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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투자은행들 M&A 재시동

    인수합병(M&A)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세계적 투자은행들이 M&A팀을 재구성하고 있다.2000년 정보기술(IT) 붐 붕괴 이후 투자은행들은 M&A팀을 해체 또는 축소했었다. M&A 주간사가 되면,규모가 클수록 유명세도 얻고 수수료도 만만치 않다.또 M&A는 관련 산업 지식,세금 등 계약진행에 대한 특정지식 등이 필요해 전문가만이 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다.따라서 규모가 커지는 M&A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려고 투자은행들이 노력하고 있다. 선두는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이다.지난 3월 120명의 M&A팀을 만들었다.뉴욕팀은 맨해튼 본사 22층에 자리를 잡았고 런던팀은 런던 교외의 커네리워프에 새 사무실을 마련했다.총 지휘는 마크 그라네츠가 맡는다.그는 지난해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비방디유니버설 방송미디어부문의 합작 등 미디어와 통신업체간 M&A를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이같은 공격적 행보는 최근 진행된 일련의 규모가 큰 거래들에서 CSFB가 철저히 소외됐기 때문이다.조사전문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CSFB는 기업금융부문에서 7억 4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골드만삭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올 들어 대규모 M&A에서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다. 올 1·4분기에만 AT&T와이어리스가 410억달러에 싱귤러와이어리스에 팔렸고,뱅크원은 JP모건체이스에 580억달러에 인수되는 등 전년 같은 기간보다 M&A시장이 131.77%,미국의 경우 257%나 급성장했다.이 과정에서 주간사로 선정돼 수입을 올린 순위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메릴린치 등 순이다. CSFB에 이어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도 M&A팀을 만들고 있다.씨티그룹은 CSFB처럼 미국과 유럽,두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골드만삭스는 2∼3달 안에 M&A팀을 발족할 예정이다.2000년 주가폭락 이후에도 M&A팀을 해체하지 않고 유지해온 모건스탠리 리먼브러더스 등은 팀을 보완할 예정이다. M&A팀의 부활을 보는 시각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최고’만을 모으다 보니 사내에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산업분석쪽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M&A 주도권을 이들에게 빼앗길까 경계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상 치료 끝내고 김병현 출국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13일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어깨와 발목 등의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한 지난달 27일 이후 18일 만의 ‘귀환’이다. 부상은 다 나았나. -발목과 어깨,엉덩이 등을 치료받아 많이 좋아졌다.결과에 만족한다. 올 시즌이 벌써 절반이 가버렸는데. -오히려 다친 게 약이 됐다.이번 치료를 통해 (몸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바로잡은 것 같다. 또 (부상) 과정을 겪으면서 아프면 사람이 여유가 없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는 등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것 같다. 복귀 후 계획은. -1개월 동안 열심히 보강훈련을 한 뒤 남은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1∼2주 이후 정상적인 피칭이 가능할 것이다. 최근 트레이드설이 있는데. -별로 개의치 않는다.몸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 올리면 기회가 오지 않겠나.시즌이 반이나 남은 만큼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해외연수 ‘내 맘대로’

    “은행 장사의 밑천은 사람”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최근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경영 자문을 받지 않는 대신 우리은행 직원을 해외에 보내서 선진 사례를 배워오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비싼 돈을 주고 ‘경영과외’를 받느니,내부 직원들에게 선진 사례를 직접 익혀오게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다음달부터 전략기획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될 때마다 직원이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해외 기관을 둘러보게 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7일 “자체 인력의 질도 높아질 뿐 아니라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각 은행이 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매킨지컨설팅,보스턴컨설팅 그룹 등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지불한 비용은 100억∼900억원대나 된다. 우리은행은 또 직군을 전문영업·일반영업 전문관리·일반관리 등 4개로 나누고 각 직군에 속한 직원들은 직군 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여러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행장 수업을 받은 사람들은 많아도 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은 의외로 적다는 판단에서다.