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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안철수 분당갑 64.8% ‘당선 확실’… 대구 홍준표·충북 김영환 당선 확실

    [속보] 안철수 분당갑 64.8% ‘당선 확실’… 대구 홍준표·충북 김영환 당선 확실

    부산 박형준·창원 의창 김영선 확실광주 강기정·제주 오영훈 당선 확실전남 김영록·전북 김관영 당선 확실울산 김두겸·경남 박완수 당선 유력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일 개표율이 49.73%가 진행된 오후 11시 20분 현재 64.8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35.19%)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지사 후보에서는 김영환(59.91%) 국민의힘 후보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노영민(40.08%)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보수 텃밭인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79.19%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제주에서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54.14%로 당선이 유력하다고 MBC, SBS 등이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개표진행상황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이 시각 현재 득표수 4만 3303표로 김병관 후보(2만 3521표)를 크게 앞서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개표 소감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동시에 저도 국민의힘의 승리에 힘을 보태는 것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할 기회를 주셔서 거듭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시장 후보로는 강기정(76.28%) 민주당 후보가, 전남지사 후보에는 김영록(77.25%) 민주당 후보가, 전북지사에는 김관영(82.49%)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또 부산시장에는 박형준(66.16%) 국민의힘 후보, 울산시장에는 김두겸(63.60%) 국민의힘 후보, 경남지사에는 박완수(67.46%)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으로는 김영선(63.79%)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 미 대법원 “소셜미디어 콘텐츠 차단 허용한 텍사스 법률 시행 안돼”

    미 대법원 “소셜미디어 콘텐츠 차단 허용한 텍사스 법률 시행 안돼”

    미국 연방대법원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이용자가 올린 콘텐츠를 멋대로 차단·삭제하지 못하도록 한 텍사스주 법률에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논란의 텍사스주 ‘플랫폼 해제(de-platforming) 법률’에 대해 찬성 5-반대 4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결정은 항소심 법원이 텍사스주 법률이 시행되도록 허용하자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이 이를 막아달라고 긴급청원을 낸 것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한 가지 눈길을 붙드는 것은 보수적인 대법관 셋과 진보 진영의 대법관 한 명이 소수 의견에 함께 한 것이었다. 강경 보수로 꼽히는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은 소수 변론을 통해 적어도 지금으로선 텍사스 주 법률이 시행되도록 한 항소심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가 새로우면서도 중대하기 때문에 대법원이 이 문제를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앨리토 대법관은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사람들이 의사를 소통하고 뉴스를 얻는 방식을 바꿔놓았다”면서도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신문이나 전통적 출판업체들처럼 수정헌법 1조가 보호하는 편집 재량권을 갖고 있는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존 판례들이 대형 소셜미디어 회사들에 어떻게 적용돼야 하는지는 전혀 명백하지 않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의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도 항소심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소수 의견서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논란의 법률은 지난해 9월 텍사스주 의회를 통과한 ‘HB 20’ 법안으로, 소셜미디어가 보수 성향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억압한다는 공화당의 주장인 일명 ‘실리콘밸리 검열’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 지사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보수적 견해에 반하는 편견을 막기 위한 것이며 언론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간 이용자가 5000만명 이상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같은 플랫폼은 팩트가 아닌 견해라는 이유로 텍사스 주민들이 올린 게시물을 차단·금지·삭제·퇴출·탈(脫)수익화·제한·거부·차별하지 못하도록 했다. 텍사스주 1심 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이 법이 위헌이라며 시행을 막았다. 그러나 제5 순회항소법원은 지난 11일 이 결정을 뒤집고 이 법이 시행되도록 했다. 그러자 아마존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이 소속된 기업 이익단체인 넷초이스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두 곳이 대법원에 긴급청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 법이 시행되면 소셜미디어가 온갖 종류의 불쾌한 견해를 마음 놓고 유포하는 “상상할 수 있는 비열한 견해의 도피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정당하다는 러시아의 정치선전이나, 극단주의가 정당하다는 이슬람국가(ISIS)의 정치선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거나 지지하는 네오 나치주의나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의 글 등이 걸러지지 않은 채 유포된다는 것이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검찰총장은 이 법이 모든 콘텐츠의 삭제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며 음란물이나 외국 정부의 발언 등은 이 법을 위반하지 않고도 삭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존 로버츠, 브렛 카버노, 에이미 코니 바렛, 소니아 소토메이어, 스티븐 브레이어 등 다섯 연방 대법관이 일시적으로라도 이 법의 실행을 막아야 한다는 데 찬동표를 던졌는데 지난주 플로리다주의 비슷한 법률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화당 출신이나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대법관들이다. 공화당 출신 지사가 장악한 주에서는 최근 몇 달 소셜미디어 기업이 보수적 견해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들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언론 자유가 어느 정도까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허용돼야 하는지, 이들 기업에 반하는 입법이 어느 주에서 검열로 받아들여지는지의 문제는 앞으로 계속 미국 법원에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라고 방송은 전망했다.
  • 보수단일화, 막말공방, 선거 폐지론까지…잡음 얼룩진 서울교육감 선거

