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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리크스’ 기밀문서 유출 용의자 美본토 이송

    미군 수사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전 군사기밀 유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브래들리 매닝(22) 일병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 교도소로 이송,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미 국방부는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아프간전 군사기밀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난 매닝에 대한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쿠웨이트 아리프잔 기지에서 콴티코 교도소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 “기소 내용과 수사가 복잡해 재판 이전에 구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매닝을 본토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매닝은 미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기밀영상을 위키리크스에 넘겨 쿠웨이트 미군기지에 수감돼 있었다. 한편 수사당국은 매닝이 수만건의 군사기밀을 위키리크스에 넘기는 과정에 공범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 매닝의 연고지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보스턴 등에 수사관을 파견했다. 수사당국은 매닝이 휴가 중이던 지난 1월 보스턴의 친구들을 방문, 군사기밀이 담긴 콤팩트 디스크를 미국 내 제3의 인물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31일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유출된 군사기밀 문서 가운데 외교 기밀전문 5~6건이 포함된 것과 관련, 국무부가 아프간과 파키스탄 등에 제공한 상당수의 다른 기밀문건들도 위키리크스에 넘어갔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158km’…사토 요시노리, 日최고 구속 타이기록

    ‘158km’…사토 요시노리, 日최고 구속 타이기록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사토 요시노리가 역대 최고 구속 타이기록을 세웠다. 사토는 29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토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1회와 3회에 히로세 준을 상대로 두차례 158km를 찍었다. 이날 사토가 기록한 158km는 역대 일본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구속. 이번 사토의 구속은 지난 1993년 이라부 히데키(당시 롯데) 2002년 야마구치 가쓰오(전 오릭스) 2004년 이가라시 료타(당시 야쿠르트), 3명의 투수가 158km를 기록한 이후 6년만에 다시 나온 타이기록이다. 하지만 이라부를 제외한 야마구치와 이가라시의 158km는 선발이 아닌 불펜과 마무리로 기록한 구속으로 선발투수로만 한정한다면 17년만에 나온 최고구속이다. 또한 사토는 만 20세의 나이(1989년 12월생)로 158km를 찍어 최연소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사토는 프로데뷔 후 자신의 첫 완투승(9이닝 3실점)을 거두는 겹경사를 맞았는데 팀에 4연승을 안겨준 의미있는 하루였다. 외국인 투수를 포함한 역대 일본 최고 구속은 2008년 6월1일 소프트뱅크전(야후돔)에서 162km를 찍었던 마크 크룬(요미우리)이 가지고 있다. 물론 최고구속은 NPB(일본야구기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기록은 아니다. 대부분의 구속기록은 전광판에 찍힌것을 기준으로 하는데 언론을 통해 그 수치가 보도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구속은 종류가 다른 스피드건 그리고 피칭하는 장면을 찍는 각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구장에 따라 나오는 평균구속도 천차만별이기에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다만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의 피칭은 야구팬들의 로망과도 같기에 늘 관심의 대상이다. ◆ 158km의 광속구를 뿌린 사토 요시노리는 누구? 사토는 아마츄어 시절부터 강속구를 뿌려 화제를 몰고 다닌 선수였다. 고교 3학년(2007) 재학시절 하계 고시엔 대회때 이미 15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야구관계자들을 경악시켰는데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테라하라 하야토(현 요코하마)의 154km. 단숨에 역대 고시엔 대회 최고구속 신기록을 손에 쥔 사토는 그해 열린 미일 친선 경기에선 157km까지 찍으며 선풍적인 주목을 받았다. 아라카키 나기사(소프트뱅크)-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테라하라 하야토(요코하마)-다르빗슈 유(니혼햄)-스지우치 타카노부(요미우리)-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그리고 사토로 이어지는 이 계보가 역대 고시엔이 배출한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라고 볼수 있다. 프로입단 후 빠른 공에 비해 제구력이 문제가돼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도 있지만 나열한 이 선수들은 지금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들이다. 사토가 고교 드래프트에 나왔을 당시엔 소위 “고교 BIG3”라 불리는 선수들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역대 아마야구 통산 최다홈런 기록(87개)를 수립했던 나카타 쇼(니혼햄), 사토와 마찬가지로 강속구로 주목받았던 카라카와 유키(치바 롯데)가 그 주인공들이다. 당시 사토(미야기현 출신)는 자신의 연고팀인 라쿠텐을 포함해, 요미우리,주니치,야쿠르트,요코하마의 치열한 영입 경쟁 끝에 1순위로 야쿠르트의 선택을 받게 된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는 그 역시 제구력이 문제가 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루키시즌엔 발목부상을 당해 1군 진입이 늦었지만 선발로 6경기에 출전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타의 신인선수들이 불펜에서 경험을 쌓고 난 이후 선발로 전환 하는것에 비해 사토는 곧바로 선발로 투입됐을만큼 그 기대치가 어느정도인지를 알수 있다. 지난해 사토는 21경기에 선발로 나와 단 5승(10패)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상승세를 탈만 하면 상습적으로 찾아온 손가락 물집이 발목을 잡으며 경험을 쌓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 사토는 벌써 6승(6패, 평균자책점 4.31)을 거둬 두자리수 승리투수로 향해 가고 있다. 사토 하면 빠른공이 특징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날카로운 슬라이더도 명품 구종중 하나다. 120km대와 140km초반까지 찍는 하드 슬라이더는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위닝샷으로 즐겨 사용하는 구종이다. 다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성급하게 승부하러 가다 큰것을 얻어맞는 약점은 앞으로의 경험을 통해 보완해야할 점이다. 눈물이 너무 많아 ‘울보’ 라는 별명까지 있는걸 보면 귀여운 얼굴만큼이나 뭇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건까지 갖췄다. 올 시즌 전 사토는 140km대 후반까지 구속을 떨어뜨려 제구력을 다잡는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아직은 광속구의 매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듯 싶다. 야쿠르트의 미래라 불리는 사토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앞으로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함은정vs조안vs한채아,그녀들의 ‘빅백’이 궁금하다

