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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추신수 3타수 2안타… 시즌 8번째 멀티히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10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7일 보스턴전 이후 사흘 만에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타율은 .275(종전 .263)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0-4로 져 3연패에 빠졌다.
  • “우리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

    “이 세상에서 나는 그다지 잘나지도 또 못나지도 않은 평균적인 삶을 살았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그다지 길지도 않은 짧지도 않은 평균수명은 채우고 가리라. 종족 보존의 의무도 못 지켜 닮은꼴 자식 하나도 남겨 두지 못했는데, 악착같이 장영희의 흔적을 남기고 가리라.”(에필로그 중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나는 지금 내 생활에서 그것이 진정 기적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난 이 책이 오롯이 기적의 책이 됐으면 한다.”(프롤로그 중에서) ●5번째 수필집 출간 하루 남기고 암 투병 중 강단에 복귀해 우리 사회에 많은 감동을 던져 주었던 서강대학교 영미어문·영어문화학부 장영희 교수가 9일 낮 12시50분 쉰일곱 해의 길지 않은 생을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하루 뒤인 10일 다섯 번째 수필집이자 유작인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샘터)이 출간됐다. 여기에는 힘들게 투병 중이었던 고인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인은 생후 1년 만에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아마비 1급 장애인이 됐지만 영미문학자이자 수필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2000년 첫 수필집 ‘내생애 단 한번’에 이어 ‘문학의 숲을 거닐다’ 등 투병 중에도 집필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선친인 고(故) 장왕록 박사와 함께 펄벅의 ‘살아 있는 갈대’를 번역해 국내에 소개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생전에 영미 시를 알기 쉽게 번역해 소개하는 등 아름다운 삶을 전파했다. 2001년 미국 보스턴에서 안식년을 보내던 중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됐던 고인은 2004년 다시 척추암 선고를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2년간의 항암치료를 마친 1년 후에는 암이 간까지 전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고인은 2005년 봄 다시 강단으로 돌아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 줬다. ●암에 굴하지 않는 용기 보여줘 소아마비와 암 판정을 받고도 오뚝이처럼 일어섰던 것. 서울 출생인 고인은 1971년 서울대사대부고를 나와 서강대 영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거쳐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한국문학번역상도 수상했다. 고인은 13일 서강대에서 장례미사를 마친 뒤 선친이 묻혀 있는 천안의 공원묘지에 안장된다. 유족은 어머니 이길자씨와 오빠 장병우 전 LG 오티스 대표, 언니 영자씨 등 4자매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9시. (02)2227-7550.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美언론 “한국 프로야구, MLB 수준 팀들”

    美언론 “한국 프로야구, MLB 수준 팀들”

    미국 인터넷매체 ‘블리처 리포트’(bleacherreport.com)가 한국 야구문화에 대해 자세히 조명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팀들을 “MLB와 대적할만한 팀들”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 7일 한국 프로야구리그에 대해 전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는 메이저리그 팀들과 대적할만한(comparable) 8개 팀으로 리그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LG 트윈스를 가장 인기 있는 구단으로 소개하면서 “아마도 (보스턴) 레드삭스 정도”라고 표현했다. 한편 블리처 리포트는 한국 야구장의 재미있는 풍경으로 ‘야구장 내 외부음식물 반입 허용’과 ‘치어리더 문화’를 꼽았다. 이 사이트는 “한국에서는 햄버거와 같은 간단한 패스트푸드는 물론 피자 한 판을 통째로 갖고 야구장에 들어가기도 한다.”며 야구장 등 대부분 시설에서 외부 음식물이 제한되는 미국과 비교했다. 또 미국과 달리 야구장에 일반적으로 치어리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의 풋볼처럼) 피라미드를 쌓거나 텀블링을 넘지는 않지만 춤을 추며 응원을 리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문화에 대한 이 기사는 한국에 거주하며 영어를 가르치는 이가 쓴 것으로 그는 한국 야구팀 중 히어로즈의 팬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기엔 꼭 한 방… 그래서 ‘승짱’

    해외파 프로야구 선수들이 일제히 고국에 낭보를 전했다. ‘승짱’ 이승엽(33)은 손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타석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홈런쇼를 연출했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 요코하마전 세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5호째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4월17일 주니치전 3·4호 연타석 홈런에 이어 20일(16경기) 만에 맛본 홈런.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는 펜스 오른쪽 상단 광고판을 때리는 145m짜리 초대형 홈런까지 뿜어 냈다. 전날에 이어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0-3으로 뒤진 7회말 상대투수 후지에 히토시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빨랫줄처럼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한 것. 이승엽의 홈런은 잠들었던 팀 타선을 깨웠다. 요미우리는 1-3으로 뒤진 8회 1사 1·3루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3점포가 폭발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바뀐 투수 야마구치 준의 4구째를 통타, 큼지막한 2점포를 관중석에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경기 뒤 첫 홈런에 대해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편한 마음으로 풀 스윙을 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두 번째 홈런 타구가 광고판을 맞혀 100만엔(약 1300만원)을 상금으로 타게 돼 기쁘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날 요미우리는 7-3으로 승리했다.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3)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올 시즌 13경기, 13과 3분의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5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36)도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선발 논란을 잠재웠다. 박찬호는 7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 내며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점 이내 실점). 평균자책점은 8.57에서 6.67로 좋아졌다. 구원투수의 실점으로 팀이 0-1로 져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좌완 요한 산타나와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박찬호는 최고 구속 150㎞의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메츠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박찬호는 오는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7)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한 경기 3안타는 지난해 9월2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처음이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꼴리검(꼴찌 롯데+훌리건+검)을 아십니까 박연차씨, 태광실업 회장직 29년 만에 물러나 ‘오프라 쿠폰’ 들고 KFC 몰려간 ‘걸신’들 ‘어머니로 살기 좋은 나라’ 한국 50위… 스웨덴 1위 시급 550원 소녀가 연봉 10억 보험왕으로 逆이민 급증…왜 해외이주자들 돌아올까
  • [NBA] 애틀랜타 10년만의 준결승행

