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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달 前의원, 탈당 엿새 만에 ‘이재명 지지’ 선언

    박창달 前의원, 탈당 엿새 만에 ‘이재명 지지’ 선언

    ‘홍준표 캠프’ 출신 박창달이재명 지지 선언 박창달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돕기로 했다. 15~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의원이 25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이 후보와 박 전 의원이 차담을 갖고 “성공적인 차기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홍준표 전 의원 캠프에서 대구경북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다. 박 전 의원은 “이 후보야 말로 진영 논리를 떠나 실용의 가치 실천을 통해 국가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선대위를 개편하며 쇄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후보가 본격적인 ‘중도 포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박 의원은 이 후보 선대위에서 대구·경북 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한편 박 전 의원은 1975년 민주공화당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 45년 ‘보수 외길’을 걸어왔다. 보수 정당에서 총 7번의 대선을 치렀고, 15~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3선을 했다. 이밖에 제17대 대선 이명박 후보 특보단장과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등을 지냈다.
  • 현대차 노조, 통상임금 성공보수금 소송 패소

    현대차 노조, 통상임금 성공보수금 소송 패소

    현대자동차 노조가 통상임금 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과 벌인 수십억원대 성공보수금 소송에서 패소했다. 울산지법 민사11부(부장 장철웅)는 25일 법무법인 2곳이 현대차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현대차 노조가 법무법인 2곳에 각 30억원과 20억원 총 50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와 법무법인들은 통상임금 성공보수금 지급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현대차 노조는 6년간 끌어오던 통상임금 소송을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노사 합의로 마무리하고, 사측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 이와 관련, 노조 측 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 4곳 중 2곳이 ‘소 취하도 승소로 본다’라고 약정했던 내용을 근거로 노조 측에 수십억원대의 성공보수금 지급을 요구했다. 이에 노조가 ‘임단협으로 정리된 통상임금 문제는 소송과 무관하기 때문에 성공보수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라며 맞섰자, 법무법인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송 금액은 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지난해 양측에 조정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노사 합의로 소 취하 결정을 할 당시 조합원들에게 이에 대한 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당시 합의 내용이 통상임금 소송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번 선고 결과는 소송하지 않은 나머지 2개 법무법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선고 결과가 확정되면 현대차 노조에서 부담해야 할 액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 美 추수감사절 ‘칠면조 가격’ 전쟁… “역대 가장 비싼 식사”

    美 추수감사절 ‘칠면조 가격’ 전쟁… “역대 가장 비싼 식사”

    음식 장만 비용 ‘농무부 5% vs 공화당 14%’공화당 의원 “인플레 불길에 역대 가장 비싸”텍사스주 대학 ‘칠면조 가슴살 2년간 2배로’ 인플레 부담되는 민주당 측 “공포 과장말라”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가운데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칠면조’ 등 식탁 물가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추수감사절 음식 장만 비용이 지난해보다 5% 올랐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14%가 급등했다며 맞서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 급등이 ‘일시적’이라는 진보 진영과 ‘구조적’이라는 보수 진영의 정치공방으로 번진 것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주 칠면조 등 추수감사절 음식 가격이 1년전과 비교해 5% 올랐다고 밝혔다. 칠면조만 볼 때 최근 2년 간 13.2%가 올랐다. 이유는 인력 부족, 사료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칠면조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화당은 추수감사절 음식 준비 비용은 지난해보다 14%가, 칠면조만 볼 때 1년만에 24%가 급등했다는 입장이다. 스티브 데인즈 하원의원은 24일 폴리티코에 바이든이 “인플레이션 불길”을 치솟게 했다며 “이번 추수감사절 식사는 역대 가장 비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공화당이 기준으로 삼은 자료는 미국농민연맹이 지난주 내놓은 자료다. 정부 자료에 비교해 공신력은 떨어지지만 백악관은 직접적 비판을 삼가는 모습이다. 백악관이 지난 7월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무렵 독립기념일 연휴에 식사 준비 비용이 지난해보다 16% 떨어졌다고 강조하면서 인용한 자료의 출처와 같기 때문이다. 당시 백악관은 정부 자료를 두고 정책방향에 유리한 외부 자료를 인용했다고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텍사스A&M대학은 뼈를 바른 칠면조 가슴살의 도매 가격을 기준으로 2년간 2배로 올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은 공화당 측이 공포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했고, 로스엔젤레스 등 주요 항만의 물동량을 늘리는 등 인플레이션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주장하듯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가중되는 서민들의 부담은 당장 대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취임 초 50% 중반을 넘나 들던 바이든의 국정지지율이 40% 초반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꼽힌다. 특히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정책에 참고하는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1% 올라 거의 3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뉴욕금융시장에서는 긴축 시계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 중도 확장이냐 보수 결집이냐… 국민의힘 갈팡질팡 ‘조문정치’

