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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마르티네스, 양키스 구단주 만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8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33)가 ‘앙숙’ 뉴욕 양키스의 구단주를 만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마르티네스는 17일 에이전트인 페르난도 쿠사와 함께 양키스의 동계훈련장을 방문,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등과 환담했다. 마르티네스는 FA선언 후 보스턴으로부터 2년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내년 시즌 양키스로 옮길 것이란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몸값 90만불 존스홉킨스大 총장 미국내 대학총장 연봉랭킹 1위

    |뉴욕 연합|미국 대학 총장들 가운데 연봉 랭킹 1위는 존스 홉킨스 대학의 윌리엄 브로디 총장이며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 등 동부 명문 사립대 총장들은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는 15일 대학교육 전문지 ‘고등교육’지(誌)의 조사를 인용해 대학 총장들의 연봉 실태를 전하면서, 2003 회계연도에 연봉 50만달러(약 5억 5000만원) 이상을 받는 대학 총장이 52명으로 전년도의 27명에 비해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브로디 총장의 연봉은 89만 7786달러로 펜실베이니아대의 주디스 로딘(89만 3213달러) 전(前) 총장과 밴더빌트대의 고든 기(88만 7209달러) 총장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렌실러 공대의 셜리 앤 잭슨, 드렉셀대의 콘스탄틴 파파다키스 총장과 보스턴대의 존 실버 전 총장 등이 연봉 80만달러 이상을 받았으며 이어 뉴욕대 존 섹스턴 등도 고액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하프타임] 몬트리올 송승준 토론토 이적

    미국 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유망주 송승준(24)이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경남고를 졸업하던 9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송승준은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와 함께 보스턴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으나 2002년 클리프 플로이드와 2대1 트레이드돼 몬트리올로 이적했다. 올시즌 트리플A 성적은 3승1패 방어율 4.26.
  • 힐러리 차기 대선출마 시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 회생의 길을 모색하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이 2008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힐러리는 10일(현지시간) 밤 뉴저지주 메드포드 터프츠 대학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지난달 아프가니스탄의 대선에 유일한 여성 후보로 출마했던 마수다 자랄 박사를 거론하면서 “(아프간) 역사를 고려할 때 괄목할 만한 업적”이라며 “아프간 여성들이 미국 여성들보다 앞섰다.”고 말했다고 보스턴글로브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힐러리가 2008년 선거와 관련해 출마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그에 대한 야망을 시사한 이 한마디에 5000명의 청중이 박수 갈채와 환호로 응답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9일 16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실시된 아프간 대선은 개표 결과 지난 4일 하미드 카르자이 임시정부 대통령이 55%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으며, 자랄 박사는 1% 정도를 득표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미국 주류와의 ‘교감’에 실패했다고 진단하며 당을 보다 중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공화당에서는 적극적인 낙태 옹호론자인 힐러리도 ‘리버럴한’ 후보로 일찌감치 낙인찍어 왔다. 이와 함께 올해 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다 낙마했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도 당 전국위의장 자리를 노리며 재기에 몰두하고 있으며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도 ‘대권 재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부출신이며 당내에서 상대적으로 보수적 가치관을 가진 존 에드워즈 전 부통령 후보를 다음 대선후보로 내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dawn@seoul.co.kr
  • [청담동+ α]

    [청담동+ α]