    [NBA] 애틀랜타 10년만의 준결승행

    미프로농구(NBA) 양대 콘퍼런스의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동부콘퍼런스의 마지막 1장은 애틀랜타 호크스로 결정됐다. 애틀랜타는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7차전에서 91-78로 승리, 4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애틀랜타가 PO 2회전에 오른 것은 1998~99시즌 이후 10년 만. ●서부:덴버의 돌풍 이어질까 15년 만에 처음으로 콘퍼런스 준결승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돌풍이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덴버는 4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4강PO(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카멜로 앤서니(23점)와 네네(24점)의 활약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9-95로 격파했다. 콘퍼런스 결승행을 위한 순조로운 첫 걸음. 올시즌 마커스 캠비와 앨런 아이버슨을 내보낸 대신 천시 빌럽스를 받아들이면서 환골탈태한 덴버는 지난해 뉴올리언스의 돌풍을 이어갈 태세다. LA 레이커스와 휴스턴 로켓츠의 전력차는 분명하다. 정규리그에서 레이커스가 4전 전승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와 야오밍(휴스턴)이란 슈퍼스타를 거느린 팀의 대결이어서 흥행카드로 손색이 없다. ●동부:보스턴 또 살아날까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의 화두는 가까스로 1회전을 통과한 ‘디펜딩 챔프’ 보스턴 셀틱스의 결승행 여부다. 보스턴은 7번 시드를 받은 시카고를 4승3패로 간신히 이겼다. 보스턴이 콘퍼런스 결승에 나가려면 올랜도 매직의 벽을 넘어야 한다. 올랜도는 정규리그 상대전적 2승2패로 맞설 만큼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올시즌 평균 100.9득점의 막강 화력을 뽐내는 보스턴은 올랜도 전에서 평균 89.5점에 그쳤다. ‘킹’ 르브런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무난한 결승행이 점쳐진다. 디트로이트와의 1회전을 4전 전승으로 몸풀듯 끝낸 클리블랜드의 상대는 7차전 혈투로 만신창이가 된 애틀랜타다.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에서도 3승1패로 앞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5년 만에 연주회 나선 뚜레 증후군 피아니스트

    지난달 28일 저녁(현지시간) 런던 슬로얀 광장에 있는 카도건 홀 무대에선 한 피아니스트의 뜻깊은 콘서트가 열렸다.주인공은 데이비드 패리가 지휘하는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닉 반 블로스(41).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무엇보다 이 공연이 각별했던 것은 블로스가 다른 이의 귀에 피아노 선율을 들려준 것이 무려 15년 만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블로스가 26세 때인 1994년에 건반을 두드리는 걸 그만 두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떠나 혼자 오두막에 칩거해왔다고 전했다.어쩌다 문 앞에 음식을 가져다주는 나이든 이웃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귀머거리였다.신문은 블로스가 ‘내면으로의 망명’를 마침내 끝냈다고 썼다.  블로스는 보통 사람에게 낯설게 여겨지는 ‘뚜레 증후군’이란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영화 ‘샤인’의 실제 주인공인 호주 출신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이 앓았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도 이 질환을 갖고 있었다면 쉽게 증상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흔한 증세는 눈 깜박임.그는 하루에 무려 4만 번이나 눈을 깜박였던 시절이 있었다.또 얌전히 앉아 있거나 대화 도중에 갑자기 “뻑뻑” 등의 괴상한 소리를 지르곤 했다.미국 드라마 ‘보스턴 리갈’에 대인기피 증후군의 일종으로 긴장하면 갑작스레 괴성을 지르는 장애를 갖고 있는 변호사가 나오는데 전형적인 이 증후군 장애 유형이다.  영국 BBC가 지난해 제작한 ‘심리학-미쳤지만 복받은(Mad but glad)’ 다큐멘터리에 블로스가 집중 소개됐는데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5회로 나눠 게시돼 있어 아래 링크를 건다.   ☞동영상 보러가기    어릴 적부터 괴이쩍은 행동 탓에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던 블로스는 일곱 살 때 우연히 정원에서 피아노 건반을 만지작거리게 됐고 열 살때부터 본격적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당시에는 뚜레 증후군인지 몰랐지만 블로스는 “근육 하나하나를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었고 마치 내 몸 안의 낯선 어떤 것들이 나를 자꾸 떠미는 것 같았는데 피아노 의자에 앉으면 음악을 정말 즐길 수 있었어요.그 모든 것(낯선 것)을 꼼짝 못하게 만들 수 있었던 거지요.”라고 말했다.  ”연주하기 전 몇 초 동안 전,멋진 말,’정상’이란 단어를 떠올릴 수 있었거든요.”  수년 동안 이 증상과 싸워가면서 그는 로열 칼리지 오브 뮤직에 입학했다.빛나는 재능을 뽐내던 형이 마약 중독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의 시련을 견뎌내며 전문 연주자 수업을 받아 어느 정도 그 꿈에 다가선 듯했다.  그러나 20대 중반에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콩쿠르에 참여했던 그는 도저히 손가락 마디마디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음을 확인하고 낙담,은퇴를 결심하기에 이르렀다.”관중들은 일제히 한숨을 내쉬더군요.전 속으로 ‘그래 당신들이 이겼어.난 실패야.’라고 생각했어요.”  15년이란 간단치 않은 세월,그는 오두막에서 오직 피아노 건반하고만 씨름했고 이제 청중 앞에 설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그래서 이날의 무대가 마련된 것.  그는 무대에 서기 전 자신 안의 악령을 묻어버리고 싶다고 했다.”부정을 긍정으로 바꾸고 싶어요.뚜레 증후군은 한때 적이었지만 오늘날의 나를 음악인으로 만든 힘이기도 하다는 점을 받아들이게 됐어요.저주받은 동시에 축복받은 거지요.”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2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해 3번 출루한 추신수는 2타수1안타 1득점으로 타율을 .286에서 .292(65타수19안타)로 끌어올렸다.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보스턴 선발 팀 웨이크필드의 4구째 너클볼에 맞아 출루했다. 이어 라이언 가코 타석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시즌 4호 도루. 6회 볼넷을 골라 나간 추신수는 9회말 보스턴의 특급마무리 조너선 파펠본의 초구를 노려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틀 연속 4번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가코와 마크 데로사의 연속안타로 팀에 유일한 득점도 올렸다.클리블랜드는 보스턴 너클볼 투수 웨이크필드의 7이닝 1피안타 호투에 막힌 데다 9회초 구원 투수 케리 우드가 제이슨 베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1-3으로 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필립, 할리우드 프로듀서 로이 리와 만남

