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웃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연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첫 도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독립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174
  • ’해피 핑크‘ 못놓겠다, 국민의힘 당색·로고 놓고 진통

    ’해피 핑크‘ 못놓겠다, 국민의힘 당색·로고 놓고 진통

    로고·당색 발표 또 미뤄져김종인에 반발 차원 분석도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개혁 작업의 일환인 로고와 당색 변경이 당내 거센 반발로 표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연기 끝에 21일 발표하기로 했던 당색 발표를 또다시 연기했다. 표면적으로는 당색에 대한 이견이라지만 ‘김종인 리더십’에 대한 우회적 반감 표출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취재진에 “22일 의원총회에서 의견 수렴과 조율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지난 14일 빨강·파랑·노랑 3색을 혼용하는 당색 후보 안을 비대위와 의원총회에서 보고했다. 이에 당초 20일 이를 공식 발표하고자 했으나 하루 미뤘고, 이날 또다시 발표를 연기한 것이다. 의원 사이에서는 기존 ‘해피 핑크’를 유지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의원들은 기존 당색을 지난 총선에서 ‘승리를 이뤄준 색’으로 여겨 애착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의원과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당색 여론조사에서도 해피 핑크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3색 혼용안은 당이 지향하는 바가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여기에는 김 위원장에 대한 당내의 불만도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강정책에 이어 당색마저 내부 잡음으로 원안이 흔들리면서 국민의힘 개혁 동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당내에서는 ‘공정경제 3법’을 비롯해 김 위원장이 기존 보수정당이 추구하던 방향과 다른 메시지를 내는 과정에서 의견 수렴에 소홀하다는 불만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미 일정에 다소 차질이 빚어진 터라 이른 시일 안에 이견을 조율해 마무리해야 한다”며 “더이상 잡음이 지속되면 당 개혁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北 대외선전매체, 한미 통합국방협의체에 “구밀복검” 비난

    北 대외선전매체, 한미 통합국방협의체에 “구밀복검” 비난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21일 한미 군 당국이 최근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력에 대해 논의한 것을 두고 “남조선 당국의 평화 타령은 구밀복검”이라고 맹비난했다. 메아리는 이날 ‘광고는 평화, 내속은 전쟁’ 제목의 기사에서 “현 남조선 당국의 과거 언행을 살펴보면 역대 그 어느 정권보다도 평화에 대해 요란스럽게 광고를 해왔었다”며 “그러나 현실이 보여주다시피 지금까지의 평화 타령은 한갓 기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구밀복검이라고 앞에서는 요사스러운 말장난을 부리고 뱃속에는 칼을 품는 것처럼 비열하고 무례무도한 짓은 없다”며 “만일 남조선 당국이 오늘의 조선반도 정세 악화상태를 더욱 위태롭게 몰아갈 군사적 망동을 계속한다면 과거 보수 정권들보다 더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남조선 군부와 미국이 머리를 맞대고 공조를 운운한 맞춤형 억제 전략은 지난 보수 집권 시기 조작된 것”이라며 “있지도 않는 위협을 전면에 내걸고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적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 공화국을 선제 타격한다는 극히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메아리는 전날에도 한미 외교당국이 추진하는 실무협의체 ‘한미동맹대화’를 비난한 바 있다. 매체는 “외교부 당국자들은 현안을 아랫급에서부터 세부적으로 논의해 고위급에서 신속히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기구라고 요란스럽게 광고하고 있다”며 “이러한 광고는 예속과 굴종의 올가미인 동맹대화의 반동적 본질을 가리기 위한 미사여구”라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대운 경기도의원, 광명 6동 가로쉽터조성 정비사업 등 노후시설 개선 위한 도비예산 11억원 확보

    정대운 경기도의원, 광명 6동 가로쉽터조성 정비사업 등 노후시설 개선 위한 도비예산 11억원 확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더불어민주당·광명2)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준(더불어민주당·광명1)의원, 안전행정위원회 오광덕(더불어민주당·광명3)의원,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더불어민주당·광명4)의원이 광명 6동 가로쉼터 조성 정비 사업, 광명 시민회관 외벽전광판 설치, 광명 종합사회복지관 주민친화 환경개선 사업 등을 위한 도비 예산 1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가로쉼터조성 정비사업은 광명6동 상우3차아파트 방음벽 옆 도로 부지에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5억원이 확보됐다. 이 지역은 도로 잔여지에 우범화 가능성이 높고 쓰레기 투기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었다. 이번 SOC 사업으로 광명6동 가로쉼터조성에 5억원이 확정돼 교부될 예정으로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이용편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민회관은 광명의 유일한 공연공간이자 교통의 요지로 외벽 홍보물을 이용하여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됐다. 현수막 민원에 효과적인 대처 필요성도 제기된 상황에서 이번 특조금 2억이 확보되면서 전광판을 통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하루 평균 16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2004년 11월 건축돼 시설이 노후됨에 따라 이용객의 불편초래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지적됐다. 특히 광명복지관은 일반적인 복지시설과 달리 수영장과 체육센터가 있는 복합시설로 지난해 11월 한국건설안전기술사회를 통한 정밀안전점검 결과 수영장 천장과 벽면타일 재시공 진단을 받았다. 이번 생활SOC 사업으로 4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수영장 천장 및 바닥보수, 기계실 노후설비 교체 등 개보수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1월 22일 당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정대운 의원은 경기도청 최원용 기획조정실장과 광명6동 가로쉼터를 방문해 노후된 시설을 둘러보며 정비가 필요한 시설을 점검했다. 정 의원은 환경개선이 필요한 시설들을 직접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가지며 주민 이용 시설에 대한 개선 방안들을 논의해 왔다. 정위원장은 “이번 SOC 사업 예산 확보로 시민들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용편익을 증진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광명과 철산복지관, 덕안, 현충 근린공원, 광명도서관 시설 개선사업 등에 8억원이 확보되어 주민생활이 다수 개선된 만큼 이번 사업 예산 확보를 통해서도 시설들이 다수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도시환경 개선 문제에 보다 더 관심을 갖고 광명과 도정을 살피겠다”며 “도에서도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명 출신으로 후반기 예결위 위원으로 활동중인 오광덕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3)도 광명 SOC 사업 예산 확보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면서 “앞으로도 예결위 위원으로서 도와 지역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별금지법 설명에 메이 영국 전 총리 소환한 장혜영