    중도 확장이냐 보수 결집이냐… 국민의힘 갈팡질팡 ‘조문정치’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일제히 조문을 거부하고 비판 목소리를 낸 여권과 달리 국민의힘 쪽에선 복잡한 속내가 읽힌다. 이준석 대표는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반면 김기현 원내대표는 조문에 나섰고, 윤석열 대선후보와 홍준표 의원은 조문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하는 등 혼란이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기존 영남·보수층 지지자와 중도층 사이에 낀 딜레마가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틀간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조문은 거의 없었고, 빈소를 찾은 이들조차 극도로 말을 아꼈다. 전씨의 딸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윤상현 의원이 지난 23일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빈소를 찾은 데 이어 24일에는 주호영 의원과 이재오 전 의원, 김진태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가 아닌 ‘개인 자격’임을 강조하며 빈소를 찾았다. 국민의힘은 전씨가 창당한 민주정의당에 뿌리를 둔 데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얽힌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까닭에 전씨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시절 당내 인사들이 “5·18은 폭동”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호남과 중도 지지층을 대거 떠나보낸 경험도 있어 더욱 조심스러운 형국이다. 당내에선 대선 국면에 접어든 만큼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정무적 판단과 동시에 기존 보수 지지자들 또한 저버릴 수 없다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전날 윤 후보는 조문 여부를 번복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전씨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직후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조문을) 가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가 2시간여 만에 기자단 공지를 통해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철회했다. 윤 후보 측에 ‘조문하지 말라’는 항의 연락이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가 조문을 가니 마니 오락가락했던 것을 보면 결국 지난번 광주에 와서 사과한다고 했던 건 결국 쇼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도 조문 의사를 밝혔다가 결국 접었다. 전씨의 고향인 경남 합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 ‘청년의꿈’에서 ‘조문을 갈 것이냐’는 지지자들의 질문에 “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가 댓글로 거센 반대 의견에 부딪혔다. 그러자 홍 의원은 이날 “절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며 조문하지 않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미납 추징금을 집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를 겨냥한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신고센터’를 방문한 뒤 “(추징금 관련) 과거에 회기 종료로 폐기된 법령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칠레 ‘동성 결혼’ 합법화 초읽기

    칠레 ‘동성 결혼’ 합법화 초읽기

    칠레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하원은 이날 동성 간의 결혼과 동성 부부의 입양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찬성 101표, 반대 30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상원의원에서 찬성 97표, 반대 35표로 가결된 뒤 하원에서 일부 수정된 안이 통과됐다. 상원의 재승인을 거쳐 대통령이 서명하면 정부 공보에 게재된 뒤 90일이 지나 시행된다. 하원은 법안에서 ‘남편’과 ‘아내’라는 단어를 ‘배우자’로 바꾸는 등 성중립적인 용어를 채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도 우파인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도 법안에 서명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칠레는 가톨릭 기반의 남미 국가들 사이에서도 사회 이슈에 대해 보수적인 문화가 뿌리깊게 내려있다. 그러나 최근 성소수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진보적인 흐름이 이어져왔다. 2015년부터 동성 간의 ‘시민결합’을 허용했으나 동성 부부의 입양은 허용하지 않아, 동성 연인들은 시민결합을 하지 않은 채 한부모로 아이들을 입양했다. 2018년에는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법률적 성(性)’을 선택할 수 있는 ‘성 정체성’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 [글로벌 In&Out] 일본에서 바라보는 한국 대선/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일본에서 바라보는 한국 대선/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일대일 구도로 굳어졌다. 일본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한일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두 나라 선거에서 한일 관계가 쟁점이 되기는 어렵다. 나는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쟁점화가 되면 “안이하게 타협해서는 안 된다” 등의 강경론이 양국 모두에서 우세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본 미디어는 이 후보와 윤 후보의 한일 관계에 대한 인식 및 대일 정책 등이 대조적이라며 관심을 보인다.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한일 위안부 합의(2015년)에 대해 ‘파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본 미디어에 ‘반일’로 낙인찍혀 양국 관계 개선에 아무런 성과도 못 내게 된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현재 모습이다. 비슷한 이유로 “일본은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완전한 우방국가인가”라는 이 후보의 발언은 한국에서는 ‘상식’의 범주에 있지만, 일본 미디어에는 ‘훌륭한 비판소재’를 제공한다. 그는 이러한 대일 강경론이 여론의 지지를 얻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여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더구나 한국 보수세력은 ‘일본 식민지배에 협력해 권력과 부를 누린 친일파’이므로 그들에 대한 비판의 연장선상에서라도 일본을 때려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국에서 현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열띤 논의가 전개되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일본이 ‘일억총참회’(一億總懺悔·제2차대전 패전으로 막대한 피해를 봤지만, 이는 특정 지도자가 아니라 모두의 잘못에 의한 것이므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되고 모두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라는 이름 아래 아직도 역사를 스스로 심판하려 들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러한 논의를 계속할 것인가. 뭔가 생산적인 결과의 도출이 가능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것이 눈앞의 한일 관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한국 외교에서 일본이 단순한 경계의 대상이라면 이 후보와 같은 자세여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일본은 ‘우방’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협력의 대상 아닌가. 한국의 역대 대통령 중 그것을 가장 잘 이해했던 것은 박정희와 김대중이라는 두 명의 대조되는 인물이었다.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윤 후보에 대한 기대가 높다. “대통령이 되면 한일 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법원의 징용 노동자 배상 판결로 한국 내 일본 기업 자산에 대한 현금화 조치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보이지 않고 추상론을 반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윤석열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은 근거 부족의 낙관론일 뿐이다. 한국 대통령 투표권은 당연히 한국 국민의 권리다. 하지만 한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진 나라다. 이번 대선에 주변 국가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게다가 한국처럼 외교가 중요한 국가도 없다. 격화되는 미중 대립의 틈새에 끼어 있고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북한을 어떻게 평화공존의 틀에 끼워 넣어 통일에 대비할 것인지, 이를 위해 인접 국가들의 이해와 지지를 어떻게 획득할 것인지 등 과제만 보더라도 외교의 중요성은 일본보다 한국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각 대선 후보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한국 외에 일본을 비롯한 주변 국가로부터도 주목받고 있음을 충분히 인식하길 기대해 본다.
  • 尹·李 지지율 격차 0.5%P vs 11%P… 오락가락 여론조사 왜?