    이필립, 할리우드 프로듀서 로이 리와 만남

    탤런트 이필립이 세계적인 프로듀서 로이 리(Roy Lee)와 단독으로 만남을 가졌다. 이필립은 최근 방한한 세계적인 제작사인 버티고(Vertigo)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아시아권 영화 리메이크 거장’으로 불리는 로이 리(Roy Lee)와 만났다. 얼마 전 한국을 찾은 로이 리가 이필립 측에 직접 연락을 해 온 것. 평소 아시아권 작품에 관심이 많았던 로이 리는 우연찮게 이필립의 데뷔작이었던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본 후 카리스마 있는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했던 이필립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고. 로이 리는 188cm의 훤칠한 키에 시원스런 마스크를 겸비한 이필립에게 “서구적인 이미지와 동시에 동양적인 신비로움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로이 리는 할리우드 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요건인 능숙한 영어 구사 실력을 갖고 있는 이필립에게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랐던 이필립은 보스턴 칼리지와 조지아 웨스턴 대학원을 졸업했을 정도로 정통 오리지널 영어를 구사한다. 이날 만남에서 이필립은 로이 리와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로이 리는 현재 아시아권 작품 리메이크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이필립을 물망에 두고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로이 리 대표는 일본 공포영화 ‘링’을 시작으로 ‘주온’, ‘무간도’ 등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F의 전설, 그 창대한 서막

