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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인수위·청와대 출신… 온화한 리더십 ‘북미통’

    盧 인수위·청와대 출신… 온화한 리더십 ‘북미통’

    양자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사진·55) 주아세안대표부 공사는 외교부 내 ‘북미통’으로 꼽힌다. 조용하지만 온화한 성품으로 뛰어난 업무 능력과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무고시 29회로 입부해 주미국대사관 1등서기관, 주이란참사관, 북미2과장, 주보스턴 부총영사, 북미국 심의관, 인사기획관, 주애틀랜타 총영사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 시절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과 인수위원회에서 함께 일했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도 근무했다. ▲전남 보성 ▲여수고, 서울대 외교학과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주애틀랜타 총영사
  • 작년 한 해 비행기에서만 540시간… ‘발로 뛰는 경영자’ 이우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작년 한 해 비행기에서만 540시간… ‘발로 뛰는 경영자’ 이우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화학공학 전공 뒤 와튼스쿨 MBA1남 3녀 둬 정용진 등과 ‘애넷클럽’서울상의·무역협회 부회장직 맡고사진작가 활동하며 전시회 열기도 OCI그룹 일가는 정재계로 이어지는 화려한 혼맥을 자랑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척 관계로 연결되는가 하면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사돈을 맺고 있고 ‘재계 혼맥의 허브’로 불리는 범LG가와도 연결돼 있다. 고 이수영 OCI그룹 명예회장의 경기고 재계 인맥들도 눈에 띈다. 고 이회림 OCI그룹 창업주는 1917년 4월 17일 부친 이영주씨와 모친 윤효중씨 사이의 2남 3녀 중 장남으로 개성시 만월동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백삼 교역을 하며 중국인과 많이 거래했는데, 1929년 대공황의 여파로 사업을 접게 됐다. 이 창업주는 18세 때 삼촌의 소개로 황해도 태생의 개성 정화여학교 출신인 동갑내기 고 박화실씨와 결혼해 3남 3녀를 뒀다.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OCI 계열을 이끌다가 2017년 10월 별세했고 차남 이복영(79) 회장은 에너지·건설·소재 중심의 중견기업인 SGC그룹을, 삼남 이화영(74) 회장은 전문 소재 화학기업인 유니드를 이끌고 있다. 반면 세 딸인 이숙인(88), 이숙희(85), 이정자(81)씨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명예회장은 경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거쳐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명예회장은 초등학교 동창이자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동갑내기 김경자(83)씨와 결혼해 3남매를 뒀다. 과거 경기고 56회 동기 동창인 황해도 출신의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을 비롯해 1년 선배인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과 막역한 사이로 지냈다. 김씨는 현재 송암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 이우현(57) OCI홀딩스 회장은 김수연(48)씨와 2011년 화촉을 밝혔다. 서강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 학위를 취득한 뒤 뉴욕의 BT울펜손, 홍콩의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일하며 금융과 기업 경영을 익혔다. 그는 2005년 OCI에 전무로 입사해 경영 수업에 들어갔다. 전략기획본부를 시작으로 사업총괄부사장(CMO)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OCI홀딩스 회장에 취임했다. 9세 연하인 부인 김씨는 14~15대 자유민주연합 국회의원을 지낸 김범명씨의 장녀로 서울대 음대와 미 보스턴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둘 사이에는 1남 3녀를 두고 있다. 네 명의 자녀를 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박정빈 신원그룹 부회장, 박승준 이건홀딩스 총괄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함께 ‘애넷클럽’의 멤버이기도 하다. 또 이 회장의 이름 앞에는 ‘발로 뛰는 경영자’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사무실에 앉아 있기보다 수시로 국내외 사업장을 찾아 직접 각계 인사를 만난다. OCI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말레이시아 생산기지를 점검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구하느라 비행기에 머문 시간만 540시간(22.5일)에 달한다. 출장 일정 등을 감안하면 매년 수개월을 해외에서 보낸 셈이다. 2018년부터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과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OCI CMO 시절이던 2010년부터 10년 넘게 OCI 기업설명회(IR)를 직접 이끌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IR 업무를 실무 경영진에 맡기기도 했지만 지난해 2월부터 OCI홀딩스와 자회사 부광약품 IR에 참석해 경영 현황을 주주들에게 전달했다.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사진전을 연 경험도 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평소에도 자신이 읽은 책을 평사원에게 추천하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걸 즐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명예회장의 차남인 이우정(56)씨는 서강대 독어독문학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OCI 계열의 넥솔론에서 대표를 지냈고 이성은(55)씨와 결혼했다. OCI미술관 관장으로 재직 중인 딸 이지현(51)씨는 법조계 원로의 자제이자 와튼스쿨 MBA 출신인 김성준(51)씨와 결혼했다. 지현씨는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에서 미술사학 석사를,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SGC그룹을 이끄는 이복영 회장은 경복고, 서울대 법대와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했다. 부인 박형인(71)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SGC에너지와 SGC E&C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장남 이우성(47)씨는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녀인 구은아(44)씨와 결혼했다. 이로써 OCI그룹은 재계 혼맥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범LG가와 연결됐다. 차남 이원준(41) SGC에너지·SGC E&C 전무는 일반인 서주원(38)씨와 결혼했다. 장녀 이정현(48)씨는 옥외미디어 전문기업 제이씨데코코리아 김주용(57) 대표와 연을 맺었다. 삼남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 역시 범LG가와 연결돼 있다. 경복고와 오하이오주립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이철승 전 상공부 차관의 딸인 이은영(70)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은영씨의 친언니가 바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주영씨다. 또 이화영 회장의 사위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총리를 지낸 한승수씨의 아들 한상준(53)씨다. 이 회장의 장녀인 이희현(46)씨가 한 전 총리의 장남 상준씨와 결혼하면서 사돈을 맺었다. 상준씨는 유니드비티플러스 대표로 재직 중이다. 이 혼사를 통해 OCI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연결된다. 한 전 총리의 부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의 조카다. 한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가 되는 셈이다. 이화영 회장의 아들 이우일(44)씨는 미 엔디콧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평범한 집안 출신인 문영규(36)씨와 결혼했다. 이 외에 이 창업주의 장녀 이숙인씨는 재미교포 김일씨와 결혼한 후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차녀 이숙희씨는 이응선(89) 전 의원과 결혼했다. 삼녀 이정자씨는 고 이동녕 봉명그룹 회장의 차남인 이병무(84) 아세아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 하루에 1억원…대학 투어도 이제는 ‘럭셔리’가 대세?

