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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이대호, 2루타 작렬… 이틀 연속 안타

    [포토] 이대호, 2루타 작렬… 이틀 연속 안타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이대호는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시즌 6호 2루타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날 경기로 이대호의 타율은 0.264(212타수 56안타)로 조금 올랐고, 시즌 40타점 고지를 밟았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이 남성보다 ‘합리적 선택’에 능하다” (연구)

    “여성이 남성보다 ‘합리적 선택’에 능하다” (연구)

    집이나 차를 사거나 중요한 계약을 할 때, 여성이 남성보다 타협 및 합리적인 선택에 더욱 능한 모습을 보인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 연구진은 대학생 1204명 및 온라인 참가자 674명을 대상으로 특정한 상품을 사거나 팔도록 지시하고, 매매 시 이들의 성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를 남성-여성 혹은 남성 2명, 여성 2명 등으로 팀을 이루거나 각자 한 명씩 개별적인 1인 팀으로 구성 한 뒤 프린터 기기나 칫솔, 치약, 타이어 등 생활용품과 호텔예약 등 다양한 상품을 사고 팔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물품의 종류와 관계없이 여성이 있는 팀의 타협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남성-여성 혹은 여성 2명, 여성 1명으로 이뤄진 팀이 남성 2명으로 이뤄진 팀보다 리스크는 낮고 더욱 합리적인 거래를 성사했다는 것. 예컨대 자동차를 사러 갔을 때, 남성 2명으로 이뤄진 팀은 ‘안전’과 ‘연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차량을 고르지 못하고 둘 중 하나에 치우친 차량을 고르는데 집중한 반면, 남성-여성으로 이뤄진 팀 또는 여성 2명으로 이뤄진 팀은 둘 모두를 절충하는 상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골랐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남성이 어떤 사항에 대해 결정할 때, 함께 있는 사람이 남성일 경우 각자의 남성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특징은 절충안을 내놓기 보다는 한쪽의 극단적인 선택을 유도하는 결과를 내놓을 확률을 높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반면 선천적으로 ‘타협’의 성격을 가진 여성은 다른 여성 혹은 남성과 함께 물건을 구매하는 의사결정을 할 때 타인과 타협하려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며, 이러한 성향은 위험이 낮고 동시에 더욱 합리적인 결과를 유도한다는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연구진은 “이것이 일명 ‘골디락스 이펙트’(Goldilocks effect) 즉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기업이 이상적이라는 경제학 논리와도 연결될 수 있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한쪽에 치우치는 것보다는 타협을 통해 중도를 찾는 것에 더욱 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타협 효과는 여성이 포함된 팀에서 가장 잘 나타났다”면서 “남성의 경우 혼자 물건을 구매할 때가 남성끼리 구매할 때보다 더욱 타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곁에 다른 남성이 있을 경우 자신의 남성성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는 남성 특유의 성격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소비자연구저널‘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Syda Productions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정호 1안타 1타점, 오승환 이틀 휴식, 이대호 대타 고의볼넷(종합)

    강정호 1안타 1타점, 오승환 이틀 휴식, 이대호 대타 고의볼넷(종합)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미국 현지 경찰 조사를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정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던 강정호는 이날 안타로 타율 0.236(199타수 47안타)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2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0대2로 끌려가던 4회초에는 팀에 첫 득점을 안기는 귀중한 안타를 터뜨렸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풀카운트 대결을 펼친 끝에 좌익수 앞으로 깨끗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이후 6회초 타석에서는 삼진, 9회초 마지막 타석은 안타성 타구가 밀워키 유격수 조너선 빌라르에게 잡히며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2대5로 졌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대패하면서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0대11로 완패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연속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추가했던 오승환은 이틀 연속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오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현수는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1대9로 승부가 사실상 기운 8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김현수에게 타격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이날 토론토의 선발 투수가 왼손 J.A 햅인 탓에 좌타자 김현수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햅에게 꽁꽁 묶인 볼티모어는 1대9로 대패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우완 투수 제이크 애리에타가 선발 등판한 바람에 좌타자 애덤 린드에게 1루를 내주고 더그아웃을 지킨 이대호는 4대1로 승기를 굳힌 9회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 아오키 노리치카가 땅볼로 물러난 바람에 추가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이대호가 얻어낸 시즌 고의 4구는 2개로 늘었다. 시애틀은 0대1로 뒤진 8회 레오니스 마르틴의 2타점 2루타와 컵스 소방수 아롤디스 채프먼의 폭투를 묶어 3점을 뽑아내 전세를 뒤집은 뒤 9회 1점을 보태 4대1로 역전승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팀은 5대2로 승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힐러리 전대 효과 ‘톡톡’…지지율 상승

