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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의 죽음’ 언급한 MB…“문재인 정부와 전면전 선포 한 것”

    ‘노무현의 죽음’ 언급한 MB…“문재인 정부와 전면전 선포 한 것”

    정치권에서는 17일 MB의 입장문 발표를 문재인 정부와의 ‘전면전’으로 풀이했다. MB가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하는 대신 ‘정치 보복’을 언급한 것은 결국 모든 역량을 쏟아 문재인 정부와 맞서겠다는 일종의 ‘의지 표명’이라는 설명이다. 김홍국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구속이 주는 충격파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입장문) 내용을 보면 MB가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정보원 특활비 수수 의혹, 다스 실소유주 논란 등에 대한 해명이 아니라 ‘보수궤멸’, ‘정치 공작’ 등의 단어를 언급한 것은 결국 모든 세와 역량을 규합해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검찰 수사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언급한 것을 두고선 MB측근 수사가 ‘전전 정권(이명박 정권)과 전전전 정권(노무현 정권)간 싸움’으로 번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현 정권이 MB 정권에 대한 수사망을 좁힐수록 MB 측은 ‘노무현 카드’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날 “(검찰이) MB를 조사하겠다는 것은 좀 과하다. 속된 말로 640만 달러를 직접 받은 사람과 가족은 (검찰이) 조사를 하지 않고 있느냐”며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 사건을 언급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검찰의 다스 비자금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모든 의혹의 정점에 이 전 대통령이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MB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데 참담함 느껴”

    MB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데 참담함 느껴”

    이명박 전 대통령은 17일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다”라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됐지만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다”라며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수행에 임했다”며 “그러나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국민 여러분, 저는 매우 송구스럽고 참담스러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나라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수행에 임했습니다.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마는,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으므로 저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역사 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 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하는 것이 이게 저의 오늘의 입장입니다. 끝으로 평창 올림픽을 어렵게 유치를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총 단합해서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냄으로써 우리의 국격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검찰수사, 정치보복”…입장 밝히며 기침 여러번

    이명박 “검찰수사, 정치보복”…입장 밝히며 기침 여러번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7일 “검찰 수사는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 저의 입장이다.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의 재임 중에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책임은 저에게 있다”면서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수행에 임했다. 퇴임 이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었지만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말하고서 10여초 뒤 손으로 입을 막고 기침을 여러번 했다. 750자의 성명서를 정확히 3분 동안 직접 읽은 뒤 발표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국민 여러분, 저는 매우 송구스럽고 참담스러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나라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수행에 임했습니다.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마는,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으므로 저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역사 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 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하는 것이 이게 저의 오늘의 입장입니다. 끝으로 평창 올림픽을 어렵게 유치를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총 단합해서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냄으로써 우리의 국격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이명박 “검찰 수사, 노무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

    [속보] 이명박 “검찰 수사, 노무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검찰의 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에 대한 수사와 관련, “퇴임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를 받았지만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이 전 대통령은 1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가진 성명에서 “역사 뒤집기와 보복 정치에 참담함 느낀다”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며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고 강조했다. 현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는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저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수행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그만큼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무엇보다 이 전 대통령의 집사격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구속으로 검찰 수사의 칼날이 자신의 코앞까지 다다른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섰다가는 검찰에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 전 대통령의 참모진들은 이날 오전 10시 삼성동 사무실에서 대책 회의를 할 계획이었지만, 언론의 눈을 피해 회의 장소까지 변경하면서 내부 회의를 거쳐 성명서 문구 등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성명 발표 이후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국민 여러분, 저는 매우 송구스럽고 참담스러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나라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수행에 임했습니다.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마는,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으므로 저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역사 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 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하는 것이 이게 저의 오늘의 입장입니다. 끝으로 평창 올림픽을 어렵게 유치를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총 단합해서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냄으로써 우리의 국격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대표 “연탄가스 같은 정치인” 공격에 류여해 받아친 말이

