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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 부서 야근시간 빌려올 판”… 초과근무 제약에 난감한 공무원

    “옆 부서 야근시간 빌려올 판”… 초과근무 제약에 난감한 공무원

    한도 시간 넘기면 야근 등록 불가65% “야근하고 수당 받지 못해”“공짜 근무수단 변질” “폐지해야”“업무 부담 줄일 실질적 대책부터” “지난주에 옆 과에 가서 초과근무 시간 좀 나눠 달라고 빌고 왔어요. 일한 만큼 보수를 받는 건 당연한 건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요.” 사회부처 공무원 A씨는 5일 “‘초과근무 총량제’ 때문에 ‘현타’(현실 자각의 시간)가 왔다”고 털어놓았다. 9~10월 국정감사를 준비하느라 팀원들이 야근을 몰아서 하다 보니 올해 배정된 초과근무 시간을 다 써 버린 것이다. A씨는 “옆 과에서 130시간을 받아오지 않았으면 연말까지 무보수로 일할 뻔했다”면서 “11월엔 야근시간 빌리러 다니는 이들이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초과근무 총량제’는 불필요한 야근을 줄여 일·가정 양립을 확립하자는 취지로 2016년 전 부처에 도입됐다. 최근 3년간 부처별 야근시간 평균을 계산해 총량을 부여하고, 한도 내에서만 초과근무가 승인된다. 총량을 넘기면 야근 등록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대신 부처별 여유분(10%)을 두고 필요하면 가져다 쓰거나 초과근무 시간이 남은 부서끼리 시간을 나눌 수도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총량제 대상은 5급 이하다. 비효율적인 장시간 근로 문화를 없애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의 반발이 적지 않다. ‘저녁이 있는 삶을 갖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제도라는 것이다. 야근 관리 등 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 B씨는 “팀에 배정된 시간이 부족해서 9월부터 야근 등록을 못 하고 있다”며 “옆 부서에서 시간을 받을 수 있지만 계속 부탁하기는 눈치 보인다. 다른 부서도 연말에 현안이 터질 수 있으니 마음 편히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지난해 공무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과근무 총량제로 인해 실제 근무하고 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65%에 이른다. 총량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도 88%였다. 전공노 관계자는 “일·가정 양립이라는 도입 목적과 달리 공짜 초과근무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한도를 정해 장시간 근로를 인위적으로 막을 게 아니라,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먼저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장급 C씨는 “총량제를 한다고 야근이 줄진 않는다”면서 “불필요한 업무 지시, 국정감사 때 반복되는 과도한 자료 요구, 불합리한 국회 대기 등이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서별 총량제와 무관하게 개인별 초과근무 상한선(일 4시간·월 57시간)에 대한 볼멘소리도 나온다. 기획재정부 소속 D씨는 “한 달 최대 57시간을 야근으로 입력할 수 있는데, 업무가 과중한 부서는 월 초과근무 200시간을 넘기는 것은 기본”이라며 “야근을 많이 한 달에는 다음달로 넘겨 입력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소속 E씨도 “국감 때는 새벽 3~4시 퇴근이 기본인데, 하루 4시간 입력이 최대라 ‘공짜 야근’을 할 때가 많다”면서 “업무가 몰릴 때는 일한 시간을 모두 인정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 김영섭 KT 대표, 자회사 전출 압박 논란 사과

    김영섭 KT 대표, 자회사 전출 압박 논란 사과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사내 방송을 통해 신설법인 설립 및 인력 구조조정의 목적을 설명하고 경영진의 전출 압박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KT의 사내 방송 KBN을 통해 임직원들과 1시간 이상 기술 전문 자회사 KT OSP와 KT P&M 설립 배경과 함께 향후 계획에 관한 특별 대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최근 회자된 불미스러운 사례에 대해 최고경영자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이 전출 대상 직원에게 “(자회사로 이동을 안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모멸감과 자괴감에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불이익을 줄 수 있음을 내포한 협박성 발언을 한 데에 대한 사과로 풀이된다. 고충림 KT 인재실장은 “일부 관리자 가운데 그 같은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인사 규정에 어긋난 불법·부당한 사례는 규정에 따라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담에서 “빅테크가 과감히 혁신해 성장하는 동안 국내외 통신사는 십수년간 지속적인 성장 정체기를 겪고 있다. 인공지능정보통신기업(AICT)으로 혁신하지 못하면 심각한 국면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로 통신시설 설계와 고객전송·개통 업무와 국사 내 전원시설을 설계·유지보수하고 도서 네트워크 및 선박 무선통신 업무를 담당하는 현장 인력의 70% 이상인 9200명이 50대 이상”이라며 “시장 임금 체계와 KT 체계에 현격한 차이가 있어 그동안 신입사원을 채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설법인은 100% 자회사로 협력회사가 아니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체제를 도모하는 안정적인 집단이 될 것”이라며 “강압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이 아니라 합리적인 조직혁신으로 공감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KT는 이날까지 자회사 전출 자원과 특별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현재 전출을 신청한 직원은 기존 목표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50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출을 원하지 않으면 특별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 미국·러시아·중국 등 다양한 국가 방공 시스템 통합한 사우디아라비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러시아·중국 등 다양한 국가 방공 시스템 통합한 사우디아라비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모든 나라의 무기 체계는 각자의 특징을 지니지만, 합동작전을 위해 서로 합의된 표준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자유 진영은 나토 표준을 따르며, 러시아와 중국은 각자의 표준을 따르고 있다. 이렇게 표준이 다른 무기를 서로 섞어서 쓰는 경우 유지보수와 합동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나라들은 자신들이 오랫동안 운용하던 진영의 무기와 호환성을 갖춘 무기를 계속해서 도입하고 있지만, 진영을 오가며 무기를 도입하는 국가들도 있다. 이런 국가들은 주로 중동 국가들로써, 오랫동안 서방제 무기를 운용하던 사우디아라비아도 최근 러시아나 중국제 무기를 도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0월 22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가 최근 방공 시스템에 통합된 여섯 가지 첨단 방공 시스템을 공개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탄도 미사일, 드론, 정밀 유도무기를 포함한 특정 현대 위협 대응에 특화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하여 방공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먼저 언급한 것은 탄도미사일 방어에 특화된 체계는 미국의 사드(THAAD)다. 사우디 국방부에 의하면, 사드의 정밀 추적 및 첨단 미사일 요격 기능은 미사일 방어 아키텍처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체계는 러시아제 판치르-S1M이다. 더 낮은 고도의 드론 무력화를 위해서 중국 폴리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사일런트 헌터 레이저 무기다. 사우디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8대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폴리 테크놀로지스는 2024년 2월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WDS에서 자폭 드론을 요격한 적이 있다고 발표했다. 드론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시스템은 더 있다. 이탈리아 ELT 그룹의 아드리안(ADRIAN) 대드론 체계는 레이더, 음향 센서, 전자광학 카메라, 그리고 재밍과 스푸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드리안의 무력화 범위 밖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 TRD 시스템의 오리온-H9 휴대용 재머도 사우디 국방부가 언급한 체계다. 마지막은 항공기, 헬리콥터, 미사일에 대한 중거리 방공 기능을 제공하는 프랑스제 크로탈 NG 지대공 미사일이다. 크로탈 NG는 사우디가 오래전부터 운용하고 있는 지대공 미사일 크로탈의 발전형이다. 사우디 국방부의 발표에는 후티 반군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여러 번 막아낸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이 빠져 있지만, 다양한 국가의 장비를 하나의 시스템 아래 잘 운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사우디의 패트리어트 전력에 버금갈 우리나라의 천궁-II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사우디의 대공방어망은 한층 더 촘촘해지게 된다.
  • 다음주 1심 판결 앞두고… ‘대권 행보’ 이재명, 사법 리스크 지우기