우리은행은 상당기간 한 직종에서 근무하고 임원이 된 뒤 전문성을 다각적으로 넓히는 ‘T’자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김정태 행장의 지시로 지난해 말부터 상위 20위권의 해외 경영대학원(MBA)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직원들에게 유학을 보내주고 있다.은행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또 인사·연봉의 불이익 없이 매년 200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직원이 직접 연수 계획서를 짜서 제출하면 비용의 절반이상을 지원해주는 ‘리프레시(refresh)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 김근덕 과장은 “1인당 연간 연수비용을 GE 등 해외 선진 기업 수준인 1000달러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부 인력 영입에 그치지 않고 내부 직원을 발탁하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외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사내 스카우트’ 제도를 이번달 말부터 실시한다. 외환은행 김형민 상무는 “해당 사업 부서에서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대폭 확대했다.”면서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NBA] 바클리·유잉 챔프반지 못가져

    NBA에는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 채 코트를 떠난 슈퍼스타들이 많다.1960년대의 엘진 베일러(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를 시작으로 찰스 바클리(피닉스 선스) 존 스탁턴(유타 재즈) 패트릭 유잉(뉴욕 닉스) 등등. 현대 농구의 선구자인 베일러는 지난 62년 숙명의 맞수 빌 러셀이 이끈 보스턴 셀틱스와의 챔프전 5차전에서 전무후무한 61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했으나 6,7차전을 내리 져 무관의 강자로 남았다. 바클리,스탁턴,유잉은 모두 ‘황제’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 때문에 울어야 했다.바클리는 윌트 체임벌린,카림 압둘 자바,말론과 더불어 통산 2만 득점 1만 리바운드 4000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챔피언 반지는 없다. 92∼93시즌 조던을 누르고 정규리그 MVP에 올랐지만 챔프전에서 평균 41득점한 조던에게 무릎을 꿇었다. ‘천재가드’ 스탁턴 역시 조던의 시카고에 97,98챔프전에서 거푸 무너졌다.스탁턴은 끝내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지난해 조던과 함께 은퇴했다. 유잉과 조던의 악연은 82년 미국대학농구(NCAA) 결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조던은 종료 15초 전 결승골을 꽂아 조지타운대의 유잉을 울렸다.유잉이 평생 조던에게 앞선 게 있다면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조던을 밀어내고 1순위가 됐다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상훈 돌연 은퇴 선언

    ‘야생마’ 이상훈(33·SK)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상훈은 2일 오후 프로야구 SK 최종준 단장을 방문,“야구에 대한 강박관념과 스트레스로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최 단장은 “이상훈의 은퇴를 적극 만류했으나 그의 의사가 워낙 확고했다.”며 아쉬워했다. 2군에서 훈련중인 이상훈은 지난달 29일 은퇴 의사를 처음으로 표명했으며 1일에는 기아전이 열리는 광주를 찾아와 조범현 감독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도 “이상훈의 은퇴 의사가 완강했다.”면서 “올시즌 구위가 나빴던 것은 아니며 다만 컨디션이 들쭉날쭉했을 뿐”이라며 올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은퇴하길 바랐다. 서울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3년 LG에 입단한 이상훈은 95년 20승으로 다승왕,97년 구원왕에 올라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이후 98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2000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 잇따라 진출,한·미·일 프로야구 무대를 모두 밟은 국내 첫 선수로 기록됐다. 2002년 LG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말 ‘기타 파문’으로 SK로 전격 트레이드됐지만 올시즌 18경기에 등판해 3패3세이브,방어율 5.14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한·미 3040 노장 전성시대

    ‘노장은 살아 있다.’ 미국과 한국의 프로야구판에 노장들의 바람이 거세다.야구 선수로서 황혼이나 다름없는 40대 안팎의 선수들이 불꽃 투혼으로 ‘전성시대’를 활짝 열고 있는 것.이들의 활약 여부는 팀의 사활과도 맞물려 올시즌 판도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40대 없이 메이저리그 없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불혹의 선수들은 나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팀을 이끈다.빅리그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원숙미에 파괴력까지 건재하다.아직도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셈. 40대의 기수는 ‘빅유닛’ 랜디 존슨(4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지난달 19일 애틀랜타전에서 최고령 퍼펙트게임의 ‘신화’를 창조했다.