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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김병현 ‘15일 부상자 명단’ 올라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는 1일 김병현과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 등 4명을 지난달 27일자로 소급 적용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렸다고 밝혔다.지난달 11일 피칭 도중 발생한 어깨 통증이 화근이 됐다.메이저리그 데뷔후 세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병현은 그러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하프타임] 메이저리그 대장정 돌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뉴욕 양키스-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팀당 162경기의 정규시즌에 돌입한다.특히 부활을 예고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선발로 변신한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두자리 승수를 노리는 서재응(뉴욕 메츠),붙박이 1루수로 뛸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 등 한국인 빅리거들의 활약이 그 어느때보다 기대된다.˝
  • “美대선·아테네올림픽 테러 주의”

    |워싱턴·소피아(불가리아) AFP 연합|국제 테러조직들이 미 대선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해 테러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로버트 뮬러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5일 경고했다. 뮬러 국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11일 마드리드 열차폭탄테러가 알 카에다와 이슬람 과격단체들이 올 여름 뉴욕과 보스턴에서 열릴 미 대선후보 지명대회 동안에 테러공격을 감행하도록 고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아테네 하계 올림픽이 테러의 표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은 아테네의 테러 대비 조치가 올림픽 참가자와 관광객들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수준에 못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왔다. 또 그리스 인접국의 테러 담당 관리들은 알 카에다를 비롯한 테러조직들이 남부 발칸반도에서 하계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음모를 꾸미고 불가리아 등에서 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외국 운동선수들에게 테러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불가리아 터키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 그리스 인접국들은 올림픽 기간에 테러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FBI와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해 영국 독일 러시아의 정보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이 관리들이 전했다. 뮬러 FBI 국장은 아울러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전술을 바꿔 테러작전을 감행할 국가로 외국 테러요원을 보내는 것보다 의심을 덜 받을 수 있는 현지 동조자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5월 모로코 카사블랑카 테러에 가담한 자살폭탄범은 현지의 이슬람급진주의자들이었다면서 이는 이와 같은 일이 미국에서도 가능하다고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좌불안석’ 부시… ‘돈방석’ 케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전직 백악관 테러담당관으로부터 테러위협을 묵살했다고 공격을 받는 등 대선가도의 ‘복병’을 만났다.반면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민주당의 명실상부한 지도자로 부상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적진’인 보스턴에서 대테러 전쟁을 적극 옹호하며 케리 의원을 집중 공격했다.앞서 언론인과의 만찬에서는 특유의 유머감각을 구사하며 짐짓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알카에다 위협 무시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25일 케리의 출신지역인 보스턴에서 공화당을 위한 1200만달러 모금행사에 참석했다.그는 “어떤 사람들은 이곳에서 내가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틀렸다.”며 “그들은 전쟁에서 이기는 전략이나 경제를 확장시키는 정책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케리의 정책은 언제나 불분명했고 유권자들은 11월 선거에서 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뉴햄프셔 방문에서 그는 “알카에다가 비행기를 납치,미국을 공격할 줄 알았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미국을 보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리처드 클라크 전 백악관 테러담당관이 24일 의회 청문회에서 9·11 이전에 부시 행정부가 알 카에다와 오사마 빈 라덴의 위협을 무시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이다. 부시 대통령은 청문회가 열린 이날에는 직접 대응하지 않고 ‘라디오·텔레비전 기자협회’의 60주년 만찬에 참석,‘정치개그’를 펼쳤다.‘선거의 해,백악관 앨범’으로 소개된 슬라이드 쇼에서 부시 대통령이 가구 밑을 뒤지는 장면이 나오자 “대량살상무기가 어디에 있을 텐데”라며 익살을 부렸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앞에서 자신의 혀가 꼬이는 모습이 나오자 그는 “케리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는 중이었다.”