    ●벨루티는 CEO 올가 벨루티가 고안한 ‘파티나(Patina)기법’으로 다양한 색상이 섞인 독특한 색감을 연출하는 최고급 남성 수제화 ‘클럽 컬렉션 슈즈’를 선보인다. 피부와 가장 가깝게 표현한 베네치아 가죽을 사용해 편안한 감촉.3446-1895. ●발리 골프는 의류와 백 등에 사용된 ‘비지 B’ 패턴을 골프 액세서리에 응용시킨 카드·슈즈·보스턴 백 등 골프 패키지를 출시했다.8인치 카트 백은 공을 넣을 수 있는 작은 파우치가 달려 여성용으로 적당하다. 보색 대비로 잔디와 잘 어울리는 빨간색.3781-2203. ●오메가는 주얼리 라인인 ‘오메가 비쥬(Omega Bijoux)’를 12월 런칭한다.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라인의 시계 베젤 부분에 장식된 디자인을 사용한 ‘그리프’ 라인과 브랜드 네임이자 그리스 문자인 오메가(Ω)를 사용한 ‘오메가 매니아’ 라인 두 가지로 전개할 계획.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에서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3149-9573. ●구찌는 브랜드의 컨셉트를 그대로 구현한 ‘지 반두’를 선보였다.‘G’ 로고 라운드 베젤에 GG로고 프린트가 있는 캔버스 소재의 커프스 시계로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다. 라운딩과 커프 모양 스트랩이 현대적이면서 감각적이다.551-3814. ●지미추는 시즌 핫 트렌드인 레이디 라이크 룩(lady-like look)과 훌륭하게 매치되는 부츠 컬렉션을 출시했다. 브라운 컬러의 스쿨 라인은 소가죽에 회갈색 스웨이드 소재를 매치해 자연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발등은 스웨이드, 다리부분은 버팔로털을 활용하고, 굽을 날렵하게 뽑아낸 부츠는 전위적인 섹시함을 표현한다.3443-4570.
  • 42세 ‘로켓맨’ 클레멘스 최고령 사이영상

    불혹을 넘겨도 ‘로켓맨’의 신화는 계속된다. 로저 클레멘스(42·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생애 7번째로 사이영상을 품에 안으며 내셔널리그(NL)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클레멘스는 10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 AA)의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140점을 획득,97점에 그친 랜디 존슨(4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제치고 리그 최고 투수로 뽑혔다. 이로써 지난 78년 당시 만 40세의 게일로드 페리가 세웠던 NL 최고령 기록을 넘어섰다. 또 7번째 수상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 기록을 늘린 것. 클레멘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세 번(86·87·91),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두 번(97·98), 뉴욕 양키스(2001)에서 한 번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 NL를 포함해 양대리그에서 최고 투수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양대리그 수상은 게일로드 페리(은퇴),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네번째. 80∼90년대 아메리칸리그(AL)의 ‘무적 선발’이었던 클레멘스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은퇴를 번복하고 고향팀 휴스턴에 새 둥지를 틀어 올 시즌 18승4패, 방어율 2.98, 삼진 218개를 잡아내며 제 2의 전성기를 열었다. 지난 84년 보스턴의 붉은 양말을 신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클레멘스는 21시즌 통산 328승 164패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역대 다승 10위에 올랐다. 또 삼진만 4317개를 기록, 놀란 라이언(5714)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신기록 행진은 이제 멈출 것 같다. 최근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클레멘스는 10일 열리는 미·일 올스타전 5차전을 끝으로 21년의 빅리거 생활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쉬어가기˙˙˙