    다음주 1심 판결 앞두고… ‘대권 행보’ 이재명, 사법 리스크 지우기

    정치권 원로·경제계 등 외연 확장대권주자 강조하며 리스크 축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권 원로부터 경제계, 외교사절, 종교계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을 두루 만나는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 스스로 대권주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오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비롯해 사법 리스크를 최대한 축소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별도로 대화를 나눈다. 지난달 30일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 사항을 들었으며, 오는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10·16 재보궐선거가 끝난 지난달 17일 곧바로 강원도 평창의 배추밭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배추값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분열하는 것과 비교해 야당 대표로서 민생을 챙기고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보수 원로들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보수 진영 원로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돈 전 의원을 만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엔 보수 진영 책사로 꼽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회동했다. 이 대표는 6일엔 법륜스님을 만나 정국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대남방송 소음 피해 주민을 만나 상황을 듣고 “참고 다독거려서 우리 집 식구들이 다치지 않게, 지나가다 괜히 돌 맞지 않게 하는 게 안보이자 평화”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또 최근 주한 캐나다 대사와 호주 대사를 만난 데 이어 7일엔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의견을 나눈다. 이 대표의 약점으로 꼽혔던 외교·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먼저 나서지 않아도 대표를 만나고 싶어 하는 기업인 등이 줄을 서 있다”며 “현 정권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니 자연스럽게 차기 주자를 찾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사설] 임기 반환점 尹 정부, 개혁 수준 쇄신해야 국민 돌아볼 것

    [사설] 임기 반환점 尹 정부, 개혁 수준 쇄신해야 국민 돌아볼 것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일주일 전(20%)보다 또 떨어진 19%로 결국 10%대로까지 추락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달 29~31일) 결과 국정운영 동력의 심리적 저지선(20%)마저 무너진 것이다.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전국 평균보다 더 낮은 18% 지지율이 나왔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충격이다. 여권의 전통적 핵심 지지층마저 등을 돌린 현실이다. 부정평가 요인으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3주 연속 최상위에 꼽혔다. 10%대 지지율은 과거 임기 말 탄핵이나 IMF 사태 같은 극단적 정치 상황에서나 볼 수 있던 수치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공천 개입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진 데다 대통령실의 미온적 대처에 국민 인내심이 임계치에 이르렀다는 신호다. 김 여사 문제가 날개 없는 지지율 추락 원인의 처음과 끝일 수 있는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김 여사 문제로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이 심각했으나 국민의힘 지지도는 되레 2% 포인트 올라간 32%로 더불어민주당과 동률이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추진할 수 없는 식물정권이 될 수 있는 위기 국면이다. 대통령은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이 연내 성과가 나오도록 속도를 내 달라고 주문했지만 이런 국민 지지로는 공염불일 뿐이다. 대통령실은 소통 강화와 김 여사 문제 관리, 인사개편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임명, 장수 장관 교체 정도로는 이제 민심을 다독이기 어려워졌다. 정치 브로커의 무차별 폭로가 근 두 달째 이어졌어도 대통령실은 뒷북 해명에 급급했고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해명마저 민주당의 육성 공개에 따르면 사실과 달랐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실의 대응을 보면 실망한 여론을 의식한다는 느낌을 전혀 받기 어렵다. 대통령 육성 녹취가 공개된 다음날 국회에 출석한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야당의 부당한 공격에 당이 제대로 맞서거나 도와주질 않는다”는 식의 대통령실 항변에 국민은 더 아연실색하는 중이다. 대통령실은 의혹에 대한 충분한 사실관계를 진솔하게 설명하되 사과할 것은 사과하면서 국민이 인정할 만한 개혁 수준의 쇄신안을 제시해야 한다. 더이상 실기해서는 민심 회복은 난망이고 국정은 진공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달 중 열겠다는 대국민 소통 행사도 겉핥기식 변명이나 정책 성과 홍보에 그치겠다면 하지 않으니만 못할 수 있다.
  • 경제계부터 보수 인사까지…이재명 광폭 행보로 사법리스크 가릴까

    경제계부터 보수 인사까지…이재명 광폭 행보로 사법리스크 가릴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권 원로부터 경제계, 외교사절, 종교계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을 두루 만나는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 스스로 대권주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15일 1심 선고를 비롯해 사법리스크를 최대한 축소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해 글로벌 AI(인공지능)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최태원 SK 회장과 별도로 대화를 나눈다. 지난달 30일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오는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10·16 재보궐선거가 끝난 17일 곧바로 강원도 평창의 배추밭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배춧값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분열하는 것과 비교해 야당 대표로서 민생을 챙기고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보수 원로들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보수 진영 원로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돈 전 의원을 만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보수 진영 책사로 꼽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회동했다. 이 대표는 6일엔 법륜스님을 만나 정국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대남방송 소음 피해 주민을 만나 상황을 듣고 “참고 다독거려서 우리 집 식구들이 다치지 않게, 지나가다 괜히 돌 맞지 않게 하는 게 안보이자 평화”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또 최근 주한캐나다 대사와 호주 대사를 만난 데 이어 7일엔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의견을 나눈다. 이 대표의 약점으로 꼽혔던 외교·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먼저 나서지 않아도 대표를 만나고 싶어하는 기업인 등이 줄 서 있다”며 “현 정권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니 자연스럽게 차기 주자를 찾는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전문성 없고 정치색 진한’ 오세훈 시장 시정고문단...TBS·광화문광장 등 주요 현안 부실 자문”