    홍준표 대표 “연탄가스 같은 정치인” 공격에 류여해 받아친 말이

    류여해 “사이코패스 주모가 연탄가스를 피우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아직도 틈만 있으면 비집고 올라와 당에 해악을 끼치는 ‘연탄가스’ 같은 정치인들이 극히 소수 남아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며 독설을 날렸다. 이에 대해 자신을 겨냥했다고 여긴 류여해 최고위원은 “사이코패스 주모가 연탄가스 피우고 탈출하면 주막에서 낮술 마시던 그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느냐”며 맞받아쳤다. 주막의 주모는 홍 대표가 앞서 류 최고위원을 가리켜 한 표현을 역이용한 것이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악을 끼치는 연탄가스 정치인’을 언급하며 “이들도 다음 선거 때는 국민과 당원들의 ‘징치’(징계하여 다스림)로 정치 생명이 다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최근 당협위원장 교체, 당 조직강화특위 구성에 반발하며 ‘홍준표 사당화’를 주장하는 류 최고위원 등 친박근혜(친박)계와 일부 당협위원장 탈락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홍 대표는 “박근혜 정권과 친박들의 비겁한 정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와 민주노총이 주동이 된 촛불잔치로 탄핵, 구속당하고 모조리 궤멸됐다”며 “보수우파의 궤멸이라고도 하지만 나는 친박의 궤멸로 판단한다. 비겁한 정치의 말로”라고 비판했다. 이 글이 올라온지 3시간도 안돼 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 연탄가스 마셔 보셨나요? 마시면 어찌 되나요?”라며 홍 대표의 발언에 비꼬듯 되묻는 글을 올렸다.류 최고위원은 “연탄가스 되게 무서운데 사이코패스 주모가 주막에 연탄가스를 피우고 주막을 탈출하면”이라고 상황을 부여한 뒤 “주막서 낮술 마시던 그는? 어찌 되는지 잘 몰라서…”라며 “답좀 달아달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자신을 주막의 주모로 격하시킨 홍 대표의 발언을 엮어 연탄가스가 새어 나오는 위급한 상황인지도 모르고 낮술을 계속 마시고 있는 사람을 홍 대표로 지목한 것이다. 홍 대표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당협 탈락에 강하게 반발하는 류 최고위원을 겨냥해 당직자의 말을 전제로 “주막집 주모의 푸념 따위를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올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성태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문 대통령, 한국당과 1대1 회담해야”

    김성태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문 대통령, 한국당과 1대1 회담해야”

    ‘친홍’(친홍준표계)으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이 12일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그동안 한국당을 ‘패싱’했다면서 협치 복원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1야당인 한국당과 영수회담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은 전부터 홍준표 대표가 줄곧 주장해오고 있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관련기사 홍준표, 문 대통령에 “안보회담 하자”…‘1대1 회담’ 제안, 자유한국당 ‘대통령-5당 대표 회동’ 불참…“1:1 회담이면 고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선출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권은 그동안 의도적인 보수궤멸 프로젝트로 한국당을 제1야당으로 취급하지 않고 배제했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인식”이라면서 “이를 깨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에게 한국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요구하면서 “영수회담의 형식 등은 신경쓰지 않지만, 한국당과의 1대1 영수회담이어야 한다”고 고집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12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한 기존의 여야 합의는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민주당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바라서는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특히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국가정보원 개혁 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 등 여당의 역점 추진 과제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하고 저지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법안과 제도 개편이라도 밀실야합에 의한 산물은 의회민주주의에서 수용 가능하지 않다”면서 “이미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잘못된 시작을 한 만큼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로 넘어온 최경환 한국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해 “국회가 수용해야 할 내용인지 판단할 것”이라면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보수대통합을 강조했다. 바른정당을 포함한 범보수 대연합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하는 동시에, 제2야당인 국민의당과도 정책연대 및 공조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게 김 원내대표의 구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검찰·국정원, 여당 망나니 칼춤에 동원되면 정권 충견”

    홍준표 “검찰·국정원, 여당 망나니 칼춤에 동원되면 정권 충견”

    “與 망나니 칼춤 연상…보수진영 앙금 풀어야” “한마음돼 망나니 칼춤 막자…사내다움 보여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최근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행태를 보니 마치 조선 시대의 망나니 칼춤을 연상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이 나라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미래를 열어달라는 국민적 여망을 뒤로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지속적인 ‘적폐청산’ 활동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이어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이런 망나니 칼춤에 동원되는 기관이라면 정권의 충견에 불과하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한국당과 보수우파 세력은 하나가 돼 정치보복에 혈안이 된 망나니 칼춤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보수우파 진영의 결집을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정부·여당의 적폐청산 활동에 맞서 보수진영 전체가 단합할 것을 주문했다. 홍 대표는 “한국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하기 위해 (정부·여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당 정치보복대책특위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지만, 힘이 부친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 “지금은 돈을 주고받은 경위만 조사하지만, 그 조사가 끝나면 돈이 어디로 갔는지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당에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검찰의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 수사가 한국당으로도 확대되면서 ‘의원 빼가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홍 대표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더 힘든 세월을 보내야 할 것”이라며 의원들의 단합을 당부했다. 그는 “정치적 소신이 달라 탈당했던 분들 가운데 절반이 이제 돌아왔다”며 “정치적 앙금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남아있는 사람이나 나갔던 사람이나 잘못은 같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모두 잘못했으므로 한국 보수진영이 분열됐고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고 구속됐다”며 “이제 정치적 앙금을 서로 풀고 한마음이 돼 망나니 칼춤에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정치적 앙금을 깨끗하게 푸는 사내다움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20년 인연’ 朴·한국당 결별… 바른정당 8~10명 탈당 초읽기