    ‘밤비노의 저주’를 불러온 미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베이브 루스에 대한 트레이드 계약서 원본이 ‘e베이’ 온라인 경매에서 100만 900달러(약 11억원)를 돌파했다고 8일 CNN이 타전. 지난달 이 계약서를 경매에 내놓은 자선 사업가 앨런 숀 파인스타인(73)은 이익금 전체를 로드아일랜드 노숙자들을 위한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예정. 파인스타인은 이미 계약서 사본 판매를 통해 2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밤비노의 저주’가 노숙자들을 위한 축복으로 바뀐 셈.
  • [열린세상] 美대선,상호 인정과 관용의 문화/김영호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세계적 관심을 모았던 미국 대선 드라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으로 막을 내렸다. 미국 독립전쟁의 상징인 보스턴의 유서깊은 패뉼홀에서 케리 후보는 오하이오주 잠정투표의 최종 검표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다. 케리는 미국이 분열을 치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로써 선거인단 동수의 경우나 플로리다 악몽의 재연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역대 미국 대선에서 후보가 선거 결과에 불복을 선언하여 미국 사회가 무정부상태에 빠질 뻔한 적은 한번 있었다.1876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러더퍼드 헤이즈와 민주당 새뮤얼 틸든 후보의 대결은 표차가 매우 근소했다. 의회는 재검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그 결과 총득표율에서 진 헤이즈 후보가 선거인단 숫자에서 185대 184로 승리했다. 당시 재검표가 이루어진 플로리다주를 포함한 남부 3개주는 공화당 주도의 북군(北軍)에 의해 점령된 상태였기 때문에 재검표의 공정성에 틸든이 반기를 들고 나왔던 것이다. 양 후보는 이들 남부주로부터 북군 철수에 합의했고 신임 대통령 취임 며칠 전에 몇달간 지속된 분쟁은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미국 헌법회의의 대표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에게 한 시민이 선거인단 제도를 둔 연방헌법이 통과되면 미국은 공화국이 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러한 헌정의 위기를 예견한 프랭클린은 미국인들이 헌법을 따르고 지킬 능력이 있다면 공화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도 성숙한 정치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지되기 어렵다. 어떤 사회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사회 저변에 형성되어 있는 상호인정과 관용의 문화라는 사실이 미국 대선을 통해 더욱 분명해졌다. 특히 정치엘리트들 사이에 정착된 토론과 합의의 문화가 민주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미국 헌법 기초자들이 대통령 직선제도가 아니라 선거인단 제도를 채택했던 이유는 선동정치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였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현재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는 여야 정치권은 미국 대선에서 교훈을 얻고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총득표율뿐 아니라 선거인단 득표에서도 앞섰다. 또 지난 대선에서 문제가 되었던 플로리다주에서도 압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재검표 대통령’이란 오명도 씻었다. 투표용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많은 주들이 전자투표방식으로 전환했다. 투표소 앞에 길게 늘어선 유권자들의 행렬은 바로 이 때문이다. 투표에 과거보다 더욱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투표율은 베트남전쟁 이후 가장 높았다.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던 예상은 빗나갔다. 이번 대선은 여러 가지 면에서 부시가 유리한 입장에서 선거를 치렀다.2000년 인구센스서 결과를 토대로 한 선거구 조정에서 공화당 텃밭인 남서부 주에서 인구증가율이 높아 선거인단 숫자가 늘어났다. 선거인단이 늘어난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부시가 압승했다. 케리가 이긴 뉴욕주는 선거인단 숫자가 오히려 줄었다. 이번처럼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선거에서 이 차이는 매우 컸다. 양 후보는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주에 엄청난 돈과 시간을 쏟아부었고 승패는 여기서 갈렸다. 미국 유권자들은 전쟁기간에는 전시(戰時)대통령을 갈아치우지 않는다는 전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테러와 안보 문제가 미국 사회 초미의 관심사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대테러전쟁을 지속하고 이라크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게다가 공화당은 상·하원 모두 다수 의석을 차지함으로써 부시의 대내외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제 우리의 관심은 2기 부시행정부의 한반도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모아진다. 노무현정부는 1기 부시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이루어진 2001년 한·미정상회담의 선례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노무현정부는 북핵문제가 또 다른 위기로 발전되지 않고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맞추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김영호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부시 승리선언식 “테러와의 전쟁 강력수행”