    [포토]힐러리 전대 효과 ‘톡톡’…지지율 상승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서포크대학이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지 필라델피아가 포함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46%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37%보다 9%포인트 앞선 것으로 28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서포크대 조사가 민주당 전당대회 시작일인 지난 25일부터 전날까지 실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펜실베이니아주라는 제한된 지역이기는 하지만 전당대회를 계기로 클린턴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다소 높아졌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풀이했다. 다른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이날 발표한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의 지지율은 43%로 트럼프의 42%에 비해 오차범위(±3% 포인트) 안에서 앞섰다. 사진은 2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장을 찾아 힐러리 후보 지원 연설을 한 후 힐러리와 포옹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수·박병호의 엇갈린 팀내 입지와 복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재활 테스트를 가볍게 통과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반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트리플A 경기에서 연일 홈런을 포함한 맹타를 터뜨리고 있지만 ‘빅리그’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현수는 2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보위의 보위 베이삭스 베이스볼 클럽에서 열린 하트퍼드 야드 고츠(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가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이후 통증이 사라진 김현수는 전날부터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재활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 산하 더블 A팀인 보위 베이삭스의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는 이날 좌익수 수비까지 겸하며 6회까지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김현수가 허벅지 통증 없이 맹타를 휘두르자 볼티모어 구단도 지체 없이 그를 불러올리기로 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지역 방송국 ‘MASN’과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그(김현수)는 오늘 밤 여기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이날 외야수 다리엘 알바레스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등 김현수의 복귀를 맞이할 준비까지 마쳤다. 김현수가 빠르게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뤄내면서 이제 눈길은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 회복에 주력 중인 박병호에게 쏠린다. 박병호는 이날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홈런을 4개나 쳐낼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 트리플A 타율은 0.292(65타수 19안타)에 홈런은 18경기에서 6개나 쏘아 올렸다. 극심한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박병호는 연일 불붙은 타격감으로 메이저리그에 다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CBS스포츠는 박병호가 트리플A로 내려간 뒤 불이 붙었다면서도 미네소타가 그를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릴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내다봤다.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미네소타의 성적은 6할 이상(12승 7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 대신 메이저리그 승격의 기회를 잡은 케니스 바르가스가 현재 타율 0.326에 3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박병호를 불러올릴 명분이 부족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분노의 용광로, 비전을 지우고 분열을 낳았다

    [커버스토리] 분노의 용광로, 비전을 지우고 분열을 낳았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전당대회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70)의 후보 수락 연설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이번 전대에서는 공화당 주류 의원들의 대거 불참과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의 지지 거부, 매일 트럼프 가족이 등장한 지원 연설 등 160년이 넘는 공화당 역사에서 가장 기이한 전당대회로 남게 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수락 연설은 꿈과 희망 등 미래를 말하기보다는 미국의 위기와 분열만 부각한 ‘어둠의 연설’이었다. 나흘간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정책토론은 실종됐다.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트럼프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격퇴 등을 얘기하면서 “위협”이라는 말을 7번, ‘법과 질서’라는 말은 4차례 사용했다. ●이번 전대 최고 유행어는 ‘클린턴을 감옥에’ 이날 밤 10시 30분. 전대 장소인 ‘퀴큰론스 아레나’ 농구 경기장에 마련된 연설 무대에서 트럼프가 최종적으로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서자 객석에선 이번 전대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 대신 ‘힐러리 클린턴을 감옥에’(Lock her up)가 쇄도했다. CNN이 “전대에서는 보통 비전을 담은 구호가 인기가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이상하게도 클린턴에 대한 비난이 이를 대체했다”고 설명할 정도였다. 청중들은 전대 기간 내내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이나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는 자유무역협정(FTA)·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이 언급될 때마다 너 나 할 것 없이 ‘클린턴을 감옥에’를 외쳤다. 미 조지타운대 E J 디온 교수는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논평에서 “트럼프는 미국을 죽을 지경에 이를 정도로 겁을 주는 전략으로 승리를 얻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정책대결보다는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선거였다. 트럼프의 이런 연설과 이에 대한 청중의 호응과 관련해 미 매체 보스턴글로브의 칼럼니스트 마이클 코언은 “내가 들었던 미국 정치인들의 연설 가운데 가장 암울하고 어둡고 파시스트적인 연설”이라고 말했다. 작가 스티븐 킹도 트위터에 “저건 전당대회가 아니라 폭력배(lynch mob)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반면 유명 보수 방송인 로라 잉그레이엄은 “트럼프가 공화당의 기반을 넓히고 있다”면서 “오바마 정부 아래서 고통을 받았던 ‘도심’(inner city)은 더이상 무시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정권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아리 플레이셔도 “이 연설이 너무 어둡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미국인의 69%가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다수가 트럼프에 동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가 침몰하던 트위터 살리기도 특이하게도 이번 전대는 침몰하던 트위터를 살려 놓기도 했다. 트럼프가 연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아 접속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하루에도 4~5개의 글을 올리는 열혈 트위터 애용자다. 지난 15일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를 부통령으로 지목할 때도 트위터를 이용했다. 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도 계정이 있지만 유독 트위터를 사랑한다. 글을 길게 쓰지 않아도 돼 지지자들에게 가장 쉽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어서다. 지난 5월 14.01달러에 머물던 트위터 주가는 21일 18.39달러로 마감하며 2개월 만에 30% 이상 급등했다. CNN머니는 “(트럼프식) 정치가 트위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전대기간 행사장 밖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뒤섞이면서 클리블랜드 전체가 논쟁의 장으로 변모했다. 전당대회가 열린 아레나 인근 광장에는 ‘혁명공산당’ 당원들로 알려진 이들이 모여들어 성조기를 태우고 전대 슬로건을 비틀어 “미국이 언제 위대했나”(America was never great)를 외치자 이를 막으려는 다른 시위자들로 연일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시위자들을 바닥에 눕히고 수갑을 채워 연행했지만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몰려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여기에 성소수자 옹호 단체와 이들을 막기 위한 보수단체,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 단체들이 한꺼번에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종교단체 회원들이 ‘예수가 노할 것’이라는 팻말을 들고 행진하거나 아예 “다음 대선에선 예수를 대통령으로 뽑자”고 외치기도 했다. ●예상 밖 질서 유지로 경찰·클리블랜드 안도 다만 경찰과 클리블랜드 당국은 이번 전대 결과에 대단히 만족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대회 개막 전만 해도 하루 수백명씩 연행될 것으로 보고 최대 1000명 안팎을 수감할 수 있는 임시 교도소를 마련해 뒀다. 전대장마다 저격수를 배치하고 경찰들도 반자동 소총을 휴대하게 하는 등 이번 전대를 위해 5000만 달러(약 570억원) 이상을 써 지나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가 IS를 막겠다며 총기를 갖고 대회장으로 들어오겠다고 밝히는 등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특별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오하이오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남 ~ 양재IC 6.4㎞ 지하화 해법 찾기 나선다