게다가 올시즌 탈삼진만 90개(1위)를 낚아 최고 ‘닥터 K’임을 과시했다.40대로 믿기지 않는 시속 160㎞의 ‘살인적인’ 직구를 뿌리며 아들 뻘인 타자들을 거푸 돌려 세운다.존슨은 다승 공동 6위(6승),방어율 8위(2.59) 등 변함없는 ‘특급 선발’이다.다승 방어율 탈삼진 각 1위의 ‘트리플 크라운’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4년 연속 수상한 2002년의 전성기를 다시 열고 있다.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2·휴스턴 애스트로스)도 나이를 잊었다.올시즌 7연승,무패 행진으로 다승 2위에 방어율(2.38) 탈삼진(76개) 각 5위에 랭크돼 나이를 무색케 한다.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 대신 팀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케니 로저스(40)도 혼자 8승(2패)을 올리며 다승 1위를 질주하고 있다.39세 동갑내기로 나란히 6승을 챙긴 ‘특급 좌완’ 톰 글래빈(뉴욕 메츠)과 2001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도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중이다. 스티브 핀리(39·애리조나)의 방망이도 연일 폭발한다.핀리는 31일 현재 14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최고 거포 배리 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타율 4위(.364),홈런 공동 7위(13개)로 ‘40대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삼성에서 뛰었던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참 훌리오 프랑코(48·애틀랜타)도 현재 2할8푼대로 제몫을 해내고 있다. ●최고령 기록 깬다 국내 그라운드를 가장 오랫동안 누볐던 선수는 불같은 강속구를 뽐냈던 ‘까치’ 김정수(한화 코치).그는 지난해 41세2개월8일로 유니폼을 벗었다.이전까지는 40세5개월22일로 은퇴한 ‘불사조’ 박철순(전 OB)이 최고령이었다.하지만 이들의 기록도 머지 않아 깨질 전망이다.불혹의 나이를 코앞에 둔 38세 동갑내기 송진우(한화)와 이강철(기아)이 여전히 눈부신 기량과 체력으로 오랜 선수 생활을 예고하기 때문. 통산 200승 고지를 향해 행진(177승)중인 에이스 송진우는 31일 현재 3승4패1세이브를 기록중이다.성적은 기대에 못미치지만 제1선발 축을 굳게 지키며 방어율 3.07로 5위에 올라 아직도 공략이 쉽지 않음을 입증한다.상위권에 턱걸이하고 있는 기아는 ‘잠수함’ 이강철이 보배.마운드의 위기로 전천후 등판하는 그는 2승(1패) 5세이브(공동 6위) 3홀드로 한몫했다.특히 통산 탈삼진왕 자리를 둘러싼 송진우와의 치열한 다툼이 오랜 선수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부추긴다.중간계투요원인 조규제(37 기아)도 좌완 특유의 구질로 1승1세이브2홀드를 마크,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다만 현역 최고참 한용덕(39 한화)과 김동수(36 현대),장종훈(35 한화) 등의 부진이 다소 아쉬운 대목.하지만 장종훈과 동갑인 양준혁(삼성)·김기태(SK)는 나이를 잊은 불방망이로 여전히 공격 선봉에서 호령하고 있다. 김민수 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김병현, 부상치료차 일시 귀국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발목과 어깨,허리 등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27일 일시 귀국했다.“7∼10일 정도 머물 예정”이라고 밝힌 김병현은 최근 나도는 트레이드설에 대해 “평생 해온 게 야구다.어디서든 열심히 하면 된다.정 안되면 트라이아웃을 통해 (국내) 기아라도 가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김병현이 영구 귀국하더라도 2년간 국내팀에는 입단할 수 없으며,이후에도 신인 2차지명을 거쳐야 한다.˝
  • “홍일점 테러리스트를 경계하라”

    “얼굴은 선해 보여도 테러를 수행할 위험한 여전사로 주의가 요망된다.”존 애슈크로프트 미국 법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 본토에 추가 테러를 감행할 만한 알카에다의 위험인물 7인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 ‘홍일점 테러리스트’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환기시켰다. 파키스탄 출신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신경학 박사인 아피아 시디퀴(32)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1년에 신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MIT와 브랜다이스대 등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에서 수학한 재원이다. 세 아이의 어머니인 그는 이같은 외형적인 조건들만 봐서는 도저히 테러리스트라고 믿기 힘들지만 지난해 3월 이후 미 연방수사국(FBI)의 추적을 받고 있는 소위 ‘위험 인물’이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시디퀴를 “미국 안에서든 밖에서든 미 본토를 겨냥해 테러를 기획·지원하는 것은 물론 직접 공격까지 감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로버트 뮬러 FBI국장도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공작원이자 관리인”이라고 강조했다. 시디퀴는 지난해 1월 미국 보스턴을 떠나 지금은 파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FBI는 파악하고 있다.시디퀴의 어머니는 지난해 4월 시디퀴가 세 자녀와 함께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 이슬라마바드로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을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시디퀴와 마취과 의사인 남편이 한때 미국에서 군사장비를 수 차례 사들였다고 보도했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테러 임박” “대선 꼼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알카에다가 이번 여름에 미국을 공격하려 한다.” 