    함은정vs조안vs한채아,그녀들의 ‘빅백’이 궁금하다

    과감한 패턴과 멋진 디자인으로 무장한 쇼퍼 백이 스타들의 잇백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드라마를 점령해 눈길을 끈다.◆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의 쇼퍼백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귀엽고 수수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은정은 최근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헐렁한 셔츠에 카디건을 레이어드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는 보시쉬한 매력을 선보였던 그녀는 2년 후 작가로 첫 등장한 후부터 달라진 그녀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은정은 작가로 변신 후 주로 러블리한 블라우스와 블랙 팬츠에 해골 모양이 프린팅 된 쇼퍼백으로 세련된 직업 여성의 스타일을 연출했는데 그녀가 들었던 쇼퍼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은정의 쇼퍼백은 유머러스한 감성을 담은 시티 자카드 시리즈로 선보인 ‘매긴’브랜드의 ‘제이케이씨 바이 매긴 셀렉트(JKC by McGINN SELECT) 쇼퍼백’으로 방송 직후 커피하우스 홈페이지 및 각종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패셔니스타의 트래블러 백SBS 일일 드라마 ‘세자매’의 주인공 조안이 들었던 보스턴 백도 넉넉한 빅 사이즈로 세련된 감각을 탑재한 스타일리시한 ‘매긴’브랜드의 ‘제이케이씨 바이 매긴 셀렉트(JKC by McGINN SELECT)’ 백. 롤업 화이트 셔츠와 청바지에 매치해 패셔니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제이케이씨 바이 매긴 셀렉트(JKC by McGINN SELECT)’ 의 클래식한 보스턴 스타일의 가방인 ‘밀란 오버나이터’는 가죽 스트랩이 고급스럽고 프린트가 독특한 보스턴 빅백이다.◆컬러풀한 나비프린트가 감각적인 쇼퍼백SBS 주말 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 톡톡 튀는 신세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채아도 극중 화려한 나비 프린트 쇼퍼 백을 주로 들고 나오는데, 위트 있는 문구와 컬러풀한 나비 프린트가 고급스러우면서도 가벼운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시켜주고 있다.대담한 프린트와 문구가 결합한 백으로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인 ‘페리스 힐튼’과 ‘린지 로한’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이케이씨 바이 매긴 셀렉트(JKC by McGINN SELECT)’백으로 개성이 넘치는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잇백’이다.올 시즌‘잇백’이라 할 수 있는 쇼퍼백은 다양한 패턴과 컬러로 계절에 상관없이 어떤 옷에도 무난하고 멋스럽게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 올 여름 드라마 속에서 보여지는 패셔니스타들의 잇백을 눈 여겨 살펴 보면 가방만으로도 2% 모자랐던 패션 센스를 완성시켜 줄 수 있다. 사진 = 매긴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8월의 크리스마스… ‘Cool~寒’ 몸짓에 빠지다