    보수단일화, 막말공방, 선거 폐지론까지…잡음 얼룩진 서울교육감 선거

    서울교육감 선거가 막판까지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전으로 물들었다.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정치색이 난무하면서 교육감 선거 폐지론도 불거진다.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교육감 후보들은 오전 일찍부터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 나섰다. 조희연·윤호상 후보는 강남역, 박선영·조전혁 후보는 홍대, 조영달 후보는 광화문, 최보선 후보는 신림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박선영 후보는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희연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데 정작 현실은 ‘조조조(조희연·조전혁·조영달)’와의 싸움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조전혁 후보 캠프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종일관 내부 총질과 흠집 내기에만 열을 올리는 박선영은 조희연의 충성스러운 2중대”라고 맞받았다. 현행 선거법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후보자 등록 신청이 개시되기 1년 전부터 당적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서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교육감 후보들에게는 별도 기호를 부여하지 않는다. 이마저도 논란이 일면서 2014년부터는 선거구마다 이름 배치 순서를 달리하는 순환배열 방식을 시행 중이다. 올 초부터 막이 오른 서울교육감 선거는 보수 후보들 간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면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단일화에 실패한 이후 후보들이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고 서로를 비방하다가 급기야 욕설 논란마저 불거졌다. 정당 선거 유세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선거비용 보전을 위해 후보들이 교육을 내세우기보다 색깔을 드러내느라 정책 대결이 사라지고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당 구분없이 선거를 치르면서 유권자들이 후보자 이름조차 잘 모르는 깜깜이 선거가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23~25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는 ‘태도 유보층(없다+모르겠다)’ 비율이 48.4%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선거가 끝나더라도 교육감 선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질 전망이다.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 러닝메이트제 도입이나 자치단체장의 임명제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 “70% 부동표를 잡아라”…임태희·성기선 경기교육감 후보 , 막판 유세전

    “70% 부동표를 잡아라”…임태희·성기선 경기교육감 후보 , 막판 유세전

    6·1일 지방선거 하루 앞두고 경기교육감 자리를 놓고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와 진보 진영 성기선 후보가 마지막 유세에 서 ‘7% 부동층’의 표심을 얻기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전국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의 경우 보수와 진보진영 모두 처음으로 단일화해서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성기선 전 교육과정평가원장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도에서 직선제 교육감 선거 이후 중도보수·진보간 맞대결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론조사에서 임 후보가 성 후보를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지만, 선거 결과를 막판까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0명 중 7명이 부동층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 3사가 지난 14~15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경기도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에서 임 후보가 15.2%의 지지율을 얻어 13.9%를 얻은 성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섰지만,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자가 무려 70.9%나 나왔다.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임 후보가 16.2%의 지지율을 얻어 성 후보(13.1%)를 3.1%p 앞섰지만,부동층은 70.7%나 됐다. 양 후보 측은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부동층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임 후보는 ‘9시 등교제 폐지’ ‘초등학교 아침급식’ 등 파격적인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성 후보는 과밀학급 해소는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은혜 ‘윤심’ vs 김동연 ‘명심’ 맞대결…부동층13% 표심에 울고 웃을 듯

    김은혜 ‘윤심’ vs 김동연 ‘명심’ 맞대결…부동층13% 표심에 울고 웃을 듯

    숨가쁘게 달려온 6·1지방선거가 마지막 선택의 시간만 남았다. 여당은 ‘정권 안정론’을, 야당은 ‘정권 견제론’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살고있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여야 모두 놓칠 수 없는 대결이다.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 정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는 단연 경기지사 선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연대했던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맞붙으면서 ‘윤심’과 ‘명심’의 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선거기간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혈투를 벌였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정권을 내준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설욕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이 재집권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용석 무소석 후보는 3.1% 지지율을 보여 선거 막판까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3.1%의 부동층 표심에 여야 양 진영은 울고 웃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은 31개 시·군 중에서 최소 20곳 이상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은 보수텃밭인 과천, 가평, 여주, 이천 등을 ‘우세지역’으로 꼽았고, 이어 성남, 의왕, 포천, 용인, 오산, 남양주, 연천, 양평 등 8곳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봤다. 민주당은 당초 20석 이상으로 잡았던 목표치를 15~18석으로 줄였다. 민주당이 ‘우세지역’로 전망하는 지역은 화성, 평택, 광명, 부천, 안산, 시흥, 안양 등이다.성남시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의 정치적 고향, 대장동 개발 의혹 등과 맞물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초단체장 격전지 중 한 곳이다. 선거 흐름은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 ‘우세’, 배국환 민주당 후보 ‘열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은수미 시장 등 12년 민주당 정권이 막을 내릴지 막판 역전으로 수성할지 관심사다. 특례시인 수원시장 선거 판세는 안갯속이다. 수원시 제2부시장을 역임한 학자 출신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수원지검 부장검사를 지낸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가 혈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가장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각각 42.5%로 소수점까지 같다. 투표함이 열려야만 승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남양주시장 선거에서는 동갑내기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광덕 국민의힘 후보가 6년 만에 다시 맞붙었다. 두 후보 모두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남양주시장 선거에서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다. 두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 남양주 병 지역구에서 주 후보가 최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장선거에서도 주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최후보를 앞서고 있다. 최종 사전투표율 22.5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국 평균을 넘어서는 등 높은 열기를 보인 안양시장 선거도 김필여 국민의힘 후보와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 16대 송영길 입성 이후 보수 승리 1번뿐, 3명 중 1명 호남 출신… 민주 지지세 강해