    하루에 1억원…대학 투어도 이제는 ‘럭셔리’가 대세?

    한 미국 대학 입시 컨설팅 업체가 학생과 학부모 총 14명을 대상으로 4일간 명문대학 7곳을 전용 제트기로 순회하는 럭셔리 입시 투어 상품을 선보인다고 뉴욕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참가비는 무려 30만 달러(약 4억원)로 아이비리그 대학 4년 학비에 맞먹는 금액이다. 투어 참가자들은 4일간 뉴욕대·컬럼비아대·프린스턴대·예일대·MIT·하버드대·조지타운대를 순서대로 둘러본다. 이동은 전용 걸프스트림 G650 제트기와 고급 차량으로 이뤄지며, 숙박은 뉴욕과 보스턴 5성급 호텔이 제공된다. 각 도시에서는 유명 레스토랑에서 미식 만찬도 즐긴다. 투어에는 예일·조지타운대 입학처 출신 입시 전문가 동행한다. 이들은 학생들이 각 대학 설명회에서 질문을 하고 캠퍼스에서도 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발 전에는 학생별 맞춤 리포트를 제공하고, 투어 후에는 원서 작성·에세이 첨삭·면접 준비 등 입시 전 과정을 컨설팅한다. 이 상품을 기획한 아이비와이즈 대표 카트 코헨은 “대학 방문은 입시 과정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여행 계획과 번거로움을 대신 해결해주고, 올바른 방식으로 투어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아이비와이즈 입시 전문 상담사 크리스틴 추는 “학생들이 투어 내내 입시 전문가와 밀착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투어의 차별점”이라며 “대학별 맞춤 전략 조언을 통해 입시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명문대 투어는 원래도 수요가 높은 관광상품이지만, 이번 상품에 대해서는 특히 치열한 미국 대학 입시와 초고가 사교육 시장 단면을 보여준다는 비판도 나온다.
  • 식습관도 유전?…아빠의 10대 식단이 아이 입맛을 바꿨다

    식습관도 유전?…아빠의 10대 식단이 아이 입맛을 바꿨다

    아버지가 청소년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했을 경우, 그 자녀도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칼리지 마리안 드 올리베이라 박사팀은 1일(현지시간)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 ‘뉴트리션 2025’에서 아버지 660여명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 식단의 질이 높았던 아버지일수록 자녀의 식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구는 ‘청소년기 건강 행동의 세대 간 영향 연구(GUTS-F&F)’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청소년기에 두 차례 식단 설문에 응답한 뒤, 2021~2022년 자녀를 둔 부모로서 다시 연구에 참여해 자신과 자녀의 식습관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식습관을 ‘건강한 식생활 지수(HEI)’로 평가하고, 이를 기준으로 아버지들을 식단의 질에 따라 4단계로 분류했다. 이후 자녀의 식습관과 간식 섭취, 불건강한 음식에 대한 부모의 관리 여부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식단의 질이 높았거나 개선된 그룹의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보여줄 가능성이 90% 더 높았고, 자녀의 식습관을 더 잘 관리할 가능성도 60% 높았다. 특히 자녀의 과일과 채소 섭취 비율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아버지의 식단 질이 높았던 그룹의 자녀는 과일·채소 섭취 권장량을 각각 62%, 38% 충족한 반면, 식단 질이 낮았던 그룹의 자녀는 과일 54%, 채소 29%, 식단 질이 점점 나빠진 그룹의 자녀는 과일 53%, 채소 23%에 그쳤다. 드 올리베이라 박사는 “청소년기의 건강한 식습관은 단지 개인의 건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훗날 부모가 되었을 때 자녀의 영양 상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식습관의 세대 간 전파 효과를 보여주는 한편, 청소년기부터의 건강한 식생활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 한국학·K문화 알리는 공공외교, 美 동·서부 넘어 중서부·남부로 확장