미 정보당국이 26일 전격 테러 경보음을 울리자 미 정가에 전시체제를 조성하려는 ‘대선용’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9·11테러 이후 국내 문제가 꼬일 때마다 테러 경보가 나온 터라 민주당측에서는 예의 ‘전시행정’이 아니냐고 지적한다.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막연하게 테러위협을 조장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선거에 이용하는 정략적 차원이라는 얘기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알카에다가 수개월 이내에 미 본토를 공격할 것이라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발표했다.그는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카에다는 미국에 대한 공격 준비가 90% 완성됐다고 말해 왔다.”고 주장했다. 뮬러 국장은 테러공격의 대상으로 ▲다음 달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 ▲7월4일 독립기념일 행사 ▲7월 말 보스턴과 뉴욕에서 열리는 민주당 및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 전당대회 등을 꼽았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특히 테러 용의자 7명의 사진과 신상을 공개하며 이들이 스페인에서 그랬던 것처럼 미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스페인에선 총선 직전 마드리드 열차 테러로 이라크전에 반대한 좌파정권이 집권했다. 그러나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테러 경보 수준을 5단계 가운데 3번째인 ‘옐로’에서 올릴 계획이 없다며 “대통령에게 테러 경보를 올리자고 건의할 만큼 특정한 사항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급박하다는 정보당국의 분석과는 달리 언제,어디서라는 구체성이 결여됐기에 당장 위협적인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시점에서 불거진 테러 경고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워싱턴주 시애틀의 62부두에서 유세를 벌이던 존 케리 상원의원은 “우리는 국가 안보를 사진찍는 기회나 선거운동을 위한 연설의 기회로 삼지 않는 대통령을 바란다.”고 포문을 열었다. 케리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핵 발전소나 화학 시설들을 보호하려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으면서 테러 위협만 강조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케리 의원을 지지하는 국제 경찰관 동지회와 전국 소방관협회 등은 테러 위협의 발표 시기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테러 경보가 정치적인 의도가 깔린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국민과) 적절히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인했다.부시-체니 재선팀의 스티브 슈미트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케리 의원은 유세기간에 국토안보를 가지고 ‘정치놀음’을 했다.”며 “오늘 그의 공격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역공을 폈다. 한편 앨 고어 전 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서 보인 오만함과 외고집,서투른 솜씨 등이 미국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이라크 사태를 악화시킨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클린턴 당시 임명된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ip@seoul.co.kr˝
  • [MLB] 봄날은 가네

    “아,옛날이여….” 요즘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우울한 봄날’을 보내고 있다.‘본토 야구’를 주름잡던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은 각각 부상으로 등판이 연기되거나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고,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 서재응(27·뉴욕 메츠) 등 떠오르는 ‘코리안 특급’들도 불펜으로 밀려나거나 밀려날 위기에 처해 있다.올 시즌 4명의 성적을 합해봐야 고작 7승11패다. 시즌 개막 전 어깨 부상으로 1승1패,방어율 6.17의 부진을 겪으며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김병현은 27일 한국으로 돌아온다.허리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팀은 일단 “크게 다친 것은 아닌 만큼 1주일 동안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가벼운 부상으로 섣불리 시즌 도중 귀국하기는 만무한 일.때문에 ‘올해 못 뛰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박찬호도 우울하긴 마찬가지.2승4패,방어율 5.80의 난조로 5선발로 떨어진 지는 이미 오래다.구속이 떨어진 탓에 8경기 동안 모두 13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메이저리그 최고 ‘홈런공장 공장장’이 됐다.최근 허리 통증까지 겹쳐 27일 시카고전 등판도 취소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거나 마이너리그행까지 거론되고 있다.올 시즌 중간계투에서 선발로 올라온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도 26일 선발진에서 제외됐다.2승2패,방어율 6.63의 성적표로는 선발 복귀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
  • [MLB] 40세 최고령 랜디 존슨 ‘퍼펙트’