    16대 송영길 입성 이후 보수 승리 1번뿐, 3명 중 1명 호남 출신… 민주 지지세 강해

    인천 계양을은 역대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한번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선거구다. 그런데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갑자기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이곳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여기에 대항해 국민의힘의 공세가 집중되면서 졸지에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계양을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진보진영이 한번도 승리를 놓친 적이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자 보수 정당의 무덤이다. 계양을은 15대 총선 때 계양구 계양1동과 강화군을 한데 묶은 ‘인천계양강화을’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이경재 신한국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이는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화군에 적을 둔 덕분에 가능했다. 16대 총선에서는 강화군이 빠지고 계양구를 통째로 아우른 ‘계양구’ 선거구에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계양구가 갑·을로 분화된 17대 총선에서도 송 의원이 계양을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단 한번의 예외는 송 의원이 인천시장에 출마하면서 치러진 2010년 보궐선거였다.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이 김희갑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하지만 2년 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최원식 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후 20, 21대 총선에서도 인천시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출마한 송 의원이 당선에 성공했다. 계양을은 호남 출신 주민이 3명 중 1명꼴로 많은 데다가 ‘터줏대감’ 송 의원이 지역 민심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 지지가 100% 우세한 지역은 아니다. 근소한 우세”라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0년 보궐선거와 현재가 유사한 점이 많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대 관심지 계양을…어떤 곳?

    최대 관심지 계양을…어떤 곳?

    인천 계양을은 역대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한번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선거구다. 그런데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갑자기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이곳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여기에 대항해 국민의힘의 공세가 집중되면서 졸지에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대선 연장전’ 개념의 이번 선거에서 이 선거구의 선택이 어쩌면 이 후보 개인의 정치 인생과 향후 5년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계양을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진보진영이 한번도 승리를 놓친 적이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자 보수 정당의 무덤이다. 계양을은 15대 총선 때 계양구 계양1동과 강화군을 한데 묶은 ‘인천계양강화을’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이경재 신한국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이는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화군에 적을 둔 덕분에 가능했다. 16대 총선에서는 강화군이 빠지고 계양구를 통째로 아우른 ‘계양구’ 선거구에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계양구가 갑·을로 분화된 17대 총선에서도 송 의원이 계양을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단 한번의 예외는 송 의원이 인천시장에 출마하면서 치러진 2010년 보궐선거였다.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이 김희갑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하지만 2년 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최원식 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후 20, 21대 총선에서도 인천시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출마한 송 의원이 당선에 성공했다. 계양을은 호남 출신 주민이 3명 중 1명꼴로 많은 데다가 ‘터줏대감’ 송 의원이 지역 민심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 의원은 인천 지하철과 고강·홍대선을 유치하고 계양테크노밸리와 신고강 공단 등으로 일자리를 대폭 늘렸다. 이러한 지역 특성과 ‘이재명’이라는 거물급의 출마로 당초 민주당에선 계양을 지역의 ‘낙승’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인정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 지지가 100% 우세한 지역은 아니다. 근소한 우세”라며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단결하는 효과도 큰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계양을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봤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0년 보궐선거와 현재가 유사한 점이 많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진핑 “우리랑 친하게” 노골화 “태평양 섬나라와 운명공동체”