    한국학·K문화 알리는 공공외교, 美 동·서부 넘어 중서부·남부로 확장

    미국에서 한국학과 K문화 전파를 통한 풀뿌리 저변 확대를 골자로 하는 공공외교는 그동안 주로 동부와 서부 지역 대도시의 유수 대학과 대형 박물관 등을 통해 이뤄져 왔다. 최근에서야 한국 기업 등의 진출과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미 중서부와 남부의 대학과 미술관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991년부터 미 대학 내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하는 등 한국학과 K문화 알리기에 앞장서 온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현재 미 대학 63곳에 108개의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00년대까지는 동·서부 지역 대학에 주로 설치돼 당시 59개 교수직 중 중서부 및 남부 지역에는 13개(약 22%)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서부·남부 지역에서의 한국학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0년대 이후 설치된 교수직 49개 중 27개(약 55%)가 이 지역에 신설됐으며 특히 2020년부터 12개가 설치 중이다. KF 관계자는 “한국 기업 등의 진출에 맞춰 중서부·남부 지역에서의 한국학 기반을 강화해 한국의 역사,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당 지역 대학 학생들의 이해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F는 특히 중서부·남부 지역 내 한국학 클러스터 구축과 산관학 협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텍사스주에서 한미 전문가들이 참석한 한국학 포럼을 개최했다. 이어 지난 3월과 지난달에는 각각 인디애나주, 조지아주에서 현지 대학과 손잡고 한국학 포럼을 열었다. 삼성, SK, 현대차, LG, CJ 등 기업들이 진출한 지역에서의 한국 문화 알리기도 활발해지고 있다. KF는 2023년부터 미국 내 박물관·미술관에 한국 전문 기금큐레이터직을 설치해 지원하고 있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이어 클리블랜드미술관, 시카고미술관, 보스턴미술관 등에 기금큐레이터를 임명했거나 설치 협약을 맺고 기금을 조성 중이다. 휴스턴미술관 등 미국 내 18개 미술관에 한국실을 설치했지만 한국 전담 큐레이터가 없어 한국실의 내실 있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금큐레이터직 설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한국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이 조선소를 인수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대표 미술관인 필라델피아미술관에서는 2023년 북미 최대 규모의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 ‘시간의 형태’가 열려 인기를 끌었다. 미국 내 최고 미술관 중 하나로 선정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는 한국실 설치에 이어 임수아 기금큐레이터가 한국 미술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KF 지원으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한국 의복 전시를 통해 한국 패션의 흐름과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를 열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임 큐레이터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클리블랜드는 대학을 중심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미술관의 다양한 상설전과 특별전을 통해 현지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제품에 친밀감을 갖고 신뢰하는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낮잠도 과하면 독?…‘이 시간’ 넘으면 조기 사망 위험 ‘경고’ 왜

    낮잠도 과하면 독?…‘이 시간’ 넘으면 조기 사망 위험 ‘경고’ 왜

    낮잠이 건강 증진과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는 가운데, 하루 30분을 넘기는 낮잠 습관이 오히려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의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은 낮잠과 같은 수면 습관이 조기 사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63세 성인 8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11년에 걸쳐 추적 조사했다. 일주일간 참가자들에게 손목에 수면 모니터링 기기를 착용하도록 하고 수면 패턴을 추적했다. 그 결과 ▲하루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경우 ▲정오에서 이른 오후 사이의 낮잠 ▲낮잠 시간의 변동폭이 클 경우 등이 모두 조기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나이, 성별, 체중, 흡연 및 음주 습관, 평소 수면 시간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여전히 유의미했다. 연구진은 이 세 가지 낮잠 습관이 조기 사망과 관련있는 원인에 대해 긴 낮잠이나 불규칙한 낮잠은 건강상의 숨겨진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수면 패턴이 신체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나쁜 수면 패턴은 우울증, 당뇨병, 심장병 등과 같은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낮잠과 조기 사망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일 뿐, 낮잠 습관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수면의학학회(AASM) 및 수면연구학회(SRS)는 성인은 매일 7시간 이상의 잠을 자야 하며, 6시간 이하의 수면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번 달 열리는 미국 수면전문학회(APSS)의 ‘SLEEP 2025’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정직’ 연구한 하버드 스타 교수…‘조작’으로 해고당했다