    부시 승리선언식 “테러와의 전쟁 강력수행”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일(이하 현지시간) 재선 확정후 첫 연설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강력하게 수행하고 양분된 국민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센터에서 열린 승리 선언식에 참석,“지난 4년간 미국은 역사적으로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았고 힘과 용기로 이를 수행해 왔다.”면서 “훌륭한 동맹국들과 미국의 모든 국력을 동원해 테러와 싸워 우리의 자손들이 자유와 평화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스스로를 지켰고 모든 인류의 자유를 위해 봉사했다.”면서 “미군은 적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웠고 미국에 영광을 가져 왔다.”고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전을 다시 옹호했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새로 시작할 임기는 전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면서 “우리나라는 하나이며 우리의 헌법과 우리를 한데 묶는 미래도 하나”라고 국민화합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경제 발전, 세제와 사회보장 및 교육의 개혁, 가정과 신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보스턴의 패뉴일 홀에 나와 지지자들에게 “이번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패배를 인정하고 “이제는 치유를 시작할 시간이 왔다.”며 국민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2일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은 최고의 접전지역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를 거둬 케리 후보를 눌렀다. 부시 대통령은 뉴멕시코와 아이오와 주의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3일 현재 27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넘었다. 또 전국 득표율에서도 5860만표(51%)를 얻어 5500만표(48%)를 기록한 케리 후보에 완승했다. 또 공화당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상·하원 및 주지사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는 등 의회와 행정부를 완전히 장악했다. dawn@seoul.co.kr
  • 밸런타인 “이승엽 내년엔 좌익수”

    “이승엽은 내년 좌익수로 뛸 것입니다.” 이승엽(28)이 몸담은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의 보비 밸런타인(54)감독이 4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아마추어 야구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단에 섰다. 밸런타인 감독은 이날 “이승엽이 올해에는 부진했지만 이 기간은 나와 마찬가지로 일본프로야구에 대한 적응기였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이승엽을 좌익수로 보직을 변경시켜 타석에 나설 기회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진한 첫 시즌을 보낸 이승엽은 내년 1루수에서 외야수로 변신, 본격 일본 정벌에 도전한다. 밸런타인 감독은 또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 영입설에 대해 “대학 시절부터 유심히 지켜본 김병현의 몸상태에 대해 보스턴에 물어봤는데 그게 와전돼 트레이드설로 번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깊은 박노준(42) SBS 해설위원의 부탁으로 이루어졌다. 밸런타인 감독은 이날 서울고에서 150여명의 초·중·고 감독과 코치들을 상대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이론들을 풀어냈다. 배팅과 베이스러닝 등 공격 부문은 물론, 피칭과 수비에 이르기까지 외야수 출신의 감독답지 않게 광범위한 분야들에 걸쳐 조목조목 강의,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한편 지난 1998∼99년 뉴욕 메츠 연수 시절, 당시 메츠의 사령탑이던 밸런타인 감독과 친분을 맺은 박 위원은 “밸런타인 감독은 보비 콕스(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 조 토레(전 뉴욕 양키스 감독)와 함께 메이저리그의 3대 이론가로 꼽힌다.”면서 “그의 강연이 우리 지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시 집권 2기] 케리 신속한 승복 안팎

    |워싱턴 이종락특파원|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예상보다 신속히 패배를 인정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한 것은 승산이 없는 상황에서 시간만 끈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2000년 대선처럼 당선 시비가 불거져 국론 분열이 심화된다면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도 있다는 판단도 승복 시점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케리, 명예로운 패배 선택 케리는 부시 대통령이 오하이오주에서 13만 6000여표 차이로 앞서는 상태에서 그 차이를 뒤집을 만큼의 충분한 잠정투표가 없다고 판단해 일부 측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패배를 시인했다. 케리가 잠정투표 개표에서 승리하려면 17만∼25만으로 추산되는 잠정투표의 80% 이상을 얻어야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판세 역전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케리 후보는 3일 오전 11시쯤(미 동부시간)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넨 뒤 깨끗하게 패배를 시인했다. ●지금은 미국을 치유할 시점 케리는 이날 보스턴의 패뉴일 홀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에서 모든 투표는 계산돼야 하지만 투표 결과는 유권자가 결정할 문제이지 법적 분쟁을 통해 지연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15분간의 패배시인 연설에서 “이제는 (분열된 미국을)치유할 시간”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가 우세할 것이라는 확률이 있었으면 소송도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34년 일군 회사팔아 도서관 기증