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하워드 딘,케리 지지 선언 가장 거친 상대였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케리를 지지했다.각주와 카운티,시의 연방공무원 노조도 케리의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밤 워싱턴에서 열린 민주당의 1100만달러 모금행사에는 지미 카터·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부통령등이 참석,케리 의원을 후원했다. 선거자금 유입도 순조롭다.이달 초 케리 의원은 수중에 240만달러밖에 없었으나 인터넷을 통해서 하루에 100만달러씩 유입,20여일 만에 20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그러나 코네티컷의 퀴니팩대학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부시가 케리와의 양자대결에서 46% 대 43%로 앞섰다. mip@seoul.co.kr˝
  • [은행이 달라진다] ①돈되는일 무엇이든 한다

    은행권에 환골탈태의 몸부림이 한창이다.뿌리부터 뒤집는 완전한 혁신이 목표다.‘은행권=보수적’이라는 일반의 속설이 무색할 정도다.변화는 영역확대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보험상품에 이어 휴대전화와 여행티켓을 팔고,연극·영화산업에까지 손대기 시작했다.그렇게 안 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그 밑바탕이다.은행들의 변화경영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은행들은 백화점으로 변신 중 요즘 은행에 발을 들이면 백화점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한쪽에서는 보험상품을 팔고,다른 한쪽에서는 휴대전화와 여행상품,항공권을 판다.외환은행 본점과 조흥은행 명동지점에서는 커피와 빵을 판다.우리은행은 30개 지점에 우리증권 영업점(지점 속 점포·BIB)을 입점시켰다.신한은행 역시 강남과 강북의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 굿모닝신한증권 BIB를 설치했다. 하나은행 임동하 부장은 “은행영업이 백화점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롯데백화점에서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상품을 팔듯이 은행들도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고,심지어 경쟁사의 금융상품까지도 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들이 보험·증권 등 여러 영업을 동시에 하려는 것은 다양한 수익원을 만든다는 뜻도 있지만 해당고객을 영원히 자기은행 사람으로 만들려는 목적도 크다.”고 했다.한 고객을 여러 상품으로 옭아매 그 은행에서 이탈할 수 없게 만든다는 계산이다.우리은행 유용주 조사분석실장은 “현재 국내은행들의 고객 한 사람에게 1.5개의 금융상품을 팔고 있지만 선진 외국은행들은 보험·증권 등 3개 이상의 상품을 판다.”면서 “이는 거꾸로 국내은행들에 그만큼 발전의 여지가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금융업에서 자산 유통업으로 대전환 은행들은 최근 컨설팅사업과 투자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하나은행은 올해 대기업 고객을 강화해 기업 인수합병을 주선,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이 은행 투자금융팀의 경우 28명의 직원 가운데 60% 정도가 메릴린치,골드만삭스 등 해외 유수의 투자은행 출신들이다.중소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선해주는 ‘기업복덕방’ 활동도 활발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인수합병의 자산규모는 건당 10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합병성사 수수료가 건당 3%(3억∼15억원)에 이르는 짭짤한 장사”라고 말했다.특히 인수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자금을 대출,이자수입도 챙기고 있다. 은행권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사업투자를 본격화했다.우리은행은 오는 5월 공연될 해외 유명 오페라가수 공연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15억원을 투자한다.총 경비 40억원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국내 은행 최초의 시도다.우리은행은 서울시 등이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경주대회에도 3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돈없는 고객은 서러워요 주말은행·야간은행 등을 통한 영업시간 파괴와 인터넷·모바일에 이은 전자통장 등 영업수단의 파괴도 활발하다.국민은행은 서울 강남과 일산·분당 등 신도시에 있는 점포 세 곳을 주말·야간은행 시범점포로 정해 다음달부터 두달간 운영키로 했다.은행권의 노력으로 국내 인터넷뱅킹 이용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해 9월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28%로 처음으로 창구이용 비중을 추월했다. 은행에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돈없는 고객’은 서러워졌다.국민은행은 지난달 창구공간은 줄이고,상담공간을 대폭 확대한 점포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설했다.창구 대기용 의자와 순번대기표 발급기를 치우고 대신 줄서기를 위한 대기선을 만들었다.반면 ‘대출룸’,‘소호룸’ 등 별도의 고객상담실을 마련하고 방마다 상담직원을 배치했다.김모(49·자영업)씨는 “거래은행이 최근 내부공사를 하더니 창구직원을 7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대신에 VIP룸은 2배 이상으로 넓혔다.”면서 “나는 30분이나 창구 앞에서 기다렸는데 어떤 사람은 줄도 안 서고 바로 업무를 마쳐 기분이 무척 나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부자고객이 수익원의 핵심이기 때문이다.우리은행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상위 10% 고객이 전체 예금 및 수익의 50% 이상을 차지한다.한 시중은행의 경우 상위 2.8% 고객이 은행 전체 영업이익의 41%를 기여하고 있다.보스턴컨설팅그룹은 국내 PB시장이 연간 12%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수익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창구서비스를 줄여나갈 뿐 아니라 창구 수수료도 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고객 스스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으로 옮겨가지 않는다면 불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seoul.co.kr˝