    19일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애틀란타전 9회말.투아웃 투스트라이크 투볼을 잡은 랜디 존슨(4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를 힘차게 뿌렸다.대타 에디 페레스가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공은 포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존슨은 순간 그라운드 위에서 두 손을 번쩍 뻗은 채 글러브를 하늘로 던지며 포효했다.터너필드에 모인 2만 3000여 관중들도 기립박수와 함께 “랜디”를 외치며 환호했다.그가 100년 만에 최고령 퍼펙트게임 기록의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존슨은 이날 애틀란타전에 선발 등판,삼진 13개를 뽑아내며 단 1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기록하며 2-0으로 완승을 거뒀다.메이저리그 역사상 17번째 기록.지난 99년 7월19일 데이비드 콘(양키스)이 몬트리올전에서 올린 이후 21세기 들어 처음이다. 그는 또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보스턴)이 지난 1904년 37세의 나이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기록했던 최고령 퍼펙트게임 기록도 갈아치웠다.이번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불멸의 역사’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 5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는 최근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지난 시즌 수술 후유증으로 6승8패 방어율 4.26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 그러나 이날 존슨은 나이를 잊은 듯했다.2m가 넘는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인적인’ 시속 160㎞의 직구와 140㎞의 슬라이더로 시종일관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날 던진 117개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87개나 잡을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까지 과시했다. 1회말부터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그는 4회까지 매회 삼진을 추가하며 심상찮은 조짐을 보였다. 6회말 상대 투수 마이크 햄튼의 깊숙한 내야땅볼이 겨우 아웃이 되는 위기를 넘긴 존슨은 9회까지 삼진 행진을 벌이며 대기록 수립에 한 발짝씩 나아갔다.애리조나 타선도 2회 알렉스 클린트론,7회 채드 트레이시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각각 1점씩 올리며 존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존슨은 9회 들어서도 첫 타자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가볍게 잡아내며 위업을 달성했다.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4패)를 거둔 그는 방어율도 2.43으로 낮아졌다. 퍼펙트게임은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포볼이나 실책으로 주자가 출루하지만 안타와 점수를 내주지 않는 노히트 노런은 지난 84년 투수 방수원(당시 해태)이 삼미전에서 기록한 이후 10번 있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케리후보 딸 ‘노브라’ 구설수

    |파리 함혜리특파원|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의 딸 알렉산드라 케리(30)가 카메라맨들의 플래시 때문에 예기치 않았던 ‘제2의 재닛 잭슨’ 스캔들로 곤욕을 치를 처지에 놓였다고 프랑스의 피가로지가 19일 보도했다. 단편영화 제작자로 프랑스의 칸영화제에 참가 중인 알렉산드라는 지난 16일 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 빌 2’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겉보기에는 나무랄 데 없는 이 드레스가 카메라맨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자 속이 훤히 비치는 ‘충격적인’ 드레스로 변하면서 노브래지어로 드레스를 입었던 그녀의 두 가슴이 선명하게 나오고 만 것. 피가로는 미국 언론들은 월요일자에 즉각 이 사진을 게재했으나 보수적인 독자들을 감안,다양한 방식으로 자체 검열을 거쳐 뒤늦게 이 사진을 실었다고 전했다. 보스턴 헤럴드의 경우 가슴 윗부분까지만 나오게 사진을 게재했다.보스턴의 한 유명 인사는 “그녀(알렉산드라 켈리)는 재닛 잭슨 흉내를 내려고 무척 애를 쓴 것 같다.”고 비아냥댔다.팝가수 재닛 잭슨은 기념 콘서트 도중 그녀의 오른쪽 가슴을 드러내는 도발적인 행위를 연출,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lotus@˝
  • [하프타임] 12월 해외파 친선야구대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공동대표 전준호)는 오는 12월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해외파와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함께 뛰는 ‘미·일 해외파 초청 친선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야구 도입 100주년을 기념하고 유소년야구 발전 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한 이 대회에는 현재 이승엽(롯데 마린스) 서재응(뉴욕 메츠)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 추신수(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참가를 확정했고,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 봉중근(신시내티 레즈) 등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 美 매사추세츠주 동성결혼 합법화