    이민옥 서울시의원 “‘전문성 없고 정치색 진한’ 오세훈 시장 시정고문단...TBS·광화문광장 등 주요 현안 부실 자문”

    “시정고문단이 전문가 자문기구인지, 아니면 서울시 전직 간부 모임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기획경제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민선7기와 8기 시정고문단 구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시정고문단이 전문성보다 특정 정당 인사에 편중되고, 오 시장의 측근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선7기 시정고문단은 여성부 장관,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면서 “반면 오 시장의 시정고문단은 16명 중 7명이 전직 서울시 간부들로, 전문성보다는 인맥이 우선시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민선7기에는 서울시 전직 간부가 전혀 없었던 반면, 현재 시정고문단에는 전직 정무부시장 3명(송주범, 강철원, 오신환), 전직 행정부시장 3명(류훈, 김의승, 조인동), 전직 대변인 1명(이창근) 등 오 시장의 측근으로 포함되어 있다. 정치적 편향성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주범 고문은 현재 국민의힘 지방자치위원장이고, 이창근 고문은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오신환 고문은 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이며 김의승 고문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안동·예천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이 의원은 “민선7기 시정고문단은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균형있게 포진해 실질적인 정책 자문이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시정고문단은 전직 간부들과 특정 정당 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해, 서울시 주요 정책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문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의 질적 수준이다. 이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국가상징물 설치, 독도조형물 철거, TBS 현안, 한강버스 등 서울시의 핵심 정책들을 해당 분야 전문성이 확인되지 않은 고문들에게 이메일로 자문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예를 들어 문화재·역사 분야나 사회복지 전문성이 확인되지 않는 고문이 광화문광장 국가상징물 설치와 서울 사회서비스원 문제를 자문하고,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고문이 의정갈등 등 국정이슈 대응을 자문하는 등 전문성과 동떨어진 자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문의 형식성과 부실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자문의견서를 확인한 결과, 서울시의 주요 현안임에도 대부분 A4용지 한 장 남짓의 형식적인 내용에 그치고 있었다. 이 의원은 “수백만 서울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정책들이 이렇게 부실한 자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시정고문단 운영 규정에는 성별균형을 고려해 위촉하게 되어 있으나, 현재 16명의 고문 중 여성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상 성별균형 의무를 위반해 구성한 것으로, 이는 전체 인원의 6%에 그치는 수준이다. 민선 7기 40%(여성 6명/15명)와 비교해 한참 미달하는 수준이다. 이 의원은 “오 시장의 시정고문단은 특정 정당 인사들과 본인이 임명했던 전직 서울시 간부들로 채워져 있다”며 “이들이 주요 현안에 대해 부실한 자문을 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시정고문단이 오 시장의 측근 챙기기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각 분야 전문가로 재구성해야 한다”면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고문단의 운영 실태와 자문 내역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신임 이사장에 김영식 전 국회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신임 이사장에 김영식 전 국회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제5대 이사장으로 김영식 전 국회의원이자 국립금오공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4일부터 3년 동안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응용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아이오와대 기계공학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금오공대 교수, 창업진흥원 이사 등을 지냈으며, 2013~2017년에는 금오공대 제6대 총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을)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NST는 과학기술 분야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기관이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은 김 신임 이사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 의원은 김 신임 이사장이 국회의원 시절 ‘김건희 여사는 국모’라고 옹위하던 발언이나 지난해 국정 감사에서 R&D 예산에 대해 ‘성과 없이 보여 주기식 쇼’, ‘이권 카르텔’ 등의 발언으로 폄하하고 예산 삭감을 옹호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설립된 NST는 보수, 진보 정권 통틀어 정치인 출신 인사를 이사장에 임명한 적이 없다”며 “윤석열 정권은 그 당연한 명제마저 깨트렸다”고 비판했다.
  • [단독]與위기에 ‘중진·소장파’ 회동…오세훈·박형준·권영세·김기현, 공동입장문 낸다

    [단독]與위기에 ‘중진·소장파’ 회동…오세훈·박형준·권영세·김기현, 공동입장문 낸다

    여권의 개혁 성향 소장파 모임에서 활동해온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현·권영세 의원이 29일 회동을 갖고 당 위기 상황에 대한 타개책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 상황을 진단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과 박 시장, 김·권 의원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조찬 회동을 했다. 한 참석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여당 차원의 역할들과 대야(對野) 관계 등에 대해 우려가 높다”며 “타개책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냐는 차원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다른 참석자도 “정국이 좋지 않으니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모였다”라면서 “(조찬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공동 명의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17대 국회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내 대표적인 소장·개혁파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바른정당·자유한국당 등으로 분열한 보수를 지난 2019년 다시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역할을 했다. 이들은 이르면 이날 공동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기로도 의견을 모았다. 입장문에는 당 지지율 하락, 당정 관계 악화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악화된 민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 조국 “매달 탄핵 집회 개최…조만간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조국 “매달 탄핵 집회 개최…조만간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창당과 동시에 초대 대표를 맡은 뒤, 7월 첫 전당대회에서 임기 2년의 대표로 다시 선출됐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7월 ‘탄핵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식화 한 상태다. 지난 26일에도 서울 서초동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를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오동잎이 하나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안다’는 말이 있다”며 “3000명이 서초동 집회에 온 것은 오동잎이 떨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 동시에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면서 “현재 조국혁신당은 소수정당이지만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대표는 “야당은 물론 보수진영 내에서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부끄러워하는 세력까지 포괄한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 이제는 진보·중도층을 넘어 보수층이 결단할 시기”라고 촉구했다. 향후 조국혁신당은 매달 서초동에서 탄핵 집회를 개최하고, 매주 전국을 돌면서 ‘탄핵 다방’을 통해 탄핵 관련 전국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현 윤석열 정권 종식 방법과 관련해 구체적인 당 차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조 대표는 “저희가 탄핵을 얘기하고 있지만 탄핵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향후 정국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겠지만 퇴진, 개헌, 하야 등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거대 양당 체제에서 독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0% 안팎에 머무른 당 지지율을 내년에는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지난 4월 총선을 거치면서 당 지지율은 전체적으로 10%에서 2~3% 포인트가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저희 조직세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내년 초 조직 정비를 다 완결하기 전까지 지지율이 갑자기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조직 정비가 끝난 뒤에는 (당 지지율이) 15% 정도 될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 (지방선거가 있는) 오는 2026년 6월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당 지지율이) 30%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 “내 남편, 차기 대통령”…훌훌 떠났던 멜라니아가 돌아왔다 [포착]