    서울대 출신 사업가가 평생을 일궈온 회사를 팔아 모교에 도서관을 기증했다. 기업이나 재단이 아닌 개인이 서울대에 도서관을 기증하기는 처음이다. 태성고무화학 창업자인 정석규(76) 신양문화재단 이사장은 34년간 경영한 회사를 지난 2001년 매각한 자금으로 서울대에 시가 30여억원 상당의 전자도서관을 건립, 기증했다. 서울대는 3일 오전 정운찬 총장과 정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후두암으로 투병하는 중에도 도서관 건립을 열성적으로 추진한 정 이사장은 “1999년 미국 보스턴 방문 당시 하버드대 내 도서관이 100개를 넘고, 대부분이 동문의 기부로 건립된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회가 대학에 관심을 갖고 재투자해야 대학 수준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공과대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계속 추가 지원하겠다.”면서 “1차로 4억원을 ‘신양공학연구기금’으로 출연하고, 올해말까지 10억원을 입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1951년 서울공대 화공과 출신으로 67년 태성고무화학을 창업, 산업용 고무제품 국산화를 위해 노력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하프타임] 핵잠수함 김병현 비밀리 귀국

    김병현(25ㆍ보스턴 레드삭스)이 지난 1일 비밀리에 귀국했다. 김병현은 이날 오후 6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의 모처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으며 내년 1월초까지 국내에서 재활 및 체력훈련을 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측도 김병현에게 올 겨울 훈련 프로그램을 전달하고 내년 1월쯤 구단에 합류, 훈련을 재개하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병현은 2일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가 발표한 포지션별 랭킹에서 순위에 포함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에는 구원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 [2004 미국의 선택] 부시·케리 표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접전지역을 훑고 다니며 한 방울 남은 마지막 힘까지 소진한 뒤 각각 고향에서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투표일을 맞았다. ●“미국 안보가 투표에 달렸다” 부시 대통령은 2일 오전 7시30분 텍사스의 크로퍼드에서 부인 로라와 투표한 뒤 오하이오의 콜럼버스를 방문, 선거관리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백악관으로 돌아가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1일 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아이오와·뉴멕시코 등 접전 주 6곳에서 8차례의 유세를 마친 뒤 고향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그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모여든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이 내일 투표를 하면 내가 이길 것”이라며 “나는 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낙관하며 희망찬 미국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꿈은 투표용지에 달렸다” 케리 후보는 2일 오후 1시 보스턴에서 투표를 마친 뒤 접전이 벌어지는 위스콘신을 방문,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한번 더 호소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오후 보스턴 자택으로 돌아가 펜실베이니아에서 투표를 마친 부인 테레사 하인즈와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앞서 1일에는 플로리다·위스콘신·미시간·오하이오를 돌며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케리 후보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가진 연설에서 “세계가 미국의 선거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미국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금요일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존 에드워즈 부통령 후보는 미네소타와 아이오와·플로리다·오하이오를 돌며 “미국의 꿈은 투표용지에 달려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dawn@seoul.co.kr
  • [하프타임] 메이저리그 4개구단 구대성 관심

    메이저리그 4개 구단이 일본프로야구의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성의 에이전트 더글라스 조는 2일 “현재 4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이 가운데 2개 팀은 적극적”이라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해 뉴욕 양키스, 애너하임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영입 관심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다.
  • [2004 미국의 선택] ‘차기주자’ 부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올해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통해 수많은 정치적 ‘스타’들이 탄생했다. 스타의 중요한 등용문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민주 및 공화당의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였다. 2004년 미국 대선전이 만든 최초의 스타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테러와의 전쟁을 이끄는 국가 총사령관을 자처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기세에 눌리기만 했다. 그러나 딘 전 주지사는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민주당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정치자금 모금과 선거조직 구성은 미국 인터넷 정치의 효시라고 평가를 받았다. 7월 말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가 배출한 스타는 바락 오바마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오바마는 대중 친화력과 청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설 솜씨로 전당대회에서 ‘흑인 클린턴’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민주당도 차기 후보군으로 오바마를 띄워주고 있다. 일리노이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 오바마는 큰 차이로 공화당 후보를 앞서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8월 말 뉴욕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4년 뒤 대통령선거에 도전할 공화당의 차기 후보군이 선보였다.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로부터 가장 많이 눈길을 끈 차기후보 세 명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부시 대통령의 후보 수락연설 전날 ‘프라임 타임’을 장식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스타 배우에서 일약 전국적인 스타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슈워제네거는 현행 헌법으로는 대통령선거에 나설 수 없지만, 공화당 일부에서는 그를 후보로 내보내기 위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정치권 밖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 마이클 무어가 부시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난하는 영화 ‘화씨 911’로 칸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심장수술을 받은 지 7주 만에 케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펜실베이니아에서 이번 대선 최대 인파인 10만명을 모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했다. 또 케리 후보를 지지하는 미 대중음악계의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턴도 위스콘신 역사상 최대인 8만명의 청중을 불러모아 주목을 받았다. dawn@seoul.co.kr
  • [오늘 美대선] 막바지 유세 이모저모