    서울 서초구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서초구는 2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비전과 전략’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관내를 동서로 갈라 도시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IC 구간’(6.4㎞) 지하화를 위해 서초구가 본격적인 공론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최하고 서초구,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대한교통학회,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도시정책학회가 후원한다. 구는 지난 4월 ‘서울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간구조개편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을 발주했는데, 세미나는 이 용역의 일환이고 최종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최막중 서울대 교수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미래비전’ 주제발표에서 현황 진단 및 사업 추진 방안 등 현 도로 지하화의 득실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초구가 이번 세미나를 적극 지원하는 것은 1970년 서울~부산 전 구간 개통 이후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경부고속도로가 46년이 지난 올해 기준 교통량이 100배 가까이 늘어나 도로 기능을 잃은 것은 물론 소음·분진, 동서 단절 등 ‘민원 덩어리’로 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구는 장기 종합발전계획 ‘나비플랜’에서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고속버스터미널 이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해결책으로 도로 복층화, 덮개 씌우기 등이 제시된 바 있다. 그러나 서초구 관계자는 “복층화는 지역 단절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덮개 방식은 도로의 용량 확장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도로를 지하화해 복층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만들면 통행량 확보와 지역 단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지상 공간은 문화시설로 조성할 수 있다는 게 서초구의 설명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난 4월 미국 보스턴의 지하도로 빅딕, 이달 초 스페인 마드리드의 M30를 시찰하는 등 해외 사례 벤치마킹에도 적극적이다. 문제는 구 자체 추산 최대 5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와 미적지근한 태도인 서울시의 사업 참여 여부다. 현재 서울시는 이 사업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조 구청장은 “한남~양재 구간 지하화는 강남 개발에 국한된 게 아니라 국가적인 대계”라며 “앞으로 3회에 걸친 세미나에서 충분한 대안 마련을 통해 현실성 있는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인피니틀리 폴라 베어