    8월의 크리스마스… ‘Cool~寒’ 몸짓에 빠지다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생뚱맞게도 크리스마스 무대가 펼쳐진단다. 한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할 기세다. 바로 미국 오리건발레단이 새달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치는 ‘호두까기 인형’에서다. 오리건발레단이 한국에서 공연을 갖기는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지낸 제임스 칸필드가 1989년 창단한 오리건발레단은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뉴욕시티발레단, 보스턴발레단, 샌프란시스코발레단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꼽힌다. 해마다 5개의 시즌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대표작인 ‘호두까기 인형’은 ‘무용계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조지 발라신 안무 버전이다. 발라신은 호두까기 인형사(史)를 말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인물. 발레의 원조 격인 러시아에서조차 외면받던 이 작품을 세계적으로 대중화시킨 일등공신이다. 1950년대 뉴욕시티발레단에 몸담고 있던 발라신은 발레단의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1954년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 위에 올렸고 뜻밖의 선풍적인 인기에 연일 화제가 됐다. 러시아에서는 아마추어 어린이 무용수들이 나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작용했던 반면, 미국에서는 가족을 중시하는 보수주의와 맞물리면서 그 인기가 탄력을 받았다. 당시 자녀가 있는 뉴욕의 중산층 가정은 모두 뉴욕시티발레단으로 향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인기는 유럽과 아시아로 뻗어나갔고 전 세계 크리스마스 시즌에 항상 공연되는 ‘필수 레퍼토리’ 반열에 올랐다. 오리건발레단의 수장인 크리스토퍼 스토웰도 주목할 만하다. 2003년 예술감독에 취임한 그는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해 ‘한여름 밤의 꿈’ ‘돈키호테’ 등 발라신의 작품을 주로 선보이며 ‘발라신 스페셜리스트(전문가)’로 거듭났다. 발라신과 스토웰의 찰떡궁합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김선희발레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의 무용수들도 함께한다. 2만~12만원. 1544-1681.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MLB] 박찬호 122승 던졌다… 亞투수 최다승 타이 -1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미국 프로야구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찬호는 19일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3-3으로 맞선 5회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의 9-5 승리를 이끌어 구원승을 챙겼다.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22번째 승리다. 이제 노모 히데오(일본·은퇴)가 보유한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123승)에 1승차로 다가서게 됐다. 지난 4월8일 보스턴전 승리 뒤 102일 만의 승리다. 시즌 2승 1패 방어율 5.90이 됐다.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17시즌 동안 445경기(선발 287경기)에 등판했다. 선발투수로 113승(86패), 구원투수로는 9승(10패)을 올렸다. 데뷔 첫해인 1994년과 이듬해에는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1996년 5승을 시작으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행진을 펼쳤다. 2000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8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27로 리그 정상급 투수가 됐다. 2001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5년 동안 6500만달러를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때부터 내리막이었다. 2002년 이적 첫해 9승8패, 2003년에는 1승에 그쳤다. 2004년에도 4승(7패)에 머물러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옮긴 2005년 6월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그해 시즌 12승으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뉴욕 메츠로 옮긴 2007년엔 한 경기에 등판해 패전을 기록했다. 친정팀 다저스에서 뛴 2008년엔 4승,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한 지난해엔 3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부터 양키스에서 중간계투로 뛰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18일 서울신문 STV·OSB·EBS]

    서울신문 STV 07:00 TV특종 놀라운 세상 08:00 생활의 달인 09:00 엑소시스트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2:00 명랑히어로 15:00 황금어장 16:00 TV특종 놀라운 세상 20:00 세 남자 23:00 엑소시스트 01:00 위험한 동영상 SIGN OSB 06:00 월드시사 우리 07:00 OBS초대석 08:00 2010 MLB 텍사스:보스턴 12:00 TV전격소환 13:10 글로벌TV 즐거운 세상 15:45 뉴스 15:55 쿠퍼스컵 골프 최강전(재) 16:55 2010 프로야구 롯데:두산 20:30 뉴스 20:50 2010 MLB 하이라이트 21:20 연예 매거진 22:20 돌아온 판관 포청천’ EBS 06:00 세계의 교육현장 07:00 교육초대석 08:00 알쏭달쏭 호기심 마을 08:30 모여라 딩동댕 09:10 천사랑 10:00 출동 원더펫 14:40 일요시네마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17:00 장학퀴즈 17:50 공부의 왕도 21:00 극한 직업(재) 22:00 명의(재)
  • [MLB] 전반기 마감 메이저리거 추신수·박찬호 후반기 명·암 전망