    “내 남편, 차기 대통령”…훌훌 떠났던 멜라니아가 돌아왔다 [포착]

    2021년 1월 20일(현지시간), 4년의 백악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멜라니아 트럼프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날 줄을 몰랐다. 굳은 표정으로 나타나 송별 연설 도중 울먹이기까지 한 도널드 트럼프와 달리 멜라니아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얼음공주’로 불리던 그의 환한 미소에 현지에서는 “백악관 감옥에서 출소하는 듯하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이렇게 한 치의 미련도 없는 듯 홀가분하게 훌훌 털고 떠났던 멜라니아가 돌아왔다. ‘뉴욕 토박이’ 트럼프, 적진서 꿈의 무대일론 머스크 등 당내외 유명 인사 총출동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대선을 9일 앞둔 2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막바지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당 텃밭’인 뉴욕은 트럼프에게 사실상 ‘적진’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트럼프는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 대신 뉴욕에서 공화당 전당대회를 방불케 하는 유세를 벌였다. 이런 결정에는 트럼프 개인적 희망과 장소의 상징성이 주는 홍보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 퀸즈 출신 ‘토박이’이자 리얼리티 TV쇼 스타이기도 한 트럼프는 오래전부터 ‘꿈의 무대’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사적으로 피력했다. 또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가 ‘세기의 대결’을 벌이는 등 과거 유명한 스포츠 행사가 열린 곳이다. 비록 경합주는 아니지만 이곳에서의 유세는 전국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 ‘최고 엔터테이너’를 자부하는 트럼프는 이날 행사를 전당대회급으로 진행하며 공간적 기회를 십분 활용했다. 연설자로는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비벡 라마스와미 전 대선 후보 등 당내 인사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트럼프 부부 등 가족을 세웠다. ‘닥터 필’로 알려진 필 맥그로우, 보수 논객 터커 칼슨, 전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 이종격투기(UFC) 대표 다나 화이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친(親)트럼프 인사들을 찬조 연설자로 골랐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날 ‘뉴욕 쇼’의 하이라이트는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렸던 멜라니아의 등판이었다. 유세쇼의 하이라이트, 돌아온 멜라니아“굿이브닝 뉴욕…내 남편, 차기 대통령입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에도 양육 등을 이유로 한동안 백악관에 합류하지 않았다. 공개 일정도 적었고 대중 앞에서도 트럼프와의 접촉을 꺼리거나 굳은 표정을 자주 보여 ‘은둔의 영부인’이라 불렸다. 이번 대선 기간에도 그는 유세 현장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기는 했지만, 별다른 발언 없이 트럼프 후보와 포옹만 나눈 바 있다. 이처럼 보기 드문 멜라니아의 등판에 지지자들은 열광했다. 멜라니아가 머스크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굿이브닝, 뉴욕 시티”로 말문을 열자 청중 사이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가 연설할 때는 “사랑한다”는 외침이 울려 퍼졌고, 멜라니아는 “나도 사랑한다”며 화답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가 ‘뉴욕 토박이’인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4분여에 걸친 연설에서 “최고의 시기에도 우리의 삶은 복잡해졌다”라며 집권 바이든 행정부를 정면 겨냥했다. 그리곤 세계를 바꿀 지도자를 배출한 미국, 그리고 뉴욕이 “과거의 마법을 되찾아야 할 때”라며 남편 트럼프를 적임자로 지목했다. 멜라니아는 “나의 남편, 차기 미국 대통령이자 통수권자”라며 트럼프를 연단으로 불러올렸다. 트럼프 “‘MAGA’ 동참하라…미국의 운명 여러분 손에” 멜라니아의 호명 후 트럼프는 가수 리 그린우드가 직접 부르는 등장곡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God Bless the USA·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에 맞춰 무대에 올랐다. 트럼프는 “우리는 세금을 인하하고 물가를 낮추고 임금은 올릴 것이며 공장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미국에서 짓고 미국산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할 것이다”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 범죄자의 침략을 중단시킬 것이며 아메리칸드림을 다시 되살릴 것”이라며 “미국의 운명은 여러분 손에 있다. 여러분은 일어서서 해리스에게 ‘당신은 끔찍하게 일을 했다, 미국을 파괴했다. 당신은 해고야’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오늘 밤 나는 여러분이 공화당원이든 민주당원이든, 무당층이든지 간에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운동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에 대한 동참을 요청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자신의 선친이 하늘에서 자신을 보면서 “내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나는 좋은 사람이고 내가 원하는 것은 조국을 바로 세우는 것뿐이다”라고 주장했다.
  • [세종로의 아침] 집권 준비하는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세종로의 아침] 집권 준비하는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부터 차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집권플랜본부’를 가동하며 정권 교체에 힘을 쏟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절반가량 남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보다 더 크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폭로가 이어지며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고,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갈등이 확산하는 등 여권의 위기는 민주당에 호기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탄핵에 선을 긋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공공연하게 탄핵이 거론되고 있다. 집권플랜본부는 향후 어떤 비상사태가 왔을 때 빠르게 집권하겠다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이 대표가 다음달 15일과 25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대법원 확정판결도 아니고 여론 또한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표의 검찰 조사와 재판에 대해 ‘정치적으로 부당한 재판’이라는 응답이 53.3%로 ‘상식적 법 집행’이란 답변(34.1%)보다 높게 나왔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늘어날수록 이 대표를 향한 동정 여론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표의 최근 행보를 보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른바 ‘뉴DJ플랜’으로 이미지를 쇄신하며 대선에서 승리한 사례를 연상케 한다. 역대 대선에서 ‘색깔론’ 공격을 받았던 김 전 대통령은 1997년 대선 당시 대화합을 기치로 ‘준비된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보수 우파의 한 축이던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와의 ‘DJP연대’로 보수층의 거부감을 줄이고 경제 문제에서 유능한 모습을 보여 주려 노력했다. 이 대표가 “나는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라며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고 민생을 강조하며 재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겠다고 한 것도 덧씌워진 과격한 좌파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 다수가 정권 교체를 용인하려면 중도층의 거부감을 줄이고 ‘안정감’을 심어 주는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확한 판단이다. 하지만 2년 4개월가량 남은 대선까지 변수는 많다. 여당 지지층은 이미 윤 대통령보다 미래 권력 후보인 한 대표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10·16 재보궐선거에서 김경지 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는 야권 단일화와 ‘명태균 이슈’를 타고 여론조사에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이변의 가능성도 보였지만 실제 투표 결과 22.07% 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13.25% 포인트 차로 진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 선을 긋는 발언을 하며 ‘보수의 대안’으로 자리잡아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을 희석시키고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탈하려는 보수 집토끼를 진정시킨 측면이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윤 대통령과 차별화한 한 대표의 정치적 성장을 뛰어넘는 정치력과 포용력을 보여 줘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 실시된 2017년 대선에서 유력한 후보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던 안철수 의원의 급부상으로 위기의식을 느꼈던 적이 있을 정도로 대선판은 유동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동안 이 대표의 인기는 민주당 지지율에 업혀서 얻은 측면이 크다”며 “언제까지 그 인기가 이어지는가가 문제”라고 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종일관 ‘김건희 국감’과 ‘이재명 국감’으로 진행됐다는 것도 민주당에 바람직한 신호는 아니다. 여야가 민생 국감을 내세우면서도 정쟁에 가까운 양상으로 흐르는 데 170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강경 일변도로 비치는 민주당에 대한 비토층의 거부감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종훈 정치부 차장
  • “유럽 기밀 러시아로 샐라” 선거 1위 오스트리아 극우정당, 정부 구성 실패