    [지금, 이 영화] 인피니틀리 폴라 베어

    우선 ‘인피니틀리 폴라 베어’(Infinitely polar bear)라는 제목부터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얼핏 보면 ‘한없이 북극곰’이라는 뜻으로 이상하게 해석된다. 영화를 보고 난 뒤, 나는 폴라 베어를 따로 떼어 풀이하면 어떨까 싶었다. 아쉬운 대로 한국어로 옮겨보면 이렇다. ‘한없이 양극단을 오가는 곰’. 양극단을 오간다는 것은 주인공 카메론(마크 러팔로)이 조울증을 앓고 있음을 가리킨다. 심리 상태―기분이 들떴느냐 가라앉았느냐에 따라 그는 아주 상반된 말과 행동을 보인다. 또한 그가 극 중 가장 덩치가 큰 캐릭터라는 점에서, 곰은 두말할 것도 없이 카메론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1970년대 미국 보스턴. 아내 매기(조 샐다나)를 비롯한 어린 두 딸은 감정 조절을 잘못하는 카메론을 불안하게 여긴다. 증세가 심해진 그는 요양원에 입소하여 치료를 받는다. 그곳에서 나온 카메론은 가족과 떨어져 살게 되고, 조울증을 완화시키는 약을 복용하며 조금씩 생활의 안정을 찾아간다. 그러던 와중에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던 매기는 경영학 석사학위를 따기 위해 홀로 뉴욕으로 가게 된다. 그녀는 주말마다 집으로 오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어쨌든 이제 카메론이 초등학생인 두 딸 양육을 도맡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그마치 1년 6개월 동안이다. 백인 아버지의 유전자를 더 많이 물려받은 큰딸과 흑인 어머니의 유전자를 더 많이 물려받은 작은딸을 보살피며, 그는 자기감정을 제어하는 것만큼이나 난감한 사건들과 마주한다. 카메론은 모든 사회적 역할을 거부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명문가에서 태어나 명문대학에 입학했지만, 그는 안정된 코스를 밟아 부와 명성을 얻는 삶 따위에 관심이 없다. 카메론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만 산다. 결혼해 자식을 낳았어도, 남편과 아버지의 책임을 다하며 산 적이 없다. 그런 카메론이기에 최우선 순위를 두 딸에 놓고, 각종 뒤치다꺼리를 하는 일은 힘겹기만 하다. 몸집만 커다란 아이가 다른 아이들을 보살피느라 쩔쩔매는 모양새다. 그 상황을 마야 포브스 감독은 희극적으로 그려낸다. 겉으로는 아버지가 딸들을 돌보는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가만 보면 딸들이 아버지를 돌보는 것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어린애보다 더 어린애 같던 카메론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그는 서툴게나마 자기 충동을 통제하는 데 성공한다. 예컨대 이런 장면이 있다. 원래 성질대로라면, 카메론은 양육 스트레스를 풀러 술집에 갔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밤늦게 나가지 말라고 바짓단을 붙잡는 큰딸의 손을 끝내 뿌리치지 못한다. 카메론은 현관을 나섰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자신이 홧김에 집어던진 음식물을 치운다. 카메론은 그렇게 아버지가 되어간다. 자기 멋대로 세상을 살던 한 남자가 어떻게 이해심 많은 남편이자 자상한 아버지로서 거듭나는가. ‘인피니틀리 폴라 베어’는 야생곰이 아빠 곰으로 순화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길들여진다는 사실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2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서울, 도쿄 제치고 전 세계 4위 기록

    서울, 도쿄 제치고 전 세계 4위 기록

    '미래도시. 혁신이 실질적으로 도시 디자인에 녹아 있으며 지하철 시스템은 미국 뉴욕의 지하철을 능가할 지도 모르는 곳' 기술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외신매체인 미국의 테크 인사이더(Tech insider)가 최근 보도한 서울에 대한 평가이다. 테크 인사이더는 세계 최첨단 도시 25곳의 명단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이 명단에서 서울은 4위에 랭크돼 있다. 이 매체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앞으로 35년이내에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도시 중에서도 가장 번성할 도시들은 최첨단 기술에 의지하고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킬 기회를 창출하는 도시들이 될 것이라고 적고 있다. 세계 최첨단 도시에 대한 조사는 테크 인사이더 의뢰를 받은 '2싱크노우'(2thinkknow)라는 한 리서치 회사에서 했다. 이 회사는 혁신적인 도시를 분석하는 전문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하이테크 기술을 가진 도시들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 러서치 회사는 특허 수와 기술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등 기술진보에 연관된 9가지 요소를 평가해서 85개 도시리스트를 뽑았다. 2싱크노우가 조사한 자료에 다르면 서울은 전 세계 어떤 도시보다 더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서울은 LTE 스마트 폰처럼 어디서든 구현되는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나중에 배달될 물건의 실물 사진을 미리 스캔해서 볼 수 있는 가상 가게같은 초기단계 기술까지 발전시키고 있다. 다음은 상위 25개 도시명단이다. 1. 샌프랜시스코 2. 런던 3. 뉴욕 4. 서울 5. LA 6. 보스턴 7. 타이페이 8. 토론토 9. 싱가폴 10. 암스테르담 11. 도쿄 12. 시카고 13. 베를린 14. 뮌헨 15. 밴쿠버 16. 모스코바 17. 홍콩 18. 슈트트가르트 19. 스톡홀름 20. 상하이 21. 몬트리얼 22. 더블린 23. 선전 24. 코펜하겐 25. 워싱턴 DC 박현갑 기자eagleduo@seoul.co.kr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다우 0.13%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세계 불확실성 완화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흐름을 이어갔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8,37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높은 2,15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9포인트(0.34%) 낮은 5,00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와 S&P 500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18,390.16과 2,156.45까지 상승했다.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연준은 브렉시트가 일부 지역에서 기업들의 우려를 일으켰다고 진단하면서도 12개 관할 구역에서 전반적으로 보통수준의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보스턴에서 두 기술기업은 브렉시트 여파를 “잠재적인 불안정 요인”으로 판단했다. 다만, 상업부동산 관계자들은 유럽 불안정이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7%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임의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뉴욕 본사 감원 소식이 전해진 골드만삭스가 0.64% 상승했다.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소폭 상승하고 애플과 보잉은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 등락은 1% 미만에 그쳤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흐름을 이어가고 지난달 고용시장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벗어나는 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휴스턴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보이더라도 오직 점진적인 속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 조절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도 소비재와 자본재 가격 하락이 이를 상쇄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상승을 밑돈 것이다. 6월 수입물가 상승은 연료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석유 수입 가격은 전월 대비 6.4% 높아졌고 천연가스 가격 역시 5.2% 올랐다. 6월 미국의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다. 뉴욕유가는 휘발유 등 석유관련 제품 재고 공급 과잉 우려와 예상보다 적은 주간 원유재고 감소 규모 등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5달러(4.4%)나 낮아진 44.75달러에 마쳐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추가 상승을 위한 재료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근 강세가 실제로 낙관적인 경제전망과 건강한 기업들의 실적에 기반을 둔 것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6% 내린 13.0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호스머 생애 첫 올스타전 ‘왕별’