    차별금지법 설명에 메이 영국 전 총리 소환한 장혜영

    “메이 전 총리께서 스스로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 무엇이었는지를 저는 질문했습니다. 이에 메이 전 총리의 대답은 간명했습니다. 본인께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대에 선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최근 방한해 여야 여성 초선의원들과 만난 메이 전 영국 총리를 거론하며 차별금지법 제안설명을 시작했다. 당시 만남에서 장 의원은 2010년 ‘평등법’에 반대하며 기권했던 메이 전 총리가 4년 후에 가치관이 변했다고 고백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영국의 ‘평등법’은 국가 인권위원회와 학계 등에서 한국 차별금지법의 모델로 삼는 법안이다. 장 의원은 “메이 전 총리께서 평등장관으로 재임 중이던 2010년, 영국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라 할 수 있는 평등법이 영국에서 제정됐다”며 “당시 집권세력은 보수당이었고, 메이 장관은 ‘영국 역사상 최악의 법’이라는 혹평과 함께 표결에 기권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4년 후인 2014년 동성결혼이 영국에서 법제화될 때, 메이 전 총리는 ‘내 가치관이 변했다. 과거의 동성애 관련 표결을 오늘 다시 할 수 있다면 찬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차별금지법에 반대하고 있는 일부 보수세력 등도 편견을 걷어내고 법안의 취지를 이해하게 되면 메이 전 총리처럼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장 의원은 “제가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왜곡된 정보들로 인한 일부의 오해와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음을 알고 있다”며 “그렇기에 더욱 간곡하게 호소한다. 단 한 사람이라도 차별받게 된다면 우리 모두가 차별받을 수 있기에, 모든 시민들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자 하는 이 차별금지법 안에 담겨 있는 간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안을 제정해 코로나19 시대 우리 사회 인권의 가이드라인을 확립하고, 우리의 삶을 지키는 ‘마스크’와 같이 모두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처음으로 대표발의했고, 이날 법사위에서 첫 제안설명을 마쳤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연봉 2억, 8개월째 빈자리… 충북 오겠단 전문의 없어

    연봉 2억, 8개월째 빈자리… 충북 오겠단 전문의 없어

    충북도교육청이 위기학생을 상담해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공고를 5차례나 냈지만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도교육청은 마음건강증진센터에 근무할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혹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명을 뽑기 위해 지난 18일까지 원서를 접수했지만 응시자가 없었다고 21일 밝혔다. 마음건강증진센터에 근무하던 전문의 2명은 각각 지난 1월과 8월에 퇴직했고 8개월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근무조건을 완화하고 보수도 인상했다. 상근제(주 40시간)로 운영하던 근무형태를 시간제(주 20시간)도 가능하도록 고치고, 보수(세전)도 상근제의 경우 월 1700만원(경력 2년 미만)∼1900만원(경력 5년 이상), 시간제는 시간당 8만1300원(경력 2년 미만)∼9만910원(경력 5년 이상)으로 책정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상근제 연봉은 2억400만∼2억2800만원이다. 그렇지만 일하겠다는 전문의는 없었고, 교육청은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재공고 절차를 밟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채용공고에 응시자가 단 1명도 없었다”며 “재공고를 1번 더 한 뒤에도 응시자가 없으면 채용방식 변경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주당 저격한 진중권 “문재인 대통령이 졸지에 환생 정조가…”

    민주당 저격한 진중권 “문재인 대통령이 졸지에 환생 정조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변명하다 안 되니 그냥 대놓고 인간말종이 되려나 보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권 지지자들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을 고발한 피해자 A씨를 향한 2차 가해를 지적했다. 또 같은 날 진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칭찬하며 정조대왕을 언급한 것이 과거 정권들의 실패를 연상시킨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23년 전에는 ‘영원한 제국’의 저자 이인화가 박정희를 조선시대 이래 썩어빠진 나라를 구한 현대의 개혁군주인 환생 정조로 둔갑시켰다”며 “박정희 향수 덕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그 덕에 보수가 망하고 본인은 구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와 똑같은 일을 이제는 민주당 쪽에서 한다. 조선의 역사는 썩었고, 오직 김대중-노무현-문재인만이 순결하다고 (주장한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졸지에 환생 정조가 된 셈”이라며 “소설가랑 정치가가 같은 일을 한다”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소설 쓰시네’ 발언을 인용했다. 또 진 전 교수는 “찾아보니 과거엔 민주당 쪽에서 이명박과 박근혜를 ‘선조’라 불렀다”며 “이제는 자기들이 써먹었던 그 말을 자기들이 들어야 할 때”라고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정국 속 文 국정지지율 부정 평가 2주 연속 50%(종합)

    추미애 정국 속 文 국정지지율 부정 평가 2주 연속 50%(종합)

    文 국정수행 긍정 평가 46.4%긍·부정 평가 둘다 소폭 상승대전·세종·충청권, 경기·인천 하락광주전라·강원·제주는 긍정 우세민주당 35.2% vs 국민의힘 29.3%秋 의혹 장기화에 친여 세력 결집한 듯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50.1%로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46.4%로 부정 평가와의 격차는 3.7%p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9월 3주 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9월 2주 차 주간집계보다 0.8%p 오른 46.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1%p 오른 50.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7%p 줄어든 3.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7%p로 오차범위 안이다.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소폭 좁혀졌다. 부·울·경 지지율 45.8%… 8.0%p 상승대전·세종·충청 39.7%… 9.4%p 하락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강원, 제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권역별로 변동폭이 컸던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으로 지지율이 전주보다 8.0%p 오른 45.8%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같은 기간 9.4%p 내려 39.7%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도 같은 기간 4.7%p 하락한 44.3%로 집계됐다.20대 40%대 회복, 부정 평가 여전30·40대 긍정 평가 50% 넘겨 우세 연령대별로는 20대 지지율이 전주보다 4.0%p 올라 40%대를 회복했지만 50대, 60대, 70대 이상과 마찬가지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핵심 지지 기반인 30대와 40대에선 긍정 평가가 각각 50.4%, 57.7%로 부정 평가를 제쳤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대통령 부정 평가가 54.1%로 긍정 평가(44.2%)보다 높았고, 여성에서는 부정 평가가 46.1%, 긍정 평가가 48.5%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같은 기간 지지율이 각각 6.2%p, 4.1%p 떨어진 13.7%, 37.5%로 나타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무당층 지지율은 28.6%로 4.1%p 올랐다.진보층 文지지율 72.5%보수 21.1%, 중도 41.7% 이념 성향별 지지율에서 진보층 지지율은 72.5%로 여전히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 21.1%, 중도층 지지율은 41.7%, 모름·무응답에선 39.9%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한편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2%로 1.8%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9.3%로 3.4%p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을 제기하며 대여 공세를 펼쳤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 지지율은 6.2%로 전주보다 1.8%p 올랐다. 정의당도 5.3%로 0.3%p 상승했다. 열린민주당 5.9%, 기본소득당 1.1% 등은 소폭 내렸다. 무당층은 13.7%로 집계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경영난에도 ‘개천절 시위’ 운행 거부한 성숙한 버스업계