    “유럽 기밀 러시아로 샐라” 선거 1위 오스트리아 극우정당, 정부 구성 실패

    지난달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29.2%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나치 계열 극우 자유당이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 AP통신은 23일 자유당을 빼고 각각 득표율 2위와 3위를 차지한 ‘중도 보수’ 국민당과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이 차기 오스트리아 정부 구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이 연정에서 배제된 것은 오스트리아 역사상 전무한 일이다.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1950년대 나치 출신 인사가 만든 자유당이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다수당이 되자 서방 사회의 우려를 낳았다. 특히 지난 8월 오스트리아와 미국 정보당국의 공조로 테일러 스위프트 빈 콘서트에서 일어날 뻔한 테러를 막은 것처럼 그간 쌓아놓은 정보 공유체계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독일에서는 유럽의 안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러시아에 전달될 수 있다며 자유당이 새 정부에 참여하면 오스트리아와의 정보 협력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유당은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이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이민, 반이슬람, 반유럽연합(EU), 친러시아 성향인 헤르베르트 키클 자유당 대표는 2018~2019년 오스트리아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의 취임 직후 경찰의 정보기관 수사 때문에 여러 해외 정보기관이 오스트리아와의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내무부가 지시한 외국 정보기관 수사는 이후 법원에서 불법이란 판결을 받았으나, 러시아가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유럽 내 ‘극우 돌풍’ 속에 불법 이민을 제한하는 공약이 호응을 얻으면서 자유당은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총선 2위 국민당을 포함한 대부분의 정당은 자유당과 협력을 거부하거나 키클 대표의 총리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차기 정부 구성을 감독하는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총선 1위 정당이 자동으로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만약 한 정당이 혼자서 통치하고 싶다면 득표율 50%의 허들을 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정 구성에서 배제된 키클 대표는 “공화국의 정상적 절차를 깨트린 모욕적 결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연정 협상 결과를 지켜보며 다른 소수 정당과 접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당에 패한 정당들이 ‘패배자들의 연합’을 꾸려 정부를 구성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 한동훈 “특별감찰관 추진”… 추경호 “원내 사안” 선그어

    한동훈 “특별감찰관 추진”… 추경호 “원내 사안” 선그어

    보수 지지층 분열 움직임까지친윤 ‘김 여사 라인 언급’ 韓 겨냥“민주당 나쁜 수법과 똑같다” 비판韓 부산 방문에 지지자·반한 집결여의도 당사 앞 ‘韓 사퇴’ 집회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기 전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국민들의 요구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면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의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공개 활동 중단·여사 라인 정리·의혹 규명 협조)를 거부한 지 이틀 만에 ‘김건희 리스크’를 해소할 데드라인을 못박은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후 첫 확대 당직자 회의를 소집해 “이 대표의 범죄 혐의 재판 결과들이 11월 15일부터 나온다”며 “우리는 그때 어떤 모습이어야 하겠나. 김 여사 관련 국민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확대 당직자 회의는 당대표가 임명한 핵심 당직자들이 참석하는 자리로 한 대표는 전날 전격적으로 이번 회의를 소집했다. ‘한동훈의 사람들’ 앞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김 여사 관련 요구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한 대표는 또 “(이 대표의 1심 결과가 나온)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이 모이면 이야기하는 ‘불만 1순위’라면 마치 오멜라스(소설 속 유토피아)를 떠나듯이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당직자도 “여사 문제를 그때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이 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하거나 다음 대선의 피선거권을 박탈당하는 사법적 판단을 받더라도 그 효과를 우리가 제대로 끌어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하는 특별감찰관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지 않고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패키지로 묶어 온 보수 정당의 오랜 당론을 벗어나는 주장이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에 있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 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우리는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할 것이다. 그러나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 이유로 미루진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면담 당시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던 만큼 한 대표가 자신의 방식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이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알다시피 특별감찰관은 국회 추천 절차가 있어야 하고 이 부분은 국회 운영과 관련된 사안, 즉 원내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원내 최고 의사 결정은 의원총회이고 거기 의장은 원내대표”라고 강조했다. 당내 친한·친윤(친윤석열)계 간 반목도 위험 수위다.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2년 반 동안 김 여사 문제가 거의 블랙홀처럼 다른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다”고 했다. 반면 친윤계 강명구 의원은 한 대표가 ‘김 여사 라인 8명’의 실명을 거론한 데 대해 “김 여사가 약한 고리라 생각하고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나쁜 수법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보수 지지층도 분열하는 모습이다. 이날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이 찾은 부산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당선 인사를 했는데, 한 대표 지지자와 반한(반한동훈) 당원들이 금정구 서동미로시장에서 한 대표 일행을 쫓으면서 세 대결을 펼쳤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는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한동훈 사퇴’ 집회를 열었다.
  •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정근식 신임 교육감 첫 면담 통해 소통·협력 약속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정근식 신임 교육감 첫 면담 통해 소통·협력 약속