    [오늘 美대선] 막바지 유세 이모저모

    미국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양 진영은 빡빡한 일정을 초인적으로 소화하면서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후보들은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대테러 전쟁을 수행하는 데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시돋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부시,“대테러전 수행의 적임자”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1일과 1일 접전지인 펜실베이니아, 위스콘 등지를 방문한 뒤 고향인 텍사스에 머물며 선거를 지켜보기로 했다.1일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 커트 실링과 함께 나선 오하이오 유세에서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전력을 다해 대테러전을 수행해야 하고 우리의 신념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면 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쿠바계 이민자들을 겨냥, 피델 카스트로의 퇴진을 위해 압력을 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원들도 민주당이 너무 왼쪽으로 치우쳤다고 생각한다면 나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딕 체니 부통령은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케리는 이라크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 병사들에게 등을 돌렸다.”면서 “케리는 전시에 걸맞는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선거 총책인 칼 로브는 “케리 후보가 이기려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미네소타를 모두 이겨야 한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케리,“안보 위해 즉시 내각 구성” 민주당 후보 존 케리 상원의원은 31일 위스콘신과 디트로이트 등지에서 유세를 펼쳤고 1일 플로리다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친다. 그는 위스콘신주 애플턴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야만인들’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이 부시 대통령보다 더 능률적이고 강하게 테러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국가안보를 위해 신속하게 내각을 구성하는 등 최대한 빨리 일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35년간 외교·안보문제를 다룬 경험이 있다.”면서 경륜을 강조했다. 부통령 후보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체니 부통령이 케리 후보를 비난한 것에 대해 “체니 부통령은 말장난과 공허한 약속 외에 미군을 지키기 위해 뭘 했나.”라고 맞받아쳤다. 밥 슈럼 고문은 “사람들은 케리 후보가 최고 사령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접전 속 부정행위 논란 가열 정치평론가 데이비드 거겐 하버드대 교수는 “누가 권총을 들이대면서 이번 대선의 승자를 맞히라고 하면 ‘차라리 방아쇠를 당겨라.’고 하겠다.”라고 푸념했다. 월가의 한 시장분석가는 “누군가 승자가 나오기만 하면 된다.”면서 지난 대선처럼 선거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동안 주가가 폭락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경합이 치열한 주에서 부정행위가 빈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학생 4000명이 자기도 모르게 주소가 바뀌고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이의가 제기됐다. 위스콘신주에서는 ‘밀워키 흑인유권자 연맹’이라는 유령 단체가 “올해 어떤 선거든 한번 투표한 사람은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수 없다.”는 전단지를 뿌렸다. 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무승부 시리즈 ‘KS’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끝났다. 그러나 이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백미는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가 혈투를 벌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밤비노의 저주’가 내내 회자되어 ‘저주 시리즈’로 불릴 정도였다. 미국 언론은 시리즈의 특징을 간략하게 드러내는 별명 붙이기를 좋아한다.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붙으면 지하철 시리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붙으면 베이 시리즈 등으로 불렀다. 특히 라이벌 관계일 경우는 반드시 그렇다. 그런데 라이벌들은 대부분 리그를 달리하고 있다. 월드시리즈가 아니면 경기를 하지 못한다는 뜻. 리그 우승도 확률적으로는 15년에 한 번꼴이니 별명이 붙는 라이벌 시리즈는 30년에 한번 열리기도 힘들다. 메이저리그가 정규 시즌에 라이벌 경기가 열릴 수 있는 인터리그 경기를 1997년에 도입한 것도 이런 이유다. 인터리그는 한때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인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행정이 통합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계기까지 됐다. 2004년의 한국시리즈는 어떤 별명으로 불릴까. 무승부 시리즈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이번 시리즈의 무승부는 12회 4시간 대신 15회 10시30분이라는 예전 방식대로 해도 최소한 두 번은 나왔을 것이다. 시리즈에서 무승부가 많이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두 팀의 전력이 그만큼 팽팽했고, 막강한 불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서는 같은 제도라도 무승부가 한 번도 안 나왔다. 프로 야구에서 무승부가 없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만들어진 제도를 조급하게 바꾸는 것도 반대한다. 현행 무승부 제도가 정해진 것은 경기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이를 바꾼다면 또 다른 보완 수단이 필요하다. 다만 경기 제도가 감독자 회의의 건의 위주로 정해지는 방식은 보완될 필요가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또한 경기 제도는 구단 전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말고도 시청률이나 관중 동원을 비롯한 마케팅 전반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현역선수 선수 숫자를 늘리면 연봉, 장비·원정·훈련비용 등이 늘어나고 경기 시간에도 영향을 준다. 또 부자 구단은 많은 선수를 확보할 수 있어 구단 사이의 균형이 무너진다. 선수 수가 너무 줄어들면 경기의 질 자체가 떨어지는 등 모든 분야가 연관돼 있다. 제도를 바꾸는 것은 모든 당사자가 참여해 아주 신중하게 결정돼야 하는 까닭이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쉬어가기˙˙˙