    尹·李 지지율 격차 0.5%P vs 11%P… 오락가락 여론조사 왜?

    20대 대선 본선 레이스 초반 상반된 여론조사 결과가 여러 건 발표되면서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22일 발표된 TBS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19~20일, 성인 1007명)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은 4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39.5%로 집계됐다.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13.2%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의 사멸,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40대의 결집 등 다양한 분석이 거론되지만 과도하게 출렁인 데는 모집단 차이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주 조사에서 응답자 중 보수 357명, 중도 339명, 진보 251명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 315명, 중도 326명, 진보 294명으로 진보층 응답자가 늘었다. 지난 18일과 19일 연이어 발표된 4개 기관 합동 NBS와 한국갤럽 조사 결과도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NBS 조사(15~17일, 성인 1004명)에서는 윤 후보가 36%, 이 후보가 35%로 격차가 한 주 만에 7% 포인트에서 1% 포인트로 좁혀졌다. 그러나 갤럽 조사(16~18일, 성인 1000명)에서는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31%로 2주 만에 윤 후보가 역전했다. NBS와 갤럽 모두 전화면접 방식이지만 갤럽은 유선전화가 15% 포함돼 있어 노년층이 응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응답자 중 NBS 조사에서 진보는 312명이었지만, 갤럽 조사는 241명뿐이었다. 세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조사 방식, 모집단, 응답률 등에 따라 격차가 크기 때문에 추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시장이 고착화되지 않고 부동층도 많아 정당과 후보 지지가 일체되지 않는 특이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본선 레이스 후반까지 여론 지형이 수차례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KSOI는 尹 40% 李 39.5% 갤럽은 尹 42% 李 31%…오락가락하는 이유는

    KSOI는 尹 40% 李 39.5% 갤럽은 尹 42% 李 31%…오락가락하는 이유는

     20대 대선 본선 레이스 초반 상반된 여론조사 결과가 여러 건 발표되면서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22일 발표된 TBS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19~20일, 성인 1007명)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은 4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39.5%로 집계됐다.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13.2%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의 사멸,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40대의 결집 등 다양한 분석이 거론되지만 과도하게 출렁인 데는 모집단 차이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주 조사에서 응답자 중 보수 357명, 중도 339명, 진보 251명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 315명, 중도 326명, 진보 294명으로 진보층 응답자가 늘었다.  지난 18일과 19일 연이어 발표된 4개 기관 합동 NBS와 한국갤럽 조사 결과도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NBS 조사(15~17일, 성인 1004명)에서는 윤 후보가 36%, 이 후보가 35%로 격차가 한 주 만에 7% 포인트에서 1% 포인트로 좁혀졌다. 그러나 갤럽 조사(16~18일, 성인 1000명)에서는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31%로 2주 만에 윤 후보가 역전했다. NBS와 갤럽 모두 전화면접 방식이지만 갤럽은 유선전화가 15% 포함돼 있어 노년층이 응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응답자 중 NBS 조사에서 진보는 312명이었지만, 갤럽 조사는 241명뿐이었다. 세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조사 방식, 모집단, 응답률 등에 따라 격차가 크기 때문에 추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시장이 고착화되지 않고 부동층도 많아 정당과 후보 지지가 일체되지 않는 특이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본선 레이스 후반까지 여론 지형이 수차례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흑인시위대 2명 사살해도 무죄… 미국, 또 인종차별로 분열되나