    호스머 생애 첫 올스타전 ‘왕별’

    월드시리즈 4경기 홈어드밴티지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 에릭 호스머(27·캔자스시티)가 ‘별중의 별’로 우뚝 섰다. 아메리칸리그는 13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미프로야구(MLB) 올스타전에서 호스머의 방망이를 앞세워 내셔널리그를 4-2로 격파했다. 4년 연속 승리한 아메리칸리그는 역대 전적 42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또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월드시리즈에서 1~2, 6~7차전 등 최대 4경기를 개최하는 홈어드밴티지까지 챙겼다. 이날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호스머는 동점포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3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던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3타수1안타)를 제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호스머는 쉐보레가 제공한 스포츠 세단과 픽업 트럭 중 픽업 트럭을 부상으로 택했다. 캔자스시티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89년 보 잭슨 이후 27년 만이다. 호스머는 0-1이던 2회 1사 후 상대 선발 자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의 시속 90마일(145㎞)짜리 커터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한솥밥’ 살바도르 페레스가 2점포를 날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호스머와 페레스는 2004년 보스턴 소속이던 매니 라미레스와 데이비드 오티스(41) 이후 12년 만에 같은 팀 소속으로 나란히 대포를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스머는 3회 1사 2, 3루에서도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를 1타점 적시타로 두들겨 4번째 득점을 올렸다. 2004년 개장한 펫코 파크에서 처음 열린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2014년 침샘암으로 숨을 거둔 ‘타격 기계’ 토니 그윈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샌디에이고(1982~2001년)에서만 20년간 뛴 프랜차이즈 스타 그윈은 8차례나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통산 타율은 무려 .338에 이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오티즈(40·보스턴)는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순간 팬과 동료들이 기립박수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4년 연속 승리…‘2타점’ 호스머 MVP

    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4년 연속 승리…‘2타점’ 호스머 MVP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4년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4-2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는 4년 연속 승리하며 역대 전적에서 42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은 7전 4승제 월드시리즈에서 1, 2, 6, 7차전 등 최대 4경기를 홈 구장에서 여는 이익을 얻는다. 경기 첫 득점은 1회초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의 좌중월 솔로포로 내셔널리그가 선점했다. 이에 아메리칸리그는 2회말 1사 후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런포로 응수했다. 이후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와 호스머의 잇단 득점에 내셔널리그는 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 말린스)의 중전 적시타로 2-4로 따라붙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호스머는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호스머는 쉐보레가 제공한 픽업 트럭을 MVP 부상으로 택했다. 이번 경기가 샌디에이고의 홈 구장인 펫코 파크가 2004년 개장한 후 처음 열린 올스타전인 만큼, 경기 전후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시작 전에는 2014년 침샘암으로 사망한 토니 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추모 시간이 있었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 레드삭스)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그를 향해 팬들과 동료 선수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올스타전, 세일-쿠에토 선발 맞대결...전야제서 스탠턴 홈런더비 우승