  • “FRB 올해 금리 유지할듯” ‘프라이머리 딜러’ 전망

    |뉴욕 블룸버그 연합|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월가의 관측이 갈수록 늘고 있다. 경제금융정보 전문 서비스업체인 블룸버그가 FRB와 국채시장에서 직거래하는 ‘프라이머리 딜러’ 23개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이 올해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1%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15일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 때의 6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 회사들은 씨티그룹,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드레스드너,골드만 삭스,홍콩상하이은행(HSBC),리먼브러더스,메릴린치,미즈호그룹,노무라증권 및 컨트리와이드노 등 10개였다. 올 8월쯤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 경우는 BNP 파리바,베어스턴스,도이체방크,UBS 및 RBS 그린위치 등 5개로, ‘내년 인상설’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 [MLB] 휴스턴 시범경기 4이닝 무실점 호투

    서재응(27·뉴욕 메츠)이 첫 시범경기에서 호투한 반면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은 부진했다. 서재응은 11일 플로리다주 오세올라카운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삼진 1개를 곁들이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7일 등판이 불발됐던 서재응은 이날 3안타 2볼넷,몸에 맞는 공 1개 등으로 몇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서재응은 1회 3루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불렀지만 6번타자 모건 엔스버그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3회에도 선두타자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몸에 맞는 공까지 내줘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에 다시 몰렸지만 후속타자 3명을 모두 범타처리했다.메츠는 2안타의 빈공으로 휴스턴에 0-1로 졌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이틀 연속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담장을 직접 때리는 홈런성 2루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2점포를 터뜨렸던 최희섭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태니언 스터츠로부터 우중간 펜스에 맞는 2루타를 뿜어냈고,5번 브라이언 뱅크스의 2루 땅볼 때 3루에 진루한 뒤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시범경기 17타수 4안타로 타율을 .235로 끌어올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24)도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버텼다.4회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선두타자 말론 버드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했고,5회에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지난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4회말 무사 1·3루 때는 2루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유망주 백차승(24·시애틀 매리너스)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고 무안타 무사사구의 퍼펙트 피칭으로 빅리그 승격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2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지만 3안타 2볼넷으로 2실점,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은 이날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볼넷과 삼진 각 2개를 기록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의 시범 통산 타율은 .238로 떨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최희섭 뉴욕메츠 시범경기 첫 홈런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최희섭은 10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0-1로 뒤진 6회 무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포를 뿜어냈다. 이날 홈런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최희섭은 이로써 시범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15타수 3안타로 타율을 .200으로 올렸다.4경기 통산 1홈런 3타점 2득점. 또 최희섭은 전날 2루타에 이어 이날 홈런을 터뜨려 처음 4번타자로 기용한 잭 매키언 감독의 기대에도 한껏 부응,1루 주전 가능성을 높였다.