    |케임브리지·프로빈스타운(미 매사추세츠 주) AFP 연합|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주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는 17일을 앞두고 동성애자들이 결혼증명을 받기 위해 각 지방관청으로 몰려들고 있다. 하버드대학이 있는 교육도시 케임브리지 시청에는 토요일 밤부터 동성결혼 예정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으며 보스턴 시청 앞에도 동성애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17일 오전 11시부터 동성애자들에게 결혼증명을 발급할 예정인 케임브리지 시 당국은 시장이 직접 나서 이들의 결혼축하 파티를 준비하는 등 동성애자에 대한 결혼증명 발급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성애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케이프 코드의 프로빈스타운 당국은 적어도 100쌍의 동성애자들이 결혼허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대선쟁점으로까지 비화된 동성결혼은 지난해 11월 매사추세츠주 대법원이 동성 간 결혼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리면서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각됐다.
  •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청와대는 16일 참여정부 출범후 네번째로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핵심은 정책실 강화와 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무수석실 폐지로 요약될 수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비서실 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형태의 대(對)정당 의회관계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시민사회와의 협력조정기능 강화하고 정책시행력 강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대통령 보좌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각 수석 밑에 부처별 비서관이 신설돼 부처와 정책조율 과정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폐지논란이 일었던 외교보좌관은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과 의전 지원,해외순방 등을 고려해 존치키로 확정됐다. 정책실은 기존의 정책기획수석에 사회정책수석이 신설돼 1실장 2수석으로 확대 재편됐다.사회정책수석의 신설로 정부 부처에 대한 장악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책실장 밑에 혁신관리·민원제안·제도개선 등 과거 참여혁신수석실의 업무가 옮겨가 정책실의 힘은 한층 커진 셈이다. ‘관리형 비서실장’로 알려진 김우식 비서실장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폐지되는 정무수석실내 정무기능이 홍보수석실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최종적으로 비서실장 직할로 옮겨갔다.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 신설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직급은 비서관이지만,비서실장으로 모든 정보가 취합되고,모든 활동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수석급 비서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17일 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리더십비서관은 이주흠 외교통상부 심의관,연설비서관은 강원국 국장,정무기획은 정태호 정무기획 행정관,민정비서관은 전해철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상근 부대변인은 김종민 홍보기획 행정관 등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김우식 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은 윤후덕 정무비서관의 임명이 유력하다. ■ 신임 수석 2人 프로필 ●김영주 정책기획 수석 정통 경제관료.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금융,예산,기획분야를 두루 거쳤다. 김혜인(53)씨와 2남 ▲서울(54)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재정기획국장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이원덕 사회정책 수석 경제학 박사 출신 노동전문가.충남대교수로 9년간 재직하다 88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사관계를 중점 연구했다. 부인 최금향(49)씨와 2남.경북 성주(53) 출신.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를 나왔다.▲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문소영기자˝
  • 몸푸는 대기업 주저앉은 中企

    탄핵정국 해소로 정·재계의 관심이 경제살리기로 모아지고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대기업은 정국의 불투명성이 사라진 만큼 그동안 관망하던 투자나 채용,해외진출에 속도를 내는 반면 중소기업은 투자 여력이 없어 정부의 후속 조치만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다. ●총수들 대외활동등 기업챙기기 가속 탄핵정국 이후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사람들은 재계 총수들이다.그간 탄핵정국과 대선자금 수사의 부담으로 대외활동을 자제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기업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모든 역량을 경제살리기에 맞추고 있는 마당에 재계가 팔짱만 끼고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대통령과의 회동 추진도 총수들의 기업챙기기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4개월간의 외유를 마치고 조만간 귀국한다.