    일부 보수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 서울 도심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키우는 가운데 지방 전세버스 업계에서 ‘서울행 거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업계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눈앞에 보이는 금전적 이익을 포기하겠다는 것이어서 귀감이 될 만하다.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민주노총 전세버스연대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북조합을 시작으로 20일 현재 1600개 업체, 약 4만 2000대가 개천절 집회 운행 거부를 선언했다. 전국 16개 시군조합 전세버스 업계의 80% 이상이다. 이런 운송거부 행렬은 ‘용기 있는 결단’이라 할 수 있다. 전세버스 업계는 코로나19로 단체여행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극심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버스 업계에서는 매출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고 추산하고 있다. 개천절 서울 시내 집회 신고 건수는 총 435건에 달하며, 경찰은 이 중 10인 이상 규모로 신고되거나 금지구역 집회를 신고한 87건에 대해 금지 통고했다. 그럼에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이 있는 8·15 집회 참가자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집회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10·3 집회에 대한 금지 통고는 헌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물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집회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그 집회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면 철회하는 게 상식이다. 실제 지난 8·15 광복절 집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18일 기준 609명에 달한다. 이 집회 때문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나서면서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이 큰 불편과 고통을 겪었다. 전세버스 업계가 경영난 속에서도 ‘서울 집회 운송 거부’로 수익을 포기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으려는 희생적 시민의식의 발로라 할 수 있다. ‘정치적 자유’ 운운하며 국민 건강을 위기에 빠트리는 극소수의 무책임한 시민의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건 자신의 이익보다는 나라 전체를 위하는 다수의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 겉은 터프한 상남자… 속은 담백한 ‘맛잉어’

    겉은 터프한 상남자… 속은 담백한 ‘맛잉어’

    ●자다가도 벌떡… 돼지고기처럼 살맛이 좋아 ‘수돈’ 민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는 이름부터 남다르다. 민물고기 중에서 가장 터프한 이름이 아닐까. 등지느러미에 있는 날카로운 가시에 쏘이거나 찔리면 몹시 아프다고 해 쏘가리가 됐다. 생김새도 날카롭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어 입은 크고 비스듬히 찢어졌다. 쏘가리는 성격까지 거칠고 포악하다. 새우와 어류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종으로 일단 표적이 된 물고기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 최상위 포식자로 다른 물고기들에게 두려운 존재다. 난폭한 사냥꾼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식재료다. 살 맛이 돼지고기처럼 좋다고 해 수돈(水豚)이라 불린다. 식감이 쫄깃하고 담백해 ‘맛잉어’라는 별칭도 있다. 궁중요리에 자주 쓰여 궁궐의 물고기라는 의미인 ‘궐어’(魚)로 불린 적도 있다. 건강에도 좋다. 예로부터 노인이나 어린이의 기력을 돕고 살찌는 음식이라 보약처럼 먹었다고 한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좋고 함황아미노산도 많아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 예방과 조혈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철과 칼슘도 풍부하다. 심장마비 억제에 도움이 되는 니아신도 많다. 쏘가리 쓸개는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소화제로도 사용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쏘가리에 열광한다. 소설가 성석제씨는 쏘가리를 사랑하는 친구를 산문집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이 친구는 자다가도 누가 옆에서 ‘쏘가리’라고 속삭이면 벌떡 일어날 정도로 쏘가리를 좋아한다. 새벽 몇 시건 간에 “쏘가리 먹으러 올래?” 하는 전화가 오면 옷을 걸쳐 입고 대문을 나서고 본다. 쏘가리를 보는 즉시 인사고 뭐고 “아이고, 쏘가리!” 외치는 동시에 번개처럼 숟가락을 뽑아들고 상으로 달려든다.”●남한강 낀 단양 도담삼봉 수변로에 쏘가리 특화거리’ 맛 좋고 몸에 좋은 쏘가리를 즐기려면 남한강을 낀 충북 단양군이 제격이다. 정도전이 어린 시절 자주 찾았던 도담삼봉이 있는 단양에는 쏘가리매운탕과 쏘가리회 전문식당들이 모여 있는 쏘가리특화거리가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다. 군은 2010년 향토음식거리로 지정했다. 단양읍 수변로에 있는 특화거리에서는 현재 전문식당 10곳이 영업 중이다. 28년간 부자가 운영하는 유서 깊은 맛집과 충북 향토음식경연대회에 쏘가리회와 쏘가리매운탕을 출품해 대상을 받은 식당 등 하나같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하다. 전화로 예약하면 올갱이파전과 더덕구이를 서비스로 주거나 쏘가리껍질을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알아보고 가면 더욱 좋다.쏘가리매운탕은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쏘가리와 깻잎, 미나리, 쑥갓, 대파, 마늘 등을 넣고 푹 끓여 낸 국물이 만나 칼칼하면서도 시원하다. 끓일수록 맛은 깊어진다. 쫀듯한 식감을 자랑하는 쏘가리살을 빨간 국물과 함께 입에 넣으면 매운탕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다. 잘 익은 쏘가리와 채소를 건져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를 넣어 먹거나 밥을 볶아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쏘가리매운탕은 국물 안주를 좋아하는 애주가들에게도 강추다. 진한 국물과 탱탱한 쏘가리살을 안주 삼아 한잔 기울이면 소주 한 병이 금세 두 병이 된다. 매운탕이 술안주와 해장을 동시에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업주들은 전국에서 단양 지역 쏘가리매운탕이 최고라고 말한다. 아버지와 함께 ‘그집쏘가리’ 식당을 운영 중인 김해석(39)씨는 “쏘가리는 거꾸로 올라가는 습성이 있는데, 우리 고장을 흐르는 남한강은 다른 곳보다 물살이 세다”며 “강한 물살을 이겨 내며 헤엄을 치다 보니 육질에 탄력이 있다”고 자랑했다. 업주들은 단양특산물인 육쪽마늘이 비린내를 완벽하게 잡는다고 강조한다. 쏘가리매운탕은 비싼 게 흠이다. 특화거리에선 쏘가리 1㎏이 들어가는 4인 기준 큰냄비가 10만원이다. 잡어매운탕은 4인 기준이 6만원이다.단양에서 먹는 쏘가리회도 일품이다. 바다에서 잡히는 고급어종인 다금바리 회와 비교해도 맛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 쏘가리는 육식성 어종이라 다른 민물고기보다 살에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쫄깃쫄깃하다. 송어회가 부드럽다면 쏘가리회는 단단해 씹는 맛이 좋다. 미식가들은 쏘가리회를 간장에 찍은 뒤 고추냉이를 얹어 먹는다. 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상추나 깻잎을 싸 먹지 않는다. 대부분 식당에 가면 쏘가리회는 메뉴판에 ‘시가’라고 쓰여 있다. 3~4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 대략 15만원 안팎이다. 박용철 단양농업기술센터 팀장은 “매운탕은 작은 쏘가리를 쓰지만 회는 길이가 30㎝ 이상 되는 것을 쓴다”며 “큰놈들은 항상 많이 잡히는 게 아니라 가격이 수시로 변한다”고 말했다. 쏘가리는 낚시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손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해 주기 때문이다. 박응기(57)씨는 “쏘가리를 잡은 뒤 기포가 나오는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에 오면 신선도가 유지된다”며 “회를 뜬 뒤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 뒀다가 먹으면 숙성회가 돼 맛이 더 좋다”고 했다. 쏘가리는 가을철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 새우와 어류를 많이 잡아먹어 쏘가리 몸이 실해져서다. ●먹고 걷다 보면 길이 6m 대형 황쏘가리가 입을 떡~ 단양에서 쏘가리를 즐기는 방법은 음식만이 아니다. 특화거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단양 다누리센터가 있다. 다누리센터 광장에서는 자동차보다 큰 대형 쏘가리 조형물이 입을 떡 벌린 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길이 6m 80㎝, 높이 2m 80㎝에 달한다. 일반 쏘가리였다가 2015년 보수공사를 하면서 노란색 페인트를 칠해 지금은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 모습을 뽐내고 있다. 밤에 쏘가리 조형물을 둘러싸고 조성된 연못에 조명이 비치면 거대한 황쏘가리가 물 위에서 펄떡이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황쏘가리는 다른 동물 개체에서 볼 수 있는 백화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다누리센터 안에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아쿠아리움이 있다. 이곳에선 쏘가리, 황쏘가리 등 토속어종과 동남아시아 젖줄인 메콩강과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강 등 전 세계에서 들여온 희귀 어종 등 총 192종 2만 2000여마리를 만날 수 있다. 5월에는 맨손 민물고기잡기 체험, 쏘가리루어낚시대회,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단양 쏘가리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전국에서 3300여명이 다녀갔다. 군은 2012년 쏘가리를 군어로 지정했다. 그해 쏘가리명품화 지원조례도 만들었다. 올해 4월에는 쏘가리를 활용해 만든 카카오톡 이모티콘 ‘다소미’를 선보였다. 1998년부터는 해마다 쏘가리 치어 수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마릿수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4000만원을 투입해 5만 마리를 방류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트럼프, 틱톡 때려서 ‘대선 핫스폿’에 선물 보따리 풀었다