    MLB 올스타전, 세일-쿠에토 선발 맞대결...전야제서 스탠턴 홈런더비 우승

    13일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양대 리그 다승 1위 투수가 선발로 출전해 격돌한다. 네드 요스트(캔자스시티) 감독이 이끄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서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테리 콜린스(메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서는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투수다. 세일과 쿠에토 모두 각각 리그에서 다승 1위를 기록 중이다. 왼손 투수 세일은 125이닝을 던져 14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오른손 투수 쿠에토는 131⅓이닝 동안 13승1패, 평균자책점 2.47을 올리고 있다. 양 팀 감독은 선발 라인업도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는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3루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지명 타자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유격수 잰더 보가츠(보스턴)-1루수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우익수 무키 베츠(보스턴)-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좌익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보스턴)로 라인업을 짰다. 보스턴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캔자스시티가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내셔널리그는 2루수 벤 조브리스트(컵스)-우익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컵스)-지명 타자 윌 마이어스(샌디에이고)-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1루수 앤서니 리조(컵스)-중견수 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좌익수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유격수 애디슨 러셀(컵스) 순이다. 올스타로 뽑혔던 덱스터 파울러(컵스)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메츠)는 부상 때문에 오수나와 곤살레스로 각각 교체됐다. 열정적인 컵스 팬은 투표로 모두 5명의 올스타를 배출했고, 이 중 4명이 선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전날 올스타전 전야제로 열린 ‘홈런더비’에서는 장칼로 스탠턴(27·마이애미 말린스)이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홈런더비 우승이다. 스탠턴은 전날 열린 홈런더비 결승에서 타구를 20차례 담장 밖으로 넘겨 13홈런을 기록한 지난해 우승자 토드 프레이저(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스탠턴은 폭발적인 장타력을 발휘했다. 스탠턴은 1라운드에서 24홈런을 몰아쳐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 7홈런)를 손쉽게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전반기 홈런왕(28개) 마크 트럼보(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격돌해 17대14로 승리했다. 결승 상대는 지난해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프레이저였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스탠턴은 펫코 파크 왼쪽 외야 관중석 상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연거푸 쏘아 올렸다. 스탠턴의 기세에 눌린 프레이저는 13홈런에 그쳤다. 스탠턴은 지난해 올스타전을 앞두고 왼손 골절을 당해 홈런더비에 나서지 못했지만 올해 우승으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었다. 정규시즌에서 20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전반기 홈런 부문 공동 16위에 오른 스탠턴은 홈런더비에서도 20홈런을 기록했다. 스탠턴은 2014년 시즌 종료 뒤 13년 총 3억 2500만 달러(약 3730억원)의 메이저리그 사상 최장, 최고액 계약을 한 ‘차세대 거포’다. 스탠턴은 “나는 올스타전 홈런더비를 보며 꿈을 키웠다. 이젠 내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긴 타자가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수 6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또 멀티히트, 강정호·이대호 무안타

    김현수 6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또 멀티히트, 강정호·이대호 무안타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첫 타석에 들어서 닉 트로피아노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3회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트로피아노의 초구를 밀어쳐 수비 시프트를 뚫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2-2 동점이던 7회말 2사 1,3루에서는 조 스미스한테 삼진 아웃을 당해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1(151타수 50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계속된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우완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의 좌전 안타, 루그네드 오도어의 중견수 뜬공 때 한 베이스씩 이동해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1루 주자 데스몬드의 견제사에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말 무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잠시 숨을 고른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트레버 메이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4일 만에 나온 시즌 9번째 멀티히트다. 추신수는 9회말에도 잘 맞은 타구를 보냈으나 공이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70(115타수 31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8-6으로 승리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치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1로 낙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영화> 생존 스릴러 ‘71: 벨파스트의 눈물’ 티저 예고편

    <새영화> 생존 스릴러 ‘71: 벨파스트의 눈물’ 티저 예고편

    “당신의 팔을 꽉 움켜쥐게 만드는 작품!” 영국 매체 가디언이 영화 ‘71: 벨파스트의 눈물(원제: ’71)’에 대해 이 같이 평했다. 보스턴 헤럴드는 “스탠리 큐브릭 ‘영광의 길’에 필적할 만큼 파워풀하다!”며 극찬했다. 이렇듯 세계 유수 언론 매체의 찬사와 호평을 이끌어낸 ‘71: 벨파스트의 눈물’(수입· 배급 액티버스엔터테인먼트)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71: 벨파스트의 눈물’은 1971년 북아일랜드 수도인 벨파스트에서 벌어진 내전이 배경이다. 당시 시위대 진압을 위해 파병된 한 남성이 본대에서 낙오된 후 자신의 부대로 되돌아가고자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생존 스릴러다. 공개된 예고편은 1971년 북아일랜드 분쟁 당시, 영국군이 총을 쏘는 위협적인 모습에 이어 영국군의 총을 빼돌려 도망치는 어린 소년의 모습이 긴박감을 자아낸다. 특히 누군가가 게리 후크(잭 오코넬)의 동료를 향에 총을 쏘는 장면과 “총성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카피는 이후 사건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생존 스릴러 ‘71: 벨파스트의 눈물’은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을 수상하며, 기대작 반열에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영화는 7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99분. 사진 영상=액티버스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MLB] 추신수 7개 중 4개가 ‘선두타자 홈런’