    시진핑 “우리랑 친하게” 노골화 “태평양 섬나라와 운명공동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더욱 긴밀한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30일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20~24일 한국과 일본 순방에 따른 중국 포위망 강화에 맞대응해 태평양 제해권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평양 섬나라에 군사 거점을 확보해 남태평양 바닷길을 확보하면서 중국 견제를 위해 뭉친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를 돌파하는 카드로 쓰겠다는 심산이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피지에서 열린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에 보낸 서면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각국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것은 지역민의 공통된 염원”이라며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우의는 역사가 유구하고 장소를 초월한다”며 양측의 관계가 남남협력(개도국끼리의 협력)과 호혜·공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시종 태평양 도서국들과 뜻을 같이하는 좋은 친구이자 난관을 함께 넘어가는 형제이자,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나아가는 좋은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작년 10월 출범해 2회째를 맞는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체제에 대해 “중국이 태평양 도서국과의 대화를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하며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중요 플랫폼을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과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사모아, 피지, 통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니우에, 쿡제도, 미크로네시아 등 남태평양 10개국 외무장관들이 안보·경제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에 실패했다고 AFP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합의가 불발된 이유에 대해 일부 도서국이 중국의 영향권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남태평양 도서 8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지난 27일 키리바시를 방문했다. 이 나라 정부는 지난해 5월, 캔턴섬 활주로 개보수와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다고 인정한 바 있다. 다만 활주로는 전적으로 민수용이라고 밝혔다. 키리바시 정부는 활주로와 관련해 중국과의 군사·안보 협력에 선을 그었지만 그럼에도 눈길을 붙드는 것은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있는 하와이에서 3000㎞ 밖에 떨어지지 않은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다. 일년 전 대만 군사학자 창정밍(章榮明)은 대만 국방안보연구원(INDSR) 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키리바시의 폐비행장을 개조해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감시하는 전략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이 2차 세계대전 기간 미국이 키리바시 캔턴섬에 건설한 약 2000㎞길이의 활주로를 개조하는 것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활주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중국이 미국 태평양 함대를 감시하는 데 최적의 포인트를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의 왕 부장 키리바시 방문 관련 보도자료에는 활주로 관련 내용은 적시되지 않았다. 키리바시는 2019년 9월 대만에 단교를 통보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앞서 왕 부장 등 20명의 대표단은 지난 26일 남태평양 전략적 요충지인 솔로몬제도를 방문, 무관세 혜택 제공, 무역·투자 편리화, 체육시설 및 병원 건설 지원, 방역 지원, 법 집행 협력, 경찰력 구축 지원, 민간 항공 수송 협력, 기후변화 지원 등에 합의했고, 안보협력 협정에도 서명했다. 솔로몬 제도는 호주 북동쪽에서 약 2000㎞ 떨어진 2만 8400㎦ 크기의 섬나라로 미국의 태평양 군사력 거점인 괌의 남쪽에 있다. 미군은 괌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DF26 미사일의 사정권이기 때문에 호주 북동부 다윈기지를 중국을 견제할 군사 거점으로 삼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런데 호주와 괌의 중간 지점에 있는 솔로몬제도가 중국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면 괌과 호주 다윈 기지의 전략적 가치가 잠식당할 수밖에 없다. 솔로몬제도에서 가장 큰 과달카날 섬은 태평양 전쟁 때인 1943년 2월 미군과 일본군이 첫 지상 전투를 벌인 곳이다. 과달카날섬의 핸더슨 비행장을 두고 6개월간 벌어진 이 전투에서 패한 일본은 패망의 길로 갔다. 양국 모두 부인했지만, 중국이 바누아투에 우주 관측 기지를 지어 군사 목적으로 전용할 것이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중국이 남태평양 진출 야욕을 드러낸 것은 오래 됐다. 시 주석은 2013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을 찾아 ‘신형 대국 관계’를 갖자면서 “태평양은 미·중 양국을 모두 포용할 만큼 충분히 넓은 공간”이라고 밝혔고, 그 뒤 중국은 남태평양 섬나라들에 끊임없이 애정 공세를 펴왔다. 지난 25일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과 남태평양 국가의 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역내 합의 없이 모호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제안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경찰 인력 파견이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이낙연 “文 사저 시위, 비참한 현실…협박, 민주주의 아냐”

    이낙연 “文 사저 시위, 비참한 현실…협박, 민주주의 아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앞에서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집회를 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의 소란, 이대로 두지 말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며 이렇게 요청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 48가구가 살던 시골 마을이 오랜 평온을 잃고 최악의 소요에 시달리고 있다”며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 녹음을 확성기로 온종을 틀어댄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을 처음 겪으시는 마을 어르신들은 두려움과 불면으로 병원에 다니신다”며 “주민들의 그런 고통에 전직 대통령 내외 분은 더옥 고통스럽고 죄송스럽다. 부당하고 비참한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이 고문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우리 민주화의 결실”이라면서도 “그것이 주민의 일상을 파괴하고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다. 더구나 끔찍한 욕설과 저주와 협박을 쏟아내는 것은 우리가 지향한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경이 됐는데도 정부와 지자체, 특히 경찰은 소음 측정이나 하고 있다”며 “업무 태만을 넘어 묵인이 아닌지 의심받아도 할 말이 마땅찮게 됐다”고도 했다. 이 고문은 “주민의 평온한 일상이 깨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옳다”며 “국회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제약하지 않되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입법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증오연설(헤이트 스피치) 규제 입법을 서두를 것도 국회에 주문한다”며 “일본에서도 일부 지방은 재일한국인에 대한 증오연설을 규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아일보는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앞에서 매일 시위를 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저 앞에선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지난 10일부터 보수단체 등이 돌아가며 시위를 하고 있다.
  • [포착] ‘핏빛’으로 물든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동상…무슨 일?