    보스턴 레드삭스의 페드로 마르티네스(33)가 31일 보스턴 시내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 도중 수륙양용차로 찰스강을 건너다 강둑에서 날아온 공에 이마를 맞았다고. 그러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누가 공을 던졌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퍼레이드 직후 “머리가 좀 아프나 괜찮다.”고 밝혔다.
  • [이사람] 亞·유럽 이어 美 진출 나서는 이호철

    [이사람] 亞·유럽 이어 美 진출 나서는 이호철

    문단활동 49년. 향수와 이산의 아픔, 그리고 분단문제를 필생의 화두로 여기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작가 이호철(72)씨. 칠순을 넘기면서 더욱 왕성한 필력을 발휘하는 그가 요즘 국내외를 넘나들며 필명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여러 나라의 출판사와 각종 문학단체 등에서 ‘이호철 모시기’에 적극 나서 아직껏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우리 문단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많이 바빠졌습니다. 미국 시장도 얼마든지 도전해 볼 만 합니다. 현지 반응도 좋고요. 열심히 알려야지요.” ●‘남녘사람 북녘사람’ 이미 獨·中선 대서특필 이씨는 지난 7월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전역을 순회하며 작품 독회 및 TV출연 등의 행사를 가졌다. 현지에서 한국전쟁 참전 체험을 다룬 소설 ‘남녘사람 북녘사람’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왔기 때문이다. 이때 독일 예나대학은 독일어로 번역된 ‘남녘사람 북녘사람’으로 이씨에게 ‘프리드리히 실러’ 메달을 수여하는 등 극진하게 예우했다. 이 메달은 유럽학술문화협력위원회가 1974년부터 국제 학술·예술 교류에 공로가 있는 국내외 저명인사에게 주는 공로패. 이씨는 한반도 분단에 따른 남북 민중의 고통과 그 과정에서 피어난 인간애를 탁월하게 형상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앞선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남녘사람∼’의 출판기념회를 가졌을 때 예상 밖으로 중국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문학보(文學報)’를 비롯해 19개 언론사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이씨의 작품세계를 앞다퉈 보도했다. ●美투어중 하버드·버클리大 등서 출판기념회 이런 그가 이제 유럽과 아시아 무대를 뛰어넘어 미국 무대를 노크한다. 그는 오는 26일 부인과 함께 뉴욕행 비행기를 탄다.‘남녘사람∼’의 영어판 ‘Southerners, Notherners’와 분단을 형상화한 단편 13편을 모은 영어판 소설집 ‘Panmunjom and Other Stories by Lee Ho-Chul’의 출간(이스트브리지 출판사)에 맞춰 ‘문학투어’에 나서는 것이다. 우리 소설이 미국에 본격 소개되기는 매우 드문 일이다. 그의 ‘미국투어’는 뉴욕을 시작으로,12월 중순까지 포틀랜드·시애틀·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등 5대도시에서 이어진다. 출판기념회는 하버드대와 버클리대, 그리고 워싱턴주립대 등지에서 계속된다. 이뿐만 아니다. 내년 4월에는 시카고·워싱턴·보스턴 등지에서도 출간기념 및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는 현재 타진 중인 멕시코 등 중남미 6개국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주요 언론은 이미 지난해 이씨의 작품을 대서특필할 정도로 관심을 보여왔다. “주위에서 많은 도움이 있었지요. 