    트럼프, 틱톡 때려서 ‘대선 핫스폿’에 선물 보따리 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을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에 ‘안겨 주며’ 2만 5000명의 일자리를 챙겼다. 미국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틱톡을 압박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안보 위협을 해소하는 동시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의 성과까지 얻어냈다며 재선 캠페인에서 한껏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합의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해 미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과 유통업체 월마트 측의 합의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는 것으로, “100% 안보를 확보할 것이며 그것은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겉으로는 ‘안보’를 강조했지만 합의 내용은 다분히 비즈니스적 ‘거래’에 가깝다. 합의안에 따르면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오라클, 월마트와 함께 텍사스주에 ‘틱톡 글로벌’을 설립하고, 틱톡 글로벌은 청년 등을 위한 교육 기금에 50억 달러(약 5조 8000억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승인이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틱톡 글로벌이 세워지는 텍사스주는 ‘공화당 텃밭’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으로 꼽힌다. 캘리포니아주(55명)에 이어 두 번째(38명)로 선거인단이 많은 곳으로, 텍사스의 표심은 다른 지역의 보수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텍사스에 새로운 틱톡 본사를 세워 경제와 일자리 성과를 자랑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바이트댄스는 오라클이 틱톡 운영 소스코드를 검사하는 권리를 갖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용자 정보가 중국에 유출되는지를 미국 측이 감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가 틱톡 글로벌의 이사로 참여하는 등 이사진 과반은 미국인이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라클과 월마트가 새로운 틱톡 운영체의 지분 20%를 나눠 갖게 되고, 기존 미국 투자자들의 지분까지 합치면 틱톡 전체 지분의 53%를 미국이 보유하게 된다고 WSJ는 덧붙였다. 중국 투자자는 전체 지분의 36%를, 유럽 지역의 투자자들은 나머지 11%를 각각 차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틱톡은 중국과 무관한 새 회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틱톡과 오라클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틱톡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으로 인해 틱톡 사용 금지 명령도 일주일 연기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베 ‘극우본색’… 퇴임 3일 만에 야스쿠니 참배

    아베 ‘극우본색’… 퇴임 3일 만에 야스쿠니 참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퇴임과 동시에 자신의 ‘극우본색’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 16일 자리에서 물러나고 사흘 만인 19일 오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도쿄도 지요다구)를 전격적으로 참배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서 “오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이달 16일 총리에서 퇴임했다는 것을 영령에게 보고드렸다”고 밝혔다. 경내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같이 올렸다. 방명록에는 ‘전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고 적었다. 이번 그의 행동은 자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보수세력에 자기 존재감을 과시하고 결속력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장수 총리 재임이 가능하도록 지지해 준 데 대한 ‘팬서비스’의 성격도 다분하다. 실제로 우익진영에서는 “고마운 선택”, “무게감 있는 판단” 등 환영 일색이었다. 온건파인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도 “나라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는 것은 정치가에게 매우 중요한 일로, 외교적으로 문제 삼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비판이 이어졌다. 고이케 아키라 일본공산당 서기국장은 “과거 침략전쟁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했고,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는 “아직 전임 총리로서 영향력이 큰 상태인데 멋대로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한국 정부는 그의 참배 당일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 줄 때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엄중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자회사 이사 불법 땐 모회사 주주가 소송 건다

    자회사 이사 불법 땐 모회사 주주가 소송 건다

    ‘공정경제 3법’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부·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데다 보수 야당 대표까지 협조할 뜻을 내비치면서다. 공정경제 3법은 상법 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금융그룹감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기업을 옥죄는 내용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기업 규제 3법’으로도 불린다. 상법 개정안은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 선임,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등이 핵심 내용이다. 다중대표소송제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자회사 이사를 상대로 모회사 주주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비상장회사는 전체 주식의 100분의1, 상장회사는 1만분의1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현재 법상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를 상대로 손해 책임을 추궁하는 대표소송을 할 수 있지만, 총수가 장악한 자회사의 불법 행위로 모회사가 손해를 보면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가 없다. 분리선출제는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1명 이상을 이사와 분리해 뽑는 제도다. 현행 상법은 이사를 먼저 선임한 뒤, 이 중 감사위원을 뽑도록 해 대주주 의사에 부합하는 이사만 감사위원으로 선임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개정안은 선출 단계부터 감사위원을 분리해 뽑아 독립성을 강화했다. 상장회사 감사위원 선임과 해임 때 대주주는 특수관계인 등 합산 3% 이상 지분을 가졌어도 의결권은 3%로 제한된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 공정거래법 위반 과징금 2배 상향, 사익편취 규제 대상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공정위 전속고발권이 폐지되면 가격담합과 입찰담합 등 소비자 피해가 큰 ‘경성(硬性)담합’에 대해선 누구나 검찰에 고발할 수 있고, 검찰이 자체 판단으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공정거래법 위반 과징금 상한은 담합의 경우 10%에서 20%로, 시장지배력 남용은 3%에서 6%로, 불공정거래행위는 2%에서 4%로 각각 2배 상향됐다. 사익편취 규제 기준은 현행 총수일가 지분 30% 이상 상장회사, 20% 이상 비상장회사에서 모두 20% 이상으로 강화된다. 금융그룹감독법은 금융지주가 아니면서도 2곳 이상의 금융계열사를 갖고 있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도 소유·지배 구조, 내부 통제, 위험관리 체계 등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도록 규정한 법안이다. 적용 대상은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자동차, DB 등 6개 그룹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美대선 쟁점 된 긴즈버그 후임… 트럼프 “다음주 여성 지명”