지난 시즌 챔피언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홈런을 발판 삼아 9-3으로 승리,5연승을 내달렸다. 최희섭은 “감독이 최근 부진한 나를 믿고 밀어줬기 때문에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면서 “새 팀에서 첫 4번타자로 첫 홈런을 날려 의미가 큰 데다 바뀐 스윙폼이 조금씩 몸에 익어가면서 타격감이 상승세에 있다.”며 만족해했다. 최희섭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알 라이터의 공을 때렸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4회에는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0-1로 끌려가던 6회 미겔 카브레라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메츠의 세 번째 투수인 좌완 페드로 펠리시아노의 몸쪽으로 파고드는 직구를 통타,120m짜리 2점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희섭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2회와 4회 각각 멋진 병살플레이에 동참한 최희섭은 4회 빅토르 디아스의 파울성 타구를 불펜 근처 철망까지 쫓아간 뒤 잡아내 박수를 받았다.최희섭은 7회 수비때 래리 수튼과 교체됐고,11일 주피터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한편 서재응(뉴욕 메츠)과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 등 코리안 빅리거들이 지난 7일에 이어 11일 대거 나서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 배리 본즈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시범 두 번째 등판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우리당 ‘민경본’ 총선후보 양성소

    ‘지역구 공천확정 2,비례대표 신청 5,경선탈락 3’. 4·15 총선에 모두 출마를 선언,주목받는 열린우리당의 민생·경제특별본부(약칭 민경본) 내 핵심인사들이 거둔 중간 성적표다. 본부장인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상근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연호 여성경제인협회 부위원장,서혜석 경제담당 국제 변호사,한행수 전 삼성중공업 대표,황석희 전 평화은행장 등 5명이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민경본’ 상임고문인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이계안 전 현대자동차 사장은 각각 수원 영통과 서울 동작을 공천자로 확정된 상태다. 최창환·김방희·정두환 등 비상근 부본부장 3명도 지역구를 신청했으나 모두 당내 경선에서 아깝게 낙마했다. ‘민경본’출신 인사들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17대 국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특히 우리당은 계파가 따로 없어 ‘민경본’이 당내 ‘최다 금배지 양성소’가 될 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비례대표로 신청한 5명의 경우,저마다 관료나 민간기업의 최고경영자로 자질을 검증받은 상태라 등원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당에서는 지역구 후보인 김 전 부총리와 이 전 사장에게도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특히 여성인 고·서 부본부장의 경우 당이 여성에게 비례대표 60% 이상을 배정하기로 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관측이다.당은 223명의 비례대표 신청자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56명을 추린 뒤 다시 순번을 매기게 된다. 지난달 3일 출범한 ‘민경본’은 당의 민생안정과 경제회생 의지를 재래시장활성화 특별조치법 마련 등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두뇌집단이다.휴일인 7일 오전에는 당사에서 ‘탄핵정국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경제전문가 긴급 기자회견도 준비하는 민첩성을 보였다.고 부본부장은 “미국의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는 우리나라 정쟁 때문에 2만달러 시대로 진입못한다고 볼 정도”라면서 야권의 정략적인 탄핵추진을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MLB]찬호 151㎞ 강속구… 병현 2이닝 무안타 무실점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빅리거’들이 7일 시범경기에 대거 출전해 올시즌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실점하기는 했지만 최고 151㎞의 강속구를 뿌려 부활을 예고했고,‘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은 완벽한 피칭으로 선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서재응(28·뉴욕 메츠)은 허벅지 부상으로 등판이 미뤄졌다. ●박찬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으로 호투했다.1회에는 불안했지만 2회와 3회를 각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청신호를 밝혔다. 1회 토니 그라파니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켄 하비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1회에만 볼넷 2개 등 무려 24개의 공을 뿌려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뒤이은 2·3회에는 매회 8개만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버텼다.40개 투구중 25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고,다른 선발보다 많은 3이닝을 소화했다.