    SF의 전설, 그 창대한 서막

    >>스타트렉 더 비기닝 1966년 TV시리즈로 닻을 올린 ‘스타트렉’은 트레키라 불리는 마니아층을 거느린 SF의 고전이다. TV시리즈 5개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1개, 영화 10편을 통해 500개가 넘는 에피소드가 만들어졌다. 출간된 소설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컬트가 된 오리지널 TV시리즈는 다음과 같은 오프닝 멘트로 시작한다. ‘우주…. 최후의 미개척지. 이것은 5년 동안의 임무를 통해 낯설고 새로운 신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생명체와 문명을 찾아내고, 이전에는 인류가 가보지 못했던 곳까지 과감하게 갔던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 일지다.’ 새달 7일 개봉하는 11번째 영화 ‘스타트렉-더 비기닝’에서는 이 멘트가 클로징 멘트로 사용된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이야기가 시작하기 바로 직전을 다룬 프리퀄인 셈이다. 제임스 커크 함장, 부함장인 미스터 스팍 등의 반항적인 어린 시절을 담아내고 오리지널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들이 엔터프라이즈호에 합류하는 과정과 또 지구를 지켜내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그런데 ‘더 비기닝’은 작품 속에서 2387년의 미래가 2233년, 2258년의 과거와 만나며 과거를 살짝 비트는 재미를 선사한다. 오리지널을 쫓아가면서도 향후 창작의 여지를 남겨놓은 것. 새로운 시작을 대대적으로 선전포고하는 격이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에선 파이크 함장의 뒤를 이어 커크가 엔터프라이즈호를 지휘하게 되지만, ‘더 비기닝’에서는 스팍이 먼저 함장을 맡게 된다. 오리지널에서 영원한 우정을 나누는 두 캐릭터는 ‘더 비기닝’에선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스타트렉 시리즈에 친숙한 관객들이라면 메인 캐릭터의 세대 교체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요즘 젊은층에게는 법정 미드 ‘보스턴 리갈’의 왕변호사 대니 크레인 역으로 익숙한 윌리엄 섀트너가 원조 커크 함장이었다. 바람기도 있으며, 대담하고 이기기 위해 규칙도 무시하곤 하는 이 캐릭터는 신세대 연기자 크리스 파인이 새롭게 창조한다. 커크 함장과 함께 스타트렉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바로 냉철한 논리와 이성을 강조하는 스팍. 호섭이 머리와 뾰족 귀가 특징인 발칸족과 지구인의 혼혈인 이 캐릭터는 레너드 니모이로부터 재커리 퀸토가 물려받았다. 니모이는 오리지널 시리즈는 물론, 여섯 편의 영화를 통해 이 역할을 맡고 두 편을 연출했던 배우다. 최근 인기 미드 ‘히어로즈’의 대악당 사일러 역할로 인기를 얻고 있는 퀸토는 오디션장에 들어서자마자 스팍 역할을 낙점받았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더 비기닝’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드는 부분은 니모이가 연기한 늙은 스팍과 퀸토의 젊은 스팍의 만남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잔재미를 주기 위한 부수적인 장치가 아니라 이야기를 굴려가는 중심축으로 캐릭터에 대한 인수인계식이 치러진다. 선임 군의관 매코이 박사의 바통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에오메르 역과 ‘본슈프리머시’의 러시아 킬러 역으로 얼굴을 알린 칼 어번이 이어 받았다. 일본계 배우인 조지 다케이가 연기했던 조타수 술루 역할은 한국계 배우 존 조가 대물림했다. 인종 차별을 넘어서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통신장교 우후라는 섹시스타 조 샐다나가 새로 맡았다. 선임 기관사 스콧과 항법사 체코프 역할은 각각 사이먼 페그와 안톤 옐친이 새로 연기한다. 스타트렉 시리즈를 잘 모르더라도 이번 작품을 즐기는 데는 무리가 없다. 그동안 액션보다는 캐릭터를 강조하고 낙관적인 세계관을 담아냈던 이 시리즈는 ‘스타워스’ 시리즈 등 다른 SF물에 견줘 밋밋하다는 평가도 받았으나 ‘아마겟돈’(1998)의 시나리오를 쓰고 ‘미션 임파서블3’(2006)를 연출했던 J J 에이브람스의 손에 의해 스펙타클하게 업그레이드된다. 스페이스 다이빙 장면이나 행성이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장면, 초신성이 폭발하는 장면, 우주선끼리 벌이는 전투 장면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에릭 바나와 위노나 라이더가 깜짝 출연한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언제 나왔는지 모를 수도 있다. 존 조 외에도 캘빈 유, 다니엘 디 리 등 한국계 배우가 단역으로 스쳐지나가는 점도 재미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바마 “예산 1억弗 줄여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첫 각료회의를 주재했다. 취임한 지 90일만이다. 21명의 각료 중 아직 상원 인준을 남겨놓은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 내정자를 제외한 20명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일성으로 예산절감을 강조했다. 정부 각 부처가 앞으로 90일 이내에 연방정부 예산 지출을 1억달러(약 1300억원) 줄이라고 지시했다. 최근 일부 유권자들이 정부의 과도한 지출에 항의, 이른바 ‘현대판 보스턴 티 파티’를 연 것과 무관치 않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각료들 면면에서는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먼저 여성과 소수 인종 출신 각료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국무장관과 국토안보장관을 비롯해 여성장관이 7명에 이른다. 역대 최다다. 