    ‘20년 인연’ 朴·한국당 결별… 바른정당 8~10명 탈당 초읽기

    홍대표 페북에 “자르지 못하면 훗날 재앙” 김태흠 “제명 위임 안해” 법적 대응 시사 서청원·최경환 제명은 사실상 힘들 듯 바른정당 통합파 “트럼프 방한 후 복당” 유승민 “보수통합과 다른 길 가는 것”자유한국당이 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매듭지으면서 당의 상징이었던 박 전 대통령과 한국당의 ‘20년 인연’도 막을 내리게 됐다. 홍준표 대표가 지난 8월 16일 대구 토크콘서트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지 80일 만이며, 당 윤리위원회가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지 15일 만이다. 탄핵 과정에서 한국당을 탈당한 바른정당 통합파는 복당의 명분을 얻게 되면서 보수 야권 진영의 재편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박 전 대통령은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대구 달성 보궐 선거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 2004년 3월 당 대표로 추대됐다. 이후 천막당사를 설치해 위기의 한나라당을 구하며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다. 2011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며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수십년간 이어 온 당의 상징색(파란색)을 빨간색으로 바꾸기도 했다. 홍 대표가 ‘보수의 상징’인 박 전 대통령과 ‘절연’을 선택한 배경에는 당이 ‘박근혜 프레임’에 갇혀 있으면 지지율 회복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출당을 발표하기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이라는 글을 올렸다.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훗날 재앙이 온다’는 의미다. 홍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일관되게 탄핵 재판의 부당성을 주장해 왔고 탄핵당한 대통령을 구속까지 하는 것은 너무 과한 정치재판이라고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고 가혹했다”며 “한국당을 ‘국정 농단 박근혜당’으로 계속 낙인찍어 한국 보수우파 세력들을 모두 궤멸시키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 출당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제명을 최종 확정하기까지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1시간 20여분 동안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논의했다. 최고위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 조치가 ‘보고 사항’인지, ‘표결 사항’인지를 놓고 홍 대표 측과 김태흠 최고위원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고위는 논쟁 끝에 홍 대표에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문제를 일임했다. 이어 홍 대표는 7시간여의 숙고 끝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제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박근혜’라는 이름 석 자는 한국당의 당원 명부에서 완전히 지워지게 됐다. 친박계는 박 전 대통령의 제명에 일제히 반발했다. 최경환 의원은 “당헌·당규를 위반한 행위로 원천무효며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김 최고위원은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향후 징계 절차도 내홍을 불러일으킬 변수로 남아 있다. 최고위원회에서 당 지도부는 서·최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은 의원총회에서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확정된다. 하지만 의총 소집 권한을 가진 정우택 원내대표가 징계안을 상정하지 않으면 이들에 대한 제명 여부 역시 불투명해진다. 홍 대표는 “오늘 그것(서·최 의원 제명 문제)까지 논의하면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안 했다”며 “지금 의총에 펜딩(계류)돼 있어 시간을 두고 원내대표와 의논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른정당 통합파의 탈당 및 한국당 복당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박 전 대통령 출당 확정, 5일 바른정당 의총, 6일 바른정당 탈당으로 이어지는 보수 야권 재편 ‘시간표’가 회자되고 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5일 예정된 의총에서 일부 자강파가 제시한 ‘통합전대론’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이르면 6일 집단 탈당을 강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8~10명 가까이가 오는 6일 (바른정당 11·13 전당대회 출마자들의) 방송 3사 TV토론 중계 전에 탈당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밝혔다. 통합파는 6일 탈당을 선언한 뒤 9일쯤 한국당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통합파 의원은 “7일과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복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1·13 전당대회 이후 주 원내대표 등을 중심으로 ‘2차 탈당’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자강파의 대표격인 유승민 의원은 서울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바른정당을 떠나 한국당으로 가겠다는 분은 제가 말한 보수 통합과는 너무 다른 길로 가는 것”이라며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참회해야만 비로소 미래가 보인다