    ‘거포 1번’ 추신수(34·텍사스)가 시즌 네 번째 리드오프(선두타자)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리그 정상급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초구 92마일(약 148㎞) 직구를 통타해 129m짜리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은 시즌 네 번째이자 개인 통산 20번째다. 이 가운데 2개가 프라이스를 상대로 뽑아낸 것이었다.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도 1회 프라이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46개를 쏘아 올렸는데 리드오프 홈런 비율이 13.7%를 차지해 ‘거포 1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추신수는 2회 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프라이스의 94마일(약 151㎞)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기록, 시즌 여덟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완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 벌써 2차례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추신수는 이날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헛스윙 이후 불편한 표정을 지은 추신수는 5회 말 수비 때 노마 마자라와 교체됐다. 텍사스 현지 매체는 “추신수가 등 경직 증세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60에서 .272(103타수 28안타)로 상승했다. 4경기 연속 장타와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 갔다. 텍사스는 3-2로 맞선 9회 초 보스턴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로부터 4점을 추가로 뽑아내고 7-2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LA다저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타율 .338)을 기록해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34·시애틀)는 휴스턴과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타율 .293)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2억원 돌려줘…사례금은?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2억원 돌려줘…사례금은?

    만일 당신이 택시기사이고 택시에 누군가가 현금 2억여 원을 두고 내렸으며 그 사실을 당신밖에 모른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미국에서 한 택시기사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돈을 주인에게 되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서 한 택시기사가 자신의 택시에 현금 18만7000달러(약 2억1700만원)가 든 가방을 손님이 두고 내렸다고 경찰에 신고, 주인에게 찾아줬다. 화제의 주인공은 약 50년 경력의 베테랑 택시기사 레이먼드 맥코즐랜드(72). 그는 이날 오후 한 승객이 뒷좌석에 가방을 둔 채 하차한 것을 알아차리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관할 보스턴 경찰은 “돈을 두고 내렸던 남성은 원래 노숙자로 이날 상속받은 재산을 은행에서 찾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맥코즐랜드는 “택시에 탄 손님이 1~2km쯤 갔을 때 한 모텔 앞에 차를 세우고 5분만 기다려달라고 말한 뒤 하차했다”면서 “3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걱정돼 모텔까지 찾아갔지만 남성은 없었고 접수 직원 역시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차에 돌아왔을 때 뒷좌석을 보니 가방이 있어 손님의 신원을 알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어 안을 들여다보니 현금이 들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액의 돈이 든 가방을 경찰에 신고한 이유로 “옳은 일을 하라고 배우며 자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모텔에 연락해 남성을 발견했으며 그가 가지고 있던 명세서를 통해 현금 소유자임이 증명됐다. 경찰은 맥코즐랜드의 정직하고 모범적인 행동을 칭찬했다. 한편 현금을 되찾은 남성은 맥코즐랜드에게 사례금으로 100달러(약 11만6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독립택시운전자협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 딸도 트위터하지만…” 오바마 한마디에 네티즌 발칵

    “내 딸도 트위터하지만…” 오바마 한마디에 네티즌 발칵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작은딸 사샤가 트위터를 한다는 사실을 ‘실수로’ 공개하면서 계정을 찾으려는 네티즌 수사대로 하루 종일 들썩였다.  AP통신과 보스턴 글로브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서 있었던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원 유세에서 사샤가 트위터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를 애용하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을 하다가 무심코 튀어나온 말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트위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도 현실에서 책임을 질 때까지는 트윗으로 져야 할 부담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예컨대 사샤도 트위터를 하지만 그것 때문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무책임한 말을 쏟아낸다는 점을 꼬집으려던 것이지만, 대중은 사샤가 트위터를 한다는 데 더 주목했다. 연예인 못지않게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오바마의 두 딸 말리아(18)와 사샤(15)는 그동안 트위터 공개 계정에는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트위터는 바로 사샤의 계정을 찾아 나선 네티즌 수사대의 ‘수색’으로 들끓었다.‘사샤 오바마(Sasha Obama)’는 단숨에 인기 검색어가 됐다.  ‘사샤 오바마’라는 이름을 쓰는 한 트위터 계정은 이날 저녁 정지됐다고 AP는 전했다.  ‘오바마’, ‘말리아’ 등이 포함된 트윗 내용을 단서로 사샤의 비밀계정을 추적하기 위한 시도들도 이어졌다. 지난해 ‘생일 축하해 내 언니 말리아 오바마!’라고 트윗을 남긴 한 계정은 ‘진짜 사샤가 맞느냐’는 메시지 ‘폭탄’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계정의 주인은 사샤가 아니라고 했다.  백악관은 사샤의 트위터가 공개 계정인지 비공개 계정인지를 포함해 이와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거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모기약·가정용바닥재 등 일상용품, 아이들 두뇌 발달 저해