흑인 및 아시아계 등 소수인종 출신은 9명이다. 21명의 각료 가운데 백인 남성 각료는 8명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뉴욕대학의 파울 라이트 교수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내각은 여성과 소수인종이 다수를 이루는 내각으로, 백인 남성 각료가 오히려 소수가 될 정도”라고 평가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의 첫 내각에서는 여성이 5명, 소수인종 출신이 6명이었고, 조지 부시 전임 행정부의 첫 내각은 여성이 4명, 소수인종 출신이 5명이었다. 인종별로 보면 사상 첫 흑인 법무장관인 에릭 홀더를 비롯해 수전 라이스 유엔대사, 리자 잭슨 환경보호청장,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흑인 각료가 4명이다. 아시아계는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 게리 로크 상무장관,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 등 3명이며, 히스패닉계는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과 힐다 솔리스 노동장관 등 2명이다. 각료들의 평균 연령은 54세이다. 신세키 보훈장관이 66세로 나이가 가장 많고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이 40세로 최연소다. 초당적 내각 구성을 다짐했지만 공화당 인사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레이 라후드 교통장관 등 2명에 그쳤다. 공직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대거 기용된 것도 특징이다. 주지사 출신이 4명, 상원의원 출신이 2명, 하원의원 출신이 3명이다. USA투데이는 오바마 내각은 최근 20년래 가장 늦은 조각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인 톰 대슐 보건장관 내정자가 탈세문제로 지명이 철회되는 등 주요 각료 지명자들이 잇따라 세금문제로 구설에 오르면서 검증 작업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하는 차관보이상 정부 고위직 관료들까지 합치면 역대 행정부와 비교해 결코 뒤처진 것은 아니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17일 현재 상원 인준을 통과한 고위직은 48명이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같은 기간까지 29명, 클린턴 전 대통령은 37명이 각각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kmkim@seoul.co.kr
  • 베이징 마라톤 완지루 월드시리즈 1위 달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2시간6분32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케냐의 사무엘 완지루(23)가 2008~09 마라톤 월드시리즈 포인트레이스 남자부에서 가장 높은 40점을 얻었다.AP통신은 보스턴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시리즈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뉴욕마라톤 성적을 합쳐 남녀 1위에게는 특별 상금으로 50만달러가 주어진다고 21일 보도했다. 5대 대회인 보스턴·베를린·런던·시카고·뉴욕 마라톤과 세계육상선수권, 올림픽 성적을 바탕으로 매기는 월드시리즈 포인트에서 데리바 메르가(29·에티오피아)는 30점을 받았다. 각 대회 1위에게는 25점, 2위 15, 3위 10, 4위 5, 5위엔 1점을 준다. 마틴 렐(31·케냐)이 26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베를린마라톤에서 우승한 세계 최고기록 보유자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6·에티오피아·2시간3분59초)는 25점으로 공동 4위.여자부에서는 런던마라톤 챔피언 이리나 미키텐코(37·독일)가 50점으로 1위를 달렸다. 지난해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디레 투네(24·에티오피아)는 40점으로 2위, 이번 대회 챔피언 살리나 코스게이(32·케냐) 등 3명이 30점으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초차’ 보스턴마라톤 여자부 한발차로 승패

    113년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마라톤에서 단 1초차로 결승 테이프를 끊는, 드라마보다 더한 명승부가 나왔다. 케냐의 살리나 코스게이(32)는 21일 미국 보스턴 시내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풀코스(42.195㎞) 레이스에서 2시간32분16초로 골인, 2시간32분17초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디레 투네(24·에티오피아)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 때도 투네가 2시간25분25초로 알레브티나 빅토미로바(러시아·2시간25분27초)를 2초 차로 제치고 월계관을 머리에 썼다. 2년 연속 1~2초로 승부가 갈린 것. 2위와 3위 기록도 8초 차에 불과했다. 1985년 이후 24년 만에 미국인 우승을 꿈꿨던 카라 가우처(31)는 2시간32분25초로 3위에 그쳤다. 이날 1위 기록은 1985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결승선을 앞두고 발을 쭉 뻗어 투네의 추격을 힘겹게 따돌린 코스게이는 “운이 좋았다. 거센 바람에 힘이 빠졌고 이렇게 느린 페이스는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 대회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레이스는 지난 2000년 남자부에서 기록됐다. 당시 엘리야 라갓(케냐)이 게자헤그네 아베라(에티오피아)를 꺾고 우승했다. 판독 결과 두 선수는 똑같이 2시간9분47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서는 2006년 부상 속에 완주한 뒤 피묻은 신발을 들어올려 감명을 자아냈던 ‘핏빛 투혼’ 데리바 메르가(에티오피아)가 2시간8분42초로 다니엘 로노(케냐·2시간9분32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1988년 이후 이 대회를 16차례나 제패한 케냐였지만 에티오피아에 영예를 내줬다. 대회 4연패를 노렸던 로베트 체루이요트(케냐)는 32㎞ 지점인 ‘마의 심장파열 언덕’에서 레이스를 포기해 잠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구 4위’ 박찬호의 필라델피아, 왜 부진할까?