박찬호는 4회 등판한 마이크 배시크가 4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지키지 못한 탓에 팀이 7-10으로 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등판,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자 7명을 맞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불과 23개의 공으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첫 타자 류 포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마음을 가다듬어 후속 3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했다.2회초 데이비드 오티스가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자 안정을 더한 김병현은 2회말 5번 선두타자 매튜 리크로이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고,좌타자인 6번 마이클 라이언을 3구만에 좌익수플라이로 잡아 쉽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마지막 타자인 마이크 레스토비치를 방망이 한번 휘두를 틈조차 주지 않고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등판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그러나 보스턴은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2-5로 역전패했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 플로리다주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1실책을 기록했다.앞선 두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한 뒤 7회 제이슨 라이언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냈다.세 차례 경기에서 7타수 2안타(타율 .286)를 마크했고,플로리다는 4-2로 이겼다. 한편 올시즌 선발을 노리는 봉중근(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플로리다주 키심미 오셀로아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와3분의1이닝 동안 2점포를 포함해 3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빅리그를 꿈꾸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기대주 백차승과 추신수도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 나란히 나와 백차승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으로 1실점했고,추신수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기철의 플레이볼] 단장과 제너럴 매니저

    지난달 중순 LA 다저스는 오클랜드의 단장 보좌역이던 31세의 디포데스타를 단장으로 전격 스카우트해 화제가 됐다.2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가 29세의 테오 엡스타인을 단장에 앉힌 것에 견주면 충격이 덜 하지만 우리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임에는 틀림없다.그룹 총수의 아들인 경우에나 이런 인사를 경험하는 한국의 정서로는 이해가 쉽지 않다.이들이 구단주와 어떤 지연이나 학연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처럼 혈연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프로 야구단,특히 메이저리그의 단장이란 자리가 이렇게 어린(?) 애들이 설쳐도 될 정도로 값어치가 떨어진 건가? 그렇지는 않다.명문 구단이면 연봉만 1억달러를 간단히 넘어서고,이들 단장이 결정하는 계약은 최희섭 정도의 신인이라도 최저가 30만달러다.그런 중요한 자리를 야구단의 경영을 맛본 지 불과 4∼5년 되는 젊은이들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이다. 필자는 처음 미국 스포츠계 인사들을 만났을 때 그들의 지위를 명함에 쓰인 직급만 보고 판단했다가 당황한 적이 많다.실례를 하나 들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창단을 준비하던 시절 뱅크원 볼파크 공사장을 방문했다.현재까지도 단장을 맡고 있는 가라지올라 주니어는 언론계 출신으로 새파랗게 젊은 친구이며 명함의 직급은 보통 부사장,야구판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백발의 노인 짐 마셜은 수석 부사장이라고 찍혀 있었다.당연히 수석 부사장이 미팅을 주도하는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석을 차지한 사람은 보통 부사장이었고,수석 부사장은 저 멀리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이후 필자는 외국인 명함을 볼 때 직급이 아닌 직함을 본다.어떤 일을 하는가가 중요하지 어떤 직급에 있는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그렇다면 단장은 직급인가,직함인가.메이저리그에서 쓰는 단장의 직함은 제너럴 매니저다.영문학자가 번역을 한다면 단장도 그리 틀린 번역은 아니지만 야구단에서의 제너럴이란 감독이 구장에서 작전하는 것을 빼고는 모든 선수 관계를 총괄하는 직함이다.한국의 단장들은 메이저리그의 제너럴 매니저보다 구단 안에서의 직위가 높다.메이저리그의 단장들이 하는 일이란 선수단 관리가 전부다.우리 단장은 선수단은 물론 구단의 모든 것을 관할한다.운영 홍보 경리 등등.단장이 직함이 아니라 직급으로 되어 있다. 야구가 선진화되려면 이름과 하는 일이 같아져야 한다.직급이 무엇이든 하는 일이 중요하다.아직 우리 단장들은 제너럴 매니저가 아니다.메이저리그의 젊은 단장은 직함대로 능력을 평가한 것이다.우리 단장들은 직급이 너무 높거나 낮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막오른 美대선전] 美대선 화두는 ‘테러전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2일 경선에서 승리,‘부시-케리’의 대결구도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유일한 경쟁자이던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기대했던 오하이오에서 쉽게 무너지자 캘리포니아 투표가 채 끝나기도 전에 중도사퇴를 결정했다.