    美대선 쟁점 된 긴즈버그 후임… 트럼프 “다음주 여성 지명”

    18일(현지시간)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7) 연방대법관의 후임 인선 여부가 6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11월 3일) 판도를 흔드는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여성 후임자 지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대법관 9명 중 보수 성향이 5명인 상황에서 확실한 보수 우위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내로남불’이라고 반발하며 인선 작업을 결사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4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는데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저지로 대법관 지명에 실패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엇빌 유세에서 “헌법 제2조에 명백히 대통령이 대법관을 지명한다고 돼 있다”며 “다음주에 (대법관) 후보를 지명할 것”이라며 “아주 재능 있고 훌륭한 여성이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당장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와 제11연방고법의 쿠바계 여성 바버라 라고아 판사 등이 유망 인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취재진에게 배럿 판사는 매우 존경받고 있고, 라고아 판사는 ‘비범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미 언론은 둘 중 배럿 판사에게 좀더 무게를 두고 있다. 48세의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낙태에 강하게 반대하는 보수 성향을 보여 왔으며, 가장 최근인 2018년 10월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 때도 후보에 올랐었다. 당시 트럼프는 배럿에 대해 “긴즈버그를 대비해 남겨 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산술적으로 보수 성향 판사가 불과 44일 남은 대선 전에 임기를 시작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간 대통령 지명부터 대법관 확정까지 짧아도 65일이 걸렸지만, 공화당이 상원의 과반인 53석을 차지하고 있고,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인준 전쟁’에 사활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일주일간 투표 연기를 요청할 권한만 갖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타산을 따져 보면 상황은 다를 수 있다. 2016년 2월 보수 성향인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이 별세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3월 후임으로 메릭 가랜드 후보자를 지명했지만 공화당이 이끌던 상원은 표결 자체를 거부했다. 대통령 선거가 너무 임박해 “유보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거를 불과 6주 남긴 상황에서 대법관 인준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정반대로 바꾼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 사례를 거론하며 긴즈버그의 후임은 대선 승자가 지명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결집세도 거세졌다. 민주당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액트 블루’의 시간당 모금액은 긴즈버그 대법관 별세 소식이 알려진 전날 밤 10시 630만 달러로 기록을 세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긴즈버그 후임 임명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보수 6명, 진보 3명’의 구도가 되면 우선 오는 11월 10일 대법원의 ‘오바마케어’ 심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특히 대법원은 이번 대선에서 우편투표 등으로 법적 다툼이 발생할 경우 이를 판단할 최종심이다. 이 같은 후임 대법관 논란의 이슈화가 바이든에게 유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긴즈버그 대법관이 별세하기 전인 10~16일 진행한 차기 대법관을 더 잘 지명할 대선후보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53%를 얻어 트럼프(41%)보다 12% 포인트나 앞섰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대법관 지명 논란을 통해 민주당 유권자들이 결집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긴즈버그 후임 곧 지명…아마 여성” 양당 인준전쟁 채비

    트럼프 “긴즈버그 후임 곧 지명…아마 여성” 양당 인준전쟁 채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이 세상을 떠나 공석이 된 대법관 후임자를 이번주 지명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어떤 인사를 지명하느냐에 따라 현재 보수가 5-4로 다수지만 사안별로 진보 쪽 의견에도 손을 들어주던 대법원 이념 지형을 확실한 ‘보수 우위’로 바꿀 수 있어 주목된다. 특히 공화당이 4년 전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후임을 지명하려 하자 총력 저지했는데 이번에는 말을 바꾸고 있어 민주당이 그냥 넘어가지 않을 태세다. 50일도 남지 않은 대선 판도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엇빌에서 대선 유세 연설을 통해 “이번 주에 (대법관) 후보를 지명할 것”이라며 “여성이 될 거다. 아주 재능있고 훌륭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남성보다 여성을 훨씬 더 좋아하기 때문에 여성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앞서 백악관에서도 취재진에게 “매우 조만간 후보자가 나올 것”이라며 “아마도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후임 인선 과정과 관련,“우리는 그 절차를 존중하기를 원하며 그 절차는 진행될 것이다.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가운데 보수 성향 여성인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와 쿠바계 여성인 바버라 라고아 제11연방고법 판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배럿 판사는 매우 존경받고 있다고 말했고, 라고아 판사에 대해선 “비범한 사람이고 히스패닉”이라고 말했다. 배럿 판사가 대법관 공석을 메울 선두주자라고 NBC 뉴스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2018년 은퇴한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의 후임으로도 거론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신 브렛 캐버노를 지명하며 “배럿은 긴즈버그(의 사망)를 대비해 남겨두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신직인 연방 대법관은 대통령이 지명하며 상원의 인준을 거쳐 임명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인 53석을 차지, 장악하고 있다. 과거 대법관 인준에 걸린 평균 기간은 71일이었다고 워싱턴 포스트(WP)는 전했다.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긴즈버그 후임자로 지명하는 인물에 대해 상원이 투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속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올해 ‘인준 싸움’을 진행할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친(親)트럼프’ 중진으로 상원 인준의 핵심인 법사위를 이끄는 린지 그레이엄 법사위원장도 이날 대통령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레이엄 위원장은 지난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법관 지명을 저지한 뒤 두 차례나 ‘공화당 소속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에 대법관 공석을 메우려고 하면 똑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자신의 말을 뒤집었다. 다만 공화당 상원의원 중 적어도 둘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전 지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이탈표가 나올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껄끄러운 사이인 리사 머코스키와 수전 콜린스가 이미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콜린스 의원은 이날도 “차기 대법관은 11월 선거에서 당선되는 대통령이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차기 대법관 문제를 선거 쟁점화하면서 ‘총력 저지’를 모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이날 선거자금 모금 이메일을 통해 “트럼프가 오바마케어(ACA)를 뒤집고, 이민자 보호를 중단하고, (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을 사람을 지명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호소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한 참모도 WSJ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법관 지명 강행이 건강보험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지지층도 결집하는 분위기이다. 민주당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액트 블루’(ActBlue)의 시간당 모금액은 긴즈버그 대법관의 별세 소식 직후인 전날 오후 9시 620만달러로 신기록을 세웠고, 한 시간 뒤인 오후 10시 630만달러로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WSJ이 보도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상원의원들과 전화 회의를 갖고 긴즈버그 후임 지명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화당의 이탈자가 나오지 않으면 인준 청문회와 투표를 막을 권한이 없다고 CNN은 지적했다. 4년 전 대선을 앞두고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2016년 2월 보수파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이 타계해 공석이 되자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진보 성향의 메릭 갤런드 대법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인준에 나서지 않았고, 결국 대선을 치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보수 성향의 닐 고서치 대법관이 지명됐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상원을 장악할 경우 대법관 수를 늘려 대법원 이념 지형을 다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CNN은 긴즈버그 대법관 별세가 두 당 지지자들을 자극해 대선판을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분노조절 장애 도지사” 화난 이재명, 야당과 막말 폭격(종합)