    ‘지구 4위’ 박찬호의 필라델피아, 왜 부진할까?

    4월 20일(현지 시각) 기준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5승 6패로 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지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1승 10패로 바로 아래 순위로 지구 최하위를 초반 유지하고 있는 반면 플로리다 말린스는 11승 1패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전부터 전문가들이 뉴욕 메츠와 지난해 월드 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를 지구 우승 후보로, 애틀란타와 플로리다가 이를 견제할 다크호스로 생각했던 만큼 워싱턴을 제외한다면 절대 강자도 없는 치열한 지구임은 분명하다. 초반 필라델피아는 2연패로 출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경기에서 부진한 공격력을 보이자 전문가들은 “좌타자 만으로 구성된 중심 타선(어틀리-하워드-이바네즈)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며 4월이 매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10여 경기를 치른 현재 팀 입장에서 고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첫 번째는 WBC를 다녀온 지미 롤린스나 셰인 빅토리노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드 오프인 지미 롤린스가 1할대 타율, 출루율에 그치며 중심 타선에게 득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물론 그 대안으로 셰인 빅토리노도 생각해볼 순 있지만 그 역시 2할 2푼대의 타율에 머물러 있다. 파괴력 있는 중심 타선을 뒷받침해 줄 테이블 세터의 부활이 요구가 되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마무리 브래드 릿지가 앞으로도 뒷문을 확실히 막아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다. 월드 시리즈 우승팀을 본다면 거의 공통적으로 확실한 마무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과거 뉴욕 양키즈의 마리아노 리베라, 보스턴 레드삭스의 조나단 파펠본 등이 그런 선수들이었다. 지난해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있어 마무리 브래드 릿지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었고 기여 또한 컸던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 18일 철벽 마무리였던 릿지가 1년 7개월여 만에 세이브 기회를 날려버렸다. 개인으로는 시즌으로만 치면 휴스턴 소속이었을 때부터 이어온 47번 연속 세이브, 포스트 시즌까지 포함하면 총 54번의 세이브 연속 성공이 깨진 것이다. (2008시즌만 한정하면 48번의 기회를 모두 성공시킨 것) 물론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지만 릿지가 앞으로도 작년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지 향후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박찬호를 포함한 선발 투수진의 부진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하는 점이다. 브랫 마이어스-제이미 모이어-조 블랜튼-콜 해멀스-박찬호로 이어진 선발진은 리그에서도 탄탄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선발진의 방어율은 내셔널 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마이너리그 때부터 잔부상에 시달린데다 최근 팔꿈치 통증도 호소했던 콜 해멀스나 메이저리그 최연장자인 모이어 등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한 만큼이나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선발 투수 모두가 부진하기 때문에 찰리 매뉴얼 감독 역시 박찬호의 부진에도 믿음을 주고 충분히 기회를 더 주겠다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물론 갈수록 팀성적이 좋아지는 경향을 생각해 무리한 변화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었던 필라델피아는 당시 월드 시리즈를 뛴 로스터 거의 그대로 2009시즌을 맞이했다. 물론 팻 버렐, 소 다구치, 제프 젠킨스 등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걱정마라. 팬들은 7월까지 야유를 하지 않는다.”는 얼 위버 감독의 말을 빌린다면 박찬호 역시 닥쳐올 경기 성적에 조급해 하기보다는 타 선수의 부진을 기회로 삼아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해 보겠다는 각오를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LB.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난해 2초차 우승, 올해는 1초차 준우승

    지난해 2초차 우승, 올해는 1초차 준우승

    지난해에는 2초 차이로 월계관을 썼는데 올해는 1초 차이로 월계관을 내줬다.  세상에 이처럼 기막힌 일이 또 있을까.지난해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인 디레이 투네이(23,에티오피아,아래 사진 왼쪽)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제113회 대회 여자부에서 살리나 코스게이(케냐,32,아래 사진 오른쪽)와 함께 줄곧 앞서가던 카라 가우처(미국,30)를 앞질렀다.결승선을 1.6㎞ 남겨둔 시점이었다.이제부터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가우처가 따라붙는 가운데 둘의 숨막히는 접전이 시작됐다. 키가 훨씬 작은 투네이는 주행선을 조금 달리해 어떻게든 코스게이를 앞지르려 했다.어떤 때는 코스게이의 바로 앞으로 뛰어드는 방해 작전을 펴기도 했다.1㎞ 정도를 계속 엎치락뒤치락했다. 백약이 무효였다.코스게이의 큰 스트라이드(보폭)는 도저히 투네이가 따라잡을 수 없었다.아래 동영상을 보면 투네이는 결승선을 불과 몇m 남겨놓고 코스게이를 앞선 듯보였지만 곧 다시 따라잡혀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코스게이는 2시간32분16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투네이는 딱 두 걸음,1초가 뒤진 상태였다.  코스게이는 “난 전에는 스프린터였다.해서 난 스프린팅에 대해 잘 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그런데 투네이는 지난해 대회에서 2시간25분 25초로 알레브티나 빅티미로바(러시아)를 2초차로 제치고 월계관을 썼던 인물.당시 투네이는 한때 카메라 차량에 부딪힐 뻔해 이 틈을 탄 빅티미로바에게 추월을 허용했지만 기어이 뒷덜미를 낚아채 우승했다.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믿기지 않는 승부로 희비가 엇갈린 것. <올해 숨막히는 레이스 동영상> <지난해 숨막히는 레이스 동영상>   투네이는 코스게이에게 우승을 내준 사실이 믿기지 않은 듯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져버렸다.그리고 한참을 꼼짝하지 못했다.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의료진은 참사라도 빚어질까 싶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녀의 에이전트는 날씨도 쌀쌀한 데다 탈수증이 겹쳤고 훈련량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해명했다.이날 레이스 내내 주자들은 맞바람에 고생해야 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선두를 달리다 아깝게 우승을 놓친 가우처가 지난 1985년 리사 라르센 바이덴바흐 이후 대회 여성부를 다시 제패한 미국인 선수의 영예가 눈앞에 있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2000년 같은 대회 남자부에선 엘리야 라가트와 게자헤그네 아베라가 1초 차이도 없이 결승선을 통과했다.2시간9분47초로 결승선을 나란히 통과했지만 심판들은 라가트의 우승을 선언했다.당시에는 사진판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7년 10월 시카고마라톤 대회에서 더욱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패트릭 이부티(케냐)가 조우아두 가리브(모로코)를 사진판독 끝에 0.5초차로 따돌린 것으로 판정돼 월계관을 썼던 것.  한편 이날 남자부에서도 데리바 메르가(에티오피아)가 2시간8분42초로 다니엘 로노(케냐)를 50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2006년 대회에서 발에 피가 나 피묻은 신발을 손에 들고 결승선을 통과해 화제가 됐던 메르가는 3년 만에 ‘핏빛 투혼’의 대가를 얻었다.지난해 우승자로 대회 다섯 번째 월계관을 노렸던 로버트 체루이요트(케냐)는 16㎞를 남겨놓고 등이 아프다며 레이스를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그 역시 투네이처럼 병원 신세를 잠깐 져야 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그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도했지만 미들 네임이 ‘Kiprono’인 또다른 현역 로버트 체루이요트와 혼동한 것이다.이날 기권한 체루이요트의 미들 네임은 ’Kipkoech’다.미들 네임만 다른 케냐의 현역 체루이요트는 모두 세 사람이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BA] 시카고 첫 승