    [MLB] 전반기 마감 메이저리거 추신수·박찬호 후반기 명·암 전망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했다. 둘밖에 없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8·클리블랜드)와 박찬호(37·뉴욕 양키스). 이제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16일 끝난다. 둘은 이제 다시 열전에 돌입해야 한다. 둘 다 올 시즌이 여러모로 중요하다. 추신수는 병역문제 데드라인이 가까워지고 있다. 오는 11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 따내면 미국 시민권을 얻어야 할지도 모른다. 좋은 시즌을 보내고 병역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박찬호는 이제 나이가 걸린다. 올 시즌 성적이 안 좋으면 시즌 종료 뒤 빅리그 잔류가 힘들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셋업맨으로 강점을 인정받고도 새 팀을 구하는 게 그리 쉽진 않았다. 몸값도 원하는 만큼 못 받았다. 비슷한 성적이라면 젊은 투수를 선호하는 게 만고불변의 진리다. 그래서 전반기를 돌아보고 후반기 필요한 것들을 짚어봐야 한다. 추신수는 더 좋아져야 하고, 박찬호는 분발이 필요하다. 둘의 희망요소와 불안요소를 알아보자. 추신수는 전반기 준수한 성적을 얻었다. 78경기에 출장해 타율 .286에 13홈런, 43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5일 추신수를 전반기 팀 자체 MVP로 뽑았다. 특히 4월에 좋았다. 4월13일부터 19일까지 6경기에서 19타수 11안타(타율 .573)에 3홈런, 11타점을 올렸다. 데뷔 뒤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달 타율은 .338까지 올라갔다. 5월 한달 주춤했다. 22일 신시내티전에서 2홈런을 몰아칠 때까지 27경기 홈런이 없었다. 타율도 2할 8푼대로 떨어졌다. 견제가 집중되자 타격 밸런스가 흔들렸다. 팀 공격력도 워낙 약하다 보니 상대 투수들로선 그와 정면 대결할 이유가 없었다. 이달에 팀내 강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팔뚝 부상으로 이탈하자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추신수가 높은 공과 몸쪽 공에 서툴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안다. 투스트라이크 뒤 스윙이 거칠어지는 점도 문제다. 후반기엔 좀 더 스트라이크존을 좁혀야 할 필요가 있다. 마침 카브레라도 이달 말이면 돌아온다. 추신수에 대한 견제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한 오른손 엄지는 수술까진 안 하기로 했다. 이번주 안으로 재활배팅도 시작한다. 예상보다 빠른 복귀가 점쳐지고 있지만 성급할 경우 부상부위가 고질이 될 수도 있다. 조금 느긋할 필요가 있다. 박찬호는 전반기 많이 불안했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좋았던 투구와는 거리가 있었다. 4월5일 보스턴과의 개막전에 등판했지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3분의2이닝 동안 3실점해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개막 뒤 세번째 등판 만에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도 올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4경기 연속 실점했다. 특히 5월18일 보스턴 전 7-6 리드 상황에서 역전 홈런을 허용한 장면은 뼈아팠다. 이후 롤러코스터 피칭이었다. 6월6일 토론토 전부터 5경기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러다 또 3경기 연속 실점했다. 2이닝 투구하면 두 번째 이닝에서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결국 전반기 받아든 최종 성적표는 21경기 등판에 1승 1패, 방어율 6.18이었다. 박찬호의 팀내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양키스는 이달 말로 다가온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불펜투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1일 “양키스가 오클랜드 구원투수 마이클 워츠의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제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 최근 박찬호의 등판 횟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그것도 셋업맨이던 시즌 초반과 달리 점수 차가 많이 나는 경기에만 주로 등판하고 있다. 조 지라디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지난 10일 전반기 마지막 시애틀전에서 1이닝 무실점했다. 구속도 95마일(153㎞)까지 찍었다.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내용보다는 공끝이 좋았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질인 허벅지 부상 부위가 부드러워지고 있다. 후반기 기복 없는 투구를 보여야 한다. 현재 박찬호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감독의 신뢰 회복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홈쇼핑, 바캉스 쇼핑하고 주유권도 받고~