    서울시 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는 양 수장이 23일 처음으로 만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서초구 제1선거구)은 23일 오전 9시부터 약 40분간 교육위원회 위원장실을 찾은 정근식 신임 교육감과 상견례 겸 첫 면담을 했다. 박 위원장은 정 교육감의 보궐선거 당선을 축하하며, 향후 시의회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으며, 박 위원장이 그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듯이, 보수와 진보라는 어른들의 문제를 떠나 ‘우리 아이들’의 관점에서 교육의 현안들을 바라보고 해결책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교육청과 시의회가 공동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혜안을 가진 인사들과 함께 담론의 장을 마련해 향후 100년을 대비할 수 있는 미래 서울교육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만들 것을 제안했고, 정 교육감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동의 의사를 표명했다. 정 교육감의 교육청 예산 부족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박 위원장은 누가 봐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원을 늘리되, 필요성이 약하거나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과 철저한 검증을 통한 체계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낡은 학교시설 개선 및 안전성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대해 정 교육감은 실무적 차원에서 방안을 논의함과 동시에 의회와의 적극적 협치를 통해 이를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위원장과 정 교육감은 면담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 지역간 과밀학급 해소, 학교 운동장 개선 등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과 양자의 협력이 필요함에 동감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정근식 교육감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교육청과 시의회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힘쓰자”고 재차 당부했고, 정 교육감은 “오늘 면담에서 나온 모든 제안에 공감하며,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번엔 달라질 수도”… 이시바 효과 없는 자민당 과반 붕괴 위기 [글로벌 인사이트]

    “이번엔 달라질 수도”… 이시바 효과 없는 자민당 과반 붕괴 위기 [글로벌 인사이트]

    공명당과 합쳐도 과반 확보 불투명비자금 스캔들 여파·오랜 고물가에이시바 내각 한 달 안 돼 데드크로스 12년 만에 과반 실패땐 국정 동력 뚝고이즈미 앞세워 젊은층·도시 공략야당은 ‘정권 교체=최대 개혁’ 맞불40%에 달하는 ‘부동층’ 변수 될 듯 “이 사람이야말로 ‘돈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일본과 자유민주당(자민당)이 변할 기회입니다. 여러분의 힘을 빌려주십시오!” 지난 21일 오후 5시 도쿄 오타역 근처 식료품점 앞 광장.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이번 중의원(하원) 총선거 최연소 출마자인 오조라 고키(25) 후보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리자 수백 명의 청중들이 박수 세례를 보냈다. 오조라 후보는 ‘고독’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비영리재단 대표다. 고이즈미 선대위원장은 “이 사람이라면 지금 자민당이 듣지 못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며 자민당의 ‘변화’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고이즈미의 높은 인지도가 자민당에 ‘한 표’로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 연설을 듣던 60대 주부는 오는 27일 총선거에서 누구를 찍을지 정했냐는 말에 “아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현장에 있던 80대 노인도 “다들 (후보보다는) 고이즈미를 보러 온 것 아니겠냐”며 멋쩍게 웃었다. 일본의 총선거가 후반전에 돌입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는 취임 8일 만인 지난 9일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초반 컨벤션 효과를 이용해 국민의 신임을 얻어 파벌 비자금 스캔들로 급락한 지지율을 회복하고 새 내각의 정책 추진 동력을 얻겠다는 계산이었다. 자민당은 지난해 12월 파벌 일부가 정치자금 모금 행사로 거둔 지원금을 비자금으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 이 일로 당내 파벌 다수가 해체됐고 연임을 노렸던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출마를 포기했다. ‘자민당 쇄신’ 임무를 부여받은 이시바 총리는 ‘컨벤션 효과’는커녕 반전의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비자금 스캔들 역풍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중간 선거 판세를 보면 자민당 혼자서는 물론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합쳐도 과반 의석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민·공명 과반 미달 시 여당은 야당 협조 없이는 법안 통과가 불가능해져 정권의 안정적 운영이 어려워진다. 이시바 내각이 최단명 기록을 갈아 치울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치러지는 총선거에서 지역구 289석과 비례대표 176석 등 465석을 새로 뽑는다. 이시바 총리는 비자금 추문 여파를 의식해 공명당과 합쳐 정권 유지 하한선인 과반(233석)을 선거 승패 기준으로 삼았다. 이는 의회 해산 전 279석(자민당 247석+공명당 32석)보다 크게 낮아진 목표치다. 22일 아사히신문은 지난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36만명 전화+인터넷 조사) 등을 토대로 자민당이 지역구에서 40석 안팎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례대표도 10석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공명당도 의석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현 98석)은 최대 140석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만큼 야당의 기세가 상당하다. 아사히신문 중간 판세 조사대로면 자민당은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중의원 선거 이후 12년 만에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군소 정당이나 무소속 의원을 끌어와야 정권 유지가 가능해져 이시바 내각은 구심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자연스레 당내 비주류인 이시바 총리를 향한 ‘책임론’이 대두될 수 있다. 지난달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이시바를 누르고 1위에 올랐던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강경파의 지지를 업고 권력 투쟁 전면에 나설 수도 있다. 다만 아직 투표할 후보나 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도 40%나 존재해 야당이 자민당 정권을 뒤집을 만한 동력을 얻었다고 보기도 힘들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 확보에 성공하면 이시바 내각이 힘을 얻는 것은 물론 당내에서도 총리를 중심으로 온건 보수파가 세를 규합할 수 있다. 비자금 스캔들의 주범인 옛 아베 신조파(보수 강경 세력)는 세력 축소가 불가피하다. 다만 이런 전망은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 일단 새 내각 출범 기대감이 지지율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시바 내각은 출범 한 달도 안 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을 맞았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9~20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로, 지지한다는 응답(33%)을 넘어섰다. 같은 날 진행된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41.4%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0.4%)에 불과 1% 포인트 앞섰다. 파벌 비자금 스캔들 여파와 고물가 장기화 상황에서 이시바 내각이 전임 기시다 내각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는 점이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선거가 종전으로 치달으며 여야 각축전은 치열해지고 있다. 수세에 몰린 여당은 양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방창생’을 강조하는 이시바 총리는 인구가 적은 지방에 공을 들이고,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고이즈미 선대위원장은 도쿄 등 대도시를 공략하고 있다. ‘여당 과반 붕괴’를 목표로 내건 입헌민주당은 선거 당일까지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한다는 각오다. 남은 기간 동안 스캔들에 연루된 자민당 의원들의 지역구를 찾아가 대결 구도를 강화한다. 입헌민주당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아예 ‘정권 교체야말로 최대 정치 개혁’이다.
  • 친한 “한동훈 밖에 24분 세워놔” 친윤 “당대표가 당의 전부 아냐”