    [김형준의 정치비평] 참회해야만 비로소 미래가 보인다

    정치권의 보수 세력은 몇 가지 치명적인 착각에 빠져 있다. 첫째, 시간이 지나면 고공행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추락할 것이라는 기대다. 앞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안보는 더 불안해지기 때문에 추락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물론 여론조사 결과란 현재의 스냅 사진에 불과하기 때문에 변화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대통령 지지도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크게 떨어지느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의 기대와는 달리 급속하게 추락할 것 같지 않다. 정부가 잘하는 것도 있겠지만 보수가 워낙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보수를 표방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4%)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6.8%)는 합쳐서 약 30%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진보 성향의 민주당 문재인 후보(41.1%)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6.2%)는 약 47%를 얻었다. 그런데 현재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합쳐도 2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보수 후보들에게 투표했던 상당수가 문 대통령 지지로 돌아섰고, 무당파로 이탈하고 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여하튼 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그리고 대선 참패로 보수가 몰락하면서 진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그런데 보수를 지키겠다는 한국당은 석고대죄는커녕 친박 청산을 둘러싸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깨끗하고 따듯한 보수”를 내세우며 창당한 바른정당은 열 달이 지났지만 당 지지도는 한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 결과 바른정당 지지도는 6%로 한국당(12%)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보수층에서조차 10%의 지지로 한국당(32%)에 크게 뒤졌다. 분명히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개혁 보수의 정치 실험은 힘을 잃어 가고 있다. 둘째,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적폐 청산은 정치보복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결국 실패하고 보수는 결집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특히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저에게서 마침표가 찍어지길 바란다”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 투쟁 발언을 마치 ‘세상을 구하겠다’는 구세주의 복음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런데 민심은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지난 추석 민심의 최고 화두는 안보, 경제, 그리고 적폐 청산이었다. 추석 직후의 한국갤럽 조사 결과 65%까지 추락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8% 포인트 급등하면서 70% 선을 다시 회복했다. 눈에 띄는 것은 보수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13% 포인트(48→61%), 보수층에서 6% 포인트(43→49%) 상승했다. 이런 조사 결과는 한국당이 제기한 정치보복 주장이 보수 지지층에서조차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셋째, 성장, 안보,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등 보수가 추구하는 가치가 진보의 가치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확신이다. 보수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임금)주도 성장’은 허구이며 나라를 망치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대폭 상승,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현 정부의 복지 정책은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선성장 후분배’의 기존 보수 경제 정책은 왜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를 가져왔는가. 보수 정당들이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여론조사가 왜곡됐기 때문이 아니다. 잘못에 대해 참회하지 않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으며, 국민이 공감하는 가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궤멸하고 있는 보수를 살리려면 정치 보복을 거론하기 전에 참회부터 해야 한다. 사실로 확인된 보수 정부 시절의 잘못에 대해 참회하지 않는 ‘싸가지 없는 보수’로는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단언컨대 참회 없는 미래는 없다. 이런 기조 속에서 친박은 폐족 선언을 하고 물러나고,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당적을 정리해야 한다. 분열된 보수는 적통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허황된 착각에서 벗어나 조건 없이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만 보수가 만나야 할 미래가 비로소 보일 것이다.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 홍준표, 서청원에 “노욕·노추로 욕먹지 말고 떠나!”

    홍준표, 서청원에 “노욕·노추로 욕먹지 말고 떠나!”

    洪 “폐수를 깨끗한 물과 같이 둘 수 없어…책임져야”洪 “부끄러움 모르는 사람들…거침없이 돌파해나갈 것” ‘독설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청원 의원이 자신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자 “노욕에 노추로 비난받지 말고 의연하게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유’ 징계 결정에 반발하자 “폐수를 깨끗한 물과 같이 둘 수는 없다”며 이렇게 직격탄을 날렸다. 홍 대표는 서 의원이 “고(故) 성완종 의원 관련 사건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폭로한 데 대해 “수사 당시 전화해 ‘나에게 돈을 줬다는 윤모 씨는 서 대표 사람 아니냐. 그런데 왜 나를 물고 들어가느냐. 자제시켜라’고 요청한 일이 있다”며 “그 이후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서 의원과 만난 일이나 전화통화 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서 의원과) 만찬 시 회유 전화를 한 양 흘리면서 협박하는 것만 묵묵히 들었다”며 “그 후 서 의원 측근들이 찾아와 그를 출당시키면 폭로할 듯 협박하고 전화 녹취록이 있다고 하면서 검찰총장, 대법원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해 매장시키겠다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협박만 하지 말고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해서 내가 회유를 했는지 아니면 거짓증언 하지 말라고 요구했는지 판단을 한번 받아보자”며 “유치한 협박에 넘어갈 홍준표로 봤다면 참으로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서 의원이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수감됐을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면을 적극 건의했던 일을 언급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적반하장으로 달려드는 것은 무슨 양심이 남아서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이 자신의 당원권 및 대표 자격을 문제 삼은 데 대해 “지난 대선 때 당의 요청대로 징계해제 신청을 했고 당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당원권 정지를 정지해 현재 당원 신분을 갖고 있다”며 “자신들의 부정을 숨기기 위해 나를 억울하게 누명 씌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은 하지 않고 그것을 빙자해 당원권 시비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반발”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앞서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의 준동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가는 길에 내우외환의 어려움이 닥쳐도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거침없이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 당 대표가 된 것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국정운영으로 국민 신뢰를 잃고 궤멸하는 한국의 보수우파들을 재건하라는 역사적 소명을 받고 당원과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 대표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준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친박 겨냥?