    홈쇼핑, 바캉스 쇼핑하고 주유권도 받고~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롯데홈쇼핑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마케팅을 펼친다. 롯데홈쇼핑은 16일부터 25일까지 ‘쿨(cool)한 바캉스 특집전’을 열고 여름 휴가지로 떠나는 고객을 위해 SK주유권(1만원권)을 증정한다. (일부 프로그램 제외) 휴가지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바캉스 패션 제안전’을 열고 여행가방, 선글라스, 여름패션의류 등을 집중 선보인다. 16일 오전 8시 15분 ‘TV속의 롯데백화점’에서는 ‘휴가지 패션 베스트상품 모음전’을 열고 ‘르폼 리미티드 썸머 투피스’, ‘최복호 롱블라우스’, ‘YK038 엔틱 배기팬츠’등 여름 여성의류를 선보인다. 또 쿨링 저지 스판 소재를 사용해 시원하게 착용 할 수 있는 ‘르폼 리미티드 썸머 트레이닝복’도 함께 판매한다. 이어 오전 10시 20분에는 해변에서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셀린느 선글라스’를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바캉스 시즌을 맞아 명품 고정 프로그램 ‘더 럭셔리’와 ‘김선희의 더 셀렉티브’를 통해 구찌, 셀린느, 게스 등의 명품 선글라스를 주 1~2회가량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7일 오전 6시 10분에는 휴가지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디바인햇 바지 3종세트’, ‘디바인햇 티셔츠 4종세트’ 등 남성의류를 선보인다. 특히 오후 8시 20분에는 ‘스위스 밀리터리 여행가방 5종세트’를 판매한다. 레드, 네이비, 블랙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화물형, 기내용 캐리어, 보스턴백, 여권 크로스백, 항공보호커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오는 17일과 18일 이번 특집전을 통해 KB카드로 결제 시 5%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홈쇼핑 마케팅팀 윤지환 팀장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휴가지로 떠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유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오전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스위스밀리터리 여행가방’, ‘토우카겐 핸드백’, ‘메쎄 샌들’, ‘크록스 샌들’ 등의 휴가지에서 필요한 여름상품을 모아 바캉스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NBA] FA 역대 최대어 제임스 마이애미行

    ‘킹’ 르브론 제임스(26)가 마이애미 히트행을 택했다. 미프로농구(NBA) 역대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인 제임스는 9일 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서 열린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더 디시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마이애미행을 전격 발표했다. 마이애미는 앞서 역시 FA 최대어인 크리스 보시(26)를 영입했다. 제임스와 기존 마이애미 소속의 드웨인 웨이드(28), 보시는 2008년 미국 농구 드림팀을 이끌며 금메달을 따낸 ‘절친’이다.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의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앨런을 능가하는 삼각편대를 구축, 이번 시즌 당장 우승 도전도 가능하게 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美·中 폭염 대공습

    보스턴에서 뉴욕, 워싱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까지 섭씨 38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나흘째 미국 동부지역을 달궜다. 뉴욕과 워싱턴 등 도시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다. 체감온도가 40도를 넘기면서 노약자 등 사망자까지 나왔다. 7일 뉴욕의 낮 최고 기온은 39.4도로 지난 1999년 38.4도를 넘어섰다. 워싱턴 D.C. 38.9도, 필라델피아는 39.4도를 기록했다. 뉴저지 뉴워크의 경우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나흘째 37.8도를 넘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는 낮 최고기온이 38.9도까지 올라 1977년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노약자의 사망사고도 잇따랐다. 볼티모어에서는 92세 할머니가 자기 집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집안 실내 온도는 32도를 넘었다. 디트로이트시에서도 노숙 여성이 길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메릴랜드의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는 지난 닷새동안 폭염과 관련해 28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뉴저지의 파크리지시와 매릴랜드 볼티모어시 경찰은 정전으로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양로원들에서 생활하던 노인 수백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은 지난 5일 낮 최고기온이 40.6도로 관측돼 1951년 이래 7월 초순 날씨로는 60년만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기상대는 8일 또다시 고온 황색경보를 발령, 노약자 등의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엔진과열로 인한 차량화재 등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8시30분쯤 베이징에서 운행중인 버스가 엔진과열로 화염에 휩싸이는 등 중국 전역에서 차량들이 잇따라 자연발화로 전소됐다. 베이징시 도로의 지열은 한때 최고 68도까지 올라갔다. 톈진(天津) 등 중국 곳곳의 전기사용량이 매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시는 ‘폭염 근무 최저수당’을 실외노동은 일일 60위안에서 120위안으로, 실내노동은 45위안에서 90위안으로 각각 인상했다. 폭염수당은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 경우 지급하도록 돼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kmkim@seoul.co.kr
  • 당첨금만 300억원…복권 4번 당첨된 ‘행운女’

    당첨금만 300억원…복권 4번 당첨된 ‘행운女’