    [포착] ‘핏빛’으로 물든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동상…무슨 일?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동상이 붉은빛으로 오염됐다. 2주 전 달걀 세례를 맞은 데 이어 두 번째 파손이다. 신자유주의 정책을 펼쳐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대처 전 영국 총리의 동상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그의 고향인 잉글랜드 동부 링컨셔주(州)에 세워졌다. 높이 3m의 해당 동상에는 설립 비용만 30만 파운드(한화 약 4억 7000만원)가 들었다. 대처 전 총리의 동상은 설립 이전부터 논란이 있었다. 2020년 당시 10만 파운드(약 1억 5700만원)의 국비로 대처 전 총리 동상 공개 행사를 계획하자, 시민들은 ‘달걀 던지기 대회’를 제안하는 등 반감을 보였다.그러나 링컨셔주 그램덤시 측은 동상 설치를 강행했고, 동상은 약 보름 전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 직후부터 수모를 겪기 시작했다. 동상이 설치된 지 불과 2시간 만에 달걀 세례를 받았고, 지난 주말에는 누군가 동상 왼쪽에 붉은 페인트를 마구 던져 파손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동상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장비에도 붉은 페인트로 낙서가 그려져 있었다. 링컨셔 경찰 측은 “28일 늦은 밤 동상 근처에서 수상한 행동을 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동상 자체에는 손상이 없지만, (범인은) 공공 기물을 파손한 혐의가 인정되면 형사법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대처 전 총리의 동상이 설치되자마자 수모를 겪는 이유는 그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 때문이다. ‘대처리즘’(Thatcherism)으로 불리는 영국식 신자유주의정책의 핵심은 복지 축소, 규제 완화, 공기업 민영화 등으로 요약된다. 이 때문에 약육강식 논리에 기반을 둔 경제정책으로 빈부격차를 확대했다는 비판이 내내 그의 이름 뒤를 따라다녔다. 대처 전 총리가 2013년 4월, 8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을 당시 영국 데일리미러는 “대처 전 총리는 (기존의) 영국을 파괴했고, 더 잔인하고 난잡한 무언가로 만들었다“고 혹평했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그의 죽음 앞에서 춤을 추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의 장례가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는다는 것도 옳은 결정”이라고 논평하기도 했다. 이어 “그가 남긴 유산에 대한 평가는 갈려 있다. 개인적 차원의 이기심 때문이었든 집단적 욕망 때문이었든 그가 남긴 유산은 인간의 영혼을 자유롭게 했다기보다는 그 영혼에 족쇄를 채웠다”고 밝혔다. 반면 보수 성향의 현지 언론들은 대처 전 총리를 두고 “영국을 구한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1961~1964년 연금·국민보험부 정무차관, 교육·과학장관을 거쳐 영국 최초의 여성 당수로 선출된 대처 전 총리는 1979년 최초의 여성 총리 자리에 올랐다. 이후 총선에서 연달아 세 차례 승리하며 1990년까지 11년간 총리로 재임했다.
  • 이광재vs김진태, 동선으로 본 승부처는?

    이광재vs김진태, 동선으로 본 승부처는?

    내달 1일 치러지는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막판까지 발로 뛰는 민생 행보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그동안 두 후보의 동선을 보면 당락을 좌우할 승부처를 미리 가늠할 수 있다. 각 후보 캠프는 도내 18개 시·군을 우세·경합·열세지역으로 구분한 자체 판세 분석을 토대로 어디를, 언제, 몇 차례 찾을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두 후보 모두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춘천, 원주를 가장 많이 찾았다. 두 후보가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공식선거운동 첫날(19일) 택한 행선지도 춘천, 원주였다. 이곳들이 최대 승부처인 것이다. 원주는 이 후보, 춘천은 김 후보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춘천, 김 후보는 원주에 각각 ‘베이스캠프’를 두고 있다. 두 후보가 춘천, 원주에 공을 들이는 건 인구 수가 도내 다른 도시보다 월등히 많아서다. 원주 인구 수는 35만8838명(2022년 4월 기준)으로 도내(153만9038명)에서 23% 이상을 차지한다. 도내에서 ‘30만 도시’는 원주가 유일하다. 원주 다음은 28만5575명이 살고 있는 춘천이다. 도내에서 세 번째로 인구 수가 많은 강릉(21만2526명)보다 7만3049명이 많다. 춘천과 원주에서 바람을 일으키면 각각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으로 이어지는 영서북부권, 횡성·영월·평창·정선으로 연결되는 영서남부권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춘천, 원주 외 공략 포인트는 두 후보가 차이를 보인다. 이 후보는 강릉을 중심으로 양양·속초·고성과 동해·삼척으로 이어지는 영동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강릉)까지 있는 영동권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가 강릉을 찾은 횟수는 총 7번으로 춘천, 원주에 맞먹는다. 속초와 동해도 각각 5번, 3번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특정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기보다는 영서·영동권을 두루 다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집토끼(지지층)’를 지키면서 ‘산토끼(부동층)’까지 잡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도내 전 시·군을 최소 한 차례 이상 찾아 유세를 펼쳤다.
  • 日언론 “바이든에게 윤석열은 들러리에 불과했다...진짜는 기시다“ 강변