    홍준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친박 겨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의 준동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가는 길에 내우외환의 어려움이 닥쳐도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거침없이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홍 대표의 발언은 당 윤리위원회 징계에 반발하는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나는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 당 대표가 된 것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국정운영으로 국민 신뢰를 잃고 궤멸하는 한국의 보수우파들을 재건하라는 역사적 소명을 받고 당원과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 대표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내 나라가 잘되고 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이제 박근혜 환상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해야”

    홍준표 “이제 박근혜 환상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해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일 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권유’ 징계를 결정하자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홍준표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을 보고 자란 딸이라서 박정희 대통령의 반(半)만큼은 하지 않겠나 하던 보수우파의 기대와 환상도 버려야 할 때다. 이제 우리는 박근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동정심만으로는 보수우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없다. 그러기에는 현실은 너무 냉혹하다. 좌파들의 칼춤이 난무하는 이 살벌한 판에 뭉치지 않으면 저들의 희망대로 우리는 궤멸의 길로 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 구체제와 단절하고 신보수주의로 무장하자. 기득권을 내려놓고 현상유지 정책을 버리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탐욕으로부터 해방되는 새로운 신보수주의로 시작하자”고 요청했다. 이어 “오늘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에 갔다 왔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두 강이 만나는 것처럼 보수우파 통합도 이루고 보수·진보 통합도 이루고 나아가 남북 통합도 이루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또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징계 사유가 다르면 얼마든지 다시 징계할 수 있다. 지난번 징계와 이번 징계는 사유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지난 1월 윤리위에서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해 탄핵에 따른 당 위기의 책임을 물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욱,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에 “13일 금요일의 공포 꼴”

    신동욱,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에 “13일 금요일의 공포 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법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결정에 대해 “13일 금요일의 공포 꼴”이라고 말했다.신 총재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 구속 연장, 13일 금요일의 공포 꼴이고 좌파나라 인민재판의 극치 꼴이다”라면서 “박근혜 죽이기의 발악 꼴이고 보수궤멸 실감나는 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문재인 정권 자충수의 극치 꼴이고 김정은 정권 흉내내기 꼴이다”라면서 “박근혜 탄압과 순교는 민주주의의 부활 꼴”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한 달째 셀프위법, 정부 결산안 처리 못해…법안 7500건 묶여

    국회 한 달째 셀프위법, 정부 결산안 처리 못해…법안 7500건 묶여

    국회가 한 달째 정부 결산안을 처리하지 않는 등 스스로 법을 어기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여야는 결산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9월 1일 전에 마쳐야 한다.하지만 여야는 지난 8월 31일 본회의에서 결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6년 연속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은 물론, 30일 현재까지 결산안은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결산안 처리를 위해선 공무원 17만 4000명 증원에 필요한 공무원연금의 재정추계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여권에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신뢰도 높은 추계자료를 당장 내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여야 간 논의의 접점을 전혀 찾지 못한 채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어 국회의 ‘셀프 위법’ 상황은 더욱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법률안은 시간이 갈수록 수북이 쌓이고 있다. 20대 국회 개원 이래 법률안과 예·결산안, 각종 결의안 등 국회에 접수된 의안(지난 29일 기준)은 모두 9794건으로, 벌써 1만건에 육박했다. 하지만 처리된 의안은 2162건에 불과하고, 나머지 7632건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무엇보다 민생·개혁 등의 명목으로 국회에 제출된 법률안은 현재 9454건에 달하지만, 처리된 법안은 1921건에 그쳤고 7533건은 여전히 국회에 묶여있다. 문제는 여야 간 날카로운 대치가 이제부터 시작됐다는 데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적폐청산‘을 내건 여권과 ’보수궤멸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맞서는 야권이 정기국회에서 거세게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수당의 일방적 법안처리를 방지하는 국회선진화법이 작동하고 있는 데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與小野大) 5당 체제로 재편됐다는 점도 주요 변수다. 따라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 간 협치의 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정쟁에 휘말려 민생입법이 표류하는 ‘식물국회’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친박의원, 당선 위해 朴치마 잡아”

    홍준표 “친박의원, 당선 위해 朴치마 잡아”