    다른 사람에게는 일생일대의 행운일 복권 당첨의 영광을 무려 3번이나 거머쥔 미국 여성이 다시 복권에 당첨됐다. 미국 언론매체에서 ‘세계 최고의 행운녀’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주인공은 보스턴 비숍에 사는 조안 긴더(63). 그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생애 4번째 복권에 당첨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긴더가 처음 복권에 당첨된 건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540만 달러(66억원)에 당첨된 그녀는 그로부터 13년 뒤인 2006년 가게에서 30달러(3만원)에 산 복권이 당첨돼 200만 달러(24억원)을 거머쥐었다. 그녀가 연달아 두 번 복권에 당첨되자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의 행운을 바랄 수 없다.”고 놀라워했으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긴더는 마치 신의 계시를 받은 듯이 2년 뒤 다시 300만 달러(36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행운이 세 번이나 겹쳤으나 그녀는 계속 복권 사는 것에 도전했고 최근 지금까지 당첨된 것 중 최고 액수인 1000만 달러(122억원)를 획득했다. 지금까지 그녀가 당첨된 복권의 상금만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긴더가 복권을 사서 두 번이나 1등에 당첨된 점포의 주인 밥 솔리스는 “세계 최고의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한 명소”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월드 로터리는 “그녀가 얼굴이 공개되는 걸 꺼리지만 엄청난 행운을 타고 난 여성인 건 확실하다.”면서 “1년에 복권에 그녀가 얼마를 쓰는 지도 궁금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이혼한 친구 두면 이혼율 75% 급증

    이혼한 친구 두면 이혼율 75% 급증

    벗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처럼 친구가 이혼을 하면 덩달아 자신도 결혼생활에 실패할 확률이 75%나 급증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브라운 대학의 로즈 맥더모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혼은 전염병처럼 직장이나 가족, 친구관계 등 인간관계에서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미국 보스턴의 작은 마을인 프레이밍햄에 사는 1만 2000명의 생활을 1948년부터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이 같은 사회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가족이나 친구 심지어 직장 동료에게 도미노처럼 영향을 끼치는 이러한 현상을 ‘이혼 집단화’(divorce clustering)라고 연구진은 명명했으며 “가까운 사람들의 이혼은 자신의 결혼생활에도 계속 의문을 갖게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구진은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 이혼할 경우 이혼율은 75%까지 치솟으며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친구의 친구가 결혼생활에 실패하더라도 이혼할 확률은 35% 높아진다고 밝혔다. 인간관계가 세 단계를 넘어설 경우 이혼 전염성은 비로소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더모트 박사는 “평소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친구나 가족이 결별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자신의 이혼문제를 더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엿보인다.”면서 “이러한 이혼 도미노 현상을 막으려면 속을 터놓고 지내는 이들의 결혼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하고 지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자녀가 없는 커플보다 자녀가 있는 부부들이 가까운 사람의 이혼에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추측됐으나 조사 결과 실제 영향을 미치는 이혼율은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씨줄날줄] 알몸투시기/박대출 논설위원

    미국 시민권 보유자인 A씨. 요즘 서울에서 주로 지낸다. 대수술을 받아 몸 속에 보형물이 박혀 있다. 최근 미국 공항에서 곤욕을 치렀다. 검색대를 지나는데 경고음이 나왔다. 보형물 때문이었다. 검색요원에게 설명해도 허사였다. 검사실로 끌려가 온갖 수모를 당했다. 인권 침해에 분개했다. 알몸투시기가 더 편했을 것이라는 하소연이다. 알몸투시기 논란이 거세다. A씨의 경우는 예외적이다. 반대론은 인권 침해를 근거로 삼는다. 찬성론은 시민 안전이 명분이다. 최근엔 후자가 힘을 얻는 추세다. 알몸투시기를 가동하는 공항들이 늘고 있다. 인천공항 등 국내의 4개 국제공항에도 설치됐다. 국가인권위가 설치 금지를 권고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46.4%로 반대 33.7%보다 높다. 미국 여행객 78%가 찬성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테러리스트들은 폭발물 등 테러장비를 숨기려고 온갖 수법을 동원한다. 웬만한 검색 기법으론 당할 수밖에 없다. 우리에겐 1987년 KAL 858기 폭파사건이 아픈 기억이다. 북한 공작원 김현희가 사용한 폭탄은 C4 350g과 PLX 액체폭탄 750㏄. 당시 공항 검색대에서는 탐지가 어려웠다. 테러와의 전쟁은 진화 중이다. 공항 검색대는 첨단 장비들로 바뀌고 있다. 미국 보스턴과 LA 공항,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는 냄새로 탐색하는 장비가 운영되고 있다. 공기를 쏘아 몸이나 옷에 묻은 폭발물 흔적을 찾아내는 검색대도 개발됐다. 4중 극자공명장치는 주파수가 낮은 라디오전파를 쏘면 폭발물 원자가 특이한 주파수를 나타낸다. 1시간에 350개 화물을 검사할 수 있다. 후방산란 X선 투시기. 저출력 X선을 쪼여 금속·비금속 물체를 3차원 영상으로 보여준다. 칼이나 권총, 폭발물, 마약 등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 문제는 신체 부위도 그대로 투시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알몸스캐너(FULL- BODY scanner), 즉 알몸투시기로 불린다.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무력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유럽 공항을 돌면서 실험까지 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사실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어쨌든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알몸투시기를 가동한다. 인권 보호가 급선무다. 일각에선 유명 연예인 등에게 악용되는 상황을 걱정한다. 그들의 알몸 투시 사진이 ‘몰카’처럼 인터넷에 떠도는 상황을 가정하기도 한다. 기우에 그치려면 빈틈 없는 관리가 필수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美·러 아직도 스파이전쟁중