    시카고 불스의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침몰시켰다. 19일 미국 보스턴 TD뱅크노스가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8~09시즌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회전. 정규시즌 41승41패로 동부콘퍼런스 7위에 머문 시카고가 연장 접전 끝에 리그 전체 3위(동부 2위·62승20패)를 차지한 보스턴을 105-103으로 격파하고 기분 좋은 원정 1승을 챙겼다.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루키’ 로즈는 36점 1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며 화려한 PO 데뷔전을 치렀다. NBA 통산득점 1위 카림 압둘자바(당시 밀워키 벅스)가 1970~71시즌 작성한 PO 신인 데뷔전 득점과도 타이 기록. 보스턴은 96-97로 뒤진 경기종료 2.6초 전 폴 피어스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두 번째 슛이 림을 외면, 연장전으로 끌려 들어간 뒤 종료 50.5초 전 타이러스 토머스에게 미들슛을 얻어맞아 105-103으로 고개를 떨궜다. ‘빅3’ 가운데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케빈 가넷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5-97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전체 승률 1위의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3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2-84로 가볍게 제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숫자로 보는 2008-09 NBA 정규시즌

    숫자로 보는 2008-09 NBA 정규시즌

    역사적으로 보아도 가장 풍성한 기록이 나왔던 이번 2008-09 NBA(미국프로농구)시즌은 여러모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시즌에서 나온 각종 기록들을 숫자로 알아보자. <3> 올시즌 NBA 정규시즌에서 60승을 넘은 팀들의 숫자인데 1시즌에서 60승대 팀이 3팀이나 나오기는 63년 역사상 단 7번이었다. <5>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젊은스타인 대니 그렌저는 이번시즌 25.7득점이라는 평균득점을 올리면서 NBA 역사상 최초로 매시즌 마다 평균득점이 5점 이상 증가한 선수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10>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정규시즌에서 54승 28패를 세워 10시즌 연속 정규시즌 50승 이상을 넘어서는 괴력을 발휘했다. 참고로 샌안토니오의 10시즌 평균 승률은 7할이 넘고, 평균승수는 57.6승이다. <23> 올랜도 매직은 지난 1월 14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총 37번의 3점슛 시도 중 무려 23개를 적중시키는 엄청난 폭발력으로 종전 기록이었던 토론토 랩터스의 21개를 넘어서며, NBA 역사상 1경기 3점슛 최다 신기록을 작성했다. <39> 이번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홈구장에서 쌓아올린 승수의 합.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지난 85-86시즌 보스턴 셀틱스의 기록이었던 40승 1패에 이어 39승 2패라는 최고의 시즌 성적을 달성했다. <61> 지난 2월 3일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뉴욕 닉스와의 메디슨 스퀘어가든 원정경기에서 혼자서 61득점을 성공시켜 자신의 진가를 세계에 알렸다. 코비가 세웠던 득점기록은 84년 12월 25일 버나드 킹의 60점을 1점 경신하는 값진 성과였다. <81> 현재까지 NBA 30개팀 부상선수들의 총 숫자. 어느 시즌보다도 유독 부상을 입는 선수가 많았던 이번 시즌은 벌써 시즌복귀가 불투명한 선수만 44명이나 될 정도로 각팀 관계자들과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140> 46승 36패라는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내고도 억울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피닉스 선스는 지난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3경기연속 140득점 이상을 꼿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고, 이 기록은 90년대 초반 포틀랜드의 타이기록 이후 처음으로 나온 업적이다. <817> 올해 NBA에서도 귀한 기록이 나왔는데 바로 올랜도 매직의 2시즌 연속 800개 3점슛 돌파 기록이었다. 이것은 역사상 전무했던 대단한 위업이며, 올랜도의 817개 3점슛 역시 리그 역사상 2번째로 많은 3점슛 성공기록이었다. <10,199> 댈러스 매버릭스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제이슨 키드는 지난 4월 6일(한국시간) 홈에서 펼쳐졌던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20개의 어시스트를 조달하는 뛰어난 플레이로 종전 매직 존슨의 10,141어시스트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키드는 향후 몇시즌은 더 뛸수있어 역대 2위 기록인 마크 잭슨의 10,334 어시스트 돌파 가능성은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전역서 조세저항 ‘티파티’ 시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의 재정정책과 대규모 구제금융 지원에 항의하는 이른바 ‘티파티(tea party)’ 시위가 15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열렸다. 연방세금 신고 마감일인 이날 항의 집회에는 보수 성향의 블로거들과 공화당 정치인들, 수만명의 일반시민들이 참여했다. 백악관 앞뜰에 일부 시민들이 차봉지를 집어던져 통행이 차단되기도 했다. 티파티 참석자들은 미 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오바마 행정부의 3조 5000억달러(약 465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과 7870억달러의 경기부양자금, 세금인상 정책과 정부의 방만한 예산집행 계획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최근 담배와 주류세를 인상한 켄터키 주 의회 앞과 연방정부로부터 15억달러 경기부양자금을 수용하기로 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주 정부 앞에서는 존 헌츠맨 공화당 주지사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번 티파티는 전직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딕 아미(텍사스주)가 이끄는 보수적인 비영리단체 ‘프리덤워크스’가 주도했다. 주최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 전국에서 750여건의 집회와 시위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온라인과 보수성향의 폭스뉴스 보도를 통해 자발적으로 조직, 확산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국의 티파티 집회에 공화당 지지자들과 차기 2012년 대선 공화당 주자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참여, 당파색이 짙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2000여명이 참석한 뉴욕 시청앞 집회에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연설을 통해 과도한 지출정책에 반대표를 던지도록 지역구 정치인들에게 압박을 가하라고 촉구했다. 차기 공화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보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도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티파티 개최 사실을 알렸고, 마크 샌퍼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직접 티파티 2곳에 참석했다. 미주리주 켄자스시청 앞에서 열린 티파티에 네 자녀와 함께 참석한 칼라 웨이트(28)는 “구제금융에 엄청난 세금을 쏟아붓는 걸 보면 이 나라가 사회주의로 치닫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건 내 아이들이 살기 원하는 사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휴가원을 내고 11살 딸과 함께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조 홀링거는 “의회가 우리 자녀세대에 지운 엄청난 부채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21세기판 티파티’는 지난 2월19일 CNBC의 릭 샌텔라이가 부실 모기지론 구제를 위해 75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오바마의 결정을 보스턴 차사건에 빗대 비판하면서 ‘새로운 티파티를 벌일 때가 됐다.’고 언급하면서 촉발됐다. 한편 이러한 ‘안티 오바마’ 행렬에도 미 행정부는 세법개혁 의지를 단호하게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보통 시민이 세금신고로 골치 아프게 만드는 세제상의 허점을 없애겠다.”면서 중산층·서민 중심의 세제 개편 의지를 밝혔다. kmkim@seoul.co.kr ●용어클릭-티파티(Tea Party) 시위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과 세금부과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컫는 말로, 1773년 12월16일 영국의 식민지 자치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과중한 세금 징수에 격분한 보스턴 시민들이 항구 안에 정박 중인 선박을 습격, 차(茶) 상자를 모조리 바다로 던졌던 ‘보스턴 차 사건(Boston Tea Party)’을 본따 만든 용어이다. 특히 티(Tea)는 ‘이미 세금을 낼 만큼 냈다.(Taxed Enough Already)’라는 의미의 약어다.
  • 멜 깁슨 24세 내연녀 “우리 사랑은 진지해”

    멜 깁슨 24세 내연녀 “우리 사랑은 진지해”

    영화배우 멜 깁슨(53)이 결혼생활 28년 만에 파경을 맞아 충격을 던져주는 가운데 이혼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진 24세 러시아 미녀가수가 깁슨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대중지 더 선(The Sun)은 깁슨과 연인관계를 유지해온 미녀가수 옥산나 포체파(24)가 깁슨과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인정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포체파는 지난 달 깁슨과 함께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밀애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된 주인공으로 섹시한 이미지로 러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다. 13세 어린 나이로 데뷔한 그녀는 현재까지 모델 겸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이 언론은 밝혔다. 그런 포체파는 “깁슨과 지난해 여름 보스턴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털어놔 둘이 1년 가까이 교제 중임을 시사했다. 또한 “깁슨과 진지하게 만나고 있으며 단단한 관계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 선은 전했다. 포체파는 연인 깁슨에 대해 “그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과 그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잘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만남에 대해 자세하게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는 뜻을 비쳤다. 한편 포체파와 깁슨이 해변에서 밀애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된 며칠 뒤 깁슨의 아내 로빈 깁슨(52)은 법원에 이혼서류를 제출해 이들의 이혼에 이 사진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로써 깁슨 부부는 6700억원에 육박하는 값비싼 이혼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출처=foto.osobnosti.cz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 대통령 꼭 보는 드라마 ‘안투라지’