    친한 “한동훈 밖에 24분 세워놔” 친윤 “당대표가 당의 전부 아냐”

    친한 “원탁 거부” 의도적 홀대 주장尹·추경호 별도 만찬엔 “갈라치기”용산 “대화보다 테이블이 중요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전날 ‘80분 빈손 면담’ 후 윤 대통령이 추경호 원내대표를 별도로 만난 것이 확인되면서 ‘당정 갈등과 계파 갈등’이 모두 심화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22일 ‘용산의 의도적 의전 홀대’를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영국 외무장관 면담이 길어지면서 한 대표가 20여분을 기다렸고 원탁 테이블 요구도 거부했으며 인적 쇄신 대상에 포함되는 참모가 면담 현장에 있었다는 것이다. 박정훈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한 대표가 24분이나 밖에서 기다리면서 여러 가지 마음이 복잡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혁 최고위원도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을 놓고 훈시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 사진들을 공개했다”며 “‘(김건희) 여사 라인’ 비서관도 같이 대동해서 오셨더라”고 했다. 또 다른 친한계 인사는 “이혼 도장을 찍은 것”이라고 총평했다. 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탁 테이블 요청과 관련해 “어느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만나며 테이블이나 자리를 이렇게 저렇게 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는가. 정부 수립 이후 처음 본다”며 “대화가 중요하지, 테이블이 중요한가”라고 지적했다. 친윤(친윤석열)계도 한 대표가 국정과 당무 운영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명구 의원은 라디오에서 “남북 정상회담 하듯이 담판 짓는 게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이 정부의 전체가 아니듯 당대표도 당의 전부가 아니다. 한 대표가 (당내) 소통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친한계는 윤 대통령이 면담 직후 추 원내대표를 따로 만난 것도 문제 삼았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친한계 텔레그램방’에 “윤한 면담 직후 대통령 만찬에 추경호 참석”이라는 메시지를 직접 남겼고 친한계 의원들이 이를 알렸다. 추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들과 여의도에서 만찬을 했다. 이후에 연락이 와 여러 분이 있는 자리에 잠시 갔던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여당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하는 건 매우 자주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한계 핵심 당직자는 “추 원내대표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산 대통령실의 ‘계파 갈라치기’라는 뜻이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위원 동료에서 당 투톱이 된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의 협력 관계도 갈등 관계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김혜란 대변인의 ‘오빠’ 논란에 추 원내대표가 신중한 언행을 당부하자 한 대표 측에서 발끈하기도 했다. 한 대표 측은 추 원내대표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거론한 것을 놓고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구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늦추려는 사전 조치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보수정당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한 대표 측이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무력화할 수 있는 ‘이탈표 8표’ 언급을 이어 갈수록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간 반목도 심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만 한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동조할 가능성은 작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에서 “한 대표는 특검법에 대해 위헌적인 악법이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한 대표나 측근들이 세 번째 표결을 지렛대로 삼아 (윤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 伊 법원, 난민 추방 제동 걸자… 판결 우회 새 이민법 즉각통과시킨 멜로니 총리

    伊 법원, 난민 추방 제동 걸자… 판결 우회 새 이민법 즉각통과시킨 멜로니 총리

    알바니아 역외 시설에 이탈리아에서 추방된 난민을 억류시키는 건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음에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극우 내각은 21일(현지시간) 법원 판결을 우회한 후속 이민법을 통과시켰다. 이탈리아 정부는 사법부 판결을 회피해 이날 외무부, 내무부, 법무부가 심사해 안전한 국가 목록을 6개월마다 갱신하는 방안을 담은 새 이민법을 이탈리아 의회에 제출한 뒤 통과시켰다. 극우 집권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이 이끄는 보수 연립내각은 전체 의석 수가 각각 205석,400석인 이탈리아 상·하원에서 과반(243석,118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앞서 이탈리아 로마지방법원 이민전담재판부는 지난 18일 이탈리아에서 추방된 이주민 12명(방글라데시와 이집트 출신)이 알바니아 내 이탈리아 역외 난민 수용시설에 억류되는 건 위법하다고 판결한 것에 대한 이탈리아 정부의 대응이다. 재판부는 “억류된 사람들의 출신 국가를 ‘안전한 국가’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이탈리아로 갈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이달 4일 나온 EU 최고법원 유럽사법재판소(ECJ)의 판결을 인용한 것이다. 당시 ECJ는 “EU 회원국이 특정 국가의 일부 지역을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해서 해당 국가 전체가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즉, 이탈리아가 안전하다고 지정한 국가에 일부 지역에서 이탈리아에서 추방된 난민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면 강제로 본국으로 추방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멜로니 총리는 “어떤 국가가 안전한지 결정할 수 있는 주체는 사법부가 아닌 정부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법적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비상 내각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멜로니 정부가 새 법을 통과시킨 건 어떻게든 ‘난민 시설 운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판결은 지중해 전역에서 불법 이주민 유입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수단으로 알바니아 난민 수용 시설로 난민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선전해온 멜로니 총리에게는 당혹스러운 결정이며, 정치적 좌절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11월 알바니아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탈리아 출입국 당국이 입국을 거부한 이주민이 본국으로 송환되기 전 잠깐 동안 머무는 ‘귀환 허브’를 만들었다. 양국은 이 협정을 통해 중동·아프리카 등지에서 소형 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불법 입국을 하려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에 체포된 향후 5년간 매달 최대 3000명의 남성 이주민을 알바니아 북부에 있는 두 개의 망명 처리 센터로 보내기로 합의했다. 이 센터는 논란을 빚은 끝에 지난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금까지 알바니아 센터를 건립하는 데 최소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초 이탈리아에서 본국으로 돌아가도 난민이 안전한 국가 22개국(알바니아, 알제리, 방글라데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카메룬, 카보베르데, 콜롬비아, 이집트, 감비아, 조지아, 가나,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모로코, 몬테네그로, 나이지리아, 페루, 세네갈, 세르비아, 스리랑카, 튀니지)을 발표했다. 단, 이집트의 반체제 인사와 튀니지의 성소수자(LGBTQ) 등은 예외로 했다. 카를로 노르디오 이탈리아 법무부 장관은 “ECJ 판결이 매우 복잡하다”면서 “이탈리아 판사들이 판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판결은 ‘안전한 국가’라는 개념이 국가에 속한다는 원칙을 되풀이한 것 외에도 특정 사례와 관련해 국가가 ‘안전한 국가’를 다르게 정의할 수 있는 조건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일부 이민자들이 자신의 출신 국가에 대해 거짓말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 유권자들 사이에서 반이민 물결이 거세지면서 실권 위기에 내몰린 유럽연합(EU) 각국은 위법·위헌 소지가 다분한 이탈리아의 ‘난민 허브법’을 그대로 벤치마킹해 자국에도 도입하려 해왔다. 하지만 ECJ 판결이 계속 EU의 이민법 체계를 존속시킬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2026년에 시행될 새로운 EU 이민법은 일부 지역이나 일부 사람 범주에 대한 예외를 제외하고 국가를 안전하다고 설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탈리아가 알바니아 양자 간 맺은 협정에 따라 갖게 된 독점적 권리라는 알바니아 정부 주장에도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등 여러 국가가 눈독을 들여왔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5일 언론에 보낸 서한에서 “EU 지도자들이 체류 권리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EU 역외 국가에 귀국 허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해리스는 오바마, 트럼프는 머스크… 美대선 불붙은 ‘지원군 경쟁’