    日언론 “바이든에게 윤석열은 들러리에 불과했다...진짜는 기시다“ 강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이 마무리된 가운데 두 나라 정상회담의 성과를 왜곡해 한국에 대한 폄하와 비방의 소재로 삼으려는 일본 극우세력의 저열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타블로이드지 ‘유칸(夕刊)후지’는 27일 극우 인사 무로타니 가쓰미가 쓴 ‘들러리 취급에 발을 동동 구른 한국...바이든 대통령의 일·한(한일) 순방으로 보는 국격의 차이’라는 혐한(嫌韓) 언설을 게재했다. 유칸후지는 보수우익 성향의 본체 산케이신문보다 훨씬 더 자극적인 극우 논조를 모토로 하는 대중 매체다. 무로타니는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일본 방문에 대해 ‘질적으로 큰 차이가 났다’라는 표현이 나오지만 여기에 동의를 할 수 없다”며 “질적인 차이가 아니라 전혀 레벨이 다른 차원의 막대한 격차가 있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말하자면 한국은 ‘들러리 이야기 상대’에 불과했다. 한국은 중국의 시선을 의식해 갈팡질팡하고 있음이 명백하다. 대화의 중심이 ‘미국과 한국은 친하게 지냅시다’ 정도의 애매모호한 수준에 머무른 이유다.”무로타니는 “바이든 대통령이 긴장되는(중요한) 주제를 논의하는 상대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였다”며 “(바이든·기시다 회담에서는) 양국간 문제도 논의됐지만, (한국과 다르게) 논의의 범위가 범세계적 차원이었으며, 특히 중국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졌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현대자동차의 대미 투자 계획 등 미국에 반가운 얘기를 듣는 장소는 한국이었지만, 미국 주도의 새로운 경제권 구상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을 선언한 장소는 일본이었으며 대만 방어를 위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인한 장소도 일본이었다”고 강변했다. “실례되는 표현이지만 한국 언론의 애국·반일 편파 보도에 길들여진 한국 국민은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에 먼저 온 것을‘ 한국이 일본을 넘어선 증거’라며 순진하게 기뻐했다.” 무로타니는 “당초 많은 한국 언론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항구적인 통화 스와프에 준하는 조치가 합의되고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쿼드’ 워킹그룹 참여의 길이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며 “그러나 쿼드 워킹그룹에 대해 미 고위관리는 일찌감치 한국 따위는 부르지 않는다고 밝혔고, 한미 공동성명에 ‘통화 스와프’ 같은 표현도 나오지 않았다”고 비아냥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유일한 희망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게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권고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그러나 일·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 회견록을 아무리 읽어도 그런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한국’이라는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다.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과 관련한 기시다 총리의 발언에 겨우 ‘일·미, 일·미·한이 더욱 긴밀하게’라는 표현으로 ‘한’이 딱 한번 나올 뿐이다.”무로타니는 이번 바이든의 방한을 계기로 미국에 있어 일본과 한국의 ‘국격’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한국에는 굴욕이다. 일·한 정상의 접촉이 예상되는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의 ‘애국·반일’ 언론은 어떻게든 일본을 헐뜯는 소재를 찾고, 윤석열 정권을 들쑤실 것이다. 한국의 교활한 싸움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글에는 “앞으로 한국에 대한 경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등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주장을 포함해 수많은 동조 댓글들이 따라 붙었다.  무로타니는 지지통신 서울특파원을 지낸 인물로 ‘악한론’(惡韓論), ‘붕한론’(崩韓論), ‘한국자폭’ 등 다수의 혐한서적을 펴냈다.
  • 민주당 또 웃나, 국힘 웃음 되찾나… 강원 기초단체장 판세는?

    민주당 또 웃나, 국힘 웃음 되찾나… 강원 기초단체장 판세는?

    6·1지방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 기초단체장 18개 자리를 놓고 여야가 거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강원에서 11명의 시장·군수를 배출하며 압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5명을 내는 데 그치며 패배했다. 나머지 2곳은 무소속이 당선됐다. 그러나 올해도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28일 정당별 자체 분석을 종합하면 현재 판세는 국민의힘이 앞서가고, 민주당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18곳 모두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민주당은 단 1곳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BS춘천방송총국·춘천MBC·G1·강원일보·강원도민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강원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 총 9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1.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릉과 동해, 태백, 속초, 영월, 평창, 화천, 양구, 양양 등 9곳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춘천과 원주, 홍천, 횡성, 철원, 정선, 인제, 삼척, 고성 등 9곳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을 벌였다. 강원에서 최대 격전지로는 춘천이 꼽힌다. 육동한 민주당 후보와 최성현 국민의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을 맹추격하는 무소속 이광준 후보도 있어 판세는 막판까지 예측불허다. 양당은 남은 기간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철빈 민주당 도당 사무처장은 “어려운 구도에서 치러지는 선거지만 우리 당 현직 시장군수들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며 “투표일까지 소극적 지지층과 무당층을 겨냥한 골목유세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국민의힘 도당 부사무처장은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에 대한 실망감과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이 민심 현장에서 확실히 느껴진다”며 “지지층의 실제 투표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지막날까지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 [지방선거 격전지] 인천시장 여야 후보들 막판 세몰이에 총력