    류석춘 위원장, 일일강사로 섭외 촌년·돼지발정제 발언 집중포화 “좌파는 정의당뿐 민주당은 아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취약 지지층인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연세대학교를 찾아 ‘깜짝 특강’에 나섰다가 진땀을 뺐다. 학생들로부터 “한국당이 젊은층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유는 꼼수 아니냐” 등의 ‘송곳 질문’이 쏟아져서다.이번 특강은 당 혁신위원장이자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인 류석춘 위원장이 홍 대표를 ‘1일 강사’로 섭외하면서 이뤄졌다. 홍 대표는 별도로 준비한 원고 없이 학생들과의 질의응답만으로 강의 시간 1시간 30여분을 채웠다. 홍 대표가 예고 없이 강단에 선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접촉 면을 넓히기 위해서다. 하지만 첫 질문을 한 학생부터 “(한 방송에서 홍 대표가) 와이프에게 ‘촌년이 출세했다’고 말했고, 돼지발정제 사건도 있었다”며 “여성을 남성중심적 시각으로 보는 것 아닌가”라고 ‘돌직구’를 날려 홍 대표를 당혹하게 했다. 홍 대표는 “경상도에서는 아주 친근한 말투”라며 “내가 (경남) 창녕 출신인데 나보고 창녕 촌놈이라고 했을 때 남성 비하라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대표님이 아니라 그냥 홍준표라고 해도 된다”며 어색한 분위기 풀어보려고 시도했지만 학생들의 ‘쓴소리’는 계속됐다. 한 학생은 “한국당이 젊은층으로부터 많이 외면받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보수 길을 나아갈 것인가”라며 뼈아픈 질문을 했다. 이에 홍 대표는 “우리 목표는 지방선거까지 25%의 안정된 지지율을 만드는 것”이라며 “대안정당이 되려면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보수우파 궤멸의 책임을 물어서 세 분(박근혜 전 대통령 및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당을 나가라고 했다”면서 “그분들에게 묶여서 도매급으로 좌절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자진 탈당 권유는 보여주기식 꼼수 아니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홍 대표는 “꼼수가 아닌 큰 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친박계를 향해 “국회의원 한 번 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치맛자락을 잡은 집단이지 이념으로 박 전 대통령과 뭉쳐진 집단이 아니다”고 직격타를 날렸다. 홍 대표는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한국당 지지를 ‘구애’하는 모습도 보였다. 홍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이 자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여러분도 한국당을 좀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데에도 열을 올렸다. 그는 “정확하게 우리나라의 좌파 정당은 정의당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좌파 흉내 내는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홍준표,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에 반발…“모든것 걸고 대국민투쟁”

    홍준표,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에 반발…“모든것 걸고 대국민투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반발하면서 “MBC 사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문제다. 그래서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해야 한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을 보니 더이상 지켜보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원외인 홍 대표가 지난 7월 대표 취임 후 의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대표는 “요즘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연상된다. 강성 귀족노조를 앞장세워 한국사회 전체를 강성 귀족노조 세상으로 만들고 있고 대표적인 기관이 언론”이라며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중심이 돼 MBC·KBS를 ‘노영방송’으로 만들어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 강조했다. 홍 대표는 “원내에서는 정우택 원내대표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쟁을 하고, 저는 대국민 투쟁을 하겠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노리갯감이 되고 우스갯거리가 되고, 저들이 노리는 보수우파 궤멸의 희생물이 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야당이 된 이후 첫 번째 맞는 정기국회에서 나라 전체가 좌편향 노조의 나라로 가는 것을, 강성귀족 노조의 나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생존을 걸고 투쟁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8년 광우병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MBC가 좌편향 방송이 돼 광우병 허위방송을 해 정국이 들끓었다”며 “좌편향 MBC를 바로잡기 위해 미디어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종편이 종일 편파 방송을 하지만, 종편을 만든 배경은 MBC의 좌편향 방송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과정과 관련해선 “같은 대학 선후배끼리 영장을 주고받았다”며 “중대성·긴급성이 없는데 방송의 날을 계획적으로 선택해 영장을 청구해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이 영장청구를 결정할 수 있나.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면밀한 시나리오를 갖고 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이런 사태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휴가 때 뭐하나보니…영국 보수당 부활 비결 ‘열공’