    “분노조절 장애 도지사” 화난 이재명, 야당과 막말 폭격(종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자신을 “희대의 분노조절 장애 도지사”라고 비판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향해 “공복이 불의에 공분하는 것은 국민능멸보다 백배 낫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머슴 주제에 주인의 돈을 가지고 ‘국민이 돈맛 알면 큰일 난다’고 하는 귀당 대표님 말씀에는 어떤 조언을 하시겠냐”며 “내로남불 비판 피하시려면 공분한 저에게 ‘분노 조절’ 말씀하시기 전에, 국민 능멸한 김종인 대표님께 ‘국민 돈맛’ 발언 사과부터 요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귀당의 무고한 생명까지 뺏은 인권침해나 수백억 차떼기 부정부패의 과거는 그렇다 치고, 지금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수십억 재산은닉, 천억대 직무 관련 의심 거래는 모르쇠 하며 극소액의 형식적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x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듯’ 하는 귀당 인사들에게는 뭐라 하시겠느냐”고 몰아붙였다. 장 의원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희대의 사기집단’이라고 비판한 이 지사를 겨냥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분노 조절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원화된 국민들의 요구를 아우르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또 다른 글에서 “지자체에 지역 화폐가 확산하면 단점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향해 “언론 뒤에 숨지 말고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이 ‘지역화폐가 역효과를 낸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보고서를 두둔하며 “지자체에 (지역화폐가) 확산하면 의도했던 장점은 줄고 단점만 심화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이에 맞대응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양극화 완화와 경제 회생을 위해 유통 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으로 피해 보는 영세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지역화폐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정책 중 하나”라며 “그런데 (윤 의원은) 비중이 적은 소비의 지역 이전 부분만 강조하고 핵심요소인 규모별 이전 효과는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량 자랑하며 왜곡조작으로 기득권 옹호하는 일부 보수언론 뒤에 숨어 불합리한 일방적 주장만 하지 말고, 수차례 제안한 국민 앞 공개토론에서 당당하게 논쟁해 보실 용의는 없냐”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윤희숙에 “언론뒤에 숨지 말고 공개 토론하자”…지역화폐 단점 지적에 발끈

    이재명, 윤희숙에 “언론뒤에 숨지 말고 공개 토론하자”…지역화폐 단점 지적에 발끈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역화폐가 확산하면 단점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에게 언론 뒤에 숨지 말고 공개 토론하자고 제의했다. 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SNS)인 페이스북에서 “경제 전문가인 윤희숙 위원장님,지역화폐는 소비의 지역 간 이전 차단보다 업종 내 규모별 재분배에 더 중점이 있다는 거 모르시진 않으시지요?”라며 토론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쓸 돈을 시장이나 동네점포에서 쓰라는 것”이라며 “비중이 적은 소비의 지역 이전 부분만 강조하고 핵심요소인 규모별 이전 효과는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양극화 완화와 경제회생을 위해 유통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으로 피해입는영세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지역화폐는 문재인정부의 포용정책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물량 자랑하며 왜곡조작으로 기득권 옹호하는 일부 보수언론 뒤에 숨어 불합리한 일방적 주장만 하지 말고,수차례 제안한 국민 앞 공개토론에서 당당하게 논쟁해 보실 용의는 없냐”고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이날 소셜 네트워크(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역화폐가 역효과를 낸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보고서에 대해 “분석과 서술방식 모두 잘 쓰인 보고서”라고 평가하며 “지자체에 (지역화폐가) 확산하면 의도했던 장점은 줄고 단점만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지사의 조세연 비판을 두고 “권력을 가진 이들이 전문가집단을 힘으로 찍어누르려 하는 것은 한 나라의 지적 인프라를 위협하는 일인 동시에 전문성의 소중함에 대한 본인들 식견의 얕음을 내보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 윤희숙에 지역화폐 관련 “공개 토론하자” 제안

    이재명, 윤희숙에 지역화폐 관련 “공개 토론하자” 제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지자체에 지역화폐가 확산하면 단점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향해 “언론 뒤에 숨지 말고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제전문가인 윤희숙 위원장님, 지역화폐는 소비의 지역 간 이전 차단보다 업종 내 규모별 재분배에 더 중점이 있다는 거 모르시진 않으시지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극화 완화와 경제 회생을 위해 유통 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으로 피해 보는 영세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지역 화폐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정책 중 하나”라며 “그런데 (윤 의원은) 비중이 적은 소비의 지역 이전 부분만 강조하고 핵심요소인 규모별 이전 효과는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물량 자랑하며 왜곡조작으로 기득권 옹호하는 일부 보수언론 뒤에 숨어 불합리한 일방적 주장만 하지 말고, 수차례 제안한 국민 앞 공개토론에서 당당하게 논쟁해 보실 용의는 없냐”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역화폐가 역효과를 낸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보고서에 대해 “분석과 서술방식 모두 잘 쓰인 보고서”라고 평가하며 “지자체에 (지역화폐가) 확산하면 의도했던 장점은 줄고 단점만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권력을 가진 이들이 전문가집단을 힘으로 찍어누르려 하는 것은 한 나라의 지적 인프라를 위협하는 일인 동시에 전문성의 소중함에 대한 본인들 식견의 얕음을 내보이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려 조세연 보고서를 비판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靑 “대통령 측근이라서 거액의 자문료? 사실무근”

    靑 “대통령 측근이라서 거액의 자문료? 사실무근”