    흑인시위대 2명 사살해도 무죄… 미국, 또 인종차별로 분열되나

    지난해 8월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의 흑인 시위에서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두 명을 숨지게 한 카일 리튼하우스(18)가 무죄로 풀려나면서 “모든 것이 잘 풀려서 기쁘다”는 심정을 전했다. 곳곳에서 반대 시위가 열리면서 인종차별, 총기규제 등에 대한 미국 사회의 분열이 재연될 조짐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수 성향 매체 폭스뉴스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사전 영상에서 리튼하우스는 전날 법정을 나서면서 심경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배심원단이 옳은 평결을 내렸다. 바로 자기방어는 위법이 아니라는 평결이다”고 미소를 띄며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커노샤 카운티 법원의 공판에서 12명의 배심원은 살인 2건, 살인미수 1건 등 리튼하우스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다. 사흘간의 심리 이후 26시간의 논의 끝에 내린 결론이다. 지난해 5월 경찰의 무릎에 목을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흑인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8월 23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반신불수가 됐다. 흑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당시 17세였던 리튼하우스는 이들을 막겠다며 백인 자경단 활동을 했다. 이틀 후인 25일 그는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고 2명이 사망했으며 1명이 부상을 당했다.리튼하우스는 당시 시위에서 자신을 공격한 이들을 향해 어쩔 수 없이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무죄 평결의 이유도 ‘정당방위’다. 반면 검찰 측은 리튼하우스가 AR15 소총 및 특수 제작 탄환 30발을 사전에 준비한 점, 당시 시위대에 발포한 유일한 사례였던 점 등을 강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판결 후 법원 밖에서 찬반 진영의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뉴욕에서는 200여명이 브루클린 다리를 점거한 채 무죄 판결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샌디에이고·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도 시위대가 모여 ‘리튼하우스는 살인자’, ‘백인우월주의를 끝내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었다고 공영라디오 NPR이 전했다.
  • 반문 김한길·친노 김병준·킹메이커 김종인… ‘3金 카드’ 완성

    반문 김한길·친노 김병준·킹메이커 김종인… ‘3金 카드’ 완성

    김한길, 국민의당 창당 주도 이력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역할김종인, 2016 민주 총선 승리 주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트로이카’로 영입을 완료한 김종인(81)·김병준(67)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68) 전 새천년민주연합 대표 등은 모두 한때 민주당 진영에 몸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전 대표는 셋 중 가장 ‘민주당스러운’ 인사로, 그가 국민의힘의 집권을 위해 뛴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으로서는 충격일 만하다. 김 전 대표는 반문(반문재인)계로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 김 전 대표와 윤 후보의 관계는 2013년 여주지청장으로 있던 윤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사건 관련 외압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제1야당 대표였던 김 전 대표가 윤 후보를 옹호했다. 과거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힘썼던 김 전 대표는 이날 윤 후보를 만나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꼽힌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소장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논문 표절 의혹으로 취임 13일 만에 낙마했다. 그는 국정농단 사태 때 박근혜 정부의 국무총리로 지명되면서 보수정당 쪽으로 발을 들여 놨으며, 박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내정자 자리를 내려놨다. 2018년에는 한국당 비대위원장 역할을 하며 바닥에 가까웠던 당 지지율을 20%대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야 통틀어 ‘현역 최고령’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을 넘나들며 킹메이커 역할을 해 ‘여의도 차르’로 불린다.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당선에 기여한 뒤 2016년에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역할을 했고, 지난 4월에는 국민의힘의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 문 대통령 지지율 34%…6개월 만에 최저

    문 대통령 지지율 34%…6개월 만에 최저

    5월 3주차 3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30% 초중반대로 하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4%가 긍정 평가했다. 지난 5월 3주차(3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59%였다. ‘어느 쪽도 아님’이란 응답은 3%이었고,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최근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10월 4주 37%→11월 1주 37%→11월 2주 37%로 3주 동안 같은 흐름을 유지하다가 이번 11월 3주차 조사에서 3% 포인트 하락했다. 부정률은 같은 기간 55%→56%→57%→59%로 점진적으로 늘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긍정 27%·부정58% ▲30대 30%·62% ▲40대 40%·58% ▲50대 40%·55% ▲60대 이상 32%·62%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 지지는 지난주 50%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 평가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55%)이 긍정률(26%)를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0%, 중도층에서 33%, 보수층에서 15%를 나타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국제 관계’(29%)와 ‘코로나19 대처’(18%)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4%), ‘북한 관계’,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37%)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 밖에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코로나19 대처 미흡’,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4%), ‘북한 관계’(3%) 순이었다.
  • “후보교체? 글쎄요”…이준석 칭찬한 홍준표, 홍준표 우려한 이준석