이 회장은 귀국 후 삼성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요건 해소 방안 등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구본무 LG 회장은 이달 초 구미의 LG전자 PDP 4기라인 착공식에 다녀온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전자부문 전략회의도 주재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차이나 쇼크’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최근 직접 중국을 방문,중국지주회사 설립과 기아차의 옌청(鹽城) 제2공장 건설 투자협의서 체결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금강고려화학(KCC)측과의 경영권 다툼을 마무리 지은 현정은 현대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평양을 다녀오는 등 본격적인 그룹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 이웅열 회장도 오는 28일 중국을 방문,난징(南京)에서 열리는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중국 쇼크 정면돌파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SK㈜는 이달 24∼29일 미국의 뉴욕과 보스턴,덴버 등 5개 도시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앞으로 열리는 해외IR에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포스코는 다음달 200명 안팎의 대졸 사원 공채 일정을 확정짓고 청년실업에 따른 사회문제 해소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금호그룹도 최근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냈다.유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극복과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현대상선은 오는 23일 싱가포르에서 해외IR를 가진 데 이어 6월 런던 등 유럽,하반기에는 미국에서 잇따라 IR를 가질 계획이다.또 8월을 전후해 신입사원 50여명도 충원할 방침이다. ●고유가·자금난에 정부 처분만 기대 “투자요,남의 얘기죠.목구멍이 포도청인데….견디는 것만 해도 대단하지요.”(A중소기업 사장) 탄핵이라는 불투명성이 사라진 이후 대기업들이 투자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 내수침체와 고유가,자금난 등 3중고 여파로 그야말로 벼랑끝에 서 있지만 불황을 타개할 만한 마땅한 방안이 없고,쌓아놓은 유동성도 바닥났기 때문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공장가동률이 2년간 60%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최근 원자재난과 고유가,‘차이나쇼크’가 겹치면서 IMF(국제통화기금) 시절보다 더 심하다는 게 중기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액자 제조업체인 신일프레임의 노상철 사장은 “원자재난과 환율 때문에 수익이 급감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문닫는 주변 업체를 보면 공장을 돌리는 것만 해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은 대통령 탄핵소추 기각으로 이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없어진 만큼 자금난을 시급히 덜어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해 돈줄 가뭄부터 해결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靑, 부처별 비서관 신설·기능 강화

    청와대는 16일 참여정부 출범후 네번째로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핵심은 정책실 강화와 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무수석실 폐지로 요약될 수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비서실 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형태의 대(對)정당 의회관계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시민사회와의 협력조정기능 강화하고 정책시행력 강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대통령 보좌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각 수석 밑에 부처별 비서관이 신설돼 부처와 정책조율 과정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폐지논란이 일었던 외교보좌관은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과 의전 지원,해외순방 등을 고려해 존치키로 확정됐다. 정책실은 기존의 정책기획수석에 사회정책수석이 신설돼 1실장 2수석으로 확대 재편됐다.사회정책수석의 신설로 정부 부처에 대한 장악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책실장 밑에 혁신관리·민원제안·제도개선 등 과거 참여혁신수석실의 업무가 옮겨가 정책실의 힘은 한층 커진 셈이다. ‘관리형 비서실장’로 알려진 김우식 비서실장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폐지되는 정무수석실내 정무기능이 홍보수석실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최종적으로 비서실장 직할로 옮겨갔다.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 신설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직급은 비서관이지만,비서실장으로 모든 정보가 취합되고,모든 활동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수석급 비서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17일 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리더십비서관은 이주흠 외교통상부 심의관,연설비서관은 강원국 국장,정무기획은 정태호 정무기획 행정관,민정비서관은 전해철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상근 부대변인은 김종민 홍보기획 행정관 등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김우식 비서실장 직속의 업무조정비서관은 윤후덕 정무비서관의 임명이 유력하다. ■ 신임 수석 2人 프로필 ●김영주 정책기획 수석 정통 경제관료.