입단

    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지영(25)씨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솔리스트로 입단했다. 6일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은 “테크닉이 뛰어나고 고전발레와 모던발레 어느 곳에나 어울려 활약이 기대된다.”며 김씨의 솔리스트 입단을 5일 공식적으로통보해왔다. 김씨의 솔리스트 입단은 지금까지 해외에 진출한 국내 무용수들이 대부분 군무(群舞)멤버로 시작한 것에 비하면 매우파격적이다. 김씨는 오는 8월부터 정식 단원으로 활약하며 매월 2245유로화(한화 약275만원)를 받는다. 1968년 설립된 네델란드 국립발레단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미국 보스턴·샌프란시스코,캐나다 국립,모나코 왕립 발레단 등과 함께 유럽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발레단으로 90명의 무용수를 보유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월 오디션 때 발레단의 분위기도 좋았고 고전발레와 모던 발레를 골고루 다룬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 이 발레단에 입단할 수 있기를 바랐는데 입단 통보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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