    ‘정직’ 연구한 하버드 스타 교수…‘조작’으로 해고당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을 받은 경영대학원 교수의 테뉴어(정년 보장 교수직)를 박탈하고 해고했다. 하버드대에서 테뉴어가 철회된 것은 8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25일(현지시간) 하버드대 학생신문 하버드크림슨과 보스턴 공영방송 WGBH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이사회는 프란체스카 지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테뉴어 박탈과 면직 처분을 확정했다. 지노 전 교수는 정직성과 윤리적 행동에 대한 연구로 명성을 쌓은 행동과학자로, 2018년과 2019년 하버드 교수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연봉인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받은 바 있다. 그는 2018년, 데이터 분석 블로그 ‘데이터 콜라다’를 운영하는 학자들로부터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 일부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2019년 철회됐고, 이후 하버드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최소 4건의 논문에서 조작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약 18개월간의 조사 끝에 지노 전 교수가 학문적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2023년 6월 경영대학원장 스리칸드 다타르는 지노 전 교수에게 무급 행정휴직 처분을 내리고 캠퍼스 출입을 금지했으며, 명예 교수직도 박탈했다. 이사회는 같은 해 7월 테뉴어 철회를 공식 검토했고, 올해 들어 해고를 결정했다. 하버드 측은 구체적인 해고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데이터 조작이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노 전 교수는 데이터 조작을 전면 부인하며 2023년 8월 하버드대와 학장, 데이터 콜라다 운영자들을 상대로 2500만 달러(약 342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및 계약 위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에서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명예훼손 청구는 기각했으나, 하버드대가 내부 규정을 위반해 테뉴어 박탈을 강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본안 심리를 허용했다. 지노 전 교수는 소장에서 하버드대가 2021년 고용 정책을 개정하며 자신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새 규정은 연구 부정행위의 범위를 확대하고, 위반 시 해고 등 징계가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버드대뿐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도 테뉴어 박탈은 극히 드문 일로, 이번 사건은 연구 윤리와 학문 신뢰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 오세훈 시장, 글로벌 AI 리더와 서울 AI 정책 논했다

    오세훈 시장, 글로벌 AI 리더와 서울 AI 정책 논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빌라스 다르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대표를 만나 서울의 인공지능(AI)·스마트도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3일 서울시가 밝혔다. 다르 대표는 유엔 AI자문위원, 세계경제포럼 AI행동 연합공동의장 등을 맡고 있다.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 2025’ 기조연설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패트릭 J. 맥거번 재단은 AI와 데이터 과학의 책임 있는 활용을 통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자선단체다. 약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 중이며, 본부는 미국 보스턴에 있다. 이날 다르 대표는 “AI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적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거버넌스의 하나가 돼야 한다. 한국, 특히 서울은 AI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리더십을 가지고 이끌어가며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최첨단 과학 기술의 발전이 번영을 이루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기업을 일구는 것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약자에게 편익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약자와 동행하는 AI를 주제로 개최되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 2025’와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 패트릭 J. 맥거번 재단이 동참해준다면 재단과 서울시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T, MS·팔란티어 손잡고 제조업용 ‘AI 에이전트’ 만든다

    KT, MS·팔란티어 손잡고 제조업용 ‘AI 에이전트’ 만든다

    KT가 제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함께 국내 제조업계에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보안이 강화된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22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국내 주요 제조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제조업의 AX 혁신 세미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AI 전환 시장 규모는 올해 6조 3000억원에서 2029년 17조 2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MS와 손잡고 한국적 AI를 토대로 국내 제조 현장 업무 특성 등을 고려해 최적화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특히 국내 제조 현장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서에 맞춰 한국어 이해도가 높고 복잡한 비즈니스 문맥까지 분석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보고서 등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글로벌 산업별 AX 전환율에서 정보통신 업종은 30%, 금융·보험 업종은 25%에 달하는 반면 제조업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에서 설비, 장비별로 호환이 다른 부분이 있어 AI 기술의 적용 난도가 높은 반면 단기간에 실질적인 도입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게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글로벌 수준의 AI 전환을 위해 부족한 역량은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데이터브릭스, 스노플레이크 등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보완하겠다고 했다. 특히 팔란티어와 한국형 AIP 솔루션 및 AI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에 나섰다. 팔란티어의 AI 솔루션은 HD현대, DL, 삼성전자 등이 개별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상당수 기업은 도입하는 데 주저했다. 김원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장(전무)은 “팔란티어 솔루션을 보다 많은 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KT가 동일 수준의 컨설팅, 기술 수준, 운영 서비스 역량을 갖춤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 ‘조던 소환’ 길저스알렉산더, 생애 첫 MVP 수상…요키치는 역대 3번째 5년 연속 2위 이상