    오바마 대통령 꼭 보는 드라마 ‘안투라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꼭 시청하는 텔레비전 드라마가 있다.국내 판도라TV 같은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해 볼 수 있는 ‘안투라지(Entourage)’.우리 말로 풀면 ‘측근’이다.HBO가 제작해 2004년 7월부터 방영,현재 시즌 5가 방영되고 있는 이 드라마는 한글 번역본에서도 예사로 상스러운 말들이 튀어나온다.자녀들과 함께 보기 낯 뜨거운 장면과 대사가 이어진다.막 뜬 연예계 스타가 모델,스타 지망 소녀들과 어떻게 걸판지게 놀아볼까 궁리하거나 연예산업 종사자들과 치고받고,속고 속이는 과정을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훑는다.  그런데 ‘지구방위 사령관’을 자임하는 미합중국 대통령이 왜 이런 드라마를 보고 앉아 있을까.정치전문 블로그 ‘폴리티코’가 8일(현지시간) 조심스럽게 그 비밀을 귀띔했다.이 드라마에는 속사포처럼 떠드는 연예 에이전트 ‘아리’가 나온다.그런데 이 캐릭터는 램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의 친동생을 모델로 그려졌다.폴리티코는 ‘죄책감을 느끼는 즐거움’에 빠져들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친근하다는 이유로 대통령이 즐겨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한 편이라도 놓치지 않으려 일정을 조정하기까지 했다.로버트 깁스 백악관 공보비서는 “우린 항상 안투라지에 대해 얘기하곤 했지요.”라고 말했다.깁스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일요일 밤 드라마 참모들의 화상회의 시간이 겹치곤 했다.”며 “한 번은 (오바마에게) 이메일로 ‘안투라지 마지막 15분과 회의 시간이 겹친다.’고 알린 뒤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 화상회의에는 15분 늦으면 어떠냐고 한 적이 있다.”고 돌아봤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은 어린 딸들과 함께 뮤지컬 시트콤 ‘한나 몬태나’나 만화영화 ‘스펀지밥’을 시청한다.  백악관 측근들은 이라크 깜짝 방문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길에 스포츠광인 그가 미대학체육협의회(NCAA) 농구 선수권대회 중계를 봤을 것이라고 짐작했다.그는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NCAA 농구 중계를 봤다.ESPN의 종합뉴스 ‘스포츠 센터’를 즐겨 본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  정치나 다른 일에 신경 쓰면서 농구를 보느냐? 결코 아니다.오바마 대통령은 완전 몰입해 농구 중계를 본다.선수 움직임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다.그리고 패배한 팀이 하프코트 디펜스 전술을 구사하지 않았다고 패인을 내놓는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커다란 취재원으로 나오는 뉴스 프로그램은 거의 쳐다보지 않는다.자신의 연설이나 기자회견 화면도 두 번 다시 보지 않는다.한 측근은 “뉴스를 열심히 읽는 편”이라고 말했다.깁스는 “유튜브 동영상이나 웹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우리가 권하면 그는 툭 던져 놓는다.”라고 전했다.오히려 깁스의 브리핑 장면은 때때로 본다.  미셸 여사는 당연히 스포츠보다는 코미디와 밝은 뉴스를 즐겨보고 절대 슬프거나 언짢은 뉴스는 사양한다고 대통령 부부와 오랜 친구 사이인 발레리 자렛이 설명했다.  최근에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레슬러’를 관람했다.개봉관에 간 것이 아니라 미영화산업협회(MPAA)에 부탁해 필름 원판을 가져다 백악관 내부 극장에서 가족이 함께 봤다.미국 대통령,그만한 파워가 있다.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스포츠광이어서 ESPN의 ‘스포츠센터’와 야구 중계를 즐겨 봤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퇴임 뒤 ‘그레이 아나토미’ ‘24’ ‘보스턴 리갈’ 등 드라마를 탐닉했다고 털어놓았다.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페밀리 타이스’란 드라마를 즐겼는데 주연 마이클 J 폭스가 매파 공화당원이라서 였다.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때의 댄 퀘일 부통령은 ‘머피 브라운’을 첫 손 꼽았는데 캔디스 버겐이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나온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안투라지’는 젊은 스타가 세 명의 불알친구들과 함께 에이전트 ‘아리’의 길잡이를 받아 할리우드를 탐사하는 분위기를 풍기는데 실제 오바마 대통령이 험난한 워싱턴 정계나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과정이 닮아보이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프린스턴 대학 역사학과 줄리언 젤리저 교수의 분석이다.그런데 그는 빈정댔다.오바마의 “팀은 아마도 (드라마의 다섯 주인공만큼) 흥미진진하진 않을 것”이라고.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수학자가 예상한 ML플레이오프 진출팀은?

    美수학자가 예상한 ML플레이오프 진출팀은?

    뉴저지 공과 대학 부학장이자 수학자로 잘 알려진 브루스 뷰카엣 교수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들을 예상했다. 2000년부터 시작된 그의 예상 자료는 스포츠의 다양한 분야에 통계를 적용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뷰카엣 교수는 CC사바시아-왕첸밍-AJ버넷-앤디 패티트 등 막강 선발진으로 짜여진 뉴욕 양키즈와 브래드 페니ㆍ존 스몰츠가 가세한 보스턴, 추신수의 클리블랜드, 바비 아브레유와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를 영입한 LA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AL) 플레이 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셔널리그(NL)는 동부 지구가 매우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았다. 2008시즌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박찬호의 필라델피아와 애틀란타, JJ 푸츠ㆍ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영입해 리그 최고 불펜진을 구축한 뉴욕 메츠가 동부 지구에서 경합을 벌일 것이며 시카고 컵스와 LA다저스가 각 지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뷰카엣 교수의 이러한 예상은 타자와 벤치,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 홈 어드벤티지 등을 고려해 얻어진 결과다. 그러나 스포츠 일러스티드와 ESPN 등 주요언론은 아메리칸리그는 뉴욕 양키즈, 미네소타, LA에인절스, 보스턴이, 내셔널리그는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LA다저스, 필라델피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봐 뷰카엣 교수의 예상과는 다소 다르다. 뷰카엣 교수는 “이 결과는 단지 가이드에 지나지 않으며 트레이드나 부상, 루키 등 많은 부분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세상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는데 수학이 유용한 것임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분석이 적중한다면 박찬호(필라델피아),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나란히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다음은 뷰카엣 교수가 예상한 각 팀의 승수 ▶AL 동부:뉴욕 양키즈(99승) 보스턴(97승) 탬파베이(91승) 토론토(83승) 볼티모어(68승) ▶AL 중부:클리블랜드(88승) 미네소타(83승) 시카고 화이트삭스(79승) 디트로이트(78승) 켄자스시티(71승) ▶AL 서부:LA 에인절스(92승) 텍사스,오클랜드(71승) 시애틀(65승) ▶NL 동부:애틀란타,필라델피아,뉴욕 메츠(88승) 플로리다(73승) 워싱턴(67승) ▶NL 중부:시카고 컵스(97승) 세인트루이스(85승) 밀워키(82승) 휴스턴(80승) 신시네티(75승) 피츠버그(60승) ▶NL 서부:LA 다저스(91승) 애리조나(83승) 콜로라도(83승) 샌프란시스코(78승) 샌디에고(76승)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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