    청와대는 19일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에 대한 감사원의 정기감사에서 비상임 위원장에 대해 보수 성격의 ‘전문가 자문료’가 월급처럼 고정적으로 지급돼 지적을 받은 것과 관련, “해당 위원회에서 감사원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세부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몇몇 위원회는 이미 시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있듯이 법령상 비상임이지만 사실상 상근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개별 업무별 자문료를 별도 선정하는데 애로점이 있어서 부득이 월정의 자문료를 지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일각에서 ‘당 위원장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어서 거액의 자문료가 지급됐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단지 대통령 측근이라서 이유 없는 거액의 자문료를 지급한 것이라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일부 위원회에서 문 대통령과 가까운 전임 위원장에 대해선 자문료를 지급했지만 현 위원장에겐 지급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선 “업무개선을 하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는 말씀을 드렸고 몇몇 위원회는 이미 시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해 드렸다”며 “사실 (이 문제가) 청와대 (사안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 위원회 (사안)이다.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한 것을 그냥 알려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이 지난 17일 감사원 발표에 대해 “바른 감사, 바른 나라를 세우겠다는 감사원의 원훈에 걸맞은 모습”이라고 호평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내놓은 청와대 감사결과에 따르면, 청와대는 법령을 무시하고 대통령의 측근들에게 위원장, 부위원장 자리를 맡긴 뒤 매달 400~600만원 가량을 지급해 왔다고 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던 송재호 의원, 일자리위 부위원장을 맡은 이용섭 광주시장 모두 문재인 후보 캠프 출신”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일자리위원회는 무기계약직을 채용할 때 나이를 기준으로 지원자를 탈락시켰으며, 지난 5월 어린이날 영상을 제작하면서는 국가계약법에 따른 절차를 무시하고 용역을 맡긴 사실도 드러났다. 2018년 발족했으나 위원만 선임한 채 방치되어왔던 ‘국민소통특위’에 대해서도 감사원은 행정력만 소모했다며 날카롭게 지적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슬 퍼런 정권 아래서 모두 입 닫고 숨죽이고 있다. 청와대의 특별감찰은 ‘무책임한 언동’까지 감찰하고 처벌한다고 하니, 대한민국 언로의 숨구멍과 핏줄이 꽉 막혔다”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최재형 감사원장은 ‘검은 것을 검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검은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이 응원하는 감사원의 모습”이라며 “청와대 특별감찰은 겨우 대통령 훈령 정도가 근거지만, 감사원이 공무원을 감사할 수 있는 권한은 헌법과 감사원법에 규정돼 있다. 청와대가 특별감찰 운운해도 감사원은 묵묵히 뚜벅뚜벅 가면 된다”고 응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장혜영 ‘5분 연설’ 톺아보기…86세대 비판 너머 87년생의 ‘진심’

    장혜영 ‘5분 연설’ 톺아보기…86세대 비판 너머 87년생의 ‘진심’

    대정부질문서 화제 모은 장혜영 ‘5분 연설’추미애 법무부장관 자녀 특혜 논란으로 점철된 대정부질문 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소신발언이 담긴 ‘5분 연설’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모두의 마음을 파고들며 화제가 됐다. 국회 본회의장에 선 그는 한때 뜨겁게 사회변화를 외쳤지만 어느덧 기득권이 돼 버린 기성세대에 일갈했고, 오늘날 젊은이들이 마주한 새로운 장벽을 그들에 공유했다. 장 의원의 연설 직후 ‘86세대를 향한 젊은이의 일갈’에 주목이 쏠렸다. 그러나 장 의원은 메시지는 86세대의 ‘차가워진 심장’을 냉철하게 꾸짖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뜨거웠던 마음의 불씨를 살려 오늘날의 비극과 싸우는 데도 함께 나서달라는 절절한 호소를 했다. “저는 1987년생입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민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장 의원은 연설을 통해 세대마다 달리 경험한 시대적 두려움에 대해 말했다. 1987년생인 장 의원은 역사책과 영상물을 통해 배웠으나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 86세대가 겪었던 두려움을 언급하며 이를 타파하고자 젊음을 불살랐던 그들의 시절에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86세대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세대가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두려움에 대해 역설했다. “무한한 경쟁 속에 가루가 되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 나날이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세상속에 내 자리는 없을 것 같은 두려움. 온갖 재난과 불평등 속에서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지킬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누구를 타도해야 이 두려움이 사라지는지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장 의원이 말하는 요즘 청년이 마주한 벽이다. 독재와 빈곤의 시대를 살아온 86세대와 풍요와 과잉의 시대를 사는 오늘날 청년의 괴리를 장 의원은 메우려 애썼다. 그는 “87년의 정의가 독재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정의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기성세대의 노력이 이제는 생존을 위협하는 도구로 전락하기도 한 역설적 상황도 풀어냈다. “여러분께서 청년 시절에 젊음을 바쳐 독재에 맞섰던 때는 우리를 번영하게 했지만, 지금은 지구상 모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탄소 경제에 맞서” 장 의원은 싸우고자 한다고 말한다. 또한 “청년들에게 꿈을 빼앗고 인간성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지긋지긋한 불평등”과 “우리에게 닥쳐오는 온갖 불확실한 위기”도 지금 청년이 맞서야 할 상대임을 설명했다. 이것들이 분명 과거와는 다른 싸움이지만 이 또한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시대”를 위한 것임을 설명하며 “저 또한 저의 젊음을 걸고 이 자리에 서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장 의원은 86세대에 호소한다. 촛불집회로 이뤄낸 변화의 기쁨도 잠시 또다시 불공정과 싸워야 하는 현실. 코로나19 팬데믹에 온 국민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순간조차 극단의 진영 대결로 점철된 정치권의 모습. 불확실성과 무한경쟁 속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젊은이들의 두려움과 냉소에 등 돌린 기성세대. 이런 상황에서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그 뜨거운 심장”마저 이렇게 식어버리면 우리는 미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에 함께한 동료에게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온 선배에게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온몸을 내던졌던 그 젊은 시절의 뜨거움을 과거의 무용담이 아니라 이 시대의 벽을 부수는 노련한 힘으로 되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부탁했다.장 의원이 정치권에 던진 돌은 분명 묵직한 파장을 일으켰다. 장 의원이 질의를 마치자 김상희(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은 “87년생 장혜영 의원님, 정말 잘하셨습니다”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었다. 짧았지만, 애정이 담겨 있었다. 김 부의장은 1987년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창립했다.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성찰의 시간을 주셔서 장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심상정 대표는 좋은 후배 의원을 두어 행복한 사람”이라고 응답했다. 하 의원은 “보수의 정신도 그 뿌리에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늘 약자를 생각하고 보살피는 한결같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어느새 누구를 위한다는 마음보다 누구에 반대하는 마음이 더 강해졌다”면서 “보수 혁신이란 공동체의 전진을 위해 약자와 함께 해야 한다는 보수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성찰했다. 그러나 반향이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다. 87년생 청년 정치인이 86세대에 보낸 편지에 그들이 어떤 응답을 보낼지는 두고 볼 일이다. 다음은 장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 모두 발언문.<87년생 청년 정치인이 87년의 청년들께> 저는 초선 비례대표 국회의원입니다. 작년에 정치를 시작했고, 이번 국회는 저의 첫 정기국회입니다. 코로나19 판데믹에 기후재난이 겹치는 엄중한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과 동시에 국민을 대표하는 자긍심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대정부질문을 바라보며 제 마음에는 한 가지 의문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말로 지금 우리가 마주한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요? 꿋꿋이 민생과 국정운영에 관해 정책질의하시는 의원님들도 계셨지만, 코로나19 민생대책을 비롯해 중요한 민생 이슈를 다뤄야 했던 소중한 시간의 대부분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휴가 문제를 둘러싼 정쟁에 허비되었습니다. 저는 1987년생입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87년 민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21대 국회에는 그 87년 민주화의 주역들께서 많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때 독재 타도를 외치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여러 의원님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 덕분에 우리는 대통령 직선제라는 소중한 제도적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탄생시켰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민주화를 위해서 자신의 젊음을 내던졌던 87년의 모든 청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께서는 그 거대하고 두려운 독재의 벽을 마주하면서도, 그에 맞서 싸우는 것이 옳기 때문에, 그것이 정의롭기 때문에 그 시대적인 도전과 사명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안아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젊음을 아낌없이 불태우셨을 것입니다. 87년생인 저는 독재의 두려움을 피부로 알지 못합니다. 그 두려움은 그 시대를 온몸으로 살았던 여러분만이 아는 두려움일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책과 영상을 본다 해도, 그 두려움을 제가 감히 잘 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두려움을 압니다. 무한한 경쟁 속에 가루가 되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 나날이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세상 속에 내 자리는 없을 것 같은 두려움, 온갖 재난과 불평등으로부터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지켜줄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누구를 타도해야 이 두려움이 사라지는지, 알 수 없는 두려움입니다. 87년의 정의가 독재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정의는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청년 시절의 젊음을 바쳐 독재에 맞섰듯, 한때 우리를 번영하게 했지만 지금은 지구상 모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탄소경제에 맞서, 청년들에게 꿈을 빼앗고 인간성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지긋지긋한 불평등에 맞서, 우리를 덮쳐오는 온갖 불확실한 위기들에 맞서 모두의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저 또한 저의 젊음을 걸고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지난 2017년,‘이게 나라냐’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때, 많은 시민들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저 또한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민주화의 주인공들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잡을 때, 그 권력이 지금껏 우리 사회의 케케묵은 과제들을 깨끗이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마주한 도전들에 용감히 부딪쳐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한때 변화의 가장 큰 동력이었던 사람들이 어느새 시대의 도전자가 아닌 기득권자로 변해 말로만 변화를 이야기할 뿐 사실은 그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존재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그 뜨거운 심장이 어째서 이렇게 차갑게 식어버린 것입니까. 더 나쁜 놈들도 있다고, 나 정도면 양반이라고, 손쉬운 자기합리화 뒤에 숨어서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는 것을 멈추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온몸을 내던졌던 그 젊은 시절의 뜨거움을 과거의 무용담이 아닌 이 시대의 벽을 부수는 노련한 힘으로 되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며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87년생 청년 정치인으로서 지금 이 자리에 앉아계신 87년의 청년들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지금, 2020년에 태어난 아기들이 20년, 30년 후의 청년이 되어 우리는 알 수 없는 그 시대의 정의로움을 위한 싸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먼저 이 세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해주십시오. 여러분께서 독재와 싸웠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가 아닙니까? 우리가 불평등에 저항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입니다. 우리가 기후위기에 저항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입니다. 미래를 갖고 싶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민들이 인간답게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정치,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월세 집수리비용 누가 부담할까? 잘못된 부동산 상식 알아보기