    ‘조던 소환’ 길저스알렉산더, 생애 첫 MVP 수상…요키치는 역대 3번째 5년 연속 2위 이상

    한 시즌 평균 32점 6도움 야투 성공률 50.0% 이상.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상 마이클 조던과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트리플더블 시즌을 보낸 니콜라 요키치(30·덴버 너기츠)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NBA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길저스알렉산더가 2024~25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받았다”고 밝혔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유효 득표수 100표 중 1위 표(10점)를 71표, 2위 표(7점)를 29표 받아 총점 913점으로 2위 요키치(787점)를 넘었다. 1, 2위 표를 모두 두 선수가 가져갔을 만큼 접전이었다. 이로써 길저스알렉산더는 스티브 내시(2005년, 2006년)에 이어 MVP를 수상한 두 번째 캐나다 선수가 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선수가 상을 받은 건 2014년 케빈 듀랜트(현 피닉스 선스), 2017년 러셀 웨스트브룩(현 덴버) 이후 세 번째다. 그의 시즌 성적은 눈부시다. 정규리그 득점 1위(32.7점)인 길저스알렉산더는 리바운드(5개), 도움(6.4개), 가로채기(1.72개), 블록(1.01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데뷔 후 가장 높은 수치를 올렸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셈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18점을 넣은 뒤 정규 72경기 연속 20점 이상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1963~64시즌 윌트 체임벌린(80경기 연속), 오스카 로버트슨(76경기 연속) 이후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전설 조던이 소환되기도 했다. NBA 역사상 한 시즌 평균 32득점 6도움 야투 성공률 50% 이상을 올린 선수는 조던과 길저스알렉산더뿐이다. 조던은 1989~90시즌에 2년 연속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를 앞세워 정규리그 승률 전체 1위(68승14패)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선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MVP가 확정된 뒤 “가장 먼저 팀 동료들과 구단에 고맙다. 팀원들 없이는 성과를 이룰 수 없었다”며 공을 돌렸다. 반면 최근 4년간 3번의 MVP를 받은 요키치는 2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리그 득점 3위(29.6점), 도움 2위(10.2개), 리바운드 3위(12.7개), 가로채기 2위(1.8개) 등 정규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완성했으나 길저스알렉산더에 밀렸다. 요키치는 5시즌 연속 MVP 투표 상위 2위 안에 든 세 번째 선수가 된 걸로 만족해야 했다. 이는 4년 연속 MVP를 받은 카림 압둘자바(1971~74), 팀 던컨(2001~04)이나 3년 연속 MVP이었던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도 이루지 못했다. 최다 2위 이상 기록은 빌 러셀과 래리 버드가 보스턴 셀틱스 소속으로 이룬 6시즌 연속이다.
  • ‘300억 빚’ 김병현, 독일서 ‘좋은 소식’ 전했다…“메이저 우승만큼 기뻐”

    ‘300억 빚’ 김병현, 독일서 ‘좋은 소식’ 전했다…“메이저 우승만큼 기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요식업 국제무대에서 금메달 6개를 수상했다. 김병현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식육전문박람회(IFFA)에 출전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느낀 쾌감을 24년 만에 다시 맛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IFFA는 3년마다 개최되는 육류 관련 국제 무역 박람회로 육류를 이용해 기술력을 발휘하는 경진 대회를 진행한다. 독일 육가공 전문가 70명이 직접 제품을 심사해 기준을 넘은 출품작에는 메달이 수여된다. 김병현은 이번 박람회에 부대찌개, 햄버그스테이크 등 총 7개의 제품을 출품했고 모든 제품이 입상했다. 앞서 김병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메달 획득 소식을 알리며 “햄과 소시지의 본고장 독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듯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위에서 야구 선수가 왜 요식업을 하냐고 걱정 많이 하시는데 전문성을 가지고 진심을 담아서 하고 있다”며 “2001년 이후 오랜만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김병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레전드 투수다. 그는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우승 반지를 꼈다. 2016년 은퇴 후 요식업에 진출한 김병현은 서울 강남구에 햄버거 가게를 열었으나 3년 만에 폐업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지난해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에 출연해 “빚이 300억”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 NBA 오늘부터다… 뜻밖의 ‘파이널4’

    NBA 오늘부터다… 뜻밖의 ‘파이널4’

    ‘파란의 파이널4’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을 향한 최종 4강이 예년과는 사뭇 다른 면면으로 꾸려졌다. 21일(한국시간)부터 2024~25 NBA 플레이오프(PO) 양대 콘퍼런스 파이널(7전4승제)이 펼쳐진다. 동부에서는 정규 3위 뉴욕 닉스와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 서부에서는 정규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6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격돌한다. 네 팀 중 NBA 챔피언을 경험한 팀은 뉴욕(2회)밖에 없다. 7개월 전 시즌 개막을 앞두고 NBA 30개 팀 단장들이 점쳤던 구도와는 상당히 다르다. 단장들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와 오클라호마시티, 댈러스 매버릭스 순으로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 정규 시즌 득점왕이자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만 생존했다. 특히 동부가 파란의 연속이었다. 뉴욕은 PO 2라운드에서 정규 2위 보스턴을 4승2패로, 인디애나는 정규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1패로 거꾸러뜨렸다. 뉴욕이 동부 결승에 오른 것은 무려 25년 만이다. 두 팀은 22일 첫 경기를 치른다. NBA 전체 승률 1위(83%)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 MVP 3회에 빛나는 ‘도사’ 니콜라 요키치가 버틴 서부 4위 덴버 너기츠를 4승3패로 제치고 콘퍼런스 결승 막차를 탔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건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이 뭉쳤던 2015~16시즌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는 7차전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막혀 NBA 파이널에 오르지는 못했다. 아직 NBA 파이널 경험이 없는 미네소타는 PO 2라운드에서 서부 7위 골든스테이트를 4승1패로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와 미네소타는 21일 첫 맞짱을 뜬다.
  • “로봇이 인간 일자리 빼앗나” 질문에 中 당국자 답변은?

    “로봇이 인간 일자리 빼앗나” 질문에 中 당국자 답변은?