경기도, 문예진흥원, 또 주변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미국 투어를 도와주더군요. 저 개인이 아닌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영어판 출간을 시작으로 그의 단편집 또한 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중국어판 등으로 잇따라 출간되며, 장편 ‘소시민’은 다음달 중 스페인어와 독일어판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그는 1955년 단편소설 ‘탈향’으로 등단했다. 이후 줄곧 분단과 통일을 주제로 작품에 몰두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가을 베를린 국제문학페스티벌에 초청 받은 것을 계기로 해외무대에서 각광을 받는 것. 이같은 해외반응은 노벨상 수상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매우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폴란드에서는 정치인들에게, 중국에서는 지식인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그 이유는 남북관계, 특히 해방 이후 1950년까지 북한의 실정, 또 인민군에서 국군포로로 넘어가는 과정 등에서 많은 감명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문학인생 50주년 ‘남녘사람∼’은 1950년 7월,19세의 나이로 인민군 의용군에 징집됐다가 한달여 만에 울진지구 전투에서 남측에 포로로 잡히는 과정 등을 담은 자전적 소설. “당시는 고교 2학년 이상은 무조건 인민군에 끌려가야 했습니다. 따발총을 지급받았으나 제대로 쏜 적이 한번도 없었지요.” 그는 아직도 북쪽에 사는 누이동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마구 저리다고 했다. 제3국을 통해 지금도 북쪽 소식을 가끔 접한다고 귀띔했다.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3년 전 이산가족 방북 때 감격적인 상봉을 나누었다. 이후에는 ‘누이 얼굴’을 떠올리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지금의 남북 대치상황과 관련, 그는 “우즈베키스탄의 한국 화학공장에서는 북한 근로자 200명이 남한 기술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면서 “이런 식으로 한솥밥을 먹는 일이 늘어나야 자연스럽게 통일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소설 쓰기는 강한 체력을 필요로 해 그는 등산과 요가 등으로 꾸준히 건강을 챙긴다.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열렬한 문학청년이었다.‘어느날 부산 부둣가에 떨어진 네청년’을 주인공으로 한 ‘탈향’은 24세 때의 작품으로 ‘문학예술’을 통해 데뷔했다. 지금까지 거의 매년 5∼6편의 중·단편을 발표하는 등 소설가 박완서·최일남씨 등과 함께 드문 ‘70대 현역’으로 후배 작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3년 전 칠순기념 때 문학선집 7권과 통일칼럼집 1권을 내 그동안의 문학적 성과를 일차 정리했다. 내년에는 문학인생 50년을 맞는다. 김문기자 k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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