    “후보교체? 글쎄요”…이준석 칭찬한 홍준표, 홍준표 우려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의원이 인터넷에 정치플랫폼 ‘#청년의꿈’을 만들어 직접 소통에 나서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우려를 표했다. 홍 의원은 지난 14일 개설한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네티즌들의 질문에 직접 답글을 달며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청년의꿈은 출범 나흘째인 17일 오전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 11만여명, 누적 페이지뷰 1000만회를 훌쩍 넘기고 있다. 특히 ‘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한다’는 취지의 ‘청문홍답’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에 직접 답글을 달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개설 하루 만에 ‘2027년 대선에도 출마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자 “잠들기 전까지 한 걸음이라도 더 간다”면서 대권 재도전을 시사했다. 또 ‘탈당해 대선에 출마해 달라’는 질문에 “안됩니다”라며 짧고 단호한 답변으로 거부했다.이준석 대표에 대한 인물평을 부탁하자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입니다”라고 답했고, 이준석 대표를 향한 당내 일각의 탄핵론에 대해선 “이준석 내치면 대선에서 진다”고 적었다. 문제는 현재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 대해 명확한 지지 또는 선대위 합류 의사에 선을 긋고 있다는 점이다.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윤 후보를 미는 게 맞다고 보느냐, 아니면 소신투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답불가”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도 윤 후보를 밀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윤 후보를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각종 가족 및 본인 의혹 때문에 (내가) 마이크를 잡을 명분이 없다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후보교체론이 제기되면 다시 출마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확실하게 부정하지 않고 “글쎄요”라는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향후 후보교체론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해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읽힐 수 있는 답변이다. 이처럼 홍 의원이 경선 패배 후 탈당이나 독자 출마 등 극단적인 불복 가능성엔 선을 그었지만 선대위 합류는 물론 활발한 소통 정치를 통해 독자세력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이자 당내에서는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다. 자칫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 단합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홍 의원이 국민의힘에 새롭게 유입된 20·30대 남성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는 터라 이번 대선에서 표심의 열쇠를 쥐고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석 대표 역시 홍 의원의 소통행보에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TBS라디오에서 “(홍 의원이) 결과에 승복한다는 표현을 했지만 아무래도 선거 뒤에 후유증이 좀 있는 것 같긴 하다”면서 “(윤) 후보가 그런(전화 시도) 노력을 계속 기울이는데도 불구하고 홍 의원이 그렇게 나온다고 한다면, 여론이 홍 의원에게 안 좋게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홍 의원은 거기에 좀 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용진 이번엔 “공산당이 싫어요” 올린 이유는

    정용진 이번엔 “공산당이 싫어요” 올린 이유는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응원하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이번엔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게시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해 직접 요리를 하는 모습 등을 공유하며 70만명이 넘는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17일 잭슨 피자 관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빨간 지갑과 피자 박스를 든 자신의 모습을 두고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 마시기 바란다”라며 해시태그로 ‘피자는 잭슨피자’,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달았다. 이후 자신의 게시물이 기사화되자 “반공 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 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라며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나는 초·중·고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다. 난 콩(공산당) 상당히 싫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고인 모독’ 비판받은 문구…보수는 응원 그동안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문구를 반복해서 써 논란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며 방명록에 “너희들의 혼이 1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쓴 추모글을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따랐다. 과거 문 대통령 측은 이 표현에 대해 “미안한 것은 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살려내지 못한 때문이고 고마운 것은 우리 사회가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새로 깨닫고 거듭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표현에 고인 모독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후에도 정 부회장은 사진을 올리고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을 영어로 “Sorry”, “Thanks you”라고 썼다. 현재는 이런 문구들이 삭제된 상태다. 비판이 계속되자 정용진 부회장은 “난 원래 가운데 손가락으로 안경을 쓸어올린다. 길고 편해서”라며 “그런데 우리 홍보실장이 오해받을 일 하지 말란다. 자기 힘들다고”라고 썼다. 이어 “50년 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이제 제일 짧은 손가락으로 올릴 거다”라고 썼다. 문구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자 사실상 오해이지만 그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황희두 정치유튜버는 “최근 논란이 된 일론 머스크처럼 그런 사람을 꿈꾸는 건지 모르겠고, 개인이 어떤 정치색을 가지든 상관없지만 기업 오너가 대놓고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기싸움을 하고 조롱하는 건지 무서울 지경이라는 반응도 있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 오프닝에서 “재벌이 일베를 하면 어떻게 되느냐? 그냥 일베다”라고 저격했다. 신세계 측은 해당 SNS글이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일상적인 말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뮤지컬 박정희’를 제작한 가로세로연구소는 자신들을 팔로우하고, 뮤지컬을 보러온 정 부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정용진 부회장 너무 멋있다”라며 “앞으로 이마트만 이용하겠다. LG트윈스만큼 SSG랜더스를 사랑하겠다. 백화점을 간다면 신세계백화점만 가겠다”고 제안했다.
  • ①단일화 ②독자 출마 ③제3지대 연대… 대선 승패 가를 최대 변수