    사람과 닮은 휴머노이드(사람형) 로봇의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 베이징의 한 기술 허브 당국자는 자국 로봇이 근로자를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이좡·E-타운) 관리위원회의 량량 부주임은 전날 이좡 내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엑스 휴머노이드) 본사 건물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을 실직자로 만들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다만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을 대신할 수는 있겠다고 밝혔다. 량 부주임은 사람이 접근하기가 어려운 광활한 우주나 심해 탐사를 예로 들며 “기계(로봇)는 그런 일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계는 사람들이 쉬어야 하는 밤에도 계속 작동해 (지금보다) 더 좋고 저렴하고 사용하기가 편리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18일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언급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을 지원하고 도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강조하고자 마련했던 행사라고 설명했다. 당시 마라톤 대회는 난간으로 분리한 트랙 두 개로 나뉘었다. 한쪽에는 마라톤 참가 선수들이 뛰었고 다른 쪽에는 크기와 성능이 제각각인 로봇 20개가 각 개발팀의 통제 아래 코스를 따라 이동했다. 량 부주임은 “사람과 로봇은 각자 트랙에서 신체적·기술적 한계에 도전했다. 그렇다고 이 로봇들이 결승선까지 전력 질주하고자 사람 코스로 침범하지는 않았다”면서 “우리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이번 마라톤에서 우승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엑스 휴머노이드의 톈궁(天工) 울트라로, 2시간 40분 42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높이 180㎝, 중량 52㎏인 이 로봇은 약 21㎞의 코스에서 한 차례 넘어지고 배터리를 세 번 교체해야 했으나 시속 8~10㎞ 속도로 완주했다. 엑스 휴머노이드는 이 밖에도 다양한 가사용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업의 건물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치우는 로봇이 공개됐는데 직원이 쓰레기의 위치를 바꾸거나 심지어 로봇의 손에서 낚아채 다시 버려도 로봇은 작업을 반복해 임무를 완수했다. 이런 자체 교정 능력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더 효율적인 인력으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 중 미국 테슬라의 옵티머스 2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영국 엔지니어드 아츠의 아메카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 “휴머노이드가 사람 일자리 빼앗나” 묻자 中기술 당국자 대답은

    “휴머노이드가 사람 일자리 빼앗나” 묻자 中기술 당국자 대답은

    사람과 닮은 휴머노이드(사람형) 로봇의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 베이징의 한 기술 허브 당국자는 자국 로봇이 근로자를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이좡·E-타운) 관리위원회의 량량 부주임은 전날 이좡 내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엑스 휴머노이드) 본사 건물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을 실직자로 만들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다만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을 대신할 수는 있겠다고 밝혔다. 량 부주임은 사람이 접근하기가 어려운 광활한 우주나 심해 탐사를 예로 들며 “기계(로봇)는 그런 일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계는 사람들이 쉬어야 하는 밤에도 계속 작동해 (지금보다) 더 좋고 저렴하고 사용하기가 편리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18일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언급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을 지원하고 도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강조하고자 마련했던 행사라고 설명했다. 당시 마라톤 대회는 난간으로 분리한 트랙 두 개로 나뉘었다. 한쪽에는 마라톤 참가 선수들이 뛰었고 다른 쪽에는 크기와 성능이 제각각인 로봇 20개가 각 개발팀의 통제 아래 코스를 따라 이동했다. 량 부주임은 “사람과 로봇은 각자 트랙에서 신체적·기술적 한계에 도전했다. 그렇다고 이 로봇들이 결승선까지 전력 질주하고자 사람 코스로 침범하지는 않았다”면서 “우리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이번 마라톤에서 우승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엑스 휴머노이드의 톈궁(天工) 울트라로, 2시간 40분 42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높이 180㎝, 중량 52㎏인 이 로봇은 약 21㎞의 코스에서 한 차례 넘어지고 배터리를 세 번 교체해야 했으나 시속 8~10㎞ 속도로 완주했다. 엑스 휴머노이드는 이 밖에도 다양한 가사용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업의 건물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치우는 로봇이 공개됐는데 직원이 쓰레기의 위치를 바꾸거나 심지어 로봇의 손에서 낚아채 다시 버려도 로봇은 작업을 반복해 임무를 완수했다. 이런 자체 교정 능력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더 효율적인 인력으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 중 미국 테슬라의 옵티머스 2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영국 엔지니어드 아츠의 아메카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 하프·10㎞ 코스 우승자 인터뷰

    하프·10㎞ 코스 우승자 인터뷰

    “달릴 땐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데 오늘도 그냥 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뛰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지난 17일 열린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하프 코스에서 여자 부문 1위의 영광을 차지한 김은아(50)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1시간 27분 16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씨는 7년 전인 2018년 마라톤을 시작했다. 김씨는 “새벽에 일어나 달리는 습관이 몸에 뱄다”며 “특히 마라톤을 하면서 참을성을 기르다 보니 어떤 일을 해도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1위를 한 것은 만족스럽지만 기록은 약간 아쉽다”며 “3㎞ 지점까지는 선두를 놓쳤는데 내년 대회에선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프 코스 남자 부문 1위는 1시간 13분 44초를 기록한 김회묵(52)씨가 차지했다.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을 “완주한 후 느끼는 그 성취감과 뿌듯함”이라고 꼽은 김씨는 건강이 나빠지면서 17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을 땐 기록이 말도 못 할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꼭 완주를 목표로 달렸다”며 “왜소한 체격에다 체력까지 약해 힘을 기르려고 평소 집 근처 산을 뛰어다닌다”고 전했다. 입상은커녕 완주도 겨우 했던 그는 올해 이번 대회를 포함해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가는 기록을 내면서 모두 3개의 메달을 따냈다. 그는 “내년에도 꼭 대회에 참가해 2연패를 노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10㎞ 코스 남자 부문 1위는 김진명(24)씨가 36분 4초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중 유일한 20대인 그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 양쪽 귀에 무선 이어폰을 꽂은 채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뛰는 게 기록 단축의 노하우”라면서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달리면 말할 수 없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10㎞ 코스 여자 부문 1위는 45분 5초를 기록한 최영주(42)씨에게 돌아갔다. 주말마다 5~10㎞를 뛰는 최씨는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오늘도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미국 시카고·보스턴,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앞으로 일본 도쿄 마라톤과 미국 뉴욕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하는 게 목표다. 그는 “마라톤을 시작하고 나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늘었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 “커리 회복 후 슛 훈련” 골든스테이트, 앤트맨·랜들에 51점 맞고 녹다운…미네소타 서부 결승행