그러나 에드워즈 후보는 여전히 케리의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시-케리 선거캠프 격돌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개표결과가 일부 나오자 케리 후보에 전화를 걸었다.“오늘밤 중요한 승리를 거둔 데 축하하며 활발한 경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 경선과는 차원이 다른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사실상의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이를 반영하듯 케리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기 앞서 딕 체니 부통령은 폭스와 CNN 등 미국의 주요 방송에 출연,케리 후보의 상원 경력에 융단폭격을 가했다.케리 후보는 국방·정보예산의 삭감에 주력했으며 대테러 전쟁에 사용되는 주요한 무기체계에 반대했다고 지적했다.전시 지도자로서의 예지력이 부족했다는 우회적인 비난이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 열기를 식히기 위해 3일 캘리포니아로 향했다.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이후부터 계속된 ‘물타기 전략’이다.4일부터는 지금까지 비축한 선거자금을 풀어 17개주에서 대대적 정치광고에 나선다. ●승리의 요인은 ‘반(反)부시’ 열풍 케리 후보의 승리는 ‘누가 부시를 이길 수 있는가.’하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됐다.케리 후보가 출중했다기보다는 딘이나 에드워즈 후보가 상대적으로 부시 대통령에 약했다는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한마디로 ‘부시 반대족(anybody but Bush)’의 시각에서 후보를 재단했다는 분석이다. ●쟁점은 전쟁과 경제,관건은 부동표 공략 케리 후보는 미 전역에서 인종과 연령을 초월해 고른 지지를 얻었다.이날도 10개 주 가운데 9개주를 석권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이 11월 대선에서는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미국은 어차피 민주·공화로 양분됐고 2000년 개표 논란으로 상호 불신의 벽은 더 높아졌다.그보다는 ‘지금은 전쟁중’이라는 부시의 방패막이를 케리가 ‘부자들을 위한 부시의 정책’이라는 창으로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5∼10%에 이르는 부동표를 끌어안는 것도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존 F 케리 ▲43년 콜로라도 덴버 출생 ▲예일대 ▲보스턴대 법학대학원 ▲매사추세츠주 미들섹스 카운티 선임검사 ▲매사추세츠주 부지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4선 ● 조지 W 부시 ▲46년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출생 ▲예일대 ▲하버드 경영대학원 ▲‘부시석유탐색회사’ 경영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 ▲텍사스 주지사 ▲제43대 대통령 mip@˝
  • [막오른 美대선전] ‘존 F 케리’ 어떤 사람

    미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F 케리 매사추세츠 주 상원의원은 정치역정에서 한국과도 적지않은 인연을 맺어온 인물이다. 대미 관계를 오랫동안 다뤘던 외교관들은 케리 상원의원을 ▲한국의 민주화를 촉구했고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해온 정치인이라고 설명한다. 84년 상원에 들어온 케리 의원은 동향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민주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줄기차게 보냈다고 한다. 케리는 대학졸업 후 해군에 입대,베트남전에 참가했다.메콩강 수색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은성·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그러나 퇴역 후에는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는 반전운동가로 변신한다. 이후 보스턴대 법대를 졸업,변호사가 된 케리는 매사추세츠주 부지사를 거쳐 상원의원에 내리 4번 당선됐다. 2m 가까운 거한인 케리는 아이스하키광이며 기타 연주,오토바이 운전 실력도 뛰어나다. 이도운기자 dawn@˝
  • 7일은 ‘코리안 데이’-승엽등 해외파 7명 총출동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해외파’ 7명이 오는 7일 총출동,정규시즌을 앞두고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이날 시범경기에 출전할 투수는 박찬호 외에도 플로리다에서 훈련중인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 서재응(뉴욕 메츠)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메이저리거와 일본의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 등 5명. 김병현은 포트마이어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하고,서재응과 봉중근도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에 각각 마운드에 오를 예정.일본에 홀로 남은 투수 구대성도 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재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과 ‘아시아홈런킹’ 이승엽(롯데 마린스) 등 타자들도 같은 날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어 7일은 역대 가장 많은 해외파들이 출전하는 ‘코리안 데이’가 될 전망이다. 팀 청백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는 최희섭 소속팀 플로리다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플로리다 키시미구장)와,지난달 29일 다이에 호크스전에서 일본 무대 첫 안타를 신고한 이승엽의 롯데도 같은 날 주니치 드래곤스(나고야돔)와 각각 시범경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동반 출전이 예상된다. 김민수기자