    미국과 러시아의 스파이 전쟁은 냉전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 법무부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보요원 1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29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대외첩보부(SVR) 소속 비밀요원들을 몇 년 동안 추적한 끝에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뉴욕, 워싱턴, 보스턴 시외에 거주하는 평범한 직업을 가진 부부들로 위장하고 있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정책입안자 모임에 침투하고 미국의 정치 상황과 안보전략은 물론 백악관과 정치인에 관한 각종 소문, 고위관리 신상 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수집에 동원돼 왔다고 AP가 전했다. 이들은 평범한 생활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해 왔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았다. FBI 요원들은 혐의자들의 집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비디오 카메라로 행동을 추적했으며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감시했다. 러시아 스파이들은 암호화된 무선전보나 폐지된 사이트를 이용했다. 또 특정 주파수에서만 암호를 받을 수 있는 무선장치나 비디오 및 오디오 파일에, 특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스테가노그래피까지 활용했다. FBI는 혐의자들이 유엔 주재 러시아대표부 직원을 포함한 러시아 관리들로부터 빈번히 돈가방과 돈 뭉치를 전달받는 모습들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 혐의자는 공원 벤치에서 현금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기도 했고 다른 혐의자들은 다른 스파이가 땅속에 묻어놓은 돈다발 봉지를 파내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VR 대변인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 당국이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하기를 바란다.”며 반발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아카펠라계의 비틀스 ‘킹스 싱어즈’ 내한

    아카펠라계의 비틀스 ‘킹스 싱어즈’ 내한

    20세기 팝 역사의 정점에 비틀스가 있다면 아카펠라사(史)의 한가운데에는 이들이 있다. 투명하고 깊이 있는 음색, 정확한 음정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영국 출신의 남성 6인조 아카펠라 그룹 ‘킹스 싱어즈’다. 차이가 있다면 비틀스와 달리 킹스 싱어즈의 역사는 아직 진행형이라는 것. 이들이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새달 1일 경북 포항 경북학생문화회관, 2일 울산 번영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42년 전 결성된 킹스 싱어즈는 창단 멤버들이 다녔던 영국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에서 이름을 따왔다. 1968년 5월 런던 퀸 엘리자베스홀에서의 데뷔 콘서트가 성공을 거두면서 이들의 역사는 시작됐다. 이후 유럽, 아시아 등으로 활동무대를 넓혀 나갔고 해마다 100회 이상 세계 공연을 하고 있다. BBC 콘서트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등 유명 교향악단을 비롯해 플라시도 도밍고, 키리 테카나와, 바브라 헨드릭스, 이매뉴얼 액스, 이블린 글레니 등 정상급 스타들과도 함께 무대에 서 이름값을 높였다. 2000여곡의 방대한 레퍼토리도 이 그룹의 강점. 내한공연에서는 킹스 싱어즈가 직접 새로 편곡한 곡들을 포함해 죄르지 리게티, 펜데레츠키, 루치아노 베리오, 피터 맥스웰 데이비스, 네드 로렘 등 유명 현대 작곡가들이 킹스 싱어즈에 헌정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996년에는 한국 가요인 ‘마법의 성’을 환상적인 하모니와 유려한 한국어 발음으로 녹음, 발매해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3만~10만원. (02)2650-7481.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NBA] LA레이커스 2연패

    LA레이커스가 2년 연속 미프로농구(NBA) 정상에 우뚝 섰다. 레이커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7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83-79로 승리, 4승3패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는 올랜도 매직을 4승1패로 제압한 바 있다. NBA에서 한 팀이 연달아 챔피언이 된 것은 2001~02시즌 역시 레이커스가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뒤 이번이 8년 만. 이로써 레이커스는 통산 우승횟수를 ‘16’으로 늘렸다. 17번 우승한 보스턴에는 우승횟수가 한 차례 모자란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2년전 챔피언결정전에서 보스턴에 2승4패로 패했던 아픈 기억을 말끔히 날려보냈다. 보스턴과 챔피언결정전에서 11번 만나 9번 우승을 내준 설움도 만회했다. 또 보스턴과의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5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얻은 7차전 승리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코비 브라이언트가 선정됐다. 브라이언트는 23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는 레이커스에서만 5번째 우승 기쁨을 맛봤다. 동료 데릭 피셔와 함께 현역선수 중 최다우승이다. 브라이언트가 내년 시즌 한번 더 우승을 경험할 경우 마이클 조던의 6회 우승과 동률이 된다. 또 1999~2000시즌부터 3년 연속 팀이 우승할 때 ‘공룡 센터’ 샤킬 오닐에게 MVP를 내줬던 아픔도 씻어냈다. NBA 통산 최다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우승횟수를 11로 늘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거세지는 TV수신료 공방