    우리가 흔히 쓰는 일상생활의 화학물질들이 태아나 아이들의 뇌신경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하버드의대 보스턴아동병원, 국립환경보건원(NIEHS) 등 48개 대학과 연구기관은 뇌신경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위험요인들을 분석한 보고서를 보건분야 국제학술지 ‘환경보건 전망’ 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아이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성분으로 수은이나 납 외에도 유기인계열 살충제, 프탈레이트, PBDEs(폴리브롬화 다이페닐 에테르), PCBs(폴리염화바이페닐), PAHs(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이 아이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 중 PAHs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담배 연기,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한다. 이때 배출되는 성분들이 대부분 유독성이 있는데 이 중 벤조피렌은 발암물질로도 유명하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모기약 같은 가정용 살충제에 포함돼 있고, 프탈레이트는 PVC 제품이나 가정용 바닥재를 만들거나 목재를 가공할 때 쓰는 화학물질이다. 방염제인 PBDEs는 화장품, 플라스틱, 세제, 장난감 등에 함유돼 있다. 이들 물질은 2000년대 초·중반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사용이 금지됐지만, 체내에 오랫동안 남아 영향을 미쳐 장기적 추적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수잔 샨츠 일리노이대 교수(신경과학 및 독성학)는 “사람의 뇌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시작해 20대 초반까지 오랜 시간 성장하는 기관이지만 뇌 신경세포인 뉴런의 연결과 형성은 태아시절에 결정되는 만큼 임신부들은 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월드피플+] 뇌 기형 딛고 감동의 생존… ‘미러클 베이비’

    [월드피플+] 뇌 기형 딛고 감동의 생존… ‘미러클 베이비’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뇌의 일부가 머리 위쪽으로 솟구쳐 있었다. 탄생의 기쁨과 삶의 희망을 주변에 안기기 전에 곧 사그러질 운명을 안고 태어났다. 2015년 10월 31일, 미국 보스턴에 사는 요더 부부는 자신의 둘째 아기를 낳기 위해 병원으로 가면서 차마 떼어지지 않는 걸음을 했다. 앙증맞은 카시트도, 기저귀도, 젖병도 준비하지 못했다. 아기 이름은 '벤틀리'로 지었지만, 출산 뒤 곧 장례식을 준비해야 한다는 암울함만 가득했을 따름이었다. 벤틀리의 엄마 시에라 요더가 임신 5개월째, 뱃속 아기가 뇌낭류(encephalocele)라는 희귀병에 걸렸음을 알았다. 아기의 뇌가 두개골 밖으로 자라나와 있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아기가 무사히 태어나더라도 출산 직후 곧바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고, 낙태를 권했다. 고뇌를 거듭한 끝에 그들은 결정했다. 낙태 없이 아기를 그대로 낳기로 말이다. 시에라는 "단 한 시간일지라도 아기를 꼭 만나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의사들은 틀렸다. 7개월 동안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켜낸 벤틀리는 현대의학이 생명을 섣불리 다뤄서는 안됨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벤틀리가 펼치는 희망과 감동의 사연을 보도했다. 벤틀리는 얼마 전 튀어나온 뇌를 두개골 안으로 집어넣는 사상 초유의 수술을 받았다. 보스턴아동병원의 성형외과는 벤틀리의 두개골 구조를 3D 입체모형으로 제작한 뒤 벤틀리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았다. 벤틀리의 두개골을 꽃잎이 열리는 방식으로 절개해서 돌출된 두뇌를 집어넣을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말할 필요 없이 생명의 위험이 따르는 수술이다. 이미 목숨을 걸고 태어난 벤틀리와 요더 부부로서는 다시 한 번 삶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감행했다. 수술은 성공했다. 시에라는 "수술을 마친 뒤 5시간이 지나 아이가 깨어났는데, 처음 만난 순간 벤틀리가 우리를 또렷이 쳐다보고 있었다"면서 "가만히 누운 채 찡얼거리지도 않았다"고 당시의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수술을 마친 뒤 한 달이 흐름 지금, 벤틀리는 생글생글 웃음짓고, 여느 아기처럼 옹알이를 하고, 우유를 빨아먹는다. 앞으로 어떻게 걷고 말할지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미러클 베이비' 벤틀리의 두 번째 희망가는 다시 불려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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