    ①단일화 ②독자 출마 ③제3지대 연대… 대선 승패 가를 최대 변수

    20대 대선을 앞두고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대선에서는 지지율이 열세인 한쪽 진영에서만 단일화 이슈가 분출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거대 양당 모두 군소후보와 ‘단일화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단일화 대상이다. 일단 군소후보들은 완주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인 이태규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후보 자리를 양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안 후보의 중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심 후보도 민주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 왔다. 군소후보들의 완주 의지는 ‘당의 얼굴’인 후보들이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군소정당들의 상황과 무관치 않다. 2016년 총선에서 38석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3석에 그치며 지리멸렬 상태의 위기에 처해 있다. 심 후보의 이번 대선 성적표는 향후 진보정당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지 여부와 직결된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6석으로 기존 의석을 지켰지만, 대부분 지역구 후보가 낙선했고 당초 목표했던 교섭단체 구성도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결국 대선이 임박하면 단일화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특히 거대 양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며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박빙의 구도를 그리게 되면 양 진영에서는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칠 수밖에 없다. 이런 요구로 안 후보는 2012년 대선과 올해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양보했고, 심 후보 역시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대선 때 후보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더불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 공천권 등이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 오르게 되면 한층 복잡한 양상이 전개될 수도 있다.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군소후보 간 ‘제3지대 단일화’ 여부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안 후보 측은 대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도 같은 대선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에는 다소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 전 부총리 역시 전날 심·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은 “군소후보로서는 정치적 보상이 없다면 양강 후보와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이 경우 이·윤 후보는 단일화 대신 군소후보들의 정책을 취하는 방식으로 지지층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김한길 영입 나선 尹 vs 전략 수정론 내몰린 李

    김한길 영입 나선 尹 vs 전략 수정론 내몰린 李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의 영입을 추진하는 등 중도와 호남으로의 외연 확장을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고 나섰다. 반면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당내에서 ‘전략 수정론’이 터져 나오면서 반전 카드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면서 대선 지형이 요동치는 형국이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와 별도로 후보 직속의 국민통합위원회를 신설해 위원장으로 김 전 민주당 대표를 영입한다는 구상이다. 전형적인 민주당 사람인 김 전 대표의 영입은 보수·영남 이미지의 국민의힘을 중도로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선대위와 국민통합위원회의 위상을 동급으로 맞춘 것도 특징이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윤 후보가 오랜 인연으로 조언을 구해 온 원로”라며 “진보와 중도는 물론 호남까지 아우를 수 있어 윤 후보의 국민통합 의지를 구현할 인물”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윤 후보 측의 제안에 수락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후보는 번번이 민주당 복당이 무산됐던 호남 지역 무소속 이용호 의원도 직접 만나 영입을 타진하는 등 국민의힘의 불모지인 호남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윤 후보 측은 민주당을 탈당해 4·7재보궐선거 당시 야권에 힘을 보탠 금태섭 전 의원을 위원장급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히자 민주당 내에서 선거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되기 시작했다. 초선 의원들의 선대위 비판에 이어 당내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최병천 부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야당의 컨벤션 효과가 아니다. 주된 이유는 이재명 후보의 캠페인 전략이 부적절하기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선거전략을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국면에서 당내 싱크탱크 관계자가 후보의 선거전략을 공개 비판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모임에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위기감이나 승리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이 안 느껴진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지율 정체 현상이 다음달까지 지속되고 이 후보가 특단의 반전 카드를 내놓지 못한다면 당내에서 후보 흔들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지지자 아냐…많이 지쳤다” 황교익, 돌연 이재명에 선 그은 이유