    해리스는 오바마, 트럼프는 머스크… 美대선 불붙은 ‘지원군 경쟁’

    11월 미국 대선이 결전의 날을 향해 갈수록 두 후보 지원군들의 ‘대리 전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60세 생일을 맞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지아 존즈버러에 있는 한 교회에서 유세할 때 미국 팝 음악의 대부 스티비 원더(74)가 등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원더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이달 말까지 경합주를 돌며 콘서트를 열겠다고 공언했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원더는 이번 투어 공연을 “분노보다 기쁨, 비난보다 친절, 전쟁보다 평화”라고 압축하며 “아픈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일하는 지역사회 사람들에게 무료 티켓을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하락세를 보이는 흑인 표심에 구애하기 위한 해리스 부통령의 행보에 여성 래퍼 리조(36)와 R&B 황제로 불리는 어셔(46)도 동참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무엇보다도 해리스 캠프의 든든한 지원군은 민주당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이자 대중적 인기가 높은 버락 오바마 부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흑인 남성 유권자를 향해 “여성 대통령을 선출하는 데 거부감을 거두라”고 강조했고, 18일 애리조나 투손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이한 행동과 고령 문제를 맹폭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남부 선벨트 승부처인 조지아주에서, 26일에는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미시간주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공동 유세를 한다. 할리우드 인사들도 해리스 지지에 가담하고 있다. 배우 메릴 스트리프(75)와 조지 클루니(63)에 이어 앤 해서웨이(42)가 최근 뉴욕 행사에서 록밴드 퀸의 히트곡 ‘섬바디 투 러브’를 열창하며 ‘전화 100만 통 걸기’ 등 투표 독려를 하기도 했다. 해리스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변호 이력이 깊은 것을 고리로 넷플릭스 창립자이자 회장인 리드 헤이스팅스(64), ‘그레이 아나토미’ 작가 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54) 등 할리우드 큰손들도 그를 지지한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로 보수 성향 기업인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인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트럼프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19일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 지원 유세를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트럼프 진영에 500만 달러(약 1021억원)를 기부하며 큰손 지지자로 등극한 그는 표현의 자유, 총기 소지 권리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한 명에게 매일 100만 달러(13억 7000만원)를 주겠다는 공약까지 내놨다. 하지만 서명하기 위한 자격으로 유권자 등록을 내건 탓에 ‘매표 행위’로 규정되면서 선거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전직 프로레슬러인 헐크 호건(71)은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장해 연설하고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면서 트럼프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음악계에서는 유명 싱어송라이터 키드 록(53)이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다. 실리콘밸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우세했는데 무역 전쟁, 친환경 정책 등을 계기로 빅테크 기업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기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성향 슈퍼팩을 지원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는 지난여름 그와 여러 차례 통화하며 관계 개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빅테크 기업인들이 자신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유권자 및 해외 여론에도 간접적 호소를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달 초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CEO는 자신이 지지했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재계 인맥을 과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 북부 벅스카운티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감자튀김을 만드는 ‘친노동’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방문에 트럼프 캠프의 선거 슬로건인 MAGA(미국을 위대하게)를 패러디한 ‘MMGA’(Make Macdonald Great Again)도 유행하고 있다.
  • “농협회장은 귀족인가”…강호동 회장, 8억 연봉 논란에 “월급값 하겠다”

    “농협회장은 귀족인가”…강호동 회장, 8억 연봉 논란에 “월급값 하겠다”

    농민신문 회장 겸직으로 ‘이중 연봉’2005년 퇴직금 폐지에도 공로금 지급‘지역조합장 특별공로금’ 공약도 논란“비상근 명예직…무보수가 맞지 않나”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이중 급여 문제와 퇴직 공로금이 도마에 올랐다. 농협중앙회장은 농민신문 회장을 겸직하며 양쪽에서 연봉과 성과급을 받아 최대 8억 1020만원을 받는다. 전임 회장의 사례를 보면 이와 별도로 퇴직시 퇴임 공로금 명목으로 2억~5억원도 받는다. 농협은 2005년 7월 농협법 개정으로 농협중앙회장이 비상임 명예직이 되면서 회장에 대한 퇴직금 제도가 폐지됐다. 하지만 이사회 의결로 ‘퇴임공로금’을 지급하며 사실상 퇴직금을 보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농협은 농민을 위한 조직이어야 하는데 농협 회장은 ‘귀족 회장’으로 불리며 겸직과 이중 급여, 퇴직공로금까지 전관예우의 끝판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법적 근거도 없는 특권인 이중 급여, 퇴직공로금을 없애야 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회장직을 걸고 퇴직공로금이라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지만, 강 회장은 “중앙회 회장으로서 월급값을 하겠다”며 퇴직공로금 포기에 대한 약속은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강 회장이 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조합장에 대한 특별공로금 도입에 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선거에서 유권자인 조합장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문제가 있다. 208만 조합원이 동의하는 것이라고 보느냐”면서 “중앙회장과 조합장 퇴임공로금 문제를 재검토하고, 협동조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목적과 가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내부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도 농협회장의 연봉에 대해 “농민신문사 회장까지 겸직하니 연봉이 8억원 이상 되고 퇴직금까지 받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중소기업중앙회나 건설협회 등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아는데, 농민들 어려운 상황에서 농협도 무보수로 회장이 명예를 갖고 일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회장의 보수 체계나 권한 등을 줄이는 논의가 필요하다. 관련 법을 개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4년 단임제의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직임에도 불구하고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면서 인사와 사업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농협중앙회는 32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145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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