  • 쉬어가기˙˙˙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지난해 ‘손가락 욕설’ 파문과 관련,“장난에 불과하며 팬들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올릴 의도는 없었다.다시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스턴 그로브가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올시즌 제5선발로 나서는 김병현이 언어와 문화 장벽을 겪고 있는 데다 새 팀과 도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해하는 자세를 보였다.˝
  • 美 동성결혼 논란 ‘들불처럼’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샌프란시스코시가 동성(同性)커플들에게 결혼증명서를 발급하면서 촉발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미국내 또다른 지역이 증명서 발급에 동참했고 샌프란시스코시와 상급기관 캘리포니아주는 동성결혼의 적법성을 둘러싸고 법정공방을 벌이게 됐다.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커졌다. 20일 뉴멕시코주 샌도벌카운티 당국이 동성커플들에게 결혼증명서를 발급했다.이날 오후 검찰이 주법(州法) 위반이라며 발급을 중단시킬 때까지 66쌍이 증명서를 발급받았다.앞서 19일엔 샌프란시스코시가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그러자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프란시스코시의 증명서 발급을 즉각 중단시키라.’고 주 검찰총장에게 지시했다. 주지사의 명령에도 불구,캘리포니아주 검찰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샌프란시스코시의 행위가 주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선언하는 것 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2개 보수단체가 샌프란시스코시를 상대로 증명서 발급 중단을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이날 지방법원이 임시 기각 결정을 내림에 따라,시는 다음달 말 정식 재판이 열릴 때까지 증명서를 계속 발급할 수 있게 됐다.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동성커플의 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주법에 규정된 ‘평등보호 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남녀의 결합만을 결혼으로 인정’하는 같은 법의 다른 조항을 내세워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캘리포니아주 차원이 아닌 대선 쟁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표심이탈’을 우려해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지난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결혼수호법’ 제정에 반대한 존 케리 후보는 물론 민주당측에선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동성결혼 반대 입장을 밝혀온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을 뿐 의회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등의 공식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한편 석달전 주 대법원이 동성커플의 결혼권을 인정,5월 중순 동성결혼이 공식 인정될 예정인 매사추세츠주에선 주민들의 53%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보스턴글로브가 22일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CIA, 인기직장 30위에 올라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능력에 대한 정보 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중앙정보국(CIA)이 가장 인기 있는 직장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미국 산업·경제 분야 최고의 주간지 ‘포천’은 매년 경영대학원(MBA)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가장 일하고 싶은 50개 기업’ 순위에서 CIA가 30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CIA가 이 명단에 든 것은 사상처음으로 애플과 리먼브라더스,인텔,휴렛패커드 같은 세계적인 기업보다 앞선 자리를 차지했다.올해 조사에서 1위는 맥킨지,2위 골드만삭스,3위 보스턴컨설팅,4위 베인 앤드 컴퍼니,5위 시티그룹 등으로 거액의 연봉을 주는 컨설팅,투자회사가 대거 상위순위를 차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MLB] 텍사스 A 로드리게스 끝내 양키스行 ‘영원한 맞수’ 보스턴 쇼크

    10년간 연봉 300억원을 받는 미국 프로야구 최고액 선수(10년간 2억 5200만달러) 알렉스 로드리게스(29·텍사스 레인저스)의 뉴욕 양키스행이 17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버드 셀릭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됐다.1918년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보스턴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이후 최대의 트레이드인 셈.텍사스는 로드리게스를 넘겨주는 대신 양키스의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와 1명을 보태 데려오게 됐다.하지만 올스타로 7차례 뽑힌 로드리게스는 양키스의 간판스타 데릭 지터에 밀려 자신의 유격수 자리 대신 올시즌 3루를 맡게 된다. 계약 내용은 로드리게스가 텍사스와 2000년 맺은 총액중 남은 1억 7900만달러를 텍사스가 6700만달러,양키스가 1억 1200만달러를 나눠 지급한다는 것.또 양키스는 원정경기때 호텔 스위트룸을 제공하고 로드리게스의 웹사이트를 양키스사이트에 링크시켜주기로 했다. 