    [지방선거 격전지] 인천시장 여야 후보들 막판 세몰이에 총력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이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인천에서 선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지지율 격차가 좁혀져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인천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 후보와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계산역 사거리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파워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 유세에는 인천지역 출마자 이외, 지역 국회의원,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김태진·권지웅·이소영·채이배 비상대책위원 등이 참석한다. 박 후보 측은 “지지율 여론조사 격차 추이가 많이 좁혀지고 있고, 이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이 시작됐다는 의미”라며 “민심의 바로미터인 인천에서 승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8시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보수성향이 강한 강화의 풍물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엔 정서진 중앙시장과 석남동 거북시장, 가좌동 가좌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유 후보는 이날 다중이용시설 24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및 먹거리 감시 활동 강화를 골자로 한 공약도 추가 발표했다. 폐쇄회로(CC)TV 감시 대상을 노후·위험시설에서 백화점·전철역·공연장·대형공장 등 다중이용시설,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유수지, 배수지 등으로 확대해 총 1000여곳에 24시간 스마트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 법무부 인사검증 논란에 입 연 尹…“대통령실은 정책 위주, 비위 캐는건 안 맞아”

    법무부 인사검증 논란에 입 연 尹…“대통령실은 정책 위주, 비위 캐는건 안 맞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신설된 인사정보관리단을 두고 연일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정책 위주로 해야지 어떤 사람에 대한 비위나 정보를 캐는 건 안 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에 인사검증을 맡기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미국이 그렇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법무부의 권한 비대화 논란 이후 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그래서 내가 민정수석실을 없앤다고 한 것”이라며 “사정은 사정기관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대통령 비서실은 이런 사정 컨트롤타워나 공직 후보자 비위 의혹 정보 수집도 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곳은 그런 정보수집 업무를 직접 안 하고 (정보를) 받아서 해야 한다”며 “그래야 객관적으로 할 수 있고 자료가 축적될 수 있다. 그래서 미국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의 경우 인사 검증 주체인 백악관이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FBI)에 요청해 1차 검증을 거치는 모델을 활용하고 있는 것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이날 직접 설명에 나선 것은 최근 지명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들의 검증을 앞두고 인사정보관리단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기에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앞서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자 전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김승희 전 국회의원을 각각 지명한 상태다. 때문에 인사정보관리단으로서는 이번 장관 후보자 검증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미 야권을 중심으로 법조계 일각에서는 법무부로 인사검증 권한이 집중된 것을 두고 권한 남용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향후 검증 과정에서 의혹 등이 충분히 걸러지지 못할 경우 한 장관에게는 책임론의 역풍이 불 가능성이 크다.
  • 美 오클라호마주, 사실상 ‘낙태 전면금지’ 시행 돌입

    美 오클라호마주, 사실상 ‘낙태 전면금지’ 시행 돌입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25일(현지시간) ‘수정 단계’의 낙태를 금지하고, ‘고의로 임신한’ 여성의 낙태 시술을 도운 이를 제3자가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초강력 낙태금지법안에 서명하면서 오클라호마주가 사실상 낙태 전면 금지 시행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스팃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나는 주지사로서 생명을 옹호하는 모든 낙태 관련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주지사 서명과 동시에 시행되는 새 낙태금지법은 또한 제3자가 낙태 시술을 도운 이를 상대로 소송 비용을 제외하고 최소 1만 달러(약 1268만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응급 상황이나 성폭행 또는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은 경찰에 신고한 경우 낙태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규정은 두고 있다. 스팃 주지사는 앞서 지난달 12일 낙태를 시술한 의사를 최고 10년 징역형과 10만 달러(약 1억 2680만원) 벌금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법원이 제동을 걸지 않으면 오는 8월쯤 발효될 전망이다. 뉴욕 소재 낙태권 옹호 단체인 출산권리센터(CRR)는 “즉시 이 법 시행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CRR은 “1973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의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주는 이를 무시하는 유일한 주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주 외에도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다른 주들도 대법원이 조만간 강력한 낙태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통해 유출된 미국 연방대법원의 결정문 초안에 따르면 대법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은 49년 전 판결을 뒤집고 주별로 낙태 관련법을 제정하도록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낙태권 제한의 여파는 대법원 업무수행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 소재 마켓대 로스쿨이 미 전역에서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9∼19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법원 업무수행 방식이 못마땅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지난 3월 설문조사 때의 45%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결과다. 반면 대법원 업무수행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4%로 3월 결과(54%)보다 낮아졌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대법원이 못마땅하다는 응답이 73%에 이르렀다. 괜찮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못마땅하다(32%)보다 괜찮다(68%)가 2배 이상 많았다.
  • [바로잡습니다]