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금융,예산,기획분야를 두루 거쳤다. 김혜인(53)씨와 2남 ▲서울(54)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재정기획국장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이원덕 사회정책 수석 경제학 박사 출신 노동전문가.충남대교수로 9년간 재직하다 88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사관계를 중점 연구했다. 부인 최금향(49)씨와 2남.경북 성주(53) 출신.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를 나왔다.▲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문소영기자
  • [하프타임] 병현, 마이너리그 강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www.mlb.com)는 12일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마이너리그인 트리플A 포터켓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김병현이 좋은 모습을 되찾는다면 다시 빅리거로 승격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현은 지난달 30일 탬파베이와의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무려 11실점했다.
  • [MLB] 찬호 불펜대기… 병현도 선발 제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잔인한 5월’을 보내고 있다.한때 20승과 40세이브를 넘보며 본토 야구를 주름잡은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은 이번달 들어 단 1승이 아쉬운 처지다.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탄 서재응(뉴욕 메츠) 역시 손톱 부상으로 2승 고지에 못 오르고 있다.트리플A의 송승준(몬트리올 엑스포스 산하 에드먼턴 트래퍼스)은 오른 손목 부상까지 당했다. 가장 스타일을 구긴 빅리거는 박찬호.지난 2002년 텍사스로 둥지를 옮긴 뒤 이어진 부진의 끝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지금까지의 성적은 1승3패 방어율 5.50.지난달 17일 애너하임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두 차례 도전했지만 1패만 늘렸다.15승 이상을 올린 3∼4년 전 수준은 아니더라도 두자리 승수는 물 건너간 것으로 여겨진다. 또 케니 로저스,R A 디키에게 1,2선발을 내준 지 오래다.지난 10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불펜에 대기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김병현도 마찬가지.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회를 넘지 못하고 5실점하며 강판당한 데 이어 11일 클리블랜드와 다시 맞붙었지만 역시 4회를 넘기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3과 3분의1이닝 동안 6실점으로 난타당했고,시즌 성적은 1승1패 방어율은 6.17로 치솟았다.지난달 30일 탬파베이전 이후 승수 추가는 물론 구위까지 갈수록 떨어져 결국 브론슨 아로요와의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11일 경기가 끝난 뒤 테리 프랑코나 감독으로부터 선발 제외를 통보받았다.불펜으로 내려갈지,아니면 마이너리그로 강등될지는 2∼3일 안에 결정난다. 서재응도 지난달 30일 이후 2승 선점이 쉽지 않은 상태.오른손 집게손가락 손톱 부상 때문에 당초 11일이던 등판 날짜까지 14일로 미뤄졌다. 지난 1일까지 4경기 연속 홈런에 3할대를 넘보던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의 불방망이도 이번달 들어 2할5푼대로 식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MLB] 병현도 재응도 2승 불발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뉴욕 메츠)이 2승 사냥에 실패했고,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4경기만에 안타를 뽑았다. 김병현은 6일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3과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6안타 5실점(4자책)했다.5-4로 앞선 4회 1사2루에서 김병현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크 말라스카가 오마르 비스켈에게 중전 동점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김병현은 실점이 늘어 방어율이 0에서 4.32로 치솟았다. 지난달 30일 탬파베이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낚은 김병현은 구속이 예전만 못하고 성급하게 승부하다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보스턴은 9-5로 이겨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서재응도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4와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으로 1실점한 뒤 손톱 부상으로 리키 보탈리코와 교체됐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시즌 첫 출장,6회말 우전안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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