    “지지자 아냐…많이 지쳤다” 황교익, 돌연 이재명에 선 그은 이유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으로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났던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라고 돌연 선을 그었다. 17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재명을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 이 말은 제가 이미 반복적으로 한 말”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황씨는 “저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라며 “지지 선언 며칠 후 KBS로부터 출연 금지 통보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때까지 온갖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유명인이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온몸으로 겪고 있다”라며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는 누구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황씨는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에 “이해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내정돼 ‘보은 인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후보자 자진사퇴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다수 올리기도 했다.이 후보 옹호? “시민 황교익의 정치적 발언일 뿐” 황씨는 이 후보에 대한 우호적인 글을 써온 이유에 대해 “시민 황교익의 정치적 발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 없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우호적인 글을 썼고 그 반대편에 있는 정치인에게는 비판의 글을 썼다”고 해명했다. 그는 2시간 뒤 페이스북에 또 다른 글을 올리고 “내 글의 80%는 정치 글이다. 음식 글이 80%여야 하는데 뒤집어졌다. 내게서 정치적 발언권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싸우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고도 토로했다. 황씨는 “문재인 지지를 선언하자 문재인 반대편에 있는 자들이 나를 패기 시작했다”라며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말을 하자 문재인 지지자이면서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나를 패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지지 이후 한평생 쌓아온 내 이력이 난도질 당했다. 나는 많이 지쳤다. 이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없는 공적 자리로 가서 일 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공적 자리’는 이 후보가 황씨를 내정했던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를 의미한다. 황씨는 “그러나 이조차 그들은 내버려 두지 않았다. 나를 죽이겠다고 덤비려면 당신들의 목숨도 내놓고 덤비라고 맞섰던 이유다”라고 말했다.황교익 “이재명, 노무현 때처럼 해야 겨우 이겨” 앞서 황씨는 “노무현 때처럼 해야 겨우 이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황씨는 “진보는 공동체의 미래에 투표하고, 보수는 개인의 욕망에 투표한다”면서 “이 후보의 메시지에는 ‘공동체의 미래’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황씨가 이 후보에게 진보를 향한 메시지를 제안한 것은 선거의 이념 구도에 대한 진단에서 나왔다. 황씨는 “한국은 보수 40, 진보 30, 부동층 30이다”라며 “선거는 투표장에 어느 편이 더 많이 나오느냐, 부동층이 어느 편을 드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으로 잠시 부끄러움을 타던 보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박근혜 탄핵으로 잃었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복수심도 작용하는 듯하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보수의 결집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 30이 보수 40을 이기려면 ‘공동체의 미래’를 강력하게 앞세워 진보를 결집시켜야 한다”면서 “그 결집의 소용돌이 속으로 부동층이 끌려들어오게 해야지, 부동층을 끌고온다고 ‘개인의 욕망’에 눈을 돌리면 진보조차 결집 못하고 진다”고 말했다. 부동층을 향한 외연 확장보다 진보 진영 결집이 우선이라는 취지다. 황씨는 “진보 30의 결집부터 해야 한다”며 “단단하고 커다란 소용돌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천안함 유족 만난 尹 “北폭침 명백...대북굴종 이해 안 돼”

    천안함 유족 만난 尹 “北폭침 명백...대북굴종 이해 안 돼”

    최원일前함장·유족회장 면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최원일 전 천안함장(예비역 대령) 및 유족 대표를 만났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 전 함장, 천안함 침몰 당시 전사한 고 이상희 하사 부친인 이성우 유족회장을 40분가량 면담했다. 윤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국격이라고 하는 것은 그 국가가 어떤 역사, 어떤 사람을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니까 국가를 위해서 희생된 장병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는데 이 정부의 태도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피격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검증이 된 것”이라며 “여기에 의혹을 제기하고 보도하는 게 문제가 없다고 판명해서 우리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한 것에 대해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굴종적인 자세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장병이 희생됐는데, 그 사건은 정치 영역으로 들어올 일이 아니다. 이런 논쟁을 하고 진영 결집을 하는 것으로 국격이 완전히 망가진다”고 강조했다.천안함 전우회는 지난 12일 천안함 좌초설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유튜브 콘텐츠와 관련, “국군통수권자가 되고자 하는 대선 주자 분들께 당부 드린다”며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어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필두로 한 진영 인사들도 (천안함 피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촉구하며 “현재 이 후보 측 캠프와 지지자들 중엔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직접 유포하고 동의한 인사들이 다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도 지난 2014년 트위터에 ‘천안함 잠수함 충돌 논문 나와’를 게시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도 표명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우회는 야당을 향해서도 “침묵’을 깨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더불어 현재 정부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일체 입장 표명과 행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행동으로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이성우 회장은 “공식석상에서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한마디만 했으면 허위사실이나 천안함 명예를 폄훼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최 전 함장은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에서 온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천안함을 믿으면 보수이고 믿지 않으면 진보라는 말도 안 되는 쪽으로 국론이 분열됐는데 집권하면 이런 상황이 더 없도록 해주셔야 남은 전우, 장병, 유가족들이 떳떳하게 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6월 정치 참여 선언에서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공개로 면담을 마치고 나온 윤 후보는 “천안함 사건을 여야 정치의 영역으로 끌고올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 명백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대남 표심잡기’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에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비판’ 진중권 발언 썼다고 언론들에 주의 조치 내린 선관위