로드리게스의 이적으로 텍사스의 박찬호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은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올시즌 제5선발이 유력한 박찬호는 시즌 평균 45홈런과 190타점을 뽑은 로드리게스의 공백으로 1∼2승 정도 날릴 판이고,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양키스와 19차전이 예정된 김병현도 불리하게 됐다. 한편 양키스의 ‘영원한 맞수’ 보스턴 팬들과 언론들은 로드리게스의 이적에 대해 침통함 속에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보스턴 헤럴드는 인터넷판에서 ‘하늘이 무너진다.’는 제목으로 “이번 트레이드는 86년전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에 넘긴 것과 똑같은 짓”,“결국 모든 것이 돈 문제였다.(월드시리즈 우승을 가로 막는 밤비노) 저주를 믿을 수밖에 없다.”는 등의 구단을 질타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이 삼진아웃 당한 이유’라는 기사를 통해 “보스턴이 두달 가까이 끌다 실패한 협상을 양키스는 나흘 만에 끝냈다.”고 아쉬워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NBA] 올 슬램덩크 트로피 주인은

    NBA 올스타전의 최고 볼거리는 역시 슬램덩크 콘테스트. 돌고래처럼 솟구쳐 올라 림이 부서질 듯한 파워로 무장한 덩커들은 해마다 예상치 못한 명장면을 연출해 왔다.특히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이 지난 1988년 자유투라인에서 점프해 슬램덩크를 성공시킨 ‘에어 워크’는 아직도 NBA 최고의 덩크슛으로 남아 있다. 오는 15일 열릴 올해 콘테스트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나는 가드’ 제이슨 리처드슨과 대회 첫 참가의 영광을 안은 크리스 앤더슨(덴버 너기츠),리키 데이비스(보스턴 셀틱스),프레드 존스(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자웅을 겨룬다. 특히 리처드슨은 84년 슬램덩크 콘테스트가 열린 이후 최초로 3연패를 노린다.덩크슛에 관한 한 현역 최고인 리처드슨은 지난해 베이스라인 오른쪽에서 골대로 뛰어 들어가며 공중에서 바운드된 공을 잡아 가랑이 사이로 뺀 뒤 머리 너머로 왼손 덩크슛을 성공시켜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덩크슛 콘테스트에 앞서 벌어지는 3점슛 대회에서는 3연패를 노리는 페야 스토야코비치(새크라멘토 킹스),천시 빌럽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 6명의 슈터가 참가한다.역대 3점슛 대회에서 3연패를 일군 선수는 래리 버드(보스턴 셀틱스·86∼88년) 크레이그 호지스(시카고·90∼92년) 등 2명이다. 이창구기자˝
  • “관료적 기업문화 개선 크게 미흡”

    “한국이 2만달러 시대를 열려면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과감한 CEO정신을 되찾는 한편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사회로 열린 ‘글로벌 기업인이 본 한국경제의 향방’ 토론회에서 외국계 기업 CEO들이 비판과 충고를 쏟아냈다.이날 토론회는 6일까지 계속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춘포럼’의 첫날 행사로 마련됐다. 이채욱 GE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기업문화는 아직 관료주의적 조직과 프로세스,학연·지연·혈연에 의한 인사,연공서열문화,직원 및 팀간 벽 존재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특히 회계·경영상 투명성 부족,소극적인 내부고발,윤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 미흡 등 윤리경영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 사장은 이같은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벽이 없고 직원들의 학습과 참여가 활발한 열린 조직,관료주의를 타파해 작고 민첩한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전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활용가능한 문화가 형성돼야 하고 공정한 평가시스템 구축,직원들이 기업 윤리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용 베인앤컴퍼니 한국 대표는 “분식회계 등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내·외부용으로 따로 설치해 달라는 CEO가 적지 않았던 96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투명성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CEO와의 긴밀도에 따라 능력이 평가되는 CFO의 역할과 위상도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병남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부사장은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초우량기업 7개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은 지속적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높이고,정부는 기업친화적 정책을 수립해야 하고,범국민적 합의를 통해 초우량기업 육성 정책은 정권교체 등과 별도로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고든 IBM 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 한국대표는 지식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평생교육과 지식집약형 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하고,기업은 팀학습과 기업문화 혁신에 힘써야 하며,개인은 경험과 지식을 창조·공유하고 혁신적인 사고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역할론’을 내놓았다.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한국대표는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포항제철의 기적을 이루던 당시의 과감한 CEO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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