    KBS는 현재 월 2500원인 수신료를 4600~65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KBS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현실화’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30년째 월 2500원으로 동결된 수신료를 최저 4600원, 최고 65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BCG는 KBS가 현행 수신료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기본 업무를 수행하면 2014년까지 6814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며 공적 책무 강화 정도와 광고 축소비율 등에 따라 ▲수신료 4600원 + 광고비중 19.7% ▲수신료 5200원 + 광고비중 12.3% ▲수신료 6500원 + 광고비중 0%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KBS는 2003년 이후 5년 사이에 광고수입이 21% 감소했고 특히 2007년 이후에는 광고수입 하락 폭이 매년 10% 이상으로 확대된 추세라며 국가기간 방송으로서 디지털 전환 완수와 수신환경을 개선하려면 수신료 현실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BS는 수신료 현실화를 토대로 KBS 저널리즘대학(가칭) 개설·운영, 24시간 뉴스 및 영어 전문채널 신설 추진, 지상파 무료 다채널 플랫폼(케이뷰) 구축, 소외계층 수신료 면제 확대 등 KBS의 공적 책무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윤석민 서울대 교수는 “공영성 강화를 위해 수신료 현실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인력 감축안과 광고비의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고, 국민적 저항감을 줄일 수 있도록 인상 금액을 재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수신료 인상 조건부 찬성 의사를 밝힌 유홍식 중앙대 교수는“광고 40%, 수신료 60%로 유지하고 3년 동안 공동 관리·감독을 한 뒤 KBS의 자구 노력을 평가해 물가 연동제에 따라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신 변호사는 “광고를 줄이면 방송의 공익성·공정성이 확보되는지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KBS의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날 오전 미디어행동은 ‘수신료 국민공청회’를 열고 국민적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수신료 인상을 반대했다.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는 “공정성이 무너진 KBS가 종합편성 채널 사업자를 위해 광고를 폐지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월드컵 분위기에 편승해 몰래 진행하는 등 시기적으로도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도 “매체의 신뢰도를 기본으로 정치적 독립성, 뉴스의 균형성, 프로그램 우월성 등 수신료를 인상해 시청자나 국민에게 돌아가는 가시적인 혜택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하프타임] NBA챔프전 보스턴 1승 남아

    보스턴 셀틱스가 미프로농구(NBA) 챔피언 등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보스턴은 1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09~10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LA 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92-8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3승(2패)째를 먼저 거둔 보스턴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07~08 시즌 이후 2년만에 패권을 탈환하게 된다.
  • 세계경기침체에도 백만장자14%↑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부자들의 숫자는 1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만 35%가 늘어나는 등 아시아 부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10일 발표한 ‘2010 전 세계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의 유동자산을 지닌 백만장자는 1120만가구로 1년 전보다 14% 늘어났다. BCG가 규정하는 백만장자는 100만달러 이상의 유동자산을 보유한 가구를 지칭하며 부동산이나 예술품 같은 고정 자산은 제외된다. 2008년의 경우 전 세계 백만장자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전년에 비해 14%가 줄어 980만가구를 기록했었다. 백만장자 비율이 가장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전체 가구 가운데 11.4%를 차지했다. 홍콩(8.8%), 스위스(8.4%)가 뒤를 이었고 쿠웨이트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들이 4~6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4.1%로 7위. 전 세계 부의 규모는 지난해 11.5%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리자산의 규모도 111조 50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경제위기 이전인 2007년의 기록적인 111조 6000억달러 수준에 거의 근접하는 것이다. 지난해 부의 회복세는 금융시장의 회복과 저축률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KBS, TV수신료 인상 본격논의

    KBS가 TV 수신료 인상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오는 14일 공청회를 열어 자체 마련한 세 가지 인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7월 임시국회에 최종안을 상정한다는 목표다. KBS 관계자는 9일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의뢰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세 가지 인상안을 마련해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임시국회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CG는 KBS 2TV 광고를 대폭 축소하거나 전면 폐지해 현재 2500원인 수수료를 최고 65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수신료 6500원+광고 0% ▲수신료 5200원+광고 10% ▲수신료 4600원+광고 20% 방안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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