    “커리 회복 후 슛 훈련” 골든스테이트, 앤트맨·랜들에 51점 맞고 녹다운…미네소타 서부 결승행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스테픈 커리의 비중은 역시 절대적이었다. 커리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딛고 슛 훈련을 시작했지만 복귀하기 전에 팀이 무너졌다. 앤서니 에드워즈, 줄리어스 랜들(이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화력에 맞대응할 에이스가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2라운드 5차전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110-121로 패했다. 1차전을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4연패로 탈락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2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 티켓을 따냈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덴버 너기츠 맞대결 승자와 맞붙게 된다. 에이스의 햄스트링 부상에 울상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검사 결과 커리의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다. 슈팅을 포함한 가벼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5경기 만에 탈락했다. 커리는 지난 7일 같은 곳에서 열린 PO 2라운드 1차전에서 전반 종료를 8분 19초 남기고 허벅지 뒤쪽을 붙잡았다. 이어 코트를 떠났고 이날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커리는 이틀 전 휴스턴 로키츠와의 PO 1라운드 7차전에서 22점 10라운드 7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45분 31초를 소화한 게 결국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그의 나이는 37세다. 이날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팀 내 최다 28점으로 커리의 공백을 메웠다. 조너선 쿠밍가가 26점, 지미 버틀러가 17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PO 1라운드에서 쾌조의 감각을 선보였던 슈터 버디 힐드가 3점 4개를 모두 놓치며 8점에 머문 게 아쉬웠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PO 탈락을 확정한 뒤 “부상은 PO의 일부다. 커리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며 “미네소타의 업적을 깎아내리고 싶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미네소타는 랜들이 양 팀 통틀어 최다 29점(8리바운드 5도움)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이 72.2%(18개 중 13개)에 달했다. 에이스 에드워즈도 3점 5개 포함 22점, 뤼디 고베르는 88.9%의 슛 성공률(9개 중 8개)로 17점을 몰아쳤다. 마이크 콘리(16점 8도움), 제이든 맥데니얼스(15점), 단테 디빈첸조(13점 6도움) 등이 고루 활약했다. 보스턴은 홈에서 치른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5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27-102로 이기고 시리즈를 2-3으로 만들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됐지만 데릭 화이트가 3점 7개등 34점, 제일런 브라운이 26점 12도움 8리바운드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 ‘평균 34점’ 미첼보다 위대했던 팀 인디애나, 동부 1위 클리블랜드 격파…콘퍼런스 결승행

    ‘평균 34점’ 미첼보다 위대했던 팀 인디애나, 동부 1위 클리블랜드 격파…콘퍼런스 결승행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가볍게 격파하고 파이널 진출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디애나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5경기 평균 34.2점을 몰아친 도너번 미첼과의 화력 대결을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2라운드 5차전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4-105로 이겼다. 3차전에서 삐끗한 인디애나는 나머지 경기를 모두 따내며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보스턴 셀틱스, 뉴욕 닉스 맞대결 승자와 맞붙는다. 닉스가 전날 시리즈 3-1 우위를 점한 데다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아 승부의 추가 기운 상태다.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보스턴에 막혀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는데 올해는 뉴욕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1위(64승18패)로 PO에 오르고도 4위(50승32패) 인디애나에 패배했다.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연승으로 꺾은 기세 무용지물이었다. 미첼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는 3차전에 43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런데 4차전에서 전반 12점을 올린 다음 발목 통증으로 이탈했고 클리블랜드는 109-129로 완패했다. 이어 5차전에서 미첼은 37분 39초 동안 35점 9리바운드 투혼을 발휘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디애나는 5차전에서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점슛 6개 포함 31점 6리바운드 8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파스칼 시아캄(21점 8리바운드 5도움), 앤드루 넴하드(18점 6도움), 에런 니스미스(13점 13리바운드), 마일스 터너(10점 7리바운드)도 뒤를 받쳤다. 서부 콘퍼러스 PO 2라운드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홈에서 덴버 너기츠를 112-105로 꺾고 시리즈 3-2 우위를 점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점 6리바운드 7도움으로 활약했고, 제일런 윌리엄스(18점), 쳇 홈그렌(14점)이 지원 사격했다. 덴버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맞대결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양 팀 통틀어 최다 44점 15도움을 기록하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점 5개를 모두 놓치며 2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 파이널 MVP 원했던 테이텀, 아킬레스건 수술…호포드 “리더 잃은 보스턴, 더 뭉쳐야”