    ■바로잡습니다 5월 25일자 6면 경기도 교육감 지지도 기사의 제목 ‘보수 vs 진보 첫 맞대결… 임태희, 현역 성기선에 우세’와 기사 본문의 ‘현역 교육감인 성기선 후보’는 각각 ‘보수 vs 진보 첫 맞대결… 임태희, 성기선에 우세’와 ‘성기선 후보’의 잘못이기에 바로잡습니다.
  •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거부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거부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강동완, 박혜자 후보와 단일화에 제안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25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 가치와 철학, 정책에 대한 제안도 없이 ‘부도덕한 교육감’, ‘보수교육감’ 탄생을 막아야 하기에 단일화를 하자는 것은 선거공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36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가르쳤다”며 “교육감 선거는 일반 선거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이정선 후보는 논문 표절 의혹이 있고 광주교육대 교수로서 연구년을 신청하고 급여를 받으면서 선거에 나선 것은 국민의 세금을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이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시민들을 믿고 선거운동 마지막 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강동완 후보는 박혜자, 정성홍 후보에게 ‘3자 단일화’를 제안했고, 박 후보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 조국 사태 다룬 ‘그대가 조국’…개봉 첫날 예매율 3위

    조국 사태 다룬 ‘그대가 조국’…개봉 첫날 예매율 3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25일(오늘)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개봉 첫날 예매율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은 오전 11시 기준 17.0%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예매율 순위 3위에 올랐다. 매출액은 7억 5385만원이다. ‘그대가 조국’은 이날부터 전국 381개 상영관, 825개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그대가 조국’ 펀딩, 26억 넘는 후원금 모여 앞서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일반 상영관에 영화를 걸기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3주간 5000만 원을 목표로 모금활동(텀블벅 펀딩)에 들어갔다. 해당 펀딩은 지난 15일 모금을 마감한 결과, 모두 5만 1794명이 참여해 26억 1091만 1000원을 후원했다. 당초 목표액의 52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제작사 측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을 다수 확보한 데 이어, 서울 광화문 사거리 전광판에 영화 개봉을 알리는 옥외광고를 게시했다. 앞으로 상영관 숫자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조국 “온전한 진실 알려지길” 영화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최근 3년 동안 조 전 장관 부부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온 이들이 대거 출연해 검찰과 언론, 법원 판결을 비판한다. 영화에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제작진 인터뷰를 비롯해 그가 혼자 밥을 챙겨 먹고, 딸과 통화하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과 관련해 “이번 다큐멘터리를 우리 사회에서 보수라고 하시는 분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찍은 분들이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수사와 기소·재판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하는 법률적 진실 뒤에 가려져 있고 숨겨져 있던, 나아가 왜곡돼 있던 진실들이 복구되고 그 속에서 온전한 진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며 “온전한 진실이 우리나라에 알려지기를 간곡히 소망하고 있다”고 했다.
  • 분유·낙태·기후·미투… 여성 표심, 선거 판을 뒤집다

    분유·낙태·기후·미투… 여성 표심, 선거 판을 뒤집다

    미국과 호주, 프랑스 등 각국에서 여성 유권자들이 선거의 판을 흔들고 있다. 밥상 물가와 기후위기, 성폭력 등 여성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쟁점들이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여성 유권자들이 선거의 키를 쥐게 됐다는 분석이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간) “여성들이 중간선거의 초점이 되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치러질 중간선거를 앞두고 ‘분유 대란’과 밥상 물가 상승, 낙태권 문제 등 여성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쟁점들이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여성 유권자들의 반감이 판도를 갈랐다면, 이번 중간선거는 여성 유권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등을 돌렸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퀴니피악대학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58%에 달했던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이달 중순 39%로 추락했다.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 하락 폭(19% 포인트)은 같은 기간 남성 유권자들(7% 포인트)보다 두 배 이상 크다. 민주당은 여성의 낙태권을 제한하려는 공화당 의원들을 비판하며 여성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추락하는 지지율은 여성 유권자들이 낙태권 문제보다 물가와 같은 ‘먹고사니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는다. 미 CNN은 지난 21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는 성별 간 지지율 격차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좁혀지고 있다”면서 공화당이 여성 후보들을 더 많이 배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도 분유 대란과 물가 상승을 진화하고 공화당에 맞서 ‘여성 권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8년여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뤄 낸 호주 총선은 기후위기와 성폭력 문제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이 판을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불과 홍수 등 극심한 자연재해와 호주 의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등에 실망한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집권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여성 후보자들이 집권 보수연합을 상대로 승리하며 ‘제3 세력’으로 떠올랐다. 다음달 치러지는 프랑스 총선을 앞두고는 여성계의 ‘미투’ 운동이 정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프랑스 여성 운동가들은 정치권의 성차별과 유력 정치인들의 성폭력을 비판하며 지난해 11월 ‘미투 폴리티크’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이 과거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낙선 운동을 펼치면서 유력 후보들이 낙마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메라바 벤치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사회학 박사는 AFP통신에 “프랑스 정계는 오랫동안 여성들을 배제해 왔다”면서도 “여성들은 이 같은 질서에서 이제 막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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