    ‘이재명 비판’ 진중권 발언 썼다고 언론들에 주의 조치 내린 선관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서 보도한 언론들이 ‘주의’, ‘공정보도 협조요청’ 등의 조치를 받았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보도심의위원회는 언론사 11곳에 조치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심의위원회는 진 전 교수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에 대해 “특정 논객의 페이스북 글을 그대로 인용하였다”면서도 “신청인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을 여과 없이 보도한 것은 특정 후보자에 대해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보도는 진 전 교수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이 후보에 대해 “이분이 실성을 했나”, “마구 질러댄다”고 말한 것 등을 그대로 담았다. 처분을 받은 언론사 8곳은 이 후보가 이의를 제기했고, 3곳은 심의위 자체 심의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직접 인용을 하더라도 상응하는 반론을 적절히 제시한다거나 객관적으로 인용하는 형태로 전달해야 한다”며 “다만 표현이나 수위, 전체 맥락에 대해서는 사안마다 조금씩 달라 건건이 심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이 후보를 즉각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이의청구서에서 ‘보수논객 진중권’씨의 말을 인용해서 기사를 쓰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며 “하다 하다 이제 ‘보수논객’이 된 진 교수에게 다들 위로를 보내 달라”고 꼬집었다. 여당은 진 전 교수에 대해 “아무리 봐도 윤석열 후보 옹호자, 많이 넓혀 봐도 보수 지지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후보에 대해서는 특유의 독설을 더욱더 강하게 퍼붓는 이분을 중립지대의 신랄한 평론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수구 기득권 민주당 사람들은 아직도 자기들이 ‘진보’라고 착각하는 듯”이라며 “이런 걸 메코네상스(meconnaissance), 즉 ‘오인’이라 부른다”고 비판했다.
  • 고무된 윤석열 ‘전방위 영입’

    고무된 윤석열 ‘전방위 영입’

    ‘원톱’ 김종인·호남 이용호 합류 탄력권성동 사무총장 가닥, 당 장악 과시대선승리 전제로 지방선거 공천 포석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지면서 두 후보 진영에서 상반된 풍경이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수치가 지배하는 현대정치에서 후보의 힘과 판세는 지지율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이 후보 측에선 위기감이, 윤 후보 측은 고무된 모습이 역력하다. 지지율 상승으로 탄력을 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영입이 불투명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물론 호남 지역구의 무소속 이용호 의원까지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사람이 모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당 사무총장 교체를 밀어붙이며 당 장악력도 넓히는 한편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등 민감한 이슈에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펼치는 모양새다. ‘킹메이커’ 김 전 위원장의 등판은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김종인 ‘원톱’ 선대위로 가닥을 잡은 윤 후보는 이날 분야별 총괄본부장 4인과 공동선대위원장 등 인선 작업에 몰두했다.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을 인물로는 주호영·권영세·윤상현 의원과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태·나경원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윤 후보는 나 전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 후보는 인선안을 들고 조만간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공식 제의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또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이날 만나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원 전 지사는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인재로는 ‘쌀집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전 부사장은 ‘느낌표’, ‘나는 가수다’를 제작한 예능 PD 출신으로 미디어와 홍보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한 호남의 무소속 재선 이용호 의원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의원을 교두보 삼아 호남 표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보수권을 넘어 중도까지 대표하는 대선후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준석 대표가 임명했던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당초 후보 비서실장으로 선임했던 권성동 의원으로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도 윤 후보의 힘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당 안팎에서는 윤 후보가 대선 승리를 전제로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것에 자신감을 얻은 듯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민감한 부동산 이슈에 대해 직설적으로 발언하고, 종전선언에 반대하며 “주종 관계로 전락한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각을 세우고 있다.
  • 李 ‘3대 패키지’로 文과 차별화… 과도한 당정갈등 땐 毒 될 수도

    李 ‘3대 패키지’로 文과 차별화… 과도한 당정갈등 땐 毒 될 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드라이브로 촉발된 당정 갈등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이 후보의 강점인 추진력을 성과로 보여 주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전략이지만, 당정 갈등이 과도하게 부각될 경우 지지층 분열로 이 후보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16일 기획재정부를 향해 국정조사를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초과세수 19조원을 활용해 3대 패키지(일상회복 지원금·지역화폐·손실보상)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국민 일상회복 지원금(재난지원금)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기재부가 반대할 경우 내년 추경도 가능하다고 압박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올해 남은 19조원을 쓰는 추경을 이론적으로는 할 수 있다”며 “대선 전 내년 2월에도 추경을 짤 수 있고, 대선 후에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제 시작된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원내대표가 국정조사를 거론한 것도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사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5차 재난지원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 국민 지급(민주당)과 선별 지급(기재부)을 두고 당정이 줄다리기를 벌였고, 88%에만 지급하는 선에서 정리가 됐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기재부 관료들이 보수적으로 추계한다지만 10조~20조원이 아니라 50조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은 국회 예산심의권을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국조를 당장 하자는 것은 아니고, 일상회복 지원금을 통과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민주당은 재난지원금을 성사시켜 이 후보의 첫 번째 성과물로 내보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와 가까운 민주당 의원은 “기재부의 고집을 꺾으려면 청와대가 나서 줘야 한다”며 “일상회복 지원금 문제가 해결되면 지지율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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