    홍준표, 휴가 때 뭐하나보니…영국 보수당 부활 비결 ‘열공’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휴가 기간 동안 영국 보수당의 부활 비결을 공부한다.보수 야당의 수장으로 당 부활을 이끌어야 하는 홍 대표가 ‘젊은 보수’ 데이비드 캐머런을 앞세워 정권 탈환에 성공한 영국 보수당의 역사에서 혁신의 방향을 찾는다는 것이다. 28일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홍 대표는 다음 주 고향인 경남에서 조용한 휴가를 보내며 정국 구상에 몰두할 계획이다. 함께 가져가는 책은 ‘정당의 생명력, 영국 보수당’과 ‘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 등 두 권이다. 특히 서울대 박지향 교수가 쓴 ‘영국 보수당’은 한때 영국 국민에게 외면당했던 보수당이 어떻게 혁신에 성공해 현재의 ‘강한 보수’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를 역사적으로 기술한 책이다. 홍 대표 측은 “한때 멍청한 당으로 조롱 당하고 분당해서 나간 자유당에게조차 밀렸던 보수당이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내부 구성원들이 결속해 변화에 적절히 대처했고, 국민에게 국가경영능력과 애국심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이런 보수당의 역사를 읽으면서 당 혁신의 길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치며 사실상 궤멸하다시피 한 보수 진영이 회생하기 위해선 영국 보수당 사례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이어져 왔다. 앞서 지난달 23일 여의도연구원과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공동 주최한 ‘보수의 미래’ 토론회에서도 전문가들이 2010년 43세에 불과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를 내세워 정권 탈환에 성공한 보수당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 혁신하겠다는 류석춘 “朴 탄핵 과한 정치적 보복”

    보수 혁신하겠다는 류석춘 “朴 탄핵 과한 정치적 보복”

    류석춘 자유한국당 신임 혁신위원장은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실제 저지른 잘못보다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했다”고 말했다.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 집권해 온 한국당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확신하지 못한 채 가치의 추구와 실현보다 권력 자체의 획득과 유지에 몰두해 왔다”며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어 오늘날 우파가 궤멸했다”고 비판했다. 친박(친박근혜) 청산 등 당의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는 “가치에 맞지 않는 사람에 대해선 출당이나 보직을 안 주거나 여러 방법이 있다”면서 “상징적인 사람과 앞으로 잘할 사람 등 여러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혁신을 위해 무대에 올랐지만 류 위원장은 회견 시간 대부분을 박 전 대통령을 두둔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탄핵의 본질은 국정 농단이 아닌 국정 실패”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겠다며 “매주 토요일 태극기집회에 열심히 참여했다. 이 집회에 참여한 사람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다”고 덧붙였다. 류 위원장의 발언에 한국당은 내부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극우화되는 것 같아 우려된다”면서 “(기자회견 발언이) 류 위원장의 개인 의견인지 아니면 당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인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이에 홍준표 당 대표는 “극우라는 개념을 한번 찾아보시고 비판하시기를”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장 의원은 “국회의원 재적의 3분의2가 찬성한 탄핵을 정치보복이며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혁신이냐”며 각을 세웠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洪 “단합·혁신” 보수 재건 통한 당 지지율 회복 최대과제