    파이널 MVP 원했던 테이텀, 아킬레스건 수술…호포드 “리더 잃은 보스턴, 더 뭉쳐야”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팀 동료 제일런 브라운에게 내준 뒤 트로피를 향해 정진했지만 불운하게 다쳤다. 보스턴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이텀이 오늘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복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텀은 전날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2라운드 4차전 뉴욕 닉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슛 7개 포함 42점을 쏟아붓고도 웃지 못했다. 그는 경기 종료 2분 58초를 남기고 104-111로 뒤진 상황에서 공을 뺏는 OG 아누노비를 따라가다 발목을 붙잡고 쓰러졌다. 이어 직원들의 부축을 받아 코트를 떠났는데 오른발을 땅에 딛지 못했다. 보스턴도 113-121로 패배하며 시리즈 1-3 벼랑 끝에 몰렸다. 쓰러지기 전 팀의 11점 중 9점을 책임진 테이텀이 이탈하자 동료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브라운은 “모두가 말을 잃었다. 패배가 아니라 테이텀의 부상 때문”이라며 “정신 차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테랑 알 호포드도 “승부보다 테이텀이 우리 곁에 있는 게 더 중요하다. 리더를 잃었기 때문에 더 단단하게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는 “테이텀은 우리가 슬퍼하며 최고의 농구를 보여주지 못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테이텀은 명실상부 보스턴의 에이스다. 그는 정규시즌 72경기에서 평균 26.8점 8.7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고, PO 8경기에선 28.1점 11.5리바운드 5.4도움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보스턴이 NBA 역대 최다 18번째 우승을 달성했을 때도 테이텀은 파이널 MVP 브라운과 함께 원투펀치로 팀을 이끌었다. 테이텀은 시즌을 앞두고 MVP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인 바람은 MVP를 수상하는 것”이라며 “우리 팀이 최고라 MVP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부상으로 올해는 실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보스턴은 15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에이스 없이 뉴욕과 PO 2라운드 5차전을 치른다.
  • LG이노텍,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맞손’… 차세대 로봇용 부품 시장 선점 나섰다

    LG이노텍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고 차세대 로봇용 부품 사업에 속도를 낸다. 그간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시장 진입을 타진해온 LG이노텍이 로봇용 부품 개발에 착수한 건 처음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LG이노텍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LG이노텍은 로보틱스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부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사물의 색과 모습을 촬영하는 적녹청(RGB) 카메라뿐 아니라 사물의 거리나 깊이를 재는 3D 감지 장치 등 다양한 감지 부품을 하나로 묶은 장치다. 이를 통해 로봇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이나 악천후에서도 각 부품이 상호작용하며 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앞으로 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차세대 모델에 장착될 비전 센싱 모듈을,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비전 센싱 모듈에서 인식된 시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각각 개발한다. 현재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에서 카메라 모듈이 속한 광학솔루션 사업부 비중은 80%를 넘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 LG이노텍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휴머노이드 개발사 ‘피규어 AI’에 투자하며 로봇용 부품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LG이노텍은 로봇용 부품 개발에 뛰어든다.
  • 조선대, 글로컬대학 공모 도전장

    조선대가 광주광역시의 교육혁신에 나섰다. 그동안 ‘글로컬대학 30’에 지정된 대학이 없는 광주에서 승부수를 걸면서다. 조선대는 ‘건강 노년 맞이(Well-Aging) 아시아 No.1 대학’ 비전 아래 인공지능(AI)·빅데이터·바이오·헬스케어 융합을 통한 초고령사회 해법을 제시하며 글로컬대학 지정 공모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유입을 목표로 한 정부 전략사업이다. 지난해 20곳을 예비지정했고 올해 10곳을 지정한다. 조선대는 지역 맞춤형 신산업과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고령사회 대응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마련해 글로컬대학 지정에 도전한다. 전남과 광주의 고령화율은 각각 29.7%, 17.6%에 이른다. 조선대는 13년간 축적한 2만 2000명 노인성 질환 빅데이터와 백신·구강·해양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해 AI·건강관리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글로컬대학 타이틀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 혁신을 이끈다는 각오다. 산업경쟁력 강화·청년층 유입·초고령사회 대응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지역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은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 설립이다. 대학원·연구소·산업지원단을 통합해 교육·연구·산업지원 원스톱 체계를 갖춘다. 학생들은 기업·연구소 프로젝트에 참여해 학위와 산업 경험을 동시에 쌓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 커리큘럼으로 웰에이징 인재를 양성한다. 산업화 전략도 세웠다. 광주시 데이터센터·실증센터와 협력해 웰에이징 실증 플랫폼을 구축한다. 보유 데이터는 기업 테스트에 즉시 투입되며, IWT 실증지원센터는 ‘AI닥터’ 알고리즘으로 임상 대상자를 자동 선별해 제품화 시간·비용을 줄인다. 개방형 클러스터로 기업 유치도 노린다. 글로벌 전략으로는 베트남·몽골·중국 글로벌센터 설립,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 공동연구소 구축 등이 있다. 학생 유치를 위해 100% 무전공 프리스쿨도 운영한다. 동남아 기술 수출 등도 계획한다. 조선대의 도전은 광주가 교육도시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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