    부동산 정보는 금전적 손실과 연결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알려진 고정관념과 다른 부동산 상식은 뭐가 있을까?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을 통해 잘못된 부동산 상식 몇 가지를 19일 알아봤다. 1. 묵시적 갱신 후 계약 해지 시, 중개보수는 누가? 전세 세입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계약 체결 이후 2년간 법적으로 보호받는다. 이후 계약을 해지하려면 임대인(집주인)은 임대차 기간 6개월 전부터 2개월까지 계약 갱신 거절 의사를 임차인(세입자)에게 통보해야 하는데 만일 갱신 거절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임대차 계약은 동일한 조건으로 갱신된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묵시적 갱신이라 칭한다. 묵시적 갱신이 되면서, 임대차 계약 기간 중 임차인이 계약 기간을 만료하지 않고 나가게 될 경우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중개보수를 요구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그럼 정말 임차인은 임대인에게 중개보수 비용을 지급해야 할까? 결론은 아니다.판례에 따르면 계약 기간 중 3개월을 남기고 나갈 경우 임대인이 새 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을 맺으면서 지출한 중개보수는 기존 임차인이 부담한다는 특별한 약정이 없는 한, 임대인이 부담해야 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 2항에도 묵시적 갱신이 된 경우라도 임차인은 언제든지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 있으며, 통보 이후 3개월이 지나면 바로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약정한 계약 기간 3개월을 남기고 나갈 경우라도 별도의 약정이 없는 한 임차인은 중개보수를 지불할 의무가 없다. 2. 전·월세 집수리, 임대인과 임차인 중 누가? 일반적으로 집수리 비용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세는 임차인이, 월세는 임대인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그러나 현행법과 판례에 따르면 전세와 월세의 수리 비용 부담에 대한 차이는 없다. 주요 시설물에 대한 관리 책임과 수리비용은 모두 집주인에게 있는 게 맞다. 민법 623조에 따르면 ‘임대인은 목적물을 임차인에게 인도하고 계약 존속 중 사용 및 수익에 필요한 상태를 유지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반면 임차인은 민법 374조에 따라 ‘임차한 건물을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로 보존해야 하며’ 민법 615조에 의거해 ‘원상회복 의무’를 가지게 된다. 그렇다면 임대인은 얼마나 임차인의 사용 및 수익에 필요한 상태를 유지해줘야 할까?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임대인은 난방이나 전기시설, 상하수도 등 주요 설비의 노후, 불량은 수선 의무를 다하게 되어있다. 다만 고의 혹은 과실에 의한 파손, 간단한 소모품 교체 비용은 임차인이 부담해야 한다. 임차인의 수리 요구를 임대인이 거절할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임차인은 우선 자신의 비용을 지불하고 수리하면 된다. 그 후 수리 비용에 대해 청구해야 한다. 민법 626조 임차인의 상황청구권에 따르면 ‘임차인이 임차물 보존에 관한 필요 비용을 지출할 경우 임대인에 대하여 그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임대인과 임차인의 의무를 잘못 파악하고 있어 하자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때문에 임차인들은 거주하면서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수리 전 임대인에게 사진으로 보여주고 통보한 후에 수리하는게 좋다. 3. 가계약 후 계약 취소, 계약금은 어떻게? 가장 흔히 착각하는 부동산 상식 중 하나는 바로 ‘가계약’이다. 부동산 거래를 하다 보면 중개업자나 임대인이 가계약을 권유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가계약을 단순히 임시 계약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금을 미리 주더라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을 시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민법 563조에 따르면 ‘매매는 당사자 일방이 재산권을 상대방에게 이전할 것을 약정하고 상대방이 그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효력이 생긴다’고 돼있다. 즉 특별한 조약을 설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없니다. 판례를 보더라도 ‘중요 부분에 대한 합의’가 있다면 가계약도 일반 계약과 마찬가지로 성립된 것으로 본다. 임차인이 가계약 시 지급한 계약금을 반환 요청하더라도 임대인에게 계약금 반환 의무는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만약을 대비해 계약 취소 시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특약, 구두 계약 등 증명 가능한 것들을 준비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위로