    洪 “단합·혁신” 보수 재건 통한 당 지지율 회복 최대과제

    계파 갈등 난제… 지방선거 시험대 보수적통 경쟁·여야 역학관계 주목 자유한국당의 7·3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압도적인 지지로 새 대표로 당선되면서 여야 역학 관계에도 지형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바른정당과의 보수 적통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궤멸하다시피 한 보수 진영의 혁신과 재건을 동시에 외치고 있다. 하지만 두 정당 모두 상황은 좋지 않다. 때문에 양당은 서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자 선명성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홍 대표의 당선은 선명한 야당의 깃발을 내세워 달라는 당원의 요구로 읽힌다”면서 “제1야당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려면 더 강한 야당으로 나가는 길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도 “이번 전대는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으로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라는 여론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신임 홍 대표는 또 탄핵과 대선 국면을 겪으며 추락한 당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돌아선 민심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당의 고질병인 계파 갈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내부 단속’에도 힘써야 한다. 홍 대표는 단합과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겐 외부의 적과 싸울 수 있는 최소한의 힘도 없다”면서 “내부 총질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의 상황은 범보수 진영으로서는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비록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이 이날 안철수 전 대표가 제보 조작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의 조직적 개입이 드러나면 당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해체는 곧바로 진보 진영의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 상당수가 더불어민주당으로 회귀할 수 있다. 진보 진영의 통합과 연대는 자연스럽게 범보수 진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권과 일대일 대결구도를 만들고자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대 또는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흡수론’을 주장하는 홍 대표와 ‘자강론’을 내세우는 바른정당 간 신경전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두언 전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당 간 이합집산이 이뤄지고 정계 개편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권은 대여(對與) 투쟁에 있어서도 각각 차별성을 둘 것으로 보인다. 야3당은 일단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 및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경정예산 등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온도 차가 확연하다. 국민의당은 의원총회에서 추경 및 정부조직법 심사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바른정당도 추경 심사 자체에는 참여하겠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한국당은 여전히 추경과 인사청문을 연계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입장도 여론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유동적일 가능성이 크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 선출 “보수 본진 될 것”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 선출 “보수 본진 될 것”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에 3선의 이혜훈 의원이 26일 선출됐다. 이 신임 당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김영우, 하태경, 정운천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 신임 당 대표는 바른정당의 첫 선출직 당 대표이자, 보수정당 사상 첫 선출직 여성 당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이 신임 대표는 선출된 직후 수락 연설문을 통해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아니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며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원과 국민들에게 “지금부터 저는 개인 이혜훈이 아니라 바른정당 대표 이혜훈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주신 권력을 사유화하고도 책임지지 않을 뿐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보수 전체가 궤멸되었다”며 “그런 낡은 보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순 없다”며 자유한국당과의 선을 그었다. 이어 “최고 역량의 바른정당은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인 대안정당, 합리적인 대안정당부터 시작하겠다”며 “진영에 매몰되어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 잡는 정치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하 이 대표의 당 대표 수락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여러분 부족한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시고 당을 위해서라면 천길 낭떠러지라도 열길 물속이라도 뛰어드는 저의 열정을 보시고 당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이혜훈 지금부터는 개인 이혜훈이 아니라 바른정당의 대표 이혜훈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지도부에 같이 입성하는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최고위원님 잘 모시고 가겠습니다. 간청하면 무쇠도 녹는다는데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아니 천 번이라도 무릎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비전이 있습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는 비전입니다. 이 목표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루겠습니다. 국민이 주신 권력을 사유화하고도 책임지지 않을 뿐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보수전체가 궤멸되었습니다. 맞습니다. 그런 낡은 보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순 없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도 믿을 수는 없습니다. 소통하려는 자세와 의지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국정운영은 의지만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역량이 중요합니다. 일머리를 모르면 부작용만 커집니다. 많은 국민이 바로 이 부분을 불안해하십니다. 바로 바른정당이 답입니다. 깨끗하고 책임지고 유능한 바른정당이 집권의 대안입니다. 바른정당, 최고의 역량 갖추고 있습니다. 인재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 20명의 현역국회의원님들 135명의 원외위원장님들 127명의 단체장과 지방의원님들 260명의 사무처 직원들과 보좌직원들 한 분 한 분의 최고 기량을 끌어내서 국가대표 드림팀을 만들겠습니다. 최고 역량의 바른정당은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인 대안정당, 합리적인 대안정당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강한 야당 되겠습니다. 반년 넘게 국정이 중단되었다 겨우 출발한 대한민국이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 인수위도 없이 출발한 새 정부의 실수에 대한 국민들의 유례없는 관대함 잘 알고 있습니다. 진영에 매몰되어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잡는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협력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결정적인 문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결코 침묵할 수 없는 문제는 결연히 맞서겠습니다. 반대할 때는 반대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치하겠습니다. 국민들 마음속에 집권의 대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7만 당원과 국민의 손으로 뽑은 당대표 저 이혜훈에게 일치단결해 힘을 모아주십시오. 이 좋은 인재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해 역사적 소명 이루지 못하는 역사의 죄인이 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나간 잘잘못은 과거에 묻고 이제는 똘똘 뭉쳐 미래로 나아가십시다. 단 한 분의 이탈도 없이 모두 한마음으로 새로 시작하는 새 대표에게 힘 실어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저부터 죽을 힘을 다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집권의 대안이 되는 우리 모두의 비전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바른정당이 든든히 뿌리를 내리는 일에 전력집중 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이 든든히 서야 보수도 살고 대한민국도 살기 때문입니다. 낡은 보수로는 미래가 없고 바른정당만이 개혁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바른정당의 비상(飛上)이 시작됩니다. 낡은 보수와의 골든 크로스가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원고없이 품격있는 컨텐츠 토론으로 한국정치의 위상을 높인 바른정당 경선과 볼썽사나운 싸움질과 막말로 얼룩진 낡은 보수의 경선 국민들이 그 차이를 알아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바른정당 밖에 있는 국회의원들 단체장들 속속 모셔오겠습니다. 진영을 뛰어넘는 국익을 위한 정치의 길에 공감하는 의원들, 단체장들, 정치 꿈나무들 한 분 한 분 설득해서 바른정당의 날개아래 모두 품겠습니다. 그리고 보수의 대수혈, 전국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지금 보수의 차세대 그룹이 정치에 입문한지 십 수 년이 흘렀지만 그동안 보수는 대규모 수혈이 없었습니다. 보수의 미래, 보수의 희망인 젊은 인재들을 찾아내고, 모셔오고, 키워내는 메머드급 보수의 대수혈, 이혜훈이 앞장서겠습니다. 지방선거부터 전진배치 하겠습니다.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바른정당 만들겠습니다.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보수를 확 바꾸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바른정당 만들겠습니다. 지방선거부터 제압하겠습니다. 총선을 압도하겠습니다. 정권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이 역사적 소명에 모두 함께 나서 주십시오. 저 이혜훈과 같이 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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